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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경수로 건설 오늘 주계약 체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한국전력공사는 15일 서울 한전 대강당에서대북경수로 건설 주계약(TKC)을 체결한다. 이에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북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내에서의 경수로본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계약은 금호지구에 100만㎾급 가압경수로 2기 건설과 이와 관련된 150개항목의 부록에 담고 있다. 경수로 1호기는 95개월 후인 2007년 11월,2호기는 107개월 후인 2008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계약은 40억8,000만달러에 이르는 공사와 관련한 주사업자인 한전과 사업의뢰자인 KEDO,수혜자인 북한간의 의무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주계약은 KEDO·한국수출입은행 및 KEDO·일본국제협력은행의 융자계약 체결과 동시에 발효된다.KEDO·한국수출입은행의 융자계약은 15일 오후 체결될예정이다. KEDO·일본국제협력은행의 융자계약은 추후 체결하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日“대북한제재 전면 해제”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취한 식량지원 중단과 국교정상화 협상 동결 등 대북 제재조치를 전면 해제한다고 14일공식 발표했다. 내각 대변인인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조협상 환경이 정비돼 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예비회담을 연내에 개최하고 싶다”면서 “북한에 국교정상화를 위한 전향적인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의 대항조치로 취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자금협력 동결 ▲전세기 운항 중단 ▲식량지원 중단 ▲국교정상화 협상 동결 등 4개항의 제재는 이로써 약 1년3개월만에 모두 풀렸다.
  • “소선거구제 선호” 58%

    현역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6명은 중선거구제보다는 소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권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도입하려는 정당명부제에 대해서는 의원 10명중 4.5명꼴로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매일이 지난달 말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 299명을 상대로 내년 총선과관련,선거구제 선호도를 전화 및 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선거구제 선호도 조사는 여야가 국회차원의 협상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선거구제안을 단순화해 현행 소선거구제+전국단위 비례대표제,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중선거구제+정당명부제,기타(도농복합 선거구제 등) 등 4개항목을 놓고 실시됐다. 조사결과 현행 소선거구제와 전국구제도의 틀을 유지하자는 의원이 전체 299명중 151명(50.5%),소선거구제의 틀내에서 정당명부제를 도입하자는 의원이 23명(7.7%),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를 모두 도입하자는 의원이 109명(36.5%),기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를 분석하면 비례대표 선정 방법과 관계없이 소선거구제 선호 의원은 58. 2%(174명)였고,중선거구제 선호의원은 109명(36.5%)이었다.소선거구제든 중선거구제든 정당명부제의 도입을 원하는 의원은 133명(44.5%)으로 나타났다. 또 국회내 선거구제를 결정하는 방법과 관련,크로스보팅(교차투표)을 의원 5명중 1명꼴로 선호했으나 76.3%의 의원들은 당론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답했다. 유민기자
  • 노조전임 임금지급 사실상 허용

    노조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측의 임금지급이 사실상 허용될 전망이다. 노사정위원회는 9일 여의도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공익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원칙은 견지하되 사용자의 자율적인임금지급까지 막을 필요는 없다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는 쟁의대상에서 제외한다 ▲과다한 유급 전임자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3개항의 원칙에 합의했다. 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공익위원 중재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노사 양측에도 통보했다.10일에는 여야 3당 총재를 예방,노사정위 중재안을 토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개정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당은 노사정위 본회의를 통해 노사의 입장을 수렴한 뒤 의원입법형식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노사정위 공익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원칙은 계속 견지하되 전임자에 대한 사용자의 급여지급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정,2002년부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조항을삭제하기로 합의했다.다만 사용자가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할 경우 일정한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시행령에 명시하기로 했다. 공익위원들은 또 ‘사용자는 전임자에 대한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와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는 쟁의행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사 양측은 “노사정위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중재안은 노사간 충분한 논의없이 마련됐을 뿐 아니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파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중재안은 전임자 임금지급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는 노동계의 요구를 사실상 무시한 것으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양대 노총은 당초 계획대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인철 김환용 김경운기자 ickim@
  • 臨政 對日선전포고 58주년 기념강연 요지

    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 閔泳秀)와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金祐銓)는 9일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선전 성명서’ 선포 58주년을 맞아 오전 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이어 평택대 조항래(趙恒來)교수와 대한매일 김삼웅(金三雄)주필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활동’‘대일선전포고의 배경과 광복군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각각 기념강연을 하였다.강연내용을 요약,정리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사활동’(조항래·평택대 교수) 임시정부는 초창기 군무부장 산하에 참모부를 두어 군사지휘체계를 확립하였다.1920년 임정은 이 해를 ‘독립전쟁의 해’로 선포하고 ‘국민개병제’를 통해 독립전쟁이 임정의 기본 실천목표임을 천명하였다. 1923년 국민대표회의 실패를 전후로 임정은 극도로 약화되어 직속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지만 당시 임정은 이같은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았다.결국임정은 다른 항일단체들이 애국청년들의 군관학교 입교를 주선,독립군 군관양성에 주력하였다.게다가 1932년 이봉창·윤봉길 양 의사의 의거로 한중간에 군사합작의 기틀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한국 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임정의 주도로 자주적으로 창설되었으나 초창기 광복군은 중국 군사위원회가 제시한 ‘한국광복군 9개항 행동준승’때문에 한동안 중국군에 예속돼 있었다. 1941년 12월8일 일제가 태평양전쟁 개전을 선포하자 중국정부에 이어 ‘대일선전포고문’을 선포하였는데 이는 광복군의 자주성을 천명한 것이다.중국대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해오던 광복군은 인도·버마전선에 공작대를 파견,영국군과 공동으로 대일투쟁을 벌였으며,또 미국 전략첩보처인 OSS와 군사합작을 이루어 공동작전을 추진하기도 했다. ■‘대일선전포고의 배경과 광복군의 위상’(김삼웅·대한매일 주필) 1941년 12월9일 임시정부의 대일선전포고는 임시정부 26년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임정이 일본에 대해 선전포고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광복군이라는 무장병력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광복군은 멀리 한말의 의병투쟁에 뿌리를 둔 것으로 ‘우리민족의 국수(國粹)’로 조직된 것이다.1940년 9월17일 임시정부의 국군으로 창군된 광복군은 1946년 5월 환국할때까지 5년 8개월여간 중국대륙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는데 특히 연합국의 일원으로 항일전에 참여,마침내 조국독립을 쟁취하였다. 건국후 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모태가 되었으나 이승만 정권의 소외정책으로 국군 창군과정에서 직접적인 역할을 다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의병·독립군의 맥을 이어온 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정신적·사상적 모태와 이념이 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하겠다. 따라서 ‘국군의 날’은 6·25전쟁때 국군이 38선을 반격한 ‘10월1일’이아니라 광복군 창군일인 ‘9월17일’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노총500명 국민회의 당사앞 집회

    한국노총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조전임자 임금 자율보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노총은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외에도 노동시간 단축,공기업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단체협약 실효성 보장,한전 분할매각 반대 등 5개항을 요구했다. 노총은 “정부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17일 시한부파업을 한 뒤 23일에는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6일 국민회의 당사 4층 회의실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간 박인상(朴仁相)위원장 등 노총 지도부는 이틀째 농성을 계속했다.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 등 산별노조 대표 20명도 국회 앞에서 이틀째 밤샘 농성을 했다. 김경운기자
  • 관광공사-MBC ‘1억원의 식당찾기’ 캠페인

    ‘미쉐린 스타’.미쉐린은 프랑스의 타이어회사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하지만 미쉐린 스타라는 말은 낯설다.처음 그말을 들으면 최고의 타이어를 일컫는 말이 아닐까 생각할지 모른다.그러나 그렇지 않다.미쉐린 스타는타이어회사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유명식당의 등급 제도를 말한다.미쉐린은 여행 안내책자인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유명식당의 등급을 발표한다. 요리 평론가들이 식당의 음식맛,서비스,청결상태 등 여러분야를 암행 심사하여 객관적이고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등급을 매긴다.프랑스 등 구미 각국에서는 이처럼 식당의 등급을 매겨 식문화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축구 등을 앞두고 식문화를 국제수준으로 높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중의 대표적인 것이 한국관광공사와 MBC가 공동으로 추진,지난달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하는 경제매거진의 ‘1억원의 식당을 찾아라’ 코너.음식점을 암행심사하여 100점 만점에 96점이상을 받으면 별 다섯개 식당으로 지정하고 1억원의 상금을 준다. 식당을 평가하여 별의 숫자로 차별화하는 것은 ‘미쉐린 스타’를 모델로삼은 것이라 할 수 있다.미쉐린의 식당 등급은 별 1∼3개.별 3개의 식당이모든 면에서 우수한 최고의 식당이다.98년 기준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식당은 전세계에 200여 곳.이중 세 개를 받은 곳은 13곳이며,두 개는 50곳정도.별 한 개만 받아도 매출이 50% 이상 뛰어오를 정도라고 하니 ‘미쉐린스타’의 위력을 알만하다.미쉐린은 매년 재심사를 하여 등급을 조정한다.동양에서는 도쿄(東京)에 3곳이 있는데 모두 프랑스 식당이다. 우리나라에서도 88년 서울 올림픽에 대비,보건복지부나 관광협회 등에서 ‘모범음식점’‘관광식당업’ 등을 선정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국제적인 기준에 의한 평가는 아니었다.관광공사와 MBC가 진행하는 식당 평가는 미쉐린 스타의 심사기준,미국 요리 평론가 스티븐 쇼의 식당평가표,관광공사의 중저가 식당 선정 평가표,대한요식업중앙회의 ‘좋은 식당’ 점검표,인테넷 사이트 검색 등을 바탕으로 평가기준을 만들었다.음식맛,서비스,청결도 등 모두 70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식당에 접근성(3개 항목),식당건물 내외부 및 주변환경(14),종사원(10),음식수준(13),화장실(7),조리 및 주방 위생시설(16),기타(7) 등 모두 70개 항목.항목별로 최고점수는 1점이며 5단계로 평가한다.여기에심사위원들이 30점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점수를 주어 총점은 100점 만점이다. 심사위원은 모두 10명.위원장인 요리평론가 송희라씨를 제외하고는 매주 바뀐다.5명은 관광공사 과장급 이상 직원들로 구성되며 나머지는 교수나 음식에 조예가 깊은 사람 등으로 구성된다.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에게도 방문하는 식당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다. 평가항목을 모든 식당에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급이나 패밀리 레스토랑급의 고급식당에는 70개항을,대중식당에는 35개항(항목당 2점)에 대해 심사한다.총점이 96점 이상이면 별 5개를 부여하며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현재까지는 5개 식당을 심사했는데 그중 별 3개(83∼88점)가 최고로강남에있는 한식당 ‘쉐봉’과 하얏트 호텔 양식당 ‘더 패리스 그릴’,인사동 한정식집 ‘두레’가 여기에 속한다. 이 프로를 기획한 MBC 보도제작국 윤영무차장은 “우리 식당들도 국제기준에 의해 평가를 받음으로써 자신이 몰랐던 잘못을 고치는 계기를 마련할 수있을 것이다.우리나라 식문화를 한단계 올려보자는 것이 기획취지”라고 말한다.그는 “식당이 원하면 평가에 따른 별이 새겨진 동판을 달아주며 평가결과를 인터넷에 올리고 ‘미쉐린 가이드’처럼 책자로 만들 계획”이라고밝혔다.전국에 있는 많은 식당들이 암행심사에 긴장하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kdaily.con
  • 3당3역 첫 회의 안팎

    여야는 3일 첫 ‘3당3역 회의’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구제 협상을 벌였으나 공식적으로는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중선거구+8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전국단위 비례대표제’를 주장함으로써 일단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선거법 합의 가능성은 한층 높게 점쳐진다.협상 창구도 다양화해 협상의 효율성을 기했다.내부적으로 여당은 중선거구,한나라당은 전국 비례대표제를 고수하던 입장에서 각각 한발짝씩 물러나고 있다. 여당은 겉으로는 중선거구제지만 소선거구제 수용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한나라당도 ‘정당명부제 불가’에서 ‘협상 가능’으로 돌아섰다. 여당이 제시한 ‘중복입후보제’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이 반대의사를 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중복입후보제는 여야가 비례대표 투표 방식(1인2표와 1인1표)과 단위(권역과 전국)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중재안이 될 수 있다.이 제도는지역구 후보 가운데 일부를 비례대표에 중복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중진의원들의 원내 진출 발판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망국적인 지역주의 극복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와관련,“우리 정당의 지역주의 탈피와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권역’이 중요한데 이 또한 문제가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현실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안(중복입후보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여당이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포기할 경우 그 대가로 중복입후보제 도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3당3역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합의 가능한 선거제도를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여당이 중선거구를 포기하고,야당이 1인2표 권역별 정당명부식을 수용하는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다.또 하나는 여당이 중선거구와 권역별 정당명부식을 포기하고 야당이 중복입후보제를 수용하는 ‘소선거구+전국단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1인2표)+중복입후보 허용 방안’을꼽을 수 있다.따라서 여야 협상은 2개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될전망이다. 소선거구+권역별 비례대표제(1인1표제)+중복입후보 허용이라는 중앙선관위안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나 여당이 1인2표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낮다. 강동형기자 yunbin@ * 3당3역회의 이모저모 3일 처음 열린 3당3역회의에서 여야는 3당 원내총무로 소위를 구성하는 등회의진행 방법에 관한 6개항에 합의했다. ■회의는 서로 ‘가시돋친’ 농담을 주고받는 등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작됐다.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이 “국민회의는 주머니에 선물을 두둑히 가져왔느냐”고 말을 건네자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은 “(예전에는) 많이 있었는데 이미 한나라당에 다 주어서 지금은 별로 없다”고 답했다.정창화의장은 이에 “우리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은 받은 것이 없다는데,배달사고가 난 모양”이라고 응수했다.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테이블을 놓고도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가장 안정적인 것이 삼각형이라 하더라”고 운을 떼자 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동양에서는 삼각이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했고 한화갑총장은 “삼각에서 발전한 것이 원탁이다.회의도 발전시켜 원처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3당 총무들은 모두(冒頭)발언에서도 각자 당론의 정당성을 거듭 역설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선거구제 협상은 각당의 이해관계를 떠나타결되기는 어렵지만,미래지향적이고 개혁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서는 ‘중선거구제+권역별 정당명부식비례대표제’가 가장 근접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이부영총무는 선거법 합의처리를 강조하며 “당론은 현행 선거구제 유지”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나라당측은 “3역회의가 고위정치회담이므로 선거법 협상에 앞서 특별검사법 개정,언론문건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국회법상 인사청문회,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 등을 먼저 다루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국의 최대 걸림돌인 선거법만을 의제로삼아야 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양당 3역회의를열어 대야 협상전략을 점검했고,한나라당은 여의도당사에서 협상대책을 논의하는 등 여야 모두 협상에 대비해 ‘도상훈련’을 갖기도 했다. 이지운 주현진기자 jj@
  • 與 ‘중선거구 포기’ 잠정 합의

    여야는 3일 국회에서 3당3역회의 첫 회담을 열어 각당 원내총무로 구성된소위를 가동키로 하는 등 회의진행 방법에 관한 6개항에 합의함으로써 본격적인 선거법 협상에 착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핵심 쟁점인 선거구제를 둘러싸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이‘중선거구제+정당명부제’를,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제+전국구제’유지를 고수하면서 공식적으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여당측은 중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포기하고,야당측은 여당측의 나머지 사안을 수용해 ‘소선거구제와 전국단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2중후보 등록 허용’ 등에 잠정 합의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3역회의가 고위정치회담이므로 특별검사법 개정,언론문건 국정조사 증인 문제,국회법상 인사청문회 문제도 함께 다룰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3역회의 협상을 2∼3일내 빨리 끝내야 한다”고 협상 안건을 선거법에 국한시키겠다는 뜻을 일단 밝혔으나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여 이들 정치현안도 병행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양당 3역회의를 열어‘중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라는 당론을 재확인하고,이중후보등록제의 도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北-일 수교협상 조속 재개

    북한 노동당과 일본의 초당파 의원단은 3일 92년 11월 이후 중단돼있는 국교정상화 협상 조기개최를 양측 정부에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방북단과 김용순(金容淳) 비서 등 노동당대표는 이날 평양 고려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성명은 “가능한한 빨리 과거 역사를 청산한다”고 전제,▲정부간 회담의조기개최 ▲인도적 문제의 정부 및 적십자사 해결 ▲상호불신해소를 위한 교류와 왕래강화 등 3개항을 촉구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아세안+3’ 정상회의] 金대통령 외교 성과

    [마닐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정상회의 참석은 회의가 끝난 뒤 발표된 9개항의 공동성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뉴 밀레니엄에 대비,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그 첫번째 의미를 찾을 수 있다.특히 지난해 하노이 정상회의에서는 공동발표문이었던 것이 이번에는 공동성명으로 한단계 발전했다는 것은 ‘아세안+3’정상회의의 발전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한 것은정상회의가 하나의 공식 협의체로 발전할 것임을 뜻하는 대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세안+3정상회의가 이처럼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데는 김 대통령의 ‘외교적 이니셔티브’가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실제 김 대통령은 구체적인 아시아 협력강화 방안으로 3개 정책과제를 제안,폭넓은 지지를 얻어냈다. 먼저 동아시아지역에서 정보통신,금융,관광 등 중요 업종에서 민간 부문의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업종별 민간협의회’의 구성과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협력강화,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전체를 하나의 경제협력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구상이 그것이다. 이같은 제안은 지난해 하노이회의때 김 대통령의 제의로 구성된 동아시아비전그룹과 더불어 ‘아세안+3’정상회의가 21세기 동아시아의 협력과 안정,번영 증진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아세안+1(한국)’정상회의,그리고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일본 등과의 개별 단독정상회담을 통해 ‘세일즈 외교’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분석이다. yangbak@
  • “신당 정치안정 주체돼야”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창당준비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내년 1월 20일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준비위 결성대회에서 치사를 통해 “신당은 우리 한국을 21세기 일류국가로 이끌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하며,국민적 개혁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신당은 정치안정을 실현시킬 확고한 주체가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필승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여당도 야당도 모두 전국정당이 되어야 하며 악마의 주술같은 지역감정을 버려야 한다”면서 “지역감정을 조장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정당이나 개인에게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제 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은 “여야가 고르게 전국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함께 정당명부제와 중선거구제로의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관철 의지를거듭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옷로비 의혹 등 일련의 사건과관련,“책임있는 사람에게는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최근 몇가지 사건으로 인해 국민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국정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제하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준비위는 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신당추진위대표를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부위원장에는 국민회의측 인사로 장을병(張乙炳)·유재건(柳在乾)·신낙균(申樂均)·최명헌(崔明憲)부총재,외부 인사로 송자(宋梓)명지대총장·김운용(金雲龍)IOC부위원장·이준(李俊)전국방개혁추진위원장·이용태(李龍兌)삼보컴퓨터명예회장 등 8명이 선임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 구현 ▲생활·민생정치 구현 ▲민주적이고 투명한 정당 실현 ▲정치의 변화와 쇄신 등 7개항의 대국민결의안을 채택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 신당 창당 준비위 결성식 이모저모

    여권의 ‘새천년 민주신당’(가칭)이 개혁과 화합을 기치로 대장정(大長征)에 들어갔다.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은 3,648명의 창당준비위원과 외부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시간 남짓 진행됐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신당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정치안정을 실현시킬확고한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변화와 경쟁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좌절한다”며 신당 창당이 내년 총선 승리로 결실을 이룰 수있도록 분발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이 20분 남짓 연설하는 동안 최근 일부 사건 책임자의 단호한 조치와 지역감정 타파,정치 안정을 강조한 대목 등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박수가터져 나왔다.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행사는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의 경과보고,창당준비위 규약채택,창당준비위원장 선출,축사,대통령치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만섭(李萬燮)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기를 희생하여 새정치에 바치고,눈앞의 이해를 녹여 신당의 용광로에 부어 넣자”며 “겸허하고 진솔하게 역사와 국민 앞에 다가간다면 국민 또한 우리를 믿고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신(張英信) 공동위원장은 “주부로서,평범한 경제인으로서 살아왔지만국민의 아픔을 쓰다듬을 수 있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능력과 경험을 모두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여당인 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 한영수(韓英洙)부총재,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했다.박총재는 축사를 통해“망국적 지역주의 구도를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감수하는 비상한 용기가 필요하다”며 “구정치에 안녕을 고하고 새정치 건설에 함께 매진하자”고 제의했다. ■행사장에는 ‘새천년의 꿈을 펴자,새정치의 길을 열자’‘한국을 새천년의 강국으로,국민을 새정치의 주인으로’ 등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준비위원들은 대국민결의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정치구조의 정착▲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 지향▲민의 수렴을 통한 생활·민생정치 구현▲신당 문호 개방▲16대 총선 필승 등 7개항을 약속했다. ■행사에는 신당의 ‘새천년’이미지와 국민화합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구 앞뜰에 인터넷 PC를 전시해놓고 참석자들에게 인터넷 PC 신청접수를 받는 ‘새 천년의 꿈갖기’ 이벤트와 홈페이지 갖기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김대통령 내외가 입장한 직후 전국의 대학생,회사원,사업가,어린이 등 각계 시민의 주문을 담은 ‘국민 파이팅’이라는 영상물이 무대 전면에 마련된 화면을 통해 흘러나왔다.행사 후반부에는 우주 대폭발과 새로운 우주의탄생을 상징하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결성식에서는 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조세형(趙世衡)김상현(金相賢)김원기(金元基)김영배(金令培) 고문과 안동선(安東善) 지도위의장 등 당 원로와이창복(李昌馥)김민하(金玟河)민경배(閔庚培)강덕기(姜德基)김은영(金殷泳)최영희(崔榮熙) 신당창당추진위원 등 12명이 고문으로 위촉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변호사등 보수실태 재조사/공정위,8개 전문직 정확한 통계 못내

    공정거래위와 소비자단체들이 변호사 등 8개 전문자격사의 보수실태를 5개항목에 걸쳐 구체적 사례별로 2차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교통사고·채무불이행·손해배상·이혼·폭행 등 5가지 민·형사상 사건의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해 최저가와 최고가 및 평균가 등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낼 방침이다. 이번에 조사대상이 되는 전문자격사는 변호사 이외에 변리사·세무사·공인회계사·관세사·공인노무사·행정사·수의사 등이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6월에도 전문자격사들의 보수실태를 조사했으나 변호사들의 비협조로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한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이번 조사는 변호사 등 전문자격사들의 수입을 알아내 탈세여부 등을 가려 처벌하려는 차원이 아니다”면서 “다만 변호 의뢰 등 소비자들이 전문자격사와 거래할 때 필요한 올바른 정보를제공하려는 데 조사의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와 별도로 최근 변호사·세무사·공인회계사 등 전국 21개전문자격사 단체에 대해 공정거래법과 카르텔 일괄정리법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위법여부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본영 김균미기자 kby7@
  • [발언대] 지방행정 효율 높이게 의회 견제기능 강화를

    올해로 도입 9년째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제는 그동안 지방행정의 행태변화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행정 발전에 초석이 됐다.행정의 투명성 제고,불필요한 관행과 제도개혁,대민서비스 향상 등은 지방자치의 긍정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그러나 아직도 법적,제도적 측면에서는 형식에 치우친면이 강하다. 우선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대표적인 것이 예산 낭비에 대한 견제다.IMF구제금융에 따른 대량 실업으로 수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각 자치단체는 재정과 행정능력을 무시한 채 각종 축제와박람회를 경쟁적으로 개최,주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예산을 무원칙적으로 집행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나 이를 제재할 법적,제도적 장치가 부족한 실정이다.지방자치법에는 지방의회가 의결할 수 있는 권한과 사항을 10개항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극히 제한적이다. 집행부의 경우 조례 개정에 대한 재의 요구권을 의회에 대한 견제 또는 통제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의회는 자치단체의 의사결정기관이라는 점과 주민의 대표기관이라는 명분에도 불구,의결범위가 너무 제한돼 주민의 의사를합리적으로 대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방의회의 위상제고와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의결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특히 자치단체의 중장기 재정계획의 승인사항이나 주차장 기금운용계획 승인안,주택재개발구역 지정에 관한 의견청취,도시계획 입안에 관한 의견청취등 주민의 이익 및 지역발전에 직결되는 것은 단순히 의견표명만 할 것이 아니라 꼭 의결을 받도록 해야 한다.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의결기관으로서의 지위와 자치단체의 의사를 최종 결정한다는 점에서 의회의 의결권을 강화한다면 지방의회와 집행부가 견제와균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평적 관계를 설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全瑨明[서울 동작구의회 의장]
  • 정형근의원 처리 이면합의설 ‘모락모락’

    野 '시기조절' 요구에 與 '국정조사 협조' 요청 ◆실체싸고 설왕설래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문제 등 핵심 쟁점을 놓고 팽팽히 맞서던 여야가국회정상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정치권에서는 ‘이면 합의설’이 제기되고있다.‘여권이 정의원을 사법처리하지 않는 대신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에응한다’는 여야간 내부합의가 있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여야 모두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김정길(金正吉) 청와대정무수석은 16일 “여야 총무회담에서 합의된 7개항의 사항 이외에 어떤 이면합의도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 협상이 극적으로 풀린 배경에는 뭔가 있지 않겠느냐는시각이 우세하다. ‘언론 문건’,‘빨치산 발언’,‘서경원사건’ 등 사사건건 걸리지 않는데가 없는 정의원 문제를 그냥 덮고 가기는 어렵다는게 여권의 분위기다.때문에 이면 약속이 있다하더라도,정의원에 대한 ‘완전 면죄부’까지는 의견 접근이 된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정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유보’정도선에서 ‘여야 절충’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추측이다.이와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검찰에서 당장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것 자체가 정치권을 도와 준 것”이라고 의미있는 언급을 했다.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한나라당측에서 정의원 문제 처리를 국정조사 이후로 미뤄달라는 ‘시기조절’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도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 정의원 문제가 또다시불거지면 국회정상화는 물건너 간다는 점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신 여권은 한나라당에 정의원의 국정조사 ‘협조’를 요구했을 것이라는분석이다.정의원 자신이 국정조사 합의에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기류를 읽은 탓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정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해서는 안된다”고 정의원 보호에 나선 것은 국민회의로 볼때는 일종의 ‘약속위반’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참고인 정도는 생각해 볼수 있지 않겠느냐”고 정의원의 국정조사 협조를 설득할 뜻도 비췄다. 최광숙기자 bori@
  • 부패방지‘서울선언’채택

    전세계 178개국 대표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개막된 제68차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서울총회가 12일 폐막했다. 인터폴은 이날 폐막총회에서 법 집행기관 부패방지,테러,인신매매,문화재밀매,조직범죄 등을 차단하기 위한 13개 주제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서울선언’으로 명명된 법집행 공무원들의 부패방지 결의안을 통해▲국민을 위해 법 집행권한을 가진다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법을 공정하게 집행한다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확신을 확고히 한다 ▲권한·지식·권위를 남용함으로써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 등 6개항의 윤리강령을 선언했다. 서울선언에는 또 청렴,준법 등 10개항의 행동강령과 철저한 직업윤리교육,부패방지 활동의 정기진단 등 8개항의 도덕성 실천 프로그램이 담겨졌다. 가네모토 도시노리(兼元俊德·일본경찰청 국제부장)인터폴 총재는 “서울선언은 범세계적 차원에서 법 집행기관 종사자들의 공통된 윤리·행동강령을갖추도록 하는 첫 시도”라고 평가했다. 인터폴은 또사무총국에 ‘인신매매 담당과’를 신설,국제적 조직범죄단체에 의해 자행되는 어린이 매매,매춘,불법이민 등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폐막식에 앞서 각국 대표들은 투표를 통해 제69차(2000년),제70차(2001년)인터폴 총회 개최국으로 그리스와 헝가리를 각각 선정했다. 노주석기자 jo
  • 사목연구회 ‘대희년 심포지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한국사목연구소(소장 김종수)가 2000년 대희년(大禧年)을 앞두고 최근 개최한 ‘한국천주교회사에 대한 대희년 심포지엄’에서교회의 역사적 과오를 참회하고 반성하는 토론회를 가져 주목을 끌었다. 발제자들은 대표적인 잘못으로 ▲18세기 말 서양선박 요청사건 ▲제사금지에 따른 갈등 ▲민족 고유의 정서와 문화 무시 ▲민족운동에 대한 소극적 태도 ▲신사참배 허용 등을 꼽았다. 원주교구 교회사연구소의 여진천 신부는 “1796년과 1801년 천주교회 지도자들이 서양 선박과 병력을 요청하는 서한을 중국 베이징의 주교에게 보낸것은 서양 배와 군대가 오면 천주교에 대한 금령(禁令)이 풀려 선교의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는 신유박해(辛酉迫害)를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또 인천가톨릭대의 최기복 교수는 “18세기 교황청의 제사금지 조처는 천주교를 패륜의 사교(邪敎)로 낙인 찍히게 했고 복음의 토착화를 더디게 하는장애로 작용했다”며 교회의 잘못을 인정했다. 가톨릭대 장동하 교수는 “개항기 선교사들이 민족 고유의 문화와 풍습 등을 야만시함에 따라 유교적 전통을 고수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산 것은물론 지식인들의 반외세감정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남대 윤선자 교수는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천주교회가 민족운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행태를 문제를 삼았고,한신대 강인철 교수도 “교회가 신사참배를 허용하고 태평양전쟁 참전을 독려한 것은 반민족적·반가톨릭적인 과오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천주교 전래기에 교회와 사회가 충돌했던 것은 대부분교회가 당시의 민족사적 요구나 보편적인 가치를 외면한 채 맹목적인 신앙의 논리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호기자
  • SI총회‘파리선언’채택“美주도 세계화 공동대응”

    전세계 사회주의 및 사회민주주의당,노동당으로 구성된 사회주의인터내셔널(SI)은 8일 프랑스 파리 근교 라데방스에서 제21차 총회를 갖고 미국 주도의세계화에 공동 대응,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6개항의‘파리 선언’을 채택했다. ‘더욱 인간적인 사회를 위하여,더욱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이날 회의에는 전세계 140여개국의대표 1,000여명이 참석,‘파리선언’채택을 통해 21세기 사회주의의 비전을제시했다. 선언은 특히 자본주의와의 비판적 관계 모색을 강조하고 세계무역기구(WTO)와 국제 금융기관들의 활동은 “불충분”하다며 2000년에는 최빈국들의 부채를 탕감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유럽연합(EU)15개 회원국 가운데 11개국에서 중도좌파가 집권,강력한 정책결정자 그룹을 형성한 유럽 대표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좌파 이데올로기에 신자유주의적 요소를 접목한 ‘제3의 길’의 주창자 영국의 토니 블레어 및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그리고 정통 사회주의를 표방하되 중산층까지 포용하는 ‘신사회주의’를 주장하는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가 기조 연설에서 팽팽히 맞섰으나 ‘과거의 사회주의는 구식이 됐으며 새로운 모델이 새워져야 한다’는 광범위한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단결된사회주의자들의 모습을 보였다.선언에서도 ‘입장의 다양성’원칙을 천명하고 ‘평등사회’라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인천국제공항 입주 정부기관 사무실 임차료 내기로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에 입주할 16개 정부기관의 사무실 사용에 대해 임차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001년 개항하는 인천공항의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립경영기반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세관과 출입국관리소등 16개 정부기관의 사무실 임차료를 지불토록 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포공항의 정부기관 사무실은 현재 무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천공항의 정부기관 사무실 임차료는 민간시설 임차료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돼 2001년 예산에 70억∼100억원 정도가 반영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 입주를 신청한 정부기관은 세관,출입국관리소,국립동물검역소,국립식물검역소,국립서울검역소,공항경찰대,병무청,검찰청,항공청,기상청,문화재관리청과 군·정보기관 등 16개 기관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본금 1조6,768억원 전액을 정부가 출자한 주식회사형태로,2002년까지 정부 지분의 51% 이상이 매각된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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