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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핸 자주 만나자” 개학날 손잡고 등교

    “올핸 자주 만나자” 개학날 손잡고 등교

    27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개학한 학생들이 손을 잡고 등교하고 있다.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 2000명을 추가 배치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아, 특수학교 학생 등의 등교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1
  • [서울포토]‘방과후 귀갓길’

    [서울포토]‘방과후 귀갓길’

    27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초등학교에서 3학년 아이들이 개학일 수업을 마친 뒤 귀가 하고 있다. 2021. 1.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유은혜 “교내 감염 상대적으로 낮아...안정적 등교 환경 만들 것”

    유은혜 “교내 감염 상대적으로 낮아...안정적 등교 환경 만들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역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확산하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학교 내 감염(위험)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유 부총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해 11∼12월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시기에 일부 학교 내 감염이 있긴 했지만, 방역을 철저히 할 경우 학교 내 감염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교육부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 위주로 우선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를 확대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지난해 교내 감염병 추이를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안정적인 등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부총리는 지난해와 같은 등교 연기를 올해에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원격 수업이라는 시스템이 안 돼 있어서 불가피하게 개학을 연기했는데, 이제는 만약 감염이 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이 되더라도 원격수업으로 개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들이 신학기에 매일 등교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저희가 자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감염병 확산 상황에 대한 종합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작년과 같은 유형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수업의 질이나 학사 운영의 안정성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육부 “개학 연기 없다… 유아·초등 저학년 등교수업 확대”

    교육부 “개학 연기 없다… 유아·초등 저학년 등교수업 확대”

    중·고교 개선책 없고 교실 부족 문제 여전‘준과밀’ 사각 우려… 기간제 양산 문제도새 학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급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교의 교실 수업 여건이 개선되기 어렵고, 부족한 교사 수를 기간제 교사로 채운다는 점에서 한계도 지적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사회적 요구와 발달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아와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급) 학생 등이 우선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처럼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개학 연기는 없느냐”는 질문에 “상황이 변한다고 개학을 연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등교 수업을 확대하면서 초등 저학년은 주3회 이상 등교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1학년 매일 등교’를, 경기도교육청은 ‘초1~2 주4회 이상 등교’를 실시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과대학교를 제외하고 전교생 전면 등교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초등 저학년의 등교가 이보다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실 내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이 등교수업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에 기간제 교사 2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초등학교 1~3학년 중 과밀학급은 총 2296개다. 과밀학급 학교들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 학급 수를 늘리거나 오전·오후반 등으로 교실 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학급 증설이 어려울 경우 기간제 교사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협력 수업에 투입하는 등 여건에 맞게 수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과밀학급 해소 방안이 초등 저학년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교의 교실 수업 여건이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도 문제다. 수도권 신도시 등 인구 밀집 지역은 이미 교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교육부는 지역별로 학교 신설이나 증개축, 통학구역 조정 등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지만 단기 해결책은 아니다. 초등 저학년에서도 학급당 학생 수가 25~29명인 ‘준과밀학급’이 사각지대로 남을 수도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기간제 교사 2000명은 올해 공립 초등학교 신규 임용 규모(3780~3880명)의 절반 이상에 달한다. 교육계에서는 교실 내 거리두기를 위해 교사 정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교사 정원을 오히려 감축하면서 결과적으로 기간제 교사를 대거 양산하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에는 미발령 교사나 퇴직 교원 등도 포함돼 있다. 계약 기간이 끝난 뒤 모든 인원에 대한 운용 방안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기간제 교사 투입의 정책적 효과가 있는지 모니터링해 향후 교원 정원과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탄력적으로 병행해 개학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학생의 정상 등교가 가능한 시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치원·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확대 … 기간제 교원 2000명 채용

    유치원·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 확대 … 기간제 교원 2000명 채용

    새학기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들을 중심으로 등교가 확대된다.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기초학력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이 한시적으로 학교에 투입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업무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새학기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적용해 등교 인원을 제한하되 이를 보다 탄력적으로 운영해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교육부는 학습 격차와 더불어 발달 격차와 돌봄 공백 문제가 겹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특수학교(학급) 학생들의 등교를 우선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등교 확대에서는 교실 내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과밀학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 2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초등학교 1~3학년 학급 중 과밀학급(학급당 학생 수 30명 이상)이 총 2296개다. 교육부는 이들 과밀학급 학급을 대상으로 기간제 교사를 배치한다. 각 학교는 유휴 교실을 활용해 학급을 늘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기간제 교사를 정규 수업에 투입하는 ‘협력수업’을 운영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교육부는 새학기 시작에 앞서 각 학교에 마스크(학생 1인당 5매)와 손소독제(교실당 3개 이상) 등 방역물품을 비축하고 24시간 대응상황반을 가동한다. 개학 전 학생 및 교직원 건강 자가진단을 재개하고 개학 후 1~2주간 특별 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원격수업의 질 향상도 추진한다. 교육부가 지난해 10~11월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81%와 학부모 57.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학생보다 학부모의 만족도가 낮았다. 원격수업의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5.4%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원격수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에 학생 56.7%와 교사 69.2%가 동의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에서 실시간 채팅이나 조회·종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원격수업 모형 예시를 각 학교에 보급했다. 또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의 화상수업 서비스를 다음달 전면 개통한다. 또 상반기 내에 전국 25만 2000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 인터넷을 구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대여도 지속한다. 원격교육기본법을 제정해 원격수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음달 중 각급 학교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 원격수업에서의 평가 일정과 횟수 등에 대해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중·고교 전 교과에서 동영상을 통한 수행평가를 허용해 평가 부담을 완화한다. 장기화된 원격수업으로 인한 기초학력 결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기초학력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5000개교로 확대되고 학교 울타리를 넘어 학습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올해 140개소가 운영된다. 학습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대면지도도 활성화된다. 한편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가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분석하는 종단 연구를 실시한다. 올해부터 3~6년 단위로 실시해 학생들의 생애에 걸친 학습·발달 누적의 결손을 막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학 앞둔 신도시 지역 ‘원거리 통학’ 걱정에 한숨

    코로나19로 지친 학부모들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각급 학교들이 이달 말 부터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구가 급증한 전국 신도시에서 학교가 부족해 상당수 학생들이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3일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산·창릉·원흥초교 졸업생 360여명중 130여명이 집 근처 고양중의 과밀로 약 4km 떨어진 지축중으로 배정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당초 삼송신도시에 있는 고양중은 27학급이었으나 여유 공간을 이용해 30학급으로 늘리고도 과밀을 해소하지 못했다”면서 “교육부에 원흥중 신설을 4차례 요구했으나 거부됐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출산율 하락과 함께 학령기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되자 학교신설을 가급적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거주 및 교육여건이 좋은 신도시 지역은 학령기 인구가 몰려 과밀학급 사태가 연례행사 처럼 발생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학교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교육부는 초교의 경우 학급당 평균 30명 이상, 중·고는 35명 이상일 경우 과밀학급으로 분류한다. 시교육청 분석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인천의 과밀학교는 16개교, 과밀우려학교는 31개교로 총 47개교가 대책이 필요하다. 이중 72%가 송도(14개교) 등 신도시에 몰려있다. 부평구 일신동ㆍ부개1동 주민들은 10년 째 중학교 신설을 요구중이다. 이 지역 중학생들은 경인전철 부개역 철길을 넘어 부개2ㆍ3동에 있는 중학교를 다녀야 한다.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을 위해 버스노선 신설이라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다. 경남 양산 석금신도시는 조성 당시 부터 학교부족이 예상됐으나 중학교를 증설하지 못해 통학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이 지역은 초·중 통합학교 형태로 금오중을 설립했으나 이후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람에 ·금오·동산초 졸업생 중 절반 만 수용 가능하다. 금오중 배정을 못받는 신입생들은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거세시 상문동 주민들도 중학교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상문동은 거제시 18개 동·면 가운데 2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중학교가 없다. 이 지역 초교 3곳의 졸업생들은 부근 고현중과 계룡중으로 분산 배치돼 통학하고 있다. 내년에는 33학급 규모의 초등 한 곳이 더 신설돼 중학교 부족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인천연구원 배은주 연구원은 ‘인천 신도시 지역 교육시설 적정화를 위한 정책 제언’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시설 적정 공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율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신도시 학생과밀 지역에는 학교 신설을 먼저 허용하고, 이전 재배치를 일정 기간 유예해주는 정책 등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미래 역량 육성·학교안전망 구축… 학생 꿈 맘껏 펴는 부산으로”

    창의력 강화·디지털 교육기반 마련 박차기후위기 대응 환경·해양분야 리더 양성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유도모든 학생에 필요한 최소 학력 갖게 추진 무한상상실·상상&창의공장 등 점차 늘려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학교 모델 개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1일 새해를 맞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언택트) 문화는 기존의 교육시스템을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 주고자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를 위해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산교육운영 방향은. “아이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키우고 학교안전망을 갖추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단순 암기 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을 길러 줘야 한다. 디지털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창의융합교육, 생태·해양교육, 진로진학교육, 학교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비대면 교육, 디지털 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하겠다.” -새해 예산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160억여원 감소한 4조 5899억원이다. 인건비·교육복지 사업비 등 고정 경비가 증가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세출 예산을 재구조화해 재정 낭비 요인을 없애고 지난해 비축해 놓은 교육재정안정화 기금 2300억원으로 부족한 재원을 충당했다.” ●‘한글 다 깨침 체계’로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연속된 한 해였다. 지난해 3월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학생들이 차질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폈다. 전국 최초로 ‘원격수업 학교지원센터’를 만들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에 힘썼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도 시행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줬다.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위해 운영한 ‘부산형 3단계 한글 다 깨침 시스템’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공교육 혁신 강화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올렸다. 다만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및 학력저하가 나타난 것은 아쉽다.”-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두에게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겨 줬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발달한 에듀테크(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교육) 도입을 앞당겨준 계기가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방식, 즉 언택트·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상황에서도 쌍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게 진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블렌디드 교실 올 8037학급으로… 비상시 대비 -미래준비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단순 암기능력보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위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중·고·특수학교 233개교 4380학급에 블렌디드 교실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교 8037학급으로 늘렸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교수·학습이 가능하고 전염병과 재해·재난 등 비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현장의 불편도 해소한다. 원격수업 때 쓰는 교수·학습관리시스템과 화상시스템, 수업설계 제작도구 등 다양하고 복잡한 프로그램들은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 같은 불편을 덜어 주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부산에듀원 학습플랫폼’을 구축한다. 3월부터 초·중·고 350학급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출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역점과제로 생태·해양교육을 담았다. “전 인류가 겪는 코로나19도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기후위기를 막지 못하면 제2의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학자들한테서 나오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태환경을 지키는 일은 인류 공통의 필수과제로 떠올랐다.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생태환경 교육을 하고 친환경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한다. 2017년 4월 문을 연 기장군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기후변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부, 부산시와 협력해 옛 반여초등학교에 친환경 체험장인 국가환경체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하고 중학생용 지역화 환경교과서도 만든다.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 7개를 운영해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줄이기를 실천하고 부산청소년환경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리더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해양을 향한 꿈과 애향심을 키우도록 하겠다.” ●환경교사 채용, 지역화 환경교과서 만들 것 -진로·진학교육과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시책도 관심을 끈다.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16개 구군에 설치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다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간 협력체제를 갖춰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한 진학 지원을 돕는다. 실시간 대입정보 안내시스템인 챗봇 ‘부산진학이야기 365’, 대입전문가와 실시간 화상상담이 가능한 ‘대입 길 마중’ 등 온·오프라인 상시 진로상담 체제를 활성화한다. 2022년 3월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 등 전문체험시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또 옛 일광초교에 부산예술학교를 설립해 일반고 학생들의 예술 분야 진로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에 대비해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한다. 정기적으로 감염병 모의훈련을 해 학생들이 전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도록 생활습관과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하겠다. 학생들의 학교자치도 적극 지원한다.” -‘부산형 미래학교’ 조성사업도 추진하는데. “부산만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조성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서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초·중·고의 55% 학교에 구축한 ‘무한상상실’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옛 연포초교에 미래교육센터인 ‘부산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여는 등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전병주 서울시의원, “사립유치원 원격수업 장기화 폐업까지 이어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0일 의원회관 교육위원회 간담회장에서 교육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사립유치원 재난운영비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것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유치원을 퇴원하거나 입학을 보류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립유치원의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 고충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국·공립유치원 대비 정부지원이 적은 사립유치원은 정부지원금 외에 수업료와 교재 재료비 등의 교육비를 학부모로부터 별도로 받아야 운영이 가능하지만 퇴원이 증가하면서 사립유치원들의 운영난이 더욱 심각해 진 것이다. 박영란 한사협 대표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운영경비의 70%가 인건비인데 국가재난에 따른 개학연기 시에도 전 교직원 정상 출근하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원격수업 시행으로 퇴원유아가 증가해도 긴급 돌봄 및 방과후과정 등 유치원 교육특수성에 따라 운영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 만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부담할 바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아이를 돌보며 가정양육수당 10만원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전병주 부위원장은 “원격수업으로 학부모부담금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아들의 퇴원율이 점차 증가하게 되면 학부모 혼란가중과 내년도 예산편성 문제 등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사립유치원의 재정난과 운영의 악순환이 폐업으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뒤이어 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과 사립유치원 운영난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사립유치원 운영의 악순환이 없도록 숨통 열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대상으로 적정 급식단가를 산정해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격수업에 원비 아깝다”… 유치원 입학 취소 ‘저울질’하는 부모

    “원격수업에 원비 아깝다”… 유치원 입학 취소 ‘저울질’하는 부모

    대학가도 등록금 동결에 반환 갈등 속출서울 노원구에서 5살 자녀를 키우는 강모(33)씨는 올해 아이의 유치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강씨의 아이가 등록한 사립유치원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 급간식비 등을 제외한 기본 수업료 30만원을 받고 있다. 강씨는 “아이의 원격수업은 고스란히 내 몫인데 원비까지 내는 게 아까워 가정보육을 하고 양육수당을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의 유치원 입학을 취소하거나 퇴소할지 고민에 빠졌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원 일수가 제한되는데도 학부모 부담금은 대부분 그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유치원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도 학부모 부담금을 감면할지 여부는 유치원의 자구 노력에 맡겨졌다. 지난해 교육부는 추가경정예산과 시도교육청의 예산 총 640억원을 들여 개학이 연기된 3~4월에 유치원이 학부모 부담금을 반환하거나 이월하도록 지원했으며, 5월에도 일부 시도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원비 감면을 위한 교육 당국의 예산 지원이 끊겼다. 유치원 원격수업은 EBS나 동영상을 보면서 ‘놀이 꾸러미’를 보호자와 함께 완성하거나 드물게는 줌(Zoom) 등을 통한 화상수업으로 진행된다. 유치원들은 원격수업과 긴급돌봄을 병행해야 해 고정 비용이 드는 데다 코로나19로 퇴소하는 원아가 많아 운영이 어렵다고 호소한다. 반면 학부모들은 가정보육을 하면서 한 달에 많게는 수십만원에 달하는 원비까지 부담해야 해 학부모 부담금을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유아들이 장기간 원격수업을 받는 것 자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자녀가 오는 3월 유치원에 입학할 예정인 학부모 김모(34)씨는 “아이에게 TV 애니메이션도 최대한 안 보여 주는데, 원격수업으로 동영상을 보여 주는 게 꺼려진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등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사회성을 키우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신학기 입소를 앞두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올해는 정부 예산을 투입해 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반환을 지원할지 정해진 것이 없다. 지난해 추경 예산을 편성한 것은 예외적인 상황이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아들의 사회성 함양과 발달을 위해 대면수업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등록금 반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등 대학들이 속속 등록금 동결 방침을 밝혔지만 오는 1학기도 원격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동결이 아닌 인하를 해야 한다는 게 대학생들의 주장이다. 부산대에서는 대학 측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등록금 동결안을 상정하자 총학생회가 이에 항의하며 지난 8일 열린 등심위에 불참하기도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국 국민 43% “총리 사퇴해야”

    영국 국민 43% “총리 사퇴해야”

    10명 중 7명 “정부 코로나 대응 늦어”영국 국민 10명 중 4명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2021년 첫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43%가 존슨 총리의 사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쪽은 40%였다. 가디언의 주말판 옵서버가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과 함께 지난 6~7일 20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다. 존슨 총리를 주로 지지한 건 보수당 유권자였다. 보수당 유권자의 대부분인 87%가 존슨이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7%만이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퇴 여론이 유임보다 높아진 건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총리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신뢰를 잃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정부가 충분히 빨리 행동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 5명 중 3명(64%)은 “때로 필요없는 조치라 할지라도 신속하게 봉쇄 시행하는 정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방역 정책을 빨리 시행해 더 큰 확산을 막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최근 영국에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했는데도 정부가 봉쇄를 강화하는 대신 크리스마스 기간 오히려 완화하고, 전문가 권고를 무시하고 개학을 검토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英, 3번째 봉쇄에 존슨 책임론…정부 “소매업 등 6조여원 지원”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매일 5만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인 영국에서 5일(현지시간) 0시부터 3차 봉쇄 조치가 적용된 가운데 정부가 기업에 대해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46억 파운드(약 6조 800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통해 소매, 접객, 레저 업체 등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대국민 TV 연설에서 잉글랜드 전역 봉쇄를 선포했다. 지난해 3월과 11월에 이은 세 번째 봉쇄로, 이 기간 잉글랜드 시민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상점은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경보 체제는 가장 높은 5단계로 격상했다. 시민들의 분노는 총리에게 쏠렸다. 연말 크리스마스 기간 봉쇄 완화를 추진하고, 전문가 권고를 무시한 채 개학을 검토하고, 백신을 예정보다 더디게 보급하는 등 존슨 행정부의 실책이 코로나19 확산을 키웠다는 인식 때문이다. 영국인들은 트위터에 #영국을 망친 보리스, #코로나 바보(COVIDIOT), #사퇴하라 등의 해시태그를 쏟아냈다. 존슨 총리의 이니셜을 딴 ‘보조(BOJO) 빙고’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다. 평소 총리 연설에서 자주 쓰던 말을 나열하고, 연설 중 말한 낱말을 지워 빙고를 완성하는 야유성 게임을 한 것인데 ‘음…음…교수님’, ‘유례없는’, ‘우리 함께’, ‘예상치 못한’ 등의 무의미하거나 상투적인 단어로 칸을 채웠다. 실제 이날도 존슨 총리는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드러내는 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코로나 변이의 확산세가 당황스럽고 두렵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힘들 것이며, 영국은 가장 어려운 시기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지난해 내내 하던 말을 반복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에이닷, 올해 교육업계 트렌드 키워드 ‘A.C.E’로 선정

    에이닷, 올해 교육업계 트렌드 키워드 ‘A.C.E’로 선정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은 교육업계에도 어김없이 불어 닥쳤다. 전례 없었던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 도입, 사상 초유의 학사일정 변동까지 그 어느 때보다 대학 입시의 어려움이 배가 됐던 상황이었다.이에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힘들었던 지난해를 위로하고, 2021년에는 학생들이 보다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입시 레이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2021년 교육 업계 트렌드 키워드를 ‘에이스(ACE)’로 선정했다. 키워드 ‘에이스(ACE)’는 ▲교육 방식 변화로 Z세대 겨냥(Aim) ▲학습 격차 해소는 전문가의 1:1 관리로(Care) ▲미래 교육의 핵심, 에듀테크(Edutech)를 의미하는 각 영어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 A(Aim) : 교육 방식 변화로 Z세대 겨냥 시대가 변했다. 과거의 학생들은 교사가 이끄는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의 학습이 일반적이었으나, 새로운 학습 세대인 ‘Z세대’의 등장으로 교육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Z세대’는 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젊은 층으로, 교사와 학생을 구분 짓는 틀에 박힌 교육이 아닌 관심과 격려를 기반으로 한 교육 방식을 선호한다. 이러한 특성의 ‘Z세대’를 중심으로 학생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부드러운 교육 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단순 성적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 전반의 성장을 위해 도모하고 지원한다는 ‘함께’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다. 교사는 학생들의 1:1 멘토가 되어 개개인에 맞는 입시 지도 및 성적 향상을 도우며, 따뜻한 관심과 진심 어린 응원으로 학생들의 자존감 함양 및 모든 학생에게 잠재된 ‘에이스’적 면모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C(Care) : 학습 격차 해소는 전문가의 1:1 관리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지금, 일상의 디지털 전환 속 사회는 원만하게 적응해 나가는 듯했으나 실제로는 사람 간의 소통을 더 원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됐다.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발달한다고 한들 여전히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있기 때문. 교육 업계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1:1 맞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에이닷은 일찍이 1:1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교육 브랜드로서 다시금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에이닷 영어학원은 CRM(학생 관리 시스템)을 활용, 온∙오프라인에 관계없는 체계적인 맞춤형 1:1 관리를 진행하며, 각 학교 출제 경향에 맞춰 분석한 내신 시험 준비 자료로 학생에게 딱 맞는 내신 준비까지 가능하다. ■ E(Edutech) : 미래 교육의 핵심, 에듀테크 사교육 시장에서만 머물러있던 ‘에듀테크’ 기술이 공교육까지 속속 뛰어들며,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디쉐어의 1:1 스마트 교육 브랜드 에이닷은 지난 9월 AI 내신 솔루션 ‘내신의 모든 것(이하 내모)를 출시했다. ‘내모’는 에이닷 영어학원이 10여 년간 축적해온 학교별 내신 분석 및 기출 경향 데이터 베이스에 AI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서비스이다. 개개인의 실력에 최적화된 문제 선별 및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반복 학습이 가능하며 ‘내모’에서의 학습 결과를 자사 학생관리 시스템과 연동시켜 학생의 강, 약점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수업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에 익숙한 학생들 얼마든지 소통·협력 가능” “내실 있는 피드백 한계…심화된 학습격차 문제”

    “온라인에 익숙한 학생들 얼마든지 소통·협력 가능” “내실 있는 피드백 한계…심화된 학습격차 문제”

    지난 1년간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학생들을 만난 교사들은 ‘코로나 시대 학교 교육’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손은정 경기 모현중학교 교감과 홍인기 경기 한산초등학교 교사는 “온라인 공간에서 소통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도 ‘학습 격차 심화’ 등의 한계를 지적했다. 원격수업의 난관 중 하나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이었다. 손 교감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컴퓨터를 잘 다룬다고 생각하지만, 교사들은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지 학습을 위한 건 아니다’라고 말한다”면서 “플랫폼 가입부터 과제 제출 등 새로운 상황마다 방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중학교 1학년의 경우 10명 중 한두 명”이라고 말했다. 홍 교사는 “스마트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고 보호자가 도와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원격수업에서 내실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홍 교사는 “매일 오전 등교수업을 진행하면서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과제를 제출했는지, 진도는 나갔는지 확인하고 전화를 돌리는 데 대부분 시간이 소요됐다”고 돌이켰다. 손 교감은 “2학기에는 모든 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했는데, 한 반에 30명이 넘는 학생들을 데리고 수업하며 참여하지 않는 학생을 관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간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이 오히려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홍 교사는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얼굴 화면을 켜지 않고 목소리나 채팅으로 소통한다. 홍 교사는 “수업 시간에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말하던 한 학생이 채팅에서 ‘반전’을 드러냈다”면서 “이 학생이 채팅창에서 ‘빵빵 터지는’ 말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웃기는 아이’로 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손 교감은 “친구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두려워 표현을 잘 못 하는 학생이 비공개 채팅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손 교감은 “모둠협력 과제를 내고 학생들이 협의하는 과정을 화면으로 제출하도록 했더니 서로 배려하며 과제를 해결해냈다”면서 “원격수업에서 협력과 소통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이 역시 ‘관계 형성’이 먼저이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학교 밀집도를 줄여 등교하면서 오히려 질 높은 수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 한산초는 등교 개학 후 학생들을 5~6명씩, 2학기 초반에는 10명씩 등교하게 했다. 홍 교사는 등교 직후와 하교 전 학생들과 둥글게 모여앉아 ‘서클 프로세스’(모임에 속한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말하고 듣는 과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대화 방식)를 진행했다. 아침에는 ‘감정 카드’ 여러 장을 펼쳐놓고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하교 전에는 오늘 배운 내용 중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을 공유했다. 홍 교사는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등교하면서 학생들과 조용하고 깊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면서 “방역을 위해 학생 수를 줄이면서 깊이 있는 수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벌어진 ‘학습 격차’는 교사들에게 고민을 남겼다. 성장기 학생들의 체력과 발달 저하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2학기 기말고사 수학 결과를 분석해보니 중간은 엷고 상위와 하위가 뚜렷한 ‘M자형’을 그렸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누적된 학습 공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손 교감) “학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저도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면서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는데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홍 교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갈 길 먼 원격수업… ‘재난 교육과정’ 세워야

    갈 길 먼 원격수업… ‘재난 교육과정’ 세워야

    “지난해엔 ‘원격수업이 처음이니까’라고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결정된 부분이 많았습니다.”(이윤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회장) “예년에 100%를 가르쳤다면 2020년엔 60%도 가르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등교 지침이 바뀔 때마다 대면수업으로 준비했던 것을 원격수업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바꾸기를 반복했어요.”(손은정 경기 모현중학교 교감)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 공교육은 ‘원격수업’이라는 미래를 현실로 앞당겨 맞이했다. 그러나 충분한 준비 없이 ‘고육지책’으로 시작한 원격수업은 지난 1년 내내 시행착오를 거듭했다.교육당국이 실시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교사 10명 중 8~9명이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심화됐다”고 응답했고, 초등학생들은 ‘발달 격차’ 우려마저 커졌다. “대면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힘을 얻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한 지난해의 교육을 ‘미래교육’, ‘블렌디드 러닝’(원격·대면 융합수업)이라고 자평하지만 교육계의 평가는 냉정하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코로나19 대응 원격교육 현황 조사’에서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지금의 원격수업은 진정한 의미의 온라인 원격교육이 아니다”라면서 “대면수업을 대신하거나 뛰어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진정한 의미의 ‘블렌디드 러닝’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효과적으로 맞물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거꾸로 수업’(온라인으로 교과 내용을 학습하고 대면수업에서 토론·모둠과제 등을 진행)이 대표적이다. 보고서는 현재의 학교 교육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반복되거나 비정기적으로 병행되는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진이 지난 7월 서울시내 교사 1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사들은 원격수업의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주로 ‘대면수업에서 제공’(초등학교 56.7%·중학교 38.3%·고등학교 54.6%)했으며, 과제를 확인하더라도 절반가량이 ‘제출 여부만 확인’했다. 원격수업은 과제를 통해 출결을 확인하는 데 그친 셈이다. 특히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의 원격수업 참여도가 점차 낮아졌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온라인 개학 한 달여 뒤 대면수업이 시작됐지만 내실 있는 수업은 어려웠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원격수업 기간 학생에 대한 평가는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에서만 가능하다’는 교육부의 평가 지침 탓에, 일선 학교는 대면수업에서 수행평가를 몰아서 할 수밖에 없었다. 손 교감은 “대면수업하는 날에는 평가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개별 지도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해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교육의 틀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먼저 대면수업을 전제로 했던 기존 교육과정을 대폭 손질한 ‘재난 시 교육과정’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구원은 “대면수업 일수가 줄고 원격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도 방대한 기존 교육과정을 그대로 운영해야 해 진도를 쫓기 급급했다”면서 “반드시 배워야 할 핵심 성취기준을 선별해 수업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주마다 바뀌는’ 등교 지침 대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등교 계획을 제시하고, 경직된 지침을 개선할 필요도 제기된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수업과 피드백 등 다양한 요소들이 최적의 조합을 이룰 때 좋은 융합수업이 만들어진다”면서 “각 학교와 교사가 ‘황금률’을 찾아낼 수 있도록 수업과 평가의 자율성을 넓히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학생의 출석과 건강 자가진단 참여 독려 등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수업과 피드백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절실하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한국교육행정학회장)는 “학생들의 70%는 생활 습관과 학습 습관이 흐트러져 있고, 30%는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져 교실 수업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면서 “이들 학생이 다시 한 교실에 모여 수업을 하면서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교사는 원격수업에서 활용한 스마트기기와 플랫폼, 콘텐츠를 활용한 교실 수업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게 박 교수의 조언이다.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원 체계도 정비돼야 한다. 박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원격수업 매뉴얼을 각각 만들어 제공하고, 원격수업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 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마을 공동체가 ‘온라인 공부방’ 같은 인프라를 마련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원격수업 기간에는 가정이 제2의 교실, 학부모가 제2의 교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녀의 학습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곳이 없다는 게 학부모들이 토로하는 가장 큰 고충”이라면서 “교육당국은 학부모와의 소통 채널부터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신규확진 1천명’ 최악의 시기에 기민한 행동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백신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발 집단감염으로 한때 ‘동남아 최다 발생국’ 오명까지 썼다. 그러나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계기로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주노동자 집단감염 사태 위기를 교훈삼아23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4월은 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던 시기다. 앞서 3월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이 늘기 시작한 싱가포르에서는 이주노동자가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싱가포르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30만명가량의 이주노동자가 주로 기숙사에서 집단 숙식을 하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면서 월말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 패널 구성해 구매할 백신 후보 추려내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방역 대응과 함께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첫 단계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18명의 과학자 및 임상의들로 백신 및 치료법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35개가 넘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을 점검했다. 패널은 당시 개발 중이던 다양한 백신 방식을 모두 고려했지만, 생산에 더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RNA(리보핵산) 방식에 더 주안점을 뒀다. 지난 21일 1차분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개발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이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도 같은 방식이다. 40여개 비공개 협정으로 기밀정보 입수4월말이 되자 싱가포르 정부는 패널이 추천한 백신 후보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구매 협상에 나설 ‘백신 및 치료법 기획단’을 구성했다. 최우선 목표는 백신 조기 확보였다. 이들은 강소국 싱가포르 경제의 힘을 십분 활용했다. 레오 입 기획단장은 “백신 개발업체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는 데 경제개발청(EDB) 관리들의 힘을 빌었다”면서 제약업체는 물론 바이오업체들과 EDB 사이에 형성된 강고한 관계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는 약 40개의 비공개 협정을 맺었다고 전문가 패널의 벤자민 싯 교수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기밀 데이터에 보다 빨리 그리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즉 발빠른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매 순서 안 밀리려 계약금 신속 집행싱가포르는 6월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첫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계약금도 지불했다. 패널을 이끈 싯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선구매 계약이 아시아에서 첫 백신 확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싯 교수는 “우리가 백신 구매를 원한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거대 시장에 대량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구매가 가능하겠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싱가포르를 초기 주문자 대장에 올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중국의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 등 최소 2개 업체와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이후에도 여러 실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다른 백신 후보들을 추리고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양한 백신 후보 업체들과 접촉한 것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식량과 에너지와 같은 필수 자원 확보를 위해 전통적으로 취해왔던 ‘다양화’ 방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입 단장은 “가장 유망한 백신이라 하더라도 성공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백신 후보들에 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1개월이 지나 첫 백신이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요행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입 단장은 “이 기간 끊임없이 그리고 조용히 막후에서 노력해 온 수십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백신 추가 확보 위해 10억 달러 투입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를 들여 백신 확보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목표로 WHO(세계보건기구)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를 비롯해 치료법과 백신의 국내 개발 지원 그리고 싱가포르 내 백신생산 업체들에 대한 장기적 지원 등을 위한 자금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구 570만 명가량인 싱가포르의 상대적으로 적은 백신 주문이 협상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EDB 고위 관계자는 많은 제약업체는 싱가포르를 아시아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체들은 그들의 백신을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고 접종하는 데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시아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실패에서 교훈 잊지 않았다

    ‘아시아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실패에서 교훈 잊지 않았다

    지역감염 ‘0’ 수준에도 선구매·계약금 조기 지불4월 ‘하루 1천명’ 사태 겪고 백신 확보에 총력백신 수송기 예행 연습까지 하는 등 철저 준비총리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수개월 내 도착”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싣고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소속 보잉 747화물기가 전날 밤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시아에 백신 물량이 도착한 것은 처음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백신은 화물기에서 콜드체인(저온유통 체계) 시설로 옮겨졌고, 이후 다시 냉장 트럭을 통해 외부 보관시설로 이동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창이공항에는 아시아 지역 첫 화이자 백신 도착을 기념하기 위해 옹예쿵 교통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창이공항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옹 장관은 보관시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련의 보관 작업이 최대한 매끄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준비 작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싱가포르항공도 지난 19일 이번에 백신을 싣고 온 화물기와 똑같은 항로를 통해 백신 운송 예행 연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승인한 첫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번에 도착한 백신이 어떤 식으로 접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리셴룽 총리는 지난주 대국민담화를 통해 연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백신 접종은 자발적으로 이뤄지지만 나와 다른 정부 관료들은 의료진과 노인, 취약계층에 이어 조기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 총리는 또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확보한 최초 국가 중 하나라면서, 다른 백신들도 수개월 내 도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 3분기(7∼9월)까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민과 장기 거주자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싱가포르 정부는 그동안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미국의 다른 제약사 모더나, 중국의 백신개발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포함해 유망한 백신 후보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조기 지불해 10억 달러(약 1조 900억원) 규모 이상의 접종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이처럼 철저하고 발 빠르게 백신 확보에 나선 것은 올해 3월 겪었던 코로나19 ‘롤러코스터’ 사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올해 초 대만·홍콩과 함께 방역모범국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조기에 감염 확산을 막아냈다. 그러나 3월 하순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 사례가 예상 밖으로 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 30여만명 대부분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기 시작했다. 기숙사에서 하루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4월에는 동남아 최대 코로나19 발생국 오명을 쓰기에 이르렀다.이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강화하고, 밀집돼 생활하는 노동자들 간 거리두기를 위해 추가 숙소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모임까지 억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추적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트레이스투게더(TraceTogether) 애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노령층 등을 위한 동선 추적용 토큰도 배포했다. 9월 들어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안정세를 보였고, 10월 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감염 관리를 안정적으로 이뤄냈다. 지난 20일에도 지역감염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현재는 지역발생 제로(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의 공동 캠페인 ‘라떼대회’ 성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의 공동 캠페인 ‘라떼대회’ 성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이디야커피(대표이사 문창기)와 함께 진행한 국산 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 캠페인의 일환인 ‘라떼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가 지난 9월 23일 업무협약 후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산 흰 우유와 비니스트로 만드는 나만의 스페셜 라떼’를 대주제로 기획한 공동 캠페인이다.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었던 본 대회는 국산 우유에 이디야커피에서 판매하는 비니스트 제품 및 기타 토핑을 자율적으로 혼합해 나만의 스페셜 라떼음료를 개발하는 것이다.본 라떼대회에 총 168개팀이 접수됐으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이디야커피 관계자,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00만원(1명) ▲최우수상 50만원(2명) ▲우수상 30만원(3명) ▲이디야 특별상 이디야커피 기프트카드 30만원(3명) ▲우수작 이디야커피 기프트카드 3만원(50명), 59개를 선정해 지난 10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수상자를 발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산 우유를 활용한 라떼를 적극 홍보해 우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연기와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급감한 우유 소비촉진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국산 우유와의 친밀감 형성과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유튜브 채널 ‘우유 TV’에 선정된 작품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총 9개의 레시피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시피 가운데 우수상 ‘토피모카슈페너’의 재료는 우유 160ml, 비니스트 토피넛 라떼 1개, 비니스트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1개, 생크림 50ml, 설탕 1 작은 술, 얼음 약간, 스카치 캔디 약간이 필요하다. 먼저 비니스트 토피넛 라떼에 우유 40ml를 넣어 섞어준다. 다음 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 후 아메리카노를 넣어 밀크크림을 만든다. 그리고 컵에 얼음을 채우고 남은 우유를 부은 후, 토피넛 라떼를 넣고 밀크크림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스카치 캔디를 잘게 부숴 뿌려주면 완성이다. 특별상은 ‘초코져스 플랫치노’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우유 100ml, 비니스트 초콜릿칩 라떼 1개, 얼음 약간, 몰티져스 6개, 몰티져스 약간(장식용)을 준비한다. 다음으로 우유, 초콜릿칩 라떼, 얼음, 몰티져스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 뒤 컵에 담아 몰티져스를 올려 장식하면 완성이다. 특별상은 ‘깨어나라 면역아!’ 홍삼액이 포인트인 라떼이다. 우유 150ml, 비니스트 카페 라떼 1개, 아이스크림 1스쿱, 연유 1 큰 술, 얼음 약간, 홍삼 스틱 1개를 준비한 뒤 카페 라떼를 뜨거운 물 30ml에 섞어준다. 그리고 컵에 얼음을 담고 카페 라떼를 부은 후 연유, 우유를 붓는다. 다음은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그 위에 스틱 홍삼을 뿌리면 완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코로나19가 키운 원격수업, 이제는 인터넷 중독 대응 나서야 한다”

    김수규 서울시의원 “코로나19가 키운 원격수업, 이제는 인터넷 중독 대응 나서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에 학교와 교육청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전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대문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소장 강선경) 주최로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 「2020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 전문가 콜로키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동·청소년을 말하다」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하여 교육기관과 범정부 차원에서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이 날 개최된 콜로키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 활용 증가에 따른 인터넷 중독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일상 변화와 인권 등의 차원에서 제기될 수 있는 법적 문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시대의 아동·청소년 인터넷 중독 문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수규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현장의 변화를 교육 정보화와 인터넷 중독 대응의 차원에서 설명하고,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교육이 의미 있게 전개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발제에서 김수규 의원은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 속에서 학교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라는 초유의 방식을 통해 개학을 해야 했다”며, “온라인 개학을 위해 짧은 시간동안 교육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증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학생 개개인의 교우관계부터 학습 전반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디지털기기가 중요해지면서 기존 인터넷 중독 대응 방식이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용시간의 통제, 학습과 인터넷의 분리 등과 같은 ‘통제’ 방식이 전면 원격수업까지 시행하는 지금의 교육현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 의원은 “교육환경 자체가 인터넷 기반으로 크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인터넷 중독 대응 정책도 변화해야 한다”며, “이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소극적 차원을 넘어서 디지털기기르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역량 중심의 교육이 전개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규 시의원은 지난 4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여 입법화했고,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 차원의 인터넷 중독 대응 내실화를 위한 시민여론조사와 연구용역 제안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노했다, 어긋난 윤리… 강해졌다, 저력의 여풍… 탄생했다, 코로나 문학

    분노했다, 어긋난 윤리… 강해졌다, 저력의 여풍… 탄생했다, 코로나 문학

    2020년의 한국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새 시대의 문단, 창작 윤리를 치열하게 질문했다. 여성 작가들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을 문학에 담는 작가들의 노력이 보였다.●이상문학상·김봉곤 사태, 문학 윤리를 묻다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연초마다 문학 애독자들을 설레게 했던 이상문학상이 일으킨 사태의 파장은 길었다. 우수상 수상 예정자였던 김금희·최은영·이기호 작가가 저작권 양도에 문제 제기를 하며 수상을 거부해 불거졌고, 이후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윤이형 작가의 절필 소식이 알려졌다. 작가·시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운동을 벌이며 사태가 커졌다.7월에는 사적 대화를 소설에 무단으로 인용, 사생활 침해 논란을 낳은 김봉곤(35) 작가의 책이 전량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김 작가는 이 작품으로 수상한 제11회 젊은작가상을 반납했다. 이를 기점으로 ‘오토 픽션’(자전 소설)에서 실제와 허구는 어디까지 구현돼야 하는가를 놓고 논의가 일기도 했다. 출판·창작 윤리에 대한 활발한 문제제기는 세대교체의 한 흐름이라는 게 문학계의 평가다. 노태훈 문학평론가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학을 신비화한 예술로 보기보다는 계약에 따라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행위라는 인식들이 퍼져 있다”며 “관행적인 부조리를 더는 이어 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젊은 여성작가 강세… 청소년 소설 인기 상승 지난해 문학계를 이끈 장르가 에세이였다면, 올해는 소설이었다. 이달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0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 내에 소설 분야만 17종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소설과 청소년소설의 반향이 두드러졌다.한국소설의 약진은 젊은 여성 작가들이 견인했다. 정세랑 작가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선보인 ‘보건교사 안은영’(민음사)을 비롯해 교보문고의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30위 내에 3종을 올렸다. ‘영 어덜트 소설’(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보는 소설)의 대표로 자리매김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창비), 신예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은 청소년, 성인 독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청소년들의 개학이 미뤄지고, 학원도 휴원하면서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이들 소설의 판매고를 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됐다 종이책으로도 나온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0만 부 이상 출고되며 신예 작가의 저력을 보여 줬다. ●이 시대를 선명하게 담은 ‘코로나 문학’ 코로나19는 작가들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이른바 ‘코로나 문학’을 낳았다.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소설 앤솔러지, 기획 시집, 수필집들의 출간이 이어진 것이다. ‘여기서 끝나야 시작되는 여행인지 몰라’(알마)와 ‘혼자서는 무섭지만’(보스토크프레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품집이다. 시인과 소설가, 에세이스트, 그림 작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필진이 참여해 감정 교류를 시도했다. 코로나19가 보여 주는 사회 모순을 고발하는 소설 앤솔러지로 젊은 여성 작가 네 명(조수경, 김유담, 박서련, 송지현)이 써내려간 ‘쓰지 않을 이야기’(아르테)도 있다. 김초엽, 듀나, 배명훈 등 SF(과학소설) 작가들은 전염병을 소재로 미래 사회를 떠올린 앤솔러지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문학과지성사)를 쓰기도 했다. 18개국 56명의 시인들도 코로나19 극복을 노래하며 프로젝트 시집 ‘지구에서 스테이’(앤드)를 펴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미 CDC 수장이 ‘코로나 대응에 외압’ 행사”…이메일 삭제 지시 의혹

    “미 CDC 수장이 ‘코로나 대응에 외압’ 행사”…이메일 삭제 지시 의혹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 관련 문건의 수정을 요구하며 외압을 행사한 친(親) 트럼프 인사의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수장인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직접 나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낙하산 인사’들의 정치적 개입 흔적을 지우기 위해 관련 문건 은폐에 나섰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CDC의 ‘질병 발병·사망 주간 보고서’(MMWR) 감수 책임자인 샬럿 켄트 박사는 지난 7일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소위원회’의 비공개 증언에서 폴 알렉산더 박사가 보낸 지난 8월8일자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온 바 있다고 폭로했다. 켄트 박사는 특별소위에서 “이메일 삭제 지시에 대해 매우 통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켄트 박사는 다른 당국자들로부터 레드필드 국장이 이러한 지시를 내린 장본인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당시 휴가 중이었던 켄트 박사가 해당 이메일을 지우려고 했을 때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삭제한 뒤였다고 한다. 켄트 박사는 누가 자신 대신에 이메일을 지웠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문제의 이메일은 마이클 카푸토 보건복지부 수석대변인의 과학고문이었던 알렉산더 박사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험을 다룬 CDC 보고서와 관련해 표현을 고치라고 지시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학교들의 개학을 촉구하고 있던 때인데 알렉산더 박사는 CDC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에 타격을 가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알렉산더와 카푸토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심은 인사들로, 코로나19 위험성 축소를 시도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CDC 등 보건당국 전염병 전문가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비과학적 주장을 강요해 물의를 빚다 직을 떠났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직원에게 이메일을 지우라는 지시를 내린 것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나는 알렉산더 박사의 언급을 무시하라고 지시했으며, 그의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나는 MMWR의 온전성 유지를 위해 전적으로 전념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의 제임스 클라이번 특별소위 위원장은 레드필드 국장 및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보낸 서한을 통해 “고위 정무직 임명자들이 CDC 직업 공무원들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개입한 증거를 은폐·인멸하기 위한 고의적 시도를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시도가 문서 보존에 대한 연방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켄트 박사는 이와 함께 CDC가 조지아주 하절기 캠프 내 코로나19 발병 발표를 지난 7월 31일 레드필드 국장의 의회 증언 이후로 연기했다는 증언도 했다고 특위 측이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당시 의회에서 학교들의 개학을 촉구한 바 있다. 클라이번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정치적 개입 의혹 조사를 트럼프 행정부가 방해하고 있다며 당국자들이 이달 15일까지 관련 문건을 제출하지 않으면 소환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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