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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터 동일보상’ 이끈 택시기사/‘작은 권리찾기’ 나홀로 투쟁 2년만에 잘못된 법 바꿨다

    “작은 권리찾기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부가 근무중 사고로 생긴 흉터에 대해 여성과 똑같이 보상토록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대한매일 6일자 26면 보도〉하게 된 것은 부산의 한 택시기사의 외로운 법정투쟁에 따른 ‘인간승리’임이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H교통소속 택시기사 곽순택(郭淳澤·40·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씨.곽씨의 법정투쟁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0년 6월 택시강도에게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뒤부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그는 얼굴 성형수술비는 현행 법규상에 보상규정이 없다는 것을 알고서는 변호사 사무실 여러 군데를 다녔으나 “전례가 없어 승소 가능성이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결국 혼자서 소송 준비에 들어가 2001년 4월 부산지법에 ‘나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으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아냈다.당시 부산지법은 “택시기사는 다수의 사람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직이므로 노동력 회복을 위해서도 성형수술이 필요한 만큼 근로복지공단은 수술비 전액을 지급하라.”는 승소판결을 내렸고,지난해 11월 대법원도 곽씨의 손을 들어줬다. 얼굴 흉터로 장애 12등급을 판정받고 400여만원의 보상을 받은 그는 같은 장애의 경우 여성은 7등급 2600여만원의 보상이 나온다는 규정을 뒤늦게 알고서는 이를 바로잡았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노동부 등 각 기관에 진정서를 냈습니다.지난 64년 제정된 산재보상법의 부당성과 ‘남성 역차별’을 호소했지요.”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국가인권위는 곽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노동부에 시정명령을 내렸으며,노동부는 지난 5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곽씨는 “공무원들이 법규나 규정만 내세울 게 아니라 민원인들의 입장에 서서 잘못된 법규를 고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얼굴흉터 産災 남녀 동일보상

    지금까지 산업재해로 얼굴 등 외모에 흉터가 남을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이 보상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동일한 수준으로 보상받게 됐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산재로 얼굴에 똑같은 흉터가 생길 경우 여성은 7급,남성은 12급으로 인정돼 무려 5단계나 차별을 둬왔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외모가 중시되는 사회통념이 반영된 것으로 1964년 산재보상법이 시행된 이후 이같은 기준이 적용돼 왔다. 이로 인해 같은 상처임에도 여성은 하루 평균임금의 616일분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반면 남성은 154일분밖에 못받아 4배나 차이가 났다.또 7급으로 판정된 여성은 하루 평균임금의 138일분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12급으로 인정된 남성은 연금 선택권조차 없었다. 이에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성별로 산재 등급과 보상금을 달리 적용하는 법조항에 대해 ‘평등권 침해’라는 결정을 내리고 지난해 11월 노동장관에게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자사주 주식배당 허용추진

    금융감독원은 자사주로도 주식배당을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지금은 신주 발행을 통해서만 배당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20일 “주가안정 등을 위해 취득한 자사주가 지나치게 장기간 묶이면서 오히려 상장·등록사의 자본건전성을 해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자사주 주식배당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만간 재정경제부에 상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아울러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굿모닝신한·브릿지 등 각 증권사에 자사주물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도록 지시했다.우선 증권사를 시작으로 은행·카드 등 업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가안정 위해 사들인 것까지는 좋았는데. 금감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24개 증권사의 자사주 보유 규모는 총 7717억원.발행 주식수와 비교하면 평균 6.9%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합병한 굿모닝신한(3732억원)과 브릿지(892억원)·신영(533억원)증권 등은 자사주 비중이 전체 발행주식의 20%를 넘는다.주가안정을 위해 사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유기간 장기화되면서 부작용 심각. 이들 증권사의 자사주 평균 보유기간은 3년.대우·유화증권 등 6개사는 무려 5년이 넘도록 그대로 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일종의 감자(減資)나 마찬가지여서 회계처리상 자기자본비율을 갉아먹는 요인”이라면서 “오랫동안 보유할 경우 돈이 묶여 회사의 자본충실도를 떨어뜨리고 자산운용도 제약한다.”고 우려했다.주가안정을 위해 사들인 자사주가 되레 주가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다. ◆주식배당 재원 등 자사주 활용방안 마련. 자사주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에 내다파는 것이다.그러나 요즘같은 침체 장세에는 섣불리 권유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따라서 금감원은 주식배당때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해 냈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자사주 주식배당이 허용되면 주식배당이 좀 더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면서 “다만 기업들이 현금배당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회계제도 개혁안 의미/ 기업·회계법인 책임 강화 투자자·주주 보호하기

    정부가 발표한 회계제도 개혁안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간헐적으로 공개됐었기 때문에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내용 자체는 상당히 파격적이다. 개혁안의 내용은 기업과 회계법인의 책임을 대폭 강화해 투자자와 주주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예컨대 상장·등록기업의 분식회계나 허위공시 등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나 주주들은 앞으로 회사 경영진 및 대주주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그러나 회계법인의 동일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감사업무 병행 금지 등이 사실상 빠지는 등 개혁안이 퇴색된 측면이 있다.회계감독 전담기구 신설도 제도 개혁의 대상에서 제외됐다.현 정권 임기말의 개혁안이 다음 정권에서도 계속 힘을 받을지가 관건이다.기업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것도 과제다. ◆부실 경영진·대주주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쉬워진다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최고임원(CFO)의 회계투명 서약이 의무화된다.지금도 사업보고서에 대표이사의 도장과 서명이 있지만 앞으로는 법이 제정한 표준양식에 따라 ‘한치도 거짓이없음을 보증하는’ 서약을 해야 한다.분식회계 등이 적발됐을 때 ‘몰랐다.’고 발뺌하는 일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그렇다고 모든 공시서류에 투명서약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분기·반기·연말 사업보고서와 유가증권 신고서로 우선 국한된다. 재벌 오너 등 사실상의 업무 지시자인 대주주에게도 증권거래법상의 민사책임을 부과해(현재는 상법에만 규정) 처벌을 수월하게 했다. ◆기업 부담 크게 늘어 기업들은 공시를 할 때나 사업보고서를 작성할 때 항상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지금도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돼 있지만 보조지표로 활용하다보니 개별 재무제표 제출후 한달뒤에만 제출하면 된다.앞으로는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 연결 재무제표란 지배·종속 관계의 모든 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으로,기업으로서는 작성시한에 크게 쫓길 수 밖에 없다.대신 투자자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부여하는 스톡옵션 비용도 현실가치에 가까운 ‘공정가치법’으로만산출토록 해 축소 반영 소지를 줄였다. ◆기업과 회계법인 유착 근절에는 한계 회계사들은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한 뒤 감사의견을 사업보고서에 직접 기재하고 서명해야 한다.참고자료로 첨부하게 돼있는 지금보다 회계법인의 책임이 무거워진다.하지만 회계제도 개혁안의 핵심으로 꼽혔던 회계법인의 컨설팅 및 감사 병행 금지는 사실상 철회됐다.회계법인들은 ‘이해상충소지가 큰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금처럼 한쪽으론 거액의 컨설팅 수수료를 챙기고 또다른 한쪽으론 감독(감사)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수입감소를 우려한 회계법인들의 로비에 밀렸다는 관측이다.미국은 전면금지를 추진중이다. ◆재계 및 회계전문가들의 반응 회계투명 서약과 관련,기업들은 중복규제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특히 CFO나 회계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걱정이 태산이다.삼일회계법인 김영식 전무는 “당장은 기업에게 부담이 크겠지만 필연적인 추세”라면서 “다만 기업 경영진이 책임을 분담하기 위해 아랫사람에게 줄줄이 연서를 요구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문호 상장사협의회 조사전문위원은“회계감독 전담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빠진 점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법 개정 및 세부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취지가 희석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그러나 “국내 실정을 무시하고 너무 미국모델을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도 있다.”면서 “기업들이 인프라를 갖추도록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손정숙기자 hyun@
  • 편집자에게/ 정치권 이해 초월한 결단을

    -‘개혁입법 무더기 폐기 위기’(11월2일자 2면)를 읽고 개혁 법안이 정치권의 심의 지연으로 자동폐기될 위기에 처한 반면 각종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로 상임위를 통과하고 있다는 2일자 대한매일 기사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요즘 국회를 볼 때마다 대선을 의식한 선심 쓰기와 민원 챙기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국회의 각종 상임위가 서로 경쟁하듯 통과시킨 농·어촌 빚 경감,옥탑방 양성화,군인연금 인상 관련 법안은 특정 이익집단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해 졸속으로 제정된 것들이다. 반면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의 심의 지연으로 지금까지 민주화보상심의위가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4584건 가운데 단 한건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의문사진상규명위도 의문사특별법 개정이 늦어져 조사관들을 소속단체로 복귀시키는 등 사실상의 청산절차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들린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군사정권 시절의 희생자인유가족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마련된 각종 개혁법안에 대해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말고 양심에 따라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법안들은 설혹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더라도 법사위나 본회의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그것만이 정치인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불명예와 오명을 씻고 진정한 선량(選良)으로 거듭나는 길이다. 정치권이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정파와 정치적 이해를 초월한 결단을 내리길 기대해 본다. 조은주 한국노총연구원 연구위원
  • 개혁입법 “무더기 폐기위기” 선심법안 “국회서 무사통과”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특별법 등 관련 유가족 단체와 일부 개혁 성향 국회의원에 의해 입법이 추진됐던 각종 개혁법안이 정치권의 무성의와 심의 지연으로 1년이 넘도록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반면 연말 대선을 의식한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로 통과되고 있어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치우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사장된 개혁법안 지난달 30일 국회 행정자치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경비업법 등 6개 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하지만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등 3개 법안은 심의대상에도 오르지 못해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은 민주화운동 규정의 모호성과 보상금액의 형평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의원입법으로 마련됐으나 정치권의 소극적 태도로 1년 이상 심의가 미뤄졌다.때문에 민주화보상심의위는 2000년 8월 출범 이후 5719건을 심의해 4584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고도,단 한 건에 대해서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1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의 법사위 처리도 민감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다음 주로 연기됐다.이에 따라 지난 9월로 조사활동시한을 마감한 의문사진상규명위는 활동기한 연장과 권한 강화 등을 위한 법개정 작업을 지켜보는 한편 파견조사관과 민간조사관들을 소속 단체로 복귀시키는 등 사실상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 규명위 관계자는 “내년 3월 최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행정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선심성 법안은 무더기 통과 각종 이익단체나 특정 계층의 이해관계와 맞물린 선심성 법안들은 속속 처리되고 있다. 지난달 30,31일 이틀 동안 농어가 빚경감,옥탑방 양성화,군인연금 인상을 위한 법안 등이 잇따라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 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국민연대의 이은경 사무처장은 “연말 대선의 표를 의식한 선심성 법안만 집중적으로 통과되고있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특정 이익집단의 대표로 전락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MBC “국감대상 포함 반대”

    MBC는 29일 한나라당이 감사원법 개정을 통해 MBC에 대한 국정감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보도자료를 내고 “12월 대선에서 MBC보도에 제약을 가하려는 것”이라며 “국감을 언론기관의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방증하는 것으로,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MBC는 또 “MBC를 국감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국회가 독립적 방송을 위해 설립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MBC에 대한 국감필요 여부는 대선 뒤 국민적 공론화를 통해 재론할 것을 제의한다.”고 덧붙였다. 자료는 이어 “MBC는 정부출연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출자한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운용재원도 전액 광고매출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국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民·官 인사교류’ 본격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근무휴직제가 공직사회에 본격 도입됐다.그러나 근무가 가능한 민간기업의 수요 조사나 민간휴직제의 세부 시행절차 등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공무원들이 실제 도전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근무휴직제란= 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공직과 관계되지 않은 민간기업이나 비영리 민간단체에 취업,실무경험과 최신 경영기법 등을 배우는 제도다.공무원들이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추도록 해 공직사회의 전문화를 촉진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지금까지 개방형 직위제나 계약직 공무원 채용 등 민에서 관으로 일방적으로 이뤄지던 공직사회 인사교류가 관에서 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실성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나= 실무경력 3년이 넘은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다.근무 가능한 민간기업은 국내에 있는 합명·합자·유한·주식회사 등 법인과 상법 외의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단체·협회 등이다. 민간기업이 채용조건을 첨부해 행정자치부에 신청하면 행자부는 각 정부 부처에 이를 알리고,소속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휴직을 결정하게 된다. 휴직기간은 3년 이내이며,이 기간 동안 보수는 해당 민간기업에서 받는다.휴직기간이 승진,경력 평정,호봉 승급 등에 그대로 반영되며 휴직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민·관유착 방지책은= 민·관유착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등 엄격한 자격심사를 위해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당초 이 위원회의 소속을 놓고 제도를 만든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집행기관인 행정자치부가 갈등을 빚었으나 심의위원장을 행자부 차관으로 하고,위원으로 행자부·중앙인사위·부패방지위원회·기타 기관의 3급 이상 공무원이 각 1명씩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휴직한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민간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휴직 예정일 전 3년 동안의 업무가 민간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복직 후 2년간 휴직 중 근무했던 기업과 관련있는 부서에는 배치되지 못한다. 민간기업은 공무원에게 민간기업의 이사,감사,발기인 등에 준하는 임원직을 줄 수 없으며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특혜도 줄 수 없다.이를 어기면 5년간 민간휴직근무 대상 기업에서 제외된다. ◆문제점은= 일각에서는 취지만 좋지만 결과적으로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앙부처 한 서기관은 “민간경영기법을 행정에 접목하겠다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민간기업으로선 이 제도를 통해 공무원을 활용하고 이득을 보려고하지 않겠느냐.”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실제로 이 제도에 따라 공무원 파견을 원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은 대부분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 공무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 행정부처의 공무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서기관은 “모든 정책은 상대방의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기준을 마련한 뒤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인데 아직 제대로 된 기준이나 지침,모델링이 제시되지 않아 관심이 있지만 도전할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3년 전에 민간휴직제도를 도입한 일본에서도 실제로 민간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9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민·관유착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해당자가 특정 부서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민간근무휴직 외국 사례 일본과 영국이 우리 나라와 비슷한 ‘민간근무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일본은 지난 99년 ‘민·관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을 제정,중앙부처인 원·성·청의 직원을 민간기업에 파견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지난 3년 동안 9명만이 민간기업에 파견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 민간기업 파견기간은 3년이며,필요한 경우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우리처럼 파견 전에 근무했던 기관과 관련된 인·허가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복귀 후에는 2년 동안은 파견 기업과 관계된 업무의 보직을 받지 못한다. 인사원이 인사교류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공모하고,이 기업 명부를 정부기관에 제시해 공무원들이 응모토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교류 기준과 절차가 까다로워 지난 2000년에는 교류 사례가 1명도 없었다. 영국은 민·관교류가 상당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영리법인인 교류지원센터(Whitehall and Industry Group·WIG)가 중계 역할을 맡고 있다.WIG에는 정부부처와 120여개 민간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장·단기 파견,공동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단기파견은 3주,장기 파견은 1개월에서 3년 이내로 규정돼 있다.경우에 따라 5년 이상 근무도 가능하다. 최여경기자
  • KT 민영화/ 초일류 통신기업 성장 발판 마련

    ‘통신공룡’ KT가 이번주에 사실상 민영화된다.공모주청약을 통한 정부 지분의 1차 매각이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끝났다.2차로 교환사채(EB)청약만 20일 남았다.하지만1차 청약과 연계된 수순이어서 거의 성사된 단계다.오는 25일 주권이 교부되면 매각작업은 완료된다.매출액 기준 재계 서열 5위인 KT가 민간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하게 되는것이다. ■정부지분 매각완료 의미 ▲15년만의 민영화=이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공기업 민영화 조치 가운데 2차 작업의 첫 성공작이다. 민영화 대상11개 공기업 가운데 지난해 6개 기업에 이어 KT도 민영화됨으로써 이제 4곳만 남게됐다. 더욱이 매각규모만도 4조 7800억원에 달해 국내 증시 사상 최대다.이에 따라 KT의 기업가치는 수직적으로 상승이예상된다. 공식적인 민영화는 오는 7월 주주총회를 통해 완료된다.기존 주주명부 폐쇄와 정관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민영화관련안건을 의결하면 마무리된다. 지난 87년 민영화에 착수한 지 15년만에 공기업의 낡은틀을 벗고 초일류 통신기업으로 변신하는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에 정부지분 전량매각을 통해 민영화성사를 이끌어냈다.주당 5만 4000원이라는 적정가격에 매각을 끝냈다.지난 6일 KT 민영화방안 발표때 정한 두가지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반면 안정적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서는 완전 실패했다.정통부는 삼성,LG,SK 등 통신관련 3개 대기업이 상호 견제속에 참여하는 ‘황금분할’을 기대했었다.3사들의 고른지분참여를 유도하려고 지분 3% 이상이면 사외이사 추천권를 주는 방안을 내놓았던 것이다.하지만 SK텔레콤의 ‘독식’으로 결국 무산됐다. ▲통신시장 재편=통신업계는 SK텔레콤이 KT의 최대주주로등장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무선의 절대강자’가 ‘유선의 지존’에 등극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이는 통신산업의 경쟁발전에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정통부는 이에 대해 분명한 차단 의지를 밝히고 있다.한관계자는 “SK텔레콤이 정관을 개정해 KT의 경영 참여를인정한다고 하더라도 KT는 경쟁사의 경영 참여를 허용하지 않도록 정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말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특정업체가 KT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SK텔레콤 역시 “KT 경영에는 참여할 의사도,능력도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할 뿐이라는 지적이다.KT가 완전 민영화되면 정부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정통부 관계자도 “민간기업이 된 상태에서 특정업체가 지분확대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한다면 사실상 막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현재로서는 SK텔레콤의 영향력 증대는 불가피할 것으로예상된다.따라서 LG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데이콤 또는 하나로통신 등을 앞세워 파워콤 인수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의 합종연횡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제 국내 통신업계의 균형발전이라는 짐을 떠안게 됐다.양승택(梁承澤) 장관은 SK텔레콤과 KT,그리고 LG텔레콤으로 이어지는 ‘통신 3강’ 구도를 추진해왔다. 박대출기자 dcpark@ ■SK '역전홈런'… 허찔린 삼성 SK텔레콤에 ‘역전 홈런’을 맞은 정보통신부와 삼성,LG는 어떻게 반격할 것인가. SK텔레콤이 KT의 제 1주주로 자리잡는 ‘깜짝쇼’에 가장 당혹스러운 당사자는 이들 3자이다.정보통신부는 ‘황금분할’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삼성은 아예 진입부터 원천 봉쇄당했다.LG는 사외이사 추천권 확보에 일단 실패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9일 “SK텔레콤이 주식 5%를 청약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여러가지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생명,삼성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통해 주식 1%를 신청했다.교환사채(EB) 2%와 합쳐 모두 3%.일단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자는 전략이 엿보인다. 앞으로 삼성은 시장에서 주식을 더 사들이겠다는 의도를숨기지 않았다.통신업계 안팎의 반발을 의식해 청약물량을 줄였지만 장기적으로는 KT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대목이다.따라서 20일 실시되는 EB 청약때 남는 물량을 사들일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기하는 물량이 없다면 KT 지분 확보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LG전자 역시 3% 지분으로 사외사 추천권을 가지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청약물량이 전체 전략투자자 배정물량 5%를 초과함으로써 LG전자에 배정되는 지분은 3% 미만으로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외형으로 이번 청약을 성공이라고 자평했다.공식자료도 ‘KT 주식 14.5%에 대한 공모청약 성공적 완료’라는 제목으로 냈다.20,21일 이뤄지는 교환사채 청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통부는 SK텔레콤으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은 형국이 됐다.일부 관계자들은 배신감마저 감추지 못하고 있다.SK텔레콤이 가장 많은 5%를 청약하는 돌출변수로 등장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당초 지분 3% 이상이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핵심카드로 제시했다.대기업들이 사외이사 2∼3명을 나눠 갖는 ‘황금분할’ 구도를 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따라서 이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SK텔레콤의 독주를 견제하는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SK 깜짝쇼 배경- “SKT 주가하락 차단” 변명 SK텔레콤은 무엇 때문에 KT 지분을 대거 사들이는가. SK텔레콤은 두가지 이유를 든다. 첫째로 특정기업의 경영권 장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것이다.특정기업이란 삼성을 지목하는 얘기다.통신사업에필요한 시내망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둘째는 SK텔레콤의 2대 주주인 KT가 SK텔레콤 주식을 시장에 대거 쏟아내는 부담(Overhang)을 막기 위해서라고 강변했다.SK텔레콤도 KT주식을 그만큼 보유함으로써 주가하락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풀이다.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최대한의 지분참여가 필요하다는주장과 전면 불참하자는 주장이 맞서 최종 순간까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불참 방침을거듭 밝혀오다가 전격적으로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해명이 다소 궁색하다.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리 공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K측은 삼성과 LG전자의 사외이사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단순히 전략적인 측면에서만 평가한다면 성공한 셈이다.전혀 예상치 못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허를 찔러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을 확보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물론 현재로서는 KT의 의결권 자체를 가질 수 없다.SK텔레콤 정관에는 ‘경쟁사업자에 대해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KT는 SK텔레콤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못갖고,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이 이번에 사들이는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SK텔레콤에 따르면 KT 지분을 10%이상 보유하면 상법에 따라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즉 10%이하면 상법상의 적용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는 곧 SK텔레콤의 정관을 바꾸기만 하면 의결권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상황이 허락할 경우 KT 경영권을 완전접수할 수 있는 길도 일단 열어놓은 다목적 의도로 해석된다. 박대출기자 ■KT주가 상승탄력 받을듯 KT 지분의 성공적인 매각을 계기로 앞으로 KT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KT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민영화의 불확실성과 물량출회에 따른 수급부담 요인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장·단기적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전원배 책임연구원은 “KT의 가치는 수익성과실적 등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낮게 평가받았다.”면서 “이는 그동안 대기업들이 KT 지분청약에 얼마나 많이 참여할지 여부가 불확실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이 청약물량을 소화해 줌에 따라 KT는 이번주 초반부터 저점을 높여가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여 현주가보다 1만원가량 오른 6만 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시장에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이 총발행주식의 7.7%나 될 것으로 추정돼 일시적인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 이재영 연구위원도 “KT는 주가상승을 가로막았던 요인 가운데 하나를 털어냈기 때문에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분을 확보하게 된대기업들도 남는 장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노근환 팀장은 “개인이나 기관들은 청약물량을 오는 27일부터 시장에 팔수 있지만 대기업들은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기업의 지분참여는 수급측면에서 상당한 호재거리”라고 말했다. 노팀장은 “KT는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라면서 “일단 12개월 목표가격은 6만 5000원으로 산출되지만 민영화 재료와 성장성,수익성 개선속도에 따라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민주화 인정’재심 길 열린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마련될 전망이다.이와 관련,정부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관련법 개정검토 배경=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보상심의원회(위원장 趙準熙)가 지난달 27일 전교조와 부산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재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데다 지난 2일 청와대 수석회의에 이어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동의대 사건에 대해 위원회측에 재고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행정자치부가 보상심의위의 운영방식과 관련법에 대한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한번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면 다시 심의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재심의의 근거·절차 등을 법에 규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화보상심의위의 태도변화 가능성= 민주화보상위는 일각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현행법으로 불가능하며 현행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조준희 위원장은 지난 8일 한 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부 심의과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제시했다.조 위원장은 “위원 사이에서도 재심의 절차가없는 인정 결정을 두고,인간이 한 이상 무언가 잘못된 결정에 대해 고칠 수 있는 길은 터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 아래 재심의를 할 수 있는 길이 법 개정에 따라 열린다면 반대하지 않고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되도록 표결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국민들의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결정 신중론 대두= 법이 개정되더라도 전교조 및 동의대 사건 자체를 재심의하는 것은 소급입법 논란의 여지가 있다.때문에 민주화운동으로는 인정하되 보상문제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현행 민주화보상법상은 사망하거나 다치지 않은 전교조해직교사나 동의대 사건 유죄판결자를 보상하는 근거규정이 없다.그러나 보상심의위와 이창복(李昌馥) 민주당 의원은 각각 이같은 케이스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해놓고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행법상 민주화보상위의 결정을 번복할 길이 없으므로 전교조와 동의대 관련자의 명예는 회복해주되 금전적 보상은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건교부, 토지보상법 개정안 마련

    공공사업에 따른 토지보상때 사업 시행자는 땅주인에게 30일 이상의 협의기간을 주어야 한다. 또 토지 소유자는 보상평가에 감정평가사 1인을 추천할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토지보상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29일 입법 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하기로했다. 개정안은 사업인정 고시일 1년 전부터 거주하지 않는 주민에게는 현금이 아닌 채권으로 보상하던 기준을 ‘사업인정 고시일부터’로 완화했다.사업시행자의 보상업무를 대행하는 보상전문기관도 신설,보상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주공·토공·수자원공사·도로공사·감정원 등이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재배작물이 있을 경우에 적용하는 영농손실액 차등 보상 규정을 도별 농가 평균 농작물 수입의 2년치만 보상토록 개선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 의미/ “”사회발전 기여”” 정부가 공인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교사들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함에 따라 전교조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다.전교조가 단순히 교사의 권익확보를 위한 노동단체가 아니라,사회발전에 기여한 민주화운동단체라는 것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전교조 해직교사들은 지난 89년 법외노조를 결성한 뒤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다 1500여명이 대량 해직됐다.해직교사들은 94년 3월 1300여명이 복직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까지 대부분 교단으로 돌아왔다.이번에 1139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전교조의 민주화운동 인정은 우리 사회의 보혁(保革)논쟁을 가열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보수단체와 교육계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거센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9년부산 동의대사건 관련자의 민주화운동 인정도 보수파들에게 역시 공격거리다. 실제 전교조 해직교사를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하는과정에서 정부 내부의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았다.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전교조 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기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도 발표를 두달이나 끌었다.이같은 결정에 반발,3명의 위원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빚기도 했다.위원회는 안팎의 파장을 감안,민주화운동 관련성을 과거 해직교사들에 국한시켰다. 법외노조였던 전교조의 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정부가 불법단체로 규정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한국공무원노동조합의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공무원노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는 명분이 다소 손상됐기때문이다. 특히 현재 구속되거나 수배중인 공무원노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공노 관계자는 “전교조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상황에서 정부의 공무원노조 탄압은 말도 안 된다.”면서“정부는 공무원노조를 합법화해 구속자를 석방하는 등 미리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보상금문제 또 다른 ‘숙제' 정부가 전교조 해직교사들을 대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인정함에 따라 보상문제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보상문제와 함께 해직기간 동안의 호봉인정도 논란거리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이 실질적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해직됐다가 복직했음에도 해직기간이 교육경력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고,호봉도 인정되지 않아 해직교사들은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화보상법안은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현행 민주화보상법은 보상기준이 사망 당시 평균임금에 취업가능기간을 곱해 산정하는 호프만식을 적용토록 돼 있어 7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자는 공로에 비해 보상금이 너무적게 나온다. 지난 70년 분신자살한 전태일씨는 보상액이 820만원에 불과한 반면,91년 전남대에서 분신자살한 박승희씨는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때문에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는 사망자는 정액 1억원,유죄판결은 최고 7000만원,해직은 5000만원을 보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법개정안에 따라 전교조 해직교사 1000여명과 함께 이미민주화운동이 인정된 3000여명의 보상금액이결정된다면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재원 마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조짐이다. 김영중기자 ■교육계 상반된 반응… “당연한 결과” “교단 대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들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데 대해 교원단체나 교사 등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당사자인 전교조나 소속 교사들은 “교육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했던 교사들의 노력이 인정됐다.”고 환영한반면, 사학법인연합회나 일선 학교장 등은 “교단의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지난 89년 전교조 결성은 민주화 운동사에 중요한 사건이었고 교육민주화를 이룩하는 데상당한 기여를 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당연하다.”고반겼다. 또 “전교조 결성은 교사의 권익 향상이 아니라 당시 권위적이고 폭압적이었던 교육 환경과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위한 것이었다.”면서 “호봉인정이나 보상금 등 명예회복에 따른 실질적 보상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 갈등만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민주화 운동의 기준이 무엇인지묻고 싶다.”면서 “89년 당시 교육현장을 아수라장으로만들어 우리 교육에 치명상을 안겨줬던 전교조를 합법화한 것도 모자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해 보상까지 해준다는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교조 태동 당시 미묘한 관계에 있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측은 “교단의 갈등만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논평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서울 A중학교 박모 교장은 “교육은 노동문제와는 달리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당시 교단을지켰던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가치관 혼란,전교조 가입 교사와 가입하지 않은 교사의 반목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1139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趙準熙)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9명의 위원 가운데 찬성 5명,반대 3명,기권 1명으로 이같이 확정했다.위원회는 “전교조 활동은 교사들의 노동3권 신장보다는교육의 민주화, 인간화, 정치적 중립성 등 교육기본권 신장에 궁극적 목적이 있어 권위주의 통치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대규모 해직사태를 빚었던 전교조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됨에 따라 해직교사에 대한 보상문제가 새로운 현안이 될 전망이다.민주화보상법은 현재 보상금의 형평성 문제 등 때문에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위원회는 또 지난 89년 부산 동의대사건 관련자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신청인들에게 방화치사상 등 유죄가 선고되기는 했지만 살인에 고의가 없어 발생한 결과가 중대하다는 것만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성을 부인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
  • 日 대기업 자사주 취득 급증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대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급증하고 있다.자사주를 주식 시장에서 사들임으로써 자본효율을 높여 시장의 매력을 보다 크게 하는 것은 물론 주주 입장에서도 1주당 이익이 많아지는 이점이 있어 많은 기업들로 확산될 전망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일본 상장기업의 2001년도 자사주 취득 상황을 조사한 데 따르면 총액은 전년도보다 갑절 가량 늘어난 2조 3400억엔으로 지난 3월 말도쿄증시 시가총액의 0.7%에 달했다. 자사주를 많이 취득한 주요 기업을 보면 도요타자동차 3075억엔,세키스이(積水)하우스 1200억엔,마쓰시타(松下)전기 1005억엔 등이었다. 자사주 취득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효율을 중시하는 경영이 정착되고 있는데다 사들인 자사주를 자유자재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 상법이 지난해 10월 실시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marry01@
  • 주주총회도 인터넷으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도 인터넷 주주총회 시대가열린다. 소니,히타치(日立)제작소 등 일본의 50여개 유력기업이 올해부터 주주총회에 인터넷 투표 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개인 주주의 총회 참석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4월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은 인터넷 주총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미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주총제도가 도입됐다. 인터넷 투표는 간단하다.회사가 주주에게 총회 참석 통지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면 주주는 주주번호와 비밀번호를입력하고 의결사항에 대한 찬반 여부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 소니의 경우 신탁은행이 운영하는 전용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터넷 주총을 통해 개인 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쉬워지고주주의 의사가 기업 경영에 쉽게 반영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이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중이다. 일본에서는 전체 주주 가운데 의결권을 행사하는 비율은 20∼30%에 불과하다.
  • “외국농산물 차별정책 여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부시 행정부의 우려로 한미간 경제 쟁점은 당분간 크게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26일 ‘한미경제관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자동차와 유전자 변형식품(GMO) 문제를,김대중 대통령은 미국의 수입철강 제한조치를 거론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자동차,반도체,철강,농산물,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여전히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미국은 한국 시장에서 수입 자동차의 점유비율이0.37%인 점을 강조한다.그 이유로는 ▲한국인들 사이의 국산 애용 정서 ▲정부 고위관리들의 보호주의적 발언 ▲높은 관세와 자동차세 ▲복잡한 표준 규격 ▲수입 자동차 구입시 세무조사에 대한 한국인의 우려 등이다. 때문에 미국은 수입 자동차를 사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한국 정부가 명확히 하고 추가적인 관세인하와 수입장벽제거를 위한 법 개정을 요구한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인기가 떨어지면서 당국자들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입차 장려정책을 망설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대우차를 인수하더라도 자동차 판매가 나아질지는 불분명하다. [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한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하이닉스가 D-램을 저가로 수출했고 결국 2001년 D-램의 국제가격이 폭락했다고 주장했다.마이크론은반덤핑 제소로 위협했고 부시 행정부도 한국과 협상에 나서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절차에 들어가는 방안을 고려했다.하이닉스에 대한 8조 6000억원의 지원으로한국의 재벌개혁에 대한 의구심마저 일었다.그러나 지난해12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전략적 제휴 협상을 시작하고이달 중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분쟁은 수그러들었다.그러나 협상이 실패하면 국제분쟁으로 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미국이 지난 6일 수입산 철강에 최고 30%의 관세를부과한 데 이어 향후 120일 이내에 관세 면제품목에 대한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당시 통상법 201조에 적용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 부분적으로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 수입산 쇠고기와 한우를 분리해 유통·판매토록한 점은 인정하지만 외국산 농산물에 대한 차별정책은 여전하다.특히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혈통 표시나 별도의상표를 붙이는 데 강력히 반발한다.검역 절차의 복잡함과수입인증 절차에 대한 개선도 미국은 요구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의약부문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아직도 미흡하다.특히 수입 의약품에 대한 까다롭고 비과학적인 실험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아시아인에 대한 기준이 아닌 한국인을 위한 의약테스트는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mip@
  • “삼성전자 우선주 정관개정 안돼”

    삼성전자의 우선주 관련 정관변경 방침에 외국인투자자가 제동을 걸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계펀드인 엘리어트(Elliott Associates L.P.)는 20일 “삼성전자 이사회가 오는 28일 정기 주총에서 우선주를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선주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로,우선주 주주의 별도승인없이는 효력을 발휘할수 없다.”고 주장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명시한 회사 정관 8조5항을 삭제할 방침이었다. 삼성전자는 96년 말 상법이 개정되면서 이듬해인 97년 2월 ‘우선주 발행후 10년이 지나면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정관에 부칙조항으로 명시했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정관이 개정된다 해도 현재 우선주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삭제대상으로 올라온 조항은 97년 2월에 바뀌었는데 비해 유통중인 우선주는 모두 96년 2월 이전에 발행됐기 때문에 소급적용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이에 따라 해당사항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엘리어트는 GDR(해외주식예탁증서)매입 등을 통해의결권이 없는 삼성전자 우선주 2%를 갖고 있다. 주병철기자
  • [저자와의 대화] 김종엽 교수 “시대염증 떨쳐내고 새출발”

    “우리 나이로 올해 40세가 됩니다.시대에 대해 염증을 내기보다는 책임감 있는 학자로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해 통과의례와 같은 뜻으로 이 책들을 냈습니다.”1주일 새 문화평론서 ‘시대유감’(문학동네,9500원)과 학술연구서 ‘에밀 뒤르켐을 위하여’(새물결,1만5000원)를 잇따라 펴낸 김종엽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 그는 노태우·김영삼 대통령의 통일 관련 담화문의 반통일적 담론구조를 분석한 석사학위 논문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지성계에 등장한 이래 만화,영화,TV 등 대중매체를 분석하는 문화비평가로,프랑스 고전 사회학자 뒤르켐을 천착하는 사회학자로,그리고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무처장 직책의 시민운동가 등으로 다양한 면모를 보여왔다. ‘시대유감’은 90년대 우리 사회 현안과 대중문화 현상들을 사회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글들을 모은 책.‘에밀…’은 ‘연대와 열광’(창비)에 이어 두번째로 뒤르켐에 대한 이론작업을 수행한 책이다. “80년대가 ‘민주주의’의 상실을 고통스러워 한 ‘울증’의 시대였다면 90년대는‘말’의 진정성을 상실한 ‘조증’의 시대였다고 봅니다.냉소,사소함,무정치성….저도 ‘시대유감’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이런 염증을 걷고 침착하게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 찾기에 주력하기로 결심한 터. 뒤르켐 연구도 이론작업을 접고 그의 발상법을 현실에 적용해 보겠다는 생각이다. “뒤르켐은 프랑스 국민국가의 기초를 튼튼히 한 사람입니다.핵심은 ‘국민적 연대’의 창출이었죠.즉,민주주의가 살아있으려면 국민통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이 부분에서 많은 문제가 있어요.” 지역감정문제,의료보험파동,실업문제,학벌문제 등 많은 사회문제들이 뒤르켐적 발상법으로 보면 평등을 저해하고 사회분열을 야기하는 국민통합의문제로 환원된다.그는 이런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분석방법론으론 프로이트를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사회 대의에 어긋나는 병리적 행동을 끊임없이 계속하는가,그런 행동의 근저에 깔려있는 심리기제는 무엇인가,하는 것들을 정신분석학의 도움을 받아 짚어볼 생각입니다.”요즘도 만화가게서 자장면을 시켜 먹으며 만화읽기에 열중하고 같은 영화비디오를 다섯번씩 되빌려 보는 이상한 버릇을가졌다.하지만 그의 ‘대중문화’사랑은 사회학자로서 대중의 성향,생생한 욕망의 주소를 읽어내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그만큼 그의 모든 활동은 현실 개입에 맞닿아 있다고 할까. 다음 저술로는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에서 연유한 어린이 교육에 관한 책 및 영화비평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연숙기자
  • 무면허·음주 교통사고 운전자도 피해액 부담

    내년 하반기부터는 무면허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면 피해액의 일정액을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무면허나 음주운전 등 반사회적인 운행 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운전자가 피해 보상액의 일정 부분을보상토록 하는 자기부담금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27일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상법을 올해 안에 개정하고 보험업계,소비자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한 뒤 내년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자기부담금의 수준은 대인배상의 경우 현행 음주운전사고의 면책금액에 해당되는 200만원,대물배상은 50만원 수준에서 각각 결정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사고 직후 운전자에게 부담금을 물리면 지불지연등으로 피해자 보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사고시보험사가 먼저 피해보상을 한 뒤 사후에 운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기부담금제의 적용 범위는 무면허와 유상운송,음주운전사고,고지·통지의무위반사고 등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세법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납골당비용 500만원이내 공채

    재정경제부가 19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를유도,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기를 조기에 살려내겠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사주 세제지원=직원의 사주출연금은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회사의 출연금은 종업원 한 사람당 연간 급여액의 20%까지 비과세된다.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낸 출연금은 모두 손비로 인정받고 우리사주조합이 재산을 증여받을 때는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직원은 주식을 분배받으면 한국증권금융에 예탁한다. 주식의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3년 이상 맡겨놓은 뒤찾으면 인출금의 9%에 해당하는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3년 이내에 찾으면 인출금의 최고 36%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 공제=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등을 구입한 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안경점에서 확인서를 받고 본인이 서명해야 한다. 4인 가족이 안경을 구입하면 한 사람당 50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지만 한 사람당 구입하는 안경 개수의 제한은없다.이는 시력교정수술인 라식(레이저각막절삭술)수술이 의료비공제를 받는 것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 월급자가 의료비에 70만원,안경 구입비에 모두 60만원을 사용했다면 90만원(연봉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을 넘는 4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소득세율 18% 가량을 감안하면 연간 7만2,000원 안팎의 세금을 되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업·서비스업 규제완화=소비성 서비스업과 부동산업은 지금까지 접대비와 광고선전비의 비용처리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업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소비성서비스업 범위도 대폭 축소돼 호텔·여관·유흥주점·단란주점·무도장·도박장·마사지업 등은 계속 규제를 받지만 골프장 등 운동·오락관련 사업은 규제가 풀린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 확대=소득공제대상이 되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가 확대돼 ▲금융기관간 대출금의대환을 통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한 경우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곧바로 소유권을 인수자 본인에게 이전하는 경우도 공제를 받는다.공익신탁으로 맡기는 기부금도 지정기부금으로 인정돼 비용처리할 수 있다. ◆세금공제 중소기업범위 확대=제조업 위주인 중소기업투자준비금과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대상업종에 서비스업도포함된다. 과학·기술서비스업,뉴스제공업,영화산업,공연산업,전문디자인업,포장 및 충전업,관광사업(카지노 등은 제외),노인복지시설운영업 등이 혜택을 받는다.중소기업투자준비금의 경우 사업용 자산가액의 20%가 비용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는 투자금액의 3%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공제해준다. ◆원천징수 일괄납부 대상법인 확대=전국에 다수의 사업장이 있는 비금융기관도 납세편의와 행정비용 절감을 위해국세청장의 승인을 받으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본점에서 일괄 납부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거래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계산서 교부도 허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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