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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5개종목 투자 주의보

    증권업협회는 26일 사실상 거래가 있을 수 없는데도 일부 불순세력들이 시장을 교란시키려고 주문을 계속내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코스닥 5개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투자유의 지정 종목은 특수관계인이 전량보유한 삼천리자전거 1신주를 비롯,아펙스 1신주(2000년 2월까지 증권예탁원 보호예수),아펙스 2신주(외국인장기투자),아큐텍반도체 1신주(2000년 6월까지 증권예탁원 보호예수),메디다스 전환신주(최대주주 전량보유) 등 5개 종목이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단기간에 주가가 이상급등한 코스닥종목에 작전세력이개입됐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부터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 김정길수석·박관용의원 지상논쟁 가열

    부산 출신의 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과 박관용(朴寬用)한나라당 부총재가 부산문제를 놓고 반론과 재반론으로 이어지는 논쟁이 뜨겁다.벌써 두주째 진행중이다.김 수석은 내년 16대 총선에서 부산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고,박 부총재는 지역구(동래갑)를 지켜야 하는 처지라서 논쟁은 더욱 관심을끈다. 논쟁의 발단은 김 수석이 지난달 25일자 부산일보에 ‘동서화합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한 데서 비롯됐다.기고의 요지는 ‘현 정권의탄생이 지역대립 해소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영·호남간 골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한층 더 노력해야 하지만 부산시민도 동서화합을 위해 선구자적 자세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박 부총재가 반론을 통해 “김 수석은 부산문제를 단지 지역정서의 문제로만 접근하고 있으나 ‘부산문제’는 DJ정권이 들어선 뒤 행해진 인사정책과 경제정책,지역개발정책의 파행때문”이라며 동남은행 및 부산지역 4개종금사 퇴출과 삼성자동차 빅딜문제 등을 예로 들며 반박했다. 김 수석은또다시 반격했다.‘누가 부산을 죽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재반론을 통해 “정부 출범 후 은행 9개,종금사 19곳이 퇴출됐지만 국가경제체질이 강화돼 부산의 금융기관 퇴출이 부산경제를 망쳤다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며,삼성자동차도 경영악화로 인해 스스로 빅딜을 선택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오는 16일에는 박 부총재의 2차반론이 실릴 예정이라고 부산일보측 한 관계자는 전했다.두 사람의 설전이 갈수록 흥미롭다. 양승현기자
  • 쇼트트랙 ‘간판’ 김동성 2차 월드컵 4관왕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동성(고려대)이 99∼2000년 제2차 월드컵 쇼트트랙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김동성은 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와3,000m에서 각각 1분35초436과 4분54초748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팀 우승을 이끌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이로써 대회 첫날 1,500m에서 우승한 김동성은 이번 대회 남자 5개종목 가운데 500m를 제외한 나머지4개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 “지구촌 종교 박해·여성차별 심하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세계 각국의 종교·인권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촌의종교문제와 인권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유타주 프로보시 브리검영 대학에서 열렸다.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위한 세계학회’와 브리검영 대학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각국 정부의 종교담당 고위관리와 종교·인권 및 법조계 인사 100여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당면과제를 점검했다.이 대회는 지난 85년 각국 종교관련 대학교수와 전문가가 모여 처음 열린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번갈아 회의를 갖고 있다.이번 대회는 20세기의 종교·인권문제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종교와 인권에 대한 최근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소수민족 지역에서의 주요 종교’ ‘종교와 교육’ ‘종교의 자유와 외국의 정책사례’ ‘종교와 인권의 관계’등 모두 4개 소주제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됐다.특히 참석자들은 각국 종교정책에 대한 미국의 개입과 각국 정부의 소수 종교집단에 대한 박해,그 개선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미 조지워싱턴대 법대학장 마이클 영은 미국의 대외 종교정책과 관련,“다민족 다종교 집합체인 미국은 국내 종교집단을 의식해야 하는 만큼 세계 각국의 종교분쟁과 정책에 개입하게 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유럽등 각국 정부의 불만을 사고 있다”면서 “진정한 종교자유는 인권을 중시하며 법을 수호하는데서 비롯되는만큼 미국은 다른 나라를 돕기에 앞서 먼저 인권을 존중하고 법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평화협회 위원 제레미 건은 “최근 194개국의 인권보고서를 보면 동유럽국가와 터키,그리스 등에서 종교박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 게 사실이지만 내정간섭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의 소수집단 종교박해에 관해 나탄 러너 이스라엘 텔아비브 법대교수는 “그리이스에서는 선교사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선교하는 게 법적으로 금지됐고 신을 숭배하기 위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유럽 사법재판소 등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윌리 포트레 벨기에 ‘국경없는 인권위원회’위원은 “벨기에와 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에서는 소수집단 종교에 대한 박해가 심하다”며 프랑스에서는 여호와의증인이 100년이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작은 종교집단으로 남아있음을 예로 들었다. 또 여성의 종교소외에 대해서도 의견이 제기됐다.네덜란드 외교부의 인권상담역 바히아 타지브 리에는 “기혼여성이 개종을 강요당하고 아랍국가에서여성들이 차도르를 착용해야 하는 등 종교계의 여성차별이 엄연히 존재한다”면서 이같은 전근대적인 종교의 여성차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결과를 미국 행정부 산하 인권관련 자문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건의,미국을 포함한 각국 종교·인권정책에 반영토록 했다. 솔트레이크시티 김성호기자 kimus@
  • 우선주 3개종목 감리 지정

    증권거래소는 1일 주가가 단기간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오른 삼성중공업[우]와 쌍용양회[2우B],현대정공[우] 등 3개 우선주 종목을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 만일 감리종목 지정일 3일 이후의 종가가 지정 전일에 비해 20%이상 오를경우 3일간 매매거래 정지조치가 취해진다.우선주의 경우 보통주보다 주가가높고 최근 3일간 주가가 30% 이상 올랐을 경우 감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시가총액 상위20개종목 중 19개 내림세

    “이제 끝이야,끝.” 30일 주가가 잠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다가 결국 힘없이 무너져 내리자 한 펀드매니저는 허탈한 표정으로 시세판에서 고개를 돌렸다.이제는 다들 최악의 상황을 각오한다는 표정이다.어차피 맞을 매라면 차라리 빨리 끝내고 다시 시작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지속적 매도세로 하락세로 시작한 뒤 오전 한때 개인들의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반등세를 형성하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시간이 갈수록 급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이 확대됐다.시가총액 상위 20종목 가운데 1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증시의 어깨’들이 무더기로 맥을 못춘 데서 분위기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 각 자치구 가을맞이 축제…마음이 살찐다

    서울 각 자치구가 결실의 계절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운동회철에 맞춰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가 곳곳에서 펼쳐지는가 하면지역특성을 살린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 한강 광나루둔치에서 ‘새천년맞이 구민체육대회’를연다.농악놀이에 이어 족구 등 11개종목의 경기를 갖고 부대행사로 농산물공산품 판매장도 운영한다. 22∼24일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해공공원,구민회관 등에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마련,원시인시절 등 조상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지역 문화유산인 ‘바위절 호상놀이’ 재현행사도 갖고 구립예술단 공연,청소년 사생대회,액세서리박람회,옛날자장뽑기 경연 등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다. 종로구는 개천절인 3일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대제전을 올리고,중구는 구민의날인 1일부터 10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동국대운동장 등에서 전통축제,구민체육대회,맛자랑 경연대회 등을 연다.강남구 역시 1일 구민의 날을 맞아축하공연을 갖는다. 성북구는 22일 구민회관에서 유명 연예인 등이 출연하는 가을음악회를 열고,29일에는 개운산 운동장에서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주민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마련한다. 이밖에 은평구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통일로파발제를,영등포구는 이미 주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다음달 8일까지 계속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우선주·관리종목 투기장化

    증권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일부 관리종목까지 폭등현상에 가세하면서 증시가 투기장세화하고 있다.일부 투기세력들과 뇌동매매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당국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투기장세화 지난달 27일 증권거래소는 15일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보통주에 비해 20배가까이 폭등한 경농 우선주 등 7개 우선주 종목을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의뢰했다.또 2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며 보통주에 비해 무려 87배나 값이 오른 대구백화점 우선주 등 22개 종목에 대해서도불공정매매 심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그후 대구백화점 우선주가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다소 수그러드는듯 했으나 지난달 31일부터 우선주 종목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특히 종합주가지수가 32포인트나 하락한 1일에도 금감원에 조사의뢰된 7개종목 전부가 상한가를 쳤으며,거래소의 매매심리가 진행중인 22개 종목 역시 대부분상한가를 기록했다.게다가 31일부터는 관리종목까지 급등세에 가세,거래소측을 당혹케 하고 있다. 단속을 비웃는다 일부 우선주 거래자들은 최근 증권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나 PC통신에 “거래소가 과연 혐의를 밝혀낼 수 있겠느냐”며 비아냥대는글을 하루 10여건씩 올리고 있다.거래소측은 이에 대해 “당초 주가조작을시작했던 투기거래자들이 일반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여론을 조성하고 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술수를 벌이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들이 수익률 경쟁을 벌이면서 우선주 불공정거래를촉발한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난감한 거래소 거래소는 일단 “금감원이 불법행위자들을 엄벌할 것으로믿는다”면서도 우선주 급등현상이 갈수록 확산되는 데 대해서는 딱히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거래소는 1일 하루종일 직원들을 각 증권사에 내보내 불공정 혐의가 있는 거래에 대해서는 주문을 받지 말 것을 종용했으나,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 등이 계속돼 폭등세는 이어졌다.거래소는 마지막 카드로 문제의 종목을 상장폐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의의투자자들이 입을 피해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관들 매물 쏟아내…반도체관련주가 낙폭 줄여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일까.지난주 상승 일변도였던 주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장세라며 주 후반기에는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조정장세가 의외로 길어질 가능성도충분히 있다. 31일 주가는 약세로 출발한 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가 쏟아지면서 한때 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주가지수 92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그러나 이후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소식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세로돌아서면서 낙폭이 급격하게 줄었다. 워크아웃 여파로 전날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던 대우그룹주들은 대우중공업등 4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우증권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세를기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시론] 기록보존과 문화민족

    1986년 여름,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중앙도서관의 한 모서리에 자리잡은영국성서공회 고문서실에서 100여년이 넘은 한통의 편지를 발견하고 놀랍도록 기뻐하였다.1885년 3월 8일자로 된 이 편지는 당시 만주에 와서 활동하고있던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 소속 선교사 존 로스가 쓴 것이었다. 로스는 이 편지에서 서울에 파송한 권서(勸書) 서상륜의 활동보고를 간단하게 썼다.“그가 2년 동안 노력한 결과 현재 70명이 넘는 세례 청원자가 있으며,그가 개종시켜 데리고 온 한 동행자의 말을 빌리면 서울의 서쪽에 있는한 도시에 ‘설교당’을 개설하였고 18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록은 한국 기독교회사의 기년을 바꾸는 결정적인 내용이다.위의 예는 보존된 기록이 어떻게 역사적인 사실을 명증하는 위력을 갖고 있는가를보여 준다. 종래 한국 기독교는 복음선교사 아펜젤러(감리회)와 언더우드(장로회)가 한국에 도착한 1885년 4월 5일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인식해 왔다.그러나 로스의 이 편지는 이들 복음선교사들이 한국에 도착하기 적어도 한달 전에 서울에는 이미 70여명의 세례 청원자가 있었고,서울 서쪽의 한 도시에서도 18명의 신자들이 모여 ‘설교당’을 개설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 이 기록은 한국 기독교의 시작 시기를 앞당겨 주었을 뿐 아니라 한국 기독교가 외국 선교사가 아닌,열성있는 한국인 권서들에 의해 시작되었음도 웅변적으로 보여주었다.단 몇 줄의 기록이 이렇게 역사를 바꿔버렸다. 97년말 IMF 경제위기를 맞을 때,이 나라의 경제를 좌우하고 있던 고급관료두 사람이 보여준 책임전가의 비열한 행태를 우리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IMF행을 앞둔 시점에 바뀐 전·현직 재정경제원 장관들은 ‘IMF행 결정시기’의 인계인수 여부를 두고 흙탕물 공방을 벌였고 그 싸움에 전직 대통령까지말려든 적이 있다.이 점은 국회 청문회에서도 분명하게 가려지지 않고 얼버무려지고 말았다.다만 인계했다고 주장한 측은 경제파탄의 책임 여부로 법의심판을 기다리고 있고,인수받지 않았다는 측은 다음 정권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여 관운을 누리는 듯하다가 다른 일로 역시법의 심판 아래 있다. 왜 이처럼 불필요한 공방이 가능하였으며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을 피곤하고 답답하게 만들었을까.그런 중요한 시점의 인계인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인계인수서에 그 내용을 남겼다면 머리 좋기로 이름난두 사람인들 어찌 감히 거짓말로 책임전가를 할 수 있었겠는가. 중요한 일일수록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그러나 탈법적인 사건일수록 문서로 남겨지기를 원치 않는다.군사정권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증거를 남기기싫은 일들은 직접 말 혹은 전화로 지시하는 버릇이 있었다.그런 분위기에서문서를 요구하는 깐깐한 합리주의자들의 목이 성할 리 없었다.설령 어쩔 수없이 문서로 남겨졌다 하더라도,그 문서는 검증을 필요로 하는 시기까지 보존되지 않았다. 12·12사태때 계엄사령관을 체포하기 위해 전두환이 요구했다는 대통령의재가서는 지금 온데간데 없고,신군부가 자신들의 권력장악을 합리화시키기위해 급조했던 국보위의 기록도 지금 어느 수중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당시의 진실을 밝히자면 꼭 필요한이런 문서들은 왜 보이지 않는가.그 기록으로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무리들이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그뿐인가.벌써 몇대째 대통령을 거쳤건만 그들이 재임시에 청와대에서 남긴기록들이 공적으로 보존되어 있지 않다.이것이 21세기 근대국가를 지향하는우리 기록문화의 현실이다. 외국의 여러 기록보존소를 열람하면서 그들의 치밀성과 정직성을 보고 많은것을 느꼈다. 기록보존은 그 사회의 문화적 척도이면서 통치능력의 증거이다.영국이 해외의 식민지를 많이 가졌던 것은 지금에 와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그 시대에 이미 알차게 정리된 식민지 관련 문서가 영국의 식민통치 능력을 보인다고 한다면,그것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라거나 제국주의적인 시각이라고만 할 수 없다. 조선조가 그런 유약한 힘을 가지고서도 500년 넘게 왕조를 유지한 것은 기적같이 보이지만,지금도 남아있는 방대한 기록문화는 그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설명해 주고 있다.기록을 정직하게 남기지 않는 시대는 문화를 논할 자격이 없다.그런 점에서 내년부터 발효될 공공기록보존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李萬烈 숙명여대 교수·한국사]
  • 대우그룹 40년史

    대우그룹은 국내 재벌 중에서도 팽창주의 경영의 대표적 사례였다. 대우의 성장신화는 67년 3월 설립된 대우실업에서 시작된다.트리코트 원단수출의 귀재라고 해서 ‘트리코트 김’이라 불렸던 청년 김우중(金宇中)은서울 충무로에 열평 남짓한 사무실을 빌려 회사를 차렸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고 71년엔 대미 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 고속성장은 계열사 확장으로 이어졌다.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사를 인수했다.76년에는 대우중공업 전신인 한국기계를,78년에는 대우조선 전신인 옥포조선을,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를 각각 인수했다.82년에는 대우실업을 ㈜대우로 바꾸면서 그룹회장제를도입,그룹의 모습을 갖췄다.93년엔 세계경영의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대우는 지난해 말 41개 계열사에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공룡으로 커졌고 자산기준으로 삼성 LG를 제치고 재계 2위로 도약했다. 물론 시련도 많았다.대우조선은 80년대말 조선업계의 불경기와 노사분규 여파로 파산위기로까지 몰렸다.91년 제너럴모터스(GM)와의 결별로 자체 개발모델이 없던 대우자동차는 각고의 노력으로 1년6개월만에 에스페로 등 자체모델 4개종을 개발해야 했다. 그러나 대우신화는 무리한 확장욕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달라진 경영환경과 정부의 개혁정책에 지지부진하게 대응한 것도 원인이었다. 김 회장은 연말이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자동차,무역부문의 6개사로 재편되는 ‘미니그룹’ 대우가 재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투신권 올 최대규모 순매도…950대로 주저앉아

    투신권이 1,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가 950대로 밀려났다.투신권이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일이후 처음이며 올들어 최대 규모다.투신을 포함,기관들이 2,4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4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기관과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들이 사들여 4,254억원 순매수를기록했다. 대우그룹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확산됐고 선물이 하락하고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그동안 장을 받쳐온 투신권의 매도우위가 낙폭을 확대시켰다.장끝무렵 금감위 부위원장의 대우그룹 관련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으로 한때 10포인트 반등했지만 후속매가 따라주지 못해 되밀렸다.대우그룹주는 출자전환 1순위로 알려진 대우중공업과대우증권 전기초자만 오름세를 유지했고 나머지 9개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또 33P 급락…950線으로 주저앉아

    주가가 사흘동안 75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950선대로 내려앉았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83포인트 떨어진 953.67로 마감됐다. 개장초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와 선물가격의 하락으로 매도물량이 쏟아져 급락세로 반전했다.특히 지수에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삼성·현대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18개종목이 일제히 떨어져 하락폭이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코스닥시장 과열양상…180개종목 상한가

    주가가 연 사흘째 올랐다. 회사채 수익률이 7%대에서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선물시장의 강세로선물과 연계된 사자물량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3포인트 오르며 출발했다.전장 한때 18포인트 이상 오르며 850선을 가볍게 넘기도 했다.이후 경계성 매물이 흘러나와 상승세가 둔화됐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순매도를 유지했다.그동안 소외됐던 초저가권 종목들이 큰폭으로 올라 상한가까지 오른 종목 86개중 대한중석 대한모방 국제상사 등 1,000원 미만인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 올라 177.77로 연중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총거래종목 285개중 180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
  • 株價상승기 성공투자법“값싼 종목 함정도 많다”

    주가가 하루 50포인트 이상씩 급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등락은 선물 만기일을 앞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이번 장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증시로 계속해서 몰려드는 시중자금을바탕으로 지수 900∼950선까지 올라가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상승속도는 완급 조절이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4월 장세처럼 일단 불이 붙으면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에 뛰어드는 건시간문제다.비싼 우량주들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개별 중소형주를 골라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무조건 가격이 싸고 그동안 덜오른 종목만 골라 투자하는 이른바 ‘묻지마’ 투자현상도 재연될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저가주가 시장을 주도할 때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질이 좋지 않다고 본다.상승 막바지에 도달했을 때 저가주와 관리종목으로 매수세가 이전되기 때문이다.반면에 우량주가 선도할 때는 시장의 질이 좋다고 본다.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안오른 주식을 찾아다니게 된다.이미 주가가 많이오른 종목은 워낙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고 또 산 뒤에 가격이 떨어질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보통 일반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나 현 주가상황과는 별개로 가격위주로 종목을 골라 투자한다.그 성과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데도 이같은 투자행태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실정이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고지를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관리종목을 포함한 저가주와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이들 종목들은 값이 싼 만큼 ‘함정’도 많다.따라서 무조건종목을 고르기 보다 투자에 앞서 본인의 투자성향을 따져보라고 권한다.위험을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원하는지,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지를 결정한 뒤목표수익률과 투자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권한다. 투자에 따른 위험을 감수할 자세는 안돼있으면서 고수익을 기대하는 것은무리다. 김균미기자 kmkim@- 관리종목 잘못 선택하면 '휴지조각' 지난 4월중순 부도나 법정관리 대상에 올라 투자자 관심 밖으로 밀려난관리종목들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워크아웃 기업 청와대 간담회에서 “부실기업이라도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보일 경우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뒤 회생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사자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회사들의 회생 여부를 정확히 알기는어렵다.실제로 관리종목에서 2부 종목으로 승격되는 회사들도 ‘가뭄에 콩나듯’ 매우 드문 게 우리 증시의 현실이다. 한진중공업은 96년 거의 10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났고 동부화재해상도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데 12년이 걸렸다. 올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동산씨앤지는 무려 17년만이었다.80년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기업은 지금까지 15개사에 불과하다.반면 같은 기간 상장폐지된 종목은 남선물산 등 70여개사에 이른다. 현재 거래소 시장에 상장돼 있는 관리종목은 보통주 기준 134개사다.관리종목은 액면가 5,000원미만인 종목이 대부분이다.1,000원도 안되는 주식도 허다하다. 증권거래소가 134개 관리종목중 감자(減資)를 하지 않은 114개의 지난 11일 현재 주가 등락여부를 조사한 결과,연초보다 주가는 평균 24.65% 올랐다.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70포인트,45% 가까이 급등했다.관리종목 중 72개종목은 주가가 올랐지만 40개는 떨어졌다. 전문가들 중에는 관리종목을 추천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대부분 안하는 게좋다고 말한다.그만큼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은 주가가 워낙 싸서 같은 돈으로 한꺼번에많이 살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을 준다”면서 “1,000원 하는 주식이 2,000원오르는 것이 5만원 하는 주식이 10만원 오르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싼 주식일수록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소문이나 감에 의존한 투자는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균미기자- “싼게 비지떡”저가주 투자전략 주가는 천차만별이다.SK텔레콤처럼 한주에 161만원 하는 주식이 있는가 하면 주당 몇백원 하는 주식도 있다.특히 최근 기관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저가주 하면 흔히 1만원 미만하는 종목들을 가리킨다.1만∼2만원하는 주식들도 저가주로 분류될 때도 있다.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대형 우량주를 사기에는 부담을 느낀다.주식시장의 속성상 특정 종목들이 계속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매기가 중소형주로 확산되기 마련이다.순환매에 대비,괜찮은 저가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정성균 책임조사역은 우선 자본금이 큰 종목을 고르라고 권한다.재무위험이 적은 데다 자본금이 큰 종목은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질 확률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둘째 구조조정으로 차입금 비중이 줄고 금융비용이 감소한 회사를 골라야한다.셋째,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신사업 진출 여부를 확인하라고 한다.좋은 예가 바로 삼성물산이다.삼성물산은 대표적인 무역주로 1만원 미만의 저가주였다.수익성이 낮은 유통업을 정리하고 인터넷 사업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넷째,증자 계획이 있는지를살피라고 권한다.쌍용중공업 등 증자 가능성이있는 기업들이 종종 있는 데 이들 기업들의 경우 증자를 하기 위해 주가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섯째,업종 전반의 개선 여부를 주목하라고 한다.즉 사양산업인지 여부를알아봐야 한다.그는 “상장사들의 재무구조 등 각종 자료를 혼자서 수집,분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유리젠트증권의 김경신(金鏡信)이사는 “해당기업의 이익구조와 재무구조,현금흐름을 잘 보고 선택해야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저가주가 된 배경을 확인하라고 권한다.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줄어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특별손실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또한 회사의 자산가치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균미기자- '도깨비株' 코스닥 거품 경계령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주식들은 ‘도깨비 주(株)’로 불린다.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서는 등 주가의 기복이 심하다.잘만고르면 높은 수익을 안겨주지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히기도 한다.현대중공업,하나로통신,기업은행,평화은행 등은 코스닥의 블루칩으로 통한다. 증시전문가들은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고 충고한다. 상장기업과 비교 분석하라 코스닥 종목은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으로 나뉜다.일반기업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과 업종이 비슷하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벤처기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신기술에 특화하거나 유망업종에 투자한 모험기업들이다. 같은 업종에 속한 거래소 상장기업과 내재가치를 비교,주당순이익(EPS)이높고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소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코스닥 시장에는 온갖 루머가 난무한다.재무상태나 투자기준이 될 정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전체 331개 종목 가운데 178개가 부도,당좌거래 정지,사업보고서 미제출,불성실 공시,자본잠식,감사의견 부적절 등으로 투자유의 종목에 지정됐다.이같은 재무상태의 불투명성 때문에 작전세력들이 코스닥 종목을 노리기도 한다. 대한투신 김영길(金榮吉) 주식투자부 차장은 “막연한 기대감이나 소문에근거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투자할 때는 부채비율이나금융비용 등 재무쪽의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금이 적으면서 영업실적이 뛰어난 종목을 찾아라 코스닥 시장의 매력은 시세차익 뿐 아니라 증자 등으로 자본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벤처기업 가운데 자본금이 적으면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기업들은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이 크다.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에 새로 등록하는 기업에 관심을갖는 것도 마찬가지다.기존의 종목들은 증자를 많이 해 이미 자본이익이 주가에 희석됐다고 본다. 그러나 자본금이 적은 종목은 거래가 안되거나 지분분산(발행주식의 20%)요건에 해당되지 않아 환금성이 적은 단점이 있다.8월말까지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종목은 상장폐지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
  • 상승기 주식투자 요령-2군 블루칩을 주목하라

    주가가 11일째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의 제 3차 상승국면을 주도한 종목은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인 이른바 ‘빅5’.그러나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8일 주춤한 사이 2군 또는 후발 블루칩으로 불리는 중가권의 업종대표주와 중가권 우량주가 뜨기 시작했다.따라서 이번 상승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대형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볼 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증권전문가들은 지금 장세가 기관이 선도하는 기관화 장세라는 특성을 유념,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좋아하는 블루칩과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하는선호주들을 주목하라고 주문한다. 지난달 25일부터 11일간 종합주가지수는 22.71% 올랐고 시가총액 상위 5개종목의 상승률은 30.11%로 크게 앞섰다.같은 기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9.71%,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26.03%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중에서 상대적으로 오름 폭이 적고 실적이 뒷받침되거나 액면분할 등 재료가 있는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권한다.업종 대표주들도 관심권이다.업종 대표주로는현대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와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은행주가 꼽힌다.LG전자 LG화학 삼성물산 SK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현대건설도 주목하라고 얘기한다. 특히 이들 종목은 선물과 연계된 종목군으로 최근처럼 선물과 연계된 대량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이버 정치증권시장 29일 개장

    김대중 8,850원,김종필 5,700원,이회창 7,150원,김태정 4,675원. 국내 정치인들과 현직 장관들을 주식종목처럼 사고 파는 사이버 ‘정치증권시장’(www.posdaq.co.kr)인 ‘포스닥(POSDAQ)’의 8일 종목별 시세다. 오는 29일 개장을 목표로 현재 시험가동중인 이 사이트에서는 모두 313개종목이 1만주씩 ‘상장’돼 있다.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상으로 종잣돈 50만원이 지급된다.이 돈으로 실물주식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액면가 5,000원인 정치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종목당 주가의 산출방식은 일반 주식과 같다.‘사자’주문이 많으면 주가가 오르고 ‘팔자’주문이 많으면 주가가 떨어진다.상장돼 있는 정치인이나 행정관료가 정치·행정을 잘 하면 주가가 오르지만 잘못하면 액면가를 밑돌고관리종목이 될 수도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장관들이 속한 행정부,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당,무소속 등 업종별 지수도 발표된다. 이 사이트를 기획한 신철호(28·연세대 정외과)씨는 “국민들이 정치적 무관심에서 벗어나고 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체제가 아닌 매일의 의사소통구조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아시아 3강 도전하겠다”

    ‘눈과 얼음의 대잔치’ 제4회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한국선수단이 21일 올림픽회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과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선수가족및 각종 경기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가,격려와 다짐을 나눴다. 김병두 한국선수단장(강원도 교육감)은 김운용 KOC위원장으로부터 단기를받고 “목표는 종합 4위지만 빙판과 설원을 녹이는 열정으로 동계 스포츠 아시아 3강에 재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낙균 장관은 치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이자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방콕아시안게임 처럼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7개종목(43개 세부종목)에 출전,금메달6개로 중국과 일본,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4위가 목표지만 전략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이 쏟아 질 경우 힘겹긴 하지만 종합 3위도 가능하다. 한국은 지난 1,2회 삿포로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1개,금메달6개로 3위를 차지했고 3회 하얼빈대회에서는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구소련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이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면서 4위로 밀렸다.‘영원한 우정 빛나는 아시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30일 개막돼 오는 2월6일까지 용평리조트와 강릉,춘천 등에서 분산개최,아시아최강 중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등 21개국에서 806명의 선수들과 메달레이스를 펼친다.한국선수단은 23일 오전 11시 용평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개촌식을 갖고 입촌하며 각국 선수단은 24일부터 입촌이 가능하며29일까지 하루 2차례 입촌식을 치를 예정이다.한편 한국선수단의 기수로 아이스하키의 심의식(30·한라위니아)을 선정했고 개막식에서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할 선수로는 알파인스키의 허승욱(27)과 피겨스케이팅의 정민주(18)가 각각 뽑혔다.오병남 obnbkt@
  • 19일 이슬람 최대 절기 라마단 시작

    ◎메카 향해 예배·코란 가르침 실천/한달간 동틀때부터 해질녘까지 금식·금연/국내 10만여 신도 전국 5개 성원 등서 모임/어기면 중죄… 미성년자·임산부·환자는 제외 19일은 이슬람 최대 절기인 라마단이 시작되는 날이다.전세계 16억 모슬렘들과 함께 10만여명의 국내 이슬람신도(외국인 노동자 7만명 가량포함)들도 한달동안 동틀 때부터 해질 녘까지 금식에 들어간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성원(聖院:모스크)을 비롯,부산·전북 전주·경기도 안양 및 광주 등 5개 성원,그리고 제주와 서울 마천동 임시성원 등에선 라마단 성월동안 저녁을 맞아 단식을 중단하는 아프타르모임을 매일 갖는 한편 남서서쪽 메카를 향해 타라위흐 예배를 올리며 형제애를 나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이슬람국가 대사 등도 한남동의 모스크를 자주 찾아 코란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모슬렘들이 해가 떠있는 동안 먹고 마시는 것은 물론 성교와 흡연 등을 완전히 삼가는 것은 인내심과 하느님에 대한 복종심을 고취시키고 심신단련과 함께 건강한 생존의 기초를 닦아주는 한편 투명한 영혼으로 초월의 경지에 들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 모슬렘들은 1년이 354일인 태음력을 따르는데 이슬람력으로 아홉번째 달이 ‘라마단’이다.올해는 19일에 시작해 내년 17일께 끝나고 12월8일께 또다시 라마단이 시작된다. 라마단은 육안으로 초승달이 보일 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기간이 다르며 우리나라에서도 음력 초하루인 19일에 달을 보지 못하면 20일부터 시작된다.끝나는 날 역시 29일째 달이 안 보이면 하루를 더 하도록 돼 있다. 라마단 금식은 이슬람의 지주이기 때문에 이를 어기는 것은 중죄이나 미성년자와 환자,임산부,수유중인 산모,50마일(약 80㎞)이상 여행하는 사람은 면제된다.그러나 면제사유가 해제되면 빠진 날만큼 금식기간을 채워야 하며,이를 고의로 어기면 벌로 60일동안 금식하거나 무효된 날짜만큼 금식하는 동시에 가난한 사람 60명을 흡족하게 먹여야 한다. 라마단이 끝나는 이슬람력 10월1일에는 ‘이둘피트르’(破斷祭)란 이름의 축제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불우이웃을 위해 특별자선을베푼다. 개신교인들은 92년부터 라마단 기간에 맞춰 이슬람 복음화를 기원하는 ‘역라마단 운동’을 펼치고 있다.창교 이래 이슬람이 기독교에 가장 큰 위협이 돼온데다가 아랍족이 유태인의 형제자손(아브라함의 서자인 이스마엘이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조상이라고 전함)이라고 믿기때문에 이들의 개종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이슬람교 중앙회 이주화 사무차장은 “기독교인의 금식기도나 불교신자들의 참선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라마단금식에 대해선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이슬람교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선교는 희망적”이라고 낙관했다.
  • 통조림 용기 환경호르몬 검출/日 도쿄대 “태아에 치명적 영향”

    【도쿄 黃性淇 특파원】 통조림 용기 내부에 칠해진 수지로부터 내분비 교란물질 즉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 A가 녹아나와 식품으로 스며들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도쿄(東京)이과대 약학부의 다케다 겐(武田健) 교수 연구팀은 최근 옥수수와 버섯통조림등을 분석,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일제와 미제등 2개종류의 옥수수통조림에 함유된 비스페놀 A의 양을 분석한 결과 즙으로부터는 5∼10 PPB의,또 옥수수 자체에서는 20∼30 PPB의 비스페놀A가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케다 교수는 “태아가 호르몬 형성 능력을 갖기 전인 임신 초기에 비스페놀 A를 대량으로 섭취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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