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난방공사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신용등급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도쿄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영애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59
  • 박지원 “반기문측서 ´허수아비 대통령 하라는거냐´고 하더라”

    박지원 “반기문측서 ´허수아비 대통령 하라는거냐´고 하더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8일 최근 친박(친 박근혜) 일각에서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주장하면서 ‘반기문 대통령-친박 총리’ 조합을 거론한 데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주 관계가 깊은 분이 ‘최규하 대통령처럼 허수아비 대통령을 하라는 것이냐. 우리는 하면 제대로 한다’고 기분 나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반 총장과 관계가 깊은 분을 만난 분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주변에서는 여전히 ‘반기문 대망론’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 총장이) 새정치연합에서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있는 이야기를 반 총장과 관계 깊은 분이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대망론‘과 관련, “모든 결정은 반 총장 스스로 임기를 마친 후 자동적으로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때는 주변인사들이 새정치연합과 활발하게 이야기를 했고, 저와도 그런 얘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또한 “반기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고 하는 분들로부터 ‘반 총장이 임기 말에 반드시 평양을 방북, 김정은과 회담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김대중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은둔의 지도자인 김정일 위원장을 세계무대에 데뷔시킨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이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전쟁 선포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는 전쟁중” IS 금지용어 ‘다에시’ 언급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는 전쟁중” IS 금지용어 ‘다에시’ 언급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는 전쟁중" IS 금지용어 ‘다에시’ 언급IS와의 전쟁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랑드 佛대통령 “프랑스는 전쟁 중…테러리즘 뿌리뽑겠다”

    올랑드 佛대통령 “프랑스는 전쟁 중…테러리즘 뿌리뽑겠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프랑스는 전쟁 중이다”면서 “테러리즘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프랑스는 파리 테러가 결정되고 계획된 시리아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파리 테러가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직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는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에 대해 즉각 응징에 나섰다. 프랑스군은 전날 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 전투기 10대를 동원해 20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최대 규모 공습을 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다”면서 “프랑스가 테러리즘을 쳐부술 것이기 때문에 테러리즘은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한다”고 테러와 전쟁에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프랑스 정부는 경찰과 군대,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천 명 증원하고 교도소와 사법부에 2천500명,세관과 국경 단속 업무에 1천 명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그리고 2017년 이전에는 군 병력을 축소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 테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IS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격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국내적으로는 테러 예방을 위해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리즘에 효율적으로 싸우려면 개헌을 해야 한다”면서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치안과 안전은 근본적인 권리다”면서 의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테러 직후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를 앞으로 3개월 연장하기 위해 18일 의원들을 만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나서 의원들은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미·러 협조 당부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미·러 협조 당부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미·러 협조 당부 전쟁 선포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미·러 동참 당부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미·러 동참 당부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미·러 동참 당부 IS와의 전쟁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와의 전쟁,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하며 선전 포고

    IS와의 전쟁,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하며 선전 포고

    IS와의 전쟁,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하며 선전 포고IS와의 전쟁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는 전쟁중…미·러 힘 합해달라”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는 전쟁중…미·러 힘 합해달라”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프랑스는 전쟁중…미·러 힘 합해달라” IS와의 전쟁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천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IS 금지용어 언급하며 “우리의 적”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IS 금지용어 언급하며 “우리의 적”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IS 금지용어 언급하며 “우리의 적” IS와의 전쟁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IS 금지용어 언급하며 “우리의 적”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IS 금지용어 언급하며 “우리의 적”

    전쟁 선포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IS 금지용어 언급하며 “우리의 적”전쟁 선포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 선전포고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 선전포고

    IS와의 전쟁, 올랑드 대통령 “우리의 적은 다에시” IS 금지 용어 언급 선전포고IS와의 전쟁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 배후인 ‘이슬람국가(IS)’에 맞서 “테러를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취임후 처음 가진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중”이라며 시리아의 IS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미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다에시(IS가 사용을 금지한 아랍어 이름)’로 부르면서 “이번 테러는 시리아에서 계획됐으며 벨기에에서 조작돼 프랑스에서 실행에 옮겨졌다. 우리의 적은 다에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파리에서 벌어진 최악의 연쇄 테러로 132명이 목숨을 잃자 곧바로 IS의 수도격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응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리즘을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야만인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공격해와도 프랑스는 변함없이 프랑스로 남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로 프랑스의 영혼을 망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은 문명사회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협하는 지하디스트 테러리즘과의 전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관련 정책에서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을 멈추고 ‘한편’이 돼 테러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미 많이 늦었지만 우리는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하나의 연합군으로 테러세력 군대와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IS 격퇴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파리 테러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경찰을 5000명 증원하고 군대와 사법부 등의 대테러 인력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 앞으로도 공격이 있을 것이며 테러와 싸우려면 공공질서에 위협이 되는 외국인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면서 개헌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테러를 저지를 위험이 있는 이중국적자에 대해 국적 박탈이나 추방 등의 조처를 쉽게 내리기 위해 법률 개정 및 개헌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정부 각료 및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어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합창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 시점에 웬 개헌론인가

    정치권에서 또다시 ‘개헌론’이 불거졌다. 지난해 10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올 7월 정의화 국회의장이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한 뒤 한동안 잠잠했던 개헌론이 다시 제기된 것이다. 그동안 “개헌론은 국정의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며 강경한 반대의 뜻을 표명했던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핵심 인사들의 발언이라 그 배경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그제 KBS 라디오에서 “5년 단임제 대통령제는 이미 죽은 제도가 됐다. 외치를 하는 대통령과 내치를 하는 총리로 이원집정부제를 하는 게 훨씬 더 정책의 일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반기문 대통령-친박 총리’라는 이원집정부제의 구체적인 구도까지 거론했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역시 “지금까지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웠고 앞으로 같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간접화법으로 4년 중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중국 상하이에서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제’ 개헌론을 꺼냈다가 청와대와 친박 진영의 질타를 받고 하루 만에 사과를 했던 상황과 정반대가 된 것이다. 소위 ‘87체제’가 탄생시킨 현행 헌법의 개정 여부는 깊이 있고 광범위한 국민적 토론과 합의가 요구된다. 3김 체제를 반영한 현행 헌법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원내 과반에 이르는 150여명의 의원이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 블랙홀론’을 제기하면서 여권 내에서 개헌이란 단어 자체가 금기시된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완강하게 반대했던 친박 핵심 인사들이 앞장서서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정치권에서 온갖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즉각 박 대통령의 장기적인 정국 구상, 즉 퇴임 이후의 ‘안전보장’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장기집권 음모로 몰아치고 있다. 청와대는 “노동개혁 5대 입법, 경제활성화 4개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와 민생경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선을 긋고 진화에 나섰지만 자칫 일파만파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개헌론 제기는 시기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경제살리기, 노동개혁과 관련한 법안 처리를 독려하는 마당에 집권을 주도하는 정치집단에서 개헌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건드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장 선거구 획정도 마무리하지 못한 국회가 개헌론에 매몰될 경우 국정 자체에 엄청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집권세력이 추진했던 작위적 개헌 시도는 늘 국민의 반대와 여론의 철퇴를 맞아 실패했던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국정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개헌 문제는 정파의 이익이나 당리당략에 따라 음습하게 논의될 성질이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통해 추진돼야 할 국사(國事)다.
  • [정치이슈 Q&A] 친박발 개헌론 실체인가 허상인가

    [정치이슈 Q&A] 친박발 개헌론 실체인가 허상인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일부가 “5년 단임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면서 개헌론을 띄우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지난해 10월 개헌론을 꺼냈다가 하루 만에 청와대를 향해 사과했던 상황과 정반대 양상이다. 여권 내에서 금기시됐던 개헌론에 대한 족쇄가 풀릴지 주목된다. Q 친박계가 개헌론을 제기한 근본적 원인은. A 5년 단임 대통령제의 한계.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4일 “5년 단임 정부에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지난 12일 “5년 단임 대통령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각각 공개적으로 밝혔다. 19대 국회 들어 국회선진화법 등으로 국정 운영 동력이 약화된 탓이다. 여기에 내년 20대 총선 후에는 정권 말에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Q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세력인 친박계가 직접 나선 정치적 배경은. A 유력 대선주자가 없기 때문.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선후보가 없는 현 시점이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이 그동안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것과 달리 친박계 일부에서는 ‘이원집정부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게 차이다. Q 대통령제와 이원집정부제의 가장 큰 차이는. A 행정부 아닌 입법부 내 영향력 증대. 이원집정부제는 외치(外治)는 대통령이, 내치(內治)는 총리가 분담하는 방식이다. 또 대통령제에서는 정치적 연대의 대상이 여당을 제외한 야당끼리라면 이원집정부제에서는 여당이 제1야당을 제외한 제2, 제3의 야당과의 연정을 선택할 수 있다. 친박계로서는 국회 내 기반을 공고히 하고,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Q 홍 의원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총리는 친박계 중진’을 띄우는 이유는. A 정치적, 개인적 관계. 개헌을 추진하는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은 친박계의 ‘전체 의견’으로 평가하기는 이르다.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윤상현 의원은 13일 “이원집정부제는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반 총장과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동창이기도 하다. Q 개헌론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A 개헌 자체보다는 시기가 문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헌론에 대해 “민생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헌 자체에 대한 의견이라기보다는 개헌론이 제기된 시점의 부적절성을 지적한 것이다. 따라서 노동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를 매듭지은 뒤, 내년 총선이 끝난 뒤에 같은 입장을 고수할지는 미지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만약 개헌을 추진한다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Q 개헌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A 반반. 개헌은 대통령 또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발의해야 한다. 국회(재적의원 3분의2 찬성)와 국민(전체 유권자 과반수 투표, 투표자 과반 찬성)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 현재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개헌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문제는 개헌의 방향성이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간 ‘정치적 셈법’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헌론이 공론화될 경우 권력구조를 어떻게 개편할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이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홍문종 “내년 총선 뒤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해야”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2일 “5년 단임제 대통령제도는 이미 죽은 제도가 된 것 아니냐”며 20대 국회에서는 개헌을 해 권력구조를 이원집정부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에 개헌을 해야 된다는 것이 현재 국회의원들의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 석상에서 ‘진실한 사람이 선택받아야 한다’며 총선심판론을 제기한 뒤 여권 내부에서 물갈이론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고 야당에선 박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친박계에서 개헌론까지 제기함에 따라 정치권에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외치를 (담당)하는 대통령과 내치를 (담당)하는 총리를 두는 것이 현재 5년 단임 대통령제보다 훨씬 더 정책의 일관성도 있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정치권에서 그런(이원집정부제로 개헌) 이야기들이 나오는 건 사실”이라며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가능성이 있는 얘기지만 누군가 그런 그림을 그린다는 전제하에 이원집정부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친박 핵심으로 알려진 홍 의원의 발언은 예사롭지 않다”며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통해 친박 세력의 장기집권 기반을 삼겠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정권실세들은 장기집권을 위한 정략에만 골몰하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장기집권 야욕이라는 헛된 망상이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치, 군부에 대화 제안…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 행보

    미얀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정부로부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받았다. 수치 여사는 11일 군부정권의 핵심인사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민 아웅 흘라잉 육군참모총장, 슈웨 만 국회의장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대화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테인 세인 대통령은 공보장관을 통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만나자고 협의 제안을 수용했다. 슈웨 만 국회의장의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수치 여사의 편지를 받았다며 국회의장이 회동에 참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얀마 내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선거 절차가 끝난 이후 지도자들이 나라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썼다. 양측의 회동은 공식 선거 결과가 발표되는 18일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치 여사는 앞서 공개서한에서 “시민들이 총선에서 자신들의 뜻을 표현했다”며 “다음 주에 편한 시간에 만나 민족 대화합을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치 여사의 대화 제안은 NLD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NLD가 이번 선거에 대승을 거뒀다고 하더라도 미얀마의 최대의 정치세력인 군부와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군부는 헌법을 통해 상하원 의석의 25%를 할당받고 있어 개헌, 주요 정책에 대해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수치 여사는 헌법에 막혀 대통령 선거에 나설 수 없지만 ‘대통령 위의 지도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만큼 군부와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수치 여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자녀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장미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더라도 여전히 향기로울 것”이란 대사를 인용해 국가 권력의 정점에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하원 의원 후보로 출마한 수치 여사는 이날 당선이 확정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수치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에서 5만 467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개표 4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하원 선거구 149개, 상원 선거구 83개, 지방의회 선거구 274개에서 개표가 끝나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이 하원 134석, 상원 77석, 지방의회 의석 234개를 얻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미얀마의 봄’ 꽃피운 수치 “대통령보다 높은 지도자 되겠다”

    ‘미얀마의 봄’ 꽃피운 수치 “대통령보다 높은 지도자 되겠다”

    27년간 민주화 운동의 ‘가시밭길’을 걸어온 아웅산 수치(70)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의장은 ‘대통령 위의 지도자’로 등극할 수 있을까. 미얀마 자유 총선에서 최대 야당인 NLD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수치 의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AFP 등 외신들은 9일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자유 총선의 중간 개표 결과 못지않게 수치 의장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기울였다. 수치 의장을 ‘어머니 수’, ‘더 레이디’ 등으로 부르는 국민은 그가 전면에 나서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있다. 이제 관심은 수치 의장이 미얀마 권력의 최정점에 올라설지 여부다.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NLD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1962년 이후 반 세기 넘게 이어온 군부 독재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미얀마 건국의 아버지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의장은 총선 직전 인터뷰에서 “헌법에는 대통령 위의 지도자를 제한하는 조항은 없다”며 “대통령보다 높은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총선 승리로 리더십을 재확인하더라도 국민의 바람대로 민주화의 상징을 넘어 국가를 이끄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군부가 2008년 개정한 신헌법 59조는 외국인을 배우자로 두거나 외국 국적의 자녀를 둔 사람은 대통령이나 부통령에 입후보할 수 없도록 했다. 수치 의장은 역사학자인 영국인 마이클 애리스와 결혼해 영국 국적의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수치 의장은 내년 2월 초로 예상되는 대선에 입후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방제를 표방하는 미얀마에선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선출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 수치 의장은 대신 측근을 내세워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뒤 새 정부를 이끄는 실질적 지도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개헌 시나리오’도 내놓고 있다. 수치 의장의 대통령 출마 제한을 풀고 군부에 상·하원 의석의 25%를 당연직으로 할당하는 조항을 개정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헌법 개정은 산 너머 산이다. 군부의 당연직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75%의 의원 전원이 찬성해야 하는 데다 국민투표, 군부 거부권 행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로 인해 수치 의장이 이번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하지만 추후 헌법을 고쳐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수치 의장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아이콘이다. 연예인을 능가하는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유일하게 전국적으로 대중적 지지를 얻은 인물로 부각됐다. 수치 의장은 1988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병간호를 위해 영국에서 잠시 귀국했다가 정치 운동에 발을 들였다. 그해 8월 8일 벌어진 ‘8888’ 민주화 운동과 이를 무참히 진압하는 군부를 목도하면서 심적 변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끈 민주화 운동은 군부 독재자 네윈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며 결실을 맺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소 마웅 장군의 쿠데타가 일어나 이에 저항하던 3000여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다. 수치 의장도 1989년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일부 시기를 제외하면 2010년까지 모두 15년간 바깥 출입을 통제당했다. 군사정부가 서방의 압력을 못 이겨 실시한 1990년 총선에선 수치 의장이 이끄는 NLD가 인기몰이를 하며 무려 82%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다. 하지만 군사 정부는 정권 이양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수치 의장은 가택연금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 왔다. 1991년 노벨 평화상을 받아 국제적으로도 큰 신망을 얻고 있다. 2012년 4월에 실시된 보궐선거에선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식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가택연금 탓에 직접 만나진 못했으나 막역한 관계로 알려졌다. 2007년 김 전 대통령은 직접 미얀마를 찾아 수치 의장을 만나려 했으나 입국이 거부됐다. 그해 자신의 노벨 평화상 수상 7주년 행사를 ‘미얀마 민주화의 밤’ 행사로 열어 수익금을 수치 의장을 비롯한 NLD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지금도 김대중도서관 1층에는 수치 의장이 보낸 자필 편지가 전시돼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던 수치 의장은 로힝야족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침묵해 인권과 민주주의 옹호자의 역할을 팽개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불교 급진주의 세력이 득세하면서 정치적 갈등 못지않게 종교적, 민족적 갈등을 풀어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자체 예산은 흥부네 이불”

    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자체 예산은 흥부네 이불”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9일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열린 ‘2015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에서 지방자치 토크쇼의 토론자와 좋은 조례 경연대회 발표자로 나섰다.  9~10일 이틀간 진행되는 ‘2015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여해 민선 6기 지방정부와 의회의 성과를 홍보하고 민생·복지 중심의 차기민주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목표로 마련됐다.  지방자치 토크쇼는 김윤식 시흥시장이 사회를 맡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이 바뀌어야 나라가 바뀐다’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의 지방자치 관련 ‘정강정책 개정안’ 제안 발제 후 유종필 관악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유경 대구 달서구의원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은 △여의도 중심 정치의 문제점 △지방분권형 개헌이 필요한 이유 △현행 지방자치법의 문제점 △지방자치법의 개선방안 △당헌당규에 규정된 지방자치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의 주제로 이뤄졌다.  유 구청장은 “모든 지자체가 예산편성 시기를 맞아 그야말로 ‘흥부네 집 이불’을 연상시키고 있다. 식구는 해마다 늘어나고 이불은 여기저기서 잡아당기고 아우성”이라며 지방재정의 한계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한편, “의미 있는 변화는 항상 민생현장 즉 변방에서 싹트기 시작한다. 지방에서 불기 시작한 변화의 바람을 주목하기 바란다.고 말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청장은 이어 ‘좋은 조례 경연대회’에도 참가해 100대 좋은 조례 선정에서 뽑힌 ‘서울특별시 관악구 인문학도시 조성 조례’에 대해 ‘관악, 인문학으로 날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조례는 지역의 주민들로 하여금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인 구민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문학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대회는 사전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100대 좋은 조례에 대한 제정배경, 주요내용, 입법효과 등을 판넬로 만들어 전시하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심사위원평가와 온라인 공감투표를 통해 10개의 좋은 조례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정부 구성 가능… 대통령제 전환 탄력

    1일(현지시간) 터키 조기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승리하며 단독 정부 구성이 가능해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강력 추진하는 대통령제 전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국민투표인 셈” AKP가 49%의 지지율로 전체 의석 550석 중 316석(57.4%)을 차지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어 공화인민당(CHP) 134석, 인민민주당(MHP) 59석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총선에서 과반(276석)에 못 미치는 258석을 얻어 연정 구성에 실패했던 AKP는 5개월 만에 단독 정부를 출범할 수 있게 됐다. AKP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창당한 후 13년 동안 집권당 위치를 놓치지 않았다. AKP 대표인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총리는 “터키를 분쟁, 긴장, 대립이 없는 사회로 만들자”면서 “모든 국민이 평화 속에 인사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 총선은 사실상 에르도안의 대통령제 전환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이 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는 에르도안에 대한 국민투표”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앙카라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정국이 불안해지고,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에르도안 대통령은 AKP가 집권하면 터키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유세했고, 유권자들은 이를 선택했다. 전직 국회의원이자 칼럼니스트인 수아트 키니클리오글루는 “유권자들이 인권이나 표현의 자유 대신 사회 안정과 경제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집권당, 다른 당과 연합… 개헌 추진할 듯 현행 총리 중심의 의원 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개헌하는 데는 대통령이 발의할 경우 재적의원 3분의2(367석)가 동의해야 한다. 필요한 의석수에서 51석 부족하지만, AKP는 다른 당과 연합해 개헌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3연임을 통해 12년간 총리로 재직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의 푸틴’으로 불리며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헌을 위해 AKP가 회유 노선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르드 무장반군과 평화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새달 1일 터키 총선... 집권당 “과반땐 대통령제 개헌”

     지난 10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최소 102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폭탄 테러를 겪은 터키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른다. 정정 불안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 터키 정부가 총선을 강행하면서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여론조사기관을 인용해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전체 의석 550석 가운데 265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총선에서도 AKP는 과반에서 18석이 모자란 258석을 얻는데 그쳤다.  현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AKP가 지난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터키가 정정 불안을 겪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 발전을 위해 AKP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AKP가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내각제인 터키를 대통령제로 바꾸는 헌법 개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다시 한번 조기 총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년도 안 돼 세 차례나 총선을 치르는 혼란을 겪게 되는 셈이다.  AKP가 연정 대상으로 생각하는 공화인민당(CHP), 인민민주당(HDP), 민족주의행동당(MHP) 등은 에르도안 정부에 반대하면서 연정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얀마 첫 민주화 총선… 수치, 과반 의석 챙기나

    최초의 민주 선거로 기록될 미얀마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의석 과반을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얀마 선거위원회는 다음달 8일 총선에서 공정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소수민족 분쟁 지역 등 7개 선거구의 선거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선거위원회가 날짜를 연기했다가 다시 번복하는 등 신뢰성을 잃어 선거가 무탈하게 치러질지는 알 수 없다. 샨족, 로힝야족 등의 소수민족과 중앙정부군 간 충돌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다수가 불교도인 미얀마는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으로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다. AFP는 선거위원회가 특별 경찰을 각 투표소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군부가 장악한 정부의 특성상 선거가 투명하게 치러질지도 의문이다. 정국도 불안하다. 집권 여당 통합단결발전당(USDP)의 대표인 슈웨 만이 지난 8월 당에서 축출됐다.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권력투쟁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데이비드 매시슨 양곤 주재 선임연구원은 “공정한 총선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위태롭다”고 전했다. 1962년 쿠데타 이후 군부 독재에 시달리던 미얀마는 1990년 총선을 치렀지만 돌연 군부가 무효를 선언했고 수치 여사는 가택 연금됐다. 이후 2010년 총선에서는 주요 당원들이 출마할 수 없게 되자 NLD가 참여하지 않았다. 수치 여사는 201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의회에 입성했다. 상·하원 의원 498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91개 정당이 난립하고 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이끄는 USDP와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투표 결과를 알 수 있는 공정한 여론조사가 미얀마에 없지만 이전 선거에서 NLD가 모두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NLD는 1990년 52.5%, 2012년 66%를 얻었다. 2008년 제정 헌법으로 군부는 자동으로 25% 의석을 얻게 된다. NLD는 최소 67%를 얻어야만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대선은 상원, 하원, 군부에서 각각 후보를 내서 의회가 투표한다. 단, 영국인 남편을 뒀던 수치 여사는 대선 후보로 나올 수 없는 만큼 개헌을 시도하거나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