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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제, 일부 업종·직종서 완화…정부 “노사정 합의로 추진”

    주52시간제, 일부 업종·직종서 완화…정부 “노사정 합의로 추진”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 또는 직종의 경우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는 형태로 유연화하기로 했다. 유연화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직종에 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연장근로 단위를 현행 ‘주’에서 ‘월·분기·반기·연’ 등으로 유연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개편안대로 근로시간을 산정할 경우 주 최대 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 노동계와 여론의 반발이 거셌다. 이에 근로시간 개편안을 재검토한 정부는 3월에 발표했던 ‘전체 유연화’ 대신 ‘일부 업종·직종 유연화’를 제시했다. 노동부, 대국민 설문 반영 “일부 개선” 노동부는 근로자 3839명, 사업주 867명, 국민 12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행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가 상당 부분 정착됐지만, 일부 업종과 직종에서는 고충이 있다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근로자 41.4%, 사업주 38.2%, 국민 46.4%가 연장근로 단위를 확대해 “바쁠 때 더 일하고 그렇지 않을 때 적게 일해 연장 근로시간을 주 ‘평균’ 12시간 이하로 하는 방안”에 대해 동의했다. 이를 일부 업종·직종에 적용하자는 데 대해선 동의율(근로자 43.0%, 사업주 47.5%, 국민 54.4%)이 더 올라갔다. 연장근로 단위를 ‘주’에서 ‘월’로 확대하면 최대 연장근로 시간은 주 12시간 대신 월 52시간(12시간×4.345주)이 된다. 특정 주에 58시간을 일해도 그 다음주에 45시간을 근무해 월 연장근로 시간을 한도 내로 유지하면 위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설문 응답자들은 연장근로 단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업종으로 ‘제조업’을, 직종으론 ‘설치·장비·생산직’을 가장 많이 꼽았다. 주당 최대 근로시간 한도를 ▲주 60시간 이내 ▲64시간 이내 ▲64시간 초과 ▲모르겠음 중 택하도록 한 문항에서는 근로자 75.3%, 사업주 74.7%가 ‘60시간 이내’를 택했다. 상한 근로시간 등 안전장치 마련키로 노동부는 설문 결과를 반영해 일부 업종과 직종에 대해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개편안이 근로시간을 다시 늘리고 노동자 건강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비판을 받은 만큼 설문 결과를 반영해 주당 상한 근로시간 설정, 근로일 간 최소 휴식 도입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주 69시간 근로’ 논란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의견을 밝힌 만큼 주 60시간 이내에서 한도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차관은 “국민이나 노사의 의견이 이렇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고, 제도를 개선할 때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설문에 나온 업종이나 상한 시간 등이 그대로 정책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업종 선정을 비롯한 세부 방안 마련을 위해 실증 데이터 분석과 추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해 노사정 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일방 추진 않겠다…노사정 대화 기대” 다만 장시간 근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세부안을 놓고도 견해차가 클 것으로 보여 실제 근로시간 개편까지 가는 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인 상황에서 노사정 대화의 창도 사실상 닫힌 상태다. 정부도 이미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분위기인데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총선 전까지 근로시간 개편이 확정되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차관은 정부가 근로시간제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인 만큼, 경영단체는 물론 노동단체도 참여해 실질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노동 현장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 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근로 시간 제도가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한국노총이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석을 중단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 근로 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지역 상생 플래그십 대학 육성 시동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지역 상생 플래그십 대학 육성 시동

    전북대학교가 대학개혁 선도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대는 그동안 혁신 모델로 제안한 ▲일할 수 있고, 살고 싶은 지·산·학·연 공동체 만들기 ▲학생 중심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 플래그십 대학 만들기 ▲유학생이 오고 싶고, 닮고 싶은 글로벌 대학 만들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전국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실행계획서에 대한 평가위원회 심층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심의 등을 거쳐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전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따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산학협력 혁신, 교육 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통해 전북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의 증진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역·산학협력 분야의 혁신을 위해 새만금-전주, 완주-익산, 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시켜 지역 활성화로 연결하고자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하는 한편,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교육혁신 분야로는 학생 중심대학으로의 혁신을 위해 106개 학과의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한다. 전북지역 대학 간 벽도 완전히 허물어 캠퍼스 완전 개방과 각종 교육콘텐츠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컬 예산 지방비 중 500억 원을 투입해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각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특화유도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을 위해서는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지역대학에 뿌리를 내려 지역경제 발전이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전북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과 가족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한 차별화 된 정주 여건 개선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북대는 그간 대학과 지역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9월 최종 학생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생 2800명 중 80% 이상의 학생들이 학사구조 개편안 등에 찬성하는 등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 지역 및 지역대학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의 대학과 유수의 연구소, 기관 등과 45건의 협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 대사관, 해외 대학 및 연구소 등 21건의 협약을 체결해 공조 관계를 돈독히 구축해왔다.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는 전북대 자체적인 혁신안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도는 글로컬대학 전북대 만들기를 위해 적극 협력했다. 김관영 지사는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도 전북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북의 혁신 엔진이 될 수 있도록 5년간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전주시와 남원시까지 총 95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 9월 22일 양오봉 총장, 김관영 도지사, 도내 1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글로컬대학 전북대와 함께 첨단분야 인재양성,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며, 지역 대학 간 연대를 넘어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도 도가 앞장서 구축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전북지역의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며 “우리 대학이 가진 우수 인프라와 범 지역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 지역 및 지역대학들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내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전라북도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불필요한 CI개발, ‘서울 대개조’ 실현 수단일 뿐”

    이영실 서울시의원 “불필요한 CI개발, ‘서울 대개조’ 실현 수단일 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0일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 상반기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울아리수본부’ 명칭 변경을 염두에 둬서 CI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불필요한 CI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부대비용은 결국 시민의 혈세”라고 비판했다. 지난 4월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가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아리수 음용에 부정적 이미지를 초래하는 사유를 들어 CI 개발을 추진했으며, 현재 용역 진행 중으로 오는 30일 최종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제321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서울아리수본부’ 명칭 변경에 대한 심의를 앞둔 상태에서 용역의 결과물 또한 ‘서울아리수’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서울아리수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서울대개조’ 라는 민선8기의 시정 실행력을 뒷받침하고자 시행되는 2024 조직개편을 위한 CI 개발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지점이다. 이 의원은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도 않았는데, 답을 정해놓고 CI 개발을 했다”라면서 “과업지시서의 용역기간이 3개월임에도 진행 중인 용역기간이 11월 30일까지인 것은 상임위 통과 후 최종 제출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용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이미 시민들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아리수’를 공급해주는 깨끗하고 믿음직한 전문기관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라며 “필요하지 않은 CI 개발로 본부간판 및 광고판 교체, 기념품, 명함, 홍보비까지 많은 부대비용 발생이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의 예산 자체가 줄어든 어려운 시기에 진행하는 CI 개발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서울시와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 공급이라는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임을 다시 한번 명심해 주길 바란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주52시간제, 일부 업종·직종서 완화

    주52시간제, 일부 업종·직종서 완화

    정부가 근로시간과 관련해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바쁠 때 더 일하고 한가할 때 쉴 수 있게 유연화하기로 했다. 유연화 대상 업종과 직종, 주 상한 근로시간 등은 실태조사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의 결과와 이를 반영한 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은 “조사 결과를 전폭 수용해 주 52시간제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직종에 한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연장근로 단위를 현행 ‘주’에서 ‘월·분기·반기·연’ 등으로 유연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주 최대 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는 데 대한 반발이 거세자 재검토에 들어갔다. 8개월여 만에 다시 발표된 이번 정책 방향은 3월의 ‘전체 유연화’에서 ‘일부 업종·직종 유연화’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노동부는 설문 결과를 반영해 일부 업종과 직종에 대해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 방안은 추후 노사정 대화를 통해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이다.
  • 추경호 “주식 양도세 완화, 野 협의 필요”

    추경호 “주식 양도세 완화, 野 협의 필요”

    정부가 국내 증시의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주식 양도소득세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주식 과세제도를 합리화하겠다는 취지지만 주식 투자자들의 환심을 얻기 위한 총선용 카드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주식 양도세 완화에 대해 “야당과의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아직 방침이 결정된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의 여러 목소리를 듣고 있으며 야당과 합의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식 양도세는 현재 매년 연말 기준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에게 부과된다. 정부는 지난해 세제 개편안에 대주주의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담았다. 하지만 야당이 반대하자 여야가 10억원 기준을 내년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여당은 최근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국내 상장 주식 양도세 대개편은 이미 지난 대선과 대통령인수위원회 국정과제로 국민께 약속한 사안”이라며 완화에 힘을 실었다. 대주주 기준이 완화되면 상장 주식을 종목당 수십억원 이상 보유한 극소수 개인 투자자들만 양도세를 부담하게 된다. 대주주들이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몰아서 매도하는 시장 왜곡 현상도 방지할 수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대체로 선호하기에 일각에서는 총선용 노림수로 해석된다.
  • [법안 톺아보기] ‘위성정당 방지법’, 과연 효과 있을까?

    [법안 톺아보기] ‘위성정당 방지법’, 과연 효과 있을까?

    선거제 개편안 논의 공전 거듭위성정당 만든 ‘현행 유지’에 관심‘위성정당 방지법’ 효과·도입 불투명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논의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계제로’ 상태다. 지역구의 경우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기로 일찍이 가닥을 잡았지만, 비례대표제를 두고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핵심은 ‘위성정당’을 탄생시킨 현행 선거구제를 유지할지 여부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위성정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야당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유지하되, 위성정당을 막을 방지책을 만들자는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 의원들은 다수의 위성정당 방지법을 발의한 상황이다. 해당 법들이 실제 위성정당 방지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에 법안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그 특성과 효력을 분석해봤다.①‘위성정당 만들면 돈 안 줘’ 유형 먼저 위성정당을 만든 정당에 대해 보조금을 삭감하는 안이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모정당(위성정당을 만든 거대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든 다음 선거가 끝난 후 위성정당과 합당할 경우, 국고보조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선거 종료 2년 이내에 ‘지역구 다수 정당’(비례보다 지역구에서 당선자수가 많은 정당)이 ‘비례대표 다수 정당’(위성정당)과 합당하는 경우 다음 총선 실시 전까지 경상보조금을 50% 감액 지급하는 식의 ‘페널티’를 적용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정당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다만 경상보조금이 아닌 ‘선거보조금’을, 50%가 아닌 100% 깎는다는 점이 차이다. 만일 정당이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를 각각 5명 이상 추천하지 않으면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현행법상으로는 후보를 전혀 추천하지 않은 정당에 한해 선거보조금 지원이 금지된다.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4억 4900만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61억 2300만원에 달하는 선거보조금을 수령했다.심 의원의 법안의 경우 도입이 되더라도 5명 후보 추천 기준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위성정당을 막을 유인으로선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정당에서 5명의 비례후보를, 위성정당에서 5명의 지역구 후보를 형식적으로만 추천해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의원 법안의 경우 통과가 되면 상당한 영향이 있을 걸로 보인다. 거대양당은 경상보조금을 매 분기마다 수십억 단위로 지급받기 때문에 반액이 삭감되면 타격이 크다. 올해 3분기 각 정당에게 배분된 경상보조금은 민주당 55억, 국민의힘 50억, 정의당 8억, 진보당 2억 등이었다. ②‘거대정당 의무 표시’ 유형 다음은 거대정당의 이름을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 의무 기입하는 방법이다. 강민정·이탄희·심상정 의원이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는 비례대표 후보자를 배출하지 않은 정당을 포함한 모든 정당의 기호와 정당명을 투표 용지에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거대정당이 위성정당에만 후보자를 두더라도, 후보자가 없는 모정당의 이름도 병기해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투표 이후 모정당에게 배분되는 의석은 공석으로 치기 때문에, 모정당을 선택한 유권자의 의사는 모두 사표가 된다.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투표가 모정당과 위성정당으로 분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을 저지할 유인이 된다. 하지만 이 역시 위성정당 창당 의지를 완전히 꺾지는 못한다. 모정당과 위성정당 모두에게 일정 수의 비례 후보를 동시에 배치하면 사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동형 비례제가 시행되면 모정당의 비례대표 당선 수는 지역구 당선 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위성정당은 지역구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적인 의석을 배분받을 수도 있다. 또한 모정당과 위성정당이 병기되면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이 불가피하다. ③‘지역구 50%+비례 50%’ 유형 거대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월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그것이다. 민 의원의 법안은 지역구 의석수(253개)의 50% 이상(125개)에 해당하는 후보를 추천하는 거대정당은 비례대표 후보로도 전체 의석수(47개)의 절반 이상(24개)을 의무 추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거대정당이 24명 이상의 비례후보를 추천하도록 강제할 경우 위성정당을 만들 동인이 약화될 것이라는 취지다.다만 이 방법도 확실한 유인책은 될 수 없다. 거대정당이 비례후보들을 모정당과 위성정당에 모두 배치한 뒤 전략적으로 ‘분할 투표’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러 지역구 의석수의 50% 미만의 후보자를 추천하는 등 개정안을 우회하는 방법도 있다. 법을 어겼을 시 후보자 등록을 무효화하는 등 실효성을 담보할 수단이 없다는 점도 한계다.다만 해당 법안들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7월 이후 ‘올스톱’ 상태에 놓여있어서 법안들이 도입될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선거제 개편안 논의는 원내 지도부 차원으로 올라가있는 상태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우리의 입장은 위성정당만큼은 막자는 것이지만, 협상 상대인 국민의힘이 현행 제도를 유지해 위성정당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52시간 넘는 근로시간 확대 반대”…한국노총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52시간 넘는 근로시간 확대 반대”…한국노총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주 최대 52시간이 넘는 근로시간 확대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 한국노총은 8일 이러한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는 지난 3월 현재 주 최대근로시간이 52시간인 것을 월, 분기, 연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다. 당시 주 최대근로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는 데 대한 반발이 커졌고, 정부는 개편안을 보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6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보완된 개편안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이 지난달 30~31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정부가 주 최대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다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6.0%는 반대 의견을 보였다. “주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할 수 있도록 연장 근로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노동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60% 이상이었다. 다만 근무시간을 노사 합의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의 확대에 대해선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61.1%로, 부정적(33.3%)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현장에 뿌리내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등의 개편을 추진하려면 노사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사회적 합의 절차 등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 69시간 일하기? 워라밸 망쳐요”…국민 3명 중 2명 ‘반대’

    “주 69시간 일하기? 워라밸 망쳐요”…국민 3명 중 2명 ‘반대’

    국민 3명 중 2명은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로시간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8일 한국노총은 지난달 30~31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전국 18~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여론조사(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 최대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66%로 찬성한다(29.6%)는 응답의 2배 이상이었다.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연장 근무가 노동자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에 미칠 영향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60.5%로 긍정적 응답(36.2%)보다 높았다. 다만 노사 합의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61.1%로, ‘부정적’(33.3%)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정부는 지난 3월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월, 분기, 연 단위 등으로 유연화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주 최대 근무 가능 시간이 69시간까지 늘어나는 데 대한 반발이 거세자 보완에 나선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9월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오는 13일 설문 결과와 함께 근로시간 개편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현장에 뿌리내린 노동시간과 임금체계 등의 개편을 추진하려면 노·사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사회적 합의 절차 등을 거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도덕” 비난에… 가맹택시냐, 호출중개냐 갈림길 선 카카오M

    “부도덕” 비난에… 가맹택시냐, 호출중개냐 갈림길 선 카카오M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직격탄을 맞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달 중 택시기사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수수료 체계 개편안을 내놓는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달 중 열리는 긴급 간담회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택시(카카오T블루) 기사로부터 받는 가맹택시 수수료 체계 개편을 위한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당장 경쟁업체에 비해 높은 수수료율 인하가 논의의 핵심이다. 가맹사업자들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내는 플랫폼 수수료가 택시 매출의 3~5% 수준으로 경쟁 업체인 우티(2.5%) 등에 비해 높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T 서비스 출범 초기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무료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독점시장이 구축된 이후인 2019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며 기사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기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아주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 먹는다”고 비판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 초기인 2017~2019년 누적 539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중개시장 점유율은 약 95%에 달한다. 가맹택시 기사들은 카카오T 앱으로 호출받을 때는 물론이고 거리에서 손님을 태울 때도 무조건 수수료를 내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심판(이용자와 택시를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과 선수(가맹택시사업) 중 하나만 선택해 불공정 플레이 논란을 종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기사가 일정 거리에 있으면 우선 배차를 해 왔는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이 같은 ‘콜 몰아주기’는 문제라며 271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확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시장 점유율도 85%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가맹택시를 운영하지 않고 카카오T 택시 호출 중개서비스를 유료화하거나 반대로 가맹택시 사업자만 남겨 놓고 수수료를 받지 않는 택시 호출 중개서비스에서 철수하는 방안이 가능하다. 다만 회사 수익성을 담보하는 가맹사업을 포기하기는 어렵고, 중개서비스는 비가맹 택시에게도 매출 수단이어서 철수 시 시장 반발이 예상된다.
  • 2028 대입개편 본격 심의…국교위, ‘심화수학 신설’ 논의

    2028 대입개편 본격 심의…국교위, ‘심화수학 신설’ 논의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국교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심의하고 국민참여위원회 의견수렴 방안을 보고받았다. 지난달 10일 교육부가 국교위로 시안을 넘긴 후 처음으로 전체 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올렸다. 국교위는 현재 중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통합형 과목 체계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미적분Ⅱ와 기하를 출제 범위로 하는 심화수학 영역 신설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고교 내신평가를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간소화하는 방안과 교사 평가 역량 강화를 포함한 시안의 주요 내용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국교위는 국민참여위원회 위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시안의 주요 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입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교위는 이날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요청 사항’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현재 교육부가 외국어고(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존치 등 고교체제 개편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인데, 이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반영하려는 조치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외고, 국제고, 자사고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총론에 명시되어야 한다.
  • 종로구·국민의힘, 6일 당정협의회 개최 “내년 예산안 논의”

    서울 종로구의회 파행이 장기화한 가운데 종로구청이 오는 6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과 종로구의회 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종로구는 오는 6일 종로구청 다목적실에서 구청 주요간부들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종로구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당정협의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친환경 목조건축물 시범사업’, ‘탑골공원 역사문화 가치 고도화 추진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안 편성과 종로구 조직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구는 종로구 구세감면 조례, 종로구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도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의회가 파행된 상태에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청과 주민 사이에 끊임없이 노력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정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주민을 위한 지역 민생 현안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는데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포의 열망, 진짜 변화로 반영하려면/박현갑 논설위원

    경기 김포시 등 수도권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메트로폴리탄 서울’이 내년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 중이다. 김기현 당대표가 지난달 30일 김포시를 방문해 김포의 서울 편입을 꺼낸 김포시장 발언에 화답하며 서울 편입 카드를 공론화한 이후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여론을 선점한 여당은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특별법안 발의도 준비하며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야당은 공식 논평도 내지 못할 정도로 당황하는 눈치다. 이재명 대표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총선용 포퓰리즘을 접고 행정구역 체제 개편부터 논의하자”(홍익표 원내대표),“국토 갈라치기”(김동연 경기지사) 등의 반응만 나왔을 뿐이다. 당 홈페이지에서는 2일 현재 한 줄의 논평도 찾아볼 수 없다. 여당의 선거 프레임에 말리지 않겠다는 ‘무시전략’으로, 행정구역 개편 카드 등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려는 속내가 보인다. 서울 메가시티 논쟁은 여당이 특별법안을 내면 여야가 논의해 원안 통과든 수정안 마련이든 결론을 내면 될 일이다. 김포시 등 위성도시의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이 선택이 국가 전체의 이익에 최선의 방안인지는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 그러니 지켜보자. 현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치가 국민의 요구를 대하는 태도다. 김포는 왜 경기도에서 탈출하려 하나? 공간적으로 보면 이해된다. 김포는 경기도 산하 지자체이나 경기도와의 지리적 연결고리는 약하다. 아래로는 인천과 접해 있고 위로는 한강을 접하고 있어 경기도와는 동떨어진 섬 같은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의 연결고리는 강하다. 서울로 연결되는 철도인 김포골드라인의 출근시간 이용객의 81.5%는 행정구역상 서울인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다고 한다. 이러니 김포시민들로서는 서울 편입이 합리적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런 김포의 열망에 대한 두 당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국힘은 추진해 보자는 것이고, 야당은 행정구역 체제 개편 등 다른 주장을 한다. 국민의 고충 해소에 선거를 의식한 당리당략적 접근은 옳지 않다. 김포 같은 지역은 전국에 수도 없이 많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만 일자리가 몰린 상황에서 광역버스에 지친 몸을 싣거나 지옥철을 오가는 시민들의 고단함을 생각해 보라. 이런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를 어떻게 풀 것인지 고민하는 정치가 민생정치일 것이다. 김포발 서울 편입론은 경기도의 경기북도 설치 움직임에 김포가 반발하면서 나왔다. 민주당으로서는 왜 김포 주민들이 경기북도안을 거부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런 성찰을 토대로 수도권 행정체제 개편안을 만들고 정부ㆍ여당을 설득한다면 무조건 반대부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는 받지 않을 것이다. 여당이 추구하는 서울 메가시티 방안은 비수도권 주민들의 이해와는 맞지 않는다. 정부는 ‘서울 공화국’으로 상징되는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중심의 균형발전 종합계획을 내놨다. 수도권 위성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더라도 수도권 비중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힘을 실으면 실을수록 지방시대 구현은 그만큼 동력을 상실할 것이다. 부울경 경제공동체 추진 등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 제고 방안도 필요하다. 국민은 전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교육·주거·문화·보건의료·교통·통신 등 보편적 기본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 민주당의 강령 내용이다. 정부도 전국 어디에서 살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꿈꾼다. 선당후사 이상의 ‘선국후당’의 정치로 김포의 열망도 반영하고 지방도 살리는 방안을 내는 정당이 총선 승리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티빙 적자 탈출 ‘묘수’ 될까…토종 OTT 첫 ‘광고형 요금제’ 내년 출시

    티빙 적자 탈출 ‘묘수’ 될까…토종 OTT 첫 ‘광고형 요금제’ 내년 출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티빙이 내년 초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 요금을 대폭 할인한 ‘광고형 요금제’를 처음 출시한다. 티빙은 올해 12월 1일부터 구독료를 20~23% 인상하면서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 도입, 무료 가입자들에게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라이브 채널 시청 혜택을 확대하는 등의 요금제 개편안을 31일 내놨다. 이에 따라 티빙 신규 가입자의 월 구독료는 12월 1일부터는 베이직 7900원, 스탠다드 1만 900원, 프리미엄 1만 3900원에서 각각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 3500원, 프리미엄 1만 7000원으로 오른다. 베이직 기준으로 20% 가량 인상되는 셈이다. 내년 1분기에는 토종 OTT 처음으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도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넷플릭스, 디즈니+와 동일한 가격이다. 티빙 측은 “국내외 OTT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는 변화에 발맞춰 광고형 상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월 구독료 인상과 더불어 서비스 편의는 확장된다. 오는 12월부터 기존 VOD 콘텐츠의 다운로드 기능과 국내 29개 채널의 무료 라이브 시청으로 문호를 개방한다. 기존 하나의 계정으로 1대의 태블릿, TV 등 전자기기에 접속할 있었던 베이직 요금제도 최대 4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티빙은 독립 출범한 2020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0년 61억원, 2021년 762억원, 지난해 119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티빙은 이날 내년 오리지널 작품 라인업도 공개했다. 시리즈 규모를 대폭 확장한 스릴러부터 판타지, 코미디, 사극, 학원물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포진시켰다. 오는 24일 공개되는 살인 스릴러 장르의 ‘운수 오진 날’은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노린다. 연말 시즌 작품으로는 12번에 걸쳐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인생 환승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공개가 확정됐다. 코메디를 다채롭게 변주한 안재홍, 이솜의 5년차 부부 에피소드 ‘LTNS’와 ‘비밀의 숲’ 스핀오프인 ‘좋거나 나쁜 동재’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tvN x TVING’ 드라마 시리즈로는 신민아와 김영대의 사내부부 로맨스 ‘손해 보기 싫어서’와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정려원과 위하준의 사제(師弟) 로맨스 ‘졸업’ 등 ‘로코 장인’들의 작품에도 기대가 쏠린다. 티빙의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 히트 예능작으로 평가받는 ‘환승연애’는 시즌3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난다.
  •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결론적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 정부가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 없이 4개 대안을 제출해 갈등만 초래했던 전철을 반복하지 않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이뤄 내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연금개혁의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종합 운용계획안이 발표된 뒤 ‘숫자 없는 맹탕 개혁안’,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 등 정부 비판과 함께 대통령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직접 답을 내놓은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연금ㆍ노동ㆍ교육 등 3대 개혁 완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 온 윤 대통령으로선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이 답답하고 서운할 수도 있겠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게 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연말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도 “3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개혁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의 확신이 큰 만큼 국민의 기대치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실망이 더 쌓이고, 비판의 목소리도 더 커지는 것이다.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가 지난 20일 초안에 담겼던 시나리오에 소득대체율 상향 시나리오를 더해 총 24개 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했을 때만 해도 정부가 단일안까지는 어려워도 최대한 압축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회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통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의 구체적인 수준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방향성만 제시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복지부가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 결과는 국민연금기금 소진 시점을 2055년으로 봤다. 5년 전 문재인 정부 계산 때보다 2년 빠르다. 전문가들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올리고, 지급 시작 연령을 68세로 늦춰야만 현재 20세인 신규 가입자의 기대여명인 2093년까지 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빨라지면 이 시기는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정부 개혁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연금개혁 논의는 다시 국회의 몫이 된다. 정치 일정과 맞물린 현실적인 한계를 모르지 않는다. 정부가 설사 단일안을 냈더라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득표에 도움이 안 되는 연금개혁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기대하긴 난망이다. 국회는 지난해 7월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여태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 기간만 내년 5월 말로 미뤘다. 욕먹기 싫어 정부에 짐을 떠넘겼는데 줄어들지도 않은 보따리를 다시 넘겨받은 국회가 무슨 책임감으로 속도를 내겠나. 하지만 정부가 소신을 갖고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고, 국회와 국민에게 고통 분담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적어도 고뇌에 찬 결단에 대해선 평가를 받지 않을까.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의 시간표도 좀더 빨라질 필요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놓는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 대학 개혁, 국가책임 돌봄·교육 등 교육개혁 핵심 과제도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줄 때다. 민생과 경제라는 두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울퉁불퉁한 도로부터 잘 정비해야 한다. 그 토대를 닦는 3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 대통령의 의지와 리더십이 절실하다. 골든타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 대입 개편에 쏠린 눈… 애타는 부모 마음

    대입 개편에 쏠린 눈… 애타는 부모 마음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찾아가는 학부모 정책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교육부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과 고교내신 5등급제 전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책설명회는 다음달 9일 광주, 10일 부산에서도 열린다. 뉴스1
  • 정의·녹색 ‘선거연합정당’ 선언… 내년 총선 또 위성정당 판치나[여의도 블로그]

    정의·녹색 ‘선거연합정당’ 선언… 내년 총선 또 위성정당 판치나[여의도 블로그]

    정의당이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기존 목표였던 ‘혁신을 위한 재창당’이 아닌 선거용 꼼수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통합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해 이를 기후 시민들의 힘을 모아 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도 지난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비례 앞자리 녹색당” 당내 불만 선거연합 방식으로는 녹색당 후보들이 한시적으로 정의당에 흡수된 뒤 총선 후 다시 탈당해 녹색당에 재입당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해 의석수 확보를 위한 ‘1회성 통합’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상 21대 총선 국면에서 논란이 된 비례위성정당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 체제에선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 후보 명단을 꾸리는 기존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녹색당 후보 및 관계자 몇몇이 입당한 상태에선 녹색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힘들고 정의당원들의 의견만 반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비례 경선을 준비하는 기존 정의당 후보들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정의당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미 비례 후보 명단 앞순위에 녹색당 후보들을 배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해 함께 선거를 치른다”며 “누가 누구의 위성이란 말인가.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당 내부 노선 정리도 안 되는 와중에 다른 당을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선희·정호진 전 대변인,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사회민주당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번째권력’,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대안신당’, 청년정의당도 현 지도부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거대 양당 위성정당 우후죽순 우려 한편 정의당의 이날 행보와 관련해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협상이 파행되면 현행 선거제가 유지되면서 ‘위성정당’이 다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 원외 친명(친이재명) 조직이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각각 ‘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을 창당하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 [여의도블로그] 총선 5개월 위성정당 현실론 ‘꿈틀’... 정의당·녹색당 연합

    [여의도블로그] 총선 5개월 위성정당 현실론 ‘꿈틀’... 정의당·녹색당 연합

    정의당이 29일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기존의 목표였던 ‘혁신을 위한 재창당’이 아닌 선거용 꼼수 정당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녹색당과의 통합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선거연합정당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파트너로 자리하여, 이를 기후 시민들의 힘을 모아내는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녹색당도 지난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정의당과의 선거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연합 방식으로는 녹색당 후보들이 한시적으로 정의당에 흡수된 뒤 총선 후에 다시 탈당해 녹색당에 재입당하는 방법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에 대해 의석수 확보를 위한 ‘1회성 통합’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상 21대 총선 국면에서 논란이 된 비례위성정당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녹색당과의 선거연합 체제에선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후보 명단을 꾸리는 기존 방식은 유효하기 어렵다. 녹색당 후보 및 관계자 몇몇이 입당한 상태에선 녹색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힘들고, 정의당원들의 의견만 반영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비례 경선을 준비하는 기존 정의당 후보들이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 정의당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이미 비례후보 명단 앞순위에 녹색당 후보들을 배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선거연합정당은 우선 총선의 모든 후보를 하나의 당에서 함께 선출하고, 지역구 후보를 포함하여 함께 선거를 치른다”며 “누가 누구의 위성이란 말인가. 정의당이나 녹색당은 대등한 관계에서 공동의 지향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당 내부 노선 정리도 안 되는 와중에 다른 당을 끌어들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도 있다. 위선희·정호진 전 대변인, 천호선 노무현재단 이사 등 정의당 출신 인사들이 사회민주당 창당을 앞두고 있으며 장혜영·류호정 의원 등이 주도하는 세번째권력, 김종대·박원석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된 ‘대안신당’, 청년정의당도 현 지도부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한편, 정의당의 이날 행보와 관련해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협상이 파행되면 현행 선거제가 유지되면서 ‘위성정당’이 다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나오고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을 주축으로 한 ‘윤석열 신당’ 이야기도 나온다. ‘정당바로세우기’(정바세)를 이끄는 신인규 변호사는 25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다음달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서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풀뿌리 정치연대, 더새로 포럼 등 원외 친명 조직이 21대 총선 당시 ‘열린민주당’과 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은 각각 ‘세번째 선택’, ‘한국의 희망’을 창당하고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 안철수 “연금 개혁 골든타임 지나…의무납입연령 65세까지 올려야”

    안철수 “연금 개혁 골든타임 지나…의무납입연령 65세까지 올려야”

    정부가 모수(숫자) 없는 국민연금 개편안을 내놔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민연금 보험료 의무납입연령을 높이는 등 연금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출생률, 가장 빠른 속도로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대한민국은 이미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난 셈”이라며 “연금 개혁을 미루면 제2의 그리스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그리스는 경제·재정 위기로 외부의 손에 의해 연금 개혁이 이뤄지면서, 고액 수급자의 연금이 한순간에 50% 깎이기도 했다. 지금 받는 연금이 갑자기 절반으로 줄어들 때 그 고통은 어떻겠냐”며 “우리나라 연금 재정 상황은 그리스보다 더 심각하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확정안은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계획안에는 5년마다 시행하는 재정계산을 바탕으로 한 운영 방향이 담긴다. 그러나 이번 계획안에서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 개시 연령 등 모수 개혁 핵심 사안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안 의원은 “재정계산의 취지는,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상태를 점검하여 제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연금 지급율(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데 있다”며 “제도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재정계산제도 본연의 목적인 재정안정 방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연금개혁 방향을 제시하여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할 때”라며 “59세로 묶여있는 국민연금 보험료 의무납입연령을 단계적으로 장기적으로 65세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 [단독] 국회 정개특위, ‘여성 공천 확대’ 꺼낸다…활동 기간 7개월 연장

    [단독] 국회 정개특위, ‘여성 공천 확대’ 꺼낸다…활동 기간 7개월 연장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안 마련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 기한을 7개월 연장키로 했다. 선거제 개편안 처리와 더불어 ‘여성정치확대’ 법안, ‘국회개혁’ 법안 등의 처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17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31일까지였던 정개특위의 기존 활동 기한을 21대 국회의 마지막 달인 5월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구 획정안, 선거제 개편안 등 정개특위 소관 안건들이 처리되지 않았는데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여야는 오는 31일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활동 연장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장이 여야 원내지도부에게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월 12일 이전까지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마무리하자고 당부한 만큼, 여야는 다음달에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례대표제’를 두고 여야 간에 여전히 입장차가 커 한달 만에 선거제 개편안 최종안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우선적으로 ‘지역 선거구수 및 시도별 의원정수’를 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키는 수준에 그칠 수도 있다. 또한 정개특위는 그동안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논의가 부진했던 여성정치확대 관련 법안, 딥페이크 저지 법안 등을 정개특위로 가져와 논의할 전망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권성동·박홍근 전임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해 정개특위 구성 당시 특위 논의 안건을 좁게 잡으면서 빠졌던 정당법, 정치관계법 등을 여야 합의가 되는 대로 정개특위로 가져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정치확대 법안은 여성 후보자들을 많이 추천한 정당에게 지원하는 ‘여성추천보조금’을 상향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지역구 후보 총수 중 여성 후보를 최소 30% 이상 의무 공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이다. 딥페이크 법안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를 합성해 실제와 구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있다. 정개특위는 해당 내용들이 내년 총선 때 적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이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해당 법안들은 여야 의원들 모두 발의한 만큼 여야 합의가 크게 지연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개특위는 이 밖에도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권한 폐지, 이해충돌방지법 등 국회 개혁 안건, 지구당 설치를 위한 정당법 개정안 등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 尹 “경찰조직, 치안 중심 재편…흉악 범죄 고리 끊어야”

    尹 “경찰조직, 치안 중심 재편…흉악 범죄 고리 끊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흉악 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묻지마 범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철저하게 치안 중심으로 구조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내근직 2900명을 기동순찰대로 재배치하는 등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특히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이 약자를 상대로 하는 범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께서 일상에서 범죄의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자 검거 활동에서 더 나아가 범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자 보호부터 재범 방지까지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경찰이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흉악범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방검 장구, 저위험 권총 등 신형 장구를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출범 이후 공안직 수준 기본급 인상과 복수직급제 등 경찰의 숙원 과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봉사와 헌신에 걸맞은 지원 대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경찰은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왔다”며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와 범죄에 맞서 국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주요 강력 범죄 검거율은 95%에 육박하고 있으며, 서민의 삶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었다”며 “건설 현장에 만연했던 관행적 폭력행위를 근절하고, 전세 사기와 마약 등 민생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호시설 연계와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범죄의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에 깊이 새겨 달라”며 “경찰관도 국민 안전 확보라는 기본적 책무를 잊지 않고 국민의 경찰로 늘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 유가족, 전국 시도 경찰청 소속 지역 경찰 등 현장 경찰관, 31개 국가·국제기구(유엔, 인터폴, 유로폴)의 경찰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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