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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이헌/ 전면 무상급식과 주민투표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열린세상] 이헌/ 전면 무상급식과 주민투표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 의원들이 주민투표의 대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주민투표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진보 측 매체조차 참여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비판한다. 지난 2월 200여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결성된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는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의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 2004년 주민투표제가 도입된 이래 중앙정부에 의한 제주도 행정체계 개편과 방폐장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등이 실시된 바 있으나, 주민청구에 의한 주민투표 실시 시도는 처음이다. 우리 헌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에 관하여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선출한 자치단체의 장과 지방의회를 통해 자치사무를 처리하는 대의제 또는 대표제 지방자치를 보장하는 한편 지방자치법으로 대표제 지방자치의 결점을 보완하는 제도로서 조례의 제정·개폐청구권, 감사청구권, 주민소송, 주민소환 이외에 주민투표권 등을 규정, 주민이 지방자치사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사항 등에 대해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고(지방자치법 제14조), 주민투표법은 주민투표의 대상과 발의자·발의요건·투표절차 등에 관하여 정하고 있다. 주민투표권은 헌법이 아니라 법률이 보장하는 참정권이고(헌법재판소 2004헌마530),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고유권한을 갖고 결정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하여 주민투표에 부쳐 행정에 반영하려는 게 주민투표법 조항의 취지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지방의회의 조례는 적법하지 않다(대법원 2002추23). 지방의회가 주민투표 대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하려는 건 전면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를 겨냥한 정치적 행태이다. 또한 주민투표에 관한 시민의 참정권이나 서울시장의 고유권한보다 지방의회 의결권이 우선한다는 시각에 기인한 것이고, 법률에서 보장된 주민투표권을 하위법규인 조례로 제한하는 위법한 입법권의 일탈·남용인 것이다. 국민운동본부가 청구하려는 주민투표를 ‘무상급식을 실시하느냐, 아니냐’의 내용으로 오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으나, 이번 주민투표는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인지(서울시 안), 전면적으로 무차별 실시할 것인지(민주당 및 서울교육청 안)’를 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 및 지방의회는 주민투표 결과 확정된 내용대로 행정·재정상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주민투표법 제24조). 주민투표 결과 ‘전면적 무상급식안’이 확정되면 시장은 현재 신설·편성된 무상급식 예산을 집행해야 하고, 반대로 ‘점진적 무상급식안’이 확정되면 시의회는 ‘서울특별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하는 의결절차를 거쳐야 하며, 관련 예산은 시장이 제출한 예산안으로 수정·변경된다. 그런데 주민투표 결과 전체 투표수가 투표권자의 3분의1에 미달하는 경우 개표를 하지 않지만 주민투표법 제24조 제1항 단서조항으로 양자택일의 대상인 점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 모두를 선택하지 않기로 확정된 것으로 보게 된다. 이에 시의회는 주민투표 결과에 반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에 관한 조례와 예산을 폐지해야 하고, 시장은 투표 결과에 반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에 관한 예산 집행을 거부할 수 있다고 해석된다. 무상급식과 같은 사회적 기본권은 국가의 재정능력, 국민 전체의 소득 및 생활수준, 기타 여러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종합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한다는 게 얼마전 헌법재판소에서 내린 결정이다(2009헌바102). 전면 무상급식 실시가 복지포퓰리즘인지 아니면 시민이 받아야 할 정당한 복지인지 여부는 서울 시민이 결정할 사항이고, 그 투표결과에 나타난 서울 시민의 자치적 의사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 이번 주민청구에 의한 주민투표 실시는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이 될 것임은 물론이고, 정치권에 의해 뜨겁게 달구어진 무상복지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를 확인하며, 복지 등 사회적 기본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오바마 남자’ 이매뉴얼 美 시카고 시장에 당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51)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시장에 당선됐다. 시카고는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캠프가 조만간 출범할 곳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곳으로 그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다.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밤 97%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오바마의 ‘오른팔’이자 백악관 실세인 이매뉴얼 전 실장이 31만 3000여표를 얻어 55%의 득표율로 차기 시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2위인 게리 치코(55) 전 시카고 교육위원장은 24%를 얻는 데 그쳤다. 유권자 투표율은 40%로 집계됐다. 시카고에서 유대인이 시장직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1989년 리처드 M 데일리(68)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자금모금책을 맡았고, 데일리 시장이 7선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백악관 비서실장직을 사임하고 선거에 출마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문인협회 이사장에 정종명 소설가

    소설가 정종명(66)씨가 한국문인협회 제25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한국문인협회는 “지난 22일 치러진 임원선거 개표 결과, 총 7325표 가운데 정 후보가 2485표를 얻어 2008표에 그친 성기조 후보를 앞서 당선됐다.”면서 “소설가가 이사장에 당선된 것은 김동리 이사장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창작욕구를 고무할 수 있는 젊은 문협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 남부수단 분리독립 사실상 확정

    남부수단의 분리 독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상황을 집계, 종합한 결과 찬성표가 유효 투표수의 과반인 189만표를 훌쩍 넘는 222만 4857표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남부수단은 이번 국민투표에서 유권자 393만 2588명 중 60% 이상이 투표에 참가하고, 이 가운데 찬성표가 절반을 넘으면 독립할 수 있게 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순에 나올 예정이지만, 이미 독립에 필요한 찬성표가 나온 만큼 수단의 분리는 기정사실이 된 것이다. 주민들은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지만 축하 행사는 최종 결과가 발표된 뒤에 하겠다는 입장이다. 건축 자재상인 말라크 아조크는 “모든 것이 다 정리되기 전까지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어왔다.”면서 “속으로는 정말 기쁘지만, 50년도 넘게 기다려온 만큼 조금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부수단의 지도자들은 성급한 축배는 평화적 방법으로 나라를 분리한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벨벳 이혼’에 대한 희망을 꺾을 수 있다며 자중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주바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종이 신문이자, 남부수단 내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시티즌’은 이날 사설을 통해 “남부수단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과도 지도부는 즉각 주민과의 만남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최근 경찰들의 폭행에 대한 기사를 언급한 뒤 “남부 주민들은 독립이라는 열매에서 쓴 맛이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질서와 민주주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영국과 함께 수단 독립 중재에 힘썼던 노르웨이는 이번 국민투표 개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남과 북의 지도자들은 최근 몇 주간 위대한 정치적 용기를 보여 줬다.“면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결별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장위13구역 재개발 공공관리 도입

    주택 재개발조합 부정·부패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인 상황에서 성북구가 단일 재개발단지로는 전국 최대인 장위13구역에 본격적인 공공관리를 시작했다. 성북구는 장위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예비임원 선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일 장위1동 ‘꿈의숲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배 구청장은 다음 달 26일로 예정된 추진위 예비임원 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부정감시단을 적극 활용하는 등 부정선거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구 최초의 공공관리제도 적용을 통해 장위13구역 정비사업을 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위13구역은 2006년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된 뒤 2008년 8월 조합설립추진위를 구성했지만 절차상 하자로 지난해 5월 대법원의 승인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런 아픈 기억을 가진 탓에 구는 직원들로 전담조직을 구성해 ‘장위13구역 추진위 구성을 위한 예비임원 선거’ 업무를 직접 수행한다. 또 선거 당일 투표와 개표 사무는 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예정이다. 선거부정감시단을 구성해 사전선거운동과 부정선거운동 전반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단속도 진행한다. 김 구청장은 “공공관리자 가운데 전국 최초로 ‘선거부정감시단’ 및 ‘선거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공공관리제 취지에 걸맞게 투명한 선거사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공공관리자로서 후보자들과 협약을 맺고, 사전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의 등록을 거부하거나 협약을 위반한 후보자에게 등록무효 및 당선무효 등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주거정비과 920-389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남부수단 독립’ 투표율 90%… 새달 중순 결과

    ‘남부수단 독립’ 투표율 90%… 새달 중순 결과

    남부 수단을 분리독립할 것인지 묻기 위해 이 지역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국민투표가 순조롭게 마감됐다. 투표 결과는 한달 가까운 ‘마라톤 개표 작업’이 끝나는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 남부 수단 분리 관련 국민투표가 15일(현지시간) 큰 탈 없이 종료됐고 393만명의 등록 유권자 가운데 80% 이상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번 투표에서 선거인단 중 60% 이상이 참여해 과반이 수단 분리안에 찬성하면 남부 수단은 오는 7월 9일 새로운 독립국이 된다. 투표를 참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90%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분리독립을 원하는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 수단은 전체 10개 주에 설치된 2600여개의 투표소에서 집계된 개표 결과를 모아 늦어도 내달 중순쯤 공식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칼릴 국민투표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31일에 일차적인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결과는 내달 6일쯤 공표할 예정이나 이의가 제기되면 같은 달 14일에 선거 결과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독일 dpa 통신이 전했다. 이번 투표는 기독교계가 주축인 남부의 반군 ‘수단인민해방운동’(SPLM)이 200 5년 1월 북부의 이슬람 정부와 22년간 치른 내전을 종식하며 체결한 협정에 따라 시행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주민투표 요구동의안 17일 제출”

    서울시 “주민투표 요구동의안 17일 제출”

    서울시가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놓고 시의회에 주민투표를 제안하면서 무상급식 갈등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서울시장 발의 주민투표 요구 동의안’을 17일 시의회에 정식 제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당초 시의회에 주민투표 청구서를 12일 제출하기로 했던 것을 정식의안인 동의요구로 격상해 오는 17일 제출키로 한 것”이라면서 “시장이 주민투표 발의에 따른 시의회 동의를 요구할 경우 시의회는 이를 본회의에서 처리해 의결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 시의회의 일방결정 차원을 넘어 검토와 의결절차가 진행되는 등 의미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역대 정치적 주민투표 논쟁만 부추겨 역대 주민투표 및 주민소환투표 사례를 보면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현안과 관련한 주민투표는 기준 이상의 투표율(유권자의 3분의1 이상) 속에 무리없이 투표가 진행됐지만 주민소환 등 정치적인 사안들은 투표율조차 채우지 못한 채 정치적 논쟁만 지속시켰다. 2005년 7월 제주도 특별자치구 출범을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 행정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민투표는 36.7%가 투표해 단일 광역자치안이 57%를 차지해 통과됐다. 20 05년 11월 방사성폐기물장 유치와 관련해 경주·군산·포항·영덕시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는 찬성 89.5%로 1위를 차지한 경주시가 무난하게 유치했다. 2005년 9월 청주시-청원군 통합 주민투표는 청원군의 반대가 53%를 넘어 무산됐지만 주민 갈등은 많지 않았다. 반면 2007년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하남시의 시장퇴진 주민소환투표는 유권자 3분의1이 못 되는 31%만이 투표에 참여해 개표조차도 못했다. 이어 2008년 9월 비리 혐의로 수감 중인 시장의 퇴진을 위해 실시된 시흥시의 주민소환투표 역시 투표율을 충족시키지 못한 채 끝났다. 주민투표법이 실시되기 전인 2005년 이전에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2002년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관광케이블카 설치 관련 등 10여건의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무상급식과 관련된 주민투표 논란은 현행 지방자치제의 선례로 남아 향후 정치적인 논쟁을 증폭시키는 등 서울시와 시의회 모두 정치적인 부담만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방자치제 역사에 특별한 선례될 것 박형준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는 “무상급식 논란은 민생과 관련돼 있지만 사실상 정치적으로 더 민감한 사안이어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면서 “주민투표가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민감한 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우려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석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는 “과거 주민투표 사례를 보면 지자체 선거에서 쟁점이 안 됐던 사안을 주민들에게 다시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개별 사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하게 되면 좋든 좋지 않든 간에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에도 특별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무상급식의 경우 서울시와 시의회가 합의만 한다면 주민투표 실시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선거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선거로 인한 주민 갈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휴대전화 여론조사 가능할까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8일 휴대전화를 활용한 여론조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마련, 내년 1월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여론조사가 과연 정확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반문하면서 “6·2 지방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40%는 집 전화가 없다.”면서 “각 여론조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화번호부도 2007년도에 수집된 것이라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법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어 “여론을 정확히 알아야 선거도 승리할 수 있고 국정운영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서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1월 중에 발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최고위원 측은 관련 법 개정을 위해 국회 입법조사처에 법률 검토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의 휴대전화 활용 방안은 사생활 침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실제 이행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일 필요성은 줄곧 제기돼 왔다.”면서도 “개정안 내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사생활 침해 여지 부분을 얼마나 최소화시키느냐에 따라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는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유선전화번호가 주로 이용된다. 유선전화 가입자들이 개인정보 공개에 동의하면 집 전화번호가 전화번호부에 등재돼 여론조사에 활용되는 방식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화번호부 등재율은 60% 미만에 그치고 있다. 반면 휴대전화는 사생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현재 정보통신망법을 통해 휴대전화 가입자 개인정보 노출을 엄격히 제약하고 있다. 홍 최고위원이 마련할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는 이동통신사업자로 하여금 공인된 여론조사기관에 휴대전화 이용자의 지역과 성별 등 제한된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 나라 두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혼돈

    ‘한 나라 두 대통령’ 코트디부아르 혼돈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2명의 대선 후보가 나란히 대통령 취임선서를 강행하면서 극도의 혼란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최고법률기구인 헌법위원회와 군부의 지지를 받은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 4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을 갖자 몇 시간 뒤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야당 공화당(RDR)의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도 취임선서를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와타라 전 총리의 지지자들이 폭력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2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치러진 결선투표 결과, 와타라 전 총리는 54.1%를 득표해 45.9%를 얻은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최종 승인하는 헌법위원회는 선관위의 발표가 헌법에 규정된 시한을 하루 넘겼다며 이를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개표 결과는 당초 1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선관위가 “개표 과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발표 시점을 미루면서 부정선거 의혹 등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 당시 그바그보 대통령 측도 “부정 투표가 의심되며 최소 4곳의 투표 결과는 무효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후보들의 ‘겹치기 취임식’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코트디부아르에는 지난 2002년 내란에 버금가는 위기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군은 2일 영해 및 영공을 무기한 봉쇄했다. 일부 외국 언론사들의 뉴스 송출도 차단돼 정황 파악이 어려워졌다. 아비장 북부 포트 부엣 지구에서 4일 밤 심한 총성이 울렸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또 반군 ‘신세력’이 장악한 북부 일부 지역에서도 와타라 전 총리 지지자들의 시위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력’ 출신인 길로메 소로 총리는 와타라 전 총리를 지지하며 전격 사임을 발표, 최악의 경우 남북 간 내전 재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와타라 후보가 정당한 승자이며, 그의 승리가 인정돼야 한다.”고 선관위 발표에 승복할 것을 촉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반대인사’ 주대상…사찰방법·근무자세 등 빼곡

    ‘반대인사’ 주대상…사찰방법·근무자세 등 빼곡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 원충연 전 사무관의 ‘포켓수첩’은 지원관실의 성격과 수행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물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원 전 사무관의 수첩 내용을 토대로 지원관실 전체(1~6팀·기동팀) 팀원들의 사찰 대상과 내용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 전 사무관의 수첩에 따르면 지원관실은 현 정부에 적대적인 인사와 세력의 동향을 사찰, 제거하는 일을 핵심업무로 삼았다. ●방해 세력 샅샅이 사찰 수첩에는 현 정부 내에서 걸러낼 인사들을 사찰한 뒤 ‘살생부’를 작성한 정황이 곳곳에 나온다. 2008년 9월 22일 오전 회의 메모에는 ‘첩보 입수, 공직기강-정책점검, 하명사건’이라는 문구 뒤 ‘방해 세력 제거’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또한 ‘08.12.1 회의(진 과장)-장·차관, 실·국장, 과장’ 제목 아래에는 “저항하는 놈 2~3명(양, 최, 이)-1인당 2p, 구체적인 것, 음성적인 저항 사례”라고 기록돼 있고, 또 다른 면에는 ‘O 기획관리부장: 제약 업계 두둔, 지난 정부 때 FTA 반대, 공직 진출하면 안 된다.’고도 적혀 있다. 이는 첩보 수집과 하명사건의 요체가 정부 내 방해 세력 제거이고, 그들의 동향에 대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용까지 샅샅이 사찰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살생부’는 ‘출신지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첩에는 ‘이○○ 차장(식약청, 호남 S대 사회), 김○○(전북, S대 사회, 사회서비스 주장), 이○○(호남, S대 사회), 주○○(통일교육원, 전북, S대 사회)’ 등 주로 호남 인사들의 이름이 올라 있다. ●YTN 수뇌부·노조 집중 사찰 수첩에는 ‘YTN 감찰 보고’ 등 YTN을 집중 사찰한 기록이 여러 면에 등장한다. ‘YTN’이라는 제목 아래 ‘구○○ 7.17. / 우○○ 차장: 전전전 YTN 노조위원장, BH출입 / 표○○ 전 사장: oh my news 9월 회장으로 임명, 경향신문 사장 공모 탈락 / 고○○ 상무(08. 임기만료 후 상암동 청사이전추진단장), 진○○ 전 기획실장(대기발령), 박○○ 전 위원장(대구), 현○○ 전전 위원장, 김○○ 부장, 김○○ 이사(마사회 출신), 강○○(소극적, 미온적)’ 등 YTN 수뇌부와 노조원의 이름이 명기돼 있다. 노조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노조위원장 전체직원 투표→개표 저지, 대의원 회의 의견 수렴→표결 결과 1차 박○○ 승→박○○ 사퇴→비대위 새로운 위원장 노○○ 당선(08.8월)→사장 출근 저지→9월 간부인사 사원인사 인사명령 거부, 출근 저지, 업무방해→해고6, 정직 6, 감봉 8, 경고 13 / 노조가 모든 상황을 컨트롤. 인사, 업무지시, 작업 배치 등. 1일 현○○ 중대한 것 트집(노조 거부 지시)’ 등 여러 사항이 적혀 있다. 특히 ‘대안’이라는 제목 아래 기록된 ‘계속 처벌→촛불에 투입된 자금, YTN 조합비 총액 1% (400×30만)=1억 2천’이라는 내용이 눈에 띈다. YTN 노조와 관련해서는 ‘촛불 세력’에 투입된 자금을 추적해 끝까지 처벌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 외에도 한국노총, KBS 노조, 공기업 노조 등의 동향도 사찰했다. 수첩에는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관련, ‘우리B(은행), KT, MBC 노조 수뢰 의혹, 해외여행시 공금 유용, 이용여행사’라는 내용이 명기돼 있다. 또한 ‘토지공사, 주택공사, 한전노조, 발전노조(박노균):강성, 서울지하철노조, 철도노조, 한적 노조’ 등 여러 공기업을 사찰한 내용도 나온다. ●망원경·카메라 동원 사찰 수첩에는 지원관실의 사찰 방법, 근무 자세, 보고서 작성 방법도 나온다. 수첩에 따르면 지원관실은 사찰 때 ‘망원경, 카메라, 노트북’ 등을 동원했다. 지원관실에서 사찰 대상자를 멀리서 관찰하고, 사진도 찍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가 모두 삭제돼 지원관실에서 누구의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첩에는 이인규 전 지원관과 김충곤 점검1팀장, 원 전 사무관 등이 ‘비선라인’이나 사찰 내용 등을 함구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도 있다. 지원관실 근무 때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권사진 3매, 지인관계(2~3명)’ 등을 기록한 뒤 “눈+귀, 입 ×. ‘목숨걸고’”라는 구절이 적시돼 있다. ‘지원관실의 사찰 내용을 목숨 걸고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원관실 팀원들은 사찰 경과에 대해 ‘착수, 진행, 완료’ 등 3단계로 보고서를 작성했고, ‘진행 과정’은 1·2·3차까지 보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가 삭제되지 않았다면 엄청난 양의 사찰 보고서를 압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황희석 대변인은 “유신시대나 5공 시절 때의 ‘사찰 공화국’으로 다시 회귀했다.”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야권은 물론 여권에 노조, 언론까지 두루 사찰한 것은 나치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미얀마 불공정 선거 항의 반군 - 정부군 총격전 격화

    미얀마 불공정 선거 항의 반군 - 정부군 총격전 격화

    20년 만에 실시된 미얀마 총선에서 군정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정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으로 민간인들이 숨지는 등 미얀마가 심각한 총선 후유증에 휩싸였다. AFP통신은 8일 총선의 불공정성에 반발한 소수민족 반군이 지방정부 경찰서 등을 장악하며 정부군과 교전한 끝에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피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얀마 군정은 90일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5여단’이라고 불리는 반군은 총선 당일 태국 국경 지대에 위치한 미얀마의 미야와디 지역의 경찰서와 우체국 등을 점령했다. 정부군은 5여단이 점령한 관공서를 탈환하기 위해 반격했고 이 과정에서 반군이 발사한 중화기 탄두가 민간 지역에 떨어져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을 제외한 양측 병력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태국 정부는 “교전 지역과 인접한 국경을 봉쇄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나, 접경 지대의 미얀마 주민 1만여명이 피란해 왔다.”고 밝혔다. 1400여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5여단은 미얀마 군사정권과 휴전 협정을 맺은 민주카렌불교군(DKBA)의 분파 조직으로, 미얀마 군정과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 소 라 프웨 5여단 사령관은 “불공정한 선거에 항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경찰서와 정부기관들을 공격했다.”면서 “정부군 병사 8명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야당과 국민민주세력(NDF) 등 반정부 단체들은 국제 선거감시인단 참관을 거부한 군정이 개표 과정에서도 부정을 행사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전날 인도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미얀마 군정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대부분의 주요 야당들이 배제돼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만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외신들은 미얀마 군사정권이 7일 실시한 총선에서 군정이 지지하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압승해 집권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dpa통신은 USDP 관계자의 말을 인용, USDP가 전체 의석 가운데 90%가량을 획득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USDP가 독보적인 제1당을 차지하고 1962~1988년 미얀마를 철권 통치한 네윈의 국민통일당(NUP)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정부 관계자는 총선 투표율은 60% 이상이며 개표 결과의 공식발표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같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정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전체 330개 선거구에서 상·하원 및 지역 의회 의원 등 1159명의 의원을 선출, 총선 90일 이후 민간정부를 구성해 정권을 민간에 이양할 방침이다. 그러나 아웅산 수치 등 야당 주요 인사들이 아예 출마하지 못하도록 전과자에 대한 선거 입후보자 등록권을 박탈하고 전체 의회 의석의 25%를 자신들 몫으로 지명해 일찍부터 허울뿐인 총선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오바마 참패

    오바마 참패

    미국 공화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민주당은 전체 100석인 상원에서 51석을 유지해 가까스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켰으나 집권당으로 72년 만에 중간선거 최악의 참패라는 오명을 면치 못했다. 상·하원을 양당이 나눠 갖는 그리드록(gridlock)이 형성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후반기 국정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돼 공화당과의 타협정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뉴욕타임스와 CNN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은 3일 오전 4시 30분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435석 전원을 다시 뽑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현재 의석보다 60석이 늘어난 239석을 확보, 185석을 얻은 민주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남은 11개 선거구에서도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37개주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8명이 늘어난 26개주에서 승리했다. 상원에서는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워싱턴주 등 3곳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51석을 확보, 46곳에서 승리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공화당의 이번 성적은 지난 1994년 40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했을 때 공화당이 추가했던 54석을 능가하는 것이며, 80석의 의석을 늘렸던 1938년 선거 이래 72년 만에 가장 많은 의석을 보탰다.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으로 차기 하원의장에 내정된 존 베이너 공화당 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뒤 가진 연설에서 “미국민들은 오늘 선거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이 나아갈 방향을 바꾸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제동을 걸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공화당은 보수성향의 유권자운동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은 후보 상당수가 당선돼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보수화 바람을 실감케 했다. 민주당은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밀었던 유권자들의 지지를 상당부분 상실, 하원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전략지역인 네바다에서 해리 리드 원내대표가 티파티 후보인 섀론 앵글에 신승을 거두고, 웨스트 버지니아와 코네티컷, 캘리포니아에서 승리하며 그나마 체면을 지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국정 전반에 걸쳐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페루 지방선거 사망한 후보 인기 폭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정치인이 페루의 지방선거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페루 우아나코 지방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 고인이 된 후보가 2위 득표자로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 ’말보다는 행동’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당에서 후보로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미모의 여성정치인 막시마 가라이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30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결과 발표에 따르면 가라이 후보는 지난달 실시된 우아나코 주지사 선거에서 유효표의 25.6%를 얻어 29.2%를 얻은 루이스 피콘(우리는 페루당)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선거 규정에 따라 우아나코에선 1·2위 후보가 출마하는 결선에서 주지사가 선출된다. 문제(?)는 2위 득표자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 막시마 가라이는 선거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후보교체등록의 시한이 이미 지나 정당 ‘말보다는 행동’은 사망한 그를 주지사 후보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그 후보가 덜컥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상황이 복잡해진 것. ’말보다는 행동’은 그러나 “막시마 가라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권력승계서열에 따라 부주지사 후보가 주지사에 취임하면 된다.”며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브라질 첫女대통령 취임식만 남았다

    브라질 첫女대통령 취임식만 남았다

    “‘대통령, 그건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봐야 해요’라고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그러고는 나와 얘기하는 동안에도 줄곧 랩톱 컴퓨터를 두들겨 대며 말을 쏟아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회고하는 지우마 호세프(62)와의 첫 만남이었다. ●강성 이미지 강한 좌파 무장조직 출신 2002년 말. 룰라가 첫 대선에서 승리한 뒤 소집한 전문가 회의에서였다. 당시 브라질은 사상 최악의 전력 부족으로 전력 공급 중단과 ‘에너지 배급조치’까지 고려할 정도의 위기였다. 룰라 당선자는 3시간 뒤 간단명료하고 자신감에 차 있는 호세프에게 설득 당했고, 그녀를 에너지 및 광산 장관 자리에 낙점했다. 그때까지 그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정부 에너지 장관이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브라질 대선에서 호세프의 승리를 단정하면서 전한 룰라와 그의 후계자의 에피소드다. 31일 브라질 전역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집권 여당인 노동자당(PT) 후보 호세프의 승리는 의심할 바 없다는 관측이다. 개표결과는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무렵 나오지만 다타폴랴 등 현지 4대 여론조사기관이 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 호세프는 50.3~57%를 기록했다. 제1야당 사회민주당(PSDB) 주제 세하 후보는 37.6~43%에 그쳤다.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호세프는 인기 절정의 룰라가 직접 발탁한 후계자라는 점에서 그의 인기를 업고 수월하게 권좌에 앉게 됐다. 그렇지만 그녀가 ‘룰라 2세’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실용주의적인 룰라보다는 좀 더 ‘좌측’으로 정책이 옮겨갈 것이란 분석이다. 그녀가 석유산업 등 기간산업에 대한 정부 개입을 선호하고, 룰라와 달리 국제적 위상 강화 등 국제문제는 관심이 적다고 NYT는 전했다. ●‘대중주의’ 우려에 정책일관성 강조 룰라 같은 카리스마가 없고 당에 대한 장악력도 부족해 대중주의에 끌려가기 쉬울 수 있다는 염려도 있다.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호세프는 전문가와 기술관료들의 고위직 임명을 약속하면서 정책 일관성을 강조했다. 2005년 집권당 내 부패 스캔들로 룰라의 재선에 빨간불이 켜졌을 때 정무장관에 취임해 이를 수습하고 대중의 신뢰를 얻어 정치력을 과시한 일도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재외국민 선거’ 허점 지금부터 메워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의 재외국민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찾아냈다. 재외 국민 선거는 지구촌에 흩어져 있는 재외 국민들에게 투표권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부여하는 제도다.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으니 앞으로 어떤 문제점들이 더 나올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선거 후유증으로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2012년 총선부터 적용되므로 1년 반이 남았다. 지금부터 허점들을 털끝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찾아서 메워야 한다. 선관위가 발견한 문제점은 사안별로 차근차근 풀어 나가면 된다. 선거관리 경험이 없는 재외 공관 직원들에겐 관련 교육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선관위 직원들을 현지 공관에 파견해 순회 교육을 시키거나 한시적으로 상주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 또 모국어를 모르는 재외 국민들이 모의 선거 등록 신청서를 잘못 기재해 투표 용지가 반송됐다고 한다. 인터넷이나 우편 등록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해서 ‘재외공관 등록 및 투표’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 필수 정보 오류나 누락 등은 시간을 갖고 수정 보완해 나가면 된다. 인터넷 입력 시스템을 보완하거나 관리 인력을 보강해서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런 것들은 선거인 명부 작성 등 투·개표 준비 업무의 문제점에 불과하다. 투·개표 작업은 물론이고 공정선거 관리 역시 시급한 과제다. 벌써부터 해외 교민들이 몰려 있는 주요 지역에서는 정당 후원 조직들이 들썩이고 있다고 한다. 불법 타락 선거운동이나 투·개표상의 부정행위 등에 대한 감시 감독 체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 시간이 많다고 뒷짐 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음달 14~15일 26개 재외 공관에서 실시되는 모의 재외 국민선거에서 투표인은 1만 991명으로 확정됐다. 선관위 목표치인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재외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재외 선거와 관련된 혼란과 부작용을 막는 책무는 선관위에 있다. 필요하다면 선관위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거관리 인력 보강이나 예산 확충 등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낫다. 대신 선관위는 공정 선거를 위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 한나라 ‘웃고’ 민주 ‘울고’

    ‘10·2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텃밭인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패배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경남 의령군수 등 재·보선 후보를 낸 4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개표 결과,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에서는 민선 3기 서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종식 후보가 39.39%의 득표율로 국민참여당 서대석(35.28%)·민주당 김선옥(24.03%) 후보를 눌렀다. 경남 의령군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채용 후보가 43.16%의 득표율로 무소속 오영호·서은태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광역의원을 뽑는 경남 거창 제2선거구와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부산 지역 2곳에서도 당선자를 냈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의원 선거구인 전남 곡성군 가선거구에서만 이겼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구 없이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러진 초미니 선거지만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동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첫 공식 선거에서 패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호남의 선택’으로 당선된 손 대표에게 광주 서구청장 선거 결과는 정치적 부담이다. 이춘석 대변인은 “달리는 말에 주시는 아픈 채찍으로 알겠다.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진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논평했다. 당권 분점체제에서 손학규 체제 조기 정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손 대표의 첫번째 시련이다. 향후 민주당 역학구도가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서구청장 선거는 ‘손학규 대 유시민’의 대리전 성격이 짙었다. 민주당 김선옥 후보는 비민주 야권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서대석 후보에게도 밀렸다. 선거결과로 보면 향후 민주당 중심의 야권연대도 쉽지 않다. 이번 선거가 야권 대선후보 선두를 다투는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라는 측면에서도 손 대표의 상처는 두드러진다. 한나라당은 지난 7·28 재·보선에 이어 연승을 거두면서 정국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에 내리 3번을 내준 경남 의령군수 선거의 승리로 영남 텃밭을 지켰다. 향후 4대강 사업 등 현안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번 결과는 더 잘하라는 격려로 이해하고, 더욱 국민과 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평가의 성격도 있다고 보고 4대강 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37만 2324명 가운데 11만 5053명이 투표를 마쳐 3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28 국회의원 재·보선(34.1%)과 지난해 10·28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39.0%)보다 낮은 수치다. 선거구별로는 경남 의령군수 선거가 70.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 서구청장 선거는 26.4%의 투표율에 그쳤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키르기스 총선 과반 정당 없을 듯

    첫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10일 실시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총선에서 각 당의 득표율이 혼조세를 보이면서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90%의 개표가 진행된 현재 남부 키르기스계의 지지를 받는 아타 주르트당이 8.7%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친정부 성향의 사회민주당 등 4개 당은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준인 5% 득표율을 조금 넘어선 상태다. 선거 예측 결과,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정당이 없을 것으로 보이자 연립정부를 꾸리기 위해 당 사이에 합종연횡이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개 정당이 참여해 의원 120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지난 4월 시민 봉기로 독재자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전 대통령이 축출된 뒤 대통령보다 총리에게 더 큰 권한을 부여한 새 헌법에 따라 치러졌다. 키르기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285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43.27%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선거가 순조롭게 시행됐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야당 지도자들과 지방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대리투표와 매수, 개표 규정 위반 등 선거 부정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브라질 ‘첫 女대통령’ 31일 결정

    브라질 ‘첫 女대통령’ 31일 결정

    3일(현지시간) 실시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집권 노동자당(PT)의 딜마 호우세피(62·여)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의 후임은 오는 31일 결선투표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호우세피 후보는 46.9%의 유효득표율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68) 후보는 32.6%의 득표율을 보였고 녹색당(PV)의 마리나 시우바(52·여) 후보는 19.4%였다. 이에 따라 1, 2위 득표자인 호우세피와 조제 세하 후보는 31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투표 종료 뒤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호우세피 후보는 50~5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 개표 결과 시우바 후보가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과반 표 확보에 실패했다. 전체 유권자의 18%가 기권 및 무효표를 던진 것도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 현지 언론들은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호우세피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세하 후보에게 낙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날 대선과 함께 실시된 의원 선거에서 1994년 미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호마리우와 베베토가 각각 연방하원의원과 주의원에 당선,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호마리우는 브라질 사회당(PSB), 베베토는 민주노동당(PDT) 소속으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나란히 출마했다. 개인통산 1000골의 주인공이기도 한 호마리우는 14만 6859표를 얻어 리우 지역 연방하원의원 후보 821명 가운데 6위를 차지했으며, 베베토는 70명을 뽑는 리우 주의원 선거에서 2만 8328표로 1643명의 후보 중 62위를 기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케이블TV, 우수 자체제작 프로그램 12편 선정

    케이블TV, 우수 자체제작 프로그램 12편 선정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6회 케이블TV 자체제작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일반, 보도, 선거방송 분야 총 12편의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을 시상했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다큐스페셜 정조의 수원화성(티브로드 수원방송)’, ‘시사기획 나침반 3.15 특집 다큐-마산의 3월(CJ헬로비전 마산방송)’ 등이 선정됐다. 보도분야에서는 ‘독립지사 동상, 무관심 속 방치(티씨엔 대구방송)’, ‘보도특집 백제 의자왕 항복, 그 진실은(충청방송)’ 등 총 4편이 수상했다. 또 선거방송 분야에서는 ‘희망2010 지방선거 개표방송 1부(현대HCN 부산방송)’, ‘6.2지방선거 개표 생방송(대구경북SO협의회)’ 등 총 8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협회 측은 수상작 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지역채널 자문교수 등 외부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블TV 자체제작 우수 프로그램 시상’은 케이블TV 자체제작 방송프로그램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지역 방송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일반분야와 보도분야로 나눠 분기별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유혈·부정선거로 얼룩진 아프간 총선

    유혈·부정선거로 얼룩진 아프간 총선

    아프가니스탄 현 정부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 총선이 18일(현지시간) 당초 우려했던 대로 폭탄테러와 총격전 등의 유혈 사태 속에 치러진 가운데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아프간 정국은 한층 혼란에 빠져들 전망이다. 총선에서는 249명의 하원을 뽑았다. 19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프간 전역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곳곳에서 탈레반 무장단원의 로켓포 공격과 총격이 이어졌다. 아프간 내무장관은 선거 폭력으로 현재까지 군인과 민간인 등 최소 14명이 사망, 2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동부 파크티아주에서는 탈레반 단원 71명이 정부군의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도 공격을 당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자는 4명에 불과했다.”며 71명 사망설을 부인했다. 특히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이 “이번 선거도 피로 물들게 될 것”이라면서 밝힌 방해 계획 탓에 전체 유권자의 40%인 364만2444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부는 전역에 걸쳐 6835개의 투표소를 설치했지만 탈레반의 공격 및 공격 조짐에 4632개의 투표소만 운영했다. 인명 피해와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 와히드 오마르 대통령 수석 대변인은 “탈레반이 투표를 방해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투표는 거의 정상적인 상황에서 진행됐다.”고 논평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탈레반의 협박과 위협 속에서도 총선을 치러낸 아프간 국민들의 용기와 결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투표가 끝나고 개표 절차에 돌입하면서 갖가지 부정 의혹이 접수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선거당국은 협박, 대리 투표, 부적격 투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개소 지연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불만사항들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감시 단체인 ‘아프간 자유공정선거재단(FEFA)’은 개표도 공식적으로는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시작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다음날로 연기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가 폭력행위와 부정으로 얼룩졌다.”면서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총선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탈레반 정권이 실각한 뒤 치러진 두 번째 선거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 재집권에 성공한지 1년 만에 치러졌다. 25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출마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리적 문제와 수작업을 통한 집계 때문에 당락에 대한 총선 예비결과는 오는 22일, 최종 결과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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