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항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댓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캐릭터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그룹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급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73
  • 「안보리보고」 중국 반대로 삭제/특별이사회 뒷얘기

    ○…18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는 프랑스를 대표로 내세워 한국·일본·미국 등 22개 이사국이 공동제안한 5개항의 대북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마지막 순간 제5항의 유엔통보조항을 중국의 강경한 반대로 삭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핵심발의국들은 처음엔 많은 이사국들이 북한문제를 즉각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자고 주장하는 등 이사회의 강성기류에 힘을 얻어 성명서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결의문 쪽으로 방침을 굳혔으며 유엔통보조항은 자신있게 추가했으나 예상이상으로 강력한 중국측 저지에 부딪혔던 것. 발의국들은 결국 무투표 만장일치의 명분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선택했는데 그러면서도 조항의 삭제와는 관계없이 실질적인 유엔보고는 이뤄진다고 자위. ○…핵사찰 진전상황의 유엔보고 조항이 결국 결의안에서 삭제되자 당초 초안의 무수정채택을 확신했던 일부 이사국대표들은 보도진에 그 배경을 설명키 위해 또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날 하오까지도 결의안의 내용을 자신있게 브리핑했던 한국대표들도 이사회의 의견대립이 표면화될 경우 앞으로의 북한설득과정에 어려움이 초래된다고 해명하면서 이사회의 일치단결을 과시하기 위해 만장일치 결과 유도쪽을 선택하게 됐다고 주장. 또 이사회 종료 직전까지도 문제점은 보고대상을 유엔안보리로 할 것인지 아니면 사무총장으로 할 것인지 뿐이라고 자신했던 다른이사국의 한 대표도 곤혹스런 표정으로 자국기자들에게 해명을 늘어놓았는데 결국 중국입장의 강도를 잘못 평가했다고 지적은 면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 ○…중국의 진사구 빈주재 국제기구대사는 18일 북한핵사찰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내에서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유엔에 회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진대사는 이날 IAEA특별이사회가 끝난후 『북한에 대한 핵사찰 문제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IAEA내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밝히며 『대결이나 성급한 조치는 경계돼야 한다』고 지적. 진대사는 또 『오는 31일의 특별이사회에서도 북한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본입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와관련,빈의 외교소식통들은『유엔안보리회부문제가 표결에 부쳐질 경우 중국은 기권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한국의 이시영 빈주재대사는 이번 이사회를 지난 2월25일의 시한부 특별사찰 촉구로부터 이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오는 3월31일 특별이사회의 중간단계적 모임으로 그 성격을 규정. 이대사는 지난달 촉구결의안의 내용은 IAEA가 재차 수정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한까지 특별한 사정변화가 없는 한 31일 이사회는 북한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북한간 접촉등 각종 변화의 요소가 산재해 없어 31일 이사회에서 안보리회부를 장담할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IAEA관계자는 지난 2월 결의안의 시한이 오는 25일임에도 이사회가 31일에나 개최되는 것에 대해 25일부터 아랍국가의 금식및 축제행사가 시작되고 29·30일에는 다른 유엔기구의 총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대학정원배정 완전 자율화/빠르면 96년부터 시행

    ◎수도권 이공계는 내년부터 허용/국교육성회비 내년 전면폐지 오는 94학년도부터 일정 수준의 교육여건을 갖춘 수도권소재 대학은 이공계 관련 학과를 자율적으로 신설하거나 폐지할 수 있게 된다.또 지금까지는 모집정원을 늘릴 경우 교육부가 일일이 학과별로 배정해주었으나 올해부터는 수도권 소재 대학의 이공계학과의 경우 대학 스스로 배정할 수 있게 된다.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19일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93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수도권소재 이공계대학에 대해서는 전체정원의 범위내에서 학과별 정원조정권을 대학에 모두 일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교수 확보율 ▲강의실 확보율 ▲교수 1인당 학생수등 7개항에 대한 교육부 심사를 통해 증원대상 대학으로 확정된 대학은 이공계열에 한정해 증원된 인원을 대학 자율적으로 학과별 배정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새로운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폐지할 수도 있게 됐다. 전국 대학의 이공계학과에는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에 따라 수도권 대학의 2천명을 포함,오는 96학년도까지 매년 4천명씩 대학모집인원을 증원해 주도록 되어 있다. 교육부는 또 6개도시 국민학교에서 징수되고 있는 육성회비를 오는 94학년도부터 전면 폐지키로 했다.
  • 사대 교수재임용제 악용 우려/심사 기준·기간 재단에 일임

    ◎90년 시행/탈락 19명 모두 학내분규 관련 사립대 교수들의 「재임용」기간이 국·공립대와는 달리 학교법인의 재량에 맡겨있어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공립대 교수들은 교육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직급별로 조교는 1년,전임강사는 2년,조교수는 4년,부교수는 6∼10년등을 주기로 재임용심사를 거쳐 재임용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사립대학 교수들에게 교육공무원법등 보다 우선해서 적용되는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의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기간을 정해 임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전문대학을 비롯,심지어 4년제 사립대학들조차도 교수들의 재임용주기를 단축해서 운용하면서 당초 목적과는 달리 교수들에 대한 재단의 통제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실제로 사립학교법의 관계규정이 신설된 90년 4월이후 현재까지 재임용에서 탈락된 4년제 대학교수 19명은 사학비리등으로 학내분규를 빚어온 사립대학 교수들이다. 교수 재임용에서는 ▲기본적 자질 ▲학문연구능력과 실적 ▲교수능력과 성과 ▲학생지도능력과 실적등 6개항에 대해 재임용심사를 받도록 되어 있으나 사립대학 재단들은 판단기준이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한 교수로서의 자질과 학생지도능력등을 문제삼아 이 제도를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수 재임용제도는 대학 교수들의 연구의욕과 학생들에 대한 교수역량을 북돋우기 위해 지난 71년 처음 도입된 이래 75년,76년 두차례에 걸쳐 손질을 거쳐 지난 90년 지금의 틀을 갖추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사립대학들이 재임용 기간을 단축하는 등 이 제도를 교수통제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라며 『사학법인의 성관승인과정에서 재임용 심사주기를 단축하는 사례를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 미·불,“옐친지키기” 앞장/클린턴­미테랑,신속지원 합의

    ◎“실각땐 냉전시대로 후퇴” 공감/7월 G­7회담 앞서 회동추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9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에 대한 신속지원에 합의함으로써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치적 실패가 세계정세를 자칫 냉전시대로 후퇴시킬 수도 있음을 우려하는 공동의 인식을 분명히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의 두차례에 걸친 회담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선진산업국가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며 ▲보스니아에 파병을 하지 않는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선진 7개국이 러시아에 대해 신속히 지원을 해야만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당면한 정치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정치개혁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촉진시켜야 탈냉전시대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따라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등 서방선진7개국회담(G­7)을 조속히 열어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오는 7월 일본 도쿄에서 G­7회담을 개최키로 되어있지만 러시아의 국내정치상황이 그때까지 기다릴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는 것이다. 옐친대통령은 강력한 대통령제와 토지사유권제등 4개항을 골자로 한 국민투표를 강행하려하고 있는 반면 최고회의는 이에 맞서 옐친의 정치적 실각을 도모하고있어 러시아의 정정은 초긴장상태에 놓여있는게 사실이다.옐친이 만약 권력을 잃고 러시아가 다시 강경보수파의 장악속에 들어간다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국이 포스트냉전체제를 전제로 수립한 계획들은 모두 쓸모 없어지는것은 분명한 일이다.세계가 다시 냉전체제로 후퇴하게 된다면 클린턴행정부의 과감한 국방비 삭감등 모든 경제계획 또한 백지화 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따라 클린턴과 미테랑은 7월의 도쿄회담과는 별도로 빠른 시일안에 「긴급 G­7회담」을 소집하려하고 있는 것이다. 미테랑은 이달말쯤 모스크바로 가서 옐친과 회담할 예정이고 클린턴은 오는 4월3일 이틀 일정으로 캐나다의 뱅쿠버에서 역시 옐친과 회담하기로 이미 합의가 돼있다. 그러나 일본은 오는 7월의 G­7회담 주최국으로서 아무리 긴급상황이라해도도쿄회담이전에 회담을 따로 개최하는 것은 결국 도쿄회담의 김을 빼는 것으로 보고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있다.뿐만아니라 일본은 7월의 도쿄회담을 러시아와 현안으로 되어있는 이른바 「북방도서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갖고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클린턴과 미테랑의 정상회담은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이후 일련의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갖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긴 하나 러시아에 대한 지원문제가 합의된 것이 하나의 분명한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 러시아 보·혁 소모전 양상/「인민대회 정국」 진단

    ◎양측 뚜렷한 비전없는 제의만 되풀이/권력구조 원칙 합의가 사태해결 관건 국민투표문제를 놓고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의회에 대해 강온양면전략을 거듭해온 옐친대통령이 제8차 러시아인민대표대회의 개막에 즈음하여 전에없이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현재의 헌법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초헌법적인 대통령직할통치체제 도입등 비상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의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옐친대통령이고 보면 참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국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옐친대통령의 「직할통치 운운」하는 말은 의회와의 관계가 악화된 이래 몇차례나 되풀이돼 온 말이긴 하다.그러나 최근 옐친의 개혁정책을 못마땅히 여기고 있는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등 보수파들의 대세장악이 눈에 두드러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대통령탄핵」등 움직임과 함께 러시아정국을 파국으로 몰고가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던 옐친대통령은 인민대회 개막을 하루앞둔 9일 크렘린궁에서 대의원들과 만나 『인민대회나 최고회의를 해산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이번 인민대회기간중 대의원들의 신변안전등 대회운영에 적극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저런 일들을 종합해 볼때 옐친대통령은 이번 인민대표대회에 즈음하여 3단계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첫째는 대화를 통해 의회와 권력분담에 합의하는 것이다.옐친의 권력분담 제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눈길을 끌고 있다.하지만 옐친 스스로도 자신의 권력분담 제안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권력분담제안이 합의도출에 실패했을 때 다음 단계는 국민투표라 할수있다.옐친대통령은 국민투표에 부칠 내용을 이미 공개하고 있다.그것은 ▲러시아가 대통령공화국이 되는데 찬성하는가 ▲최고입법기구를 양원으로 하는데 찬성하는가 ▲제헌의회를 소집해 새헌법을 채택하는데 찬성하는가 ▲시민이 토지를 소유·이용·관리하는 권리를 갖는데 찬성하는가 등 4개항목을 묻는 것이다. 국민투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마지막 전략은 대통령직할통치의 도입등 강경대응방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의회의 분위기는 『국민투표도 안된다』는 쪽이어서 옐친에게 남은 방안은 강경대응책뿐이라고도 할수 있다.의회는 그러나 초헌법적인 비상조치가 내려진다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서슴지않으려는 태세이다.의회는 제7차대회때 합의한 4월11일 국민투표결정을 이번에 취소하려 하고있다.국민투표결정이 취소됐을때 옐친이 과연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최대의 관심이 여기에 쏠려있다.물론 옐친의 9일 발언은 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정면반발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옐친이 이날 또하나의 기발한 제의를 내놓았다는 점이다.의회가 국민투표결정을 취소하게되면 대신 전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제안이다. 러시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국민투표가 정국정상화에 도움이 못되리라는 쪽에 기울어있다.아울러 시간적·경제적 여건을 감안할때 4월11일의 투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에 별도움이 되지도 못할 이런 류의 제의가 아니라 권력구조의 원칙에 대한 합의라고 할수있다.그런데도 이렇게 지리한 소모전을 계속하는 것은 양쪽 모두 국가장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 아직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 이후에도 「러시아의 권력위기」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 항구도시 부산문화 한눈에/시편찬위,지역변천사 소개 착자발간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해 나갈 국제항구도시 부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지역안내지 「부산문화」가 부산직할시 시사편찬위원회에 의해 발간됐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부산포해전」의 승전 4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 책은 부산의 자연,역사,문화유산,문화가등으로 구성돼 있다.부산의 역사편은 크게 3장으로 나뉘어 선사시대에서 현재까지 부산의 변천사를 시대별로 개관하고 있다.특히 제3장에는 조선시대,임진왜란시기,근대개항기,일제강점기에 걸쳐 다른 어떤 지역보다 외세노출강도가 심했던 부산역사를 심층적으로 기록해 사료가치를 높였다. 또 30여쪽에 달하는 부록편은 부산에 위치한 무대공연장,전시장,화랑가,극단,무용단,음악단,박물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박물관,문화재,유적지·공원등 부산문화의 현주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싣고 있다. 이밖에 임시정부청사등 관련 컬러사진과 광복·남포·중앙동등 시내중심가와 서면·전포·대연동등 문화중심가의 안내지도를 곁들인 점도 눈에 띈다.집필은 강대민경성대교수,오건환시사편찬위원등 6명이 부문별로 맡았다. 박부찬부산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4백만 부산시민의 애향심을 높이고,국제도시 부산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타지역인에게 제공해줌으로써 부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큰줄기를 이해시키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자권리장전」 첫 선포/연세의료원/치료계획 알 권리 등 10개항

    환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내용의 「환자 권리 장전」이 국내 의료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채택,공식 선포됐다. 연세의료원(원장 김일순)은 8일 「모든 환자는 인간으로서의 관심과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등 10개항으로 된 환자권리장전을 발표했다.이 환자권리장전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원칙,환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원칙,환자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는 원칙,그리고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원칙에 따라 진료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앞으로 이같은 내용을 유인물로 만들어 병원을 찾는 환자및 보호자들에게 배포하는 한편,이같은 정신과 원칙에 벗어나는 의료행위를 목격할 경우 고발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의료원내에 「신고센터」를 설치,운용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의 이번 권리장전 채택은 의료인들 자신이 환자의 권리를 존중함으로써 의사와 환자간의 우열적 관계를 개선하고,의사편의위주의 병원에서 환자중심으로 전환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매우 전향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환자권리장전 1·모든환자는 인간으로서의 관심과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 2·모든 환자는 의료진의 성실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3·모든 환자는 담당의료진의 전문분야에 대하여 알권리가 있다. 4·모든 환자는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자신의 질병,현재의 상태,치료계획및 예후에 대한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5·모든 환자는 자신의 질병치료를 위한 새로운 의학적 시도나 교육의 참여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6·모든 환자는 치료·검사·수술·입원 등의 의료행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행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7·모든 환자는 담당의료진이나 법적으로 허용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개인의 의무기록 열람을 금함으로써 진료상의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8·모든 환자는 진료와 관련하여 알려진 사생활의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9·모든 환자는 진료목적으로 탈의하더라도 신체비밀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10·모든 환자는 진료비 내역에 대하여 알권리가 있다.
  • 북,준전시상태 선포/팀훈련관련/김정일 명의… 아웅산사태후 처음

    【내외】 북한은 8일 하오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군최고사령관 김정일 명의로 전체 북한군 및 무장력에 대해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 김정일은 이날 하오5시 「중대방송」으로 발표된 북한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34호를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이 『북침을 위한 예비전쟁,핵시험전쟁』이라고 비난하면서 준전시상태 선포등 3개항의 명령을 하달했다고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북한 군최고사령관 김정일이 하달한 3개항의 명령은 ▲전국·전민·전군이 3월9일부터 준전시상태에 돌입할 것 ▲전체 북한군 및 인민경비대·노농적위대·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은 높은 혁명적 경각성을 갖고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여 원수들이 덤벼들 때 일격에 섬멸할 수 있게 만반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 ▲전체 주민들은 주체적 전쟁관점으로 무장,경제건설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 등이다. 한편 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과 관련해 지난 83년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준전시상태」돌입을 선포한 이후 최고사령부보도 및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전투동원태세」(84,86,88,89,91년)「전투준비태세」(85년)「전투동원준비태세」(90년)등을 하달해 왔으며 87년에는 남북대화 북측대표단 공동성명으로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준전시상태」는 83년 버마 아웅산 암살폭파사건 직후에도 한차례 내려졌었다.
  • “뇌사자 장기이식 허용”/시체해부보존법 연내 개정/보사부

    ◎의협,뇌사판정기준 선포 보사부는 4일 대한의학협회가 뇌사판정기준을 제정,공포함에 따라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입법을 추진,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위해 현재의 시체해부보존법을 「장기이식및 시체해부보존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장기이식이 가능한 사망자의 범위에 뇌사자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개정된 법률에는 ▲장기기증및 확인절차 ▲뇌사판정 의료기관및 의료인자격 ▲장기이식 대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등을 명시하고 장기거래행위등에 대한 처벌규정도 마련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그러나 개정법률에는 사망기준과 관련,심장사나 뇌사등으로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이를 의료기관의 판정기준에 일임할 예정이다. ◎이식기관 기준도 대한의학협회(회장 김재유)는 4일 대형병원들의 무분별한 뇌사판정및 장기이식을 막기 위해 통일된 지침을 규정한 「뇌사에 관한 선언」을 최종 확정,선포했다. 의협은 또 뇌사판정이 의학적 정밀성을 바탕으로 엄정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뇌사판정의료기관및 장기이식의료기관의 기준도 함께 발표했다. 의협은 이날 6개항으로 된 선언문에서 「사망의 판단은 심폐기능의 정지인 심폐사 또는 전뇌기능의 소실인 뇌사로 판정한다」고 규정했다.또 뇌사판정은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무의미한 연명치료행위의 중단,또는 새로운 생명을 재창조하는 장기공여의 경우에만 시행토록 했다.또 뇌사판정을 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기준이 정한 인력과 시설을 갖추었는지에 관해 의협의 심사와 인준을 받아야 하며 뇌사판정기관은 판정내용을 의협에 보고해서 그 정확성여부를 검증받도록 하고 있다.
  • 시판 가정용 체중계“불량”/6개사 제품/대부분 정확도·경도 부적합

    시중에 유통중인 가정용체중계 대부분의 품질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진흥청은 2일 길갈,한국형기제작소,독일 쉔레 등 국내외 6개사 가정용체중계에 대한 품질비교평가결과 모든 제품이 정확도·경도·온도변화후 성능 등에서 미흡하거나 부적합한 불량제품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길갈의 가정용체중계 「다이어트100A」는 정확도검사및 온도변화시험 경도검사에서,한국형기제작소의 「HANKOOK」은 정확도에서 각각 부적합하거나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입제품인 독일 쉔레 제품은 정확도·오차·온도변화·내구성·경도검사 등 5개항목에서 불량하거나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회복 앞장”/기협,결의대회

    중소기업인들은 27일 근검 성실한 자세로 경제회복에 앞장설 것등을 포함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적극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중소기협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회관에서 총회및 자생력제고 결의대회를 열고 중소기업인들은 난국타개를 위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활력있는 다수로 성실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4백여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근검 성실한 자세로 경제회복에 앞장설 것을 포함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IAEA/북핵 특별사찰 결의/“1개월내 수용않을땐 본격제재”

    ◎북선 즉각거부… “자위조치” 선언 【빈=유세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북한에 대한 특별사찰결의안을 채택,녕변핵단지의 2개 미신고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즉시 수락하도록 촉구했다.결의안은 이 사찰의 시한을 한달로 못박아 가능한 모든 후속조치의 시행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이 기한까지도 북한 핵신고의 모순점들이 해명되지 않고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IAEA는 3월 25일쯤 특별이사회를 소집,본격적인 제재조치의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북한은 이처럼 강경한 내용의 결의가 채택된 데 대해 특별성명을 발표,결의의 요구를 결코 수락할 수 없으며 앞으로 자위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한국과 러시아 미국 일본 등 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22개국이 공동 발의,이날 이사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무투표 채택된 7개항의 대북결의에서 이사회는 북한정부에 대해 IAEA가 공식 요구한 특별사찰을 지체없이 수락하도록 촉구했으며 북한 핵신고의 정확성을확인하고 사찰결과와 신고내용간의 차이를 해명하기 위해 2개기지 특별사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또 IAEA 사무총장에게 북한과 이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하되 1개월 이내에 특별이사회를 소집,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IAEA 헌장과 핵안전협정에 근거한 추후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IAEA의 관계자는 이번 결의는 북한에 대한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이의 채택과 함께 대북 특별사찰 문제를 해결키 위한 추가적 중재절차 등은 완전히 배제됐으며 북한이 시한까지도 사찰을 거부하고 의혹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유엔안보리 회부와 각종 제재조치의 강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①이사회는 북한과 IAEA간에 체결된 안전보장협정의 전면적이고도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한다.②이사회는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에 대한 정확성 검증과 완벽성 평가가 필수적임을 강조한다.③이사회는 이와 관련해 이제까지 사무총장이 취한 조치들을 지지한다.④이사회는 북한정부에 대해 IAEA가 안전보장협정에 따라 그 의무를완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급히 전폭적인 협조를 제공하는 한편 두곳의 추가장소와 추가정보의 접근에 대한 지난 2월9일의 사무총장 요청에 대해 지체없이 응할 것을 촉구한다.⑤이사회는 4항에서 언급된 두곳의 추가장소와 추가정보에 대한 접근이 안전보장협정의 이행여부를 검증하고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적이면서도 긴급한 것이라고 결정한다.⑥이사회는 사무총장에 대해 이 결의안을 북한에 전달하고 위에 언급된 문제들의 긴급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대화를 계속하는 한편 이 결의안이 채택된 날로부터 한달이내에 다시 이사회를 소집,이사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청한다.⑦이사회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하며 북한과 IAEA간의 안전보장협정및 IAEA헌장에 규정된 다음단계의 조치들을 검토하기로 결정한다.
  • “스탈린,북한 단독정권 수립 지령”

    ◎45년 「동구형 민주정부」 구성 등 지시/문서 공개… 북 점령직후 구상 입증 스탈린이 제2차 세계대전직후 소련군이 점령하고 있던 북한에 「부르주아 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할 것을 명령한」최초의 기밀 문서가 50년만에 공개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6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건국 경위에 관한 스탈린 지령의 비공개 부분을 둘러싸고 그동안 여러가지 추측이 있었으나 이번에 기밀문서가 공개됨에 따라 북한의 단독 정권 구상을 소련이 북한 점령 직후부터 갖고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니치신문 모스크바 지국이 입수한 문제의 지령 문서는 당시 소련군 최고사령관인 스탈린과 안토노프 군참모총장이 바실레프스키 극동전선 총사령관과 연해주 군관구 군사평의회,제25군사평의회에 보냈던 45년 9월20일자 암호 전보로 소련군의 북한 점령에 따른 소련군 최고 사령부의 「7개항 지시」가 모두 기록돼 있다. 이 기밀 문서의 제1·제2·제7항목에 있는 소련 정부의 점령 정책 기본 방침에 관한 부분은지금까지 기밀 문서로 분류,국방부 참모본부 고문서관에 보관돼 있었다. 기밀 문서는 제1항목에서 소련은 북한내에 소련형 정치기관을 수립하지 못하도록 하고 제 2항목에서는 반일적인 민주주의 정당과 조직을 결집한 「부르주아 민주주의 정권」을 확립할 것을 명기함으로써 북한에 동구형 민주연합 정권을 수립하려 했음을 알수 있게 해주고 있다. 특히 제 7 항목에서는 연해주 군관구 군사 평의회가 북한 행정의 지휘권을 갖도록 지시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스탈린이 북한 점령 직후 북한에 단독 정권 수립을 노리고 있었는지 아니면 북한 단독의 공산당 창설을 시도하고 있었는지에 관한 부분이 논의의 표적이 돼 왔었으며 이 때문에 스탈린의 미공개 지령 문서 부분은 최대의 관심사항이 돼 왔었다.
  • “운전학원 약관 8개항 무효”/기획원 심사위

    ◎수강생 일방적 불이익 내용/「수강료반환 불가」 등 시정지시/이용기간 임의단축 콘도규정도 취소 자동차운전학원들의 횡포성 약관들이 무더기 무효결정을 받았다.주차장에서 주차권을 잃어버릴 경우 무조건 아침 개장시간부터 주차요금을 물게하는 관행도 시정된다.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는 24일 소비자보호원이 서울 국도자동차학원등 29개 자동차운전 교습학원을 상대로 낸 약관심의청구건에서 「납입된 수강료는 어떤 경우에도 환불하지 않는다」는 조항등 수강생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있는 8개 조항을 무효로 판정했다. 이에따라 운전학원에서 운전교육을 받던중 일어난 부상,또는 제3자에게 끼친 손해를 수강자가 모두 지게 한 조항과 ▲학원의 장비품 파손시 손해배상액을 학원이 판정하게 한 조항 ▲수강자가 상해를 입더라도 일체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게 한 조항 ▲면허시험 합격후 수강카드를 학원에 반납하게 한 조항등이 모두 무효화됐다. 도로 운전연수 약관중에서는 ▲연수중 재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무조건 수강자가 지게 한 조항 ▲수강료 반환불가 조항 ▲교습중 사고가 일어난 경우 보험면책금을 수강자가 부담토록 한 조항등이 무효화됐다. 약관심사위원회는 수강료의 경우 학원의 책임으로 교습을 못한경우에는 환불해야하며,각종 사고의 경우도 수강생과 학원측의 책임정도를 따져 각각 변상해야한다고 밝혔다. 약관심사위원회는 이날 또 주차장 이용약관심의에서 주차권을 분실했을 경우 무조건 개장시간부터 주차료를 물도록 한 조항을 무효라고 판정하고 고객이 입고시간을 입증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이밖에 콘도회원입회 및 시설이용약관과 관련,▲회원권을 양수받은 사람에게 새로운 시설유지관리계약체결과 함께 시설유지관리비·시설손괴보증금을 납부토록한 조항 ▲콘도이용기간을 회원의 동의 없이 단축할 수 있게 한 조항을 각각 무효로 판정했다. 경제기획원은 이같은 약관심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해당업계에 통보,시정토록하는 한편 현재의 약관을 합리적으로 수정하도록 행정지도키로 했다.
  • 민주화와 통일의 초석을 놓다/노태우대통령의 퇴임에(사설)

    우리는 지금 우리 헌정사에 대단히 중요하고 획기적인 의미를 지닌 대전환의 순간을 맞고있다.노태우대통령 시대의 퇴장과 새로운 대통령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역사적 전환의 의미는 실로 장중하다.그것은 하나의 민선정부로부터 다른 하나의 민선정부로의 평화적 이양으로서 우리 헌정사상 최초의 「사건」이라는 데서 찾을수 있다. ○6·29로 시작된 민주화 도정 노대통령이 이끈 제6공화정의 시대적 소명은 한마디로 탈권위주의의 민주화였다.오랜 권위주의에 억눌렸던 국민의 온갖 욕구가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터져 나왔다.어느 정권 어느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6·29선언은 막힌 곳을 터준 물꼬였고 민주화 대장정의 시작이었다. 노대통령 정부의 5년을 평가할때 첫 손을 꼽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이 6·29선언이다.이 선언은 우리 헌정사에 큰 획을 그었을 뿐아니라 바로 6공화정의 출발점이었기 때문이다.그가 대통령후보로서 국내외에 다짐했던 8개항의 민주개혁 선언은 자칫 거꾸로 돌아가려던 민주사의 시계바늘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려놓은 쾌거였다. 권위주의 체제와 경직된 사회분위기의 필연적인 귀결은 국론의 분열과 극한 대결 뿐이었다.국제사회로부터는 우려의 대상으로 지적받았고 88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구심마저 유발했다.권위주의체제의 종식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과감히 수용한다는 6·29선언의 기본정신은 여기에 기초하고 있다. 선언 당시 『한국은 미래를 가진 국가이며 한국의 민주발전은 희망적이다』『민주화의 빛이며 신선한 바람이다』『노대통령의 용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이라고 찬양했던 세계의 언론과 석학들은 오늘에 이르러 그 결과를 놓고『아시아에 새 정치의 수범을 보였다』(로버트 마이어 미카네기위 회장)는 평가로 발전했다.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사설에서 노대통령의 민주화및 외교적 업적을 놓고 『그는 아시아 민주주의 또 하나의 승리를 일궈낸 장본인』이라고 쓴바 있다. ○모스크바,북경,평양으로의 길 노태우대통령이 이끈 6공화국 정부가 이룩한 여러 부문의 업적중 특히 외교분야가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괄목할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6회에 걸친 한미정상회담을 바탕으로한 한미간 성숙한 동반자관계의 강화,3회에 걸친 한소(러시아)정상회담과 북경입성을 낳게한 한·러,한·중수교등 북방외교의 성공적 결실은 6공정부가 이룩한 눈부신 업적이다.여기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통일 분야는 어떠한가.노대통령이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찾아간 모스크바·북경은 모두 평양으로 가는 길목이었다.그 자신 명백하게 지적한대로 북방외교의 최종 목표는 평양이었음에 틀림없다. 남북한관계는 7차에 걸친 고위급회담을 통해 민족통일에 접근하기 위한 첫 단계인 남북한평화공존체제 구축을 앞에 두고있다.남북 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은 그 실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북평화공존체제 구축의 발판이 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한국외교는 이제 북방외교의 최종 단계인 남북한관계개선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통일의 실현을 위한 능동적인 통일외교를 전개해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있다.실로 그의 역사적 업적이라 할만하다. ○평화적 정권교체,역사에 남다 지난해 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노대통령이 결단한 9·18조치는 6·29선언정신의 구체적이고도 집약적인 결실이었다.공명선거와 돈 안쓰는 선거를위해 집권 민자당적을 이탈하고 선거관리 중립내각구성의 결심을 밝힌 것이다.그 결과 사상 유례없는 최상의 공명선거가 이뤄졌고 전국민이 완전무결하게 수용하는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례를 역사에 남기게 됐다.정권의 정체성과 권력의 정통성이 확립되게 된것이다. 노대통령 집권 5년의 평가는 긍정적 시각도 있고 부정적 시각도 있다.그러나 6공 5년의 정치,경제적 수치는 기록하고 넘어가야한다.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각종 법규의 개폐,관련 제도의 개선,자유와 인권이 크게 신장된 것은 정치적 수치이다.그 5년동안 1인당 국민소득은 3천1백달러에서 6천7백달러로 2배이상 늘었고 경제규모는 세계 19위에서 15위로,순외채 규모는 2백24억 달러에서 1백10억 달러로 조정됐으며 이밖에 수출신장률 10·6%,물가는 87년이후 최저수준인 4·5%를 기록한것은 경제적 수치이다. 역사와 인물은 실적으로 평가되지만은 않는다.그 보다는 어느 때에 그 인물이 그 자리에 있었고 그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졌느냐에 보다 큰 의미가 있을 수가 있다.사람들은 그래서 노대통령 자신의 술회대로 「민주화의 초석」을 다졌고 「북방의 길」을 튼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다. 『이제 저는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납니다.다시 친애하는 보통사람 여러분 곁으로 돌아가 나라와 사회를 위하여 시민의 도리를 다할 것입니다.통일과 선진국으로 가는 우리나라와 겨레의 앞날에,그리고 앞으로 5년간 우리를 영광스런 새 역사 창조로 이끌어줄 김영삼 새 대통령과 정부에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국가와 민족에 봉사하며 한 시대의 역사를 일구고 이제 국민의 전송을 받으며 담담히 떠나는 노태우대통령에게 영광을 보낸다.
  • 옐친,의회의 백기요구에 승부수/“국민투표 강행” TV연설 배경

    ◎행정부중심 개혁지속 의지 과시/새 헌법안서 양보 얻어내기 전략 러시아정부와 의회가 지난 16일 권력분점을 위한 새 헌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단 위기를 넘기는듯 했던 러시아 정국이 옐친대통령의 국민투표 강행선언으로 또다시 혼미해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이 18일 TV를 통한 대국민연설에서 예정대로 국민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체제를 안정시키고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행정부 위주로 개혁정책을 계속 펴나갈 수 밖에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말해 지속되고 있는 옐친과 의회와의 권력투쟁에서 통치권의 일부를 의회에 양보해줄 수는 있어도 통치권의 장악을 시도하는 의회와는 더이상 인내로 타협할 수만은 없다는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족할만한 타협이 이뤼지지않는한 당초 계획대로 러시아를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로 만드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신헌법 초안을 민의에 물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물론 옐친대통령이 이틀만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을 전략적인 차원에서 보는 시각도 없지않다. 옐친은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과 합의한대로 4월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의회와 공동으로 새 헌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의회로부터 최대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계산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옐친대통령이 의회의 외교,국방정책 관여권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5개항의 정국타협안을 의회에 제시했으나 보수파가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는 대목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옐친이 지난 16일 국민투표실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었던 것은 2개월전 예고르 가이다르부총리를 퇴진시킨 데 이어 또다시 의회에 패배한 셈이 되어 어떻게 해서든지 대세의 만회를 위한 방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게 옐친의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일단 투표를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던 러시아 정국은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않는한 당분간 표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최고회의(상설의회)는 개헌만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데다 옐친이 낸 권력분점안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 의회는 옐친이 의회에 내놓은 타협안에 대해 『제안이 모호하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헌법재판소로 하여금 국민투표 실시를 저지토록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결국 누군가가 양보하지않는한 통치권장악을 둘러싼 러시아의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대결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열돼 충돌하는 사태까지 빚어질 가능성도 많다.
  • 증세 통한 재정견실화 모색/클린턴 의회연설 무슨내용 담겼나

    ◎적자 42% 감축… 97년에 2천65억불로/감세 공약 무시… “고통분담” 설득 난제 클린턴미국대통령이 17일밤(현지시간)의회연설을 통해 밝힌 종합경제개혁안의 핵심은 증세라고 할수있다.앞으로 4년동안 재정운영의 골격이라고 할수있는 이 경제개혁안은 세금인상과 정부지출의 삭감,단기적인 경기부양을 주요내용으로 하고있다. 앞으로 4년동안 세금인상과 지출삭감을 통해 연5천억달러의 연방재정적자를 감소시키고 단기적으로는 3백10억달러규모의 경제부양책을 통해 50만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적인 실행방법은 소득세인상대상과 인상률,에너지세의 신설등 증세대목으로 클린턴의 정치적 성패와도 직결돼 있다. 세제개혁안은 연간 3만달러이상의 소득을 갖는 모든 가구가 지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것이다.그러나 새로 늘어난 세부담의 70%는 연간과세대상소득이 10만달러이상인 고소득층(전체의 4.4%)이 부담하도록 누진적용되므로 중산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연간 3만∼10만달러의 소득계층(전체의 45.8%)은 30%의 부담을 안는 것으로 볼수있다.이 대목은 물론 선거유세중에 공약한 중산층에 대한 세금감면주장을 식언으로 만들고 있다. 또 연간 25만달러이상을 버는 최고소득계층에 대해서는 10%의 가중세율을 적용,최고세율을 39.6%로 끌어올린다. 에너지세는 당초 구상했던 휘발유세의 대폭 인상대신 유류,석탄,전기,천연가스등 모든 연료에너지에 대한 세금을 신설 또는 인상하는 쪽을 택했다.다만 공해배출정도에 따라 연료별 부과세율을 크게 차등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세의 신설은 미국의 중산층이하 소득계층에게 부유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압박을 준다는 비판이 비등하고있다.이에 대해 로저 앨트맨 재무차관은 에너지세 신설의 부담은 연간 7만5천달러정도의 소득계층이 한달에 10달러가량 세금을 더 무는 꼴이 될것이라고 설명하고있다. 에너지세의 신설등으로 연간소득 3만달러이하의 가구가 세금피해를 입는 것을 상쇄하기위해 이들에 대해서는 현행 소득세공제등의 특별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경제개혁안은 오는 97년의 연방재정적자 규모를 2천65억달러로 산정하여 짠것으로 적자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당초의 선거공약에 비해서는 후퇴한 것이다.세제개혁이 없다면 4년후의 연간 적자규모는 3천4백60억달러가 될것으로 추계되고있으므로 적자감축규모는 절반에서 다소 모자라는 42%가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의료제도를 개혁,4년동안 7백70억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이가운데 5백50억달러는 노인들의 의료보호지출에서 줄여나갈 예정으로 노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의사,병원,기타 의료공급자들에 대한 지급액을 줄여 나간다는 것이다. 클린턴은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국가경제전략의 한 부분으로서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그의 강경한 대외통상정책이 지속될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증세에 상응하게 재정지출도 같은 규모로 줄여나갈것을 다짐,앞으로 1백50개항목의 지출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클린턴이 지난주 백악관직원의 25%를 줄이고 앞으로 연방공무원 10만명을 줄이겠다고 밝힌것은 국민들의 증세에 앞서정부 스스로가 긴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고 할수있다. 클린턴대통령의 의회연설에 앞서 16일 뉴욕 증권시장의 다우존스 지수가 15개월만에 최저기록인 89.94포인트까지 하락함으로써 새 행정부의 증세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었다.공화당은 클린턴의 개혁안이 「지출과 증세」라는 전통적인 민주당정책의 재연이라고 비난하고 『지갑을 조심하라』(부시대통령의 민주당정책비판구호)는 말을 되풀이하고있다. 클린턴의 경제처방은 증세라는 비인기 카드로 정면승부를 거는 방식인데 미국민들의 고통분담과 동참을 유도하기위해서는 상당기간 설득작업이 필요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대학지방캠퍼스 육성 적극 지원/교육부

    ◎기숙사 등 교육시설 확충 유도/이전·통합땐 금융혜택 확대/주변개발 등 면학여건 개선도 부축 교육부는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의 교육시설을 확충키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서울소재 대학들이 본교를 지방캠퍼스로 이전,통합할 경우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교육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서울소재 대학 지방캠퍼스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안 마련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지방캠퍼스에 좋은 교육여건을 조성하기가 쉬운데도 지방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수험생 학부모의 서울소재대학 지방캠퍼스 선호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지방캠퍼스 교육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으로 각 대학들이 사학진흥기금에 시설비융자를 신청할 경우 지방캠퍼스 시설확충부문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교육부는 또 지방캠퍼스 기숙사등 교육여건 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충하기 위해 대출해간 융자금의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방캠퍼스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으로 입학정원 증원 산정과정에서 교수확보율,교수 1인당 학생수등 7개항의 심사사항을 서울 캠퍼스와 지방 캠퍼스로 분리해 심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조치로 지방캠퍼스 대학들의 입학정원 증원을 억제함으로써 대학 스스로 지방캠퍼스 교육여건을 개선토록 유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12개 지방 캠퍼스 운영 대학들의 경우 서울 본교의 교수 1인당 학생수는 평균 35·7명인데비해 지방 캠퍼스는 47·8명으로 대학들이 지방캠퍼스보다는 서울 본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는 또 ▲지방캠퍼스 주변지역의 개발및 각종 문화행사 지방 분산 실시 ▲지방캠퍼스까지 전철및 버스노선연장등 대학들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수용해나가기로 했다. 지방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소재 대학은 모두 12개로 67개 단과대학 3백57개학과에서 모두 7만3천7백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 대일외고 5명 부정합격/교육청 특감

    ◎작년·올해 2년간… 입시요강 어겨 대입 및 고입부정입시에 관련돼 물의를 빚은 대일외국어고교가 92·93학년도 입시에서 채점을 잘못하거나 모집요강을 어겨 5명의 탈락자를 합격시키고 합격선안에 든 1명을 부당하게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일부터 실시한 대일외국어고교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밝혀졌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일외국어고는 92학년도 신입생선발과정에서 3학년 1학기 영어내신성적이 「수」인 학생에 한해 지원이 가능토록 모집요강을 발표해놓고도 「우」인 학생 2명을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이 학교가 올해 신입생선발과정에서 국·영·수 3과목의 87개항목의 문제채점을 잘못해 1명이 합격권에 들었으나 채점과정에서 2점이 낮게 채점돼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채점이 잘못된 나머지 학생들은 성적이 애당초 합격권에 들어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한라중 쟁점 잠정합의

    【인천】 단체협상결렬로 7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한라중공업(대표 황병주)노사는 14일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상여금 4만원 추가지급과 중재재정신청시 노사쌍방합의등 9개항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이같은 잠정합의 내용을 조합원 총회에 상정해 파업해제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