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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교육청, 전국 첫선 ‘공교육 인강’ 고교·중학교 1학년 전 학기로 확대

    부산시교육청, 전국 첫선 ‘공교육 인강’ 고교·중학교 1학년 전 학기로 확대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공교육 인터넷 강의를 중·고교 1학년 전 학기로 확대 보급한다. 시교육청은 고교 1학년 2학기 과정만 제공하던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중·고교 1학년 전 학기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부산형 인강이라는 이름으로 공교육 인터넷 강의를 선보였다. 사교육 참여 여부에 따른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강화하게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에는 부산형 인강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 고교 1학년 2학기 교과에 대한 강의와 전국연합 학력평가 해설 등 강의 156차시, 숏폼 콘텐츠 69편을 제공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 총정리, 1학기 등 2개 과정을 추가로 제작해 이달 개학 때부터 제공하고 있다. 추가한 2개 과정은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교과 강의 150차시, 숏폼 콘텐츠 30여편이다. 고등학교 1학년 인강이 를 총 306차시 강의, 숏폼 콘텐츠 99편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지난해는 지역 내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과 서부산권 고교생에게만 인강을 제공했는데, 올해부터는 부산지역 모든 일반고 학생에게 제공한다. 중학교 1학년 과정은 오는 5월부터 제공한다. 국어, 영어, 수악 3개 교과의 강의 120차시를 서비스할 방침이며, 오는 9월에는 2학기 과정으로 과학, 사회를 포함한 5개 교과 200차시 강의를 마련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인강을 내실 있게 운영해 스스로 이뤄가는 학력 ‘체인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앞으로 학생 성장 단계에 맞는 촘촘한 학습지원으로 공교육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성교육 교재 탈 쓴 음란도서, 학교도서관 내에서 시급히 퇴출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성교육 교재 탈 쓴 음란도서, 학교도서관 내에서 시급히 퇴출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 성교육 교재의 탈을 쓴 소위 음란도서들을 시급히 학교에서 퇴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및 교육감 대상 시정질문을 통해 성교육 교재의 탈을 쓴 소위 ‘음란도서’들이 서울 관내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를 지적, 해당 도서들에 대한 즉각적인 폐기조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업무보고 자리에 출석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교육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가 지적했던 음란도서 4권(소년들의 솔직한 몸 탐구생활, 사춘기 때 꼭 필요한 성 지식, 10대를 위한 빨간 책, 여자 사전)의 경우 초등학교는 44권에서 0권, 중학교는 124권에서 51권, 고등학교는 37권에서 9권, 전체 205권에서 60권으로 71% 정도 퇴출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초등학교 내에서 해당 유해도서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바람직하나,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아직도 상당량의 도서들이 학교도서관 내에 버젓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아울러 “해당 유해도서들이 남아있는 중고등학교들은 앞으로 어떻게 조치해나갈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의회에서 지적이 된 이후 곧바로 유해도서들을 조치하려고 했으나 겨울방학기간으로 인해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 개최가 어려워 정리를 완료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3월 개학 후 학교도서관운영위를 개최해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각종 언론기사에 의하면 제가 지적했던 4권의 도서 외에도 수많은 음란도서 및 유해도서들이 학교도서관 내에 버젓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제가 지적했던 도서 4권 외에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도서들이 아직도 교내에 보관되어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우리 학생들이 음란 및 유해도서에 노출되지 않게끔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교사 없어서” 발동동… 폐원 위기 추자도어린이집 기사회생

    “교사 없어서” 발동동… 폐원 위기 추자도어린이집 기사회생

    보육교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추자도 어린이집이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1996년 개원한 추자도 소재 추광어린이집은 원장을 포함해 3명의 보육교사가 지역사회에서 유일한 어린이집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6명의 학생 졸업식 이후 보육교사 2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폐원 위기에 몰렸다. 앞서 섬에 단 하나 뿐인 어린이집은 추광어린이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후임 교사를 모집했지만 도서지역 근무 희망자를 찾지 못해 불가피하게 학부모들에게 휴원 계획을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 육아 문제에 직면한 학부모들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자격증이 없는 보육교사라도 경력을 인정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이 학부모는 “이 작은 섬에서 어린이집 폐원만큼은 막아보고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당장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맞벌이 부부가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지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며 “도서지역처럼 특수성이 있는 곳에서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교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이다. 특수성을 고려해 보육교사 자격증이 없더라도 추자도에서 유치원, 또는 보육시설에서 근무하셨던 경력만으로도 어린이집 보육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다행히 최근 추자도가 고향인 20대 여성 보육교사가 지원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폐원은 피했지만, 이 보육교사가 장기간 보육현장을 떠나 있어 보수교육(40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또다른 문제에 직면하자 제주도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20대 교사는 오는 25일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신규 보육교사가 보수교육을 이수할 때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체교사를 2주간 파견해 보육공백을 해소할 예정”이라며 “장기 대책으로 특수지 근무수당 신설 등 도서지역 보육교사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 도서지역에서는 추자면 소재 추광어린이집과 우도면 소재 우도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거 문제 등으로 보육교사 구인난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달 현재 추광어린이집은 5명의 원아가 다니고 있으며, 4월에 1명의 영유아가 추가 입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원장과 보육교사1명이 6명의 아이들을 보육할 예정이다. 농어촌 특례에 따르면 교사 1명당 원아 6명까지 담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서지역 특수지 근무수당을 신설해 추자도와 우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4월부터 도서지역 특수지 근무수당으로 주거임차 보육교사에게 1인 월 4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규 교사 채용과 제주도의 지원으로 어린이집 원장도 휴원하지 않고 새학기 준비를 진행했으며, 학부모들의 보육공백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인철 도 복지가족국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사회적 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도 보육사업 예산집행 지침을 개정하고 대응책을 신속하게 마련했다”며 “제주 어디서나 보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 5만원만 내면 돌봄·식사…아이들 키우기 좋은 양천구

    월 5만원만 내면 돌봄·식사…아이들 키우기 좋은 양천구

    “아파트 단지 안에서 월 5만원만 내면 언제든 우리 아이 돌봄부터 식사와 간식, 놀이까지 맡아 주니 걱정을 덜었어요.” 개학 시기에 맞춰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10단지 주민공동시설에 문을 연 ‘우리동네키움센터 양천 6호점’을 이용하는 한 맞벌이 학부모는 매일 ‘학원뺑뺑이’를 돌려야 했는데 이제 든든한 버팀목이 생겼다며 밝게 웃었다. 양천구가 등하굣길 안전부터 놀이와 돌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은 주변 초등학생 인구 비율이 9.8%에 달해 돌봄시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온 신정동 목동아파트 10단지에 있다. 주변 500m 내에 신서·양명초교 등 두 곳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지난해 1~3월 공동주택 유휴공간 발굴 및 주민설명회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을 키움센터 조성 후보지로 유치한 뒤 입주자대표회의와의 무상임대 사용 협약을 체결해 기존 독서실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월 5만원에 급식·간식,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일시로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하루 2500원에 이용이 가능해 문의가 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오는 12일 개소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돌봄과 함께 놀이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올해 노후 어린이공원 9곳을 ‘테마형 놀이터’로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지난달 재개장한 신월4동 문화어린이공원, 신월2동 꽃동산어린이공원, 신정4동 진주어린이공원 3은 각각 ‘어린왕자’, ‘나무 위의 집’, ‘바다생물’로 테마를 정해 재정비됐다. 올해 추가로 재정비되는 신월1동 돌다리어린이공원, 신정4동 오구어린이공원 등은 ‘은하수’와 ‘패션 런웨이’ 등의 테마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도 강화했다. 올해는 양강초, 갈산초, 신원초 등 14개 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 28명을 배치해 저학년 학생의 안전 관리를 책임진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여건에 맞게 교통안전지도사가 동행하거나 위험 지역 거점 배치를 새롭게 병행해 보다 적극적인 안전 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공공이 우리 아이들의 돌봄을 포함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국가적 과제가 됐다”면서 “양천에서는 누구나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기고 키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월 학력평가 걱정 NO!”…고등인강 밀크티, 수능 기출문제 서비스 오픈

    “3월 학력평가 걱정 NO!”…고등인강 밀크티, 수능 기출문제 서비스 오픈

    2024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3월 24일 치러진다. 개학 후 첫 시험으로 부담감이 큰 고등학생들을 위해 천재교육 관계사인 천재교과서 ‘밀크T고등’이 수능 기출문제 트레이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오픈한 ‘빈출연마(빈출로 연습하고 마스터하자)’는 수능과 학평, 모평에서 자주 출제되는 핵심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수능 대표 기출문제와 SKY 선배들이 추천하는 도전 문제, 유사 기출 문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 풀이를 통해 핵심 내용을 익히고 수능 문제 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다. 또한 밀크T고등은 3월 학력평가 사전 대비 풀서비스도 업데이트했다. 평가 대비 강좌와 전년도 기출 문제 및 해설 강의를 제공하여 시험 전 본인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게 돕는다. 밀크T 학평 풀서비스에서는 전년도 기출문제를 풀면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로 정리해 준다. 시험을 보기 직전 정리된 오답 노트를 숙지하면 성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밀크티 고등 관계자는 “학력평가 대비 서비스는 본인의 현재 수준을 파악하고, 예상 성적을 가늠하여 대입 목표를 세우는 데 효과적이며, 시험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밀크T고등은 내신 1등급을 위한 최상위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체험 신청 시 내신 진도부터 학교 시험은 물론 수학, 영어 중점 강좌까지 전 강좌 무제한 수강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밀크T고등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광주 4번째 공립 특수학교 선예학교 개교

    광주 4번째 공립 특수학교 선예학교 개교

    광주에서 4번째 공립 특수학교인 광산구 선암동 선예학교가 4일 개학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공립 특수학교를 신설하려고 했지만 부지를 마련하기가 어려워 미뤄졌다. 이후 선운2지구 택지개발사업 중 부지를 마련할 수 있어서 사업 추진 10년 만에 선예학교를 개교하게 됐다. 그동안 곡절도 있었다. 관급자재 수급과 자재 운송 문제가 생겨 공사 기간이 늘어 한 차례 개교가 연기됐다. 마침내 지난 1일 38학급(199명) 규모로 개교하게 됐다. 국비 623억원을 들여 2021년에 착공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생까지 263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올해는 유치원 4명, 초등학생 65명, 중학생 55명, 고등학생 52명, 전문대 과정 20명 등 196명이 입학하게 된다. 이원희 선예학교 교장은 “애당초 설계 단계에서 한 아이도 불편하지 않게 학교에서 지낼 수 있게 했다”며 “학교에서 사회적응 훈련을 하고 학습을 소화할 수 있게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휴직계 썼다간 인사 불이익… ‘#육아그램’ 꿈도 못 꾸는 아빠들

    휴직계 썼다간 인사 불이익… ‘#육아그램’ 꿈도 못 꾸는 아빠들

    ‘살면서 처음 느껴 보는 감정. 귀엽고, 웃기고, 안쓰럽고, 대견하다.’ 생후 4개월 아기의 배냇머리를 처음 자르는 아빠의 마음을 담은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줄을 잇는다. 해당 사진에는 머리를 자르는 아기의 눈에 눈물방울이 맺히고 입술을 앙다문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 순간을 함께하는 아빠에 대한 찬사도 뒤따른다. 이처럼 최근 SNS에서는 아빠가 육아를 전담하는 모습을 담은 이른바 ‘아빠 육아그램’(육아+인스타그램)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지만 많은 남성 직장인에게 육아휴직은 여전히 먼 이야기다. 육아휴직 등 육아지원제도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초등학교 개학 시즌(3~4월)이 다가오면서 ‘아빠 회사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지고 있다. 29일 서울신문이 만난 직장인 노모(36)씨는 “(5세) 아이가 하루하루 클수록 오랜 시간 동안 놀아 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커진다”며 “SNS에 올라온 이야기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부럽기만 할 뿐”이라고 씁쓸해했다. 노씨는 아이가 2세일 무렵 육아휴직을 사용하려 했지만 회사의 ‘엄혹한’ 분위기에 마음을 접었다. 노씨 회사는 사내 복지가 좋은 대기업으로 평가되는 곳이지만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출생아의 부모가 그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잠정) 중 남성은 6.8%에 그친다. 남성들은 통상 자녀 출생 다음해부터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더라도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70.0%)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특히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초등학교 새 학기인 3~4월에도 남성 육아휴직자는 적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수당 수급자는 3월 3874명, 4월 3861명, 5월 3637명에 불과했다. 다른 달보다 그나마 많은 편이지만 여성 육아휴직 수급자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직장인 수와 비교하면 SNS의 ‘아빠 육아그램’ 세상과 달리 아빠 육아의 현실은 극소수만 누릴 수 있는 ‘특별혜택’에 가깝다는 얘기다.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빠들은 학교 급식 당번이나 교통봉사 등에 대비해 연차를 쌓아 두거나 직장 상사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 대기업 직장인 조모(39)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면 대부분 아빠는 중간 관리자급 정도”라며 “강제성 있는 제도가 아니라면 그 연차의 직장인이 자녀 입학을 이유로 육아휴직을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올해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장인 박모(38)씨도 “학원 뺑뺑이 준비부터 등·하원 도우미를 구하는 것까지 정신없는 2월을 보냈다”며 “입학 전 몇 번 연차를 사용했는데 그것조차 눈치를 봐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어려운 게 비단 새 학기 때문만은 아니다. 육아휴직 도중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13년 일한 직장을 떠나야 했던 곽모(38)씨는 “복직 뒤 인사 불이익도 만연했다. 회사 승인 없이 쓸 수 있는 ‘자동 육아휴직제’와 같은 제도가 모든 직장에 의무 적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했던 강성원(45)씨도 “육아휴직급여 상한선(150만원)에다 복직 조건으로 떼어 가는 사후지급금까지 있다 보니 휴직급여가 100만원 남짓에 불과하다”며 “회사가 아닌 ‘돈’ 때문에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닻 올린 서울형 늘봄학교, 충분한 지원·준비로 제도 정착 만전 기해야”

    채수지 서울시의원 “닻 올린 서울형 늘봄학교, 충분한 지원·준비로 제도 정착 만전 기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26일 제32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3월부터 시행되는 ‘서울형 늘봄학교’에 대해 의견을 공유,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정규 수업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방과 후 교실과 돌봄교실을 통합한 형태로써 2024년 첫 시행을 시작으로 2026년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으로 시행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올해 1학기부터 전국적으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서울 지역 늘봄학교’는 당장 3월부터 운영하겠다고 신청한 학교가 38개교에 그쳤다. 서울 지역 전체 535개 공립 초등학교 중 참여율이 6.8%에 불과한 것이다. 채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개학을 코앞에 두고 150개 학교를 추가 모집하겠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큰데 어떠한 방안을 가졌는지”에 대해 질의했고, 조 교육감은 “교원들의 이해와 학부모의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을 조화롭게 해소하기 위해 일선 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중심을 잡아 추진하는 한편, 공간배치 효율화를 지원하면서 지속해 소통할 것”으로 답했다. 이어 채 의원은 서울지역의 늘봄학교 지정이 늦어지면서 교실확보, 프로그램 시행뿐만 아니라 인력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하며 인력 공백에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으며, 교원의 역할과 늘봄학교의 운영은 당연히 분리되어야 된다고 강조, 정부에서 개발 및 지원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 활용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사교육과 경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프로그램 질 향상을 위한 좋은 활용방안이 될 수 있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채 의원은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85%에 달하는데 이는 교육보다 돌봄에 초점을 둔 경향을 알 수 있다”라며 “여러 형태의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학부모가 가장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것은 바로 학교이기 때문에 특별히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에서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새 학기, 새 교과서… 새달 4일 초중고 개학

    새 학기, 새 교과서… 새달 4일 초중고 개학

    신학기를 앞두고 26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대구학교지원센터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배부할 교과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교는 신입생 예비소집을 모두 마치고 다음달 4일부터 개학에 들어간다. 대구 뉴시스
  • 인공지능으로 학교폭력 감지…에스원 ‘지능형 CCTV’ 인기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를 실시간 감지하는 학교 전용 AI 솔루션인 ‘지능형 폐쇄회로(CC)TV’의 지난해 판매 건수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했고, ‘얼굴인식 리더’는 30%가량 늘었다고 에스원이 21일 밝혔다. 기존 CCTV가 학교폭력의 증거로만 활용됐다면 지능형 CCTV는 교내 폭행 상황을 ‘학교폭력 알고리즘’이 인식해 학교 관리자에게 알리고 상황에 적극 대응하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알고리즘은 ‘딥 러닝’(심층 학습) 기술을 통해 다양한 행동 패턴을 학습해 일반적인 교내 활동과 폭력 상황을 구분해 낸다. AI가 수많은 폭행 상황 이미지와 영상을 통째로 학습해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AI가 학습할 영상과 이미지도 생성형 AI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AI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0.6초 만에 사전 등록된 사진과 얼굴이 다른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제한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급

    광주시교육청,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급

    광주시교육청은 3월 초·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광주시, 자치구 간 협력을 통해 원할한 준비금 재원확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비는 총 98억 원이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30만원이 지급된다. 오는 3월 개학과 동시에 학생·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안내한 뒤 3월 말 학부모 계좌로 입금한다. 입학준비금은 학교 입학 시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체육복과 교복 등 물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복지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설레는 개학’ 학용품 준비 든든하게 [서울포토]

    ‘설레는 개학’ 학용품 준비 든든하게 [서울포토]

    신학기 시작을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에서 한 어린이가 학용품을 고르고 있다.
  • 기후동행카드, 3월 전에 미리 사야 할까

    기후동행카드, 3월 전에 미리 사야 할까

    서울시가 시범운영중인 기후동행카드가 누적 36만장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개학하는 3월부터는 흥행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도 실물카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누적 36만장이 판매됐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의 구매 비율은 약 4:6 정도(모바일 15만장, 실물 21만 8000장)로 실물카드 판매율이 더 높다. 실물카드 사용이 높은 이유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연령층이 20~30가 절반 이상(56%)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30대 젊은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폰보다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데 기후동행카드는 보안정책상 아이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소비자 중 65%는 아이폰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애플은 보안정책상 아이폰에서 교통카드 결제에 필요한 NFC(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시는 실물카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추가 공급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충분한 공급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15만장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나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는 실물카드 실제 가격인 3000원에 웃돈을 얹어 6000~7000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중고등학생과 주요 대학들이 일제히 개학과 개강을 하게 되면 실물카드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방학 기간이던 2월까지 기다렸던 중고생들과 대학생들이 3월 개학 및 개강과 함께 수요가 몰릴경우 실물카드 품귀현상도 우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 중 공급량을 충분히 늘려 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김골라인’ 혼잡 완화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다/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공직자의 창] ‘김골라인’ 혼잡 완화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다/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지난 수년간 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면서 많은 인구가 새롭게 유입됐다. 특히 한강신도시가 있는 경기 김포시의 주택 수는 2011년 8만 7000호에서 2022년 16만 9000호로 10여년 사이 두 배가량 증가하며 수도권 주택 문제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건 아니었다. 김포시민의 3분의1가량이 서울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음에도 2019년 개통된 김포골드라인이 50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시철도였다. 버스도 많았지만, 통행 및 환승 시간을 고려했을 때 김포골드라인에 비해 경쟁력을 갖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4월 김포골드라인 혼잡으로 인한 승객 안전을 우려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이때 김포골드라인 최대 혼잡도는 220%에 육박했다.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도시철도 운영·관리를 맡은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김포시, 경기도, 서울시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빠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먼저 김포골드라인 승객 대부분이 김포공항역에서 갈아타서 서울로 이동한다는 점을 고려해 김포공항역까지 접근성을 향상하기로 했다. 아파트단지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는 직행 노선을 신설하고 버스 운행 횟수를 80회 늘렸다. 버스 공급을 확대하면서 ‘행주대교 남단~김포공항’ 2㎞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통행시간을 9분가량 단축했다. 혼잡도가 높은 풍무, 고촌역에는 현장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무리한 승차를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해 최대 혼잡도를 190%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개학과 맞물려 최대 혼잡도가 다시 210%로 치솟으면서 시급한 해결을 위한 단기대책을 추가 마련했다. 올해에는 주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 김포~당산역 구간에 시간제 중앙버스차로를 단계 도입해 통행시간을 단축하고 버스 선호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해 발산역(5호선), 가양역(9호선) 등에서 바로 하차해 환승할 수 있는 광역버스 중간 회차 노선을 2개 신설하고 DMC(6호선 등), 당산역(2·9호선) 등 목적지를 다양화해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은 일회성이 아니다. 앞으로도 수도권의 광역교통 여건을 지역주민 입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교통 불편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단기대책을 권역별(동부, 서부, 남부, 북부권)로 마련할 계획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출퇴근 교통 환경 조성”은 지난달 25일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된 신도시 광역교통정책의 최우선 목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광역교통, 참 편리하고 쾌적하다”고 체감하는 날을 앞당길 수 있게 하겠다.
  • 새 학기 어떤 옷이 좋을까

    새 학기 어떤 옷이 좋을까

    유아동 패션업계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봄 아이템을 선보인 가운데 4일 서울 시내 한 쇼핑몰을 찾은 소비자가 아이들 옷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 서대문 거리 깔끔해지겠네… 정당현수막 일제 점검

    서대문 거리 깔끔해지겠네… 정당현수막 일제 점검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들어 개정된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일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정당현수막 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된 법령은 정당현수막의 설치 개수, 장소, 규격, 표시 방법 등을 제한하고 있다.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동별 정당현수막 설치 2개 이내 제한 ▲어린이보호구역 및 소방시설구역 5m 이내 설치 금지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 2개 초과 설치 금지 ▲다른 현수막, 신호기, 안전 표시 가림 금지 ▲현수막 규격 10㎡ 이내 등이다. 구는 앞서 지난해 말 개정된 서울시 옥외광고물법 조례(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에는 정당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특정인의 실명을 표시해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각 정당에 법령 개정 사항을 사전 안내하는 한편 이미 설치돼 있는 정당현수막 중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자진 정비를 요청하고 불이행 시에는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해 철거 등 강제집행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2월 2일까지의 계도 기간을 거쳐 설 명절 전인 2월 5일부터 8일까지 1차 정비를 완료하고 개학 이전인 2월 19일부터 29일까지 2차 정비를 실시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불법 현수막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선거운동 기간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기침으로 전파”…유럽서 난리난 ‘홍역’ 국내로 유입됐다

    “기침으로 전파”…유럽서 난리난 ‘홍역’ 국내로 유입됐다

    유럽에서 환자 수가 45배나 증가한 ‘홍역’이 국내로도 유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감시에 나섰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병의원에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설 명절 연휴 해외여행 증가, 개학 등을 고려해 홍역 의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질병청은 환자를 진료할 때 문진으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에서 들어온 환자가 발진이나 발열이 있다면 홍역을 의심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를 진단검사한 후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는 이달 들어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보고된 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홍역은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1명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홍역의 전 세계 유행과 외국과의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이 되면 발열, 전신 발진, 입안 발진으로 인한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게 특징인데 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무려 12~18이나 된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된다. 홍역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확진되고 발진이 나타나면 4일간 격리하면서 대증치료를 받아야 한다.국내 총 2회 영유아 백신 접종 지원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동안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연기한 영유아가 많은 동남아·중동·아프리카·유럽 등을 중심으로 홍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28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022년보다 약 1.6배로 늘었다. 이 중에서도 유럽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지난해 4만 2000여건으로, 2022년보다 45배 폭증했다. 홍역은 보통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접종해 예방한다. 20~30대는 백신을 2회 맞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2000∼2001년 대유행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예방접종 실시 후 급감했다. 홍역은 보통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접종해 예방한다. 우리나라에서 홍역 1회 예방접종은 1983년, 2회 접종은 1997년에 시작했다. 1983~1996년 출생자는 백신을 1회만 접종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면 항체가가 낮아서 홍역에 취약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 총 2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생후 6~11개월 미만의 영아라도 홍역 유행 국가로 여행한다면 1회 접종이 권고된다. 본인의 백신접종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이전 접종자는 전산 정보가 없을 수 있는데, 이땐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전국 시행 코앞인데…‘늘봄학교’ 커지는 갈등

    전국 시행 코앞인데…‘늘봄학교’ 커지는 갈등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초등학생 돌봄을 책임지는 ‘늘봄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학이 한 달가량 남았지만 업무 분배와 공간 확충 계획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교사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교육부가 세부 방안에 대한 발표를 미루면서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돌봄 계획을 세우는 데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등 교원 단체에 따르면 최근 각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교사 업무에 늘봄학교 내용을 추가하는 등 업무 분장이 이뤄지고 있다. 교사노조는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반대해 지난 15일부터 교육부 앞에서 천막 농성과 1인 시위를 하고 있고 오는 27일 교사 집회를 열 예정이다. 교육부는 당초 2025년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목표로 했는데 이를 1년 앞당겨 올해부터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1학기 2000개 학교를 시작으로 2학기부터는 전국 초등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초등교사 100여명을 전담 배치하는 방안과 기간제 교사 2000명 투입을 검토 중이다. 교사들은 늘봄학교의 돌봄 업무가 교육 공간과 업무, 인력을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 지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로 업무를 넘기고 돌봄도 학교 밖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미숙 초등교사노조 정책실장은 “학교 안에서 해야 한다면 공간과 인력이 확실히 나뉘어야 한다”며 “교사 일부와 기간제 교사만으로는 돌봄의 연속성과 전문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늘봄학교 시행계획 발표를 미룬 점도 현장 반발을 키우고 있다. 겨울방학 기간을 제외하면 오는 3월 개학까지 교육청과 각 학교가 세부 계획을 세우기에 빠듯하기 때문이다. 이기백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위원회 사무국장은 “시설 면에서 학교가 적합한 곳도 있고 지역아동센터가 적합한 지역도 있는데 공간과 인력에 합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교원 부담 최소화를 전제로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학내 돌봄을 선호해 정부 지원이 많은 것”이라며 “지자체를 포함해 학교 안팎의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중심도시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중심도시로”

    ‘간단하면서도 힘 있게.’ 서울 서대문구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시무식을 간단하면서도 지역의 발전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만들었다. 이날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출근하는 직원들을 청사 현관에서 일일 맞으며 악수를 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구는 청사 로비에서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 룰렛 게임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구청장실에서 이어진 간부 정책회의도 신년 소회와 새해 다짐, 덕담 나누기로 격의 없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간부 직원들과 새해 구정 비전을 나눴다. 이 구청장은 “새해에는 지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총집결시켜 속도감 있고 흔들림 없이 구정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정비사업을 전력 추진해 서대문구만의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가면서 구민 일상을 희망과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의선 지하화와 상부 공간 입체복합개발, 산학연구단지와 청년 창업 플랫폼이 어우러진 신 대학로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페 폭포 시설 확충과 천연동 반려견 산책로 및 황톳길 조성, 백련산 걷기 좋은 맨발길 조성, 찾아가는 야외 클래식 공연 등을 통해 풍부한 문화와 편안한 쉼이 있는 매력 가득한 일상을 주민 분들께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돌봄청년 돌봄 서비스와 복지특례지구 사업, 터울 출산장려금 및 다자녀 개학수당 신설, 서울형 키즈카페와 우리동네 키움센터 전 동 확대,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진로진학센터의 맞춤형 컨설팅 등 인생케어 서비스 정책도 공유했다. 덧붙여 “현재 수립 중인 신촌 이대 활성화 마스터플랜을 연세로 입체 복합개발 구상과 연계해 더 실효성 있게 보완하는 등 역동적인 경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도 역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바른 행정을 펼쳐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로 거듭나겠으며 ‘서대문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며 떡국으로 점식 식사를 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1일 0시를 전후해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2024 카운트다운 콘서트’와 같은 날 아침 지역의 안산 봉수대에서 개최된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신년 정책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해 구정 운영에 나섰다.
  • 호남대학교 40개 학과 350명 정시모집

    호남대학교 40개 학과 350명 정시모집

    호남대학교가 40개 학과 350명을 2024학년도 정시모집한다. 26일 호남대에 따르면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정시모집 나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40개 학과에 350여명을 모집하며, 수능성적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해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등 5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가 반영되며 탐구과목은 우수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호남대학교는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로 4년째 보건, 사범계열 등 일부 학과를 제외한 33개 학과를 광역단위 통합선발 방식으로 모집한다. 통합선발은 전교생을 인공지능(AI) 융합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학교의 목표에 따라 선발되며 상담심리학과, 경영학부, 외식조리학과, 반려동물산업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e스포츠산업학과 등이다. 통합선발 입학생은 1학년 1학기 동안 전공 탐색 기간을 거쳐 학기 말에 희망 학과를 최종 선택할 수 있다. 합격자는 다음달 1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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