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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자서전 곧 출간… “정치보복은 절대 안된다”

    “한국에 민주주의가 정착하려면 반대세력끼리 정치보복만큼은 절대 안 된다.” 곧 출간될 것으로 알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 자서전의 한 대목으로 19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법정에서 한 말이다. 2년여에 걸친 김 전 대통령의 자서전 구술작업에 참여한 유시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를 두고 “김 전 대통령의 한평생을 관통하는 말”이라고 전했다. 오는 13일은 김 전 대통령의 도쿄피랍 생환 36주년을 맞는 날이다. 내년은 6·15 남북정상회담 10주년이다. 김 전 대통령은 해마다 두 기념일을 각별히 챙겼다. 자서전도 모진 역경을 거친 세월에 대해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한다. 김 전 대통령이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의 배후로 지목돼 최종 선고를 앞둔 당시 신군부세력은 “대통령만 빼고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며 회유한 구절도 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을 속일 수 없다.”며 사형을 택했다. 정적에 대한 소회도 빠뜨리지 않았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유신 때 차지철 경호실장이 번번이 박 전 대통령과의 대면 일정을 잘라 버렸다.”며 아쉬워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1988년 7·7선언(대북정책 6개항 특별선언)에 대해선 ‘남북관계를 진전시킨 공로’라고 평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선 “87년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못 이룬 게 빚으로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다만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선 “죽음 직전의 고초까지 안겨준 그를 신앙적으로 용서하려고 노력했다.”며 다소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자서전은 상하 2권이다. 김 전 대통령은 유 전 상임위원이 하권의 원고를 탈고한 뒤 감사의 뜻으로 몽블랑 만년필을 선물했지만 아직 최종 감수를 보지 못한 상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축구 보여주다 여자 ‘볼일’ 장면 수시1차 논술 이렇게 박지성,호날두 단골임무 맡나 수리점 시계가 늘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조각? 그림? 틀 깬 신기한 사진들 국내 인터넷 뱅킹 뚫은 조선족 해커 22조원 투입 38조원 효과…강따라 돈이 흐른다
  • [씨줄날줄] 인천도시축전/노주석 논설위원

    인천에 대한 기록은 동국여지승람 백제건국설화에 처음 등장한다. 온조의 형 비류가 지금의 인천땅에 도착해 ‘미추홀’이라고 명명했다는 부분이다. 조선 초 잠시 인주(仁州)라고 불렸지만, 곧 인천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첫 근대적 도시다. 우리 근대사에서 인천만큼 파란만장한 도시가 또 있을까. 인천은 무려 41가지의 한국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 역사자료관이 2005년에 펴낸 ‘한국 최초, 인천 최고’란 책에는 최초의 근대식 등대 팔미도 등대, 탑골공원보다 9년 먼저 문을 연 각국공원(자유공원), 아펜젤러 목사가 묵었던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 등 최초, 최대의 역사가 빼곡하게 실려 있다. 야구경기가 처음 열렸던 곳이고 축구의 전래지였다. 자장면의 역사가 시작됐고 최초의 공창이자 최대의 집창촌이었던 옐로하우스가 자리잡았다. 인천의 역사는 조계(租界)와 함께 시작했다. 1883년 외국인이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는 거주지역이 처음 생긴 것이다. 지금의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일본조계, 청국조계, 각국 공동조계가 들어섰다. 6개 각국 공동조계가 온전히 구실을 한 곳은 인천이 유일했다. 중국 상하이 푸둥 강변 옛 조계지는 상하이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다. 치욕의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쉽게도 인천에 조계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청국조계는 차이나타운으로, 각국조계는 자유공원으로 변신했을 뿐이다. 근대 한국의 첫 관문, 인천에서 세계 137개 도시와 15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다. 80일 간의 대장정 기간에 6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잔치가 열리는 송도국제도시는 제1호 경제자유구역 도시이다. 시인 조우성씨에 따르면 송도(松島)는 섬이 아니다. 일본해군이 자랑하던 삼경함(三景艦) 중 ‘미야기(宮城)현의 마쓰시마(松島)’에서 따온 군함의 명칭을 동네이름에 붙였다. 본래는 옥련동이었다. 유감스럽지만, 인천이 안고 있는 역사적 상처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가 ‘국가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도시의 시대’라고 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인천은 126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관문이다. 달라졌다면 ‘미래도시 인천’의 새로운 비상이 준비됐다는 점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아이들 손잡고 ‘추억의 거리’로

    아이들 손잡고 ‘추억의 거리’로

    철사줄에 수건이 널린 이발소, 라면땅과 만화책을 들고 뒹굴던 만화방 등, 엄마아빠의 추억 속 정겨운 거리를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거닐 수 있게 됐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4일 현판개막식을 맞아 1960~70년대 거리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체험형 전시 ‘추억의 거리’를 공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산하에 있던 어린이박물관은 최근 독자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어린이 전문박물관을 표방,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이를 기념해 조성한 ‘추억의 거리’는 박물관 옆 1900㎡ 면적의 야외전시장에 위치해 있다. 잘 다진 흙길 양곁으로 이발소, 만화방, 식당, 다방, 양장점, 사진관, 레코드점 등 30~40년 전 상점들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한쪽에는 기존에 있던 개항기시대 전차와 한약방, 포목점을 재정비해 옮겨 왔다. 상점들은 실제 존재했던 것들을 모델로 한 게 많다. 거리 초입에 있는 ‘화개이발소’는 2007년까지 서울 종로에 있던 명소. 당시 이발소가 문을 닫을 때 민속박물관이 수집했던 이발소 의자, 이발도구, 이발소 그림 등을 이번에 내놓은 것이다. ‘노라노 양장점’도 한국 최초로 패션쇼를 열었던 노라노(81) 여사의 ‘노라노의 집’이란 양장점을 모델로 해, 당시 의상과 마네킹을 재현해 걸었다. 이 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만화방. 불편한 나무의자와 흑백티브이, 연탄난로도 그대로 옮겨놨고, 당시 인기를 끌었던 만화책들도 실제로 진열장에 비치한다. 또 거리에는 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78년식 ‘포니1 픽업’도 전시된다. 어린이박물관 김시덕 교육운영과장은 “당시 생활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추억의 거리를 이후 어린이 체험 학습 등에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어린이박물관은 내년에 ‘마을 진입 마당 조성’, 그 다음해에 ‘전통마을 조성’ 을 통해 내부 전시와 연계한 총체적인 체험전시환경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개막식은 새달 4일 오후2시에 열린다. 이날은 홍익대 안상수 교수가 알록달록한 블록형태로 제작한 박물관 현판을 공개한다. 또 이날 추억의 거리에서는 ‘화개이발소’가 영업을 한다. 실제 만리동에서 3대째 이발사 일을 이어온 베터랑 이발사가 가위를 잡는다. 포니의 시승 행사도 마련됐고, 다방에서는 쌍화차, 냉커피도 맛볼 수 있다. 또 뻥튀기, 뽑기, 아이스께끼 등 추억의 먹거리도 그 자리에서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날은 민속박물관 ‘우리 할머니 회혼례’ 특별전 개막식도 이어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존엄사’ →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용어 통일… 사회적 합의 9개항 첫 도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첫번째 사회적 합의가 도출됐다. 그러나 일부 논란의 여지를 남긴 데다 보건당국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관련 법안 제정 논의는 빨라야 2~3개월 이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법조·종교·의료계 및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전문가 22명과 3차례의 토론을 거쳐 9개항의 연명치료 중단 기본원칙을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원은 우선 ▲회생 가능성 없는 말기 환자의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가능 ▲안락사 및 의사의 협력에 의한 자살은 불허 ▲사회보장제도 강화, 호스피스-완화의료제도에 대한 지원 등 사회·경제적 지원 확대라는 3가지 기본원칙을 내놨다. 논란이 있었던 공식 용어는 ‘존엄사’ 대신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으로 통일했다. ‘의사의 조력자살’을 의미할 수 있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에 대해서는 ▲의사는 말기환자에게 완화의료 선택과 사전의료지시서에 대해 설명할 것 ▲영양·수액공급과 통증조절 등 기본 의료행위는 유지할 것 ▲환자가 사전의료지시서를 통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힐 경우 중단할 것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외 연명치료에 대해서도 사전의료지시서를 통해 본인의사를 피력하게 할 것 등 4가지 사항을 규정했다. 다만 김할머니와 같이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식물상태 환자를 치료중단 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와 의식이 없는 환자 의사를 추정해서 확인하는 절차 등은 의견이 엇갈려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연구원은 다음달 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합의도출에도 불구하고 세부사항에 대해 사회적 합의절차가 더 필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사회적 논란이 많은 만큼 국민 의견을 더 많이 취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재희 장관은 “제출된 의견을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충분히 논의해 여건이 성숙해지면 법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9개항의 합의안에 대해 45개 기관에 의견을 요청한 결과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의학회,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한국의료법학회 등 12개 기관에서 찬성의견을 밝혔다. 가톨릭단체와 장애인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환동해권시대 새 기항지 될 포항 영일만항 새달 8일 개항

    환동해권시대 새 기항지 될 포항 영일만항 새달 8일 개항

    환동해권시대의 해양 실크로드의 새로운 기항지로 자리매김할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다음달 역사적인 개항을 한다. 포항시는 8월8일 대구·경북의 유일한 해양진출 관문항이자 환동해 물류 중심항으로 우뚝 설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준공돼 처음으로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2005년 4월 첫삽을 뜬 지 4년 4개월만이다. 1단계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는 2015년까지 총 1조 5217억원을 들여 15척의 배를 동시에 부두에 댈 수 있는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되는 것이다. 부두는 컨테이너·일반·잡화·광석·조선 등을 위한 것으로 모두 완공되면 동해안에서 가장 큰 항만시설이 된다. 지금까지 3316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컨테이너부두는 최대 3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부두에 댈 수 있고, 연간 24만TEU(1200만t,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하역 능력을 갖췄다. ●러시아·서일본과 가까워 유리 부두의 북방파제(3.1㎞)와 주 진입로인 항만 배후도로(9.7㎞)도 완공됐고, 컨테이너의 선·하적 장비인 크레인 7대도 설치를 마쳤다. 현재는 시험운전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영일만 일대 70만 9000여㎡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물류기업 및 산업의 유치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개항하면 일본·중국·러시아 및 동남아·유럽·미주로 가는 화물처리가 가능해져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종합 물류거점항으로 육성할 목표다. 영일만항의 최대 경쟁력은 물류비 절감에 따른 높은 경제성이다. 우리나라 수출의 14.6%를 차지하는 대구·경북에 위치한 데다 대구~부산(130㎞), 구미~부산(170㎞) 도로를 이용해 부산항으로 가는 현재 물류수송에 비해 포항~대구(85㎞), 포항~구미(120㎞)는 TE U당 8만~10만원을 줄일 수 있다. ●이미 36만TEU 물동량 확보 또 영일만항은 부산항과 비교해 극동 러시아와는 110㎞, 서일본 지역과는 70㎞ 이상 항해가 단축되는 이점도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포항해양항만청·포항영일신항만㈜ 등은 영일만항의 성공적 개항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미 코오롱·포스코·현대제철·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의 15개 회원사 등 총 38개 화주 및 선사측과의 양해각서( MOU) 교환으로 36만TEU의 물동량을 확보했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일본의 후쿠야마·니가타 등 해외 도시에 공격적 포토 세일즈 활동을 펼친 결과 러시아 최대 선사인 페스코(FESCO) 를 유치하는 등 국제 무역항으로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 조례를 각각 제정해 항로연장지원금으로 TEU당 5만원 이내에서 3년간 지원하고, 선사측의 특화 항로개설 운영에 따른 연간 운항손실액의 50% 이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를 최초 항로 개설일로부터 2년까지 지원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는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경제활성화와 제2의 영일만 기적창출이라는 염원을 안고 개항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국내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 3성, 일본 서안 및 북한 등 북방물류의 최적지에 위치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영일만항이 국제 물류 중심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 ‘변신의 돛’ 올렸다

    부산 북항 재개발 ‘변신의 돛’ 올렸다

    부산항 북항 지도를 새로 그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1876년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다. 사업비가 무려 8조원을 웃돈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센트럴 베이’로 불린다. 15일 오후 둘러본 북항은 이곳이 한 때 국내 수출입 전진기지였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적막감에 휩싸였다. 1년전쯤만 해도 하루 수백척의 선박이 드나들며 화물을 싣고 내렸다. 하루 24시간 365일 가동됐다. 그러나 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부두가 문을 닫았고, 항만 종사자들이 모두 떠났다. 권소현 부산항만공사(BPA) 북항재개발사업팀장은 “운영선사가 지난 5월 철수해 부두 운영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5월 보상타결… 사업 본궤도에 일제 때 건립된 북항은 2006년 강서구 송정동에 신항이 들어서고, 인근에 신선대터미널 등 새 항만이 갖춰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더구나 수심이 7~10m로 낮아 날로 대형화하는 선박들을 수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돼 애초 2024년으로 예정됐던 완공시기가 2020년으로 4년 앞당겨졌다. 센트럴 베이는 부산 연안 및 국제여객부두, 중앙1~4부두 일대 152만 7247㎡에 친수공간과 상업 및 문화시설, 크루즈 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보상 문제가 타결됨에 따라 포클레인이 몰려들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 항운노조원들과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개발은 크게 부지 조성과 상부 건축 등 2개로 구분된다. 부두 이전 계획과 운영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2015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마치고, 건물을 짓는 상부공사는 2020년 마무리된다. 하부시설은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가 맡고, 상부시설은 민자를 끌어들여 조성한다. ●무역센터 등 조성…해양관광 거점으로 센트럴 베이는 친환경으로 개발된다. 항만시설지구(11만 4055㎡)에는 연안여객 및 유람선 터미널, 편의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3·4부두와 기존 시설에는 국제여객 및 크루즈터미널, 쇼핑센터 ,업무·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항만지구(15만 3548㎡)가 조성된다. 또 해양문화지구(13만 7640㎡)에는 해양문화 중심의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100층이 넘는 랜드마크 빌딩(국제무역센터·컨벤션센터·특급호텔 등 포함)을 세우고 예술의전당과 워터파크 등을 조성한다. 정보기술(IT)·영상·전시지구(6만 1124㎡)에는 IT 전시장과 다목적 공연장, 패밀리 게임센터가 들어선다. 이 밖에 복합도심지구(9만 8841㎡)와 상업·업무지구(4만 8164㎡)가 계획돼 있다. ●“센트럴 베이 명명…31조 경제효과” 재개발사업에는 8조 519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중 9200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재원은 조성된 부지를 팔아 조달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상부시설(상업·업무시설·주상복합건물) 건립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한데 이어 9월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1조 5000억원에 이르고, 연 12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국내 항만으로는 처음 시행되는 북항 재개발은 부산항이 상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신성장 거점항으로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재현 강서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재현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때문에 규제받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남은 1년을 걸겠습니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15일 민선4기 구청장의 남은 과제에 대해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김 구청장은 “서울에 하나밖에 없는 공항 때문에 강서구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완전한 고도제한 해제가 아니라 획일적인 규제를 현실에 맞게 수정해 획기적인 강서 발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1년에 미래 발전의 발판 구축 강서구에 김포공항이 자리한 지 벌써 33년째. 1977년 개항한 김포공항은 결국 지역발전의 손발을 꽁꽁 묶은 꼴이 됐다. 구 총면적 41.1㎢의 97.3%에 이르는 40.3㎢가 공항 고도지구 및 공항시설 보호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한강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타워가 133층에 640m이고 용산 랜드마크 603m, 제2롯데월드 555m 등 그 지역을 상징하는 멋진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첨단 산업과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의 빌딩 최고 높이는 겨우 57m”라면서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아니 한강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이런 지역 차별에 대한 보상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강서구 개화산의 높이가 123m, 우장산 98m, 봉제산 112m 등 기왕에 높은 자연 지형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활주로 주변에는 반경 4㎞ 이내 건축물 높이를 57m로 제한하는 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서구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워터프런트, 호텔,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는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도 고도제한 완화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마곡지구가 강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몇백미터는 아니더라도 개화산 높이인 123m까지는 고도제한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관, 체험학습원 등 잇따라 개원 숨가쁘게 달려온 1년6개월에 대한 소회에 대해 그는 “오로지 주민을 위해 앞만 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와 이제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화가 정선을 기리는 ‘겸재 정선 기념관’,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지를 없애고 만든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전국 처음 개국한 강서 IPTV 등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우장산 생태육교, 구립 장애인·보훈회관 건립, 영·유아 플라자 건립 등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산 상공회의소 창립 120년 맞아

    부산상공회의소가 오는 19일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부산상의는 14일 창립 120주년을 맞는 올해를 부산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상의는 강서 국제물류단지 조성과 동북아 제2 허브공항 건설, 북항재개발(센터럴베이) 사업, 낙동강 유역정비 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대형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상공인들의 구심체 역할을 강화하고, 부산상의의 역량도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다. 부산상의는 개항 이후 대거 진출한 일본 상인과 자본에 대항해 민족상권을 수호하기 위해 1889년 7월19일 설립된 ‘부산객주상법회사’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이후 ‘동래상업회의소’ 등 몇 차례의 명칭 변경을 거쳐 1946년 지금의 명칭인 부산상공회의소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상의 120년에는 부산경제 12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부산상의는 그간 이어져 온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경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상의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16일 상의홀에서 지역 주요 인사와 상공인이 함께하는 기념식을 하고 같은 날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에서 기념음악회를 연다. 15일에는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을 초청, 특별강연회도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상의와 부산경제 120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본 부산상의 120년’이라는 기념화보를 발간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직도 우정총국이 있나? 문화재 안내표지판 혼란

    서울시와 각 구청이 지난해 말부터 사설 안내표지판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사적(史蹟) 안내표지판의 경우 명확한 명칭 기준이 없어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안국동 사거리에 있는 ‘우정총국’ 표지판이다. 우정총국은 구한말인 1884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행정관서로 옛 건물과 기념비만 남아 있을 뿐 현재 운영되는 기관은 아니다. 그런데도 표지판에는 ‘구(舊)우정총국’이나 ‘우정총국 옛 자리’ 등이 아닌 ‘우정총국’이라고만 표시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관인 것처럼 받아들일 소지가 있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문화재표지판은 총 275개에 이른다. 이에 대해 종로구 관계자는 1일 “우정총국은 사적 213호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에서 정한 명칭대로 써야 한다.”며 구청의 소관 밖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사적 명칭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다는 점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적 명칭은 각 문화재의 특성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에서 정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현재 서울 지역에 지정된 근대사적(1876년 개항 이후 건립된 모든 건축물) 27건 중 ‘구 벨기에 영사관’ 등 5건에만 ‘구(舊)’ 명칭이 붙어 있고 나머지는 당시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근대사적을 관리하는 근대문화재과 관계자는 “명칭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제기에 동감해 근대사적 36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우정총국’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원순닷컴’에 올리기도 했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암스테르담 등 외국 도시에 가보면 길이나 건물 안내는 파란색으로, 유적 안내는 갈색으로 구분하는 등 시민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한다.”면서 “시민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글ㆍ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남북 유씨 억류문제 ‘합의서 해결’ 동상이몽

    남북은 최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억류 문제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이하 합의서)’를 토대로 논의,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는 목소리를 같이 했다. 그러나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똑같은 합의서를 놓고 남측은 10조 3항을, 북측은 10조 2항을 중심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제 10조 2항은 ‘북측은 인원이 (개성) 지구에 적용되는 법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이를 중지시킨 뒤 조사하고 대상자의 위반 내용을 남측에 통보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경고 또는 범칙금을 부과하거나 남측 지역으로 추방한다. 다만 남북이 합의하는 엄중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쌍방이 별도로 합의하여 처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합의서 10조 3항은 ‘북측은 인원이 조사받는 동안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고 돼 있다. 북한은 지난 19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당국간 제2차 실무회담에서 “유씨 문제는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보장에 대한 규정은 모두 6개항으로 구성된 제10조다. 북측은 구체적인 적용 조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10조 2항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억류한 이후 합의서 10조 3항에 따라 유씨의 접견권, 변호권을 보장해 달라는 우리측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지난달 1일 남측이 접견권, 변호권을 거부한 점을 들어 북한의 합의서 위반을 지적하자 이를 궤변이라고 반박하면서 사태가 엄중해질 수 있다고 협박까지 했다. 10조 3항에 따라 처리할 뜻이 없음을 명백히 한 셈이다. 하지만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유씨 문제를 합의서 10조 3항에 따라 조속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북한이 합의서 10조 2항에 의해 유씨 문제를 해결할 경우, 2항이 규정하는 ‘엄중한 위반행위’의 내용이 정해져 있지 않고 합의서상에 ‘엄중한 위반 행위’는 별도 합의를 거쳐 처리하도록 돼 있어 유씨의 접견권·변호권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포공항 다시 뜬다

    김포공항 다시 뜬다

    김포와 중국 베이징간 셔틀 항공노선이 올 하반기 중 개통된다. 또 2010년 김포~하네다 노선을 현재 하루 8회에서 12회로 늘리는 등 일본 노선도 증편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비즈니스프렌들리 공항’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은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가 말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공항’이란 반경 2000㎞ 이내의 단거리 국제노선을 하루만에 왕복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다. ●‘비즈니스 프렌들리 공항’으로 육성 또 기업인을 위한 19인승 이하 자가용 비행기나 엑스포 등 국제행사 지원을 위한 비행기 운항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인천국제공항은 100% 관광노선으로, 김포공항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노선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시내에서 가깝고, 출입국 수속시간이 짧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비즈니스 노선에 적합하다.”면서 “인천공항 개항 후 유휴시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김포공항의 전세기 운항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LCC 특화 공항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LCC 전용 청사나 전용 정비격납고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은 하루 16편이다. 하네다 8회, 오사카 4회, 훙차우(상하이 국내선 공항) 4회다. 김포공항은 2003년 국제선을 재개통한 후 매년 이용객이 늘어 2007년 628만 2000여명이 이용했다. ●정부, 전세기 운항요건 등 완화 검토 현재 김포~베이징 노선은 중국과 우리 정부가 슬럿(운항 편수와 시간)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만 남겨둔 상태다. 항공업계에서는 김포~베이징노선이 개통될 경우 관광수요는 물론 비즈니스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베이징 서우두공항이 포화상태여서 비즈니스 노선에 맞는 시간대와 횟수를 배정하는 게 회담의 주요 쟁점”이라면서 “올해 안에 운수권 논의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600억 적자 양양공항 휴업, 광주·무안은 통합 운영하라”

    적자만 600억원에 이르고 정기노선도 끊기는 등 활용이 중단된 채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강원도 양양공항이 사실상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감사원은 17일 한국공항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에서 “활용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양양공항을 휴지(임시휴업)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국토해양부장관에게 통보했다. 양양공항은 2002년 개항 이후 작년까지 누적 적자액이 598억원에 이르고 작년에만 101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모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이후 지금은 시험 비행이나 조종 훈련을 위한 경항공기만 하루 한두 번 운항하는 실정이다. 감사원은 “공항을 임시휴업하고 최소인력(21명)으로 시설 유지관리만 할 경우 운영경비를 현행 연간 3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07년 개항한 전남 무안공항에 대해서도 “광주공항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무안공항은 2007년 12억원, 작년 71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게다가 무안공항이 생기면서 2004~2007년 동안 연평균 5억 7000만원의 이익을 내던 광주공항도 지난해 12억원 손실로 돌아서는 등 가까운 곳에 두 공항을 함께 운영하면서 동반부실이 발생하고 있다. 감사원은 아울러 국토해양부가 울진공항에 비행교육훈련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적정하다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국방부와 훈련공역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자칫 비행교육훈련원 건설예산 161억원만 날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브릭스, 통화스와프 추진… 국채매입 등 16개항 합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4개국 첫 정상회의는 브릭스 세력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각국의 이해관계 조정이라는 숙제를 안겨준 자리였다. 기대됐던 달러화 대체 기축통화 논의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국제금융시스템 개혁과 개발도상국 발언권 확대 등의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향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브릭스 4개국이 선진 7개국(G7)의 강력한 대항마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런 점에서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내년도 회의를 브라질에서 열기로 한 점도 주목된다. 1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자리를 함께한 4개국 정상은 2시간여의 회의를 마친 뒤 정치·경제·외교 등 다방면에 걸친 16개 항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정상들은 “국제 경제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국제 금융기구들을 개혁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신흥개도국이 국제 금융기구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기를 계기로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하고 다극화된 국제 통화체제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대체 기축통화 문제는 각국의 입장이 달라 적극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미국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의 입장을 감안,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도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힘겨루기는 향후 브릭스 협력체제 완성의 최대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고등경제대의 예브게니 야신 박사는 “브릭스가 영향력 있는 단일 조직체로 발전하기에는 각국의 이해관계 조정 등 난관이 매우 많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 데는 4개국 모두 공감, 향후 상호간 국채 매입과 자국 화폐를 이용한 무역결제 및 통화스와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러시아의 아카디 드보르코비치 대통령 수석경제자문관은 “러시아는 브라질, 중국, 인도가 발행한 국채를 매입해 외환보유고 구성 비율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이 4개국의 영문 이름 앞글자를 따 처음으로 명명하면서 개념이 탄생한 브릭스는 세계 인구의 42%, 세계 경제의 약 15%, 교역량의 12.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모건스탠리가 인도네시아도 브릭스 국가군(群)에 포함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행, 브릭스의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 stinger@seoul.co.kr
  • 한·미 포괄·전략적 동맹으로 격상

    한·미 포괄·전략적 동맹으로 격상

    │워싱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한·미 관계를 기존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맹으로 확대키로 했다. 양 정상은 워싱턴 백악관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제시하는 10개항의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동맹미래비전)을 채택했다. 동맹미래비전은 ▲동맹의 영역을 군사 안보 차원을 넘어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등으로 확대하고 ▲지역 및 세계적 차원의 기여를 활성화해 한·미 동맹을 보다 차원 높은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 재조정 사업이 동맹을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발전시킨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계속 원만히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이 양국간 합의한 ‘전략적 전환계획’에 따라 원활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북한의 위협을 주시하면서 전반적 이행상황과 안보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해, 조정이 필요하면 긴밀한 협의하에 검토·보완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에 이어 백악관 정원인 ‘로즈 가든’에서 CNN 등 5개 미 전국 TV 채널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 법을 어겼고 핵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전 세계에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동맹관계에 대한 지속성을 재확인했고 더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핵 및 북한문제와 관련,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 체제에 기초한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을 확인했다. 미측은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 등 모든 수단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을 이행할 것임을 확약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jrlee@seoul.co.kr
  • 인천 중구 근대역사문화지구 올해 안으로 지정 완료키로

    인천시 중구는 올해 안에 지역내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에 대한 ‘인천개항장 근대역사문화지구’ 지정을 마치기로 했다. 문화지구 지정 대상지역은 관동, 중앙동, 해안동, 항동 일대 47만 1476㎡이다. 이곳에는 인천시 지정문화재인 옛 일본제일은행 지점(제7호), 인천우체국(제8호), 일본58은행 인천지점(제19호)을 포함한 문화재급 근대 건축물 10점이 남아 있다. 중구는 소실되거나 철거 위기에 놓인 이들 건축물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토대로 시에 문화지구를 신청, 올해 안에 지구 지정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00개大 공동선언 실천 미지수

    200개大 공동선언 실천 미지수

    대교협이 마련한 대입선진화 공동선언은 모두 8개항으로 되어 있다. 대학·고교간 협력체제 강화 ▲고교 생활기록부에 고교 교육과정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학생선발 전형자료로 활용 ▲대학별 선발방식의 다양화·특성화 지향 ▲입학사정관제 정착화 ▲ 대학별 입학사정관 윤리강령 제정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제고 ▲대교협 내 대입상담교사단 활동 강화 ▲대입전형 선진화위해 정부, 고교, 사회의 협조 당부 등이다. 대교협은 이와 관련, 오는 26일 전국대학 입학처장들과 16개 시·도 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연석회의를 갖는다. 대학과 고교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회의에서 대학과 고교간 구체적 협의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일선 고교 입시담당 교사들이 참여하는 실무모임을 구성하게 된다. 대교협의 김규환 입학전형지원실장은 9일 “공동선언 자체는 선언적 내용이고 앞으로 이 내용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고교에서의 교육활동 경험이 모두 기록된다고 하면 이만큼 좋은 전형자료 없는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 수능이라는 점수에 의존하고 사교육이 공교육에 비집고 들어오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고교에서 생활기록부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교협은 이를 토대로 대학마다 설립이념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선발방식을 다양화, 특성화하고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대학교육을 제공해 학생이 원하는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밖에 없는 전국 대학들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국민 약속이행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적지않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에 옮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40개 대학에서 선발한 학생 규모는 4400여명이다. 올해에는 5배 이상인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올해 입학사정관 숫자가 학생 규모에 비례해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에는 218명이었다. 이 때문에 각 대학들이 4억원이나 되는 정부 예산을 받으려고 너나 할 것없이 무늬만 입학사정관제 전형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상태다. 한편 이날 갑작스러운 선언문 발표 연기를 두고서도 대교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연기는 대교협 회장단이 결정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 회장단은 최근 대학교수나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시국선언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대학가가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보수단체의 지적을 의식, 선언문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학원영업시간 규제논란까지 불거졌을 정도로 사교육비 절감이 국민적 관심사인 상태에서 대교협이 사교육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공교육 정상화를 도모하겠다며 스스로 예고했던 대국민 약속 발표를 제멋대로 파기했다는 점에서 대교협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일 농산물 공동상품 출시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4일 일본 시즈오카(靜岡) 국제공항 개항 기념으로 한국 농식품과 시즈오카현 특산품을 엮은 한·일 공동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배술과 일본 전통주를 한데 묶은 상품, 유자차와 녹차 묶음, 고추장과 와사비 묶음 등 모두 세 종류를 출시했다. 상품은 시즈오카공항 및 인근의 가케가와(掛川)역에서 판매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톈안먼 사태 20주년…중국은 통제하고 홍콩은 촛불들고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톈안먼(天安門) 사태 20주년을 맞은 4일 베이징은 삼엄한 경비와 통제 속에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중국에서 유일하게 톈안먼 사태를 거론할 수 있는 홍콩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중국 정부에 진상공개를 촉구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 비극적 사건의 현장인 톈안먼 광장에는 평소의 두 배가 넘는 공안(경찰)과 무장경찰이 배치돼 희생자 유족들의 추모 집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쇠울타리로 둘러쳐진 광장 출입 통제도 한층 강화됐다. 공안들은 X선 보안검색대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물건이 발견되면 신분증을 제시토록 하는 등 바짝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었다. 앞서 베이징대 주변의 유명 서점과 카페 등에는 공안들이 순찰을 돌며 양초 등 촛불시위 용품을 비치하지 말도록 지시하는가 하면 베이징대 등 시내 대학들은 ‘흰옷 착용 금지령’을 내려 추모 분위기 조성을 원천봉쇄하기도 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 대표 딩쯔린(丁子霖) 등은 자택에 연금됐고, 자오쯔양(趙紫陽) 전 공산당 총서기의 비서로 그의 회고록 집필을 도운 바오퉁 등은 시 외곽 모처로 옮겨져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인터넷도 사정은 마찬가지. 논의가 이뤄질 만한 사이트는 모두 폐쇄됐다. 이날 현재 각 대학의 인터넷 게시판 등 6000여개의 사이트가 폐쇄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3월부터 봉쇄됐던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는 물론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 ‘트위터’ 등에 대한 접속도 차단됐다. 대륙의 철저한 통제와는 달리 홍콩 등에서는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요구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홍콩에서는 이날 밤 빅토리아 공원에서 15만여명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 주최로 열린 집회는 희생자 추모, 민주화시위 주역 연설, 자오쯔양 육성 녹음 청취, 청년선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지도자들인 슝옌과 왕단(王丹)은 각각 이날 홍콩 집회와 미국 언론을 통해 중국 정부에 진상공개와 재평가를 요구했다. 지난해 취임 이후 중국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 역시 이례적으로 “이 같은 아픈 시기의 역사는 반드시 공개해야 하고, 의도적으로 숨겨서는 안 된다.”며 진상공개를 요구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 톈안먼 시위로 사망했거나 실종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근거없는 주장은 국제법과 중·미 공동성명 3개항의 합의를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stinger@seoul.co.kr
  • “북핵 공조·6자회담 조속 재개”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제주 서귀포에서 폐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개 부문 40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한국이 2015년까지 정치·안보 공동체, 경제 공동체, 사회·문화 공동체 등 3대 공동체를 구성한다는 (아세안의) 목표에 지지를 표명했다.”면서 “북핵 6자회담 과정을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포함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근로기준, 노사관계, 고용평등, 직업능력 개발 등의 분야에서 연수 및 전문가 교환방문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와 환경, 최근의 국제금융위기 및 세계경제 침체,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신종 전염병과 같은 범(汎)세계적 도전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언론성명도 채택했다. 정상들은 공동언론성명에서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이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모든 관련국들이 이러한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아세안 간 상호 투자 및 투자자 보호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 투자협정이 이날 서명돼 공식적인 발효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과 아세안 간 상품 협정은 2007년 6월, 서비스 협정은 올해 5월 발효됐다. 서귀포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세안, 수교국 北 핵실험에 등 돌렸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세안, 수교국 北 핵실험에 등 돌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2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40개항의 공동성명으로 채택했다. 공동성명은 지난 20년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정치·안보 협력증진 ▲경제 및 개발협력강화 ▲사회문화 교류 증진 ▲범(汎)세계적 이슈 등에서 아세안 국가간 협력 방안을 포함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이날 투자협정 체결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이 완결된 것을 환영하고 지난해 902억달러인 교역규모를 2015년에는 1500억달러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역내(域內) 국가들이 교역 및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속적 경제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금융협력이 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기금과 신용보증 투자기구가 조기 출범되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역내 금융안정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한 나라의 금융부실은 국제적인 자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하에 금융부실자산이 신속히 정리돼야 한다.”며 “아시아 재원이 역내에 재투자돼 수익을 창출하는 ‘역내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역내 국가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식량과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 등 녹색협력강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아세안 정상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2억달러 규모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모두(冒頭) 발언을 통해 “아세안이 녹색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간 선순환을 이뤄 내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의 하나로 ‘아시아 산림협력기구’ 창설도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공동성명과 별도로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아시아지역에서 공고한 북핵공조를 재확인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작지 않다.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의 6자회담 즉각 복귀와 북핵의 평화적인 해결 등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동참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모두 남북한 동시 수교국인 데다 지난해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포함시키려다 실패한 적이 있어 이번 공동언론성명은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공동성명을 통해 한·아세안 국가들이 이제 교역투자를 넘어 기후변화, 금융위기 등 범세계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미래의 동반자 관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서귀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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