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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우 경북도의원 “치솟는 하천점용료, 농민 생존권 지켜야”

    이춘우 경북도의원 “치솟는 하천점용료, 농민 생존권 지켜야”

    경북도의회 이춘우 의원(영천, 운영위원장)이 28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급증하는 하천점용료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위해 점용료율 인하 등 실질적인 부담 완화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농가 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반면, 하천점용료 산정의 핵심 변수인 공시지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등 주요 농업 지역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속출해 농민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의 하천점용료 산정 기준이 타 지자체에 비해 불합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국가하천은 법령에 따라 2.5%의 요율을 적용받고 있으며, 지방하천의 경우 경북도는 조례를 통해 동일하게 2.5%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경기·전남·경남 등 전국 13개 시도는 지방하천 점용료율을 1.0%로 낮춰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의원은 “경북의 농민들은 동일한 농사를 지으면서도 타 지역보다 2.5배나 더 많은 비용을 내는 불평등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의원은 전국 최대 농도인 경북의 위상에 맞게 ‘경북도 하천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를 즉시 개정하고 ▲조례 개정에 따른 세수 변동 분석 및 부과 체계 정비 ▲국가하천 점용료 인하를 위한 ‘하천법 시행령’ 개정 대정부 건의 ▲공시지가 상승 폭에 따른 ‘점용료 상한제’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점용료 몇 푼의 세수 확보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경북 농업의 근간을 지키는 일”이라며 “농민들이 땅을 포기하지 않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 “인형에 위치추적기 넣어 임신한 전여친 살해”…20대 남성에 日 ‘발칵’

    “인형에 위치추적기 넣어 임신한 전여친 살해”…20대 남성에 日 ‘발칵’

    일본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위치 추적 장치를 숨긴 인형을 이용해 피해자의 주소를 알아낸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경찰은 전 연인이자 네일 아티스트인 코마츠모토 하루카(31)씨를 살해한 혐의로 회사원 오오우치 타쿠미(28)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오오우치는 지난해 12월 31일 미토시에 있는 피해자의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숨진 피해자는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피해자 측에 정체불명의 인형 선물이 배달된 사실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해당 인형은 인기 캐릭터 모양으로 내부에는 GPS 또는 분실 방지 태그로 추정되는 위치 정보 발신 장치가 숨겨져 있었다. 경찰은 오오우치가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인형을 보냈으며, 장치에서 송신되는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피해자의 거주지를 특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오오우치는 범행 전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자의 주소를 집요하게 묻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오우치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무근이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타인의 동의 없는 GPS 위치 추적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2021년 스토커 규제법을 개정했으며, 지난달부터는 분실 방지 태그를 이용한 무단 추적까지 처벌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강화된 법 규정을 적용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 “부부간 성관계, 의무 아니다”…폐지 법안 추진하는 이유는? [핫이슈]

    “부부간 성관계, 의무 아니다”…폐지 법안 추진하는 이유는? [핫이슈]

    프랑스가 부부의 성관계 의무를 법적으로 부정하는 방향의 입법을 검토 중이다. 현지 일간지 르몽드는 27일(현지시간) “좌파인 녹색당, 공산당을 비롯해 중도, 우파 의원 등 총 136명이 지난달 초 하원에 해당 내용 관련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민법 제215조는 “배우자들은 상호 간에 공동생활의 의무를 지닌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에는 ‘부부간 성관계 의무’라는 개념이 명시돼 있진 않지만, 그동안 프랑스 국민 및 가정 소송에서는 해당 조항을 근거로 부부가 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여겨왔다. 이번 법안 발의자들은 해당 민법 조항이 명시하는 ‘공동생활’이 배우자에게 성관계를 가질 의무를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마리-샤를로트 가랭 녹색당 의원은 “아직도 많은 사람은 ‘공동생활’이 ‘공동 침대’를 의미한다고 잘못 생각한다”면서 “부부간 성관계 의무가 없다는 사실을 법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부 성관계 거부하면 유책 사유’ 판결은 인권 침해”해당 법안은 향후 프랑스 내 가사 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러 건의 가사 소송에서 일부 프랑스 판사는 배우자 중 한 명이 부부간 성관계를 거부한 경우 이를 결혼 의무 불이행으로 보고 이혼 소송에서 유책 사유로 판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이 같은 프랑스 법원의 판단이 인권 침해라고 판결했다. 당시 ECHR은 프랑스 법원이 남편과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에게 이혼 책임을 물은 건 여성의 사생활과 신체적 자율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CHR은 “결혼에 동의했다는 사실이 미래의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자동으로 의미하지 않는다”며 “결혼 관계에서도 성관계는 개인의 자유이며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원 의원들은 이러한 ECHR 판단에 근거해 민법 215조에 이어 부부간 이혼에 관한 조항에도 “성관계의 부재나 거부는 이혼 유책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 개정, 교육적 의미 있어”지난해 프랑스 의회는 형법상 ‘강간’의 정의에 ‘비동의’ 개념을 도입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가랭 녹색당 의원 등은 강간의 새 정의에서 더 나아가 부부간에도 ‘동의’ 필요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부부간 성폭력 문제까지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 기관 IFOP이 지난해 9월 프랑스 성인 31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 여성의 57%가 배우자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는 24%였다. 원치 않는 부부간 성관계 경험은 아내에게만 있지 않다. 설문 조사에서 배우자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한 남성은 39%,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남성은 14%로 나타났다.
  • 대한체육회 “승부조작·국대 공정성 논란 엄중 인식…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서울신문 보도 그 후]

    대한체육회 “승부조작·국대 공정성 논란 엄중 인식…신뢰 회복에 최선 다할 것”[서울신문 보도 그 후]

    대한체육회가 최근 제기된 스키 종목 승부조작 및 국가대표 선발 공정성 논란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 적용을 천명했다. 체육회는 28일 최근 서울신문이 3일 연속으로 전한 ‘눈밭에 파묻힌 공정’ 보도와 관련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이와 별도로 종목단체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규정 위반 여부와 관리 책임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제도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신문은 2024년 1월 29일 고교 선수들의 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조작 등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음을 단독 보도했다. 이어 스노보드 크로스에서는 국가대표 선정 과정이 석연치 않았음을 지적하는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남자 대표 선발 과정에 제기된 불공정 논란 등을 다뤘다. 이에 체육회는 “자체 조사 및 수사결과에 따라 승부조작, 부당한 선발 개입, 이해충돌 등 공정성 훼손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지위·관계·관행을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육회는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 선발 절차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에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며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국가대표선발 및 운영 규정’ 개정안을 마련했고, 해당 안은 오는 2월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기관 입장문을 통해 “취임 이후 ‘공정은 선택이 아닌 체육의 기본 가치’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면서 “이번 사안 역시 이런 기조의 연장선에서 공정과 원칙이 훼손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기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권과 반칙이 개입될 여지를 차단하고, 시스템으로 공정을 담보하는 체육 행정을 확립함으로써 국가대표 선발과 경기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K리그2 꼴찌 - K3리그 우승팀, 단두대 매치로 승강 단판 승부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꼴찌팀은 K3리그(3부) 우승팀과 승강여부를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첫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축구협회는 K리그2에서부터 K3·K4리그에 이르는 승강제를 전면 재정비하고 지도자 교육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맞춰 2026시즌 K3·K4리그 참가팀 수는 각각 14개, 13개로 확정했다. 프로리그(K리그1·2)와 직결되는 K3리그의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K리그2-K3리그-K4리그를 잇는 승강 규정 전반을 재정비했다. 승강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치러지며 K리그2 최하위 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다만 K3리그 우승팀이 정해진 기간에 K리그2 라이선스를 취득한 경우에만 승강 결정전이 개최된다. K3리그 팀을 대상으로 한 K리그2 라이선스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라이선스 최종 심사는 6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인구 50만명 이상 시민구단 또는 국내 200대 기업의 기업구단이 창단되는 경우 K리그2에 바로 가입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 제도는 기존 방침에 따라 유지된다. K3와 K4리그 간 승강제 역시 개편된다. 그동안 K4리그 팀이 K3리그로 승격하면 운영비 증가, 사회복무 선수 활용 제한 등 환경 변화로 일부 팀이 승격을 기피하기 위해 리그 후반부에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협회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각 리그의 단계적 구조와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승격을 희망하는 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승강 구조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K4리그 우승팀 자동 승격과 K3리그 최하위팀 자동 강등 제도는 폐지된다. 앞으로 K4리그 팀 중 승격을 희망하는 팀은 해당 시즌 6월 30일까지 승격 의사를 밝혀야 하며 승격 의사를 밝힌 팀이 K4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자동 승격된다. 해당 팀이 2위를 차지하면 K3리그 최하위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또한 K3리그가 16개팀 체제로 안착할 때까지는 자동 강등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대의원총회에서 지난해 말 이사회가 의결한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보고받고 각종 전국대회 및 리그 일정을 확정했다. 협회의 2026년도 일반 예산안은 1048억원(코리아풋볼파크 예산 제외)이며 이중 남녀 성인대표팀 및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투입되는 예산이 모두 320억원(전체 일반 예산 대비 약 30%)이다.
  • 학벌보다 현재 능력 우선… 이력서에 ‘출신학교’ 지워질까

    학벌보다 현재 능력 우선… 이력서에 ‘출신학교’ 지워질까

    국교위원장 “학벌은 결국 고교 성적”서류상 요구 불가 항목 ‘학교’ 추가직무 역량 중심 채용평가 도입 촉구“법제화 땐 부작용 불가피” 우려도 ‘학력 차별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정치권, 교육 당국, 시민사회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법 도입을 외치는 등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출신학교 채용 차별방지법’ 도입을 촉구하는 국민대회가 지난 20일 국회도서관에서 300여개 시민단체와 우원식 국회의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차 위원장은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획득 경쟁체제는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우리의 내부 문제”면서 “대학 학벌이란 냉정하게 말하면 결국 고등학교 성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벌 차별 금지 법제화는 ‘과거의 능력’에서 ‘현재의 능력’으로 평가지표를 바꾸려는 시도다. 학력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 채용 당시의 인성 및 직무역량을 평가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기준으로 채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만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홍근·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 개정안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고용주가 근로자를 모집할 때 서류 단계에서 요구하지 못하는 항목에 신체적 조건, 혼인 여부, 출신 지역 등이 있는데, 여기에 출신학교를 추가하는 게 골자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학벌 차별 금지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채용 차별 금지의 대원칙을 세운 ‘고용정책기본법’이 있었다. 하지만 1995년 제정된 이 법은 선언적 성격에 그쳐 사문화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고용정책기본법 7조는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학력·출신학교 등을 이유로 차별해선 안 된다”고 적시하고 있지만, 이력서에 출신학교를 기재하게 하는 행위는 직접적으로 막지 못했다. 노무현 정부는 학벌주의 타파와 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최초로 추진했다. 해당 법안은 2007년 12월 발의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지만 보수 기독교계 반대에 부딪혀 결국 통과가 무산됐다. 이후 한 시중은행이 2013~2016년 명문대 출신 지원자를 우대하며 학벌 차별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당시 재판에 넘겨진 인사 담당자들은 2022년 대법원 판결에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학벌·스펙 중심 채용 관행에 대한 문제제기가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공공기관·지방공기업에 ‘채용 시 입사지원서에 학력 등을 적도록 요구해선 안 된다’는 블라인드 조항을 도입했다.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학벌을 이유로 차별하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하는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도 논의됐지만 최종 입법은 불발됐다. 현재까지도 학벌 차별이 만연하다는 게 국민 대다수의 인식이다. 교육의봄과 리얼미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5.2%가 기업 채용 과정에서 학벌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교육계와 정치권은 현재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채용공정화법을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에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학력 차별 금지를 법제화할 경우 부작용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 학폭 학생 지도했더니 아동 학대 신고… 더 튼튼한 ‘교권 안전망’ 절실 [요즘 교실]

    인천에서 근무하는 초등교사 A씨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지도하다가 되레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계속 반복되는 교권 침해에 병가까지 사용한 상황이었지만 가해학생 학부모의 아동학대 신고를 피할 수는 없었다. 자신의 아들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만들었다는 게 신고 사유였다. 결국 모든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마음의 상처는 씻기지 않았다. 그는 “혹여 잘못해서 벌금형이라도 나올까 봐 잠도 오지 않았다”며 당시를 돌이켰다. 교육당국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교육 현장에선 여전히 기상천외한 아동학대 신고가 빈번한 상황이다. 최근엔 학교폭력 사건으로 인해 교사들에게 불똥이 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요즘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고성’, ‘째려봄’과 같이 사소한 경우가 많은데, 학부모들이 사건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아동학대’로 신고한다는 것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폭력 사건을 자주 다루는 로펌에서 ‘판’을 키우기 위해 그렇게 하도록 조언한다”고 했다.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에게 ‘교실에 들어가자’고 말하거나, 수업 시간에 ‘문제를 풀어보자’며 평범한 학습지도를 한 경우에도 아동학대 신고의 화살을 피할 수 없다. ‘공포심 조장’이라는 한 마디면 어떤 사안도 아동학대로 포장할 수 있다는 게 교사들의 토로다. 한 번의 신고는 교사들에게 막중한 피해로 돌아온다. A씨는 “신고를 당하면 수사·재판 단계마다 변호사비가 500만원 정도 든다”고 말했다. 현재도 이에 대한 교원보호공제의 지원이 있긴 하지만, 지원 금액과 시기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교원단체들은 학부모의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해당 지역 교육감이 고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감이 무혐의 판단한 아동학대에 대해서는 교사를 불송치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 “부부 성관계? 의무 아닙니다…합법적 잠자리 거부” 법개정 추진한다는 프랑스

    “부부 성관계? 의무 아닙니다…합법적 잠자리 거부” 법개정 추진한다는 프랑스

    프랑스 하원이 부부의 성관계 의무를 법적으로 부정하는 방향의 입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르몽드에 따르면 좌파인 녹색당, 공산당을 비롯해 중도, 우파 의원 등 총 136명은 지난달 초 하원에 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프랑스 민법 제215조는 배우자들이 “상호 간에 공동생활을 할 의무를 지닌다”고 규정한다. 이 조항 어디에도 ‘성관계 의무’라는 개념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이 조항을 근거로 부부가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여겼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마리-샤를로트 가랭 녹색당 의원은 “아직도 많은 사람은 ‘공동 생활’이 ‘공동 침대’를 의미한다고 잘못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법안 발의자들은 해당 민법 조항에 ‘공동 생활’이 “배우자에게 성관계를 가질 의무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명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부부간 성관계 의무 여부를 명확히 하는 것은 향후 가사 소송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간 일부 프랑스 판사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성관계를 거부한 경우 이를 결혼 의무 불이행으로 보고 이혼 소송에서 유책 사유로 판단했다. 지난해 1월 유럽인권재판소(ECHR)는 이 같은 프랑스 법원의 판단이 인권 침해라는 판결을 했다. 당시 ECHR은 프랑스 법원이 남편과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에게 이혼 책임을 물은 건 여성의 사생활과 신체적 자율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결혼에 동의했다는 사실이 미래의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자동으로 의미하지 않는다”며 “결혼 관계에서도 성관계는 개인의 자유이며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원 의원들은 이런 ECHR 판단에 근거해 민법 215조에 이어 부부간 이혼에 관한 조항에도 “성관계의 부재나 거부는 이혼 유책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할 계획이다. 가랭 의원 등은 이 민법 개정안이 실용적 측면에 더해 교육적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형법상 ‘강간’의 정의에 ‘비동의’ 개념을 도입한 것에서 더 나아가, 부부간 ‘동의’ 필요성을 명확히 함으로써 가정 내 강간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취지다. 여론조사 기관 IFOP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설문 결과(프랑스 성인 3105명 대상)를 보면 응답 여성의 57%가 배우자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24%는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다. 두 질문에 대한 남성 응답자의 비율도 각각 39%와 14%로 나타났다.
  • [사설] 트럼프 “관세 25%”… 의도 면밀 파악해 총력 대응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한국산 제품에 대해 상호관세율을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통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의 관세를 1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합의 사항에는 ‘법안 제출’과 관세 인하 조치만 명시됐을 뿐 ‘법안 통과’ 시한은 적시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갑자기 이런 엄포를 놓은 것은 환율 방어로 대미 투자에 속도를 내지 않는 한국을 압박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협상 기술’로 읽힌다. 국회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해 11월 제출된 대미투자특별법이 재정경제위에 계류돼 있다. 국민의힘은 양국 간 양해각서(MOU)를 한국에만 구속력이 있는 국내법으로 발의한 것은 문제라면서 국회 비준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은 조약이 아닌 MOU 수준의 합의라며 국회 비준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비준이 됐건 특별법이 됐건 더이상 신경전을 벌일 때가 아니다. 미측의 정확한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가 네 탓 공방만 벌이는 것은 국익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야가 해당 법안을 최대한 서둘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급선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대응을 촉발한 배경이 무엇인지 차분하고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국회가 통과시킨 ‘허위조작정보근절법(개정 정보통신망법)과 국회에 발의된 온라인플랫폼 규제법안,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등이 연관됐을 수도 있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최근 우리 정부에 온라인플랫폼법 등 디지털 규제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서한을 보내 온 바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가장 먼저 꺼낸 질문이 쿠팡이었고, 미 의회에서는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발언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께름칙한 것은 김 총리의 방미 직후 이런 뒤통수를 맞았다는 대목이다. 선제적 대응 방안을 강구하되 두 나라의 통상·안보 협상 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국내 입법이나 정책 집행 과정에서 한미 간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요소도 조기에 점검해야 할 것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원칙에 입각한 대미 설득에 총력을 쏟아야 할 시점이다.
  • 미국, 2주 전 ‘디지털 규제’ 이행 촉구 서한 경고장

    미국, 2주 전 ‘디지털 규제’ 이행 촉구 서한 경고장

    미국이 지난해 11월 맺은 한미 공동 팩트시트 내 무역 분야 합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2주 전 우리 정부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힌 조치의 사전 경고로 해석된다. 27일 관가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제1수신자로 서한을 발송했다. 수신 참고인으로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에는 양국이 지난해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 담겼던 “미국 빅테크의 국내 사업 영위를 국내 기업과 차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공동 팩트시트에서 “망 사용료, 온라인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 있어서 미국 기업들이 차별당하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약속하고, 위치·재보험·개인정보에 대한 것을 포함해 정보의 국경 간 이전을 원활하게 할 것을 약속한다”고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빅테크가 우리나라에서 망 사용료, 클라우드 보안 규제(CSAP) 등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인식을 강조해왔다. 거대 플랫폼 사업자에 불법·허위 정보 삭제 등 일정 법적 의무를 부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미 국무부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국내 압박이 거세지자 미국 기업에 과도한 규제를 요구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 부산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116억원 경제 파급효과

    부산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116억원 경제 파급효과

    지난해 부산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개최하면서 약 116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의 사전 분석 결과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최로 생산 유발 79억원, 부가가치 유발 37억원, 고용 유발 44명, 취업 유발 63명 등 총 116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열렸다. 총회는 6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반도핑 국제행사다. 이 행사가 아시아 도시에서 열린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부산 총회에서는 163개국 2000명이 참석해 2027년부터 적용될 반도핑 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안을 확정했다. 또 공정 경기가치 수호,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등 도핑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의지를 담은 ‘부산선언(Busan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시가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총회 전반에 대한 긍정 평가가 92.8%로 나타났다. 개최지 부산에 대한 긍정 평가도 90.7%로 높았다. 시는 이날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성과보고회를 열고 ‘아시아 청소년 클린스포츠 캠프’를 개최를 추진하는 등 체육 전 분야로 이번 총회 성과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실질적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 李대통령 “국회가 너무 느려 일을 할 수가 없다”…입법 속도에 아쉬움 토로

    李대통령 “국회가 너무 느려 일을 할 수가 없다”…입법 속도에 아쉬움 토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라며 정부 정책의 입법 속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도 20%밖에 안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런 발언은 임광현 국세청장과 체납된 국세 외 수입의 징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임 청장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국회의 입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계속 기다릴 수는 없으니 그 전이라도 각 부처 명의로 (인력을) 뽑아서 파견하든지 합동 관리를 해 주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임 청장이 입법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아이, 참 말을…”이라며 “국회가 지금 너무 느려서 어느 세월에 (입법이) 될지 모른다. 그때까지 기다리실 거냐”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시작하라. 2월에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지금 국회에 계류된 법률이 수백 개인데, 저런 속도로 해서 어느 세월에 될지 모른다”고 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니 미루지 말고 비상조치를 좀 하자”며 “행정은 속도가 중요한데 기다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체납 세금의 징수와 관련해 “체납하는 사람이 계속 체납하고, 고액 체납자가 상습적으로 체납한다”며 “이런 사람들이 덕을 보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전수조사해서 세금 떼먹고는 못 산다(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업무를 위한 인력을 늘리면 세수를 늘리며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며 기획예산처를 향해 “정부가 악착같이 임금 적게 주고 착취할 필요 없다. 모범적 사용자가 된다고 생각하고 적정 임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 문화유산 발굴 나선 삼척…8건 지정 추진

    문화유산 발굴 나선 삼척…8건 지정 추진

    강원 삼척시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무형 자산의 국가·강원도 유산 지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추진 대상은 해안 침식으로 형성된 초곡리 촛대바위, 산간지역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굴피장, 황승규 문자도, 옛 성 요셉의원 등이다. 영동남부 농악을 대표하는 조비농악과 세시 민속행사인 미로단오제도 대상에 포함됐다. 지질학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안정산동굴은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한다. 척주동해비는 국가 유산 보물로의 승격을 추진한다. 육향산에 있는 척주동해비는 조선시대 삼척 부사 허목(1595~1682)이 바닷가에 사는 백성들이 풍랑으로 입는 피해를 막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1971년 강원도 유형문화무산 38호로 지정됐다. 이천리 금표, 육향산 선정비와 불망비는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또 국가 유산 조사와 지정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예술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각고의 노력 끝에 죽서루를 국보로 승격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소중한 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정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수도권 규제 합리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 개최

    임창휘 경기도의원, 수도권 규제 합리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26일(월) 도시환경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관계 부서와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 규제 합리화 추진을 위한 정담회를 열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인구와 산업의 적정 배치를 유도한다는 「수정법」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억제를 지양하며 규제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임창휘 의원은 2026년 추진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며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합리화 전략 수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정담회에서는 경기도 내 3개 권역(과밀억제, 자연보전, 성장관리)이 직면한 규제 현안이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과밀억제권역의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한 공업지역 대체 지정 제도 합리화 ▲자연보전권역 내 소규모 난개발을 초래하는 면적 규제의 제도 개선 ▲성장관리권역의 불합리하게 설정된 권역계 조정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임창휘 의원은 “모든 규제 행위는 최소한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마땅하며, 현행 수정법 규제는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측면이 많아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임 의원은 “2022년 의정 활동 시작부터 이어온 관계 부서와의 지속적인 정담회가 지난해 1월, 지침 제정 18년 만에 ‘자연보전권역 연접개발 적용지침’ 개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이러한 성과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끊임없는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양자인공지능산업 기술 기반 마련… 양자AI융합기술센터 명칭 개정 입법예고

    김철현 경기도의원, 양자인공지능산업 기술 기반 마련… 양자AI융합기술센터 명칭 개정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7월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근거로, 경기도는 양자인공지능 관련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추진되며, 수행기관은 한국나노기술원이다. 경기도는 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양자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 융합을 위한 정책·산업 거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양자AI융합기술센터는 ▲양자팹 허브 및 클러스터 유치·운영,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포럼, ‘퀀텀코리아’ 경기도관 운영, ▲정기 뉴스레터 및 기술사업화 소식지 발간, ▲체험형 홍보관 구축 ▲팹 기반 공정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운영, ▲융합 산업화 모델 및 정책 발굴, ▲팹 융합 활용 지원사업과 전문인력 양성, ▲양자–반도체 융합 R&D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철현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후속 행정 절차를 통해 센터 설립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산업 기반 조성, 인재 양성, 정책 수립과 협력사업 발굴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양자인공지능산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된 분야”라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제도와 예산을 갖춰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도내 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포함된 센터의 명칭을 ‘양자AI융합기술센터(가칭)’로 정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제388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 트럼프 “한국이 약속 안 지켜” 주장 사실?…‘관세 25% 상향’ 진짜 이유 [핫이슈]

    트럼프 “한국이 약속 안 지켜” 주장 사실?…‘관세 25% 상향’ 진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의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한국과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및 기타 모든 상호관세(국가별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나는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 국회의 승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하는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팩트시트를 팩트 체크 해보니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뒤인 11월 13일 정상 간 안보·무역 분야 합의 내용을 정리한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팩트시트는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지원 또는 승인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미 양국은 공동 팩트시트 발표 다음 날인 11월 14일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26일 국회에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고, 미국도 지난해 12월 4일 관보 게재와 함께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했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등에서 계류 중이다. 해당 법안에 대한 비준이 필요한지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민주당은 대미투자 협의 내용이 양해각서(MOU)의 형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조약으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에서 합의 내용을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사실상 민주당에서는 비준이 굳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심사를 요구하면서 법안이 계류 중인 셈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 입법부 비준 늦어진 국가 또 있다?우리 국회에서 합의 관련 비준이 늦어진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일변 사실이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 관련해 입법 통과 절차를 늦춘 국가는 또 있다. 최근 유럽연합은 의안 통과를 위한 절차를 늦추기로 했고 입법 과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과 유럽연합 모두 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의회 인준이 끝나기까지 최소 반년 이상 걸리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에서 법안 비준을 위해서는 의회 회기를 맞춰야 하거나 여야 간 교착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 모를 리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 절차 지연을 관세 인상의 이유로 언급한 배경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대미 투자 지연·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원인?일각에서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 이후 제정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국회에서 발의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게 했을 가능성을 언급한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쿠팡과 관련, 미국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과도하게 억압한다’는 지적이 쏟아진 사례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환율 문제를 들어 대미 투자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자 이에 대한 압박 카드로 관세를 다시 꺼내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구 부총리가 외신 인터뷰에서 “올 상반기에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언급했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이를 대대적으로 다뤘다. 현재 우리 정부는 환율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대미 투자를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는 연 200억달러 한도의 대미 투자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 (한국이) 납입 시기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만큼, 대미 투자 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두고 단순히 한국이 협상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긴 어렵다. 한편 청와대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관세 인상에 관한 공식 통보는 아직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보와 관련해 현재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곧 미국으로 건너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 국장 풍악 소리에 세수도 풍년

    국장 풍악 소리에 세수도 풍년

    올 세입 작년보다 6.4% 오른 396조 전망불붙은 증시로 금융소득세 대상도 늘 듯반도체 호황·세율 1%P 올라 법인세 ‘쑥’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초석 다져 ‘코스피 5000, 코스닥 1000,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 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대 상승….’ 인공지능(AI)·반도체 붐으로 코스피가 사상 첫 5000을 돌파한 데 이어 코스닥도 4년 만에 1000을 회복하는 등 한국 증권시장이 전례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주식 투자로 수익을 올린 사람도 많이 늘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에 이어 올해 두 배인 2%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득과 자산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이제 납세의 시간이 다가온다. 3년 연속 ‘세수 펑크’에 시달렸던 나라 곳간은 4년 만에 세수 풍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는 ‘확장재정’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세제 당국 관계자는 26일 “세수 펑크의 주범이 법인세였는데 올해는 법인세를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반도체를 포함한 전체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100조원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법인세 증가 추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했다. 지난해 1~11월 법인세수는 8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22조 2000억원) 급증했다. 전체 세수 증가분의 58.6%에 해당한다. 지난해 법인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법인세율이 과세표준 구간별로 1% 포인트씩 오른 것도 법인세 풍년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호황도 올해 세수를 늘릴 핵심 요인이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5조원을 넘기며 5년 만에 20조원을 웃돌고 있다. 연간 2000만원 이상 금융소득을 올린 투자자는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증권거래세 수입도 가파른 증가가 예상된다. 게다가 세율까지 기존 0.15%에서 올해 0.2%(농어촌특별세 0.15% 포함)로 인상됐다. 증시 호황과 맞물려 일각에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원칙에 따라 금융 세제 정상화가 필요하단 이유에서다. 금투세는 연 5000만원을 초과한 금융소득에 22.0~27.5% 세율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2023년 시행하려던 것을 윤석열 정부가 폐지했다. 다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은 본격적인 추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세제 당국 관계자는 “투자자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국내 증시 호황에 찬물이 될 수 있다”며 “아직 검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6월 말 종료 ▲전자담배 합성 니코틴도 담배로 과세 등 세수 증가 요인이 점점 쌓여가면서 올해 세수는 4년 만에 세입 예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2023년 56조 4000억원, 2024년 30조 8000억원, 지난해 12조 5000억원 규모로 ‘펑크’가 났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국세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396조 1000억원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정부 세입 예산 390조 2000억원보다 1.5% 큰 규모다.
  • [사설] 커지는 김경 의혹… 지방선거 ‘공천 뇌물’ 싹부터 도려내야

    [사설] 커지는 김경 의혹… 지방선거 ‘공천 뇌물’ 싹부터 도려내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공천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 비리가 확대일로다. 2022년 지방선거만이 아니라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금품 전달 대상자로 현직 의원들의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비리를 넘어 지방선거 공천이 뇌물과 깊숙이 고리를 엮고 있는 우리 정치의 난맥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넘겨 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녹취에 해당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강서구청장 공천 당시 민주당 지도부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전 서울시의회 의장 자택도 포함됐다. 공천 희망자가 최종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내 실력자와 금품을 매개로 연결되는 다단계 비리 구조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공천 뇌물은 또 다른 부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하다. 김 시의원이 권한을 이용해 가족 회사에 버젓이 일감을 몰아 준 의혹만 봐도 그렇다. 거액의 뒷돈을 써서 공천받았으니 ‘본전’ 생각에 이권에 눈독을 들이기 마련일 것이다. 이번 사건은 복마전 같은 지방선거 공천 거래의 일부분에 불과할 수 있다. 어제 사퇴 의사를 밝힌 김 시의원이 “나만 그랬느냐”는 식으로 토로한 것을 보면 등골 서늘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 법하다. 지방선거에서 공천 비리를 걷어내지 못하면 지방자치 발전은 없다. 진보 4개 야당이 어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사자의 피선거권을 20년 동안 박탈하고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해당 정당은 후보자를 내지 못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일말의 책임이라도 느낀다면 민주당은 법안 처리에 앞장서기 바란다. 국민의힘도 공천 비리 척결에는 조건 없이 협력해야 한다.
  • “위험한 징검다리 말고 횡단교량”…영등포, 도림천 다리 다시 놓는다[현장 행정]

    “위험한 징검다리 말고 횡단교량”…영등포, 도림천 다리 다시 놓는다[현장 행정]

    도림육교 붕괴 3년 만에 본격 추진45억 예산 추가 확보해 하반기 착공“하루빨리 완공해 주민 이동권 보장” “3년 동안 다시 다리를 놓으려고 노력한 성과가 드디어 나오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다리를 완공해서 개통하는 것입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끊겼던 도림천 보행길이 다시 이어진다. 영등포구는 1·2호선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림천 횡단 교량 설치를 위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고가교 아래 현장은 하얀 입김이 나오는 영하권 날씨에도 설명회를 찾은 40여명의 주민이 내뿜는 기대감으로 달아올랐다. 주민들은 최호권 구청장이 직접 전하는 교량 설치 소식을 듣고는 눈을 반짝였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그동안 주민들은 2023년 1월 붕괴한 도림 보도육교의 빈자리를 메운 징검다리를 이용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영등포구에 15년째 살고 있는 송기봉(67)씨는 “징검다리는 장마철에는 수위가 높아져 이용을 못 하고, 겨울철에는 눈이 오면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났다”며 “새 다리가 놓이면 어린이와 어르신들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 직후 출입을 통제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2월부터 교량 신설 계획을 세워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노력을 지속했다. 다만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3차례 요청했으나 자치구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라는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교부·운영 지침’이 개정되면서 투자심사 통과 전에도 국비를 요청할 수 있게 되자 이를 적극 활용했다. 지난해 12월 국비를 신청해 10억원을 받았다. 구비 5억원도 반영해 총 15억원의 시설비를 우선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올 상반기에 서울시와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나머지 사업 예산 약 45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하반기 도림천 횡단 교량 설치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과거 사례를 거울 삼아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건널 수 있는 견고한 다리를 세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에서 20년을 살았다는 정일순(73)씨는 “징검다리로 가는 계단이 너무 가팔라 무릎도 아프고 비가 오면 물이 차서 무서웠는데 다리가 다시 놓인다고 하니 속이 다 시원하고 감사하다”며 웃었다. 최 구청장은 “하루빨리 다리를 놓아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주민 안전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든든한 보행 통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조건 없이 배임죄 전면 개편해야”…경제8단체 국회에 신속 추진 압박

    “조건 없이 배임죄 전면 개편해야”…경제8단체 국회에 신속 추진 압박

    경제계가 국회와 법무부에 조건 없는 배임죄 전면 개편을 공식 촉구했다. 지난해 국회에서 노조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 부담을 가중하는 법안은 연달아 통과됐지만, 유독 배임죄 폐지만 처리 속도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8단체는 26일 배임죄 개선을 위한 경제계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국회와 법무부에 ‘배임죄 개선 방안’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의서에는 한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국회가 약속했던 배임죄 개선 논의가 지연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위상에 맞게 배임죄를 전면 개편하고 경영 판단 원칙을 명문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임죄 개편의 보완책으로 거론되는 징벌적 손해배상, 디스커버리 제도 등은 경영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고의적 과실에 가중 처벌을 하는 것이 골자다. 또 디스커버리 제도는 소송 전에 증거를 강제로 공개하는 제도다. 경제8단체는 그 대신 미국이나 영국처럼 사기·횡령죄 또는 민사 절차로 해결하거나 독일·일본처럼 적용 대상과 처벌 행위 등 배임죄 구성요건을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기업인의 합리적인 경영 판단이 실패했다는 이유로 배임 혐의를 씌운다면, 신사업 진출이나 투자 결정이 위축된다는 것이다. 국회는 지난해 1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며 배임죄 폐지 또는 전면 개편을 약속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대에 야당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대체 입법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2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 만나 배임죄 폐지안의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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