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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K-POP 스타 댄스 배워볼까

    서울 강남구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연령별 맞춤형 주민활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복지시설 휴관 등에 따른 구민 피로와 스트레스, 무료함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개학 연기에 외부활동까지 제한된 청소년들을 위해 집안에서 따라할 수 있는 ‘K-POP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동영상을 오는 25일 제작·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돌그룹 뉴키드·공원소녀·디크런치·써드아이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구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분 영상 공모전’도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방콕 챌린지 나는야 감독!’, ‘우리 가족 소통 일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담아 영화·다큐·뉴스·드라마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오는 27일부터 국선도·라인댄스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트로트 경연대회’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은 안부확인·응원메시지·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미미위 챌린지’를 진행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남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이 노래·미술·뜨개질 등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이불 밖은 위험해! 방구석 솜씨자랑 대회’를 연다. 청음복지관은 이달 말부터 청소년 장애인 120명에게 4개 국어 배우기, 온라인 퀴즈대회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요즘, 강남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며 “나(Me)와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 총리 “꽃 구경? 한 사람 방심, 공동체 무너뜨려…거리두기 강화”

    정 총리 “꽃 구경? 한 사람 방심, 공동체 무너뜨려…거리두기 강화”

    “모든 행정력 동원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꽃 구경 인파 등이 생겨나자 “한 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며 다음 달 5일 초중고 개학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4월 5일까지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나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긴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날이 시작됐고, 오랜 고립과 긴장에 많이들 지쳤을 줄 안다”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조심스레 봄 햇살을 즐기는 것을 넘어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40대 이하 환자의 치명률이 걱정했던 것보다 낮은 것도 경각심을 늦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모두가 확실히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아이들과 공동체, 대한민국 안전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유럽발 입국자 90%가 우리 국민… 감염 우려 최소화 조치 마련” 정 총리는 이어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국자 90%가 우리 국민”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돌아오는 국민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틀간 2300여명의 유럽 입국자를 임시시설에 수용하고 검사하는 과정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른 지역 입국자에 대한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 방역 역량이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장시간 공항 대기로 인한 불편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 PC방·노래방 등 ‘코로나19’ 점검...위반시 300만원 벌금

    경기도 PC방·노래방 등 ‘코로나19’ 점검...위반시 300만원 벌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PC방, 노래연습장, 클럽형태업소 등 3대 업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경기도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4일부터 초·중·고교 개학일인 4월 6일까지 도·시군 합동으로 도내 노래연습장 7642개소, PC방 7297개소, 콜라텍 등 클럽형태업소 145개소 등 모두 1만5084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앞서 도는 지난 18일 이 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2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쳤다. 점검기간은 필요 시 연장할 계획이다. 점검사항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 1일 2회 점검)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 연락처, 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손소독제 비치여부) ▲이용자 간 최대 간격 유지 노력 ▲사업장 환기 및 영업 전후 소독·청소 등 7가지다. 경기도 다중이용업소 소관 실·국이 자체 점검반을 편성, 시군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통해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14개 팀 131명이 실태 점검과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소방재난본부·북부소방재난본부 등도 행정지원에 나선다. 도는 최종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지침 위반업소에 대해 300만원 이하 벌금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도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4월 6일까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점검인 만큼 해당 업소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교회·클럽·노래방 등 방역위반, 반드시 법적 조치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를 언급했다. 정 총리는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전국 교회 4만 5420곳 중 2만 6104곳(57.5%)은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면서 “다소 미흡한 3185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더불어 북미발 입국자에 대해 유럽발 입국자처럼 전수조사하는 방안도 이번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에서 큰 고비를 넘겼으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일일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줄었지만 어제 발표에서 대구 24명, 경기 14명, 검역 13명 등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 숫자로 나온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내고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보름간 운영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이유다. 특히 ‘검역 13명’에서 보듯 남의 일인 듯 뒷짐 지고 있던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감염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그제 1442명이 유럽서 입국했는데 유증상자가 152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권고’는 다소 미덥지 못한 측면이 있다. 정부가 현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이라고 규정했다면, 더 확실하고 강력하게 행정명령을 집행하고, 위반하면 법적조치도 해야 한다. 누적 확진자가 1만 5000명 이상인 미국 뉴욕주가 최근 식료품 가게와 약국, 주유소, 은행 등을 제외한 사업장들을 ‘강제 규정’으로 폐쇄 조치하고, 미국 메릴랜드주가 오후 8시 이후 식당과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 등과 비교하면 투명성 방역과 시민의 자율성을 강조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한참 약한 것들이다. 오히려 지방정부가 강력하게 나가고 있어 다행이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최근 노래연습장, PC방,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밀접이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출입자 전원 손소독,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등 7가지 준칙을 제시했다. 4월 6일 초중고 개학이 가능하려면 정부는 행정명령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특히 현대차 등 대기업에서 이번 주부터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있어 우려된다. 생산과 수출 등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탓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진정돼야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대기업이 현 고통을 함께 더 분담할 것을 촉구한다.
  • 급식 대신 간편식·책상 간격 늘리기… 개학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고심

    급식 대신 간편식·책상 간격 늘리기… 개학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고심

    교육당국이 개학 후 학교 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음달 6일 개학 뒤 학생들이 교실에서 책상 간격을 띄워 앉도록 하거나 급식 대신 간편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지만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개학 후 급식 시간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 학교급식 운영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청은 각 학교가 학교별 여건 등을 고려해 식당에서 배식할지, 교실 배식으로 전환할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기존처럼 식당에서 급식을 할 경우 급식 시간을 늘려 최대 3~4교대로 학생을 분산해야 한다. 또 식사 때 학생들은 서로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활용한다. 기존 식당 외에 임시 식당을 이용하거나 급식 대신 간편식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 급식 후 하교하거나 급식 대신 도시락을 지참하는 등의 선택도 가능하다. 교육청은 저녁 급식은 잠정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가 개학 후 기존대로 급식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식당이 좁아 이미 2~3교대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적지 않은 데다 단체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도시락 지참이 어려운 학생들도 있어 간편식을 교실에서 먹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학교마다 자체 방역도 고심이다. 초등학교에서는 ▲공용 놀이도구 이용 금지 ▲앉아서 하는 놀이 권장 ▲과학실과 컴퓨터실 등 이용 간격을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학교 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책상 간격을 늘리는 것부터 난관이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31명 이상인 과밀학급은 전체 초·중·일반고의 14.6%에 달한다. 특히 올해 중학교 1학년은 ‘황금돼지띠’(2007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전교생이 1200여명인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 쉬는 시간 등 시간표를 재배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학 연기와 맞물려 일각에서 제기됐던 ‘9월 신학년제’ 도입 논의는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중·고 개학 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개학 시기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다른 나라처럼 개학을 9월로 미뤄 9월 신학년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지만 교육계도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금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집중할 시기”라며 “신학년제는 교육적 장단점과 사회적 파장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들·손자와 7명이 ‘집콕’… “일도 쌀도 끊겼는데 1m는 사치”

    아들·손자와 7명이 ‘집콕’… “일도 쌀도 끊겼는데 1m는 사치”

    조부모가 일용직 전전하며 생계 부담 반지하서 전기 아까워 낮엔 불도 안 켜 수급보호 대상 아니라 물품 지원 못 받아 정부 지원금 50만원으로 네 가족 버텨 16평에서 3代 7명이 생활하는 가정도“당장 먹을 쌀도 없는데, 3000원짜리 마스크를 산다는 건 사치예요. 그냥 집 밖에 안 나가요.” 중학생, 초등학생 손녀 2명을 키우는 이모(65·여)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생계가 어려운 이들은 물리적으로 고립되며 바이러스뿐 아니라 가난과 싸우고 있다. 특히 주 경제활동 인구가 없고 일용직 등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조손가정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과 함께 손녀 2명을 키우고 있다. 그는 “남편은 몸이 안 좋고 손녀들은 너무 어려 일을 할 수가 없다”면서 “원래는 하루에 1~2시간씩 식당에서 일했는데, 코로나19 이후 그마저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 가족이 받는 지원금은 월 50만원 정도가 전부다. 이씨는 “반지하 방에 사는데 전기요금이 아까워 낮에는 불도 안 켠다. 아이들은 볕이 드는 창가에서 공부한다”며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만 돈을 아끼려면 어쩔 수가 없다”고 밝혔다. 마스크도 다 떨어졌지만 그조차 수급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 물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아들 2명, 손녀 3명과 함께 사는 안모(58·여)씨 부부도 사정은 비슷하다. 평소 안씨가 붕어빵 장사를 하고 남편이 설비업체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최근 일감이 뚝 끊겼다. 안씨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붕어빵, 떡볶이 등을 파는데 손에 쥐는 건 2만~3만원이다. 가스비도 못 낸다”며 “정말 죽지 못해 산다”고 호소했다.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퍼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집에만 계속 있어야 하는 상황도 고역이다. 현재 안씨네는 가족 7명이 약 16평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투룸 빌라에서 방 하나는 안씨 부부, 하나는 손녀 3명이 쓰고 아들 2명은 거실에서 지낸다. 안씨는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학원도 도서관도 문을 열지 않으니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종일 집 안에 있다”면서 “성인 4명에 아이들 3명까지 있으니 너무 갑갑하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조손가정을 포함한 취약계층에서 지원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향후 순차적으로 900여명에게 긴급지원비 10억원 정도를 배분할 계획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걸리면 걸린다” 봄방학 여행 즐긴 美 탬파대 학생 6명 “확진”

    “걸리면 걸린다” 봄방학 여행 즐긴 美 탬파대 학생 6명 “확진”

    미국의 젊은이들이 플로리다와 텍사스, 캘리포니아주 해변에 몰려들어 봄방학을 즐기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산 일이 있다. 그 중에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의 해변에 놀러 온 브래디 슬루더란 오하이오주 출신 학생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리면 걸리는 거죠 뭐. 난 파티를 멈출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플로리다주 탬파 대학은 여섯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등을 당했는데 이 중 다섯 학생은 봄방학을 맞아 다른 급우들과 어울려 여행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밤에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고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가 다음날 전했다. 다른 한 학생은 국내를 여행한 뒤 지난 16일 캠퍼스 안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캠퍼스 밖에서 자가 격리됐다고 대학은 밝혔다. 급우들과 봄방학을 여행하며 즐긴 다섯 가운데 네 학생은 캠퍼스에 돌아와 자가 격리됐으며 한 학생은 아직 격리되지 않았다고 대학은 밝혔다. 대학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다른 학생들과 여행을 즐겼으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감염 검사를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또 이들 감염된 학생들이 플로리다주를 함께 몰려다닌 건지, 아니면 다른 주에서 여행을 즐기다 감염됐는지 등도 밝히지 않았다. 이 대학의 봄방학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였으며 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은 없다고 대학은 밝혔다. 다만 플로리다주 보건 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감염자의 신원을 파악해 격리하고 통보하고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서는 미국 전역의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나 최대한 감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강제했다. 지난 16일 개학한 뒤에도 온라인 강의로 나머지 학기를 마치도록 해 거주하는 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 캠퍼스에 남지 않도록 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의 많은 도시들이 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몰려들자 해변을 폐쇄했지만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주 차원에서 해변 봉쇄령을 내리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들었다. 많은 전문가들이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히 노령층에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이 특히 취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젊은 나이의 환자 비중가 결코 적지 않으며, 건강한 몸상태 때문에 과다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장기 손상을 불러오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며, 본인은 경미하게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가정이나 이웃의 노령층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CNN 방송은 23일 오전 코로나19 환자 수를 4만 69명으로, 사망자를 472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확진자 수를 4만 961명으로 집계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하루 사이 1만명 가까이가 늘었다. 그러나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바로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이날 하루 5707명의 신규 환자가 더해져 2만 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감염자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프랑스(1만 6900여명)를 앞지른 것이기도 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속보] 정부, 코로나19로 수능시험 1∼2주 연기 검토

    [속보] 정부, 코로나19로 수능시험 1∼2주 연기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급 학교 개학이 내달로 연기된 가운데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2주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학교 개학이 당초 이달 2일에서 다음 달 6일로 3차례에 걸쳐 1달 이상 미뤄진 가운데 학사일정 변동으로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데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3일 정부와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능을 예정대로 오는 11월 19일 치르는 방안과, 1주일 연기해 같은달 26일 치르는 방안, 2주 미뤄 12월 3일 치르는 방안 등 크게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실무적인 검토를 하면서 종합적 논의를 이어간 뒤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수능은 지난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있었던 2017년 등 모두 3번 미뤄진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1교육행정위원회, 도교육청 코로나 대응 제1차 추경 심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행정위원회, 도교육청 코로나 대응 제1차 추경 심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위원장 천영미)는 23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와 지원대책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제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 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경 예산은 ‘코로나 추경’으로 명명될 만큼 추경관련 예산이 주를 이루었다. 마스크 추가지원예산 68억원, 학교 등 열화상카메라 1337대 구입비 104억원, 학급 및 보건실 비치 비접촉식체온계 2만 4121개 구입비 24억원, 손소독제 및 소독비 5억원 등 총 287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앞서 지난 2월에 마스크, 손소독제 구입 등 방역물품 구입을 위해 특별교부금과 예비비로 긴급지원 예산 83억원이 집행됐다. 여기에 사립유치원 기본보조금 지원 예산으로 약 166억원을 증액하여 180억원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상임위 심의과정에서 의원들은 코로나 사태로 원아들의 퇴원이나 휴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사립유치원 운영비 한시지원금은 학부모의 수업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수업료를 학부모에게 반환해 준 유치원에 한해 반환금액에 비례해 예산을 지원하도록 부대 의견을 제시하여 예산편성의 목적을 명확히 했다. 예산은 교육부에서 지난 17일 총 320억원의 예산을 신규편성한 것으로 개학연기로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는데도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는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됐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에는 320억원의 28%인 90억원이 23일 배부됐다. 도교육청은 배부된 예산 90억원에 자체예산 90억원을 포함시켜 사립유치원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종식 사실상 불가, 장기전 대비…가을에 또 유행 가능성”

    “코로나 종식 사실상 불가, 장기전 대비…가을에 또 유행 가능성”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이른 시일 내 코로나19 종식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특히 최근 국내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감염병 특성상 가을철에 다시 ‘대유행’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강 국면에 찾아오더라도 병상과 의료장비 준비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앙임상위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판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백신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방역대책 전환 관건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며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단면역 60%는 코로나19의 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2.5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산출된 수치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은 예방접종을 하거나 병에 걸린 이후 자연적으로 항체가 형성되면서 얻을 수 있다. 이런 지적은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집단면역’을 기르자는 의미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단시간에 집단면역을 얻기 힘든 상황이므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거나 최소한 다시 찾아올 것이고, 이 때문에 방역 대책을 새로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중앙임상위는 지금처럼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 정책’을 유지할지, 아니면 학교 개학 등 일상 생활을 회복하는 가운데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정책으로 갈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오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억제 정책’을 펴왔고, 이를 통해 (확산이) 어느 정도 컨트롤 됐다”며 “하지만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 조치는 지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제 정책에서는)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다 보니 면역력도 갖고 있지 않게 된다”며 “결국 집단면역을 올려야 유행이 종식되는데 그러기 위해 억제 정책을 풀면 유행이 다시 온다는 ‘정책적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제정책을 지속할지 완화할지는 건강, 사회, 경제, 문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며 “방역 정책의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코로나19가 일상에서 빈번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방역 자원을 총동원해 막기보다 사망률을 줄이는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학하면 환자 늘어나…가을철 대유행도 대비해야” 개학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코로나19가 전파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홍콩 연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학교가 문을 닫았다 열었을 때 몇 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났다”며 “우리나라도 개학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는 메르스처럼 종식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개학을 했을 때 학급 간, 학년 간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가 가을철에 다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는 사람들이 웬만큼 걸리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든 해야 끝이 난다”며 “아무리 빨라도 가을까지는 백신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가을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 역시 “가을철 대유행으로 환자가 밀려들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의료진 보호구, 장비를 지금부터 충분히 준비해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환자 소외 문제도 해결해야 이밖에 임상위원회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만큼 코로나19 감염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 검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코로나19 임상적 진행 경과를 분석하고 기저질환과의 상호작용 등 사망에 이른 원인을 검토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을 정확히 산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사망률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치명률은 1.24%다. 또 위원회는 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세 소년 사례를 계기로 일반 응급의료 환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현재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아”

    유은혜 부총리 ‘개학 준비계획’ 보고 “학생 1인당 면마스크 2매 보급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연기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현 단계에서 ‘9월 학기제’ 논의가 길어질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만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당장은 논의를 하지 말자고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인된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춰진 점을 거론하며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가 이튿날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9월 학기제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인가, 혹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대통령 언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만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 부총리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개학일 직전, 직후의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보고에서 지난 17일 2주간의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 이후 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원격교육 진행 상황, 돌봄공백 방지를 위한 긴급돌봄 지원 상황, 개학준비 상황 등을 보고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개학 전 학교 내 마스크 비축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 1인당 면 마스크 2매 이상 보급을 추진하고, 유증상자, 의사환자, 확진자 발생 시 사용하도록 보건용 공적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개학시점까지 단계적 비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면마스크 보급 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조만간 지침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다음달 6일 개학을 할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별·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 현 의료체계상 학교 내 감염증 발생에 대한 통제 가능성, 학교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 물품·대응 매뉴얼 등 단위 학교의 개학 준비 상황을 판단해 적절한 시점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원 밀집 지역 대책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으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자체와 협의해 효과적으로 대책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관심이 쏠린 수능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날 보고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도입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문 대통령 “9월 신학기제 도입 논의, 바람직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자 초중고 개학일을 4월로 미룬 데 대해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초중고 개학을 연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 및 개학 준비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학교 현장에서 마스크 사용 기준을 마련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개학일 직전·직후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학일이 잇따라 미뤄지고 있는)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 바 있다. 김 지사의 제안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9월 학기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예산과 교육과정, 교원수급 문제 등 고려할 점이 많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인구 60% 면역 때 종식”

    “코로나19, 80%는 가볍게 지나가…인구 60% 면역 때 종식”

    중앙임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부분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므로 치료제 등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주치의로 이뤄진 중앙임상위원회의 오명돈 위원장(서울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의 이해와 대응전략’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80%는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폐렴이 있더라도 입원해서 산소치료 하고 안정시키면 다른 폐렴보다도 더 쉽게 호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크모를 했던 환자들도 1∼2주 정도 보전하는 치료를 받으면 항바이러스제의 힘이 아니더라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 위원장은 “인구 60%가 면역을 가졌을 때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출 수 있다”면서 “인구집단 면역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은 예방접종밖에 없는데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아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억제정책’을 유지할지, 학교 개학 등과 같은 일상생활을 회복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하는 억제조치는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따라 학생이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교육 받을지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가을철 대확산을 대비해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궁극적 무기인 치료제 백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며 “백신이 나올때까지 코로나19 방역 주체는 우리 자신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 유행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는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를 하거나 기존 에이즈, 에볼라 등의 치료에 쓰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존에 개발되거나 허가받은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국내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 후보제 중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효과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무는 아니었지만…사립유치원 원비 환불한다

    의무는 아니었지만…사립유치원 원비 환불한다

    교육청 특별회계 320억 원 투입국공립유치원 수업료도 지원 방안 모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을 연기한 전국 사립유치원이 학부모들에게 개학 연기 기간에 대한 유치원 원비를 환불한다. 교육부는 23일 유치원 학부모들의 수업료 부담을 덜기 위해 ‘유치원 운영 한시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 320억 원과 17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 320억 원을 합쳐 총 640억 원을 유치원 지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수업료 결손분의 50%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하고, 나머지 50%는 각 유치원이 분담하기로 했다. 정부가 사립유치원 원비 반환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학부모 부담 경감과 유치원 경영 안정을 위해서다. 개학이 5주 연기되면서 유치원은 학사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연간 수업일수(180일)를 10% 범위에서 줄일 수 있게 됐지만, 그렇다고 개학이 연기된 5주만큼 수업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학사일정을 뒤로 미루면서 2∼3주만 줄이게 된다. 개학이 4월로 미뤄졌다고 해서 3월 수업료를 100% 환불 하는 것이 유치원들의 의무는 아니었다. 하지만 유치원들이 원비를 환불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이를 절반 지원하기로 한 것은 원비를 그대로 내도록 하면 상당수 학부모가 등록 자체를 취소할 우려가 있다는 공감대 때문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시·도 교육청들은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 등 유치원 단체와 만나 이번 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수업료는 물론, 급식·간식비, 교재비·재료비, 특성화 활동비 등 부담금에 대한 우려도 덜게 됐다. 각 교육청은 국공립유치원 수업료도 지역 여건에 맞게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 유치원 입장에서는 수업료 결손분 절반을 지원받는 데다 학부모들이 유아를 안정적으로 등록하게 되므로 운영난 부담이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기로 한 시·도 교육청과 유치원, 그리고 긴급 돌봄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유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외식 줄고 급식 중단…냉동창고에 쌓이는 육류

    외식 줄고 급식 중단…냉동창고에 쌓이는 육류

    코로나19로 외식을 통한 육류(소고기·돼지고기) 소비는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을 통한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시장 동향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우 소비 경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식 소비는 감소한 대신 가정 소비는 늘어났다. 협회는 한우 구이류 소비와 관련, “식당 등 외식 소비가 크게 감소했으나, 가정 소비가 늘면서 대형마트와 정육점, 온라인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우 정육류의 경우는 외식 소비 감소에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납품 중단까지 겹치면서 전체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주로 대형마트나 정육점에서 가정용 수요만 발생하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도 한우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농협과 한돈자조금 등의 소비 촉진 행사, 대형마트의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가정용 구이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급식납품 중단과 햄·소시지의 판매 위축 등에 따라 정육류 및 부산물 판매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가정용 수요가 많은 구이류 외에 모든 부위의 판매가 크게 부진하며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갈비도 명절 이후 수요가 전혀 없어 거의 냉동 생산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체적인 소비 부진으로 육류 가격도 대체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적으로 입학과 개학 등이 있는 3월은 소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올해는 이 같은 특수가 사라졌다. 협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가공업체 작업도 위축될 것”이라며 “3월 뼈있는 고기인 지육 가격은 1, 2월보다 낮은 ㎏당 1만 8000원 초반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2월 2000원대까지 급락했던 돼지고기 가격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출하 자체가 줄면서 도매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도매시장 지육 가격이 ㎏당 4000~4300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북교육청 대규모 행사 강행 논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으나 전북도교육청은 대규모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2020년 3월 기관장 인권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학교장들의 인권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심리학자를 초청해 ‘학교에서의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참석 예상자는 232명이다. 이때문에 오는 4월 6일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할 교육기관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대해 전북교육청은 “26일 행사를 미룰까 고민했으나 일정 조정이 쉽지 않고 코로나19 발생 전 희망자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개최할 계획”이라며 “참석자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앉는 등 방역조건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19일과 20일에도 59~85명이 참석하는 ‘학교 휴업 추가 연장에 따른 중등교육과정·학사운영 방안 회의’를 가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대구로 실습 가라고 하네요” 병원 실습 막아달라 청원 글

    “대구로 실습 가라고 하네요” 병원 실습 막아달라 청원 글

    의대 및 간호학과 막아달라 청원글개학 연기에도 병원 실습 강행“학생들 생존권 지켜달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오는 4월 6일로 연기한 가운데 일부 대학 간호학과와 의과대학이 병원 실습을 강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이 실습을 막아달라며 국민청원에 나섰다. 23일 국민청원에는 일부 의과대학과 간호학과가 병원 실습을 강행한다면서 이를 막아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의대생 청원인 A씨는 ‘의과대학 실습생 생존권을 위협하는 의과대학 조기 개강을 금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개학일이 내달 6일로 미뤄졌고 대다수 대학들이 온라인 등을 활용해 비대면 강의를 하고 있으나, 일부 의과대학이 본과 3, 4학년의 병원 실습을 23일부터 강행키로 했다. 청원인은 병원 실습 강행 조치가 의대생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국 의대 병원 실습 개시일을 공식적으로 연기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개학과 개강이 2~3주 연기됐고 많은 대학에서는 비대면 강의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의대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실습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10~30대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마당에 이 같은(병원 실습 강행) 처사는 명백히 학생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참한 기분으로 청원을 남긴다. 전국 의대 실습 개시를 공식적으로 연기해 학생들의 생존권을 지켜달라”고 했다. 해당 청원 글은 23일 기준 74명이 동의했다. 의대생과 간호학과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로 추정되는 청원인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병원에 실습을 가게 될 경우 또 다른 감염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청원인 B씨는 ‘C대학교 간호학과 실습을 막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통해 개학도 연기한 상황에서 최근 C대학 간호학과가 4월 27일부터 대구·경북지역으로 간호실습에 나서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코로나19로 많은 대학들이 개강을 늦추거나 인터넷 강의를 실시하고 있지만 C대학 간호학과는 내달 27일부터 대구·경북지역으로 실습을 가라고 통보를 해 학부모로서 이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어 청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에스동서, 결식아동급식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아이에스동서, 결식아동급식 성금 1억5000만원 전달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IS동서, 대표이사 권민석)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식 아동들을 위해 부산 남구에 1억5천만원을 성금을 기탁했다. 아이에스 동서는 지난 20일 부산 남구청에서 박재범 남구청장, 아이에스동서 허석헌 부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지역아동센터 등의 복지시설 급식중지로 급식 결여가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사용해달라며 3천만원 상당의 선불카드 300장을 지원했다. 부산남구는 선불카드는 부산시와 구청 등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아동들에게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이와함께 오하남구청, 지역 주민센터와 협의해 지원이 필요한 급식시설과 결식 아동들에게 1년간 1억2000만원을 지원 하기로 했다. 허석헌 아이에스동서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연기로 아동들의 결식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자사 보유분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상가의 3개월 임대료 50%(약 5억5천만원 상당)를 감면한 착한 임대료 운동을 폈다. 또 부산시에 KF94 마스크 1만장과 부산지역 중구, 남구, 해운대구 등 주요 재래시장과 상인회에 5천만원 상당의 방역 및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
  • 김창원 서울시의원 “등하교시 발열체크로 코로나19 선제적 대처해야”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개학 후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서울시 교육청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확정됨에 따라 총 5주일 미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2월 23일부터 세 차례에 거쳐 이같이 개학을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 중 미성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학교를 통한 전파를 미리 차단하고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학일이 조정됐다. 개학이 연기된 후 유치원, 초등학교 긴급돌봄 등의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개학 후 접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학부모들의 불안은 크다. 이에 김 의원은 “모든 학생들의 등, 하교 시 발열체크, 증상 의심 시 선별진료소 검사 실시 방안 등을 갖추고 보다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선제적 대응책은 감염 예방은 물론, 코로나19에 혹시라도 노출됐을 수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92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통해 서울 시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3매 및 필터 지급, 방역 관련 물품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촘촘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고,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는 데 서울시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 총리 “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 단호한 법적 조치”

    정 총리 “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 단호한 법적 조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에 대해 방역 지침을 어겼다며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도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설립한 교회로, 그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전날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다. 전날 사랑제일교회 측과 합의 하에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러 나온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현장 점검 결과 인원이 많아 이용자 간 일정 간격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앞서 지난 21일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으로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선 “어제(22일)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4월 6일)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취지를 이해하시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과, 특히 적극 협조해준 종교계 지도자, 신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 “북미발 입국자 추가조치 필요” 또한 정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전날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발 입국자 등에 대한 추가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19일부터 입국자 전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강도가 덜하지만,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는 대규모로 우리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중에는 추가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고 인력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실제 지원실적이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역의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목이 타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정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물론 각 지자체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 제가 직접 매주 소상공인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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