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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때문에 당나귀가 멸종되고 있다?…거래 금지 추진

    중국 때문에 당나귀가 멸종되고 있다?…거래 금지 추진

    인간과 친숙한 당나귀 개체 수가 전 세계적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배경에 중국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나귀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아프리카는 당나귀 도살 금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55개 국가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AU)은 지난달 당나귀 도살과 당나귀 가죽 수출을 15년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보고서의 권고사항은 내년 2월 AU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당나귀의 조상이 유래한 지역으로 현재도 세계 당나귀의 약 3분의 2가 살고 있다. 그 중 1000만 마리 이상이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세계 당나귀 슈퍼파워’로 불린다. 탄자니아와 코트디부아르 등의 국가에서는 이미 당나귀 가죽 거래를 금지했다. 케냐에서는 2020년 중국이 소유한 당나귀 도살장 4곳이 절도 증가 속에 폐쇄됐다.브라질에서는 최근 당나귀와 말의 도살을 금지하는 법안이 현지 농업·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 가축화된 동물 중 하나인 당나귀 개체 수가 급감하는 ‘어불성설’ 같은 상황의 배경엔 중국이 자리하고 있다. 당나귀 가죽과 내장 등을 고아 굳힌 아교를 ‘어자오’(阿膠)라고 하는데, 중국의 전통 중의학에서 어자오가 성 능력 증진과 미용,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믿어 약재로 널리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황제의 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대우를 받았던 어자오는 중국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부유층이 늘어나자 그 수요가 크게 늘었다. 중국 산둥어자오산업연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어자오 시장은 2013년 196억 위안(약 3조 6000억원)에서 2020년 535억 위안(약 9조 8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시드니대 로런 존스턴 부교수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문제연구소의 의뢰로 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어자오 수요를 위해 연간 500만 마리 이상의 당나귀를 필요로 하며 이는 전세계 당나귀 개체수의 약 10%에 해당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약 200만개의 당나귀 가죽만 생산할 수 있고 나머지 300만개의 가죽은 수입하고 있는데 그중 25∼35%는 영세 농부로부터 훔친 당나귀에서 얻은 것이다. 당나귀 개체 수 급감은 한 생물종의 위기인 동시에 가난한 나라 주민들의 생존도 위협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중국은 1992년 이후 자국 당나귀 수가 80% 가까이 감소하자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지로부터 당나귀를 수입하기 시작했다.영국 동물보호단체 ‘당나귀 보호소’가 2019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당나귀 개체수는 브라질에서 28%, 보츠와나에서 36%, 키르기스스탄에서 53% 각각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높은 당나귀 가죽 수요가 어자오를 위한 당나귀 공급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지리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동물로서의 당나귀의 가용성 전체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지적한다고 존스턴 부교수는 말했다.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중남미의 빈곤국, 또는 경제적으로 낙후한 시골 지역에서는 당나귀가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짐이나 사람을 싣는 역할까지 대신하고 있다. SCMP는 “중국의 맹렬한 어자오 수요는 자국 당나귀 부족을 낳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불법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며 “아프리카와 브라질의 움직임은 당나귀 가죽 거래에서 가장 큰 두 시장으로부터의 공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나귀 보호소’는 이를 통해 어자오 업계가 지속 가능하고 잔인하지 않은 대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고양이 아냐?…인도 마을 담벼락 위에 엎드린 호랑이 (영상)

    고양이 아냐?…인도 마을 담벼락 위에 엎드린 호랑이 (영상)

    인도에서 호랑이가 마치 고양이처럼 마을 담벼락 위에 자리 잡고 엎드려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랑이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아트코나 마을에 출몰했다.이 호랑이는 피할 곳을 찾아 한 농가의 담벼락 위에 올라가 있다가 이내 도주를 포기하고 다리를 늘어뜨린 채 엎드린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호랑이의 출몰로 한때 패닉에 빠지기도 했으나, 얼마 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호랑이를 구경했다. 호랑이가 다쳤는지 사람들에게 이렇다할 위해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몰려 와 호랑이를 지켜봤다. 일부는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상에 올리기도 했다.영상 속 호랑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위로 몰려들어 시끄럽게 하는 데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을 향한 지나친 관심에도 동요조차 하지 않는다. 호랑이는 이날 밤 누군가의 집 안뜰에 들어가 있다가 다음 날 포획에 나선 인도 산림청 관계자들에 의해 약 10시간 만에 잡혔다. 이날 잡힌 호랑이는 인근 필리바트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탈출한 생후 2년 정도 된 젊은 개체로 추정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설로 보내졌다. 필리바트 호랑이 보호구역은 인도 국토 면적의 2%에 해당하는 50개 호랑이 보호구역 중 하나다. 2018년 기준으로 호랑이 65마리가 살고 있다. 호랑이는 자신의 영역이 매우 넓은 동물인데 개체수 증가와 인도의 인구 증가·개발 사업과 맞물려 호랑이와 사람이 충돌하는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에는 필리비트 지역 남성이 호랑이에 의해 목숨을 잃자 분노한 주민 10여 명이 호랑이를 막대기 등으로 공격해 숨지게 했다. 2018년 가을에는 보호구역을 벗어나 2년간 최소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호랑이가 수백 명이 동원된 추격전 끝에 사살됐다.
  •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 지난 10년간 5204명 발생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 지난 10년간 5204명 발생

    경기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 10년간 5204명 발생했고, 6월~ 8월 전체 환자의 62.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개년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말라리아 환자는 5204명중에서 2016년이 6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이 294명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3252명(전체 62.5%)이 집중 발생했다. 발생 흐름으로는 매년 4월 1~2주에 최초 확인 후 6~8월을 거쳐 9월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 7개 시군에서 진행했다. 주 단위로 모기 채집을 수행하고,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발생 양상과 원충 보유를 확인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말라리아 재퇴치에 기여하고 있다. 감시사업 결과 지역별 매개모기 개체수는 파주시 조산리가 연평균 5279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천군 삼곶리 2122마리, 파주시 백연리 1124마리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경기북부 지역에서의 말라리아 모기 발생 현황과 함께 기후 및 환자 발생 상황을 비교 요약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24년부터 말라리아 재퇴치 2기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국내 및 경기도 내 말라리아 재퇴치 실현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해 야생동물은 급증하는데 적정 서식밀도 기준 없어 ‘골치’

    유해 야생동물은 급증하는데 적정 서식밀도 기준 없어 ‘골치’

    유해 야생동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의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는 서식 밀도 기준이 없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순환 수렵장 운영이 중단되면서 유해 야생동물(유해조수)의 서식 밀도가 높아졌다. 유해조수(有害鳥獸)는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 떼까마귀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농림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꿩, 고라니, 청설모, 쥐 ▲인명, 가축을 위협하는 멧돼지와 맹수류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 등 재산상 피해를 주는 비둘기 등이다. 24일 지자체에 따르면 유해조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전국적인 밀도 기준은 없다. 기준이 정해질 가능성도 별로 없다. 지자체들은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소탕 작전을 펼치는 땜질 처방에 그친다. 야생조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적 수용력’과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사회적 수용력’이 상충해 적정 서식 밀도 기준을 설정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논리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지역별로 환경과 주민들의 의식이 다르기 때문에 적정 서식 밀도는 계량화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럽 등 환경 정책이 앞선 국가들도 적정 서식 밀도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022년 전국 255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별, 지역별 유해조수 서식밀도 조사’를 보면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곡식의 낱알을 먹는 참새의 경우 전북이 ㎢ 당 260.1 마리로 가장 많았지만, 전남은 82.9 마리에 그쳤다. 멧돼지의 ㎢당 전국 평균 서식 밀도는 1.1 마리지만, 전북 순창과 완주는 각각 2.6마리로 전국 평균보다 배 이상 높았다. 농작물의 새싹을 뜯어 먹는 고라니는 충북이 ㎢당 9.8마리로 전국 평균 7.1 마리보다 훨씬 많았다. 꿩 밀도는 경남(13.9 마리)과 제주(11.7 마리) 높았다. 매년 20~30개 시·군에서 운영되던 순환수렵장은 장기간 개설되지 않고 있다. 경북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2019년 이후 5년째 수렵장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4년 만에 순환수렵장이 운영될 예정이었던 전북 남원·임실·순창군도 ASF와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에 취소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생물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조수는 적정선에서 개체수 조절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기준이 없다”면서 “전국 평균 이상으로 유해조수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의 개체수는 시급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 꿩 자가소비 전면 금지…울릉군, 전량 소각 처리[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울릉군이 포획된 유해 야생동물 꿩의 자가소비(식용)를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운영될 ‘꿩 포획단’ 소속 엽사 16명이 잡은 꿩 전량을 기존 자가소비에서 소각 처리하기로 방침을 전격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야생 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자가소비를 금지한 ‘야생 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군은 자가소비를 금지하는 대가로 지난 15일부터 엽사들에게 마리당 5000원의 포획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획된 꿩은 수거해 울릉군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기존 포획단 유류비 지원 예산에서 550만원(1100마리분)을 포상금으로 긴급 확보했다. 군은 엽 사들이 자가소비를 하다 적발될 경우 현행법에 따라 1차 50만원, 2차 이상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꿩 포획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1980년대 이후 꿩 개체수 1만 마리 정도로 크게 늘어나자 19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서고 있다.
  • 울릉군, 포획된 야생 꿩 뒤늦게 자가소비 금지…소각 처리에 나서[서울신문 보도 그후]

    울릉군, 포획된 야생 꿩 뒤늦게 자가소비 금지…소각 처리에 나서[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울릉군이 포획된 유해 야생동물 꿩의 자가소비(식용)를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서울신문 11월 15일자 9면> 울릉군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운영될 ‘꿩 포획단’ 소속 엽사 16명이 잡은 꿩 전량을 기존 자가소비에서 소각 처리하기로 방침을 전격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야생 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자가소비를 금지한 ‘야생 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군은 자가소비를 금지하는 대가로 지난 15일부터 엽사들이 야생 꿩을 잡았을 때 마리당 5000원의 포획포상금 지급에 들어갔다. 또 포획된 꿩은 수거해 울릉군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기존 포획단 유류비 지원 예산에서 550만원(1100마리분)을 포상금으로 긴급 확보했다. 군은 엽사들이 자가소비를 하다 적발될 경우 현행법에 따라 1차 50만원, 2차 이상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꿩 포획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1980년대 이후 꿩 개체수 1만 마리 정도로 크게 늘어나자 19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서고 있다.
  • 불법 알면서… 울릉군, 수년째 ‘꿩과의 전쟁’

    불법 알면서… 울릉군, 수년째 ‘꿩과의 전쟁’

    경북 울릉군이 수년째 불법적으로 ‘꿩과의 전쟁’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울릉군은 이달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꿩을 잡기 위해 ‘꿩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에는 ‘농가 기피 대상 3종’으로 꼽히는 유해 야생동물인 고라니 멧돼지 까치가 서식하지 않지만, 꿩이 활개를 친다. 꿩은 울릉도 농가의 주요 소득원인 명이(산마늘)를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등의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운다. 군은 1980년대 이후 꿩 개체수가 늘어나자 19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섰다. 울릉도에 서식하는 꿩은 1만 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울릉군은 올해 1500마리 포획을 목표로 잡고 엽사 16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난해보다 6명 늘었다. 문제는 울릉군이 엽사들에게 잡은 꿩을 조리해 먹거나 피해 농가에 나눠줄 수 있도록 자가소비를 허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명백히 불법이다. 야생 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포획한 유해 야생동물은 소각·매몰하거나 고온 멸균 처리해야 한다.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병, 광견병, 구제역 등 야생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울릉군 관계자는 “포획된 꿩은 법에 따라 소각이나 매몰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엽사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데, 예산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야생 생물 보호법은 포획한 야생 동물을 자체 처리하기 어려울 경우 각 지자체 조례가 정한 사유에 해당되면 지자체장이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울릉군은 관련 조례가 없다. 야생생물 보호법 시행령은 처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1차 50만원, 2차 이상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수년째 군이 불법적으로 꿩을 포획하는데도 단속을 해야 할 울릉경찰서, 울릉국유림사업소, 울릉군산림조합 등은 오히려 군의 조치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울릉 주민 A씨는 “꿩 가격이 비싸 해마다 엽사들이 잡은 꿩이 공공연하게 불법 거래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군이 관련 조례를 만들 때까지 꿩 포획을 중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에서 포획한 꿩은 2017년 275마리,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 지난해 806마리다.
  • 전세계 100마리 ‘뿔제비갈매기’ 매년 육산도로 귀환

    전세계 100마리 ‘뿔제비갈매기’ 매년 육산도로 귀환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약 100마리에 불과한 국제적 멸종위기종(1급) ‘뿔제비갈매기’ 일부 개체가 매년 한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뿔제비갈매기 7마리가 번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전남 영광 육산도로 귀환하고 있다. 육산도는 전 세계 5곳인 뿔제비갈매기의 번식지로, 특정도서로 지정돼 출입이 통제되는 무인도다. 이들 개체는 3 ̄6월 육산도에서 머물고 있다. 7마리 중 수컷 2마리는 2016년 육산도에서 번식활동을 했던 성조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수컷 나이가 최소 12살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암컷 1마리가 2016년부터 6년간 육산도에서 같이 번식활동을 했던 수컷이 있음에도 무리 중 다른 수컷 1마리와 번식활동을 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뿔제비갈매기의 번식활동에서 수컷이 바뀌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연구는 육산도에서 2016년 뿔제비갈매기가 최초 발견된 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동연구용 가락지를 부착해 추적한 결과다. 또 수집한 사진 자료를 분석해 성조의 부리 무늬와 상흔 등 얼굴 특징을 통해 개체 식별에 성공했고 성별·나이·짝 관계 등도 분석했다.
  • 뉴질랜드 키위새 수도서 자연 번식 성공 ‘150년 만에 처음’

    뉴질랜드 키위새 수도서 자연 번식 성공 ‘150년 만에 처음’

    뉴질랜드의 국조로 ‘날지 못하는 새’인 키위새가 약 150년 만에 처음으로 이 나라 수도인 웰링턴의 교외 지역에서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 단체는 최근 웰링턴 교외 마카라에서 새끼 키위새 2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카라는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4.8㎞ 떨어져 있다. 이번에 부화한 새끼 키위새들은 ‘캐피털 키위 프로젝트’라는 키위새 보호 단체가 인구 40만 명의 웰링턴에 키위새 방사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맺은 노력의 성과다. 이에 따라 웰링턴 내 북섬갈색키위라는 키위새의 개체 수는 모두 65마리로 늘었다.이 갈색키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은 키위새 종으로 꼽히고 있지만, 적절한 보호와 지원이 없이는 2세대 안에 야생에서 멸종할 수 있다고 뉴질랜드 환경보호국은 지적한다. 캐피털 키위 프로젝트는 웰링턴에 야생 키위새의 수를 크게 늘리는 것이 주요 목적인데, 조만간 18마리의 또 다른 새끼 캐위새가 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번에 부화한 두 마리뿐 아니라 향후 18마리까지 모든 새끼 키위새를 관찰하기 위해 송신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때 뉴질랜드에서 1200만 마리에 달했던 키위새는 6만 8000마리로 급격히 줄었다고 현지 보호 단체 세이브 더 키위는 말한다. 이 단체는 키위새 개체 수 증가를 목표로 하는 약 90개의 키위새 보호 단체 중 하나다. 뉴질랜드에서는 1991년 뉴질랜드 보존부에 의해 포식자 통제 및 지역사회 동참에 초점을 맞춘 키위새 복원 계획이 시작됐다. 그러나 뉴질랜드 키위새의 개체수는 해마다 평균 2%씩 줄어들고 있으며, 주 원인은 포식자에 의한 것이라고 뉴질랜드 환경보호국은 말한다. 세이브 더 키위는 뉴질랜드 야생 키위새의 95%는 성체가 되기 전 담비나 흰담비, 개, 고양이 등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고 지적했다.
  • 지구촌 최대 동물 ‘대왕고래’ 대서양 안방 다시 꿰찼다

    지구촌 최대 동물 ‘대왕고래’ 대서양 안방 다시 꿰찼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알려진 ‘대왕고래’(일명 흰긴수염고래)가 인도양에 정착한 게 확인됐다. 학자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반가운 소식”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영국 B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대왕고래들은 수십년 전 무분별한 포경 탓에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터에 섬나라 세이셸 근처 인도양 바다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과 20201년 세이셸에서 대왕고래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영상은 아이맥스 영화 ‘대왕고래: 거인들의 귀환’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1년에 걸친 수중 오디오 녹음 결과, 대왕고래들이 해당 지역에서 수개월을 머문 것으로 밝혀져 의미를 더한다. 고래들이 이곳에서 번식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이끈 케이트 스태포드(36) 박사는 “대규모 동물 살상을 중단하고 회복할 기회를 주면 개체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왕고래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VN) 지정 멸종위기종이다. 남반구에서만 30만 마리 이상이 더욱 발전하고 빨라진 포경선에 의해 생명을 잃었다. 학술지 ‘멸종 위기종 연구’에 게재된 이번 발견은 세이셸 근처 해저에 ‘사운드 트랩(소리 덫)’을 설치하고 기다린 인내의 결과다. 수중 마이크, 배터리, 녹음 장치로 이뤄진 이 트랩은 1년 동안 같은 자리에 고정된 상태로 1시간에 15분씩 소리를 기록했다. 아울러 한달에 걸친 탐사 기간에 매일 몇 시간씩 수중 마이크를 물속에 매달아 어떤 소리가 담기는지 살폈다. 야생동물 소리 녹음 전문가인 크리스 왓슨은 “수천 피트 아래에서 울리는 향유고래의 소리, 돌고래들의 음향 소통 소리 등 놀라운 소리를 들었지만 아쉽게도 대왕고래의 소리를 경험하진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사운드 트랩을 회수해 기록을 분석한 결과 대왕고래가 근처에 출몰했으며, 연구진들이 없을 때 의사소통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왕고래의 특징인 매우 낮은 저주파의 노래는 주로 3, 4월에 들을 수 있었다. 스태포드 박사는 “번식기에 노래하는 대왕고래의 특징에 미뤄 정말 중요한 곳이라는 의미”라면서 “다른 고래종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아마도 노래를 부르는 건 수컷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즉 세이셸이 대왕고래의 번식지나 양육 장소일 수 있다는 얘기다. 대왕고래는 동물 중 가장 오래 지속되는 큰 소리를 낸다고 한다. 흰 대왕고래들의 소리는 15~20초 동안 제트기 엔진 소리와 맞먹는 188㏈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소리는 공기보단 물속에서 훨씬 더 빠르고 멀리 이동하기에 대왕고래는 수백~수천 마일 떨어진 물속에 있는 다른 개체와도 의사소통할 수 있다. 현재 보존 전문가들은 세이셸이 대왕고래에 정확히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세이셸 정부는 영해의 30%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이셸의 어느 지역은 일명 ‘환경 스와프’로 불리는 자연보호채무상계제도를 통해 해양 보호에 더욱 노력하는 대신 1680만 파운드(약 272억 8000만원)에 이르는 국가 부채를 탕감받기로 했다. 현재 보호되고 있는 바다의 면적은 40여만㎢다. 이번 연구의 책임 과학자인 플로리다 국제 대학의 제레미 키스카 박사는 이 지역 해양 포유류의 다양성은 예외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조사 기간에 모두 23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선 대왕고래를 소음 공해로부터 보호할 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소음 또한 물속에서 똑같이 빨리 더 멀리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 선박 통행량이 그리 많진 않은 곳이라 대왕고래에겐 안전한 피난처일 수도 있다.
  • 기후변화로 모기 개체수도 증가..전년보다 19.6% 늘어

    기후변화로 모기 개체수도 증가..전년보다 19.6% 늘어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3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진행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 결과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 농촌지역 우사에서 모기 3만 2120개체수가 채집됐다. 지난해 채집량(2만 6846개체) 보다 약 19.6% 증가했다. 채집된 모기는 금빛숲모기(59.8%), 중국얼룩날개모기(26.2%), 작은빨간집모기(10.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채집된 모기 내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등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9월과 10월 모기 발생량(8609개체)은 전년(3805개체) 동기 대비 약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많은 강수일과 강수량으로 습도가 높아지고, 가을 최고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한 탓에 모기들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채집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도심지역 공원에 설치된 DMS(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 4개 지점에서는 모기 2만 4534개체가 채집됐다. 분류결과 빨간집모기(93.5%)가 가장 많았다. 빨간집모기는 3월~11월까지 지속적으로 채집되는 종이다. 도심 주변 하수도, 웅덩이, 정화조 등에 있는 생활하수에 주로 서식하며 유충발생 장소가 쉽게 확인돼 유충방제를 우선 실시하는 게 효과적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기후변화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진 만큼 한겨울에도 지하실 등 따뜻한 실내에서 모기가 생존할 수 있다”며 “모기 출현이 예상되는 건물 지하실, 보일러실, 정화조 등에 대한 자체점검 및 소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단지는 도로 소음으로부터 늘 시달린다. 이런 소음을 막기 위해 도로와 단지 경계부에 높고 긴 방음벽을 세운다. 저층부의 소음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고층부 주민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길게 막힌 방음벽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기도 한다. 저층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은 줄었지만 창밖으로 삭막한 유리벽을 보고 살아야 한다. 게다가 유리 방음벽에 부딪쳐 죽는 새들을 가끔 마주치기도 한다. 도로 소음을 줄여주는 고마운 방음벽이지만 그 이면엔 단점도 많다. 과연 절충안은 없을지 고민해본다. ‘방음벽의 나라’로 불릴 정도 과도하게 설치된 방음벽 해외 거주할 때 외국인 친구가 서울로 여행을 다녀오더니 왜 이렇게 한국엔 방음벽이 많냐며 마치 ‘방음벽의 나라’ 같다고 했다. 당시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방지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답하고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귀국해서 도심을 거닐다 보니 정말로 도로변 방음벽이 눈에 자주 띄었다. 과연 ‘방음벽의 나라’라 불릴 만도 했다.초기에는 일본도로공단의 기준을 들여와 금속제 방음벽을 주로 사용하다가 이후에 흡음형, 반사형, 간섭형 등 종류에 따라 방음벽의 재질도 플라스틱, 시멘트 블록, 유리, 목재 등 다양해졌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도로변을 따라 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원으로부터 주거단지, 업무시설, 학교 등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세우던 것을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 차원으로 도로변에 설치하게 됐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사업 등에도 도로변에 접한 구간은 건축심의나 인허가 조건으로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거나 의무화해 방음벽은 갈 수록 더 많이 세워지고 있다.  주택가 소음 차단 효과 있지만  화재 위험 일반적으로 방음벽의 소음 차단 효과는 약 10~20dB 정도이다. 터널형으로 도로를 완전히 둘러싼 방음벽이 벽처럼 세워진 형태보다 소음 저감효과가 크며 흡음형 패널이 유리나 아크릴 같은 반사형 보다 효과가 좋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주 소음은 차량의 타이어가 도로면에 마찰되어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차량의 통과속도와 도로면의 포장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고속도로는 차량의 속도를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게 되고 이 때 채광을 위해 일부분은 투명 자재로 설치해야 하며 환기시설도 고려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방음벽은 차량 사고 시 화재를 키울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일반도로변에 세워진 방음벽은 높이가 약 6~12m 정도이며 소음은 방사형으로 퍼지기 때문에 방음벽보다 높은 곳에서는 소음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즉 도로변 아파트의 경우 약 6~7층부터 위층으로는 방음벽이 소음을 막아주지 못한다. 방음벽의 문제도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음벽 때문에 우리는 도로를 걸을 때 위화감을 느끼고, 삭막한 경관을 보아야 한다. 또한 높고 길게 늘어선 방음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바람길과 통경축이 막힌다. 단지와 도로가 만나는 부위에 보행자 통로를 내면 방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하거나 방음벽을 일부 2중으로 세워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있다. 이외에도 방음벽 주변 수목의 생육환경이 좋지 못해 고사하거나, 햇빛을 막아 겨울철 빙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치는 글래스 킬(Glass Kill)로 매년 800만 마리 폐사 우리가 방음벽을 세우는 사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야생 조류이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800만 마리의 조류가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야생 조류의 개체수 감소에는 자연 환경 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생태계의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로드킬(Road Kill)처럼 투명 유리나 방음벽으로 인한 글래스킬(Glass Kill) 사고가 두번째 이유를 차지한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으로 ‘5X10 규칙’을 제정하여 방음벽 설치 시 권장하고 있다. 이는 새들이 높이 5cm, 폭 10cm의 좁은 틈은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특성을 살려 5cmX10cm 간격으로 점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물감을 칠하는 것이다. 가끔 투명 유리 방음벽에 보이는 맹금류 스티커는 미관만 해칠 뿐, 조류 충돌 방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저소음 포장, 기밀성 창호 등 근본 대책 마련해야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소음원으로부터 주거 단지도 보호하고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을까.  우선 방음벽 대신 5층 이하의 저층부 외부 창호의 기밀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 기존 2중 창호 대신 시스템 창호나 3중 창호 등 기밀성과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설치하면 창을 닫았을 때 방음벽 보다 더 우수한 소음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사비도 방음벽 설치비보다 저렴하다. 물론 창을 열었을 때 나는 소음은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도로의 소음원을 관리하는 방안이 있다. 일반 아스콘 포장 대신 저소음 포장을 적용하는 것이다.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은 다공성 재료를 이용하여 약 20% 정도의 공극을 갖게 함으로써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공기 압축을 방지하여 소음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최대 10dB 정도의 소음 저감효과를 가져오며 주거단지를 통과하는 일반도로에 속도제한과 함께 적용하면 소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나무를 넓게 심어 소음 저감 효과를 보는 방음림 조성의 방법도 있으나 폭이 약 50m 가까이 필요하며 소음 저감 효과도 10dB 미만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 방음벽 설치비는 길이와 높이에 따라 수억에서 수십억에 육박하며 유지보수, 관리비, 해체비용까지 고려하면 생애주기 비용(LCC, Life Cycle Cost)이 과다하다. 결과적으로 방음벽으로 얻는 효과에 비해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향후 도시의 경관과 생태계를 우선 생각하는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 4800마리 서식… 제주, 이러다 노루 천국 되나

    4800마리 서식… 제주, 이러다 노루 천국 되나

    한라산 중산간 숲속이나 곶자왈 등에서 만나던 노루들이 이젠 제주 도심인 한라수목원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노루 개체수 조사를 통해 제주 전역에 48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조사된 4300여 마리에 비해 500여 마리가 증가한 수치다. 서식밀도는 ㎢당 평균 3.32마리로 지난해 2.96마리보다 다소 증가했다. 올해 노루 개체수 조사는 9~10월 6개 읍면(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 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노루 개체수의 증감이 지역별로 매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조천읍은 2018년 이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애월읍과 안덕면 지역은 증감을 반복하나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조천읍의 경우 2018년 ㎢당 6.82마리에서 올해 1.78마리로 급감했지만 안덕면은 2018년 0.93마리에서 올해 3.86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노루 개체수는 2014년 1만 2300마리로 최고치에 도달해 2013년 7월~2019년 6월 한시적으로 위해동물로 지정된 이후 급감했다. 2020년 3500마리로 최저 개체수를 보인 이후 다시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유산본부는 노루 개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자연 증가분도 있으나 2019년 7월부터 포획을 금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2019년 노루 개체수 조사 시 제주도 노루의 적정 서식 개체수는 6100마리였다. 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지역별 노루 개체수 증감의 차이는 식생 변화, 서식공간의 파편화, 안정된 서식공간, 야생화된 개의 분포, 로드킬 등 여러 요인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를 통해 제주 노루의 서식 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최후…중성화·안락사 한다

    ‘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최후…중성화·안락사 한다

    30여 년 전 세계 마약시장을 주름잡던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의 ‘유산’인 하마의 중성화 수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환경 당국이 수컷 하마 2마리와 암컷 1마리를 잡아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당국이 야생 하마의 중성화 수술까지 나선 것은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일 수사나 무하마드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은 "올해 중으로 마그달레나 강 인근에 사는 하마 떼 중 20마리를 중성화하고 일부는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연간 40마리의 하마를 중성화하고 그 중 일부는 다른 나라로 옮기거나 안락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안락사 계획까지 포함된 것은 하마 한 마리의 중성화 비용이 무려 9800달러(약 128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이제는 중성화 혹은 안락사 위기에까지 놓은 이들 하마들은 과거 콜롬비아의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개인 동물원에서 키우던 하마의 후손이다. 이 때문에 하마에 붙은 별칭도 마약왕이 키웠다는 이유로 ‘코카인 하마’다. 에스코바르는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며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당시 미국 내 코카인 유통량의 80%, 전 세계 유통량의 35%를 장악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그는 1980년 대 후반 메데인 외곽에 초호화 저택에 살면서 동물원을 만들어 사자 등 이국적인 동물을 수입해 키웠는데 그중에 바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문제의 하마도 있었다. 당시 에스코바르는 미국의 한 사립 동물원에서 하마 4마리를 들여와 키우다 1993년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코바르의 재산과 동물을 압류, 처분했으나 포획과 운반이 어려웠던 하마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된 하마들은 마그달레나 강을 중심으로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려 개체수가 약 160마리 이상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엉뚱하게도 콜롬비아에 자리잡은 하마들은 ‘천하무적'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농작물까지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인근 주민들까지 위협했다.   
  • 포획금지 5년 만에 개체수 증가… 제주, 노루천국 되나

    포획금지 5년 만에 개체수 증가… 제주, 노루천국 되나

    한라산 중산간 숲속이나 곶자왈 등에서 만나던 노루들이 이젠 제주 도심인 한라수목원에서도 자주 목격될 정도로 생경하지 않은 풍경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노루 개체수 조사를 통해 제주 전역에 48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조사된 4300여 마리에 비해 500여 마리가 증가한 수치다. 서식밀도는 ㎢당 평균 3.32마리로 2022년 평균 2.96마리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노루 개체수 조사는 9~10월 도내 6개 읍면(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노루 개체수의 증감이 지역별로 매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조천읍은 2018년 이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애월읍과 안덕면 지역은 증감을 반복하나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조천읍의 경우 2018년 ㎢당 6.82마리에서 2023년 1.78마리로 급감한 반면 안덕면은 2018년 0.93마리에서 2023년 3.86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노루 개체수는 2014년 1만 2300마리로 최고치에 도달해 2013년 7월~2019년 6월 한시적으로 위해동물로 지정돼 관리가 이뤄진 바 있다. 연도별 개체수 현황을 보면 2014년 1만 2300마리에 이어 2015년 7600마리, 2016년 6200마리, 2017년 5700마리, 2018년 3900마리, 2019년 4400마리, 2020년 3500마리, 2021년 4200마리, 2022년 4300마리, 2023년 4800마리 등이다. 2020년 3500마리로 최저 개체수를 나타낸 이후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노루 개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자연 증가분도 있으나 2019년 7월부터 노루 포획을 금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년 노루 개체수 조사시 제주도 전체 노루의 적정 서식 개체수는 6100마리였다. 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지역별 노루 개체수 증감의 차이는 식생 변화, 서식공간의 파편화, 안정된 서식공간, 야생화된 개의 분포, 로드킬 등 여러 요인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를 통해 제주 노루의 서식 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기… 제주 ‘플로깅’ 바람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기… 제주 ‘플로깅’ 바람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려면 제주해양 환경 정화활동부터 해야죠.”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제주 곳곳에서 잇달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오는 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출발한다. 전문 다이버들 50여명이 바닷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을 한다. 영락리는 신도리 바다와 함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 중 한 곳이다. 현재 개체수가 120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난개발로 인한 서식처 감소와 오염물질 해양 유입, 낚싯줄과 폐그물 같은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손상되고, 꼬리지느러미가 잘리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대정읍 인근에선 관광선박 4척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산 바 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으로 정한 것은 도외인들이 제주환경에 관심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9월 기준 지금까지 6억 6900만원의 기금이 모였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플로깅사업에 투입한다. 11일에는 함덕해변에서, 25일에는 협재해변에서 오후 1~4시 플로깅이 열리며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션을 통한 플로깅, 비치코밍, 어싱, 바다 자율감각 쾌감 반응(ASMR), 바다환경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또 다음달 3일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제주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기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을 위하여… 플로깅 함께 해요

    남방큰돌고래와의 공존을 위하여… 플로깅 함께 해요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하려면 제주해양 환경 정화활동부터 해야죠.”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제주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제주 곳곳에서 잇달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릴레이 플로깅은 남방큰돌고래 등 해양생물을 보호하고 청정한 제주바다를 지키는 분위기 확산을 위한 것으로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서 출발한다. 전문 다이버들 50여명이 바다 속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 활동을 한다. 대정읍 영락리는 신도리 바다와 함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자주 출몰하는 바다 중 한 곳이다. 현재 개체수가 12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 난개발에 따른 서식처의 감소와 오염물질의 지속적인 해양 유입에 따른 서식 환경 악화, 해수온도의 급격한 상승, 낚시줄과 폐그물 그리고 어구를 비롯한 해양쓰레기 등으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손상되고,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가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8월 15일에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힘겹게 업고 다니는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정읍 인근에선 관광선박 4척이 동시에 돌고래 관광을 하는 모습이 목격돼 공분을 산 바 있다.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플로깅을 고향사랑기부금 1호사업으로 정한 것은 도외인들이 제주환경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9월말 기준 지금까지 6억 6900만원의 기금이 모였는데 이 가운데 1억원을 플로깅사업에 투입된다. 오는 11일에는 함덕해변에서, 25일에는 협재해변에서 오후 1~4시 관광객과 도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플로깅도 마련된다. 미션을 통한 플로깅, 비치코밍, 어싱, 바다 자율감각 쾌감 반응(ASMR), 바다환경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고래꼬리 만들기, 바다환경 책 전시, 청정 제주바다 그리기, 부대행사로는 타투스티커, 환경룰렛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12월 3일에는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해양환경 콘서트가 웰컴센터에서 열린다. ‘과학의 통역사’로 불리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강사로 나서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이 제주의 청정 바다 보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정 제주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겨울 모기 잡아라… ‘하수구 킬러’ 동대문

    겨울 모기 잡아라… ‘하수구 킬러’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는 내년 여름 모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기유충 사전 방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유충구제 작업을 집중 실시한다. 겨울철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성충 모기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동대문구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추운 날씨를 피해 모기가 겨울을 나는 건물 내 정화조와 하수구를 중심으로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제를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3월부터 ‘동대문구 특별방역기동반’을 구성해 동별 1명씩 배치하고 모기유충 서식지 확인·유충 제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소독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달에는 소독의무대상이 아닌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88곳에 모기유충 구제제를 배부하기도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후변화와 난방 여건 개선으로 계절을 불문하고 모기가 많이 생긴다”며 “겨울철 모기유충 구제작업을 통해 여름 모기를 미리 잡아 구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올해 첫 연어, 고향 태화강으로 돌아왔다

    올해 첫 연어, 고향 태화강으로 돌아왔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울산 울주군 구영교 인근 태화강 상류. 길이 65.8㎝·무게 2.8㎏ 연어 1마리가 잡혔다. 이 연어는 올해 들어 울산 태화강으로 돌아온 첫 연어다. 28일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에 따르면 올해 첫 회귀 연어가 지난 25일 태화강 상류에서 포획됐다. 생태관은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태화강에서 포획한 연어의 알을 인공 수정·부화한 뒤 어린 연어로 성장시켜 내년 3월쯤 방류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연어 회귀량과 개체를 조사해 태화강 회귀 연어의 기초 생태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2000년부터 태화강에 어린 연어를 방류했고, 회기는 2003년부터 시작됐다. 태화강으로 돌아온 연어는 2003년 5마리를 시작으로 점차 늘어 2014년 1827마리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885마리, 2021년 136마리, 2022년 173마리 등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울산은 2016년부터 태화강생태관 배양장에서 이석 무늬 연어의 인공 부화와 배양에 성공했다. 이렇게 부화한 이석 무늬 연어는 2020년 10만 마리, 2021년 20만 마리, 2022년 33만 마리가 방류됐다. 2020년 처음 방류된 이석 무늬 연어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태화강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태화강 회귀 연어는 부화·배양을 거쳐 어족 자원으로 방류할 뿐 아니라 회귀량과 개체수 등 생태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며 “연어가 무사히 산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천연기념물 ‘반딧불이’ 살려라

    천연기념물 ‘반딧불이’ 살려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사라져 가는 반딧불이(일명 개똥벌레) 살리기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반딧불이를 관광 및 특화 자원으로 육성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 사는 대표적인 곤충인데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훼손돼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경북 영양군은 지난 24일 영양읍 삼지수변공원에 애반딧불이 유충 1만 마리를 방사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딧불이 복원사업의 하나로 군은 반딧불이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유충을 방사해 개체 수를 늘리고 있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은 2015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에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했다. 반딧불이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영양을 반딧불이의 천국으로 만들어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7월 수동면 물맑음수목원에서 반딧불이 인공 사육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주로 관찰되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 가운데 애반딧불이가 바로 그것.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으로 반딧불이를 대량 사육하기로 했으며 자연 적응과정을 거쳐 생태공원에 방사할 계획이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 7월 초까지 무주읍과 설천면 등 지역 10여개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반딧불이 출현 개체를 육안 조사했다. 청정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보호 육성하고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어 지난달 한국, 일본, 태국, 대만의 반딧불이 전문가들과 환경 관련 단체 회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반딧불이 국제환경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밖에 광주 남구(의회)가 올 들어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조례’를 제정한 것을 비롯해 경남 김해시, 충남 아산시, 전북 고창군 등이 반딧불이 살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는 전 세계적으로 2100여종에 이르지만 국내에는 북방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등 5종이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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