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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단일팀 구성 절망적”/6차 체육실무접촉 아무 진전없이 끝나

    ◎북측,7차 실무접촉도 거부 【판문점=공동취재단】 북경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 제6차 실무접촉이 22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나 북한측이 지난 18일 7차 본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합의사항 이행보장과 용어해석등이 담긴 부칙 7개항을 모두 철회하라고 되풀이 주장해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2시간 만에 끝났다. 우리측은 북측이 계속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자 부칙은 만들지 않더라도 별도의 합의서에 그 내용을 담아도 된다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전진적인 자세를 보인 데 이어 25일 제7차 실무접촉을 다시 한번 열어 합의사항 이행보장등에 관해 토의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우리측이 부칙 7개항을 모두 철회하지 않을 경우 더이상 만날 필요가 없다며 우리측의 제7차 실무접촉 제의마저 거부했다. 우리측 임태순 대표는 이날 접촉이 결렬된 뒤 『현재로서는 단일팀 구성이 절망적』이라면서 『북한측은 체육회담을 단임팀 구성보다 우리측의 개별참가를 저지키 위해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 심층분석 신당과 내각제설의 반경

    ◎“개편태풍”… 정계 「지각변동」 어디까지 정계개편 바람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연초부터 정가를 뒤흔들기 시작한 정계개편 논의는 점차 구체화되면서 민족민주세력연합 또는 중도연합을 표방하는 거대신당 결성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고 이에 대한 반발세력의 활동도 적극성을 띠는 모습이다. 정계개편을 둘러싼 정치권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움직임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전망을 진단해본다. ◎언제 어떻게 이뤄질까/외형은 “헤쳐모여”,내용은 “합당” 유력/통합추진세력,“지자제전 실현” 총력 ○개편 진도 정치권의 정계개편 행보는 중도세력연합을 표방하는 거대신당결성 움직임으로 점차 가시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신년초에 민주당 김영삼총재가 지자제전 정계개편 추진을 표명하고 공화당 김종필총재와의 골프회동을 통해 7개항의 발표를 한데 이어 민정당 박준병사무총장이 「내각제전제 정계개편」이라는 여권의 정계개편 추진의사를 밝히는 수순을 밟으며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거대신당의 결성을 추진하는세력들은 여권내의 일부 노태우대통령 측근인사들과 민주당주류,공화당 등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정치권이 그동안 정계개편을 위해 밟아온 수순을 되짚어 볼 때 이들 세력들 가운데 야권측은 개편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확산 등 분위기조성 작업에 주력하고 여권측은 이를 막후에서 후원하는 동시에 민정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 내부의 정지작업을 맡는 일종의 역할분담을 해온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분석은 적어도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주력을 망라하는 대연합이 어느 일방의 주도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뒷받침된다. 또 3당내의 중도연합신당결성을 추진하는 핵심인사들의 논리가 기묘할이만큼 똑같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 주고있다. 이들 핵심인사들의 말에 따르면 중도연합 신당결성의 구성이라는 「틀」에 관한 내부합의는 분명히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이 구상이 현실화될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신당은 내각제개헌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개헌선 즉 원내의석의 3분의2인 2백석이상의 확보가 필수조건이고 이에 대한 자신이 서지 않는 이상 민정당이 신당추진을 공식화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개편구도 정계개편 추진세력들은 올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인 지자제선거 이전까지 정계개편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여야4당의 중도세력을 대상으로 세력재편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들은 ▲정국안정 ▲지속적인 민주발전 ▲지역ㆍ계층ㆍ세대간의 갈등의 극복을 통한 국민통합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남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공감하는 모든 민주민족세력이 총결집하여 중도세력 연합을 구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외형적으로는 이처럼 명분과 이념에 공감하는 세력의 「헤쳐모여」식 신당결성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 내용면에서는 민정­민주­공화 3당의 합당형식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현재 민주ㆍ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창당방식의 수순을 밟을 경우 「호남­비호남」으로 세력을 양분화시킨다는 비난을의식,여권은 야3당중 어느 정당도 정계개편의 파트너에서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제시해 민주ㆍ공화당의 양해를 받아낸 것으로 보여진다. 즉 평민당이 김대중총재의 주장처럼 자의에 의하든 민주ㆍ공화당이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타의에 의하든 신당참여세력에서 제외되더라도 그 선택은 어디까지나 평민당의 자의적인 선택에 따른 것이지 「야합」 차원에서 평민당을 정계개편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이 아니라는 대외적인 명분에 초점을 맞춰 대상을 확대시킨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정계개편과 함께 거론되고 있는 권력구조 형태와 관련,신당추진세력들은 지금의 극단적인 지역감정과 4당구조도 근원적으로 대통령직선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식함에 따라 권력구조를 내각제로 개편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내각제로 개헌하기 위해 정계개편을 하고 있다는 선후 뒤바꿈도 가능할 만큼 개편과 개헌은 동전의 앞뒤와 같은 관계에 있다. 이같은 구도를 상정할 경우 내각제의 개편작업은 원내안정세력의 확보라는 안전판 마련을 위해 13대총선에서 채택된소선거구제도 당연히 중선거구제로 전환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중도세력 연합­내각제개헌이라는 사상 초유의 「혁명적인」 개편작업이 완료되기까지에는 신당에 참여하는 각 정파간의 역할분담ㆍ정계개편 작업에 반발하는 세력의 향후 움직임등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찮은 실정이다. 그러나 민주ㆍ공화당의 합당논의 이후 정계개편의 필요성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점,정계개편에 반대하는 일부 야당및 정파의 논리에 대한 대응논리가 거의 체계화단계에 접어든 점 등을 볼 때 정계개편은 이제 도상훈련단계를 넘어섰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 있을 것 같다. ○개편 시기 아직 변수가 많지만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개편추진세력들은 한결같이 금년 상반기 지방의회선거전 정계개편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조기개편론자들은 어차피 자연적 보혁구도 정립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므로 최근 민주ㆍ공화당의 합당추진을 축으로 개편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되도록 빨리 개편을 실현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정계개편없이 지자제선거를 치를 경우 선거과정에서 각 당간 감정대립과 지역감정 악화로 합당이나 연정의 분위기가 식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계개편 과정에서 소외된 원외인사 등의 불만을 지자제선거를 통해 해소할 수도 있다는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개편에 가장 적극적인 민주ㆍ공화당은 지자제선거공천 전인 오는 4월 이내에 신당결성을 마무리짓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여기에 민정당이 동참하길 바라고 있다. ◎정지작업 부산한 4당/소외된 실세그룹 중간보스 설득 민정/“고사위기”… 「뒤집기 묘수」 찾기 부심 평민/­민주ㆍ공화,여권과 행보맞추기 “정중동” ○각당 동향 민정당의 주요 당직자등 여권 수뇌부들은 아직 정계개편방법ㆍ시기 등에 대한 명확한 방침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개편이 「대세」임을 인지,노태우대통령이 개편에 대한 결단을 내렸을 때 「이탈자」없이 개편에 동참토록 범여권 결속에 분주하다. 현재 여권내 주요 세력중 조급한 정계개편에 회의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는 인사들은 이종찬ㆍ이춘구전총장,이한동전총무 등 민정당 중간보스들과 정호용전의원 지지서명파인 구TK의원들,그리고 구심력은 크지 않지만 정계개편시 지역구를 뺏길 가능성이 있는 일부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다. 현직 고위당직자중에는 이한동전총무와 가까운 정동성총무도 신중론에 가세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종찬전총장은 정계개편을 성급하게 추진할 경우 평민당을 중심으로 한 야신당출현을 촉발시켜 개헌선확보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박준병총장,박철언정무1장관 등 개편추진 핵심인사들은 이들 반발세력과 개별 또는 집단으로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반발의 강도를 누그러뜨리려 노력하고 있다. 박총장은 이종찬전총장뿐만 아니라 군출신인사ㆍ호남출신인사,그리고 박세직ㆍ배명인전안기부장등 범여권인사를 두루 접촉하고 있으며 최병렬공보처장관도 이춘구전총장에게 개편의 필요성을 조심스레 개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민당은 여권의 중도세력 연합구상이 궁극적으로 평민당을 고사시키려는 책략이라는 인식 아래 정계개편의 흐름을 오히려 역류시킬 수 있는 「막판뒤집기」 방안등 묘수를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당지도부는 그러나 통합 움직임에 대한 비난의 강도만을 한층 격화시켰을 뿐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듯한 눈치다. 당지도부는 현단계에서는 혹시라도 소속의원 가운데 몇명이 여권측의 구상에 말려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집안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지도부의 이같은 태도와는 달리 조윤형부총재와 이상수 이해찬의원 등 이른바 야권통합파 의원들은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을 오히려 「범민주세력 통합」으로 역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 위해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 이들이 거론하는 방안은 민주ㆍ공화의 통합움직임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끌어들여 평민당을 주축으로 한 신당을 창당하거나 자신들이 평민당을 탈당해 별도의 교섭단체를 만든 뒤 다시 평민당과 합치는 것 등이다. 민주당은 정계개편의 흐름이 일단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고 내부의 이탈방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통야당을 표방해온 민주당으로서는 거대중도신당에 민정당이 한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 분명해지면 내부의 의원ㆍ당직자들이 갖게 되는 고민도 그만큼 증폭될 수 밖에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측으로서는 이들 동요 의원ㆍ당직자들의 설득문제가 향후 신당내에서의 지분및 주도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이는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이 민정ㆍ공화 양당과는 달리 고유하게 갖게 될 수밖에 없는 고충이라 할 수 있다. 만일 민주당내의 이탈자가 예상 외로 많아 여당역할을 맡게 될 신당에서 상대역인 신야당의 세력이 개헌을 저지할 만한 규모가 되면 정계개편 자체가 어려워지게 되는 만큼 민주당의 내부설득작업은 중요한 변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공화당은 김종필총재와 김용환정책위의장 2인체제 속에 수면 아래 작업의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김총재는 지난 6일 민주당 김영삼총재와의 골프회동 후 박준규전민정당대표,정치일선에서 떠난 구여야인사등과의 연쇄접촉등을 통해 범보수연합의 구상에 대한 교감을 나눈뒤 이제 결단의 시간만을 기다리는 듯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골프회동에 동참했던 김정책위의장은 최근 여러 차례 민주당측 카운터파트인 황병태총재특보와 회동,오는 24일경으로 예정된 김종필ㆍ김영삼총재회담의 발표문에 담을 내용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YㆍSㆍL의원 등 일부 소장파의원들은 의원회관 사무실등에서 수시로 만나 정계개편방향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나 김총재의 함구령 탓인지 외부로 목소리를 돌출시키지 않고 개편윤곽이 드러나는대로 나름대로의 대응방안등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극복해야 할 난관들/노대통령의 결단이 방향을 좌우/지역감정ㆍ백담사움직임도 부담/민주ㆍ공화의 「소연합」 체제 오래갈 수도 ○전망 중도세력통합 신당의 창당까지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난관이 있다. 때문에 3∼4월중에 민정ㆍ민주ㆍ공화당을 통합하는 대연합이 이루어지기보다는 민주­공화당이 우선 통합하고 이같은 3당체제가 상당기간 존속될 가능성이 크다.통합신당 출현을 거부하는 흐름은 두가지다. 하나는 민정당 내부의 신중파가 제기하는 것으로 정계개편에는 찬성하면서도 민정당 중심으로 추진할 것과 그 시기도 14대총선을 전후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하나는 평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신당창당이 의미하는 「보­혁구도」 개편에 반대하는 움직임이다. 신당이 민주ㆍ공화당만의 연합으로 이뤄질지 아니면 민정ㆍ민주ㆍ공화는 물론 평민당 일부까지 참여하는 대연합이 될 것인지는 이같은 반대흐름의 크기와 직접 연관돼 있다. 민정당이 계속해 구체적 입장공개를 유보하고 있는 것도 반대론자들 설득작업이 진행중인 상태에 있고 반대 강도측정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당간의 통합을 위한 기술적인 난제들,예를 들어 지구당 조정문제,노대통령의 위상문제 등은 통합이 내각제를 전제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타결될 수 있다. 예컨대 노대통령의 위상은 통합신당의 총재직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고 민주ㆍ공화당의 두 김총재 위상은 개헌 후의 역할분담으로 정립해 놓을 수 있다. 그러나 통합신당 출현에 반대하는 세력은 통합파에 못지않은 논리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에 있어서도 통합파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반발무마문제가 정계개편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평민당이 김대중총재를 후선으로 물러나게 하면서 집단지도체제로 당을 개편하거나 신당을 창당,민주당의 야당 신세대인 김상현ㆍ이기택ㆍ김현규부총재,최형우전총무 등을 흡수하는 데 성공할 경우 정계개편은 중도통합이 아닌 여야 양당구조로 방향이 뒤틀릴 가능성도 있다. 민정당내의 통합반발 움직임은 민주당의 그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세력 또한 거세다. 박준규전대표나 박철언정무1장관 등이 중도통합을 추진하는 세력이다. 이에 반해 이춘구전총장ㆍ이종찬전총장ㆍ정호용전의원 등 실세그룹들이 금년내 통합신당창당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윤환전총무도 정계를 호남과 비호남으로 양분하는 급격한 인위적 개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백담사를 중심한 민정당 창당세력들도 당의 간판을 떼어내는 방법의 정계개편에는 반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설득이 관심거리다. 정계개편의 최종방법과 시기는 2월말쯤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노대통령의 단안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민주­공화당만의 신당창당 가능성이 가장 크고 다음이 민정­민주­공화 3당통합,그다음 가능성이 평민당 일부까지를 포함한 신당창당으로 볼수 있을 것 같다.
  • 남북한 교환경기ㆍ답사반 파견등/우리측,3개항 양보

    ◎7차 남북 체육회담… 8차 회담은 29일에 【판문점=김인극기자】 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구성을 위한 제7차 남북 체육회담이 18일 상오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려 우리측의 일부 부칙조항 철회로 결렬위기는 넘겼으나 북한측이 부칙 10개항 완전철회를 주장,아무런 성과없이 2시간35분 만에 끝났다. 그러나 양측은 오는 22일 제6차 실무접촉을 갖고 29일 제8차 회담을 열어 이견을 좁혀나가기로 했다. 우리측 장충식수석대표와 북한측 김형진단장등 남북한 각 5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우리측은 지난 10일 제4차 실무접촉에서 제의했던 10개항의 부칙조항중 ▲남녀 탁구ㆍ배구 친선교환경기및 시설답사반 교환 ▲남북한 왕래시 자기측 수송수단 이용 ▲군사ㆍ내정 등 체육외적인 문제의 거론 불가 등 3개항을 삭제한 합의서를 제시했다.
  • 캄보디아 총선때까지 유엔관리/안보리 상임이사국

    ◎분쟁 해결 16개항 합의 【파리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은 16일 캄보디아에 자유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유엔이 이 나라를 관리하고 국제평화 유지군이 안보를 담당하는 바탕위에서 캄보디아 문제의 해결을 모색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11년간 계속된 이 분쟁의 해결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미 소 영 중 프랑스 등 이들 5개국은 이곳에서 열린 2일간의 회담끝에 16개항의 합의원칙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유엔평화유지군이 대내 안보를 관장하는 잠정기간 후에 유엔의 직접적인 관리하에 자유선거를 실시하고 유엔이 모든 외국군의 철수를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문서는 과도기간 동안 캄보디아 주권의 「보존기관」으로서 「최고 국가평의회」가 구성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소,“동북아 평화정착 협력용의”/냉전탈피,긴장완화위해 적극 노력

    ◎고르바초프,아베 전 일외무와 회담서 밝혀 【도쿄=강수웅특파원】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15일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4시)부터 모스크바시내에 있는 소련 공산당중앙위원회본부에서 행해진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전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문제에 대해 종전의 블라디보스토크ㆍ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의 자신의 연설에 언급,『우리들은 상호간에 공포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지역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생각임을 밝혔다. 이날 고르바초프서기장은 아베 전장관이 미소양국의 몰타회담후 냉전으로부터 대화에로 크게 변모하고 있으므로 동서관계에 관련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문제에 대해 『아시아에는 한반도ㆍ캄보디아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 그 가운데서 일본도 역할을 하고 있는데 소련도 한몫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과 아베 전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내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고르바초프서기장의 방일을 확인하는 한편,경제ㆍ인적교류의 면에서 일소관계의 확대균형을 목표로 할 것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아베 전장관은 다방면에 걸친 협력의 구체적 정책으로서 고르바초프서기장이 추진하고 있는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의 지원을 명확히 표명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ㆍ품질관리의 노하우 제공등 8개항목을 제안했다. 이는 「북방영토」반환문제의 해결을 일소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삼는 일본의 「정경불가분」의 대소 기본원칙을 사실상 수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북경단일팀」 성사 불투명/남북 체육실무접촉/합의서 작성 또 실패

    【판문점=공동취재단】 북경아시안게임 남북한 단일팀구성을 위한 남북 체육회담 제5차 실무접촉이 15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남북대표 3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만에 다시 열렸으나 북측이 서울ㆍ평양 교환경기와 합의사항 이행보장 장치 등을 명시한 우리측의 10개 부칙과 이에 따른 4개 부속합의서를 전면 철회하라고 주장,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날 우리측은 단일팀구성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측의 진의를 파악키위해 합의사항의 이행보장 장치 등을 거듭 요구했으나 북측은 지난 10일의 제4차 실무접촉 때보다 더욱 경색된 태도를 보이며 기본 10개항 문안만 작성하면 된다고 고집해 합의서 작성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2시간50분 만에 회의가 끝나 단일팀 구성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 “야권통합”ㆍ“보수연합”팽팽한 대립/민주당 정무회의­의총 지상중계

    ◎“보수연합은 비현실적… 야권 대통합 필요/평민과의 통합에 절대적 가치부여는 잘못” 13일 민주당 정무회의 및 의원총회합동회의는 모두 21명의 의원 및 당직자가 나서 정계개편과 당 운영문제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합동회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영삼총재=4당체제는 지역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지난 2년간의 운영과정에서 정치권에 커다란 불신을 야기시켰다. 따라서 4당체제는 개편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특정정당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실질적인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 신당의 노선은 온건ㆍ민주ㆍ중도노선이어야 하며 극우ㆍ극좌세력은 배제되어야 하고 지식인ㆍ재야인사등 양심세력이 폭넓게 영입되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93년에는 반드시 문민정권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개편과정에서 과거에 집착하는 태도는 버려야 하고 21세기를 맞는 문턱에서 10∼20년전 얘기를 꺼내는 것은 잘못이다.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를 잃는다. 민주­반민주구도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그동안 당내외에서 거론돼 왔던 야권통합도 정계개편의큰 흐름속에서 수용되어야 한다. ▲이기택총무=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회담정신에 1만분의 1도 부합되지 않았다. 따라서 5공청산은 종결되지 않았다. 5공청산은 노정권 아래서는 될 수 없음을 밝히고 유보선언을 해야한다. ▲최형우의원=김종필 공화당총재와의 골프회동 7개항발표로 많은 사람들이 공화당과의 통합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배경에 대한 대변인의 설명이 필요하다. ▲김총재=당의 합당은 골프치면서 얘기할 사안이 아니다. 골프회동에서 대변인이 『민주ㆍ공화 합당설에 기자들이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느냐』고 물었을때 공화당 김총재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때가 되면 중대한 결심을 할지도 모른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최정식의원=평민당과의 통합만이 절대우위적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지역에 따라 사정이 다르다. ▲김광일의원=지금같은 위장민주주의에 대항하는 방법은 선명이어야 한다. 정책대결로 접어들었다면 야당의 길은 포기한다는 것 아닌가. 야당의 수권은 선거승리나 여당에 휩쓸려 들어가는 것 이외에는 생각 할 수 없다. ▲노무현의원=총재의 발언 등을 보면 공화당과의 합당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 내가 반대한다고 당론에 반영될지 의구심이 든다. ▲장석화의원=총재의 주장이 야권통합인지 보수대연합인지 분명히 해 달라. 아직 혁신정당이 없고 남북대치상황에서 혁신정당은 당분간 출현하지 못할 것이므로 보수대연합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집권을 위해서 민주ㆍ평민ㆍ무소속ㆍ재야를 망라한 야권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총재가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만나 적극적으로 야권통합에 나서야 한다. 당 공식기구에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골프를 치고 합의문을 발표한 것은 떳떳지 못한 일이다. 당내 폭력사태와 관련,김동영사무총장이 사퇴하고 공식사과해야 한다. 지자제는 선거준비가 안돼있으니 연기해야 한다. ▲김태룡당기위원장=민주세력통합주장에 같은 의견이나 중진은 중진끼리,소장은 소장끼리 모여 성명문을 내는 것은 잘못이다. 공식회의에서 난상토론해야 한다. ▲박용만의원=공화당을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나 우리와는 이질적요소가 많기 때문에 오랜시간 토론을 거쳐야 하고 인위적으로 합쳐서는 안된다. ▲김동영사무총장=폭력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총장직을 그만두겠다. 야권 통합파 의원들이 평민당의원들과 당내 문제를 논의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계개편지구를 구성,단합해야 지자제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유기준의원=국민은 대보수 연합전선을 형성해야한다고 말한다. ▲김우석의원=정계개편이 필요없다고 한 김대중총재 태도가 바뀌어야 통합논의가 가능하다. ▲김정길의원=골프회동합의문 발표가 잘못됐다면 총재 주변에서 책임져야 하고 당운영은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절차로 이뤄져야 한다. 과거를 용서하려면 모두 용서해야한다. 후보단일화를 깨고 나간 것보다 유신이 더 큰 잘못이다. ▲김총재=정무회의와 의원총회 만큼 좋은 기구는 없다. 여기서 모든 것을 논의하자. ▲최형우의원=중진모임은 애당심에서 출발한 것이다. ▲황병태총재 특보=그동안 원칙론과 일반론만 나왔을뿐 공화당과의 통합이나 구체적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전혀 발표된 바 없다. ▲김상현부총재=공화당과의 통합이 아니라면 이를 명백히 해야 국민의 오해가 불식된다. 정계개편은 민주진영의 통합으로 이뤄져야 한다. ▲김총재=솔직한 의견 개진에 감사한다. 여지껏 보혁대결이라 말한 적은 없다. 오늘 모든 의원ㆍ당직자들이 「4당체제는 안된다」「정계개편은 해야 한다」는데 동일한 의견을 표명했다. 단지 민주당의 진로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었을 뿐임을 확인했다. 앞으로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활발히 논의하기로 하고 개인적으로도 의견 수렴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
  • 제주신문,폐업 철회/범도민 촉구대회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신문 폐업철회촉구 도민대회가 13일 하오3시 제주시 북국민학교 교정에서 도내 직장ㆍ단체노조원ㆍ학생ㆍ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신문 정상화를 위한 도민협의회(회장 조문부제주대교수)주최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국회와 정부당국은 진상조사단을 구성,제주신문 사태를 원만히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풍산금속,“1천여명 해고” 통고/안강공장 노조에

    ◎“경영합리화 위해 연내 조치”/“근무 불량ㆍ입사 3년미만등 대상”/노조측 강력 반발… 새분규 불씨될듯 【대구=김동진기자】 지난해 1월 심각한 노사분규로 공권력개입까지 불러일으켰던 풍산금속 안강공장이 안정을 되찾은지 1년만에 경영합리화를 내세워 1천1백여명의 종업원을 감원하겠다고 노조측에 통보,노사분규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다. 12일 풍산금속 안강공장과 풍산금속노조 안강공장지부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5일 올해 경영합리화를 위해 현재 4천1백40명의 종업원중 27.5%인 1천1백40명을 감원,연내 3천명수준으로 줄이고 하루 12시간 주야간교대 근무제인 현 근무방식을 주간 2교대 하루 8시간근무제로 바꿔 오는 15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노조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감원계획 통보와 함께 이에대한 노조안을 오는 20일까지 제시해 줄것을 요청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감원계획에 따라 감봉이상의 징계자를 비롯,▲퇴사 희망자 ▲방계회사로 전출 희망자 ▲근무성적 불량자 ▲폐쇄된 부서근무자 ▲87년이후 입사자 등 6개항의 기준에 해당되는 근로자를 사규에 의해 올해안에 감원시킬 방침이다. 회사측은 종업원감원 및 주간 2교대근무제 실시계획과 관련,『노사분규가 많았던 88∼89년에 4백억원의 적자를 냈기 때문에 생산에 따른 인건비부담이 엄청나게 높아 올해안에 새로운 차원으로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회사가 지탱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조치는 부득이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의 감원조치가 단행될 경우 연내 87년이후 입사자 5백59명과 근무성적불량자 20명,징계처분자 1백65명,퇴직 등 자연감소자 3백96명 등 1천1백40명이 회사를 나가게 되고 남아있는 종업원들도 근무시간 단축(하루4시간)으로 월 10만∼15만원정도의 급여가 줄어드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통고에 따라 감원대책위원회를 구성,회사경영을 자체조사한 결과 현재의 생산실적과 작업량에 비추어 감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회사측에 감원반대입장을 밝히는 한편 근무시간단축에 따른 실질임금보장이 이뤄지지 않는한 주간 2교대제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풍산금속노조 안강공장지부여성부장 박숙자씨는 『주간 2교대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시간단축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이익이 없어야 된다』면서 『근무교대제가 바뀌면 근로자가 감당해야할 업무량이 많아져 인원감축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풍산금속 안강공장 김태윤부공장장은 『88년이후 계속된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공정의 기계화를 추진하고 현재 주문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서는 감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풍산금속 안강공장은 매출액이 지난87년 9백26억원에서 89년 9백40억원으로 14억원이 늘었으나 인건비는 87년 2백40억원에서 89년 4백20억원으로 거의 배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해고를 하려면◁ 기업주가 기계자동화에 따른 인원감축ㆍ경영압박 등을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할 때는 근로기준법 제27조의 규정에 따라 30일전에 예고를 하거나 30일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할 때에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해고의 합리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복잡해진다. 근로기준법 27조는 정당한 이유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도록 돼있기 때문에 해고이유가 부당할 경우 새로운 노사분규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또 설령 회사측이 정당한 이유로 해고를 한다 하더라도 회사측은 퇴직 등에 따른 자연감소분을 충원하지 않고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해고대상으로 해야하고 해고자의 기준도 노조측과 협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 90년대를 여는 참정치의 모습/대통령 연두회견에 부쳐(사설)

    무릇 정치는 참된 국리민복을 이루는데 그 뜻과 목적이 있다. 요즘 한창 진행중인 민주화의 목표도 궁극적으로는 국가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함은 물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신장시키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두어져야 하리라고 믿는다. 그런 점에서 노태우대통령이 10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올해 국정운영방안은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의 선택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질서 위에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길밖에는 없다』는 그의 방향제시는 지난 2년여간의 민주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의 심정적 공감을 얻기에 충분한 것이라 하겠다. 이제는 갈등과 혼란등 여러가지 부작용에 대응하는 능력이 어느 정도 생겨났고 아울러 이같은 부작용을 줄여야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루빨리 흐트러진 질서를 바로잡아 민주와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마당을 굳건히 마련해야 한다는 바람이 큼은 당연하다. 더욱이 지금은21세기의 도약을 준비할 90년대의 출발점에 서있지 않은가. ○개혁이 필요한 경제정책 노대통령이 이날 밝힌 국정의 대강은 ▲경제ㆍ사회적 안정과 발전 ▲남북의 화해와 통일문제로 집약되고 있다. 전자는 지난 몇년의 민주화 과정에서 뒤틀린 문제들을 바로잡고 나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특히 우리 경제가 내부적 요인 때문에 난국에 처해 있다고 보고 이의 극복에 국민적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와 사회지도층의 절제와 희생,근로자와 국민의 자제와 협력을 호소하며 산업평화의 정착을 역설한 것은 이같은 내부요인의 해결책으로 보여 수긍이 간다. 희망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제시된 6개항의 분배 및 복지관련 시책과 사회적으로 해결이 시급한 5개 당면과제의 내용은 국민들이 다소나마 기대를 갖게 한다. 이중 분배정책으로 제시된 토지공개념,금융실명제,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등은 개혁적인 것이다. 따라서 개혁의지가 제대로 살아 있는 정책이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민생치안,교육개혁,과학기술진흥,환경보전,교통난개선 등 5대 과제는 당장 실천에 옮겨져야 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해결이 점점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국민의 불편과 부담이 늘어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국민 에너지의 결집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남북 화해를 앞당기자 이번 회견에서 노대통령은 북한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남북 자유왕래와 전면개방문제를 제시한 데 대해 환영하며 이의 해결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또 통행통신협정의 체결,물자교역과 금강산 공동개발 등 경제교류,팀스피리트훈련의 축소와 북한ㆍ중국의 참관 등 몇가지도 제의를 했다. 남북 화해와 통일문제의 추진은 국민의 뜻에 합치할 뿐만 아니라 국제정세의 급변이 이를 촉진시킬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노대통령의 이번 대북제의는 동서 화해와 동구를 중심으로 한 공산권국가의 개혁과 민주화의 물결을 충분히 감안한 것이라고 보아 앞으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비록 어떤 반응이 나올지라도 남북간의 화해와 번영을 향한 의지를 담은 우리의 대응방안이 치밀하게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시급한 정치의 안정과 발전 대통령이 이번 제시한 내용은 전반적으로 획기적인 것은 아니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나름대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타당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이를 집행할 정부 각 부처에서 보다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하루빨리 제시됨이 필요하다. 또 보다 빨리 더 좋은 효과를 얻으려면 국민적 합의와 법적ㆍ제도적 뒷받침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 이부분을 맡고 있는 곳이 정치권이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런 기능을 하는데 그동안 무력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기자회견에서도 질문의 초점이 정계개편 등 정치제도면에 집중된 것은 이같은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지난 2년간 여소야대의 4당체제가 정략과 파당정치에 흘러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는 반증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많다. 노대통령은 지난해 「12ㆍ15 대타협」을 상기시키며 여야의 타협정치로 잘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으나 지금까지의 정치행태로 볼 때 설득력이 매우 약하다. 또다시 정치가 뒤틀릴때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에 보다 눈에 보이는 구도를 국민들에게 마련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대통령이 『정계개편이 인위적으로 급작스럽게 이루어질 수 없다』든가 『특정 야당과의 제휴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국회의원이 당적을 바꾸는 것은 법으로 보장되어 있고 지난 총선에서의 정당구조를 변경시킬 수 있으며 민정당의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는 점 등을 밝힌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하겠다. 11일부터 13일까지 연쇄적으로 열리는 야당의 3김 총재와의 회담에서 이 문제를 포함해서 정치의 안정과 국민을 안심시킬 참정치의 구현을 위한 제도적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강한 뜻을 갖고 국정에 임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에 유의하면서 올 상반기중 지방의회 의원선거,조기총선 불가 등 준법을 강조한 대목이나 친인척 후계 가능성의 배제,국가보안법의 개정에 북한의 대남입장이 머저 고려되어야 된다고 강조한 점 등은 앞으로 정치의 안정과 발전에 좋은 작용을 하리라고믿는다.
  • 「환경보호 25개항」 선언/생태계 파괴 막을 국가적 대책 촉구

    ◎학계ㆍ민간단체 공동회의,골프장 억제도 요구 학계 연구계 민간단체 등 환경관계전문가 25명이 단일협의체를 결성하고 범국가적 환경위기극복을 주장하고 나섰다. 권숙표 연대환경공해연구소고문,이민재 자연보호중앙회장,이병호 한국야생조류협회장(이상공동의장),신응배 대한환경공학회장,최열 공해추방운동연합공동의장(서면참여) 등 25명은 9일낮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자연과 환경을 위한 공동회의」를 결성하고 「90년대의 자연과 환경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90년대 전반에 분명한 환경대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90년대 후반의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환경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특히 우리나라는 90년대에 접어들며 경제침체ㆍ서해안개발사업 지방자치제실시 등 환경오염요인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자연과 환경보호를 위한 국가의 기본정책 전략으로 강화시켜 줄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 기업 국민에 대한 권유」형태로 채택된 25개항의 선언서에서 ▲국가정책은 환경보호 우선주의로 수립하고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오염이 없는 업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며 ▲환경영향평가는 사전평가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생태계 연구와 자연보호교육을 위해 ▲서울 용산 미군기지자리에 국립자연박물관을 설립하고 ▲초ㆍ중ㆍ고 교과에 환경과목을 정규교과로 채택해줄것을 요구했다. 선언서는 또 생태계 보호를 위해 ▲골프장은 신규허가를 전면 금지하고 ▲서해안매립은 마구잡이 개발이 되지않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의견을 수렴토록 요구했다. 이밖에도 선언서는 ▲국제환경협력을 위한 동북아환경회의 ▲국회내 자연환경 특별위원회 설치 등 정치적 제안을 하는 한편 정부에 대해서는 ▲환경오염에 의한 건강피해조사와 각종자료 공개 ▲과감한 예산과 기술지원 ▲환경처의 기능강화 등을 요구했다.
  • 남북 체육회담 오늘 4차접촉

    90년 북경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 제4차 실무대표 접촉이 10일 상오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이번 실무대표 접촉에서 양측은 지난 6차 본회담서 의견일치를 본 10개항에 대한 이행보장방안과 단일팀 구성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합의문안 작성 등 세부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민주ㆍ공화 합당논의 구체화/두 김총재/“지자제 이전 정계개편협력”

    ◎오늘부터 여야인사 연쇄접촉/김영삼 총재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와 공화당의 김종필총재는 6일 서울근교 뉴코리아골프장에서 골프회동을 갖고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정계개편및 새해 정국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김총재는 이날 골프회동이 끝난 뒤 양당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7개항의 발표문을 통해 『현재의 4당체제는 정치안정과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된다』고 말하고 『따라서 이를 개편,새로운 정치환경과 질서를 엮어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의논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김총재는 이어 『올해에 있을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을 추진함에 있어 종래의 우정과 소신의 협력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혀 지자제실시에 앞서 양당 통합 등을 포함한 정계개편을 본격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특히 김종필총재는 『구국의 차원에서 중대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김문원대변인이 전언,민주ㆍ공화통합설에 대해 지금까지 그가 보여온 신중한태도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발표문을 낭독한 뒤 강삼재 민주당대변인은 양당의 합당설에 대해 『두 총재는 국리민복과 국태민안을 위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말해 앞으로 양당의 합당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임을 지적했다. 강대변인은 또 지자제실시 이전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내용과 관련,『지방의회 선거 이전 정계개편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이며 모든 것을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영삼총재는 7일부터 여권내의 보수연합 추진세력및 재야 인사중 온건노선을 지향하는 인사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종전의 여야 개념을 뛰어넘는 정책 중심의 정계개편에 동참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의 정계개편 추진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민주당의 고위소식통은 이날 『김총재의 구상은 궁극적으로 보수세력의 결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며 이미 김종필총재 외에도 여권내의 상당한 세력등 정치권 전반에 걸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이같은 김총재의구상이 일련의 외부인사 접촉을 거친 뒤 주말쯤 보다 광범위한 형태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무노 무임ㆍ경영참여등 8개항 “쟁의 대상서 제외” 지시/노동부

    노동부는 4일 불법적인 노사분규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파업 및 태업과 무노동 무임금 원칙적용 등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는 8개 사항을 각 지방관서에 시달,처리지침으로 삼도록 했다. 노동부는 이 지침에 해당하는 쟁의발생신고는 접수를 하지 말되 그래도 쟁의에 들어갈 때는 불법쟁의로 간주,쟁의현장에 즉각 공권력을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쟁의대상에서 제외되는 8개 사항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 및 태업 ▲무노동 무임금 적용 ▲노조간부의 전임확대 ▲사용자측의 파업비부담 ▲쟁의중 행위에 대한 민ㆍ형사책임 면제조항의 단체협약 삽입 ▲단체협약 기간동안 새로운 쟁점을 만들어 내는 평화의무 위반 ▲노조의 인사ㆍ경영권 참여 ▲노사협의회의 협의사항인 성과배분문제 등이다. 노동부는 특히 무노동 무임금사항을 지키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제ㆍ조세상의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한편 노조측으로부터 「평화의무위반」을 당한 업체에 대해선 민사상 손해배상 또는 단체협약 위반으로 당국에 고발토록 행정지도를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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