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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암기 폭파범 중립국에 인도”/리비아의회

    【카이로 연합】 리비아 전인민회의는 서방과의 관계에 새로운 장을 펼치기 위해 팬암기 폭파 용의자들을 중립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집트의 알아흐바르지가 17일 보도했다. 아흐바르 리비아 전인민회의가 7개항을 토대로 서방과의 위기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이는 미국 및 서방과의 관계에 새 장을 열게 될뿐 아니라 로커비사건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부,기후·생물다양성협약 서명/당초 보류방침 변경

    ◎50국이상 비준뒤 90일지나야 발효/리우환경회의 폐막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리우 지구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3일 하오(한국시간 14일 새벽)당초 정부방침을 변경,기후변화 협약과 생물다양성 협약에 전격 서명했다. 정총리는 이날 리우센트로에서 노창희외무차관 등 한국 대표단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방침을 결정한뒤 기후변화 협약은 1백52번째,생물다양성 협약은 1백54번째로 각각 서명했다. 정부는 당초 이 두가지 협약의 서명 문제와 관련,국무회의 통과 등 국내 절차가 필요하고 일부 협약 서명에 비판적인 의견도 있어 이번 정상회의 에서는 서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예상외로 서명국가가 크게 늘어나 정총리가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총리의 협약서명은 또 지금까지 서명 거부입장을 밝혀온 미국이 기후변화 협약에 서명했으며 「오는 2천년까지 지구 온난화 현상의 원인 물질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지난 90년 수준으로 안정화 시킨다」는 감축일정 조항이 완전히 삭제된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보인다. 기후변화 협약과 생물다양성 협약은 국내 비준 절차를 거쳐 비준서,가입서,승인서,수락서 등 4가지 가운데 하나를 기탁한 국가가 50개국이 되고 그때부터 90일이 지난후 발효된다. 이들 협약은 또 서명후 가입을 하지 않는다 해도 법적인 제재조치는 없지만 가입국들로부터 갖가지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이들 협약의 최종안을 받은것이 이달초로 당초에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서명을 보류키로 했었다』며 『그러나 환경관련 정상회의인 리우 정상회의에서 예상외로 많은 국가들이 서명함에 따라 전격 서명하게 된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총리는 이날 상오 숙소인 리우 아틀란티카 호텔 접견실에서 안드레스 로드리게스 파라과이대통령과 만나 양국간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 했으며 정상회의 기조연설후 브라이언 멀루니 캐나다총리,이온 일리에스쿠 루마니아대통령과 잇따라 면담했다. 정총리는 14일 상오(한국시간 14일 밤)지구정상회의 문건서명및 폐회식에 참석함으로써 리우데자네이루에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며 15일 상오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날 예정이다. ◎5개협정 조인 【리우데자네이루 외신 종합】 인류의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리우데자네이루의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가 14일(현지시간)1백여국 정상들이 「리우선언」과 「의제 21」등 5개 협정에 대한 조인식을 마침으로써 폐막됐다. 12일간에 걸쳐 열린 이번 회의는 환경보전과 개발,자금출연등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해가 팽팽한 대립을 빚어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실무회의와 정상회담을 통해 환경보전을 위한 기본원칙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7개항의 「리우선언」과 이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담은 「의제 21」,「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삼림원칙」등 5개 협약에 대한 조인이 이뤄졌으며 생물다양성협약과 기후변화협약은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다.이중 「의제 21」은 앞으로 각국의 환경보전 정책수립에 초석이 될것으로 보인다.
  • 미·일·불등 돌며 고문서 찾기… 한국학 발전 이바지 이우성씨

    ◎“해외유출 고서적 수집­정리에 보람”/주로 임진왜란·구한말에 대량반출/국내선 찾아볼수없는 희귀본 수두룩/박제가 산문집등 27종32책 찾아 발간(저자와의 대화) 『우리 선조가 쓴 책들을 복사본으로나마 다시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미국 관계자들이 쉽게 응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고문서들을 다시 수집해 들여와 한국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이우성씨(68·전성균관대 교수)가 최근 제5차분으로 3종5책을 출간했다.이로써 그의 호인 벽사(누벽외사)를 따 이름붙여진 「누벽외사해외수질본총서」(아세아문화사 펴냄)는 모두 27종32책으로 틀을 갖췄다. 『표면적으로는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었으나 특히 일본의 경우는 한국에도 없는 것을 자기들만 갖겠다는 욕심이 있는 듯했습니다』 이씨가 영인본으로 펴낸 책들은 심의·윤현·홍한주·정원용·안석경 등 조선 초·중기의 이름있는 학자들의 문집도 있지만 지은이가 알려지지 않은 것들도 많다.이번 5차분은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의 한 사람인 초정 박재가의 시문집 및 관계자료들을 묶은 「초정전서」와 조선 성종조의 문인학자인 사숙재 강희맹의 문집을 묶은 「사숙재집」,조선후기의 학자 좌소산 서유본의 시문집「좌소산인문집」 들이다. 이씨는 앞으로 남겨진 최대 과제로 세종때 70∼80권 분량으로 만들어진 「치평요람」의 재간행을 꼽았다.「치평요람」은 서울대 규장각에 30∼40권 분량이 남아있는데 일본 「동양문고」가 보관중인 50∼60권과 함께 보완하면 원래의 형태를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치평요람」에는 세종 이전의 정치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을 망라하여 싣고 있는데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없는 사실도 실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책들이 해외로 많이 유출된 것은 임진왜란 시기와 구한말·일제초입니다』 임진왜란 때에는 우리나라 특유의 호화로운 활자본들이 수없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요토미(풍신)로부터 도쿠가와(덕천)에게 인계되었고 그것이 오늘날 존경각·봉좌문고 등 일본 각처의 장서속에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전 활자본 하면 희귀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반해 일본에서는 웬만큼 유서있는 장서라면 으레 그 활자본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씨는 『활자본으로서 뿐 아니라 그 책 자체가 국내에서 아주 없어져서 책이름조차 잊어버려진 것들이 일본에서는 지금 그대로 전해져 오는것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구한말·일제초의 대량 유출도 주목할 만하다.경술국치 이후 일본은 왕조실록등을 공공연하게 반출했으며 외국학자들의 손으로 수집·구매해 가져간 책들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그 이전 병인양요때에는 프랑스군이 강화도에서 고문서를 약취해갔다. 『해방후 미국쪽으로 흘러 나간 책들도 적지 않은데 여기에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각종 잡록·비사 및 수기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중 상당량이 미국 국회도서관·하버드대합불연경도서관·캘리포니아대극동도서관·콜롬비아대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데 대부분이 친필로 된 수사본 그대로 유출되어 국내에서는 그 부본조차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 이씨는 30년동안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로 강의 및 연구를 계속하다 3년전 정년퇴임했다.이씨는 은퇴뒤에도 집근처인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실시학사」를 차려 놓고 뜻을 같이하는 학자들과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안병직·김진균·강만길교수 등과는 「다산연구회」를 결성,정약용의 「목민심서」 전7권(창작과비평사 펴냄)을 펴냈으며 30대의 대학원생 10여명과는 「다산경학세미나」를 주1회씩 열고 있다. 또 그는 지난 90년 한·중·일 3국의 학자들을 초청,「국제실학학술대회」를 여는데 앞장섰다.올 10월 제2차 대회가 중국 산동성 제남시 산동대에서 열린다. 이씨 개인적으로는 통일신라에서 개항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중세사를 집필할 계획을 갖고 있다.사회·경제사에 중점을 둘 것이지만 인간중심의 딱딱하지 않은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다.
  • 지구보전원칙·행동지침 채택/리우 서미트 오늘 폐막

    ◎「생물다양성협약」 80국 서명 【리우데자네이루 외신 종합】 지난 3일부터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는 14일 상오(현지시간) 열리는 지구정상회담 2차회의를 마지막으로 12일간의 공식회의일정을 모두 끝마친다. 각국대표단은 이날 지구환경보전원칙등을 명시한 27개항의 「리우선언」과 이의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담은 「의제21」을 공식채택한다.관심의 초점이 되어온 기후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에는 현재 80개국 이상이 서명한 상태이며 회담폐막때 까지 수십개국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13일 열린 지구정상회담 첫날 회의에서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경제성장은 변화의 원동력이며 지탱가능한 성장없이는 지구환경을 보전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개발도상국들의 성장과 환경보호를 위해 미국의 국제환경원조금액을 지난 90년보다 66%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지구의 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후협약에 서명했으나 기조연설을 통해서는 생물 다양성 서명거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내년 1월 1일 새로운 환경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할것과 이 회의 개막 이전에 각국이 구체적인 행동 플랜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 아파트분양 러시/월내 3만1천가구(부동산 서비스)

    ◎민영 2만3천·주공 7천세대분… 영구임대도 포함/신도시 새달에 1만6천가구 쏟아져/토개공선 단독택지 감정가로 분양 ○…신축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지난달에 이어 이달중에도 전국적으로 63개지구에서 모두 2만8천7백74가구분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가운데 2만2천3백18가구는 지정업체 분양분이며 나머지 6천4백56가구는 주택공사가 분양을 맡는다.민영아파트의 경우 최저 17평에서 크게는 61평으로 다양하지만 주공아파트는 모두가 15∼38평의 국민주택용이다.주공아파트중에는 5백88가구의 영구임대아파트(15평)와 2천9백40가구(15∼22평)의 근로복지아파트도 포함되어 있다. 또 다음달에는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1만6천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7월6일 공급공고를 거쳐 13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올3차 신도시아파트는 일산이 7천54가구로 가장 많고 분당 3천3백54가구,산본 3천1백17가구,평촌 2천4백89가구등이다.규모별로는 ▲임대주택 1천1백96가구 ▲국민주택 4천3백77가구 ▲국민주택규모 민영아파트 6천6백59가구 ▲전용면적 25.7평이상 중대형아파트 3천7백82가구로 되어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고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토지개발공사가 분양하는 수도권 신도시의 단독주택지를 겨냥해볼 만하다.기존의 단독주택지와는 달리 공원·학교·도로 등 기반시설이 짜임새있게 계획되어 있는데다 주택지를 감정가로 분양,땅값도 안양등 다른 도시지역보다 싸기 때문이다.필지에 따라 가격차이는 있지만 분당은 평당 평균 2백30만원,일산은 1백60만원,평촌 2백50만∼3백만원,중동은 1백90만∼2백70만원선이다.필지규모도 분당 45∼98평,일산 58∼1백18평,평촌 60∼90평 등으로 큰 편이다. 토개공이 분양중인 신도시주택지 가운데 일산의 1천5백30필지 11만5백71평,분당의 5백55필지 3만4천7백3평,평촌의 3백51필지 2만5천1백99평은 9일 현재 팔리지 않고 그대로 있다.토개공은 지난 3월부터 공개분양에 나섰으나 미분양,현재 수의계약으로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값이 하락하자 부동산관련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수요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시민들의 주택에 관한 각종 궁금증을 상담·안내하기 위해 개설한 시민주택마련상담실에는 요즘 하루평균 4백여명의 상담자가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다.이들 주택상담자 가운데는 시영아파트 청약저축가입자들의 문의가 20.4%로 가장 많고 민영주택 15.2%,공동주택 14.3% 재개발·재건축 13.6%순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내집마련상담실 상담원을 10명으로 보강,평일은 상오9시∼하오6시30분까지,토요일은 하오1시30분까지 시민들의 상담에 응하고 있다. 또 건설부는 지난 5월 민원상담실을 개설,국토계획·토지·도시·주택·건축·도로수리원·건설행정등 8개항목에 걸쳐 상담을 해주고 있다.현재 상담인원은 8명.전화와 우편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 매립지 대책마련 3개 결의안 채택/김포군의회

    【김포】 김포군의회는 12일 수도권쓰레기매립지와 관련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양성모의원(검단면)의 발의로 열린 이날 임시회의에서 군의회는 ▲일반생활쓰레기에 대하여 수거,운반,매립과정 전반에 걸쳐 완벽한 위생처리로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불편을 방지하도록 하며 ▲특정폐기물의 반입여부를 감시할 첨단과학장비의 운용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 피해 보상 촉구 등 3개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 리우환경서미트 개막/영,종보존 「다윈이니셔티브」 발표

    ◎과학·경제력 총동원… 대개도국 기술협력 약속/1백10여국 세계정상 참석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지구환경보전및 지속가능한 개발문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한 지구정상회담이 전세계에서 1백14개국 국가원수및 정부수뇌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상오9시(한국시간 12일 밤9시)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회의장에서 개막됐다. 정상회담 첫날인 이날 각국 정상들은 9시부터 전체회의를 갖고 지구환경보전 및 개발문제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정책 및 입장을 밝혔다. 이날 상오 회의에서는 존 메이저 영국 총리,헬무트 콜 독일총리,이붕 중국총리와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을 비롯한 29명의 각국 원수 및 정부 수뇌들이 연설했다.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윈 이니셔티브」와 대개도국 기술협력증진을 위한 「세계기술동반자회의」개최계획을 발표했다. 메이저 총리는 영국이 모든 종의 생존을 위한 「다윈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영국의 과학및 경제능력을 총 동원,천연자원에 대한 국제적 연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구의 기후변화와 관련,개도국들이 영국의 기업들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분야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내년 상반기 중에 영국에서 「세계기술동반자 관계구축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저 총리는 또 이번 유엔환경개발회의 중에 채택될 「의제 21」의 실제 이행과정에서 비정부민간환경운동기구(NGO)의 역할을 점검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 내년 6월 영국에서 세계 모든 NGO 단체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구환경보전작업과 자금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영국 정부는 세계환경기금(GEF)을 통해 새롭고 추가적인 재원을 출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서방세계의 제국주의 정책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파국적인 지구환경파괴가 초래됐다면서 서방국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 □리우회담 협상진척 내용 ▷리우선언◁ 세계 모든 나라의 환경권및 환경보호의무를 개괄적으로 다룬 선언으로 「점령지 주민의 권리」조항중에서 표현 문구에 대해 거부해온 이스라엘측이 11일 이를 철회함으로써 전격 합의됐다. ▷의제21◁ 리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재원 조달및 방법을 다룬 9백쪽 분량의 청사진.미국은 보조금 및 차관으로 1천2백5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 ▷삼림원칙◁ 세계의 삼림보호원칙 및 방법을 다룬 17개항의 문건으로 아직 재원문제에 관한 논란으로 완료되지 않은 상태. ▷생물다양성협약◁ 동식물의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현재 63개국이 서명한 이 협약은 오는 93년 6월까지 서명이 계속된다. ▷기후변화협약◁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방출량 감소를 촉구하는 내용.
  • 마약퇴치 「제주선언」 채택/한·미·일등 11개국대표 협력회의 개막

    ◎“밀반입 루트 색출·차단 국제협조 제고”/중국산히로뽕엔 한·일 공동대응 【제주=손성진기자】 오는26일의 「세계마약류퇴치의 날」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대만 캐나다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대표 48명이 참석한 제14차 「마약류 단속 국제협력회의」가 12일 제주에서 열려 마약류단속에 국가간의 협력을 보다 긴밀히 할것등을 다짐하는 10개항의 「제주선언문」을 채택,이를 유엔에 전달하기로 했다. 각국대표들은 이 선언문에서 아시아지역일부 국가들이 헤로인등 마약류 밀매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경계하고 유엔 마약통제본부의 기능을 강화할것과 각국 정부가 마약류 단속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마약류수요억제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등을 촉구했다. 대표들은 특히 오는2천년까지 유엔마약류퇴치 10개년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 각국정부가 국제행동계획과 마약류 단속 종합지침을 마련,실행에 옮겨줄것을 요구하고 마약류의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간의 공식·비공식 접촉창구를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회의는 또 중국이 새로운 히로뽕 수출국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따라 한국과 일본 두나라가 공동대책을 마련해 밀반입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 제10회의에서 채택됐던 「유엔마약퇴치친선대사」프로그램을 유엔마약류 통제본부가 받아들인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이 제도의 성공적 활동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는 지난 89년 우리나라 주재 미국·일본·대만대사등 4개국대표회의로 출발,11개국대표가 참석하는 국제회의로 확대됐으며 유엔마약기구등 공식기구의 활동을 지원하고 아·태지역국가의 단속활동을 논의하는 기구이다. 이번 회의는 13일까지 이틀동안 계속된다.
  • 산재방지 외면 사장 2명 구속/검찰

    ◎동일제강 장세창·삼영화학 이석준씨/시정명령 묵살,작업환경 개선 미뤄/신체장애·직업병등 유발/25명은 입건 작업장에 산업재해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않아 사고가 잦았던 기업체 27개가 무더기로 적발돼 대표2명이 구속까지 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김학재부장 안창호검사)는 6일 동국제강계열의 주식회사 동일제강 대표이사 장세창씨(49)와 플라스틱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삼영화학 대표이사 이석준씨(38)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대우통신대표이사 박성규씨(53)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이 안전시설미비에 대해 벌금형을 부과하는대신 사업주들을 구속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산업재해방지를 위한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구로동566에 있는 동일제강의 장씨는 지난 82년 8월부터 사장으로 있으면서 서울관악지방노동사무소의 정기감독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안전보건 기술진단등을 통해 6차례에 걸쳐 안전시설 개선명령을 받고도 유해시설과 위험 설치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근로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고 안전화 지급등의 의무를 무시하는등 산업안전보건법의 43개항을 위반,최근 10여년 동안 사망 1명 영구신체장애자 77명등 3백90여 차례의 산재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있다. 구로구 신도림동의 삼영화학대표 이씨는 지난89년부터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의 5차례에 걸친 산업안전장치및 유해가스 배기장치 설치명령을 묵살하는등 산업안전보건법의 31개항을 위반 지난5년동안 사망 1명등 중대재해 70여건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이 회사는 플라스틱 제조·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성물질인 염화비닐 증기와 신경마비를 일으키는 톨루엔·메틸에틸케톤등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로 지목돼 지난해 8월 유독성 유기용제 명칭게시·안전관리자 충원등 36개항의 시정명령을 받은뒤에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서류상으로만 시정한것처럼 허위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재율이 1·62%에 이르러 일본의 3배·대만의 2배·싱가포르의 4·5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산재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손실액이 3조5천억원이나 돼 노사분규로 인한 1조5천억원의 손실을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노동생산성 향상이 선진국형 산업구조 정착에 절대 필요하다는 노동부의 요청에 따라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구속수사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 「환경보호 10계명」제안 눈길/이스라엘/이모저모

    ◎“선진국은 한정된 자원 낭비말라” 개도국 선공 ○…제3세계권의 개발도상 국가들은 3일 지구정상회담이 개막되자마자 선진 공업국들을 향해 빈곤국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제한된 지구자원의 낭비를 중단하라고 선제 공격. 개발도상국 모임인 「77 그룹」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파키스탄의 안와르 사이풀라 칸 대표는 세계인구중 상당수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게 돌봐주지 못하면서 지구의 조화로운 환경 운운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주장. ○무어·펠레도 참석 ○…이번 정상회담에는 「지구정상회담」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세계각국에서 정치지도자뿐만 아니라 각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 현재 리우에 도착한 VIP들중에는 회담의 주빈격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물론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노르웨이 총리,마리오 소아레스 포르투갈 대통령등이 포함. 이밖에도 기업대표들로 구성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회」를 이끈 스위스의 억만장자 스테판 슈미데이니와 축구황제 펠레,영화배우 로저 무어도 참석인사에 끼었으며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는 7일 있을 축하행사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 ○…이스라엘 대표단은 구약성서의 십계명을 섬기는 나라답게 환경보호에 관한 십계명을 제시해 눈길. 우리 마리노프 대표는 『구약시절 유태인들이 인간과 창조주간의 관계에 관한 십계명을 받았듯이 오늘날 인간과 환경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십계명을 제시하겠다』면서 환경보호에 관한 10개항의 원칙을 밝혔는데 이중에는 ▲창조주가 부여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눈을 돌리고 ▲환경과 자연의 경이로움,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대해 공부할 것등도 명시. ○“회담실패땐 재앙”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모리스 스트롱 사무총장은 3일 각국 대표들에게 이번 회담이 실패하면 재앙에 직면케 될것이라고 경고. 이번 지구정상회담의 조직총책인 모리스 총장은 이날 리오센트로 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45분간 행한 연설을 통해 『만약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과 파괴의 길을 계속 간다면 우리 문명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단언. ○오늘부터 서명 착수 ○…3일 개막된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각국 대표단들의 공식서명작업이 4일부터 시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등 가스배출문제에 역점을 두고있는 「기후변화협약」의 경우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의 서명을 시작으로 서명작업에 돌입.
  • “동상이몽” 민주­국민공조/「야권 발맞춤」 언제까지 갈까

    ◎“탈당따른 위기 국면 타개” 방편/색깔 서로달라 오래갈지 의문 민주·국민 양당은 2일 총무회담을 가진데 이어 3일 당3역과 대변인등이 참석하는 8자회동을 갖는 등 야권공조체제를 다지고 있다. 양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 ▲국회직의 의석수에 따른 배분 ▲정치공작의 중단 등 5개항에 합의하고 『향후 국회운영에 있어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양당은 이어 3일 당4역 회동을 갖고 이같은 합의사항을 확인,확대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이들은 『민자당을 포함한 3당총무회담에 앞서 양당총무에게 힘을 주기 위해 모였다』고 이날 회동의 성격을 규정하는등 발빠른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또 이날 회동에서 다음주중 당3역과 대변인이 양당 대표를 상호 교환방문,인사를 하기로 함으로써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주영대표간 회담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개원협상의 최대 쟁점인 단체장선거실시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한 것은 향후 전개될 개원협상등에서 대여정치공세를 보다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당의 공조체제는 「색깔」과 노선 및 공동보조에 임하는 속셈이 달라 한계성과 시한성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당은 우선 소속의원탈당으로 인한 위기감때문에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공통적 이유를 갖고 있지만 기본적인 시각은 다르다.민주당은 단체장선거실시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국민당은 국회직 보장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는 민주당이 단체장 선거실시보장과 원구성을 연계시켜놓고 있는데 비해 국민당은 이를 분리시켜 놓은데서도 알수 있다.양당총무는 단체장선거실시와 관련,『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정치적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원칙적인 합의는 했지만 『그 실현방법에는 견해차이가 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국민당은 당내 결속과 소수정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당과 결속을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등 실익을 챙기면 등원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편이다. 따라서 양당은 대여공세에는 같은 입장을 보이고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차별성에 따른 사안별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즉 민생현안과 경제정책등에서는 양당의 기본정책이 다른만큼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일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민주당도 이같은 공조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있다.또한 국민당이 등원방침으로 선회할 경우 개원국회가 열리지 못하는데 대한 비난이 민주당에 집중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때문에 민주당은 법정 단체장선거공고 마감일인 오는 12일 이후 단체장선거가 법정기한내에 이뤄지지 못한 것은 민자당의 책임이라는등의 정치공세를 편뒤 개원협상에 응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철총무도 『단체장선거가 등원의 전제조건이라고 명시적으로 표현한 일이 없다』며 『여당이 법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도록 하는 유효한 수단이 있는지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해 등원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민주·국민당은 빠르면 4일 이뤄질 3당총무회담에서 일단 야권의 한목소리로 여당을 몰아세울 것임에 틀림없지만 이같은 공동전선은 양당대표가 개인적 신뢰가 없고 대통령후보 경쟁자라는 점에서 대선전에 붕괴될수도 있는 시한성을 갖고 있다. 총무회담등을 통해 나타난 야당의 협조체제는 14대 국회의 첫번째 시도하는 「공조」인만큼 향후 공동보조의 수위와 강도를 점칠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정신대피해 한인여성 5명/일 정부관리와 첫 면담/5개항 공식 요구

    【도쿄 연합】 2차대전중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가 됐던 「전한국인종군 위안부」들이 2일 하오 일본 정부 관계자들에게 처음으로 자신들이 당했던 인면수심의 일본군의 과거 만행들을 털어놓고 일본 정부의 사과등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요망서를 제출했다. 지난 1일 도쿄 지방재판소에서 열렸던 일본정부 상대 손해배상 첫공판에 참석차 일본에 온 김학순씨(69)등 「전종군 위안부」 5명은 이날 일본 총이부에서 기무라(목촌) 내각 외정심의실 심의관과 만나 일본군으로부터 받았던 가슴의 상처등을 직접 보여주며 홀로 사는 사람들이 여생을 마칠수 있도록 필요한 시설을 세워 줄 것과 피해보상을 해줄 것 등 5개항을 요구했다.
  • 애향심으로 쓴 소설가의 부산역사

    ◎최해군씨,「부산항­부산의 정체와 이면」 펴내/바다통한 외세영향 충실히 기술/연대기형식 탈피,사건위주 전개 내륙 중심이 아닌 바다 중심의 시각에서 쓰여진 부산사가 한 소설가에 의해 출간됐다.항도 부산을 무대로 삼은 장편소설 「부산포」(전3권)를 지난 87년 출간한 소설가 최해군씨(67)가 이번에는 바다를 통한 외세의 영향을 충실히 반영한 부산지역사 「부산항­부산의 정체와 그 이면」(도서출판 지평간)을 펴낸 것. 이번에 나온 「부산항」은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며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시에 대한 정당한 자리매김을 시도한 결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즉 지금까지 부산지역의 역사서로 나와 있는 것은 부산시사편찬위원회가 행정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펴낸 「부산시사」(전6권) 뿐이었으나 이번 「부산항」은 관주도의 역사편찬과는 다른 시민속에서 우러나온 역사기술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최씨는 『우리나라의 지방 도시는 불행하게도 독자적인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따라서 지방사를 쓰려고하면 중앙의 역사에서 되베껴 와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적인 부산사 「부산항」은 동북아시아 대륙에서 불거져 나온 반도의 동남단 바닷가라는 지리적 조건과 그 바다로 인해 국제성을 띤 시대적 조류를 끊임없이 받아 왔다는 사실을 집필의 동기로 삼고 있다. 「부산항」에 나오는 부산의 역사는 다분히 왜구 또는 일본과의 갈등이 중심을 이룬다.즉 왜구­왜관­왜란­개항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뚜렷하다. 최씨는 이 책을 내는데 부산시가 펴낸 「부산시사」(전6권)과 20세기초 내한한 일본인 도갑현경이 쓴 필사본 「부산부사원고」(전6권)과 함께 이곳 저곳을 발로 뛰며 모은 자료와 책자를 참조했다.「부산항」은 정사 바깥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었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최씨가 밝혀낸 새로운 사실도 있다.일본이 개항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앗아간 것은 사금이라는 것이 일본측의 자료를 통해 드러난 것.부산과 원산항을 통해 사금을 밀수해 갔다는 사실은 우리 역사에서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씨는 부산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9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또 그는 문학계 창작활동으로 89년 우봉문학상,90년 한국소설문학상도 수상했다.그는 90년 부산의 외형적인 모습을 소개한 「부산의 맥」(전2권)을 출간하기도 했다.
  • 재계도 환경선언/경제 5단체,오염방지등 결의

    전경련 상의 무협 중소기협중앙회 경총등 경제5단체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권이혁환경처장관과 기업인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 환경선언을 채택하고 앞으로 기업에 환경관리전담조직을 실시하는등 환경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다짐했다. 기업인들이 채택한 행동강령은 ▲기업의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 ▲환경관리체제의 개선 ▲환경영향의 사전검토 ▲시설확충과 운영 ▲기술개발 ▲각계와의 협력증진 ▲국제협력 증진등 7개항이다.
  • “가장 잘사는 도시 안산”/신한은,전국 73개시 경제력조사

    ◎구매력·세금부담·소비성향등 6개항목서 수위/성장성 1위는 동광양… 전남북지역 상위권 속해/살기좋은곳 과천… 미금등 기타위성도시는 열악 국내에서 안산이 가장 경제적 수준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29일 신한은행 부설 신한종합연구소가 지난90년 현재 전국 73개의 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력비교」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와 울산·여천·김해 등 4개도시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도시들의 평가기준은 인구증가율·1인당 세금부담액·음식업판매액 등 6개항의 시장성과 제조업 종업원 및 출하액증가율 등 8개항의 성장성,주택보급률·1인당 공원면적 등 9개항목을 포함한 생활환경정비도를 상대적으로 가중평가해 매겼다. 이같은 세부문을 A·B·C·D 네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73개 도시중 안산등 4개도시가 세부문에서 모두 A등급에 속했다. 특히 안산은 지난 85년에 이어 시장성에서 수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성장성에서 3위,생활환경정비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도시의 인구·소득·소비성향등 구매력을 따지는 시장성에서 안산이1위를 차지했으며 송탄·김해·서울·여천 등의 순위를 보인 반면 김제·상주·나주 등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성장성 면에서는 80년대 급속한 공업화를 이룩한 동광양이 1위,다음이 여천·안산·창원·김해 등이 순이었으며 태백·점촌·여수가 86∼89년동안 가장 낮은 발전속도를 보였다. 공공서비스의 충족도를 평가한 생활환경정비도는 과천이 1천명당 공공도서관 장서수에서,서산이 1백명당 전화보급대수에서 수위를 차지한데 힘입어 전체적인 면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반면 최근 시로 승격된 대도시주변의 미금·하남·경산·군포 등은 의료·교육·공원 등의 서비스시설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경남해안도시가 시장성이 뛰어났으며 성장성면에서 전남북지역이 대체로 높은 순위를 나타내는 특징을 보였다.
  • 오늘부터 1주일간 환경주간/새달5일 세계환경의 날 맞아 각종 행사

    ◎「쓰레기없는 날」 선포·공해상품전 개최/UN환경개발 서울위 서울지역 민간 소비자,청소년,환경,종교단체들로 결성된 「유엔환경개발회의서울지역위원회」는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를 환경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위원회는 우선 제20회 세계환경의 날인 6월5일을 「쓰레기 없는날」로 정해 전국에서 1백여개의 사회단체,5백개의 학교,3백개 기업,5백개 교회,사찰,병원·도서관등이 참여하는 대규모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위원회는 ▲포장상품을 사양합시다 ▲자동판매기를 사용하지맙시다 ▲종이를 양면으로 사용합시다등 5개항목의 구체적인 행동지침도 마련했다. 또 환경주간 첫날인 이달 30일에는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환경한마당을 연다.이 행사에는 환경사진전,환경도서전,자원재활용전시회,공해상품전시회등이 31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된다.6월1∼5일까지 매일 하오2∼4시사이에는 서울YMCA강당에서 건전비디오시민모임주최로 환경비디오상영회를 갖는다. 특별행사로는 5월30∼31일 1박2일동안 팔당호주변에서 초·중교생 어린이 40명이 참가하는 한강탐사가 펼쳐진다.6월1일 하오7시에는 일회용품의환경파괴범죄를 고발하는 모의환경법정을,6월6일에는 여의도고수부지에서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옵니다」를 표어로미래의 무공해교통수단인 가족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6월2일 상오10시부터 서울시민환경회의,6월4일 하오2시에는 수도권지역 환경피해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환경피해사례발표회등 3건의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자원재활용운동으로 재활용발대식,헌종이모으기,유아용품알뜰시장이잇따라 열리며 6월3일에는 주부들이 난지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위원회는 특히 경실련,흥사단,불교사회교육원주관으로 6월말까지 농촌문제와농약오염,지구생태계의 위기와 인류의 미래등을 주제로 한 환경강좌를 마련,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 “담배연기 추방하자”/국내 첫 금연헌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연세대보건대학원장)는 27일 제5회 세계금연의 날(31일)을 앞두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6개항으로 된 금연헌장을 채택,발표했다. 오는 6월1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등 4개 보건단체 주관으로 열릴 금연의 날 행사때 정식 공포될 이 헌장은 중앙부처와 각 시·도,각급학교에 금연홍보자료와 함께 배포될 계획이다. 이 헌장은 「담배연기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는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의 하나」이며 「사람은 누구나 담배의 위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연헌장◁ 1.담배연기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는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살 권리의 하나이다. 2.사람은 누구나 담배연기로 인한 건강의 위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받을 권리가 있다. 3.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은 담배광고와 판촉의 영향 그리고 담배를 시작하고 싶은 여러 유혹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4.사람들은 누구나 공공장소와 공공 교통시설들에서 담배연기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권리가 있다. 5.직장인들은 누구나 직장이나 근무처에서 담배연기없는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다. 6.흡연자는 누구나 흡연의 나쁜 습관을 버릴수 있도록 격려와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 대만,야 불참속 개헌 강행/국민대회권한 오히려 강화

    ◎재야·학자들 반발… 정국불안 우려 【대북 AFP UPI 연합】 대만의 국민대회는 27일 야당인 민진당 대표들이 불참한 가운데 8개항의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야당과 학생들이 그간 폐지를 촉구해온 국민 대회의 권한을 오히려 강화하고 헌법개정을 통해 뚜렷한 민주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해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따라 야당등 비판세력들은 물론 국민당내 일부 인사들마저 이번 개헌안이 피상적 개혁이며 앞으로 더 많은 문제와 정치불안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헌법개정후 정국이 다소 불안정한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국민대회가 통과시킨 헌법개정안은 국민대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토록 돼 있는 총통과 국민대회 대표들의 임기를 6년에서 4년으로 줄이고 대만성장과 대만 2대 도시인 대북과 고웅시장을 94년부터 직선으로 선출토록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총통선출을 위해 6년마다 한 차례씩 또는 필요한 경우에만 특별대회를 열었던 국민대회가 앞으로 매년 대회를 열수 있도록 했으며 총통이 대회에 출석해 국정을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헌법개정안은 또 국민대회가 감찰원·고시원 등의 관리들에 대한 총통의 임명을 승인하는 권한을 부여해 권한이 강화됐다.감찰원은 이날 헌법개정으로 선거로 선출되는 기구에서 총통이 임명하고 국민대회가 승인하는 기구로 바뀌었다. 헌법개정안이 통과된 후 민진당과 대만독립주의자들은 성명을 발표,『앞으로 정치적 동요가 예상된다.국민대회내 국민당 대표들이 권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국민당이 용인한 일개 당 주도의 헌법개정이었다』고 비판했다.
  • 대선후보 김대중씨 선출/민주 전당대회/재적대의원 60.2% 획득

    ◎최고위원/김상현·김영배·조세형·박여숙/김정길·정대철·김원기·이부영 민주당은 26일 김대중대표를 제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당대통령후보로 선출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속개된 정기전당대회 이틀째대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 후보경선결과 총 참석대의원 2천3백48명중 60.2%인 1천4백13표를 얻어 9백25표를 획득한 이기택대표를 4백88표차로 누르고 후보로 당선됐다. 김대표는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많은 여야 정당들이 대통령후보를 지명했지만 우리당은 자유로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았다』고 지적하고 『여러분의 뜻과 국민의 기대를 받들어 다가올 대통령선거에서 당과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말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대화합정치 ▲세계8강 대열의 경제도약 ▲정의사회 실현 ▲공화국 연합제에 의한 제1단계 통일성취 ▲도덕적 선진국가등 5개항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대표의 후보선출에 따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국민당의 정주영후보,신정당의 박찬종후보등 4당의 대선후보가 모두 결정돼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하게 됐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상현(1천28표) 김영배(8백90표) 조세형(8백53표) 박영숙(7백94표) 김정길(7백73표) 정대철(7백29표) 김원기(7백표) 이부영(6백36표)씨등 8명이 4인 연기명 비밀투표방식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민주계에서 김정길의원과 이부영당선자 2명만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통합당시의 4대4지분이 깨져 당내계파간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한편 대통령후보를 선출하고 새 지도부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번 주내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주요당직인선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원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 태 의회/군부권한 축소 개헌안 승인/새달 최종표결뒤 발효

    ◎시민들 발포책임자 기소요구 시위 의회내 군권한 축소 상원 입법권은 박탈 민선의원 총리 선출 하원에 비상권 부여 【방콕 AP 로이터 연합】 태국의회는 수친다총리 퇴진 하룻만인 25일 민선하원의원중에서 총리를 선출하고 의회내에서의 군부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하는 개헌작업에 착수,제1·2 독회를 거쳐 4개항의 개헌안을 일단 승인했다. 이들 개헌안이 최종 확정돼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앞으로 제3·4 독회를 거쳐야 하는데 3·4독회는 오는 6월10일에 있을 예정이다. 의회는 이날 의회의장 및 총리를 민선하원 중에서 선출토록 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표결에 부쳐 제1독회에선 각각 찬성 5백76,반대 0,기권 5표 및 찬성 5백33,반대 0,기권 9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한데 이어 제2독회에서는 거수로 통과시켰다. 또 ▲군부가 지명한 상원에 심의기능만을 부여,입법표결권한은 금지하고 ▲의회에 비상권한을 부여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개 개헌안도 제1·2독회를 거쳐 통과시켰다. 태국의회가 이같은 개헌작업을 완료하는데통상적으로 한달 이상이 소요됨에도 불구,국민들의 강력한 민주개혁요구를 감안,이날 하룻동안 두 차례의 독회절차를 서둘러 마친데 이어 최종독회도 다음달 10일에 끝마치기로 했다. 한편 수천명의 군중들은 이날 개회중인 의사당 주변에서 수친다와 카셋 로자나닐 군최고사령관,이사라퐁 육군사령관,차이나롱 1군사령관 등 유혈사태를 일으킨 발포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분노한 군중들은 삽시간에 3천5백여명으로 불어나 『살인자는 어디로 갔느냐』면서 발포책임자인 군장성들을 살인혐의로 법정에 세울 것을 요구했으며 일부 군중들은 수친다가 퇴임하면서 서명한 사면령에 대해 『사면령에 동의할 수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의회해산을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회기중 조복과 검은 상장을 착용하는 한편 사면령의 의회통과를 저지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서 이 문제가 태국정국의 새로운 불씨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발포책임자 처벌싸고 정정불안 여전/야도 군부입김 무시못해 민주화 “한계”(해설) 태국정정이 대혼란의 씨앗이었던 수친다총리를 도려내고도 아직 안정으로의 대국면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시위군중에 발포명령을 내린 군부에 대한 사면문제에 부딪쳐,수습과 안정을 향해 똑바로 전진해야 될 수친다이후 정국이 심하게 휘청거리는 것이다. 반정부시위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수친다총리의 사임이 24일 낮에 발표되었지만 태국국민들은 이를 시큰둥하게 받아들였다.수친다의 정치무대 몰락은 이틀전 친군부5개정당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개헌안을 의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물릴 수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다.그런데 별로 신통할 것도 없는 수친다의 사임발표는 「유혈사태 관련자에 대한 사면령」을 덤으로 얹고 있었고 이것은 곧 수친다이후 정국의 거대한 혹으로 부각,전체국면을 압도하고 말았다. 수친다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사면령은 「국왕명」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태국정부의 지휘조치들이 모두 이같은 형식아래 집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친다의 독자결정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보다 정확하게는 수친다의 배경인 태국군부의 작품으로서민주화요구 세력을 비롯한 국민 일반의 뜻과는 무관한 월권행위로 비난받고 있다.민주화세력들은 지난 18일의 무력진압에 따른 유혈충돌 발생과 함께 발포명령권자들의 사법처리를 수친다 즉각사임과 동등한 비중으로 요구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발포책임자의 재판회부는 이번 시위의 슬로건 밑에 강렬하게 숨쉬고 있는 「군부의 정치개입 반대」를 한층 명백하게 주장하는 것으로 군부에 위협감을 주기에 충분했다.군부는 「수친다카드」를 버리면서 군부가 누려온 특권적 지위를 온존시키기 위해 수친다의 사임성명에다 사면령을 교묘하게 접착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사임발표와 함께 군부볼모설이 나돌면서 수친다가 장기판의 졸 취급을 받고 있는 사실이 이를 강조하고있다.반정부시위에 참여했거나 심적으로 동조하는 많은 국민들은 사면령 취소를 요구하고 있으나 태국정치권의 움직임은 이의 현실화와는 약간 동떨어진 모습이다.의회개회중에 내려진 사면령은 법적 효력이 없어 의회에서 무효화시키겠다는 야당지도자의 발언이 민주화세력들을 고무시키긴 하지만 군부의 「발포책임 문제화불가」 입장에 대들기 보다는 모른척 넘어가려는 게 야권일부를 포함한 정치권의 풍향이다. 친군부연합집권 여당은 수친다의 축출에 동조하긴 했지만 민주화세력의 부르짖음에 부응해서라기 보다는 대세에 수동적으로 순응하는 과정에서 행해진 만큼 군부의 비위를 건드려가면서까지 「민주화」를 추진할성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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