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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외압”에 형식적 「유연대응」/북의 돌연한 대화제의의 배경

    ◎한반도 새 정세로 “폐쇄보다는 유리” 판단/북방정책 대응,남북관계 주도 속셈/대미ㆍ일 관계개선의 디딤돌도 노려 북한이 20일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과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을 오는 28일과 7월12일 재개하자고 제의해옴으로써 지난 1월말 이후 중단됐던 남북한의 대화의 물꼬가 일단 트일 것 같다. 그런데 북한의 이번 제의는 바로 1주일전인 지난 13일 우리측이 주차 제의한 남북정상회담을 거부하고 남북국회회담 준비접촉 등 기존의 대화도 빠른 시일내에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던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에대해 통일원당국자와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소연방최고회의의장 겸 정치국원이 지난 19일 소련공산당기관지인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소련은 남북한의 대화증진을 위해 힘쓸 준비가 돼있다고 천명했으며 중국의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둘째아들인 등질방이 지난 5월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중소의 대한접근과 북한에 대한 개방ㆍ개혁의 압력이 보다 가시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따라서 북한은 이같은 국제적인 압력에 대응,남북간의 대화를 중단시키는 것보다는 형식적이고 선전적이나마 대화에 나서는 것이 현재의 난관을 타개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또 대화중단이 외부의 압력을 유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판단과 더불어 대외정책상 유연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대미ㆍ대일관계개선의 디딤돌로 삼고자하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신정현교수(경희대)는 『한소 정상회담으로 충격을 받은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기본입장을 정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결과 일관성이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은 주체적 사회주의 노선을 고집하는 대내정책과는 달리 대외정책에 있어서는 고르바초프의 개방압력에 끝까지 대항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제의가 비록 형식적이고 선전적 차원에서 나온 것일지라도 멀지 않은 장래에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군축협상 등 남북대화 진전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측 입장은 북한의 이번 제의가 대개 15일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대화를 제의해 왔던 상례에 비춰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28일)의 경우 시일이 촉박하고 1주일만에 서로 다른 제의를 해오는 등 북한의 입장이 일관성을 갖지 못하고 있으나 대화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회담에 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제의가 그들이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해 개최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8ㆍ15범민족대회」의 성사를 위한 명분축적과 우리정부에서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유엔동시가입 노력을 저지하기 위한 대외적 선전공세라는 점,그리고 북한을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한국내 일부 동조세력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 등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한결같은 시각이다. 도흥렬교수(충북대)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직면해 변화의 자세를 갖추고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그 필요성을 절감하지도 못하고 있는 북한은 우리의 북방정책에 제동을 거는 동시에 「주체적」인 노력에 의해 남북관계를 주도해 보겠다는 입장에서 대화를 거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때문에 이번 제의는 남북한간의 관계개선을 기대하는 국제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평화공세적 제스처이거나 한소 정상회담이후 『북한을 고립시키지 않겠다. 북한을 돕겠다』는 자세를 천명해온 우리측의 진의를 타진해 보겠다는 뜻으로도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원 당국자는 지난 5월24일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회의에서 김일성이 시정연설을 통해 이른바 「조국통일 5대방침」이라는 통일방안을 제시한 이후 각 정당ㆍ사회단체의 명의로 지지 담화를 잇달아 발표하는가 하면 같은달 31일 중앙인민위,최고인민회의상설회의,정부원연합회의를 개최해 4개항의 군축안을 제의했고 이어 민족통일준비위원회의 결성을 주장하는 등 후속조치를 잇달아 제의해 왔음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한소 정상회담으로 인한 불쾌감 때문에 남북한간의 대화를 거부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감정적 반응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북한은 실질적인 성과와는 별개로 김일성의 통일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한갖가지 구체적인 제의를 내놓음으로써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셈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번 대화제의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선전공세를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정안정등 5개항 이번 국회 중점 추진/민자 의총 결의

    민자당은 19일 상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국회 운영대책등을 논의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13대 국회후반기중 평민당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통한 국정 안정기조확립 ▲5공문제를 비롯한 과거청산 완료 ▲노태우대통령의 통일북방외교에 대한 초당적 지원체제구축 ▲민생안정및 개혁을 통한 정국주도 ▲선진국회운영을 위한 국회법 정비 등 5개항을 이번 회기내에 중점 추진키로 결의했다.
  • 미 대한무역 불공정규제 많다

    ◎무협 대미 수출감소 110품목 사례분석/86품목 「고관세」로 분류/신발 송장엔 25개항 기재 요구/“가트규정 위배행위”… 구체적 대응 모색 미국이 최근 한국내의 사치용품 수입자제캠페인을 우리 정부가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미간의 새로운 통상마찰을 유발하고 있으나 관세와 섬유수입쿼타제,통관절차,위생검사ㆍ방역,반덤핑 등 여러 면에서 미국의 대한 불공정 무역사례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한 수입규제강화는 최근 대미 수출부진의 큰 요인이 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GATT(관세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 규정에도 위배되는 불공정 관행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무역협회가 대미수출 감소품목 1백10개와 주요 대미 수출업체 4백20개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미국의 대한 불공정 무역사례」에서 밝혀졌다. 미국의 대한 불공정무역사례가 우리나라에서 체계적으로 조사,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근 재연기미를 보이고 있는 한미간의 통상마찰과 관련,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무협의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관세분류방식을 TSUS(미국관세율표) 체계에서 HS(통일상품분류) 체계로 전환하면서 신발,남성용 코트,혁제가방 등 86개 품목의 평균관세율을 종전 8.0%에서 16.1%로 두배이상 올려 고관세품목으로 편입하는 한편 플라스틱코팅신발,스웨터,폴리에스터 재봉사 등의 품목은 통관때 세관원이 자의적으로 고관세 적용품목으로 분류했다. 미국측 세관원들은 원산지 표시규정을 임의로 해석,한국상품에만 까다롭게 적용함으로써 통관보류사태를 빈발케 하는등 세관원의 원산지 표시규정을 남용한 사례도 드러났다. 예를들어 안경테의 경우 「KOREA」라는 표시를 유독 한국상품에만 「FRAME KOREA」로 변경할 것을 요구한 것을 비롯,여자용 바지의 부착벨트와 금속양식기의 견본품에도 다른 나라와는 달리 원산지 표시를 요구했다. 섬유수입쿼타제와 관련,미국측은 종전 가죽제품으로 간주돼 비쿼타였던 가죽부착섬유제 가방을 섬유제품으로 분류,쿼타적용대상으로 했고 지난해 7월 한미 섬유협상시 비쿼타품목으로 합의한 면봉ㆍ스포츠용장갑 등의 품목에 대해서도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또 통관절차에 있어서도 송장,원산지증명서,비자 등 통관서류의 일반적인 기재사항외에 추가적으로 불필요한 내용의 기재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발송장의 경우 디자인,제조방법 등 25개 사항의 기재를 요구한 데 이어 면직물ㆍ시계ㆍ카세트 등의 송장에도 영업비밀사항의 기재등 과다하게 기재사항을 의무화했고 로스앤젤레스ㆍ뉴욕세관에서는 원산지증명서에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컨테이너번호의 기재까지 요구했다. 미국의 복잡한 검사절차및 수수료부과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업계의 비용부담도 날로 가중되고 있다. 무협은 이같은 미국의 대한 수입규제가 GATT규정에 위배된다고 판정하고 상공부등 관계당국과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6·25재발 가능성있다”45%/1천5백명 「6·25」인식도 조사

    ◎“학교에서 배웠다”등 64%가 간접 경험/절반이 피난생활… 32%는 “숨어 살았다” 국민의 70%이상이 6·25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로 이루어진 오늘의 한국인들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6·25의 상처가 어떤 형태로 얼마나 크게 남아있을까. 6·25가 발발한지 40주년을 맞아 한국 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월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8세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5개항의 응답자의 53.1%가 피란생활을 경험했으며 전쟁재발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도 45.3%나 됐다. 6·25에 대해서는 약간알고 있다가 59.2%,많이알고 있다가 22.9%로 국민의 대부분인 82.1%가 6·25에 대해 잘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5.2%는 그다지 알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한 반면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고 대답한 사람도 2.3%나 됐다. 6·25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계층에 남자가 29.3%로 여자의 16.7%보다 높고 나이가 많고 학력이 높을수록 높았다. 50세이상은 45%,40대는 22.8%,30대 17.5%,20대 11.5%가 6·25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6·25에 관한 지식은 학교에서 배웠다는 사람이 33.9%,조부모 또는 부모혹은 그 세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고있는 사람이 30.9%,자신의 기억을 통해서 알고있는 사람은 28.4%로 간접인지가 64.8%,직접경험은 30%미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20대의 59%,고졸이상 51.9%,대학재학생의 50.7%가 학교교육을 통해 6·25를 배웠으며 조부모와 부모세대 사람들의 중언으로 알게되었다는 응답은 30대 44.2%,40대 40.3%로 나타났으며 50세 이상의 87%는 직접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6·25당시의 민족의 비극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관심있다가 30.7%,약간 관심있다가 47.2%로 77.9%가 관심이 있다고 응답하고 별로 관심이 없다가 18.4%,전혀 관심이 없다가 3.2%로 21.6%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51.6%,경기 50.4%,강원 52.2%가 6·25에 관심이 많고 경남 39.5%,경북 42.3%,호남 46.3%로 남부지방 사람들이 중부지역보다 관심이 약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6·25때 피란경험(부모경험 포함)을 한 사람은 53.1%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으며 32·5%가 숨어 살아야 했다고 대답했고 친인척중에 부상자와 사망자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26.1%나 됐다. 군인으로 복무한 사람이 17.3%,비행기의 폭격이나 함선의 포사격을 당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 16.2%,전쟁포로 경험이 있는 사람도 3.7%나 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60.3%,경북 60.2%가 피란경험이 있으며 전라 46.7%,경남 39.1%도 살던곳에서 쫓겨 났었다고 응답했다. 6·25와 같은 전쟁의 재발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약간 있다가 39.4%,많다가 5.9%로 45.3%이며 가능성이 없다도 42%나 돼 한반도의 전쟁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36.8%는 전쟁재발 가능성이 약간 있다고 응답하고 55.9%는 가능성이 없다고 대답했다.
  • 대손사유 현실화 촉구/상의

    대한상의는 19일 현행 법인세법상 대손처리제도의 제한적 해석과 운용으로 납세자와 일선 세무당국간에 조세마찰을 빚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지적하고 대손사유의 현실화등 3개항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상의는 ▲패소판결을 받은 채권의 대손처리 명문화 ▲채무면제부분에 대한 대손 인정등을 요청했다.
  • 한ㆍ콩고 대사급수교/단교 27년만에

    우리나라와 중부아프리카의 콩고가 1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콩고를 방문중인 김현곤 주자이르대사와 콩고의 오바외무협력장관이 지난 14일 콩고 수도 브라자빌에서 한ㆍ콩고간 대사급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수교공동발표문에 서명함으로써 16일자로 양국간 국교가 수립됐다고 외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총 수교국수는 1백41개국으로 늘어났다. 아프리카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인 콩고는 지난 61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었으나 64년 12월 북한과 수교한 후 그동안 외교관계를 단절해왔다. 이번 콩고와의 수교는 짐바브웨,탄자니아,잠비아 등 아프리카 미수교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 정치ㆍ외교및 통상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무부당국자는 이와관련,『이번 수교는 우리측이 한소 정상회담 개최사실을 콩고측에 적절히 홍보함으로써 달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한소 정상회담의 가시적인 효과가 아프리카 사회주의국가중에서 처음으로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GNP 1천1백불 ▷콩고 개항◁ ▲인구=1천8백만명(86년기준) ▲면적=34만2천㎢(한반도의 1.5배) ▲언어=불어 ▲1인당 GNP=1천1백10달러(86년기준) ▲교역량=수출 8억달러 수입 5억3천만달러(86년기준) ▲정부형태=대통령중심제 ▲주요자원=원유ㆍ사탕수수ㆍ커피ㆍ목재
  • 경부고속전철 천안ㆍ경주경유 확정/3조8천억 투입

    ◎내년 착공ㆍ98년 완공/동서고속전철은 당분간 보류/영종도 새공항 96년 개항/정부 정부는 14일 총연장 4백9㎞에 이르는 경부고속전철 및 연간 4천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수도권의 새국제공항 건설계획을 확정,15일상오 당정회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하오 「수도권 신공항 및 경부고속전철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에서 확정된 경부고속전철의 노선은 서울에서 천안 청주 대전 대구 경주 울산 등지를 거쳐 부산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다. 수도권의 새 국제공항은 인천 앞바다의 영종도에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들 사업과 함께 추진하려던 동서고속전철 건설계획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경부고속전철은 최고시속 3백㎞로 서울∼부산간을 2시간안에 운행,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고 국토를 종단하는 장거리교통축을 형성,국토의 균형개발을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맡게 된다. 모두 3조8천7백억원이 투입되는 경부고속전철은 올해안에 기술검토 및 기본설계를 마치고 용지수매에 나서며 내년8월에 착공,오는 98년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부고속전철의 노선은 그동안 서울∼대전∼대구∼삼랑진∼부산을 잇는 3백80㎞ 노선도 검토됐으나 국내 최고의 역사유적인 경주와 중요 공업도시인 울산 등지의 교통편의가 제고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경주쪽 우회노선이 채택됐다. 영종도 해안을 매립,1단계로 3백80만평의 부지위에 연24만대의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건설하는 새 국제공항은 내년에 착공,오는 96년에 완공된다.
  • 「의원윤리ㆍ실천규범」 확정/민자 윤리위 신설… 제재조치 강화

    민자당은 13일 상오 당사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청렴및 품위유지의무등을 규정한 국회의원윤리 강령과 실천규범을 의결,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은 「국회의원은 정치윤리의 확립이 의회민주주의 발전의 요체임을 자각하고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며 양심과 책임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는 내용의 서문과 8개항의 윤리강령및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10개항의 규범과 시행세칙등 11개항의 실천규범으로 돼 있다. 민자당은 또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의 제정에 관한 법적인 근거마련과 함께 국회윤리위원회의 신설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법을 개정키로 하고 징계의 종류중 30일이내의 출석정지 규정을 6개월이내의 출석정지로 강화하기로 했다.
  • 의원윤리강령 8개항 마련/민자,시안 확정/시정권고 거부땐 징계위에

    민자당은 11일 국회에서 국회의원 윤리강령제정소위(위원장 채문식의원)를 열고 8개항으로 된 의원 윤리강령과 실천규범 시안을 확정하는 한편 국회에 윤리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윤리강령은 ▲청렴의무 ▲직권남용금지 ▲품위유지 ▲겸직금지 ▲비밀유지 ▲청탁금지 ▲이권개입금지 ▲법률및 규칙 준수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실천규범은 윤리강령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정,▲이익단체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지 않는다 ▲사무보조원을 성실히 지휘ㆍ관리한다 ▲국회가 책정한 급여를 국회직무를 수행하지 않는 자에게 지급치 않는다 ▲국회의장단,상임위및 특위위원장은 관련업무와 유사한 직책을 겸직할 수 없다 ▲사회통념상 사례비를 넘는 금품을 받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회의는 의원이 이같은 강령및 실천규범을 위반했을 경우 윤리위가 이를 심의,1차적으로 해당의원에게 시정을 권고하고 윤리위의 시정권고를 거부할 경우 징계위에 제소할 수 있도록 했다.
  • 서독,소와 경협시사/겐셔외무

    【브레스트(소련)ㆍ서베를린 AFP AP 연합 특약】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과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11일 소령 폴란드 접경도시인 브레스트에서 회담을 갖고 통독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양국관리들이 밝혔다. 한편 겐셔 서독 장관은 셰바르드나제와의 회담에 앞서 통독을 유럽에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제도화 등을 포함하는 5개항을 제시했다. 그는 이밖에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재래식무기 군축협상의 성공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 ▲서독과 폴란드간에 오데르­나이세강의 국경선을 보장하는 조약체결 ▲서독과 소련의 경제협력 강화등을 밝혔다.
  • 남북한 「군축테이블」 마련될까/북의 「선전공세」와 정부대응 안팎

    ◎신 데탕트 무드에 실질협상 가능성/북측 안 미군 철수시한 명시안해 “진일보”/상호감시 기능 확보등 신뢰구축이 과제 한반도의 평화구조정착을 위해 당사자인 남북한당국간의 군축협상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에게 북한의 개방 및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소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군사적으로 북한에 비해 우월한 위치를 추구하지 않고 무력으로 북한을 공격할 뜻이 전혀 없다』고 천명함으로써 앞으로 예상되는 남북한 군축문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우리측의 입장을 나타냈다. 북한측도 한소 정상회담개최 사실이 발표된 지 하룻만인 지난 5월 31일 중앙인민위원회·최고인민회의·정무원연합회의 명의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군축안」을 제시,그 의도야 어떻든 남북한 상호군축문제에 주안점을 두기 시작했다. 따라서 남북한당국간의 군축협상은 그 자체의 성격상 조기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는 힘들지만 미·소·중·일 등 한반도 주변4대강국의 관계변화를 비롯한 한반도외적인 화해와 협력의 신 데탕트바람이 불어닥칠 경우 군축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부는 이같이 새로운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국무총리실 산하의 외무부·국방부·통일원 고위당국자들로 구성된 안보실무대책단을 중심으로 북한측이 제의한 「한반도군축안」의 수용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보실무대책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이번 제의는 종전 주장과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군사적 신뢰구축문제를 포함한 일부 내용이 우리측의 지금까지 주장과 비슷한 점이 있어 협상할 가치가 있다』고 밝혀 진전된 북측제의를 평가하면서 조만간 남북군축협상에 응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군축에 관한 우리측 의견을 무시하거나 건성으로 들었지만 이번에는 외교부산하 평화군축연구소와 미스탠퍼드대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간의 공동연구등으로 현실수용자세를 보인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지적한다.나아가 상당한 경제적 위기에 빠져있는 북한이 더이상의 군비확대를 추구할 경우 『경제파탄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감지한 결과로도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이같은 기류에 따라 지금까지 스톡홀름협정에 의한 유럽형군축모델을 밑바탕으로 우리 실정을 가미한 군축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한반도군축 또는 군비통제를 위해 ▲남북불가침선언및 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제반조치의 실현 ▲비무장지대의 비무장화와 휴전선일대에 배치된 공격용무기의 후방 분산배치등이 상호간의 검증을 거쳐 완결됐을 때 병력을 감축하는 것 등의 단계적 군축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특히 실질적인 군축협상을 위해 남북상호간 문서로 합의된 군축안대로 실행하느냐의 여부를 감시한다는 차원에서 상호 감시기능의 확보와 선신뢰구축이 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아울러 북한측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 주한미군의 철수와관련,미군의 단계적 철수와 군축회담을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이번 제안도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쌍방고위군사당국자간의 직통전화 설치·운영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우선 남북간의 불가침선언채택등 우리측 군축안과 매우 비슷한 부분이 있고 또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했던 미군철수에 대해서도 시한을 못박지 않는등 종전보다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같은 남북군축협상에 대한 낙관론 못지않게 신중론도 만만찮다. 즉,북한측 제안을 87년 7월 「한반도에서의 단계별 군축실현을 위한 다국적 군축협상제의」와 88년 11월 「포괄적 평화방안」과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주장이다. 송한호통일원차관은 이와관련 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입장은 과거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고 따라서 우리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는데 그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내 신중론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대목인 군축의 단계적 실현에 대해서도 송차관은 『북한이 이번 제안에서 남북신뢰조성,무력감축,외국무력철수,군축과 그 이후의 평화보장 등 4개항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를 단계적으로 하자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고 북측 제의를 평가절하하고 최근 일고 있는 군축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북한이 우선 남북불가침선언을 채택하자고 제안한 것이 3자회담에서 남북당국간 회담으로 후퇴,남북간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에 대해서도 『3자회담 논리에서 후퇴한 것이 아니며 불가침선언채택은 북한측이 종전에도 계속 주장했던 내용』이라며 『3자회담입장은 계속 살아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또 북한이 3자회담이전이라도 남북이 군축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앞으로 고위급회담에서 미군철수와 군축문제를 새롭게 다루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한다. 결국 남북간 군축에 대한 실질적인 협상을 정부내 서로 다른 입장간의 조정을 거쳐 대북제의를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남북 당국간 정치·군사문제를 유일하게 다루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이 남북쌍방간에 똑같이 엄청난 비중으로 취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미국과 소련등 초강대국의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능동적인 대응도 한반도 군축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 대법,“국가보안법은 합헌” 판시

    ◎재야 법조계의 “8개항 위헌론주장” 일축/“북의 위협 상존… 평화통일 원칙과 모순안돼”/헌재ㆍ하급심에 큰 영향줄듯/문목사 상고기각… 징역7년 확정 재야법조계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에 관한 8가지 위헌주장은 잘못이라는 대법원의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8일 문익환피고인 등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변호인측이 제기한 이법의 위헌주장을 조목조목반박,모두 합헌이라고 판시했다. 대법원의 이날 판례로 국가보안법에 대한 위헌론은 법률적으로 더 이상 재론하기 어려워졌으며 국회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 법의 개정작업과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여부심사 및 하급심의 판결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판결문을 통해 『이 법은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활동을 규제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를 확보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인만큼 국가보안법의 규정을 그 법률의 목적에 비추어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한 이법의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볼수없다』고 「위헌」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또 『북한은 아직도 막강한 군사력으로 우리와 대치하고 있으며 우리사회의 자유민주적 기본체제를 전복할 것을 포기하였다는 명백한 징후를 찾아볼 수 없고 우리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국가보안법이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본다고 하여 우리 헌법이 천명한 국제평화주의나 평화통일의 원칙과 모순되는 법률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국가보안법 제6조2항 잠입ㆍ탈출죄에 대해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으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는 경우 뿐만 아니라 그 지령을 받은 자로부터 다시 지령을 받는 경우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잠입ㆍ탈출죄에 규정된 「지령」은 지휘와 명령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반드시 상명하복의 지배관계가 있음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지령의 형식에도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 잠입죄는 그 출발지가,탈출죄는 그 목적지가 반드시 반국가단체의 지배아래 있는 지역이 아니어도 된다고 판시했다. 이와함께 이법 제7조1항의 찬양ㆍ고무ㆍ동조죄에 관해서는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한다는 것을 알고서 기자회견이나 연설회,설교 등을 하는 행위는 우리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가할 위험이 현저한 행위로서 이죄에 해당된다』고 해석했다. 이보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국가보안법 제7조1항의 찬양ㆍ고무ㆍ동조죄에 대해 「한정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려 이날 대법원 판례보다 오히려 여운을 남겼었다. 한편 대법원 형사3부는 이날 북한에 다녀온뒤 국가보안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익환(72),유원호피고인(60)등 2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측과 검찰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징역7년에 자격정지 7년씩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미,유럽안보회의 강화 6개항 제안/회의 정례화ㆍ군사력 개방등 촉구

    ◎베이커 제시/“동구 민주화 부축,유럽 새질서 정립” 【코펜하겐 로이터 AFP UPI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6일 동유럽 국가들의 민주주의 실현을 강화하고 보장하기 위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의 과정을 제도화하는 6개항의 계획을 제안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날 유럽안보협력회의 인권회의에서 동서간의 협력과 안보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CSCE회의 개최 ▲2년마다 한번씩 검토회의 개최 ▲다원주의와 자유선거 및 법률통치원칙 채택 ▲군사적 개방과 함께 분쟁해결기구를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베이커 장관은 또 전후 냉전시대에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해온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면서 『나토는 앞으로도 없어서는 안될 평화의 보증자로서 역할을 해내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와 번영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전날인 5일 나토나 바르샤바조약기구 등이 미국과 소련이 포함된 새로운 안보체제로 대체되기를 희망하는 소련측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었다. 그러나 6일 하오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나토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베이커 장관은 『나토는 새로운 유럽에 있어 군사안보와 정치적 정통성의 주춧돌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콜틀랜드에서 개최되는 나토회의에서는 나토의 정치적 역할을 고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인데 나토회원국들은 CSCE의 강화와 함께 나토의 정치적 역할 증대가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에 대한 소련의 우려를 무마시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 소의 통독우려 덜게 나토­바기구 협정을/소,정상회담서 제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소련은 워싱턴 미소정상회담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독일의 통일에 대한 소련의 우려를 덜여주는데 도움이 될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했다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3일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이 그들의 정상회담을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지 한시간후 미국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제안은 명확한 것이 아니며 따라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의 이 제안은 미국이 통일된 독일이 나토에 가입하는데 대한 소련의 반대를 철회케 하기 위해 제의한 9개항의 계획에 대한 대응으로 제시된 것이라면서 미국으로서는 모스크바 당국과 이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기 전에 나토 맹방들과 먼저 협의하고 그 전문가들로 하여금 이를 검토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징용희생자 명부/일 민간인이 보존

    【도쿄연합】 일본 후쿠시마(복도)현 이와키시에 사는 한 농부가 2차대전중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와 구조반(상반)탄광에서 노예처럼 혹사당하다 영양실조와 낙반사고 등으로 죽어간 한국인 희생자명부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보존해온 사실이 1일 처음으로 밝혀졌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이와키시에 사는 오츠카 가즈지(대총일이ㆍ57ㆍ농업)씨가 작성한 이 명부에는 징용자의 이름과 출신지 생년월일 사인 등이 10개항목에 걸쳐 상세히 기술돼 있어 정부의 공식문서가 드문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전후 전범재판과 점령군 사령부의 추궁을 피하기 위해 강제징용 관련서류의 대부분을 소각하거나 폐기처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전국 비상계획관 회의

     정부는 1일 국가안전보장회의 비상기획위원회 주관으로 과천정부종합청사 대강당에서 각부처ㆍ시도 비상계획관 및 관계공무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비상계획관 회의를 열고 올해 전시대비업무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귀순한 김만철씨의 안보정세강연에 이어 안보의식강화 및 사명감을 다짐하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대우자 노조 파업 결정/74% 찬성… 시기ㆍ방법 오늘 논의

    ◎쟁의신고 절차에 결함… 적법성논란 일듯 【인천=이영희기자】 대우자동차(대표 김성중ㆍ인천시 북구 청천동) 노동조합(위원장 원용복)이 31일 파업돌입을 결정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30일 산하 7개지부 노조원 1만2천3백14명중 1만1천3백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실시,31일 이에 대한 개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73.8%(8천3백82명),반대 24.4%(2천7백77명),무효 2백4표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1일 상오10시 노조사무실에서 간부합동회의를 열어 파업시기와 방법ㆍ행동방향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자동차 노조는 지난 8일부터 ▲임금 18.3%인상(평균 9만8백98원) ▲생산장려수당 1만원과 가족수당 5천1백20원 지급 ▲무주택 근로자 분양아파트 건립 등 3개항을 요구하며 10차례 노사협상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기본급 3만4천원인상(6.9%),생산장려수당 2만원 지급 등을 고수하자 결렬됐다. 한편 대우자동차 노조가 지난 22일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출했던 쟁의발생신고서는 절차상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29일 반려된 것으로 알려져 노조측이 이날 결의한 파업의 적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내각제,연말께 본격 논의/민자 소식통

    ◎「청와대 회동때 합의설」부인/“총선 조기실시 방안도 신중 검토” 민자당은 내각제 개헌을 조기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빠르면 내년,늦어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내각제 개헌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와관련,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김종필최고위원이 5월9일 전당대회직전 「금년중 개헌작업에 착수,1년이내에 내각제 개헌을 한다」는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설이 당주변에 나돌아 주목을 끌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최근의 정치ㆍ경제적 불안상황을 감안,내각제 개헌을 조기 공론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오는 9월 정기국회때까지는 내각제 개헌논의를 본격화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따라 김대표는 이날 당직자회의에서 『내각제나 총선논의는 이 시점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고 내각제 합의문 작성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창당전당대회가 끝난 지 얼마 안되었고 경제난국등을 감안할때 내각제를 공론화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조기내각제 추진을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자당의 다른 고위소식통은 『내각제 개헌이 이뤄졌을 경우 노태우대통령의 위상에 대한 검토가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으며 14대 총선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의 노재봉비서실장은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간의 내각제 3개항 합의문작성」설과 관련,『전혀 모르는 일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완강히 부인했다. 노실장은 또 『일요일인 지난 6일(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일자) 세분이 청와대에서 회동한 사실 자체가 없으며 노대통령은 당일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언했다.
  • 증권사 자체 감사/23개 항목을 추가

    증권감독원은 증권사 자체감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검사 일임사항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28일 감독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감독원이 직접 검사에 나섰던 대상 가운데 증권사고 및 불공정거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항은 자체감사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23개 항목인 증권사의 자체감사대상에 ▲미수금관리 불철저 ▲우리사주조합 주식배정처리 부적정 ▲고객계좌 잔고통보 불철저 등이 새로 추가돼 모두 46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감독원은 증권사 자체감사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감사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인 「점포별 감사사항점검표」를 제정,시달할 계획이다. 이 점검표는 업무별로 유가증권매매거래,신용공여,증권저축,조건부채권매매,재무회계 등으로 구분돼 모두 30개항이 선정되었다. 감독원은 이처럼 경미한 사항을 대폭 증권사 자체감사에 일임,중복 검사를 지양하는 대신 공정거래질서 문란행위등 주요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중점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전교조집회 기습강행/어제 경희대서/해직교사등 4천여명 참석

    ◎경찰 교내진입… 한때 충돌 「교원노조」는 27일 하오2시부터 경희대 노천극장과 학생회관등에서 전ㆍ현직교사 2천여명과 「전대협」 산하 5백여명의 학생 및 재야인사등 모두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교원노조 창립 1주년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교원노조」의 합법성과 사립학교법 재개정등 12개항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는 당초 한양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집회허가방침을 바꾸어 집회를 원천봉쇄,주최측은 경희대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치렀다. 경찰은 본대회에 앞서 식전행사가 진행중이던 하오1시30분쯤 8개중대 1천여명의 병력을 당초 행사장으로 예정돼 있던 노천극장주변 등 학교안으로 투입,30분동안 최루탄을 쏘며 대회참석자들을 강제해산시킨뒤 하오2시10분쯤 교문밖으로 철수했다. 그러나 하오3시10분쯤 참석자가운데 2천5백여명이 다시 노천극장에 모여 대회를 강행하려하자 경찰은 다시 학교안으로 들어가 이들을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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