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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 「제2 홍콩」 꿈꾼다

    ◎중 귀속 앞두고 외국기업 불안감 해소 전력/관광·카지노 위축 따른 경제난 타개 슬로건 『인건비는 홍콩의 절반,건물 임대료는 5분의1,호텔숙박료는 3분의2』­.마카오 정청이 요즘 투자유치를 위해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오는 99년 12월 중국에 반환되는 포르투갈령 마카오가 「카지노와 관광의 섬」에서 벗어나 홍콩에 이은 국제경제도시를 지향하며 외국기업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홍콩반환을 앞두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사이에 불안감이 팽배한 점을 감안,『홍콩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중국의 관문』이라며 마카오 당국은 홍콩과의 차별화를 강조한다.영국과 중국간의 알력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홍콩반환에 비해 마카오를 통치하는 포르투갈과 중국간에는 큰 의견대립이 없다.물론 마카오는 중국반환후에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1국2제도」가 보장된다. 홍콩에서 페리로 1시간이면 닿는 중국 주해시에 인접한 인구 약40만의 마카오는 지난 91년까지 국제공항과 대규모 주택의 건설붐이 계속됐었으나 그후에는 경기가 정체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섬유와 의류,완구 등이며 역내 총생산의 4분의1을 카지노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비톨로 도리게스 페소아 마카오 경제협력 정무국장은 『현재 마카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경기호황때 건축한 주택이 아직 3만가구분이나 남아있는 점이며 카지노의 수입도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줄면서 최근들어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했다』며 『이제 투자유치로 마카오의 활력을 되찾을 때가 됐다』고 강조한다. 마카오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 있어 최대 이점은 타이파 섬 동쪽 끝의 매립지에 지난해 개항한 마카오 국제공항.19개의 항공사들이 1주에 280편을 취항하고 있는데 공항가동률은 현재 20%선에 머물고 있다. 홍콩이 란타오 섬에 건설중인 신국제공항이 오는 98년이면 완공될 예정인데 마카오공항 관리회사의 사이먼 존스 홍보담당이사는 『마카오의 페리부두를 공항주변으로 옮기려는 계획도 있어 홍콩인도 손쉽게 마카오 공항을 경유해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된다』며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마카오는 현지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수용하게 될 컨테이너 터미널과 공업단지를 이미 코로아네섬 앞바다에 완성시킨 바 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마닐라 이모저모

    ◎한­미 정상 “현상황선 경수로 지원 어렵다”/한­미 공동발표문 회담직전까지 내용 조율/첨예한 현안없는 한­일 정상 시종 화기애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일요일인 24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경제자문위원회(ABAC)대회와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주최 만찬,각국 정상과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미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두 정상의 숙소로부터 비슷한 거리에 있는 필리핀 중앙은행 5층 그린룸에서 진행. 김대통령이 먼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선거 이전에 미리 알았다』고 말하자 클린턴 대통령은 웃으면서 『김대통령께서 선거 결과를 나보다 더 먼저 알았다』고 화답.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 회담장에서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유종하 외무장관,박건우 주미대사,윤용남 합참의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윤여준 공보수석,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 등 배석자들을 차례로 소개.클린턴대통령도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레이니 주한미대사,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버거 백악관 안보부보좌관,샌디 크리스토프 백악관 안보선임보좌관,로드 국무부차관보등 미국측 배석자들을 일일이 소개.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진과 장비를 보내려고 해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국민감정도 격앙된 상태여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클린턴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 한편 한국과 미국의 관계자들은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시간 직전까지 조율을 계속한 끝에 3개항의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합의. ▷한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낮12시30분부터 1시간동안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 하시모토 총리의 숙소인 다이아몬드호텔 프랑스식당 르 벨뷔에서열린 회담은 지난 3월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세번째인데다 첨예한 현안이 없는 탓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일 총리 “형님과 만난다” 하시모토 총리는 예정시간 4분전부터 오찬장 입구에 선채로 김대통령을 기다리면서 『형님과 만나는 것이라 어려움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인사. 오찬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긴뒤 신수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해 잠시 웃음. 김대통령이 이어 하시모토 총리에게 『이케다외상은 체중이 많이나가 일을 더 많이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자 하시모토 총리는 『이케다외상의 위가 너무 튼튼해 알코올 소비량이 많아졌다』고 응수해 다시 폭소. 두 정상은 이어 훈제연어와 비프스테이크를 메뉴로 오찬을 나누며 남북관계 등 한반도문제와 양국현안을 논의. ▷한중 정상회담◁ ○…상오10시 강택민 주석의 숙소인 마닐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서늘해진 마닐라 날씨와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시작. ○강 주석 10분 먼저 도착회담 시작 10분전 회담장인 파크 볼룸에 먼저 도착한 강주석은 1분전쯤 입구에 나와 김대통령을 영접. 김대통령이 『언제 오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강주석은 『대통령각하를 뵈니까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인상이 떠오른다』면서 『그때 따뜻한 환대를 받았으며 오늘 참석각료들도 낯이 익다』고 거듭 반가움을 표시. ▷경제자문회의◁ ○…연쇄정상회담을 마친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18개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각국 APEC경제자문위원(ABAC)들과의 대화행사에 참석. 이날 대화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현 동양그룹회장,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민화 메디슨사장이 위원으로 참석. ▷라모스대통령 초청 만찬·비공식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이어 국제회의센터 2층에 마련된 칵테일장으로 이동,APEC 회원국 정상들과 환담.18개 APEC 회원국 정상은 이어 1층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 ○18개국 정성 만찬 참석 만찬에 앞서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환영연설을 통해 APEC의 발전과 회원국간 협력강화를기원. 만찬을 끝낸 각국 정상은 라모스대통령의 안내로 만찬장 옆 회의실로 이동해 25일 수비크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견례를 겸한 비공식정상회의를 갖고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
  • 동독주민 탈출­미 지지가 통독 앞당겨/칼 킨더만(지구촌 칼럼)

    ◎한반도통일은 필연… 급속 전개 대비해야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회고담을 주축으로 편집돼 최근 발간된 「헬무트 콜:나는 독일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가 독일및 유럽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콜총리는 지난89,90년에 걸쳐 독일통일,보다 광범위하게는 유럽통일의 여러 과정을 직접 겪었다.89년11월9일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90년10월3일 통합조약 발효에 이르기까지의 통일은 믿을수 없이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독일과 한국의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독일통일에 대해 새로이 밝혀진 사실들은 한국인들에게 다가올 미래통일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콜 총리 회고록 관심 콜 총리는 저서의 전반부에서 고르바초프와의 의견교환 과정을 회고한다.고르바초프가 지난 89년 6월 서독을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은 라인강변을 따라 야간 산보를 했다.고르바초프는 독일의 분단이 「역사전개의 논리적인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콜은 이 말을 듣고 라인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강물을 역사순환의 상징으로 비유,이렇게응답했다.『독일의 통일은 라인강물이 흘러흘러 바닷물이 되는 것처럼 반드시 이뤄질 것이고,유럽통일도 마찬가지다.단하나의 문제는 우리 시대에 어떻게 통일을 성사시키느냐는 것이다』그로부터 15개월 이후에 독일 통일은 이뤄졌다. 동독 주민들은 동베를린의 공산정부에 항거시위를 하는 동시에 제3국을 통한 대량 탈출을 했다.이에 공산당은 89년10월 호네커서기장을 축출하는 유화적 개혁정책을 폈다.콜 총리는 크렌츠 신임 서기장과 전화 회담을 가졌는데 서독의 대동독 2중전략에서 나온 것이다.즉 동독 공산주의 최고지도자와 대화를 가지면서 한편으로는 동독 주민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호네커 축출에도 불구하고 50만명이 넘는 동독주민들은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속했다. 콜 총리는 국회연설에서 동독이 진정한 개혁을 한다는 조건아래 포괄적인 대동독 원조를 제의했다.동독정부는 콜총리의 연설 하룻만에 여행의 자유를 즉각 보장한다고 발표해 버렸다.모스크바에 사전 통고조차 하지 않은 조치였다.동베를린의 군중들은 그날밤 45년동안 분단의 상징이었던 브란덴부르크문으로 달려가 국경경찰에게 문을 당장 열도록 했다. ○진정한 개혁땐 원조 콜 총리는 폴란드 방문을 중단하고 서둘러 돌아와 브란덴부르크문에서 동독의 인권존중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당신들은 혼자가 아닙니다.우리가 당신들 편에 있습니다.우리는 한 국민으로 남아있습니다』라고 동독주민을 향해 외쳤다.하지만 사민당의 발터 몸페르 베를린시장은 통일이 아닌 통합을 주장했다.콜 총리의 회고록은 사민당 지도자들이 통일의 속도와 방식에 대해 보인 유보적인 입장을 낱낱이 공개했다.영국·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 등 서유럽 정상들은 파리에서 회담을 갖고 사태진전에 우려를 표명했다. 콜총리는 11월29일 10개항의 통일방안을 발표했다.과도기적으로 국가연합을 거쳐 연방형태의 통일국가를 형성하자는 방안이다.소련·영국·프랑스 등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오로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미국정부만이 처음부터 끝까지 콜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왔다. ○콜 외교력 돋보여 콜은 당시 3∼4년후에나 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고 있다.하지만 동독 주민들로부터의 엄청난 압력,동독의 경제적인 파산,그리고 「민주주의 없이는 원조가 없다」는 콜의 확고한 입장이 동독정부의 독재정권 폐지와 자유선거 실시 동의를 가능케 했다.90년3월18일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기민당을 비롯한 우파연합이 압승을 거뒀고 공산당은 참패했다.그들도 소련도 깜짝 놀랐다.그때부터 7월까지 소련은 독일통일을 제한하려 했다.특히 통일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의 동맹군으로 남지 않기를 원했다.콜은 소련에 대량 경제원조를 약속하면서 스스로 동맹국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얻어냈다. 독일 통일에는 세가지 요인이 작용했다.동독 주민의 저항과 콜의 외교력,그리고 부시행정부가 콜에게 보낸 강력한 지지다.한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북한 지도부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경우에 예기치 못한 속도로 통일 과정이 시작될 수 있다.어느날 남북한의 경제를 흡수합병해야 한다는 심각한 문제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강대국들이 미래 남북한 통일에 관여하게 된다면 그들이 중립을 지킬 것인지,아니면 한·미간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통일 한국을 받아들일 것인지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한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 남북한 통일도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마련이다.
  • 불 대형차량노조 4일째 파업/임금인상 등 요구

    ◎간선도로 봉쇄… 교통대란 【파리 연합】 트럭운전사들의 연 4일째 계속된 파업으로 프랑스 주요 도시를 잇는 간선도로망이 21일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는등 큰 혼란을 빚고있다. 화물트럭 및 승객운송 대형차량 운전사들은 임금인상과 근무시간 단축,조기 정년퇴직 등 8개항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돌입,전국 30여개 주요 도시를 잇는 간선도로상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도시를 출입하는 교통을 차단하고 있다. 이로인해 서부 보르도를 비롯,리옹과 낭트·캉·렌·클레르몽·페랑 등 전국 30여개 주요 도시들의 육상 출입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에 있으며 차량을 앞세운 이같은 도로차단 움직임이 점차 수도 파리로 확산되고 있어 지난 92년 여름 벌어졌던 사상최대의 교통마비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운전사들은 노동총동맹(CGT)과 노동자의 힘(FO),민주노조(CFDT) 등 5개 주요 노조의 주도로 대형 화물트럭을 총동원,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등 주요 간선도로를 차단하고 있는데 프랑스 도로당국은 현재 전국 도로상에 수백개소의 차단선이 설치돼 있으며 고속도로 등 간선도로 60여개소가 봉쇄되어 있다고 밝혔다.
  • 주민 요청땐 대기오염 측정/내년부터

    ◎오존 등 5개항 해당지역 출동조사 환경부는 내년부터 지역주민이 원하면 해당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측정,결과를 즉시 알려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현지에 보내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먼지,오존 등 5개항의 대기중 농도를 측정,알려준다. 특히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과 함께 학교안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현장교육으로도 활용한다. 시화공단이나 여천공단 등 공단주변지역은 일반 대기오염물질뿐 아니라 중금속·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기를 투입,납,카드늄 등의 대기오염도도 측정해준다. 지역주민의 신고 또는 요청이 있으면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이동측정차량을 공단지역에 출동시켜 감시·감독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 「보」 평화정착 세부안 합의

    ◎3인 대통령­서방 외무,합동기구 설치키로 【파리·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보스니아의 3인 공동대통령은 14일 파리에서 미국,영국,프랑스,독일 등 주요 서방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속적 국제원조를 조건으로 하는 향후 2년간의 평화정착 세부계획에 합의했다. 회교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크로아티아계의 크레시미르 주박,세르비아계의 몸칠로 크라이스니크 등 보스니아 3인 대통령은 이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르베 드 샤레트 프랑스외무장관,말콤 리프킨드 영국외무장관 등과 3시간동안 회담을 갖고 「가능한 한 빨리」 합동정부기구를 설치키로 했으며 지난해 체결된 데이턴 평화협정의 완전이행을 위한 13개항의 세부계획을 받아들였다.
  • “굶주림 없는 세계 만들자”/식량 정상회담

    ◎빈곤퇴치 행동계획 마련 【로마 로이터 연합】 로마에서 13일 개막된 세계식량정상회담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전세계 빈곤인구를 오는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일 것을 당면 목표로 설정하는 「로마 선언」과 7개항의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세계식량정상회담은 또 농산물 자유교역과 관련,수출국인 미국의 입장과 수입국인 일본측의 입장을 고려키로 하는 한편 개도국들이 지속 가능한 식량안보정책의 이행을 돕기 위해 외채탕감방안을 강구할 것도 촉구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이번 정상회담은 『전세계 인구중 8억4천만명 이상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한채 필요한 기초영양가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모든 사람은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권리와 기아로부터 해방될 기본권리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 양양 국제공항 터미널 내년초 착공

    ◎대한·아시아나항공 수주… 민자유치 전액 국고사업으로 계획된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의해 내년초부터 민자유치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을 항공법에 의한 선투자방식의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키로 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5 대 35의 투자지분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로 공항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기는 양양국제공항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99년말 완공,2000년 개항이 예정되던 양양공항은 여객터미널 건설이 내년초부터 본격착공됨에 따라 전체공기가 6개월정도 당겨져 99년중에 개항될 전망이다.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의 운영권을 갖는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민자유치와는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한 시설물에 대해 투자비만큼 시설물 무료이용권을 갖는 것으로 두 항공사는 여객터미널을 무료이용하게 된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와 학포리일대 2백10만㎡의 부지에 2천5백억원의 사업비로 건설되며 길이 2천5백m,폭 45m 활주로 1개,연면적 2만1천800㎡의 여객터미널,4만1천200㎡의 계류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신한국/야 정치공세에 강력 항의/국회 본회의·총무회담 이모저모

    ◎여/“야 결의문은 공갈 협박용” 불쾌/지도부 회의전 긴급구수회의/야/국민회의­자민련 합동의총서/결의문내고 대여공세 본격화 국회는 12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95년도 세입세출 결산·예비비지출 승인안과 96년도 제1회 추경예산 수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하는 등 11개항의 의사일정을 40여분만에 처리했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본회의 직전 합동의총에서 결의문을 내고 대여 공세를 본격화하자 신한국당이 총무접촉을 통해 강력 항의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본회의·상임위◁ ○…제14차 본회의는 야권의 합동의총으로 개의시간이 예정보다 40여분 늦어졌다.여야 지도부는 본회의장내에서 수시로 긴급회의를 통해 향후 국회운영대책을 숙의했다. ○추경 수정안 만장일치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서청원 원내총무,박관용 국회 통일외무위원장,한승수 경제부총리 등은 회의 직전 긴급구수회의를 갖고 야권의 결의문 내용을 분석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준 동의안 처리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국민회의측도 본회의 도중이해찬 의원과 정동영 대변인,김한길 의원 등이 모여 귀엣말을 주고 받았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산회 직전 OECD가입 비준 동의안과 예산안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간 격돌을 우려한 듯 원만한 국회 운영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김의장은 『남은 회기동안 전운이 감도는 험악한 분위기가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생산적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 했다. 앞서 신임 유종하 외무장관은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검경중립법 진전없어 ○…이어 하오에는 법사 농림해양 통산 등 3개 상임위를 열어 97년도 예산안과 법안 심사활동을 계속했다.제도개선특위는 3개 소위별 회의를 열어 법안 심의에 들어갔고 재해대책특위는 내무 농림 건설교통부 등 3개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었다. 특히 제도개선특위 소위는 정치관계법,검경중립 관련법,방송관계법 등에 대한 법안심사에 착수했으나 여야간 시각차가 뚜렷,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 방송관계 소위에서는 공보처 폐지,방송위원회 구성방법등을 놓고 공방을벌였다.여당은 공보처를 그대로 두되 관장업무를 방송 인·허가권과 최소한의 기본 행정업무로 국한시키자고 주장했으나 야당은 공보처 폐지와 방송 인·허가권의 방송위 이관으로 맞섰다. ○3당 총무 30여분 논의 ▷총무 접촉◁ ○…하오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총무접촉은 신한국당 서총무의 긴급 제의로 30여분동안 이뤄졌다.서총무는 접촉 직후 『야권이 합동의총 결의문에서 「국회가 파행직전에 있고 그책임이 여당에 있다」는 식으로 표현한데 대해 강력 항의했고 이에 대한 야당총무들의 배경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야당총무들은 『제도개선특위가 너무 진척이 되지 않는데 대한 당내 불만이 반영된 것이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당장 파행으로 가려는 의도는 없다.결의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으며 표현이 과했다면 개인적으로 사과하겠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라고 해명했다고 서총무는 말했다. 그는 이어 『11월말까지 제도개선문제를 원만히 다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국회가 파행으로 가는 것을 막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불쾌감 직설적으로 표현 ○…앞서 서총무는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결의문 내용에 대해 『전례없고 정치 도의상으로도 있을 수 없는 공갈 협박용 결의문을 낸 것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는 전근대적인 작태』『내년 대권을 노리고 정치를 꼼수와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1차 수순』이라며 근래 보기 드물게 극도의 불쾌감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 “이럴때 귀하의 생각은”/대우,입사면접 예상질문 사전 공개

    ◎상사 퇴근않고 남아있으면/싫은 사람과의 근무 어떻게/집과 자동차 어느것 먼저 대우그룹 사보인 「대우가족」은 최근호에서 각 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입사 면접때 예상되는 질문을 조사해 단골질문 20개항을 선정,게재해 눈길.예상질문은 직장생활에 임하는 자세와 학교생활 등의 개인이력 및 가치관과 신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직장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관한 내용으로는 『퇴근시간 이후 상사가 퇴근하지않고 남아있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사내연애에 대한 생각은』,『회사에서 싫은 사람과 함께 근무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개인이력과 신조 등에 관한 사항으로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가』,『학교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장점은』,『사회봉사활동 경험 유무』 등이 예상질문으로 거론됐다. 이같은 평이한 질문 외에 인터넷 이용경험이 있는가.있다면 어떤 용도에 사용했나.취업후 집과 자동차 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구입할 것인가 등 구체적인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바람직한 대처방안」,『21세기의 기업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은』 등 시사문제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알아보는 질문도 단골문항에 포함됐다. 지원동기와 대우그룹에 대한 이미지 등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는 것은 물론이다.올해 하반기 2천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게되는 대우그룹은 지난 6일 원서접수를 마감했으며 오는 25일 서류합격자 발표를 거쳐 다음달중 적성검사와 토익시험에 이어 계열사별로 면접을 실시한다.
  • 논란빚던 일정·소위 사회권 합의/제도개선 특위­전체회의 이모저모

    ◎3개소위 쟁점별 심의­여야 윤번제 소집/검경 중립화·방송법 개정 등선 격돌 예상 제도개선특위가 먹구름을 걷고 모처럼 정상운행을 시작한다.그간 논란을 빚어왔던 향후일정과 소위 사회권 등에 대해 11일 특위 전체회의와 개별소위에서 매듭을 지었다.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정치·검경중립·방송관계 등 3개소위의 매일 개회(공휴일제외) ▲소위소집책(위원장)의 여야 윤번제 ▲위원들의 상임위활동 자제 ▲19일 전체회의 소집등 4개항을 합의했다. ○…이날 하오에 열린 3개소위에서는 오는 18일까지 「1차시한」을 잡고 세부사항을 협의했다.방송관계소위의 경우 「쟁점별 심의」와 여야 윤번의 「소집책」 방식을 도입했다.소집책은 그날의 연락과 사회권및 발표등을 일괄 책임지게 된다. 심의법안은 정치관계법 소위는 ▲국회법 ▲정치자금법 ▲선거법개정안을,검경중립화소위는 ▲정부조직법 ▲ 검찰청법 ▲경찰청법 ▲형법 ▲형사소송법개정안 및 특별검사제법 제정안을,방송관계소위는 ▲통합방송법 제정안 및 한국방송공사법 ▲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 등 모두 14개 법안으로 결정했다. ○…이날 전체회의 초반은 소위 사회권과 개회시간을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펼쳐졌지만 위원장이 직권으로 조정.『개회시간을 정하지 말자』는 여당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이 맞서자 김중위 위원장은 『개회시간은 소위별로 협의하자』는 절충안으로 마무리.사회권은 야당안대로 「여야윤번제」로 낙착. ○…여야의 합의에도 불구,3당총무 합의사항인 「이달안 처리」에 대해선 회의적인 분위기.회의를 마친 김위원장은 『선거공영제 확대와 국정감사의 개선등 3∼4가지는 합의가 가능하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검경중립화와 방송법개정은 무리한 요구』라고 난색.야당측도 『여권이 최대한 지연작전으로 이달안 처리를 무산시키려 할 것』이라고 우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간사와 일부특위 위원을 교체,투입 전열을 정비했다.국민회의는 사표를 제출한 정균환 의원 대신 11대 때 제도개선의 경험이 있는 김진배 의원(전북 부안)을 간사로 임명했다.자민련도 지대섭·황학수 의원이 예결위까지 겸임하고 있는 점을 고려,권수창·변웅전 의원으로 교체했다.
  • EU,쇠고기시장 개혁안 진전

    ◎축산농가 지원 확대 등 13개항 의견 접근 【브뤼셀 로이터 연합】 광우병 파동으로 촉발된 유럽연합(EU)의 쇠고기 시장 개혁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거둘 것 같다. 13개 항목의 포괄적 개혁안의 골자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산을 줄이자는 것. EU의 농업담당 집행위원 프란츠 피슐러씨는 주로 단기조치로 구성된 포괄안으로 내년의 개혁협상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U는 내년 4월까지 포괄안을 협상에 회부하며 이때 우유시장 개혁안도 같이 토의할 예정이다. 피슐러씨는 최근 3일간의 집행위 회의를 마친 뒤 『이번 안이 11%의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을 극복한다는 목표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이 안은 광우병 파동으로 피해를 본 영국·프랑스·독일 등 회원국 농민에게 6억3천5백만달러를 보상키로 하고 재원은 5백12억달러의 EU 농업예산에서 충당하는 것으로 돼있다. 포괄안은 또 금년에 55만t의 잉여 쇠고기를 매입,재고처리하고 1백만마리의 송아지를 도살해 오는 98년에 30만t의 쇠고기 생산을 줄이도록 규정하고있다.
  • 안창호 선생 영문전기 출간/워싱턴대 김형찬 교수

    ◎간결한 글로 생애 정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영문전기 「도산 안창호:예언자적 애국자상」(TOSAN AHN CH’ANG­HO:A Profile Of a Prophetic Patriot)이 도산기념사업회(회장 강영훈)의 후원으로 출간됐다.지은이는 미국 서부 워싱턴대학 교육학과 교수인 김형찬씨. 오는 9일 도산선생 탄신 118주년을 맞아 출간된 이 책은 1878년 개항 직후 평양 근교에서 태어나 만60세를 일기로 서거하기까지의 도산의 생애가 간결한 문체로 정리돼 있다.88장의 사진과 상세한 주석,색인을 실어 국내외 도산 연구에 귀한 자료가 되도록 꾸몄다. 한편 도산기념사업회는 미국 현지에 3천부를 보내 재미교포 2세 교육에 활용토록 하는 한편 세계 유명대학 도서관에도 기증,도산의 정신과 사상을 고양토록 했다.비매품.문의 742­9471
  • “북 도발땐 한·미 군사대응”/워싱턴 연례안보협

    ◎유형별 구체방안 조속 수립/대잠훈련·공중감시활동 대폭 강화 한·미 양국은 대북 군사공조체제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잠수함 침투 사건과 같은 무력도발을 감행하면 한·미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대응키로 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미국이 개입하기 어려운 북한의 저강도 도발에 대비,합참과 한미연합사가 예상되는 도발 유형별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또 북한 위협의 강도에 따라 팀스피리트 훈련 재개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대 잠수함훈련 등 기존 한·미 연합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최신 소형정찰기의 배치 등 대북 공중감시기능을 증강하는 등 연합방위태세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김동진 국방장관과 페리 미 국방장관은 1일 워싱턴 국방부에서 제28차 한·미 안보연례협의회를 가진뒤 발표한 10개항의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경제난에도 불구,대남 도발의지나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며 적화야욕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양국 장관은 지난 9월의 북한 잠수함 도발사건을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이며 대규모 군사도발로 규정,북한이 이를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가시적 조치를 내놓도록 촉구키로 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우리측은 『북·미 기본합의는 계속 이행하되,경수로 공사에 참여하는 우리측 인원에 대한 확실한 신변보장이 있을 때까지 공사팀 방북을 보류하며 남북간 신뢰나 대화 없이 경수로 사업의 원만한 추진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미측도 이에 공감했다. 또 1천2백만평의 동두천 미군훈련장 등 주한미군의 미사용부지 가운데 6백만평을 한국에 반환해 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미측도 한국군 훈련장의 공동사용을 전제로 긍정검토키로 했다. 양측은 이밖에 ▲한·미 행정협정(SOFA) ▲대한 미사일규제 폐기 ▲방위비 분담금의 세금면제 등 한·미 군사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 노동생산성 바닥권이라니(사설)

    주요선진 1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동생산성의 국제비교에서 우리나라가 꼴찌라는 통계가 보도됐다.일본의 사회경제생산성본부가 발표한 94년의 노동생산성 비교에 따르면 일본을 100으로 할때 미국이 137로 1위이고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구서독·스페인·캐나다·호주·영국의 순이다. 한국은 66으로 꼴찌다.미국의 절반도 안되고 일본에 비해서는 3분의 2수준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이 우리나라가 5.2%로 가장 높다는 점이다.미국은 1.7%,일본은 0.4%였다.그러나 91∼94년중 9.2%로 나타난 우리의 노동생산성 증가율 가운데 7.2%포인트는 자동화시설 등 자본장비율이 기여했다는 점(국민경제교육연구소 자료)도 주목해야 한다. 생산성을 따지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도 우리의 생산성이 선진국에 못 미친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홍콩의 컨설팅업체인 정치경제리스크컨설턴사가 최근 해외에서 일하는 전세계 223명의 기업체 간부를 대상으로 15개국의 노동력의 만족도를 질과 임금수준안정도 가용성 등 4개항목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에서도 한국은 12위에 그쳤다.임금은 높고 질은 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호주·영국·필리핀·미국·스위스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이 우리나라를 뒤따랐다. 우리의 임금이 경제수준에 비해 너무 높다는 것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처럼 생산성은 꼴찌이면서 임금이 높은 경제는 어느 누구와도 경쟁이 불가능하다.요즘 우리가 겪는 경제의 어려움도 근원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경제를 살리려면 하루빨리 노동의 질부터 높여야 한다.그래야 생산성이 높아진다.국가적으로 전개하는 「경쟁력 10% 높이기」의 일환으로 근로윤리를 제고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을 제안한다.
  • 「비장부」 발언 싸고 여야 공방

    ◎강 총장 “과거정권때 얘기한 것” 해명/여,정국 과열화 우려 진의해명에 초점/야,국조권 발동 요구·수사촉구 공세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비장부」 발언을 싸고 야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진의해명」으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여당은 강총장의 「본뜻」이 왜곡·전달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태의 조기진화에 나선 반면 야당은 「국정조사권 발동」과 「진상조사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이에 여당은 원만한 정국운영을 위해 정면대응은 가급적 자제,불필요한 과열정국은 막겠다는 입장이다. 파문의 진원은 22일 신한국당 「바른정치모임」 조찬특강.강총장은 『과거 권위주의 때는 사무총장이 당총재로부터 매달 10억∼20억원씩 당운영비로 받았고 큰 사업 때는 1백억∼2백억원씩 받아 당에서 비장부로 관리하던 시절도 있었다』『대통령 선거 때면 5백억∼1천억원씩을 주어 선거를 치렀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의 김철 대변인은 23일 『강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과거에 비해 문민정부 이후에는 자금면에서 당운영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초선의원들에게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발언 배경을 강조했다.이어 『강총장은 단지 과거정치에서 통용되던 사례를 얘기한 것 뿐이며 이는 신문과 방송에서 이미 보도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총장 자신도 『김영삼 대통령이 돈을 안 받는데 당이 무슨 수로 돈을 받겠는가.과거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한 말』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날 지도위와 간부회의를 각각 소집,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결의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과거 여당은 어느 당인가 ▲업체에서 비자금을 받은 사무총장은 누구인가 ▲비자금의 장부는 어디에 있는가 등 6개항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파문을 계기로 여권 대권주자에 대한 「흡집내기」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국민회의는 이홍구 대표의 「메디슨사 발언」(22일 대표연설시 모험기업으로 칭송한 것)에 대해 진상소위를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김윤환·이한동·최형우·김덕용의원 등 역대 집권당 사무총장들을 대상으로 「선거자금」에 대한 증언을 요구하고 나섰다.〈오일만 기자〉
  • 서울시 의회/“북 도발책동 중단하라”/대북 결의 3개항 채택

    서울시의회(의장 문일권)는 18일 제9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대남 보복발언과 관련,『북한정권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려는 무모한 도발책동과 기만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등 3개항의 대북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북한정권은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솔직히 시인하고 7천만 겨레와 국제사회에 정중히 사과하고 유엔총회 및 대남방송을 통한 적반하장격 보복발언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강동형 기자〉
  • OECD 교육위,12개항 권고안 제시

    ◎“대학정원 늘리고 투자확대를”/교사 결사 인정·성과급제 바람직 대학입시와 관련한 과열 경쟁을 줄이려면 4년제 대학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적이 나왔다. OECD 교육위원회(의장 알란루비 호주 교육부차관)는 1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안병영 교육부장관 등 한국측 관계자들과 OECD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교육정책검토회의」를 열고 우리나라 교육 수준·정책에 대한 검토보고서 초안을 통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12개항의 권고안을 제시했다.이번 초안은 한국 교육에 대한 국제적인 첫 공식평가서이다. OECD의 권고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조항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상황에서 앞으로의 교육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과열 교육현상은 인구학적 이유로 줄어들 수는 없으며 당분간 입시지옥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오는 2000년부터 시행 예정인 대입제도 개선 방안도 과외 수요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이같은 지적은 오는 2003년에현재의 대학정원과 고교졸업생 숫자가 같아지는 측면을 고려,장기적으로 대학정원을 감축하려는 교육부의 방침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OECD는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대표성에도 문제를 제기,교사들의 결사의 자유를 인정하는 정책이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대학들이 지난 15년간 정원이 3배나 늘어났음에도 교원과 건물·실험실 등에 대한 시설투자가 부족해 연구개발 기능이 취약해졌다고 지적,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권고했다.▲연구를 위한 공공지원금의 증액 ▲연구 전담교원 양성 ▲연구시설의 현대화 등 제반 조치도 권장했다. 교사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고 봉급인상률을 높이는 한편 지역별로 실시중인 교원임용제도의 폐지를 적극 검토할 것도 권고했다.「신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신대학 졸업자의 초임을 4년제 대졸자와 동등하게 하는 등 고교졸업자들에게 신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이번 회의결과를 토대로 한국 교육정책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올해말쯤 확정,발표하며 정부는 오는 98년까지 이에 대한 이행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한종태 기자〉
  • 제2차 대북 결의문/국회 만장일치 채택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의원 299명 전원의 이름으로 북한의 보복협박과 도발책동을 규탄하는 「북한의 대남무력도발과 보복협박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회는 5개항으로 된 결의문에서 『북한은 대남적화통일 야욕을 포기하고 도발책동을 즉각 중지하라』며 『무장공비 침투사실을 솔직히 시인·사과하고 더이상의 도발을 자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7천만 겨레와 전세계에 다짐하라』고 촉구했다.
  • “경수로 추진 냉각기 필요”/로드 이한회견

    ◎“양국 대북정책 이견없다”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는 12일 『현재로서는 경수로사업이나 4자회담을 정상대로 추진하는 것은 어려운 만큼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한국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로드 차관보는 이날 2박3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떠나기 앞서 미국 공보원(USIS)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미간에 대북정책과 관련한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다. 로드 차관보는 앞으로의 대북정책방향과 관련,『지난 수십년간 일관되고 균형잡힌 정책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로드 차관보는 외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의 확고한 동맹관계 및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5개항의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로드 차관보는 방한뒤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북한의 무장공비침투로 야기된 한반도의 긴장완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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