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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입주 서울 아파트 평균 4억 4000만원 ‘웃돈’

    서울에서 준공된 아파트는 평균 4억원 이상 웃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 웃돈은 4억 4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대폭 줄었지만,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여전히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2016년 분양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 99㎡짜리로 10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15억원 정도였으나 분양권 시세는 24억~2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6월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 아파트 84㎡는 분양가가 5억 3500만원 수준이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8억 25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고, 최근 호가는 7억 9000만원 정도다. 분양권 전매가 제한됐던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아파트도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면서 3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8억 1000만원이었지만, 시세는 9억 5000만~10억원을 부르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입주 아파트 웃돈 평균 4억원

    서울에서 준공된 아파트는 평균 4억원 이상 웃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경제만랩에 따르면 이번 달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분양권 웃돈은 4억 4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대폭 줄었지만, 분양권 전매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여전히 수 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2016년 분양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아파트 99㎡짜리로 10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15억원 정도였으나 분양권 시세는 24억~25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6월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 � 아파트 84㎡는 분양가가 5억 3500만원 수준이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8억 25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고, 최근 호가는 7억 9000만원 정도다. 분양권 전매가 제한됐던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아파트도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면서 3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8억 1000만원이었지만, 시세는 9억 5000만원~10억원을 부르고 있다. 은평구 응암3구역을 재건축한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아파트 84㎡짜리도 분양가 대비 2억원 상승했다. 2016년 6월 5억 1000만원에 분양했는데 현재 시세는 7억~7억 5000만원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오는 4월에 공개될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예상으로 세금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규제, 입주물량 등의 악재가 있는 만큼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민간 아파트 38만 가구 분양

    내년 민간 아파트 38만 가구 분양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이 38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가 23일 국내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업체들은 365개 사업장에서 38만 67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경기침체, 주택수요 억제 정책 등으로 분양계획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실적은 22만 2729가구로 계획물량(41만 7786가구)의 53.3%에 그쳤다. 새해 계획물량 가운데 19만 5057가구는 올해 분양하지 못하고 이월된 물량이다. 봄·가을 분양 성수기인 4월(3만 7127가구)과 9월(3만 8659가구)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업체별 분양계획 물량은 현대산업개발 3만 4032가구(일반 1만 762가구), GS건설 2만 6209가구(1만 2703가구), 대림산업 2만 6198가구(1만 1543가구), 대우건설 2만 5510가구(1만 9950가구), 현대건설 1만 9696가구(5627가구), 삼성물산 9702가구(3731가구), SK건설 5299가구(3144가구) 등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2만 4812가구, 지방에서 16만 1929가구가 계획됐다. 서울에서는 7만 2873가구가 분양되고, 경기에서는 11만 219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또 인천 3만 9744가구, 부산 3만 741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52.8%(20만 4369가구)를 차지한다. 서울은 공급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지구에서 나온다. 수도권 청약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규제로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2억∼3억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되고,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2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물량도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무주택자의 범위가 좁아지고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 38만 가구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이 38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가 24일 국내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업체들은 365개 사업장에서 38만 6741가구를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기침체, 주택수요억제정책 등으로 분양계획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건설사들의 분양 실적은 22만 2729가구로 계획물량(41만 7786가구)의 53.3%에 그쳤다. 새해 계획물량 가운데 19만 5057가구는 올해 분양하지 못하고 이월된 물량이다. 봄·가을 분양 성수기인 4월(3만 7127가구)과 9월(3만 8659가구)에 분양물량이 집중된다. 업체별 분양계획 물량은 현대산업개발 3만 4032가구(일반 1만762가구), GS건설 2만 6209가구(1만 2703가구), 대림산업 2만 6198가구(1만 1543가구), 대우건설 2만 5510가구(1만 9950가구), 현대건설 1만 9696가구(일반 5627가구), 삼성물산 9702가구(일반 3731가구), SK건설 5299가구(3144가구) 등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2만 4812가구, 지방에서 16만 1929가구가 계획됐다. 서울에서는 7만 2873가구가 분양되고, 경기에서는 11만 219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또 인천 3만 9744가구, 부산 3만 7419가구, 대구에서 2만 477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52.8%(20만 4369가구)를 차지한다. 서울은 공급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지구에서 나온다. 민간임대아파트는 1만 988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청약 열기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규제로 인기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2억∼3억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되고,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2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물량도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선주희 부동산 114 선임연구원은 “무주택자의 범위가 좁아지고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내년 분양시장은 무주택자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서울 반포와 용인 수지를 이어주는 예수성심상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서울 반포와 용인 수지를 이어주는 예수성심상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다 합쳐서 거의 30번 정도 이사를 했다. 서울 마포에서 시작한 나의 이사 인생은 반포, 부천 소사, 잠실, 안암동, 중계동, 고양 일산, 개포동, 신림동 등 서울시와 경기도 수도권 지역, 내가 말하는 ‘대서울’을 망라하고 있다. 이 중 초·중·고·대학 시절을 보낸 반포 지역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반포는 구반포와 신반포로 나뉜다. 구반포 지역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건설된 최초의 아파트인 반포 주공아파트가, 신반포 지역은 한신공영이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세운 신반포 한신 1차~28차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신반포에 살 당시에는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한신아파트가 보여서 친구들과 신반포를 “한신랜드”라고 농담 삼아 부르고는 했다. 신반포 한신 아파트는 대체로 “몇 차” 아파트로 불리는데, 그 가운데 한남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 있던 24차만은 대개 “성심 24차 아파트”라고 불렸다. 이 아파트 단지의 이름에 “성심”이 들어간 이유를 최근에 알게 됐다. 1946년부터 1984년에 성심원이라는 이름의 아동 양육시설이 이곳에 자리했기 때문이었다. 1946년에 이우철 시몬 신부가 아이들 다섯을 데리고 당시 경기 시흥군 신동면 잠실리 13-59에 해당하는 성심 24차 아파트 자리에 정착했다. 그 후 미8군의 원조를 받아 건물을 신축했다. 1973년 항공사진에 당시로는 수년 전에 완공된 경부고속도로 서북쪽에 펼쳐진 논밭 한가운데 사각형의 성심원 건물과 부속 시설들이 확인된다. 1976년 서울시는 이 지역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도시계획을 세웠고, 1983년 사회복지 육아시설을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영등포 동쪽 지역이라고 해서 영동이라 불리던 오늘날의 강남을 개발하는 도시계획에서 성심원은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가 됐다. 성심원은 1984년에 오늘날의 용인시 수지구로 옮긴다. 현대 서울의 역사는 서울 시민이 거부하는 수많은 시설과 사람을 경기도로 밀어낸 역사다. 청계천변 등 서울 곳곳의 빈민촌에 살던 10여만명을 지금의 성남 원도심인 광주 대단지로 보냈고, 서울시민이 사용할 화장장을 고양시 덕양구에 세운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서울과 경기도는 연결 고리를 만들면서 수도권을 형성했다. 서울 시민은 이 역사를 잊지 않고 부채의식과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어지러울 정도로 햇빛이 뜨겁던 지난 8월 4일 반포에서 옮겨 간 성심원을 찾아 용인 수지로 갔다. 성심원 정문 안쪽에는 1950년 10월 9일 만든 예수성심상(Sacratissimum Cor Jesu)이 서 있었다. 예수성심상을 받치는 대좌(臺座)에는 미8군단 기병대 1소대 로버트 H 영이 ‘한국의 소년 마을’(Boys Town Korea)을 기념한다는 동판이 붙어 있다. 1950년 당시에는 “농촌 강남”의 한복판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을 터인 예수성심상은 현재 수지 신도시의 고층아파트를 배경으로 서 있다. 강남 개발로 밀려난 성심원이 다시 개발 압력에 떠밀려 나지 않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귀가했다.
  • 서울 반포와 용인 수지를 이어주는 예수성심상

    서울 반포와 용인 수지를 이어주는 예수성심상

    부모님이 결혼한 뒤 내가 태어나고, 내가 아내와 결혼한 뒤 딸 아이가 태어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 합쳐서 거의 30번 정도 이사를 했다. 마포에서 시작한 나의 이사 인생은 반포, 부천 소사, 잠실, 안암동, 중계동, 고양 일산, 개포동, 신림동 등 서울시와 경기도 수도권 지역, 내가 말하는 <대서울>을 망라하고 있다. 40여년 동안 거쳐온 수도권의 지역들 가운데, 나는 초·중·고·대학 시절을 보낸 반포 지역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반포는 구반포와 신반포로 나뉜다. 구반포 지역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건설된 최초의 아파트인 반포 주공아파트가, 신반포 지역은 한신공영이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세운 신반포 한신 1차~28차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내가 신반포에 살 당시에는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한신아파트가 보여서, 나와 친구들은 신반포를 “한신랜드”라고 농담삼아 부르고는 했다. 신반포 한신 아파트는 대체로 “몇 차” 아파트라고만 불리는데, 그 가운데 한남대교 남단교차로 근처에 있던 24차 아파트만은 대개 “성심 24차 아파트”라 불렸다. 이 아파트 단지의 이름에 “성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이유를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1946년부터 1984년 사이에 성심원이라는 이름의 아동양육시설이 이곳에 자리했기 때문이었다. 1946년에 이우철 시몬 신부가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당시 주소로는 경기도 시흥군 신동면 잠실리 13-59에 해당하는 신반포 성심 24차 아파트 자리에 정착했다. 그 후 미8군의 원조를 받아 건물을 신축했고, 1973년 항공사진을 보면 당시로부터 수년 전에 완공된 경부고속도로 서북쪽에 펼쳐진 논밭 한가운데 사각형의 성심원 건물과 부속시설들이 확인된다. 1976년, 서울시는 이 지역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도시계획을 세웠고, 1983년에는 사회복지 육아시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정책이 확정되었다. 영등포 동쪽 지역이라고 해서 영동이라 불리던 오늘날의 강남을 개발하는 도시계획에서, 성심원과 같은 기관은 계획 실시에 지장을 초래하는 존재로 간주되었던 듯 하다. 그리하여 성심원은 1984년에 오늘날의 용인시 수지구로 옮겨오게 되었다.현대 서울의 역사는, 서울이 발전하는데 방해가 되고 서울 시민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간주되는 수많은 시설과 사람들을 서울 바깥의 경기도 지역으로 밀어낸 역사이기도 하다. 청계천변 등 서울 곳곳의 빈민촌에 살던 10여만명을 지금의 성남 원도심인 광주대단지에 보낸 것이 그러하고, 서울시에서 사용할 화장장을 고양시 덕양구에 세운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면서 수도권을 형성했다. 서울 시민들은 이러한 역사를 잊지 않고, 부채의식과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어지러울 정도로 햇빛이 뜨겁던 지난 8월 4일, 나는 반포에서 옮겨간 성심원의 현재 모습을 보기 위해 용인 수지를 찾았다. 성심원 정문 안쪽에는 1950년 10월 9일에 만들어진 예수성심상(Sacratissimum Cor Jesu)이 서 있었다. 예수성심상을 받치는 대좌(臺座)에는, 미8군단 기병대 1소대 로버트 H.영이 <한국의 소년 마을(Boys Town Korea)>을 기념하며 이를 만들었다는 동판이 붙어 있었다. 1950년 당시는 “농촌 강남”의 한복판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을 터인 예수성심상은 현재, 수지 신도시에 한창 건설중인 고층아파트를 배경으로 서 있다.강남 개발로 인해 서울 바깥으로 밀려난 성심원이, 또 한 번의 개발 압력에 시달리지 않고 오래도록 평온을 지키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귀가했다. 글 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서울 신반포 한신 24차 아파트는 왜 ‘성심 24차 아파트’라 불렸나.

    부모님이 결혼한 뒤 내가 태어나고, 내가 아내와 결혼한 뒤 딸 아이가 태어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 합쳐서 거의 30번 정도 이사를 했다. 마포에서 시작한 나의 이사 인생은 반포, 부천 소사, 잠실, 안암동, 중계동, 고양 일산, 개포동, 신림동 등 서울시와 경기도 수도권 지역, 내가 말하는 <대서울>을 망라하고 있다. 40여년 동안 거쳐온 수도권의 지역들 가운데, 나는 초·중·고·대학 시절을 보낸 반포 지역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반포는 구반포와 신반포로 나뉜다. 구반포 지역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건설된 최초의 아파트인 반포 주공아파트가, 신반포 지역은 한신공영이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세운 신반포 한신 1차~28차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내가 신반포에 살 당시에는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한신아파트가 보여서, 나와 친구들은 신반포를 “한신랜드”라고 농담삼아 부르고는 했다. 신반포 한신 아파트는 대체로 “몇 차” 아파트라고만 불리는데, 그 가운데 한남대교 남단교차로 근처에 있던 24차 아파트만은 대개 ‘성심 24차 아파트’라 불렸다. 이 아파트 단지의 이름에 “성심”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이유를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1946년부터 1984년 사이에 성심원이라는 이름의 아동양육시설이 이곳에 자리했기 때문이었다. 1946년에 이우철 시몬 신부가 다섯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당시 주소로는 경기도 시흥군 신동면 잠실리 13-59에 해당하는 신반포 성심 24차 아파트 자리에 정착했다. 그 후 미8군의 원조를 받아 건물을 신축했고, 1973년 항공사진을 보면 당시로부터 수년 전에 완공된 경부고속도로 서북쪽에 펼쳐진 논밭 한가운데 사각형의 성심원 건물과 부속시설들이 확인된다. 1976년, 서울시는 이 지역에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도시계획을 세웠고, 1983년에는 사회복지 육아시설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부 정책이 확정되었다. 영등포 동쪽 지역이라고 해서 영동이라 불리던 오늘날의 강남을 개발하는 도시계획에서, 성심원과 같은 기관은 계획 실시에 지장을 초래하는 존재로 간주되었던 듯 하다. 그리하여 성심원은 1984년에 오늘날의 용인시 수지구로 옮겨오게 되었다. 현대 서울의 역사는, 서울이 발전하는데 방해가 되고 서울 시민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간주되는 수많은 시설과 사람들을 서울 바깥의 경기도 지역으로 밀어낸 역사이기도 하다. 청계천변 등 서울 곳곳의 빈민촌에 살던 10여만명을 지금의 성남 원도심인 광주대단지에 보낸 것이 그러하고, 서울시에서 사용할 화장장을 고양시 덕양구에 세운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면서 수도권을 형성했다. 서울 시민들은 이러한 역사를 잊지 않고, 부채의식과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어지러울 정도로 햇빛이 뜨겁던 지난 8월 4일, 나는 반포에서 옮겨간 성심원의 현재 모습을 보기 위해 용인 수지를 찾았다. 성심원 정문 안쪽에는 1950년 10월 9일에 만들어진 예수성심상(Sacratissimum Cor Jesu)이 서 있었다. 예수성심상을 받치는 대좌(臺座)에는, 미8군단 기병대 1소대 로버트 H.영이 <한국의 소년 마을(Boys Town Korea)>를 기념하며 이를 만들었다는 동판이 붙어 있었다. 1950년 당시는 “농촌 강남”의 한복판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있었을 터인 예수성심상은 현재, 수지 신도시에 한창 건설중인 고층아파트를 배경으로 서 있다. 강남 개발로 인해 서울 바깥으로 밀려난 성심원이, 또 한 번의 개발 압력에 시달리지 않고 오래도록 평온을 지키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귀가했다.글 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최영주 서울시의원, 강남구 개포동 달터근린공원 착공식 방문

    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3)이 10월 30일 오후 개포동 달터근린공원 착공식에 방문했다. 달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개포시영 재건축조합에서 서울시 공공기여 방안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조합 측에서 주민건강과 편의를 위해 서울시에 직접 제안하여 시행된 사업이다. 달터공원은 1992년 조성되었으나 낙후되어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개포시영재건축조합은 50억원을 투자해 달터근린공원을 재정비한 후,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공사는 2019년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영주시의원을 비롯해 개포시영재건축조합 조합장 및 조합원과 개포4동 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한 최영주의원은 달터근린공원 재정비를 통해 공원 이용자 및 지역 주민들의 공원이용에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조합의 임·직원과 관계 공무원, 공사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공공기여로 이루어지는 뜻깊은 사업인 만큼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공원의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 스스로도 공원 재정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달터근린공원 재정비가 내년 완공 때까지 무사히 준공되어 개포4동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재능기부 참여 ‘소방관 달력’ 출시..박해진 포토카드 특별부록

    박해진 재능기부 참여 ‘소방관 달력’ 출시..박해진 포토카드 특별부록

    박해진이 재능기부로 함께 한 소방관 달력이 출시된다. 오는 11월 1일부터 소방관들을 위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 소방관 달력 2종(탁상용, 벽걸이형)이 옥션과 지마켓에서 판매 개시된다. 여기에 특별부록으로 배우 박해진의 사진이 들어있는 포토카드도 출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핸즈 포 히어로’ 소방관 달력은 업무 중 부상에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소방관의 치료 및 사망 소방관 중 공무상 상해 미인정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을 지원하고자 비영리단체인 마음하나가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박해진은 올해 소방관 달력이 예산 부족으로 폐간 위기에 처하자 직접 재능기부 모델로 나섰다. 지난 2016년 팬의 아버지가 소방관으로 근무 중인 소방서에 방문, 소방관들의 힘든 근무 환경을 접하게 된 박해진은 이후 꾸준한 소방관 달력 구매 등 기부 활동을 해 오다 올해는 소방관 달력 모델에 이어 소방안전 홍보영상에 출연하는 등 소방관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특히 소방안전 홍보영상은 박해진이 출연하고 소속사에서 제작비 전액을 후원해 연예계 훈훈한 기부 사례로 귀감이 된 바 있다. 이번 달력 발간과 함께 박해진은 직접 달력을 구매해 동료 배우와 지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박해진은 “소방관 달력의 수익금은 100% 대한민국 소방관과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기부돼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평균수명은 58.8세로 공무원 중 가장 낮고 심리질환자 수는 5배~10배에 이른다. 2015년 기준 자살자도 41명에 이르는 등 신체적, 심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달력의 수익금은 모두 중증 환부로 고생 중인 소방관 치료비와 공식 미 인정으로 사망한 유가족의 지원 및 위로금으로 지원된다. ‘선행과 기부의 아이콘’으로 불려온 박해진은 그동안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활동을 펼쳐온 데 이어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방관 달력은 오는 11월 1일부터 옥션과 지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애의 벽 허물고 양재천 걸어요”

    서울 강남구는 17일 오후 1시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제4회 스토리가 있는 한마음 양재천 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는 “발달장애인 200여명과 이들을 돕기 위해 사전 신청한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여,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으로 장애의 벽을 허물 것”이라고 전했다. 양재천 건강 걷기는 개포동 근린공원을 출발해 영동6교를 거쳐 대치교 반환점을 돌아 개포동 근린공원으로 되돌아오는 1.5㎞ 코스로, 약 40분 소요된다. 행사장엔 건강검진과 상담,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소방관 체험 옷 입어보기, 쿠키 만들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서로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구는 민선 7기를 맞아 장애인·노인·임산부의 맞춤형 이동을 위한 ‘장벽 없는 강남지도 만들기’, 무장애 공간 확충을 위한 ‘맞춤형 경사로 지원’, 장애인전용 생활체육 공간인 구립장애인복지관 설치 등 상생 복지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김업일 보건과장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도권 무주택자 내년초 청약 노려라

    우성 1차 재건축 등 분양 내년으로 연기 무주택자 당첨 기회 확대 방안 새달 시행 추첨 75% 무주택에…25%도 무·1주택에 가을 분양시장에 변수가 생기면서 수도권 무주택자는 내년 초 분양되는 유망지구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가질 만해졌다. 애초 이번 가을에 분양할 계획이었던 수도권 유망 지구 아파트 분양 일정이 무주택자에게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 이후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분양보증 수단을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 일정을 주택공급규칙 개정안 이후로 미뤘다. 조정지역에서 무주택자 청약 기회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규칙 개정안은 11월 말쯤 시행된다. 분양 일정이 연기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삼성물산 시공)와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이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와 개포동 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도 대상이다.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 GS건설 위례포레자이, 판교 대장지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 일반분양분(GS건설 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이 지역들에서 나오는 중대형 아파트는 애초 50%는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1주택 보유 1순위자를 포함해 추첨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은 추첨제 물량의 75%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25%만 1순위 1주택자에게 공급한다. 또 규제지역 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1주택자가 입주 가능 일부터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팔지 않으면 당첨 사실을 즉시 취소하고,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했다. 또 기존 주택매각 시점이 불명확한 1주택자의 청약도 줄어들어 중대형 아파트까지 무주택자의 청약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청약제도 변경과 관계없는 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비조정지역과 지방 분양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열린세상] 임금체불 노동자의 고통과 대한민국의 민낯/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열린세상] 임금체불 노동자의 고통과 대한민국의 민낯/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올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충북 청주의 신축 상가 건물 옥상에 12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올라 농성을 벌였다. A건설사 하청업체 소속인 이들은 명절에도 올해 4월부터 밀린 3개월치 임금 2억 3000만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원청업체가 밀린 임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농성은 한 시간 만에 일단락됐다.또 다른 건설 노동자 4명도 앞서 6월 서울 강남구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개포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 현장에서 일했으나 3~6월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집단행동으로 이들에게 돌아온 건 밀린 임금이 아니라 전과자 신분이었다. 승강장의 스크린도어(안전문)를 강제로 열고 약 10분간 선로를 점거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와 이에 항의해 농성을 벌인 노동자 둘 중 누가 더 처벌받아야 할까? 피땀 흘려 일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해 생계의 벼랑 끝에서 선택한 노동자의 불법행위와 당연히 지급해야 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음으로써 한 인간을 무너뜨리고 한 가정을 파탄 내는 사회적 범죄 중 어느 것이 더 중한 범죄일까? 임금체불은 형법상 절도보다 더 죄질이 안 좋은 사회적 범죄다. 절도는 단지 돈과 물건을 훔칠 뿐이지만 임금체불은 돈과 노동자의 피땀을 훔치는 것도 모자라 가정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의 처벌은 그 반대다. 노동자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자칫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임금체불 사업주는 임금체불액에도 못 미치는 적은 액수의 벌금만 낼 뿐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임금체불 노동자는 23만 5700명으로 지난해 21만 8538명보다 7.9% 증가했다. 체불임금 규모는 1조 12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910억원 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임금체불 노동자와 체불금액은 8월까지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이 추세대로라면 체불임금 규모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16년의 1조 4286억원을 넘어설 게 확실시된다. 이웃인 일본의 2014년 임금체불액은 우리 돈으로 1440억원 정도다. 우리나라 1년 임금체불액의 10분의1 수준이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우리나라의 세 배이므로 GDP 기준으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30배나 심각한 임금체불 국가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외국과 비교해서도 매우 높은 우리나라 임금체불의 원인을 ‘체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문화에 따라 경기가 나빠지거나 일시적 경영 악화가 발생하면 직원 월급은 주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사업주들의 인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면 타당한 분석이기도 하지만 인식이나 문화의 개선 수준으로 임금체불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강력한 제도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한 고질적인 임금체불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임금체불 사업주에게 가해지는 제재인 ‘고의적 또는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한 구속 수사 및 명단 공개’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등은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약한 수준이다. 실제 구속 사례도 드물뿐더러 벌금도 턱없이 적게 부여되는 만큼 더 강력한 징벌적 제재가 필요하다. 임금체불로 인해 노동자와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고통에 대한 책임이나 배상이 전무하다는 점도 큰 문제다. KTX에 부정 승차하면 최고 30배의 부과금을 내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을 내지 않으면 10배의 가산금을 무는 상황이다. 최소한 임금체불에 대해서도 두세 배 정도의 부가금 등 불이익이 가해져야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현재 국회에서는 체불임금 외에 부가금까지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해 체불임금의 두 배까지 보상하게 하고, 퇴직 노동자에게만 지급되던 지연이자를 재직 노동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의 분발을 촉구한다.
  • [사설] 동네에 임대주택 들어선다고 ‘게토’와 비교하다니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고자 ‘9·21 대책’을 통해 수도권 6곳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이 가히 충격적이다. ‘광명시 하안동을 세계 최대 도시 빈민의 게토를 만드는 계획을 중단해 주세요’라는 이 청원에는 “하안동에 영구임대 5400가구를 지어 추후 하안동 주민 2명 중 1명은 도시 빈민으로 구성하고, (중략) 차상위계층 (×)서민으로 구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슬럼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게토 아우슈비츠를 연상케 하는 도시계획”이라는 주장이 들어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누구든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 집값이 오른 서울이 아닌 수도권 등에 대규모 임대주택 등을 공급해 서울의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화가 날 수 있다. 한 달 만에 1억원이 올랐다는 등 하루가 다르게 매매호가가 오른다는 서울과 달리 수도권 등에 과도한 집 공급으로 우리 동네 집값은 정체됐거나 하락했는데 택지를 개발해 임대 아파트 폭탄을 떨어뜨린다니 해당 지역 주민의 억하심정은 이해할 만도 하다. 하지만 그 표현 방식은 정도를 벗어났다. 부끄러움 없이 차별과 혐오를 공개했다. 중세 유대인을 모아 놓고 사회와 격리시킨 곳이 게토이고, 2차 대전 때 이들 유대인을 집단학살한 곳이 아우슈비츠다. 저소득층 등이 거주하는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등을 게토, 아우슈비츠와 동일시하듯 표현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 또 우리 사회에는 공공 임대 아파트 부족으로 비싼 월세를 부담하는 세입자들이 부지기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청원은 자진 취소해야 마땅하다. 이번에 정부가 개발을 추진하는 서울 옛 성동구치소 부지나 개포동 재건마을, 경기 하안2와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등 6곳 모두 이런저런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 중에는 지역 이기주의도 적지 않지만, 귀담아들을 내용도 없지 않다. 정부는 택지지구 내에 중소형 임대주택은 물론 민영주택도 적절히 배치해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에도 힘쓰길 바란다.
  •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재산킹’… 유세움 인천시의원 빚만 21억

    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재산킹’… 유세움 인천시의원 빚만 21억

    광역단체장 6명 평균 26억 111만원 오, 유가증권 50억… 개포·해운대 아파트 이재명 27억·송철호 24억으로 뒤이어 소득은 미공개… 재산등록제 맹점 지적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670명의 평균 재산이 8억 284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오거돈(70) 부산시장이 87억 144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세움(35) 인천시의회 의원이 21억 4492만원의 빚을 져 재산이 가장 적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도 광역단체장을 비롯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올해 7월 1일 기준 재산 신고서에 포함된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 주식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광역자치단체장(6명)이 평균 26억 111만원, 교육감(5명) 3억 5914만원, 기초자치단체장(136명) 9억 6832만원, 광역의회 의원(523명) 7억 7622만원이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광역단체장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87억 1449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오 시장의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 8000만원에 달했다. 추상화와 동양화, 조각 등 모두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오 시장은 또 경기 여주와 경남 김해 등에 8억 3500만원 상당 토지와 서울 개포동과 부산 해운대에 21억 5600만원 상당 아파트도 소유했다. 오 시장의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각각 27억 8342만원과 24억 3000만원을 신고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억 8710만원에 불과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으로 기록됐다. 기초단체장에서는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53억 6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 가운데는 김용연 서울시의원이 76억 6964만원을 신고했다. 교육감 중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9억 3652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7억 9192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유세움 인천시의원은 21억 4492만원의 채무를 신고해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다. 유 의원은 부친 명의로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38채(57억원 상당)가 있다고 밝혔지만 부친 명의 부채도 80억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 부친의 실제 재산이 마이너스인지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다. 부동산 보유액을 훨씬 넘는 부채를 지는 것이 불가능한데다 제대로 된 가격 평가가 어려운 다세대주택의 특성상 장부에 기록된 실거래액이 실제 부동산 가치인지도 판단하기도 어려워서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소득 수준을 제출하지 않고 재산만 내는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의 맹점을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역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과 토지 40건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 용인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만 총 42억 6000여만원이라고 등록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서울과 경기 군포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 6채, 고양과 충북 진천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3채 등 9채의 주택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내역은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공직자 가운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광역의회 의원이 7월 1일을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 내역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 공직자들이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돌려받기 전 선거 부채액을 신고해 재산액이 줄어들었다. 실제로 임 경북교육감은 7억 9192만원을 빚을 진 것으로 돼 있지만 여기에는 선거펀드 11억 5000만원이 포함돼 있어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재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서울 강남에 8억 2000만원 상당 상가와 대구에 5억 4000만원 상당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구체성 없는 신도시 발표만으로 서울 집값 잡을 수 있겠나

    정부가 치솟는 서울의 집값을 잡기 위해 어제 수도권에 330만㎡(100만평) 이상 규모의 신도시 4~5개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9·21 대책’을 어제 내놓았다.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와 판교, 동탄, 운정 등 2기 신도시에 이어 이른바 3기 신도시를 예고한 것이다. 정부는 이들 신도시에서 20만 가구와 경기 의왕이나 성남 신촌 등지의 중소 택지개발을 통해 6만 5000가구,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 3만 5000가구 등 30만 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어제의 발표는 일단 ‘9·13 대책’에 이어 앞으로 신도시 등지에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집값 안정에 신도시가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은 과거 정권에서도 확인된 바 있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와 서울 사이에 4~5개의 신도시를 건설한다면서 구체적인 입지도 밝히지 못했으니 아쉬움이 있다. 올해 안으로 1~2개, 나머지는 내년 중 발표한다고 한 것에서 서두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 집값 폭등을 고려할 때 서울시내 공급 물량이 너무 빈약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3등급 이하 서울 그린벨트에서 택지를 개발하려고 했지만, 이번 대책에서 빠졌다. 서울시를 설득하지 못한 증거다. 앞서 서울시는 유휴지 개발과 준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6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대책은 1만여 가구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옛 성동구치소 자리와 강남구 개포동마을 등 2곳 외에 9곳은 주민과의 사전 협의 등을 이유로 서울시가 다음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추후 발표 때 공급량을 늘려서 당초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개발 계획에 따른 해당 지역의 투기가 우려된다.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지에 투기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개발 예정지 확정이 지정이 늦어지면 투기세력이 끼어들고 난개발도 우려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나 주민공람과 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를 서둘러야 한다.
  • ‘9·21 주택공급’ 발표…눈 여겨 볼 택지지구는

    ‘9·21 주택공급’ 발표…눈 여겨 볼 택지지구는

    21일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17곳 중 공개된 8곳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입지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당초 예상보다 공급 물량이 부족하지만 대신 입지가 예상보다 좋아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택지 17곳 중 이번에 공개된 8곳은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 경기도 광명 하안2, 의왕 청계2, 성남 수정구 신촌, 시흥 하중, 의정부 우정, 인천 검암 등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이미 조성된 곳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신규 공급지는 아무래도 서울 강남권에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 재건마을이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5만8000㎡)로, 주택 103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과 5호선 오금역과 200m 거리에 있다. 하지만 당초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곳을 복합문화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던 곳이라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개포동 재건마을은 강남구 개포동 1266번지 일대(1만3000㎡)로 주택 340가구가 나오는 소형 택지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1㎞ 거리에 있고, 양재천도 가깝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가장 알짜로 분류되는 곳은 아무래도 강남권”이라면서 “물량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은 더욱 치열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권에선 광명 하안2와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등이 관심을 받는다. 광명 하안2는 광명시 하안동 일대(59만3000㎡)로 주택 5400가구가 들어선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가산디지털단지와도 가까워 직주 근접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의왕시 포일동 602번지 일원(26만5000㎡)에 2560가구가 들어서는 의왕 청계2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멀지 않고 국지도 57호선과 연접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다. 성남 신촌은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6만8000㎡)으로 1100가구가 들어서는 곳은 지하철 8호선·분당선인 복정역과 수서역이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좋다. 의정부시 녹양동 58일대(51만 8000㎡)에 4600가구가 지어지는 의정부 우정은 1호선 녹양역이 인접해 있고, 문재인 정부에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GTX C노선의 수혜지역이다. 이밖에 시흥시 하중동 일대(46만2000㎡)로 3500호가 공급되는 시흥 하중과 인천 검암도 교통과 생활환경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신도시 4~5곳 추진…필요시 서울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

    정부, 신도시 4~5곳 추진…필요시 서울 그린벨트 해제도 검토

    정부가 21일 서울과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 지역에 330만㎡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4∼5곳을 조성한다는 ‘신도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또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서울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직적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 절차가 완료된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 17곳, 약 3만 5000호를 우선 발표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울 송파구 구(舊) 성동구치소(1300호), 개포동 재건마을(340호)등이 선정됐다.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9곳(8642호)은 사업구역 지정, 사전협의 등 이행 후 구체적인 사업지구를 서울시가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광명 하안2(5400호), 의왕 청계2(2560호), 성남 신촌(1100호), 시흥 하중(3500호), 의정부 우정(4600호) 등 5곳 1만7160호가 공급된다. 인천 지역에서는 검암 역세권 7800호가 선정됐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과 가깝고 철도(지하철) 및 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택지에 대한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 절차에 돌입, 2021년 주택 공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발표된 17곳, 3만 5000호와 앞으로 추가 발표될 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을 합하면 30만호가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앞으로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신도시 4~5곳을 조성해 약 2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신도시 조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이어왔지만, 공급 확대 기조가 부동산 대책에 포함되면서 기류가 바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프라, 교통망, 자족기능을 갖춘 가치창출형 주거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중심부의 주거와 업무기능을 분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조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중·소규모 택지도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유휴부지, 이전 대상인 군부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을 위해 서울 서초 우면·내곡, 강남 세곡, 송파 오금동 등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국토부와 서울시와 입장이 엇갈렸다. 서울시의 반대로 결국 이번 대책에는 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훼손돼 보존가치가 낮은 3등급 이하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국토부 해제 물량의 일부를 직접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30만㎡ 이하의 소형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시도지사에 위임된 상태지만, 정부가 공공주택 건설 등의 이유가 있을 때는 직접 해제할 수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수도권에 3기 신도시 4~5곳 조성…20만호 공급

    수도권에 3기 신도시 4~5곳 조성…20만호 공급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330만㎡ 이상 신도시 4∼5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우선 수도권 공공택지 17곳에서 3만 5000호를 공급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44곳의 신규택지를 개발해 36만 2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서 14곳(6만 2000호)의 입지를 공개한 바 있다. 남은 30곳 중 17곳의 입지가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 서울은 옛 성동구치소 자리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 11곳, 경기는 광명 하안2·의왕 청계2·성남 신촌·시흥 하중·의정부 우정 등 5곳, 인천은 검암 역세권이다. 서울 11곳에서 나오는 주택은 1만 282호, 경기도는 1만 7160호, 인천은 7800호다.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푸는 방식으로 강남권에 대규모 신규 택지를 개발해 강남권에 주택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서울시가 반대해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남은 택지 13곳 중 4∼5곳은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를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도시 1∼2곳은 연내 입지가 발표된다. 나머지 택지는 중·소규모로 개발해 약 6만 5000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도심 내 유휴부지와 군 유휴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17곳과 추후 지구 지정을 앞둔 신도시 등에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을 합하면 30만호가 된다. 당초 정부는 30곳의 택지에서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구 개발이 진행되면서 주택 공급 규모는 계속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공급 속도도 높여 올해 연말까지 택지 확보를 완료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미 전국 공급목표 10만호 중 80%인 8만호를 확보했고, 특히 수도권은 목표한 7만호 중 6만호의 입지를 확보해 목표의 86%를 달성했다. 올해 12월에는 위례와 평택 고덕에서 신혼희망타운이 처음 분양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상업지역 주거용 사용부분의 용적률을 600%까지 올리고 준주거지역은 기존 역세권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자율주택사업과 가로주택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의 용적률 인센티브나 사업 요건도 완화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동구치소·광명·의왕 등 수도권 택지 3만 5000호 선정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수도권 공공택지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구 성동구치소,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 등 17곳 3만 5000호를 1차 선정했다 . 정부는 연내 10만호를 추가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택지 총 30만호 확보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21일 서울 정부청사별관에서 “이번에 1차로 지방자치단체 협의 절차 등을 완료한 중·소규모 택지 17곳, 약 3만 500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입지를 선정했다”며 “모두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지역은 구 성동구치소 등 11곳에 1만호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광명, 의왕, 성남, 시흥, 의정부 등 5곳에 1만 7000호가 공급된다. 인천은 검안 역세권에 7800호다.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서 강남권에 대규모 신규 택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서울시의 반대로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앞으로 남은 택지 13곳 중 4∼5곳은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를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은 사업기간을 단축해 올해부터 분양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위례, 평택 고덕에서 신혼희망타운 첫 분양이 실시된다. 도시규제 정비 등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주거 외 용도비율을 현행 20~30% 이상에서 일괄 20% 이상으로 하향할 방침이다. 또 주거용 사용부분의 용적률 400% 이하에서 600%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조례 개정를 올해 하반기 추진할 방침이다. 이렇게 증가된 용적률의 50%는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한다.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 역세권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동구치소·광명·의왕 등 수도권 택지 3만 5000호 선정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수도권 공공택지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구 성동구치소,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 등 17곳 3만 5000호를 1차 선정했다 . 정부는 연내 10만호를 추가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택지 총 30만호 확보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21일 서울 정부청사별관에서 “이번에 1차로 지방자치단체 협의 절차 등을 완료한 중·소규모 택지 17곳, 약 3만 5000호의 주택공급이 가능한 입지를 선정했다”며 “모두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지하철, 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지역은 구 성동구치소 등 11곳에 1만호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광명, 의왕, 성남, 시흥, 의정부 등 5곳에 1만 7000호가 공급된다. 인천은 검안 역세권에 7800호다. 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서 강남권에 대규모 신규 택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서울시의 반대로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앞으로 남은 택지 13곳 중 4∼5곳은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를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은 사업기간을 단축해 올해부터 분양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위례, 평택 고덕에서 신혼희망타운 첫 분양이 실시된다. 도시규제 정비 등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주거 외 용도비율을 현행 20~30% 이상에서 일괄 20% 이상으로 하향할 방침이다. 또 주거용 사용부분의 용적률 400% 이하에서 600%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의 서울시 도시조례 개정를 올해 하반기 추진할 방침이다. 이렇게 증가된 용적률의 50%는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한다. 교통이 편리한 서울시 역세권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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