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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천어축제 없지만… 올해도 선등거리 불 밝힌다

    산천어축제 없지만… 올해도 선등거리 불 밝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겨울 시즌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취소됐지만 ‘선등거리’는 예년처럼 조성돼 오는 18일부터 불을 밝힌다. 화천군은 9일 화천읍내를 밝힐 2만 70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산천어 등(燈)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리에 걸리게 될 등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여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선등거리는 해마다 산천어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이벤트로 연말연시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프레스센터) 앞 광장에도 미니 선등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신문 광장 미니 선등거리는 3년째 만들어져 외신들의 관심을 받는 동시에 서울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산천어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축제를 위해 준비한 90t의 산천어와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에 나선다. 지난해와 같이 산천어 소비와 판매를 위해 통조림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농산물은 농협과 협의해 온라인과 유통채널에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가공식품과 농특산물 판매·소비 이벤트를 마련하고, 각종 행사 기념품으로 화천 농·특산물을 활용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3년 기다려 딱 2병… 그들이 컬트와인에 목매는 이유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3년 기다려 딱 2병… 그들이 컬트와인에 목매는 이유

    “이 와인을 사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한다고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맛집’의 척도는 매장 입구에 길게 줄을 선 손님들의 풍경일 것입니다. 특히나 생산량이 극소량으로 한정돼 있어 아무나 구매할 수 없는 고가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면 맛집에 대한 가치는 치솟게 됩니다. ‘에르메스’나 ‘샤넬’ 등에서 쇼핑하기 위해 이른 아침 매장을 찾아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두고 입장하는 데만 최소 반나절 이상이 걸린다는 걸 떠올려 보면 역시 자본주의에선 아쉬운 소비자가 시간과 돈을 쓰기 마련입니다. “3년을 기다렸는데도 일인당 딱 두 병밖에 살 수 없다고요? 그 두 병도 해당 와이너리에서 관리하는 ‘메일링리스트’에 포함된 멤버라는 조건하에 손에 쥘 수 있다고요? 그래서 한 병에 약 170만원 하는 와인의 가격은 애태웠던 시간에 비하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라고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와인수입사 ‘나라셀라’가 주최한 미국 컬트와인 시음회에 참석한 기자는 당장 돈으로 환산하면 한 모금에 얼마인지도 추정이 안 되는 캘리포니아 내파밸리의 와이너리 ‘슈레이더’와 ‘로코야’ 와인을 마시며 옆자리에 앉은 브랜드매니저의 설명을 되물었습니다. 컬트와인이란 나파 지역의 최고급 와인으로, 최고 품질의 와인을 소량 생산해 유통 채널 없이 생산자 직거래로 판매되는 10~12개의 와이너리를 뜻합니다. 컬트와인은 프랑스 그랑크뤼처럼 법적으로 분류된 등급은 아닙니다. 다만 암묵적으로 나파 지역에선 연간 2만 4000병 이하로 생산하면서 병당 가격이 최소 40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지속적으로 100점 만점에 100점 가까운 점수를 준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의 와인을 컬트와인으로 인정합니다. 이 와인을 살 수 있는 자격인 메일링리스트에 오르는 것조차 기존 멤버가 사망하거나 자진 탈퇴해서 대기자 명단의 차례가 돌아와야만 가능합니다. 컬트와인뿐만 아니라 깊고도 넓은 와인의 세계에서 ‘귀하신 몸’인 와인들을 거론하기 시작하면 ‘그래 봤자 마시면 없어지는 술’일 뿐인 와인이 지닌 상상 초월의 가치에 새삼 놀라기도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량 저하, 중국 소비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마다 가격이 급증하고 있는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은 지난 10년간 와인 가격이 최대 207%까지 상승해 “이제는 평범한 와인마니아들이 넘볼 수 없는 와인이 됐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탄식이 깊습니다. 병당 수백~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일부 부르고뉴 와인은 재테크 수단으로도 쓰이기도 하죠. 컬트와인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르고뉴나 보르도, 이탈리아 피에몬테 와인과 달리 명품의 핵심 요건인 ‘헤리티지’가 턱없이 부족한 데도 명품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독특한 점입니다. 나파에서 프리미엄 와인이 생겨나기 시작한 건 1960년대부터이고, 오늘날 컬트와인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1990년대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케팅 포인트도 파커의 높은 점수 하나뿐입니다. 그럼에도 ‘컬트’의 사전적 정의처럼 이 와인을 추종하는 광신도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오히려 해마다 가격이 치솟고 있죠. 신성호 나라셀라 이사는 “10년 전만 해도 컬트와인의 최소 시세는 병당 250달러였는데 두 배가 뛰었다”고 하네요. 컬트와인의 인기는 글로벌 와인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프리미엄 와인 시장도 탄력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전 세계 와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178억 5000만 달러(약 490조 5000억원) 규모에 이릅니다. 업계에선 2028년까지 연평균 6~7% 성장해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죠. 쉽게 말해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저가 와인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럴수록 부르고뉴, 보르도, 피에몬테, 내파밸리의 최고급 와인이 폭등하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진 겁니다. 와인 소비층이 늘어나면 종착역인 최고급 와인을 원하는 사람도 많아지니까요. 컬트와인이 특유의 품질과 색채를 지켜 내고 있는 것도 한몫합니다. 컬트와인 생산자들은 “보르도의 토착품종(카베르네 소비뇽)을 ‘축복의 땅’ 내파밸리로 가져와 땅의 특성을 쪼개고 쪼개 이에 맞는 포도나무를 심는 부르고뉴 특유의 테루아 정신으로 와인을 양조한다”는 자부심이 강하답니다. 신대륙과 구대륙의 장점만을 섞은 컬트와인이 단기간 부족한 헤리티지를 뛰어넘어 또 다른 명품 와인을 개척했다는 건 오늘날 “역시 술은 미제”라고 외치는 미국 주류업계의 저력을 보여 주는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 “옥정호·치즈체험 연계… 임실 관광 1000만명 목표”

    “옥정호·치즈체험 연계… 임실 관광 1000만명 목표”

    “반려동물 클러스터가 임실의 천만 관광시대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심민 임실군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견 설화가 전해지는 오수면 의견공원 일대에 반려동물 산업을 집대성해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클러스터는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주민소득과 직결된 관련 산업까지 아우르는 전국적인 반려동물산업 성공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이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오수의 개 설화가 내려오는 임실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견의 고장’이다. 충견의 넋을 기리는 ‘의견문화제’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뜻깊은 행사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대를 맞아 임실의 역사적·문화적 강점을 지역개발의 핵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반려동물 클러스터의 지역발전 효과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반려동물산업의 메카를 만드는 게 목표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겠다. 전국의 반려동물 가족이 마음 놓고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시 찾고 싶은 임실을 만들겠다.” - 천만 관광시대를 구상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연계 방안은. “반려동물 클러스터는 옥정호, 성수산, 치즈테마파크와 함께 천만 임실관광시대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임실의 다른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벨트를 개발하겠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세계명견 축제도 구상 중이다.” -주민소득 증대 방안은. “반려동물산업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높일 기회를 준다. 주민들에게 반려동물 미용, 식품관리, 장례코디네이터 등 전문교육을 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하겠다. 반려동물산업이 활기를 띠면 관광산업에도 자연스럽게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할 방안은. “오수면이 수도권 등 대도시와 다소 거리가 먼 게 단점이다. 하지만 반려인이라면 오수의 개 설화가 있는 임실 방문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둘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임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도록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 ‘군부독재 타도’ 시위로 징역형 받은 대학생…40년 만에 무죄

    ‘군부독재 타도’ 시위로 징역형 받은 대학생…40년 만에 무죄

    1980년 전두환 군부 독재를 비판하며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던 대학생이 40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9일 김규복(69) 목사의 계엄법 위반죄 재심을 열어 이같이 선고하고 “피고인은 헌법의 수호자인 국민으로서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해 헌법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려는 정당행위를 했다.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간 수고 많았다”는 말도 덧붙였다.1971년 연세대에 입학한 김 목사는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을 하다 복학생 때인 1980년 전두환 군부가 장악한 정부에 동조하는 교수들을 겨냥해 ‘연세대 어용교수 자성을 촉구하는 선언문’ 초안을 작성해 2000부를 인쇄한 데 이어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 1만여부를 제작했다. 이어 같은 해 5월 15일 오후 2시쯤 연세대생 1000여명이 서울 신촌로터리∼신촌역에서 벌인 시위를 주도했다. 김 목사는 또 1980년 6월 반정부 도심시위 개최를 논의하는 옥내 집회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이듬해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계엄법 위반죄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받았다. 이 판결은 그대로 묻혀 있다 검찰이 사건 기록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발견하고 지난 3월 재심을 청구했다. 김 목사는 대전신학대와 장로교신학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대전 대화공단 한복판에 빈들장로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다 은퇴했다. 그는 선고 후 “그 상황에 다시 처하더라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 고 전두환 대통령 등 신군부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하고 이듬해 5·18일 민주화 운동을 압살한 행위가 군형법상 반란죄와 형법상 내란죄 등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적시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꿈의학교 운영지원단 정담회 참석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꿈의학교 운영지원단 정담회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민주·부천3)은 지난 8일 부천 꿈의학교 운영 지원단 정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는 ‘부천 꿈의학교 지속 발전을 위한 운영 지원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청백마루홀에서 실시됐으며 2021 부천꿈의학교 운영지원단 16명을 포함하여 부천교육지원청 꿈의학교 담당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경기꿈의학교는 2015년부터 시작된 교육 정책으로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하면서 자기 삶을 개척하는 삶의 역량을 기르고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돕는 학교 밖 교육활동으로,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마을교육공동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도내 기업과 기관 등이 교육 공공성을 가지고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가 있다. 황 도의원은 “부천시 학생 수의 1.6%만이 꿈의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참여율이 낮은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부천 관내 학교의 우리 아이들이 꿈과 미래에 대해 희망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홍보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1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0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스마트팜에 접목시킨 박민호(농업 부문)씨, 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한 서지훈(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빌딩(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 농업 부문 박민호 애플망고 스마트팜에 접목…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2010년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다. 2013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현장에 접목해 유망 품종을 실험재배했다. 애플망고 뿌리부분 관리를 위해 화분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생육시기별로 배양액 공급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15가지 품종을 선발해 2018년부터 전국 149개 농가(20.8㏊)에 재배법과 함께 보급했다. 전남아열대과수통합 브랜드인 ‘오매향’을 출시해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년농업인 모임인 4H연합회 발전과 후계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남 영광 지역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45차례 펼쳤고 영농 일손돕기도 50차례 나섰다. 사회취약계층돕기운동으로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4H 꽃길 조성 활동도 진행했다. 대상 / 수산 부문 서지훈 친환경 양식 뱀장어 증산… 어업인·학자로 후진 양성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갖고 후배 어업인 육성에 적극 참여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움의 자세로 양식인과 학자의 길을 병행했다. 2009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 입학했고,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계속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엔 수산양식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수산양식기사, 중등교원 2급 수산계고교 교원자격까지 취득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양식장 전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뱀장어의 성장 패턴을 파악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관리소장으로, 또 소속 조합법인 이사로 성장하며 어엿한 양식인이자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상 4H 활동… 비대면 화훼 플랫폼 도입●농업 유호인 화훼·조경분야 영농 후계자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신기술 개발에 힘썼다. 4-H연합회에 활발히 참여해 농업 및 농촌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 유관기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워크숍과 경진대회, 학습조직,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농 육성을 지원했다. 조경수목을 컨테이너에 시범재배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도입에 나섰다. 비대면 화훼 온라인 유통 등 플랫폼 도입을 시도했고, 지역농가와 공유했다. 특별상 향어 월 300㎏ 유통… 후배와 기술 공유●수산 조계빈 평소 양식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책무를 수행했다. 어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향어 유통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부터 전북 김제, 전주 등지에서 현재 매달 약 300㎏의 향어를 유통하며 부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술 공유도 아끼지 않는다. 특별상 전복 1370칸 양식, 해양환경 적극 보호●수산 이선호 2013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직을 맡아 수산업경영인의 단결을 이뤄 내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전복 가두리 240칸으로 시작해 지금은 1370칸, 2500평의 전복치패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양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철저히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특별상 불법 어업 근절… 바다쓰레기 2t 수거●수산 김진범 한국수산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 회원으로서 수산업 경영과 더불어 불법 어업 근절 활동과 해양환경운동을 펼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천군연합회 주관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2t 이상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체장 미달 수산물 판매를 금지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도대회에 6회, 전국대회에 6회 참석하는 등 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공로상 23개 시군 1만 600명 청소년 조직 양성농업 부문 전제환(경기도농업기술원)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23개 시군에서 1만 600명에 달하는 농촌 청소년 조직을 양성하고 농업후계자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18개 시군의 청년 118명이 수록된 책자 600권도 발간했다.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과 온라인 소득 창출도 지원했다. 공로상 바다송어 등 해양·육상 양식 첫 성공수산 부문 전용호(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항상 연구·노력하는 자세로 신품종 개발, 실용 수산 기술 보급, 어촌 후견 인력 육성, 재해 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송어, 시마연어, 은연어의 해상·육상 양식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과 어류의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했다. 본인이 터득한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지도·보급함으로써 어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본상 신제품 개발로 6차 산업화… 드론방제도 도입●농업 김성규 신제품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6차 산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다원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클래식 농원’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가치를 높였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영농도 실천했다. 동료 청년농업인과 북콘서트를 열어 청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본상 전남 고흥에 홍가리비 양식업 보급… 상품화 이뤄●수산 손용현 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홍가리비 미개척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양식한 홍가리비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단기간 고수익 홍가리비 양식사업을 고흥군 양식 어가에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종묘 생산장을 신설해 저품질 홍가리비 종묘를 대체할 우량 종묘 생산 비전을 수립했다. 본상 젖소 청정 육종 농가에 지정… 서내비치즈 창업●농업 고재열 축산농장과 유가공장을 운영하며 축종개량, 동물복지, 6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낙농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젖소 청정 육종농가로 지정됐다. ‘서내비치즈’란 이름의 유가공사업장을 창업하고, 체험형 목장으로 변환시키는 등 관광사업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4-H에 참여해 약 8년간 임원으로 활동했다. 본상 고품질 전복 생산 기술 보급, 해양 환경 개선 이바지●수산 김홍택 어업인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생활하며 고품질 전복 생산을 위한 다양한 양식기술 시도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16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받은 후계자금 1억원으로 7.93t급 양식 관리선을 구매하고 크레인과 선박시설을 현대화했다. 2019년 전업 경영인으로 선정돼 전복의 문제점인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주변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본상 한우 스마트팜 운영 기술 전파… 축사 온·급수 특허●농업 정왕용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한우 스마트 팜 운영 기술을 전파했다. 연암대와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목장과 실험목장을 운영했으며, 농장의 한우 사육과 경영 노하우를 보급했다. 축사에 온수·급수 장치를 설치해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 4-H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을 추진했다. 본상 U자형 지지대 설치… 굴 폐사 줄여 생산 10% 증대●수산 유종훈 경남환경연합 회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굴양식 방법을 개선하는 등 어촌마을 양식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해양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굴 양식장에 U자형 지지대를 설치해 폐사율을 줄여 굴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원, 광도면 굴 양식회원으로서 굴 양식산업 발전과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어업인을 단결시켰다. 본상 청년농업인에 영농법 전수… 지역발전에 힘써●농업 홍성수 벼를 주작목으로 하며 한우, 채소, 과수 등을 시범 재배하는 등 영농기술 향상에 매진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고, 농업단체 임원 활동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이권 신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정책사업에 참여해 리더 역할을 하며 전문농업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벼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작물 재배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본상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친환경 새우 생산·보급●수산 김영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어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양식장을 확장해 연 30t의 새우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양식 현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도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썼다. 본상 미생물 투입 신기술 보급… ‘약돌사과’ 브랜드화●농업 안세근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지역 특산품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과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약돌사과’를 브랜드화시켜 사과 산지인 경북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미생물 투입을 통한 비료 사용 억제, 농약 사용 절감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영농기술개발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본상 기선권현망 어업 계승… 멸치이용 상품 개발 노력●수산 박성호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어촌계 발전과 더불어 어업인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 가업인 기선권현망 어업을 이어받아 성실히 어업 활동에 참여했다. 기선권현망 주 어획물인 멸치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청년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본상 농업정책 제도 개선 자문·후계세대 육성에 기여●농업 정승환 농업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를 지냈고, DS농업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농업정책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문 활동을 펼치며 농업후계세대 육성에 이바지했다. 전북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분과) 시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창군 4-H연합회에서 체육부장과 대외협력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상 송어·철갑상어 양식에 쓴 물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농업 박서연 다양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농장·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나라 농장 현실에 맞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를 구상했다. 송어와 철갑상어 양식 과정에서 배출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재사용해 고추냉이 재배에 활용했다. 와사비 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본상 농업선진화·농가소득 향상 앞장·후배 농업인 지원●농업 강원모 한국농업전문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제주도 첫 화훼 부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로 등록됐다.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타 지역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제주 4-H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제주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후배 농업경영인을 지원했다. 본상 고로쇠·녹차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후배에 제공●농업 정은규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H 활동에 참여하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다. 고로쇠와 녹차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제공을 통해 후배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됐다.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친환경 매장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등에 납품했다. 지금은 백화점, 우체국쇼핑,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 강원도 양구 ‘사과의 고장’…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강원도 양구 ‘사과의 고장’…양구 사과 러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최북단 강원도 내륙 접경지마을 양구군이 사과의 본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강원 양구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사과가 러시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다. 양구군은 사과 3t을 오는 8일 부산항에서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하고, 내년 1월까지 15t을 추가로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활력화 기반 조성을 위한 고품질 사과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이번 수출을 성사했다. 사과 수출단지 사업을 통해 양구사과연합회 소속 33개 농가가 수출협의회를 구성했다. 양구군은 수출용 사과 포장 상자 디자인 개발과 재배기술 교육,재배 시설·친환경 약제 및 트랩 등을 지원했다. 양구 사과는 지난 2017년에는 홍콩으로 수출하기도 했으나 후속 수출길은 없다가 이번에 러시아 수출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 러시아 수출은 대규모 물량이라 해외시장 개척의 실질적인 첫발로 평가 받는다. 양구 사과는 햇빛이 강하고,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 사과가 달고 맛 좋기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고품질 전략을 지속해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뷰웍스, 15년 만에 ‘수출 1억불탑’ 수상

    뷰웍스, 15년 만에 ‘수출 1억불탑’ 수상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 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 1억불탑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2006년 처음으로 120만불 수출 실적을 기록한 이래 2008년 1000만불탑, 2012년 2000만불탑, 2016년 5000만불탑에 이어 15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9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파른 수출 실적 증가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 해외시장을 개척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3% 규모다. 뷰웍스는 이런 투자로 세계 최초로 ‘자동노출감지장치’(AED)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하이브리드 TDI 센서’를 개발했다.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2억 6000만 화소급 산업용 카메라 개발에 이어 올해 16대9 비율의 1억 5200만 화소 대면적 초고속 카메라를 최초로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해 정지영상 디텍터의 대형화, 산업용 비파괴검사용 엑스레이 디텍터,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배터리 검사장비 분야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350억원을 투입한 제조·연구시설인 화성사업장도 지난 연말 가동을 시작했다. 최근 라만신호 증폭기술을 보유한 모던밸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명동 한 집 건너 비어… 판교는 공실률 0”

    “명동 한 집 건너 비어… 판교는 공실률 0”

    ●알스퀘어, 올해 상업용 부동산시장 8대뉴스 선정  코로나19 팬데믹이 상업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자영업이 무너지면서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치솟았다. 외국인 관광객 중심인 명동은 중대형, 소형 가리지 않고 상가 절반이 비었다. 반면 오피스 매매시장은 지난해 거래액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수혜를 입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있었던 8대 이슈를 상업 부동산 토탈 플랫폼 알스퀘어가 7일 선정해 발표했다. ●위드 코로나에도 회복 불능, 소매 상권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명동 소규모 상가(2층?330㎡ 이하) 공실률은 올해 3분기 기준 43.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이전인 2020년 2분기만 해도 공실률은 0%였다. 불과 1년여 만에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었다. 서울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광화문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9.3%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5.0%포인트 치솟았다. 압구정(17.1%), 홍대?합정(24.7%), 이태원(18.0%) 등은 모두 20% 안팎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330㎡ 초과)도 다르지 않다. 명동(47.2%), 광화문(23.0%), 홍대?합정(17.7%), 혜화동(19.0%) 등 주요 상권이 모두 무너졌다. 다만 도산대로, 압구정 등 패션과 식음료 유행을 주도하는 강남 ‘트렌드 리딩’ 상권 공실률은 되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압구정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7.4%로, 2020년 1분기보다 7.3%포인트 내렸고, 같은 기간 도산대로도 10.9%로 0.8%포인트 떨어졌다. ●“위기일수록 공간에 투자”…오피스 거래액 사상 최대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올해 오피스 매매 거래액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수혜를 본 정보통신(IT)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개발자 채용에 유리하고, 업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강남권 및 판교?분당 등으로 이들 기업이 몰리며 매매 수요도 덩달아 불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서울과 분당권역(BBD)에서 매매된 100억원 이상 오피스의 총 거래액은 17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거래액(13조 6000억원)을 초과했다. ●“국내는 좁다”…K프롭테크의 해외 진출 IT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비효율을 풀어가는 프롭테크 기업에 한국 시장이 좁았다. 이들은 풍부한 인구와 인프라 덕분에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로 확장하며, 기회를 모색 중이다. 알스퀘어는 호찌민, 하노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 수집한 1만 건의 오피스, 물류센터 등의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베트남에 깃발을 꽂았다. 7000만달러(약 85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확보한 알스퀘어는 지난 11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팬 아시아’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또 다른 프롭테크 기업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은 싱가포르 온라인 가구 플랫폼인 ‘힙밴’을 인수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 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도 2022년 싱가포르에 거래소를 열 계획이다. ●당일 배송 이용 급증, 물류센터 전성시대 이커머스 수요 급증으로 물류센터는 호황기를 맞았다. 모바일 쇼핑이 늘어난 데다 유통업계의 당일 배송 경쟁이 치열해서다. 최근엔 고기와 수산물 등의 식자재를 판매하는 스타트업과 온라인에서 명품을 파는 스타트업이 급성장하며 물류센터 매매?임대차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수도권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과 비교해 40%가량 올랐다고 알스퀘어 물류센터 관계자가 전한다. 저온 물류센터와 서울 인접한 물류센터 매입을 원하는 개발회사와 운용사, 물류?유통회사는 많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물류센터 개발사들은 서울과의 거리와 저온 설비 등의 조건을 개발 단계에서 적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물류센터 매매가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실률 0%, 강남보다 더 뜨거운 판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 기업들이 자리 잡은 판교?분당이 강남 업무지구의 위상을 넘보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판교와 성남 핵심 업무지구를 일컫는 BBD의 공실률은 0%다. IT 기업 간 집적이익을 누릴 수 있는 판교를 선호하는 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판교 지역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임차 수요는 분당으로 향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판교를 1순위 임차 후보지로 희망했던 임차사 실제 계약 권역은 분당이 57.9%, 판교가 36.8%였다. 판교 오피스를 임차할 수 없다면 거리라도 가까운 분당 지역 사무실을 구한 회사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장은 “제2판교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마무리되면 BBD가 서울 주요 권역을 넘어서는 국내 최고의 핵심 업무 권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의 공유 오피스, 극적인 ‘반전’ 공유 경제의 종말이 다가온 듯했지만, 정작 공유 오피스는 위기를 돌파하며 진화 중이다. 위워크코리아와 패스트파이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0.8%, 42.8% 증가했다. 스파크플러스 역시 지난해 매출액으로 260억원을 거둬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최근 임차 수요 급증으로 강남권에서 오피스 공실을 찾기 어렵다 보니 기업들이 공유 오피스로 들어가며 반사이익을 누리는 측면이 있다. 공유 오피스 운영사들도 거점 오피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무실은 아니지만 집보다 업무 효율이 높아 출근과 재택근무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보는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선호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600억원이었던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내년 7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 기다리다 지친 호텔, 매각 잇따라 지난해 대형 리테일 매각 열풍이 불었다면 올해는 호텔이 이 흐름을 이어받았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알짜 입지에 들어선 호텔 운영을 이어갈 만한 매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운영사들이 판단해서다. 연초 역삼동 르메르디앙 호텔이 현대건설에 매각되면서, 서울 주요 호텔들의 매각이 잇따랐다. 디큐브시티 쉐라톤,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 호텔 등을 포함해 1983년 영업을 시작한 밀레니엄 힐튼도 팔렸다.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에 따라 이들은 주상복합 또는 업무시설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로 상업 인테리어 수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재택근무 확대에 힘입어 홈 오피스 시장이 커지고 있고 카페나 식당, 리테일(소매), 기업들도 고객이나 구성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5배 성장한 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사모펀드 IMM PE는 11월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에는 롯데쇼핑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는데, 향후 현대백화점(현대리바트), 신세계(신세계까사) 등과 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이재용 부회장, 중동으로… 신사업 발굴 직접 뛴다

    이재용 부회장, 중동으로… 신사업 발굴 직접 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최근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 등 ‘뉴삼성’ 경영에 시동을 건 이 부회장이 그간 소원해진 글로벌 네트워크 복원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직접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 경영권 승계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오후 늦게 재판이 끝나자 곧바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이동해 전세기를 통해 UAE로 떠났다. 이 부회장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목요일(9일)에 돌아온다”고만 짧게 말하고 출장 목적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당초 이 부회장이 중동에 이어 유럽 지역도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이번 출장에선 중동 일정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재판, 수감 등으로 단절된 현지 경영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삼성이 새롭게 투자할 사업 분야 등을 시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두바이를 방문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동하며 정보통신(IT), 5G 등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그해 9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사우디의 건설 현장을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와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중동 고위층을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중동 출장을 통해 석유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4차 산업혁명기에 새로운 도약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신시장 개척에 직접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 열리는 재판 탓에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이번 주 공판이 재판부 사정으로 앞당겨지면서 다음 공판 기일인 오는 16일까지 9일가량 시간적 여유가 생겨 출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기옥 대표 등 기업인 5명 금탑산업 훈장

    김기옥 대표 등 기업인 5명 금탑산업 훈장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 디씨엠 정연택 대표, 대창 이길상 대표, 금호미쓰이화학 온용현 대표, 현대자동차 이영택 본부장 등 5명에게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 은탑산업훈장은 에쓰오일 후세인 알카타니 대표 등 5명, 동탑산업훈장은 한국애보트진단 정재호 대표 등 9명이 받는다. 수상자로는 또 철탑산업훈장 9명, 석탑산업훈장 6명, 산업(근정)포장 31명, 대통령표창 77명, 국무총리표창 86명, 산업부장관표창 369명이 있다. 김기옥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 장비를 국산화하고 기술 혁신으로 획기적인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출시해 수출 확대와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정연택 대표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컬러 강판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고 시장을 개척해 국가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이길상 대표는 32년간 혁신 제품 개발과 제품 국산화로 우리나라 부품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온용현 대표는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MDI)로 고부가가치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수출 확대에 성공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청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영택 본부장은 자동차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신북방·신남방정책 핵심 국가 시장 진출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100억불탑 수상자로 뽑혔고 씨젠은 10억불탑을 받는다. 조이라이프 등 516개사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받는다.
  • 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강용석 고발할 것”

    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강용석 고발할 것”

    송영길 “기본권 침해하는 독선” 유튜버 강용석씨 폭로 관련 “고발할것”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사생활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해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어제 밤 조동연 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의 페북 메세지 보고 너무 걱정 많이 됐다. 잠을 설쳤는데. 다행히 아침에 전화통화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이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서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단 이번 주말 쯤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 나눠보고 판단을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의 사생활과 관련해 “일단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고 공직 임명된 거 아니다. 97일 동안 이재명 지지해서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 참여한 사람이다”라고 말해?. 그러면서 “당장 지금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 출마한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걸 가지고 가족이나 개인사 공격해야 할 사안인데 여성으로 두 아이 낳아서 힘겹게 살아왔다”며 “아내로서의 삶, 애들 엄마로서의 삶 넘어서 조동연 본인 이름으로 자신의 사회적 삶을 개척하기 위해서 발버둥쳐왔다. 이혼한 이후에 대위에서 소령으로 승진하고 하버드 케네디 석사 학위 받고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홀로 발버둥쳐온 삶이 정말 안타깝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최근 송 대표는 유튜버 강용석씨의 등이 조 위원장의 사생활을 파헤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선후보를 돕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을, 10년 전 양자 합의해서 따로 가정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 이름 얼굴 밝혀서 공격하는 건 언론 정도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강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 과거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가며 조 위원장의 주소와 자녀의 이름, 생년월일 등이 담긴 판결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과거 조 위원장의 친자 확인 내역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권리에 따른 의무와 책임 명시하고 있다. 의무와 책임 수반되지 않는 자유는 방종이고 다른 사람 기본권 침해하는 독선이다”라며 “모든 언론이 금도를 지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자유 범위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아이들 얼굴,이름까지 공개하는 비열하 행위는 언론이라 볼수 없다”라며 “조간에서 지적한대로 사실상 사회적 명확한 범죄 행위임을 명시하면서 가세연을 비롯한 강용석 등에 대해 오후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10시 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죄 혐의로 유튜버 강씨와 그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미래 먹거리는 퀀텀닷” vs LG “90인치대 올레드 TV”

    삼성D ‘퀀텀닷’ 양산… QD TV 공개 전망나노 크기… 스스로 발광 디스플레이 개발 LG, 온·오프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 진행실물은 전시 안하고 가상체험 공간 꾸며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2’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오면서 세계 가전업계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기술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행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업계의 관심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공식 출하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간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에 집중됐다. ‘퀀텀닷’은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 물질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QD-OLED는 빛의 3원색인 적·녹·청색 가운데 청색은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적색과 녹색은 퀀텀닷 필터를 통해 구현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출장에서 ‘초격차 경쟁을 넘어 미지의 길 개척’을 강조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는 점에서 CES의 메인이벤트 역시 삼성의 QD TV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점도 업계의 이런 전망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세계 OLED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90인치대 올레드 TV로 삼성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최대 97인치대 TV용 OLED 패널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CES 전시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LG는 현지 컨벤션센터에 전시 부스는 마련하지만 실물 제품은 배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LG 전시공간을 찾은 관람객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사용해 LG의 올레드 TV와 식물생활가전 LG틔운 등의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찌꺼기를 압착해 만든 합판과 페인트나 니스 등을 칠하지 않은 미송 합판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조성한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정석 전무는 “과거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전 세계 관람객이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마음껏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일 벗은 ‘내 손의 금융비서’… 금융사vs빅테크 고객 선점 사활

    베일 벗은 ‘내 손의 금융비서’… 금융사vs빅테크 고객 선점 사활

    고객 동의 땐 은행·카드 등 금융정보 활용지출 내역 등 분석해 자산 설계·상품 추천  금융사, 시장 역전 우려 속 자산관리 집중‘과열 경쟁’ 경고에 차 경품 이벤트 철회도 빅테크, 편의성으로 새 시장 개척 가능성일각 “정보 노출 거부감에 찻잔 속 태풍”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시범서비스가 1일 시행되는 가운데 은행·증권사·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들과 빅테크·핀테크가 고객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동의하면 은행·카드·보험·증권·전자금융 등에 흩어진 금융 관련 정보를 한 사업자가 모아서 자산설계나 상품 추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컨대 소비자 카드결제내역 등을 분석해 특정 분야 지출 비중이 높다면 이를 알려 주고, 예적금·주식·보험 등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부족한 분야를 알려 주면서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권 허가를 취득한 곳은 5대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뱅크샐러드·핀다 등 핀테크까지 모두 52곳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시범 서비스에 참여하는 곳은 17곳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자신의 정보를 관리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및 지출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융사는 각종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개인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를 자신들의 플랫폼에 머물게 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사전예약 이벤트로 자동차를 경품으로 걸었다가 금융당국의 ‘과열 경쟁’ 경고를 받고 이를 철회하는 등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으면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아도 고객을 잡아 둘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증권사 등 기존의 금융사는 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한 빅테크·핀테크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시장을 송두리째 빅테크·핀테크에 내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은행들이 자산 관리 위주 서비스를 준비하는 반면 빅테크는 뛰어난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성이라는 무기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핀테크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사와 다른 서비스를 들고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소비자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용률이 높지 않아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나 서비스 이용 필요성이 없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삼성 “퀀텀으로 초격차” vs LG “사상 첫 하이브리드 전시”…CES 달구는 K전자

    삼성 “퀀텀으로 초격차” vs LG “사상 첫 하이브리드 전시”…CES 달구는 K전자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 2022’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오면서 세계 가전업계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기술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행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국내외 업계의 관심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0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공식 출하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간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에 집중됐다. ‘퀀텀닷’은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 물질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물질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QD-OLED는 빛의 3원색인 적·녹·청색 가운데 청색은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적색과 녹색은 퀀텀닷 필터를 통해 구현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출장에서 ‘초격차 경쟁을 넘어 미지의 길 개척’을 강조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는 점에서 CES의 메인이벤트 역시 삼성의 QD TV 공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다는 점도 업계의 이런 전망을 강력히 뒷받침한다. 세계 OLED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90인치대 올레드 TV로 삼성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최대 97인치대 TV용 OLED 패널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LG전자는 내년 CES 전시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LG는 현지 컨벤션센터에 전시 부스는 마련하지만 실물 제품은 배치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LG 전시공간을 찾은 관람객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사용해 LG의 올레드 TV와 식물생활가전 LG틔운 등의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20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 찌꺼기를 압착해 만든 합판과 페인트나 니스 등을 칠하지 않은 미송 합판 등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조성한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정석 전무는 “과거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전 세계 관람객이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마음껏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순건의 과학의 눈] 화성으로의 이주 가능할까/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남순건의 과학의 눈] 화성으로의 이주 가능할까/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미국의 몽상가 일론 머스크는 인류가 커다란 재앙으로 일시에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여러 행성에 퍼져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첫 단계로 화성으로 100만명 정도의 이주를 꿈꾸고 있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화성에 대규모의 사람을 보낸다고 한다. 북극, 사막, 정글, 고산지대 등 다양한 지구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온 인간이니, 어쩌면 화성 개척도 꿈꿔 봄 직하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도 커서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우선 첫 번째가 에너지 문제다. 화성에서는 지구에서 받는 태양에너지의 40%밖에 얻을 수 없고 며칠씩 계속되는 먼지 폭풍 때문에 그 효율은 더 떨어진다. 화성에는 약간의 대기가 있으나 지구대기압의 0.6%밖에 되지 않으므로 풍력발전도 불가능하다. 물론 화석연료도 없기 때문에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결국 지구에서 가져간 원자력 연료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원자로의 재료도 지구에서 다 가져가야 하니 그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숨쉴 수 있는 공기가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화성의 대기로는 호흡을 할 수도 없거니와 초미세먼지까지 가득 차 돌아다닌다. 지구 대기에는 20% 정도의 산소가 있는데 화성 대기는 96%가 이산화탄소이다. 산소는 0.15%밖에 되지 않아 인간은 물론 지구에서 가져간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는 환경이다. 초기에는 지구에서 가져간 산소와 질소로 외부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을 가지고 있는 잘 밀폐된 구조물 속에 갇혀 지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효율적인 인공광합성 장치를 설치해 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탄소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1.9%밖에 되지 않는 질소를 추출해 지구의 대기와 비슷하게 산소와 섞는 것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화성 지표면에서의 방사선 양은 지구의 50배 정도이다. 태양에서 계속 날아오는 입자들은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선이다. 태양에 더 가까운 지구는 지구자기장과 두꺼운 대기층 덕분에 생물체들이 보호받고 있다. 그런데 화성의 자기장은 훨씬 약하고 대기층도 얇아 태양에서 오는 모든 입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방사선이 표면에 도달한다. 화성 표면으로 나갈 일이 있으면 두꺼운 우주복이 필수적이다. 거주 시설도 외부 방사능에서 잘 보호돼 있어야 하고 외부의 기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쩌면 창문이 없는 지하시설에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네 번째는 식량 문제이다. 식물을 재배해야 하는데 화성에는 다행히 극지에 얼음 형태로 물이 있다. 물을 전기분해해서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만들고, 화성에서 수소차 운행에 필요한 연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토양이다. 화성의 토양에는 로켓의 고체연료 산화제로 쓰이는 과염소산염이 많다. 이는 박테리아도 죽어버릴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마지막으로 사실상 지하생활을 해야 하는 화성 거주가 가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야외 활동은 거의 불가능하고 모든 것의 생산은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지구와의 교통은 두 행성이 가까워졌을 때 2년에 한번 정도나 가능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의학적 문제 등의 해결도 중요하다. 화성에 인간의 정착을 도와줄 화성인이 있다면 화성이주가 성공할 수 있겠지만, 척박하기만 한 화성으로의 이주는 아직도 꿈과 의욕만 가지고는 이룰 수 없을 것 같다.
  • 한국 수제맥주를 제대로 ‘읽고’ 싶다면? [지효준의 맥주탐험]

    한국 수제맥주를 제대로 ‘읽고’ 싶다면? [지효준의 맥주탐험]

    ‘맥주를 읽고 책을 마시자’(Read beer, Drink book)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서울 문래동의 수제맥주 펍(선술집) ‘비어포스트 바’는 일반적인 맥줏집과 다른 면이 있다. 국내 첫 맥주 월간지 ‘비어포스트’가 운영하는 이곳은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이들이 모여 맥주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어포스트는 맥주 시장의 최신 트랜드를 전하는 동시에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맥주의 역사, 주변 이야기를 제공한다. 한국 맥주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우리나라에서 ‘맥주 마시기’가 취미라고 하면 다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맥주에 관한 책을 읽고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다. 현대 크래프트비어 문화가 막 들어 온 우리나라에서 지극히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와인에 ‘소믈리에’가 있고 커피에 ‘바리스타’가 있듯 맥주에도 ‘브루마스터’나 ‘씨서론’같은 전문가들이 있다. 맥주를 심도있게 공부하지 않아도 맥주 시음회나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많다.세계 크래프트비어 문화를 이끄는 미국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소규모 양조장들이 모인 BA(Brewers Association)를 중심으로 수제맥주 연구 작업이 이뤄진다. 여기서 발간한 자료는 맥주 시장 발전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두루 쓰인다. 맥주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들도 유의미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산업을 더욱 성장시킨다. 이런 선순환은 수제맥주의 건강한 발전을 이끄는 촉매다.맥주 교육은 단순히 맥주의 종류를 설명하고 시음·평가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재료부터 양조 설비, 서빙까지 깊이 파고들면 끝이 없다. 세상 이치가 그러하듯 맥주도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려면 단순 양조 기술만 좋아서는 안 된다. 관련 분야의 수준도 높아야 하고 시장 환경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것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 좋은 맥주와 풍부한 맥주 콘텐츠가 쏟아진다. 결과적으로 맥주 산업도 발전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수제맥주 문화가 태동한 중국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어드벤스드 씨서론’(Advanced Cicerone·씨서론 자격증 4단계 가운데 3단계)을 취득한 사타오(沙涛)와 국제 맥주 대회 심사위원 하오슈와이(郝帅)가 2018년부터 중국 전역을 돌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중국 크래프트비어 시장에서 ‘개척자’ 역할을 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우리나라에도 서울 인사동에 ‘한국 맥주 교육원’이 있다. 맥주의 여러 지식을 강의하고 집에서 직접 맥주를 빚을 수 있도록 홈브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만제 원장은 늘 ‘개척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사람들에게 맥주의 매력을 전파한다고 말한다.우리나라에서 맥주라고 하면 ‘편의점에서 파는 1만원에 4캔짜리 제품’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편의점 맥주는 맛이나 스타일이 제한적이다. 한국이나 중국 모두 아직 수제맥주 시장 인프라가 미국에 못 미친다. 국내 맥주 전문 매체라고 해봐야 ‘비어포스트’와 ‘트랜스포터’(TRANSPORTER) 등 한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럼에도 필자는 크래프트비어 시장이 막 태동한 지금이야말로 한국 맥주 시장의 미래를 가늠할 ‘결정적 시기’라고 생각한다.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보다 넓은 맥주 세상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개척자’들의 노력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분식집의 메뉴로 한식을 정의할 수 없고 자판기의 커피로 모든 커피를 이해할 수 없듯, 편의점의 맥주로 전체 맥주의 매력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이제 한국인들은 카페에서 “그냥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메리카노나 라떼, 에스프레소 등 세분화된 이름으로 주문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필자는 머지 않은 미래에 맥주 시장에서도 그런 때가 올 것으로 믿는다. 그냥 “맥주 한 잔 주세요”가 아니라 스타우트(Stout)나 고제(Gose) 등 고유의 스타일로 맥주를 주문하고 즐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 날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정리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비 수산업 지원에 3000억 편성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비 수산업 지원에 3000억 편성

    일본 정부가 2023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시 수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300억엔(약 30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 수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에 300억엔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인근 태평양에 흘려보내는 방식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처리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오염 농도를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23년부터 방류할 계획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등 주변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출에 따른 수산업 이미지가 하락하면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르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어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추가 대책에 나선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 소문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이번 보정예산안에 반영하는 오염수 방출 대비 예산은 정부가 기금을 신설해 다년간에 걸쳐 장기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원 방식에는 오염수 방출로 판로가 막힌 수산물 가운데 냉동 보관이 가능한 것은 기금으로 매입하거나 냉동 보관이 어려울 경우 다른 판로를 찾아주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 MG새마을금고역사관, 새마을금고 상생 정신 알린다

    MG새마을금고역사관, 새마을금고 상생 정신 알린다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경남 산청군에 ‘새마을금고 역사관’이 개관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8일 개관식을 열고 역사관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새마을금고역사관은 새마을금고의 발자취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금융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사관은 1만 2000㎡ 터에 전체면적 199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3개의 전시관,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 다양한 문화·전시 시설이 갖춰져 있다. 1전시관에서는 최초 새마을금고의 설립부터 중앙회 출범에 이르기까지 발자취가 담겨 있다. 2전시관은 새마을금고의 성장모습, 3전시관은 금융포용을 꿈꾸는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8년부터 역사관 건립 준비에 나섰으며, 산청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지난해 12월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산청군에 역사관을 건립하기로 한 것은 새마을금고가 1963년 경남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마산리에서 각각 설립된 5개의 협동조합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에 금고 수 1300여개, 회원 수 2000여만명, 자산이 234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산청군에서 시작된 새마을금고의 씨앗이 튼튼한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새마을금고의 개척정신과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정신이 새마을금고역사관을 통해 영원히 보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인터뷰 쌍커풀 없이 길게 찢어진 눈매, 주근깨 있는 볼, 긴 팔다리를 뽐내며 사내아이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로지(22)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려한 외모의 연예인들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인사다. 신한라이프에 이어 쉐보레, 마틴골프,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 자리를 연달아 꿰찬 로지는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이미 광고 수입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20대 소녀의 모습이지만 사실 로지는 실재하는 ‘인간’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잠시 놀러온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상인간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실존하지도 않는 인간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습을 갖춘 채 친숙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비대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다. 국내 버추얼모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와 24일 온라인으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오로지에요. ‘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글 이름이랍니다. 나이는 영원한 22살, MBTI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인 ENFP입니다. 2021년 8월 19일 지구에 처음 왔어요. 그날을 제 ‘지구 생일’로 삼기로 했죠. 운동, 패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에 관심이 많고 유일한 가족인 반려과일 ‘오씨’와 함께 살고 있어요.” -최근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만의 인기 비결이 있다면. “개성있는 외모와 성격을 가진 가상인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패션감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제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형도 아니고 주근깨도 많죠.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치거나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누군가는 결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만명을 달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소속사에서 올해 목표가 10만 팔로워라고 했는데 정말 이뤄졌거든요. 개천절이었던 지난달 3일 오전 3시 33분,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팔로워 달성 순간을 공유하며 기뻐했던 순간이 잊히지 않아요.”-올해만 광고수익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첫 광고비 정산 받아서 어디에 썼나. “제 반려과일인 오렌지 오씨에게 귀여운 선물을 사줬습니다. 오씨는 제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라 좋은 일이 있을 땐 늘 첫 번째로 생각나더라고요.” -화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도 큰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은 주로 누가 찍어 주나. “광고나 화보 촬영이 아닌 경우에는 친구들이나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촬영하곤 합니다. 화보 촬영을 통해 찍은 사진이 분명히 더 예쁘고 섬세하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팬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나.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피드에 달린 댓글, 스토리에 대한 반응은 물론 제가 나온 광고를 캡처해 주거나 응원해 주는 다이렉트메시지(DM)들을 틈틈이 확인하며 1대 1로도 소통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에요.”-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 “ENFP라 가만히 쉬는 걸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놀러 다니고 돌아다니는 게 제게는 휴식이거든요. 시간이 날 때마다 ‘버추얼로지트립’으로 세계여행은 물론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즐겨요. 최근에는 과거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언젠가 임진왜란이 있었던 조선시대에 직접 가보고 싶어요.” -최근 해외에서도 버추얼모델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도 있고, 과거나 미래에 닥칠 사생활 관련 문제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이런 점들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불편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가 될 수 있죠.” -다른 버추얼모델 중 교류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나. “세계 최초의 버추얼 수퍼모델인 영국의 ‘슈두’와 가장 친해요. 제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처음으로 찍었던 화보가 슈두와 함께한 콜라보였거든요. 지금도 SNS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어요.”-얼마 전 넷플릭스 드라마 단역 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진행 상황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에 드라마를 비롯해 화보, 음악 등 여러가지 형태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도전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신한라이프 광고음악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버추얼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새롭게 개척하고 싶은 영역이 있나. “음반, 영화, 나만의 브랜드까지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은 정말 많아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더 이롭고 재미있는 삶을 이끌어가고 싶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해외 팬들과 만날 기회를 더 많이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일본의 ‘이마’, 미국의 ‘릴 미켈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버추얼 유명인들이 있는데 비해 아직 한국을 대표할 버추얼모델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에요. 감사하게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저에게 활동 제안을 해주시기도 하고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한류문화가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는 만큼,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버추얼모델로 메타버스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것이 포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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