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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반도 유사시 日공항 사용 요청

    나리타·간사이·후쿠오카등 8곳 대상 6개항만 이용·대규모 기자재도 요구 [도쿄 黃性淇 특파원] 주일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전개를 위해 8개 공항과 6개 항만의 사용 협력을 일본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은 주일 미군은 지난 94년 ‘북한의 핵의혹’으로 한반도정세가 긴박해지고 있을 당시 비상사태가 빚어질 것을 가상,미군부대 전개 시작으로부터 ‘10일 이내’에 나리타(成田)등 8개 공항,고베(神戶)등 6개 항만의 사용과 대규모 기자재 및 요원 확보를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특히 신지도세(新千歲),간사이(關西),후쿠오카(福岡),미야자키(宮崎),가고시마(鹿兒島),나하(那覇)공항 등을 물자수송 중계지점으로 활용하며그에따른 노무의 제공을,또 하치노헤(八戶),이와쿠니(岩國),나하 등 항공기지에 대해서는 초계기 P3C의 사용을 위한 경비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홋가이도(北海道)에서는 중화기 사격을 위한 훈련장 제공을,미군기지가있는 요코스카(橫須賀)와 사세보(佐世保)항에서는 함정 등 수리시설을 요구했다.이밖에 한국으로부터 미국인 철수에 대비,가데나(嘉手納)기지를 중심으로 3만세트의 간이침대와 담요 등을 준비하도록 했다. 일본 방위청은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관련법규의 완화,특례조치,운수성 및법무성 등 각 부처간 협의하에 검토했으나 미·북 핵합의로 긴장이 완화,최종적인 결론을 내지못했다는 것.이후 97년 신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제정 당시 일본측이 이같은 미군의 요청항목을 참고로 지원내용을 정리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marry01@
  • 노사정 쟁점과 전망

    양대 노총의 노사정위원회 탈퇴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노정(勞政)간 대립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재계 또한 노사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노사정위,재계는 노동계와 물밑 채널을 통한 접촉과 함께,대응책 마련에 부산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2일 金鍾泌국무총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전날있었던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실망의 표현인 셈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金대통령이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노동계의 인내를 강조한 것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한국노총의 입장도 민주노총과 마찬가지다. 노동계는 현재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정리해고 폐지 ◆실직자 노조의즉각 허용 ◆법정 근로시간 단축 ◆노조전임자 임급지급 처벌조항 철폐 ◆노사정위 위상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쟁점은 구조조정 중단과 정리해고 폐지.민주노총이 정부측에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고용안정협약’의 주요 내용이다.제1기 노사정위에서 90개항의 합의를 도출했지만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정리해고만 남용되고 있을 뿐 정부와 기업에 고통을 분담시키기 위한 조치들은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게 민주노총의 시각이다. 한국노총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분명히 하고 있다.다만 필요할 경우 정리해고를 엄격히 규제,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이밖에 ◆법정 근로시간 단축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문제 ◆노사정위 법제화 등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정부 여당은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재도약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金大中대통령도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와 기업가가 있다”면서 “철저한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정리해고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 여당은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金名承
  • 행정서비스 국민 만족도 1위 과기부

    국민들은 중앙 부처에서는 과학기술부,외청·외국(外局)에서는 관세청,시·도에서는 경상남도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우리나라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월4일부터 2월5일까지 행정기관을 찾은 성인 남녀 4,336명을 대상으로 친절도와 전화응대 등 6개항목을 직접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중앙 부처의 국민만족도는 100을 만점으로 할 때 과학기술부가 67.0,통일부 66.8,문화관광부 65.6 등으로 높게 조사됐다.반면 건설교통부 등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이상 외청은 관세청이 57.1,중소기업청 56.2,조달청 55.8,경찰청 55.5,국세청 46.2,식품의약품안전청 33.9,특허청 33.3,병무청 32.1,검찰청은 28.8로 평가됐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경남이 76.7인 반면 서울은 37.0,제주도는 22.9로 40에도 못미쳤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행정서비스에 대해서는 51.1%가 과거 정부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개선되지 않았다’는 7.8%에 그쳤다. 그러나 응답자의 45.2%는 정부의 행정서비스가 민간기업 서비스보다 아직떨어진다고 답했다. 외국인 100명이 느낀 우리 행정기관의 서비스만족도는 18.9에 불과,지난해30.0보다 오히려 낮아졌다.특히 일본어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4.9에 불과했다.자기 나라의 행정서비스보다 뒤떨어진다고 대답한 사람도 외국인 응답자의71.6%나 됐다. 한편 검찰청은 “조사가 대전 법조비리사건 수사시점과 맞물려 검찰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신뢰성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처벌기관인 검찰과 다른 행정기관을 비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
  • 영호남 8개 시·도 협의회 동서화합 건의문 작성

    영호남 8개 시·도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치권에 국민대화합 실현을 위한 정치를 펴줄 것을 요구하는 등 ‘동서화합을 위하여 각계에 드리는 건의문’을 확정해 사회 각계각층에 보내기로 했다.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전남·북 경남·북 등 영호남 8개 시·도지사 협력회의 실무위원회는 19일 전남 영암군 월출산 관광호텔에서 시·도 주무국장 회의를 갖고 그동안 준비해온 동서화합을 위한 건의문을 확정키로 했다. 이 건의문은 정치권의 협조 없이는 동서화합의 실현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 땅에 지역감정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각계각층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2,000만 영호남인의 이름으로 드리는 5개항의 건의문은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정부’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한 바와 같이 ‘지역감정 퇴치와 국민대화합 실현을 위한 정치’를 펴줄 것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언론에서도 특정지역을 대표하는 약칭(TK,PK,MK) 사용으로 지역감정을 연상케 하거나 집단의식을불러일으키는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 협의회는 이같은 건의문을 청와대,국무총리,정당대표,언론사,시민단체 등에 보내기로 했다. 광주 l 林松鶴 shlim@
  • 탄핵부결이후의 클린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최종 부결됐다.상원의 표결 결과는 탄핵사유인 위증 및 사법방해 등 2개항에 대한 찬성이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것이었다.클린턴 대통령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대통령의 직위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미국민들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3개월 동안 시달려온 탄핵위기에서 벗어나오는 2001년 1월까지의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됐다.미국과 세계를 위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비록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탄핵재판을 받은 불명예스런 대통령이 됐지만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로 손상된 미국의 지도력과 자존심을 회복해야하는 새 과제를 안게 됐다. 그동안 떠들썩했던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과 탄핵 공방으로 미국 사회가 입은 상처는 엄청나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지도자 역할을 해온 미국 대통령의 권위와 도덕심이 무참히 훼손됐다.줄줄이 폭로된 정치인들의 섹스 스캔들은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켰다.공화·민주당의 탄핵 공방으로 미국내의 보수와 진보세력의 대립은 심화됐다.당장 내년에 실시될 다음 대통령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천년을 맞을 준비에 바쁘다.해결해야 할 과제도 숱하다.많은 문제들이 세계질서의 주도국으로서 미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아시아를 강타한 경제위기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와 러시아로 번지면서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중동(中東)평화 정착의 길은 아직도 먼데 이라크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코소보 사태를 위시한 크고 작은 분쟁들이 미국의 도움을기다리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의혹 해소와 미사일문제 해결도 주요한 당면 과제의 하나다.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북한 문제의 해결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제네바 핵합의’를 유지하고 미사일 개발과 수출을 막기위한 미·북협상의 타결이 절실하다.미국의 북한 정책을 종합한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보고서도 곧 나올 것이다.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의 공조도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탄핵 공방의 종결로 미 행정부의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기대된다. 클린턴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이 탄핵 파동의 상처와 후유증을 씻고 미국의지도력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란다.
  • 신공항철도 합작 추진을 보고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신공항전용철도 건설사업에 미국 벡텔사가 사업비 32억달러를 투자키로 함에 따라 신공항을 오가는 길의 교통대란우려가 한결 씻어지게 됐다. 당초 1단계 공사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구간은 2005년,2단계인 김포공항∼서울역은 2007년 개통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벡텔사가 거액의 자금을 투자해 참여함으로써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2005년으로 앞당겨 개통할 수도 있게 됐다. 공항이 도심과 상당히 떨어져 있으면 접근교통이 큰 문제거리가 된다.이를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통시설을 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의 접근교통망은 2001년 개항 이후 상당기간을 전용고속도로에만 의존하도록 계획돼 있어 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우선 설계된 도로용량으로는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빠르면 2003년쯤부터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많은 전문가들이 서울시내 도로 접속부분에서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염려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한 통행료 또한 적지 않지만 다른 대체 수단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도 놓일 뻔했다.따라서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이나 공항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서울역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철도가 2005년 개통된다면 이러한 문제는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욕심을 부린다면 기존의 지하철과 원활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접근철도의 주요 역사(驛舍)에 도심 공항터미널 시설을 확보해 짐을 가진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지난해 개항한 홍콩의 첵락콥 공항은 접근 고속도로와 철도시설을 모두 갖춘 뒤 개항했으며 역사도 도심 공항터미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천국제공항도 원래 접근 고속도로와 함께 철도시설을 갖추고개항할 수 있도록 계획됐어야 했지만 재원조달 문제로 부득이 접근철도의 건설을 미뤄야 했다.그러나 이제 서울 도심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철도가 조기 개통될 수 있게 되어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완벽시공이다.공기(工期) 단축에 지나치게 집착해 설계와 시공이 부실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 미국 벡텔사가 자금 투자를 미끼로 지나친 이익을 챙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반도체빅딜 ‘매듭단계’

    게걸음치던 반도체 통합협상이 마무리를 향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LG구조조정본부 姜庾植사장은 “종전에 제시했던 가격을 대폭 하향 조정,수정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혀 반도체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대측도 자율적인 타결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LG측이 제시한 수정가격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LG측이 수정제시한 가격은 4조원선으로 알려졌다. 10개항의 반도체 통합 합의문을 발표한 현대전자와 LG는 12일까지를 자율적인 주식인수가격 협상시한으로 정했다.자율적으로 타결이 안되면 28일,늦어도 3월7일 이전에 정부개입아래 계약서를 체결키로 하는 등 향후 협상일정을 발표했다. 양사는 그동안 주식양수도 방식을 통한 통합에 합의하고도 ▒주식 양수도가격 평가방법의 차이 ▒고용보장을 둘러싼 이견 ▒LG반도체의 종업원 위로금문제 등으로 당초 약속한 1월말 계약서 체결시한을 넘긴 채 표류해왔다.그러나 고용보장과 위로금 지급문제가 대부분 해소돼 주식가격문제만 남게 됐다. LG는 주식가격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 등의 프리미엄을 얹어 최소한 5조원을 요구해왔다.특히 LG반도체가 지난해 2,240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순부채비율 181%를 달성한 점을 내세운다.올해 1조원 이상의 순익과 1조4,000억원 이상의 현금창출이 가능한 초우량기업임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빅딜에동의했다는 점도 강조한다. 1조∼1조2,000억원을 제시한 현대는 시너지효과를 포함한 회사의 미래가치는 주식가치에 모두 반영돼 있다는 논리를 펴 아직은 평행선이다.
  • 美상원, 클린턴 탄핵안 부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원은 12일 낮12시(한국시간 13일 새벽2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최종표결을 실시,하원이 제기한 위증 및 사법방해 등 2개항의 탄핵안을 부결시켰다. 미 헌정사상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31년만에 두번째로 이뤄진 상원의 탄핵안 최종표결은 공화 55,민주 45석 중 3분의2(67명)가 찬성해야 통과되나 민주당 의원 전원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 속에 부결된것으로 전해졌다. 상원이 탄핵안을 부결함에 따라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 1월 이후 13개월간지속돼온 성추문 사건으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 2001년 1월까지의재임을 보장받게 됐다.
  • 벡텔社와 성사되기까지 뒷얘기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의 대표적인 허브(중추)공항으로 육성한다는방침이다.그러나 미국 벡텔사의 참여결정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신공항의 장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신공항을 오가는 접근교통체계가 전용고속도로 하나뿐이어서 오는 2002년을 전후해 교통대란을 우려한탓이었다. 대한매일은 지난해 11월 30일 ‘인천신공항의 성공을 위해서’라는 시리즈물(7회 연재)의 ‘신공항 성패,길에 달렸다’라는 기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접근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공식 제기했다.이 시리즈물은 경부고속철도와 함께양대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홍콩 첵랍콕공항이나 말레이시아 세팡공항과 같은 혼란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한매일은 첫회분 기사에서 교통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그동안 신공항의 교통수요 예측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신공항을 오가는 교통수요가 오는 2003년을 전후해 하루 15만대에 이르러 전용고속도로(하루 수용량 10만대) 하나만으로는 교통체증이 불보듯 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빈약한 교통망 때문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은 국책사업이 자칫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도 곁들였다. 대한매일은 신공항 주변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당시 지지부진한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신공항전용철도를 조기에 개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대한매일의 보도가 나가면서 신공항 교통문제는 공론화됐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정부 최고위급 인사도 관계자를 불러 대책을 조속히 마련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鄭鍾煥철도청장은 벡텔측에 인천국제공항 전용철도의 조기개통을 위한 사업참여를 요청,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鄭청장은 지난 8일 벡텔사의아드리안 자카리아 부회장,현대건설의 鄭夢準회장·金潤圭사장·金在洙부사장 등과 실무협의를 갖고 마침내 벡텔이 사업비 32억달러를 전액 투자하기로 담판을 지었다. 朴建昇 ksp@
  • 문화부 “한자병용방침 고수”

    한자병용 추진방안과 관련,10일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는 기존 방침을 고수할 뜻을 밝혔다.▶관련기사 6면 한글학회(회장 허웅)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세종로청사 뒷문에서 한자병용 추진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자병용 추진방안은 정부가 겉으로는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내세우면서도 안으로는 지난 48년 10월9일 법률 제6호로 발효된 한글전용에 관한법률을 폐지하기 위한 음모”라면서 申樂均 문화부장관의 퇴진 등 4개항을요구했다. 그러나 한국어문교육회 등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문교육이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화부는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이번 조치는필요한 것이라며 설날이 지나면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관련 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하는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행정자치부는 공문서에 한자를 병행하는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할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사무관리규정 개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건설교통부는 일반 도로표지판 한자병기에 따른 장·단점을 면밀히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결정과 관련,문화부는 관계부처 의견수렴이 없었던 것은 물론 장관 자문기구인 국어심의회의 심의도 형식적으로 거친 것으로 밝혀져 정책결정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외언내언-북한 영공 개방

    정부는 오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에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 유도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현재 관계부처 공동으로 이를 추진중이며,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중재 아래 이르면 올 상반기중 북한측에 영공 개방안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유도키로 한 것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제고는 물론 남북한 교류·협력촉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향적 대북정책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또 북한이 지난해 4월23일 동해상에제한된 비행정보구역 통과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것을 계기로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북한 영공이 개방될 경우 서울과 뉴욕 왕복시간이 3시간 정도 단축되며 서울과 런던은 5시간 단축될 전망이어서 시간절약과 함께 경제적 이익도 가져올 수 있다.물론 북한이 영공을 완전히 개방하는 데는 안보문제를 비롯해서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영공을 전면 개방해야 하는 이유는 시대적 요청일 뿐만 아니라 생산적 효과도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현재 남북적십자사간에 직통전화선이 연결돼 있고 경수로 건설을 위한 서울∼신포간 전화통신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앞으로 북한 영공 항로가 정식으로 개통되면 민간사업차원의 본격적인 전화망이 구축됨으로써 남북관계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이 영공을 개방할 경우 관제료와 통과료를 합해 연간 2,000만달러 이상의 외화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어려운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그리고 폐쇄적인 북한이 영공을 개방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희석시켜주는 효과와 함께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대미·대일 정책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은이러한 역사성과 현실적 과제를 인식해서 영공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우리항공기들이 평양상공을 통과해서 시베리아를 비롯,세계 어디든지 날아갈 수있도록 전면 개방하는 날이 하루빨리 와야 되겠다.북한 비행장에 우리 민간항공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날도 기다려진다.금강산 뱃길에 이어 북녘의 하늘도 활짝 열리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 남녀차별금지법 시행령 무얼 담나

    尹厚淨위원장은 지난 1월 6일 국회를 통과한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에 대해 ‘좀 아쉽다’는 표현을 쓴다.초안에 명시됐던 시정명령권이 국회 통과 과정에서 시정권고권으로 약화됐으나 피해자의 신청 없이도 남녀차별에 대한 직권조사가 가능해졌고 특별한 이유없이 자료요청이나 출석 등을 거부할 때는 형사처벌도 할 수 있게 돼 ‘100% 불만족’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尹위원장은 “원래 여성특위의 고유기능에 남녀차별에 대한 시정·개선기능이 있었다”면서 “이번 법은 특위의 준사법적 기능을 명문화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특위는 요즘 이 법의 후속조치 마련에 분주하다.‘법’은 오는 7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그때까지 특위는 모법이 위임한 11개항에 대해 시행령을 마련하고 위원회 내에 필요한 조직 정비를 마쳐야 한다. 시행령은 학계·변호사·법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거쳐 이번 주 중 초안이 마련된다. 그리고 법이 명시한 고용,교육,재화·시설이용,법과 정책집행,성희롱 등 5개 성차별분야에서 어떤 것이 남녀차별 행위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하기 위한 ‘기준’제정도 분야별 전문가에게 의뢰해 놓았다. 여성특위는 이 부분은 논란이 많은 만큼 공청회등을 통해 각계의견을 취합,반영하고 4월쯤 확정안을 내놓기로 했다. 전체적으로는 6월부터 미리 적용을 해보면서 예비적인 준비를 할 계획이다. 남녀차별 피해의 조사및 판정 실무를 담당할 실무위원회는 법리적 판단이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변호사를 포함한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며 실무위 위원장은 사무처장이 맡게 된다. 외국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호주에 담당공무원을 파견,차별 사안별로 자료를수집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이미 84년부터 남녀차별금지법이 제정·시행돼 법제정 과정에서도 부분적으로 참고했었다.현재 호주는 인권위원회내 성차별담당부서에서 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성발전기금을 활용한 소송 지원은 물론 피해구제 결과를 공정·신속하게받아볼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위한 세부절차도준비 중이며 법시행 전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서남녀차별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교육자료 제공 등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도세워두고 있다.
  • “北 움직임에 판단 흔들리지 말고 식량지원 계속하되 분배간섭

    [워싱턴 崔哲昊특파원]미 행정부는 조항이 모호하고 잘못 운용되면 해로울수있는 제네바 핵동결협정에 얽매이지 말고 근본적인 시각을 지닌 대북정책을추진할 것을 미 공공정책연구소가 8일 촉구했다.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공공정책연구소(AEI)는 대북 전문가니콜러스 에버스타트 연구원이 ‘위험한 북한’이란 논문을 통해 제시한 4개항의 대북정책 건의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건의문은 “94년 북한과 맺은 제네바핵협정은 목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어느 쪽도 불이행에 대한 제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또 그것 때문에 근본적인 대북정책이 수정돼야 하는 사항도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미 행정부는 미국의 이익과 북한의 이익을 갈라놓는 근본적인 긴장을 직시해 정책을 펴나가라고 강조했다. AEI는 또 “미 정책입안자들은 북한도 국제뉴스를 좇아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코소보사태나 이라크 리비아 등 다른 분쟁발생국가들에 대해 단호한 정책을 펴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대북 식량지원과관련,“식량지원이 평양측의 분배제도에 의한 것이라면 미국의 납세자 누구도 헌금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식량지원은 계속하돼 분배에 ‘간섭하는 원조’(intrusive aid)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평화회담 원칙 10개항 유고-코소보반군 합의

    ┑랑부예[프랑스]·워싱턴 AP AFP 연합┑ 프랑스 파리 근교의 랑부예에서 국제사회의 중재아래 평화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고연방 세르비아공화국과 분리독립 세력인 코소보반군은 7일 회담을 위한 10개항의 원칙에 합의했다. 국제중재단은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한 6개국 접촉그룹이 작성한 기본합의서와 10개항의 회담원칙을 세르비아공화국과 코소보 반군 등 양측에 제시했으며 양측은 우선 회담원칙에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회담원칙 10개항은 앞으로의 협상에서 양측이 모두 반드시 기본 전제로 삼아야할 조항으로서,코소보주(州)는 앞으로 3년동안 분리독립 주장을 중단하고 세르비아공화국내에서 자치를 하며 이에따라 유고연방의 영토는 이 기간동안 그대로 보전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 정부,北영공 전면개방 유도

    정부는 오는 2001년 1월1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에 북한 영공의 전면 개방을 유도,미국·유럽 직항로 개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제 민항기의운항시간 단축을 위해 지금처럼 북한 동해 상공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우회하지 않고 북한 영토 상공을 바로 거쳐 미국이나 유럽으로 비행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건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중재 아래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북한측에 영공 개방안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북한 상공이 전면 개방되면 서울에서 뉴욕으로 갈 때 지금처럼 강릉을 거쳐 동해 상공 B467항로의 가상 지점인 ‘인토스’까지 비행할 필요가 없어진다.대신 강릉 인근 상공에서 바로 북한 영토 상공으로 방향을 틀어 북극까지날아간 뒤 알래스카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건교부는 북한 영토 상공 개방이 이뤄질 경우 보잉747기로 서울과 뉴욕을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겨울철 기준)이 현재 27시간에서 24시간10분으로 2시간5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았다.또 서울∼런던 왕복 운항시간은 5시간까지 단축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북한영토 상공 비행을 통한 운항시간 단축이 급선무”라고 전제하고 “북한은 지난해 자신들의 동해상공 비행정보구역을 개방한 전례가 있는 데다 영토상공의 개방에 따른 경제적 이득이 만만찮은 만큼 우리측 제의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北영공 완전개방 추진 전망

    금강산 뱃길에 이어 북녘의 하늘도 완전히 열리려나.정부가 북한 영공의 완전 개방을 추진함으로써 남한 민항기가 북녘 하늘을 비행할 날이 요원하지않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남북한 교류 촉진에 획기적 전기가 될 북한 영공 개방은 맨먼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동북아의 허브(중추)공항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1월1일 개항과 동시에 주변 신공항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할 판이다.홍콩 첵랍콕이나 일본 간사이,중국 푸동공항 등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공항의 효율성과편리함 못지 않게 항로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미주 대륙과 유럽을 잇는 중심 공항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높여야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허브기지로 선택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영공을 완전 개방하기까지는 안보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영공 개방을 비교적 낙관하는 것은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유연한 ‘하늘 정책’에서 기인한다. 북한은 지난 94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설 50돌 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 원칙을 선언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4월23일에는 동해 상공의 비행정보구역을 개방,남한 및 서방 민항기의 비행을 허용했다.이에 따라 민항기들은 그동안 서울에서 일본을 거쳐 북미지역으로 오가던 항로 대신 동해의 평양 비행정보구역을 통해 미주지역으로 왕복하게 됐다.이 대가로 북한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을올리고 있다.북한이 앞으로 영공을 완전 개방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관제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의 영공 개방을 위한 유인책으로 북한 항공관제사를 남한으로초대하거나 우리측의 교관을 북한 순안비행장으로 보내 북한관제사를 교육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비용은 ICAO나 IATA의 협조를 얻어 유엔개발계획(UNDP) 기금에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쇠고기분쟁 WTO 제소

    한·미간 쇠고기 분쟁이 마침내 세계무역기구(WTO)로 비화했다.미국의 WTO제소는 특히 슈퍼301조 부활과 맞물려 미국의 파상적인 무역공세를 예고하는 것으로,올해 한·미 통상관계에 심각한 마찰이 우려된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가진 99년도 쇠고기수입쿼터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은 ▒수입육 판매점제 ▒쇠고기 수입관세▒수입업체 제한 ▒한우산업 보조금 한도초과 등 4개항을 제소했다. 수입육 판매점제도와 관련,미국은 수입육 차별조치라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우리 정부는 수입육이 한우로 둔갑,판매되는 데 따른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쇠고기 수입관세(99년 42%)에 대해서도 미국은 20%로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는 “WTO협정을 맺을 때 합의된사항”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또 “수입업체를 축산물유통사업단과 9개 수입업체로 한정한 것 역시 수입제한조치”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우리측은 “쇠고기는 2000년까지 수입제한품목으로,일정기준에 따라 수입업체를 선정할 수있다”고 반박한다. 미국의 제소로 한·미 쇠고기 분쟁은 앞으로 WTO에서 대략 2년 정도 힘겨루기를 벌이게 됐다.WTO가 분쟁해결기구(DSB)를 구성해 심의한 뒤 중간보고서에 이어 당사국 상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최악의경우 분쟁에서 져 WTO의 권고안을 이행하더라도 그 시점은 빨라야 2001년 1월이 될 전망이다.이 시점은 우리가 쇠고기시장을 전면 개방하게 돼 있는 2001년 1월과 일치한다. 이런 이유로 우리 정부는 WTO제소가 ‘불감청 고소원(不敢請 固所願)’이라는 판단이다.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느니,WTO의 무대로 옮겨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제3자의 중재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陳璟鎬 kyoungho@
  • 인천 국제공항공사 정식 출범

    신공항건설공단이 1일 주식회사형 공사체제인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정식 출범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가 98년말까지 투자한 국고출연금 1조6,768억원을전액 자본금으로 전환해 설립됐다.신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총사업비의 40%를 정부가 부담키로 한 약속에 따라 올해 5,400억원,내년에 1,800억원 추가 출자는 예정대로 이루어 진다. 공사는 공항 준공 시점에 자산 재평가를 한 뒤 오는 2001년 개항전까지 총지분율의 30%를 민간에 매각하고 2002년까지 51%이상을 민간자본화 해 실질적인 민영화를 이룰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경영의 투명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통신,한국중공업처럼 공기업민영화법의 적용을 받는 주식회사형 공사체제를 갖추고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이라는 별도의 특별법 적용을 받게된다. 이에따라 사장 이사 감사 등 모든 임원은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되 사장은 오는 3월초 후보자 공모를 하게 되며,3월말까지는 상임이사 선임 등 새로운 경영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사회도 50% 이상을 비상임이사로 임명해 탁월한 경영능력을갖춘 민간전문가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새로운 경영체제가 자리잡기까지는 기존 공단의 이사장과 임원을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따라 사장 및 임원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단이 주식회사형 공사체제로 전환돼 향후 민간자본 유치의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계획대로 민간자본 유치가 이루어 질 경우 차입금과 금융비용 부담이 완화돼 손익분기점이 7년정도 단축되고 2005년이면내부 유보자금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2단계 건설사업비의 대부분을 자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朴性泰sungt@
  • [내고장 21세기 역점사업]청주/인쇄·항공文化 중심지로 거듭난다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굵직굵직한 문화축제행 사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도시로서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각종 문화행사를 치러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것이다. 내년에 열릴 국제인쇄문화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 요절(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문향(文鄕)으로서 청주를,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독일의 마인츠시를 능가하는 국제적인 인쇄문화도시로 가꿔보자는 시 도이다.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국제공예비엔날레도 공예분야를 총망라하는 13개 분야별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예상품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치러질 예정인 청주국제공항엑스포는 개항 이후 만 2년도 되지 않 아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외 노선이 취소된 상황에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살리고 중부권 대표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 고 있다. 청주시가 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이들 대표적인 역점사업의 구 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갚뮐? 인쇄출판박람회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인쇄한 청주를 세계적인 인쇄출판문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서양에 독일의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마 인츠시가 있듯 동양에서는 청주를 연상할 수 있도록 인쇄출판문화도시를 만 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몇년전부터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직지심경(直指心經) 찾 기 운동의 결실을 맺자는 의지이기도 하며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주요사업으로 포함돼 있다.직지심경은 백운화상 景閑이 1372년(공민왕 21년) 저술해 1377년 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됐다.구텐 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100년 가까이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것이 다.2권의 책 중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 하 반기에 참가국 신청을 받아 내년도 상반기중에 박람회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갚뮐?공예박람회 전통 공예품을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 공예품 개발을 통해 한국 공예품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총망라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공예작가들을 모두 모이게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구성된 청주국제공예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준비기간이 다소 촉박해 졸속행사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시는 올해 계획대로 행사를 추진하고 앞으로 격년으로 이 행사를 계속 치를 계획이다. ?걘뼉殮뮐┛幣? 엑스포 청주공항 엑스포는 오는 5월17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서 1주일동안 열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행사는 시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방부와 한국 공항관리공단,공군 전투비행단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기로 이 미 합의된 상태이며 이 행사는 서울에서 치러지는 국제 에어쇼를 제외하고는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유일의 대규모 항공축제다. 항공축제 기간동안 최첨단 전투비행기부터 경비행기와 헬기를 비롯해 패러 글라이딩,모형 항공기,무인비행선,열기구까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 망에서 만들어진 거의 모든 기계·기구들을 선보인다. 관람자들의 직접 체험을 위해 초경량항공기 탑승체험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모형 로켓발사를 비롯해 열기구 탑승과 스포츠연날리기도 실시되며 항공산업 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 | 金東鎭 kdj@■나기정 시장 인터뷰/“재원조달방안 미흡 걸림돌” 羅基正 청주시장은 평소 문화시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문화지향적이 라는 평을 받고 있다.행정가로서 완숙도 못지 않게 다양하고 해박한 문화 지 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 역점사업으로 청주공항 엑스포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계획한 것도 羅시장의 이같은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羅시장은 청주시의 명예를 걸고 추진하는 이들 사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돈입니다.사업 하나하나를 볼 때 교육문화도시로서 청주 이미지에 걸맞는 행사인데다 사업 내용도 좋고 참신성도 있지만 사업비 조달방안이 미흡합니다” 올해 청주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청주 국제공항엑스포의 경 우 시는 1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가운데 5억3,000만원은 시비로 확보하고 부족한 나머지 사업비는 입장료와 협찬,부스임대,휘장사업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산이다. 국방부와 인근 전투비행단,공항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羅시장은 첫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청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힘 닫는 데까지 이 행사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인쇄출판박람회와 공예 비엔날레 사업비 확보 문제 입니다” 羅시장은 이 두 사업과 관련,일부는 민자유치 등으로 충당한다 해도 50억원 이상을 국비나 도비에서 지원받아야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 라 羅시장은 요즘 틈나는 대로 민자유치 적임자나 관계 중앙부처를 찾아다니 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호소한다. 청주 | 金東鎭 kdj@ kddaehanmaeil.com
  • 與, 장기수·5共인사 포함 대규모 특사 추진

    국민회의는 3·1절 특별 사면복권과 관련,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구 정권의국가보안법 위반자 및 장기수,지난해 8·15특사에서 제외됐던 5공인사,4·11총선 이후 선거사범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사면복권을 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27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28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대통령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국민 대화합과 야당의 지역감정 조장에 따른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6개항의 사면 복권 방침을 金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鄭東泳대변인이 전했다. 국민회의가 건의할 사면복권 및 감형 범위에는 ▒준법서약을 전제로 한 우용각씨(71) 등 국가보안법위반자 및 장기수 17명에 대한 석방 ▒노사정위원회가 대통령에게 건의한,현정권 하에서 구속된 노동운동 관련 29명의 석방▒한총련 소속 학생 등 구정권이 수배한 61명에 대한 수배자 해제 ▒5·6공인사를 포함한 미복권자에 대한 복권 ▒4·11총선 등 선거사범과 정치적 사안 관련자들의 사면복권 등이 총망라돼 있다.국민회의의 李基文인권위원장은“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賢哲씨도 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상에는 포함된다”고 밝혔으며 賢哲씨 외에도 黃秉泰전의원과 張世東전안기부장 등이사면복권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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