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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물에 걸린 거대 혹등고래 ‘구출장면’ 공개

    그물에 걸린 거대 혹등고래 ‘구출장면’ 공개

    한가롭게 낚시를 하던 어부들이 거대한 고래 한 마리를 ‘구출’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출신의 남성들은 최근 호주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중 보트에 바짝 붙은 거대한 혹등고래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고래는 새우나 가재를 잡는 커다란 통발에 걸려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다. 비록 새끼였지만 몸집이 상당히 컸고,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잔뜩 예민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의 선장은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혹등고래의 몸에 걸린 그물들을 끊어냈다. 또 다른 선원들은 그가 무사히 고래를 구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지시했다. 다행히 자유의 몸이 된 새끼 고래는 다시 자유를 되찾게 해준 선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듯 주위를 한동안 맴돌다 먼 바다로 헤엄쳐 갔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은 선원이 거대한 이 고래를 안심시키며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과 고래에 걸린 통발을 잘라내는 모습, 다시 자유를 되찾은 고래에 환호하는 선원들의 목소리 등을 생생하고 담고 있다. 한편 혹등고래는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달한다. 대형 고래 중 인간과 매우 친숙한 고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1940년대부터 국제적인 보호가 시작돼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해안가에서 불가사리가 연이어 ‘폭발’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평양과 북아메리카 대서양 인근 해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 일부에서는 전면에 흰색 병변이 생긴 뒤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갑자기 팔 일부가 파열되면서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끔직한 현상이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코넬대학교 생태학자인 드류 하벨 박사는 “상당한 규모의 해안가에서 이런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해당 불가사리 종(種)이 멸종위기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벨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스터리 현상은 총 18곳의 서부 해안가에서 목격됐으며, 온도 변화나 균류, 미생물,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미 지난해부터 불가사리 떼죽음과 관련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손도 쓰지 못한 채 ‘불가사리 폭발’을 구경만 하고 있는 셈이다. 캘리포니아대학 환경생물학과 교수인 페트 라이몬디 역시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만약 외국 해안에서 전염된 것이라면 어떤 경로로 전염됐는지 조차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해양생태계 전반에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 십 년간 불가사리가 다양한 질병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는데, 현재 상태는 그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가사리가 대표적인 극피동물로서 조개 등 바다생물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다르다. 불가사리가 바다오염을 막아주고 수 세기 동안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는 것. 오리건 주립 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인 브루스 멘지는 “이 동물은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만약 불가사리가 멸종되거나 멸종될 위기에 처한다면 그들이 살았던 바다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면서 한시라도 빨리 ‘불가사리 폭발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불가사리 ‘폭발’하는 미스터리 현상…원인은?

    해안가에서 불가사리가 연이어 ‘폭발’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태평양과 북아메리카 대서양 인근 해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 일부에서는 전면에 흰색 병변이 생긴 뒤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갑자기 팔 일부가 파열되면서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끔직한 현상이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코넬대학교 생태학자인 드류 하벨 박사는 “상당한 규모의 해안가에서 이런 현상이 목격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해당 불가사리 종(種)이 멸종위기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벨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미스터리 현상은 총 18곳의 서부 해안가에서 목격됐으며, 온도 변화나 균류, 미생물,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미 지난해부터 불가사리 떼죽음과 관련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손도 쓰지 못한 채 ‘불가사리 폭발’을 구경만 하고 있는 셈이다. 캘리포니아대학 환경생물학과 교수인 페트 라이몬디 역시 “원인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 여전히 알 수가 없다. 만약 외국 해안에서 전염된 것이라면 어떤 경로로 전염됐는지 조차 밝혀진 바가 없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해양생태계 전반에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 십 년간 불가사리가 다양한 질병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는데, 현재 상태는 그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가사리가 대표적인 극피동물로서 조개 등 바다생물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소 다르다. 불가사리가 바다오염을 막아주고 수 세기 동안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는 것. 오리건 주립 대학교의 해양생물학자인 브루스 멘지는 “이 동물은 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만약 불가사리가 멸종되거나 멸종될 위기에 처한다면 그들이 살았던 바다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라면서 한시라도 빨리 ‘불가사리 폭발 미스터리’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번 주말엔 폭포·분수 나들이 서울시내 432곳 9월까지 본격 가동

    서울시내 모든 분수가 물줄기를 시원하게 뿜어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1일부터 오는 9월까지 공원과 거리에 설치된 분수 432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종류별로 바닥분수 165곳과 일반분수 65곳, 벽천·폭포 74곳, 계류 65곳, 기타 63곳이다. 위치별로는 공원 269곳, 가로변과 녹지대 140곳, 하천 23곳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분수시설 운영 기간을 평년보다 2개월 단축, 5월부터 9월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어린이들의 도심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닥분수의 경우 날씨가 좋은 주말엔 기존 시간 이외에도 관리부서의 판단 아래 탄력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물줄기를 맞고 즐기기 때문에 수질관리를 한층 엄격히 하기로 했다. 2010년 8월 환경부에서 제정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수소이온농도(기준치 5.8~8.6ph), 탁도(4NTU), 대장균(200개체수/100㎖ 이하) 등을 주로 검사한다. 규정상 매월 1회 이상 실시하게 돼 있으나 7~8월 여름철엔 월 2회로 늘려 실시하고, 저수조 물도 교체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분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내 모든 분수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게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로 꼭 껴안은 오랑우탄의 슬픈 가족사진

    서로 꼭 껴안은 오랑우탄의 슬픈 가족사진

    마치 사람처럼 서로 꼭 껴안고 촬영된 사진 한장이 묘한 울림을 주고있다. 최근 일본의 유명 야생 사진작가 미츠아키 이와고(62)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동물보호소에서 촬영한 오랑우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랑우탄은 1살~3살로 마치 한 가족처럼 서로 안고있어 훈훈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 사진 속 어린 오랑우탄들의 부모는 보이지 않는다. 무분별한 삼림벌채로 모두 목숨을 잃었기 때문으로 고아가 된 오랑우탄들은 다행히 보호소로 옮겨져 인간의 보살핌을 받고있다. 사진작가 이와고는 “부모를 잃은 어린 오랑우탄들이 한가족처럼 서로를 얼싸안고 있는 장면”이라면서 “삼림파괴로 이들의 서식지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지난 60년 동안 무분별한 자원개발로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개체수가 절반 이상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고는 “오랑우탄은 서로 사랑하는, 정말 평화를 좋아하는 동물”이라면서 “야생에서 더이상 고아가 된 동물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은?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은?

     상어나 사자는 잊어라?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맹수가 아니라 모기, 달팽이 등 작은 동물들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 창업자인 빌게이츠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동물 15종’을 담은 인포그래픽과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재미 있는 사실은 가장 치명적인 동물로 모기가 꼽혔다는 것. 이는 모기가 매년 72만 5000명 이상을 죽게 하고, 200만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히는 말라리아의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소개된 자료에 따르면 모기로 인해 숨지는 사람들의 수치는 나머지 14종류의 동물로 인해 죽는 사람을 모두 합친 수치보다도 더 많다.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상어는 연간 10명, 사자는 100명, 악어는 1000명을 죽게 할 뿐이다. ‘치명성’으로만 본다면 모기에 비해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모기는 세계적으로 2500 종류 이상 서식하며, 남극을 제외한 100 나라 이상의 곳에 퍼져 있다. 번식기엔 개미를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를 자랑한다.  모기 다음으로 치명적인 ‘동물’은 사람이다. 전쟁이나 범죄 등으로 매년 47만 5000명 이상을 죽게 한다. 5만여명은 뱀에 물려, 2만 5000여명은 개로 인해 사망한다. 이어 수면병을 일으키는 체체파리(1만여명), 샤가스병원 원인인 빈대, 기생충 감염원인 민물달팽이(1만여명)도 치명적인 동물들이다. 사진,영상,인포그래픽=빌게이츠 블로그, 유튜브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이게 카메라군!” 살인미소 짓는 ‘거대상어’ 눈길

    “이게 카메라군!” 살인미소 짓는 ‘거대상어’ 눈길

    마치 카메라 렌즈를 의식한 듯 환한 미소를 보이는 거대 상어가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큰 몸집에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몬상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앙아메리카 바하마 카리브 해 인근 아름다운 바다 속에는 푸른 물결과 예쁜 산호초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환한 ‘살인미소(?)’를 지닌 레몬상어들도 함께 있기 때문. 약 3m에 달하는 거대한 외형에 섬뜩한 눈빛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이 위협적이지만 생각보다 이 레몬상어들은 사람들에게 적대적이지 않다. 오히려 처음 보는 수중 카메라가 신기한 듯 주위를 왔다 갔다 하고 사진처럼 ‘미소’를 보여주기도 한다. 촬영자는 미국 뉴욕 출신 사진작가 제프리 하인즈(52)로 해당 사진은 올 1월 촬영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8년이 넘게 수중촬영을 해오고 있는 베테랑인 그는 바다 생태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어에게 접근해야 안전한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처음 상어를 만나면 그 압도적 위용에 기가 눌리기 마련이다. 이들도 인간에 대한 호의가 그리 크지 않기에 조심해야한다”며 “다만 오랜 시간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서로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나름 겸손과 배려가 생겨난다. 나 역시 이번 촬영을 위해 하루에 6시간 씩, 1주일을 레몬상어들과 함께 지냈다”고 전했다. 레몬상어(Negaprion brevirostris)는 흉상어과 상어의 일종으로 ‘레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겉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노란 빛을 띠는 것이 레몬껍질 같다고 해 붙여진 것이다.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연안, 아프리카 대서양쪽 연안에 주로 분포하며 수족관과 같은 인위적 환경에도 잘 적응해 비교적 생태계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있다. 최근에는 리조트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사진=Jeffery Haines/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화의 시작?…사람처럼 ‘완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 화제

    진화의 시작?…사람처럼 ‘완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 화제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2011년 1월 유튜브에 게재된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Gorilla Walks Like A Man!)란 제목의 이 영상은 최근 351만 58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영국 켄트에 있는 포트림프 야생동물공원(Port Lympne Wild Animal Park in Kent)의 서부 로랜드 고릴라 ‘엠뱀’(Ambam). 고릴라는 앞발의 손가락으로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일반적으로 네 발로 걷지만 영상에서 엠뱀은 두 발만을 사용해 완전한 직립보행을 선보인다. 다른 고릴라도 직립보행을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인데다 엉거주춤 허리를 굽힌채 보행한다. 하지만 엠뱀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매우 자연스럽게 보행한다는 것이다. 공원관계자는 “엠뱀의 여동생 탐바와 그녀의 두 살짜리 아들 케벌도 엠뱀의 직립보행을 따라하고 있다”면서 “모든 고릴라들도 어느 정도 직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자주 행하는 편은 아니다. 엠뱀을 비롯 탐바와 케벌에겐 두 다리로 직립보행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1990년 캔터베리에 위치한 하울렛 야생동물원에서 태어난 엠뱀은 현재 키가 6피트(약 183cm), 몸무게는 220kg에 달한다. 포트 림프 야생 동물공원에서 가장 큰 고릴라다. 14일(현지시간) 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인원류 중 가장 큰 동물인 고릴라는 아프리카 우림지역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체수는 알수 없지만 밀렵과 질병,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해 20~25년 사이 6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발로 걷는 고릴라 24세 생일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발로 걷는 고릴라 24세 생일

    사람처럼 성큼성큼 두발로 걷는 고릴라는 생일파티도 진짜 사람처럼 하는 것 같다. 지난 2011년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고릴라 암밤이 14일(현지시간) 24번째 생일을 맞아 현지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인간을 대표한 축하 사절(?)로 유명 영화배우 줄리 크리스티, 사라 미셸 겔러, 로버트 칼라일이 참가한 생일파티는 영국 켄트에 위치한 포트 림프 야생 동물원에서 열렸다. 동물원의 명물로 자리잡은 고릴라 암밤은 일반 고릴라와는 달리 완벽한 자세로 두발로 걸어다녀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특히 지난 2011년 암밤의 보행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총 600만 조회수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사 필 리지는 “일반적으로 고릴라는 어느정도 똑바로 서 있거나 잠깐 걸을 수 있지만 암밤처럼 오랜시간 직립보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면서 “지금은 여동생 고릴라까지 암밤을 따라 두다리로 걷을 수 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암밤은 서부로랜드고릴라종으로 수명이 30-50년 정도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리카 콩고, 카메룬 등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로랜드고릴라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개체수가 극히 적다. 특히 힘이 세고 가슴을 요란하게 치는등 극히 신경질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온순한 편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며 희귀한 멸종위기 새는? (美 연구)

    세계에서 가장 독특하며 희귀한 멸종위기 새는? (美 연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면서 독특한 특징을 가진 새는 무엇일까? 최근 미국 예일대학교와 영국의 런던동물원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새 ‘탑 100’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전세계 총 1만 여종의 새들 중 연구팀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새는 캄보디아 북부에 서식하는 ‘자이언트 아이비스’(Giant Ibis)가 선정됐다. 몸길이 100cm가 조금 넘는 자이언트 아이비스는 전체적으로 짙은 회색을 띤 조류로 전세계 약 230쌍 미만이 남아 절대적인 멸종위기에 놓여이다. 연구팀이 뽑은 두번째 희귀새는 ‘뉴 칼레도니안 올빼미쏙독새’(New Caledonian Owlet-nightjar)로 현재까지 단 2종만 존재가 확인됐으며 놀라운 점은 지난 1998년 이후 한번도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낸 바 없다. 연구팀은 현재 약 50마리 미만이 세상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세번째 희귀새는 ‘캘리포니안 콘도르’(Californian condor)가 올랐다. 날개를 펼치면 약 3m에 달하는 이 새는 정확한 개체수 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981년 조사에서 야생에 약 21마리가 살고있음이 조사된 바 있다. 이어 날지못하는 앵무새 ‘뉴질랜드 카카포’(New Zealand kakapo), 두루미목에 속하는 카구(kagu)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연구를 이끈 예일대학 월터 제트 교수는 “극도의 멸종위기에 놓인 새들이 환경지 파괴로 주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다” 면서 “이번에 발견된 100종 중 50종 이상은 어떠한 보호조치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사진설명=사진 위부터 순서대로 ‘자이언트 아이비스’ , ‘뉴 칼레도니안 올빼미쏙독새’ , ‘캘리포니안 콘도르’ , ‘뉴질랜드 카카포’ , ’카구’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당신들 돈벌이 위해 날 죽일 권리가 있나요

    지난 2월 9일 기린 ‘마리우스’가 공개적으로 도살된 이후 덴마크의 코펜하겐 동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이 됐다. 이 동물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앞에서 두 살된 수컷 기린 마리우스를 전기충격기로 쏴 죽인 뒤 살과 뼈를 추려 사자에게 던져줬다. 도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코펜하겐 동물원은 지난달 4일 마리우스를 먹었을지도 모를 사자 네 마리(늙은 한 쌍과 이들의 새끼 두 마리)도 죽였다. 전 세계 누리꾼들은 코펜하겐 동물원을 ‘도살자’라고 부르며 당장 문을 닫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홈페이지에 동물을 죽인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며 “그 어떤 동물원보다 동물복지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큰소리까지 친다. 유럽 동물원·수족관 협회(EAZA)도 “코펜하겐 동물원의 조치가 최선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마리우스는 너무 흔한 종자라서 죽었고, 사자 일가족은 공간이 부족해 죽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을 들어보자. →왜 안락사를 택했나.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이다. 마리우스와 교미할 수 있는, 같은 동물원 안의 암컷 기린들이 모두 마리우스와 친척관계다. 근친교배는 종의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높아 EAZA에서 엄격하게 금지한다. 생물다양성 확보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유럽혈통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는 EAZA는 마리우스의 유전자가 기린의 보호와 생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른 동물원으로 보낼 수는 없었는가. -EAZA에 가입된 345개 동물원에도 마리우스와 같은 종의 기린이 700여 마리나 돼 갈 곳이 없었다. 여분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기린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 EAZA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동물원으로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 서커스단 등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피임을 시키면 되지 않나. -피임에 사용되는 약물은 동물의 장기에 치명적이다. 주기적인 교미와 번식은 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본능이다. 이를 인간이 통제하는 것은 안락사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왜 사자 먹이로 주는 장면까지 공개했나. -기린이 사자의 먹이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원하는 관람객에게만 보여줬고, 야생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현장교육이었다. →사자 안락사에 대한 EAZA의 입장은 뭔가. -코펜하겐 동물원은 ‘동물교배 프로그램’을 한결같이 지켜왔고, 적절한 도태를 통해 개체수 관리를 모범적으로 해 왔다. EAZA 소속 동물원들은 매년 3000~5000마리의 동물을 안락사시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코펜하겐 동물원과 EAZA는 해명에 그치지 않고, 비판자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왜 기린과 사자의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왜 공개된 안락사만 문제 삼는가?” EAZA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미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동물원들은 개체 관리를 위해 올챙이에서부터 코끼리까지 불가피하게 안락사시키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동화책에 등장하는 동물의 죽음에만 분노한다”고 말했다. 동물원과 EAZA의 해명으로 마리우스와 사자들의 죽음이 이해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동물들은 어쩌면 생물다양성 보호와 같은 고상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돈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영국의 동물보호 단체 ‘사로잡힌 동물 보호를 위한 사회’의 리즈 타이슨 국장은 “근친교배에 의한 잡종 발생의 가능성 때문에 마리우스를 죽였다는 이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타이슨 국장에 따르면 EAZA의 회원 동물원인 영국의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과 파라다이스와일드 공원은 근친교배로 백사자들을 번식시켰다. EAZA는 이 근친교배에 눈을 감았다. 웨스트미들랜드 사파리 공원은 백사자 네 마리를 동물 서커스단에 팔았고, 여기서 훈련받은 백사자들은 일본 동물원으로 팔려갔다. 백사자는 관람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동물이다. 타이슨 국장은 “마리우스가 백사자처럼 돈벌이가 되는 동물이었다면 죽였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특히 “근친교배의 위험성 때문에 안락사되는 동물은 1% 미만일 것”이라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어미들은 도살되고, 그 공간을 귀여운 새끼들이 차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돈 되는 동물은 살아남고, 돈이 안 되는 동물은 죽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본의 논리가 동물원처럼 철저하게 적용되는 곳도 드물다. AI(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은 전염병이 돌면 값싼 닭이나 오리가 맨 처음 살처분된다. 주의력이 약해 훈련시키기 힘든 침팬지는 사람을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모진 매질을 당하며 재롱을 배워 사료값과 관리비, 동물원 측에 돌아갈 이윤을 번다. 공립 동물원보다 민간 동물원이 더 가깝고 편하게 맹수를 볼 수 있게 하고, 귀여운 동물과의 접촉 이벤트를 자주 벌이는 것도 동물이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돈이 더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규모가 작은 민간 동물원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어 돈벌이가 안 되는 동물은 가차 없이 죽인다. 동물원이 도산하면 당연히 값비싼 동물만 살아남는다. 서울대공원 노정래 동물원장은 “코펜하겐 동물원이 굳이 마리우스를 공개적으로 안락사시킨 것도 관람객 유치가 목적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원장은 “서울대공원은 기린이 귀해 마리우스를 받고 싶었지만 운송비가 기린 가격보다 훨씬 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동물원 간 동물 교환도 철저히 가격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하얗다고 놀리지 말아요~” 희귀 ‘알비노 거북’

    “하얗다고 놀리지 말아요~” 희귀 ‘알비노 거북’

    “하얗다고 놀리지 말아요” 프랑스의 한 동물원에서 스타로 등극한 ‘알비노 거북이’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후 2개월 된 이 희귀 거북이는 ‘알바’(Alba)라고 부르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통 흰색으로 뒤덮인 독특한 외모를 자랑한다. 알바의 희귀한 외모는 알비노 증상 때문이다. 백색증이라고도 부르는 알비노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피부, 털, 눈 등 신체 전체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비노 거북은 일반 거북에 비해 몸집이 현저히 작은 편에 속하지만 건강상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알비노 증상을 보이는 동물들은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지만 개체수가 많지 않아 매번 화제로 떠올랐다. 알비노 거북 ‘알바’ 역시 이 동물원에서 2개월 만에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이 됐다. 한편 지금까지 공개된 알비노 동물로는 악어, 다람쥐, 메기, 사슴, 원숭이 등 다양하며, 온몸이 흰색인 알비노 다람쥐의 경우 태어날 확률이 1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속 76km’ 폭주하는 화이트 벵갈 호랑이 포착

    ‘시속 76km’ 폭주하는 화이트 벵갈 호랑이 포착

    먹잇감을 잡기위해 놀라운 속도로 달려가는 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머틀비치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구 내에서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다. 먹잇감을 풀어놓고 달려가 이를 잡아먹는 이날 이벤트의 주인공은 바로 멸종위기종인 세마리의 벵갈 호랑이. 특히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극히 희귀한 화이트 벵갈 호랑이 우마(Uma)였다.몸무게 158kg의 우마는 로프에 달린 먹잇감이 움직이자 물길을 헤치고 순식간에 달려나가 이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이 측정한 우마의 속도는 무려 76km/h. 이는 지상동물 중 가장 빠르다는 치타(시속 100km 이상)에는 못미치지만 웬만한 사냥개보다는 빠른 속도다. 이날 행사는 멸종위기종인 호랑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사우스캐롤라이나 멸종위기 희귀동물연구소(The Institute of Greatly Endangered and Rare Species) 설립자인 바가반 앤틀 박사는 “호랑이는 발이 마치 물갈퀴같은 역할을 해 물길에서도 매우 빠르게 달린다” 면서 “만약 호랑이가 나를 향해 달려왔다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인간들의 사냥과 환경지 파괴로 벵갈 호랑이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있다” 면서 “현재 전세계에 약 2500마리 정도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돼 멸종위기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찍 개화한 봄꽃… 양봉농가는 시름 왜?

    일찍 개화한 봄꽃… 양봉농가는 시름 왜?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봄꽃이 유례없이 일찍 피면서 양봉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일벌들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하기도 전에 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유밀기가 찾아오면서 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어서다. 4일 기상청과 양봉 농가 등에 따르면 벚꽃, 개나리, 산수유 등 우리나라 봄꽃의 올해 개화 시기가 예년에 비해 10여일 가까이 앞당겨졌다. 벚꽃은 지난달 21일 부산 남천동을 시작으로 제주 서귀포 25일, 포항·대구·통영 27일, 광주·전주·대전·서울 28일에 각각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에서 벚꽃이 3월에 개화한 것은 1922년 기상청 첫 관측 이후 처음이다. 양봉 농가들이 이른 개화를 걱정하는 것은 유밀기도 앞당겨지기 때문이다. 유밀기가 빨라졌다는 것은 농가들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일벌의 개체 수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 것을 의미한다. 여왕벌이 낳은 알이 부화한 뒤 성장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일벌로 크려면 최소 35일 이상은 걸린다. 가장 큰 문제는 아카시아 유밀기다. 아카시아는 우리나라 전체 벌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충청 지역은 5월 초에서 5월 중순 사이였던 아카시아 유밀기가 올해는 4월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 보령에서 양봉업을 하는 문상재 한국양봉협회 이사는 “꿀의 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채밀 활동을 할 수 있는 벌의 개체 수가 적다면 모이는 꿀의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봄꽃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화했다는 것도 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 벚꽃은 올해 서귀포에서 서울까지 개화의 시간 차가 사흘 남짓에 불과했다. 박성용 충북도 양봉담당은 “지역별 개화 시기에 맞춰 장소를 옮기며 꿀을 모으는 양봉 농가들은 올해 아예 이동을 포기하거나 이동을 준비할 시간이 짧아져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보석’을 등에 맨 ‘희귀 신종 달팽이’ 발견

    ‘보석’을 등에 맨 ‘희귀 신종 달팽이’ 발견

    지구 생명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한 외형을 지닌 희귀 신종 달팽이가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생물학 연구진이 동남아시아 숲 지대에서 아름다운 외형을 지닌 신종 달팽이들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 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연구진은 말레이시아, 수마트라, 태국 일대 숲 속에서 조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달팽이 31개종을 찾아냈다. 해당 달팽이들을 관찰할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껍질이다. 기존 달팽이들과 달리 오렌지, 진홍색이 절묘하게 배합돼 마치 ‘루비’, ‘석류석’ 같은 보석을 등에 매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흡사 공상과학영화 속에 나오는 외계 생명체가 연상되기도 한다. 달팽이의 껍질을 마이크로 CT 스캐너로 촬영해 이미지화한 나뚜랄리스 센터 토르 생리우 연구원은 “껍질 무늬가 불규칙 패턴과 규칙 패턴이 혼합되어 있고 이것이 오렌지 색감과 어우러져 보석 같은 신비함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보석 달팽이들은 앞으로 지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달팽이들의 주서식지인 동남아시아 석회암 지대가 현재 시멘트 광산으로 개발되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 연구원들에 따르면, 해당 달팽이 종 중 한 가지는 이미 지난 2003년 현장 채굴 과정에서 멸종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다른 종 하나도 2014년에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동물학 학술지인 ‘주키(ZooKeys)’에 2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Thor-Seng Liew/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이들 앞에서 기린 해체해 사자 먹이로 던져줘 ‘충격’

    아이들 앞에서 기린 해체해 사자 먹이로 던져줘 ‘충격’

    덴마크의 한 동물원이 아이들 앞에서 기린을 해체한 후 사자 먹이로 던져준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은 기린에 관한 해부학적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는 이유로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멀쩡한 새끼 기린을 죽여 사자 먹이로 던져줬다. 영상을 보면 볼트총에 머리를 맞은 기린이 바닥에 쓰러진 채 죽어있다. 사육사는 어린이 등 관람객이 보는 앞에서 칼로 기린의 사체를 분해하고, 이어 사자와 호랑이의 먹이로 던져준다. 당시 이 영상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됐다. 영상 공개 후 코펜하겐 동물원측은 동물 애호가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또한,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았다. 한편 사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코펜하겐 동물원측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근친 교배를 통한 개체수 증가를 막기 위해 기린을 도살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50m 고공서 ‘수십만 벌떼’와…세계 최대 ‘벌꿀나무’

    50m 고공서 ‘수십만 벌떼’와…세계 최대 ‘벌꿀나무’

    ‘달콤한 꿀’ 한 통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희생이 뒤따를까?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한 히말라야 세계 최대 벌꿀 채집현장을 본다면 ‘꿀 한 방울’에 맺혀있는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조금이나마 느껴질 것이다. 네팔 카스키 지역에는 높이 5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벌꿀지대가 있다. 지역 주민들은 ‘기원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 방식으로 히말라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천연 벌꿀을 채집해오고 있다. 이들의 벌꿀 채집 방식은 무척 독특한데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수십 개의 꿀벌 집에 기거하는 수만 마리 꿀벌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검은 연기’가 필요하다. 주민 일부는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해당 연기를 내는 특정 식물을 채집해오고 여기에 불을 붙여 연기를 내 일시적으로 벌들을 쫓아낸다. 다음에는 주민 중 가장 숙련된 기술자들이 온 몸을 작업복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50m 길이의 밧줄 사다리를 오른다. 이들은 두 개의 대나무 장대를 활용해 꿀벌 집을 밑에 설치해둔 바구니에 떨어트린다. 이는 벌꿀 채집 중 가장 위험한 과정으로 밧줄 하나에 의지해 혹시 모를 추락에 항상 대비해야하고 호시탐탐 공격기회만 노리는 수만 마리 꿀벌들의 견제도 이겨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야 맛 좋고 영양가 높은 벌꿀이 얻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카스키 지역 주민들은 근심이 가득하다. 지구 기후변화로 꿀벌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최근 늘어나는 네팔 관광수요에 편승해 ‘히말라야 벌꿀 채집 체험’이라는 1인당 1,000 달러(약 107만원)짜리 관광 상품을 유치해 나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기에도 부작용이 있다. 관광객들이 본인 등산장비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나무에 오르기 때문에 꿀벌 집과 나무가 손상되고 있는 것. 또한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의료용 벌꿀 수요가 늘고 있고 네팔 정부가 여기에 발맞춰 적극 벌꿀 수출에 나서는 중이라 정작 벌꿀 채집의 중심인 카스키 주민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Andrew New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메롱!’ 갓 태어난 지리산 반달가슴곰 5마리 깜찍영상

    ‘메롱!’ 갓 태어난 지리산 반달가슴곰 5마리 깜찍영상

    지리산에 반달가슴곰 5마리가 태어나면서 반달곰 가족이 모두 35마리로 늘어났다. 18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위치추적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던 중 어미 곰 3마리가 모두 5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해 방사한 RF-23은 17일 나무굴에서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으며, 서울대공원에서 도입해 방사한 KF-27은 지난 5일 나무뿌리 아래서 새끼 1마리를 출산했다. 또 중국에서 온 CF-38은 11일 바위굴에서 새끼 두 마리를 낳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배근 부장은 “2009년부터 지리산 야생에서 반달가슴곰 새끼가 출산되기 시작했는데, 금년에 가장 많은 5마리가 출산됐다”고 말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으며 2020년까지 반달곰 개체수를 50마리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상장은 “올해 10년째 접어든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020년까지 50마리가 지리산에 살도록 하는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4)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우리나라 고유종의 내륙 거북류엔 남생이와 자라밖에 없다. 남생이는 육지와 물속을 오가는 반수서성(半水棲性)으로 하천, 호수, 연못 등지에 서식한다. 자라는 수중 생활을 한다. 모두 파충류 무리에 속한다. 남생이는 어류, 곤충, 수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했으나 하천 개발에 따른 수생태계 변화, 모래와 자갈 채취 등으로 산란 장소가 붕괴되고 식용 및 한약재로 쓰려는 포획 탓에 크게 줄었다. 환경부는 2012년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2005년 천연기념물 453호로 이름을 올렸다. 남생이를 불법포획·훼손·고사시킨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또 천연기념물이라 현상변경 허가를 얻지 않으면 2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2000만~1억 5000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다. 남생이의 생김새는 외래종인 ‘붉은귀거북’(청거북)과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색깔, 머리와 목사이의 무늬, 발의 모양 등에서 아주 다르다. 암수 구분은 어린 녀석인 경우 외형으로 판단하기는 몹시 어렵다. 성체일 땐 쉽게 가늠할 수 있다. 꼬리가 길고 몸과 눈 전체가 검으면 수컷, 꼬리가 가늘고 목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면 암컷이다. ●수생태계 변화·포획 탓에 멸종 위기 남생이에겐 이빨 대신 칼 모양으로 생긴 용골돌기가 위아래 턱에 있다.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옛날에는 남생이를 빗·담뱃갑·장식품으로 썼다. 남생이의 피가 강장제라며 술에 섞어 마시기도 했다. 장수의 동물로 여겨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었다. 용·봉황과 함께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돼 집을 지으면서 대들보에 거북을 뜻하는 ‘하룡’(河龍) 또는 ‘해귀’(海)라는 글을 써 넣었다. 거북은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장수(長壽)를 상징한다고 본다. 그리고 아낙네들이 강강술래와 함께 벌이는 남생이놀이가 주로 전라남도 해안이나 도서 지방에서 한가윗날 밤에 펼쳐졌다. 남생이 흉내를 내는 동작에서 비롯한다.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아가다가 선소리꾼이 “남생아 놀아라”고 소리를 먹이면 다른 사람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는 것을 신호로 놀이가 시작된다. 이때 익살꾼 서넛이 원 안으로 뛰어들어가 남생이 흉내를 내는 춤을 춘다. 사람들이 “남생아 놀아라”라고 제창을 하면 익살꾼들은 “절레절레 잘 논다”고 받으면서 곱사춤, 궁둥이춤, 남생이춤 따위로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한다. 남생이 역할을 하는 익살꾼들의 재주와 빙빙 돌아가는 원무, 노래, 폭소가 뒤범벅돼 분위기를 띄운다. ●2004년 서울대공원 남생이 사육 첫 발 구담봉, 구담계곡, 구담리 등 지명과도 맞닿았다. 경북 구미(龜尾)는 거북의 꼬리를 닮은 지형에서 유래했다. 곤충 중에서도 ‘남생이무당벌레’ ‘남생이깍지벌레’ 등은 남생이를 닮은 데서 생긴 것이다. 불교에서는 석가탄신일, 삼짇날과 백중 때 많이 방생한다. 남생이와 비슷한 붉은귀거북은 미국 미시시피 계곡 일대가 원산지이며 미국 동남부에 걸쳐 주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후반 애완용과 불교신자들의 방생용으로 대량 수입됐다. 호소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처음으로 남생이가 부화에 성공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 2004년 양서·파충류 전문가 손상호씨와 몇몇 애호가들이 애지중지 개인적으로 수집해 사육하던 녀석들을 기증함으로써 서울대공원에서 남생이 사육에 첫발을 뗐다. 수컷 다섯, 암컷 열여섯 마리로 출발했다. 이듬해 새끼 열네 마리를 증식하는 데 성공해 ‘남생이 증식 및 복원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대량 증식에 애쓴 결과 현재 107마리로 늘어났다. 2005년 5월 30일 산란하기 시작한 알을 인큐베이터로 옮긴 뒤 63일째인 8월 2일 부화를 시작해 이틀 동안 14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왔다. 새끼들은 알에서 나오자마자 매우 활발히 움직이며 이끼나 모래 속으로 숨으려고 했다. 인큐베이터에서 끄집어내 다른 용기의 바닥에 0.5㎝ 높이로 물을 넣고 올라가서 쉴 수 있도록 넙적한 돌을 넣어 주었다. 부화 뒤 1주일쯤은 먹이를 먹지 않아 걱정했으나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다. 알에서 깨어날 때 몸에 손톱만 한 난황이 달려 있어 자체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화 사흘째 14마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등갑의 길이 29.9㎜, 등갑의 폭 23.9㎜, 배갑의 길이 26.4㎜, 몸통 두께 15.2㎜, 꼬리 길이 2.5㎜, 체중 6.3g으로 나타났다. ●남생이 복원 위해 관련 기관 유기적 협조 필요 그러나 실제로 남생이 복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후원 기업, 환경단체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가 필요하다. 대량의 개체수와 기초연구가 앞서야 할뿐더러 안정적인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여러 기관이 참여해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10개 기관에서 100마리씩 관리하면 1000마리가 되지만 1000마리를 한 기관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vetinseoul@seoul.go.kr
  • “자기 싫은데” 비틀비틀 ‘판다 아기’의 귀여운 잠투정 [영상]

    “자기 싫은데” 비틀비틀 ‘판다 아기’의 귀여운 잠투정 [영상]

    좀처럼 잠을 자려하지 않는 아기 때문에 골치가 아픈 것은 동물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자식을 재우기 위해 필사적 분투(?)를 펼치는 엄마 판다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아기 재우기(baby back to bed)’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은 총 3분 56초의 시간 동안 엄마 판다와 아기 판다의 치열한 신경전을 담고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잠’ 때문. 태어나지 얼마 안 된 아기 판다는 호기심에 자꾸 우리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하지만 이내 실패한다. 어느 새 눈치를 채고 쫓아온 엄마 판다가 길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아기 판다는 아장아장 피해보지만 결국 부처님 손바닥 안일뿐이다. 곧 엄마 판다는 아기 판다를 질질(?) 끌고 잠자리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아기 판다는 소심히 저항해보지만 아직 엄마 판다를 이길 수는 없는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엄마 판다의 이름은 ‘옌옌’, 아기 판다의 이름은 ‘옌 자이’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물원에 살고 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이들은 ‘자이언트 판다’ 종으로 옌 자이는 이제 생후 7개월째다. 자이어트 판다는 중국 쓰촨 성, 티베트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곰과 포유류다. 보통 단독 생활을 하지만 발정기인 봄에는 여러 마리가 모여 산다. 주식은 대나무 잎·조릿대·죽순이며 풀·쥐·토끼·새 등을 먹기도 한다. 귀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총 개체수가 2,500 마리 정도로 극히 적어 멸종위기 종으로 보호받는 중이다. 개체수가 줄어든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산악지역 개발로 서식지가 사라진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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