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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에 금융계열사 의결권 허용

    국회 정무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재벌그룹 소속 보험사와 투신,뮤추얼펀드 등의 계열사 지분 의결권 행사를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쳐 30% 범위 안에서 허용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법사위로 넘겼다. 이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삼성 등 주요 재벌 계열금융·보험회사가 내년부터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일반 국민의 저축과 투자자금이 재벌 총수의 계열사 지배에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해온 시민단체 및 학계 등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정무위는 이와 함께 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과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에 의해 보상받은 피해자를 민주유공자로 인정,당사자와 그 유가족에 대해 교육·취업·의료지원 및 양로·양육지원을 하는 ‘광주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밖에 참전군인 지원 관련 개정법안들을 통합,‘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70세 이상 한국전쟁과 베트남전 등의 참전자들은 누구나 참전유공자로인정해생계능력 여부와 관계없이 명예수당을 지급받을 수있도록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公자금 국정조사 합의

    여야는 13일 총무회담을 열어 재정건전화법 등 재정관련 3법과 인사청문회법,민주유공자예우법과 민주화운동보상법,건강보험재정분리 및 건강보험재정특례법 등 그간 계류돼 온주요법안을 14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또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한편 여야는 14일 본회의에서 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차관급 정무직으로 하는 인권법개정안 등 27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민주, 3당3역회의 제의키로

    여야는 11일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를 회기로 하는 제226회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공동 제출했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새해 예산안과 47개 법안 등을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4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법안 등을 처리,15일까지 사실상의 활동을 마감할 것”이라며 기금관리법,인권법 개정안,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30일까지 임시국회 회기가 보장된 만큼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의 철저한 심사를 위해 서두르지않을 것”이라며 예산안의 14일 처리를 일단 부인한 뒤 인사청문회법과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예산안과 연계시킬 뜻임을 시사했다. 국회 예결위(위원장 金忠兆)는 이날 이틀째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국무총리실과 교육부, 외교통상부 등 21개 정부부처 장·차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내년 예산안에 대한부별 심의를 벌였다. 예결위는 이날 부별 심의에 이어 13일까지 예산안의 구체적인 항목에 대한 계수조정작업을 마치고 14일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내년 예산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입장차이가 현격한 일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3당3역 회의’를야당에 제의할 방침이어서 법안 처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3당3역 회의에는기금관리기본기본법,국민건강보험법,민주유공자예우법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야 임시국회 입장/ ‘탄핵’여진속 ‘민생’다루나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에 따른 정치권의 여진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여야는 10일 서로 ‘정국을 파행시킨 장본인’이라며 열띤 책임공방을 벌였다.그러나 민생 외면에따른 비난 여론을 감안한 듯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탄핵안사태는 확연히 분리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당] 소모적인 탄핵정국에 매달리는 대신 예산안과 계류 중인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조속한 임시국회 소집을 야당측에 촉구해 국회정상화를 이끌어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1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탄핵정국은 끝났으므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국회가더 이상 정쟁의 장소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며 여야 협상을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임시국회 조기소집을 위해 이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에게 회담을 제의해14,15일 양일간 임시국회를 여는 데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총무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기금관리법 개정안 ▲5·18 민주화운동 보상법 ▲민주유공자 보상법 개정안 ▲인권법개정안을 처리하자고 한나라당 이 총무에게 요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예산안과 밀린 법안들을 최단 시일 내에 여야 합의로 처리해지방자치단체가 새해 예산안을 편성하고 중앙정부가 내년도계획을 세울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를 통해“시급한 예산안의 해결을 위해 임시국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하면서도 “검찰총장은 불신임된 것과 같고,검찰은 반신불수가 됐다”며 검찰총장과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을 상대로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키로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론의 질타를받는 검찰총장을 두둔하며 당 쇄신 운운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의 정치쇄신 논의에 흠집내기를 시도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그동안 탄핵안 사태에 가렸던 공적자금 문제를본격적으로 물고 늘어졌다.▲정책 실패와 관리·감독 실패 관련 공무원의 책임 규명 ▲제일은행의 과다한 공적자금 지원과 헐값 매각 ▲대우와 현대 등의 특혜 금융지원 ▲부실채권 매입과 매각과정의 특혜와 비리 등을 공적자금 관련 4대 의혹으로 규정하고 집중 추궁키로 했다. 한 고위 당직자는 “국정조사를 통해 4대 의혹을 해소하고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여권에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정기국회에서 취했던 기존의 입장을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견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피력했다.자민련이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법,남북기금법,탄핵소추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에 주력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전제로 추진해온것이어서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처리와 관련, 틈이 벌어진한나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적어 대부분 회기내처리가 힘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김 총무는 “신 총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반대했던 이유는 탄핵심판이 이뤄질 때까지 정치적 파국이 이뤄지기때문”이라며 “법률안 처리는 탄핵안과 별개”라고 말하는 등 한나라당과 법안처리 공조에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찬구 이종락 기자 ckpark@
  • 한국의 인권 현주소/ 사회적 약자 ‘홀대’ 심하다

    10일은 제53주년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이다.우리나라는 지난 11월26일 국가인권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인권국가로서의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미흡한 점이 적잖다.인권위의 출범 이후 시행령과 직제 등을 둘러싼 정부 부처간의 갈등으로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국가보안법 개정 등 개선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세계 인권선언일을 맞아 우리의 인권수준을 짚어본다. 한국의 인권시계는 과연 몇시일까. 세계 인권선언일은 지난 48년 12월10일.제3차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 권리 등을 담은 ‘세계인권선언문’을 공포한 날이다. [열악한 인권 현실] 우리의 인권현실은 아직 열악하다. 대통령이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고 인권위를 출범시키는 등 인권국가로서의 위상을 다졌으나 정착까지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재외동포 관련법 개정은 물론 동남아 등 3세계 국가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게다가 여성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소외현상이나 출신지역과 정치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받는 사회적 차별은 여전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인권위 유시춘(柳時春) 상임위원은 “여성과 장애인,동성애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차별은 어떤 물리적 폭력보다 더욱무섭고 제도화된 폭력”이라며 “인권위가 이 부분의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인권문제 지적] 국제사회의 시선도 곱지 않다. 한국은 지난 93년부터 유엔인권위원회 위원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경제·사회·문화권위원회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 한국은 노조결성 등 노동자의 권익문제,국가보안법개폐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받았다.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인권A규약)’은 ‘시민·정치적 권리에 관한 규약’(인권B규약) ,세계인권선언과 더불어 3대 국제인권장전이라 불리는 것으로 현대 인권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인권B규약은 사상의 자유나 집회·결사의 자유 등 주로 정치적 권리를 다룬다.인권A규약은 남녀 평등에서부터 시작해노조활동의 자유,어린이·노인·장애인의 복지 등 사회권을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0년 이 두 규약에 가입했지만 그동안 국가보안법과 재소자 및 노동자 표현의 자유,성차별 등 문제가 단골로 지적돼 왔다.개선 여지가 많아 앞으로 인권위원회와 인권단체들의 활동이 집중될 대목이다. [다양한 행사] 인권위원회는 기념식 없이 10일 오전 11시 김창국(金昌國)위원장이 서울 교동초등학교를 찾아 ‘인권교사’로서 인권과 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친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오는 15일 오후 6시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안치환·김종서·전인권 등이 출연하는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열세번째’ 콘서트를 연다.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8일 고려대에서 ‘탈북자,외국인근로자 등의 인권보호대책’ 세미나를 가진데 이어 10일 기념식과 제2회 앰네스티 공무원 인권상 및 제5회 앰네스티 언론상을 시상한다. 이밖에도 11∼17일 수원미술관에서 ‘수원 인권예술제’가열린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인권위 '억울한 사연'봇물-””性전환자 왜 비행기 못 타나요””. “억울한 사람들의 응어리를 풀어주고 우리 사회의 인권을한 단계 높인다는 사명감에 힘든 줄 몰라요.” 9일 오후 휴일임에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사무실에는 민간위촉단원과 자원활동가 등 10여명이 출근,‘세계인권의 날’ 행사 준비로 분주했다. 이들은 봇물처럼 쏟아지는 민원인들의 진정 접수와 상담에쫓기느라 10일로 예정된 행사준비를 미처 마무리짓지 못해이날 사무실을 찾았다.출범 후 지난 2주일 동안 40여명의 인원으로 1,600여건에 이르는 진정 접수와 상담,청송감호소 등 3곳의 현장 방문조사를 강행한 탓에 얼굴에는 피로가 깊이배어 있었지만 사명감만은 여전했다. 기자회견 준비를 위해 출근한 노정환(盧丁煥·민간위촉단원)씨는 “인권위 업무는 진정 접수와 분석,현장조사뿐 아니라 테러방지법 등 관련법령 공고,인권교육,홍보 등 10여가지에 달한다”면서 “하루빨리 인권위가 정상화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응어리를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권위가 관련 부처와의 갈등 때문에 사무처도 구성하지 못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원활동가 18명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시민과 대학원생,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활동가는 현재 위원장과 상임·비상임 위원 11명을 제외한 실무인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무보수로 활동하는 이들은 인권위 5층 진정접수처에서 방문·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쏟아지는 진정 접수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인권위 출범 후 지난 8일까지 682건의 진정 접수 및 931건의 상담이 쏟아졌다. 지난 7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보건소장 임용에서 탈락한이희원씨(39)가 첫 진정서를 제출한데 이어 국가기관으로부터 당한 고문이나 폭력,여성과 장애인이 겪은 차별,트랜스젠더(성전환자)와 외국인 노동자의 하소연 등 지금까지 언론과 정부기관에서 외면당한 소소한 사건이나 해묵은 민원이 줄을 이었다. 88년 북한을 탈출한 김용화씨(49·경기도 안양시)는 “95년 중국을 거쳐 밀항해 한국으로 왔지만 아직 국적을 얻지 못했다”며 진정했고,99년 5월 군대에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가 군 정신병원에 감금됐던 정모씨(25)와 성전환 수술을 한뒤 항공사로부터 탑승이 거부됐다는 김모씨(41) 등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변협 '2000년 인권보고서'-””한국 인권의식 함량미달””. 86년부터 인권보고서를 발간해 온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9일 ‘2000년 인권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권상황은 과거청산과 개혁작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인권의식은 여전히 함량미달”이라고 평가했다. 변협이 꼽은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는 지난해 6월 ‘롯데호텔 농성노동자 진압사건’.과거 군사정권을 연상시키는 공권력의 반인권적·전체주의적 성향이 청산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노동자,동성애자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인권 침해는 계속된 것으로 평가했다. ▲정신병자로 몰린 네팔 출신 여성노동자가 6년간 정신병원에 감금된 일 ▲동성애자 탤런트 홍석천씨의 국회 출석이 ‘품위손상’등을 내세운 의원들의 거부로 무산된 일 등을 꼽았다. 여성 연예인의 성행위 비디오 유포 사건에 대해서도 “인간의 육체적 표현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반인권 행위”라고 비판했다. 현 정부 출범 당시 발표된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서도 “개혁 주체의 정치·이념성 부족과 구 세력들의 권력장악 등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가동 ▲민주화운동보상법제정 ▲남북정상회담 성사 ▲노근리 사건 등 거론이 금기시됐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사건과 한국군의 베트남전학살 의혹 제기 ▲매향리 미군 폭격장 문제가 이슈로 부각된 것은 등은 ‘뚜렷한 진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롯데호텔 사건을 인권침해 사례로 꼽은 것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를 외면한 채 진압 과정에서 공권력이 빚은 우발적 피해만을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 실태 등에 대해서는 항목별 해명자료를 내 반박했다. 이동미기자 eyes@.■국보법 개폐 논란 가속화. 인권 문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사상범을 어떻게 다루느냐이다.이는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으로 연결된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9일 발간한 ‘2000년 인권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은 이산가족 상봉과 미전향 장기수 송환으로 이어져 비정상적 남북관계 속에 희생됐던 피해자들의 기본적인 인권,즉 ‘행복추구권’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국보법이 반국가단체라는 북한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반인권성과 반민주성이 파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보법 개폐 운동] 지난해 8월 민주당은 “연내에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뒤 9월 국보법 개정안을만들었다.일부 여야 의원은 ‘국가보안법 문제를 고민하는의원모임’을 구성,11월 국보법 폐지법률안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가 결성돼 활동을 개시했다.언론에서도 국보법 개정 문제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개정 반대 논리와 향후 과제] 그러나 이같은 개정 논의는‘신중론’ 혹은 ‘상호주의’를 내세우는 반대세력들의 논리에 부딪혀 실패했다.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사람은 96년 465명,97년 641명이었으나 현정부 출범 이후 줄기 시작해 98년 465명,99년 312명,2000년 130명,올해 10월말 현재 111명이다. 변협은 남한의 인권 개선의 척도인 국보법 개폐는 궁극적으로 ‘남북한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과제로 남북 쌍방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모색해야 할 문제라고 결론내렸다. 이동미기자
  • 공인회계사 시험 전면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이 미국식 부분합격제가 도입되고 관련학점 이수가 요구되는 등 전면 개편된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시험제도위원회를 구성,4개월간의 연구끝에 1차 시험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고 부분합격제와 관련과목학점 이수조건을부가하는 내용의 시험제도개편안을 마련,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개편안에 따르면 1차 시험에서 영어를 없애는 대신 응시생들은 토익(700점 이상),텝스(625점 이상) 등 외부시험에서 얻은 일정 점수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전공·학력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했던 현행 제도를바꿔 회계학 및 세법 15학점,경영학 및 경제학 각각 12학점과 6학점,상법 3학점 등 관련과목을 36학점 이상 취득해야 응시가 가능해진다. 특히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이 채택하고 있는 부분합격제를 도입해 전 과목 40점 이상,평균점수 이상인 과목이 4과목 이상인 경우 해당과목 부분합격을 인정하고 다음해 나머지 과목에서 평균점 이상을 얻으면 최종 합격시킬 방침이다. 시험과목도 개편,1차 시험에서 영어와 함께 경영학,경제학을 없애고 회계원리와 원가회계,세법과 상법 등 4과목만을 치르기로 했다.2차 과목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반영,재무회계와 세법을 각각 Ⅰ,Ⅱ로 나눠 연결 및 합병회계,파생상품회계 등 고급회계와 세법 심화과정을 시험과목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시험횟수(연1회)와 합격자수 등은 현행 골격을 유지하고 시험비용을 실제경비를 기준으로 대폭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이 개편안은 오는 22일 공청회를 거쳐 시안이 재경부에제출되면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가 이를 검토,공인회계사법 시행령개정 등을 통해 2∼3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치혼란에 정책 실종

    여·야 정쟁(政爭)에 밀려 정책(政策)이 실종되고 있다.공무원들은 애써 정책을 만들어도 실행에 옮겨지지 않고 있는게 많다고 불평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공무원들도책임있는 정책개발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게 될 수밖에 없다. 여당이 최근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 그런 분위기는 더욱 감지된다.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내년 대선을 전후로 정책방향이 전면 수정될 수도 있는데 열심히 일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자조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행정자치부 한공무원은 “정책개발보다는 별 문제없이 정책을 마무리 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개혁정책과 민생법안의 표류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해 명예회복 및 보상을 위해 민주화운동보상법 개정에 나섰다.하지만 정쟁에만 매달려 있는 여·야 어느쪽에서도 법개정에 관심이 없다.민주화운동보상지원단 관계자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를 선정해놓고 보상을 해주지 못해 곤혹스럽다”면서 “법 개정을 위해이리저리 뛰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쳐다보지도않는다”고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경제정책 실종이 문제다.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재정지출확대 시점을 놓칠 염려가 지적된다. 이밖에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여당안에서도 당론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물론 야당도 마찬가지다.개혁보다는 당의이익을 계산하기에 바빠서다.공적자금 조성을 위해 발행한정부보증채 차환발행 동의안,법인세율 인하 등 여러 가지정책들도 정치권의 신경전에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남궁근(南宮槿·서울 산업대 행정학과 교수)행정개혁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은 “여야는 정책을 가지고 대결을 해야 하는데 이번 재보선처럼 정권을 잡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만을잡으려다 보니 정책적인 분야를 등한시하고 있다”면서 “입법이 되지 않으면 정책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공무원들의 힘이 빠지는 것은 뻔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

    앞으로 1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도 장애인 의무 고용 대상 사업주로 지정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30일 300인 이상 사업주로 한정됐던 장애인 고용 의무를 100인 이상으로 확대하는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시행령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장애인의 범주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국가유공자등예우및지원에관한법률에 의한 상이등급기준에 해당하는자,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한 신체장해등급기준 해당자에서 산재보상법상 신체장해자를 제외하기로 했다.20일간의예고 기간동안 취합된 의견을 참고로해 노동부 안이 확정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1,891명인 대상 사업주는 8,000여명이 늘어 1만여명에 이르게 됐고 2만여명의 장애인이 고용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정된다. 300인 이상 사업주는 전체 직원중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할 의무가 있지만 지난해 평균 고용 비율은 0.95%에 그쳤다. 노동부 관계자는 “단순한 고용 증가보다는 사업주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이 고취돼 사회전반의 인식을 바꿀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송유관公 정관개정 ‘힘겨루기’

    대한송유관공사의 정관개정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정유사들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17일 정유업계와 송유관공사에 따르면 SK㈜와 LG칼텍스정유,현대정유,인천정유,에쓰-오일 등 5개사는 오는 24일 주총을 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에 따른 공사정관 개정안 통과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쟁업체에 대해 유류수송을 제한하거나 차별하지못하도록 하는 경쟁제한금지조항과 공사 경영협의회 구성·의결 방식 등을 어떻게 개정 정관에 담을 지를 놓고 주주사간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이사회를 통과한 정관 개정안의 내용과 절차에가장 크게 반발하는 회사는 에쓰-오일.이 회사는 “정관개정안에 불공정한 요소가 있어 LG정유와 함께 이사회 연기를수차례 요청했으나 SK가 현대정유와 함께 이사회를 강행,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입안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정유도 “개정 정관은 주주사간 진지한 논의를 거치지않았으며 공공성 확보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SK측은 “이사회 개최에는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으며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핵심내용에 변화가 없다면 정관개정안을 원안대로 주총에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는 공사의 공공성 확보와 관련,지난 6월말 SK에 대해 송유관공사의 기업결합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경쟁사석유수송 신청거부 금지 △수송신청 물량 제한 △수송순위의 차등 △수송요율 및 기타 계약조건의 차별 △영업 및 제품정보 누출 등을 할 수 없도록 개정정관에 명시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SK 관계자는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그대로 정관개정안에명시했는데도 에쓰-오일 등이 이에 동의하지 않고 다른 경영사항까지 권한을 행사하려는 것은 주식지분만큼의 권리를행사한다는 상법상의 조항에 위배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의 이같은 이해다툼이 다음달부터 시행될 주유소 복수폴사인제란 대접전을 앞두고 미리 상대측의 기를 꺾으려는 계산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민주화보상법 개정안 내용

    정부가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법률’을 개정키로 한 것은 그동안 보상 및 명예회복 신청건들을 개별적으로 심의·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보상의 구체적 기준이 없어 동일한 희생에 대해 지급액의 격차가 심해 형평성에 문제가있다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도 유형별로 단일기준을 정해 보상금 지급의 형평성 확보와 합리화를 도모하는 데 있다. ■보상금= 현행법에는 보상원칙을 ‘관련자와 그 유족에 대해서는 관련자의 희생의 정도에 따라 보상하되,그 생활정도를 고려하여 보상의 정도를 달리할 수 있다’는 원칙론만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관련자와 그 유족에 대해서는 관련자의 희생 및 불이익의 정도에 따라 보상한다’고 일정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금액을 명시,논란의 소지를 없앴다.개정안에 나타난 보상금액은 사망이나 행방불명자는 유족에게1억원을,부상을 입거나 질병을 앓은 자는 9,000만원에 노동력상실률을 곱한 금액을 주도록 명문화했다. 또 구금된 자는 최초 보상결정연도의 최저임금법상 일급최저임금액의 5배액에 실제 구금일수를 곱한 금액으로 정했다.그러나 최고금액을 7,000만원으로 정했다. 해직자도 최초 보상결정연도의 건설부문 보통인부 임금에실제 해직일수를 곱한 금액을 지급하되,이때도 최고 5,0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하도록 했다. ■위원회 위상= 현행법상 위원회 구성은 ‘위원장 1인을 포함,9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며,위원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자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애매하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인원은 그대로이나 ‘위원장을 포함,3인은 상임위원으로 한다’고 명시,책임성을 부여했다.위원의대우도 위원장은 장관급,상임위원은 차관급으로 격상,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했다. ■기타= 민주화운동의 정의를 좀더 명확히 했다.현행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권위주의적 통치에항거하여…’로 돼있는 ‘항거’조항을 구체화했다.신설된항거 조항은 ‘직접 국가권력에 항거한 경우뿐 아니라 국가권력이 학교·언론·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한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과정에 사용자나 기타의 자에 의해행해진 폭력 등에 항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권력의통치에 항거한 경우를 포함한다’고 결론지었다. 또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더라도 그 후 활동이 민주화운동에 명백히 반한 활동을 했다면 그 자를 제외한다는 조항을 신설,소위 ‘변절자’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밖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경우 명예회복조치로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전과기록 말소,복학·복직등과 함께 직장에서 받을 수 있는 차별대우 등 불이익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학사징계·구금·강제징집 또는 취업의 거부,수배에 의하여 통상의 활동이 불가능하였던 자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홍성추 최여경기자 sch8@
  • 與개혁파 언론개혁 제도화 모색

    민주당 내 개혁·소장파가 언론사 세무조사를 계기로 언론개혁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실현가능성 여부를떠나 소모적인 정쟁에서 생산적인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 7일 ‘열린정치포럼’ 등 당내 7개 개혁파모임을 주도했던 임채정(林采正) 의원은 8일 “언론사 세무조사에따른 언론개혁을 제도화하기 위해 몇몇 의원들의 만남이지속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 의원들은 ‘정기간행물 등의 등록에 관한 법률’(정간법) 개정에 공감하고있어 조만간 여러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현재 여권에서는 정간법 등 언론관련 법안을 재·개정함으로써 언론개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이러한 움직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먼저 정동채(鄭東采) 의원을 중심으로 특정 언론의 과도한 시장점유율을 제한하는 내용의 정간법 개정이 추진되고있다.이들은 정간법 개정안에 ‘누구든지 일간신문이나 통신의 주식 또는 지분을 30% 이상 소유할 수 없다’는 소유지분제한을 명문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소유지분제한 명문화는 “헌법에 보장된 사유재산권의 본질적 침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또다른 움직임은 신기남(辛基南)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언론피해구제 보상법’의 제정이다.신 의원은 언론피해구제는 절차법인 정간법과는 또다른 문제로,언론의 왜곡·과장보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현재 정간법에 포함되어 있는 언론중재위원회에 관한 규정을 따로 독립시켜 강화함으로써 언론 수용자들의 권익을보호하려는 의도다. 이종락기자 jrlee@
  • ‘황금알’리츠 출발부터 삐걱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고민 중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이달부터 발효됐지만 진입장벽이 높고적정수익률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상품이 출시되지않은 상태에서 건물 등 리츠에 사용될 만한 부동산 가격만뛰고 있다.법률도 졸속제정돼 허점투성이다.이때문에 시행에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된 부동산투자회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높은 진입장벽] 최근 마련된 부동산투자회사 인가지침은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계열기업이 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준비를 서둘러 왔던 대기업들이 리츠시장에서 주요 출자자로 참여할 수 없게 됐다.또 최근 5년간 부도경력이 있거나 화의 또는 법정관리 중인 기업도 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다.보유부동산을 활용,재기를 도모하려는 기업의 상당수가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리츠상품 출시를 준비중인 증권사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최근 3년동안 직원들의 부정행위 등으로 회사가 처벌을 받은 경우 주요 출자자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익내기 어렵다] 자격을 갖춘 회사들도 실제 리츠사 설립에 주저하고 있다.현행 법체제 아래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세금의 경우 특별부가세가 50% 감면되고,취득·등록세는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전액,일반리츠사는 50%감면받는다.법인세는 CR리츠의 경우 배당가능 이익의 90%까지 투자자에게 배당을 할 때만 면제되고,일반리츠는 절반 정도만 감면된다. 일반리츠의 경우 세금을 감안하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세금혜택을 받는 CR리츠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CR리츠의 경우 상법규정에 의해 현금 배당액의 10%를 의무적으로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여기에 감가상각비(통상 당기순익의 25%)와 운용경비(〃 15∼35%)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은 55%밖에 남지 않는다. 리츠 전문가들은 세전 투자수익이 13%는 돼야 만 투자자에게 8% 가량 배당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당기순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세금이나 경비 등으로 제외되면 이같은 수익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게다가 리츠에 대한 기대심리로 건물매매가는 크게 뛰고매물도 회수되고 있다. 빌딩매매 전문 컨설팅사인 투나미스 홍영준(洪榮晙) 사장은 “리츠에 대한 기대심리로 건물 매매가(호가기준)가 지난해에 비해 10∼15% 올랐다”며 “이같은 가격구조에서는 빌딩등을 매입,리츠상품을 출시할 경우 수익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 개정요구도] 부동산투자회사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아직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은 마련되지 않았다.리츠 세제감면과 관련된 법령도 국회에 상정됐지만 여야가 대치 중이어서언제 통과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에서 일부에서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일례로 CR리츠의 이익준비금 규정을 고치지 않으면 수익창출이 어려운 만큼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츠를 준비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당초 마련됐던 법이국회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을 통과하면서 많이 변질돼 기형적이 됐다”며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과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법을 개정,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정치자금·정당법 개정 공청회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 한나라당 의원)는 30일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일정 이상법인세 납부기업의 정치자금 기탁 의무화,정당의 민주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과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이 각각 기조발표를 했다.또 장훈(張勳) 중앙대교수,박우순(朴宇淳) 변호사,배성동(裵成東) 명지대 교수,강창재(姜昌材) 변호사와 언론계 대표로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백화종(白和鍾) 국민일보 주필이 토론자로 참석했다.홍순두(洪淳斗) 중앙선관위 정당국장은 선관위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기탁금 의무화’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민주당 김의원은 “한나라당이 제시한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납부하는 법인은 납부세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의원은 “정치자금의 여당편중을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맞섰다.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과 장훈 교수도 “법인세를 의무적으로 기탁하더라도 음성자금차단이 어렵고 세액 이외에 정치자금을 추가부담하는 것은경제를 어렵게 한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배성동 교수는 대안으로 ‘국고지원 확대’를 제시했고 강창재 변호사와 백화종 국민일보 주필은 ‘기탁금 의무화’를 지지하는 등 논의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선관위 홍순두국장은 기업에 추가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법인세에서 1%를 떼 기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당법 여야의원은 물론 참석자들도 정당의 민주화,지역주의 극복,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읍·면·동 연락사무소 폐지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장훈 교수는 “공직후보를 대의기관에서 비밀 투표를 통해선출하도록 해야한다”는 선관위 방안을 지지했다. 김삼웅주필은 “정당 연합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성동 교수는 당비 납부실적에 따른 보너스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시 연말까지 ‘시민불편’ 자치법규 150건 정비키로

    서울시 자치법규중 34%가 시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현실에맞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440개 자치법규 가운데 34%인 150개를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유별로는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정비가 54%(81개)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정책 수립에 따른 추진근거 마련 22.6%▲시민불편·부담 10%▲현실 부적합 8.7%▲남녀차별 4.7%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71개 법규는 올 3월이후 정비가 완료됐고 나머지 79개는 정비절차가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9∼10월을 ‘하반기 특별정비기간’으로 정해 대상법규를 발굴,정비하고 각 자치법규에 대한 체크리스트인 ‘서울시 자치법규 입안심사 기준표’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의문사 규명委에 수사권 부여를”

    대한매일신보사와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가 과거 청산을 통해 민주인권국가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공동 주최한 제3회 인권평화학술심포지엄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세기 과거청산과 NGO’라는 주제로 열렸다.전만길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한 과거청산이 이뤄지려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인권법,5·18특별법,민주화운동보상법,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제주 4·3특별법 등 우리의 당면 과제에 대해 다각적이고다양한 의견이 균형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특별법 제정 이후의 과거청산운동과 NGO’,2부 ‘미해결 과제들과 정부,NGO’,3부 ‘특별법 제정 및 개정운동의 한계와 과거청산의 전망 및 종합토론’의 순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된 심포지엄의 주요 발제문과 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 의문사진상규명 활동의 현황과 과제 (대통령직속 의문사진 상규명위원회 황인성 사무국장)위원회는 80년대 이후 세계 여러 독재국가의 민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진실위원회 방식에다 사법처리를 통한 정의의확립을 접목시킨 한국적 과거 청산 모형의 첫 시도라 할 수있다.그러나 대부분이 역사속에 묻혀 당시 현장이 부재한데다 자료의 부족,국가폭력이 공안기관 등을 통해 은밀하고 개별적으로 진행돼 진실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많다.특히 조사를 위한 권한의 적정배분이 이루어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과고문 등 피해자에 대한 규명으로만 한정돼 있어 형평성과 철저성에 문제가 있다. ◆ 토론자 (최광준 경희대 법학과 교수·의문사희생자 최종길교수의 아들)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이 민주화운동 희생 유가족 및 시민단체와 정부간의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 나온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진정한 과거청산이 되지 않고 있다.민주화운동 관련 의문사로만 제한한 적용대상과 최장 9개월로 한정된 위원회의 조사기간,과태료만 내면 가해자가 위원회의 출석을 거부할 수있는 점 등 여러 한계를 지니고 있다. 국제관습법상 고문을 비롯한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음에도 의문사 특별법은 국가의 소추권 행사의 장애사유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공소시효나 소멸시효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다.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과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우리 현대사에서 국가폭력이 끊임없이 재생산된 점에 비추어볼 때 과거 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은 남한 인권문제의 시발점이라 볼 수 있다. 제주 4·3항쟁 등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특별법은 진상규명 뿐 아니라 역사적 교훈의 확립을 위해 역사교과서를 통한 교육활동과 정부 스스로 인권평화재단 등의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조사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 특별법 제정 및 개정운동의 한계와 과거청산의 전망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 독립적인 수사권을 갖지 못한 진상규명위원회가 국정원·검찰·경찰·기무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것은 한계가있는데다 50명도 안되는 조사관들이 20∼30년전의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조사인력을 늘리고 실질적인 권한과 수단을 통해 국가테러리즘의 실상을 밝혀야한다.반세기전 반민족행위자를 끝내 처벌하지 못한 부끄러운과거를 가진 만큼 진실의 규명은이제 다시 우리에게 주어진정직한 역사를 회복하는 역사적 기회라고 할 수 있다. ◆ 토론자 (양미강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총무) 과거청산에 대한 대중적 공감이 아주 부족하다. 과거청산은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국가폭력의 진실규명은 이제 국내·외 연대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며관련 특별법의 통합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는 성공회대 김동춘 인권평화센터소장,4·3범국민위 법률특위 김순태 위원장,태평양전쟁보상추진협의회 장완익 공동대표,부산대 김창록 교수,문경양민학살유족회 채의진 회장 등이 발제 및 토론에 나섰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민주화운동 보상법 새달 개정

    민주화운동을 하다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에 대한 정부의 보상기준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방식으로 바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李愚貞)는 20일 “현행 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법에 규정된 국가배상은 피해발생 시점의 임금을 소급 적용해 보상금을 정하기 때문에 형평성에서 논란의 소지가 크다”며 “이달말까지 새 보상기준을 마련한 뒤 다음달중 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법을 개정,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포럼] 민주화 보상 어디까지 왔나

    현대사의 정리작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및 보상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민주화운동 관련 여부의 판정을 거쳐 명예회복과 보상 대상으로분류하는 작업이 출발점 근처를 맴돌고 있다.‘명예’를 ‘회복’시켜주는 내용도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보상액의사안별 극심한 편차를 시정해야 할 숙제도 풀어야 한다. 지난해 8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회)가 발족된후 접수된 민주화운동 심의 신청건수는 8,440건.그중 지금까지 671건만이 최종 심사과정을 끝냈다. 전체의 8%에 불과하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민주화운동 여부만을 가리는데 2년이 넘게 걸리는 셈이다. 심사를 마친 671건 가운데 536건이 민주화운동으로 판정받았다.동아투위,전태열 열사,박종철군과 이한열군 등이 포함됐다.세차례의 조사와 두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판정이내려지면 후속조치의 내용 결정이라는 관문이 기다린다.명예회복의 경우 생활보조금을 지급토록 한다는 규정이 전부다.조치의 분류기준이나 방법,보조금의 지급 이나산정 기준 등에 대한 규정은 없다.그러면서 재원은 국민 성금에 대부분 의존토록 하고 있다. 민주화운동 과정의 사망자나 부상자 등에게 지급키로 한보상금도 논란을 빚고 있다.국가배상법의 호프만식 계산법을 활용토록 하고 있지만 사안의 발생 시기에 따라 액수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희생된 시기가 70년대 초라면 생활기본금이 월 2만원 정도였던데 비해 80년대 후반이라면 100만원으로 껑충 뛰는 까닭이다. 1차 작업을 지난해에 끝마치고 올해부터 2차 접수를 받겠다던 당초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기구와 운영의미비에 원인이 있다.이는 민주화운동 관련 신청자를 제대로예측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국무총리 산하의 위원회다.그아래에는 지원과,조사과로 이뤄진 민주화운동 보상 지원단과 4개의 분과위가 있다.조사과는 시·군·구 그리고 시·도의 신청내용에 대한 보고를 토대로 최종 조사 결과를 작성해서 분과위에 제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직원 15명이 매주 100건가량을 처리하고 있다.신청건수를 1,000여건으로 잘못 예측하고 구성한 인원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개편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어진다.조사과의 최종 자료를 근거로 민주화운동여부를 판가름할 관련자및 유족여부 심사분과 위원회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는게 고작이다.비상설기구로 위원들이 변호사·의사·교수 등이다 보니 자주 열지 못한다.조사과의 병목현상이 분과위원회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들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 등에 관한 법령’이 졸속으로 제정되면서 이미 잉태되었다고할 수있다.420일동안 노숙농성을 계속해온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민주화운동 과정의 사망자와상이자를 보상하는 근거로 이 법안은 초안됐다.그러다 국회 의결 과정에서 보상과 함께 명예회복 조항을 신설하고‘해직자’,‘유죄 판결자’,‘학사 징계자’까지 대상을확대했다.출발부터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관계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것이다. 해법은 근원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것이다.즉 관련 법을 먼저 개정해야 한다.보상 대상자와 함께 명예회복에 대한 심의 체계와 실천 내용을 실효성있게 구체화해야 한다. 관련 기구도 대폭 늘리고 심의회와 분과 위원회를 상설화할수있는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특히 올해안으로 예정된 2차신청자까지 감안해 효율적으로 작업이 진척될 수있도록 지원단 규모를 충분히 확충해야 할 것이다.또 국무총리 산하로 되어 있는 위원회의 지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격상시켜행정부처가 업무추진에 협조할 수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그렇게 해서 민주화 운동이 건전한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되고 국가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高利의 ‘덫’ 조심

    금융제도권 밖에 있는 대금업자들이 난립하면서 소비자들 의 피해가 적지 않다.금융당국이 관련법을 고쳐 이들에 대 한 감독 및 규제를 강화하는 게 시급한 실정이다. ◆고리대금업 실태=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업자 신고 만 하고 금융감독위원회에 금융업 등록을 하지않고 할부금 융을 포함한 대금업을 하는 사업체는 860여개에 이르고 있 다. 이른바 ‘사채업자’로 통하는 개인사업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2,000명 가까이 된다.금감원 관계자는 “법인사업자 와 개인사업자를 합쳐 약 2,700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 힌다. 이들은 지난 98년 1월 이자제한법이 폐지되면서 상법상의 일반회사로 전환,영업하면서 연 72∼120%에 달하는 고금 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 대금업자들이 돈없는 서민들에게 급전을 빌려준 뒤,수십만원의 원금에 대해 수백만원씩 이자를 요 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채무자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협박·폭행·납치·유괴까 지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 악덕 사채업자와 폭력배가 경찰에 붙 잡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이들은 100만원을 대출해 줄 때 20%인 20만원을 선이자로 떼 80만원을 빌려준 뒤,10일마다 원금의 10%인 10만원씩,월 30%의 고리로 변제하도록 강요 했다. ◆당국은 뒷짐=고리 대금업자들은 금융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아 금감원의 감독 및 규제에서 합법적으로 벗어나 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회사법은 할부금융,리스 등 대금업의 경 우 금감위에 등록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영업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 때문에 금감원은 99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제도 금융권 의 고금리로 인한 피해자 331명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경찰 에 통보하는 이외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규제는 사법당국에서 처리하는 정도”라면서 “관련법을 개정,등록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은=고금리 피해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은행 등 제도 권 금융기관에서 급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자금수요를 흡 수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여신전문금융회사법을 개정,이들의 등록을의무화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민주노동당,참여연대와 YMCA 등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소 회의실에서 ‘서민금융생활과 이자제한법’에 대한 공청회 를 열고 고금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형 우선주 6개종목 연내 보통주로 전환

    지난 95년 12월 상법개정으로 ‘신형 우선주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올해 모두 6개 종목의 존속기한이 끝나 보통주로 전환된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들이 발행한 신형 우선주는 47개 기업,58개 종목에 자본금 규모는 2조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내 존속기한이 끝나는 종목은 대한항공2우B,하이트맥주2우B,대우조선1우B,대우종합기계1우B,대한제당2우B,두산건설2우B 등이다.쌍용양회공업2우B는 정해진 배당을 실시하지 못해 존속기한 연장이 확정적이다. 신형 우선주는 정관에 최저배당률이 정해져 있어 채권성격이 가미된 우선주로,구형 우선주와 달리 존속기한을 정할 수 있다.존속기한이 끝나면 매매거래정지 조치후 변경 상장절차를 거쳐 보통주로 전환된다.존속기한내 정해진 배당률만큼 배당을 실시하지 못하면 충족될 때까지 존속기한이 연장된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 주가는 존속기한이 가까울수록 보통주 주가에 수렴해야 하나 올해에 보통주로 전환되는우선주중 일부는 과대평가돼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사법시험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달 27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사법시험 개정안은 법무부가 마련한 초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일부에선 사법개혁 후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선발인원을 현행 ‘정원제’를 유지하면서 일정학점 이상의법학과목을 이수한 경우에만 사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두도록 한 큰 틀을 유지했다. 사시를 변호사 자격시험으로 보고 일정점수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절대점수제로의 전환,정원제 폐지,로스쿨도입 등 시민단체의 사법개혁 방안은 일단 ‘다음 기회’로넘어갔다. 이에대해 참여연대 등은 “사법시험법안은 법조인수의 대폭 증원을 통한 사법서비스 향상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많은 불만을 샀던 사시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소속 대학과 학과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 이상의 법학과목을이수하면 시험을 볼 수 있는 선에서 결정됐다.한때 법학 전공자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국가고시응시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같이결정됐다. 이에 따라 사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일반 4년제 대학과 전문대,방송통신대,독학사,원격대학 등 평생교육시설의 법학과목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1차시험 과목은 필수과목인 헌·민·형법과 ‘대통령령이정하는’ 선택과목이다.선택과목은 사회과학,어학 등 비법률과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외국어는 영어(토플·토익)로 통일된다. 영어점수는 총점수에 포함되지 않고 합격여부를 가리는 잣대로 이용됨에 따라1차시험 후 매번 논란을 일으켰던 제 2외국어 시험의 난이도차이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논술형인 2차시험은 현행과 같이 헌법,민법,형법,상법,행정법,민사소송법 및 형사소송법 등 7과목으로 정했다. 이와함께 3차시험 불합격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하도록 한것을 1차와 2차시험 중 원하는 차수의 시험을 선택해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3차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는 1·2차 시험이 면제된다. 대부분의 사시 개정안은 오는 2002년 법무부가 주관하는 제44회 사시부터 시행된다.그러나 응시자격 제한의 경우 5년의유예기간을 두고 2006년부터 적용된다. 최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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