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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여가선용(알아둡시다)

    ◎체육·취미 동호인회 25개 기관별로 구성/퇴직자 친목활동 위한 상조회도 42개나/2년마다 건강진단도… 올 하반기부터 40세이상 가족까지 혜택 정부는 공무원의 여가선용과 관련,등산·테니스·서화등 활동인원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년 중앙행정기관대항 동호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여가선용을 통한 자가발전은 물론 공직사회내 일체감을 조성하는데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공무원동호회활동을 지원키 위한 것이다. 현재 25개종목의 체육 또는 취미동호인회모임이 각급 행정기관별로 구성돼 있어 많은 직원이 1종목이상의 동호인회에 가입하고 있다. 공무원동호회중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서화모임. 이 모임은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서예·한국화·서양화·공예·사진등 5개 부문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 모임이 매년 개최하는 서화전에는 수천점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고 작품판매수익금이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되고 있어 뜻깊은 행사로 정착되고 있다. 각급행정기관에는 전직공무원 상호간의 친목활동과 상부상조를 위한 42개상조회가 구성돼 있는 등 전직공무원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장기근속퇴직자의 경우 각종 공무원복지시설을 제직시와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연금수급자에게는 자녀학자금과 5백만원까지의 자립지원자금을 장기저리로 대부해주고 있다. 또 각급 행정기관은 이들을 각종 자문위원이나 행정업무보조요원·봉사요원 등으로 위촉함으로써 축적된 행정경험을 활용함과 함께 퇴직후의 생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정부는 공무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기적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2년마다 실시하는 공무원건강진단은 질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기여하고 있다. 간염보균자로 드러날 경우 지난 90년부터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간염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올하반기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40세이상의 가족에 대한 정기건강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 거래대금 연이틀째 연중 최고/1조4백67억

    ◎주가는 소폭 내려 7백35 주식 거래대금이 연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활발한 거래속에 주가는 소폭 내렸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9 포인트가 내린 7백35.7을 기록했다.6천3백39만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전날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1조4백67억원이었다. 사흘째 계속된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개장초부터 무역·전기기계·증권등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주도한 수출관련 업종의 경계매물과 차익을 노린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후장 들어서도 중소형주의 상승기조로 다시 강세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증권거래소의 12월 결산 상장회사에 대한 소속부 변경 결정이 발표되면서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종목은 대폭 오르고 1부에서 2부로 탈락한 종목은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약 보합세로 밀렸다. 철강·금속·기계등 그동안 오름세가 컸던 종목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으며 광주투자금융의 대출사고·사정여파로 단자 및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하한가 37개종목등 3백96개 종목이 내렸으며 2백92개 종목이 올랐다.
  • 대전엑스포 기념주화 6월에 선뵌다/5만원짜리 등 총 6종 98만장

    대전 엑스포 기념주화(사진) 곧 제작을 완료,6월중 판매에 들어간다. 엑스포 조직위는 14일 현재 세계인의 축제인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 기념주화의 제작 작업이 50%정도 완료돼 6월중 판매간사은행인 조흥은행 및 시중은행의 4천8백82개 지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액면가 5만원짜리와 2만원짜리 금화 2종,1만원짜리와 5천원짜리(A·B)은화 3종,1천원짜리 적동화 1개종등 모두 6종으로 총 발행량은 98만장이다.이 가운데 기념주화의 성격을 갖춘 금·은화 48만장은 예약판매되고 보통화(적동화) 50만장은 선착순 판매된다. 국내에서 아홉번째 발행되는 기념주화인 엑스포 기념주화는 디자인면에서 다른 기념주화와 달리 사실적인 주제와 그래픽 요소를 가미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테두리에 문자를 각인하는 레터링 기법이 도입돼 화폐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서울음대 45% 반영/미대는 「소묘」대상 인물·정물 포함

    ◎94학년도에 예체능계 입시요강 확정 서울대는 2일 표현력과 창의력평가를 대폭 강화한 94년도 예·체능계 실기고사 과목의 출제방침을 확정,발표했다. 서울대는 기존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과목과 출제범위로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이룰 수 없고 예술의 본질인 창의력과 표현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출제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표현기법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술대학◁ 실기고사 비율이 35%로 출제의 조건과 대상,주제를 사전발표없이 실기 고사장에서 발표하고 고사에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도 수험표 교부시에 알린다. 동양학과등 5개학과 공통으로 실시하던 「소묘」의 대상을 종전의 석고상에서 석고·인물·정물등으로 다양화하고 연필뿐만아니라 목판·콩테·파스텔등도 표현재료로 쓸수 있도록 했다. 전공별 실기과목에서도 서양학과의 경우,종전의 「수채화」과목을 「채색화」로 확대,유화아크릴화·파스텔화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음악대학◁ 실기비율은 45%이며 작곡과와 기악과에서만 실시하던,음악을 듣고 악보에 받아 적는 이른바 「청음」과목을 국악과 성악과등 10개 모집단위에서 모두 실시키로 했으며 일부 실기과목은 전공별 특성에 맞게 추가 또는 삭제했다. ▷사범대◁ 실기가 20%반영되며 종전과 달리 교육부에서 인정한 체육 특기자에 한하여 스키·빙상·골프·볼링·배드민턴·탁구·태권도등 7개 선택운동종목을 응시할수 있도록 했으며 기초운동 능력검사 종목중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없애 1백m달리기등 5개종목으로 줄였다.
  • 10대그룹 계열사중 삼성주가 가장 높아

    10대그룹의 계열사중 삼성그룹의 주가가 가장 높았으며 기아그룹의 주가는 가장 낮았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24일 현재 10대그룹의 주가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인 14개사 23개 종목의 평균주가는 2만6천8백17원으로 10대그룹중 유일하게 2만원대를 넘어섰다. 선경그룹 계열인 4개사 8개종목의 주가는 1만9천2백88원,현대그룹 계열 16개사 19개 종목의 주가는 1만8천63원으로 2,3위였다. 한편 기아그룹 6개종목의 주가는 1만2천4백29원으로 가장 낮았다.
  • 주가 하룻만에 6백40선 붕괴/미 반도체 덤핑판정 등 악재 겹쳐

    주가가 3일만에 떨어졌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6포인트 떨어진 6백37.87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했다.연3일째 주가가 오른데 대한 경계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게다가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덤핑판정도 악재였다. 전쟁가능성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가는 전장중반 한때 6포인트 이상 떨어졌다.전장 후반부터 고객예탁금도 연이틀째 늘어나고 있는데다 주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 번복을 권유하고 있다는 설로 낙폭을 줄여 전장은 3.55포인트 떨어진채 마감됐다. 후장들어 금융실명제 조기실시설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중반한때 주가는 9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의복 목재나무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증권 은행등 금융주와 자동차 무역등 대형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전날 강세를 보였던 한전과 포철은 각각 2백원과 1백원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2천4백71만주,거래대금은 3천1억원으로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부진했다.2백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5개 종목등 4백99개 종목은 내렸다.
  • 지역문화재/자립기반 확충 움직임 “부산”

    ◎문화중앙집중현상 심화… 전국 예총지회,「홀로서기」 안간힘/지역특성 살려 세계규모행사 등 계획/최대 난제인 재정자립 적극해결 모색/예총연서도 올 사업목표 지역발전에 두고 지원 서울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나친 중앙집중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예술문화활동이 지역문화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지역문화계인사들의 목소리가 높다.전국적으로 15개 지회,47개 지부를 두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신영균)는 이를 반영하듯 올 사업목표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발전과 각 예술장르사이의 교류활성화로 집약시켜 지역문화발전에 비중을 두고 있다.그러나 이를 추진할 재정자립도의 취약은 각 지방이 예외없이 안고 있는 공통의 해결 과제이기도 하다.예총이 발행하는 월간 「예술세계」1,2월호에서는 이러한 지역문화계의 여망과 올한해 전망을 전국14개 예총지회장들의 현장목소리를 통해 특집으로 다뤘다. 예총 강원도지회는 올7월 춘천시에서 개최할 예정인 「세계아마추어연극제」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맞춰 오는 4월까지 춘천문예회관개관을 서두르고 있다.배동욱지회장은 『강원도는 경제적·지리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신사임당과 율곡 허난설헌 허균을 비롯,김유정 이효석 전상국 한수산 이외수 박수근등 우리 문화계에 중요한 인재를 배출한 고장』이라면서 『이번 세계연극제는 강원예술계의 역량을 시험하는 저울대역할과 함께 지방에서도 이러한 세계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실력을 내보이는 무대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직할시지회(지회장 조종국)는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문화기반조성에 사업역점을 두고 있다.개막식축제행사등 8개종목을 비롯,「학아 날아라」등 공연행사 26종목,「한국의 악기특별전」등 전시행사 13종목,「한국의 족보학 국제세미나」등 학술행사 5건등 대대적인 행사개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시대에 부응하는 향토예술문화의 창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이기반)는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도내에 산재해 있던 7개 시·군지부의 운영체계를 올들어 전면 개편했다.개편의주안점은 지역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일관성있는 예술행정 전개.또한 후원기구결성을 통해 재정난해소를 적극적으로 꾀할 계획이다. 대구직할시지회도 운영재정의 자립화를 올 활동의 주요 목표로 정했다.우선 예총후원회와 지부후원회를 결성,기획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운영재정을 확보하는 한편 안정된 시예산확보,문예진흥기금지원요청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중우지회장은 『지방문예활동의 활성화,문예활동을 위한 재정확보,문화예술인의 생활안정,예총조직과 행정의 능률화등의 과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87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 분리돼 나가면서 구심체를 잃는 어려움을 겪어온 전남지회(지회장 김암기)는 전남예술의 독자성회복이 선결문제.문화의 중앙편중현상뿐아니라 대도시중심도 문제라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서해안시대의 주역이자 백제문화권의 전통을 지닌 충남지회 조창희지회장은 『그동안 지방문화발전이 끊임없이 주창되어 왔지만 논의만 무성할뿐 구체적 실천은 항상 뒤로 미뤄져온 실정』이라고 자체반성을 했다.
  • 종합상사 주력기업 인정을”/8개사대표 회의/대일수출자금 지원 요구

    삼성물산등 국내 8개종합상사 사장은 12일 전경련회관에서 한봉수 상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종합상사협의회에서 『선진국의 보호주의 추세등으로 수출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고 오는 7월에는 일본종합상사에 대한 수출입업무의 개방으로 일본상사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종합상사의 기능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을 촉구했다. 또 회사채발행때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제조업과 같이 대우,자금조달을 도와주고 대일수출촉진을 위해 지난해 말에 끝난 대일수출자금의 지원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증자설”보험주 폭등/1P올라 6백77/데이콤 11일째 상한가행진

    주가가 연3일째 올랐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2포인트 오른 6백77.25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현대그룹 계열사 종목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다.보험주와 의약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으며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다. 전장 중반부터 최근 주가가 오른데 따른 경계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오름세가 주춤했다.후장들어 전장에 약세였던 은행이외에도 목재 철강금속 자동차 육상및 수상운송 증권등이 약세로 돌아서 상승폭은 더욱 줄었다.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보험주는 실적이 좋은데다 증자설까지 겹쳐 안국화재를 제외한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폭등세를 보였다.의약주도 신약개발설과 부동산매각관련설로 큰 폭으로 올랐다.롯데그룹에 부동산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진 보령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삼미그룹 본사건물이 처분될 것이라는 설로 (주)삼미를 비롯한 삼미그룹의 4개계열사는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지난달 30일 상장된 데이콤은 연11일째 상한가행진을 계속하며 3만3천9백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룹 계열사는 후장들어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 현대해상화재보험등 4개종목만 올랐다. 거래량은 3천9백54만주,거래대금은 5천9백72억원이었다.상한가 1백99개 종목등 5백58개 종목이 올랐으며 1백50개 종목은 내렸다.
  • 올해는 「세계 원주민의 해」/원주민 다룬 외국소설 잇달아 출간

    ◎미 매티센의 「신의 뜰에서…」/프랑스 르 클레지오 「오니샤…」/문명·선교 이름으로 파괴되는 삶 묘사/서구작가들 비판적인 시각서 작품화 93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원주민의 해」.그동안 무시돼온 원주민들과 국제사회 사이에 상호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새로운 동반자」 관계설정이라는 뜻이 담겼다.이 해를 맞아 원주민을 다룬 외국소설들이 번역·출간되고 있다. 이들 소설들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프랑스 작가 르 클레지오의 「오니샤」와 남미 원주민들을 소재로 한 미국 작가 피터 매티센의 「신의 뜰에서 놀며」등이 우선 꼽힌다.문명과 선교등의 이름으로 자행된 원주민사회에 대한 무자비한 파괴와 침탈을 다룬 소설들이다.어떻게보면 진부해 보이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인간 손길이 닿지않은 원시림과 그곳 원주민의 삶,원주민과 외부 침입자들간의 갈등이 표출됐다.특히 서구작가의 문명비판 시각에서 쓰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독서체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르노도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의 장편소설「오니샤」는 외화「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파워 오브 원」을 연상시키는 작품.아프리카 나일강 어디엔가 흑인여왕이 세웠다는 마지막 왕국에 얽힌 전설을 찾아나선 조프르와가 등장하고 이어 마우가 남편인 조프르와를 좇아 열살된 아들 펭탕과 함께 프랑스에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니제르강가에 위치한 오니샤까지 찾아온다.마우는 끝없이 펼쳐진 아프리카 평원에서 뛰노는 야생동물의 한가로운 모습과 인간다운 사회를 꿈꾸나 원주민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서로 질시·음해하는 식민사회의 현실을 접하면서 이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그러나 원주민 친구 보니를 통해 아프리카의 진수를 맛보며 하루하루 아프리카 사람으로 동화돼가는 펭탕은 아프리카에서의 체험을 가슴속에 간직한채 총을 앞세운 문명세계의 허구를 꿰뚫어보며 성인이 되어간다. 미국의 소설가이자 박물관학자인 피터 매티센의 「신의 뜰에서 놀며」의 무대는 남아메리카.밀림에 사는 현대문명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남미 인디오인 니아루나부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개발이니,문명화니,선교니 하는 명목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토착문화를 질식시킨 위선적인 신앙과 권력을 고발한다.영화 「미션」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북미 혼혈인디언출신의 용병 문독은 가장 난폭하다는 니아루나족을 개발명목으로 폭격으로 멸살시켜달라는 스페인 식민주의자의 후예인 현지군수의 부탁을 받는다.이들을 죽이러 온 문독과 원주민들을 개신교로 개종시키려는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기둥줄거리를 이룬다.혼혈아 문독은 백인에게 생존을 위협받으며 무기력한 인간집단으로 내몰린 북미 인디언의 과거 영광을 떠올린다. 선교를 위해서는 뇌물이든,폭력이든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명이라도 더 개종시키려는 출세지향적인 휴번과 「기독교인」의 양산에 반대하며 종족을 떠나 인간이 서로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이라고 믿는 쿼리어.작품속에서 대비를 이루는 두 선교사의 생활방식과 선교결과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이 소설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수많은 사건들이 실타래처럼 풀어지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노래하고 있다.
  • 일 무역상사,국내 첫 진출/재무부,「이토만」 투자신청 수리

    재무부는 2일 일본종합상사로는 처음으로 이토만(이등만)상사가 제출한 외국인투자 신청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이토만상사는 앞으로 2년안에 출자액 1백48만달러(11억7천만달러)를 납입,재무부로부터 외국인투자기업등록증을 받은뒤 상공부장관의 무역업허가를 받아 무역업을 할수 있게됐다. 이토만상사는 지난해 10월 우리 정부가 일본의 하위 12개종합상사에 대해 국내 무역업진출을 허용함에따라 지난달 4일 투자인가신청을 했다. 한편 이토만상사의 투자신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도요타통상등 나머지 11개 하위 상사들도 곧 외국인투자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7월 미쓰비시등 상위 9개사에 대한 무역업이 개발되면 이들도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일본종합상사는 당분간 종합무역업 취급만 허용되고 일본에서 처럼 중소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상사금융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수원성 축성 197돌“민속잔치”/연날리기·윷놀이 등 6개종목 진행

    수원성 축성 1백97년을 기념하는 대보름민속놀이한마당이 7일 상오 11시부터 수원시 연무대일원에서 펼쳐진다. 수원문화원이 주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수원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억하고 잊혀져가는 고유의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계승해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속놀이한마당은 전국민속연날리기와 윷놀이,제기차기,활쏘기,널뛰기,한복맵시자랑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푸짐한 부상이 주어진다.특히 한복맵시자랑은 한복을 바르게 입을줄 알고 한복입은 자태가 유난히 고운 사람을 선정하는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할 수있다. 이 행사는 이날 상오 10시 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시범경기,그리고 각 종목별 예선 및 결승에 이어 하오 4시 시상식을 겸한 폐회식으로 막을 내린다.참가신청은 수원문화원 사무국 44­2161.
  • 유자차에 사용금지향료 첨가/삼화식품 대표 구속/국제식품 상무도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 신경식검사는 30일 유자차등 국산차를 생산하면서 유자함량을 줄이는 대신 값싼 관상용 하귤을 배합하거나 사용이 금지된 유자향(착향료)을 사용,수십억원의 폭리를 취한 (주)삼화식품 대표 유정상씨(46)와 국제식품상무 선봉규씨(51)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제식품 대표 선만규씨(49)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삼화식품대표 유씨는 지난 91년 1월부터 충남 논산군 은지면 성평리 458의1 자신의 공장에서 유자차5,유자차10,유자차등 3개종의 유자차를 생산하면서 30%이상 넣도록 되어있는 유자성분을 5%로 줄이고 대신 값싼 하귤과 탱자 등을 배합하고 첨가물의 일반사용기준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유자향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1백20억원상당의 유자차를 생산,2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제식품 상무 선씨도 지난92년 1월부터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오산리 902공장에서 유자과즙 41%,모과 3.5%,귤피 3.5%설탕 20%과당 15%를 넣도록 되어있는 제품성분표시와 달리 유자과즙 14%,하귤과즙 10%,설탕 35%과당 20%의 비율로 34억원상당의 유자차를 생간,6억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백화점/우편물도 취급/민원업무 대행/서비스경쟁 가열

    ◎기존판매방식 한계,시장개방 대응/「종합생활산업」으로 경영전략 바꿔/한양유통·미도파 등 다양한 고객유치대책 마련 서울·경기 지역의 일부 백화점들이 2월부터 민원업무를 실시함에 따라 종합생활산업으로서 「라이프토피아」를 표방하는 백화점간의 서비스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구청민원업무 대행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하는 곳은 한양유통.한양유통은 갤러리아백화점 4층 소비자상담실에서 백화점 영업시간(상오10시30분∼하오8시)동안 민원업무를 신청받아 대행해주기로 했다.또한 경기도 안양시의 본백화점도 민원서류발급코너를 설치,주민등록 초본등 31개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기로 하고 2월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실시하는 민원서비스는 건축물 관리대장 등본,호적등·초본,신원증명,토지대장등본,도시계획확인원,지적도,임야도 등본등을 전담직원에게 신청하면 다음날 하오 교부받을 수 있게 해주는것.이에따라 주민들은 간단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강남구청에 직접 가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강남구청측은 반응이 좋을 경우 현재 백화점 직원이 대행하고 있는 업무를 구청직원이 직접 나가 파견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한양유통은 또 잠실점에서도 송파구청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구청과 협의중이다.한양유통 홍보담당 고재학대리는 『수수료를 받지않고 민원업무를 대행해 주는 정도이지만 고객들에게 상업성이 강한 백화점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제역할을 한다는 이미지를 심는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각 백화점에서도 확대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안양의 본백화점은 은행·상가가 밀집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곳으로 만안구청이 직원2명을 이곳에 배치,행정전화와 팩시밀리등을 설치해 민원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따라서 주민들은 동사무소나 시청과 구청까지 가지 않고 백화점에서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백화점측은 지역백화점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차원에서 후문데스크에 2평정도의 서비스코너를 할애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도파 진로 뉴코아등은 백화점내에 우편물취급소를 개설하고 있다.미도파 상계점은 지역밀착형 백화점으로 자리잡기 위해 7층에 마련한 2백50평규모의 생활종합서비스센터에 지난해 11월 서울 태릉우체국 상계미도파 우편취급소를 마련했다.규모는 작지만 정규 우체국 업무 가운데 환·공과금 수납을 제외한 체신보험 모집 및 수납,우표및 수입인지 판매,국제·국내우편물 접수,우편물 발송용역 및 상담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생활종합서비스센터에는 우편물취급소 외에 은행 보험사 각종 티켓예매소 생활정보 및 증권정보센터 인쇄소등이 자리잡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진로와 뉴코아등 몇몇 백화점에서는 구입한 상품을 국내외에 보내는 우편물을 대신 접수받아 처리해주는 우편발송대행업무를 실시하는등 각 백화점의 서비스경쟁은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같은 백화점간의 서비스경쟁은 80년대 후반 기존의 업태로는 지역시장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감지한 대형 백화점들이 지역주민들의 소비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종합생활산업」의 추구로 경영전략을 바꾸면서부터 본격화됐다.90년대에 접어들면서 상권이 지역백화점위주로 세분화되고 유통시장완전개방이 임박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간에 다양한 고객서비스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고객서비스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신춘문단에 페미니즘소설 붐/박완서·이경자·윤명혜씨 등 잇달아 출간

    ◎여성시각서 바라본 여성문제 작품화/남아선호사상·이혼·외도 등 주제 다양 문학을 비롯해 연극·영화등 문화전반에 걸쳐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여자로 말하기,몸으로 글쓰기」라는 부제로 출간된 「또 하나의 문화」 제9호가 페미니즘문학에 관한 글들을 집중 게재했다.편집방향과 판형을 바꿔 재창간한 「사회평론」2월호도 「영상시대의 페미니즘」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또 하나의 문화」 최근호에서는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지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두 여성작가­박완서 양귀자­의 소설을 분석한 글들을 싣고 있다.조은교수(동국대)는 박완서씨의 자전적 성장소설을 조명한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가 우리에게 던진 숙제라는 글을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산 한 여성작가의 꾸밈없는 삶의 기록이 갖는 의미를 찾았다. 이 작품은 결국 「작품성의 평가 운운」하는 차원을 뛰어넘었다는 조교수는 특히 이 소설에서 눈에 띄게 묘사된 부분은 작가의 어머니 모습으로 보았다.그 시대 여성들을 지배해온 삶의 구조와 복합성과왜곡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 예로 소설속의 어머니가 아들의 전향과 개종을 「일부종사」라는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와 연결시켜 정색하고 있는 장면등을 들었다. 이소희씨(한양여전 강사)는 이어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을 계기로 페미니즘 문학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그는 『토론없는 시대에 여성주의소설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작품은 남성에 대한 적대감과 분노를 가진 사람이 곧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기존의 통념을 확인시키고 독자들에게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하는 악영향도 함께 비판했다. 「또 하나의 문화」와 「사회평론」이외에도 여상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낙태를 다룬 박완서의 중편소설「꿈꾸는 인큐베이터」,아내의 외도(?)를 다룬 이경자의 신작소설「혼자 눈뜨는 아침」,여성의 홀로서기등을 다룬 윤명혜의 「여자가 여자에게」와 두행숙의 「길들여진 고독」등이 그것이다.박완서씨는 「현대문학」1월호에 발표한 중편소설 「꿈꾸는 인큐베이터」에서 낙태문제를 통해 남아선호사상과 남성 못지않게 여성들 자신이 또 다른 여성에 대한 가해자라는 사실을 다뤘다.비록 여성들이 그 행위의 주체자일지는 몰라도 남편들 역시 낙태의 공범자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낙태가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이경자의 장편소설「혼자 눈뜨는 아침」은 아내로서 또 어머니로서 「충실한」삶을 살아오던 여인의 이야기다.주인공 태경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부덕」으로 박제된 자아,그래서 정체되어있던 「자기」를 발견하고 「사랑」을 통해 한 인간으로 세상앞에 서고자 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중견작가 윤명혜씨의 자적적 소설「여자가 여자에게」는 박완서의 「‥싱아‥」와 마찬가지로 소설속에 드러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생활과 의식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실체와 그속에서 한 여성이 자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두행숙의 첫 장편소설「길들여진 고독」은 진정한 사랑이 결여된 결혼을 경멸하는 여주인공 강문이가 자기중심적이고 무절제한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의 오랜 꿈인 미술공부를 위해 독일유학길에 올라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들 작품의 주제들은 다양하지만 모두 다양한 여성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 주가 7백10선 육박/7백9.7/주말장 거래량·대금 사상최대

    주가가 연3일째 오르며 1년2개월여만에 종합주가지수 7백10선에 접근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반나절장으로는 증시사상 가장 많았다. 주말인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 오른 7백9.77을 기록,지난 91년10월24일(7백11.29)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올들어 거래일 기준으로 6일동안 주가는 지난해말 보다 31포인트(4.6%)올랐으며,12월말 결산법인의 이론배당락을 고려하면 40포인트 이상 오른 셈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3백34만주와 7천1백64억원으로 지난해 11월7일의 반나절장 증시 기록(4천5백36억원,5천9백43억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개장초부터 전업종에서 매수가 일면서 주가가 13포인트 이상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에다 이번주말 쯤 금융산업개편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게다가 고객예탁금도 계속 늘어나는데다 외국인들도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도 호재였다. 주가는 계속 올라 중반한때 15포인트 이상 폭등하면서 종합주가지수 7백2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으나 7백20선에 접근하면서 대기매물과 경계매물이 중소형주,내수관련주를 중심으로 나오면서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 상업은행·조흥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은행주는 금융산업개편안과 관련,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올해 개장초부터 주도주로 불리며 큰 폭으로 올랐던 건설주는 다소 약세를 보였으며 증권주도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상한가 1백59개종목등 4백32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44개 종목은 내렸다.
  • 주가 12P 상승/6백87.9/제조업주 초강세

    주가가 연4일째 올랐다. 증시 폐장을 하루앞둔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 오른 6백87.93을 기록,올 최고치(6백91.48에 접근했다. 개장초부터 대형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가 8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초강세로 출발했다.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에다 공금리인하설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제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3천7백57만주,거래대금은 5천1백62억원이었다.증권주의 무더기 상한가를 비롯,5백73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55개종목은 내렸다.
  • 대우 주가 최대폭락/올 4대그룹 비료

    올들어 현대,삼성,럭키김성,대우등 4대그룹의 주식 가운데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식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삼성그룹계열사의 주식값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그룹계열 22개종목의 23일 평균 주가는 1만3천7백29원으로 연초의 1만5천8백36원보다 13.3%가 떨어졌다. 현대그룹 21개 종목의 23일 평균주가는 1만8천7백40원으로 연초의 2만8백94원보다 10.3%가 떨어졌다. 현대및 대우그룹계열사의 종목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정치참여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 창당설및 대통령선거출마설등 정치적인 요인때문이다. 이에반해 삼성그룹 31개 종목의 23일 주가평균은 2만7천3백원으로 연초의 2만4천9백10원보다 9.59%올랐으며 럭키김성그룹 20개종목의 23일 주가평균도 연초보다 2.36%오른 1만5천5백59원이었다.
  • 증시개방 원년… 합리적 투자패턴 정착/폐장 이틀앞… 올 한해 결산

    ◎연초 저주가수익종목 집중적 매수/8·24대책 불구 장세는 전반적 침체/재벌회장 정계진출·CD파문 등 악재 잇따라 증시개방 원년인 올해의 주식시장이 28일 폐장을 이틀 남긴채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의 증시개방은 대체로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외국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국내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이 보다 합리적으로 변한것이 긍정적인 요인이다.지난 67년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이 국내증시에도 개방과 함께 일어났다.선진국의 투자자들이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에 따라 국내의 주식투자자들도 개방초부터 저PER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이에따라 개방이전까지 업종에 따라 오르거나 떨어지는 업종별 동반 등락현상은 눈에 띄게 줄었다.같은 업종이더라도 내재가치가 낮은 종목은 주가가 떨어지고 주가가 순이익에 비해 낮아 내재가치가 좋은 종목은 올라 주가의 차별화와 양극화현상이 이루어졌다.보다 합리적으로 투자패턴이 바뀌었다는 얘기다.루머에 따라 움직이던 경향도 예년보다 줄었다. 올들어 23일 현재 국내로 들여온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도 시가총액의 2.49%인 약2조8백48억원(26억3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이 기간동안 외국으로 빠져나간 외화는 6억3천6백만달러로 집계되어 주식투자를 위한 순외화 유입액은 20억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일본에는 71년까지 시가총액의 1%에 불과한 외화가 들어왔으며,지난해 개방한 대만도 1년동안 4억달러만 들어왔었다. ○외국인 투자 26억불 외국인들은 24일 현재 2조3천4백77억원어치인 1억2천6백여만주를 사들였으며,8천6백40억원2억원어치인 6천1백여만주를 처분했다 일부에서 주장한 핫 머니(단기성투기자금)도 우려할 정도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으며,경영권의 침해도 없었다. 반면증시개방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을 국내투자자들이 뒤늦게 무분별하게 매수하는가 하면 국내증권사들도 외국투자자들에게 지나친 저자세를 보이는 사대주의적인 태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활발했고 외화유입도 많았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2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백75.36으로 연초의 6백24.23보다 8.19%가 올랐으나 올해의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다.연말의 주가가 연초보다 오른것은 지난 88년이후 3년만이지만,올해 주가가 오른 것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을 지키도록한 8·24증시안정화대책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올해 증시는 최대 호재라는 평을 받은 증시개방과 8·24대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기대보다 낮았다.실물경제가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은데다 올해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인들의 탈당파동과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국민당대표)의 정계진출,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창당설및 대선출마설등의 악재가 있었기때문이다.경제및 정치안정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어떠한 호재도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올해의 증시는 가르쳐준 셈이다.게다가 정보사땅 사기사건,가짜CD파문등의 악재도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실물경제 회복 안돼 올해 주식시장은 출발은 좋았었다.개장일인 1월3일 주가는 13포인트 이상 올랐다.외국인들이 저PER종목을 사들이면서 국내투자자들도 덩달아 추격매수에 나서면서 저PER종목의 강세는 이어졌다.2월8일 종합주가지수가 6백91.48로 올해 최고치에 오른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실물경제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중소형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와 법정관리신청으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4월말에는 상장된지 3개월만에 신정제지가 부도를 내는등 상반기에만 16개사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24일 현재는 20개사로 늘어났다.증시사상 가장 많은 13개사의 상장사가 부도를 냈던 지난해보다도 54%나 늘어났다. ○연일 6공최저 기록 지난 5월27일 투신사에 대한 특융지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이 조치는 투신사에 주식 매수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닌데다 이것마저도 국회에서 시간을 끌면서 효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다.5,6월에는 외국인들도 매수보다 매도가 많았다.그 뒤에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정보사땅 사기사건,신행주대교붕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등의 악재까지 겹쳐 주식시장의 무기력은 계속됐다.김우중회장의 신당창당설도 나오면서 8월들어 주가는 연일 6공 최저를 기록,21일에는 4백59.97로 올 최저를 보였다.8·24대책이 나오면서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시중실세금리가 내린데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은 활기를 보였다.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박태준의원의 탈당,김우중회장의 대선출마설등으로 주가는 그때그때 영향은 받았지만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데다 일반투자자들도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포철과 한전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김영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주가는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15포인트가 뛰었다. ○내년 8백선 전망 외국인들은 상반기에는 저PER종목을 집중 사들였다.이에따라 대표적인 저PER종목인 태광산업이 지난 5월21일 21만5천원을 기록했으며 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등 7개종목도 10만원대를 넘어서며 귀족주로 등장했다. 주식투자자들은 새해에는 주식시장이 보다 활기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새해에는 새정부출범과 함께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물가및 시중실세금리의 안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아 주가가 올해보다 오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증권관계자들은 내년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주가 6백70선 도약/지수 6백70.4/금리인하 기대…13P 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70선을 넘어섰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42포인트가 오른 6백70.43을 기록,지난달 10일(6백76.86)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개장초부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앞두고 실적이 좋은 중소형주에도 매수가 일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금융산업개편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 등으로 투자심리는 더욱 호전되며 주가는 계속 올랐다. 거래량은 4천9백34만주,거래대금은 6천4백12억원이었다.상한가 4백12개종목등 8백24개종목이 올랐으며,68개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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