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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국민탄압·대통령 구하기 6개월…민생 약탈·법치 파괴”

    野 “국민탄압·대통령 구하기 6개월…민생 약탈·법치 파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총평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재산과 자유를 약탈당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혼용무도(昏庸無道)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는 뜻이다. 장 대표는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또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능을 덮으려고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고 이재명을 지키려고 법치와 사법을 파괴하고 영구 독재를 위해 국민을 탄압하는 이 무도한 행태들이 바로 이재명 정권의 민낯”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도 덧붙였다. 그는 “서민들은 장보기가 무섭고 점심 한 끼 사먹기도 부담스럽다. 자영업, 택배하시는 분들은 추운 날씨에 히터 켜기도 겁이 난다”며 “국민의 집도 빼앗아가고 있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졌고 전세든 월세든 당장 살 집 구하는 것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환율과 관련해 제기된 국민연금의 ‘환율 방어’ 개입 우려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노후 자산까지 약탈하려고 한다”며 “포퓰리즘과 통상 외교 실패로 환율이 폭등하자 국민이 허리띠 졸라 모아놓은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쓰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헌법과 법치를 지키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는 눈을 감고 북한에는 굴종했다”며 “이 대통령께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대통령님, 대북송금 사건 때문에 북한에 약점을 잡혀서 그러시는 거냐. 왜 이렇게까지 굴종해야 하는 거냐’”고 발언했다. 이날 열린 평가회의에는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까지 참여해 이재명 정부의 분야별 주요 정책을 성토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외신회견에서 ‘약 10명의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잡혀 있는 상황’이라는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놀라울 정도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8일에도 ‘국민고발회’ 형식의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의총은 전문가들을 모셔 정부 실정을 공격하고 국민의힘의 대안을 말씀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증권, 800억원 자사주 소각… 증권업계 주주환원 경쟁 확산

    미래에셋증권, 800억원 자사주 소각… 증권업계 주주환원 경쟁 확산

    2030년까지 1억주 이상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미래에셋증권이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다른 증권사들도 잇따라 소각 계획을 내놓으며 업계 전반에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7일 보통주 721억 5000만원, 우선주 79억 3000만원 등 총 800억원어치 자사주 취득을 마쳤다. 취득한 자사주 물량은 이날 전량 소각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장기적으로 자기주식 1억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2750만주를 줄였다. 키움증권도 자체 보유 주식 209만여 주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소각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기존 계획에 더해 신규 취득한 35만주를 포함해 총 105만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는 약 90만주 규모의 소각이 추진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7.99%에 해당한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대신증권(25.1%), 신영증권(53.1%), 부국증권(42.7%) 등이 향후 소각 행렬에 참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을 일정 부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제도 변화가 업계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사주 소각이 늘어나면 경영권 방어 수단이 약해지고, 소각 규모에 따라 오너 일가의 배당 몫이 달라질 수 있어 일부 증권사는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신증권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8%대이고, 부국증권은 김중건 회장 일가가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신영증권도 원국희 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율이 약 20% 수준이다.
  • 성북구, 토지·지적관리 업무평가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성북구, 토지·지적관리 업무평가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서울 성북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5 토지·지적관리 업무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매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토지정책 ▲부동산평가 ▲부동산관리 ▲부동산정보 ▲공간측량 등 5개 분야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되며 토지·지적행정 분야에서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 구는 110년 동안 누락되었던 중랑천 하천용지를 새롭게 찾아 9555㎡(2필지, 공시지가 약 80억원)를 신규 국토로 등록한 바 있다. 또한 서울 도심 안에 농촌형 지목 전·답으로 남아있던 국·공유지 90필지를 실제 이용 현황에 맞게 도로, 하천 등의 지목으로 변경해 재산관리 효율성 및 공적장부 공신력을 제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지적제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토지정책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부동산정보 제공과 민원 편의 제고를 위한 노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부동산정책 및 시장 동향을 구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부동산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부동산정책, 개정 부동산 관련 법령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왔다. 아울러 복잡한 부동산 민원서식과 절차를 예시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구청 및 동 주민센터 민원실을 통해 책자와 리플릿 형태로도 배포해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의 우수한 토지·지적행정 역량을 3년 연속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 8171개 농가에 공익직불금 103억원 지급

    세종시 8171개 농가에 공익직불금 103억원 지급

    세종시가 5일부터 지역 8171개 농가에 대해 올해 기본형 공익 직접 지불금 103억 16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 직불금은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매년 지급한다. 신청자에 대해 농지 기능·형상 유지, 농약 안전 사용, 농업인 의무교육 이수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지급 대상자 8171명을 확정했다. 올해 지급액은 면적 직불금 지급 단가 인상으로 지난해(97억 7700만원)보다 5.5%(5억 4000만원) 증가한 103억 1600만원이다. 직불금은 0.5㏊ 이하 소규모 2914개 농가 대상인 소농 직불금(37억 8800만원)과 5257개 농가에 면적·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면적 직불금(65억 2900만원)으로 나뉜다. 또 개정 공익직불법이 적용돼 지난 9월 30일 전까지 보상받지 않고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편입 농지에서 경작하는 농민 200여명에게도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기풍 세종시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는 소농 직불금이 10만원 인상됐고 올해 면적 직불금이 인상됐다”라며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가 심화하면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자공원 내 시설의 문턱은 낮추고, 지역 상권의 활력은 채워야 해”

    임창휘 경기도의원 “도자공원 내 시설의 문턱은 낮추고, 지역 상권의 활력은 채워야 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침체된 광주 도자공원 일대를 되살리기 위해 ‘도자박물관 무료화’와 ‘경기동부 파크골프장 조성’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창휘 의원은 12월 4일(목) 열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의 회의에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도 활용도가 낮은 도자공원 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운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임 의원이 제시한 ‘광주 도자공원 활성화 3대 혁신안’은 ▲경기도자박물관 단계적 무료화 ▲팀업캠퍼스 유휴부지(축구장)의 파크골프장 전환 ▲지역 상권 연계 할인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다. 먼저 임 의원은 경기도자박물관의 관람객 증대를 위한 ‘무료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경기도 내 5개 문화시설을 무료화했을 당시, 11개월 만에 관람객이 전년 대비 약 34만 명(26%)이나 급증했던 성공 사례가 있다”고 언급하며, “입장료라는 진입장벽을 허물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늘어난 방문객이 주변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축제 기간 무료 개방을 시작으로 조례 개정을 통한 전면 무료화까지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임 의원은 이번 제안의 핵심인 ‘팀업캠퍼스 내 축구장의 파크골프장 전환’을 역설했다. 임 의원은 “현재 팀업캠퍼스 내 유료 축구장(보조구장 포함 약 20,000㎡)은 이용 빈도가 낮아 부지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광주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부지를 활용해 27홀에서 최대 36홀 규모의 정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도자공원은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차 등 기반 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면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수도권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지역 상생 방안’도 잊지 않았다. 도자공원 인근 식당이나 상점을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팀업캠퍼스 내 멀티플렉스나 캠핑장 이용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해, 낙수효과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흐르도록 설계했다. 임창휘 의원은 “공간은 시대의 요구에 맞춰 진화해야 살아남는다”며 “텅 빈 축구장을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웃는 파크골프장으로 바꾸고,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는 이 변화가 광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오라인포, 전자금융법 개정안 통과에 맞춰 ‘PG 시스템 구축’ 사업 고도화

    오라인포, 전자금융법 개정안 통과에 맞춰 ‘PG 시스템 구축’ 사업 고도화

    - 정산자금 전액 외부관리 의무화 시행… 예비 PG사업자 대상 ‘규제 대응형 맞춤 솔루션’ 제공전자금융 솔루션 전문기업 오라인포(대표이사 조주형)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맞춰, 자사의 ‘PG 시스템 구축’ 사업을 한층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PG사가 보유한 정산자금을 전액 외부 금융기관에 신탁 또는 지급보증 형태로 의무적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티몬·머지포인트 사태 등으로 드러난 정산 지연 및 판매자 피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PG업계에는 정산 리스크 관리 강화와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가 필수 요구사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이 이번 법 개정으로 권고 수준을 넘어 법적 의무로 전환되면서, 신규 PG사업자는 ▲PG업 등록 요건 충족 ▲정산자금 외부관리 체계 구축 ▲보안·내부통제 강화 ▲금감원 실사 대응 등 전 과정에서 강화된 규제를 충족해야 한다. 오라인포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PG사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원스톱(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정산자금 외부관리 체계 설계, 내부통제 및 보안정책 강화, 금감원 실사 준비, 운영 리스크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며 예비 PG사업자가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이고 규제 친화적인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계열사 페이누리의 결제·정산운용 경험을 접목해 상용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노하우까지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규제 환경을 모두 고려한 ‘준비된 PG사’ 구축 솔루션을 완성했다. 오라인포는 PG 및 전자지불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실시간 결제·정산 시스템 구축 경험, 그리고 금감원 기준에 부합하는 정산자금 관리·내부통제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기존 PG사업자 모두에게 규제 대응형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 고도화로 오라인포는 예비 PG사업자는 물론, 강화되는 규제에 맞춰 시스템과 내부통제를 보완하려는 기존 PG사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금감원 실사 대응 ▲업무 리스크 최소화 ▲보안·정산체계 고도화 ▲시장 신뢰도 향상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라인포 관계자는 “이번 전자금융법 개정으로 PG사업자의 정산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수준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오라인포는 시스템 구축부터 정산자금 외부관리, 보안·내부통제 설계, 금감원 실사 대응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예비 PG사업자가 규제를 충족한 ‘준비된 PG사’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라인포는 앞으로도 규제 대응형 PG 인프라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국내외 PG사업자가 안정적이고 투명한 전자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내년 수출 7110억 달러 전망…반도체 호조세 지속”

    “내년 수출 7110억 달러 전망…반도체 호조세 지속”

    내년 한국의 전체 수출액이 7110억 달러(약 1047조 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무역수지도 올해보다 흑자 폭이 확대되는 등 수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간한 ‘2025년 수출입 평가 및 2020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0% 상승한 7110억 달러로 분석됐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 상승한 7040억 달러로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한국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가 올해보다 5.9% 증가한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는 올해 인공지능(AI) 중심의 수요가 견고하고,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1526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세운 역대 최대 수출액 1419억 달러를 넘어섰다. 내년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D램(DDR4 8Gb)는 올해 4분기 7.50 달러에서 내년 2분기 9.40 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기계도 올해보다 2.8% 증가한 481억 달러로 예측됐다. 미국 관세 압박과 중국발 수요 감소 등 하방압력이 지속되지만, 해외 산업설비 관련 수주와 원자재가 및 물류비 안정으로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무선통신기기(5.4%), 디스플레이(2.9%), 가전(1.4%), 컴퓨터(7.8%)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올해보다 1.0% 감소한 712억 달러로 전망됐다. 한국산 미국향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돼 불확실성이 제거됐지만, 기저효과와 점진적인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50% 고율 관세를 적용받고 있는 철강도 2.0% 감소한 296억 달러를 기록하며 관세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내년 수입은 0.5% 증가한 6330억 달러,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 흑자로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상식 원장은 “한미 협상을 계기로 대미 수출 여건이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내년 글로벌 교역 성장세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미국 중간선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개정 가능성 등 여전히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산재한 만큼 중동·아세안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K-콘텐츠 및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란재판부·법왜곡죄는 삼권분립 훼손”… 법조계 반발

    “내란재판부·법왜곡죄는 삼권분립 훼손”… 법조계 반발

    前 변협회장 등 13인 개정 반대 성명법원행정처 “법원장 의견 모아 달라”8일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안건 상정與 자극 우려해 논의에 그칠 수도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한 내란 사건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법과 법왜곡죄 신설법(형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사법부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법조인들은 4일 성명을 내고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원칙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며 반발했다. 법원행정처도 전국법원장회의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전직 대한변협 회장·여성변회장 13명은 이날 성명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재판부의 구성과 재판권 행사에 있어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민주주의 기둥인 삼권분립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또 판검사가 고의로 법리를 왜곡하거나 사실을 조작할 경우 처벌하는 법왜곡죄에 대해서도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을 중대하게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성명에는 박승서·정재현·천기홍·신영무·하창우·김현·이찬희·이종엽·김영훈 전 대한변협 회장과 김정선·이명숙·이은경·조현욱 전 여성변회장이 참여했다. 사법부 차원에서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원행정처는 5일 오후 2시 전국법원장회의를 앞두고 지난 3일 전국 법원장들에게 메일을 보내 해당 법안에 대한 소속 판사들의 의견을 모아 논의를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법안들이 사법부에 미칠 영향이 중대하고, 신중한 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오는 8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도 관련 안건이 의안으로 상정된 상태다. 실제로 법원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방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사법개혁을 빙자한 외부에서의 흔들기가 계속되면 법관들이 소극적으로 재판에 임할 수밖에 없어 재판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법부가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외려 여당을 자극해 역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원론적 논의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주재로 지난 9월 열린 전국법원장회의 임시회의 결과 “사법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의 총의가 모였지만 여당은 이에 맞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론’을 펼치는 등 역풍이 분 바 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법관들 사이에선 ‘목소리를 낸다고 상황이 바뀌겠느냐’는 체념도 있다”고 전했다.
  • 與, 내년엔 ‘스튜어드십 코드’ 손질…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나선다

    與, 내년엔 ‘스튜어드십 코드’ 손질…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나선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는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 제도를 본격적으로 손볼 방침이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더 적극적인 주주 역할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4일 기획재정부·법무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비공개로 진행한 당정 협의 후 기자들을 만나 “스튜어드십 코드를 어떤 식으로 보완할 게 있는지 내년에 점검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며 “내년 초에 다시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6년 기관 투자자가 주주로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기업 가치와 장기 수익률 제고를 도모하라는 의미에서 도입됐다. 그러나 실제 가입률도 높지 않고 이행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또 당정은 이날 3차 상법 개정안에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으로 규정하는 데 따른 세제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내년 상반기에 의무공개매수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오 의원은 “의무공개매수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도, 당도 공감이 있다”며 “(연내에 안 되면) 내년 상반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특정 회사가 상장 기업의 주식을 25% 이상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을 때 소액주주 등의 남은 지분도 동일한 가격으로 강제 매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50%+1주’ 의무 매수 방안에 대해서는 “좀더 유연하게 가자는 데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與, 위헌 논란 일부 수정 상정할 듯野 “100% 위헌… 헌법 파괴 폭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전부터 공언한 고강도 검찰·사법 개혁의 현실화가 임박했다.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 신설법은 이르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초안도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 내년부터 대한민국 사법 체계는 대변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 강행 등에 “헌법 파괴 폭주”라며 반발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법안의 구체적 상정 시기는 원내전략회의와 8일 정책의원총회 결과를 감안해 따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기회가 끝나는 9일 이후 12월 임시회가 열리면 쟁점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선 위헌 논란이 있어 8일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수정안 형태로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1심과 항소심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1심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재판부가 계속 재판할지, 전담재판부에 넘길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게 했다. 위헌 논란이 제기되자 전담재판부에 ‘이관한다’에서 ‘이송할 수 있다’로 조항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을 진행하는 지귀연 재판부가 이송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강성 지지층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속도, 방향에서 조정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그런 토론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대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퇴직 대법관에게 5년간 대법원 사건 수임을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등도 지난 3일 발의했다. 전담재판부 설치법 등이 처리되면 후속 사법 개혁 입법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 개혁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박찬운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이나 내년 1월 정도에는 중수청 설치에 관한 법과 공소청법 초안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자문위 내에서는 중수청의 경우 부패·경제 범죄 등에 수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마약·내란 및 외환 범죄 등 8대 범죄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렸다. 공소청 검사의 직무 범위에 대해서도 검사들의 직접 보완수사 권한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사 현실을 고려할 때 예외적·제한적으로 직접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박 위원장은 자문위 차원의 단일안을 내기보다는 각 쟁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모두 제공해 추진단이 참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전담재판부 설치법·법왜곡죄 신설법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필리버스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 세미나’를 열고 즉각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특별재판부는 이재명 정권 5년 내내 지속될 것이며, 결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란특별재판부는 100% 위헌”이라면서 “이재명 정권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리돌림하고 권력에 서열이 있다는 식으로 삼권분립을 짓밟는 것을 목도했다”고 꼬집었다.
  •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여당 ‘8개월짜리 최고위’ 보궐 선관위 구성… 정청래 리더십 가늠자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사직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8개월짜리 최고위원을 뽑는 선거지만 ‘정청래 리더십’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3선의 김정호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전 최고위원과 경기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보궐선거는 당규상 두 달 이내에 해야 한다”며 “대체로 1월 중순 이전에 보궐선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가까운 재선 강득구 의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초선 이건태 의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며 정청래 대표 측과 대립했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도 언급된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인사 중에는 조직사무부총장인 재선 문정복 의원,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재선 임오경 의원, 법률위원장인 초선 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당무위는 이날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를 줄 수 있는 당헌·당규 수정안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5일 열리는 중앙위에서 온라인 투표로 최종 의결된다. 정 대표는 지난달 28일 중앙위를 소집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중앙위 최종 의결 절차를 일주일 미뤘다. 이후 ‘대의원 및 전략지역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 논의와 당원 토론회 등을 거쳐 전략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투표 결과에 일정 비율의 가중치를 두는 보완 사항이 반영됐다. 앞서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 영남과 강원 등 전략지역에 대한 보완책과 충분한 숙의 없이 추진을 서두른다는 지적과 함께 정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 법원, 정청래 추진 ‘1인1표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법원, 정청래 추진 ‘1인1표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법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 당헌 개정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민주당원들이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4일 기각했다. 1인1표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동일하게 하는 안이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권성수)는 이날 민주당원 954명이 민주당을 상대로 낸 당헌·당규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 가처분을 기각했다. 법원 결정으로 민주당은 오는 5일 예정대로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헌 개정 안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절차적 정당성을 현저히 상실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나아가 중앙위 구성원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이 사건 중앙위에서 찬반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이 사건 안건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민주당원 954명은 정 대표가 지난달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인1표제를 안건으로 올리는 전당원투표 실시를 공고해 정식 발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에 개정안 효력을 정지하고 중앙위 의결 등 후속 절차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개정안이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절차적인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 대표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1인1표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가치를 현행 ‘20 대 1 미만’에서 ‘1 대 1’로 맞춰 당원 주권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영남 등 취약 지역 소외 문제와 졸속 추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당은 중앙위 개최를 미루고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 함평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응 농가 지원 체계 정비

    함평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응 농가 지원 체계 정비

    전남 함평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에 대응해 민관 협력 기반 강화 등 농가 지원 체계 정비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3일 함평 농업인회관 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협의회와 고용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와 주거환경 미비, 의사소통 부족 등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2026년 계절근로자 제도 주요 개정 사항 안내와 고용주 준수사항 및 인권 교육, 정책 제안 및 건의 사항 청취,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함평군은 2021년 1개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 2명 배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239개 농가 276명, 2026년에는 247개 농가 836명 배정이 확정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제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협의회를 중심으로 농가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근로자 상담체계 강화, 통역 지원 등 실질적 지원 정책을 확대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농가 경영 안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협의회는 읍·면별 농가 대표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분기별 정기회의 및 수시 간담회를 통해 근로조건 준수 및 인권보호 체계 마련과 불성실 근무·무단이탈 예방 대책 마련 등 지역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업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력”이라며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 농가의 경영 안정이 균형 있게 유지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취임 1년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게 생활체육 참여율 65%까지 끌어올릴 것”

    취임 1년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새 정부 국정과제에 맞게 생활체육 참여율 65%까지 끌어올릴 것”

    한국 유도에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유도 영웅 출신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4일 “생활체육 참여율을 단계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6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실현은 체육진흥공단의 설립목적과 부합하는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여하고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제14대 체육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체육공단이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서비스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아왔다”면서 “대한민국 체육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공단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계속 고민해 온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 이사장은 지난 1년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한 체육투표권사업의 전문성 확보 등 체육공단의 핵심 기능 강화, K-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선도적 역할,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스포츠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체육공단이 집중할 목표도 소개했다. 우선 그는 “국민체육센터 30개소를 새로 설치하고 건립 지원금을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모든 국민이 평생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확대하겠다”면서 “스포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인공지능(AI) 분야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하 이사장은 “생활체육 참여율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65%까지 끌어올려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스포츠 박물관’ 개관 준비도 차질 없이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서 대회 전·중·후에 걸쳐 스포츠과학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등 종목 특성을 고려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우수선수 양성 지원’ 사업을 5단계로 세분화해 체계적 육성을 도모하고 진천선수촌 전문 의료 장비 지원 등 약 1479억의 체육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은퇴 선수들의 조속한 자립과 안정된 삶을 위한 ‘체육인 직업안정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시설을 문화와 올림픽 레거시가 어우러진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참석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국민의힘·서초구 제1선거구)은 지난 3일 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개최한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30년간 서울 영유아 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민간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급격한 원아 감소와 운영 여건 악화 속에서도 안정적 보육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민간보육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보육환경 속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조정훈 국회의원, 박홍근 국회의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이새날 의원, 강석주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축사에서 박 위원장은 “민간어린이집은 지난 30년간 서울 보육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쳐 온 중요한 파트너였다. 저출생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안전과 성장을 위해 애써주신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정책의 변화는 무엇보다 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특히 원아 감소에 따른 운영 위기, 인력 확보 어려움 등 민간어린이집이 겪는 구조적 문제는 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유보통합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국가 차원의 관련 법령 개정이 완료되지 않아 유보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유보통합 3법(영유아보육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오늘의 30년은 새로운 30년의 출발점이다. 앞으로도 서울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울타리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서울시의회도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수원북중SBC 협약 해지 논란 중재... 재협약 조건 이끌어

    김도훈 경기도의원, 수원북중SBC 협약 해지 논란 중재... 재협약 조건 이끌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12월 3일 오후 4시 수원북중학교에서 ‘수원북중–수원북중SBC 업무협약 갈등 해소 정담회’를 열어 협약 해지 논란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하고 학생 선수 보호를 위한 재협약 조건을 마련했다. 이번 정담회는 학교와 클럽 간의 신뢰 상실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 선수들의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수원북중SBC와 학부모 측은 학교의 일방적인 협약 해지 통보와 시설 사용 환경 악화 등을 ‘갑질’로 규정하며 강하게 문제 제기했고, 학교장은 클럽의 직인 무단 사용과 후원 명칭 사용의 법적 근거 부재로 신뢰가 무너졌다고 맞섰다. 정담회에는 김도훈 의원을 비롯해 수원북중 학교장 및 교감, 수원북중SBC 대표 및 학부모, 경기도교육청 과장 및 장학관, 수원교육지원청 교육국장, 경기도체육회 등 주요 관계기관 및 당사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클럽의 직인 및 법인명 변경 문제, 학교 후원 명칭 사용의 행정적 근거 마련 필요성, 그리고 학교 시설 사용료 증가 및 사용 환경 악화 등 실질적인 쟁점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김도훈 의원은 학교장에게 명칭 사용을 빼야 할 법적 근거 역시 부재한 만큼, 학생들의 피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했다. 수원북중SBC 측은 학교장이 문제 삼은 ‘수원북중 야구부 인’ 직인이 과거부터 사용해 오던 것이며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즉시 변경할 의사가 있었음을 밝혔고, 학교장은 클럽 측의 법인명 및 직인 변경을 재협약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클럽 측이 이 조건을 수용함으로써, 협약 해지로 인한 학생들의 훈련 중단을 막고 클럽 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재체결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수원북중SBC는 법인명에 학교 이름이 포함되지 않도록 법인명과 직인을 즉시 변경하고 증빙 자료를 학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학교 측은 변경 확인 즉시 업무협약을 재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던 법적 근거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의 재산 사용 감면 기준과 명칭 사용 기준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결국 학생 선수들의 미래와 훈련 환경을 지키는 데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협약 재체결을 통한 훈련 연속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와 클럽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확실히 마련하겠다. 학교 측은 합의에 따라 조례 개정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학생 선수들에게 출결 및 훈련 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中정부, 32년 만에 콘돔에 ‘세금’ 부과…왜? [핫이슈]

    中정부, 32년 만에 콘돔에 ‘세금’ 부과…왜? [핫이슈]

    중국 정부가 극심한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약 32년 만에 콘돔과 피임약 등 피임용품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반대로 아동 보육서비스와 결혼 관련 서비스에 대해선 면세 제도를 활용할 방침이다. 4일 블룸버그통신, 타이베이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최근 부가가치세법을 개정해 그동안 면세였던 피임용품에 대해 내년 1월부터 13%의 부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1993년 ‘한 가구 한 자녀’ 정책 시행 이후 면세 혜택을 누리던 콘돔과 피임약이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아동 보육과 노인 요양, 장애인, 결혼 등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면세 혜택이 시행될 전망이다. 2024년 12월 통과된 이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출산 감소 현상이 중국 경제의 둔화를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등장했다. 중국 정부가 출산 억제 중심의 정책에서 출산 장려로 완전히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954만명으로 지난해 3년 연속 감소했고, 이는 10년 전 188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와인구연구소는 아이 1명을 성년까지 키우는 비용을 약 53만 8000위안(약 1억 1180만원)으로 추산했다. 또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속 청년층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이미 현금성 보육수당 지급, 출산휴가·육아휴직 연장 등 각종 장려책을 내놓은 상태다. 다만 이번 피임용품에 대한 과세가 질병 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2002년 인구 10만명당 0.37건에서 2021년 8.41건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콘돔 가격 인상이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성병, HIV 감염 확산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세계 각국이 원전 속도전을 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현금 투자하는 총 7500억 달러 투자처에 대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대만 경제부는 퇴역한 제2·제3 원전의 재가동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28일 심사·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동일본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연이어 원전 재가동 용인을 밝히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그제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공론화를 언급했다. 올 2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1.4기가와트(G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해 2037~2038년 도입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내 부지 공모를 하겠다고 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절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 결정 사항을 공론화하는 것이 옳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론화 핑계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원전은 우리 주요 수출품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 순방에서 원전 수출은 주요 의제였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얻기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작 신규 원전 건설을 보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내 탈원전, 해외 수출’이라는 모순을 반복하는 일이다. 인공지능(AI)은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린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1GW로 원전 1기 용량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바람·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전력 생산이 들쭉날쭉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증설되는 평택 반도체 캠퍼스 등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AI 3대 강국’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원전 없이는 허언일 뿐이다.
  • [데스크 시각] ‘오보 생산 권력’부터 막아야 한다

    [데스크 시각] ‘오보 생산 권력’부터 막아야 한다

    귀가했더니 아내와 초등생 아들이 다투는 중이었다. 아들은 야식으로 라면을 끓이겠다 하고 엄마는 말리는, 성장기 아들을 둔 가정의 흔한 풍경이었다. 눈에 띈 건 아들 손에 들린 봉지,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부활시켰다는 ‘우지라면’이었다. 어디서 들은 건지 아들은 소위 ‘우지 파동’에 대해 제법 자세히 알고 있었다. 우리 언론 역사에서 1989년 우지 파동은 최악의 오보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공업용 쇠기름으로 면을 튀겼다”는 보도가 번지며 삼양식품 등 우지를 쓰던 업체들은 벼랑 끝까지 몰렸다. “먹는 데 문제없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뒤에도 소비자들은 맘을 바꾸지 않았다. 언론학 강의에선 무책임하고 선정적인 보도의 폐해를 다룰 때 어김없이 이 사건을 다룬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처벌하는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내용(최민희 의원안)이다. 우지 파동 사례만 봐도 사실과 다른 보도의 피해는 참혹하다. 그게 의도치 않은 오보든, 악의적인 가짜뉴스든 결과는 다르지 않다.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 미리부터 있었다면 당시 언론들도 마구잡이식 마녀사냥 보도를 쏟아 내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우지 파동의 시작은 사실 언론이 아니었다. 언론의 취재·기획 보도에 앞서 검찰의 수사가 있었다. 검찰은 식품회사들이 공업용 우지를 써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고 이어 언론들이 따라붙었다. 사정기관이 목표를 정하면 언론이 여론을 몰아가는 작금의 방식대로였던 셈이다. 뒷날 삼양식품 관계자들은 전원 무죄를 받았다. 대법원 선고까지 7년이 걸렸다. 언론이 양산한 오보로 개인과 기업에 치명상을 입힌 사건 중 ‘취재 소스’가 정부 기관인 경우는 한둘이 아니다. 우지 파동을 꺼낸 김에 식품 관련 사건으로만 한정해도 2004년 쓰레기 만두(경찰)와 폐드럼통 젓갈(검찰), 1998년 포르말린 번데기(식약청), 1995년 고름우유(국립보건원) 파동 등이 모두 그랬다. 사실을 검증하고 특히 정부의 말이라면 일부러라도 꼬아서 따져 보는 게 언론의 임무다. 그러나 기자들이 정부의 모든 발표를 일일이 검증한 뒤 보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정보를 독점한 권력기관의 발표는 두말할 것도 없다. 이런 기관이 허위사실을 공표해 버리면 언론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끈질기게 추적한다고 해도 진실을 밝혀 내기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든다. 권력기관발(發) 대량 오보는 지금도 횡행한다. 검찰이 죄를 물어 기소한 사건 중 연간 약 1만건(2024 사법연감)은 1심에서 무죄나 공소기각이 나온다. 법원 문턱에도 못 가는 경찰 사건은 수도 없다. 경찰과 검찰에 1심 법원 역할까지 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10년간 처분한 사건 중 약 300건(2024 공정위 통계 연보)은 소송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300개 기업이면 관련 구성원은 수만명이다. 그 과정에서 양산된 ‘결과적 오보’에 대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 36년 만에 우지라면을 재출시하며 김정수 부회장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창업주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 줬다는 이유에서다. 삼양식품은 사지에서 돌아와 보란듯이 명예 회복을 했다. 하지만 이걸 할 수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겠나. 그럼에도 권력기관의 헛발질에 책임을 묻는 법을 도입한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허위조작정보 근절도 급한 건 기성 언론이나 애먼 플랫폼 사업자가 아니다. 정보의 원천이 되는 권력기관의 무책임은 그냥 두고 다른 곳만 옥죄면 결과는 뻔하다.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위축되고, 미디어는 권력기관의 발표만 받아써 나르는 나팔수로 전락할 터. 그때의 해악은 언론의 오보 몇 건에 비할 바가 아닐 것이다. 강병철 정치부장
  • 중장년 새 미래 열고 일자리 얻고…‘행복 200%’ 실현하는 서대문구[현장 행정]

    중장년 새 미래 열고 일자리 얻고…‘행복 200%’ 실현하는 서대문구[현장 행정]

    이성헌 구청장 “인생 2막 응원”다양한 교육… 345명 취업 성공대학과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 “중장년 세대가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3일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활동 공유회 ‘행복 200% 내일을 잇다’에서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활동공유회는 50플러스센터 회원들이 배우고 활동한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 구청장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삶의 전환을 준비하는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했다. 서대문50플러스 센터 교육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우수학습자 5명은 표창장을 받았다. 공유회에서는 센터 내 커뮤니티 ‘힐링 훌라’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활동 영상 상영, 우수학습자 표창 등이 이어졌됐다. 센터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자인 키링 만들기 ▲자원순환실천단과 자연물로 손수건 만들기 ▲서대문 막걸리 ‘서막’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드로잉 수강생 작품과 바느질 커뮤니티의 봉제 작품, 가치동행 일자리사업 활동 등 2025년의 결실을 감상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 세대의 인생 2막을 위해 인생 설계와 일자리 모색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서대문구가 새롭게 시작한 중장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은 당초 목표했던 100명을 넘어 133명이 참가했다. 또 중장년 345명이 50플러스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나이를 40대까지 확대했다. 대학이 많은 서대문구 특성을 살려 대학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명지전문대 등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3월 명지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성인학습자 친화 대학 모델을 공동으로 만들고 미래산업과 지역특화산업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서울시 50플러스 재단 공모사업 등 외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센터의 역할을 확장했다. 이 구청장은 “활동공유회에서 50+ 세대의 열정을 확인하고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성과를 지역 사회와 나눌 수 있었다”며 “평생 교육의 모범이 되는 우수학습자 사례가 널리 전파돼 구민 행복 200%의 실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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