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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공화발의 개헌안 부결/사회보장예산 축소 거부

    ◎「균형예산 헌법안」 반대 2표 많아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공화당이 지난해 중간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예산균형을 위한 헌법개정안」이 2일 상원투표에서 부결됨으로써 중간선거 승리 이후 고무됐던 공화당에 큰 패배를 안겨줬다. 상원은 이날 예산균형에 관한 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65표 반대 35표로 헌법 개정에 필요한 찬성 67표에 2표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공화당의원 51명과 민주당의원 14명이 찬성했으며 민주당 의원 33명과 공화당 의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반대한 공화당 의원은 오리건주 출신 마크 해트필드 의원과 보브 돌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이다. 돌 의원은 이날 표결에서 패배할 것이 확실해지자 이번 표결에서 승리한 측과 제휴해 대통령선거전이 한창 무르익을 내년 가을 이 개정안을 다시 표결에 부치기 위해 당초 찬성에서 최후의 순간에 반대로 입장을 바꿨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보장을 위한 자금이 예산균형을 위해 전용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 개정안에 반대했다.94년 현재 미국의 예산적자는 2천36억2천만달러이며 국가부채는 4조8천억달러에 달한다. 미하원이 이미 승인한 이 개정안은 ▲세금 인상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2의 찬성을 요구하고 ▲예산적자를 허용하거나 미국의 신용 한도를 인상하는데 상·하 양원 재적의원 5분의3의 찬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 헌법 개정안은 공화당이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내세웠던 『미국과의 약속』이라는 선거공약의 핵심으로 공화당 승리에 큰 역할을 했으며 많은 국민들이 69년 이후 계속되는 예산적자 문제를 재정정책의 가장 핵심 문제로 인식함에 따라 국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다. ◎미 「균형예산 헌법안」부결 의미/“의회 장악”공화에 첫 정치적 타격/총선 공약 좌절… 대선 쟁점으로 부상 공화당이 미의회를 장악한 이후 처음으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미상원은 2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오던 「균형예산을 위한 헌법수정안」(개헌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통과정족수인 재적 3분의2인 67명에서 2명이 부족되어 부결된 것이다. 공화당은 금년초 1백4대 의회가 출범하자 마자 작년 11월 중간선거의 공약인 「미국과의 계약」을 실천하기 위해 갖가지 필요한 입법을 추진해 왔다.이중 최대의 입법목표는 만성적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헌법에 균형예산을 편성토록 명시하는 개헌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었다. 공화당이 전당력을 동원하여 입안한 이 균형예산 개헌안은 누적연방재정적자가 총 4조8천억달러에 달해 연간 국방예산과 맞먹는 2천억달러를 이자로 지출해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든 시정하자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균형예산 개헌안은 헌법에 그 취지를 명시하는 것은 좋으나 어떻게 적자를 감축하느냐는 구체적 방법을 두고 공화·민주당간에는 물론 의원 개인별로도 의견이 달랐다.공화당도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는 수 밖에 없는 적자감축 방안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방법을 강구한다는 선에서 머물렀다.민주당은 향후 7년간 1조2천억달러의 지출을 삭감할 때 은퇴자·생활보호대상자·실업자 등이 받고 있는 각종 사회보장 혜택이 보호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반대 기치를 들었다. 개헌안이 부결된 후 클린턴 대통령은 즉각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지출은 줄여나가야 하지만 중산층의 자녀교육·양육 등에 대한 세금감면 등과 사회보장제는 계속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회도 인정했다』고 새삼 강조한데서도 이같은 입장을 볼 수 있다. 설사 균형예산 개헌안이 상원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최종의결 확정되려면 상·하 양원을 통과한 뒤 이를 각주에 돌려 50개주의 4분의3의 찬성을 얻어야만 한다. 이번 개헌안의 통과 실패는 분명 공화당의 좌절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렇다고 민주당이나 클린턴 대통령의 승리라고는 할 수 없다.공화당은 국민여론 조사 결과 70%의 지지를 얻은 균형예산 개헌안이 민주당의 저지로 무위에 그쳤다며 내년의 대통령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를 최대쟁점으로 부각시켜 민주당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재정적자의 감축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삭감할 때 사회보장제도를 보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공화당이 아무 설명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벌써부터 변명에 나서고 있다.
  • 일 요미우리신문/자체 개헌안 발표

    【도쿄 연합】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3일 현행헌법 공포 49주년을 맞아 국민적 논의를 촉구할 목적으로 독자적 헌법 개정시안을 마련,그 내용을 발표했다. 이 시안은 ▲침략전쟁의 영원한 포기,비인도적 무차별 대량살상 무기의 폐지,징병제 금지를 선언한 후 자위력의 보유·유지를 명기하고 ▲새로운 인격권과 환경권,프라이버시권을 신설하며 ▲입법은 참의원 권한 강화,행정은 총리의 리더십 강화,사법은 헌법재판소를 창설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사는 『일본에는 미군 점령하인 지난 46년 제정한 현행 헌법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야말로 미래지향의 국민적 헌법 논의를 심화시키기 위한 소재를 제시하는 것이 언론기관의 책임이라는 판단에서 독자적인 헌법 개정시안을 내놓게 됐다』고 강조했다.
  • 대만국민대회 개막/총통직선안 등 처리

    【대북 연합】 대만 최고통수권자인 총통과 부총통을 45년만에 국민의 직접투표에 의해 뽑도록 헌법을 개정하기 위한 국민대회가 29일 상오 9시 대북시 양명산 중산루에서 3백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국민대회는 오는 7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계속되는데 대회 첫날인 이날은 예비회의로 대회진행을 위한 주석(의장)을 뽑고 5월2일 공식으로 개막행사가 펼쳐져 이등휘총통이 치사를 하며 7월6일 직선제 개헌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 대만 총통직선제 확정/국민당/7개항 개헌안의결… 96년 실시

    【홍콩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최고 통수권자인 총통 및 부총통을 45년만에 처음으로 국민들이 투표로 직선하는 것을 포함한 7개항의 헌법개정안을 24일밤 최종 통과시켰다. 국민당은 이날 대북시 양명산 중산루에서 헌법개정을 위한 제14기 중앙위원회임시전체회의를 열고 2백10명의 중앙위원중 1백97명의 찬성으로 8개항의 헌법개정안중 7개항을 통과시켰다. 지금까지 총통과 부총통은 국민대회에서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돼 왔다. 이같은 헌법개정안은 29일 예비회의에 이어 5월2일 정식개막돼 약3개월간 계속되는 국민대회에서 확정돼 공포된다. 국민대회는 국민당이 다수여서 이날 통과된 개헌안은 대체로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이 통과시킨 개헌안은 총통직선외에 현행 헌법에 규정된 총통이 결정한 주요 인사안에 대한 행정원장의 거부권과 동의권도 박탈해 총통에 한층 막강한 권력을 부여하고 있다. 국민당 개헌안은 이밖에 입법위원(국회의원)의 임기를 현3년에서 차기부터 4년으로 연장해 차기 총통임기를 6년에서 4년으로 줄인 것과 보조를 맞추었고 국민대회에 의장과 부의장직을 신설했다. 개헌안은 또 직선의 뜻을 살리기 위해 해외거주 대만인들에게도 처음으로 총통직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투표권을 부여했다. 이 개헌안은 이밖에 지금까지 「산포」로 불린 토착민들을 「원주민」으로 표기키로 했으며 국민대회의 대표 및 입법원(국회)의 입법위원에 대한 대우를 제도화했다. 제14기 중앙위 임시전체회의는 그러나 이날 8개항의 헌법 개정안중 국민대회 대표 및 입법위원들의 국민대회 및 입법원에서의 발언에 대해 면책특권을 부여하지 않으려던 항목을 유일하게 부결시켰다. 중앙위 임시전체회의에서 국민당 비주류파들은 개헌안 일부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
  • 아르헨티나 여야,개헌안 서명(지구촌단신)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로이터 연합】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메넴대통령과 급진 야당 지도자인 라울 알폰신 전대통령은 13일 대통령의 연임 허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에 서명했다.
  • 외국인 정치망명 제한 불 개헌안 의회서 승인

    【베르사유(프랑스)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의회는 19일 외국인의 정치적 망명권을 제한하는 개헌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 아르헨 상원,개헌안 가결(지구촌단신)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 상원은 22일 대통령 임기를 현행 6년 단임에서 4년 연임으로 고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개헌안을 가결했다.
  • 아르헨 개헌안표결 연기(지구촌단신)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 상원은 10일 집권 정의당(PJ·일명 페론당)이 상정한 개헌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오는 10월3일 총선이후에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 옐친,“올 가을 총선 실시”/의회승인 관계없이 강행

    ◎의회선 “대통령권한 축소” 결의/러 보혁권력투쟁 격화 조짐 【모스크바 외신 종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12일 원만한 개혁추진을 위해 올가을 총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보수파 중심의 최고회의(의회)는 이에 맞서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개헌안을 통과시켜 러시아의 보혁세력간에 또다시 격렬한 권력투쟁의 조짐이 감돌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송된 TV연설을 통해 현재의 경색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올가을 총선을 만약 최고회의가 스스로 정하지 않는다면 최고회의의 승인 여부에 관계없이 최고회의를 해산,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에게는 총선 소집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는 만일 실시된다면 초법적인 조치가 된다. 옐친의 정적인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을 포함한 보수파 최고회의 지도자들도 조기총선에 의견을 같이 하고는 있으나 이들은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내년에 실시할 것을 바라고 있다. 이같은 옐친대통령의 공세에 맞서 최고회의는 이날 러시아 대통령직을 실권없는 형식상의 자리로 만드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1백34 대 반대4표로 통과시켰다.이 개헌안은 대통령의 각료임명권을 박탈,최고회의에 부여하며 88개 자치주에도 자치공화국과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으로 돼있다. 이 개헌안이 효력을 얻으려면 인민대표대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인민대표대회는 11월에야 소집될 예정이나 최고회의가 임시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 6·10 재조명에 퇴색하는 6·29/오늘「선언」6주년…여권의 시각

    ◎5·16­12·12­5·18 맥락서 재평가/“기념할 가치있나” 공식행사 전무 6·29 6주년을 맞는 여권의 입장은 1년 전과 확연히 다르다.6공 시절 매년 어김없이 계속됐던 공식기념행사는 어느 한 곳에서도 거행되지 않는다.오히려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 실정이다.6공과 문민정부의 차별화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이다. 개혁의 바람속에 6·29에 대한 재조명도 거의 마무리된 것과 다름없다.새정부는 5·16,12·12,5·18등과 유사한 맥락에서 6·29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한마디로 6·29는 6·10항쟁의 부산물이라는 시각이다.『국민의 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결과』로 보고 있다.문민정부 탄생의 기반은 광주 민주화운동과 6·10항쟁에 있다고 이미 규정해 놓은 상태이다.6·10의 역사적 가치가 부각될 수록 6·29의 의미는 상대적으로 퇴색할 수 밖에 없다. 여권은 그러나 6·10과 마찬가지로 6·29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평가는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6·10의 경우,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사회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일단은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견지했다.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6공에 대한 배려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황이 이런 만큼 6공 한때 논란이 됐던 6·29의 주체가 누구냐는 시비도 이제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이 문제를 놓고 5공과 6공 세력간에 시비가 벌어졌을 당시 5공인사들은 「6·29는 전두환대통령의 작품」이라며 구체적 자료까지 흘리기도 했다.「노태우대통령의 고독한 결단」이라는 데 대해 제동을 건것이다.이에 대해 노전대통령측은 누가 그것을 구체화 시켰느냐가 중요하다고 맞섰다.당시로서는 상상키 어려운 대통령직선제 개헌안등을 받아들여 실천에 옮긴 당사자가 노전대통령이라는 논리였다.그러나 문민시대를 맞아 6·29선언이 지니는 무게는 급격히 감소됐다.그만큼 여론의 주목을 받기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노전대통령도 재임중 6·29문제에 대해 언급할 때면 「국민에 대한 항복선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탄생 배경이 국민적 민주화 열망이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한 것도 사실이다.노전대통령은 재임중 선언의 8개항 가운데 지방자치의 미진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완수했다고 평가하고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겼다.실제로 6공의 통치철학은 6·29선언이었다. 6·29 6주년을 맞는 노전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할 수 밖에 없다.6·29선언에 의거,민주화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종전의 평가가 점차 힘을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다.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등과 관련,새정부의 개혁작업이 6공의 실정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한 측근인사는 다만 『6·29가 있었기에 6·10이 부각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노전대통령은 29일 하오 6·29 선언에 간여한 인사들을 비롯,측근인사 10여명과 함께 시내 음식점에서 조촐한 기념만찬을 가질 예정이다.참석인사는 정해창 최석립 김중권 이춘구 안무혁 현홍주 이병기 이진씨 등이다.
  • 옐친·의회/“국민투표 보류” 여론에 굴복/보·혁 타협배경­향후전망

    ◎“강행땐 총체적혼란 초래”… 서로 양보/난제많아 정국정상화 낙관은 곤란 지난 2개월 남짓 러시아정국을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개헌국민투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 투표를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옐친대통령과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16일(현지시간)크렘린에서 최종담판을 갖고 옐친대통령이 추진해온 국민투표를 보류시키는 대신 임시 인민대표대회를 소집하는 정국정상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회담직후 비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대통령대변인의 발표내용과 최고회의 소식통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국민투표실시 대신 양자합의 아래 단일개헌안을 작성,임시 인민대표대회를 열어 이를 통과시키자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17일중 이날의 합의내용에 대한 최종입장을 「헌법체계안정과 위기해소를 위한 공동노력에 관한 합의문」으로 만들어 교환한뒤 10일안에 양측합동 실무단을 구성,개헌안 문안작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여기서 단일 개헌안을 마련해 곧바로 제8차 임시인민대표대회를 소집,표결처리한다는 것이다.옐친대통령은 3월초순 10일이내의 인민대회를 소집,개헌안과 양측 합의결의안을 통과시키되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국민투표를 강행한다는 방안을 제시,하스블라토프측에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투표는 이 인민대회에서 『국내외 사회·정치·경제사정을 감안,오는 94년 가을 이후로 연기한다』는 결의문 형식으로 보류처분한다는 것이다.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개헌안 채택후 현재의 의회는 곧바로 해산,총선에 들어가게 된다. 최근 러시아의 여론은 국민투표를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이것이 이날 회담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다.투표를 강행하게 되면 경제난·치안문제등 당면한 여러 문제를 감안,총체적 혼란상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도처에서 나왔다.따라서 이날의 합의는 일단 다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하지만 이번 합의로 장기적인 정국정상화가 마련될 것이냐하는 데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투표가 처음부터 심사숙고해서 정해졌다기보다는지난해 12월 제7차 대표대회때 옐친과 의회가 정면충돌 일보전에서 타협을 위해 급조된 것이었다.새헌법에서의 권력구조를 대통령우위로 할 것이냐,의회우위로 할 것이냐는 대립속에서 옐친이 불쑥 『국민이 양자택일을 하게 하자』고 국민투표를 제의했고 그뒤 타협안으로 개헌국민투표안이 만들어졌던 것이다.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이번 합의는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린 수준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합의내용에서도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권한분립원칙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빠져있고 아울러 의회·정부합동실무단이 이 문제를 토의하는 과정에서 언제 판이 깨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옐친대통령으로선 국민투표 보류결정만으로도 2개월전 가이다르퇴진에 이어 또다시 의회에 대해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하는 셈이 된다.따라서 어떻게 하든 대세의 만회를 위한 또다른 방안을 강구하려 들 가능성이 높다.이번 회담 하루전인 15일에도 갑자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12일동안 휴가를 떠난다고 발표했다가 하스블라토프측이 이에 강력 반발,대통령불신임투표·조기총선과 대통령선거를 곧바로 요구하고 나서자 마지못해 응한 감이 짙기 때문이다. 옐친대통령은 경제개혁추진에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강력한 대통령제의 새헌법을 주장하는 반면 의회는 브레즈네프때 채택된 현행 헌법의 골격대로 의회를 국가최고권력기구로 유지하려 하고 있다.결국 누군가는 양보해야 결말이 날 싸움이기 때문에 국민투표보류 이후의 정국 역시 낙관하기는 힘들 것 같다.
  • 중국,「계급투쟁」 포기/개헌안마련/8기 전인대서 비준 확실

    【북경 교도 연합】 중국은 다음달 중순 열릴 예정인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산정권 수립후 40년이상 이어온 마르크스주의의 「계급투쟁」규정을 없애는등 헌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12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또 헌법 개정안의 경제적 기본전제를 분명히 언급한 핵심 규정 4개도 국가계획 체제에서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급전환하는 중국의 노선을 굳게 지키기위해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헌법 개정안은 8기 전인대에서 공식 비준될 것이 확실하다.
  • 옐친/의회의장과 권력분담 협상/결렬땐 개헌투표 강행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1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과의 회담을 수시간 앞두고 국가권력 분담에 관한 이견조정에 실패할 경우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경고했다. 옐친대통령은 정치위기 타개를 위해 이날 수시간후 보수세력을 주도하는 하스불라토프의장과 갖게될 중대한 회담을 준비하는 각의에서 『합의에 실패할 경우 국민이 중대한 판결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갖게될 이날 회담에서 제시할 일련의 대안을 이미 준비해 놓았다고 밝히고 자신은 합의가 도출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과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과 의회의 권력분담을 명시할 개헌안을 오는 4월11일 국민투표를 통해 채택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은 현재의 권력투쟁이 러시아의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국민투표가 이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하스불라토프의장과 일부 장관들은 국민투표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우려해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조르킨소장은 국민투표 실시가 러시아를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러시아 보혁 타협에 돌파구/옐친 국민투표철회 제의 함축

    ◎소모정 정쟁에 여론 악화… 의회반응 주목 오는 4월11일로 예정된 국민투표를 앞두고 대통령과 의회사이에 엄청난 소모전을 계속해온 러시아정국이 9일 옐친 대통령의 협상제의로 타협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투표를 통해 강력한 대통령제의 채택과 양원제의 새 의회구성을 명시한 개헌안을 관철시키는데 강한 집념을 보여왔다. 반면 하스불라토프의장을 중심으로 한 의회 보수세력은 경제난의 심화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옐친 여론을 업고 94년 봄 대통령 및 의회총선을 주장해왔다.개헌국민투표 외에 「대통령선거와 대의원선거를 94년봄 실시하는데 동의합니까」라는 항목을 국민투표에 추가시키자고 들고나온 것이다. 내친 김에 대통령뿐 아니라 의회안의 잔여 개혁세력까지 모조리 몰아내버리겠다는 기세였다. 의회나 대통령이나 모두 비밀리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기실 국민들은 어떤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질지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양자간 이전투구만 계속 됐다.사회여론도 완전히 조각나 갖가지 제안·선언이연일 신문지면을 뒤덮었다.가브릴 포포프 전모스크바시장·알렉산더 야코블레프 전고르바초프 보좌관등이 주축이 된 22명은 제헌의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고 일부에서는 새 헌법채택시까지의 과도헌법채택요구까지 나왔다. 극우보수단체인 구국전선이 옐친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오는가 하면 개혁세력결집체인 전련방민주단체협의회는 이에 맞서 지난 6일 하스불라토프의장의 사임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해도 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의 투표율이 과연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를 채울지조차도 의문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이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조기선거와 관련,옐친은 『의회가 먼저 제의한 94년봄 동시실시는 국정공백의 위험부담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의회와 대통령이 다같이 임기를 1년씩 남겨둔 95년말 대선과 94년 총선 등 분리선거를 제의했다. 이같은 옐친의 새로운 제의에 따라 새 헌법을 채택하는데는 국민투표가 아닌 제3의 방안이 동원될 수 있는 여지가마련된 셈이다.일차적으로는 최고회의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가 주목거리이다.만약 타협이 이루어진다면 조만간 임시대의원대회의 개최가 불가피하다.
  • 말련/“술탄특권 줄이자” 개헌 추진(세계의 사회면)

    ◎국왕선출권 악용한 횡포 늘자 제동 나서/8개주 수장의 가족까지 범죄 만연/여론 크게 악화… 개헌안통과 가능성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정부와 의회가 왕족인 술탄에게 주어지고 있는 각종 특권을 줄이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가 이처럼 술탄들에 관련된 헌법조항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이들의 못된 버릇을 뜯어고쳐야 된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국왕 이외에 모두 8명의 술탄이 있다.술탄이란 각 주의 상징적인 수장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들이 5년마다 국왕을 뽑는다. 말레이시아의 현행 헌법은 이들은 물론 가족이 저지른 각종 범죄에 대해 면책과 사면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이 이같은 헌법조항을 악용’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뻔뻔스럽게 범죄까지 저지르기 일쑤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정부당국과 의회가 헌법을 개정키로 한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이들의 「범죄」내용과 사치스런 생활상등이 매스컴에 자주오르내리면서 국민여론 또한 크게 악화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이처럼 술탄에 대해 「매스」를 가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지난해 7월에 있었던 하키경기 결승전. 조흐르주 술탄인 마무드 이스칸다르(60)의 둘째 아들이 경기도중 상대팀 골키퍼를 손과 발길로 걷어찼다가 출전정지를 당하자 화가 난 마무드가 아들이 속한 팀코치를 폭행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다. 그렇잖아도 술탄들의 면책특권을 없애려고 별러오던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와 각료들은 헌법개정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집권당인 국민전선(NF)이 전체의석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도 지난달 회의를 열고 헌법을 개정키로 결정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법원은 폭행당한 골키퍼에게 3백85달러를 보상해 주겠다는 조흐르주 술탄의 아들 마지드(22)의 제의를 받아들여 사건을 매듭지었다. 법을 원칙대로 적용하면 그는 최고 7백70달러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돼 있으나 술탄의 아들이라는 특권을 누려 이 정도에서 끝난 것이다. 말레이시아 술탄들이 저지르고 있는「횡포」는 한두가지가 아니다.지난달 초엔 켈란탄주 술탄인 이스마일 페트라가 84만달러짜리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 카를 수입하고도 아직까지 관세를 물지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의 한 국회의원은 최근 『조흐르주 술탄인 마무드가 지난 72년부터 23건이나 되는 강간’폭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마무드는 77년에도 살인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나 당시 국왕이던 아버지때문에 단 하루도 교도소 생활을 하지않고 풀려났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기회에 술탄들에 대한 사면·면책특권말고도 국왕이나 술탄을 비방했을때 국민들에게 「선동죄」를 적용’중벌을 내리도록 하고있는 현행 헌법조항도 손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헌법개정 움직임에 대해 술탄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입헌군주제가 깨질 우려가 있다』며 만장일치로 헌법개정에 반대하기로 했다.또 술탄지지자들과 일부 국회의원들도 『사전에 왕족회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헌법조항을 들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의 헌법 개정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정부 의지가 확고한데다 국민여론이 비등하고 의회도 집권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헌법개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
  • 독,해외파병 개헌 합의/기민·자민 연정/사민당은 거부

    【베를린 연합】 독일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과 자민당은 13일 독일군이 국제적 군사활동에 참여할수 있게 하기위해 헌법상의 장애요소를 일소하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연립정부가 금주 이를 위한 개헌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자들이 밝혔다. 자민당의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 합의는 현명한 타협이며 돌파구』라고 지적하고 개헌에는 야당인 사민당의 지지가 긴요하기 때문에 연립정당이 즉시 사민당과 회담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민당은 연립정당측의 합의가 정부가 원할 경우 어떤 일을 위해서도 군대를 동원할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거부했다.
  • 러 「반옐친」 개헌안 부결/인민대표대회

    ◎의회의 각료승인권 등 7개항 표결/대통령권한·입지 대폭 강화/토지매각 허용안은 승인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의 강경 보수파가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권한 약화를 겨냥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했던 일련의 개헌안이 5일 비밀투표에서 모두 부결됐다고 대의원들이 밝혔다. 인민대표대회 참석중인 대의원들은 5일 표결 결과 각료 임면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7개 개헌안이 모두 부결됐다고 확인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날 앞서 보수파의 반옐친 개헌 기도가 좌절됐다고 전했었다. 이로써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인민대표대회내 보수파의 기도는 좌절됐으며 옐친은 개혁 추진을 위한 조각권 등 강력한 권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각료 임면에 관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개헌안이 표결에 회부됐으나 6백9명이 찬성하는데 그쳐 승인에 필요한 6백94표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토지 소유 등에 관한 나머지 6개 개헌안도 비밀투표에서 모두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표결 결과는 추후 공식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개헌안이 통과될 경우 옐친은 장.차관과 민영화 작업을 관장하는 국가자산위원회를 포함한 정부 요직 임명을 위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권이 대폭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5일 사유 토지 매각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승인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는 개인 소유 토지의 경우 0.3헥타르 규모는 즉각 처분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이 승인에 필요한 6백94표를 넘는 지지를 받아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 러시아 보·혁 전면대결

    ◎보수파/개혁정책 제동·총리인준연기 결의/옐친/인민회의해산·국민투표 실시 검토/“개헌안 통과땐 내각 총사퇴”/경제장관 【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인민대표대회가 4일 정부의 개혁정책에 제동을 거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하고 예고르 가이다르총리 서리에 대한 인준을 권력구조 개편 개헌 이후로 연기한데 맞서 인민대표대회의 해산과 국민투표 실시 검토를 시사하는등 러시아 정국이 보수·혁신 세력간 전면 대결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비아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러시아대통령실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이 러시아 최고입법기관인 인민대표대회의 비건설적인 저항에 직면해 국민에게 직접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이날 인민대표대회 회의가 의사일정에 따라 개혁정책의 완화와 전면적인 중지및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후 잠시 정회된 동안 기자들과 만나 인민대표대회의 비건설적인 자세가 옐친 대통령에게 헌법과 개혁정책에대한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실시를 검토하도록 몰아가고 있다면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옐친대통령이 헌법을 무시하고 인민대표대회를 일방적으로 강제 해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인민대표대회 해산에 관한 국민투표는 인민대표대회 대의원 3분의1 이상의 찬성이나 국민 1백만명 이상의 서명지지가 있어야 실시가 가능하다. 그는 이어 인민대표대회가 『국민들이 선출한 대통령에게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고있으며 국민들을 저버렸다』분노를 표시하면서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알수 없다고 말해 앞으로의 정국 방향에 우려를 나타냈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의 인민대표대회가 4일 정부의 개혁정책에 제동을 건 결의를 채택한 가운데 안드레이 네차예프 경제장관은 인민대표대회가 행정부의 권한을 제한하는 개헌안을 통과시킬 경우 내각이 퇴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차예프 장관은 이날 인민대표대회가 옐친대통령의 각료임명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등 정부에 대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개헌안을 심의하는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그같은 개헌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는 이를 헌정 쿠데타로 간주해 내각이 총사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서 10분간의 짧은 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각료 임명권을 박탈하는 개헌안은 개혁에 차질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아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려는 의회의 개헌 추진에 반대함을 분명히 했다. 인민대표대회는 그러나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연설이 있은 직후 표결을 통해 행정부의 권한에 대한 의회의 통제를 강화하는 개헌안의 채택 여부를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의결했다.
  • 쿠바개헌 승인/카스트로권력 강화/외국투자 보장 확대

    【아바나 로이터 AFP 연합】 쿠바 인민권력회의(의회)는 12일 외국인 투자보장과 사유재산권 확대를 포함,일련의 정경 개혁을 도입하는 한편으로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대통령)의 권력을 대폭 강화해주는 내용의 개헌안을 채택했다. 쿠바관영 프렌사 라티나(PL)통신은 인민권력회의가 예정된 회기를 하루 더 연장,3일째 회의를 계속하면서 축조 심의를 마친 뒤 개헌안 전체에 대한 승인 여부를 묻는 표결을 실시해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전했다. PL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조항을 수정하거나 또는 새 조항을 마련해 카스트로 의장에게 ▲비상사태 선포권 ▲신설기구인 국방위원회 의장직및 군통수권 강화등의 여러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쿠바,탈사회주의 개헌 추진/33년만에 종교자유 공식 인정

    ◎외국인투자도 제한허용 할듯 【멕시코시티 UPI 연합】 개헌안 심의에 착수한 쿠바는 10일 처음으로 종교자유를 공식 인정했다고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이 보도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원 4백63명의 의회가 개헌안중 『국가가 신앙의 자유를 인정,존중하며 보장한다』는 조항을 승인했다고 전했다.쿠바가 종교의 자유를 공식 인정하기는 지난 1959년의 공산혁명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의회는 또한 헌법에서 공산주의 지지 조항도 뺄 것으로 보여 쿠바가 사회주의에서 탈피해 중남미 단합쪽에 더욱 주력하리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의회 심의가 계속되고 있는 개헌안에는 이밖에도 ▲제한적인 외국인 투자 허용 ▲직접·비밀 투표 도입 ▲정부의 비상 조치권 인정 등이 담겨져 있다. 프렌사 라티나는 국가 소유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 한도내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도 개헌안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질서 적응” 궁여지책/국제고립 탈피 겨냥,공산주의 지지 철회(해설)북한과 함께 지구상에 남은 공산철권통치의 마지막 요새인 쿠바에서도 철의 장막이 서서히 걷혀가고 있다. 쿠바는 10일부터 열린 의회에서 개헌안 심의에 착수,지금까지 지속해왔던 구소련및 국제공산주의에 대한 지지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쿠바국민들에게 정치·경제적 권리를 대폭 부여할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있다. 다시말해 구소련과 동구사회주의 체제가 사라진 지금 기존의 체제에서는 버텨나가기가 힘들다고 인식,시대조류에 맞춰 쿠바 나름대로의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일부 헌법조항들이 바뀐다고 해서 이를 두고 쿠바의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질것이라는 판단은 아직 이른감이 있다. 왜냐하면 이같은 변화의 몸짓은 국가평의회의장인 피델 카스트로가 탈냉전이후 국제적인 고립을 당해온 쿠바의 경제난을 다소라도 해결하고 아울러 자신의 집권기반을 굳히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근거는 우선 헌법개정안은 공산당을 「사회와 국가의 지도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는 헌법5조의 논의는 아예 배제되어 있는 것을 단적인 예로 들수 있다.따라서 정부의 권력을 대폭 강화시켜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겠다는 카스트로의 강한 집념을 더욱 다진 것으로밖에는 볼수 없다. 쿠바의회는 국가의 안전과 안정에 위협이 있을때 정부에 비상조치권을 발동할수 있게 함으로써 대통령에게 초강력의 지도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한편 대통령직속기관으로 국방위원회를 신설,언제라도 필요시에 총동원령과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체제고수라는 자신의 성역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상당한 권리를 부여해 어려운 살림살이에 대한 무마와 비전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시의원과 지방의원을 직접투표로 선출하게 함으로써 제한적이나마 사회주의체제에서 일탈한 민주적인 조치로 인권을 신장시켰고 경제적으로는 외국기업과의 합작사업을 인정하고 토지사유화와 토지의 자유로운 매각을 인정하는등 자본주의 요소를 과감히 도입하고있다. 또한 외국인에게도 쿠바에서의 거주를 허용하고외국인의 자국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인정해 쿠바경제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무교인 쿠바에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다. 이처럼 국내정책에 유연성을 보인 것은 그동안 고립된 쿠바를 회생시키는 길은 과감한 시장경제로의 정책만이 국가경제를 회생시킬수 있다는 절박함과 이를 방치했을 경우 국민들의 욕구불만이 분출,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야기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 보자는 계산도 깔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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