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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양말 껴입고 ‘덜덜’… 전기료 할인 월 2000원뿐

    옷·양말 껴입고 ‘덜덜’… 전기료 할인 월 2000원뿐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2도를 기록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사는 백모(80)씨는 올겨울 혹한 예보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웃풍을 막고자 판자로 덧댄 벽 어딘가에선 자꾸 찬바람이 새어들었다. 6~7㎡(2평) 남짓한 방은 겨우 냉기만 가신 정도다. 전기온돌이 깔렸지만 정작 백씨는 요금 부담에 전기온돌을 반쪽만 틀어 놨다. 평소 월 2만원 정도인 전기요금이 지난겨울 7만~8만원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백씨가 쓰는 가전제품이라곤 형광등과 TV, 250ℓ짜리 냉장고가 전부다. 난방비가 평소 쓰는 전기의 2~3배를 잡아먹는 셈이다. 부양의무자 기준에 걸려 1년 반 전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격을 잃은 백씨는 “달마다 나오는 기초노령연금 9만 4000원에 형편이 좋지 않은 아들이 보내 주는 20만원이 전부”라면서 “아껴 쓴다고 하지만 이른 추위에 지난해보다 난방을 일찌감치 가동해 요금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임대주택에 사는 윤모(71·여)씨는 여전히 찬물로 세수를 한다. 도시가스 보일러는 손님이 올 때만 켠다. 전기장판도 웬만해선 켜지 않는다. 대신 옷을 서너 겹 껴입고 양말도 두 켤레씩 신고 잔다. 월 50만원가량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임대료 29만원을 내고 난방비 및 전기요금 등 공과금 10만원을 내면 한 달 생활비는 10만원밖에 남지 않는다. “집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 이것도 감사하면서 살아야지.”라고 했지만, 윤씨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올겨울 혹한 예고에 에너지빈곤층의 시름도 깊어 가고 있다. 에너지빈곤층이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와 전기요금으로 지출하는 가구를 말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10.1%인 약 170만 가구가 에너지 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정부와 지자체도 문제에 공감해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주먹구구식에 머물러 있다. 지원 대상, 지원 방법 등 곳곳에 허점이 숨어 있다. 일단 정부 차원의 지원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토대로 수급비 내에 광열비를 포함해 지급한다. 한 푼이 급한 수급자들이 광열비를 생활비 등 다른 용도로 쓰기 쉬운 구조다. 또 가구별로 연탄, 가스, 기름, 전기 등 난방 형태가 다양한데도 현물 지원은 연탄에 집중돼 있다.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전기·가스 요금이 할인되지만, 전기는 월 2000~8000원이 최대 할인 한도다. 게다가 쪽방촌 등에는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곳이 많다. 난방등유 지원은 수급자 중 한 부모가구 또는 소년소녀가장 가구만 대상이다. 수급자가 아닌 데다 전기난방 시설만 갖춘 구룡마을 백씨 같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이유다. 송유나 사회공공연구소 연구원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법적 근거나 정확한 실태 조사가 없어 지원 대상이 제각각”이라면서 “한국전력, 지역난방공사, 한국도시가스, 에너지재단 등 기관별로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지는 지원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권혁 변호사의 행정법 판례 강의 (5)] 주민등록 전입 신고 수리 거주 외 사유로 거부 안돼

    이번 사안은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 여부에 관한 심사 범위에 대해 설시(說示)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2008두10997)이다. 사안은 무허가 건축물을 실제 생활의 근거지로 삼아 10년 이상 거주해 온 사람이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자,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 제2동장은 부동산 투기나 이주대책 요구를 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수리를 거부하였고, 그에 대하여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먼저 수리행위란 행정청에 수리의무가 있는 경우에 신고·신청 등 타인의 행위를 행정청이 적법한 행위로서 받아들이는 행위를 말하고, 강학(講學)상 준법률행위적 행정행위로 분류한다. 주민등록법의 규정을 보면,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그 관할 구역에 주소나 거소를 가진 자’를 등록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주민등록지는 각종 공법관계에서 주소로 되고 병역법·민방위기본법·인감증명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일상생활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주민등록지는 전입신고자의 실제 주소지와 일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대법원 2008두19048판결).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무허가 건축물에서 거주하는 자는 해당 토지와 건물이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경우 이주대책의 대상으로 인정되는지에 따라 법률적 이해관계가 엇갈린다(1960년대 이전에는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에도 이주대책에서 입주권을 인정해 주었으나, 그 이후 건축된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에는 이주대책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사안의 양재2동장은 전입신고를 할 주민이 거주의 목적 외에 다른 이해관계에 관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 무허가 건축물의 관리, 전입신고를 수리함으로써 당해 지자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거부 처분의 사유로 내세웠는데, 이주대책이 포함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수리 거부 처분의 사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에서는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 여부의 심사 범위에 대해서 법에서 정한 심사 범위인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여부에 한정하고 있고, 다른 사유는 주민등록 전입신고 수리 여부가 아니라 다른 법률에서 고려되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리는 앞서 본 바와 같이 준법률행위적 행정행위로서, 법령에서 정한 사유 이외의 사유로 이를 거부하는 등의 재량이 있다고 하기 어렵다. 게다가 처분청에서 의식한 무허가 건축물 소유자 또는 거주자에 대한 입주권의 문제는 구청에서 무허가 건축물 관리대장을 작성하여 관리하고 있기도 하므로, 주민등록 전입신고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위 판결의 태도에 따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전입신고에 대해 관할 구청이 지적 측량이 필요하고 정확한 주소지 등재가 어렵다는 포괄적인 이유로 이를 수리하지 않은 것 역시 정당한 수리 거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본 하급심 판결 선고도 있었다(서울행정법원 2010구합641). 전입신고의 수리는 행정청으로서는 30일 이상 거주 목적의 주거라는 사실행위를 확인하여 수리할 의무가 있는 준법률행위적 행정행위의 성격을 가지는 점, 법령상 심사 범위를 한정한 점, 수리자를 구청장이 아니라 동장에게 위임해 둔 점 등을 고려하면, 판례의 태도는 충분히 지지받을 만하다고 본다.
  • 서초동 일대 재건축 가속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 중층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형 아파트 30% 의무비율에 막혀 지지부진하던 서초 삼호1차, 서초 우성3단지, 반포 삼호가든4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서초동 일대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개포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들은 소형 아파트 비율을 낮추려고 버텨봤지만 개포동 사업에서 서울시의 소형 아파트 30% 의무비율 적용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시간을 끌어봤자 불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서초 우성3단지는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이 시공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GS건설이 공사비를 낮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강남역 일대 ‘삼성타운’을 내세우며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은 강남사옥부터 우성 1~3차를 잇는 ‘삼성타운’을 만들고 있다. 반포 삼호가든4차 재건축 사업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는 소형 주택 의무 비율을 수용했고, 주민동의율이 높아 연말쯤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층수 35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옆에 있는 서초 삼호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35층 높이로 지을 방침이다. 조합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4월 관리처분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7~8월쯤 이주도 가능하다. 주민들과 조합은 “서울시가 소형 의무주택비율 룰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더 이상 줄다리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사업성이 낮아져 아쉽지만 사업을 서두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시계획위 통과로 본궤도 오른 강남 개포 재건축단지 가보니

    도시계획위 통과로 본궤도 오른 강남 개포 재건축단지 가보니

    “숙원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겨우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입니다. 원활하게 추진되기만 기대합니다.”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저층 아파트 가운데 가장 늦게 서울시의 재건축사업안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주공1단지. 주민들의 얼굴에는 서울시와 소형 아파트 의무비율(30%)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하느라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그러면서도 사업승인 시기와 추가 분담금을 놓고 투자가치를 따지느라 분주하다. 1단지 재건축 사업안의 도계위 통과 이후 분위기도 바뀌어 대지 지분이 넓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개포지구는 개포·도곡·일원동 일대 393만㎡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1.35배에 이르는 대규모다. 이 중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곳은 개포 주공 1~4단지와 개포시영 아파트 등 5개 단지. 5개 단지에는 저층 아파트 1만 2410가구가 헐리고 새 아파트 1만 5464가구가 들어선다. 1단지는 도계위 통과가 가장 늦었지만 조합을 세웠다. 4개 단지는 조합 추진위원회 단계이다. 조합 설립은 아파트 소유자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2·3단지와 개포시영은 지구 지정까지 받았다. 1·4단지는 지구 지정을 준비 중이다. 1단지는 조합을 구성했지만 지구 지정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주변 중개업소들은 1단지의 경우 조합을 구성했지만 5040가구로 규모가 가장 커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3단지와 개포시영단지가 먼저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승인은 통상 조합 설립 이후 2년 정도 걸린다. 따라서 2014년쯤 첫삽을 뜨는 단지를 시작으로 2017년쯤부터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1단지 전용 49㎡짜리 시세는 한때 10억원을 호가했지만 지금은 7억원 선이다. 42㎡는 5억 9000만원 안팎에서 매물이 나왔다. 3단지 42㎡짜리 시세는 6억 2000만원, 개포시영 40㎡는 4억 9000만원 정도에 형성됐다. 채은희 개포공인 대표는 “아파트값이 2~3년 전 꼭짓점을 찍었을 때보다 가구당 2억원 이상 떨어져 투자성은 호전됐다.”고 말했다. 인기 평형인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배정받기 위해 1단지 42㎡, 3단지 42㎡, 시영 40㎡짜리는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단지 42㎡ 아파트 가격은 5억 8000만~5억 9000만원. 추가 분담금은 1억 75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8억원 정도를 투자해 85㎡짜리 아파트를 얻는 셈이다. 시세가 7억원 정도인 49㎡는 추가 분담금 없이 85㎡짜리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다. 주변 85㎡ 새 아파트값은 11억원대이다. 현재 시세 대비 단순 투자보다 미래 투자가치가 더 크다는 주장도 나온다. 나머지 개포지구 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이 끝나면 위례 신도시 규모의 ‘도심 신도시’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한편 투자 신중론도 나온다. 투자성은 사업추진 속도 여부에 달려 있다. 사업승인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장기간 투자금이 묶일 수 있다. 서울시가 전세난 등을 우려,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사업 완료까지는 5~10년이 걸린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집값, 바닥 쳤습니다…바닥, 아직 못 쳤어요

    집값, 바닥 쳤습니다…바닥, 아직 못 쳤어요

    주택시장 ‘바닥론’ 논쟁이 한창이다. 바닥론은 주택시장이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 거래 증가와 가격 회복기로 접어들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최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주택시장이 바닥을 탈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발언한 이후 논쟁이 불거졌다. 권 장관은 바닥론의 근거로 주택시장 주기(사이클)와 각종 지표를 제시했다. ●일부 지역 급매물 소진돼 고무 그는 “부동산 시장은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지난달 국회에서 세법이 통과되면서 시장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위축기가 가장 길었던 게 37개월 정도인데 최근 경제 사이클이 1990년대보다 짧아졌다.”면서 “수축기가 34개월째 지속돼 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침체는 2009년 12월 이후 34개월째다. ‘9·10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거래가 다소 증가한 것도 바닥을 벗어나고 있는 시그널로 해석한다. 주택시장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이 조금씩 움직이는 모습도 감지됐다. 서울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의 경우 9·10 대책 이후 부르는 값이 가구당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되기도 했다. 또 취득·양도세 면제 혜택을 겨냥, 미분양 아파트가 팔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연구·금융기관의 지표도 바닥론에 힘을 실어준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09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주택시장이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시람이 많다는 뜻이다. 주택산업연구원도 10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서울 32.6, 수도권 30.2, 지방 51.2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망치보다 각각 2.8포인트, 2.5포인트, 2.3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은 주산원 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들도 차이는 있지만 주택시장이 저점을 찍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의 심리적 요인도 바닥론에 힘을 싣는다. 구매욕구를 가진 수요자들 사이에서 ‘집값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심리가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셋값 상승도 구매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이 차지하는 전세가율은 전국 기준으로 62.1%에 이른다. 200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도 53.3%로 꾸준히 오르고 있어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추가 부양책 없으면 말짱 도루묵” 반론도 하지만 일선 시장에선 바닥을 찍었다는 주장에 “아직은 이르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현상일 뿐 추가 부양책이 따르지 않을 경우 주택시장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9·10 대책이 올 12월 말까지로 한정된데다 일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 바닥론을 반박하는 근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볼 때 당분간 주택거래량이 증가하거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적다.”면서 “경기회복이 따라주지 않으면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는 감소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의자] 전공석 서울강남구의회 의장

    [새의자] 전공석 서울강남구의회 의장

    “대등한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상생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6대 강남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전공석(61) 의장은 20일 “집행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 창조적, 발전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힘을 합쳐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위상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난 2년간 의원들 모두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제도적 한계와 홍보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대등한 의회, 의원 간 화합과 단합, 의정 홍보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 의원으로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면서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장은 급감하고 있는 구 재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재산세 공동과세로 지난 3년간 예산이 1400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복지 혜택이 쪼그라들지 않도록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과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수서 KTX역사 건립, 한전 부지 이전 개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개포동의 낡은 아파트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큰 만큼 재건축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으며 구룡마을 공영 개발 추진에도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테니스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생활체육시설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재산세 100% 공동과세를 추진하는 데 대해 “2008년부터 서울시가 재산세 50% 공동과세를 추진해 이미 강남구 재정을 악화시킨 마당에 이젠 아예 재산세 전부를 빼앗아 가겠다는 것이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7월 주택거래 전년보다 22% 급감

    7월 주택거래 전년보다 22% 급감

    주택 거래량 감소와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도 ‘백약이 무효’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5만 67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급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 감소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거래량이 2만 319건으로 전달보다 6.3% 줄어든 반면 충남·전남·강원 등에서는 거래가 늘면서 전월 대비 3.5% 증가한 3만 6480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5877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1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8%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77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감소했고, 단독·다가구는 8936가구로 12.3%, 다세대·연립은 1만 134건으로 11.1% 감소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세종시는 첫 조사에서 128건(첫마을 아파트 3건 포함)이 거래됐다. 가격 하락세도 이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 6월 8억 2700만~8억 5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8억원으로 떨어졌다. 개포동 주공4단지 50.39㎡ 아파트는 지난 5월까지 7억 8000만~7억 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6억 7200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강남구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26㎡도 6월에 비해 6000만원 떨어진 15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8억 8000만원에 거래돼 전월(9억 1000만~9억 3700만원)에 비해 3000만~5000만원이 하락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美갱단 출신 한인 대낮에 은행강도

    미국에서 갱단 중간 보스였다가 한국으로 강제 추방된 30대 남성이 서울 강남의 은행을 털다가 붙잡혔다. 검거된 새비지(39)는 2일 오후 3시 57분쯤 흰색 가발을 쓰고 강남구 우리은행 개포동역 지점에 들어가 청원경찰을 흉기로 때린 뒤 가스권총을 빼앗았다. 이어 가스권총을 창구 직원에게 겨누며 우리말로 “돈을 다 담으라.”고 협박, 현금과 수표 2000여만원을 빼앗았다. 새비지는 돈을 턴 뒤 은행 앞에 주차돼 있던 택시를 훔쳐 타고 도망가려다 택시기사의 완강한 저항에 발이 묶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다. 새비지에게 폭행을 당한 청원경찰과 택시기사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새비지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멕시코계 갱단의 중간 두목으로 있다가 지난 2007년 한국으로 추방됐다. 이후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했지만 아무도 새비지의 전력을 몰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새비지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 있던 은행 직원들은 새비지가 우리말을 썼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에 붙잡히자 영어를 쓰며 우리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등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아파트거래 지난달 2289건 최저

    지난달 서울지역의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주택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1일 서울시의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289건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7~8월은 주택거래의 비수기로 불리지만 같은 기간의 거래량과 비교해도 최고치의 4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와 2010년 7월은 3716건, 2406건의 아파트가 각각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과 2009년에도 7월 아파트 거래량은 5224건과 8831건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선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 급감의 원인을 재건축 단지의 부진에서 찾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에서 두드러진다. 개포동 주공아파트와 잠실동 주공아파트에선 지난달 단지별로 1~2건의 거래만 이뤄졌다.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단 1건의 거래도 없었다. 가격도 급락 중이다. 은마아파트(115㎡)의 실거래가는 4월 9억 3000만원 선에서 6월 9억 500만원으로 떨어지더니 지난달 8억 3000만원 안팎까지 곤두박질쳤다. 이 같은 부진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 거래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달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451건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은 저가매물 위주로 움직이고 가격은 약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사]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산림휴양문화과장 최수천◇과장급 전보△대변인 홍명세△국유림관리과장 이종건△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사업단 사업기획과장 김영철△산사태방지과장 이명수△산림교육원 재해방지교육과장 홍창원△중부지방산림청장 이문원◇서기관 승진△산지관리과 윤차규◇기술서기관 승진△산림자원과 조백수△평창국유림관리소장 이상인△남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김시준△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과장 방봉길 ■강원도 ◇서기관 △평창군 부군수 노재수△경로장애인과장 정종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장필호△산학협력지원단장 김류선 ■MBC △드라마본부 특임국장 오현창 ■서울대 △기획부총장 임정기△연구〃 이준식△학생처장 이재영△연구〃 성노현△기획〃 남익현△기초교육원장 허남진△입학본부장 박재현△국제협력〃 김준기△정보화〃 이상구△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임철일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정진우△홍보〃 김성균△기획담당 허경회△치과교정과장 이신재△치과교정과 의무장 양일형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최진호◇대학원장△통역번역 이진영△의학전문(의과대학장 겸임) 정성민△법학전문(법과대학장 겸임) 전효숙△신학 손운산◇대학장△사회과학(정책과학대학원장·정보과학대학원장 겸임) 박동숙△건강과학 조미숙◇처장△교무 오종근△학생 신하윤△재무 이명휘△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용표△국제교류(국제하계대학원장 겸임) Eunice K.Kim△대외협력 양옥경◇관장△기숙사 최경실◇연구소장△약학 손형진△여성신학 백은미△영미학 신희섭△글로벌식품영양 김유리△의과학 정성철△법학 한만수△생명의료법 장영민△젠더법학 정현미△사회과학 이재경△동작과학 함정혜△경영 윤정구◇원장△국어문화 전혜영 ■서울성모병원 △홍보실장 김세웅△입원부장 김미란△척추센터장 하기용△의료협력센터장 장홍석 ■외환은행 ◇지점장 △가좌동 박명균△강남금융센터 문승찬△강남역 임면수△강릉 김중업△개포동 심웅의△건대역 김선배△계동 오광준△과천 임희철△구리 김택정△구미4공단 우병호△구성 오연근△구영 이용식△구월로 허용도△군산 박윤재△남대문 민승기△남동공단 김종생△내자동 윤동현△논현남 조시형△대치동 최형태△대치역 최문형△동대문 박용면△둔촌동 김종만△마두역 최수석△마포 문종건△목동남 김미숙△목동 이상철△목포 김태형△무역센터 이현수△방배동 류근형△부곡동 김수연△부산 민용기△부평 엄철암△분당 정경진△삼산 정성출△삼선교 최영일△삼성노블카운티WM센터 이상곤△삼성전자 이재원△상도동 강정호△서대전 이성합△선수촌 오덕수△성남기업금융 주재영△송탄 박상희△송파동 심문섭△수원 송재영△시화공단 정건희△시화스틸랜드 강인수△신설동 김동현△안암동 전국조△양재동 이동헌△역삼동 김시웅△연산동 강용득△연수 채강기△올림픽 이재호△우면동 홍기수△월배역 김강수△은평뉴타운 김년수△을지로 신영락△응암동 하경진△이매동 이주호△이천 문경윤△이촌동 김종주△인사동 강성열△인천 정종하△창원 김헌주△천호역 이동규△청량리 여진영△청주 전세영△탄현 김정래△토평 이경민△퇴계로 백승희△하단역 이낙준△학동역 배점태△한남동 이정일△화곡역 권희수△화정역 김득하△휘경동 양재일△센텀시티 개설준비위원장 이민재△대기업영업1본부 SRM 한용갑△대기업영업2본부 SRM 이희창◇본점 부·실장△개인마케팅부 김유택△개인상품부 조성숙△고객센터 전영환△기업마케팅부 강대영△노사협력부 정열태△부동산금융부 최윤현△성과향상지원실 최상득△준법지원부 성철기△증권수탁부 조성환△증권운용실 남궁원△카드마케팅부 이만열△카드영업지원부 김태홍△카드영업추진부 채충기△투자금융부 박승길△e-금융사업부 구영주△IT기획부 공웅식△IT뱅킹개발부 국윤일△IT정보개발부 김배환◇부문장△강남금융센터 임재영△강남역 신동훈△강남외환센터 성영모△광화문 김현선△구미 곽정환△김해 강병제△남대문 김낭△녹산공단 노종태△논현남 홍경표△논현역 정진화△동수원 김학동△마두역 김덕근△마포 윤인수△목동 이동직△목포 김성민△무역센터 박종춘△방배동 박형근△부산 최장민△부천 김호서△분당중앙 안광수△삼성역 임흥택△선릉역 한인숙△송파동 장정환△안산 목옥균△야탑역 방해진△양산 전태일△양재동 김기상△여의도광장 김영수△역삼동 정석한△영업부 조영국△이천 김한을△인사동 이민영△인천 김현철△잠실역 김진규△창원 정강모△천안공단 오철규△천호역 두필수△청담역 김학돈△충무로 안상권△화곡역 오정선 ■우리아비바생명 ◇선임 △BA영업단장 정경섭 ■코오롱 그룹 △홍보담당 이사 황희수
  • 비수기 아파트 거래시장 ‘썰렁’… 송파·강동 하락폭 커

    비수기 아파트 거래시장 ‘썰렁’… 송파·강동 하락폭 커

    태풍까지 몰려온 지난주 아파트 거래시장은 여전히 암담한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반등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되지 않아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예상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약효를 내지 못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은 지난주 서울지역에서 송파·강동·강남·광진·마포·구로구의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컸다고 밝혔다.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61㎡)는 1000만원 내린 8억 4000만~8억 8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2차(55㎡) 역시 1000만원 내린 6억 3000만~6억 4000만의 시세를 형성했다. 구로구에선 아예 매수 문의가 끊겼다. 신도림동 미성(114㎡)은 1000만원 내린 3억~3억 5000만원이다. 경기지역에선 의왕·의정부·수원·성남·김포·광주·용인 등이 내렸다. 평택시만 홀로 올랐다. 용인시에선 수지구의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파르다.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60㎡)는 3000만원이나 내린 7억 8500만~8억 7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분당·일산·평촌·중동 등이 내렸다. 평촌 호계동 목련두산(160㎡)은 1000만원 내린 6억 9000만~8억 3000만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인 데다 수요도 많지 않아 일선 중개업소에 걸려오는 문의 전화가 거의 없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5차(112㎡)는 1000만원 오른 3억 8000만~4억 3000만원이고, 서초구 잠원동 대림(163㎡)은 2000만원 내린 2억 3000만~3억 5000만원 선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남·양천 매매 소폭 하락…휴가철 거래 한산

    강남·양천 매매 소폭 하락…휴가철 거래 한산

    지난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시장에서는 간간이 이어지던 저가 급매물 거래마저 뚝 끊겼다. 기준금리가 13개월 만에 0.25% 포인트 내렸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던 만큼 주택 거래시장에서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휴가철에 접어든 거래시장은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여전히 한산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재건축 단지인 가락동 시영1, 2차가 전주에 비해 500만원가량 떨어졌고, 잠실동 주공5단지도 1000만원가량 내렸다. 강남구 개포동의 주공단지들도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개포동 시영(42㎡·이하 전용면적)은 1000만원 내린 5억 2000만~5억 4000만원 선이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강남·양천·마포·노원·강동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178㎡)는 2500만원 내린 18억 7500만~21억 5000만원 선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148㎡)가 2500만원 내린 11억~12억 5000만원이고, 목동 삼익(149㎡)은 3000만원 내린 6억~7억원 선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도 지난주 매매가 변동률이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선 평촌·분당·산본 등이 하락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건영3단지(109㎡)는 2000만원 내린 4억~4억 6000만원이다. 전세시장 역시 조용했다. 일부 업무지역 주변에서 국지적인 수요가 나타났으나 장맛비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띤 지역도 많았다. 서울 강동·성동·강서·강북 등에선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전주보다 5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평촌이 소폭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의정부·하남·고양 등이 내렸으나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신반포 1단지 35층으로 재건축

    신반포 1단지 35층으로 재건축

    서울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개발의 기준으로 주목받았던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단지가 결국 최고 높이 35층으로 재건축된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한강변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최고 층고를 35층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수변경관 관리방안’을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단지에 대해 최고 높이 35층, 용적률 300%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신반포 1단지 특별건축구역 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 여건에 어울리는 스카이라인 형성을 도모하고 경관 관리상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2~3개 층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별건축구역이란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건축법의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 적용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신반포 1단지 특별건축구역 지정안은 지난해 3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고높이 35층, 용적률 300%로 결정됐다. 그러나 조합 측이 최근 최고 높이 49층, 용적률 336%로 늘리는 변경안을 제출해 사전 자문안건으로 상정됐다. 시 관계자는 “한강변 초고층화로 인해 도시경관 악화 등의 문제가 제기된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의 정책 의지”라면서 “반포지구 일대가 서울의 남북 녹지축상에 있고 주변 현충원과의 조화로운 경관을 고려할 때 위압감을 주는 높이로 상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개포동 656 일대 11만 1910㎡에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 2318가구를 건립하는 개포시영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야~ 더위 식겠네

    강남구는 오는 30일 양재천 영동2~3교, 영동4~5교 사이 2곳에 ‘양재천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오는 8월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태풍이나 우천 때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양재천 물놀이장은 길이 140m, 폭 10~15m에 평균 수심 50㎝로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청결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영동2~3교 물놀이장에는 수돗물을, 영동4~5교 물놀이장에는 인근 구룡역과 개포동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질을 정화하고,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양재천 물놀이장 주변에는 그늘막 4곳과 남녀 탈의실 4곳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어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양재천 홈페이지(ypark.gangnam.go.kr)를 참고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구룡마을 공영개발 확정

    서울시, 구룡마을 공영개발 확정

    25년간 방치된 서울 강남의 빈민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공영개발을 통해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주민들에게는 재정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의에서는 당초 입안된 27만 9085㎡에 일부 훼손지역 7844㎡를 추가해 28만 6929㎡에 걸쳐 도시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강남의 외딴섬으로 불렸던 구룡마을은 아파트촌으로 거듭나게 됐다. 구룡마을에는 임대 아파트 1250가구를 포함해 총 275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계획, 이주대책 등을 마련한 뒤 2014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부터 도심 개발에 밀려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으로 화재나 홍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오·폐수, 쓰레기 등의 처리시설이 열악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현재 구룡마을에는 무허가 건축물 403동에 1242가구 2530명이 살고 있다. 이들에게는 재정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는 판자촌 재개발의 특성상 현지 거주민의 100% 재정착을 돕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을 낮추는 등 관련 규정을 고쳤다. 시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재개발 방식에 대해 SH공사 주도의 공영개발을 확정했다. 그동안 구룡마을은 민영개발과 공영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개발이익 사유화에 따른 특혜논란, 사업 부진 시 주민들의 주거대책 미비 등의 이유로 주민들 간 심각한 마찰을 빚어 왔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의 개발사업과는 달리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던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현지 재정착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개발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장 더 위축… 잠실 주공5단지 2500만원↓

    시장 더 위축… 잠실 주공5단지 2500만원↓

    유로존 위기와 경제지표 둔화가 부동산 시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그리스 총선과 맞물려 불안이 고조되면서 시장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 상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외생 변수의 영향을 받아 침체의 골이 깊어졌다. 경기 일부 지역에서 보합세를 띤 것을 제외하면 서울과 신도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송파·강남구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115㎡)는 9억 9000만~10억 5000만원으로 전주보다 2500만원가량 하락했다. 강남구에선 매수 움직임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 개포동 주공1단지(49㎡)는 500만원 내린 7억 5000만~8억 3000만원 선이다. 대치동 은마(112㎡)도 1000만원 하락해 9억~9억 5000만원 선이다. 일반 아파트값은 송파·중랑·구로·성북구 등에서 크게 떨어졌다. 중랑구 묵동 신내대림두산(125㎡)은 4억 3000만~5억 2000만원으로 전주보다 1500만원 내렸다. 경기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김포시는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기존 아파트값이 휘청거리고 있다. 풍무동 현대(142㎡)는 2억 4000만~2억 5000만원으로 2000만원이나 내렸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광진·서초구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신도시는 비수기로 움직임이 많지 않은 가운데 5개 지역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집값 1조원 증발… 분양시장도 냉랭

    서울 집값 1조원 증발… 분양시장도 냉랭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5·10대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집값은 떨어지고,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대책 전보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했지만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5·10 대책에 취득세 감면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라는 핵심 내용이 빠진 데다가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면서 국내 경기도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내용도 좋지 않고, 시점도 좋지 않았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건축 중심 집값 하락세 지속 부동산 114에 따르면 대책 발표 이후 한달 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0.15% 하락했다. 금액으로는 한달 새 1조원이나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9% 떨어졌고, 강남3구도 0.15%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은 0.24%나 떨어져 대책 발표 전보다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5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49㎡는 대책 직후 호가가 8억원 안팎이었으나 7억 700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재건축안이 통과된 개포 주공 2·3단지도 호가가 2000만~3000만원가량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포동 믿음공인 오일심 대표는 “대책 발표 이후 한달쯤 됐지만 거래는 한산하고, 가격도 약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시장도 온기 찾기 힘들어 5·10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분양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주택업체들은 여름 휴가철과 런던올림픽, 하반기 대선 정국 등을 염두에 두고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성적은 그리 신통치 않다. 서희건설이 지난달 17.18일 양일간 서울 관악구 청림동에서 서희스타힐스 115가구를 분양했지만 7개 주택형 가운데 2개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났다. 이 아파트는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조건을 내걸고 판촉 중이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서 현대엠코가 지난달 24, 25일 양일간 분양한 엠코타운 르본느(204가구) 5개 주택형 가운데 3개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났다. 다만, 지방은 대책 전과 다름없이 그런대로 선전 중이다. 태영건설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메트로시티Ⅱ’는 1915가구라는 대규모 물량임에도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이 지난 7일까지 울산에서 분양한 ‘화봉지구 쌍용예가’(408가구)에는 2923명이 몰려 평균 7.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매제한 풀었지만 분양권 가격은 하락 정부가 5·10대책에서 공공택지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매제한에서 풀린 분양권이 시장에 나오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경우 최근 들어 분양권 매물이 나오면서 분양가에 비해 20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진 물건도 등장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이 경우 주변에서 분양하는 신규 분양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지가 좋은 광교신도시에서 분양가를 밑도는 분양권 매물이 나오는데 수요자들이 신규분양을 받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집의 몰락] 아파트값 얼마나 떨어졌나

    [집의 몰락] 아파트값 얼마나 떨어졌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러온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강남 불패’ 신화마저 무너뜨렸다. 거품이 잔뜩 끼었던 시장은 움츠린 휴화산처럼 붕괴의 조짐마저 드러내고 있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한 달에 1억원씩 오르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의 최근 하락세는 이런 변화를 잘 나타낸다. 부동산정보업체들의 시세를 종합하면 강남 집값을 견인해 온 재건축 아파트는 2006년 고점 대비 30%가량 떨어진 상태다. 2007년 초에 비해 최대 5억원가량 하락한 단지도 등장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112.4㎡)는 2006년 12억 6500만원에서 2010년 10억 7500만원으로 떨어지더니 올해 9억 3500만원까지 27%가량 하락했다. ●강남 집값 받쳐온 재건축 2006년 이후 약세로 개포동 주공1단지(56.2㎡)도 같은 기간 13억 4000만원에서 11억 3000만원, 올해 9억 4000만원까지 30%가량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19㎡)도 2006년 15억 7500만원에서 올해 11억 4000만원까지 28%가량 가격이 미끄러졌다. 부의 상징이던 타워팰리스(165㎡)마저 현재 시세가 18억원 안팎으로 2007년 9월 33억 400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과 신도시라고 예외는 아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수도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중형 아파트(85㎡)는 2008년부터 계속 하락해 풍림아파트는 3억원, 리벨루스는 2억 5000만원, 아이파크는 2억원, 해모로는 1억 5000만원가량 각각 하락했다. 이들 아파트의 가격이 3억원을 조금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폭은 최대 절반 가까이 된다. 대표적인 신도시인 분당의 경우 2010년 이후 거래가 급감했다. 서현동의 삼성, 우성, 현대(이상 85㎡) 등은 2007년 고점 대비 가격이 1억 5000만~2억원 떨어졌다.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마두동의 중형 아파트(85㎡)도 사정은 비슷하다. 강촌 우방, 백마 한성 등의 가격이 2007년보다 1억~2억원 하락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의 굿모닝힐, 래미안 등의 중형 아파트(85㎡)도 2007년 고점 대비 1억~2억원 하락한 상태다. 서성민 김광수경제연구소 이사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은 화폐가치 하락을 감안할 때 30~4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주택 증가율이 인구·가구 증가율보다 높아 한편 우리나라 전체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등)은 지난해 말 기준 1033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전체 아파트실거래가격과 전·월세가격 등의 통계지수를 생산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통계청이 2008년 이후 주택시장의 침체 이유로 주택 증가율이 인구·가구의 증가율을 추월했기 때문이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는 사실이다. 1995~2010년 주택·인구·가구의 증가율을 분석해 봤더니 주택은 511만 가구(53.4%)가 증가한 데 반해 전체 가구수는 438만 가구(33.8%), 인구는 397만명(8.9%) 늘어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집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예전처럼 많지 않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1990년대에도 주택증가율이 높아 집값이 억제됐다고 덧붙였다. 반론도 만만찮다.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지방과 달리 여전히 100%를 밑돌고 있고, 연간 멸실 주택 10만여 가구를 통계에서 무시했다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여전히 거래 실종… 가격은 오히려 약보합세로

    여전히 거래 실종… 가격은 오히려 약보합세로

    “문의전화는 이따금씩 옵니다. 투기지역 해제에 재건축 심의안까지 통과됐지만 거래는 더 두고 봐야죠.”(서울 개포동 P중개업소 관계자) 지난 18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2·3단지 인근의 중개업소들은 여전히 한산했다. ‘5·10 부동산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남3구에 자리한 데다, 지난 16일 개포 주공2·3단지의 재건축정비구역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예상됐으나 의외였다. 개포동 믿음공인 오일심 대표는 “5·10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는커녕 오히려 호가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만 보인다.”면서 “정비구역 계획안 통과 이후에도 문의전화가 늘거나 매수하겠다는 사람이 찾아오는 일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포주공 2단지 주민인 이모씨는 “아직 분담금이 얼마가 될지, 재건축이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다.”며 “조합설립 뒤 착공까지 최소 3년이 걸린다는데 방 1개짜리 집에서 세 식구가 살기는 빠듯하다.”고 하소연했다. 부동산 거래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의 5·10대책 발표 뒤 열흘이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거래 실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살던 집을 줄여가는 ‘1대1 재건축’의 수혜단지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익아파트 등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오히려 가격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최대 수혜지 강남3구 흔들… 양천구 거래 멈춰 개포 시영(40㎡)은 당초 7억원 선이었으나 최근 6억 4000만원대에 거래가 성사됐을 뿐, 이후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다. 최근 재건축 추진위가 시영아파트의 분담금을 추산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크게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한 개포 주공2·3단지도 가격은 약세다. 52㎡의 경우 1주일 전만 해도 8억원을 호가했으나 7억 7000만원대로 하락했다. 다만 대치동 은마아파트(102㎡)는 1대1 재건축의 수혜단지로 꼽히며 1000만원가량 오른 8억~8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최대 수혜지인 강남3구가 흔들리면서 소강 상태를 보여온 양천구는 아예 거래가 멈춰버렸다. 목동의 H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시가지5단지(99㎡)는 1주일간 무려 25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분당·용인 등 신도시도 대부분 보합세 강남의 영향권에 놓인 경기 용인과 분당신도시는 상황이 더 안 좋다. 용인시 상현동의 주부 진모(41)씨는 “아이 엄마들끼리 만나 차라도 마시면, 정부정책에 대한 실망감 탓에 집값 반전은 없을 것이란 얘기가 돈다.”고 말했다. 상현동 상현마을 금호베스트빌 1차(218㎡)는 대책 발표 뒤 3000만원 가까이 하락해 4억 5000만~4억 9000만원 선을 형성했다. 신도시도 대부분 보합세다. 분당신도시 서현동의 K중개업소 관계자는 “잠재 고객들이 규제 완화의 강도가 약해 집 구입 시기를 더 늦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자동 정든한진8차(195㎡)는 대책 발표 뒤 호가가 무려 5500만원이나 떨어져 8억~9억원 선을 지탱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거래는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번 대책은 대출이나 세금 측면에서 (완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시장 반응이 모두 부정적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보금자리주택의 7년 전매제한, 5년 의무거주 규정을 각각 4년, 1년으로 단축한 5·10대책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넘쳐나던 보금자리지구인 수원 호매실지구의 경우 반짝 상승세를 탔다. ●수원 호매실 보금자리지구는 반짝 상승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지난 3월 1710가구를 분양했지만 단 406명만 청약했던 호매실지구에 최근 무순위 추가접수 첫날에만 688명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76%에 달했던 미분양률도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다음달 5000가구 이상 쏟아지는 동탄2신도시의 청약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담담한 강남… “DTI·취득세 빠져 아쉽다”

    담담한 강남… “DTI·취득세 빠져 아쉽다”

    “저번에 개포주공 1단지 50㎡를 8억 2000만원에 내놓았는데 혹시 연락 온데 없나요.” 정부의 ‘5·10 주택거래 정상화 방안’이 발표된 1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믿음공인에 걸려온 전화 내용이다. 이날 이 중개업소에 걸려온 전화는 전·월세 문의가 4건, 대책 발표 이후 동향을 묻는 전화는 3건이 전부였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정작 개포 주공과 시영아파트 등이 몰려 있는 개포동 일대 중개업소는 평상시보다 더 한가했다. 오일심 믿음공인 대표는 “대부분의 대책이 이미 알려진 데다 1대1 재건축 완화 역시 개포동에는 해당되는 아파트가 거의 없어 반응이 덤덤하다.”면서 “다만, ‘집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포주공 1단지 50㎡는 총선 전까지만해도 7억 3000만~7억 4000만원쯤 했으나 총선 뒤부터 뛰기 시작해 8억 2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인근 스타공인 송보경 대표도 “이미 대책 발표 전에 거래가 다 이뤄져 이제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경기 과천의 주택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과천시 별양동의 보석부동산 유순배 대표는 “실수요자들이 2년 미만 주택 보유자에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세율 완화가 현행 세율과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지난해 12·7대책 발표 때는 하루 10여통의 문의전화가 왔지만 오늘은 아예 없다.”고 말했다. 또 “4명의 고객이 계약금을 들고도 재건축은 1000만원, 일반 아파트는 2000만원가량 가격 차이가 나 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유씨에 따르면 현재 과천시에서 영업 중인 110여곳의 중개업소 가운데 지난달까지 단 1건의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한 곳이 55%에 이른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거래활성화를 위해서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취득세 감면이 필요한데 이게 빠져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았다. 비록 DTI와 취득세 감면 부활이 무산됐지만 이번 대책에 의외로 강도 높은 내용이 많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DTI에 묻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완화,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등의 대책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들 대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양도세 비과세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만 해도 무려 13만 1200가구(2010년 이후 입주)에 달한다. 한 대형 주택업체 관계자는 “강남 3구가 주택거래신고제에서 풀려 거래 때 자금 조달 계획서 등을 내지 않게 되면 기존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 등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 전매제한 완화의 헤택이 기대되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경우 전매제한 완화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권병세 광교부동산 대표는 “아직은 반응이 없지만 호재인 만큼 2~3일 지나면 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곤·오상도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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