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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청렴실천 서약제’ 시행

    노원구는 13일 이달부터 부패없는 맑고 깨끗한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청렴실천 서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렴실천 서약제란 전 직원이 맑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스스로 다짐, 서약서에 서명·실천하는 것. 구청, 동사무소 전 직원이 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이와 별개로 7월부터는 매달 1일에는 전자결재 로그인시 팝업창을 통한 전자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청렴 실천 의지를 계속 되새기기 위한 것이다. 서약서 내용은 ▲직무수행 시 법과 원칙 준수 ▲금품 향응 수수 및 직위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수수 금지 ▲목적 외 예산사용 금지 ▲불필요한 서류나 조건 요구 금지 ▲노원구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및 검소하고 청렴한 생활자세 유지 등 5개항이다. 서명에도 불구하고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해당 직원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초 노원구 직원 800여명은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 주최로 ‘노원구공무원 청렴실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李의 BBK명함 있다” “전형적 김대업 수법”

    “李의 BBK명함 있다” “전형적 김대업 수법”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이 전 시장 검증 공방’이 당 지도부와 윤리위의 엄중경고에도 불구하고 격화일로를 걷고 있다. 양측의 공방은 현충일인 6일에도 계속됐다. 이 전 시장측은 이날 장광근 캠프대변인 명의로 박 전 대표측에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보냈고, 박 전 대표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BBK 관련설’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측 최경환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시장측에서는 주간조선 보도내용이 오보라고 했는데, 자신이 예전에 했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한 내용에 대해 오보라고 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시장은 한때 BBK·LK이뱅크·이뱅크코리아 회장 겸 대표이사라는 명함을 사용했고, 당시 이 전 시장으로부터 건네받았다는 명함을 제보자로부터 확보했는데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의 명함을 만들어 사용한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몰아세웠다. 최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은 BBK 설립 당시 미국에 있어서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는데, 비즈니스하신다는 분이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 투자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투자 여부와 별개로 해외에 있었기 때문에 이 회사와 상관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와 함께 “상법상 주식을 소유하지 않으면 발기인이나 대표이사가 될 수 없다고 했는데, 공동 대표이사는 주식 소유 여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주주총회에서 주식 없어도 대표이사는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전 시장측은 이날 휴일임에도 핵심 참모들을 소집해 장시간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안을 숙의한 데 이어 성명과 공개질의서 등을 발표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특히 박 전 대표측이 이 전 시장이 금융사기에 연루된 투자운용사 BBK의 공동발기인이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형적인 김대업 수법’으로 규정, 당 윤리위 제소는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이 전 시장이 BBK 공동발기인이었다는 주장은 BBK의 정관 자체가 조작된 것이므로 허위사실”이라며 “검찰과 금감위 등에서 이미 허위로 결론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표 측이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는다면 당 윤리위제소를 시작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광근 공동대변인은 박 전 대표에 대해 5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내고, 곽 의원의 ‘X-파일’ 발언이 박 전 대표 진영의 치밀한 기획에 따른 것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전광삼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전공노 지도부 단식농성 돌입

    전공노 지도부 단식농성 돌입

    다음달 말쯤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본교섭이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최대 공무원단체이자 법외 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9일 “다음달 7일 4차 예비교섭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만큼 이날 열리는 예비교섭에서 본교섭을 위한 합의문을 확정, 교환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예비교섭이 마무리되면 2∼3주 뒤인 6월 말부터 본교섭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행자부와 공무원노조 교섭대표 10명은 지난 3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예비교섭을 벌였다. 예비교섭에서는 본교섭 절차와 일정, 교섭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본교섭에 착수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개별 공무원노조들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정부에 단체교섭을 요구한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 모두 39개이며, 이 중 10개 공무원노조가 실제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행자부는 또 예비교섭과 별도로 노조측이 제시한 317개 교섭 의제에 대한 검토 작업도 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노조측이 제시한 안건 가운데 노동3권 보장 등 법령과 관련된 사안은 교섭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면서도 “수당 인상과 같은 법령 개정이 필요하더라도 근로조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안들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수립 이후 첫 공무원 노사간 단체교섭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전공노 권승복 위원장 등 지도부가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력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전공노는 ▲공무원 노동기본권 쟁취 ▲해고자 166명 전원 복직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 ▲공무원 강제퇴출 저지 등 4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정수 전공노 사무처장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는 장외집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 강도와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공노는 지난 19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5∼6월 대정부 투쟁 성과를 바탕으로 7월 중 합법 노조 전환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0인치 TV 디지털수신장치 부착 의무화

    지상파 텔레비전(TV) 수신료 인상이 추진된다. 디지털 방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내년부터 30인치 이상 TV는 디지털신호 수신장치를 반드시 달아야 하며,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은 사라진다. 정부는 25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상파 TV 디지털 전환과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지상파 TV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7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에 따르면 우선 30인치 이상 TV는 내년부터 디지털방송신호 수신장치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25∼30인치는 2009년,25인치 미만과 비디오녹화기 등 주변기기는 2010년부터 장착이 의무화된다. 아울러 정부는 방송국에 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293만가구에 대해서는 디지털방송 수신장치를 보급해 주는 등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 2조 3000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수신료를 올리고 방송 광고의 허용범위와 시간 확대 등 방안을 통해 방송사의 디지털전환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을 검토했다. 다만 방송사의 시설투자 재원은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 TV 수신료(현재 2500원)는 강제로 징수하는 준조세 성격을 지니고 있어 KBS가 매년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론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KBS로부터 수신료 인상 근거 자료 등을 받아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천공항 개항 6주년 허브화 추진현황’도 논의했다. 정부는 세계적인 물류업체들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투자할 경우 토지임대료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늘리기로 했다.5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기업은 토지임대료가 15년간 100% 감면되고 3000만달러 이상 투자 기업도 10년간 토지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노원구 ‘생산적 장애인 복지’ 편다

    노원구 ‘생산적 장애인 복지’ 편다

    “장애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이웃입니다.” 22일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장애인 인구가 2006년 12월 현재 2만 3115명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기 때문이다. ●벤치마킹 대상된 마들랜드 노원구 하계1동에 자리잡고 있는 마들랜드는 면적이 52평(174㎡)에 불과하다. 하지만 서울시내에서는 유일한 장애 어린이 재활시설이다. 놀이를 통해 장애우들이 운동 및 감각능력 회복을 돕고, 나아가 정서함양을 위한 것으로 각종 놀이시설과 함께 비디오나 오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벌써 연인원 7207명이 이용했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이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견학을 오곤 한다. ●“단체장에 장애인 의무고용 명령권 줘야” 노원구는 이달 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장애인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생산적 복지제도로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정부투자기관 등의 ‘장애인 고용률 공시제도’ ▲기업이나 학교의 ‘장애인 선발 쿼터제’ ▲‘장애인주택의 용적률 인센티브’ ▲지자체 간 ‘장애인 복지예산 차등 지원제도’ ▲‘복지주체의 다변화’ 등 5개항의 도입도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한국최초사박물관’ 건립

    개항기 인천을 통해 들어온 근대 문물을 전시하는 ‘한국최초사박물관’이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 중구는 18일 19억원을 들여 중앙동 1가 옛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시지정 유형문화재 7호)을 리모델링해 2008년 3월까지 한국최초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412㎡ 규모로 100여년 전 개항 당시 인천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당시 해외에서 들여온 물건 등을 전시한다.
  • 서천군 “장항산단 정부안 조건부 수용”

    충남 서천군은 17일 장항산단 문제와 관련, 장항항확충 등 조건부로 정부의 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소열 군수와 군의원들은 이날 서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취소를 전제로 한 정부의 대안을 수용하겠다.”며 5개항의 조건을 발표했다. 서천군은 장항항 확충 등 지역 현안사업 지원,80만평의 내륙산단을 100만평으로 확대, 정부의 대안사업 추진을 담보하는 예비타당성 검토와 예산확보 보장, 총리실 산하에 서천발전기획팀 설치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나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장항 갯벌매립은 불가하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고 정부의 대안에 신뢰성이 확보되면 장항산단 못지않게 서천지역 발전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1989년부터 서천 장항 앞바다 374만평을 매립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다가 생태계훼손 논란이 빚어지자 지난 3월 갯벌을 매립하지 않고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80만평 규모의 내륙산업단지, 지역 기반시설 구축 등 모두 1조 800억원 규모의 대안을 제시했다. 서천군은 이달 중 정부를 상대로 정부 대안에 대한 요구사항 협의를 마무리하고 군민협의회 구성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민을 설득해 갈 계획이다. 서천환경운동연합 여길욱 사무국장은 “갯벌 매립없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부의 대안을 군에서 받아들인 것은 환영할 일이다.”면서 “내륙산단은 서천을 생태도시로 만드는 것과 안맞기 때문에 기존 단지를 보완 보충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서천군이 정부 대안을 조건부 수용키로 함에 따라 이날 오후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태스크포스 구성 등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논의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장항산단 문제는 갯벌보존과 지역발전이 병행될 수 있는 상생의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 의사를 표명하고,“서천군이 요구한 장항항 확충 등 지역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 임창용기자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No.2 광양항’ 무섭게 큰다

    ‘No.2 광양항’ 무섭게 큰다

    전남 광양항이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항으로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17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시에 따르면 올 광양항 처리 물동량은 22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이고 내년에는 300만TEU를 목표로 잡고있다. 지난해 물동량은 2005년보다 22%나 늘어난 176만TEU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출·입 화물은 132만TEU, 배에서 배로 옮긴 환적 화물은 45만TEU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지난해 수출·입과 환적화물을 합쳐 1200만TEU를 처리해 전년도에 비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광양항의 컨테이너 화물 증가는 지난해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항이 신항 개항과 확장 등 공세적 경영으로 나온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광양항이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주면서 다음달부터 머스크라인의 컨테이너선 3척이 추가로 광양항에 들어온다. 앞서 2월에는 일본투자사인 그로텔이 100억원을 투자해 항만 배후부지에 통신케이블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네덜란드 회사인 스테인웨그가 광양항에 3000평 규모로 1단계 물류창고를 지어 문을 열었다. 또한 컨부두 옆인 율촌산업단지에 처음으로 외국기업이 입주한다. 미국의 철강 가공회사인 체사피크사가 1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지으면 2009년부터 연간 4만t가량 물동량이 창출된다. 여기다 미 해군수송사령부의 화물선 10여척도 처음으로 광양항에서 기름과 물자를 구입키로 해 항만 활성화가 점쳐진다. 한편 컨부두공단은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항만 뒤편에 월드머린센터를 건립, 해운·항만 관련업체, 금융기관 등을 유치한다.10월에는 자동 조립과 포장이 가능한 물류 집배송센터(1만여평)도 준공된다.1998년 개항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16선석이 완공됐고 3선석이 건설중이다.2011년까지 20선석으로 마무리되면 하역능력이 연간 720만TEU로 늘어난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용산 국제업무지구 공동개발 모색

    서울 용산구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개발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개발을 모색, 성사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서울시 및 철도공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1 일대 13만 3879평(44만 2575㎡)의 개발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합의했다. 용역은 도시계획은 건일이, 경제성은 주택산업연구원이 맡기로 했으며, 다음주 중 정식 계약을 맺고 2개월간의 일정으로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결과가 나오면 7월 중 사업자를 공모한다. 서울시와 철도공사는 지난달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통해 ▲용산역 일대의 교통처리 ▲주변과의 연계개발 ▲주거비율 변경 여부 ▲서울시와의 공동개발 ▲사업성 분석 등 5개항의 용역과제에 합의했다. 특히 서울시와의 공동개발 방안은 두 기관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전체 약 13만 3879평 가운데 8만 4000평은 철도공사가 단독개발하고, 나머지 5만평은 주변지역과 연계해서 개발하되 서울시가 공동 사업자로 참가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 시가 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용역 과제에 포함시켰다.”면서 “참여하게 되면 사업은 SH공사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가 사업자로 참여하더라도 개발이익을 가져올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예단을 갖지 않고 철도공사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민간 컨설팅 업체 4곳에 자문 결과, 국제업무지구 참여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공사 역시 사업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서울시의 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업무지구 용적률의 상향 조정 등은 용역과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기존 평균 580%의 용적률로도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통해 국제업무지구 개발 방안에 대해 약 13만 3879평 가운데 8만 4000평은 철도공사가 개발하고,5만평은 서부이촌동 등 인근 지역 3만여평과 연계개발하기 위해 개발대상에서 제외해 철도공사의 반발을 샀었다.이후 서울시와 철도공사는 각각 3명씩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해왔다.김성곤기자·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unggone@seoul.co.kr
  • 이명박 “국민투표율 하한선 보장 양보한다”

    이명박 “국민투표율 하한선 보장 양보한다”

    경선 룰과 관련한 논란으로 분당사태로까지 치달았던 한나라당 내분사태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전격적인 양보로 수습되며 본격적인 경선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 전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재섭 대표가 지난 9일 제시한 중재안 3개항 가운데 박 전 대표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제3항 ‘국민투표율 하한선(67%) 보장을 통한 여론조사 반영비율 확대 조항’을 전격 양보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강재섭 5선 의원이 사퇴를 걸고 중재안을 내놓은 것을 받았으나 당이 계속 분열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투표율 하한선 보장비율) ‘67%’를 조건없이 양보하기로 했다.”면서 “저는 이 시점에서 저만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의 승리를 위한다는 마음에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결단시기를 묻는 질문에 “밤을 지새우다시피한 뒤 오늘 새벽녘에 결심했다.”면서 “의원들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 배수진을 친 강 대표에 대해서도 “강 대표가 중심을 잡고 당을 개혁하고 잘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여 강 대표의 유임을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박 전 대표측 김무성 의원은 “박 전 대표는 ‘약속과 원칙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잘 판단했다.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는데 같이 노력하자.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자.’고 말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강 대표도 이 전 시장의 기자회견 직후 “대승적 차원의 큰 정치적 결단에 감사한다. 지루한 경선 룰 시비를 끝내고 대선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고 유기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3번 조항인 여론조사 반영비율 확대 조항’이 삭제된 ‘강재섭 중재안’은 15일 상임전국위원회에 상정돼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강 대표 중재안은 기존의 ‘8월-20만명’ 경준위 안에서 ▲선거인단수를 유권자 총수의 0.5%인 23만 1652명 규모로 확대하고 ▲투표소를 시·군·구 단위로 늘리면서 순회경선 대신 하루 동시투표를 실시해 투표율을 올리고 ▲국민투표율이 3분의 2(67%)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를 3분의 2로 간주하고, 여론조사 반영비율의 가중치 산정에 적용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학원 전국위원회 의장은 “양 주자간 양보를 통해 경선 룰 중재안 문제가 해결됐다니 다행”이라며 “어쨌든 주자간 합의가 됐다 하더라도 경선에 관한 당헌 룰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된 안으로 수정이 되면 15일 상임전국위에서 경선룰을 상정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국민적 염원인 정권교체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 분열을 막고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 줬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고심끝에 내린 결단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한·미 FTA ‘재협상 불가’ 고수해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노동·환경 등 국제기준을 FTA 체결 상대국에 강제하는 내용의 ‘신통상정책’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신통상정책은 노동 분야에서 단결권·단체교섭권 등 5개항, 환경 분야에서 몬트리올의정서 등 7개 국제협약을 FTA 본협정문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일반분쟁 해결절차에 따라 무역보복까지 가능토록 했다. 한·미 FTA 타결 직후 미국 측에서 흘러나오던 재협상 가능성이 신통상정책 발표와 더불어 불가피한 쪽으로 기우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달 재협상 가능성이 제기됐을 때 어떠한 형태로든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압력에 굴복해 재협상에 나설 경우 반발 여론이 확산되면서 국회 비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정부도 이 때문에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미 행정부가 신통상정책을 수용하게 된 배경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함에 따라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의회 비준이나 무역촉진권(TPA) 연장이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예고된 사안으로, 미국 측이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반영했어야 했다. 정부는 한·미 FTA 타결 직후 ‘국가이익 균형’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리고 아직 협정문 전문도 공개하지 않았다. 협정문 전문을 공개하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따라서 신통상정책이 한·미 FTA에서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의약품 분야에서 유리하다거나,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으로 미국 요구를 반영하면 된다는 식으로 둘러댄다면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자존심을 걸고 재협상 불가를 고수하기 바란다.
  • 수도권 ‘대표항만’ 경쟁

    수도권 ‘대표항만’ 경쟁

    인천항의 지난해 물동량은 1억 3000만t으로 2004년 1억t을 넘어선 이래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물동량 가운데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컨테이너는 137만TEU로 2005년 114만TEU보다 19.8% 늘어났다. 전년 증가율도 22.8%로 3년 연속 2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평택항도 만만치 않다.2004년 19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데 이어 2005년 22만TEU,2006년 26만TEU를 기록, 각각 22.8%와 14%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4300만t이었다. 인천항과 평택항이 수도권의 ‘항만 맹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개항과 역사를 같이하는 인천항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2000년대 개항한 평택항의 치고 올라오는 기세도 무섭다. 인천항과 평택항을 비교해 보면 아직은 인천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는 인천항이 8개, 평택항은 1개에 불과하다.2011년까지 인천항은 9개, 평택항은 8개의 컨테이너 부두를 증설할 계획이지만 부두 규모는 평택항이 훨씬 앞선다. 때문에 2011년 추정치는 인천항 305만TEU, 평택항 121만TEU,2015년 인천항 387만TEU, 평택항 250만TEU,2020년 인천항 534만TEU, 평택항 418만TEU로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부문은 이미 평택항이 인천항을 앞질렀다.2005년 74만 5852대, 지난해에는 71만 7127대가 평택항을 통해 수출됐다. 이에 비해 인천항은 2005년 45만 8690대, 지난해 46만 2509대에 그쳤다.2개 선석을 자동차 전용부두로 이용하고 있는 평택항은 자동차 특화를 선언하고 추가로 3개 선석을 건설 중이다. 현재 전체 부두 수는 48대7로 인천항이 크게 앞서고 있지만 항만부지는 평택항이 커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항만배후단지도 평택항이 훨씬 넓다. 또 임대료가 80만원으로 인천항 500만원에 비해 6배 이상 저렴해 물류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평택항 인근에 아산·석문·평택·안성산업단지 등 공단이 많은 것도 평택항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게 한다.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인천항을 통해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송도국제도시에 신항만과 남항 등을 건설함으로써 내항의 한계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 또한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물류 기능을 펼 수 있어 날개를 단 격이다. 아울러 중국과 최단 거리에 위치한 데다 수도권이어서 폭증하고 있는 북중국 물량을 흡수하는 데 유리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李·朴 언제까지 경선룰로 싸울 텐가

    한나라당이 경선방식을 둘러싼 대립의 수렁에서 도무지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4·25 재·보선 패배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어제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가 머리를 맞댔으나 경선 방식을 놓고 얼굴만 붉히고 말았다. 강재섭 대표가 경선방식을 지도부에 일임하는 데 두 사람이 원칙적인 동의를 했다고 발표했으나 박 전 대표가 즉각 “합의한 바 없다.”고 반발한 것이다. 기존 경선방식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를 전제로 경선 승복과 국민검증위 구성 등 강 대표가 제시한 나머지 8개항에 합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이 전 서울시장측은 “경선방식 지도부 위임 등 강 대표가 제시한 9개항을 따를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강 대표측도 “두 주자에게 합의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얘기를 나누고 이렇듯 딴소리를 하는 형국이다. 대체 무엇을 위한 회동이었는지조차 망각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아니 애초부터 당내 부패·비리 척결과 같은 당면과제는 안중에도 없었던 듯하다. 지난 재·보선에서 왜 패했는지, 대선 연패를 끊기 위해 뭘 어찌 해야하는지 두 주자 모두 관심 밖의 일로 보인다. 이들의 이전투구식 난타전엔 오만이 도사리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고, 범여권은 지리멸렬한 상황이니 한나라당 후보만 되면 대통령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오만과 착각이 이런 진흙탕 싸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두 주자는 소리(小利)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선룰은 국민의 관심사가 아니다. 어떤 정책과 비전,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지, 한나라당의 부패·비리는 어떻게 끊을 것인지가 국민들의 관심사인 것이다. 경선룰에 얽매어 있는 한 이·박 두 주자 모두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뿐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물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대승적 자세로 조속히 경선 논란을 매듭짓는 것만이 자신과 당이 사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北광산 새달25일부터 공동조사

    남북은 다음달 25일부터 북측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현지 광산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4일 합의했다. 남측은 또 다음달 27일 북측에 제공할 경공업 원자재를 첫 수송하기로 했다. 남북은 2∼4일 개성에서 제2차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협의’를 갖고 사업의 세부 일정에 합의하고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측은 올해 북측에 제공하기로 한 경공업 원자재 8000만달러 중 첫 항차로 의류 제조를 위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500t을 6월27일 인천∼남포 간 뱃길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측 기술지원단 10명이 7월10∼14일 북측 경공업 공장을 방문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북한 지하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남북은 함경남도 단천지역의 검덕광산(아연)과 룡양광산, 대흥광산(이상 마그네사이트)에 대한 공동조사를 6월25일부터 7월6일까지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북측은 광산의 지질도와 지질단면도 등 자료를 6월12일 이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울릉군 “나 지금 웃고 있니”

    경북 울릉군이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올들어 울릉도와 독도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8만 55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 4315명보다 33%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독도까지 방문한 관광객은 1만 6882명으로 지난해 788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독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까닭은 하루 400명으로 제한하던 입도객 수를 지난달부터 1880명으로 대폭 확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도 입도객은 2005년 4만명,2006년 7만 7000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12만∼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은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 25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틀 동안 관광객 2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북면 나리분지 일대에서 섬 개항후 처음으로 지역특산물 홍보를 위한 ‘산나물 축제’를 열고 있다. 또 연말까지 5∼6차례에 걸쳐 전국 여행사 임직원 및 전국 민영방송 관계자 등을 초청,‘신비의 섬 울릉도’를 홍보하는 팸투어를 가질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80여개 여행사 대표 등 120명을 초청해 팸투어 행사를 가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단풍철에 산행 및 단풍축제 개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로 섬 전체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면서 “지난 3∼4년간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집행지침’ 개정에 따라 울릉 주민의 여객선 운임이 5000원에서 3840원으로 내려 울릉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도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울릉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안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신안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1004개 섬으로 된 전남 신안군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태양광발전소 메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군은 발전단지와 기존 섬 개발을 연계한 색다른 휴양단지를 만드는 이중효과를 꾀하고 있다.4일 신안군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대표 박승구)이 1500억원을 들여 10일 지도읍 태천리 20여만평에 내년 11월까지 20㎿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10㎿급도 MOU 체결 이는 7000여 가구가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경북 문경(5㎿), 세계에서는 독일(11㎿)에 있는 태양광발전소가 가장 큰 규모이다. 이에 앞서 신안군은 ㈜LG CNS(대표 신재철)와 태천리에 10㎿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회사는 835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발전소를 완공한다. 오는 10일에는 시범사업으로 2만여평에 2㎿급(167억원)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태천리 태양광발전단지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인 증도 대초리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80억원을 들여 11월 완공을 목표로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있다. 이처럼 태양광발전소는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는 교토의정서 협약 등으로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자급방안을 찾으면서 사업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율도 휴양타운과 연계… 관광소득 확대 또한 군은 율도개발㈜(대표 이명중)이 태천리 앞 무인도인 율도(69만여평)에 600억원을 들여 난대수림 수목원과 콘도, 골프장(6홀) 등 관광휴양타운을 만드는 투자협약에도 서명했다. 이 관광단지는 태양광발전단지를 비롯, 운영중인 증도 갯벌휴양타운, 정부사업에 반영된 다이아몬드섬개발(520여개), 무안국제공항 개항(11월)과 어우러져 관광객 유치에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일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전남도에는 태양광발전소가 26개(6310㎾)나 가동되고 있다. 또 무안반도에 5개가 건설 중이고 162개는 허가를 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적당한 일조량과 바닷바람이 부는 신안군이 태양광 에너지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된다.”며 “세계 최대인 지도읍 태양광 발전단지는 관광소득 증대에도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북 ‘현대차에 퍼주기’ 논란

    전북도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특정 기업 노조의 요구 사항을 들어줄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완주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이 건의한 근로자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 건의사항은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고가도로 및 지하도로 건설과 공단 내 중학교 설립, 개구리주차장 및 자전거도로 신설, 운동장 재정비, 버스노선 조정 등 7개항에 달한다. 그러나 도와 전북교육청, 경찰청, 완주군은 대책회의를 갖고 원칙적으로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두 2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 상당수 건의사항은 기업 생산성 향상이나 경쟁력과 큰 상관관계가 없는 데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지원이라는 지적이다. 공단 인근의 고가도로와 지하도로 건설에는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불과 1만여명의 근로자를 위한 시설인 데다 이 지역의 교통난이 인접 전주시내와 큰 차이가 없어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공단 내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울타리와 휴식시설까지 설치해주는 사업도 논란거리다. 이 사업에는 8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도로 건설에도 20억∼30억원이 소요되지만 이용자는 겨우 100∼200명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문제사업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현대차뿐만 아니라 공단 내 모든 근로자의 후생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분란 더 키워… 내분 새국면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4일 경선 룰을 놓고 충돌했다. 이에 따라 당 내분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4·25 재보선 참패 이후 우여곡절 끝에 이 전 시장의 당 쇄신안 수용으로 당 내홍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든 지 이틀만에 성사된 이날 회동은 경선룰을 둘러싼 두 진영의 간극을 재확인시키며 또다른 분란을 예고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 이날 회동의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약속시간인 오후 4시30분보다 4분 정도 먼저 당사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환한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뒤이어 도착한 이 전 시장도 밝은 표정으로 박 전 대표와 손을 맞잡는 모습을 보이며 화합 의지를 과시했다. 그러나 ‘밀월’은 그뿐이었다.1시간10여분간에 걸친 회동 뒤 지도부에서 ‘경선룰의 지도부 일임에 양측이 원칙적인 동의를 했다.’는 취지의 발표가 나온 직후 박 전 대표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도부에서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두 주자들에게 9개항에 대한 합의를 확인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박 전 대표측은 당사 앞마당에서 별도 기자회견까지 갖고 거듭 원칙대로 경선룰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측,“경선 룰 재론 불가” 박 전 대표측은 경선 룰과 관련해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이미 합의된 ‘8월-20만명’ 원칙을 그대로 고수해야 하며, 어떠한 수정도 가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여론조사 반영비율도 기존 경선에서 해오던 대로 경선일 현장 투표율과 연동해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표는 회의에서 “별로 갈등도 없는데 자꾸 싸우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모두 경선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네거티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공당이 정한 원칙을 흔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네거티브”라며 이 전 시장측 ‘네거티브 비판’에 대해서도 맞불을 놓았다. 박 전 대표가 이처럼 강한 어조로 경선 룰 재론에 쐐기를 박은 것은 전날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이 서울 마포의 한 호텔 일식집에서 극비리에 회동, 무려 2시간에 걸쳐 당 쇄신안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시장측과 강 대표를 향해 ‘원칙 고수·합의 존중’을 명분으로 선제공격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측,“5대5 원칙 맞춰 수정해야” 이 전 시장측은 ‘8월-20만명’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여론조사 반영비율까지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대의원(4만명)·당원(6만명)에 비해 국민참여선거인단(6만명)의 참여가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여론조사 반영비율만이라도 경선일 투표율과 무관하게 4만명으로 환산해야 ‘5대5 원칙’에 맞다는 입장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경선룰과 관련,“열린우리당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도 하는데 시대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8월,20만명이라는 총론에 당심과 민심을 실질적으로 5대5의 비율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유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가진 만찬에서도 경선 룰과 관련해 “당에서 발표를 잘 해줬다. 당에서 발표한 그대로다. 김형오 원내대표가 경선을 8월 19일까지 20만명 이상 5대5가 원칙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세부적인 것은 당이 승리하기 위해서 앞으로 수정해나갈 것”이라고 경선 룰 수정을 기정사실화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KTX 포항으로”…경북 동해안 지자체들 유치 나서

    ‘KTX를 포항으로.’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KTX 포항 유치에 적극 나섰다. 포항시는 3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병목 영덕군수, 김용수 울진군수, 정윤열 울릉군수,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이대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KTX 포항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유치위는 포항지역 각급 기관·시민·사회단체 대표 186명을 포함해 영덕·울진·울릉군 각 30명씩 모두 27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유치위 출범식에는 주민대표 980명과 공무원 340명 등 모두 1500명이 참가했다. 유치위는 행사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KTX 포항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시는 유치전략으로 2010년 경부고속철도 완전 개통과 동시에 KTX 포항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유치위는 “포항에는 포스코와 포항테크노파크,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 국가경제 기반시설이 몰려 있으나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2009년 영일만항이 개항하면 경북 동해안에서 연 400만명의 인구가 수도권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KTX 노선 신설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 대표인 박승호 포항시장은 “KTX 포항노선 개설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포항 노선이 개설되면 낙후된 경북 동해안권의 지역발전 촉진은 물론 향후 포항∼삼척 동해중부선 완공 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지난 3월 KTX 포항노선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 국회,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제출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日정부 자녀교육 매뉴얼 제안

    日정부 자녀교육 매뉴얼 제안

    |도쿄 박홍기특파원|“정부가 시시콜콜하게 가정 교육까지 관여하나.”,“부모 부담을 사회가 서로 나눠 져야.” 일본 정부가 최근 내놓은 부모의 자녀생활 교육 매뉴얼인 ‘친학(親學)에 대한 긴급제안’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뜨겁다. 아베 신조 총리 직속의 교육개혁 자문기관인 교육재생회의는 지난 25일 11개항의 친학 제안을 발표했다. 사실상 아베 총리가 자신의 책 ‘아름다운 나라에’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족의 훌륭함’을 가르쳐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전통적인 교육관의 중요성이 정책에 반영된 결과이다.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가정 교육의 개혁인 셈이다. 제안에는 ▲아기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모유를 주거나 ▲부모와 자녀는 TV가 아닌 연극 등 살아 있는 예술을 즐기도록 권장하는 등 자녀 교육 및 가정 생활에 대한 8가지의 구체적 지침을 담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는 강좌개설과 놀이터 확보, 수유시간 보장 등 3가지를 주문했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몰라서가 아니라 할 수 없기 때문에 괴롭다. 모유를 먹이고 싶어도 일에 쫓겨 모유만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다.”며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또 “TV를 끄고 연극을 보고 싶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다. 차라리 가정의 책임이 아닌 학교나 보육원에서 맡아 줬으면 좋겠다.”는 주문도 만만찮다. 스노하라 유키 무사시노대 교수는 “현재 엄마들은 ‘좋은 아이를 기르기 위해’ 제약 속에서도 출산·육아를 하고 있다.”면서 “피곤한 엄마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재생회의 측은 이에 대해 “핵가족화에 따른 부모 역할의 한계, 가정 교육 부재 등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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