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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야 개표 순조/투표율 63.9%… 역대 총선 최저

    15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가 11일 하오 6시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마감됨에 따라 전국 3백2개 개표소별로 밤샘 개표작업을 벌였다. 이날 개표작업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개표소에서 몇몇 후보측이 개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당선자들의 윤곽은 이날 자정을 지나면서 대부분 드러나기도 했으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일부 경합지역에서는 우열이 뒤바뀌는 혼전을 거듭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의외의 인물이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는 등 이변이 속출돼 여야 정당 및 각 후보진영은 물론 TV를 지켜보는 안방 유권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개표 작업 시작과 함께 3개 TV방송사와 CBS 등 4개 방송사가 공동으로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함에 따라 초반에 신한국당의 압승 등으로 대세가 판가름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마감된 투표 결과 투표율은 유권자 3천1백48만8천2백94명 가운데 2천11만8천5백28명이 참여,63.9%로 집계돼 역대 총선 가운데 사상 처음 60%대로 떨어졌다. 총선 투표율은 지난 49년 초대 총선에서 95.5%의 최고 투표율을 보인 이래 한때 상승추세를 보이던 지난 10,11,12대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저조한 투표율은 소득수준 향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정치에 덜 쏠리게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이번 총선에서 뚜렷한 정치쟁점이 비교적 적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막판까지 계속됐던 여야 정당과 후보들의 상호비방 및 폭로전,고소·고발사태도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현상을 부채질한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이수성 국무총리 등 3부 요인과 김영준 헌재소장 김석수 선관위원장,그리고 여야 각당 대표 및 선대위의장 등은 이날 상오 각각 주소지에서 투표를 마쳤다. 지역구 2백53명,전국구 46명 등 2백99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에 1천3백85명이 출마,30여년만에 가장 높은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박대출 기자〉
  • 경찰 갑호비상/지휘관 24시간 대기

    경찰청은 4·11 총선을 전후해 예상되는 치안질서 문란행위에 대비,10일 상오 9시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갑호 비상근무에 들어가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각급 지휘관들은 사무실 등 관할구역의 지휘가능 장소에서 24시간 대기하고 참모급 간부들은 치안 취약지를 순시토록 했다. 투표함을 보관하는 전국 6천2백72곳에는 무장 경찰관을 2명씩 배치,경비하도록 했다.11일에는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 무장 경찰관 2명씩을 배치하고,투표가 끝난 뒤 개표장까지 투표함을 호송하도록 했다.〈김환용 기자〉
  • 한달간 공선협서 자원봉사 주보영양

    ◎“젊은층 선거 무관심 아쉬워요”/TV 공약·정책비교 보도 너무 적어 지난 한달동안 공명선거실천시민협의회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온 주보영양(23·숙명여대 정외과4)은 많은 것을 느꼈다. 전공과목인 「정치과정론」을 수강하는 주양 등 30명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네번을 감시요원으로 활동하고 리포트를 제출하게 돼 있다.담당교수도 『선거는 중요한 정치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상오에 수업을 마치고 하오 1시쯤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선협 사무실로 향한다.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선거참여를 호소하는 스티커를 나눠주었다. 『꼭 투표에 참가해 공명선거를 이룩합시다』 투표참여를 호소하며 스티커와 공선협에서 만든 「후보자 채점표」를 건넨다.『됐어요』라며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무엇이 됐다는 말인지…』 속으로 되뇌며 다시 외친다. 『아마 선거운동원으로 여기나 봐요.전단을 뿌리치는 사람이 많습니다.오히려 누구를 꼭 찍으라고 당부하는 경우도 있어요.정당대표의 이름을 들먹이며 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언론 모니터 활동도 흥미있었다.선거관련 신문기사를 오려 내용을 요약하고,분류해 스크랩했다.방송뉴스도 모니터했다. 『TV방송에서는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공약이나 정책비교 보도가 매우 적다고 느꼈습니다.가십이나 득표전략,표밭동향 등이 대부분인데 유권자의 시각보다 후보자의 입장에서 보도한다고 여겼습니다』라고 꼬집었다. 하오 5시 자원봉사 활동을 마치면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 설문조사에 참여한다.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누구를 찍을 것인지를 묻는다.개표방송에 참고하기 위해 방송사가 맡긴 것이다.일당은 학과 사무실로 일괄 입금된다.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쓸 계획이다.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도 아쉬워했다.『말로는 누구나 정의를 외치면서도,투표참여가 바른 정치를 이끈다는 사실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오늘 15대총선 투표/상오 6시∼하오 6시/자정께 당락 윤곽

    ◎여­“북 위협 막게 국론통일을”/야­“견제의석 확보” 한표 호소/여야,막판까지 부동표 흡수 총력 선택의 날이 밝았다.21세기의 새로운 의회상을 구현할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11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천3백9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후보들의 법정선거운동은 10일 자정으로 끝났다. 이날 투표가 완료되면 전국 3백2개 개표소별로 투표함이 도착된 직후부터 개표에 들어가 12일 새벽쯤 당락과 정당별 의석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방송3사가 공동으로 투표를 전후해 실시하는 3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투표 종료 직후 보도할 예정이어서 비공식 후보별 당락과 정당별 의석의 윤곽은 11일 저녁 일찍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2백53명과 전국구 46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는 지역구에서 여야 4당 공천자와 무소속후보 등 모두 1천3백85명(등록무효자 4명 제외)이 출마,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국구후보는 1백60명이 등록했다. 이번 총선의 유권자는 총3천1백48만8천2백94명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으로 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저인 70%선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여야 4당과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10일 지도부의 기자회견과 경합지역에서 정당연설회등을 통해 마지막 득표활동을 벌이는 한편 상대방의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을 막기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관악갑등 서울 5개지역 연설회에 참석,『북한의 비무장지대 파기선언은 우리에게 통일을 위해서는 냉정한 현실인식에 기초한 국론통일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준다』며 『우리당은 평화통일을 이루고 일류국가의 반열에 세울 능력과 비전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우리정치는 아직 불안정을 장기적으로 견뎌낼수 있을 만큼 건강하지 않다』면서 『여소야대는 정국의 기본틀을 흔들어 놓고 혼란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경기 고양갑과 서울 은평을등 수도권 6곳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KBS­1TV를 통해 방영된 TV유세를 통해 견제를 위한 3분의1 의석을 거듭 호소했다. 김총재는 『남한에 선거가 있거나 정치적 변화가 있을 때마다 북한은 꼭 문제를 만들었고 정부여당은 기다렸다는듯 이를 이용해 득을 봐왔다』면서 『정부가 매일 안보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지만 냉철한 심판을 해달라』고 역설했다. 민주당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표참여 호소대회」에서 『이번 총선은 위선과 부패,지역할거주의,맹목적 충성강요를 특징으로 하는 낡은 3김정치를 지속하느냐,아니면 무공해 청정정당인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가꾸어 가느냐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3김씨의 부패정치를 확실하게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과 경기,인천등 수도권과 충남 예산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김대통령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채 신판 문민독재를 하고 있다』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막기 위해 내일 선거에서 정부여당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특별취재단〉
  • “개표방송 「밤샘시청」은 옛말”/방송3사 첨단예측시스템 등 도입

    ◎자정이면 당락·정당별 의석 등 알아 KBS,MBC,SBS 방송3사의 15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이 11일 하오 5시부터 일제히 시작한다.투표가 완료되는 6시에는 각 방송사와 5개 조사기관이 공동 실시한 투표자 전화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당별 예상의석수와 당선가능후보자들을 바로 알려준다. 개표가 3%정도 진행된 하오 9시쯤부터는 첨단예측시스템을 활용,「당선확실」 후보를 미리 방송하기 시작해서 밤 12시이전까지 전체 선거구의 90% 이상의 당락을 확정발표한다는 것이 방송사의 계획.따라서 유권자들은 예년과 달리 밤을 새우지 않고도 선거결과를 알수 있게됐다. KBS­1TV 「국회의원선거 개표속보」는 드라마 「사랑할때까지」(하오 8시30분∼9시)를 제외한 모든 정규방송을 폐지하고 다음날 개표완료때까지 계속된다.MBC­TV의 「선택96 개표방송」은 12일 상오 8시40분까지 정규방송을 중단한채 진행되고 이후 「총선이후의 정국전망」대담프로가 이어진다.SBS 역시 「96총선 국민의 선택」을 12일 상오 9시까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진행하며 12일 10시부터는 「총선결산 100분 대토론」을 방송한다.케이블TV YTN도 하오 8시35분부터 다음날 상오 9시까지 개표방송을 하고 다음날 하오 3시에는 당선자 프로필을 방송한다.
  • D데이 전날… 여야 캠프 표정

    ◎여­투표율 높이기 비상체제 강화/야­혼전지 돌며 부동표잡기 진력 여야는 총선을 하루앞둔 10일 16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에게 빠짐없는 한표 행사를 호소했다.상대후보의 불법·탈법운동을 감시하고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막판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했다. ○「24시간 전략」 논의 ▷신한국당◁ 선대위지도부는 상오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마지막 중앙선대본부회의를 갖고 「24시간 전략」을 논의했다.부동표 흡수가 혼전지역의 우열을 판가름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권방지와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유권자 계몽활동을 각 언론사와 선관위에 요청키로 했다. 지도부는 득표율 제고를 위한 「1인 1백통 전화걸기운동」을 11일 투표마감시간까지 계속토록 사무처 요원과 핵심당원들에게 지시했다.특히 막판 흑색선전과 금품살포·폭행사태가 난무할 것에 대비,심야 비상대기체제를 강화하고 지구당별로 「골목길 지키기」등 철저한 감시망을 가동토록 했다. 중앙당 상황실은 11일 상오 개표준비 체제로 전환된다. 선대본부장인강삼재 사무총장은 상오 지역구인 마산으로 출발하기 직전 『일부 지역에서 의외로 인물본위의 투표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찬구 기자〉 ○고정표 지키기 총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대철·정희경 선대위 공동의장등 지도부 전원은 막판 수도권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탈표 방지와 고정표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장학노파문의 파장이 북한 변수에 휩쓸려 수도권에서 6∼7개 의석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막판 실점만회를 위해 접전지역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김총재는 당초 이날 상오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KBS 방송유세 녹화에 참석,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대철·정희경 의장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은 고투하고 선전했으며 「진인사대민심」의 심정으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릴 뿐』이라며 현명한 선택과 빠짐없는 한표행사를 당부했다.〈양승현 기자〉 ○젊은층 참여를 호소 ▷민주당◁ 이날 상오 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종로 제일은행 본점앞에서 지도부와 서울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참여 호소대회」를 개최하고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계속했다.특히 최대 지지층으로 여기고 있는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투표참여 캠페인에 당력을 집중했다. 지역구에 출마한 이기택 고문,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도 각각 지역구에서 성명을 내고 막판 반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진경호 기자〉 ○JP 고향부여 방문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16일간의 유세전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서울 서대문을과 인천·광명에 이어 충남의 최대 격전지인 예산을 거쳐 고향인 부여를 방문했다. 김총재는 회견에서 『진인사했으니 대천명할 뿐』이라고 소회를 밝힌 뒤 『총선이후 정국은 3∼4개의 정당이 정립,서로 조화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백문일 기자〉
  • “투표장으로 갑시다”/한승원 소설가(특별기고)

    브라운관에서 주식 오르내리는 것을 보도할 때 우리 부부는 강건너 불보듯이 했다.아들이 어느 주식 몇십만원어치인가를 사두었다는 말을 들은 뒤부터는 그것을 조마조마해 하며 보기 시작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고대와 연대가 축구경기·농구경기를 할 때면 별다른 이유없이 고대쪽을 응원하곤 했다.그런데 딸이 연대와 인연을 맺은 뒤부터 연대쪽이 이기기를 바라고 조마조마해 하며 관전하곤 한다. 세상살이의 즐거움이란 것은 그런 조마조마함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피는 물보다 짙다.조마조마해지는 것은 소속감 때문이다.소속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참여해야 하고,참여하면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그만큼 간섭하고 아랑곳하게 되고,그런만큼 그 세상살이는 보람 있어지고 즐거워진다.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을 뽑는 것,투표장에 나아가 한표행사를 하는 것은 내가 정치적인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절대적으로 좋은 기회다. 우리 주변에는 마치 혼자 도통을 다해버린 듯이 「정치는 권모술수에 능하고 더러운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여」하고 깨끗한채하고 초연한 채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제발 투표날인 오늘만은 그런 패배주의적인 무책임한 말을 입에 담지 말자. 『어느 당 누가 당선하든지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나는 투표고 무엇이고 아랑곳하지 않고 실컨 낮잠이나 자버릴란다』 『이제 문민정부가 들어선 마당인데,어느 당 사람들이 몇석 더 얻으면 무얼 하고 또 덜 얻으면 무얼 할 것이여? 나는 골프나 치러갈 참이여』 『자기가 더 깨끗하게 잘한다고 아무리 악을 써대도,결국 도토리 키재기일 뿐인 사람들이 서로를 헐뜯고 찍고 까고 모략하고 욕하는 꼬락서니들 보기 싫으니까 나는 눈 딱 감고 낚시질이나 가버릴라구만』 『케케묵은 구세대 사람들이 싹 없어지지 않는 한 우리 정치는 항상 그 모양 그 꼴일 수 밖에 없어.나는 등산이나 갔다가 올 테여』 『내가 한표 찍으나 안찍으나 3김씨가 비슷하게 판도를 나누어 버릴 것이니까,나는 그냥 가족들 차에다 싣고 봄바람이나 쐬고 올란다』 깨끗하다면 깨끗한대로,더럽게 느껴진다면 더럽게 느껴지는 대로,그것은 내가 몸담고 있는 이땅 이사회의 정치현실인 것이다.그것은 남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고,내 할아버지 할머니,내 아버지 어머니,내 형제자매,내 아들딸,내 자신이 그 모양새로 창출해 놓은 깨끗함이고 더러움인 것이다. 『나는 그 어느 후보한테도 안찍을 거야.이리 뜯어보고 저리 살펴보아도 찍어줄만한 사람이 없더라.그러니까 투표장에 안갈거야.내가 왜 그 더러운 사람들의 각축장엘 다리 아프게 간단 말이냐』 『나 투표하러 안간다고 욕하지마라.민주사회에서는 기권할 권리도 있어』 이것은 자기의 간이 썩어들어가는 줄은 모르고 손톱밑에 가시박힌 아픔만 아는 미련스러움이다. 투표가 끝난 다음에야 곧 개표가 시작될 터다.그 어떤 운동경기의 실황중계방송 못지않게 선거개표 실황 중계방송이 재미있다.개표 실황중계를 더욱 재미있게 보려면 투표장엘 갔다가 와야 한다.4개의 정당이 서로를 치고받고 하는 게 결코 미운 일만은 아니다. 우리가 가꾼 우리식의 민주사회가 가지고 있는 특권이자 특장이다.다른 나라의 어느 누가 무어라고 논평을 하든지 우리는 아랑곳하지말고 우리의 그 특권과 특장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투표와 개표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행해져야 한다.집에서 혼자 관전할 경우에는 우리 선거구에서는 아무개 후보가 당선해야 하는데,내 고향 선거구에서는 누가 당선해야 할 터인데…하고 생각하며 관전을 하고,어머니 아버지,혹은 친구나 아내나 자식들하고 관전할 때는 내기를 걸 수도 있다.당선이 확실시 되는 후보와 차점 후보와의 표차를 놓고 내기를 걸 수도 있다.명심할 것은 한사코 마음을 비우고 관전하고 결과에 기꺼이 승복할 일이다.백성들의 정치 교통정리는 하늘의 뜻이므로. 오늘 밤에,차 한잔,소주 한잔,혹은 아껴 놓았던 좋은 술 한잔 마시면서 더욱 맛깔스럽게 관전하고 싶으면,마감시간안에 반드시 투표장엘 다녀와야 한다. 이 세상을 사는 것처럼 살고 싶고,자기 조그마한 힘으로 이 세상을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으로 만들고 싶으면.
  • 주민증·도장 반드시 지참해야/4·11총선 투·개표 요령과 주의점

    ◎투표­볼펜·연필로 기표땐 무효처리/개표­부정자·일반투표지 섞어 개표 15대 총선에서는 개정된 선거법이 적용돼 투·개표에서 달라지는 점이 몇가지 있다.유권자는 투표 요령과 절차를 잘 알고 가야 투표 시간도 절약하고 무효표를 막을 수 있다. ▷투표◁ 투표시간은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로 시작 시간이 종전의 총선보다 1시간 앞당겨 졌다.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공무원증·여권 중 하나와 도장을 갖고 가야한다.주민등록등본이나 사원신분증은 물론 인정되지 않는다.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우송된 투표안내문에 쓰여 있다.또 안내문에 쓰인 개인별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메모하거나 오려가야 선거인 명부에서 등재번호를 확인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투표소에 가면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임을 확인한 뒤 선거인명부에 도장이나 지장을 찍는다.다음에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구 위원장 도장이 찍혀있는 지를 확인,빠져있으면 도장을 찍어달라고 요구해야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 용지 모서리에 붙어있는 일련번호지는 떼내번호지 투입함에 넣어야 한다.기표할 때는 반드시 준비된 ㉦모양의 기표용구를 사용,후보 한사람에게만 찍어야 하며 사인펜 두껑이나 볼펜 등 필기구를 쓰거나 도장을 찍으면 무효로 된다. 선거인 명부에 손도장을 찍은 사람은 손에 묻은 인주를 깨끗이 닦아 투표용지에 묻지 않도록 유의하고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하면 무효가 되므로 기표소안에서 투표지를 두번정도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투표소의 문은 하오 6시 정각에 닫지만 그 시각에 대기중인 투표자는 번호표를 받아 6시가 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다. ▷개표◁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을 구·시·군청 강당 등 전국 3백2곳에 마련된 개표소로 옮겨 일반투표함이 3분의 2 이상이 모이면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개표에는 행정공무원·법원공무원·교원·은행직원 등 전국에서 3만명이 참가한다.개표의 순서는 개함 점검부에서 먼저 투표함을 열어 투표지수를 확인한 뒤 유효와 무효로 나누고 다시 후보자별로 분류한다.심사부에서는 개함부에서 한 작업을 재점검하고 집계부가 최종 확인한 뒤 결과를발표한다. 부재자 투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일반투표지와 섞어서 개표한다. ▲어느 난에도 표를 하지 않은 것 ▲한 투표지에 2개 이상의 난에 표를 한 것 ▲어느 난에 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선관위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 ▲이름을 써넣은 것 등은 무효표로 처리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표를 집계할 때 지금까지의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은행용 지폐 자동계수기를 사용한다.선관위는 이 계수기를 개표소마다 7∼12대씩 배치했다.〈손성진 기자〉
  • 출구조사/투표소 5백m 밖에서만 실시 허용(4·11가이드)

    ◎발표 마감시간까진 결과 공표 금지 투표의 비밀이 보장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선거인이 투표를 한뒤 투표지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면 무효가 된다. 그러나 언론사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누구에게 찍었느냐」고 물어 개표전에 결과를 공개한 사례가 많아 지난해 12월 선거법을 개정,이와 관련한 근거 조항을 두었다. 이 조항에 따르면 텔레비전·라디오 방송국과 일간신문사가 선거의 결과를 예상하기 위해 이른바 출구조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도 투표소로부터 5백m 밖에서만 할 수 있으며 투표 마감 시간까지 경위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또한 대통령선거에서는 출구조사가 금지된다. 그렇더라도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뒤 언론사의 조사에 응해 투표한 후보자의 성명이나 정당명을 진술할 의무는 없다.언론사가 유권자에게 투표 내용에 대한 진술을 강요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행위이다.
  • “선관위 준비끝”/선거관리 대책 점검/투·개표업무 22만명 참여

    ◎1만6천여개 투개표소 설비 마무리/비상발전기 설치… 경찰 1곳 60명 배치/전산시설 시험가동… 불량회선 등 교체 선거 D­1. 4·11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투·개표를 준비하는 선관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선관위는 투·개표 과정에서 폭력이나 점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인력의 지원을 받는 한편 투·개표에서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권자와 관리 요원을 철저히 교육하고 홍보하는 등 준비를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의 학교,읍·면·동사무소,공공기관 등에 1만6천3백94곳의 투표소와 3백2곳의 개표소가 설치된다. 3천명 이상이 투표를 하는 투표구는 1천5백55곳이며 투표자가 5백명이 안되는 투표구도 8백94곳이다. 전국에서 투표자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 제3투표구로 유권자가 4천3백17명이며 최소 투표구는 인천 강화군 삼산면 제6투표소로 투표자가 단 26명이다. 선관위는 투표소에 명부 대조석과 기표대,투표함,참관인석 등 설비를 10일까지 완료하기위해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나빠질 우려가 있는 도서·산간지방에는 이미 투표용지와 투표함 등을 수송,설비를 마쳤다. 투표용지는 투표구 위원장이 인수하는 즉시 자물쇠를 채워 투표소에 보관하거나 읍·면·동사무소에 보관한 것은 선거일에 무장 경찰의 호송을 받아 투표소로 옮긴다. 또 개표소에는 정전에 대비해 이중 전원과 비상발전기를 설치했으며 개표소마다 60∼70명씩의 경비경찰과 소방·구급시설,구급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개표소의 전산집계시설을 시험가동,불량통신회선을 교체하거나 보완한뒤 11일 아침 투표가 시작되면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입력을 잘못해 집계에 착오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입력요원들도 충분히 교육시켰다. 개표는 구·시·군청의 회의실을 주로 쓸 예정이며 이밖에 체육관,학교 강당,시민회관 등이 사용된다. 강원도 횡성 선거구에서는 유일하게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개표소로 이용한다. 투·개표에는 투표사무원 15만2천5백여명과 개표사무원 6만9천7백여명 등 22만2천2백여명이 동원된다.이 가운데 투표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인원은 8만2천2백명이며 개표 작업에는 3만명이 참여한다. 투·개표 관리요원은 공무원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2만5천9백여명의 교원과 은행원 등 금융기관 직원 1천9백여명의 일손도 빌린다. 선관위는 이들에게 투·개표 관리요령도 이미 숙지시키는 등 차질없이 투개표를 실시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전에 안내책자 등을 통해 투표 요령을 익혀 무효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손성진 기자〉
  • “밤 9∼10시 당선확정자 발표”/방송4사 투표일 속보경쟁

    ◎출구조사·역대자료 활용 예측­KBS/“이변 없는한 3% 개표면 충분”­MBC/당선확실 후보 화상전화 연결­SBS 『「먼저」 당선자를 찍어라』 4·11총선 막바지에 접어든 각 방송사들은 방송4사(KBS,MBC,SBS,CBS)의 투표자 전화출구공동조사를 바탕으로 당선예측자를 누가 먼저 발표하느냐 하는 경쟁에 돌입했다.이들은 선거당일 투표가 끝나는 하오 6시 전화출구공동조사에 의한 당선가능자와 정당별 의석수를 방송한 뒤 9∼10시 쯤에는 당선확정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KBS는 조사기관 「인포네트 코리아」와 공동으로 「페파」(PEPA·선거뒤 여론조사의 약어)를 개발,운용에 들어갔다.이는 예측시점 이전의 득표율,투표자출구조사를 기본으로 해당 선거구의 인구학적 속성자료,그리고 역대 총선자료 등 사전자료를 변수로 활용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개표율과 득표율을 대입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종로구 숭인동 유권자들의 연령·직업·남녀별 분포와 지난 선거때 정당별 득표율등의 기본자료와 출구조사 때의 답변,실제 득표율등을 종합해 당선자를 예측하는것이다. KBS 양휘부 보도제작국장은 『개표율이 5%쯤 진행될 하오10시 전후로 당선가능자의 사진에 「당선확실」이라는 로고를 찍을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서울 종로등 초경합지역은 밤12시를 넘어가야 예측가능하다』고 밝혔다. MBC와 SBS는 방송4사의 공동조사와 별도의 자체 조사를 각각 실시한다.선거운동기간 독자적으로 실시한 사전여론조사를 기반으로 개표초반에 당락을 판정할 예정이다.2백53개의 전 선거구 가운데 경합이 심하지 않은 80∼1백개 지역은 개표율 3% 정도인 하오9시에 당락을 발표해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뿐만 아니라 이른바 3김의 텃밭으로 분류된 지역은 개표가 시작되는 하오6시부터 「당선」을 치고나가도 자신 있다고 밝힌다. 특히 SBS는 주요 후보자들의 사무실에 TV중계차가 아닌 화상전화를 설치,당선이 확실시되면 바로 불러내 앵커와 통화하는 장면을 TV에 내보낼 계획이다. 이같은 방송사간의 당선확정자 예측경쟁은 유권자들이 밤새지않고 두세시간만 TV를 봐도 선거결과를 알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과당경쟁으로 지나치게 앞선 예측을 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실제로 영국 BBC와 일본 NHK는 잘못된 당선자예측으로 사회적 파문과 함께 대규모 인사파동을 겪은 쓴 경험이 있다.〈서정아 기자〉
  • “총선 과열·혼탁 우려/불법행위 선거 끝나도 엄벌”

    ◎이 총리 대국민 담화 이수성 국무총리는 제15대 총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4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각 정당과 후보자,선거운동 종사자들은 불법·탈법적인 득표활동에 대해 국민의식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마지막까지 선거법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공명선거 분위기 확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들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점차 과열·혼탁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투·개표과정의 관리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향응과 금품제공,흑색선전,폭력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선거기간은 물론,선거후에도 끝까지 가려내 엄중히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특히 『최근 가두시위에 나서고 있는 일부 학생들은 과격한 행동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법규를 존중하고 행동을 자제하는 슬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서울신문 「뉴스넷」 SBS­TV연결/총선정보 리얼타임 안방 전달

    ◎후보 인적사항·공약 등 모든자료 서비스/이름만 알면 사진·연설문까지 검색가능/개표 2∼3분간격 집계… 당선확정자 빨리 알려 4·11 총선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안방에서 리얼타임(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신문의 인터넷 전자신문 「뉴스넷」은 SBS―TV의 자료협조를 받아 총선 당일뿐 아니라 선거운동 기간중에도 가장 신속하게 국내 유권자들과 세계 인터넷이용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뉴스넷」과 SBS­TV가 제공할 총선관련 정보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선거당일 하오 6시 직후 방송사간의 합동투표자조사 결과를 통해 정당별 예상의석수 및 당선예상자의 명단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기초자료로 모든 후보자들의 정보가 있다.이는 정당·선거구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후보자의 이름만 알 경우에는 이름을 직접 기입하면 후보자의 약력 등 자료가 화면으로 뜬다.이뿐 아니라 인공지능 데이터 베이스 검색시스템을 이용하면 후보자들의 사진까지 영상서비스 받을 수 있다. 선거운동기간중에는 후보자들이 원할 경우 「후보자홈페이지」를 개설해 선거공약과 연설문 등을 서비스하고 이를 열람하는 것이 가능하다. 선거당일 투표가 마감되는 하오6시 이전까지는 선거구별,시·도별 투표현황이 온라인 중계된다.이 자료는 컴퓨터 화면을 빠져나갔다 들어오지 않더라도 2∼3분 간격으로 최신자료가 계속 집계되며 하오6시 이후에는 선거구,시·도별 개표현황과 정당별 득표의석수가 같은 방법으로 나온다. 개표 초기에는 당선가능권에 든 후보들의 명단이 따로 작성돼 제공되며 당선이 확정되면 선거구,시·도,정당별로 당선자에 대한 분석이 서비스될 예정이다.이밖에 최연소·최고령 당선자,최다·최소득표자 등의 「최고,최저」 등의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SBS 서두원 선거방송 실무반장은 『실제 선관위의 개표상황과 방송사 투표자조사에 의한 예측치를 첨단예측시스템이 비교해 당선확정자를 좀 더 빠른 시기에 발표,유권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드웨어는 SBS의 IBM 대형컴퓨터 ES 9000 모델 260이 「뉴스넷」과 연결돼 정보를 시시각각 제공하고전송중단사고에 대비,지원회선이 4중으로 깔려있다.또 서울신문사에는 SBS로부터 협조받는 자료가 바로 신문용으로 조판되는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 「뉴스넷」주소는 http://www.seoul.co.kr이며 「15대 총선종합정보」코너에 마우스를 찍으면 「후보자종합정보」「투개표온라인중계」 등의 방이 나온다.〈서정아 기자〉
  • 불붙은 득표전… 여야 비상체제로

    ◎신한국당­공명선거단·유세단 등 24시간 풀가동/국민회의­지도부 유세일정 확정… 총선체제 가동/민주·자민련도 상황실 개소… 본격유세 돌입 15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25일 야권이 선거상황실을 가동함으로써 여야 4당간 전략싸움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필승대책수립을 위한 사령탑의 두뇌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 종합상황실을 마련,가동중이다.강용식 종합상황실장 아래에 공명선거단,기획단,조직단,유세단 등 4개단을 두었다.「글로리 4·11」이라는 총선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세적 선거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실장은 특히 종래 여당식 전략에서 벗어나 즉각 대응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능동적인 선제공세 전략이 핵심이다.주3회 강삼재 선대본부장이 주재하는 실무회의에서 「총론」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매일 상오 강실장이 일일회의를 열어 「각론」을 정한다.야간에 2명의 직원이 숙직,24시간체제로 운영된다. 공명선거단은 통합선거법 안내와 상대당 불법선거운동에 대한지침을 하달하고 고소고발 대책을 컨설팅하는 법률자문팀으로 이뤄졌다.기획단은 선거전략과 이벤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획1·2반과 「신한국 텔」등 PC통신을 통해 선거전을 주도하는 정세분석반,언론동향과 야당 움직임을 파악,대책을 제시하는 정보관리반으로 구성됐다. 조직단 소속 4개반은 수도권,호남,영남,중부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일선 지구당 선거운동과 상대당 동향을 보고받고 대책을 세운다.유세단은 지도부의 유세일정,일선 지구당 정당연설회 일정 등을 조정하면서 연예인자원봉사단과 전문연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상황발생때마다 단기전략을 마련하는 「전략기획팀」은 상황실내의 비밀병기에 속한다.외곽에서는 과학적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흐름을 제시하는 사회개발연구소가 활동중이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9시 중앙당사에서 김대중 총재 등 당 지도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상황실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유세대형버스 시승식,대형 현수막 부착 등으로 공식 총선체제에 돌입했다.특히 김대중총재 등 지도부의 유세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준비지시를 전국 지구당에 내려보냈다. 또 당내에 설치된 중진반,「그린 캠프 21」등의 이벤트식 행사에 대한 준비도 마치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상오 9시 마포당사 5층에서 홍성우·이중재 선거대책위원장과 주요 당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종합상황실」개소식을 갖고 본격선거전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유인태의원을 실장으로 20여명의 실무요원이 투입된 이 상황실은 총선개표가 완료되는 4월12일까지 24시간 가동체제를 통해 전국의 선거상황을 점검·지휘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서울,부산,인천·경기,대전·충남,충북·강원,대구·경북,경남,호남·제주 등 8대 권역에도 지역상황실을 설치했다. 자민련도 이날 중앙선대위 직속 기구로 종합상황실(실장 윤재기)을 구성하고 기획·조직·총무·홍보·유세·부정선거대책·여성 등 7개단으로 판세분석과 선거진행,유세활동 등에 들어갔다. 자민련은 또 김종필 총재를 비롯해 24명의 중진인사로 총선유세반을 구성,오는 27일부터 상오 1차례·하오 3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 일정을 확보했다.김총재는 27일 대구·경북 지역의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총 24차례의 권역별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진경호·백문일 기자〉
  • “공직자 엄정중립” 지시/선거 관계 장관회의/이 총리

    ◎선거틈탄 행정위반 철저 단속 이수성 국무총리는 15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각부처 장관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선거에 개입한다는 오해를 받는 사례가 없도록 엄정 중립의 자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상오 종합청사에서 선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처별 선거관리 지원 현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당부하고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민원처리를 지연·기피하거나 각종 행정위반사례를 묵인·방조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관련기사 3면〉 회의에선 특히 선거기간중 각종 홍보물로 인해 유세장이 쓰레기장화하고 자원낭비도 심한 점을 감안,▲유세장 쓰레기 치우기 ▲과다한 홍보물 제작·배포 자제 ▲선거인쇄물의 재활용지 사용등을 국민과 후보자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 김우석 내무장관은 『특정후보에 대한 투표를 위한 위장전입자를 막기위해 주민등록을 일제히 정리한 결과 5만9천명을 직권말소했으며 투·개표사무 및 장소 경비등 선거관리지원을 위해 지방공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등 총 24만명을 지원토록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선거사범 단속을 위해 전국 2백26개 경찰서별 선거사범수사전담반(3천6백58명),기동단속반(1만6백67명)의 활동을 강화하고 선거상황실은 24시간 단속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 방지를 위해 13개 대대 1천18명의 전담수사대를 편성·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석채 정보통신장관은 『선거기간을 선거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 집배원,공익근무요원,아르바이트학생등 총 6만9천명을 투입,3천7백40만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우편물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서동철 기자〉
  • 선관위/총선 인쇄물 3천t 제작 급피치/선거관리 준비점검

    ◎투표소 1만6천여곳 설치/병원·교도소 등 83곳에 부재자투표소 마련/56만여명 동원 투개표 관리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7일 동안의 4·11 총선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산하 15개 시·도위원회와 3백2개 구·시·군위원회 소속 선거관리 인력을 풀 가동,선거법 위반행위의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공명선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수가 14대 총선때보다 2백40여만명이 늘어난 3천1백49만5천여명이며 2백53개의 선거구에 1만6천3백94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또 83만9천4백76명으로 예상되는 부재자의 투표를 위해 4백26개 구·시·군 및 투표구 선관위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며 16개 병원과 38개교도소 20개 요양소 등 83개의 기관시설안에도 부재자를 위한 투표소가 만들어진다. 또 교통 사정이 몹시 나쁜 17개 낙도 주민 5백79명을 위해 12곳에 순회투표소를 임시로 세운다. 각 후보자가 선거사무에 동원할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회계책임자 등선거사무원은 한 선거구에 5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가정할 때 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 본격 배포하게 될 선거공보는 한 지역구에 5후보 기준으로 전국에 7천만부로 이는 8t 트럭으로 1백10대분인 8백80t이나 되는 양이다. 또 선전벽보는 47만매에 12t,책자형 소형 인쇄물은 1천7백60t,명함형 소형 인쇄물은 2백40t 등으로 법에 정해진 대로만 배포하더라도 3천t가량의 인쇄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한 지역구에서 평균 12회씩 총 3천3백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밖에 공개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토론회,자필 서신 등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한 선거구당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통영·고성선거구가 1억4천1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북제주군이 5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어 5후보 기준으로 1천12억원이 소요될 예상이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6백29억원의 선거관리 비용과 공식 선거관리요원 및 공무원과 교원,은행원,자원봉사자 등 56만5천여명을 투·개표 관리와 선거사범 단속에 투입,4·11총선의 선거관리에 물샐 틈 없이 대비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이등휘 직선총통 당선/대만선거/「국민대표」국민당 1백83석 차지

    【대북=이기동 특파원】 대만 집권 국민당의 이등휘후보가 지난 23일 실시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압승,총통 연임에 성공했다. 대만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이후보가 53.99%로 1위,20.9%를 기록한 민주진보당의 팽명민후보가 2위,무소속의 임양항후보와 진리안후보는 각각 14.7%와 9.87%의 득표에 그쳤다. 국민당은 또 이날 총통직선과 함께 실시된 3백34석의 국민대회 대표선거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백83석을 차지했다. 이번 국민대회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은 99석,친중국계인 신당은 46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이총통은 보다 안정되고 강력한 입장에서 총통선거를 앞두고 일련의 군사훈련으로 대만에 무력위협을 계속해온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에 있는 국민당 중앙당사에서는 이후보가 이날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러닝메이트인 연전 행정원장과 함께 장내에 들어서자 당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두 사람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 총통 당선자는 이날 당사에서 지지자와 보도진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민주주의의 문이 활짝 열렸다』면서 『우리 2천1백만의 대만국민은 대만의 40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번 총통선거는 대만정권 수립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직접선거로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줄기찬 경고와 무력시위에도 불구,전체유권자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투표에 참가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 보기좋고 알기쉽게/총선 개표방송 SW개발 경쟁

    ◎생동감 살리려 다양한 그래픽·화면 합성/5개 여론조사기관 집계자료 함께 활용 「스모키2」「매직3」「바이폰」「윈프라」. 공중파TV 방송3사와 케이블TV YTN이 4·11총선 개표방송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름들이다. 당초 선거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에게 투표결과를 직접 묻는 「출구조사」를 실시하려 한 방송사들은 통합선거법 167조(투표지로부터 5백m 벗어난 곳」으로 조사지역을 규정)에 의해 출구조사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되자 이를 포기하고 공동전화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후 개표방송 소프트웨어를 각각 특색있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이제 선거방송의 마지막 승패는 똑같은 결과를 놓고 「보기 좋고 쉽게」 해석하는 화면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KBS의 「스모키2」와 SBS의 「바이폰」은 스튜디오에 간단한 세트만을 설치하고 미리 작성한 그래픽을 이용하여 동적인 화면을 연출한다.예를 들면 국회 배경그림과 개표자료 그래픽을 따로 만들고 진행자는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지만 시청자가 볼 때는 국회에서 생중계하는 듯한 모습과 그래픽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입체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화출구조사」를 단행,화제를 낳은 MBC는 지난해 쓴 「매직2」를 보완한 「매직3」를 선보인다.스튜디오 「매직센터」에서 전화조사결과 득표순위등을 선관위 개표직전에 보여주는 모습을 연출한다.하지만 MBC는 선거일까지 파업이 계속될 경우 이를 공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전화공동조사 참여를 확정하지 못한 YTN은 「윈프라」를 개발,선관위 개표상황을 「리얼타임」으로 집계,그래프로 시각화하고 기자의 분석을 곁들일 계획이다. 한편 선거당일 방송사들은 한국갤럽·미디어리서치등 5개의 조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거전 2회,선거일 1회등 총3회 조사한 집계자료를 이날 하오 5시30분까지 받은 뒤 이를 투표가 마감하는 하오 6시부터 바로 방송할 계획이다.〈서정아 기자〉
  • 한의대생 수업복귀 오늘 결정/11개대 어제 찬반투표

    지난 학기의 집단유급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수업을 거부하는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19일 학교별로 수업복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했다.투표함은 모두 경희대로 옮겨 20일 상오 개표한다.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련)은 지난 13일 경희대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수업에 복귀하기로 하고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하기로 했었다.〈김태균 기자〉
  • 선거벽보 12t 분량/수량으로 본 총선 홍보

    ◎정당·후보자 연설회 2천7백75회/선거관리 인력 12만3천4백43명 15대 총선에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쏟아부을 각종 홍보물과 투입될 인력등이 구체적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정당 및 후보자가 작성,제출해야 할 선전벽보와 선거공보,소형인쇄물의 수량등을 확정했기 때문이다.통합선거법은 이들을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등록토록 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중 전국 2백53개 지역구에 붙일 공식 선전벽보는 약 12t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선거구당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준으로 한 지역구당 평균 1천9백장씩,총 47만장을 부착한다는 계산인 셈이다.전국구후보의 것을 제외한 수치다. 각 가정으로 보낼 선거공보는 지역구 평균 28만장씩 총 7천만장으로 총 8백80만t에 이르는 방대한 물량이다.지역구당 5명의 후보가 5만5천가구에 보내는 것을 전제로 산출한 결과다. 책자형 소형인쇄물은 7천만권으로 선거공보와 수량은 같지만 무게로는 8톤트럭 2백20대 분량으로 어마어마하다.명함형 소형인쇄물도 총 1억5천8백만장으로 8톤트럭 30대 분량인 2백40톤이다. 또 합동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2천장씩 총 11만장(3톤)이고 정당·후보자등에 의한 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1천장으로 총 28만장(7톤)이다.현수막은 지역구당 75장씩 전국적으로 1만9천장에 이르고 있다. 한편 선관위 주관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지역구 평균 2번씩 총 5백13회,정당·후보자연설회는 5명의 후보가 2번씩 해서 전국적으로 2천7백75회에 달한다.다만 공개장소에서 후보자와 배우자의 연설·대담은 선거운동기간중 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까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선관위는 20세 이상의 주민수는 총 3천1백49만5천9백38명으로 선거구당 평균 12만4천4백90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그러나 형이 확정됐거나 금치산자등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실제 유권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표구수는 지역구당 65개로 총 1만6천3백94개,개표소수는 지역구당 1.2개로 총 3백2개이다.그외에 부재자 투표소 4백26개와 도서지역을 상대로 한 순회투표소가 12개이다. 선관위는 이밖에선거관리 인력을 선거구당 4백88명으로 총 12만3천4백34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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