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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한통화면 세무상담에서 요리강습까지

    ◎자동응답서비스 정착… 이용 급증/부동산·철도예약·병역 등 정보 다양/공공기관·기업체 등서 앞다퉈 개설 전화에서 각종 생활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영화프로를 보기위해 지나간 신문들을 뒤적이거나 주말날씨를 알려고 기상청에 일일이 문의하던 수고는 벌써 옛말.이제는 전화 한통이면 날씨나 공연안내는 물론 오늘의 운세에서부터 어려운 세무상담까지 척척 해결되는 세상이다. 한국통신이 최근 발표한 「전화정보서비스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화정보서비스의 올 상반기동안 이용량은 무려 1억8천5백만통화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정보서비스는 이용법도 간단하고 편리하게 돼있어 원하는 정보가 수록된 서비스회선의 전화번호만 알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일단 회선에 연결된 다음에는 조작에 필요한 방법이 자세하게 안내됨으로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단 음성정보서비스는 전자식 전화기로만 연결되며 그 종류에 따라 유료로 서비스되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전화기 보급대수가 2천만대를 넘어서면서 정보선진화사회가 도래하고 있는우리사회에서 알아두면 편리한 제공기관별 음성정보서비스를 모아봤다. ▷공공기*·단체◁ 한국통신과 연대해 서비스하는 공공단체도 많지만 독자적인 전화회선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서비스하는 기관도 여러곳 있다.최근에는 병무청이 병무에 관한 궁금증을 전화로 풀어주는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를 지난달 1일부터 개설,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여기에는 병역제도개선등에 따른 병역판정기준과 이행절차,현역·방위병의 입영일자안내등 입대를 앞둔 젊은이나 그 부모들이 궁금해할 내용의 정보가 수록됐다.1회 이용시간은 3분이며 전화이용방법은 754­39 11을 누른후 알고싶은 항목의 서비스코드·주민등록번호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철도청에서는 철도예약관련안내(393­7008)를 운영하며 국세청에서는 세무관련 음성정보서비스(679­3200)를 하고있다.금융결제원에서도 입출금·잔액조회등 은행정보(565­0011)가 나오며 한국중고자동차매매협회 서울지부에서도 내년초부터 음성정보서비스를 실시해 중고자동차시세는 물론 점포별매물안내,매물차량 등록번호및 소유자안내,차량채무관계확인,대금지불방식안내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말여행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중인 「관광정보자동응답전화」가 도움이 된다.지난 90년 10월에 개통된 이 자동응답안내전화는 전국 2백59개소의 관광명소에 대한 일반관광정보와 교통정보의 두가지를 모두 수록하고 있다.또한 ’93엑스포에 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이용방법은 국번없이 134번을 누르면 된다. ▷기업체·금융기관◁ 각 기업이나 금융관련 회사들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설치한 안내전화가 대부분이다.따라서 거의 대부분이 착신자요금부담인 것이 특징.대표적인 것으로는 「클로버서비스」를 들수있는데 먼저 080을 누른후 해당업체의 고유번호를 누르면 연결된다.고객상담실에서 애프터서비스 상담은 물론 구입하고자하는 상품의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는등 소비자들이 활용하기에 따라 많은 이점을 누릴수 있다. ▷한국통신 700서비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음성정보서비스는 한국통신이 주운영자인 「700번서비스」.이는 모든 서비스회선 국번호가 700번으로 통일된 탓에 붙여진 명칭이다.「700번서비스」는 90년 10월 개설된이래 바이오리듬과 농수산물가격등 제한된 정보만 제공해 오다 이용자가 급속히 늘면서 금년 1월부터 민간사업자에게도 참여를 허용했다.덕분에 최근에는 민간업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설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선택할수 있는 서비스의 폭이 넓어졌다. 가장 최근에 개통된 서비스로는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청소년성문제와 모자보건,가족계획및 인구문제등 3개분야에 걸쳐 1백43개항목의 정보를 수록해 안내하는 「청소년 성/모자 보건상담」전화등이 있다.대구 (053)700­8084와 부산 (051)700­8989,대전 (042)700­8383은 벌써 상담을 받고있으며 이달 중순쯤은 서울(700­8600번 내정)에도 설치될 예정이다.또 1천여종의 요리법을 9개로 분류된 재료와 용도에 따라 알려주는 요리강습서비스(700­8852)도 설치돼 인기를 끌고있다. 민간업자인 「델타정보통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화복덕방(700­89 49)에서는 부동산 매물의 가격과 위치등 자세한 주택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추곡가 5% 인상 반대/순창농민들 결의대회

    【순창=조승용기자】 전북 순창군 농민회(회장 김만철·40)회원등 농민 1백여명은 8일 하오 2시부터 군청옆 공터에서 「추곡가 15%인상과 1천1백만섬 수매관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정부의 추곡가 5%인상,8백50만섬 수매안은 최근의 피폐된 농촌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추곡가 15%인상 1천1백만섬수매 ▲의료보험료 대폭 인하 ▲국민학교 의무급식 전면 실시등 6개항을 요구했다.
  • 환경보호단체연 창립 잇달아/「보전실천시민연」 등 2단체 본격 활동

    ◎정책대안개발 등 추진… 질적변화 기대 환경보호운동을 기치로 내건 연합단체 2개가 이틀새 잇달아 창립됐다.지난달 30일 서울 흥사단강당에서 환경사회단체협의회(회장 강문규)가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출범한데 이어 환경보전실천시민연합회(회장 박태원)도 다음날인 31일 서울 서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나섰다. 이같은 환경보호운동단체의 연합체 결성은 그동안 문제제기 수준에 머물러온 우리의 환경보호운동에 정책대안 제시등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여성·환경·시민문화·소비 등 각종 생활영역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민간사회단체의 연합으로 창립된 환경사회단체협의회는 앞으로 비영리·비정치·순수 민간사회단체들과의 상호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활주변과 지역사회,국제사회 속에서 보다 효과적인 환경사회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민간환경운동방향 협의,환경문제조사연구및 정책대안개발,환경운동지도력 개발,공동캠페인,환경기금모금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참가단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해추방운동연합,대한YMCA연맹,대한YWCA연합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살림 소비자협동조합,흥사단 등 7개 단체. 한편 허남훈 전환경처장관,서정남 환경경제신문사대표 등을 발기인으로 하여 출범한 환경보전실천시민연합은 『환경보전과 열악한 환경의 개선은 바로 나의 과제임을 인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환경보전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취지로 삼고있다.창립총회에서는 「쓰레기는 타는것,타지않는것,다시 쓸수 있는 것으로 나누어 처리합시다」등 11개항의 환경보전국민생활수칙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대한요식업중앙회,서울시우유협동조합,대한병원협회,한국소음진동공학회,환경보전협회,한국신문협회 등 60여 환경관련단체가 가입하고 있다.
  • 대선 100대공약 발표/민주/「대화합 거국내각」 등 포함

    민주당은 2일 중앙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및 당무위원합동회의를 열고 20개분야 4백38개항목의 대선공약과 「1백대 중점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선공약의 주제를 「대화합으로 안정과 번영의 실현」,국정4대지표는 ▲대화합의 정치 ▲세계8강경제의 실현 ▲문화복지국가의 건설 ▲평화와 통일의 기반구축으로 각각 결정했다. 민주당은 공약에서 대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범국민내각구성▲공정한 인재등용으로 지역감정해소 ▲선거연령의 18세인하 ▲특별검사제 도입 ▲반상회제도 폐지 ▲공무원보수 집권2년내 국영기업체수준 인상▲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 ▲안기부를 순수대외정보기관으로 전환 ▲민방위연령의 40세인하등을 약속했다. 또 세계8강으로의 경제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집권 2년안에 물가3%내로 안정및 국제수지흑자 전환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완전실시 등을 공약했다.
  • 전국 교사대회 8일 강행키로/전교조

    전교조는 오는 8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가질 예정이던 「전교조 합법화와 민주대개혁을 위한 전국교사대회」에 대해 경찰이 집회 불허 방침을 통보함에 따라 2일 집회 강행을 발표하고 정부에 평화적집회 보장등 3개항을 요구했다.
  • 장애인단체 1백명/재활협회 점거농성/복지법 제정요구

    한국장애자청년연합,한국지체장애자협회 등 8개 장애인단체 소속회원 1백여명은 2일 하오 2시쯤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시립 남부장애인복지관 관장실과 한국재활협회 회장실 등 집무실 3곳을 점거하고 장애인 복지개선을 요구하는 농성에 들어갔다. 장애인들은 탄원서에서 『정부의 복지정책은 장애인의 참여가 배제된채 입안,시행되고 있어 전문성이 없고 예산만 낭비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현실에 맞는 신체장애인 복지법의 제정 등 5개항을 요구했다.
  • 3당,본격 대선공약 대결/주내 정책 확정… 지지확산 홍보전

    ◎깨끗한 정부·경제정의 강조/민자/민주/대화합정치 등 4대국정지표 제시/국민/「총체적 난국」 해결 8개 분야 내세워 주·국민당은 각각 이번주 안으로 당공식회의를 열어 대선공약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간다. 3당은 이번선거가 특별한 이슈없이 정책대결중심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지역 또는 분야의 특성에 맞는 공약을 개발,다양한 홍보기법을 통해 이를 널리 알려 지지기반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오는 3일 서울지역 대선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책공약의 대강을 발표하는데 이어 4일 당무회의를 열어 대선공약을 확정,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뒤 5일부터 집중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공약은 「깨끗한 정부」 「땀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경제」 「인간성회복을 위한 교육개혁」 「살기좋고 희망찬 농어촌」등 10개 분야에 걸쳐 총77개항으로 되어있다. 주요내용으로는 ▲차기 대통령 임기초 금융실명제 실시 ▲오는 94년까지 물가상승률 3%이내 억제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지원확대 ▲98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 실현 ▲통치권차원의 교통난 해결 ▲군복무기간 24개월로 단축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농어촌의 구조 조정을 위한 대통령직속 「농어촌자문위원회」설치 ▲대사면 단행등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학계 재계 민간인들로 구성된 「행정쇄신추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정부직제는 물론 산하단체를 통폐합·개편한다는 공약을 내걸기로 했다.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대선공약을 최종 확정지은뒤 오는 7일 대전에서 개최될 임시전당대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이 잠정 확정한 공약은 대화합의 정치,선진경제달성,문화복지국가건설,민족통일 기반구축등 4개 국정지표와 20개 분야 5백여개항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지역갈등해소를 위한 독립적인 인사위원회 설치▲민족통일과 경제발전을 위한 국가경영위 설치 ▲양심수및 정치범에 대한 사형금지 ▲특별검사및 행정민원감찰관제도 도입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및 신용보증기금 설립 ▲주가 1천포인트 달성 ▲농가부채탕감 등이다. 국민당은 이번주중으로 대선공약공청회를 갖고 공약을 최종 확정,발표한다. 국민당이 잠정확정한 공약은 「총체적 난국을 국민당이 해결한다」는 구호 아래 정치·경제·사회등 8개분야에 걸쳐 ▲집권 5년안에 남북 인적·물적 교류실현 ▲금리 7∼8%인하 ▲국민소득 2만달러 실현▲연내 물가 3%억제 ▲아파트 반값 공급 ▲5대강 살리기 범국민운동 전개▲대학정원자율화등 3백여개항이다. 국민당은 이와함께 아파트 반값분양등지난 총선때 제시한 공약 가운데 일부를 시범적으로 실시,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집권땐 금융실명제 임기초 실시/민자 김영삼총재

    ◎인선공약 10개분야 77개항 확정/“98년 1인GNP 1만5천불/현 6만개 중기,10만개로 육성”/3일 「서울필승결의대회」서 발표 민자당과 김영삼총재는 31일 중소기업과 과학기술부문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오는 98년까지 1인당국민소득을 1만5천달러까지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선거 공약을 확정했다. 민자당의 대선공약은 남북한 신뢰구축에 따른 실질적 군축이 이뤄질 경우 국방예산의 일부를 통일에 소요되는 남북협력기금으로 확보하는 등 획기적인 통일방안도 담고 있다. 민자당은 오는 94년까지 물가상승률을 3%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금리를 한자리수로 낮추는 등 「안정속의 성장」을 기조로한 90년대 중반 이후 경제운용 청사진을 마무리지었다. 민자당은 이날 연말 대선과 김영삼후보의 집권에 대비,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교육 등 10개 분야에 걸쳐 총77개 세부공약을 확정,오는 3일 서울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서 김후보가 이를 공개키로 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김후보가 제시할 대선공약은 인기위주의 사업성공약보다는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경제분야의 경우 「땀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경제」실현에 최우선과제를 두었다』고 밝혔다. 김후보측은 이를 위해 금융실명제를 차기 대통령의 임기초반에 조기실시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지원을 대폭확대,중소기업체수를 현재6만개에서 차기 대통령임기말인 98년까지 10만개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민자당이 이날 마련한 대통령선거공약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 사는 국민이 생활편익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토지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획기적인 행정규제완화대책도 포함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농지거래가 여의치 못해 농지가격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실을 감안,농지구입자격중 6개월 농촌 거주기간 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농협을 비롯한 농어민단체들도 농지구입을 가능케하는 등 농지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민자당은 특히 산업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농민의 날」을 제정하는 한편 농어촌구조조정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관료·농민·학계등이 참여하는 대통령직속 농정자문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기술투자확대로 국제경쟁력을 길러 차기 대통령의 임기말인 98년까지 국제수지 흑자와 1인당 소득 1만5천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현재 국민총생산(GNP)대비 2·3%인 과학기술투자를 98년까지 5%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 후보활동 3개항/법위반여부 질의/민자,선관위에

    민자당은 31일 대통령후보의 시장방문등 3개항의 선거법위반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민자당은 이 질의서에서 ▲대통령후보가 시장을 방문,의례적으로 인사를 나누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 ▲언론사 옥외광고판을 통해 정당 활동소개나 정책광고를 내는 것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민자당은 또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지난달 28일 현대건설 협력업체대표부부 8백여명을 초청,『이번 대선에서 도와주면 은혜를 잊지 않겠다.현대가족으로서 변치않는 정이를 유지하자』고 지지유도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이 발언의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 정치관계법 협상 일단락/국회특위 3개 법안 합의도출 안팎

    ◎「새마을」간부 등 선거운동 금지/대선법/대선자금 민자 75억·민주 58억·국민 39억 혜택/정자법/기구 확대개편·직급 상향조정… 선거땐 장려금/선관위법 국회정치관계법특위는 30일 특위 활동시한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선거법·중앙선관위법·정치자금법 등 3개법안 개정방향에 관한 일괄 합의를 도출했다. 물론 이들 3개 법안에 대해서는 조문화 작업과 31일 특위 전체회의및 본회의 의결절차를 남겨놓고 있다.또 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미타결된 나머지 2개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국방위·내무위를 통한 협상여지가 남아 있다. 그러나 연말 대선을 앞둔 시한의 촉박성과 빠듯한 이번 정기국회 회기를 감안한다면 이들 5개 정치관계법 협상은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볼수 있다. 즉 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쟁점법안의 개정은 대선 이후로 이월될 공산이 커진 셈이다. ▷대선법◁ 정치특위 일차 활동시한인 지난 8월▲군부재자 영외투표▲TV연설회▲여론조사의 원칙적 허용등을 합의한데 이어 이번에 정견·정책의 방송광고제도 도입등 9개항을 일괄 타결했다. 이번 합의내용중 가장 두드러진 특색은 TV­라디오·유선방송 등 방송매체를 활용한 선거운동방법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후보자와 연설원이 각각 TV및 라디오를 통한 연설을 각5회씩 모두 10회하도록 한 규정을 고쳐 TV와 라디오를 분리,각5회씩으로 할 수 있도록 해 모두 20회로 늘렸다. 또 방송광고를 통한 선거운동조항도 신설,선거운동기간 중 TV와 라디오 각5회씩 1분 이내에 정견·정책을 홍보할수 있도록 했다. 관권개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안 등 각종 선구부정 방지 방안에 대해서도 3당간 괄목할 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우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제한대상에 공무원 뿐만 아니라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간부 ▲통·리·반장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의 임직원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살기협의회,자유총연맹등 3개 국민운동단체의 임직원을 추가시킨 점이 주목된다. 특히 공무원등의 ▲특정정당 또는 후보의 업적홍보 ▲선거운동 기획 및 지지도 조사 ▲선거운동기간중 기공식 거행 등을 행위제한 내용에 포함시킴으로써 종전에 「여권프리미엄」으로 인식되었던 관행들이 통용될 소지를 없앴다.이 점은 통·리·반장과 예비군소대장급 이상 간부가 선거운동원이 되고자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전에 해임되어야 하고 선거일후 6개월 이내에 복직할 수 없도록 하며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을 때 벌금형대신 5년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에 처하도록 한데서 더욱 분명해진다. ▷중앙선관위법◁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서 선관위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되어야 한다는데 3당의 공감대가 마련됐다.이같은 맥락에서 중앙선관위의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의 직급을 국무위원 및 차관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사무기구를 확대개편하고 선거기간중 선관위공무원과 파견·위촉공무원에 특별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선관위에 선거범에 대한 재정신청절차를 밟도록 하는 등의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효율적인 선거관리에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여전히 미지수이다. ▷정치자금법◁ 각당에 경상비조로 지급되는 유권자 1인당 연간 6백원씩의 국고보조금은 그대로 두되대선·총선등 선거 때 지급되는 유권자 1인당 3백원씩의 별도 보조금을 6백원선으로 상향조정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 유권자수를 2천9백만명으로 추산할 때 민자당은 현행 37억원에서 75억원으로,민주당은 29억원에서 58억원으로,국민당은 19억원에서 39억원으로 거의 갑절 인상된 국고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정치특위는 당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각 정당에 대해 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3당대표간 잠정합의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대폭 증액한다는 복안이었으나 결국 이를 백지화했다. 민주당측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비지정 기탁금제 ▲쿠폰제 도입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나 2가지 안 모두 정치자금 양성화 원칙에도 어긋나는데다 쿠폰판매과정이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 관변단체 선거개입 금지/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개정특위(위원장 신상식)는 29일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통·이·반장과 예비군소대장등이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 이전에 현직을 사퇴하며 선거후 6개월 이전에는 복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무원과 관변단체 직원의 선거개입을 엄격히 금지시키기로 잠정 합의했다. 의 투표함에 혼합,개표키로 했다. 특위의 대선법·선관위법·안기부법개정 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9개 대통령선거법 개정 미합의 사항에 대한 절충을 벌여 민주당측이 요구해온 선거연령 인하,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 삭제,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 도입등 3개항을 제외한 6개항에 잠정 합의했으며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확정키로 했다. 특위는 이와함께 중앙선관위법도 개정,현재 차관급인 사무총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 선거관리업무에 있어 각부처와의 협의가 용이토록 하기로 합의했다.
  • 대통령후보 정견광고 방송/라디오·TV 5회씩 허용

    ◎국회 정치특위 합의 국회 정치관계법개정특위(위원장 신상식)는 28일 통·이·반장과 예비군소대장등이 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원이 되려고 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 1백일 이전에 현직을 사퇴하되 선거후 6개월 이전에는 복직하지 못하도록 하고 공무원과 관변단체 직원의 선거개입을 엄격히 금지시키기로 했다. 특위는 또 이들 규정을 위반할 경우 2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수 있도록 했다. 특위의 대선법·선관위법·안기부법개정 소위는 이날하오 국회에서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9개 대통령선거법 개정 미합의 사항에 대한 절충을 계속,민주당측이 요구해온 선거연령 인하,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 삭제,선거사범에 대한 재정신청제도 도입등 3개항을 제외한 6개항에 잠정 합의했다. 특위는 이날 절충에서 공무원과 통·이·반장,예비군 소대장,새마을운동본부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등 관변단체 직원이 ▲선거운동의 기획및 실시에 관여하거나 ▲후보별 지지도 조사 ▲특정정당 홍보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하고 이들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개입도 금지시키기로 했다. 또 법정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의 정견정책을 라디오와 TV로 각각 1분씩 5차례 광고방송할수 있도록 하되 비용은 각 정당이 부담토록 하고 부재자의 우편투표용지를 일반 투표자의 투표함에 혼합,개표키로 했다.
  • “실종 하니호와 교신”/사측 거짓말 물의

    【부산=이기철기자】 선원 28명을 태우고 괌도근해에서 실종된 범양상선 소속 화물선 대양하니호사건과 관련,소속회사인 범양상선측이 실종선원가족들을 무마하기 위해 「선원들의 생존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있다. 27일 실종선원가족들에 따르면 범양상선측은 대양하니호(6만4천t·선장 김명보)가 지난22일 자동조난신호를 보낸뒤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듣고 23일 회사로 찾아간 가족들에게 『이날 하오11시30분쯤 대양하니호가 미국 LA인공위성지구국을 통해 2분20초동안 통화했다』는 내용을 거짓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범양상선측은 『실종자가족들이 너무 흥분해 이들을 진정시키기위해 잠시 거짓말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측은 가족들의 항의에 따라 ▲가족들이 원한다면 항공기로 가족들을 사고해역까지 데려가겠다 ▲28일 하오5시까지 사장과의 면담을 주선하겠다는 등의 7개항의 요구조건을 수락했다.
  • 고대­중세­근대­현대/사학계,한국사 시대구분 논쟁

    ◎국사편찬위,학술회의/근대는 1876년 개항·현대사는 45년 해방에 초점/고대사는 의견 다양… 남북한도 다른 관점서 해석 한국사에 있어서 시대구분은 늘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고대·중세의 기점을 어디로 보고 철기시대는 과연 존재했는가등이 그것이다.현대사 구분도 그러했다.역사연구의 기본 틀이기도 한 시대구분 문제를 다루는 학술회의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영석) 주최로 22∼23일 양일간 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역사학계는 물론 고고학 경제학 정치학계등 관련학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한국사 시대구분의 제문제」.지난 67년과 68년 두차례 한국경제사학회 주최로 한국사의 시대구분문제 심포지엄을 가진 이후 4반세기만에 다시 논의하는 자리가 된다.특히 민족통일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시점에서 한국사회의 발전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할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되어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가장큰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 분야인 「근·현대사의 기점문제」에는 김경태(이화여대)·서중석(성균관대)·조기준교수(학술원)등이 발표자로 나온다.1945년 해방을 현대사의 기점으로 설정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이나 근대사의 기점에서는 다소 이견을 나타내는 입장.김교수는 근대기점에 관한 「18세기후반기설」「18 94년 갑오개혁설」등을 들면서 근대사의 기점과 근대화의 기점을 따로 설정할것을 제의한다.그는 자본주의사회로의 이행이라는 관점에서 근대사의 기점은 타율적 개항이 이뤄진 1876년으로 근대화의 기점은 자율적으로 초기 근대화정책이 추진된 1880년으로 보았다. 「중세의 기점」에 대하여 발표한 이희덕교수(연세대)는 한국사에서 봉건제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한국사의 정체성을 주장한 일본학자들에 대응해온 사회경제사학자들의 논의를 검토,그 한계점과 경직성을 지적하고 보다 신축적인 논의를 제안한다.또 「고대사의 시대구분」을 발제로한 박성봉교수(경희대)는 북한학계의 유물사관적 시대구분과 남한학계의 사회경제사적·사회인류학적 시대구분의 한계를 지적한다.그러면서 문화사상사적 혹은 사회적 지배세력의 변천을 기준으로한 시대구분론을 제시하고지금까지 남한은 대부분 서양사에서,북한은 유물사관에서 도출한 이론체계라고 비판한다. 「한국 철기시대의 시대구분」을 발표한 최몽용교수(서울대)는 한국사에서의 철기시대 존재를 부정하고 금석병용기를 설정했던 일인학자들의 주장을 먼저 비판한다.해방후 고고유물발굴 성과에 의한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함께 설정해야 옳다는 그는 또 현재 BC3세기로 잡고 있는 남한학계와 BC7세기로 잡고 있는 북한학계 사이의 초기철기시대 설정에 따른 견해차를 줄여나가는것도 중요 과제로 보았다.「선사시대의 남북한 시기구분」을 다룰 임효재교수(서울대)는 구석기시대와 고조선,고구려 연구를 중심으로 한 주체사관을 확립해온 북한과 동아시아문화에서 우리문화의 위치와 시기에 따른 편년수립에 비중을 두어온 남한의 연구경향을 소개한다.임교수는 여기서 남북간의 이론적 방법론적 교류를 촉구할 계획이다.
  • 전자통신연 정상업무/직장폐쇄 28일만에

    【대전=이천열기자】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가 직장폐쇄 28일만인 19일 노조측과 분규타결에 합의,정상업무에 들어갔다. 노사양측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마라톤회의 끝에 「연구소는 쟁의기간중 활동한 조합원에게 인사상 일체의 불이익을 주지않는다」등 11개항에 합의했다.
  • 교통사고 과다보상요구 많다/4주진단 상처에 “2천만원 달라”

    ◎가해자약점 이용 거액제시 일쑤/합의금기준 등 법제정 시급 교통사고시 무리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피해자들이 골탕을 먹고있다. 「과다보상요구」는 무조건 형사처벌을 받도록 돼 있는 사망사고·사고야기도주(뺑소니사고)와 무면허운전·횡단보도사고 등 특례교통사고 중요위반행위 8개항에서 거의 예외없이 나타나고 있다. 현행 법규에 따르면 이러한 사고는 피해자와의 합의유무에 따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정도가 달라지게 돼 있다.이에따라 가해자들은 피해자와의 합의에 매달릴수 밖에 없고 일부 피해자들은 이같은 약점을 이용,정신적 충격보상등의 이유를 들어 터무니없이 많은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전문가들은 현실을 무시한 피해보상은 「황금만능주의」의 발로라며 합리적인 선에서 타협을 이루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2일 저녁 홍모군(24·유학생·강남구 압구정동)은 르망 승용차를 몰고가다 이모씨(44·상업·관악구 봉천동)의 코란도 지프를 들이받아 지프의 트렁크부분을 찌그러뜨리고 이씨에게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홍군은 이씨에게 차량수리비 20만2천원외에 위로금조로 2백만원을 주려 했으나 이씨는 홍군이 「음주운전자」라는 사실을 미끼로 2천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는 전치 1주일 상해의 경우 30만∼50만원을 합의금으로 산정하는 일반적 관례에 비춰볼때 무려 10배나 되는 액수다. 홍군 가족들은 합의가 되면 집행유예·보석 등 처벌이 가벼워질 것으로 보고 이씨와 합의금 절충에 나섰으나 1천5백만원까지밖에 액수를 좁히지 못해 결국 서울민사지법에 2백만원을 공탁(공탁)했다. 공탁은 민사상 채권·채무관계에 있어서 채무자가 불가피한 경우에 받을 수도 있는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구제장치로 합의와 같은 법적 효과를 갖는다. 지난달 25일 강서구 화곡동 까치터널 앞길에서 소형트럭을 몰고가다 버스를 기다리던 정모양(18)을 치어 전치1주의 상해를 입힌 김모씨(35·상업·강서구 화곡동)는 정양 부모들이 전치4주의 진단서를 내보이며 병원에서 산정한 한달 치료비 2백70만원의 2배인5백40만원과 위로금 60만원 등 모두 6백만원을 요구,할수없이 지난 1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공탁신청을 했다. 경찰관계자들은 이같은 보상요구를 둘러싼 시비가 경찰서별로 한달에 5∼6건씩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민사지법 공탁과의 한 직원은 『교통사고 합의과정에서 피해자가 지나치게 많은 금액 등을 요구,가해자가 공탁신청을 하는 경우가 1주일에 평균 10건정도에 이른다』면서 『합의금 산정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일부 피해자들은 부르는게 값이란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평화 불교계서 앞장을”

    ◎동북아지도자회의,5개항 「서울선언」 채택 세계평화를 위한 아시아불교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던 동북아 불교지도자회의가 15일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닷새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 불교계가 사상 처음으로 기획 주최한 이번 회의는 한국을 비롯,중국 일본 러시아 미얀마 스리랑카의 불교지도자들이 참가,세계평화를 위한 불교도의 역할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앞두고 지구촌에서 불교가 맡아야할 미래지향적 사명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두 5개항으로 구성된 서울선언에서 불교지도자들은 ▲전쟁없는 지구촌 건설및 굶주리는 중생의 구원 ▲세계평화의 관건은 한반도평화에 있다는 인식하에 한반도 평화통일에의 공동노력 ▲동북아 불교지도자 평화회의의 상설화를 위한 회의기구설립 ▲94년 제1차회의 개최 ▲상설사무국의 서울 설치등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국제적 위상이 더한층 높아지게 됐으며 앞으로 정식 발족될 상설기구를 한·중·일 3국의 긴밀한 협력아래 운영키로 함으로써 동북아 주요3국이 향후 불교를 통한 협조체제를 강화시킬수 있게 됐다.또 이번 참가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고 선언문에 포함시킨 것은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불교의 새로운 역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의 또하나의 결실은 한국과 중국 양국간에 「한·중불교우호촉진회」가 결성된 것으로 이는 이제 막 수교를 맺은 양국관계를 불교를 채널로 더욱 다원화하고 심화시킬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불교국제기구를 만들게 된만큼 한국불교계는 회원국들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과 배려의 부담 또한 안게 됐다.
  • 대학 「학과평가제」 확대/교육부/내년 화학·생물·기계3개과 추가

    ◎우수교 증원·연구비지원 혜택/96년엔 대학평가인정제 도입/올 2개학과 평가결과 12월 발표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노력을 유도하기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대학학과평가인정제의 평가대상학과가 내년부터 올해의 2개학과에서 5개학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14일 대학학과평가인정제 실시대상학과를 서울대등 54개대학의 물리학과,45개대학의 전자공학과이외에 내년에는 54개 대학의 화학과와 생물과,36개대학의 기계공학과등 5개학과를 추가시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각 대학에 대한 평가가 취업률등 사회적 통념으로 매겨져온 것을 전문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종합 평가,그 결과를 순위별로 공개함으로써 대학자체의 교육여건 개선노력을 유도하고 그간 양적성장에 치중했던 각 대학들로하여금 질적향상과 비교우위학과 중심의 특성발전을 적극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학과평가 결과는 또 신입생의 대학및 학과선택,기업체의 인력채용등에 합리적인 정보 자료로 제공되게 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평가대상학과에 대해 ▲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수 ▲학생 ▲교육시설및 실험·실습설비보유상황▲경영등 재정형편등 6개항목의 93개 세부항목에 걸쳐 항목별로 점수를 배당 총점을 낸다. 교수항목에서는 교수의 채용절차의 합리성,신분보장제도,교수확보율,강의부담,국내외의 논문발표수,총연구비중 교내연구비 부담비율등을 평가하게 된다. 학과에 대한 평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에 대학평가위원회(위원장 이상주 울산대 총장)를 구성,각 대학이 평가기준에 따라 제출한 자체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를 기초로 서면평가와 평가위원들의 현지방문 평가를 거쳐 종합평가를 하게 된다. 평가대상 학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 입학정원 증원혜택을 주고 정부보조금 우선배정,정원증원조정,정부보조금,연구비,장학금지급등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올해의 물리학과와 전자공학과에 대한 대학별 평가 결과를 오는 12월말 상위 10개대학과 하위 10개대학으로 나누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95년까지 평가대상 학과를 한해에 2∼3개학과씩 확대해 96학년도부터는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학교육 질적향상 유도 포석/대학 학과평가제 확대실시의 배경

    ◎대교협,6개항 평가… 총점으로 순위 결정/강제성 없어 대학 동참여부가 성패 열쇠 교육부가 14일 대학 학과평가인정제를 내년부터 확대 실시키로 한 것은 대학교육을 질적 수준향상으로 유도하기위한 대학평가인정제 실시를 위한 정지작업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학 학과평가 인정제도는 교육부가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현재 일부 학과에 한해 실시되고 있는 것과같은 대학평가인정제에서 비롯됐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양적 팽창 일변도로 발전해온 우리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향상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대학평가인정제를 실시했었으나 일선 대학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올해부터 학과평가인정제를 처음 도입,실시 했었다. 평가대상을 우리 산업발전단계에 비추어 교육여건개선이 시급한 물리학과와 전자공학과로 그 대상을 좁혀 대학등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학과평가인정제마저도 전국 1백41개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비롯,일선 대학들의 강한 반발로 대학평가인정제는물론 대학 학과평가인정제마저도 백지화되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았었다. 이같은 반발은 주로 사립대학들로 부터 제기되고 있으며 재단의 전입금등 대학투자를 충분히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학평가인정제를 실시했을 경우 소위 명문대학과 비명문대학간의 우열이 객관화되면서 학생및 동창생등 대학관계자들의 큰 반발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육부가 지난해 2학기때 처음 대학평가인정제를 실시한 결과를 92학년도 대입정원 증원사정과정에서 반영하자 하위등급을 받은 서울의 J대학등에서 불만이 고조,학내분규가 일어나는등 심한 진통을 겪었었다. 따라서 이번 교육부의 대학 학과평가인정제 확대 실시 결정은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오는 96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대학평가인정제도도 도입,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평가내용◁ 학과의 평가내용은 학과의 목표,교육과정,학생,교수,시설및 실험·실습설비,경영재정등 6개항이다. 학과의 목표항목의 배점은 8%로 체계성,적절성,목표 달성도등을 평가하게 된다. 배점이 20%인 교육과정의 주요 평가대상은 교육과정의 구성,내용,강의,실험·실습,학습평가방법등이다. 학생항목에서는 학생의 선발,지도,자치,활동,복지,취업률,진학률등으로 15%의 비중이 주어진다. 교수 항목에는 가장 배점이 많은 24%가 할당됐으며 시설,설비,도서확보의 충족도등의 시설및 설비항목에는 20%의 점수가 주어진다. 경영·재정분야에는 13% 배점으로 기획,의사결정,재정운영등을 점검하도록 돼있다. ▷등급판정◁ 교육부가 당초 도입하려했던 대학평가인정제에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의 질이나 교육여건의 충실도가 높다고 판단될 때는 「양호」,인정기준에 미달하지만 그 수준에 비추어 일정 시점까지 개선,보완할 수 있다고 결론지어졌을 때는 「양호」,각 영역별로 대부분의 지표와 종합점수가 인정기준치에 미달될 때에는 「미흡」등 3등급으로 나누었으나 학과평가인정제에서는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총점으로 순위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기관◁ 이 제도 자체가 대학의 자발적인 발전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대학들의권익단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평가를 맡고 있다.대교협에서는 또 30여명의 대학교수등 전문가들로 대학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인 공정한 평가되도록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는 교육부에 보고되어 교육부가 발표토록 하고 있으며 갖가지 대학행정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문제점및 과제◁ 대학평가 인정제를 비롯,학과평가 인정제의 성패여부는 각 대학의 참여의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학과평가인정제등이 강제된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대학은 교육부등 사회일반의 대학교육 질적향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교육여건 개선등 교육질적내용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또 교육부도 다소 대학등의 반발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평가인정제 결과에 따라 행정·재정적 지원의 차등화등을 강력하게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동참을 적극 유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국산호위함 국제적 위용과시

    ◎미 「콜럼버스 행사」에 2척 참가/지구둘레 한바퀴반거리 항해 해군사관학교 제47기 생도 1백75명을 태우고 한국해군사상 처음으로 세계일주 순항훈련에 나선 1천6백t급의 국산구축함 충남함과 마산함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항에 입항,10일 밤(한국시간)의 「콜럼버스 미대륙 발견 5백주년 기념행사」(FLEET WEEK92)에 참가했다. 충남함과 마산함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서 주최국인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샌프란시스코호(6천9백t급)를 비롯,일본 구축함 시라유키호등 세계최강인 미국과 일본의 최신예 함정 11척과 함께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상퍼레이드를 벌여 미국 시민들과 각국 해군 관계자들의 우정어린 찬사를 받았다.이날 해상퍼레이드는 1만9천t급의 미해군 항모 링컨호를 선두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히는 금문교 사이를 3개국의 함정들이 출발,샌프란시스코만을 따라 항진하면서 펼쳐졌다. 충남함과 마산함은 이날 퍼레이드에서 각각 12,13번째로 금문교를 지나 수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1만8천t급 최신예 미해군 상륙지원함 뉴 올리온스호 앞을 통과,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한 한국해군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해군사관생도들의 순항훈련분대(사령관 윤광웅준장)는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진해항을 출항,지구둘레의 한 바퀴반 거리인 3만마일을 도는 세계일주의 순항훈련일정 가운데 초기일정인 태평양횡단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에 입항한뒤 연일 교민들과 미해운 관계자 등의 뜨거운 환영행사에 참여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번 순항훈련은 우리의 기술과 정성으로 건조된 함정으로 실시되는 첫 세계일주항해로서 한국해군력의 눈부신 발전을 세계에 과시하는 역사적인 의의를 갖는다. 이번에 세계 일주에 나선 해사 제47기생도들의 순항훈련분대는 태평양·대서양·지중해·인도양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역을 1백30여일동안 항해하면서 모두 14개국 18개항을 순방,방문국 해군및 국민들과 우의와 친선을 다지는 군함외교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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