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산책로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긴 줄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대피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7년 연속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32
  • 김경수 “엎치락뒤치락 개표 상황, 경남도민들이 준 가르침”

    김경수 “엎치락뒤치락 개표 상황, 경남도민들이 준 가르침”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자정이 다 돼서야 당선이 확실시 될 정도로 초접전을 벌였던 개표 과정에 대해 “경남도민들이 주신 가르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김경수 당선자는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확정이 늦게 되는 바람에 뜬눈으로 지새우다시피 했다. 도민들께서 앞으로 도정을 할 때 저를 지지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경남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돼 달라, 진보, 보수를 넘어서. 정말 경남을 위해서 힘을 모아서 일을 해 달라. 그런 경고 또는 가르침을 주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 3.15 의거 묘지와 봉하마을에 들를 예정이라는 김 당선자는 “부산 경남이 옛날에는 민주주의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싸웠던 곳이다. 정치 1번지로서의 자존심, 자부심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보수 강세지역으로 불리는 경남도에서 자신을 선택한 의미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선거는 원래 평가다. 잘했으면 한 번 더 밀어주고 잘못했으면 확실하게 심판하고 바꾸고 하는 것인데 그동안에는 선거가 그런 평가로서 기능을 못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홍준표 대표께서 도지사를 맡았던 이전 도정에 대해서 도민들께서 분명히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당선자는 제일 힘들었던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초기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국회의원 중도 사퇴에 대해서 부담이 있었고 이 부분은 김해 시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또 그 당시 드루킹 사건이나 이런 것 때문에 혹시나 대통령님께 국정운영에 부담을 드리는 거 아니냐 그런 걱정들이 참 컸던 때가 그때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드루킹 사건이 경남 도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답했다. 김 당선자는 “이 특검은 김경수 특검이 아니다. 거리낄 게 있었으면 제가 먼저 특검을 요구하지 않았다. 도정 과정에 이번 특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는 충분히 협조하겠지만 도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차기 대선을 염두해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 당선자는 “성공한 경남도지사가 되는 게 훨씬 중요하고 지금으로서는 제가 올인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 꿈은 봉하마을에 돌아가서 대통령님 기념관 관장이 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예능보다 재밌다”…SBS 선거방송 2049 시청률 1위 차지

    “예능보다 재밌다”…SBS 선거방송 2049 시청률 1위 차지

    2049 젊은 시청자들이 SBS 선거방송을 선택했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2018 국민의 선택’(22시 50분-24시 10분)이 3.3%(이하 수도권 기준)로 13일 방송된 전채널 선거방송 중 2049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MBC ‘선택 2018 국민의 심부름 2부’는 2.6%, 3부는 2.0%였으며, KBS 1TV ‘2018 지방선거 선택 대한민국 우리의 미래’는 1.2%, 종합편성채널JTBC ‘대전환 한반도 우리의 선택 5부’는 2.0%, 6부는 1.0%에 그쳐 확실한 수치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주요시간대(18시-24시)에서도 SBS는 2.8%로 드라마를 방송한 KBS2 2.5%, 케이블채널 tvN 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시간대에서 MBC는 2.4%, KBS 1TV은 1.2%, JTBC는 1.7%에 그쳤다.이날 SBS 선거방송은 화려한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으로 젊은 시청자의 시선을 압도했다. 사상 최초로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전원의 동영상 촬영을 활용한 ‘픽미’, ‘센터선발전’, 자유한국당의 개표상황은 레드벨벳 ‘빨간 맛’, 더불어민주당의 개표 상황은 ‘달(MOON)과 함께’를 선보이는 등 재치 있는 바이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외에도 강원지사 예측 발표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대표하는 인면조가 등장했고, ‘야인시대’를 패러디한 ‘서울시대’, ‘해리포터’ 패러디, ‘키스앤크라이’ 등이 등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SBS, 선거 방송에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예능보다 재밌다” 등의 반응을 SNS에 올렸고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약 빨고 만들지 않았습니다”라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비롯한 진보 진영 교육감 14곳 석권…보수 2곳·중도 1곳

    조희연 비롯한 진보 진영 교육감 14곳 석권…보수 2곳·중도 1곳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이 압승했다. 13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14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향후 4년간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 진보적인 교육정책이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전 개표 결과 진보 교육감 후보가 14곳을 차지했다. 보수 후보는 2곳(대구·경북), 중도 후보는 1곳(대전)에서 각각 당선됐다. 당선인 가운데 12명이 현직 교육감이다. 서울에서는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46.6%로 보수 성향의 박선영 후보(36.2%)에 큰 격차로 앞섰다. 부산도 진보적 교육을 표방하는 현 교육감 김석준(47.8%) 후보가 김성진(27.1%) 후보를 꺾었다. 현재 교육감이 공석 상태인 인천은 진보 성향의 도성훈(43.8%) 후보가 고승의(29.8%)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경기는 진보 진영의 이재정(40.8%) 현 교육감이 보수 진영의 임해규(23.5%) 후보 등 경쟁자 3명을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7명의 후보가 나온 울산에선 진보 성향 노옥희(35.6%) 후보가 당선됐다. 노 당선자는 울산에서 배출된 첫 진보 교육감이다. 충청권의 경우 진보 성향 현 교육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충북 김병우(57.1%), 충남 김지철(44.1%), 세종 최교진(50.1%) 후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강원에선 진보 성향 민병희 현 교육감이 54.1%의 득표율로 자리를 지켰다. 전북에선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김승환(40.1%) 후보가, 전남에서도 진보 성향 장석웅(38.4%) 후보가 각각 1위로 나타났다. 경남에선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박종훈(48.4%)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에선 진보 성향 장휘국(38.0%) 현 교육감이 중도 성향의 이정선(35.8%) 후보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제주에서도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이석문(51.2%) 후보가 보수 성향 김광수(48.8%) 후보와 경합을 벌이다 결국 당선됐다. 진보 성향이 아닌 후보가 당선된 곳은 대구, 경북, 대전 등 세 곳에 불과했다. 경북에선 보수 성향인 임종식(28.2%)가 같은 보수 진영 안상섭(25.3%) 후보를 누르고 1위로 결정됐다. 대구에선 보수 성향 강은희(40.7%) 후보가 진보 성향의 김사열(38.1%) 후보와 접전 끝에 당선됐다. 대전에선 중도·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설동호(53.0%) 후보가 진보 성향 성광진(47.0%) 후보를 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구청장에 한국당 조은희 당선…‘민주당 싹쓸이’ 막았다

    서초구청장에 한국당 조은희 당선…‘민주당 싹쓸이’ 막았다

    13일 치러진 6·13지방선거 서초구청장 선거에서 현역 구청장인 조은희(57)가 당선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은희 후보는 득표율 52.4%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41.1%)를 앞섰다. 김용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5.9%, 조순형 민주평화당 후보는 0.7%를 기록했다. 조은희 당선인은 개표 초반 접전을 펼쳤으나 시간이 갈 수록 표 차이를 벌려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한국당 당선자로도 기록됐다. 조 당선인은 민선7기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1인 가구 지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통한 구민 재산권 수호 등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포시장에 민주당 김종식 후보 당선…150표로 갈려

    목포시장에 민주당 김종식 후보 당선…150표로 갈려

    전남 목포의 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당선됐다. 바람이 거세게 일었다. 11시간 초박빙의 접전 속에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목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 후보는 5만 6112표(47.66%)를 획득, 5만 5962표(46.02%)를 얻은 박홍률 후보를 150표(0.13%)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개표는 개표기 고장 등으로 11시간만인 14일 오전 5시 30분에야 당선인이 결정될 정도로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사전 투표 개표에서 1500여표 뒤지던 김 후보는 본 투표에서 1000여표를 따라 잡은데 이어 막판 관외투표(부재자 등)에서 뒤집었다. 김 당선인은 국내 최초로 ‘2곳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지방 정치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민주평화당 박 후보 측은 투표함을 보전신청하고 재검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지사에 김경수 당선…“새로움이 낡음 넘어섰다”

    경남지사에 김경수 당선…“새로움이 낡음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경남 도민의 위대한 승리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승리”라면서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달라지지 않으면 경남 경제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만든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당선인은 “도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거대한 열망이, 미래팀이 과거팀을 이기게 해주셨고, 새로움이 낡음을 넘어서게 해 주셨다”며 “결국 누가 경남 경제와 민생을 살릴 것인가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정치가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 나와 민주주의를 지켰던 경남의 자랑스런 역사가 다시 시작될 것이며,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울 때 수도권 쌍벽을 이루며 경제를 떠받쳤던 경남의 자랑스런 제조업 역사도 새로 복원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선택은 그런 의미에서 한국 정치에 주는 새로운 메시지이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새로운 경남을 위한 과정은 길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고, 아직 변하지 않은 과거의 습관과 세력이 남아 발목을 잡을 지도 모른다”며 “단단히 마음 여미고 도민 여러분을 등대삼아 뚜벅뚜벅 또박또박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을 살린다, 경남을 바꾼다’가 경남 도정의 기준이 되고 과제가 될 것”이라며 “경남 도정이 여러분의 기댈 언덕이, 도지사가 여러분의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표 과정 내내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후보와 접전을 펼쳤던 김 당선인은 52.8%(94만 27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3.0%(76만 5015표)의 김태호 후보를 꺾고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압승한 민주당, ‘6·13 민심’ 자만하지 말라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11시 30분 개표 기준으로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부산·경남을 포함해 14곳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부산 해운대을 등을 포함해 11곳에서 앞섰다. 압승이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2곳에서,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다. 226곳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선 민주당이 150석을 석권했다. 한국당 56석, 무소속 16석, 민주평화당 4석에 그쳤다. 민주당 중심 또는 야권발(發) 정계 개편이 불가피하다. 민주, 부산·울산도 승리 지역주의 타파 성과 보수 세력의 영원한 텃밭으로 여겨졌던 부산과 울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 민심이 과거의 지역주의에서 탈피했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이다.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전국지방선거(68.4%) 이후 두 번째로 높은 60.2%(잠정 투표율)였다. 2014년 지방선거의 투표율 56.8%보다 3.4% 포인트 높았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6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인 것은 첫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로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역사적인 세기의 담판이 성공적으로 열린 바로 다음날 치러졌다. 덕분에 한반도 평화와 마지막 냉전의 해체 등 외교안보 이슈가 선거 내내 지배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치러지는 선거이면서도 후보자 간 네거티브 선거전 등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면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책과 공약 검증이 부진한 선거로 남게 됐다. 文정부, 경제 성과내야 안정적 국정 가능 그럼에도 투표율이 60%를 넘은 것은 유권자들이 ‘적폐청산’을 전면에 내건 정부·여당에 책임정치를 구현하도록 기회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국회 의석은 현행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어난다. 이는 민주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 친민주 성향의 바른미래당 비례대표(3석), 무소속(2석) 등 진보적 정당 ‘범여권’을 포함하면 과반 의석을 넘기는 155석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하반기 국회 운영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놓인 앞으로의 과제는 결코 만만치 않다. 여권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요인은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국민의 마음을 얻은 데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세부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여부, 이에 따른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대책 등 풀어야 할 난제들이 쌓여 있다. 무엇보다 경제 챙기기가 시급하다. 경제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남북 관계나 외교·정치 분야의 화려한 성과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우선’과 ‘소득주도성장’의 ‘J노믹스’ 기치를 내걸었지만, 결실을 거두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다음달부터 시작될 주 52시간 근무제는 고용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야당도 포용하는 화합·통합정치 구현해야 여당은 “국민의 승리”라고 압승을 자축하지만, 자만하지 말길 바란다. 여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한반도 해빙에 편승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첫 1년이 적폐청산 시기였다면, 이제 당청은 야당과 반대 세력을 적극 포용하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문 대통령과 여당은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 쇄신으로 국정 운영에 새바람을 불어넣길 바란다. 또 ‘범여권’ 등에서 인재를 널리 구하는 탕평책도 필요하다. 한국당을 포함한 야당들은 이번 선거가 ‘범보수 야당에 대한 심판’이었다는 점을 자각하길 바란다. 특히 한국당은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이후 국민에게 반성하고 쇄신을 다짐했다. 하지만 국민의 시선은 만족하지 않았던 것이 표심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 등이 외교안보 문제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보다 냉전수구적 태도를 견지한 탓이다. 한국당은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으로 거듭나야 한다. 아니면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총선에서도 참패를 각오해야 한다.
  • 101살 할머니도, 외국인노동자도… “한 표가 세상 바꾼다”

    101살 할머니도, 외국인노동자도… “한 표가 세상 바꾼다”

    ‘투표소 인증샷’ 하나의 문화로 MB 옥중 투표·박근혜는 포기 투표소에서 촬영 후 적발 소동 불법 선거도박 정황 포착 내사 “나를 대신해 제대로 일할 것 같은 사람을 찍었습니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이지 않습니까.”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전국의 유권자들은 각자의 의미를 담아 한 표를 행사했다. 소중한 권리 이행을 기념하며 투표소 안내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행위는 이제 하나의 투표 문화로 자리잡았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최광휘(46)씨는 “서울시장에게 시를 운영할 권리를 준 사람은 바로 나”라면서 “믿음이 가는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서는 한 노부부가 누구를 찍을지를 놓고 옥신각신했다. 할머니가 “○번 찍어”라고 하자 할아버지가 “내 마음대로 찍을 거야”라고 되받았다. 간호조무사인 조윤정(24)씨는 밤샘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관악구 대학동의 투표소를 찾았다. 조씨는 “투표로 세상이 바뀌는 것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잠이 쏟아지는 것을 무릅쓰고 나왔다”고 말했다. 교육열이 높은 곳으로 알려진 강남구 대치동의 유권자들은 서울교육감 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단대부고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만난 김모(43)씨는 “전교조 친화적인 후보냐 아니냐가 선택의 기준이 됐다”고 전했다. 국내로 이주해 국적을 취득한 유권자들도 주인 의식을 발휘했다. 이모(71·여)씨는 “중국에서 온 이주민들의 일자리를 늘려 주겠다고 약속한 후보를 찍었다”고 귀띔했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김모(30)씨는 “마땅히 지지하는 후보가 없어 투표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는 정치인의 막말에 화가 나 투표장에 나왔다”고 했다. 울산 중구 우정동 제3투표소에서는 1917년 7월생인 김두애(101) 할머니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고 직접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할머니는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거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은 “선거연령을 낮춰 달라”고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른들끼리만 하는 선거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국YMCA와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는 같은 장소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만 참여할 수 있는 서울시장·서울교육감 선거를 진행했다.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충남 서산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50대 남성이 투표지를 촬영하다 적발됐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서산 인지면 차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의 기표소 내에서 ‘찰칵’ 소리가 들렸고, 선거 관리 직원이 A(58)씨를 적발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투표지 사진은 삭제됐고, 그 표도 무효 처리됐다. 울산 중구에서도 40대 여성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다 적발됐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는 기표소 내 투표지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방선거 결과를 둔 불법 도박 사이트가 운영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충북경찰청에 내사를 지시했다. 해당 사이트는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에 돈을 걸어 결과를 맞히면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팀·전국종합 jiye@seoul.co.kr
  • 서울 구청장 일찌감치 ‘파란 물결’… 송파도 뚫었다

    서울 구청장 일찌감치 ‘파란 물결’… 송파도 뚫었다

    민주당 8명 역대 최다 3선 배출 ‘한국당 현직 프리미엄’ 5곳 흔들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어 낼 것이란 예상이 적중했다. 13일 밤 11시 30분 현재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구, 중랑구 등 5곳 중 상당수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던 자유한국당의 희망이 허망하게 무너졌다. 우선 민주당 출신 현직 구청장들의 불출마로 일찌감치 무주공산이 된 자치구 8곳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유동균(마포), 김선갑(광진), 유성훈(금천), 이정훈(강동), 이정로(성북), 박준희(관악), 오승록(노원), 김미경(은평) 등 자치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13일 밤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후보들을 30~50% 포인트의 격차로 앞서가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영등포구에서도 신인인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김춘수 한국당 후보를 3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며 질주했다. 재선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하려 했던 조길형 후보가 민주당이 경선 없이 단수 후보를 확정하자 이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 후보가 여권 표를 갈라 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재선에 나선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3명도 무난히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원오(성동)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정찬옥 한국당 후보를 58% 포인트 차이로 압도하며 독주했다. 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15년간 성동구를 이끈 고재득 전 민주당 구청장 이후 ‘제2의 성동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게 된다. 김수영(양천) 후보도 강웅원 한국당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40% 포인트 이상 앞서가며 재선 구청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후보는 1995년 지방자치 도입 이후 치러진 6번의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이 단 한 번도 연임에 성공한 적이 없는 곳에서 여성 후보로 재선에 나서 선거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연임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된 이창우(동작) 후보도 홍운철 한국당 후보를 40% 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최연소 재선 구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재선 구청장 8명도 모두 3선에 성공하며 민주당 아성을 굳건히 했다. 노현송(강서), 유덕열(동대문), 성장현(용산), 문석진(서대문), 이성(구로), 이동진(도봉), 박겸수(강북), 김영종(종로) 등 8명의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후보들을 40~50% 포인트의 큰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이들이 모두 3선에 성공하면 민주당은 1995년 민선 1기 시작 이후 역대 최다 3선 구청장을 배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중랑구, 중구 등 한국당 현역 구청장 자치구 5곳에서도 이변이 벌어졌다. 이들 5곳은 한국당이 모두 현직 구청장을 차지한 곳으로, 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될지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우선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에서도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발판으로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3선에 나서려던 신연희 구청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청장 공석이 된 강남구에선 ‘노무현·문재인의 남자’를 앞세운 정순균 민주당 후보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장영철 한국당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밤 11시 30분 개표 20% 상황에서 정 후보가 49.13%를 얻으며 장 후보(39.06%)를 앞섰다. 송파구에선 박성수 민주당 후보가 3선에 나선 박춘희 한국당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크게 앞섰다. 서초구에서는 재선에 나선 조은희 한국당 후보와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다. 정치 신인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재선 구청장으로 3선에 나선 최창식 한국당 후보가 맞붙은 중구에서는 신인이 현역을 누르는 결과가 나타났다. 서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최 후보를 20% 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으로 맞대결을 벌인 중랑구에서도 류경기 민주당 후보가 현직 구청장으로 재선에 도전한 나진구 한국당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30% 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권영진, 與風에도 ‘보수의 심장’ 지켜

    권영진, 與風에도 ‘보수의 심장’ 지켜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유례없이 불어닥친 ‘파란 바람’으로 막판 역전을 시도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실시한 방송 3사의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민주당 임대윤 후보에게 1.9% 포인트밖에 앞서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대구 보수의 벽은 높았다.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권 당선자는 이날 출구조사에서 52.2%로 41.4%인 임 후보를 10.8% 포인트 차이로 앞선 뒤 개표가 진행되면서도 이 차이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같이 뛰었던 임대윤, 김형기 두 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두 후보의 좋은 정책과 공약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적으로 여당의 바람이 쓰나미처럼 밀려왔지만 그래도 TK(대구·경북)만은 지켜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일을 해 달라는 시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힘을 다해 뛰었다. 이제 재선 시장으로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 후적지 동촌스마트시티 개발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 경제의 체질을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 바꾸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서남북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 청년이 희망을 되찾는 대구, 시민 누구나 행복하고 따뜻한 대구공동체를 복원하는 데도 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뿌려 놓은 씨앗들이 무럭무럭 자라 결실을 맺기까지 보듬고 지켜 줄 따뜻한 손길이 되겠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4修’ 오거돈·‘9修’ 송철호… 보수 텃밭에 우뚝 선 진보 장수생

    ‘4修’ 오거돈·‘9修’ 송철호… 보수 텃밭에 우뚝 선 진보 장수생

    직선제 23년 만에 첫 진보 시장 영남 정치권력의 교체 ‘새 역사’ 오거돈, 리턴매치서 서병수 눌러 송철호 총선 6회 등 고배 끝 승리1995년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진보 진영의 인물들에게 광역단체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았던 보수 텃밭 부산과 울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단체장들이 탄생했다. 직선제가 시행된 지 23년 만의 변화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69) 후보가 13일 오후 10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던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누르고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송철호(69) 후보가 현역 시장인 김기현 후보를 꺾고 ‘8전 9기’의 감동을 만들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현재 4.4%가 개표된 가운데 52.4%로 김 후보(39.1%)를 13.3% 포인트 앞섰고 출구조사에서도 55.3%를 기록했다. 오 부산시장 당선자는 부산 정치권력 교체라는 새 역사를 쓴 주인공으로 4수 끝에 ‘민선 7기 부산호’의 선장 자리를 꿰찼다. 부산은 한때 ‘야당 도시’로 불렸다. 하지만, 부산은 지방자치제가 도입, 시행된 이래 부산시장은 한국당의 전신 정당 출신의 인사들이 모두 장악했다. 이번만은 예전과 달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서병수 새누리당(현 한국당 전신) 후보가 오거돈 후보를 1.3% 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이겼다. 4년 뒤 치러진 이번 리턴매치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오 당선자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오 당선자는 네 번째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부산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절실함을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그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을 파고들었다.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오 당선자는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특정 계층에 의해 주도된 부산시장이 변화되길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와 불통의 23년 독점을 깨고 새로운 시민 행복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민심의 흐름을 살피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송 울산시장 당선자의 선거 이력은 더 화려하다. 송 당선자는 1992년부터 6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2번의 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했고, 아홉 번째의 도전에서 8전 9기의 감동을 만들었다. 그는 1992년 치러진 제14대 총선(울산 중구)에 민주당 후보로 선거에 첫 얼굴을 내민 뒤 2016년 무소속까지 총선에 6차례 출마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울산시장 선거에도 1998년과 2002년 두 차례 나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선거 때마다 송 당선자가 거론됐고 진보 진영 대표 주자로 등판했다. 아쉽게 성과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송 당선자는 언론사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울산은 북방경제교류 시대의 중심 기지이자, 선두 도시로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모든 울산시민과 함께 새로운 울산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기존 3대 주력 산업의 고도화 경쟁력 강화는 물론 4차 산업 육성 등 새로운 먹거리를 통해 산업 수도 울산의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울산은 오늘부터 통합과 협치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며 “통합과 협치는 경기침체와 다양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차별 없는 울산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선택 6.13 주요 격전지] 드루킹 넘은 김경수

    [선택 6.13 주요 격전지] 드루킹 넘은 김경수

    김경수, 초반 접전 끝 ‘거물’ 김태호 꺾어… 승부수 통해 6년 만의 ‘리턴매치’ 함박웃음 민주당 험지에 파란 깃발 꽂아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경남의 승자는 결국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출마 직전 불거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휘말려 한때 불출마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정면돌파 승부수가 경남의 두터운 보수층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와 돌아온 ‘올드보이’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의 6년 만의 리턴매치로 주목받았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김경수 후보가 16.7%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가 유리한 사천 등 서부 경남의 개표가 먼저 진행되면서 수천표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경수 후보가 강세를 보인 창원·김해 등의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따라붙기 시작했고,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김경수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경남 김해을에서 20대 국회에 입성한 김경수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기에 보수성향이 짙은 ‘낙동강 벨트’ 공략을 위해 당내에서 거센 출마 압력을 받았다. 의원 임기를 2년도 채우지 못한 초선이란 점에서 부담을 느꼈지만, 결국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출마했다. 위기는 출마 선언 직전 터져 나왔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았고, 그의 전 보좌관이 드루킹과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김경수 후보는 어려움 속에서 선거운동을 지속했다. 경남은 한국당의 텃밭인 데다 특히 서부 경남은 보수색이 압도적인 험지다. 문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한국당 후보에게 뒤졌다. 게다가 상대 김태호 후보는 재선 지사를 지냈고 이명박 정부 시절 차기 대선주자로 꼽힌 거물이었다. 그럼에도 김경수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6년 만에 맞붙은 리턴매치에서 승리했고, 민주당 소속 최초의 경남지사가 됐다. 앞서 2010년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김두관 지사(현 민주당 의원)는 무소속이었다. 김경수 후보는 험지에 ‘파란 깃발’을 꽂은 데다 보수진영의 거물을 꺾으면서 단숨에 여권의 차기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드루킹 특검이 선거 이후 본격 수사를 진행될 예정인 만큼 그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정치적 명운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선택 6.13 주요 격전지] 3선 기록 세운 박원순

    [선택 6.13 주요 격전지] 3선 기록 세운 박원순

    박원순, 유력 대선주자 우뚝… “文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현역프리미엄·높은 지지도 ‘3선 피로감’ 공세 쉽게 돌파서울시장 3선이라는 이전에 없던 기록을 세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두 배가량 높아 처음부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현역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 무난한 시정으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3선 피로감’ 공세를 쉽게 돌파했다. 박 후보는 13일 오후 10시 30분쯤 개표율 11% 상황에서 득표율 57%로 당선이 확실시되자 캠프를 찾아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후보의 차기 시정보다 4년 서울시장 임기 후 대권 도전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직은 다른 광역단체장과 달리 대한민국의 수도를 책임진다는 위상을 가지고 있어 차기 대선 주자로 항상 거론돼 왔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차기 대선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한참 이르지만 현재의 여권 역학 구도로 봤을 때 박 후보가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의 차기 대권 유력 후보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으로 추락했고, 또 다른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당선됐지만 선거 기간 온갖 의혹이 터져 나와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선거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선 도전이 사실상 대선 준비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자신이 원한다고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서울시장으로서 내가 시작한 서울을 위대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데 기회를 주면 4년을 더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당 기여도도 이번 선거운동으로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가 3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을 때 당내에서는 박 후보가 당에 기여한 것도 없이 출마만 하려고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 말은 박 후보의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을 자처하며 자신의 선거운동보다 서울 구청장과 기초의원 선거운동에 더 집중했다. 특히 민주당이 약세인 중랑구와 강남구 등을 여러 번 찾아 후보를 지원해 성과를 냈다. 이 때문에 박 후보의 약점으로 거론됐던 당내 기여도 문제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최, 한국당 텃밭 송파을서 파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고배 김성환, 노원병서 이준석 눌러 민주당 14년 만에 지역구 탈환이변은 없었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모은 20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을 석권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송파을에선 ‘문재인의 복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4선 고지에 올랐다.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할 때 사무총장을 맡는 등 ‘복심’으로 꼽혔던 그는 3선을 했던 경기 남양주를 떠나 서울에서 4선 등정에 성공했다.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원병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른 김성환 민주당 후보는 1995년 노원구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서울시의원과 민선 5, 6기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곳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로 민주당으로선 2004년 임채정 의원 이후 14년 만의 탈환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해운대을은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4선을 했고 2008년, 2012년 총선에선 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했던 ‘30년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문재인 변호사’와 30년 민주화운동 동지인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측근 김대식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역이 워낙 척박한 ‘밭’이란 점을 감안해 오랫동안 이 지역에 공을 들인 윤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에서도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속한 곳인 만큼 여권에선 ‘1석’을 방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참여정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시작으로 기록관리비서관까지 지낸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남춘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맹 후보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현 정부의 국토교통부 2차관을 역임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선거가 치러진 충남 천안병은 문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심대평 전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이창수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충남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KBS 사장 출신 길환영 한국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대형사업장이 집중된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박대동 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민주당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민주당은 두 곳의 승리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함께 호남 의석을 3곳으로 늘렸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한국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TK)인 만큼 이 같은 상황 자체가 이변이다. 출구조사에선 송 후보가 10% 포인트 앞섰다. 보수 성향이 짙은 충북 제천·단양에선 개표 초반 이후삼 민주당 후보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오후 11시 20분 현재 이 후보가 3000여표 앞선 것으로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TK로 쪼그라든 제1야당… 한국당 내부서도 “홍준표 물러나라”

    TK로 쪼그라든 제1야당… 한국당 내부서도 “홍준표 물러나라”

    조기 전대 불가피… 차기 하마평 정우택·김무성·이완구 등 거론 洪 재도전·측근 대리 출마설도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보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경북(TK)에 국한된 지역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6곳 수성 약속을 지키지 못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여러 차례 공언했던 ‘조건부 사퇴’를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에 ‘THE BUCKS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퇴를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표현은 33대 미국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적은 문구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이어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 더해 충남·경기 중 한 곳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북·미 정상회담의 벽에 막힌 것이다. 일부 한국당 관계자는 홍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기준 의원과 구본철 전 국회의원 등 전 의원·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은 출구조사 발표 이후 선거상황실에서 ‘재건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정우택 의원도 지난달 말 홍 대표의 선거 전략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지난 12일엔 당 대표 선거 출마까지 시사했다. 그는 충북도청에서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한다 안 한다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도 “중앙에서 한국당을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사퇴한다면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혼란이 예상된다. 차기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 당권 경쟁 후보로는 정 의원과 함께 ‘우당 모임’을 꾸려온 유기준·나경원·정진석 의원과 6선의 김무성 의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등이 언급된다. 다만 홍 대표가 일단 사퇴를 하더라도 다시 전면에 등장하려 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원이 아닌 홍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서 재출마하거나 주변 인사의 출마를 통해 당권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샤이보수·중도 보수가 (홍 대표의) 막무가내식 발언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며 “한국당의 새 지도부는 거부감을 주는 지나친 이념 지향성은 피하고 바른미래당 중 일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리형 인물이 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선택 6·13] 푸른 민심, 촛불혁명을 완성하다

    [선택 6·13] 푸른 민심, 촛불혁명을 완성하다

    민주당, 광역 14곳 ‘압승’… 부·울·경 사상 첫 석권 재보선 11곳·강남구 포함 서울 구청장 24곳 앞서 한국당, TK 지역당 전락… 홍준표 “거취 밝히겠다” 야3당 참패 정계개편 ‘태풍’… 잠정 투표율 60.2%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 경북, 제주를 뺀 14곳에서 승리하는 등 사상 초유의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또 이날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12곳 가운데 11곳에서 승리해 의석을 130석으로 늘리면서 제1당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민주당은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도 전체 25곳 중 최소 24곳에서 앞섰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전국 17곳 중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진보 성향이 최소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112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TK)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배하면서 지역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보수·반공·영남을 기반으로 한 한국당 계열 정당이 이처럼 왜소화되기는 가깝게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 멀게는 헌정 수립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선거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야당 후보를 20~30% 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해 5월 촛불혁명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한 데 이어 지방 권력마저도 거의 완벽하게 장악하게 됐다. 민주당은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경남은 물론 부산과 울산 등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석권했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후 처음이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2010년 범야권 단일 후보로 당선됐을 때조차도 무소속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1987년 대선에서 부산·경남(PK) 출신 김영삼(YS) 후보와 호남 출신 김대중(DJ) 후보가 분열해 이루지 못했던 ‘민주대연합’이 31년 만에 복원된 의미도 있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가 유의미한 국면으로 진입했는지 주목된다. 진보와 평화를 기반으로 한 민주당의 압승은 2016년 촛불혁명의 연장선상에서 냉전적·지역주의적 정치 지형의 환골탈태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잠정 집계 결과 이번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은 60.2%를 기록해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이슈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심판 의지가 분출됐다는 평가다. 민주평화당을 포함해 야 3당은 선거 참패로 지도부 사퇴는 물론 정계 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선거 전 목표를 광역단체장 ‘6+α’로 내세웠던 홍준표 대표는 패색이 짙어지자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혀 대표직 사퇴를 시사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도 이르면 14일 대표직 사퇴를 포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 유력’…김태호와 표차이 점차 벌려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 유력’…김태호와 표차이 점차 벌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김경수 후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숨막히는 표대결 끝에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차이를 조금씩 벌리면서 과반 득표에 다가서고 있다. 14일 0시 45분 기준 경남지사 선거 개표가 38.9% 진행된 가운데 김경수 후보는 33만 9771표를 얻어 49.3%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호 후보는 32만 1194표로 44.7%의 득표율로 2위다. 두 후보는 전날 오후 10시 이후 거듭되는 혼전 양상을 보였으나 오후 11시 무렵 김경수 후보가 1위로 올라선 뒤 표 차이를 1만 8577표까지 벌렸다. 김경수 후보는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날 새벽 경남 창원 성산구 STX빌딩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경수 후보는 “밤늦게까지 개표 결과를 기다리면서 시청해주신 경남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남에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를 선택하신 도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아직 개표가 남아있지만 이번 선거가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도민들의 강렬한 변화에 대한 열망 아닌가 싶다”면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와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에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앵커가 ‘스캔들’ 묻자 “잘 안들립니다” 인터뷰 끊어 논란(영상)

    이재명, 앵커가 ‘스캔들’ 묻자 “잘 안들립니다” 인터뷰 끊어 논란(영상)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이 후보가 방송사 생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과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자정 기준 경기지사 선거 개표가 42.0%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는 55.1%의 득표율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6.8%),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4.8%) 등을 멀찌감치 따돌린 채 앞서가고 있다.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각 방송사들은 이 후보와 생방송 인터뷰를 연결해 현재 심경을 물어봤다. 그런데 다소 민감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이 후보가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태도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무렵 MBC와 인터뷰에서 기초 단체장인 성남시장에서 인구 1300만명의 경기도 지사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무래도 공직자의 삶이라는 것이 개인의 삶과 다른게 많은 사람과 관계가 있고 1300만명의 삶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100만 시정을 맡을 때보다 많은 책임감과 하중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 진행자가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셨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말 허리를 자르면서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들려서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귀에 꽂은 인이어를 빼버렸다. 일방적으로 인터뷰가 중단되자 MBC 스튜디오에 있던 남여 진행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후보는 앞서 JTBC와의 인터뷰에서도 여성 진행자가 “아까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무슨 의미인가”라고 묻자 “난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앵커 분이 그렇게 생각하시나보다”라며 얼버무렸다. 이를 두고 선거 유세 과정에서 형수 욕설 논란, ‘여배우 스캔들’ 등 거센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렸던 이 후보가 각종 의혹에 대한 즉답을 피하기 위해 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만큼 적절한 태도는 아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싹쓸이’ 현실로...한국당 2곳 챙겨

    ‘민주 싹쓸이’ 현실로...한국당 2곳 챙겨

    6·13 지방선거가 치러진 13일 오후 11시 30분 현재 경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지사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출구조사에서 이미 나타난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수도권, 강원, 충남북, 전남북 등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과 울산도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17개 광역단체 중 13곳에서 당선이 확실해졌다.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개표율이 17.7%를 기록한 가운데 당선이 확실시되는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7.7%, 개표율 20.9%) 부산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54.5%, 개표율 20.1%) 대구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52.3%, 개표율 35.5%) 인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55.7%, 개표율 32.5%) 광주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84.2%, 개표율 26.7%) 대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58.9%, 개표율 29.8%) 울산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53.3%, 개표율 25.7%) 세종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74.0%, 개표율 34.0%) 경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55.2%, 개표율 37.6%) 강원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64.8%, 개표율 35.4%) 충북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후보(60.2%, 개표율 62.5%) 충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60.8%, 개표율 16.5%) 전북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70.6%, 개표율 30.9%) 전남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76.1%, 개표율 42.1%) 경북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55.5%, 개표율 37.7%) 제주 원희룡 무소속 후보(52.5%, 개표율 68.2%)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13 지방선거]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초심으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6·13 지방선거] 장덕천 부천시장 당선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초심으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6·13지방선거 경기 부천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장덕천 후보가 13일 오후 11시 개표결과 득표율 64%대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장덕천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이번 승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며 든든한 지방정부와 지방분권을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고 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받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선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민주당 후보들과 부천시민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원팀 구성원이 돼준 8명의 예비후보들께 감사드리며 혜안을 존중해 건강한 부천시정의 동반자로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장 당선자는 “더욱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네편 내편’ 시장이 아닌 부천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 희망을 나누고 갈등은 빼며 혁신을 곱하고 행복은 나누는 시장이, 실천하고 결과를 이뤄내는 시장이 되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덕천 선대위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천소풍터미널 6층에서 장덕천 부천시장 선거 THE·DREAM 선거캠프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는 7월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가는 장덕천 당선인이 빠르게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시정 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