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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1만명 ‘평화 마라톤’

    서울 강남구는 한·미 친선을 위한 ‘2003 평화마라톤대회’를 개천절인 10월3일 탄천 자전거길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화마라톤에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 1000여명을 비롯,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원사 임직원 1000여명과 한국무역협회 회원사 임직원 2000여명,각국 주한 외교사절,한국군 및 일반시민 등 1만여명이 함께 달리면서 두 나라간 친목과 화합을 재확인한다. 평화마라톤은 지난 1월 권문용 구청장 부부와 강남구 태권도 시범단이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틴루터 킹 퍼레이드’에 공식 초청돼 미국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이후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7월 강남구에서 찰스 캠벨 미 8군 사령관에게 마라톤대회에 대한 공식 서한을 보냈고,캠벨 사령관이 흔쾌히 승낙해 성사됐다. 마라톤은 한강공원 잠원지구와 이번에 새로 개통된 탄천 자전거도로에서 벌어진다.풀코스와 하프코스,10㎞,5㎞코스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추첨을 통해 자전거 100대 등 경품도 준다.신청은 강남구 체육회 홈페이지 (www.gnsports.co.kr),참가비는 2만원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통령 代讀’ 사라진다

    올 8·15 광복절 기념식을 계기로 각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국가 기념일 행사에서 시·도지사가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그대로 읽는 이른바 ‘대독’ 관행이 사라졌다.청와대와 정부가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고,자율적으로 기념식을 치르도록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분권에 따른 자율성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장들은 별도의 경축사를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소신있는 주장을 펼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그러나 이같은 지침이 광복절 하루 전에야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각 시·도마다 혼선을 빚었다. ●대독 관행‘이제 그만’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광복절과 개천절 등 국가기념일 행사와 관련,중앙정부가 행사의 기본계획을 각 지자체에 시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자체별로 자체행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미리 각 지자체에 내려보내,시·도지사가 이를 대독하도록 했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제 5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통령 경축사를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았고,대부분의 시·도지사는 자체 경축사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서울과 대전,충남·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지사는 자체 경축사를 마련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행사 전날 알 수 있었지만,올해는 광복절 행사가 시작된 뒤에야 그 내용을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지방분권과 자율성 증대 차원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치단체장‘소신 발언’ 대통령 경축사 대독 관행이 사라짐에 따라 시·도지사들은 경축사에서 지역현안문제 등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특히 같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일도 벌어졌다.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대표적인 케이스.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주한미군의 실질적인 전력이 약화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주한미군) 부대의 재조정도 수용하려고 한다.”고밝혔지만,손 지사는 자체 기념식에서 “현 시점에서 미 2사단의 한수 이남 재배치는 북한측의 오판과 한국민의 우려를 야기할 염려가 있어 반대한다.”며 대통령과 상반된 견해를 드러냈다. 또 강현욱 전북도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사업과 부안군 핵폐기장 유치문제와 관련,“전북의 미래가 걸린 숙원사업”이라면서 “낙후 전북이란 멍에를 벗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호소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열린세상] 복개가 아닌 복원을

    “경작이 뭐예요,엄마?” 놀기만 하던 아이가 한자시험을 본다며 한 질문이다.기회다 싶었다.경작이란 밭을 갈아서 일구는 것이다.마음의 밭을 일구는 것이 교양이고 문화다.그러니 놀지만 말고 마음의 밭 하나 경작해보는 건 어때? 아이는 심드렁하게 대꾸했다.“난 녹지 보존을 선택할래.” 오랫동안 우리 사회는 녹지개발이야말로 생산 증대와 풍요를 보장하는 보증수표라고 생각했다.청계천을 복개하고 그 위에 시멘트 고가도로를 건설한 것도 그런 믿음 때문이었다.그런데 이제는 복개했던 청계천을 복원하겠다고 난리다.‘미래는 먼 과거에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박태원의 ‘천변풍경’(1938년)을 보면 청계천 빨래터에는 주인이 있었다.무슨 소리냐고? ‘주인’은 천변에 솥을 걸고 빨랫줄을 친다.그러고는 빨래하는 아낙들에게 자릿세를 받는다.경성부청에서 따낸 당당한 허가증으로 편의시설을 갖춰 놓고 사용료를 거둬들인 셈이다. 한 여자가 빨래를 하고 그냥 자리를 뜨려 한다.그러자 다른 아낙들이 자릿세도 모르는 걸 보면 시골서 갓 올라온 모양이라고 쑥덕거린다.그 시절 빨래터 주인에게 청계천은 돈줄이었다. 청계천이 복개된 것은 지난 1970년대의 일이다.빨래하던 아낙들의 수다와 시름은 복개천 아래 잠겼다.때 늦게 부청의 허가를 얻어 막차를 탄 빨래터 주인의 꿈과 좌절도 그 아래에 묻혔다.매몰돼 버린 꿈과 좌절은 복계천 위의 빽빽한 피복공장으로 되살아난다. 살아 생전 전태일은 피복공장에서 하루 16시간씩 일하는 어린 견습공(시다)들을 보면서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그들의 고달픈 노동이 없었다면 동대문 의류상가가 지금처럼 발전했을까? 청계고가 위로 신나게 달리는 승용차들을 바라보던 ‘시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다림질의 열기 속에서 여름이면 멱감던 고향 마을 시냇가를 떠올렸을까? 힘겨운 노동에서 벗어나 남들처럼 고가 위를 시원하게 달려볼 날을 고대했을까? 고가 위를 달리고 싶던 그들의 꿈이 실현된 이 마당에,청계고가는 마침내 헐리기 시작했다.청계천 주변 상인들의 깊은 한숨을 제외하면,맑은 물길이 도심을 흘러간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그런데 ‘청계천 복원’을 내걸고 또 다른 ‘청계천 복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린다.청계천복원추진본부는 청계천을 옛 모습대로 복원해서 녹지와 자연을 서울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데 관심이 있다기보다,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한 도심 낙후 지역의 대대적인 재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청계천이 번쩍거리는 상가와 요란스러운 테마공원으로 도배될까 무섭다.경성부청이 아니라 서울시청이 자릿세를 거두기 위해 기왕의 허름한 삶을 몰아내고 견고한 인공도시를 세울 것 같아 두렵다. 도시가 견고해 보이는 까닭은 인간의 생물학적인 조건을 은폐했기 때문이다. 잿빛 시멘트 철골 구조물과 매연을 내뿜는 차량 홍수 속에서는 생명체가 숨쉬기 어렵다. 치명적으로 오염된 물과 공기로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게다가 무릇 태어난 모든 것은 사라진다.견고하기 이를 데 없던 청계고가도,그것을 건설한 사람도 모두 사라졌다. 인도의 황량한 고원 지대에서 자연 친화적인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라다크 사람들은 땅을 하루치,이틀치로 헤아린다고 한다.땅 넓이는 일굴 수 있는 시간 단위로 측정된다.그들에게 땅은 시간처럼 흘러가는 것이다.그들은 땅을 필요 이상으로 경작하여 착취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제 개발이 아니라 보존이 화두인 시대다.개발이 아니라 제대로 복원된 청계천이 도시 생활의 즐거운 물길 하나를 열 수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양적 생산성에 비길 수 있겠는가. 임 옥 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공동대표
  • 아파트·관공서·학교 담장 헐어 ‘녹색 강남’꾸민다

    서울 강남구내 국·공유지 가운데 방치된 땅이 녹지공간으로 바뀐다. 강남구는 구내 국유지 321만㎡와 시유지 457만㎡,구유지 172만㎡ 등 4201필지 950만여㎡의 국·공유지 가운데 자투리땅이나 공한지로 방치된 땅을 찾아내 오는 2005년까지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국·공유지의 모양이나 지역별 특성에 맞게 ‘걷고 싶은 거리’나 소공원,원두막,산책로 등을 조성하고,관공서나 학교의 담장을 헐어 녹지공간이나 생태연못,풍뎅이숲같은 자연학습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구청 주차장을 지하화한 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탄천이나 세곡동 등지의 국·공유지도 활용,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고,아파트나 주택의 담장 녹화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구는 다음 달까지 구내 26개 동별로 현황 파악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10월까지 대상지별 녹지 조성방식을 결정,내년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건축아파트의 동간 거리를 55m로 넓혀 지상공간을 녹지로 꾸미는 등 대모산에서 한강변까지 구 전체를공원과 녹지로 연결하는 ‘녹지축 연결사업’도 추진 중이다.대치1동 우성아파트 앞 남부순환로 주변에도 실개천과 분수 등을 갖춘 차로변 ‘띠녹지’가 조성되고 대치동 쌍용아파트 1동에서 우성아파트 8동에 이르는 구간에도 산책로와 정자 등이 마련된 가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사설]공휴일 축소, 반대만 할 건가

    주5일 근무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법정공휴일 축소 문제가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정부는 연간 3∼4일 정도 축소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우선 어린이 날과 식목일을 토요일로 옮겨 기념하는 방안을 공개했다.색동회 등 어린이 관련 단체와 산림청 등 육림 관련 기관은 반대 입장을 밝혔고,노동계 또한 주5일제 단일안을 통해 공휴일 축소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될 경우 주휴가 현행 52일의 2배인 104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휴일 축소에 반대할 명분은 더 이상 없다고 본다.노동계는 공휴일이 축소될 경우 주5일제 도입 후순위에 있는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더욱 저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러나 날짜를 토요일로 옮기면 종전 공휴일처럼 쉴 수 있다는 정부측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다만 문제는 어린이 날과 식목일과 같은 특정 공휴일을 토요일로 옮기는 것을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하느냐가 될 것이다. 지난해 가을 정부가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에서는 우선적으로 조정 가능한 공휴일로 52.2%가 식목일을 꼽았고,개천절 석탄일 어린이 날 등이 각기 20%대,신정 성탄절 제헌절 등이 10%대로 나타났다.그런데도 정부가 후순위인 어린이 날을 식목일과 함께 축소 대상으로 잡은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은 아닌지 묻고 싶다.어린이 복지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것이지만 이런 논리는 다른 공휴일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휴일 축소는 불가피하다.그러나 그 대상 선정에 있어서는 보다 폭넓은 검토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길섶에서] 선운사 가는길

    선운사 가는 길은 평이했다.절 마당은 휑하니 넓었지만,대웅전 뒤 그 유명한 동백숲은 한 여름엔 그저 무미건조한 초록이었다.돌아오는 길,그나마 허허로운 마음을 달래준 건 경내를 가로 지르는 도솔천이었다.송사리보다는 몸집이 굵은 민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노니는 실개천은 이 곳이 살생이 금지된 절마당임을 일깨웠다. 하지만 절집 경계를 넘자 ‘풍천장어’ 음식점이 한집 건너 두집꼴로 발에 차인다.모른 채 외면하고 바닷가로 내처 달리니 ‘미당 서정주 시문학관’ 팻말이 눈에 들어온다. 시문학관은 질마재마을 시인의 생가 옆 선운초등학교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꾸며졌다.4층 전망대에 오르니 스물세 해 동안 시인을 키웠다는 고창의 바닷바람이 온몸을 감싼다.돌아와 아내 곁에 누운 시인은 어린시절 어른들이 일 나간 뒤 집에 홀로 남아 들었던 뻐꾹새 소리를 다시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던 시인은 그 무슨 꽃을 피우려 친일,독재옹호라는 과오를 무릅썼을까.위대한 시인의 슬픈 뒤안길이 너무도안타까운 여행길이었다. 김인철 논설위원
  • 동백지구 ‘4순위 청약’ 노릴까 / 29일부터 분양 시작

    교통문제 등으로 그동안 분양에 차질을 빚었던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이 오는 29일 시작된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11개업체 가운데 한라건설·동일토건·동보주택·대원·한국토지신탁·계룡건설 등 6개업체만 1차 동시분양에 참여한다.나머지 신영·현진종합건설·서해종합건설·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 등 5개업체는 다음달 8일 동시분양될 예정이다.임대주택을 짓는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은 별도로 분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분양가 과다 논란 주택업계는 마지막까지 분양가 문제로 용인시와 줄다리기를 했다.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용인시가 분양가 조정을 종용했지만 주택업체들이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주택업계가 공급공고 승인을 앞두고 용인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분양가를 약간씩 낮췄지만 소폭인하에 그쳐 흉내만 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평당 650만∼750만원 수준이다.이는 죽전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가를 웃도는 것은 물론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분양권 가격에 근접한 것이다. ●단지별 특장점 대원이 자회사인 자영과 공동으로 짓는 ‘대원칸다빌’은 42,50평형 432가구로 구성돼 있다.단지 앞이 단독주택지로 조망권이 탁월하다.경전철 동백역이 인근에 들어선다. 한라건설은 ‘한라비발디’ 894가구를 분양한다.33∼46평형으로 모두 일반분양된다.인간중심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입주는 2006년 1월. 유럽풍의 최고급 마감자재를 적용할 예정이다.단지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있고 단지인근에 경전철이 건립된다.또 죽전∼동백간도로(4차선),삼막∼동백간도로(6차로),구갈∼동백간도로(6차로)가 2004년말 개통된다. 동일토건은 C7-1블록에서 ‘동일하이빌’ 743가구를 분양한다.34A평형 158가구,34B평형 276가구,43평형 309가구 등 총 743가구이다.용적률 160%대의 쾌적한 단지로 조성되며 13∼23층 14개동이다.분양가는 670만∼730만원선. 단지 동쪽에 근린공원과 석성산이 연결되고,서쪽에 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장애인용 주차장을 제외한 모든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고 지상은 생태공원으로 꾸민다. 계룡건설은 30,34평형 567가구를 공급한다.동백지구 북쪽에 있다.신설예정인 동백∼죽전간 4차로와 동백∼법무연수원간 도로 초입에 있다.블록 서쪽은 단독주택,동쪽은 실개천,북동쪽은 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변환경을 자랑한다. 한국토지신탁은 모두 5개블록에서 29∼46평형 ‘코아루’ 아파트 2107가구를 분양한다.29평형 183가구,33평형 1522가구,46평 402가구로 동백지구에서 단지가 가장 크다.지상 10∼25층짜리 36개동으로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며,3-BAY,4-BAY 평면설계로 자연채광 효과를 높였다. 동보주택건설은 4-3블록에서 33,44평형 동보노빌리티 481가구를 공급한다.지상 10∼24층짜리 9개동으로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다.녹지율이 40% 이상이고,동간거리가 65m 이상 떨어져 있는게 장점이다.죽전∼동백간도로(4차선)간 고속화도로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청약전략 동백지구는 용인의 마지막 택지지구라고 할 수 있다.또 단독과 중저층 아파트로 구성된 쾌적한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녹지율이 높은 편이다.다만 서울과 거리가 좀 멀다는 것이 흠이지만 수도권 교통계획이 완성되면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철저히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자신이 맘먹고 있던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는 얘기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된데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 순위내에서 분양이 되지 않고 순위권 밖으로 갈 가능성도 크다.따라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4순위 청약을 기다리는 것이 괜찮다.일부 아파트는 어쩔 수없이 4순위까지 갈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주택업체들도 4순위 청약을 준비하는 곳이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길섶에서] 우이천 풍경

    여름방학을 맞으면서 우이천이 아이들로 넘쳐난다.둑길은 산책하는 어른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청소년들로 가득하다.장마 뒤끝으로 물이 불어나긴 했지만 어른 무릎 정도의 깊이이고,맑기 또한 그리 자랑할 만한 수준은 못된다.수영하기에는 어려운 작은 개천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났다.물장구를 치고 공놀이를 하느라 옛 고향의 장터보다 더 왁자지껄했다. 고향에도 아름들이 나무가 서있던 동구 앞에 섬진강 지류인 요천수가 흘렀다.여름방학이 되면 우리들의 천국이었다. 멱을 감으며 고기를 잡고,강변 모래사장에서는 씨름,모래성 쌓기 놀이로 해지는 줄 몰랐던 아이들의 세계였다.새 옷과 까만 고무신을 잃어버릴까봐 모래 속에 깊숙이 묻어두고 그 위에 자갈로 표시를 해두곤 했다.저녁 해거름때 신발이 없어진 것을 알고 느낀 난감함이란…. 거기에 비하면 우이천 풍경은 초라하기 그지없다.시간가는 줄 모르고 뛰노는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면 문득 우이천을 지키지 못한 어른의 책임감으로 미안한 생각이 든 것은 나만일까. 양승현 논설위원
  • [폴리시 메이커]노길상 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이래저래 이번에 모두 담배 끊고,운동합시다.” 보건복지부 노길상(盧吉相·46·행시26회) 건강정책과장은 이 얘기만은 기사에 꼭 넣어달라고 인터뷰 말미에 거듭 강조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건강정책과에서 요즘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금연 관련 정책이다.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금연구역 확대지정이고,다른 하나는 담뱃값 인상이다.금연구역 확대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담뱃값 인상도 관련 부처와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다. ●간접흡연 폐해 줄여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이달부터 웬만한 장소에서는 담배를 못피운다. 우선 간접흡연의 폐해가 심각한 어린이나 청소년,환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병원,어린이집,초·중·고교는 흡연실을 따로 설치할 수 없는 ‘금연시설’로 지정됐다.건물 내부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곳이 전국적으로 8만 567개나 된다.오락실,PC방,만화방,45평 이상의 식당 등은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아예 안하면 300만원,나누기는 했지만 시설기준을 어겼으면 200만원을 각각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 일반 흡연자들이 지하철역 구내,승강기 등에서 담배를 피우면 3만원,역대합실,터미널,체육관 등에서 흡연을 하면 2만원을 각각 범칙금으로 내야 한다.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강력한 금연운동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잘했다.”는 격려보다는 “불편해서 못살겠다.”“영업에 지장이 막대하다.”는 불만이 압도적으로 많다.하지만 노 과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까지 금연구역을 모든 공공장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길거리흡연’ 금지 관련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담뱃값 인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당장 내년에는 3000원이 목표다.세계 1위 수준인 성인흡연율(60.5%)을 이렇게 해서 2007년까지 30%로 낮추자는 것이다. 노 과장은 “일부에서 담뱃값을 올리면 밀수가 늘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담뱃값 인상에 대한 여론이)현재 50대50 정도이지만 지속적인 홍보로 찬성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복지부내에서도 잘 알려진 ‘건강맨’이다.10년 피우던 담배를 83년말 끊었고,엄청나게 마시던 술도 지난 85년 이후에는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다.올 3·1절에 하프마라톤을 뛰었고,이번 개천절(10월3일)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책꽂이

    ●탐욕의 실체(브라이언 크루버 지음,정병헌 옮김,영진닷컴 펴냄) 미국의 7대기업이자 최대 에너지 회사였던 엔론의 파산과정을 내부자의 눈으로 파헤쳤다.엔론 파산 이후 엔로니티스(Enronitis)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Enron as it is(엔론과 같은)’를 한 단어로 축약한 것으로,엔론처럼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변칙회계 의혹에 휩싸여 있는 기업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엔론이 쌓아올린 거대한 위용의 바벨탑이 낱낱이 폭로된다.1만 4000원. ●청계천을 떠나며(이응선 지음,황금가지 펴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가르는 하천인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開川)’이었다.지금의 청계천은 일제시대에 붙여진 이름으로 1958년 광교를 시작으로 복개공사를 시작해 1979년 마장교를 완성한 후 그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했다.청계천 상인 출신인 저자는 청계천의 뒷골목은 ‘카오스적 질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9000원.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하승우 지음,책세상 펴냄) ‘관용’의 가치를 한국사회에 창조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차이와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사회윤리로서의 톨레랑스는 꼭 필요한 덕목이다.저자는 톨레랑스의 이미지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를 닮았다고 말한다.한 손엔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저울을,다른 손엔 불의를 응징하는 칼을 든 여신의 모습은 톨레랑스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4900원. ●바이칼,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정재승 엮음,정신세계사 펴냄) 2500만년 전에 형성된 태초의 호수 바이칼.‘시베리아의 진주’‘성스러운 바다’‘또 하나의 지구’‘세계의 저수지’ 등으로 불리는 바이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가장 깊고(1637m),가장 차가우며,가장 큰(남한 면적의 3분의1) 담수호다.우리에겐 한민족의 발원지로서의 의미가 크다.2만원. ●베짱이 할아버지(김나무 글·강전희 그림,문학동네어린이 펴냄)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은 성장동화.어린 주인공 영철이가 할머니의 죽음,시골에서 도시로의 이사,맞벌이 부모,가난한 이웃들의 삶 등을 통해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아내를 잃고 자식을 고아원으로 보낸 베짱이 할아버지의 부성애와 한(恨)을 접하면서 영철이의 마음이 부쩍 커지는데….초등 고학년용.6800원. ●나의 개 부딜(피야 린덴바움 글·그림,허서윤 옮김,꼬마이실 펴냄) 착하지만 게으른 불테리어종 개 부딜의 하루.뭐든 제멋대로인 부딜의 익살,그래도 그를 사랑스럽게 다독이는 주인의 애정이 유머넘치게 묘사되고 있다.4세 이상.8800원.
  • 논산 농촌체험 나들이 / 얘들아, 시골 놀러가자

    도시인들이 어릴적 고향을 그리며 떠올리는 추억들이 있다.맑은 물 흐르는 개천에서 다슬기를 줍던 모습,안마당의 평상에 앉아 방금 뽑은 상추에 쌈싸먹던 풍경,하얗고 부드러운 누에를 장난감 삼아 갖고 놀던 일 등등.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네 일상이었던 이런 풍경은 지금 웬만해선 경험해보기 어려운 옛 얘기가 되어 버렸다.그래서 최근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선 도시인들의 향수를 겨냥해 농촌체험을 나들이 코스로 개발해 운영하기도 한다.콘크리트와 공해에 찌든 사람들에게 청정 무공해의 농촌 체험은 청량제와도 같다.다양한 농촌체험 코스를 개발해 운영중인 충남 논산을 찾았다. ●1급수 하천엔 쉬리·피라미 떼지어 놀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논산시 양촌면 신기리 논산천.대둔산계곡에서 내려온 1급수가 흐르는 하천이다.마침 대전의 한 유치원에서 나들이온 아이들이 물을 첨벙대며 다슬기를 잡고 있다. “선생님,제가 잡은게 제일 커요.”“아니에요 내게 더 커요.” 마치 보석이라도 찾듯 자신들의 머리만한 돌을 들쳐내며 다슬기 찾기에 여념이 없다.다슬기 뿐만 아니라 돌에 붙어 있는 작은 벌레 하나에도 신기한 듯 바라보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더이상 도심의 찌든 일상은 찾아보기 어렵다. 약간 깊어 보이는 곳의 수면에서 무언가 톡톡 튀는게 있어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쉬리란다.자세히 물속을 들여다보니 쉬리 뿐만 아니라 피라미·버들치 등이 떼지어 다닌다. 논산천을 나와 가이드를 맡은 논산시청 농정과 직원을 따라간 곳은 방울토마토 밭.논산시청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가의 밭이다.방울토마토는 비닐하우스 안에 심어져 있다. 1인당 3000원만 내면 들어가 마음껏 따먹고,밭 주인이 나누어준 도시락 크기의 용기에 가득 채워 나올 수 있다.빨갛게 익은 것 하나를 따서 입에 넣고 깨무니 새콤달콤한 맛이 혀에 착 달라붙는다. 덜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유통과정에서 익히는 것과는 맛의 차원이 틀리다는 것이 밭 주인의 자랑.열매가 열릴 때부터는 일절 농약을 치지 않아 안심하고 따먹어도 된다고.아이들은 연신 따먹으면서도 불과 20여분 만에 용기에 방울토마토를 가득 채운다. 다음코스는 점심시간.한 농가를 찾아가니 소박하게 차려진 ‘시골밥상’이 준비돼 있다.논산 특유의 된장인 ‘집장’과 돼지고기 수육,농가에서 직접 키운 상추쌈과 나물무침,집장 장국 및 몇가지 밑반찬 등 음식이 소박하면서도 푸짐하다.시골밥상의 포인트는 집장이다.일반 된장은 콩으로 만든 메주로 만드는 반면 집장은 보릿가루에 호밀을 약간 섞어서 삭혀 만든 장이다.보리와 호밀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은근한 맛이 독특하다.돼지고기 수육에 집장을 발라 상추에 싸 먹는 맛이 일품이다.집장을 풀어 호박 등 야채를 넣어 끓인 장국은 구수하고 시원하다.1인분 가격 5000원. ●집장·돼지수육·상추쌈에 밥 한그릇 ‘뚝딱' 식사후 연무읍 황화지역의 한 포도밭으로 발길을 향했다.씨알이 굵은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이곳의 포도는 당도가 높고 씨가 없는 신품종인 ‘델라웨어’.주인으로부터 간단한 수확 요령을 듣고 가위를 받아들었다.포도는 요즘 시중 가격이 높아 많이 따지는 못한다.5000원 내고 가장 탐스럽게 익은 2송이까지 딸 수 있다. 양촌면의‘양촌식품’이 운영하는 집장 가공체험도 해볼만 하다.보리와 호밀 등 집장 재료(1㎏ 7000원)를 구입해 가족과 함께 직접 장을 담근다.담근 집장은 집에 가져가 숙성시켜 먹으면 된다.이곳에서 돼지고기 수육과 집장,쌈을 곁들인 집장백반(5000원) 식사 및 숙박(2만원)도 할 수 있다.황토나 치자물을 들이는 천염염색 체험,누에치기 생태체험도 재미 있다.천연염색 체험은 염색할 천이나 티셔츠 등 재료를 가져가 직접 천연염색을 하는 프로그램.황토,치자,쑥물,도토리물을 이용해 아름다운 우리 전통색을 재현할 수 있다.화학염료로 내는 빛깔과 느낌이 전혀 다르다.1인당 5000원. 누에는 요즘 고치를 짓기 시작했다.누에가 하얀 실크(비단실)를 뽑아내 집을 짓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체험료 3000원을 내면 누에 및 동충하초 생태 관찰후 고치 5개를 분양해준다.집에 가져가 누에고치에서 나방이 나와 알을 낳는 것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밤엔 반딧불이도 제법 많다.따라서 6월 3번째 주부터는 반딧불이 관찰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천연염색·누에치기 생태체험도 재미 쏠쏠 논산시의 농촌체험은 인터넷 사이트 그린투어(www.greentour.net)에 들어가 코스 선택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코스마다 논산시청 직원이 가이드로 동행한다.문의 논산시청 농정과(041-730-1385).농협의 농촌관광 포털사이트(www.greentour.or.kr)에 들어가면 전국의 다양한 농촌체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경관이 아름답고 쾌적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팜스테이 마을 93개소,민박마을 40개소,관광농원 68개소가 수록돼 있다.문의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02-397-5624). 논산 글·사진 임창용 기자 sdargon@ [가이드] 황산벌·노성산성엔 백제의 역사 숨결이… ●가는 길 천안~논산 고속도로 서논산IC에서 빠져 4번 국도를 타면 5분 만에 논산 시내에 들어설 수 있다.시청 인근 관촉사 주차장으로 가면 논산시청 공무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체험코스를 안내해준다.승용차를 타고 온 사람은 가이드의 안내차량을 따라가면 되고,대중교통 편으로 도착한 사람은 안내차량에 동승하면 된다.가이드료나 승차료는 무료. ●숙박 기왕이면 농가 민박을 하자.숙박료 2만원 정도로 싸면서도 농촌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민박 농가에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올린 ‘시골밥상’도 낸다.5000원.5세 이하는 밥값을 받지 않는다.현재 논산시청에서 10곳의 농가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 가볼만한 곳 논산은 부여·공주 등에 비해 백제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황산벌,노성산성 등 백제 유적이 많다.황산벌(부적면 신풍리)은 의자왕 20년 계백장군이 5000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김유신의 5만 군대와 결전을 치르다가 전사한 곳.계백장군 묘소가 현장에 있다. 노성면 송당리 노성산성은 백제시대에 건설된 높이 4∼7m,둘레 1200m의 산성.성 안에서 신라·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토기 및 와편·봉수대 등이 발견됐다.논산,공주,부여 방면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국내 최대 석불이 있는 관촉사,고려 태조가 개국에 대한 부처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세웠다는 개태사 등에도 가볼 만하다.논산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730-1221).
  • 냉천동·강일동 강일마을·상계동 노원마을 / 친환경 단지 들어선다

    서대문구의 대표적 ‘달동네’인 냉천동 75 일대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강동구 강일동 강일마을,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이 12∼15층 이하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7일 냉천동 일대 1만 3000여평(4만 3880㎡)을 도로와 공원 등을 갖춘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충정로·냉천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충정로·냉천주택개발 지역에는 분양 570가구와 임대 120가구 등 모두 69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분양아파트는 ▲23평형 138가구 ▲31평형 314가구 ▲41평형 118가구 등 10∼15층 규모의 14개 동으로 건립된다.이 가운데 400여 가구는 토지나 건물을 소유한 조합원에게 우선 분양된다.100여 가구는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8∼12층 규모 1개 동으로 구역내 세입자들에게 공급된다. 시는 폭 6∼8m의 단지내 동쪽 도로를 12m까지 확장하고 북쪽에는 660평 규모의 녹지를 만드는 등 도시기반시설도 정비할 계획이다. 강일마을 91만 1789㎡(27만 5816평)는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07년까지 대지 38만여㎡에 임대 3620가구와 일반분양 3480가구 등 10개 단지 아파트 7100가구가 건립된다. 전용면적별로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12평 1086가구 ▲15평 1448가구 ▲18평 724가구 ▲25.7평 362가구다.일반분양은 ▲18평 1040가구 ▲25.7평 2440가구 등이다. 강일마을은 6∼12층,용적률 160∼180%의 중밀도아파트에 전원적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풍부한 녹지,보행친화적 공간,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어지는 교통체계 등을 갖추게 된다. 단지내 16만㎡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1500㎡ 이상의 어린이공원 3곳과 고등학교,중학교 1곳씩을 설치한다. 노원마을은 상계1동 3,4단지의 경우 오는 2006년까지 대지 6만 4150㎡(1만 9000여평)에 최고 12층,용적률 200% 이하로 임대 450가구(12∼25.7평)와 분양 720가구(18∼34.5평) 등 1170가구를 짓는다. 이들 단지도 강일마을처럼 서쪽의 중랑천과 동쪽의 수락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실개천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보행환경,의정부와 연계되는 녹지공간,광역교통체계 연계망 등을 갖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길섶에서] 까마귀

    어릴 적 고향 마을을 3명의 문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스쳐갔다.분지의 그래도 널찍한 곳은 교육대학과 초가집이 차지하고,논밭 이랑 너머엔 개천이 흐르고,병풍처럼 산들이 주위를 에워쌌다.황톳길을 버스가 내달리면 먼지속을 헤집고,소나기 내리는 운동장에서 연필심 같은 실탄 장약을 줍고,달리는 미군 지프차를 따라 초콜릿을 외치던 시절이었다. 한 산골소년은 고등학교에 유학와 큰 집에 머물며 정비석의 소설작법을 끼고 문학청년의 꿈을 키웠다.다른 한명은 남루한 행색으로 굽 닳은 구두를 한겨울에도 끌며 교대를 참 오래도 다녔다.유명 시인의 아들인 대학 강사는 개구리 울음소리에 잠 못 이루며 부친의 시심을 흠모했다.감수성 풍부한 그들은 내로라하는 소설가이자 평론가로 우뚝 서 있다. 그 산골소년,한수산이 징용간 재일 한인들의 비극적 삶을 15년간 추적해 장편으로 엮은 ‘까마귀’란 소설집을 냈다.감성작가를 의식작가로 만든 건 지난한 세월이었을까.겨울이면 까마귀 울음 잦던 그 동네도 모두 아파트 숲으로 바뀌었다. 박선화 논설위원
  • [길섶에서] 순박한 인정

    지인의 상가를 찾아가는 어스름 무렵의 어느 지방도시 초행길.초입에서 머뭇거리며 길을 묻는 이방인을 맞은 한 아저씨가 인상에 남는다.통상 “○○대학병원을 어디로 가야 합니까?”하면 “쭉 가다 네거리 몇번 건너 우회전”이 의례적이다.하지만 그는 달랐다. “내 차를 따라 오세요.”하며 천천히 찻길을 인도한다.이번엔 이방인이 방향을 잘못 틀자 가던 길을 멈추고 기다린다.그리고 한참을 가다 제 갈 길에 멈춰서며 차창밖 손짓으로 방향을 가르쳐 준다.안부까지 당부하며.소형차 앞자리에는 노모,뒷자리에는 부인을 태운 것을 보니 효자임에 틀림없으리라.초로의 온고을(익산) 아저씨였다.작지만 순박한 친절에 갑자기 가슴에 구멍이 휑하니 뚫렸다.얼마나 잊고 산 인정이던가.개발의 흔적으로 얼룩진 논밭 사이로 파릇한 실개천을 발견한 느낌이었다.밥 인심이 넉넉하다는 말이 다름 아니었구나.도심의 지친 생활로 타인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는 스스로의 위안은 다 핑계였구나.그에겐 일상의 사람 대하는 일이었건만 왜 그리 콧등이 시큰하게 다가오던지. 박선화 논설위원
  • 메트로 플러스 / 신월복개천 도로 녹지공원으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면도로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신월복개천 도로를 녹지공원으로 조성한다.이에 따라 신정네거리에서 남부순환로 방향의 우측지역 약 260m 구간에 이르는 신월2동 894 일대가 녹지로 탈바꿈한다.다음달 시작돼 오는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의 주차장 공간에 운동장과 체력단련시설,건강지압로,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 “체육공원 No 생태공원 Yes”여론반영 조성 ‘방학동 휴게광장’ 개방

    주민들의 힘이 체육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바꿨다. 도봉구는 27일 방학동 산 90의 35 일대 1만 6870㎡ 땅에 소나무 등 22종의 교목 503그루,진달래 등 11종의 관목 1만 1573그루,구절초 등 24종의 지피식물 2만 9300포기를 심은 쌍문근린공원 방학동 생태휴게광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휴게광장에는 풀잎 정자,통나무 벤치,목재다리,실개천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꽃과 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어린이들의 생태학습에 도움될 수 있도록 새 먹이대,새 집,통나무더미를 설치했고 황토지압 보도도 깔았다.구는 애초 채소밭 등으로 훼손된 광장 부지에 테니스장·배드민턴장 등 다목적 운동장을 만들 계획이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운동시설보다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주기를 원해 설계를 변경했다.주민들은 지난 3월29일 가족 단위로 200여명이 광장 내에 감나무 느티나무 등 22종 311그루를 직접 심고 이름표를 붙이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광장이 완공된 27일에도직접 음식을 만들어 축하잔치를 벌이고 최선길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길섶에서] 파란 하늘

    파란 하늘이 창문으로 내려왔다.비가 갠 5월의 파란 하늘은 눈부시도록 맑다.바쁜 생활속에 잊고 있던 파란 하늘을 쳐다보니 어릴 때 뒷동산에서 바라보던 고향 하늘이 그리워진다.정지용도 그의 시 ‘향수’에서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다고 했다.그는 얼룩빼기 황소의 게으른 울음과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도 그리워했다. 그러나 정지용이 그리워하던 고향은 현실세계에서는 사라졌다.그저 마음의 고향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얼룩빼기 황소가 편안한 권태를 즐기며 누워있던 들판에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집과 공장이 들어섰다.고향 마을을 회돌아 가던 실개천에는 콘크리트 벽이 만들어졌다.많은 사람들이 도시화 과정에서 고향을 잃어버렸다.그러나 고향의 모습은 바뀌었어도 고향에 대한 향수는 남아 있다.고향의 파란 하늘을 그리워하며 집 근처 산을 올랐다.작은 들풀의 예쁜 꽃들이 새색시의 수줍음처럼 고개를 살짝 쳐들고 있다.노랑 나비가 반가운 손님이 되어 꽃들을 찾는다.숲속의 정겨운 모습과 파란 하늘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일깨워준다. 이창순 논설위원
  • 장지·발산 1만여가구 건설

    내년 6월 착공해 오는 2006년 12월 완공 예정인 장지·발산택지개발지구에 5477가구의 분양아파트와 5595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장지·발산지구 아파트 설계지침을 발표했다. 송파구 장지지구에는 11개 단지에 33평형(전용면적 25.7평) 1828가구와 26평형(전용면적 18평) 862가구 등 분양아파트 2690가구가 건립된다. 강서구 발산지구에는 8개 단지에 33평형 1946가구와 26평형 841가구 등 2787가구의 분양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들 지구에는 임대아파트 5595가구도 건립된다.장지지구에는 33평형 275가구,26평형 540가구,22평형(전용면적 15평) 1125가구,18평형(전용면적 12평) 850가구 등 모두 2790가구가 들어선다.발산지구에는 33평형 281가구,26평형 561가구,22평형 1122가구,18평형 841가구 등 2805가구가 건설된다. 특히 22평형 이하 임대아파트의 경우 장래 수요변화와 리모델링 등에 대비,가구간 상·하 혹은 좌·우 통합이 가능한 가변형 구조로 건립된다. 용적률이 150∼240%인 장지지구의 경우 6개 단지는 15층이하 고층으로,5개 단지는 고층과 5층 이하 저층 혼합방식으로 개발된다.용적률이 100∼240%인 발산지구의 경우 7개 단지는 15층 이하로,1개 단지는 4층 이하로 각각 배치된다. ‘실개천과 분수 등 친수공간과 녹지를 최대화하는 환경친화적 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도 설계지침에 포함됐다.사무기능을 지원하는 ‘소호(SOHO)’주택이나 ‘스튜디오(STUDIO)’주택 등 새로운 주거형태도 도입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고립무원’ 수달 구조작전

    “우리 이사해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보금자리를 옮긴다.댐과 도로건설 등으로 인해 이동로가 차단된 채 고립생활을 하고 있어서다.수달을 새 안식처로 안전하게 ‘모시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전담팀마저 구성된다. 수달은 야행성 동물로 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하고 깨끗한 하천수계나 계곡에서 서식하고 있다.전국적으로는 200여 마리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소규모 개체군으로 고립돼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친교배로 유전적 다양성이 상실되는 것은 물론,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가 14일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의 종보전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수달 이전·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4∼5마리 옮긴다 환경부는 국립환경연구원과 관계전문가,수달보호 민간단체 등과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7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인 뒤 9월 중 고립지역의 수달 4∼5마리를 포획,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립 정도가 심각해 이사가 필요한 지역은 충남 청양지천과 전북 순창군 섬진강 상류,전북 진안 용담댐,지리산 벽소령의 화개천 상류 등 4군데가 거론되고 있다. 새 이사지로는 전북 임실군의 섬진강 최상류인 옥정호가 꼽힌다.이 곳은 양식장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수달을 포획한 후 수달이 자취를 감췄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주요하천 129개 지점에 200마리 가량의 수달이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세계적 희귀동물인 수달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종보전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달의 개체수가 많은 곳은 전남 구례군 섬진강과 경북 봉화군 운곡천 등이다. ●전 지역으로 확대 환경부는 수달 이주를 위해 나무덫이나 그물을 이용해 생포한 다음 전파발신기나 위성위치 추적시스템(GPS) 칩을 부착한 뒤 서식지 적응상태와 이동경로 등에 대한 기초조사에 나설 방침이다.또 포획된 수달의 혈액을 채취,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성과 다양성을 연구할 계획이다. 수달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기 전에는 원래 살던 곳의 인근에 특수적응 훈련장을 만들어 그곳에서 충분히 적응훈련을 받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판단되면 전국을 대상으로 수달의 본격적인 이전·복원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사례 미국의 경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지난 82년부터 20년 동안 117마리를 이주시켰고,뉴욕주에서도 95년부터 7년간 211마리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복원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또 콜로라도주에서도 ‘수달복원 계획’을 마련,추진 중이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93년부터 2000년까지 55마리를 이주시켰고,독일,프랑스,네덜란드,체코 등은 연구센터를 설립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
  • 부동산 플러스 / 양주에 2864가구 분양

    LG건설은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삼숭리 202 일대에 ‘LG양주 자이(Xi)’ 2864가구를 오는 21일 분양한다.모두 4900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로 이번 분양 물량은 1차분이다. 평형별로는 24평형 1113가구,29평형 385가구,32평형 1218가구,45평형 148가구다.올들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최대 단지이다.평당 분양가는 평균 400만원선이며 입주는 2005년 9월 예정이다. 전체 가구의 95% 이상이 인기평형인 20∼30평형대로 이뤄져 있다.계약금 15%에 중도금 60%를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용적률 170%로 자연친화형 단지로 꾸며진다.천보산 자락에서 단지안으로 흐르는 실개천을 그대로 살릴 계획이다.(031)83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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