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포동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윤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기아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총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0
  •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민심 우군’ 오세훈, 35층 제한 어떻게 풀까…“정부와 딜 가능성도”

    10년 만에 서울시 수장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은 선거기간 앞으로 5년간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오 시장은 ▲1년 내 서울시 도시계획규제 혁파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18만 5000가구 추진동력 확보 ▲도심형 타운하우스 모아주택 도입으로 3만 가구 공급 ▲상생주택으로 7만 가구 공급 등을 약속했다. 또 서울시에만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을 폐지하기로 공약 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 완화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비강남권 지하철과 국철 구간 일부를 지하화해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도 밝혔다. 도봉구 창동 차량기지에 돔구장을 만들고, 그 밑에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공간과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짓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청 일대, 강남, 여의도에 이어 제4의 도심을 동북권에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에 따라 오랫동안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억눌려 있던 압구정동, 개포동, 잠원동, 잠실동, 여의도, 목동, 상계동 등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들은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특히 오 시장이 서울 사령탑에 앉으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서울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변 35층 층고 제한 규제 완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은마아파트(현재 4424가구)를 35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5905가구, 49층으로 재건축하면 6054가구로 늘어난다. 또 잠실주공5단지는 50층으로 재건축하면 3930가구에서 6400여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 소속인 오 시장에게 ‘민심’ 외엔 마땅한 우군이 없다는 점에서 정책 추진이 곳곳에서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시의원 109명 중 101명, 서울 시내 구청장 25명 가운데 24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법을 제정하는 국회도 여당이 지배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오 시장이 민간 주도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오 시장의 대표적 공약 가운데 하나인 35층 층높이 제한이나 용적률 완화 등은 시의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파트 재건축,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 지하철이나 국철 구간 일부 지하화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부가 허용하거나 관련 법령을 바꿔야 하며, 때로는 구청장의 협조도 필요하다. 용적률 완화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국토계획법상 상한 용적률(300%)보다 50%포인트 낮다. 다만 용적률 변경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35층 층수 규제는 조례가 아닌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것이라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층고 완화의 경우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이 있어야 하고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하지만 의무 반영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정부는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투기수요 억제와 실수요자 보호,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부동산 정책의 큰 틀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견제에 나섰다. 그는 “주택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일련의 행정 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한가지 눈여겨 볼 것은 정부의 2·4 부동산대책이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 32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서울시장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오 시장 간 주고받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서울 도심에 32만호를 공급하려면 어차피 일부 규제를 풀어야 하는 데다 공공 재건축·재개발은 서울시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정선의 ‘딜’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론 홍 부총리도 이런 예견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상호협력이 더욱더 긴밀하고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노회찬 버스’ 첫차 탄 박영선 후보

    [포토] ‘노회찬 버스’ 첫차 탄 박영선 후보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64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진보정치의 상징’으로 꼽혔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2012년 7월 21일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언급했던 노선이다. 박 후보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에서 강남구 개포동을 왕복하는 버스노선이다. 2021.4.6 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 이용구 법무차관 50억, 진영 전 장관 87억…3월 공직자 재산공개

    이용구 법무차관 50억, 진영 전 장관 87억…3월 공직자 재산공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임명된 고위공직자 중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자 중에는 진영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87억 1236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1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3월 수시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이 차관은 50억 66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5억 2400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0억 3600만원), 본인·배우자 명의의 예금(12억 4199만원)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현직자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본인·배우자 예금 등 40억 8028만원을 신고했다. 1억 9403만원 상당의 주식도 보유했다.전·현직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진 전 장관은 서울 용산구의 본인 명의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상가 등 40억1906만원 상당의 건물을 소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자녀 예금을 합쳐 44억 6338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이달 초 사임한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강남구 개포동 배우자 명의 아파트(18억 5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14억 4047만원 등 총 51억 21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는 모두 103명이다. 다음주에는 정부와 청와대는 물론, 국회, 법원 등의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전체 재산 내역이 공개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1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수규 서울시의원 “242번 시내버스 장안동 경유 환영”

    김수규 서울시의원 “242번 시내버스 장안동 경유 환영”

    빠르면 3월부터 강남으로 이동하는 동대문구 장안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버스노선조정안에 따라 빠르면 3월부터 242번 버스가 장한로를 경유하여 운행하도록 결정되었다”며, “동대문 지역의 교통편의 개선을 이끌어낸 이번 노선변경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242번 버스는 중랑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여 면목역과 중곡동, 성수사거리를 거쳐 개포동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평일 기준 14분 간격으로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고 있다. 서울시 버스정책시민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242번 변경노선은 장안교에서 동대문구로 진입하여 장한평역까지 운행한 후 군자교로 진행하는 안으로, 장안1·2동을 비롯한 장한로 인근 주민들이 별도 환승 없이 강남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버스노선 변경으로 대중교통 확충에 대한 지역 민원 해소는 물론 주민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으로 운행효율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된 노선으로의 운행은 구체적인 노선운영계획 등이 확정되고 난 뒤 3월 중에 본격적으로 운영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와 심의 끝에 장안동 지역에서 강남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주민들께서 새로운 노선으로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이번 노선개편은 서울 주요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르포]코로나 역병에도 가난한 자를 돕는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르포]코로나 역병에도 가난한 자를 돕는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코로나19 위험으로 노숙인 급식 시설이 문을 닫고 민간 연탄 기부가 현저히 줄었지만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은 이어지고 있었다. 서울신문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서울역 결식 노숙인들에게 저녁 식사와 마스크 물품을 나눠주는 봉사활동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연탄 배달 자원봉사에 함께 했다.7일 오후 6시 30분 한국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소속 수녀들은 이정숙루치아 수녀의 지휘 아래 남대문수입상가와 서울역 6,7번 출구 아래 모여 있는 노숙인들에게 육개장 130인분과 함께 마스크와 바나나를 일사불란하게 전달했다. 평생을 한국 사회 빈민을 위해 봉사해온 이 수녀는 평소에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쪽방촌에서 무료 공부방을 운영한다. 5년 전부터는 매주 금요일 낮에 손수 장을 봐서 음식을 요리하고 직접 봉고차에 싣고 서울역에 온다. 이 수녀가 먼저 일회용 용기 바닥에 뜨끈한 밥을 충분히 깔고 들통에 담긴 육개장을 1인분씩 국자로 퍼 나눠 담으면 자원봉사자들이 2인 1조로 가방을 들고 노숙인들에게 나눈다. 그가 혼자서 봉사를 한다는 소식을 알음알음 전해듣고 모여 이제는 매주 20명 이상이 노숙인 배식 봉사에 동참한다. 지난해 추석 때부터 봉사에 참여한 한 수녀는 “노숙인들이 요즘처럼 추울 때 제일 원하는게 뜨끈한 밥 한 끼”라며 “치아가 없어 음식을 잘 씹지 못하니 푹 삶았고, 물이 켕기지 않도록 너무 짜거나 맵지 않게 조리했다”고 말했다. 이 수녀와 그의 뜻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은 설 명절에도 자원봉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역 외에도 용산, 영등포 등지 노숙인들이 매주 이 시간 이 곳에서 따뜻한 밥을 나눠준다는 걸 알고 찾아와 기다린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서울신문과 만난 현한길(64) 씨는 육개장을 나눠주는 기자를 알아본 뒤 “당신 기자 아니지?”라고 물으며 고맙다고 말했다.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6가구에 연탄 1200장을 배달했다. 연탄 200장은 한 가구에서 한달 정도 연탄보일러를 땔 수 있는 양이다. 한 개 3.4kg인 연탄을 12개씩 지고 경사길을 오르내리니 영상 7도의 서늘한 날씨였음에도 온 몸이 땀 범벅이 됐다. 연탄을 전달 받은 김모(69) 할머니는 “올겨울은 크리스마스 때 마지막으로 연탄을 받고 소식이 없어 이제 연탄을 사야 했는데 오늘 연탄을 받게 됐다.너무 감사하다”며 “이 정도면 한달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했다. 평소 전기장판과 연탄보일러로 난방을 하지만 한낮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 수도관까지 얼어 붙은 지난달 7~9일에는 며칠간 씻지도 못했다. 남편의 사업이 기울면서 세살배기 막내아들을 업고 들어온 할머니는 “새색시 때 들어왔는데 37년이 지나 할머니가 됐다”고 했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가스 보일러로 바꿔봤지만 단열재 없이 얼기설기 지은 판자집은 연료비가 더 많이 들었기에 다시 연탄보일러로 돌아왔다. 김씨는 식목일이 지난 4월중순까지는 연탄을 때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노령연금 30만원과 자식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가 병원에 가면 큰 돈이 들어간다. “꼴 같잖은 집도 집이라고 가지고 있어서” 동사무소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한 달 연탄 값 16만원 대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유다.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올해 연탄 기부는 전국 31개 연탄은행에서 230만장 정도모여 목표 수량인 250만장에 20만장이 모자르다”며 “예년에 비하면 45%가 정도 줄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3.3㎡당 1억 넘는 아파트 거래, 3년새 30배 늘었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평당(3.3㎡)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 800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790건으로 전년(639건)보다 23.6% 증가했다. 2017년(26건)과 비교하면 30배 넘게 급증했다. 평당 1억원이 넘는 단지도 2017년 3곳에서 지난해 68곳으로 크게 늘었다. 평당 1억원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38개)였으며 서초구(23개), 송파구(5개) 순이었다. 용산구와 성동구에서는 각각 1개 단지가 포함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지난해 3월 30억 9500만원에 거래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56㎡로, 평당 거래가가 1억 8000만원에 달했다. 뒤를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가 지난달 37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평당 거래가 1억 4472만원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평당 9000만원이 넘는 단지도 등장했다. 지난달 보증금 20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쓴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71㎡의 평당 거래가는 9223만원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당 1억원 이상 아파트, 3년새 거래 30배 이상 늘어

    평당 1억원 이상 아파트, 3년새 거래 30배 이상 늘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3.3㎡(평)당 1억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 800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 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790건으로 2019년(639건)보다 23.6% 증가했다. 2017년(26건)과 비교하면 30배 넘게 급증했다. 평당 1억원이 넘는 단지도 2017년 3곳에서 지난해 68곳으로 크게 늘었다. 평당 1억 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38개 단지)였으며 서초구(23개 단지), 송파구(5개 단지) 등 ‘강남 3구’가 차지했다. 용산구와 성동구에서 각각 1개 단지가 포함됐다.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는 지난해 3월 30억 9500만원에 거래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56㎡(4층)였다. 재건축 진행 단지로 입주 후 미래가치가 크게 반영돼 평당 거래가가 1억 8000만원에 달했다. 이 뒤를 이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14층)가 지난달 37억 2000만원(14층)에 거래되며 평당 거래가 1억 4472만원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평 당 9000만원이 넘는 단지도 등장했다. 지난달 보증금 20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쓴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71㎡(20층)의 평당 거래가는 9223만원이었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고 신고가 경신 단지도 속출했다”면서 “올해도 저금리 기조와 공급 부족 심리가 이어진다면 초고가 아파트가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권덕철 의사 아내,강원 땅 살 때 “영농경력 15년”

    권덕철 의사 아내,강원 땅 살 때 “영농경력 15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이 입수한 권 후보자의 아내 이모씨(치과의사)의 부동산 계약 등 관련 서류에 따르면, 이씨는 올 5월 강원도 양양 강형면 농지 783㎡, 대지 572㎡, 지상주택 73.59㎡ 등을 2억 9000만원에 매입했고, 이 가운데 대지·주택을 보증금 7000만원에 임대했다. 김 의원실은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장관 부부가 강원도 소재 주택을 구입한 목적은 실거주가 아닌 개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성격이 아니냐”면서 “(이씨로부터 대지와 주택을 임차한) 임차인은 계약 6개월이 다 되도록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고 전세권 설정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친분이 있거나 단순 관리 목적을 위한 거주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씨가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는 직업란에 ‘의사’라고 돼 있고 영농 경력란엔 ‘15년’이라고 적혀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씨는 또 지난해 6월 재건축 지역인 강남 개포동의 한 상가 지분 일부(토지 4평, 건물 8평)를 2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 김 의원실은 상가 지분을 쪼개어 구입해 조합원 권리를 취득한 뒤 ‘로또 분양’을 노리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국민의힘 서중숙 의원실은 권 후보자 부부가 15년간 수차례 부동산 거래를 통해 15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지난 19일 주장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권 후보자 부부는 안양시 범계역 앞 토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강남구 개포동 대치아파트,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등을 사고팔아 시체차익을 올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선별진료소 70곳, 임시선별진료소 56곳 어떤 점이 다를까

    선별진료소 70곳, 임시선별진료소 56곳 어떤 점이 다를까

     코로나19가 대유행을 맞이하면서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진료소 56곳을 이번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70곳, 승차검진(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2곳을 포함하면 서울 시내에만 128곳에 달한다. 기존 선별진료소가 주로 자치구 보건소와 대형병원에 위치해 있다면, 추가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는 서울역·사당역·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자치구 공영주차장 등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진료소 중 어디를 가면 될까.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도봉구 도봉구민회관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며 총 56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종로구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순차적으로 각 자치구별로 1~3곳씩 새로 문을 열었다. 서울역, 용산역, 면목역, 망우역, 창동역, 도봉역, 구파발역, 신촌기차역, 서강대역, 신도림역, 오류동역,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사당역, 삼성역, 개포동역 등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하철역 인근에 집중 배치했다. 이밖에도 각 자치구별 유동 인구가 많거나 주민들이 자주 찾는 탑골공원, 종로구민회관, 장안근린공원, 강북구민운동장,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한강 여의도 주차장, 사당문화회관, 흑석체육센터, 신림체육센터, 아시아공원, 올림픽공원, 송파체육문화회관, 온조대왕문화체육관, 해공체육문화센터에도 있다. 지역별 균형 배치를 고려해 기존에 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중곡보건지소, 자양보건지소, 삼각산분소, 독산보건분소 등에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배치했다.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 검사가 가능하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령, 증상여부 등 간단히 작성 가능한 설문지와 휴대전화 번호만 제출하면 된다.  검사 방법도 다양하다.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비인두도말PCR, 침으로 검사하는 타액PCR, 신속항원검사가 모두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가장 정확한 검사기법으로 알려진 비인두도말PCR 검사법을 기본으로 하고,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거나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경우타액PCR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자치구별 보건소 등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에 탄 채 검사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도 두곳 운영한다.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과 마곡동 이화여대 서울병원이다. 다만 두곳 모두 평일 오전에만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동승자가 있는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없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쪽방촌 회원증’ 없어 라면 못 받은 동자동 쪽방촌 어르신

    ‘쪽방촌 회원증’ 없어 라면 못 받은 동자동 쪽방촌 어르신

    낮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17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35-137 쪽방에 사는 이승언(75) 어르신은 동자희망나눔센터가 나눠주는 라면 한 박스를 받기 위해 줄을 섰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서울시가 나눈 구획 상 어르신이 사는 집은 ‘쪽방촌’에 속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씨는 “동자희망나눔센터가 회원증을 받게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서울시가 정해 둔 번지 수에서 살짝 비껴 나 있다며 회원증을 못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역쪽방상담소가 지정한 쪽방밀집지역 내 있는 분들만 회원이 될 수 있다”며 “그외 쪽방 주민들은 찾동이나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씨가 살고 있는 집은 동자희망나눔센터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였다.이 씨를 따라 들어선 쪽방 바닥은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 마치 얼음장 위에 서 있는듯 발가락이 시려웠다. 중앙난방 방식이라 주인집에서 난방을 켜줘야 하지만 잘 때주지 않는다고 했다. 쪽방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 쌓인 공간을 제외하면 한 사람이 겨우 한 몸 누일 공간만 남았다. 지난달 1일에는 길거리에서 심장병으로 쓰러져 깨어나보니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이었다고도 했다. 1인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로 선정돼 국가에서 월 65만원을 받는 이씨는 월세를 주고 남는 돈으로 생활한다. 끼니는 동사무소에서 받은 쌀을 아껴서 먹으며 해결한다. 얼마 전부터 인근 무료급식소는 노숙인들만 이용할 수 있게 바뀌면서 갈 수 없어졌다.겨울철에는 씻기도 힘든 환경이다. 평소에는 공동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공동샤워장에서 몸을 씻지만 겨울에는 냉수만 나와 샤워를 거의 할 수 없다고 했다.‘구룡마을’ 널빤지 벽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감염 우려에도 마스크 한장으로 버틴 적도 16일 밤 9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쪽방촌에 사는 모녀는 방 안에서도 옷을 껴입고 전기 난로에 의지해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모녀는 난방비를 아끼려 가스보일러 대신 복지 단체에서 후원 받은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 어머니 박모(71)씨는 “올해는 아직 후원이 들어오지 않아 지난해 받은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며 “아침과 밤에 2장씩 하루에 총 4장을 사용한다”고 했다.600여 세대가 낡은 널빤지 하나를 벽으로 놓고 따닥따닥 붙어 사는 쪽방촌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말한 ‘코로나19가 좋아하는 3밀(밀폐, 밀접, 밀집)’의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고 있었다. 어머니 박씨는 1차 대유행 당시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고 했다. 그는 “동사무소에서 주는 마스크 한 장으로 일주일을 버텼다”며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 빨아 쓰고 그랬다”고 했다. 구룡마을 입구에서 만난 안봉태(58)씨가 살고 있는 집 앞뒤양옆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안 씨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운영하던 기업체들이 연쇄 부도가 나면서 구룡마을에 흘러 들어오게 됐다. 밤낮으로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는 안씨의 수입은 더 줄었다. 이날도 안씨는 밤 8시쯤 집을 빠져 나와 일터로 향하고 있었다.서울 강남 한복판이지만 구룡마을에는 배달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딸 송모(51)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나가질 못하니 배달 음식을 한번 시켜먹으려 해도 마을 입구까지만 오겠다고 한다”고 했다. 박승민 동자동 사랑방 활동가는 “지난 9월말쯤 동자동에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와 접촉한 분들이 자가 격리 권고를 받은 일이 있었다”며 “쪽방촌 주민들은 자가 격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환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당국에서 자가격리만 권고했을 뿐 자가 격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대책은 전혀 없는 게 아쉽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거리노숙인, 쪽방주민들을 위한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가동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SH공사 9명 집단확진… 13일 첫 확진에도 공개 안해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15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공사는 첫 확진자 발생 후 3일 동안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SH공사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지난 1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4일 6명, 이날 1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부부 사원이다. 이들 중 1명이 12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이어 배우자도 함께 검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H공사는 13일 정오쯤 부부 모두 확진 판정이 나오자 본사 전 직원 1000여명에게 검사받도록 했다. 이후 이날까지 3일간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다른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어 감염경로에 관해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SH공사 측은 전했다. 아직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직원 전수검사는 거의 마무리됐으며,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확진된 직원들의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 중 확진자가 더 있는지도 파악되지 않았다. 공사는 14일부터 사흘간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있다. 공사 홈페이지에만 “공사 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발생에 따라 사옥을 폐쇄해 방역 조치 후 정상적 업무추진이 가능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9일부터 현재까지 공사 사옥을 내방한 고객은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공사는 물론 서울시 역시 산하기관인 SH공사 내 집단감염 발생 사실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H가 있는 강남구는 “SH공사 전 직원 10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SH공사 방문자는 18일까지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아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북 균형 상징’ SH공사 본사 중랑 이전 본격화

    ‘강남북 균형 상징’ SH공사 본사 중랑 이전 본격화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를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의 하나다. 신내동 일대를 경제·업무 중심지구로 육성하는 중랑구의 발전계획도 추가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지난 25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지 용도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기존 도시계획시설인 학교 폐지 및 완충녹지 위치를 바꿔 SH공사 이전 건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에 준공 및 청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SH공사 신사옥(조감도)에는 지상층 연면적 4만㎡ 이상 규모로 업무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부족한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600석 규모의 공연장도 건립한다. 각종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중랑구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신내IC 신경제중심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 6월 첫 지식산업센터인 ‘신내 데시앙플렉스’를 완공한 데 이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신내동 일대를 첨단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SH공사 본사가 들어서면 1300여명에 달하는 SH공사 임직원 수요와 함께 공공임대 청약 등을 위해 연간 약 10만명의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상권이 활기를 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SH공사 이전을 계기로 향후 5년 동안 4800억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및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를 토대로 중랑이 주거중심 지역에서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시 도시계획국장은 “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시의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 “SH공사의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금 아닌 벌금” “수억 올랐잖아”… 이 집도 저 집도 ‘종부세 부글’

    “세금 아닌 벌금” “수억 올랐잖아”… 이 집도 저 집도 ‘종부세 부글’

    2년새 5억 뛴 개포 주공, 종부세 49만원“부자=적폐도 억울한데… 내년이 더 걱정”장기보유·고령 공제 없는 젊은층도 불만한편선 “오른만큼 稅 현실화해야 공평”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이 발표된 25일 국민 반응은 엇갈렸다.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는 정부가 ‘징벌적 과세’를 시작했다며 부글부글 끓었다. 반면 무주택자나 저가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론 “집값이 수억원 올랐는데 이 정도 부담을 지우는 건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2017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전용 83㎡)를 구입해 실거주 중인 이모(42)씨는 이번에 처음 종부세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2018년 이씨 집 공시가격은 8억 7200만원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14억 150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고지서가 날아왔다. 2년 새 5억 5000만원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기본공제가 각각 6억원인 부부 공동 명의라 지난해(공시가격 10억 6400만원)는 종부세를 피했지만, 올해는 대열에 들어갔다. 이씨에게 고지된 종부세액은 49만원으로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 하지만 이씨는 “내년부턴 종부세 부담이 더 커진다고 해 걱정이 크다”며 “우리 지역이 부자 동네라지만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되는 집 한 채 사서 자녀 키우며 사는 걸 마치 ‘적폐’ 취급하는 것 같다”고 항변했다. 이씨 말대로 내년엔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1주택자라도 종부세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에 따라 인상이 예고된 데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세율이 인상(1주택자 기준 0.5~2.7%→0.6~3.0%)되고,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상향(90%→95%)되는 등 ‘트리플’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종부세에 대한 불만은 집값이 높고 상승세가 가팔랐던 서울에서 많다. 서울의 올해 종부세 고지자는 지난해(29만 8000명)보다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39만 3000명에 달한다. 공제가 적은 젊은층도 반발이 크다. 종부세는 장기 보유와 고령자 공제를 합쳐 70%까지 세액공제를 해 주기 때문에 같은 아파트라도 젊은층과 노년층 차이가 크다. 국세청이 공개한 사례를 보면 공시가격 16억 5000만원인 아파트를 4년째 갖고 있는 39세에겐 271만원의 종부세가 부과된다. 반면 15년간 보유한 75세는 81만원으로 30% 수준이다. 이날 본인을 강남 1주택자라고 밝힌 한 시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살 때 취득세, 보유할 때 재산세를 납부하고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는데 왜 종부세까지 이렇게 많이 내야 하느냐”며 “이익을 실현한 것도 아닌데 적당히 세금을 부과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집값이 오른 만큼 종부세 인상이 조세정의 실현에 부합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토지+자유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민간 부동산 총액 대비 보유세(종부세+재산세)액 비율(실효세율)은 0.16%로 비교가능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2개국 평균(0.3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종부세 인상은 그동안 워낙 낮았던 보유세를 적정한 수준으로 올리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공시가격 현실화를 한다고 해도 여전히 시세와 차이가 나고 고령자에겐 최대 70%를 공제해 주기 때문에 소득 없는 은퇴자들에게도 충분히 배려를 해 준다고 본다”면서 “상실감이 큰 무주택자가 보기엔 공공이익을 위해선 종부세 인상은 공평과세”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치동 입시학원 수학강사 확진…유증상에도 나흘 출근

    대치동 입시학원 수학강사 확진…유증상에도 나흘 출근

    서울에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9명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수학 강사 1명도 신규 확진자에 포함돼 학원 관계자, 수강생들의 추가 감염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됐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9명 늘어난 5711명이다.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에 거주하는 주민 2명이 각각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대치동 주민은 대치동의 대형 입시학원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강사는 주로 특목고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가 이날 공개한 이동경로를 보면 이 강사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11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지하철 한티역 인근 학원으로 자차와 택시 등을 이용해 출근했다. 증상이 발현된 13일부터 4일간 매일 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 구는 학원 관계자와 학원생들의 접촉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산구, 동작구 등에서는 가족간 감염이 이어졌다. 용산 140번 확진자는 가족인 인천시 남동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동작구 254번 확진자도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됐다. 동거인 2명 중 1명은 병원 입원 중이고, 나머지 1명은 이날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중랑구, 서초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2명씩 발생했다. 중랑구 확진자 2명은 모두 묵2동에서 나왔다. 201번째 확진자는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 7일 1차 선별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18일 자가격리 해제 전 2차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202번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서초구 확진자 2명은 지인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전날 강남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생후 4개월 아기, 예금 10억으로 압구정 24억 아파트 구입

    생후 4개월 아기, 예금 10억으로 압구정 24억 아파트 구입

    최근 3년간 서울 9억 이상 주택 마련 미성년자 14명 생후 4개월 아기가 예금액 10억원으로 어머니와 함께 서울 압구정의 24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미성년자에 대한 ‘부의 대물림’ 사례 중 하나다. 서울에서 9억원 이상의 주택을 마련한 미성년자가 최근 3년간 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미성년자들은 대부분 부모나 조부모의 상속이나 증여, 차입을 통해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수도권에서 9억 이상 주택을 산 미성년자 14명 중 5명이 자기 자금이나 상당 부분을 직계존비속을 통해 매입자금을 댄 것으로 분석됐다. 한 2018년생의 경우 태어난 해에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 아파트를 어머니와 함께 절반씩 공동매입했는데, 2018년생 본인의 매입자금 12억 4500만원 중 9억 7000만원은 금융기관 예금액이었다. 소 의원은 “태어나자마자 압구정 아파트를 산 것도 황당하지만, 구입 비용의 78%를 예금액으로 지불했다는 것도 (보통 사람 입장에선) 참 씁쓸한 일”이라면서 “부를 대물림 받은 금수저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올해 9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포레스트 아파트를 10억 6000만원에 산 17세 청소년도 있었다. 이 17세는 아파트 매입 자금 전액을 가족에게서 증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성동구 성수동1가 동아아파트를 10억원에 매입한 19세 청소년도 8억원 이상을 증여받았고, 일부 금액은 가족에게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간 수도권에서 9억원이 넘는 주택을 산 상위 5위 미성년자들은 주로 금융기관 예금과 함께 전세보증금을 이용한 갭투자를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 16세 청소년은 예금 8억 8000만원과 세입자 보증금 8억 4000만원을 더해 2018년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를 17억 2000만원에 구입했다. 지난해 강남구 도곡동 현대빌라트를 16억 9000만원에 매입한 17세는 예금 11억 9000만원과 세입자 보증금 5억원으로 집 장만을 했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월드빌라를 10억원에 장만한 19세 청소년은 자기 돈 1억원에 직계존비속으로부터 빌린 6억원, 그리고 전세보증금 3억원을 더해 구입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 의원은 “국토부가 제출한 60만건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 분석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의 대물림’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7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 정부도 “안 잡힌다” 인정… 조만간 24번째 대책 발표

    67주째 오른 서울 전셋값 정부도 “안 잡힌다” 인정… 조만간 24번째 대책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셋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8·4 부동산대책 이후 2개월여 만에 문재인 정부 24번째 부동산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3법’ 피해 과도한 가격 상승 등 검토 홍 부총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전셋값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고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며 “(8·4 대책 후) 2개월 정도면 효과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상당수 전세 물량이 연장되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물도 적고 ‘임대차 3법’을 피해 과도하게 전셋값을 올린 상황을 접하게 된다”며 “추가 대책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도 전세난 속에 전셋집을 옮겨야 하는 처지다. 관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최근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며 2년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가 달라고 통보했다. 이날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는 전주 대비 0.08% 오르며 6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추석 연휴 기간 거래 감소로 전주(0.09%)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으나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홍 부총리도 집주인 통보받고 새 집 물색 중 서울 외곽 저평가 단지의 오름세가 컸다. 노원구(0.12%)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올랐다. 마포(0.08%)와 용산(0.08%) 등 입지 요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들의 전세도 올랐다. ‘강남 4구’의 전세가 상승세도 여전했다. 강동구의 경우 명일·고덕동 위주로 0.10% 올랐고, 강남구도 교육 환경이 좋은 대치·도곡·개포동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0.09%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는 61주 연속 상승했다. 3기 신도시의 청약 대기 수요가 겹친 경기와 인천 전셋값은 각각 0.17%, 0.13% 뛰었다. 광명시는 0.38% 뛰었고 수원 권선구(0.30%)와 안산 단원구(0.29%)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내돈내산’ 최다 주택은 한남더힐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내돈내산’ 최다 주택은 한남더힐

    대출없이 현금으로만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다)’한 사례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60만건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 도움없이 ‘내돈내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대출 규제 강화를 통해서 투기과열지구 내 다주택자의 고가주택 매입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2018년 이후 서울에서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산 5만 9591명 가운데 약 15%인 8877명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샀다”고 밝혔다. ‘내돈내산’ 유형의 주택구매자들은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 2020년 8월 기준 3105명으로 매년 늘고 있었다. ‘내돈내산’ 사례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을 산 사람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 2018년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소유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택구입비용 161억 2731만원 전액을 금융기관 예금으로 조달했다. 2020년 강남구 삼성동의 한 주택을 130억 원에 구입한 1977년생 A씨, 2018년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택을 110억 원에 구입한 1972년생 B씨, 2019년 성북구 성북동에서 한 주택을 96억 6800만원에 구입한 1983년생 C씨 등도 주택구입비용 전액을 대출없이 모두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는 예금으로만 댔다. 소 의원 조사 결과 주식이나 채권, 상속이나 증여, 부동산 처분대금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예금 등 현금성 자산만으로 주택을 구입한 이들은 1055명에 달했다. ‘내돈내산’ 유형의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많이 산 주택은 한남더힐로 총 41명이 평균 33억 7317만원의 주택을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각각 14명),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13명), 강남구 역삼동 옥산하우스(12명),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아파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각각 10명) 등 이른바 강남 4구에 ‘내돈내산’ 사례가 집중됐다. ‘내돈내산’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주택구매자가 43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93명, 40대 216명, 30대 87명, 20대 27명 순이었다. ‘내돈내산’ 가운데 최연소 주택구매자는 2019년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 분양권을 예금 17억 2430만원으로 구입한 2000년생 D씨였다. 소병훈 의원은 이번 분석을 통해서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청년들과 무주택자들이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소수의 현금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가주택을 구입하고 있다”며 “서울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이 9월 기준 8억 5000만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정부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청년‧무주택자들이 대출 규제에 막혀 절망하지 않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남사회복지관, 스마트 클린존 단장

    강남구는 ‘구민 참여 정보통신기술(ICT) 리빙랩’ 시범사업을 통해 개포동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을 지난달 ‘스마트 클린존’으로 새단장했다. ‘구민 참여 ICT 리빙랩’은 기존의 행정 중심 정책결정에서 벗어나 정책의 수요자인 구민이 ICT를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이번에 완료된 스마트 클린존 사업도 구민 21명과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스마트 클린존으로 변신한 강남종합사회복지관에는 3개층 10개실에 빛으로 살균이 가능한 LED 조명 80개와 공기살균기 1대가 설치됐다.
  • “저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나왔대” 도 넘은 전염병 따돌림 [이슈픽]

    “저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나왔대” 도 넘은 전염병 따돌림 [이슈픽]

    “저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왔대”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아이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여성이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뒤로 물러선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강남 어린이집’ 가방을 든 엄마와 아이가 있었다.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강남 어린이집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이 다녔던 곳이다. 하지만 해당 아동은 확진 판정 전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들과 원생들은 전원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 아동이 강남 어린이집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코로나 죄인’이 된 듯 따가운 주위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아닌데, 원을 다닌다는 이유로 지역사회 왕따가 되고 있어요” 강남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와 공공 어린이집에 다니는 형제 등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검체 검사 결과에서 해당 어린이집 교사들과 원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아동이 가정보육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 넘은 ‘눈치 주기’로 다른 원생과 어린이집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학부모들은 하소연했다. 강남 어린이집 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이가 원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게 아닌데도 괜한 공포심에 다른 원생까지 피해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기관 이미지 실추로 인해 부모들은 기관을 신뢰하지 못하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질 수 있다. 불필요한 공포심이 지역사회와 어린이 집과의 건강한 소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어린이집은 한 달에 한 번 구청방역 이외에도 추가 방역을 하고 있다. 원에 들어오자마자 열 체크를 하고, 발열 체크 밴드를 손목이나 귀 밑에 붙인다. 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전염병 따돌림…마음 방역 중요하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코로나 환자를 둘러싼 ‘전염병 따돌림’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경계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친 낙인찍기와 따돌림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확진자를 따돌리는 사람들은 언론에 공개된 동선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취합해 자신과 가장 가까이 위치하는 확진자를 특정한다. 해당 정보를 지인들과 공유, 이 확진자를 피해가거나 직·간접적으로 비난한다. 최근 일선 학교에 내려진 지침 자료 등을 보면 교육부가 ‘마음 방역’에 있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사례 역시 어린이집이나 유지원, 학교에 확진자 또는 자가 격리자가 발생한 경우다. 방역당국 “확진자나 가족에 대한 ‘낙인찍기’ 멈춰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나 가족에 대한 낙인찍기, 차별 등을 멈추고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확진자나 접촉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낙인찍기를 멈춰 달라. 이런 행위는 우리 사회 연대와 협력 정신을 약화시켜 코로나19 대응을 더 어렵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도 “지금 필요한 건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협력과 연대”라면서 “확진자를 낙인찍고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은 삼가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부동산 매물 26.5%는 가짜였다

    ‘허위 매물 과태료’ 3일 만에 2만 6747개 증발강남·목동 매물 뚝… 헬리오시티 90%나 줄어 최근 서울의 부동산 매물 1만 5000개가 하루 만에 증발해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허위·과장 부동산 매물을 인터넷에 올린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이 시행된 것이 원인이었다.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전세·월세 매물이 지난 20일 10만 873개에서 21일 8만 5821개로 하루 만에 15.0%(1만 5052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으로는 7만 4126개로 사흘 만에 26.5%(2만 6747개) 급감했다. 전국 매물도 50만 3171개에서 46만 7241개로 7.1%(3만 5930개) 줄었다. 매물이 하루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사라진 아파트는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상록우성아파트로 143개에서 33개로 77.0%가 증발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와 5단지,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와 7단지의 매물 감소율이 60%대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헬리오시티가 145건으로 지난주 1586건에서 일주일 새 90.9% 급감했다. 서초동 푸르지오써밋은 340건에서 43건으로 87.4%,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529건에서 74건으로 86.0%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허위 매물 적발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21일 시행되자마자 부동산 매물 플랫폼 업체에서 인증되지 않은 매물을 모두 비공개 처리로 돌렸기 때문”이라면서 “인터넷에 올라와 있던 매물의 절반은 허위 매물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