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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시대 대표 비대면 통역봉사 ‘bbb 코리아’, 100만 콜 달성

    코로나19 시대 대표 비대면 통역봉사 ‘bbb 코리아’, 100만 콜 달성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 이하 bbb)’는 지난 2002년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외국어 통역 봉사’ 서비스의 총 누적 콜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00만번째 콜은 개천절이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인지를 묻는 태국인의 전화였으며, bbb 코리아에서 태국어 통역 봉사를 맡고 있는 오근호씨가 응대했다. bbb 코리아의 통역 봉사자들은 평소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일반적인 통역 요청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bbb 코리아의 관광 언어 통역 인프라는 20개 언어로 24시간 무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봉사자는 약 4,5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2010 APEC 정상회담,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 부산 ASEAN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열린 굵직한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하며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100만 콜 돌파와 함께 bbb 코리아는 그동안의 통역 서비스 이용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최근 3년간의 경향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서비스가 된 언어는 러시아어이다. 러시아어는 2016년 3위를 기록한 이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요청량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는 bbb 코리아의 분석결과,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최근 3년간 급증한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통역 요청 사례별로 살펴보면, ‘생활 안내(19%)’가 주를 이뤘고, ▲길 안내(15%)와 ▲사건/사고(15%)가 근소한 차이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들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한 주요 장소로는 ▲경찰서(23%), ▲택시(15%), ▲병원(11%) 등의 순이었다. bbb 통역 자원봉사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려움을 겪기 쉬운 응급 및 긴급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통역을 지원하며 방한 관광객들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총장은 “4,500명에 육박하는 bbb 코리아 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이어진 통역 자원봉사 서비스가 어느덧 누적 100만 콜이라는 의미있는 성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대면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더욱 중요해지는만큼 언택트 자원봉사 서비스를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의 문화 관광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임위원장 재분배 논의에… 김종인 “이런 식이면 비대위 필요 없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직까지 거론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당 일각에서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등 비대위를 흔드는 모습을 보이자 위원장직을 버릴 수 있다는 뜻까지 드러내며 당내 경고를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앞두고 비대위원 및 주요 당직자들을 앞에 두고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당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이러면 비대위가 필요 없다”며 크게 화를 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한 상황에서 국정감사 이후 ‘11대7’로 재분배하자는 일부 당 중진들의 의견이 나오자 그동안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비대위의 행보와 맞지 않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이날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앞세워 출범시키려 했던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대책위원회를 갑작스레 경선준비위원회로 명칭을 바꾼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당내 알력이 작용하는 모습이 보이자 김 위원장이 친박(친박근혜)계인 유 전 부총리의 선거대책위원장 내정을 철회하고 역할을 축소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경선준비위원장에 3선 김상훈 의원을 임명했다. 당 관계자는 “이런 식이면 경선준비위원회가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이후에도 잡음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정부·여당에 불리한 악재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자 당 내부에서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 포인트 오른 35.6%, 국민의힘은 2.3% 포인트 하락한 28.9%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개천절 집회와도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하자 중도, 보수층 양쪽에서 모두 등을 돌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부·여당발 악재에도 민심 못얻는 국민의힘…왜?

    정부·여당발 악재에도 민심 못얻는 국민의힘…왜?

    최근 정부·여당에 불리한 악재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자 12일 당 내부에서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 포인트 오른 35.6%, 국민의힘은 2.3% 포인트 하락한 28,9%로 각각 나타났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7% 포인트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수도권, 대구·경북, 40대, 보수층 등에서 낙폭이 컸다. 추석 직전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하고, 연휴 이후에는 국정감사가 진행되면서 민심은 국민의힘 쪽으로 쏠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흐름은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국감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야당이 확실한 ‘한 방’ 없이 의혹만 나열하면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된 것 같다”며 “개천절 집회와도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하자 중도, 보수층 양쪽에서 모두 등을 돌리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고질병인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국민의힘 청년위원의 종교 편향 발언, 일부 의원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조롱, (당협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논란 등이 종합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경선을 총괄할 경선준비위원장에 3선 김상훈 의원을 임명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박근혜 정부 시절 중책을 맡았던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내정했지만 친박(친박근혜) 색채로 인한 내부 반발에 부딪혀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석 대변인은 “위원장은 원내 인사가 맡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경찰 “개천절·한글날 차벽은 감염병 예방 위한 불가피한 조치”

    경찰 “개천절·한글날 차벽은 감염병 예방 위한 불가피한 조치”

    개천절·한글날 도심 집회를 막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차벽에 대해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할 만큼 위중했던 상황이었다”며 “(서울시가)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고 10인 미만이더라도 특정한 지역 집회를 금지했다”고 당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광복절 집회 과정의 특수성 때문에 개천절·한글날 집회에 예외가 적용됐던 것”이라며 “광복절 집회 때 집회 인원을 100명으로 신고했고 법원은 집회 신고와 감염병 예방법 준수를 예상해 당시 집회를 허용했지만 결과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에 진행된 차량 시위에선 법원의 제한 조치를 잘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한글날에도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차벽을 세우고 철제 펜스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통제 조치에 나섰지만, 차벽 운용 수위는 개천절 때보다 완화했다. 장 청장은 “최근 차량 시위가 (일반적인 집회·시위처럼) 신고 대상이라는 판례가 나온 이후 정식으로 합법 영역으로 들어왔다”며 “감염병예방법상의 기준을 지킨다면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시 집회와 관련해 수사를 받거나 입건된 사례는 없었다. 서울 도심에서 소규모 기자회견 등 산발적 움직임은 있었으나 수사가 필요한 만큼 큰 충돌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이날부터 서울 집회 금지 기준이 ‘1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조정됐다. 경찰은 금지를 통고한 일부 집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라이드온] 바윗길도 평지처럼 달린다… 야성미 넘치는 오프로드 왕

    [라이드온] 바윗길도 평지처럼 달린다… 야성미 넘치는 오프로드 왕

    전 세계에서 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SUV가 세단 판매량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SUV는 차고가 높아 시야 확보가 잘돼 운전이 쉽고 적재 공간도 세단보다 넓다는 장점이 있다. SUV의 모태는 사륜구동 군용차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미국 육군이 내 놓은 지프(Jeep)가 현재 SUV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다. 전쟁 직후 영국군은 ‘로버자동차’에 지프를 능가하는 군용차를 주문했고, 1948년 ‘시리즈 1’이 탄생했다. 정통 SUV의 전설이라 불리는 랜드로버 ‘디펜더’의 72년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비포장 전쟁터를 누볐던 정통 SUV는 1980년대 들어 부드러운 주행, 높은 연료 효율성, 넓은 적재 공간을 장점으로 내세운 도심·레저용 SUV에 밀리며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하지만 디펜더는 ‘오프로더’(비포장도로용 차량)의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SUV로 변신을 시도해 왔다. 랜드로버 디펜더가 34년 만에 3세대 ‘올 뉴 디펜더’로 재탄생하며 지난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이로써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로 이어지는 랜드로버 ‘SUV 삼각편대’도 완성됐다. 올 뉴 디펜더는 2.0ℓ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 중형 SUV다. 최고출력은 240마력, 최대토크는 43.9㎏·m다.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로 엔진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고압 연료 분사 기술을 적용해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였다. 올 뉴 디펜더에는 경량 알루미늄을 적용한 ‘D7x’라는 플랫폼이 적용됐다. 랜드로버 측은 “D7x는 기존 보디 프레임 방식의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견고하다”고 설명했다.●최대 3500㎏ 견인·300㎏ 적재 ‘괴력의 SUV’ 올 뉴 디펜더는 괴력의 SUV다. 최대 3500㎏을 견인할 수 있고, 정차 시 차량 지붕에는 최대 3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텐트를 치고 일반 성인 3~4명이 올라가 자도 끄떡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똑똑하기까지 하다. 앞차의 움직임에 따라 알아서 멈추고 출발하는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을 이탈하면 자동으로 핸들을 움직여 차량을 차선 안쪽으로 보내주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탑재됐다. 차량에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가 장착돼 사각지대 충돌 사고도 미리 방지한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순정 티맵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 출시된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의 가격은 D240 S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이다. ●車하부 카메라로 모니터링… 20도 경사도 돌파 랜드로버코리아가 지난달 21일 경기 가평 유명산 일대에서 개최한 시승행사에서 올 뉴 디펜더의 돌파력을 직접 체험했다. 올 뉴 디펜더를 타고 해발 862m 유명산 정상을 다녀오는 코스였다. 험로에 진입하기 전 센터페시아에 있는 차고 조절 버튼을 눌렀더니 차체가 쑥 높아졌다.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지상고는 145㎜나 됐다.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디펜더는 바위길과 진흙길을 마치 평지처럼 달려나갔다. 울퉁불퉁한 바위가 곳곳에 널려 있는 산길에 진입해도 차체가 높다 보니 차량이 위아래로 요동쳐도 바닥에 바위가 닿지 않았다. 50㎝ 깊이의 진흙 웅덩이도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갔다. 차량 하부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모니터 영상을 통해 노면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것도 가능했다. 도강 능력은 개천이 없어 직접 체험해 보진 못했지만 최대 90㎝에 달한다고 한다. 유명산 정상 초입에 도착해 20도에 달하는 경사 구간을 주행했다. 진입했을 때 길이 아닌 하늘만 보일 정도도 가팔랐지만 디펜더는 거침없이 돌파했다. 일반 SUV라면 차량 하부 손상 없이 오르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코스였다. ●일반도로선 묵직… 온·오프로드 ‘멀티 플레이어’ 일반 포장도로에서는 고성능 SUV의 면모를 과시했다. 공차중량이 2505㎏에 달하는데도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생각보다 반응이 민첩했고, 전반적으로 묵직하면서 정숙한 주행능력을 보여 줬다. 올 뉴 디펜더가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멀티 플레이어’라고 불리는 이유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주호영 “자유 압살 ‘재인산성’…성을 쌓는 자 망하리라”

    주호영 “자유 압살 ‘재인산성’…성을 쌓는 자 망하리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집회를 막고자 광화문 일대에 설치된 경찰 차벽과 관련해 “‘재인산성’이 이제 서울 도심의 익숙한 풍경으로 정착해가고 있다”며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질문을 원천봉쇄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위해 감옥행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코로나 방역을 구실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압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주요 도시에서의 집회나 시위는 원천 봉쇄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이 두려워서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시위 봉쇄에 나섰다는 것을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재인산성이 문재인 정권을 지켜주는 방화벽이 될 수 있겠냐”며 “이 정권 사람들은 더욱더 높이 불통의 성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칭기즈칸의 말을 인용해 “성을 쌓는 자는 망하리라”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매주 수석보좌관과 장관들을 자기 앞에 앉혀 놓고, A4 용지에 적어온 글을 읽어 내린다. 이건 부하들에 대한 업무 지시이지 국민과의 소통이 아니다.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기자들 앞에서 국민들을 향해 국정현안에 대해 보고한 적이 언제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빅 브라더’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다. 국민들의 질문에 답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를 겨냥해서는 “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벽들이 철옹성들이 여기저기 세워지고 있다. 이런 것들이 2022년 양산 사저로 돌아가는 대통령을 보호하는 장치들이 될 수 있겠나”라면서 “‘재인산성’이 대통령이 스스로를 유폐하는 장벽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광화문 불법집회 없이 안정적”…경찰, 차벽 순차 해제

    “광화문 불법집회 없이 안정적”…경찰, 차벽 순차 해제

    경찰이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 돌발적인 집회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차벽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돼 시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시청 주변 등의 차벽을 해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대규모 군중집회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오전 7시쯤부터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했다. 다만 차벽을 통한 집회 원천봉쇄에 대한 위헌 논란 등을 고려해 개천절과 달리 차벽으로 광화문광장을 둘러싸지는 않았다. 대신 철제 펜스를 세우고 일정 간격으로 경찰을 배치해 광장 진입을 통제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는 김창룡 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등은 가로막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개천절과 비슷한 수준인 180여개 부대, 1만1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한글날 서울에서 진행된 집회, 기자회견 등을 관리했다. 경찰은 오후 3시 30분쯤 29개 부대를 해산했다.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오후 들어 57곳 중 일부를 철수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총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오후 1시까지 이용한 시민은 800여명에 달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도심 일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이날 오후까지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나 시내버스 우회 운행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광화문 광장 방향 지하철역 출입구는 통제돼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했다. 앞서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경찰이 금지 통고를 했고 법원도 집회 주최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8.15 비대위 등은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 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르포] 한글날, 또 등장한 ‘차벽’…“집회는 왜 해서” vs “길은 왜 막나”(종합)

    [르포] 한글날, 또 등장한 ‘차벽’…“집회는 왜 해서” vs “길은 왜 막나”(종합)

    9일 집회신고 1220건 중 139건 금지통고경찰, 개천절 집회 이어 또다시 차벽 세워위헌 논란 의식한 듯, 전면 봉쇄는 안해광화문 광장 곳곳 보수단체와 경찰 실랑이“제가 무기가 있습니까, 뭐가 있습니까.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던 강연재(45) 변호사는 종각역 1번 출구 앞에서 경찰들에 제지당하자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경찰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딱 들어앉아서 자신의 장난감처럼 이쪽 가서 막아라, 저쪽 가서 막아라 (하며) 병정놀이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법률가로서 양심을 지켜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길목을 막고 있던 경찰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한글날인 이날 광화문 광장 인근에는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 차벽’이 재등장했다. 경찰들은 차벽 사이에서 광장과 서울시청으로 가는 길목에서 통행을 통제하기도 했고, 이 사이에서 집회를 주최하는 보수단체 시민들과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다만 경찰은 지난 개천절 집회처럼 위헌 논란을 의식해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진 않았다. 또 서울 시내 진입로에 설치한 검문소도 90곳에서 57곳으로 줄였다. 지난 개천절 집회 때보단 산발적인 충돌도 완화된 모습이었다. 시내 검문소 절반 줄였지만…사랑제일교회 등이 참여하는 8·15광화문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대문구 독립문 등에서 낙태 반대, 방역당국 비난 등을 주제로 한 연속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자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인근에서 이동을 통제하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오후 1시 보신각에서 기독자유통일당과 8·15변호인단이 전광훈 목사 입장문을 대독하는 기자회견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벤치에 앉지 못하도록 저지하기도 했다. 이에 한 70대 여성은 “우리는 10명도 안 되는데 경찰 수백명이 모였다”면서 “당신들이야말로 방역법을 안지킨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총 1220건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인원이 10명 이상이거나 중구·종로구 등 집회금지 구역에 신고된 139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방역 차원 이해는 하지만… 통행불편” 경찰은 도로변에 차벽과 울타리를 배치하고, 인도에는 6~8명씩 나란히 서서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에게 “어디로 가시냐”로 물었다. 오후 12시 30분쯤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하던 한 60대 남성은 “남이야 어디 가든 말든”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경찰이 “집합금지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자, 그는 “나는 모르겠고 사무실에 간다”면서 “똑바로 하라는 거에요. 정신 차리라”며 떠났다.경찰은 이날 개천절과 비슷한 수준인 180여개 부대, 1만 1000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을 관리했다.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만들어졌다.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는 않는 대신 철제 펜스로 광장 주위를 막아 진입을 통제했다. 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고자 셔틀버스 4대를 운영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청 아래 차벽을 해제하기 시작했다. 또 집회관리를 위해 동원된 경찰의 임시편성부대도 해산하기 시작했다. 물론 시민들이 도심을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피할 수 없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건 이해를 하는데, 일반 시민들의 통행은 보장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러한 시국에 돼 집회를 강행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무정차와 버스 우회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종로·율곡로 구간 셔틀버스 4대를 운영(1900여명 이용)하고 차단지점 주변에 우회로 안내 배너·플래카드 등 설치했다고 강조했다.서울청 관계자는 “통행 안내를 위해 경찰관을 90명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업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감염병 확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글날 집회, 코로나19 전파시 손해배상 청구…차벽은 완화

    한글날 집회, 코로나19 전파시 손해배상 청구…차벽은 완화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 불법 집회가 발생하면 경찰이 신속히 해산을 요구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정부가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서울시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이러한 내용의 ‘한글날 집회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시내에서 집회 신고를한 1220건 가운데 10인 이상 규모 또는 금지구역과 관련된 139건에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 특히 경찰은 집회를 신고한 주요 단체를 대상으로 집회 자제를 계속 설득하는 한편 광화문광장 주변 등 다수가 모일 수 있는 장소에는 경찰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경찰은 서울에만 180여개 부대 경력 1만 1000여명을 배치해 혹시모를 불법 집회에 대비하고 있다. 또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57개 검문소를 설치해 경찰관 572명과 17개 부대가 검문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집회 주최측이 불법 집회를 감행하면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도심 외곽에 신고된 차량 시위 2건에 대해서는 신고 범위 내에서 진행하도록 관리하고, 미신고 차량시위 등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현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집회 참가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한편, 지난 개천절에 광화문 광장 일대를 경찰 버스로 완전히 둘러싸는 등 차벽 과잉대응 논란이 일자 경찰은 이날 다소 완화된 차벽을 광화문 일대에 설치했다. 실제로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만들어진 상태로,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는 않았다. 서울시는 지하철 방송과 전광판,현수막 등을 통해 집회 금지를 사전에 안내했고 경남,충북,충남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집회 관련 전세버스 이용 자제를 요청했다. 또 서울시는 집회 현장에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집회 장소 주변 지하철역에 대해서는 무정차 통과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상경한 전세버스의 불법 주·정차도 단속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민의힘 “코로나19 핑계로… ‘소통대왕’, 차벽에 갇혔다”

    국민의힘 “코로나19 핑계로… ‘소통대왕’, 차벽에 갇혔다”

    국민의힘이 9일 한글날 논평에서 광화문 집회 금지를 통고한 정부를 향해 “코로나19를 핑계로 정권에 반하는 목소리를 아예 차단하겠다고 하는 위험한 반헌법적 억지”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종대왕은 ‘소통대왕’이었다”며 “한글을 만들어 누구나 서로 뜻이 통할 수 있게 했다. 우민화 정책을 통해 권력을 강화하려는 여느 왕들과 달랐다”고 말했다. 한 노비가 신문고를 치지 못하게 막은 관헌들을 파직시켜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세종대왕에게 오늘은 꽉 막힌 날이 될 듯하다”며 “세종로라 이름 붙여진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동상)은 한나절 내내 울타리와 차벽에 갇혀 지낼 것이다. 지난 개천절에도 1만 585개의 울타리와 537대의 경찰버스 차벽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부의 적절한 대책을 요구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오늘도 광화문에 안 간다. 방역 지침을 준수한다”면서 “그런데 정부가 코로나19를 빌미로 민주주의를 탄압한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연휴에 인산인해를 이루는 다른 곳에 대한 대책 정도는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집회·시위의 자유마저 빼앗는 법안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위가 있으면 권력은 따른다. 정부는 조바심 내지 말고 소통을 통해 먼저 권위를 획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광화문 차벽 재등장…개천절보다 완화 “지하철도 정상운행 중”

    광화문 차벽 재등장…개천절보다 완화 “지하철도 정상운행 중”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한 경찰 ‘차벽’이 다시 등장했다. 개천절인 지난 3일보다는 대폭 완화한 수준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차벽 설치를 완료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천절보다는 경찰 버스를 줄였다. 개천절과 달리 차벽이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차벽은 광화문 일대 도로변에 만들어진 상태로,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광화문 등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여러 단계에 거쳐 멈춰세운 뒤 “어떻게 오셨습니까?”, “어디로 가십니까”라며 행선지를 파악하고 있다. 개천절에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설치했던 검문소는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현재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광화문 광장 방향 출입구는 통제돼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한글날 집회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4곳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와 무관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하철 무정차 시간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고자 이날 셔틀버스 4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 90여명을 곳곳에 배치해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려 했으나 경찰이 금지 통고했고 법원 역시 경찰의 결정이 맞다며 집회 주최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8·15 비대위 등은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개최해 정부의 방역 정책 등을 비판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글날 집회 금지… 집행정지 신청 모두 기각

    법원이 지난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에도 대규모 대면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며 일부 보수단체가 제출한 4건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 대면 집회는 열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실현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발열체크·명부작성 요원 각 30명 배치 등의 방역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충분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5일 광화문 일대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해당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비대위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을 냈다. 이날 같은 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도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행정12부(부장 홍순욱) 역시 자유민주주의연합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개천절에도 일부 허용됐던 10대 미만 차량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집회)는 9일과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글날에도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차벽 설치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인권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광화문 광장 집회 전면 금지 정책을 중단·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보수단체 ‘한글날’ 대규모 대면집회 “금지처분 정당”

    법원, 보수단체 ‘한글날’ 대규모 대면집회 “금지처분 정당”

    법원이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에 대해서도 일부 보수 단체의 대규모 대면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기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의 대면 집회는 열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실현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발열체크·명부작성 요원 각 30명 배치 등의 방역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충분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8·15 비대위는 지난 5일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로에서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단체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을 냈다. 이날 같은 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도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신청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개천절에도 일부 허용됐던 10대 미만의 차량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집회)’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글날에도 개천절 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센터는 논평을 통해 “차벽 설치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인권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광화문 광장 집회 전면 금지 정책을 중단·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 한글날 4만 서울 도심 집회·행진 못 한다…“집행정지 신청 기각”

    [속보] 한글날 4만 서울 도심 집회·행진 못 한다…“집행정지 신청 기각”

    경찰이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측이 법원에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김국현)는 8일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 측이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통고 처분취소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공화당 측은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역과 시청,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종각역에서 4만여명이 모여 집회 및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앞서 법원은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종로경찰서장 등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소송에서도 이날 기각 결정을 내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지냐 조건부 허용이냐…법원 판단만 남은 한글날 집회

    금지냐 조건부 허용이냐…법원 판단만 남은 한글날 집회

    한글날 집회를 놓고 공이 법원으로 넘어갔다. 한글날 집회를 금지한 경찰과 서울시의 처분에 불복해 보수단체들이 제기한 집행정지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이 마무리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행정법원이 접수한 집행정지와 가처분 신청은 모두 4건이다. 법원은 이날 중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최인식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각각 옥외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자유민주주의연합은 남대문경찰서장과 중구청장을 상대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8·15 비대위가 신청한 집행정지 2건은 행정1부(부장 안종화)에 배당됐다.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 사건은 행정7부(부장 김국현), 자유민주주의연합 사건은 행정12부(부장 홍순욱)가 각각 맡았다. 비대위와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 신청 건은 각각 재판부가 이날 오후 심문을 열어 의견을 확인했고, 자유민주주의연합 건은 따로 심문기일이 지정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광화문 광장 일대나 중구 을지로입구역 등 서울 도심에서 한글날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가 금지통고를 받자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또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앞서 광복절 집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결정했지만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너무 안이한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개천절 집회를 앞두고는 대규모 집회 금지처분을 유지하면서 10대 미만의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만 조건부로 허용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창룡 “한글날 차벽 설치하겠다”…경찰청 국감 ‘차벽’ 두고 공방

    김창룡 “한글날 차벽 설치하겠다”…경찰청 국감 ‘차벽’ 두고 공방

    “한글날 때 (차벽) 설치는 하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하겠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오는 9일 한글날에 진행되는 집회를 막기 위해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벽을 설치해 불법 집회를 차단하는 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지난 개천절 집회 당시 광화문 광장에 차벽을 설치해 봉쇄하는 건 과잉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찰이 개천절에 차량 537대를 이용해 광화문 광장 등에 차벽을 세웠다”며 “전국의 경력을 동원하고 2억원을 들여 폴리스라인을 만드는 등 과잉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또 “차벽 설치는 침해의 최소성에 따라 적법하다고 주장하지만, 오전 9시부터 차벽 설치 되려면 그 많은 버스가 몇 시부터 움직여야 하느냐. 최소 두 세시간 전부터 움직여야 하는데, 그게 어떻게 침해의 최소화냐”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는 막되 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집회·시위) 자유는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경찰의 원칙적 대응 인정한다. 그러나 경찰청 총수로서는 복합적 생각하셔야 한다”며 “차벽 설치는 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글날 자랑스러운 날인데 다시 검토해 달라. 차벽 설치가 더 큰 뉴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글날 집회에서 차벽을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응답이 훨씬 많았다”면서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선에서 집회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교 국가인 이스라엘마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10명 이상 예배를 금지했다”며 “경찰이 불법 집회에 단호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은 불법 집회를 용인할 수 없다. 차벽 자체가 위헌은 아니다”며 “(한글날에는) 감염병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글날 집회 차단”...내일 광화문역 등 4곳 지하철 무정차 통과 검토

    “한글날 집회 차단”...내일 광화문역 등 4곳 지하철 무정차 통과 검토

    한글남 도심 집회를 원천 찬단하기 위해 서울시가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에서 전동차를 무정차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8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브리핑을 통해 “1·2호선 시청역과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지하철역 4곳에서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개천절인 지난 3일에도 지하철이 이들 역사 4곳을 무정차 통과한 바 있다. 서울시와 경찰은 9일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들에 집회금지를 통고한 상태다. 서울시는 도심 인근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한편 집회가 개최될 경우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박 통제관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집회 개최까지 하루 남은 만큼 해당 단체들에 취소 결단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낮 12시 기준 10인 이상 야외 집회 신고를 한 곳은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을 포함한 15개 시민단체다. 이들의 집회 신고 건수는 총 68건이다. 현재 경찰은 이들 집회 신고에 대해 모두 금지통고한 상태다. 차량시위도 2건 예고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與 “차벽, 방역의 최후안전선…집회 아닌 코로나 막는 것”

    與 “차벽, 방역의 최후안전선…집회 아닌 코로나 막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일부 보수단체의 ‘한글날 집회’ 강행 움직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은 한순간의 방심, 허점에 무너진다”면서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극우단체의 도심 집회”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방역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에 위협을 가하는 집회를 기어이 열고 말겠다는 극우단체의 행태를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며 “한글 창제의 의미인 ‘애민 정신’을 되새겨보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차벽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역의 최후안전선”이라며 개천절에 이어 집회를 원천 봉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는 “이 고비를 넘겨야 경제 반등,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지금은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중대한 시기”라며 “집회 원천차단은 집회 자유를 막으려는 게 아니라 코로나 재확산을 막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글날 도심 주요도로 집회 및 차량시위…교통혼잡 예상

    한글날 도심 주요도로 집회 및 차량시위…교통혼잡 예상

    한글날인 9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로 인한 교통혼잡이 예상되자 경찰이 일부 구간 교통통제를 예고하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오는 9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권 주요도로를 중심으로 집회 및 차량시위가 예상돼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낮 12시 기준 10인 이상 야외 집회 신고를 한 곳은 앞서 개천절 집회 때도 나섰던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을 포함한 15개 시민단체다. 이들의 집회 신고 건수는 총 68건이다. 경찰은 이들 집회 신고에 대해 모두 금지통고한 상태다. 차량시위도 2건 예고됐다. 앞선 개천절집회를 진행했던 애국순찰팀이 이번에도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택을 지나치는 경로로 차량 9대 이용 집회신고를 했다. 법원에서 차량 9대 이하 시위를 허용했기 때문에 경찰은 이에 대해 금지통고를 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차량시위 예고에 따라 광화문광장 등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 버스와 일반 차량은 현장상황에 따라 교통통제 및 우회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주요도로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시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도 이날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한글날 집회·차량시위 관련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및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국경일 문화행사 판도를 바꾸다

    코로나19, 국경일 문화행사 판도를 바꾸다

    주인네시아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올해 국경일을 맞아 부대행사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문화예술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개천절 국경일 행사는 지난 2~4일 3일간에 걸쳐 대사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mb.idn)을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주제로 주재국민과 동포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3일간 관광, 한식, 퓨전국악에서 케이팝까지 유관기관의 적극 참여로 풍성한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지쳐있는 양국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이날치 밴드의 퓨전국악에 앰비규어스 컴퍼니의 ‘Feel the Rythem of Korea’ 서울, 부산, 전주 연작을 게시해 중독성 강한 음악과 춤을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했다. 이 영상들은 모두 관광공사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2000만 뷰를 넘기며 “공공기관 답지 않게 만들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홍보물이다.문화공연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신예국악그룹 ‘서도밴드’가 실시간 온라인 공연을 펼쳤다. 전통음악 창법을 팝의 요소와 혼합한 ‘조선팝’이라는 장르를 통해 춘향가의 ‘사랑가’,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노래하는 ‘내가 왔다’ 및 ‘야상곡’ 외 인도네시아의 정서가 담긴 ‘븡아완 솔로’를 공연하고 인도네시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국경일 축하와 더불어 ‘코로나19,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창작국악팀 더미소와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퓨전국악과 사물놀이의 만남’으로 신명나는 가락에 맞추어 비록 비대면이지만 관객과의 호흡을 이끌어 냈다. 4일에는 한국인 작가가 창작한 ‘샌드 아트’공연으로 양국 국민이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보건수칙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잔잔한 음악과 함께 따듯하게 묘사하여 흥미와 감동을 이끌어 냈다.마지막 순서로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케이팝 아이돌 미니콘서트는 인도네시아 한류팬들에게도 익숙한 가수 장한별과 케이팝 그룹 오션 멤버 2명을 초청해 24시간 만에 조회 수 7000회를 넘겼다. 출연가수들이 인도네시아어, 영어, 한국어를 함께 사용하며 친숙한 멜로디의 감성적인 발라드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다가갔던 것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한 온라인 국경일 문화행사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한인동포들에게 위안이 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프라인 공연이 중단되어 한류 이벤트에 목말라하던 한류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됐다. 이번 국경일 온라인 문화행사의 영상물은 대사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mb.idn)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문화원 공식 유튜브 계정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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