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학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용수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정차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비싸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성폭력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21
  • 열린 학습·평생교육의 산실 방송통신대

    한국방송통신대학은 21세기 미래상을‘열린 학습 사회를 이끄는 세계 속의첨단 원격대학’으로 설정했다. 이찬교(李璨敎) 총장도 “새천년에는 교육의 질이나 학생수,첨단 매체 등모든 면에서 세계 10대 원격대학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대는 현재 재학생만 20만3,675명인 국내 최대의 대학이다.교육부는 지난 96년과 98년 두차례에 걸쳐 방송대를 정보화 우수대학으로 뽑았다.누구나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교육 방송대는 지난 9월 LG정보통신,한빛네트와 공동으로 ‘사이버 에듀빌’을 구축했다.일정기간 출석 수강하며 이수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의사·변호사·세무사·공무원 등 전문 직업인에서 각종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방송대 사이트는 외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접속하는 사이트로 평가받는다. 방송대는 다국적 컴퓨터회사인 IBM의 고등교육부문 정보통신 사이버 대학협의회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지난해부터 경북대 경성대 경희대 광운대 대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양대 등 8개 대학과 연합해 ‘한국가상대학연합’을 설립,운영 중이다. ■방송대학TV(OUN) 96년부터 대학 과정 프로그램 뿐아니라 국내외 석학의 특강,일반인을 위한 영어·한자교육 등을 방송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난시청지역을 해소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볼 수 있다.매주56시간,EBS TV로 주 6시간,EBS 라디오로 매일 7시간씩 강의를 진행한다. ■지역학습관 전국 46개 지역학습관은 대학본부와 연결된 원격영상강의실을갖춘 학습공간이다.일반 대학의 지방캠퍼스인 셈이다.학생들은 지역학습관에 소속된 조력자를 통해 상담·논문지도·각종 시험에 대비한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센터로도 이용된다.지난 8월 평생교육법의 제정으로 ‘지역평생교육센터’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입영연기 혜택 내년부터 24세 이하 재학생도 일반 대학생과 같이 입영 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관련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태다.저렴한 학비로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시행되면 재학생 6,216명이 혜택을 본다. ■해외교류 9개 해외 원격대학과 자매결연을 했다.연변대와는 지역학습관을개관하기로 합의했다. 연변대학에는 동포들을 위한 모국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한국학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찬교 총장 인터뷰 “모든 국민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21세기 최고의 열린대학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찬교(李璨敎) 한국방송통신대학 총장은 28일 새천년의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20만3,000명의 재학생이 보다 다양하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여건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대의 원격영상강의시스템은 강의를 한 차원 높혔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영상 강의로 전국 13개 지역과 본부를 연결해학습 효과를 크게 올렸다.교수와 학생이 영상을 통해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가시청 지역이 80%나 되는 위성 TV방송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국내에서는 KBS와 EBS만 위성방송을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전자도서관도 자랑거리다.TV나 라디오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전자도서관에 비디오와 오디오로 저장,인터넷을 통해 언제나 볼 수 있도록 했다. 방송대 재학생은 60%가 여성이다.이총장은 “방송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남자보다는 여자,특히 주부들의 입학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사 편입도 늘고 있다.올해 1만8,000명이 편입했다.이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일류대 출신이 1,000명이나 된다.방송대가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좌다. 영국에서는 방송대가 대학 순위 10위 안에 든다.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면서 배우고 싶은 것을 즐겁게 배우는 평생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이총장은 “기존의 학교교육과 같은 규격화된 교실,얼굴을 보고 가르치는교육방법,특정시기에만 배우는 시대는 지나가고 열린 학습과 평생교육이 특징인 에듀토피아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18개학과 신입 편입생 15만여명 모집 방송대 원서 접수기간은 신입생은 1월3일부터 10일,편입생은 1월12일부터 17일까지다. 고졸 이상 학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서 소정의 학점을 이수한 자는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모집정원은 신입생 6만6,400명,2학년 편입생 3만8,539명,3학년 편입생 5만4,161명이다.학과별 신입생 정원은 2,000∼5,000명이다. 학과는 국문·영문·중문·불문·일본학·법학·행정·경제·경영·무역·방송정보·농학·가정·컴퓨터과학·정보통계·보건위생·교육·유아교육 등18개이다. 지원자는 원서를 작성해 학교장의 확인을 받아 성적 및 졸업증명서와 함께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은 학과별 지역별로 배정된 정원에 따라 출신학교 성적이나 검정고시성적순으로 결정한다.입학정원의 1% 이내에서 귀순동포,재외국민 및 외국인등을 뽑는다.유아교육학과는 정원의 10% 이내에서 유치원 교사 자격증 또는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사람을 우선모집한다. 지원서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본부와 전국 시·도 학습관이다.시·군학습관에서는 마감 하루 전까지 접수를 대행한다.합격자는 내년 2월8일 대학 본부과 원서를 접수한 시·도 학습관에서 발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nou.ac.kr)나 PC통신(go knou),전화 (02-3668-4163∼9)를 통해 알 수 있다.
  • 大入특차 양극화 심화

    경북대·아주대 등 전국 64개 대학이 20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예과·약학과 등 인기학과와 교육대는 모집정원을 대부분 넘어섰다.예년과 마찬가지로 인기학과·비인기학과간의 양극화 현상이 빚어졌다. 반면 아주대·성신여대 등 일부 사립대 등은 마감시간에 임박,지원자가 몰려 모집정원을 겨우 채웠거나 미달됐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을 포함,21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55개대도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원에 미달돼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전남대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현재 치의예과와 의예과·약학과는 각각 5.06대 1,2.93대1,4.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가톨릭대의 의예과도 48명 모집에 98명이 지원,1.94대1을 기록했다.인천대는 715명 모집에 918명이 지원했다. 245명을 뽑는 서울교대는 572명이 지원,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감을 하루 앞둔 연세대는 의예과와 치의예과 등 2개과,고려대도 법학과의학 등 2개학과만 정원을 넘어섰다.그러나 1,769명을 뽑는이화여대는 2,214명이 지원,1.25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중앙대 연극학과연기전공에도 12명 모집에 438명이 쇄도,36.5대1를 기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독자의 소리] 행정고시 날짜 개학전으로 조정했으면

    매년 연말이 되면 행정자치부에서 내년에 모집할 공무원 수와 시험날짜 등을 발표한다.사법 1차시험은 연초에 치르고 2차시험은 여름에 치른다.그런데유독 행정고시만 3월중순에 시행되어 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중인 학생에게 불이익을 끼친다. 사법시험은 이미 교수들과 협의하에 2월중순으로 시행일을 옮겨 대학재학생의 개강일과 중복되지 않아 시험준비 때문에 학사일정을 그르치거나 학사일정 때문에 시험직전 마무리를 그르치지 않게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행정고시만은 아직도 3월 중순을 고집해서 가장 바쁜 학기초에 힘든수험기간을 보내야 하기에 재학생들로서는 졸업생이나 휴학생에 비해 불이익이 크다.행정고시도 2월중에 1차시험이 실시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법시험 날짜와 행정고시 날짜를 같은 날로 잡아, 허수지원으로 인한 경쟁률 조정도 하길 바란다. 이민[서울 관악구 신림9동·mwyi@yahoo.co.kr]
  • 양천구, 특화전략 적중… 주민복지 향상·예산 절감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효율성과 집중도를 강조한 특화된 공공근로사업으로 주민복지 향상과 예산 절감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달성,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노무에 그치고 있는 천편일률적인 일회성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핵심분야를 선정,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있는 것. 양천구는 지난해 5월부터 ▲학교 지원▲IMF형 통나무의자 제작▲자연학습장 및 주말농장 조성 등 3가지를 공공근로사업 핵심사업분야로 정했다.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 43개 학교의 담장과 건물에 대한 도색작업을 실시,지금까지 29개 학교를 말끔히 단장했고 나머지 14개학교도 올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또 연인원 1만3,000명의 공공근로자들을동원해 운동장 마사토 깔기,시설물 정비,급식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이를 일반업자에게 맡길 경우 16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돼 15배 가까운 사업성과를 낸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허완 구청장은 이같은 효과에 고무돼 최근 사업대상을 점차 확대하기로 하고“관내 파출소나 사회복지시설,노인정,경로당 등에도 도색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폐목재를 활용한 IMF형 통나무의자 제작 사업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어린이공원과 버스정류장,공공청사 주변,공원 및 녹지대,학교,파출소,경로당,주말농장 등에 417개의 통나무의자를 설치했으며 계남공원,용왕산공원,오솔길공원,온수자연공원,신월배수지,양천공원의 안내판,잔디보호 목책,등산로계단 정비작업에서도 공공근로자를 활용한 폐목재 재활용사업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이와함께 공공근로 인력으로 신트리공원 안에 413평의 자연학습장을 만들고 신정동 1267 일대 2,250평과 신정7동사무소 옆 유휴지 5,226평에 주말농장을 조성,내실있고 효과적인 공공근로사업을 벌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것저것 잡다하게 공공근로사업을 펼치기보다는 주민편의 확대에 도움이 되는 주요 사업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집단따돌림 울산 여중생“사람이 무섭고 두렵다”

    ‘죽고 싶다’ ‘감옥 같은 학교’ ‘견딜 수 없는 눈초리…’ 꿈과 희망에 부풀어야 할 15세 여중생 손모양(울산 N중학교 3년)의 일기는고통과 원망으로 가득차 있었다.손양은 급우들로부터 집단따돌림(왕따)를 당해 병원에 입원,정신분열증 치료를 받고 있다. 손양은 지난 3월 서클에 가입했다.그러나 서클에 잘못 가입했다고 판단,4개월 만에 탈퇴했다.10여명의 서클회원들은 2학기가 개학되자마자 손양에게 욕설을 퍼붓고,걸핏하면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그들의 위세 때문인지 다른급우들도 손양을 멀리 했다. 손양은 견디다 못해 지난 9월21일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다.학교에서는 가해학생과 부모로부터 “다시는 손양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다.하지만 급우들의 행패는 더 심해졌다.학교측은 손양에게“전학을 가라”고 권유했다. 손양은 결국 지난달 초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했다.손양은 집에만 오면 “선생님과 애들이 부른다”고 잠꼬대하고,동생을 이유 없이 때리는 등 후유증에시달리고 있다. 외삼촌 원모씨(38)는 “피해자인 조카는 정신병원에 있는데 가해자들은 멀쩡하게 학교에 다니고 있다니 말이 되느냐”고 하소연했다.경찰은 지난 9월가해학생과 부모들을 조사했으나 아직도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정신분열증세 울산 여중생 일기 일부 다음은 본지가 입수한 손양 일기의 일부다. ◆99년 9월19일 (엄마가) 날 부르시더니 얼굴이 왜 그렇느냐고 해서 시내에서 이렇게저렇게맞았다고 말씀을 드리고…. 내 얼굴이 나아 가니 아이들은 또 날 몰아세우기시작했다.그렇게 힘든 일주일이 지나고… ◆9월20일 도저히 학교 갈 자신이 생기지 않았다.너무 불안하고 마음이 무거웠다.순간세상에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너무너무 죽고 싶었다. 내가 미쳤지. 죽으려고 강에 가서 집에 갈 차비를 던져버리고 막상 밑을 보니 엄마,아빠 생각이났다. ◆9월21일 엄마는 학교에 사실을 알리시고 아이들 부모 각서까지 받았다.난 교실에 들어갔다.아이들의 눈초리와 나를 향해 쏘아붙이는 말들이 날 견디지 못하게했다.감옥 같은 학교를 아무 생각도 없이 뛰쳐나오고 말았다.꿈을 꾸면 맞는꿈밖에는 꾸질 않아 더 미칠 것만 같았다. ◆9월27일 (각서를 쓴) 다음날 서클회원이 (나를 보고) ‘네가 학교에 왔느냐.죽도록패고 또 패줄 년’이라는 욕을 해댔다.난 모든 게 끝난 것 같았다.모든 친구들이 날 멀리했다.난 이제 사람들 눈 마주치는 것조차 무섭고 피하고 싶다. 엄마가 밥 남기면 또 오해 있으실까봐 그 냄새 나는 화장실에서 식어가는 밥을 가슴에 품고 울면서 넘어가지도 않는 밥,엄마 고생해서 싸 준 건데 버리기엔 아깝고 미안해서 넘겨 먹어야 하고.앞으로도 이런 끔직한 일이 있으면난 아마 죽어버릴 것이다.나도 사람이지만 사람이 무섭고,두렵다. * 초·중·고교생 10명중 3명“왕따시킨 경험 있다” 초·중·고교생 10명 중 3명 이상은 친구를 집단따돌림(왕따)시킨 경험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들 가운데 3명은 급우 등을 따돌림한 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장대 박사는 8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학교 폭력 및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발표한 ‘학원 폭력 실태와 예방대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재단이 최근 청소년 578명을 대상으로 따돌림에 대해 조사,211명(36.5%)은 ‘친구를 왕따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따돌림을 시키는 이유는 ‘따돌림 당할 만한 행동을 해서’(65.4%),‘친구들이 따돌려서’(10.9%) 등의 순이었다.특별한 이유가 있기 보다는 마음에들지 않을 때 따돌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돌림을 한 뒤 느낌을 묻는 질문에 ‘후회 및 미안했다’가 56.9%로 절반이상이 잘못됨을 뉘우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기분이 좋았다거나 재미있다’도 19%,‘별느낌이 없다’가 10.9% 등으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학생도 30%나 됐다.피해사실을 알리지 않는 이유로는 ‘말해도 소용 없었다’34.6%,‘보복이 두려웠다’ 23.6%,‘피해가 적어’ 21%,‘수치감 및 창피함’ 8.9%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大入 눈치작전 극심할듯 /사설입시기관 설문조사

    200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눈치작전이 어느 때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 수험생들이 자연계 인기학과로 대거 몰리는 계열 교차지원 현상이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6일 사설입시연구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 원서접수를 마친 수험생 2,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15.1%가 교차지원을 희망했다. 이는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170개(지난해 166개)로 늘어난 데다 수학Ⅱ 등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인문계나 예체능계로 응시한 뒤 입시에서는 자연계열에 지원하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인문계 응시생의 13.2%가 자연계로 바꿔 지원하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수능 원서 접수 결과 인문계 응시자는 전체의 52.1%로 지난해(49.1%)보다 늘어난 반면 자연계는 34.6%(지난해 39.9%)로 줄어든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자연계의 인기학과중 의예과와 한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는 전국 92개학과중 74.9%(68개과)가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이들 학과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보인다. 김영선(金榮宣)실장은 “수능성적 발표 이후 극심한 눈치작전과 혼란이 자연계 일부 인기학과에서 시작돼 계열 구분없이 전 학과로 연쇄적으로 이어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

    재정규모는 99년 예산보다 5%(4조4,000억원) 늘어난 92조9,000억원으로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8%보다 3%포인트 낮으며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조세부담률은 18.8%로 선진국보다 낮다.정부가 2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과학기술·정보화 촉진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정부예산의 4% 수준으로 확대하고 보건·환경 등 국민복지와 직결된 부문의 연구개발을 강화한다.환경 및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환경·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건설기술개발 강화로 국민생활 안전성을높인다.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업우선순위 조정결과를 적극 반영한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초고속망 구축에 2,205억원을 지원한다.전국 107개 지역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을 144개 지역으로 넓히고 회선용량을 현재 64Kbps에서 155Mbps로 확대한다.공공부문의 정보화를 강화,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보다 25%가 늘어난 6,714억원을 배정했다. 첨단화물 운송시스템 구축,국가 안전관리시스템 정보화,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대민서비스 개선부문 등에 많은 예산을 투여한다. ■미래지향형 교육투자초중고 교육·전산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학교신설을 위해 국고·지방비 9,000억원을 투자한다.특히 농어촌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0억원을 새로 반영해 통학버스,교실,강당 등 교육시설의 확충한다.학급당 학생수를 2000년 38명으로 줄이고 2,500개 초·중·고에 전산망을 구축해 수업에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817억원을 배정했다.또 PC 15만8,000대를 보급하고 한 학교당 실습실 1개를 갖추도록 한다.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한다.장애인을 위한 국내최초 특수전문대학 설립에 167억원을 지원한다.입학정원 390명에 사회복지과,물리치료과,보장구과,점자도서관과 등 12개학과를 둔다.세계수준의 대학원육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연구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조성비를 1,000억원에서 1,200억원까지 확대한다.대학의 경영혁신 촉진 인센티브 500억원을신규 반영해 행정조직 및 인력 축소 등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한다. ■문화관광산업 지원문화예산을 일반회계예산 대비 1%로 높인다.게임,애니메이션,영화,방송,음반 등 5대 문화산업을 합한 문화산업 창업보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기반 및수출증대 도모에 439억원 배정한다.국내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영화진흥금고를 500억원까지 축적하고 문화산업진흥기금은 2003년까지 총 2,500억원 조성한다. 가야 역사문화유적,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지역특성을 살린 역사문화권 개발에 511억원을 지원하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남원 춘향테마파크 등 자연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이벤트의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경복궁·창덕궁 등 조선왕궁을 원형대로 조기복원,관광자원화하는데 144억원을 지원한다.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채택한 밀레니엄사업에 100억원을 반영, 기념조형물로 ‘천년의 문’을 세우고 각 시·도별 새천년거리모델 만든다.남해안을 부산도시관광권,해양레저·스포츠관광권,종합휴양 관광권,역사문화관광권등 4개 권역별로 특화개발하기 위해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한다. ■맑고 깨끗한 환경 보전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를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1,500대를 우선 보급하고 2002년까지 모두 5,000대를 보급한다.고가버스 도입이 요금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334억원을 지원한다.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녹조방지 사업비를 2배 정도 늘어난 75억원을 배당하고 특히 2005년까지 팔당호를 1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강 수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300억원을 신규지원한다.낙동강 하수처리시설비를 1,000억원 반영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1,600억원을 지원한다.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5% 늘어난 1,328억원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활용품 집하 선별장 설치에 30억원을 배정하고,국립공원 및 자연생태계 보전 등 환경친화적 투자에 695억원을 지원한다.청소년의 자연체험학습교육을 위해 1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의 내실화벤처기업 지원을 융자에서 투자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 출자예산을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를 142개에서 222개로확대한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코리아벤처지원센터를 설치,국제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에 7,000억원,지식기반 신산업에 2,260억원 등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회생 지원에 3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무역실무교육,해외시장 정보제공,수출상담 등을 통해 300여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중소수출기업의 전시공간 확충을 위해 228억원을 배정한다. ■농림어업 지원의 효율화농어촌 투융자 예산을 30%로 높이기 위해 1조1,000억원을 반영한다.도매시장은 인천 등 5개소,물류센터는 대전 등 4개소를 완공한다. 유통개혁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5단계 거래에서 3단계 거래 위주로 전환한다. 유통마진은 2002년 13조원 수준으로 축소한다.농·축·인삼협의 통합 추진에 420억원을 지원하고 부실조합 정비 등 수협 자체개혁 지원에 535억원을 배정한다. 농진공·농조·농조연이 농업기반공사로 내년 1월 통합됨에 따라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400억원을 지원한다.농어민 연대보증 대출자금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전환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3,000억원을 출연한다.자금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성에 기초한 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부실화를 예방한다.한·일 어업실무협정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르는 어업을 육성한다. ■SOC투자의 지속적 확충 인천국제공항(2000),서해안고속도로(2001),경부고속철도(2004) 등 대형 국책사업의 공기내 완공에 중점을 둔다.SOC 관련 정보화,연구개발 등을 각각 102%,46% 늘려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서해안·대전∼진주·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고속도로의 2001년 9월 이전 개통을 추진해 2001년 추석부터 귀성길 교통정체를 대부분 해소한다.지하철건설을 완공위주로 8,307억원을 집중투자하고 신규노선 건설은 중단한다.서울지하철 6,7호선은 2000년,부산지하철 2호선은 아시안게임(2002년) 이전 완공을 지원한다.지하철운영비에 대한 재정지원을 3,332억원으로 늘린다.인천국제공항의 2000년 완공,2001년 개항을 위해 완공에 2,878억원,개항에 716억원 지원한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말까지 시험선 전구간 개통으로 시속 300㎞에서 시험운행하고 2000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행하고 호남선 송정리∼목포 복선화(2002년 완공),경부선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2002년 완공),전라선 개량(2003년 완공),경춘선 복선전철을 본격 추진한다.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5,000억원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을 보장한다. ■생산적 복지 지원 2000년 10월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최저생계비 이하의 모든 저소득층의 생계비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을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한다.한시적 생활보호자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한다. 지역의료보험 지원을 늘리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적용대상 지원을 강화한다.99년 1,329억원에서 1,447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대상을 4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대상을 현재의 749만7,000명에서 914만4,000명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5세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보조하고 5세 이하 자녀 12만7,000명의 보육료도 지원한다.중고교생 40만명의 학비를 새로 지원,수혜대상을 30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늘린다.대학생 학자금 융자대상을 30만명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자녀 초중등학생에 대한 중식지원을 201억원에서 384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2월 ‘평생교육법’ 발효를 계기로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한다.직업훈련 바우처(카드)제도도 200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국정현안 여론조사」향후 정책과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은 물가안정과 실업대책 등 ‘민생경제’(民生經濟)를 정부가 추진해야 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는다.반면 지역갈등 해소나 사회복지·재벌개혁 등 실생활과 연관이 덜한 부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긴다. ‘정부가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일’에 대한 물음에 가장많은 28.9%의 응답자가 ‘물가안정’을 꼽았다.외환위기의 고통에서 서서히벗어나고는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경기가 풀리면서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올 연말쯤 물가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두번째로 많은 25%는 ‘실업대책’이라고 답해 구조조정이나 대량해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지난달중 실업률이 18개월만에 5%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는 취업자가 늘어서라기 보다는 일자리를 구하던 사람들이 개학이나 휴가 등으로 구직을 포기한 것이 주된 이유여서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응답자의 18.9%는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만연돼 있는 공무원 사회와 기업 등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도적·행정적 노력을 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정치개혁’을 꼽은 사람도 15.8%나 돼 국민의 상당수가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과 의미없는 여·야간의 정쟁(政爭)종식을 현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개혁’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였고,‘사회복지’와 ‘지역갈등 해소’라고 답한 사람은 각각 2.7%,1.6%에 불과해 실생활과 거리가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실업률 5%대로 하락

    8월중 실업률이 18개월 만에 5%대로 떨어졌다.실업자 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제조업 취업률이 높아지고 상용근로자 비중이 높아지는 등 취업구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방학동안 일자리를 구하던 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구직을 그만두거나 우기(雨期)로 노동자들이 구직활동을 포기,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장가동률이 80%대를 넘어서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 8월 실업률이 5.7%로 7월의 6. 2%보다 0.5% 포인트 떨어졌고 실업자 수도 124만1,000명으로 10만8,000명이줄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5%대로 떨어지고 실업자 수가 12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5.9% 123만2,000명) 이후 18개월 만이다. 취업자는 2,052만7,000명으로 7월보다 3만1,000명이 줄었다.특히 남자는 2만3,000명이 늘었는데 비해 여자는 5만5,000명이 감소했다.여성들이 남성보다일자리를 많이 잃은 것은 휴가철에 음식점 등이 불황으로 30대 여성 고용원들을 대거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이질 공포

    세균성 이질(痢疾)은 ‘부끄러운 후진국병’으로 불린다.식중독 원인균의하나인 세균성 이질은 후진국의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집단급식 등 오염된 음식과 식수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이다. 이질이 장티푸스·콜레라·디프테리아와 함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되는 것은 집단성과 전파성 때문이다.전파속도가 빨라 초기에 감염경로를 밝혀내고 차단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속성이 있다.환자발생 보고가 의무화되고 역학(疫學)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초·중·고교 개학과 더불어 지난달 20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처음 집단발생하기 시작한 이질 환자가 경남 마산,전남 나주,충북 청주,인천,대구 등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16일 현재 보건당국이 확인한 환자는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질 발생 사례는 국내에서 80년대 후반까지는 종종 보고됐으나 이후 90년부터는 거의 보고가 없었다.그러나 97년 11명이 보고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905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더욱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전후해 3,200만명의 민족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세균성 이질이 10여년 만에 다시 극성을 부리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와 올해의 잦은 수해와 때늦은 이상고온으로 인해 토착화(土着化)한 병원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또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국민들의 위생관념이 전보다 해이해진 것도 원인으로 여겨진다. 세균성 이질은 대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짧은 시간에 무섭게 번져 나간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전국적인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방역당국은 추석을 전후해 식품위생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한지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발생경로를 추적해 2차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특징적인 초기 증상(症狀)은 고열과 복통,구토와 수액성 설사 등이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하루안에 열이 떨어지고 2∼3일 이내에 설사가 멈추지만 방치할 경우 증세가 2주까지 간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이질이 아닌가 의심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최선의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철저한 위생생활을 통한 예방이다. 이질은 이질 원인균에 오염된 물질이 ‘손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인만큼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과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음식을 조금 마련하고 마련한 음식은 되도록 빨리 소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기백 논설위원 kbl@]
  • 서울 초등학교 오늘 개학

    서울시내 529개 초등학교가 27일 41일 동안의 여름방학을 끝내고 일제히 개학,2학기에 들어간다.중·고교는 대부분 지난 23일부터 개학했다. 시교육청은 27일 대규모 교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일부 학교는 수업차질이 예상된다. 노주석기자 joo@
  • 스트레스성질병 앓는 초등생 많다

    개학을 앞두고 스트레스성 질병을 앓는 초등학생들이 늘고 있다.여름방학에부모와 함께 지내다가 학교에 갈 날이 다가오자 학교 가기가 겁나 두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전국 초등학교는 여름방학을 끝내고 오는 27일 일제히 개학한다. I모군(11·서울 J초등학교 4년)의 어머니 K씨는 요즘 아들 걱정에 잠을 잘이루지 못한다.“곧 개학하기 때문에 방학숙제를 잘 챙기라”고 하면 아들은 “머리가 아프다”면서 자리에 누워 버리기 때문이다.L군(10·서울 S초등학교 2년)도 요즘 매일 아침 구토증세를 보인다.배도 아프다고 호소한다. 두 어린이의 어머니는 개학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아이들의 증세가 심해지자종합병원 소아과를 찾았다.그러나 신체에 이렇다할 ‘이상 증세’는 없었지만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은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방학 동안 이완된 마음가짐이 개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갑자기 정신적 압박을 받아 오는 것으로,그원인으로 ‘분리불안 증세’와 ‘학교생활 부적응(school failure)’ 등 두가지를 꼽았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손석한(孫晳漢·31)씨는 25일 “개학을 앞두고 어린이 환자가 갑절 늘었다”면서 “두 증세 모두 복통,두통,설사,변비,소화불량,집중력 저하,시력 저하 등 신체장애와 강박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이홍식(李弘植·49)과장은 “최근 수행평가 실시 등으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면서 “부모들은 개학을앞둔 자녀들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일원초등학교 조재욱(趙載旭·52)교감은 “부모와 자녀가 터놓고 얘기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좋다”면서 “문제가 있으면 꼭 담임선생님과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학들 ‘취업전략’ 총력전 기업체 사원채용 속속 확대

    개학을 앞두고 대학들이 취업 준비로 부산하다.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늘릴 계획을 하자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교수들까지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각 대학은 취업설명회 유치와 취업 및 면접 특강,취업수첩 제작,취업예정자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 등 취업전략을 세우느라 바쁘다.일부 대학은 외환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에 원서접수조차 하지 못했던 ‘취업재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연세대는 다음달 초 학생회관 2층에 취업 관련 임시상담소를 연다.각 기업체의 채용담당자들이 회사설명회와 원서교부 및 접수장소로 활용하게 된다. 또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6,000여개의 외국기업에 학생들을 많이 입사할수 있게 하기 위해 외국기업에 대한 취업정보를 소개하고 면접 특강을 하고있다. 고려대는 오는 24일 기업체별 구인정보와 취업전략,인터넷주소 등을 담은취업수첩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이와는 별개로 다음달 1일에는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신상과 학점,특기,토익(TOEIC)점수 등을 DB화해 활용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자체 개발한 졸업생 ‘인재뱅크’ DB를 구축했다.인재뱅크에는 취업 희망자의 신상과 특기 등이 담겨 있다.여름방학을 이용,취업에 필요한 영어회화와 컴퓨터 특강도 하고 있다. 서강대는 다음달부터 취업전문기관인 ‘엘리트뱅크’와 함께 8∼16주 동안외국기업 취업요령과 면접설명회 등을 할 예정이다.졸업생 가운데 지난해에취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매스컴과 컴퓨터 분야 및 경영실무 과정을 개설,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이화여대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0여개 대기업 채용담당자를 초청해취업설명회를 하고,기업체의 면접위원을 모셔 모의면접도 할 계획이다.이에앞서 지난 4월에는 국제변호사 등 26개의 여성 유망 직종을 선정,최근 이 분야로 진출한 졸업생들을 불러 강연회를 가졌다. 경희대는 오는 2학기부터 ‘창업이론과 실무’라는 과목을 개설키로 하고수강신청을 받고 있다.동국대는 인턴제 및 300여개 업체의 취업정보를 담은책자를만들어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집으로 보냈다. 단국대는 ‘교수 1인당 학생 1명 취업시키기 운동’을 펴고 있다.교수 100여명이 업체를 방문,단국대 출신들을 뽑아달라고 애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택동 이창구 전영우기자 taecks@
  • 동대문·남대문 시장 개학용품 20∼30% 저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서서히 개학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할인점들은 개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용품을마련했다. 방학 숙제를 끝내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색종이 스케치북 일기장 곤충·어류 수집통 등이다.2학기 준비물로는 크레파스 공책 등이 인기상품이다.이들 상품은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을 찾는 것이 값이 싸다. 할인점 E마트는 29일까지 개학용품전을 연다.스케치북 3권이 1,730원,초등학생 공책 2권이 750원,12색 크레파스가 800원이다. 킴스클럽은 22일까지 신학기 용품 모음전을 연다.평상시 판매가보다 5 10%할인된 가격.초등학생 노트 5권이 1,300원,크레파스 36색이 3,750원 등이다. 시간이 나면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찾는 것도 좋다.이 곳에서는 시중 가격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도매상이 붐비는 오전 11시∼오후 4시는 피하는 것이 좋다.동대문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문구·완구종합시장으로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신설동 쪽으로 100m 올라가 독일약국과 일신시계 사이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남대문은 남대문 시장 입구에 있으며 판매량의 80%가 소매일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각종 캐릭터상품들을 싸게 살 수 있다.
  • “肝 떼어 아버지 살릴 수만 있다면…”

    고교생 아들이 아버지를 살리려 자신의 몸 일부를 떼어내 잔잔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송파구청 주택과에 고용직으로 근무하는 심연식(沈演植·53)씨의 외동아들우민(19·한양공고 3년)군은 간경화 말기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제공,지난달 27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받도록 했다. 4살때 어머니를 간암으로 여읜 우민군은 아버지마저 간경화로 고통을 겪자몰래 간기능검사를 받은뒤 자신의 간 일부를 떼어 이식수술을 해드리겠다는당찬 결심을 했다.아버지가 극구 말렸지만 “내 몸에 이상이 있더라도 혼자남은 아버지만은 꼭 살리겠다”는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다행히 수술경과는 좋지만 병상위의 이들 부자(父子)는 걱정이 태산같다. 10년전 방범원으로 처음 공직에 몸담은 심씨는 6년 전부터 간염증세가 나타났지만 치료는 엄두도 못냈다.15년 전 부인을 간암으로 잃은뒤 월 80만원도안되는 박봉으로 노모(80)와 아들을 부양해야 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돼 말기 간경화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게 됐다. 하지만 간 제공자가 없는데다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수술은 엄두조차 못내다가 결국 아들의 고집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비는 물경 1억원.심씨 가족은 2,000만원짜리 지하 전세방을 사글세로옮겨야 했고 공무원 가계자금 2,000만원을 융자받았다.친척들이 2,000만원을 보탰고 그래도 모자라는 4,000만원은 친척들이 은행에서 빌렸다.이제는 이와 별도로 치료비만도 5일마다 300여만원씩 들어가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송파구청 직원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이틀동안 743만원을 모았고 우민군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개학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하기로 하는 등 아들의 갸륵한 효행에 대한 온정의 물결이 일고 있다. 조덕현기자
  • 전북교육청, 3개학교 교장 공개선발

    전북도교육청은 21일 연구 및 실험·시범학교 등에 연구력을 갖춘 유능한교원을 교장으로 선발하기로 하고 전주와 군산,익산 등 3개 시 지역의 초등학교 각 1개교를 선정,2학기부터 학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한 데 이어 각종 연구학교에도 확대 도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 정년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주 인후초등교(에너지교육 시범학교)와 군산 지곡초등교(교과용 도서 실험학교),이리 모현초등교(열린교육 시범학교) 등 3개 학교에 대해 오는 28일 공개전형을 통해 교장을 선발할 방침이다. 응모 자격은 현재 정년 잔여기간이 3년 이상 남은 교원으로 현직 교장이나교장 자격증 소지자이다.전형 과목은 전산 및 정보 처리 능력,연구·시범학교 근무경력,연구 대회 입상 실적 등 서류심사가 20점이며 시범학교 경영계획서 40점,면접 40점 등 총100점 만점이다. 도교육청은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전형위원회를구성,엄정한 심사를 실시키로 했다. 전형위원회는 고득점자 3배수를 인사권자인 교육감에게 추천하고 교육감은이를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오는 9월1일자로 임용하게 된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안전교육 한번도 받아본적 없어요”/서초구 초등학생 70%응답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여전히 안전사고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초구(구청장 趙南浩)에 따르면 구가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학교’를 운영하면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70명을 대상으로 안전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학생들 대부분이 각종 안전사고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는 아직까지 안전교육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었고,나머지 30%도 안전교육 횟수가 5차례를 넘지 못했다.대상학생이 초등학교 4∼6학년인 것을 감안하면 일년에 1차례 정도밖에 교육을 받지 못한 셈이다. 또 전체 응답자의 25%인 118명이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었으며 사고원인으로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인해’가 90명(76.3%),‘시설물 부실’이 28명(23.7%)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안전관심도’ 항목에서는 전체의 58%인 272명이 부모가 안전에 관해 별다른 말이 없는 편이라고 대답해 부모의 안전 인식 역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안전학교를 확대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9월까지 관내 20개학교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3)대구시/문희갑시장/섬유축제

    ‘대구를 동양의 밀라노로’ 올해는 위기에 처한 대구 섬유산업을 첨단·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대구를 아시아의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년이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국비 3,670억원,지방비 515억원,민자 2,615억원 등모두 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대구시는 ‘밀라노 프로젝트는 천재일우의 호기’라며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대구를 화섬직물생산지에서 섬유생산,토털패션,유통 등의 종합적인 패션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기술·인력개발 지원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무역정보기능 강화 등 4개 분야17개사업을 추진한다. 생산기반 확충 올해부터 2003년까지 각종 기반시설을 갖춘다.샘플생산 및신공정기술 제공,신상품 개발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신제품 개발센터를 짓는다.270억원(국비출연 170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50억원)이 들어간다. 개발된 텍스타일 시제품의 생산을 지원하고 염색디자인 분야 고부가가치화지원 등을 위해 대구염색단지내에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를 건평 2,000평 규모로 270억원을 들여 설치한다.올해 센터건립기반 구축 및 디자인개발 기초설비를 도입하고 2000∼2001년에는 염색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생산체제 구축,2002년 시제품 생산기술 자동화 구축,2003년 지원범위 정착 및 확대,정보통신화 체계 등을 추진한다. 대구염색공단내에 건평 1,900평(3층) 규모의 니트 시제품 생산가공공장을 150억원을 투입해 설립,니트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지원한다. 이밖에 염색단지 공동 폐수처리시설의 자동화사업(400억원),염색업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490억원) 등도 추진한다. 기술·인력개발 지원 국내에 상업화되지 않은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개발을 집중 지원한다.사업비 400억원(국비융자 200억원 민자 200억원)을 화섬업체의 고급직물 제조용 신섬유소재 개발자금으로 지원한다.이를 통해 2003년에는 10억달러의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의 수입대체 효과를 노린다. 2002년까지 전액 국비 출연으로 367억원을 들여 노동부 산하 섬유기능대학과 섬유기술대학(한국 섬유개발원 부설)을 통합,대구섬유패션대학을 설립한다.학과 정원을 5개학과 500명에서 10개학과 1,200명으로 늘리고 학제도 2년제에서 2·3년제로 개편,디자인,상품기획,유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섬유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밖에 에어제트기 등 최신자동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790억원(국비 융자 350억원,민자 440억원)을 지원하고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확대(190억원) 등도 추진한다. 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대구가 세계적인 섬유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원사나 직물,원단만 수출하고 있어 고급완제품 생산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패션·디자인·봉제부분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전략 사업이다.의류에 그치지 않고 구두 핸드백 목걸이 지갑 등 토털패션을 지향한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일원 30만평에 들어설 패션·어패럴 밸리는 이탈리아,프랑스,미국 등 선진시장과 연계된 패션제품 도소매시장,원단전시장,패션제품공장과 패션 스트리트를 갖춘 세계적인 섬유패션 종합단지로 조성된다.올해부터 2002년까지 1,556억원(국비보조 700억원,민자 856억원)을 투입한다. 2002년까지 대구종합유통단지내 1,245평 부지에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를 건평 2,600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203억원이 소요된다. 패션·디자인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지원센터내에 75억원을 들여 패션정보실을 설치,각종 패션동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역정보 기능 강화 섬유관련 신제품의 상설 전시 및 판매를 위해 2001년까지 639억원(국비출연 250억원,지방비 150억원,민자 239억원)을 들여 대구종합유통단지내 6,311평 부지에 건평 2만5,960평(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섬유종합전시장을 건립한다. 이밖에 섬유정보지원센터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125억원을 들여 설치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500억원으로 직물비축 협동화 사업도 추진한다. 21세기 대구섬유산업의 비전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대구는 2003년 아시아제일의 섬유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양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액이 35조원(98년)에서 45조원으로,수출액은 184억달러(98년)에서 250억달러로,세계시장 점유율도 5·4%에서 7%로 늘어나게 된다.질적으로는 원료원사,직물,염색,제품 등 업종간 연계 강화로 세계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생산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 文熹甲시장 인터뷰-밀라노 프로젝트는 市 백년대계 “대구섬유산업,나아가 한국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섬유산업의 미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한다”고말했다. 문시장은 특히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논란과 관련,“섬유산업에 관해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구시가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6,8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현지 정보나 이해관계에 어두운 만큼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산자부는예산편성이나 정책의 골간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자치단체에 넘겨주는 것이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에 대해 문시장은 “분양가를 낮추고 금융과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면 패션 봉제업체의 유치가 가능하다”며 “서울은 정치·외교·금융·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돼야지 봉제·패션사업까지 다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봉제·패션산업은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문시장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5개년 계획으로 끝날 게 아니라 50년 100년 등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업종간의 이해관계를 떠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구성,관련 조합 및업종간의 협력 강화,유능한 인재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시급하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없이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어렵다”며 “5월 섬유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섬유축제 올 5·10월 두차례 연다 대구 섬유축제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섬유축제는 그동안 매년 10월 열렸다.그러나 올해는 밀라노 프로젝트 원년을 맞아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5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올 섬유축제의 하일라이트는 섬유패션도시 선포식.시는 2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선포식을 갖고 국내외에 대구를 첨단 섬유·패션도시로 선포하고 지역섬유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선포식에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내용을 담은 멀티 슬라이드쇼와 대구패션조합이 주관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하는 전국 대학생 패션쇼가 열린다.대학생 패션쇼에는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전국패션디자인 관련 학과 예비 디자이너 30여명이 참가,기량을 겨눈다. 15회째를 맞는 섬유아가씨 선발대회(24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는 올해부터 심사규정을 변경,패션모델을 선발한다.이들은 첨단 패션도시 대구와 대구섬유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섬유축제에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봉제경진대회가 26일 계명문화대학 성서캠퍼스 2호관에서 패션디자인센터 주관으로 열린다.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구·군별 1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기량을 뽐낸다. 잊혀져 가는 전통자수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통자수전(25일∼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 전시실)과,국내외 다지이너 200명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섬유디자인 교류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한국의상디자인학회의 패션의류 예술전(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한복전시회(25∼3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도 열린다. 대구 황경근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2)강원 강릉시/沈起燮시장

    강원도 강릉시가 21세기 해양과학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와 수산업의 관광화,기르는 수산자원 육성,수산기반시설 확충 등 수산정책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모두 48.3㎞에 이르는 해안선을 끼고 동해안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 유리한입지여건도 해양수산도시로의 도약을 부추기고 있다.청정 동해바다가 황금의바다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산연구의 메카 육성 동해바다의 각종 개발과 해양오염 등을 연구하게 될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지난 95년부터 유치가 추진돼온 동해기지 건립은 최근 안현동 순포개마을 일대 2만2,000여평의 부지 확보와 국고지원 문제만을 남겨놓고 막바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해양연구소 동해기지가 들어서면 21세기 환동해권 해양 중심지역으로 역할을 수행할 연구기지 및 대단위 해양과학 교육단지가 조성된다.해양관측탑과 3,000t급이상 선박의 부두접안시설 등 각종 첨단 해양시설도 아울러 국비로 지원된다. 수산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주문진에 강원도립전문대학도 세웠다.내년부터는 수산관련 11개학과에서 매년 440여명씩의 전문인력이 배출돼 기술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수산 생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사천면과 대전동지역에 들어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원이 해양과학연구분야를 갖춰 2000년대 초쯤 들어서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해양과학의메카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한국과학기술원 분원 설치는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늦어지고 있으나 일부 부지 매입을 이미 끝내놓은 상태다. 관광수산 육성 수산물관광시장의 설립과 활어횟집,숙박시설 정비,체험어촌관광마을 육성,해양박물관 건립,바다요트·수상스키 전용항구 개발 등 해수욕장과 지역의 수산업을 연계한 관광상품화에도 주력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달 주문진에 대규모 유통시설을 갖춘 관광수산시장이 건립됐다.30억원을 들여 지하3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진 관광수산시장은 어항주변에 난립해 있는 각종 수산물 가공 판매장을 흡수,깨끗한 이미지속에서 관광객들에게 싼 값에 수산가공품을 판매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모래시계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강동면 정동진 어촌마을에 체험어촌관광마을을 조성한다. 전시관 수족관 영상관 등을 갖춘 200억원 규모의 해양박물관도 건립된다.올해부터 2003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해양박물관에는 수족관·표본관 등 관람시설과 고기모형 어업모형도 시청각실 등 교육시설,수중전망대,아이맥스영화관,기념품 판매장 등 다양한 문화위락시설이 들어선다. 수산자원 조성 오징어·명태·청어 등 단순 어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사천리 등 14개 연안수역을 대상으로 기르는 양식어업을 활성화하고 있다.지난 97·98년 각각 건립된 연곡면 동덕리 국립종묘배양장과 강원수산양식시험장에서의 넙치·우럭·전복 등 고부가가치 어패류 종묘 배양이 올해부터 결실을 거두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중단기계획으로 인공어초 투하사업도 집중 시행되고 있다.산란과 서식에 적합한 각종 모형의 인공어초는 이기간동안 1만2,800㏊의 바다에 투하할 계획이다.지금까지 30%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연구기관을 통해 바다 수질환경을 수시로 조사하고 지역별로 패류·어류·해류 등 개발 가능한 품종의 특화개발도 집중 유도하고 있다. 전복·성게 등 고소득 수산품종의 양식을 위한 먹이자원으로 쓰기 위해,바위에 붙어사는 미역,다시마,구멍쇠미역 등 해조류 양식의 활성화도 꾀하고있다. 수산기반시설 확충과 유통구조 개선 어선의 자유로운 입·출항은 물론 선·하적의 편리를 위해 강문·심곡·도직항 등 어항을 확충할 계획이다.주문진항 등 특정항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항 기능이 약한 지역에 소규모 어항을 따로 개발한다는 중기발전 전략도 마련했다.장기적으로는 FRP조선소를 설치해 소형선박의 공급과 선박 수리능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수산물 직판장·위판장·가공처리장을 설치해 유통구조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강릉시 수산관계자는 “냉동가공시설도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 및 수급 조절에 커다란 역할을 하기때문에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沈起燮시장 인터뷰-“첨단과학-어업-레저 접합”“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바다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중요한 자산입니다” 沈起燮강릉시장은 미래 해양과학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과학산업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어촌마을 대부분이 통합시 발족 이전에는 군지역이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개발에도 그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시운(市運)을 걸고 각종 어업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어업인구는 시 전체 인구의 5.7%인 7,000여명에 불과하지만 고부가가치의개발잠재력은 어느 산업 못지않게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沈시장은 우선 “어려운 처지의 어민들이 정착하고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과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정책을 함께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당장 어자원이 고갈된 바다에는 기르는 어업을 추진해 어민들의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沈시장은 “지역 대학의 수자원연구소를 통한 인공종묘 생산,어병 치료 등의 기르는 어업 관련 기술과 자원조성,관리기술 등의 개발이 지금은 초기단계지만 점차 활성화시켜 어민들에게 무상 공급까지 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중·장기정책으로는 한국해양연구소 동해기지 유치에 진력하고 있다.강릉시가 해양과학도시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금은 경남 거제시와 인천시 옹진군 등 남·서해에 각각 1곳씩 설치된 해양연구소 기지가 동해안에 설치되면 황금의 바다로 알려진 동해의 각종 자원파악과 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최적지는 강릉이라는 것이다. 沈시장은 “첨단과학이 접목된 관광·문화·어업·해양레저 등 다양한 문화의 도시로 발전시켜 국민 누구나가 한번쯤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가꿔나가는 것이 강릉시의 목표인 만큼 당장은 해양과학도시 추진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l 曺漢宗- 정동진에 ‘체험관광어촌’ 조성 강릉시가 바다와 관광을 연계한 ‘체험어촌관광’을 야심있게 추진한다.내년부터 개발에 나서 2001년말쯤이면 문을 연다.잘사는 어촌을 개발해 강릉시 발전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체험어촌마을은 모래시계와 해돋이로 잘 알려진 강동면 정동진 어촌마을에조성된다.해돋이 관광지로 각광받는 여세를 몰아 아예 어촌 체험을 겸한 다양한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어촌체험은 정동진 앞바다 1마일 내외의 해상에서 인근 어민들과 함께 고기잡이 체험도 하고 양식장을 돌아보게 한다는 구상이다. 스킨 스쿠버들은 깨끗한 바다밑을 가르며 복합양식장에서 길러지는 우렁쉥이 가리비 홍합 미역 전복 등을 마음껏 채취하기도 한다. 해수욕장에서 괴방산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산림욕장과 산책로로 이용된다. 해변에는 30t급 유람선 2척이 하루 7차례씩 뜬다.인근 금진항에서 심곡항∼정동진 해돋이 조망지역∼안인항 포구 등을 1시간씩 돈다.바다에서 기암괴석이 어울어진 육지를 바라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해상레포츠단지에서 출발한 요트와 카누 제트스키 수상스키 등이 유람선 사이를 질주한다. 부근에 있는 통일안보전시관과 북한군 잠수함,고려성터,등명락가사,산성우리,삼한성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먹거리를 위한 횟집단지와 특산물 판매장도 정동진 진입로변에 들어서게 된다. 이같은 해양관광은 더이상 사이판이나 괌지역 등만의 얘기가 아니다. 바다 고기잡이 체험과 함께 강릉 정동진 앞바다에서도 꿈의 해양문화를 접할날도 멀지 않았다. 강릉 l 曺漢宗
  • ‘등교거부증’ 새생활 두려움서 생긴다

    직장여성인 P씨는 요즘 사무실에서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아이 때문이다.오늘도 배가 아파 학교에 안가겠다는 아이를 겨우 담임선생님께 맡기고 출근했다.벌써 일주일 째다. 새학기를 맞아 자녀가 학교 가기를 싫어해 가슴앓이를 하는 학부모들이 꽤있다.좋은 말로 타이르기도 하고 매까지 들지만 쉽게 설득이 안된다.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를 둔 초보 학부모인 경우 더 당황하기 쉽다.성균관대의대 홍성도 교수(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과)는 “대개 2∼3주 지나면 적응이되지만 한달 이상 계속되는 경우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증상 그냥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대부분 머리나 배가 아프다는 이유를 댄다. 처음 얼마간은 어떻게든 다녀보다가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한다.가장 큰 특징은 증상이 아침이면 심하다가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되면 낫고,주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림대의대 신지용 교수(강동성심병원 소아청소년클리닉)는 “흥미롭게도아이가 어디가 아프다거나 불안해 할 때는 부모(대개 어머니)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는 어릴수록 부모와 자녀간 불안이나 우울이 전염력이 있다는 사실과 맥을 같이한다.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책상에 엎드려 있거나 양호실에 혼자있으려 한다.심하면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리기도 한다. ▒원인 처음 입학한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겁내서 이런 행동을 보인다.또 친구와 선생님,교실 환경 등 새로운 것들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재학생들의 경우도 등교에 따른여러가지 부담감이 원인이 된다. 신지용교수는 “어릴수록 부담이나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모르고 고스란히 받는 수가 많다”고 말한다.또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됐을 때 줄어드는특성이 있는데 아이들은 언어표현 능력이 떨어져 그것도 쉽지 않다는 것.따라서 어디가 아프다든가 하는 신체적 증상을 반영한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처요령 자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지,아침에 집을 나서기 힘들어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이면 선생님과 의논하고 필요하면 등교할 때 같이 가주는 것도 좋다.또 아이가 잘 적응하지 못해 불안해하면 부모가 더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는 항상 편안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입학이나 개학전 아이에게 새로운 학교생활을 예상하게 하는 것도 좋다.이는 소아정신과적으로 ‘준비작업’이라고 하는데 학교에 가면 누가 있고,무엇을 하게 될지 등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이다.심하면 아이가 도저히 학교에못가겠다고 하는 ‘등교거부증’이 올 수도 있다.이럴 때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는 자세로 아이를 닥달하는 수가 있는데 매우 조심해야 한다.이런 경우에는 아이는 물론 부모도 같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任昌龍 sdrag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