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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에 가족돌봄비용 지원 9월 30일까지 연장

    코로나19 재확산에 가족돌봄비용 지원 9월 30일까지 연장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등교수업이 잇따라 중단되자 정부가 가족돌봄비용 지원 기간을 내달 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학기 개학 이후 9월 30일까지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계속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장인이 가족돌봄휴가를 낼 경우 정부가 1인당 하루 5만원씩 최장 10일 동안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근로자다. 초등학교 3학년은 올해 1학기 때 지원대상에 포함했으나 예산 제약을 고려해 연장 기간에는 제외했다.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 의심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가족돌봄휴가를 쓸 경우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 신청자는 접수를 시작한 지난 3월 1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2만 7782명에 달한다. 노동부는 이 가운데 11만 8606명에게 404억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34만 1000원이다. 가족돌봄휴가 비용 신청 방법 등은 노동부 홈페이지, 육아포털 ‘아빠넷’, 노동부 상담센터(13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학기 학생 1인당 마스크 6매 지급 … 스마트기기 25만대 확보

    2학기 학생 1인당 마스크 6매 지급 … 스마트기기 25만대 확보

    2학기에 일선 학교가 학생들에게 1인당 마스크 6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교육당국은 스마트기기 25만대를 확보해 원격수업을 위해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대여한다. 교육부는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0일간 학생 및 교직원 16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2학기 개학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학기에 약 898억원을 투입해 체온계와 마스크, 손소독제 등 학교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현재 1학기에 확보된 물량 중 40~60%정도가 소모된 것으로 확인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28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체 학교에서 학생 1인당 마스크 6.1개, 교실당 손소독제 6.4개와 손세정제 2.6개 이상 비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개학 3일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을 유치원생 및 교직원까지 확대한다. 또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기간 동안 150만명 규모로 하향했던 EBS온라인클래스 및 e학습터 인프라를 225만명 규모로 증설했다. 지난 1학기에 신청한 학생 전원(28만 3000여명)에게 스마트기기를 무상 대여한 데 이어 스마트기기 25만대가 추가 확보된 상태다. 또 EBS클래스 등 주요 교육용 사이트에 대한 모바일 데이터 무상지원은 12월까지 연장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속보] 서울 강동구 초·중학생 4명 확진…어린이집 1곳 폐쇄

    [속보] 서울 강동구 초·중학생 4명 확진…어린이집 1곳 폐쇄

    서울 강동구 초·중학교 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역 공공체육시설과 민간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중지와 시설폐쇄 조치가 잇따랐다. 21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동초등학교 학생 2명이, 20일 상일여중 학생 2명(1·2학년 각각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상일여중은 이날부터 등교가 중지됐다. 이 학교는 18일 개학해 전날까지 1~3학년이 차례로 하루씩 등교했었다. 강동초등학교는 이달 7일부터 26일까지 방학 중이다. 구는 이 학교 확진자와 관련된 관내 새교육보습학원에 대해 등원중지 조치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공체육시설인 강동유소년스포츠센터에서는 40대 여성 직원 1명과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방역조치와 함께 자가격리 대상자 9명에 대해 이날 진단검사를 했다. 강동구 길동 이루니키즈어린이집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보육교사 1명도 이날 확진됐다. 구는 어린이집 내 접촉자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거나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이 어린이집을 폐쇄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재난은 불평등하다/유영규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재난은 불평등하다/유영규 사회부장

    “극단적 선택을 하기 일주일 전쯤 저희에게 전화가 왔어요. 발달장애 아들을 혼자 돌보는데 더 견디지 못하겠으니 제발 도와 달라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광주지부 활동가들은 A(59)씨를 또렷이 기억했다. 수화기 너머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상황은 다급해 보였다. 활동가들 역시 장애인의 부모이기에 ‘일단 만나서 방법을 찾자’고 했다. 사정은 그랬다. A씨는 몇 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서 홀로 발달장애 아들(24)을 돌봤다. 마음 나이가 몸 나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자식을 키우는 일은 고됐다. 아이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돌발 행동을 반복하면 고충은 배가 됐다. ‘좀 조용히 살자’는 이웃들 항의를 받는 일도 다반사였다. 아슬아슬하게 반복되는 벼랑 끝 일상 위로 코로나19가 덮치자 도움의 손길마저 끊겼다. 그나마 낮에는 주간보호센터에 아들을 맡길 수 있었지만, 감염 위험에 복지시설이 모두 폐쇄되면서 A씨는 24시간 내내 집에서 아들을 돌봐야 했다. 일상이 전쟁이었다. A씨는 궁여지책으로 지난 2월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현실적으로 아이를 맡아 줄 곳은 정신병원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들이 견디질 못 했다. 불과 석 달 만에 아들의 몸무게가 10㎏ 이상 줄어들었다. 면회를 가면 퀭한 얼굴로 “나 집에 가고 싶어”라며 바짓가랑이를 잡았다. 죄책감에 뜬눈으로 지내던 A씨는 5월 말 아들을 퇴원시켰다. 다시 복지시설 등을 수소문했지만, 번번이 거절만 당했다. A씨가 장애인부모단체에 도움을 청한 것도 이 무렵이다. 상담 후 A씨는 이틀간 다른 장애인 부모들과 함께하는 주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엄마 옆에는 ‘아픈 손가락’ 같은 아들이 꼭 붙어 있었다. 둘째날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며 인사를 나눴다. “힘 내봅시다. 방법이 있겠죠. 같이 찾아봐요.” “네. 저 갈게요.” 그게 마지막이었다. 다음날 아침 광주 광산구의 한적한 도로 위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A씨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대학생 딸에게 쓴 유서 한 장이 남아 있었다. 가슴 아픈 죽음은 이뿐만이 아니다. 앞선 3월에도 제주 서귀포시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인 고교생 아들과 함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 역시 코로나19로 특수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장애인 복지시설이 모두 문을 닫자 집에서 아들을 혼자 돌봐 왔다. 코로나19는 재난마저 평등하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드러냈다. 장애인과 노인, 가난한 사람 등 사회경제적 자원을 적게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다치고, 죽고 또 고통받는다. 28일간 111명이 코호트 격리돼 7명이 죽어 나간 청도정신병원 사태가, 뒤늦은 고위험군 분류로 15명의 사망자가 나온 신장장애인들의 죽음이, 활동 지원 없이 자가격리를 견뎌야 했던 중증 뇌병변 장애인들이 그랬다. 약자들은 유례를 찾기 힘든 전염병 앞에 맨몸으로 버틴다. 변이를 거듭 중인 못된 바이러스는 지금도 교활하고 치밀하게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들을 먼저 찾아내 공격 중이다. 바이러스 자체는 사람을 가리지 않지만 이를 견딜 수 있는 육체적이고 경제적인 면역력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 2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면서 정부는 얼마 전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내놨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매뉴얼에는 △감염병 정보 접근성 제고 △이동서비스 지원 △감염 예방 및 필수의료 지원 △돌봄 공백 방지 △장애인시설 서비스 운영 등이 담겼다. 부디 매뉴얼이 허울뿐인 정책 구호가 아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기엔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과 눈앞으로 다가온 대유행의 공포가 너무 크다. whoami@seoul.co.kr
  • 하루새 학생·교직원 50명 확진 … 2학기 시작부터 초비상

    하루새 학생·교직원 50명 확진 … 2학기 시작부터 초비상

    하루만에 학생과 교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국 5개 시도에서 700개가 넘는 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열지 못하는 등 2학기 학사일정이 완전히 시작하기도 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동안 전국에서 학생 40명과 교직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성북구의 한 체대입시학원 수강생 6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총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학생들은 서울시내 총 11개 고교에 재학하고 있으며 이중 2개교가 개학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경기도에서는 학생 5명과 초등학교 교직원 부부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순차적 등교 개학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 이후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학생 200명, 교직원 40명 등 총 240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총 146명으로 총 누적 인원의 60.8%에 달할 정도로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아직 개학하지 않은 학교에서는 교내 접촉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거나 학교 밖에서 만나면서 학교 밖에서의 연쇄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용인 등 전국에서 총 714개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19일(689개교)보다 25개교가 추가로 문을 닫았다. 이날 충북 옥천군에서는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2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북 초중고 등교인원 2/3로 제한…일부 온라인 수업 전환 권고

    전북 초중고 등교인원 2/3로 제한…일부 온라인 수업 전환 권고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함에 따라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별 개학일로부터 9월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⅔로 유지하는 방안을 일선 학교에 권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신장과 입시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가급적 등교하도록 하고 나머지 일부 학년에 대해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토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특정 학년이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번갈아 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치원도 전체 원생 ⅔수준의 등원 인원을 유지한다. 특수학교는 학교와 지역의 여건에 따라 적정 등원 수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60명 이하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농어촌 소재 학교는 이번 권고에서 제외된다. 전북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 일선 학교에 별도의 공문을 보내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 만큼 이번 권고사항에 학교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북구 체육시설서 ‘확진’ 고교생 19명…고3 실기시험 어쩌나

    성북구 체육시설서 ‘확진’ 고교생 19명…고3 실기시험 어쩌나

    체대 입시학원으로 알려졌던 서울 성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이 19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체대입시FA 성북캠퍼스’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20명 중 19명이 고교생이라고 20일 밝혔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도 11명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확진된 학생들은 모두 11개 학교에 분포돼 있다. 18명은 고교 3학년이고 1명은 고교 2학년이다. 20명 중 고교생 19명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은 재수생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성북구·강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고교가 5개교 10명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 종로구·중구·용산구(중부교육지원청) 소재 4개 학교에서 5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중랑구(동부교육지원청)에서 3명(1개 학교)이, 도봉구·노원구(북부교육지원청)에서 1명(1개 학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부분의 학교는 이달 초·중순부터 확진 사실이 알려진 19일까지 방학이었다. 14일 개학한 1곳과 이날 개학하는 1곳은 각각 이달 21일과 28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학원법상 학원이 아니라 구청 문화체육과가 관리하는 체육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수도권 ‘전면 등교’ 백지화… 9월 11일까지 ‘3분의2’ 유지

    비수도권 ‘전면 등교’ 백지화… 9월 11일까지 ‘3분의2’ 유지

    전국 689개 학교 등교 수업일 조정 ‘혼란’대형학원 휴원 준수여부 30일까지 점검 서울시교육청, 학습격차 해소 방안 마련사범대 학생 1대1로 취약계층 학습 지원퇴직 교원들 초등생 기초학력 지도 투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2학기 비수도권 교육청들이 추진하던 ‘전면 등교’가 없던 일이 됐다. 전국에서 700곳에 가까운 학교가 문을 닫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2학기 등교 수업에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은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가진 영상회의에서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2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학생들 간 학력 격차 문제가 심각해지자 비수도권 교육청에서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다 이를 철회하기로 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서울·경기와 같은 생활권인 인천은 다음달 11일까지 ‘3분의1 등교(고등학교는 3분의2)’를 유지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한 부산은 오는 31일까지 ‘3분의1 등교’가 적용된다. 이번 주부터 전면 등교 방식으로 일부 학교가 개학한 대구는 일단 단축수업 등을 실시하고 다음주(24일)부터 ‘3분의2 등교’에 동참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등교수업에 차질을 빚은 학교도 속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5개 시도에서 689개 학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이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로 지난 5월 29일 830개교가 등교일을 조정한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대 숫자다. 부산(313개)와 용인(193개), 서울 성북구(69개)·강북구(33개), 파주시(37개) 등에서 전체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한 여파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학생 83명, 교직원 13명등 총 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누적 확진자(190명)의 51%를 차지한다. 2학기에도 정상적인 학교 수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학력 격차 해소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이날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원격수업 기간 동안 자기주도 학습이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과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들을 학교당 1~3명가량 선정해 원격수업을 관리해 주는 ‘초등 기초학력 두리샘’을 지원한다. ‘두리샘’은 원격수업에 학생의 출석을 독려하고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며 수업 이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중학생들 중 취약계층 학생들에게는 서울 소재 사범대학 학생들이 ‘1대1 학습서포터’로 나서 원격수업 출석과 과제 수행 등을 돕는다. 퇴직교원들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글마중물 교육지원단’과 2학년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반 교육지원단’, 취약계층 학생들의 가정으로 찾아가는 ‘온라인학습 교육지원단’으로 투입된다. 또 ‘초등 기초학력 온앤온 방학 집중교실’을 2학기에도 연장해 초등학교 1~2학년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교하지 않는 날이나 방과후 시간에 담임교사가 소그룹으로 맞춤형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한편 수강생이 300명 이상인 대형학원은 이달 말까지 문을 닫는다. 정부가 수도권의 대형학원과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30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면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하고 대형학원 운영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코로나 확산 무서워, 비수도권도 ‘3분의2 등교’”(종합)

    유은혜 “코로나 확산 무서워, 비수도권도 ‘3분의2 등교’”(종합)

    “7일새 확진 학생-교직원 39% 늘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8월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학생 65명과 교직원 9명 확진이 확인됐다”며 “전체 74명의 77%인 57명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8월 11일 이후 불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숫자가 전체 확진 학생·교직원의 39%를 차지할 정도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도교육감 영상회의는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교육 분야 후속 조치 사항을 공유하고 세부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유 부총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확산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점을 심각하게 보고 있어 긴장되는 상황이다.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가 긴장의 끈을 한 치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의 특성을 비추어 볼 때 면밀하게 대응해야 할 때이다”면서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수준으로 낮추는 데 함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지역 유·초·중학교에 대해 등교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키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다음달 11일까지, 개학 이후 2주간 적용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서도 다음달 11일까지 학내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토록 강력 권고한다. “2학기 학사운영방안 논의” 영상회의 개최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지자체 합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하고 대형학원 운영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먼저 개학 3일 전에는 자가진단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등교 전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증상자의 등교를 사전에 제한하기 위해서다. 특히 등교 전 실시하는 자가진단은 9월부터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자가진단을 앱 서비스로 개편해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교육청별로 ‘학습 종합 클리닉센터’를 운영한다.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보충수업·상담을 위해 등교하는 경우 밀집도 제한조치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기초학력 집중 지원을 위한 전담 교원 배치를 추진한다. 한편 전날(18일) 정세균 국무총리 담화를 통해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대형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2종에도 집합이 금지된다”면서 “수도권 시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형학원을 점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학기에도 ‘파행 등교’… “친정·시댁도 맡길 곳 없어요”

    교육부, 19일 시도교육감과 방안 논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최근 실시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70% 가까이가 ‘전 학년 매일 등교’에 동의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수도권 학교에 대해 ‘3분의2 등교’ 지침을 내리면서 ‘학년별 주 2~4회 등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서울과 경기도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조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이 학교는 결국 1학기와 마찬가지로 ‘주 1회 등교’로 방침을 바꿨다. 이 학교에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A(41)씨는 18일 “주 3회 등교라도 감지덕지했는데 다시 주 1회 등교라니 막막하다”면서 “‘아이는 제대로 학교에 가고 싶다’며 속상해하고 나는 친정도, 시댁도 의존할 곳이 없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1학기의 ‘파행 등교’가 2학기에도 되풀이될 전망이다. 등교 일수를 늘려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려는 계획이 발목을 잡히면서 돌봄 공백과 학습 격차 등 1학기에 불거진 문제들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은 교육부의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2학기 등교 계획을 급박하게 수정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초등학교들은 학년별로 주 3~5회 등교하려던 계획을 다시 주 1~2회 등교로 수정해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주별로 2개 학년이 동시에 등교하려던 수도권의 중학교 역시 1학기와 동일한 방식의 ‘학년별 순환 등교’로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전면 등교를 추진하던 수도권 외 교육청들도 속속 등교 인원을 제한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등교 계획을 수정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3분의2 등교’로 방침을 바꿨고, 충북교육청은 7학급 이상 학교, 경북교육청은 과대학교에 대해 3분의2 등교를 강력 권고했다. 당장 이날부터 일선 학교가 개학하는 상황에서 개학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개학을 미루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등교 일수 확대가 무산되면서 돌봄 공백과 학습 격차 문제도 ‘도돌이표’가 됐다. 학교가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동안에는 긴급돌봄을 제공하지만 수용 가능한 인원에 한계가 있다.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연차를 소진했다”, “2학기 복직이 어렵게 됐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전면 등교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교육청이 소규모 학교에 대해 전면 등교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교육부는 전체 학생 수나 학급당 학생 수 등 ‘소규모 학교’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에 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2학기 등교 수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교 간 문 대통령 “‘그린 스마트스쿨’로 한국판 뉴딜 체감 기대”

    학교 간 문 대통령 “‘그린 스마트스쿨’로 한국판 뉴딜 체감 기대”

    文 “교육, 미래 핵심투자 분야”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중구 창덕여중의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을 방문해 일선 학교의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전환 상황 등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스마트스쿨을 통해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행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을 비롯해 15개 시도 교육감과 함께 그린 스마트스쿨 주제로 간담회를 열린 간담회에서 “교육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분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린 스마트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다.“원격·등교병행, 학교·학생·학부모 덕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성공적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한 것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2학기 대비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 도착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태블릿PC를 받아들고 학생들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AR)를 활용한 과학 수업 등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서울 중구의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부는 그린 스마트스쿨을 위해 2025년까지 국비 5조 5000억원, 지방비 13조원 등 18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지난달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문 대통령의 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신도 찾아라” 지자체 긴급행정명령 발동(종합)

    “사랑제일교회 신도 찾아라” 지자체 긴급행정명령 발동(종합)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전국 각지에서 수백명씩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도 방역 비상이 걸렸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를 비롯 25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집회를 위해 상경한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구시·전북도·경남도·경북도, 긴급행정명령 발동 대구시·전북도·경남도·경북도는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할 조짐을 보이자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하며 집회 참가자와 사랑제일교회 신도 찾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낮 12시 30분 ‘수도권 등 방문자 집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 대상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8월 7∼13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 8일), 광복절 집회(8월 15일) 방문자로 특정했다. 전북에서는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 집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를 34명, 광복절집회 참석자를 3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는 집회 참석을 위해 전주와 군산, 익산 등 4개 시·군에서 300여명이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하지만, 정확한 참석자 파악에는 애를 먹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명단을 밝히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들이 적극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도 같은 날 오후 6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경남도가 명단을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신도 47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고 1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나머지 11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63명 중 57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5명은 검사 진행 중, 1명은 검사 예정이다. 집회 당일 전세버스 여러 대가 올라간 점으로 미뤄 진단검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경북도는 18일 집회 참가자 명단 파악이 쉽지 않자 참가자에게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재난 문자메시지로 집회 참가자와 8월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교인에게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도민에게는 수도권 등 타 시·도 방문을 자제하고 위생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군마다 집회 참가자를 파악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집회 참가자를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신자와 확진자의 접촉자 등 72명을 검사한 결과 포항 2명, 영덕 1명, 상주 1명 등 4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를 거부했고 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포항시는 개신교인을 중심으로 시민 4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에게 증상과 관계없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명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 가족과 지인도 검사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시도 7∼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1∼12일 용인 우리제일교회, 15일 광화문집회에 간 시민에게 오는 2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고위험시설인 클럽, 룸살롱 등 유흥주점에 전자출입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 의무화된 방역 수치 이행 실태를 특별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2학기 개학 전 기숙사 입소 예정인 대학생, 중·고등학생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도록 했다.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 지자체들은 사랑제일교회나 광복절집회 참가자들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관련자들은 경찰이 직접 위치를 찾고 있다. 광주에서는 사랑제일교회나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자는 27명으로 이 가운데 19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6명은 타시도로 이관했고 2명은 검사 예정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교인이나 집회 참석자는 질병관리본부와 경찰 협조를 받아 검사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참석자 명단 파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며 “신속히 참석자 명단을 파악해서 검사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 충남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57명으로 확인됐지만, 이들 가운데 16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도는 경찰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41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9시 기준으로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음성 판정을 받은 교인에게는 2주간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누적 438명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438명이다. 이 교회 교인 1명이 12일 처음 확진된 뒤 16일까지 314명, 17일 12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82명이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155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99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 우려”...수도권 학교, 오는 9월 11일까지 등교인원 제한 강화

    “코로나 재확산 우려”...수도권 학교, 오는 9월 11일까지 등교인원 제한 강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 학교에 대해 18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약 4주간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강화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강화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9월 개학 이후 2주가 지난 9월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로 강화해야 한다. 기존 조치는 3분의 2 유지 권장이었다. 서울·경기와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았지만 같은 수준의 조치를 시행한다. 이 기간 이후 관련 조치를 완화할지 등은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 교육청에도 이날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도권 유·초·중, 9월 둘째 주까지 ‘3분의1’만 등교한다

    수도권 유·초·중, 9월 둘째 주까지 ‘3분의1’만 등교한다

    서울 성북·강북, 용인 등교수업 전면중단확산 안정 때까지 대학 비대면 수업 권고 수도권外 지역 ‘3분의2 등교’ 유지해야지역사회 감염 부산, 1주일간 원격수업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해지면서 당장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2학기 등교 개학도 차질을 빚게 됐다. 서울 성북·강북구와 경기 용인시 등은 등교 수업이 전면 중단된다. 수도권은 개학 후 9월 둘째 주까지 등교 인원을 3분의1로 감축해야 하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 추진하던 ‘전면 등교’도 사실상 발목이 잡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학교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1(고등학교는 3분의2)로 낮추는 내용이다. 서울과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됐으며 인천은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가 수도권에 대해 ‘3분의1 등교’ 지침을 1학기까지만 적용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3분의2 등교’ 지침에 따라 등교 일수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르면 18일부터 초등학교 개학이 시작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각급 학교는 적어도 9월 둘째 주까지 1학기와 비슷한 방식의 ‘퐁당퐁당 등교’를 유지하게 됐다. 일부 지역은 등교 수업이 전면 중단된다. 교회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 성북·강북구와 경기 용인시 전체 학교와 마을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양평군 소재 일부 학교는 오는 28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부산도 이번 주 1주일(18~21일)간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2학기 ‘전면 등교’는 당분간 어려워졌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학사운영 기준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3분의2’가 되도록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 기준은 과밀학급·과대학교는 물론 일반적인 학교 운영에도 적용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수도권 외 지역에 대해서도 다음달 11일까지 ‘3분의2 등교’를 강력 권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17개 시도교육감과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권고’ 조치이지만 비수도권 교육감들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300인 이상)을 비롯해 300명 미만의 중·소규모학원도 해당된다. 학원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금지 명령과 벌금 부과 등에 처해진다. 교육부는 또 서울·경기지역의 대학에 감염병 확산이 안정될 때까지 비대면 수업을 할 것을 권고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경기·인천 유초중학교 9월 11일까지 등교 1/3로 제한(종합)

    서울·경기·인천 유초중학교 9월 11일까지 등교 1/3로 제한(종합)

    유·초·중학교 해당…고교는 3분의 2 유지비수도권 학교도 밀집도 2/3 제한 권고서울 성북·강북구, 용인 등 원격수업 전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된 서울·경기뿐 아니라 인천에서도 8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등교 인원이 재학생의 3분의 1로 제한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 학교는 등교 인원을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 부산도 당분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 분야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서울, 경기 지역의 감염 확산세를 고려해 정부는 이날부터 2주 동안 서울,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8일부터 9월 개학 이후 2주가 지난 9월 11일까지 교내 밀집도를 전체 학생의 3분의 2 유지 권장에서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 유지)로 강화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았지만 서울, 경기와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도 서울, 경기와 같은 수준의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비수도권 지역 교육청에 대해서도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 내에서 유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아울러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서울 성북구·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유치원과 학교는 18일부터 2주 동안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부산도 이번주인 18일부터 21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교육부는 고위험 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 아니라 중·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해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벌금 부과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한다.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은 2주 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운영 중단 조치를 한다.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 학원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하기로 했다. 조희연 “사랑제일교회 상황 위중 고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서울 성북·강북구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과 학원 휴원 권고를 요청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교육부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방안을 요청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교육감은 “큰 원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유·초·중학교는 학생 밀집도 3분의 1, 고교는 3부의 2를 유지하는 방안을 (서울지역 학교에) 권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북사랑제일교회 상황의 위중함을 고려해 성북강북지원청 관내 모든 학교는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원에 대해서도 2주간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하고자 하는데 이것을 교육부에 긴급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학교를 관할하고 있다. 성북구에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사랑제일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8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재유행할 수 있는 충격적 반전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학교가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지대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고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올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 ‘아빠’

    올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 ‘아빠’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이 올해 연말에는 3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에선 남성 육아휴직이 대세가 된 반면 중소규모 사업장은 사용률이 10%대에 머무르는 등 노동시장 양극화를 반영하는 양상도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육아휴직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 4857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24.7%에 이르렀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나 증가했다. 상반기 민간부문의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6만 205명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5% 증가했다. ●코로나로 개학 연기 늘면서 신청 급증 고용부는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확산되면서 남성 육아휴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거기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전국적인 개학 연기 등 자녀 돌봄 문제로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것도 육아휴직 증가를 이끌었다.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이 300인 이상 대기업에 치우쳤다는 것은 개선이 시급하다. 기업규모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을 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은 13.9%, 30인 이상~100인 미만 사업장은 11.0%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남성 육아휴직자도 적었다. 1년 전보다 100인 이상~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52.3% 증가했지만, 대기업 수준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친다. ●300인 이상 56%… 30인~100인 미만 11%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자는 올해 상반기 738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4834명)과 비교했을 때 52.8% 상승했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로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 250만원)로 올려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 2월까지는 이용자가 1000명이 채 안 됐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3월에는 1211명, 4월 1855명, 5월 1640명, 6월 1133명으로 증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채철 경기도의원, 스테이 스트롱캠페인 동참

    임채철 경기도의원, 스테이 스트롱캠페인 동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은 12일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코로나 19의 확산 상황에서 개인위생 및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를 다같이 극복하고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캠페인으로 외교부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전 세계의 연대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거품이 더해진 그림과 함께 ‘견뎌내자’라는 문구를 넣어 철저한 개인위생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채철 의원은 “전 국민이 힘든 상황인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어 우리 생활과 경제가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장기화로 사상 초유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개학연기가 이루어졌고, 갑작스런 확진자 소식에 등교하자마자 하교해야 했던 상황도 있었지만,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웹캠을 사용해 수업을 받는 등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내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보건대 ,‘보건교사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개강식’개최

    대구보건대 ,‘보건교사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개강식’개최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은 10일 ‘보건교사 1급 정교사 자격연수’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은 보건교사 연수생과 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환영사에서“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학교 감염병 예방 최일선에 있는 보건교사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함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절실히 느낀다”며,“49년간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해 온 대학의 노하우와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보건교사의 직무적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강식 이후 남 총장은 ‘명시에서 찾는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보건교사의 기본역량 향상을 위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방문객’(정현종),‘퇴근시간’(문정희),‘의자’(이정록) 등 20여 편의 시를 연수생들과 함께 낭송하며, 사랑·리더십·공동체의식·이타주의 등 시에 담긴 의미와 단상을 풀어내면서 인생을 함축한 강연을 선보였다. 이번 보건교사 자격연수는 대구·경북권 2급 보건교사 86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21일까지 대구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이 교육을 주관한다. 과정은 정교사 자격연수 표준 교육과정을 근거로 보건교사에게 필요한 역량 향상을 위해‘기본역량’과‘전문역량’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대면수업은 남 총장을 시작으로 경북대학교응급의학과 김윤정 교수, 대구광역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 김인아 관장, 대구보건대 전공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역량 교육은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건강 관리 외 11개 강좌로 35시간(대면 20시간, 온라인 15시간)으로 전문역량 교육은 학교 감염병의 이해와 감염관리 실무 외 18개 강좌로 61시간(대면수업 36시간, 온라인 25시간)으로 총 96시간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연수를 주관한 석은조 평생교육원장(유아교육과 교수)은“등교개학 이전부터 노심초사하며 철저한 방역준비를 해온 보건교사의 노력은 학교를 버티게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며 “대학에서는 보건교사들의 미래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인 대응과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의진의 교실 풍경] 언택트 교육 시대의 학습격차

    [이의진의 교실 풍경] 언택트 교육 시대의 학습격차

    올해 들어 등교개학은 다섯 번 연기됐다. 그나마 개학도 온라인으로 먼저 했다. 이후 등교개학이 이루어졌지만 초중고 전 학년이 학교에 머무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침에 따라 각 학년이 격주로 등교를 조정하면서 한 학기를 마쳤다. 그러는 동안 맞벌이 부부인 내 오랜 친구 P는 지난 학기 내내 거의 매일 우울해했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아들 때문이다. 중학교 때부터 아침마다 등교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P의 아들은 고등학교 입학 이후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사이 게임으로 낮과 밤이 완전히 바뀌었다. 막상 등교개학이 되자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진 아들은 등교를 버거워해 결국 남은 수업일수의 절반을 결석했다. 이대로 가면 학습 결손은 물론 고등학교 졸업마저 어렵다는 친구의 한숨 소리가 전화기 안을 울렸다. 반면 또 다른 지인은 학교가 방역까지 병행하느라 어수선한데 차라리 한 학기를 그냥 온라인으로만 수업하는 편이 더 좋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학원만 다섯 개를 다니는 자신의 딸은 등교 수업 때보다 온라인 수업이 시간 활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했다. 평소 자기주도학습이 잘 돼 있어서 1.5배속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남는 시간에는 학원에서 내준 과제나 교과 심화학습에 치중함으로써 등교 수업 때보다 더 알차게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의 선행학습을 마칠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학습에서의 부익부 빈익빈이다. 사실 교사인 나 역시 처음 온라인 수업 연수에서 매우 기분 좋은 충격을 받기는 했다. 단순히 콘텐츠를 만들어 학급방과 교과방에 올려놓는 차원이 아닌 조별 수업이나 협업수업, 학생들과의 피드백 등을 시간 제약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실행 가능하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침입자가 강제한 건 맞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타임워프해서 살짝 미래로 건너뛴 느낌도 받았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처음부터 대면 수업에 비해 어느 정도의 학습 공백을 우려하기는 했다. 쌍방향 실시간 수업이 아닌 이상 수행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교육청 지침도 불만이다.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해도 화면에 보이는 얼굴이 워낙 작아 대면 수업만큼 아이들 반응을 살피는 게 불가능했다. 당연히 수업 반응을 통한 학습 독려는 불가능했다. 진도만 빨라졌다. 그 결과 지난 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 격차가 더 심해졌다. 온라인 수업 이후 나타난 성취도의 양극화가 우리 학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들었다. 만남이 비워진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교육의 불평등을 가속화시키는지, 이제까지 우리 사회가 당연하게 여겨 왔던 ‘학교’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던 기능이 무엇인지 지난 한 학기 동안 역설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코로나19는 학교와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변화시켰다. 코로나는 금방 사라지지도 않을 기세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온라인과 대면 수업이 병행될 가능성은 크다. 이는 얼마 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의에 대한 유은혜 장관의 국회 본회의 답변(7월 24일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와 지역 간에 교육 격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은 쌍방향 원격수업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방안만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그런다고 모든 문제가 단박에 해결될까. 글쎄다. 여태까지 온라인 수업에 대한 모든 논의는 등교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형식적인 문제에만 집중돼 왔다. 이제는 각각 다른 학습 환경과 공간 속에 놓인 학생들 간에 벌어지는 학습격차에 시선을 돌리고,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형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적 ‘만남’이 놓여야 한다.
  • 온라인수업이냐 등교냐…미 학교, 정치 성향 따라 다르다고?

    온라인수업이냐 등교냐…미 학교, 정치 성향 따라 다르다고?

    지난 대선 기준, 정치적 성향에 따라 민주당 승리지역 67% 전면 온라인수업공화당 승리 58% 전면·부분 대면수업자녀 안전보다 정치성향 따르는 경향 우려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을학기 개교를 두고 혼란이 커지고 있다. 대면 수업을 강행한 학교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감염 위험에 출근 거부를 하는 교사들도 많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보수성향의 지역에서 대면 수업이, 진보 지역에서 온라인 수업이 주를 이루는 등 방역이 아닌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이 결정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공화당 지역 학교들이 민주당 지역보다 개교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며 “개교 결정이 정치적인 노선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교육전문매체 에듀케이션 위크의 지역별 개교 현황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리했던 153개 지역 중 67%가 전면 원격 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던 지역 307개 중 58%는 전체 또는 일부 대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교원협회(AASA) 관계자는 WP에 “불행히도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과 자녀들에게 안전한 일을 하기보다는 정치적 성향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수업 방식을 둘러싼 혼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는 ‘2일간 대면 수업’과 ‘4일간 온라인 수업’ 중 하나를 고르라는 설문을 시행했다가 결국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결정했다. 시카고의 경우도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을 섞어서 진행키로 했다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바꿨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대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했다.지난주 대면 수업을 시작했던 조지아주 체로키 지역에서는 13명의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이들과 접촉한 300여명이 격리조치를 했다. 지난 학기에 대면수업을 강행했던 사립학교 중에서도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싼 돈을 지불한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출근을 거부하는 교사들도 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시카고, 밀워키, 필라델피아 등 10여개 지역의 교사들이 개교 강행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170만명의 회원을 둔 미국교사연맹(AFT)도 지난달 말 개학 반대 투쟁을 지지하겠다는 성명을 냈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4만명을, 사망자는 16만명을 넘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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