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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물개들 다 모인다…빛고을 이벤트 넘실댄다

    글로벌 물개들 다 모인다…빛고을 이벤트 넘실댄다

    지구촌 최대 수영축제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4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처음 열리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200여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국가대표들이 출전하는 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 12~28일 남부대 국제수영장 등지에서 열린다. 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는 8월 5~18일 광주와 전남 여수 일대에서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 76개 경기가 열린다. 마스터즈선수권대회에서는 하이다이빙만 제외된다. 마스터즈 참가 자격은 만 25세 이상(수구 30세 이상)으로 5살 단위로 구분, 63개 경기를 치른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주경기장인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다.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평화 속에 더불어 사는 인류(People) ▲자연의 숨결을 느끼는 환경(Environment) ▲미래의 꿈을 향한 힘찬 전진(Advance)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Culture) ▲지속가능한 지역경제(Economy)를 만드는 ‘P·E·A·C·E 광주(GWANG JU)’를 비전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광주만의 특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슬로건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이다. 인류 평화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가 하나 되는 꿈을 펼친다는 의미다. 마스코트는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과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사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을 의인화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남북 화해 기류 속에 스포츠·문화 분야 교류가 확대되는 점에도 기대를 건다.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 참가와 전지훈련 장소 제공, 내년 사전 점검대회인 테스트 이벤트 때 북한 선수단 초청 등 남북 간 스포츠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마스터플랜과 로드맵, 경기시설계획 등 대회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행사 D-1년을 앞두고 오는 7일 조선대에서 ‘KBS 열린 음악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내외 각종 대회를 방문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회 비전과 가치, 대한민국과 개최도시의 문화적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개·폐막식은 지난 1월 총감독을 위촉해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개최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각종 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2017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177개국에서 선수 2303명, 팀 임원 1912명, 국제수영연맹(FINA) 패밀리 1279명, 1611개 미디어와 방송 등이 참여했다. 마스터즈대회 등록자 수는 1만 2000여명에 달했고 대회 기간 48만명의 관중이 몰렸다. TV로 대회를 시청하는 세계인도 수억명에 달했다. 이처럼 수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이다. 광주를 ‘국제 문화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할 기회라는 판단이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충장축제 등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문화·스포츠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지구촌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 동북亞 시장포럼 유치

    서울시가 2020년 제4회 동북아시아 시장포럼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3회 동북아시아 시장 포럼에서 차기 대회 서울 유치를 확정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은 중국 창춘시와 경쟁해 투표를 거쳐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이 포럼은 2014년부터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에서 개최됐다. 몽골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등의 도시가 참석해 격년으로 열렸다. 울란바토르시와 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동북아시아 도시들의 모임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별들의 전쟁… 76억 심장이 뛴다

    별들의 전쟁… 76억 심장이 뛴다

    러시아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12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의 조별리그 A조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공식 개막전이 그 시작이다. 광활한 나라답게 11개 도시의 12개 경기장 시간대는 네 가지나 된다. 다음달 15일 밤 12시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승까지 32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64게임을 치러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 달라진 풍경 중 하나가 팬 ID. 국제축구연맹(FIFA)과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가 훌리건이나 테러 대책 차원에서 모든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중들은 팬 ID 카드를 발급받도록 했다. 개최도시 11곳에는 팬들을 위한 공간인 팬 페스트를 마련했다. 러시아를 찾은 각국 팬들에게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 언어로 각종 정보와 의료 상담 등을 제공하는 팬 핫라인 전화도 운영한다. 비디오 판독(VAR)이 사실상 전면 도입되고 경기장 모두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리며 조별리그를 치르는 팀들은 경기장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베이스캠프 도시로 돌아갔다가 다음 경기장 도시로 이동하는 한편 한 경기를 앞두고 한 차례 팬들을 초청하는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하는 것도 달라진 대회 풍경이다. 한국은 23일 0시 로스토프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7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맞붙어 16강행에 도전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희망찬 여수

    전남 여수시가 2019년 세계한상대회 개최도시로 결정됐다고 여수시가 23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부터 매년 10월 열리는 재외동포 경제인 대회로, 17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1000여명이 참여한다. 유망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과 청년인턴 해외취업, 투자유치 등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행사다. 중소도시로서는 최초로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하게 된 여수시는 28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러시아월드컵서 한국 경찰 치안 활동

    러시아월드컵서 한국 경찰 치안 활동

    한국 경찰관들이 오는 6월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 대회 기간 현지에 파견돼 치안 활동을 벌인다.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과 치안 총수회담을 하고, 현지 교민 17만명을 비롯해 여행객 보호와 월드컵 대비를 위한 ‘국제경찰협력센터(IPCC) 의정서’를 체결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월드컵 기간 32개 참가국 선수와 여행객 보호 등을 위해 참가국 경찰기관과 자국 경찰 인력을 파견하는 IPCC 의정서를 체결하고 있다. 센터는 모스크바주 도모데도보에 설치된다. 한국 경찰관은 경감급을 단장으로 총 4명이 파견된다. 이들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개최도시(카잔 등)로 이동해 안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측은 회담에서 자국 내 체류하는 상대국 교민과 여행객 보호 및 범죄 예방, 테러 위험인물과 행사 방해 우려인물 정보 공유, 중요 범죄자 도피사범 송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6일까지 독일과 이탈리아 경찰 총수를 차례로 만나 테러, 국제범죄 공동대응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생채기 난 가리왕산 복원… ‘환경올림픽‘ 금빛 마무리를

    생채기 난 가리왕산 복원… ‘환경올림픽‘ 금빛 마무리를

    강원도 산골마을 평창·강릉·정선을 뜨겁게 달궜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역대 최대 규모로 흥행 최고, 문화·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지평, 남북 단일팀으로 평화올림픽 실현 등 성공 올림픽으로 박수를 받으며 지난 25일 폐막됐다. 다음달 9~18일 동계패럴림픽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대회 이후 과제가 무엇인지 짚어 볼 때다. 특히 올림픽의 5대(문화, 환경, 경제, 평화, ICT) 목표 가운데 우선했던 환경올림픽의 사후 관리가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탄소 제로(0)를 목표로 실행한 환경올림픽 정책들은 어느 정도 정착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정선 가리왕산 자연자원의 훼손과 복원은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국민들은 훼손된 환경의 사후관리와 복원이 어떻게 이뤄질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의 복원과 관리는 올림픽 성공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찍이 환경을 스포츠, 문화와 함께 올림픽의 3대 정신으로 선언했다. 2000년부터는 아예 올림픽 개최 희망 도시에 환경 관련 계획을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1994년 노르웨이 동계릴레함메르대회 때부터 환경 올림픽이 적용되면서 환영받았고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버려진 폐목재로 지어 모범이 됐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동계올림픽 때 주택지역 가까이와 희귀 습지에 경기장을 지어 최악의 환경오염과 자연파괴 행사라는 비난을 받으며 올림픽에서 환경이 주요 실천 덕목이 됐다.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25.4% 감축 27일 강원도와 평창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환경은 우선됐다. 평창조직위는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탄소 배출 제로를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올림픽을 계기로 청정 강원도가 녹색성장을 선도할 산업인프라도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자연환경 훼손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환경을 더 친환경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환경올림픽을 위해 저탄소 올림픽을 실천했다. 건설·교통·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159만t은 자체 노력으로 감축하거나 외부로부터 배출권을 기부받아 상쇄시켜 제로화했다. 자체 감축은 경기장 건설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체 배출량의 25.4%인 40만 5000t을 줄였다. 평창 슬라이딩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신설된 6개의 경기장은 태양광과 지열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물로 지어졌다. 경기장들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 등 전체 공정에서 자체 에너지 소모량의 12%를 감축하며 친환경 건축물 인증까지 받았다. 탄소배출권은 거래가 가능한 국내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을 통해 배출권을 기부받아 상쇄시키며 탄소 배출 제로화를 추진했다. 서울 상암 지역과 같이 1990년대까지 강릉 지역 비위생매립지로 사용되며 버려지다시피 한 터는 아이스아레나 등 주요 빙상경기장들이 들어선 올림픽파크로 변신했다. 환경올림픽의 취지에 꼭 맞아떨어지며 올림픽파크는 환경올림픽의 상징이 됐다. 가까이 경포호수와 경포대, 녹색도시체험 시설까지 있어 상징성은 배가됐다. 해발 1561m의 가리왕산 환경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정선 알파인스키장은 남녀 코스를 별도로 건설하려던 당초 계획을 접고 하나로 통합했고, 스타트 지점도 당초 중봉(해발 1420m)에서 하봉(1370m)으로 정하면서 산림 훼손을 33㏊에서 23㏊로 30%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훼손된 가리왕산 산림 55% 복원 계획 우수한 식생과 동식물 서식처가 최대한 보전될 수 있도록 주목 등 주요 식생 군락지 7곳을 우회하며 건설했다. 훼손된 산림 면적의 2배 이상을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대체 지정(584㏊)하고 백두대간 훼손지역 대체림 조성과 경기장 진입도로 주변에는 경관림(500㏊)도 조성했다. 대회 이후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산림의 55%는 다시 복원한다는 계획까지 약속했다. 서울~강릉 간 KTX 경강선과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은 환경성적표지인 탄소발자국 인증을 마쳐 환경올림픽에 일조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및 서비스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는 제도다. KTX 경강선의 탄소 배출량은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87%가 적고 알펜시아호텔도 일반 호텔보다 6%를 감축했다. KTX 경강선은 자가용 등 차량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6500t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회 기간 한전에서 무상 지원받은 전기차 152대를 투입해 환경올림픽을 실천했다. 이를 위해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 강릉, 정선 지역에는 27대의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됐고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곳곳에는 환경부 주관으로 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다른 고속도로보다 우선해 마련됐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식수 전용 저수지(194만t)를 만들고 취수장과 정수장을 하루 4000t에서 1만t 용량으로 증설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2개 빙상경기장에는 빗물 재활용 시설과 절수형 수도꼭지를 설치했다. 생태계 회복을 위해 2012년부터 멸종 위기 1급인 장수하늘소, 산양, 멸종 위기 2급인 열목어, 구렁이 등 동물 4종에 대한 증식, 복원에 나섰다. 황기협 조직위 환경기획팀장은 “교통, 건설, 숙박 등 모든 곳에서 환경올림픽이 실천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훼손된 산림 등의 복원에도 앞장서는 등 당초 환경올림픽 선언에 걸맞게 사후 관리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목´ 등 수만 그루의 천연림 사라져 하지만 우려와 반론도 만만찮다. 천혜의 원시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보호받던 가리왕산이 동계올림픽 6일간, 패럴림픽 2일간의 알파인스키 올림픽 경기를 위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됐다는 게 환경단체 등의 주장이다.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유산에 축구장 66배에 달하는 넓이의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는 것이다. 알파인스키 경기가 펼쳐진 하봉부터 도착지점까지 폭 55m, 길이 2850m로 건설된 스키 슬로프는 2m 깊이로 흙의 맨살이 파이고 얼음으로 다져지며 만들어졌다. 수백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수만 그루의 천연림이 사라졌다. 주목 자생지 훼손뿐 아니라 사스레나무와 거제수가 자연스레 교배된 아름드리 왕사스레나무가 베어지고, 자생종으로 희귀종에 속하는 개벚지나무와 사시나무의 남한 최대 군락지도 크게 훼손됐다. 그나마 현지에 자생하는 주목과 신갈나무, 사스레나무 등 200여 그루는 이식 대상 수목으로 정해 옮겨놨다. 하지만 이마저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부분 고사해 복원을 약속한 정부의 생태 복원에 대한 의지에 회의를 갖게 한다. ●“가리왕산 복원 약속만이라도 지켜야” 스키장이 건설되기 전에 이미 구체적인 복원계획이 마련됐어야 하지만 올림픽 성공 개최에만 집중한 중앙정부와 강원도는 복원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고, 건설 비용에 맞먹는 막대한 규모의 복원 예산에 대해서는 지금도 중앙정부와 강원도 모두 ‘나 몰라라’ 손사래를 치고 있다. 급기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2018년 평창은 현대 올림픽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가장 반환경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래서 최소한 가리왕산 복원 약속만이라도 지켜내야 한다”며 성명서까지 냈다. 정규석 녹색연합 정책팀장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대회를 열었던 일본은 대회를 위해 스키 슬로프를 건설하며 자연을 크게 훼손한 뒤 생태복원센터까지 만들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복원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가리왕산 등 자연자원의 복원과 함께 정부와 강원도가 펼쳐 온 각종 환경올림픽 정책들이 일회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내 고향이 자랑스럽다”…축제 분위기 강원도

    “내 고향이 자랑스럽다”…축제 분위기 강원도

    “20년을 기다린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개막된다니 꿈만 같습니다.”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평창·강릉·정선 등 개최도시를 비롯한 강원도 전체는 흥분에 휩싸인 분위기였다. 자기 고장에서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세계적 행사를 치른다는 생각이 주민들을 들뜨게 했다. 100일 동안 전국 곳곳을 누빈 올림픽 성화는 강릉시 외곽과 도심을 도는 막바지 릴레이를 펼친 뒤 이날 강릉시청에 안치됐다. 101일째가 되는 9일, 마침내 7500명의 손을 거친 성화는 평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날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국내외 언론인, 대회 관계자들이 저마다 형형색색의 유니폼 차림으로 도로를 메우는 등 개최도시 시내 곳곳이 북적였다. 강릉 선교장 성화봉송 행사장에 참석한 김동임(83) 할머니는 “강릉에서 평생 토박이로 살아왔지만 오늘처럼 내 고향이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다”며 “올림픽이 크게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막행사가 열릴 평창지역 주민들도 설레고 있다. 김용철 강원도 대변인은 “북한 공연단과 응원단 등이 속속 활동을 시작하면서 축제 분위기 그 자체”라고 말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복통ㆍ설사… 평창ㆍ강릉 노로바이러스 ‘비상’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선수촌·경기장 보안요원 등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32명의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이날도 5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보안요원 58명 및 종사자 2명 ▲정선 등 타 지역 숙소 3명 ▲경찰 12명 ▲기자단을 포함한 기타 11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감염 가능성이 있는 1102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나온 확진자 수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2월에 가장 발병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어 발병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첫 감염은 지난 4일 밤 호렙청소년수련원에서 민간 안전요원들이 설사와 두통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하며 시작됐다. 당시 956명이 함께 투숙하고 있었다. 이어 6일 강릉에서는 동계올림픽 순찰 업무에 나섰던 여경 12명이 노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이들은 강릉 영동대에서 함께 숙영하던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들로 설사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외국 언론사 취재 보조 3명이 사흘 전 외부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48시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평창 스키점프대에 근무 중이던 민간 보안요원 5명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올림픽 개최도시 곳곳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속출하자 평창조직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합숙지 주변을 소독하고 사용한 침구와 장비는 모두 교체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어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복통ㆍ설사… 평창ㆍ강릉 노로바이러스 ‘비상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외국 언론사 취재 보조와 선수촌·경기장 보안요원 등 수십명이 줄줄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비상이 걸렸다.7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평창 선수촌 민간 보안요원 21명에 이어 강릉 순찰 기동대 여경 등 모두 41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첫 감염은 지난 4일 밤 진부면 호렙청소년수련원에서 민간 안전요원들이 설사와 두통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하며 시작됐다. 당시 956명이 집단 투숙하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41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수인성 전염병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됐다. 현재 전수조사를 위해 전체 요원들의 가검물을 거둬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산 조사 중이다.6일 강릉에서는 동계올림픽 순찰 업무에 나섰던 여경 12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이들은 강릉 영동대에서 함께 숙영하던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들로 설사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였다.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외국 언론사 취재 보조 3명이 3일 전 외부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48시간 격리 중이다”고 밝혔다. 평창 스키점프대에 근무 중이던 민간 보안요원 5명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이처럼 올림픽 개최도시 곳곳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속출하자 평창조직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에 작성한 매뉴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개최도시가 공동으로 시설과 장비 소독을 철저히 해서 감염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라며 “합숙지 주변을 소독하고 사용한 침구와 장비는 모두 교체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어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올림픽 보고 축제 즐기고…‘빙굿방긋’ 정선

    올림픽 보고 축제 즐기고…‘빙굿방긋’ 정선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 개최도시 강원 정선군에서 ‘고드름축제’가 열린다.5일 정선군에 따르면 세계인들에게 산골마을 정선의 겨울을 보여주기 위해 7~25일 정선읍 조양강 정선2교 일대에서 고드름축제가 펼쳐진다. ‘고드름의 향수 아리랑의 선율 따라 추녀 끝을 기억하다. 정선에 오면 빙(氷)굿(Good) 방긋’을 주제로 열린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올림픽 종목과 민속놀이를 융합한 팽이 점프, 윷놀이 쇼트트랙, 봅슬레이 투호 체험 등 이색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또 눈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설피, 전통스키, 눈썰매 등 전통 설상 3종 경기와 릴레이 3종 경주대회 등 이색 볼거리가 펼쳐진다. 얼음 위 줄다리기, 얼음 축구대회, 송어 겨울낚시 등도 운영된다. 고드름 상고대 족욕, 대형 고드름 빙벽, 에스키모 이글루도 체험할 수 있다. 향토음식 난장, 겨울송어 회센터 등의 먹거리관과 정선 우수농특산물 판매장, 정선 5일장터 등이 개설된다. 문화행사도 다채롭다. ‘정선아리랑’과 5일장인 ‘아리랑시장’을 축제에 접목, 공연한다. 올림픽 성화 봉송 지역 축하행사를 비롯해 한·중·일 올핌픽 개최국 문화교류 등도 진행된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정선 고드름축제장을 찾으면 한국 고유의 겨울 정취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화려&장엄 .. 다 좋은데 -22도 혹한에 얼어버린 평창 모의 개회식

    화려&장엄 .. 다 좋은데 -22도 혹한에 얼어버린 평창 모의 개회식

    영하 22도 대관령 칼바람에 세 시간 덜덜 ..“추워서 모의 개회식 내용 기억도 나지 않더라” 평창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이 3일 밤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대회 개막을 엿새 남겨두고 열린 이날 모의 개회식은 ‘드레스(최종) 리허설’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도 실제 개회식과 같은 밤 8시로 맞췄고 진부역에서 올림픽 스타디움까지 셔틀버스 운행 등 수송 대책도 실제와 똑같이 시뮬레이션됐다. 모의 개회식 관중으로는 자원봉사자와 출연진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개최도시 주민 등 2만여 명이 초청됐다. 그러나 모의 개회식이 시작된 밤 8시를 넘어서면서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내려갔고, 제법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곤두박질했다. 행사는 밤 10시 10분에 끝났지만 추위를 이기지 못한 일부 관객은 먼저 자리를 뜨며 올림픽 스타디움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잦았다. 관람객들은 담요를 몸에 두르거나 방한 의상을 몇 겹씩 껴입는 등 추위에 단단히 대비했지만 강원도의 혹한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인 듯 보였다.관람객들은 스타디움에 입장할 때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에 ‘촬영 금지’라고 적힌 스티커를 부착해야 했다. 또 관련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거나, 관람 후기 등 공연 내용을 유출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주의사항을 들었다. 화려한 개회식 만큼이나 화두는 역시 추위였다. 대관령 칼바람을 3시간 넘게 견딘 이들은 9일 개회식 당일 조금이라도 추위를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모의 개회식 관람객 김 모(54·경기도 고양시) 씨는 “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도 좋지만 강추위에 입장할 때 검색을 한다며 1시간 이상 밖에 서 있게 하는 건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에서 KTX로 초등학교 2학년 손자와 함께 온 유 모(60) 씨도 “너무 추워 손자 아이는 지금 발에 감각이 없다고 한다”며 “추위 때문에 개회식 내용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붕이 없는 올림픽플라자는 처음 공개됐을 때 바람에 무방비상태였다. 조직위는 바람이 드나드는 길목마다 방풍막을 설치했고, 난방 쉼터(18개소)와 관람객용 대형 히터(40개)를 설치했다.이 덕에 생각보다 견딜 만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경기도 안산에서 온 30대 부부와 미취학 아동 관람객은 “개회식 자체는 화려하고 장엄한 느낌이 들었다”며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도 재미있게 봤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밤 10시 30분 현재 모의 개회식 관련 사건 사고는 접수된 내용이 없다”고 밝히고 “실제 개회식 당일까지 미비점을 최대한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어라 평창 신바람] 새벽 1시 막차 KTX 결제까지 한번에…GO평창 앱 켜고 GO!

    [불어라 평창 신바람] 새벽 1시 막차 KTX 결제까지 한번에…GO평창 앱 켜고 GO!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기간 조직위원회는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오가는 차량을 301만대 가량으로 내다보고 혼잡을 막는 데 온힘을 쏟아붓고 있다. 중소 도시의 열악한 도로 환경을 우려해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다. 산간 지역인 데다 대중교통이 다소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림픽 기간엔 불편을 싹 없애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올림픽 관람을 위해 평창군과 강릉시를 방문한다면 ‘고(GO) 평창’ 어플리케이션(앱)의 설치를 권한다. 다음 주 공식 출시되는 ‘GO 평창’은 KT와 평창조직위에서 합심해 개발한 통합 올림픽 교통 앱이다. ‘GO 평창’을 이용해 경기장을 검색하면 어디에서 KTX나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강릉·평창에 도착한 뒤 어떻게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까지 이동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코레일 앱이나 고속·시외 버스 앱과도 연계돼 있어서 ‘GO 평창’을 통해 곧바로 KTX·버스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인접 도시인 속초권, 원주권, 동해권에 숙소를 잡았을 때 이용하는 강원도 셔틀버스 예약도 가능하다. 더불어 경기 시간이 갑자기 바뀔 경우에도 ‘GO 평창’을 통해 안내가 이뤄진다. 만약 승용차를 몰고 경기장을 방문할 때도 ‘GO 평창’의 내비게이션 모드를 이용해 경로를 찾으면 된다. 외국인을 배려해 영어 내비게이션도 운영된다. 올림픽 기간엔 일반 차량의 경기장 접근이 통제되기 때문에 평창·보광·강릉 등지에 퍼져 있는 환승주차장 8곳을 거쳐 경기장에 도착하는 경로가 안내된다. 주차장은 승용차와 버스를 합쳐 1만 2300면 규모다. 이곳에 차량을 세운 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셔틀버스 시간표도 ‘GO 평창’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역서 강릉역 KTX로 114분 이재명(54) 평창조직위 수송기획부장은 “앞선 올림픽에서 사용한 앱보다 한층 발전한 형태를 갖췄다.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요소를 모두 구비했다”며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앱에 갖다 대면 곧바로 경기장을 찾아주고, 경기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편리한 기능을 수두룩하게 담았다. 꼭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다면 KTX를 이용하는 게 빠르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진부역까지 80분, 강릉역까지 114분 뒤 도착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할 경우 오전 6시~오후 11시 30분에 운행되고 강릉에서 돌아올 땐 오전 5시 4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청량리역, 상봉역에서도 강릉행 KTX를 탈 수 있다.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편도 요금은 2만 2000원, 강릉역까지는 2만 7600원이다. 올림픽 앞뒤로 2월 한 달 동안 하루 51회 운행으로 증차된다. KTX를 이용하면 ‘당일치기 관람’도 충분하다. 다만 KTX 하차역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설상 경기장은 진부역 인근에 있는데 역 이름을 착각해 평창역에서 내리면 안 된다. 휘닉스(보광) 스노경기장에 가는 경우에만 평창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쇼트트랙·빙속·피겨·아이스하키·컬링 등 빙상 종목을 관람할 땐 강릉역에서 내리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 인근에 도착한 뒤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셔틀버스는 기차역 3곳(평창·진부·강릉), 버스터미널 4곳(정선·장평·진부·강릉)에서 출발해 각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셔틀버스는 개회식 하루 전인 새달 8일부터 폐회식 하루 뒤인 26일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종료 후 2시간까지 운행이 이뤄진다. 배차 간격은 보통 10~30분 단위지만 경기가 임박하면 5분 간격으로 촘촘해진다. 셔틀버스 600여대 중 44대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저상 버스로 준비했다.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시내·농어촌 버스 150대도 무료 관중 셔틀뿐 아니라 개최도시 내 시내·농어촌 버스 150여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관람은 물론 관광지 이동을 위해 이용해도 된다. 편의를 위해 일부 버스 노선을 KTX 역사를 지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무료 버스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22억원을 강원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대회 기간 택시 숫자도 많아진다. 강릉·평창·정선 지역엔 의무 휴무 택시가 하루 평균 503대씩 발생했는데 올림픽 기간엔 이를 없앴다. 며칠에 하루쯤 꼭 쉬어야 하는 3~6부제에 국한하지 않고 운전 기사가 자유롭게 운행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개최 시·군에서는 택시 1622대가 거리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선수와 올림픽 관계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올림픽 전용 차로도 운영된다. 혹시 생길지 모르는 교통체증 때문에 관계자들이 경기에 늦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영동고속도로(강릉~대관령 IC)와 지방도 456호선(대관령 IC~월정삼거리), 국도 6호선(월정삼거리~태기삼거리)까지 59.4㎞구간이다. 전용차로에선 올림픽 차량과 버스의 통행만 가능하다. 일반 차량이 올림픽 전용 차도를 이용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올림픽 전용차로 표지판이 설치되고 도로 노면엔 올림픽 마크를 그려 일반 도로와 구분한다. 시내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도 내려진다. 개최도시엔 새달 10~25일 차량 2부제가 실시되는데 강릉 동(洞)은 의무 지역이다. 어길 경우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강릉 읍·면과 평창, 정선은 자율 시행이다. 더불어 도로가 협소한 평창 대관령면의 교통 체증을 없애기 위해 지역 주민 차량을 주차할 장소 2곳을 마련한다. 평소 시내에 주차돼 있던 500여대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설을 고려해 제설 작업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박웅재(59)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교통운영과장은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평년의 2배인 중장비 476대와 염화칼슘 1만 4323t과 소금 6만 4696t을 준비했다”며 “예상을 뒤엎는 폭설 땐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올림픽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거듭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중 정상 첫 핫라인 통화…“北 평창 참가 넘어 북핵 평화적 해결 협력 강화”

    한·중 정상 첫 핫라인 통화…“北 평창 참가 넘어 북핵 평화적 해결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자관계 발전과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평가, 평창동계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국빈방중 기간 합의했던 정상 간 핫라인 구축 합의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 11일 문 대통령의 취임 축하 통화 이후 두 번째이며, 두 정상은 모두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했다. 특히 2년여 만의 남북 고위급회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시 주석과 통화를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금껏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안보위기 현안이 있을때 문 대통령은 미국에 이어 일본과 통화했다. 최근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재평가 이후 한·일 관계가 껄끄러운 시점에서 일본을 건너뛰고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틀 전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와 합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남북회담 개최에서 중국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남북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의 성과를 환영하며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정상회담에 이어 또 한번 시 주석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2년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차기대회 개최도시 시장이 오륜기를 인계받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폐막식 참석 여부는 확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문 대통령의 지난달 방중 이후 교류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양국 국민이 체감하기 시작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불어라 평창 신바람] 7년간 불태운 열정… 우리가 뛴다, 평창이 뜬다

    [불어라 평창 신바람] 7년간 불태운 열정… 우리가 뛴다, 평창이 뜬다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하고, 눈도 적게 내리는데 겨울올림픽 되겠어?’ 하던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1년 10월 19일 출범해 지난 7년여를 쉬지 않고 달려왔다. 2003년 체코 프라하와 2007년 과테말라시티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유치에 실패한 아픔까지 포함하면 20년 가까운 노고가 결실을 보기 직전이다. 조직위 직원이나 강릉시 등 개최도시 공무원들의 열정이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 다섯 분으로부터 대회 개막을 눈앞에 둔 절절한 감회와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들어 보고 국민들에게 바라는 점도 들어 본다. ■이재명 조직위 수송기획부장 ‘Go평창’ 앱 개발… 선수·관객의 든든한 발2015년 여름 조직위에 처음 파견됐을 때는 올림픽이 열리기는 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과 씨름해야 했다. 철도나 도로, 주차장 등 공사는 진행 중이었지만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 파악하기조차 어려웠다. 인력도 부족해 발로 뛰어다니며 설득하고 통사정을 하기도 했다. 자동차 1만여대를 수용할 주차장 확보, 4500여대의 차량 공급 계약, 9000여명의 운전기사 확보 등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지만 이제 마무리됐다. 인프라 구축 못잖게 정교한 수송 시스템을 짜는 일도 중요해 선수와 경기 중심 수송, 편리하고 효율적인 수송이 되도록 하고 있다. 개최도시들의 교통통제와 올림픽전용노선(OL/ORN)을 지정 운영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첨단 교통안내시스템 ‘Go평창’ 앱을 개발했다. 수도권 관람객의 심야 수송, 개최도시에서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 특별 제설대책 등도 마련했다. 이제는 준비된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세세히 점검하고 운영 인력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들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며, 질서 유지와 교통약자 배려 등 개최국 국민과 개최도시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보여 주는 일만 남았다. ■심상복 강릉시 공보관 바가지 숙박료 근절 노력… 친절 강릉 ‘스마일’참으로 멀리 달려왔다. 국격을 드높일 대회인데도 준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경기장 시설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분산 개최 논란이 일었고, 환경단체의 반대로 일부 시설의 착공이 지연됐다. 정부와 조직위, 개최도시의 불협화음은 물론 인프라 건설의 예산 문제, 서울~강릉 KTX 건설에 이르기까지 숱한 난관이 있었다. 그러나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꿋꿋이 매진해 온 결과 모두 마무리돼 최근에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편안하고 친절하게 모시기 위한 세부적인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빙상 경기가 주로 열리는 강릉에서는 차량 2부제, 대회 기간 노선버스 무료 운행, 셔틀버스 운행 계획을 완비하고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잖은 실망을 안긴 바가지 숙박요금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많이 진정됐음을 알리고 싶다. 물론 평소보다는 오른 가격이겠지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염치없는 부탁을 드린다. 스마일(스스로 마음이 일어나는) 운동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를 정착시켜 대회가 끝난 뒤에도 국내외 관람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들고 있다. 루지, 곤돌라, 대관람차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해 관광 일번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김만기 조직위 선수촌 국장 ‘내 집 같은 선수촌’ 화장실 변기까지 확인선수들의 잠자리와 식사, 휴식을 제공하는 선수촌 운영을 맡아 잠을 설치기 일쑤다. “쌍둥이 화장실로 입길에 오르거나 화장실 물이 제대로 안 빠져 입촌을 거부했다”는 다른 대회에서의 불평을 들을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곤 한다. 개인적으로 2003년 프라하와 2007년 과테말라시티에서의 아픔을 모두 맛본 10년의 세월이 억울(?)해서라도 평창선수촌은 비슷한 불평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선수촌 운영 모토를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따뜻한 온돌방, 편리한 화장실, 밀집된 편의시설 등을 감안해 “내 집같이 편리한 선수촌”으로 정했다. 선수촌을 찾은 한 분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조언해 가슴에 새기고 있다. 모든 가구에서 화장실 변기의 물을 동시에 내렸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이달 중순 운영테스트를 비롯해 선수들의 문화 차이까지 감안해 확인하고 또 확인할 것이다. 지구촌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강원한우도 올여름 대관령의 청정 초원을 마음껏 뛰놀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선수단 안전 확보에 관련 기관들의 공조시스템 또한 탄탄하다. 나머지 2%는 국민들이 열렬한 응원으로 채워 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곽기현 조직위 식음료기획부장 비빔밥·잔치국수·김밥, 입맛 잡을 비밀 병기식음료 부문 준비는 지난 연말에 이미 완료됐다. 22곳 식당에 주방 장비가 모두 들어가 언제든 서비스할 수 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있는 차고지에는 지난달 26일부터 대회 준비 인력을 위한 식당의 문을 열었고, 강릉시 차고지에서는 지난 5일부터 식당 운영을 개시했다. 경기장별로 순차적으로 문을 열어 오는 20일쯤 22곳이 모두 운영된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선수단은 물론이고 관중과 운영 요원 등에게 모두 550만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8개 급식업체가 22개 식당에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촌 식단은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 그룹과 논의하며 메뉴를 다듬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보여 주려 한다. 19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초밥의 세계화가 이뤄졌듯 한식도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비빔밥, 잔치국수, 김밥이 3대 전략 음식이다. 햄버거보다 영양적으로 우수한 김밥이 세계적인 길거리 음식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페스티벌 누들’이라고 번역해 제공할 잔치국수는 서민적이고 저렴해 보편화될 수 있다. 이미 세계화된 비빔밥은 더욱 알리도록 하겠다. ■김강우 조직위 경기장운영부장 15일까지 눈 만들어… 새벽 5시부터 확인요즘은 새벽 5시에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설상 경기장의 제설(製雪) 작업은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에 시작해 밤새 이어지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작업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경기장이 평창·강릉 곳곳에 있기 때문에 돌아보려면 매일 이동거리만 150㎞에 달한다. 정선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제설이 100% 끝났고 나머지 설상 경기장도 오는 15일쯤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빙상 경기장도 이달 초 제빙 작업에 들어가 잘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최상의 시설을 준비했기 때문에 대회 기간 좋은 기록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에는 만들어 놓은 눈밭에 물꼬를 터 비가 오더라도 쉽게 빠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상경기장의 눈은 120㎝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혹시 날씨가 따뜻해질 것에 대비해 30㎝를 더 다질 계획이다. 제설 작업이 계속되는 15일까지는 눈이 많이 오면 도움이 되지만 눈을 다 만들어 놓은 뒤에는 자연설이 내리면 이를 인공설 강도에 맞게 붙일 수가 없다. 본래 만들어 놓은 시멘트에 또 다른 시멘트를 덧붙이면 작업이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추가로 내리는 눈은 인력으로 걷어내야 하는데 하늘이 도와 15일 이후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 산골마을 강릉·평창·정선 ‘상전벽해’… 세계 속 관광지 탈바꿈

    산골마을 강릉·평창·정선 ‘상전벽해’… 세계 속 관광지 탈바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최도시 강원 강릉·평창·정선 등 산골마을이 상전벽해(桑田碧海) 되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험준한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서울~강릉을 잇는 KTX가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고, 각종 경기장과 개최도시로 통하는 도로들이 새롭게 뚫리고 정비됐다. 주택·상하수도에서 경관까지 세계에서 찾아올 관광객 맞이에 낙후 도시들이 수십년을 앞당겨 깔끔하게 단장됐다. 교통·숙박뿐 아니라 친절과 서비스까지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소프트웨어도 한층 업그레이됐다. 첩첩 산골 오지마을로 남아 있던 올림픽 개최 도시들이 사계절 세계 속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올림픽 열기도 살아나고 있다. 60일 남짓 올림픽을 앞두고, 살아나는 올림픽 열기와 개최도시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들여다봤다.●강원도 꿈의 KTX시대 활짝 22일 강원 동해안이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서울~원주~평창~강릉을 잇는 꿈의 KTX가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시속 250㎞의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30분, 인천공항~ 평창 진부역은 1시간 50분이면 가능하다. 평창 진부에서 강릉 성산까지 백두대간을 관통해 연결한 길이 21.755㎞의 국내 최장 대관령터널이 뚫리며 가능해졌다. 종전 무궁화호 열차로 서울~강릉 간 5시간 47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된 셈이다. 이는 서울~강릉 간 고속버스 이동시간 2시간 40분보다 1시간 이상 빠르다. 새벽 5시대 첫 열차를 타면 바다를 보며 저녁을 즐기다 이튿날 아침 서울로 출근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KTX는 올림픽 기간 하루 51편 운행하며 하루 2만 910명을 실어 나른다. 운임은 인천공항∼강릉 4만 700원, 서울∼강릉 2만 7600원, 청량리∼강릉 2만 6000원이다.도로망도 크게 좋아졌다. 경기 광주∼원주 간 제2영동고속도로(57㎞)가 지난해 11월, 서울∼양양 고속도로(133.1㎞)는 지난 6월 개통됐다. 이들 고속도로는 기존 영동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해 혼잡을 크게 줄였다. 국도 74개 구간 586㎞도 신설 또는 확·포장돼 경기장 간 이동도 수월해졌다. 하지만 17일간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도시에 최대 3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돼 개최지 ‘차량 2부제 의무시행’과 시내버스가 증차된다. 또 빙상·설상경기 개최지와 숙소 등을 연결하는 도로에 ‘올림픽 버스 전용차로’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통행증을 부착한 행사차량과 36인승 이상의 버스만 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 ‘고 평창’을 이용하면 각종 교통수단 이용 시 최적의 경로 정보와 환승주차장 상태, 경기장 셔틀버스 시간표 등을 검색할 수 있다.●새로운 모습 갖추고 올림픽 손님맞이 개최도시들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환골탈태했다.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도시 발전이 수십년 앞당겨졌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도로, 경관, 주택, 상하수도 등 도시 모든 분야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릉 도심의 변화가 눈부시다. 도심을 지나는 철길이 지하화되면서 당초 지상 철길이던 유휴부지 2.6㎞는 ‘월화거리’ 공원으로 변신했다. 걸으면서 즐기기에 좋은 길로 강릉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쉼 공간으로 거듭났다. 갤러리, 카페, 소공연장, 맛집,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릉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되며 모세혈관처럼 주변의 거리와 연결해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심상복 강릉시 공보관은 “도심 속 낡고 난립한 불량 간판들을 상가 특성과 창의성을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 간판으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관문인 강릉육교를 관광·문화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연장 65m 규모의 경관·조명시설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야간 경관을 살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공사도 이미 깔끔하게 마쳤고, 올림픽 기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하수량도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하수관로 준설과 정비도 마무리했다. 고속철도 역사와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진부면도 올림픽 명품 경관도시로 재탄생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거리 조성을 위해 진부면 중앙로, 경강로, 석두로, 청송로와 진부역 주변까지 5.5㎞를 새롭게 단장했다. 또 가로등과 가로수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인도교 보수 및 난간 교체, 수변공원 및 휴식공간 조성, 올림픽 경관시설 설치 등 올림픽 개최도시다운 명품 거리로 조성했다. 진부 도심지와 올림픽 수송·운영 구간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송어축제장을 연결하는 이동 길을 마련하고, 수변 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세계인 맞는다 통신망의 혁명으로 불리는 세계 첫 5G 시범 서비스 글로벌 표준이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부르는 이유다. ICT 올림픽의 완벽한 실현을 위해 세계 최초 5G 기술 시현,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감동의 초고화질(UHD), 똑똑한 인공지능(AI), 즐기는 가상현실(VR)의 5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우선 우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술이 돋보인다. 현재의 4G LTE망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1ms 이하의 지연속도를 갖는 초저지연, 1㎢당 10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기술이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자율주행차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도 5G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5G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된 셈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 가운데 외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강릉시와 평창군, 정선군이 각각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을 개발하고 홍보에 나섰다. 수십억원씩의 사업비를 들여 동계올림픽 특구 내 외식업소 환경 개선과 서비스 개선 지원을 위한 외식업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모습이다. 별도로 동계올림픽 때 영어와 불어 등 8개 국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작된 자동 통번역 서비스 앱 ‘지니톡’도 운영 중이다. 바가지요금으로 구설에 올랐던 숙박요금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강원도와 개최도시가 나서 진화에 나서고 숙박협회가 스스로 자정작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반값 숙박요금까지 생겨났다. 강릉시는 숙박업소의 요금과 소통 가능 외국어, 시설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실정보 안내시스템’(stay.gn.go.kr)까지 운영하고 나섰다. 이 시스템에 가입한 업소의 객실 타입별 최저·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16만~24만 8000원이다. 이색 숙박시설도 준비돼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가까운 평창 청소년수련원에는 민간업자가 터를 빌려 카라반을 이용한 숙박시설도 설치해놨다. 강릉시는 이달부터 ‘바가지요금 숙박업소 단속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과도한 요금을 받는 업소를 대상으로 건축법, 주차장법, 공중위생법, 소방시설 관련 불법 사항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간접규제를 통해서라도 가격 안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KTX가 개통하고 도심 발전과 서비스분야까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크게 좋아졌다”며“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계절 세계 속의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3000㎞ 거리·3시간 시차… 월드컵 경기장 ‘복불복’

    3000㎞ 거리·3시간 시차… 월드컵 경기장 ‘복불복’

    새달 2일 크렘린궁서 조 추첨 현지 적응·경기력 발휘에 영향 11개 도시 중 3곳서 조별리그 申감독, 추첨 뒤 베이스캠프 결정11개 도시 가운데 세 곳, 어디가 낙점될까. 다음달 2일 0시(한국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추첨 행사를 통해 9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의 행선지가 정해진다. 추첨식에서는 지난 10월 발표된 FIFA 랭킹 기준으로 4개 포트에 순차 배정된 각 8팀을 하나씩 뽑아 A~H조까지 8개 조를 만든다. 단 러시아는 개최국인 까닭에 랭킹과 무관하게 1번 포트에 배정됐고, 조 분배에서도 A조를 이미 확정했다. 조별리그 세 경기 날짜와 시간, 경기장까지 정해졌다. 32개국 가운데 랭킹 62위로 뒤에서 두 번째라 4번 포트를 일찌감치 예감하고 확정한 한국으로서는 조 배정에 관한 한 결과를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 실력과 랭킹이 엇비슷한 7팀이 같은 4번 포트에 몰린 터라 격차가 더 큰 나머지 나라들과 한 조에 묶일 게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악 혹은 최선이라는 경우의 수를 따지기보다 조 편성 결과 경기장 배정 등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펼칠 대표팀 운용의 지혜가 필요하다. 4년 전 ‘브라질 참사’(1무2패·조별리그 탈락)도 현지적응 부족에서 비롯됐다. 큰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개최국 러시아는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베리아 지역을 포함한 우랄산맥 동쪽의 지역을 경기 개최도시에서 제외시켰다. 모두 11개 도시, 12개 경기장(모스크바 2곳)에서 조별리그 48경기를 포함해 모두 63차례의 본선 경기가 펼쳐지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가장 북부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남쪽 경기장이 있는 소치까지는 2500㎞나 된다. 동서로는 발트해 연안의 칼리닌그라드에서 우랄산맥 바로 너머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인 예카테린부르크까지 무려 3000㎞에 10개 경기장이 흩어져 있다. 이 지역에 존재하는 시차만 해도 무려 세 시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9개 경기장이 있는 도시 사이에는 시차가 없지만 예카테린부르크를 비롯해 사마라, 칼리닌그라드는 모스크바 기준으로 1~2시간 차이를 보인다. 1개 조에 배정된 6개 경기장 가운데 세 곳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대회에서도 2000㎞를 웃도는 거리를 이동한 경험을 했지만 경기장이 남북으로 이어진 터라 시차라는 스트레스는 겪지 않았다. 대표팀의 명운이 걸린 조 추첨을 참관하기 위해 김남일 코치와 함께 29일 오후 1시 출국하는 신태용 감독은 결과를 본 뒤 베이스캠프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가운데 한 곳으로 낙점할 전망이다. 종전 개막 4주 전에서 3주 전 소집으로 FIFA 규정이 바뀌면서 대표팀은 대회 개막(6월 14일) 3주 전인 내년 5월 24일 이후 소집돼 각 1주일에 걸친 국내 훈련 및 평가전, 러시아 인근 해외 캠프 훈련을 마친 다음 6월 7일쯤 결전을 치를 러시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문화·미래·저탄소 올림픽” 세계에 전할 평창의 유산들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문화·미래·저탄소 올림픽” 세계에 전할 평창의 유산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21일 전남 강진군과 목포시에서 봉송 일정을 이어갔다. 많은 이들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옮겼을 것이다. 하지만 22일로 개막이 79일 남은 지금, 평창 대회가 남겨야 할 유산에 대해 얼마나 공감하며 뛰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흔히 레거시(legacy)라고 하면 사후 경기장 활용 방안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무형의 가치와 유산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공동 목표로 대중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잇따라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 메가 이벤트의 출발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뒤의 두 대회(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물려줘야 한다는 부담도 작용한다. 이런 점에서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하는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단의 드림 투게더 서울포럼 2017은 주목할 만하다. 올림픽 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등 대회를 치러본 이들과 앞으로 치르는 이들이 지혜를 나누는 자리여서다. 밴쿠버 대회 조직위원장 겸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펄롱은 야심 찬 국가의 비전과 문서로 잘 정리된 ‘공중에 대한 약속’들을 대회 전에 완벽하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정 종목, 사회기반시설, 관광, 비즈니스 네 항목으로 레거시를 정리하고 드라마틱한 인간 레거시와 국가가 추구하는 정신을 레거시의 요체로 꼽는다. 런던유산개발회사의 벤 플레처 전략마케팅커뮤니케이션국장은 런던 동부에 세워진 올림픽 파크가 스타디움과 시설들을 변형해 주요 종목의 굵직한 대회를 계속 유치해 개최하는 런던 대회의 유산을 설명한다. 아울러 1988 서울올림픽 개최로 한국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었고 그 유산이 지금까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오지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발표한다. 평창의 경우 대회 레거시와 경기장 레거시를 명확히 분리했다. 대회 레거시로는 저탄소 그린 올림픽, 미래의 수호자, 좋은 삶, 전통과 문화를 지닌 자랑스러운 사람, 평창의 글로벌화(세계로 향하는)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모든 국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목표와는 조금 동떨어진 것 같다. 김주호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여기에 다섯 가지 키워드로 경기장 레거시 계획을 발표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훈련 시설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대표해 세르미앙 응 전 부위원장과 타니아 브라가 유산 담당 국장도 연사로 나서 올림픽 유산 운영 방향 등을 밝힌다. 히로미 가와무라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국장도 대회 뒤의 유산 운영 계획을 설명한다. 포럼을 기획한 강준호 서울대 교수는 “개최도시 입장에서 올림픽 개최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평창 대회의 유산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이원영(전 서울신문 사진부장·편집부장)씨 모친상 1일 서울 역삼동성당, 발인 3일 오전 6시 30분 010-9110-9242 ●이성우(옐로페이 대표이사)성주(사업)씨 모친상 정기옥(전 외교통상부 대사)전홍덕(국제문화재단 이사장)이종호(선교사)씨 장모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227-7597 ●오세열(사업)세훈(사업)숙희(볼보건설기계 부사장)영희(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부장)씨 부친상 이종호(안동대 교수)송재영(농림축산식품부 연구관)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20 ●송정홍(LS산전 차장)승호(유라코퍼레이션 과장)씨 부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072-2018 ●김만기(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개최도시협력관)씨 모친상 1일 강원 정선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33)562-4444
  • 지드래곤 6월 8일 컴백, 양현석 ‘매우임박’ 예고 하루만에..

    지드래곤 6월 8일 컴백, 양현석 ‘매우임박’ 예고 하루만에..

    지드래곤 6월 8일 컴백 소식이 화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지드래곤의 티저 이미지와 함께 6월 8일 오후 6시 새 앨범 발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SNS에 직접 지드래곤의 새 앨범 믹싱 작업하는 사진을 올리며 ‘매우임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예고대로 하루 만에 컴백 날짜가 확정된 것. 지드래곤의 매력적인 초상과 아트웍이 돋보이는 이번 티저에는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이 손글씨로 적혀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이 파격에 파격을 보여주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줬던 지드래곤은 이번에도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2009년 첫 솔로앨범 ‘HEARTBREAKER’ 이후 2012년 ‘ONE OF A KIND’, 2013년 ‘COUP D’ETAT‘ 등을 통해 빅뱅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유니크함을 담아왔던 지드래곤이기에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기대감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거친 메이크업과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는데, 이는 기존에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지드래곤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 지드래곤은 새 앨범 발표와 함께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개최하며 올 한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6월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투어는 아시아 3개 도시(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북미 8개 도시(시애틀,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시즈니, 브리즈번, 멜버른, 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추후 개최도시가 추가된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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