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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 전멸?…타 지역 이동 가능성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 전멸?…타 지역 이동 가능성

    남극에 서식하는 아델리 펭귄 15만 마리가 5년 만에 거의 전멸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준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 대학 펭귄 생태 전문가 미셸 라루 박사는 "아델리 펭귄이 전멸했다기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정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세간의 큰 충격을 던진 이 연구결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남극전문학술지 '남극 사이언스'(Antarctic Science)에 발표됐다. 호주 뉴 사우스 웰스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남극의 케이프 데니슨 지역에 사는 16만 마리의 아델리 펭귄이 5년 만에 1만 마리 수준으로 개체수가 줄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연구팀은 그 '범인'으로 면적이 약 2900㎢ 나 되는 거대한 빙산인 B09B를 지목했다. 지난 2010년 기후변화로 흘러온 B09B이 커먼웰스만 입구를 틀어막으면서 인근에 살던 아델리 펭귄들의 먹이를 구하는 통로가 막혀버린 것. 이에 직격탄을 맞은 펭귄들은 자신과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왕복 120 km 이상을 걸어다녀야 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체수가 줄어들어 전멸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그 근거로 케이프 데니슨 지역에서 엄청나게 많은 펭귄 사체들이 발견된 점과 더이상 다른 펭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러나 라루 박사의 해석은 이와 다르다. 라루 박사는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펭귄 사체가 발견됐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전멸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아델리 펭귄의 서식지에서는 항상 사체들이 많이 발견된다. 이는 남극 날씨가 대단히 춥고 건조해 부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펭귄들은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해 정착하기 때문에 다른 장소에 서식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턱시도 복장을 한 것 같은 모습으로 유명한 아델리 펭귄은 약 70cm 정도의 중간 크기종으로, 머리와 등은 짙은 검정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의 귀여운 모습을 하고있다.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지어 사는 아델리 펭귄은 지난 2011년 기준 총 700만 마리가 남극 전역에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5세’ 최고령 알바트로스, 새끼 부화 성공 화제

    ‘65세’ 최고령 알바트로스, 새끼 부화 성공 화제

    무려 65세의 야생 알바트로스가 올해도 무사히 새끼를 부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환경보호 운동가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 미드웨이 산호섬 국립야생보호구역(Midway Atoll national wildlife refuge) 관계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알을 품던 레이산 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 ‘위즈덤’의 새끼 ‘쿠키니’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알을 깨고 세상에 나왔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은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에서 알을 낳았으며 이후 위즈덤의 짝이 알을 돌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연구되고 있는 야생 조류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위즈덤은 지난 1965년 처음 연구용 표식을 다리에 달게 된 이래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학자들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본래 수명이 긴 생물이지만 그 중에서도 위즈덤은 최소 10년 이상 최장수 알바트로스의 명예를 유지하는 중이다. 위즈덤을 포함 매해 미드웨이 산호섬을 찾는 레이산 알바트로스는 약 1백만 마리에 이른다. 이들은 보통 1년에 1개의 알을 낳으며 위즈덤의 경우 쿠크니를 포함해 약 40마리의 새끼를 낳아온 것으로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들은 폭 2m가 넘는 거대한 날개로 해상을 수백 ㎞씩 비행하며 오징어나 날치 알 등의 먹이를 섭취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평균적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삼아 계산했을 때 위즈덤은 평생 약 480만㎞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지구표면에서 달 표면까지를 약 6번 왕복할 만큼의 거리다. 이번 발표에서 야생보호구역 책임자 로버트 페이튼은 “과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알바트로스 종은 전 세계 해양 환경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요한 조류”라며 “(따라서) 위즈덤은 희망의 상징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현재 총 21종의 알바트로스 중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무려 19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있으며,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오인해 새끼에게 먹이는 등의 사고로 인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사진=ⓒ미 어류·야생동식물 보호국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멸종위기종 희귀 서부로랜드고릴라 ‘쌍둥이’ 낳다

    멸종위기종인 서부로랜드고릴라(western lowland gorilla)가 쌍둥이를 낳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장가-상하 보호구역에 사는 고릴라 커플이 쌍둥이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수컷 마쿰바와 암컷 마우이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쌍둥이들은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하며 현재 부모의 각별한 보호아래 무럭무럭 크고있다. WWF 관계자는 "장가-상하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첫번째 서부로랜드고릴라 쌍둥이"라면서 "고릴라 종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에게도 믿기힘든 선물"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다. 그 이유는 역시 무분별한 사냥과 벌채 등 인간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멸종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2046년이면 개체수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WWF 관계자는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는 고릴라 종 보호에 대한 희망의 상징"이라면서 "지난 16년 동안 서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릴라들은 인간들에게 요리감과 약재용으로 사냥되고 있으며 에볼라같은 병에도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소두증 공포 확산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소두증 공포 확산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 조치 어떤 게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 조치 어떤 게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상황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상황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백신 개발도 오래걸려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백신 개발도 오래걸려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대체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매우 심각" 대체 어떻길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임산부 여행 자제 당부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임산부 여행 자제 당부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조치 뭘 할 수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위협 수준 매우 심각" 예방조치 뭘 할 수 있나? WHO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외부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는 최근 브라질에서 보고된 소두증과 그밖의 신경장애 사례는 ‘이례적’이며 그 밖의 다른 지역 공중보건에도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감염국가 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적인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찬 총장은 이어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하면서 “긴급위원회 멤버들은 현 상황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요건을 충족한다는 데 동의했고 나도 이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헤이만 긴급위원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긴급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아직 없지만 이 바이러스와 소두증 등의 선천성 기형, 신경계 합병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보이고, 특히 임신 중 감염과 소두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브라질 소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데 6∼9개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WHO는 또 소두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희소 질환)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이러한 질병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지 집중적으로 원인을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예방조치로는 감시 강화 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진단법 개발 ▲바이러스 매개체 통제와 적절한 개인 보호 수단 개발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정보 제공 ▲백신과 치료법 연구개발 등을 제시했다.찬 총장은 백신 개발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보호조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 개체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 등 개인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비상사태 선포로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나 무역을 제한해선 안 된다고 찬 총장은 밝혔다.다만 임산부 등을 특정해 “만약 여행을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면서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유부도 철새도래지 정부 보존 정책 필요하다

    충남 유부도 철새도래지 정부 보존 정책 필요하다

    정부에서 멸종위기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충남 서천군 유부도 철새도래지를 보존할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충남연구원은 4일 자체 제작한 ‘충남의 주요 철새’ 인포그래픽을 내놓고 “서천 유부도와 장항갯벌은 ‘도요물떼새’의 국내 최대 서식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유부도와 금강하구의 장항갯벌은 천수만과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의 중간기착지로 겨울 철새들이 잠시 쉬어갈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부도는 멸종위기종 20여종이 서식하고 ‘전 세계 생존 개체수 1% 이상’ 9종이 찾아오는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서식지로 알려졌다. 또 국제조류보호연합이 지정한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 상 가장 중요한 11곳 중 하나이며 세계관광기구는 세계 8대 생태관광 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정옥식 충남연구원 박사는 “전 세계에 600마리밖에 없어 ‘극심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넓적부리도요가 매년 유부도에서 관찰되고 있다”며 “국제기금조성을 통한 보전사업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인 만큼 자치단체보다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 유부도의 생태·관광 가치를 담은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천덕꾸러기 신세 된 멸종 위기 늑대…늑대 사냥 허가

    천덕꾸러기 신세 된 멸종 위기 늑대…늑대 사냥 허가

    하루가 다르게 개체수가 줄어드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모든 동물이 이러한 위험에 처한 듯 보이지만 멸종위기종이면서도 이제는 개체수가 너무 많아 ‘문제’가 된 동물도 있다. 바로 늑대다. 스웨덴 언론 `더로컬‘(www.thelocal.se)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행정 재판소(법원)는 2일(현지시간), 다음달 15일까지 지정된 기간 안에 행해지는 늑대 사냥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스웨덴 정부는 1970년대부터 늑대를 멸종위기 동물로 보호하면서 사냥을 금지해 왔으나, 최근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늑대 서식지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늘자 사냥을 최종 허가했다. 실제로 근래 들어 늑대가 마을로 내려와 개를 잡아먹거나 가축을 공격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고, 이에 따라 스웨덴 환경보호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현재 스웨덴 내에서 서식하는 늑대 수는 400마리 정도로 사냥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체수가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늑대 개체수가 늘면서 가축 피해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스웨덴 정부는 유럽연합기준에 근거해 허가 지역 내에서 14마리까지 늑대를 사냥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례적으로 늑대 사냥을 허가한 유럽연합 국가는 스웨덴 뿐만이 아니다. 지난 해 프랑스 늑대 개체수 증가로 알프스에서 서식하는 양의 수가 줄어들자, 알프스 양을 보호하기 위해 늑대 사냥을 허가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지난 해 11월 말까지 늑대 36마리의 사냥을 허가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사냥된 늑대는 26마리에 불과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의약품 개발의 희생양,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

    의약품 개발의 희생양,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

    수억 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는 흡사 외계생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모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이 백신 등 의약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자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물 전문 매체 도도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거대 제약회사들에게 포획돼 강제 채혈을 당하고 있는 투구게들의 실상을 소개했다. 투구게는 약 4억 4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했으며, 약 2억 년 전부터는 모습을 거의 변화시키지 않은 채 현재의 형태를 유지해 왔다. 현재 매년 50만 마리의 투구게들이 제약회사 연구실에 포획돼 24~72 시간에 걸쳐 30%의 혈액을 빼앗기고 있다. 채혈이 끝나면 이들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지만 약 10%의 투구게는 채혈과정 중에 사망하고 있다고 도도는 전했다. 설령 투구게들이 사망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투구게는 본래 깊은 해저에 살기 때문에 짝짓기를 위해 얕은 바다로 올라온 시점에 맞춰 포획된다. 그런데 채혈을 당한 이후의 투구게 암컷들은 짝짓기 확률이 낮아져 종족 보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투구게의 개체수는 실제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표하는 멸종 위험 야생생물 명단인 ‘레드리스트’에 따르면 투구게는 현재 ‘위기 근접종’(near-threatened)에 해당한다. 투구게 수 감소는 생태계 전반적으로도 위협이 된다. 본래 투구게 암컷은 많은 양의 알을 낳으며, 여러 해양생물들이 이 알을 먹이로 삼는다. 그런데 투구게 개체수가 감소하자 그 알을 먹던 해양조류들의 개체수가 덩달아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렇다면 제약회사들이 그토록 원하는 투구게 혈액에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 우선 투구게 혈액은 다른 대부분의 동물과 달리 파란 색을 띤다. 보통 혈액이 빨간색인 이유는 혈액 속 산소운반물질 ‘헤모글로빈’에 포함된 철 성분이 산소와 만나 빨갛게 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구게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 대신 ‘헤모시아닌’이 들어있으며 헤모시아닌은 구리를 기반으로 한다. 구리가 공기와 만날 경우 푸른색이 되기 때문에 투구게의 피는 파란 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투구게 혈액의 진짜 중요한 특성은 박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해당 부분의 혈액이 응고해 버린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 생물의 면역체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의 질병 방어수단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투구게 혈액의 특성을 이용해 대상물질 속의 세균성 독소 존재 유무를 판단해내는 ‘LAL’(Limulus amebocyte lysate) 검사법을 고안해냈고, 제약사들은 현재도 해당 검사법을 통해 약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 현재 미 식품의약국 인가를 받은 수많은 의약품들에도 이 LAL 테스트가 사용됐다. 비록 일부 과학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투구게 혈액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투구게 보호에는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도도는 전했다. 사진=MARK THIESSEN/NATIONAL GEOGRAPHIC CREATIVE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묘기 아닙니다”…얇아진 얼음 위에 엎드려 길 찾는 북극곰

    “묘기 아닙니다”…얇아진 얼음 위에 엎드려 길 찾는 북극곰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알래스카의 북극곰이 얇아진 얼음 위를 아슬아슬하게 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양환경보호 및 수로 관리 등을 담당하는 캐나다 해안경비대(canadian coast guard) 소속 사진작가 게리 모건이 찍은 이 사진은 북극곰 한마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두께가 얇은 얼음 위를 지나가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북극곰은 얇은 얼음이 자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 것을 염려해 구부정한 자세로 걸어가다가, 결국 더 이상 걷지 못한 채 얼음 위에 배를 댄 채 엎드리고 말았다. 북극곰의 이러한 자세는 마치 묘기를 부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안전하게 발 딛을 두꺼운 얼음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몸부림에 가깝다. 북극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가는 “북극곰이 안전한 지대로 가기 위해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매우 흔하지만, 차가운 얼음 위에 배를 깔고 누워 길을 찾는 모습은 흔치 않다”면서 “다행히 사진 속 북극곰은 안전하게 두꺼운 얼음을 찾아 올라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 기온이 상승하고 북극의 얼음이 녹는 탓에,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7월 미국 내무부 산하의 어류야생동식물보호국(FWS)는 “북극곰 개체수 회복을 위해 북극 온난화 대응에 대한 과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북극곰 개체수는 2만~2만 5000마리로 추정되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5~2050년에는 북극해의 얼음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북극곰의 자취를 찾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동굴서 1m 40cm짜리 거대 도롱뇽 발견

    中 동굴서 1m 40cm짜리 거대 도롱뇽 발견

    중국에서 세계적인 멸종 위기 종인 중국 왕도롱뇽(giant salamander)이 또 발견돼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충칭의 한 동굴에서 1m가 넘는 거대한 갈색 도롱뇽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동굴 개발사업으로 인해 우연히 발견된 이 도롱뇽은 4피트 7인치(약 140cm), 몸무게 114파운드(약 52kg)의 왕도롱뇽이며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도롱뇽의 나이가 적어도 200년 이상 됐다고 밝혔다. 왕도롱뇽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한 런던 동물원 학회에 의하면 왕도롱뇽이 약 1억 7000만 년 전 지구에 살았던 생명체며 최대 1.8m까지 자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서류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왕도롱뇽은 멸종 위기의 희소성에도 불구 샥스핀같은 고급 음식으로 간주돼 식당에서 고가로 판매되며 밀렵꾼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지난 몇 년간 개체수가 감소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중국 광둥성 허위안시이 한 강에서 약 1m 크기의 왕도롱뇽이 공원 순찰대원에 의해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CNTV / CNM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https://www.youtube.com/watch?v=ZsYLxnDLKAs
  • “바퀴벌레는 자신의 ‘똥냄새’로 친구들 부른다” (美 연구)

    “바퀴벌레는 자신의 ‘똥냄새’로 친구들 부른다” (美 연구)

    한마리도 무서운 바퀴벌레가 왜 '떼거리'로 몰려다니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바퀴벌레는 자신의 '똥냄새'로 친구들을 부른다는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회보‘(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구 최강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바퀴벌레는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개체수를 늘리는 특성 때문에 주부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존재다. 그렇다면 바퀴벌레들은 어떤 방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연락을 취해 뭉쳐다닐 수 있는 것일까? 연구팀의 조사결과 그 비결은 바로 바퀴벌레의 배설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배설물 안에 포함된 총 40종의 화학물질을 조사한 연구팀은 그 중 24종에서 극히 미세한 양의 장 박테리아(gut bacteria)를 찾아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연구팀이 인위적으로 장 박테리아를 모두 제거하면 바퀴벌레가 뭉쳐다니는 행동도 사라진다는 점이다. 연구를 이끈 아야코 와다 카추마타 박사는 "장 박테리아는 다양한 지방산을 만들어 페로몬 생산에 도움을 준다" 면서 "이 페로몬이 다른 친구들을 유혹하는 역할을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유혹물질로 널리 알려진 페로몬(pheromone)은 동물이 몸 밖으로 방출해 같은 종의 행동과 생리적인 반응을 야기시키는 물질을 말한다. 와다 카추마타 박사는 "바퀴벌레가 페로몬을 신호로 뭉쳐다니게 되면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식민지'를 건설하게 된다" 면서 "이같은 특징을 활용하면 바퀴벌레를 퇴치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태평양 횡단…‘64세’ 최고령 알바트로스의 기적

    태평양 횡단…‘64세’ 최고령 알바트로스의 기적

    무려 64세의 나이에도 바다를 건너 태평양의 한 섬에 새끼를 낳으러 온 철새 한 마리가 환경보호 운동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956년부터 연구되고 있는 노령의 레이산 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 ‘위즈덤’이 미국 미드웨이 산호섬 국립야생보호구역(Midway Atoll national wildlife refuge)에서 최근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즈덤은 지난해 같은 지역에서 목격된 이래 정확히 1년여 만인 지난달 19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계자들은 위즈덤이 짝짓기를 한 직후 섬을 떠났지만 얼마 뒤에 돌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즈덤은 1956년에 처음 연구용 표식을 다리에 달게 된 이래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전 세계 야생조류 중에 가장 나이가 많다. 레이산 알바트로스는 보통 1년에 1개의 알을 낳고 약 6개월 동안 새끼를 돌본다. 위즈덤의 경우 현재까지 최소 36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았다. 이들은 또한 폭 2m가 넘는 거대한 날개 덕분에 해상을 수백 ㎞씩 비행해 먹이를 구하며 오징어나 날치 알 등을 주로 섭취한다. 레이산 알바트로스의 평균적인 비행 거리를 기준으로 삼고 계산할 경우 위즈덤은 약 450만㎞를 비행하며 살아온 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보호구역의 총책임자 댄 클라크는 “우리는 위즈덤의 생존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사람들”이라며 “위즈덤의 귀환은 매우 흐뭇한 일이다. 알바트로스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수십 년째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21종의 알바트로스 중 무려 19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있으며,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실수로 먹여 새끼가 사망하는 등의 사고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클라크는 “위즈덤이 처음 표식을 달았던 1950년대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바닷새 수는 70%만큼 줄어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위즈덤의 등장은 희망의 상징이 됐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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