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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수준 향상”…노동 공약 발표

    김경수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수준 향상”…노동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36주년 세계 노동절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노동·언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남 노동 대전환 3대 패키지’를 공개하며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을 해도 가난해지고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 정책의 전면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노동 공약의 첫 번째 축은 실질 소득과 삶의 질 보장이다. 불안정하고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에게 위험수당과 고용불안정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경남형 공정수당’ 제도를 도입한다. 공공 부문에서 우선 시행한 뒤 민간 영역으로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동자가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퇴직수당을 지원하는 ‘청춘 퇴직수당’도 신설한다.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유급병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고자 ‘경남형 상병수당’을 마련한다. 질병으로 일하지 못할 때도 생계 걱정 없이 입원과 검진을 받도록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김 후보는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 산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민간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수혜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 산단을 청년 친화 공간으로 재편하고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기 실태조사와 3년 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해 필수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두 번째 축은 고용 안정과 일터 안전 확보다.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경남형 상생 전환협약’을 추진해 인공지능(AI) 도입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도 고용 안정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해고 대신 직무 전환과 고용 유지로 이어지는 산업별 교섭 체계도 구축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현재 24명 수준인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100명 규모의 ‘고위험 일터 현장지원단’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위험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현장 밀착형 예방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 축은 노동의 위상 강화다. 도지사가 양대 노총·산업별 단체와 직접 교섭하는 ‘노정 교섭’을 정례화한다. 현 도정에서 통폐합된 노동정책 전담 부서를 복원하고 원·하청 교섭을 지원하는 ‘경남 노사교섭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김 후보는 “노동을 비용이 아닌 경남의 미래로 보겠다”며 “노동 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노동자와 함께 결정하며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진흥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언론을 돕기 위해 지역신문·지역방송 발전기금을 확대한다. 공모와 기획 취재, 청년 언론인 인턴 사업, 신문방송 공동 취재 등 지원 범위도 넓힌다. 마을 공동체 라디오와 마을 신문 등 풀뿌리 언론은 물론 재정 독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언론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김 후보는 “지역 언론이 소멸하면 지방자치의 뿌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원은 충분히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 李대통령 “법정 허용치 초과 불법대부는 무효… 갚지 않아도 무방”

    李대통령 “법정 허용치 초과 불법대부는 무효… 갚지 않아도 무방”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법정 허용치를 초과하는 불법 대부는 무효”라며 “즉 갚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를 용이하게 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소개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엑스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 사금융 피해자가 신고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서식을 구체화하고, 신용회복위원회도 불법 대부 광고 및 추심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위원장은 “연 60%를 넘는 대부계약은 원금도, 이자도 모두 무효”라며 “법은 이미 피해자 편에 서 있다”며 피해 신고를 독려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성 착취나 인신매매, 폭행·협박 등을 이용해 채무자에게 현저히 불리하게 체결된 대부계약, 연 60%가 넘는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계약 등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하도록 했다.
  • ‘민생 복지 향한 고집’ 남인순, 한 번 잡은 의제는 끝까지 [주간 여의도 Who?]

    ‘민생 복지 향한 고집’ 남인순, 한 번 잡은 의제는 끝까지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정치의 역할은 사회적 자원의 배분입니다. 약자 편을 들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년부터 만 18~26세 청년 중 국민연금 가입 신청자에게 국가가 첫 보험료를 지원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학업, 군 복무, 취업 준비 등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면 국민연금 가입 시점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청년들의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방책으로 ‘생애 최초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를 신설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이 법안은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초선 의원이었던 19대 국회부터 지속적으로 발의를 해 왔던 것으로 22대 국회 전반기가 거의 끝날 때쯤 국회 문턱을 넘었다. 남 의원은 국민연금이 40년 가입을 전제로 설계가 돼 있으니 ‘미래 세대’의 연금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국가가 먼저 ‘납부 이력’을 쌓아주면 청년들의 노동 시장 진입이 늦어져도 이를 메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설명이다. 남 의원은 1일 “국가가 청년을 국민연금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켜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말 통과한 환자기본법 제정안도 남 의원의 ‘민생 입법’ 고집이 이끈 성과로 꼽힌다. 환자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으로 상급종합병원·공급자 중심 의료 정책이 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대통령도 지난 대선 공약으로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최우선 보장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법안 통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입법 성과를 발판 삼아 남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 부의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의장단 후보 등록 날인 4일 공식 출마 선언도 예고했다. 22대 전반기 부의장 선거에 출마했던 그는 재도전을 하며 ‘소통과 경청’을 강조했다. 부의장은 당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의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선배 의원이 후배 의원의 의정 활동에 도움을 주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 강령 전문에 나오는 것처럼 유능한 정당, 당원 중심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몸담았던 남 의원은 국가적 과제가 된 저출생·고령화,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해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한다. 그는 “초저출생·초고령사회, 인구 절벽에 대응해 사회적 충격을 완화하고 지속가능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조화하겠다”고 했다. 전반기 부의장에 도전할 때 내걸었던 ‘의원 외교’ 강화도 재차 꺼내 들었다. 국회의원들의 친선 외교는 양국 간 약속 이행 및 점검 차원도 있는 만큼 국회 국제국의 위상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게 남 의원 설명이다. 국제국을 ‘의원외교 지원처’ 등으로 격상시키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그는 특히 선진국 중심의 의원 외교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대한 외교 전략을 강화하고 자원, 방산, 에너지, 바이오 등 이른바 ‘테마’가 있는 의원 외교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개헌과 관련해선 “국회의장과 합심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개헌 공론화 기구를 설치해 개헌 논의를 제도화하고, 대통령 4년 연임제 등 책임정치 강화를 위한 개헌 추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재임 때부터 고민해 왔던 ‘국회의원 선거제도 제안위원회’ 설치 등 선거구 획정 안정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다양한 사회적 주체와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창구인 ‘국회 사회적 대화 기구’ 법제화와 함께 부처별 지출 한도를 예산안 편성 지침에 포함시키고 부처별 예산요구서의 국회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가재정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여성 인권에 앞장서 온 남 의원은 인천여성노동자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를 거치며 30년간 여성운동을 했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20·21·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로 통하는 서울 송파병에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 여성위원장과 원내부대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에 이어 이재명 대표 시절 정개특위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쉼터·건강검진… 이동노동자 보듬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이동노동자들을 보듬고 있다. 배달·대리기사 등을 위해 곳곳에 쉼터를 만들고 택배노동자를 위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부터 에어컨과 발열 의자 등이 설치된 스마트 버스 승강장 4곳을 이동노동자 야간 간이쉼터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흥덕구 복대동에 사무기기와 안마의자 등을 갖춘 거점형 이동노동자 쉼터 1호점이 있고, 상당구 용암동에 2호점을 조성 중이지만 서원구와 청원구에도 쉼터가 필요해서다. 쉼터로 제공되는 버스 승강장은 서원구 사창사거리 승강장 등 총 4곳이다. 승강장들은 버스가 끊기면 전기가 차단되며 폐쇄되지만 이 승강장들은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연장 개방돼 이동노동자들이 비바람과 더위,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전북 정읍시는 이달부터 편의점 6곳과 카페 2곳을 활용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이다. 별도 사무실을 빌려 쉼터를 조성하는 대신 이런 방법을 택한 것은 이동노동자들의 업무 동선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는 안전교육을 수료한 이동노동자들에게 쉼터에서 쓸 수 있는 6만원권 선불카드도 지급한다.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을 지원하며 쉼터를 제공한 업주들의 매출도 돕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의 생활권을 배려한 민간협력형 모델”이라며 “노동자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도는 택배노동자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가 개정되면 택배사는 건강검진일에 노동자를 쉬도록 하고 제주도는 유급병가비 10만원을 노동자에게 지원한다. 건강검진으로 인한 소득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다. 또한 의료원과 협업해 총 36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패키지를 마련해 제주도 40%, 택배사 30%, 의료원 20%, 노동자 10%씩 검진 비용을 나눠 부담한다. 현재 관내 택배사 6곳 가운데 2곳이 동참을 약속했다.
  •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 14세’ 유지한다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 14세’ 유지한다

    李 하향 검토 지시 65일 만에 결론시민은 “낮춰야”… 전문가는 신중론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낮추려던 정부의 시도가 결국 현행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연령 기준 하향 검토를 지시한 지 65일 만이다.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전체 회의를 열고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 미만’으로 유지하는 권고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73년째 이어져 온 기준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전문가 집단 간 인식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0여 명이 참여한 시민참여단 숙의토론에서는 ‘하향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전문가 위원들 사이에서는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을 낮출 경우 미성년자에게 전과자라는 낙인을 남겨 재범 위험을 오히려 키울 수 있고, 현행 소년법 체계만으로도 충분한 보호처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 조정보다 제도 운용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07년 소년법 개정을 통해 촉법소년 하한 연령을 만 12세에서 10세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상한 연령인 14세는 반세기 넘도록 공고하게 유지되어 왔다. 이번 권고안 의결로 ‘엄벌주의’를 통한 범죄 예방보다는 교육과 선도를 통한 사회 복귀라는 소년법의 취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협의체는 연령은 유지하되 소년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권고안에 담았다. 보호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고 범죄 피해자 보호 체계를 보강해 촉법소년 제도 악용 가능성을 줄이자는 방향이다. 노정희 사법연수원 석좌교수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끈 이번 협의체는 지난 두 달간 4차례의 전체 회의와 12차례의 분과 회의를 거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권고안은 다음 달 초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정부의 최종 방침으로 확정된다.
  • 주홍글씨 안 되게… ‘혼외자’ 용어 퇴출

    주홍글씨 안 되게… ‘혼외자’ 용어 퇴출

    앞으로 아동복지와 관련한 정부의 행정 서류에서 ‘혼외자’라는 표현이 사라진다.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다는 지적을 수용해 하위 법령 서식까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아동복지법에는 ‘혼외자’라는 표현이 없지만, ‘보호 대상 아동 카드’ 등 실무 현장에서 쓰이는 별지 서식에는 해당 단어가 일부 남아 있다. 김정연 복지부 아동정책과장은 “앞으로는 아동의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미혼 부모’나 ‘기타’ 등으로 기재해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가족 형태와 국민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2%로, 2012년(22.4%) 이후 꾸준히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비혼 출생아 비중 역시 2020년 2%대에서 2024년 5.8%로 급등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43%(2023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비혼 출산이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복지부의 용어 정비에도 불구하고 다른 법령에는 여전히 차별적 요소가 남아 있다. 현행 민법은 자녀를 ‘혼인 중 출생자’와 ‘혼인외 출생자’로 구분한다. 가족관계등록법 역시 출생신고서에 이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애 첫 기록부터 부정적·차별적 명명이 시작되는 셈이다. 특히 혼인 외 출생아의 경우 어머니와의 관계는 출생 즉시 인정되지만 아버지와는 별도의 ‘인지(자기 자식임을 법적으로 인정)’ 절차를 거쳐야 부자 관계가 성립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축복받아야 할 출생신고 시점부터 ‘혼인 외의 자’라는 낙인을 찍는 기재 방식은 매우 차별적인 제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 “4·3 추가진상조사 보고 누락해 유족께 죄송”

    “4·3 추가진상조사 보고 누락해 유족께 죄송”

    “4·3 추가진상조사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한 점에 대해 유족과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30일 제주4·3평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50일 만에 연 첫 기자회견에서 “보고서 작성 과정의 미흡한 대응과 절차상 문제로 유족과 도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주4·3 추가진상조사는 2021년 개정된 제주4·3특별법에 따라 추진됐다. 2003년 정부 진상조사보고서에서 다루지 못했던 미군정의 역할, 행방불명인 피해, 재일제주인 피해, 연좌제 문제 등을 다시 조사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재단은 지난해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초안을 4·3중앙위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고 행정안전부에 제출해 절차 위반 논란을 빚었다. 초안의 부실 작성 문제까지 제기되며 유족 사회와 시민 사회 반발이 이어졌다. 임 이사장은 “누군가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문제가 아니라 재단 전체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전면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 14세’ 유지한다

    엄벌보다 선도에 무게… 촉법소년 ‘만 14세’ 유지한다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낮추려던 정부의 시도가 결국 현행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연령 기준 하향 검토를 지시한 지 65일 만이다.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전체 회의를 열고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 미만’으로 유지하는 권고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73년째 이어져 온 기준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전문가 집단 간 인식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0여 명이 참여한 시민참여단 숙의토론에서는 ‘하향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전문가 위원들 사이에서는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을 낮출 경우 미성년자에게 전과자라는 낙인을 남겨 재범 위험을 오히려 키울 수 있고, 현행 소년법 체계만으로도 충분한 보호처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 조정보다 제도 운용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07년 소년법 개정을 통해 촉법소년 하한 연령을 만 12세에서 10세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상한 연령인 14세는 반세기 넘도록 공고하게 유지되어 왔다. 이번 권고안 의결로 ‘엄벌주의’를 통한 범죄 예방보다는 교육과 선도를 통한 사회 복귀라는 소년법의 취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협의체는 연령은 유지하되 소년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권고안에 담았다. 보호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고 범죄 피해자 보호 체계를 보강해 촉법소년 제도 악용 가능성을 줄이자는 방향이다. 노정희 사법연수원 석좌교수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끈 이번 협의체는 지난 두 달간 4차례의 전체 회의와 12차례의 분과 회의를 거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권고안은 다음 달 초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정부의 최종 방침으로 확정된다.
  • ‘만 14세’ 벽 못 넘었다…촉법소년 연령 하향 ‘현행 유지’ 결론

    ‘만 14세’ 벽 못 넘었다…촉법소년 연령 하향 ‘현행 유지’ 결론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 ‘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낮추려던 정부의 시도가 결국 현행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연령 기준 하향 검토를 지시한 지 65일 만이다.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협의체’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전체 회의를 열고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 미만’으로 유지하는 권고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73년째 이어져 온 기준을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과 전문가 집단 간 인식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0여 명이 참여한 시민참여단 숙의토론에서는 ‘하향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전문가 위원들 사이에서는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을 낮출 경우 미성년자에게 전과자라는 낙인을 남겨 재범 위험을 오히려 키울 수 있고, 현행 소년법 체계만으로도 충분한 보호처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 조정보다 제도 운용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07년 소년법 개정을 통해 촉법소년 하한 연령을 만 12세에서 10세로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상한 연령인 14세는 반세기 넘도록 공고하게 유지되어 왔다. 이번 권고안 의결로 ‘엄벌주의’를 통한 범죄 예방보다는 교육과 선도를 통한 사회 복귀라는 소년법의 취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협의체는 연령은 유지하되 소년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완책을 권고안에 담았다. 보호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고 범죄 피해자 보호 체계를 보강해 촉법소년 제도 악용 가능성을 줄이자는 방향이다. 노정희 사법연수원 석좌교수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끈 이번 협의체는 지난 두 달간 4차례의 전체 회의와 12차례의 분과 회의를 거치며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권고안은 다음 달 초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정부의 최종 방침으로 확정된다.
  • 이은미 경기도의원 “행정 수요 폭주하는 안산, 기초의원 감축은 형평성 위배”

    이은미 경기도의원 “행정 수요 폭주하는 안산, 기초의원 감축은 형평성 위배”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은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이 안산시의 기초의원 정수 축소 결정에 대해 지역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실시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사를 앞두고, 이번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인구 변동에 따른 기초의원 정수 조정을 골자로 하고 있으나, 경기도가 1420만 명의 최대 광역지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의원 정수 확대가 제한적이어서 지역 대표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인구 66만 명이 넘는 대도시인 안산시가 평택이나 안양 등 타 지자체보다 인구가 많음에도 기초의원 정수가 줄어든 것은 상식 밖의 결과”라며 “이는 단순한 숫자 조정을 넘어 지역 간 균형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형평성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정수 감축 대상인 ‘안산시 사선거구’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당 지역이 전국적인 다문화 밀집 지역임을 언급하며 “외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거주하며 복지, 안전, 생활 민원 등 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집중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가 타 지역보다 더 세밀하게 제공되어야 할 곳의 의원 수를 줄이는 것은 주민 대응력을 약화시키고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인 지역 대표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폭발적인 행정 수요가 있는 지역의 의원 정수를 줄이는 것은 주민 대응력을 약화시키고 지역 대표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생활권과 지역 여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선거구 획정은 인구 비례에 따른 기계적 계산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균형 발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안산과 같이 행정 특수성이 뚜렷한 지역의 대표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보류 끝에 공무원 증원안 가결... “집행부 소통 부재는 과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보류 끝에 공무원 증원안 가결... “집행부 소통 부재는 과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 더불어민주당·파주2)는 29일 제389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경기도 공무원 총정원은 1만 6252명에서 1만 6602명으로 350명이 증원되며, 이 중 일반직 62명과 소방직 288명이 각각 늘어난다. 주요 증원 사유로 통합돌봄, 자살 예방 등 국가 정책 및 지역 현안 수요 대응과 소방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이 담겼다. 특히 소방 분야는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후 약 6개월간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안은 당초 21일 개최된 기재위 제1차 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집행부의 사전 설명 부족과 내용의 충실성 문제 등이 지적되며 의결이 보류된 바 있다. 이후 기획재정위원회는 집행부와의 소통 및 협의를 통해 주요 쟁점과 세부 내용을 재검토하고, 민생 수요에 따른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인정하여 2차 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통과시켰다. 회의에서 양우식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 정수가 현재보다 11명 증가하는 만큼, 도의회 정책지원관 및 의정 지원 인력 증원도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 총무과와 협조하여 의회 정원 확보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혜원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2)은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우려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방채를 발행하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SOC나 도로 예산은 삭감하고 다른 민생 사업을 위해 빚을 내는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와 사전에 소통하여 재정 운영 방향을 충분히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환 위원장은 “도의원은 지역 현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정책 조율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출범할 의회와도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집행부가 더욱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불합리성 지적

    윤성근 경기도의원, 평택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불합리성 지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이 최근 확정된 평택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헌성을 제기하며 경기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조병래 자치행정국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과 공직선거법 부칙 조항의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개정 공직선거법상 도의원 평택 제4선거구는 ‘신평동, 원평동, 비전2동, 용이동’으로 획정됐다. 그러나 해당 구역 내 기초의원 선거구인 평택 마선거구는 ‘비전2동, 용이동’으로만 분할 획정된 상태다. 이는 “자치구·시·군의원지역구는 하나의 시·도의원지역구 내에서 획정하여야 한다”고 명시된 공직선거법 제26조 제4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도청 자치행정과는 지난 4월 22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부칙 제3조의 특례조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4.21.)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특히 윤 부위원장은 “중앙선관위의 결정에서 중대선거구제 시범실시 지역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판시한 인구 편차 허용 한계인 3:1을 벗어나더라도 현재 기초의원 선거구 및 정수 변경을 못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 정신에 위배한 선거구 획정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평택 라·마선거구는 법 제26조 제4항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선거구로 획정됐다”며 “특정 기준도 없이 국회에서 임의로 선정된 중대선거구제 시범실시 지역에 지정됐고, 그 피해는 평택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국장을 향해 “경기도는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의 실질적 책임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 부칙 및 선관위 결정 우선’이라는 기계적인 핑계만 대며 불합리한 조정을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엄중히 꾸짖었다. 마지막으로 윤 부위원장은 “위법적이고 위헌적인 공직선거법 부칙 및 중앙선관위원회 결정에 대해 경기도 차원에서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중앙정부에 즉각적인 재검토와 정상화를 요구해야 한다”며 도 차원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선거구 획정 졸속 처리, 지방자치 근간 흔드는 일 유감 표명

    임상오 경기도의원, 선거구 획정 졸속 처리, 지방자치 근간 흔드는 일 유감 표명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나타난 국회의 늑장 대응과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4월 29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며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현 상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국회는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해 시도의회에 부담과 혼란을 떠넘겼다”며 “선거구 획정 관련 법 개정 지연은 지방의회의 입법권을 훼손하고 지방자치의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삶과 지역 대표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일수록 충분한 논의와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체적인 산정 기준도 충분히 공개하지 않은 채 결정안을 통보하는 방식은 개선돼야 한다”며 “도민이 선출한 의회에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지방자치 정신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행정국에 대해서도 법적 한계만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제도 개선 방안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조례 심사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자치행정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조례안의 주요 내용과 선거구 조정 쟁점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조례 개정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심사 기간 부족, 획정 기준 비공개, 도민 의견 수렴 미흡 등을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도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 비혼 출산 5.8% 시대…아동복지 서식서 ‘혼외자’ 용어 퇴출

    비혼 출산 5.8% 시대…아동복지 서식서 ‘혼외자’ 용어 퇴출

    앞으로 아동복지 관련 행정 서류에서 ‘혼외자’라는 차별적 용어가 사라진다.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다는 지적을 수용해 하위 법령 서식까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아동복지법에는 ‘혼외자’라는 표현이 없지만, ‘보호 대상 아동 카드’ 등 실무 현장에서 쓰이는 별지 서식에는 해당 단어가 일부 남아 있다. 김정연 복지부 아동정책과장은 “앞으로는 아동의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미혼 부모’나 ‘기타’ 등으로 기재해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가족 형태와 국민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2%로, 2012년(22.4%) 이후 꾸준히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비혼 출생아 비중 역시 2020년 2%대에서 2024년 5.8%로 급등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43%(2023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비혼 출산이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복지부의 용어 정비에도 불구하고 다른 법령에는 여전히 차별적 요소가 남아 있다. 현행 민법은 자녀를 ‘혼인 중 출생자’와 ‘혼인외 출생자’로 구분한다. 가족관계등록법 역시 출생신고서에 이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애 첫 기록부터 차별적 명명이 시작되는 셈이다. 특히 혼인 외 출생아의 경우 어머니와의 관계는 출생 즉시 인정되지만 아버지와는 별도의 ‘인지(자기 자식임을 법적으로 인정)’ 절차를 거쳐야 부자 관계가 성립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축복받아야 할 출생신고 시점부터 ‘혼인 외의 자’라는 낙인을 찍는 기재 방식은 매우 차별적인 제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추가진조사보고서 부실논란에 따른 무너진 신뢰 회복하겠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추가진조사보고서 부실논란에 따른 무너진 신뢰 회복하겠다”

    “4·3 추가진상조사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초래한 점에 대해 유족과 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정부 차원의 추가진상조사 파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절차 미준수와 보고서 부실 논란으로 흔들린 재단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임 이사장은 30일 제주4·3평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나타난 미흡한 대응과 절차상 문제로 유족과 도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주4·3 추가진상조사는 2021년 개정된 제주4·3특별법에 따라 추진됐다. 2003년 정부 진상조사보고서에서 다루지 못했던 미군정의 역할, 행방불명인 피해, 재일제주인 피해, 연좌제 등 미완의 과제를 다시 조사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재단은 지난해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국무총리실 산하 4·3중앙위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고 행안부에 제출한 점과, 보고서 초안 부실 작성, 보고 절차 패싱 비판을 받아왔다. 유족사회와 시민사회에서는 재단 책임론까지 제기됐다. 분과위원회의 공식 사과 권고와 관련, 이날 임 이사장은 “제주4·3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살아오신 유족과 제주도민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추가진상조사보고서 부실 원인에 대해 그는 “누군가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재단 전체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평화재단은 추가진상조사의 실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분과위원회의 사전심의와 4·3위원회의 심의 의결이라는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장기간에 걸쳐 추가진상조사 결과와 보고서 작성 진행 상황을 분과위원회에 충분히, 그리고 시의성 있게 보고하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7차 분과위원회에서 이미 보고 미흡에 대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충분한 개선을 이루지 못한 점 역시 저희의 부족함”이라며 “재단은 당시 분과위원회에서 사과를 표명하였으나, 그 사과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거듭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임 이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성찰하고 다음과 같이 개선해나가겠다”며 “앞으로 추가진상조사 분과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날 오후 분과위 결정에 따라 별도의 검토위원회와 집필위원회를 꾸려 보고서를 사실상 새롭게 리모델링 수준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 말까지 집필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초 행정안전부와 국회 보고 절차를 거쳐 정부 공식 보고서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목표였던 내년 4·3희생자추념일 발간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내년 5월쯤 발간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속도보다 정확성과 공신력에 우선을 두겠다는 의지다. 제주 출신 가톨릭 성직자인 임 이사장은 1990년대부터 제주4·3 진상규명 운동과 특별법 제정 과정에 참여해 온 대표적 원로 인사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로 활동했으며, 제주4·3위원회 위원과 재단 이사를 지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단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과 도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이효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지도자상은 각 분야에서 사회 변화를 이끌며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 리더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이 의원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천형 여성 리더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 의원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사회 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차세대 여성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여성 문제를 개인의 영역에서 사회적 공적 의제로 전환하고, 이를 입법과 행정으로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여성 기업인의 출산휴가 보장을 위한 조례안 발의 등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여성 기업인의 출산휴가 보장을 위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의 권리를 공론화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출산 문제를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로 제시하며 정책 담론을 선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서울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추진해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관람 환경 개선 등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 성과를 이끌어냈다. 나아가 최근 이 의원은 국민의힘 중앙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여성 리더십의 확장성과 공공적 책임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다양한 세대와 영역을 아우르는 여성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제도화해 온 그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여성의 삶과 권리가 더 이상 개인의 책임이나 선택의 문제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의지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여성 리더십의 발현이 담긴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의정 활동에 임하려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여성의 권리를 ‘보호’의 대상이 아닌 ‘보장’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책임지는 실천형 의정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서명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 개최된 이 상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 선수와 대치할 때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인종차별 발언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다. ●인종차별 발언 척결 위해 강경 조치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규정’ 이번 월드컵 적용 축구계에서는 새 규칙을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했다. ●옐로카드 소멸 시점 두 단계 확대 추진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바뀌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TBS 조건부 재허가 승인… 상업광고도 허용

    TBS 조건부 재허가 승인… 상업광고도 허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9일 TBS 교통방송을 비롯한 주요 라디오 방송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를 승인했다. 허가 유효 기간은 3년이다. 경영난을 고려해 TBS에 상업광고도 허용하기로 했다. 방미통위는 이날 연 제5차 전체회의에서 한국방송공사(KBS) 14개, MBC경남 2개, TBS 1개 등 17개 라디오 방송국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이들 방송국은 앞선 재허가 심사에서 총점 1000점 중 650점 미만 점수를 받으며 기준 점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에 방미통위는 지난 10일 제1차 전체회의 이후 미흡 사항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선계획 등 확인을 위한 청문 절차를 거쳤다. 이들 방송국은 공공성·지역성 강화와 제작 투자 확대 등 개선계획 이행을 조건으로 재허가를 받았다. 특히 TBS에 대해서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 해제 이후 재정 여건이 악화된 점 등을 고려해 기존에 불허했던 상업광고를 허용한다. 다만 향후 공적 지원 확대 등 경영 여건이 바뀔 경우 광고 허용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 위원들 사이에서는 상업광고 허용이 특혜인지 여부를 두고 논쟁도 있었다. 다수는 “비상 경영 상황에서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동시에 방송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자체 심의 강화와 경영개선 계획 이행을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방미통위 설치·운영법 시행령 제정안도 원안 의결됐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방송정책국 소관 행정규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규제 집행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정원오 ‘착착 개발’ 오세훈 ‘활력 서울’

    정원오 ‘착착 개발’ 오세훈 ‘활력 서울’

    정 “정비사업 15년→10년 단축”오 “서울 전역 10분 운세권으로”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여야 후보 간 정책 대결이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29일 15년 안팎의 재개발·재건축 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한 ‘착착 개발’ 공약을 들고나왔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은 건강 격차 해소를 전면에 내세운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꺼내 들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성북구 장위14주택재개발구역을 찾아 오 시장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보강한 부동산 공급 공약을 발표했다. 착착 개발의 핵심은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존 15년 이상인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하는 내용이다. 착공과 준공을 조기화해 기본계획, 정비계획에 이주 수요 관리 방안을 미리 반영하고 대규모 이주에 따른 갈등도 사전에 예상해 관리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신통기획이 정비구역 지정까지 지원하는 것이라면, 착착 개발은 정비사업 시작부터 입주까지 밀착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정 전 구청장 측 정책총괄본부장인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착착 개발은 ‘500가구 이하 소규모 사업 지정 권한은 구청장에게 넘기겠다’, ‘지정 이후에도 과정·절차 관리를 하겠다’ 등 5가지 항목을 보완한 일종의 신통기획 플러스 개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부담할 수 있는 가격의 ‘실속주택’도 대규모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공급 대책에 따른 서울 도심 내 3만 2000가구의 주택 공급 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용적률 특혜 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확대한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MBN에 출연해 오 시장을 향해 “주어진 시간에 시험 문제를 못 푼 분이 시간을 더 준다고 푸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삶의 질 특별시 서울’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린 오 시장은 이날 강북 도봉구보건소를 첫 정책 발표 장소로 삼아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 의지를 부각했다. 서울 전역 집 근처 10분 이내에 체력 관리가 가능한 ‘10분 운세권(운동+역세권)’ 도시 조성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생활밀착형 복지를 강조해 초반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소득별 건강 격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삶의 질 특별시’를 완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을 인공지능(AI) 기반 ‘슈퍼 앱’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해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부터 폐암을 비롯한 중대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7곳인 생활권 중심 ‘서울 체력장’을 100곳으로 늘리고 여의나루·광화문역 등에서 운영 중인 러닝·피트니스 중심의 ‘펀스테이션’은 6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니어들을 위한 여가 공간인 ‘우리 동네 활력 충전소’도 2030년까지 120곳을 신규 조성한다. 오 시장 측은 정 전 구청장의 착착 개발에 대해선 ‘시민 기만 복붙(복사해 붙여넣기) 개발’로 규정하고 “오세훈 시정의 무단 도용”이라고 날을 세웠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내세운 착공 조기화 전략은 서울시가 지난 2월 발표한 공급 전략과 판박이”라며 “실속주택도 서울시가 발표한 토지 임대형·할부형 주택인 ‘바로 내 집’의 개념을 재포장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쿠팡 악재 약발 끝?… 대형마트 매출 15% 폭락,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쿠팡 악재 약발 끝?… 대형마트 매출 15% 폭락,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전체 5.6% 상승 속 업태별 명암 뚜렷 대형마트 15.2%↓…8분기 연속 마이너스 온라인 소비 중심 이동 가속화 영향 SSM도 8.6% 뚝… 3분기 연속 부진 온라인 8.1% 상승…전 상품군 고루 성장 대형마트 새벽배송 논의 지지부진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이 15%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며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8% 넘게 하락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전체 업계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계는 1.9%, 온라인 업계는 8.1%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백화점과 편의점이 각각 전년 같은 달보다 14.7%, 2.7%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성장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15.2%, 8.6% 감소했다. 산업부는 백화점의 매출 신장에 대해 전년 동월의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이 206만명으로 월별 최대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봄나들이와 신학기 수요 등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이 오른 것도 주효했다. 편의점도 같은 맥락에서 가공·즉석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에 대해 산업부는 온라인으로 소비 중심 이동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판단했다. 대형마트는 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SSM도 주력 식품군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나날이 성장 중이다. 3월 휴대기기 신제품 출시와 신학기 수요 등이 겹치면서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화장품(15.8%), 식품(10.6%), 생활·가정(9.5%) 외에도 가전·전자(11.1%), 아동·유아(10.7%), 도서·문구(4.1%) 등도 매출을 견인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6%로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백화점 15.4%, 편의점 13.9%, 대형마트 8.1%, SSM 2% 순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 비중이 2021년 15.1%에서 5년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온라인은 같은 기간 52.1%에서 8%포인트 이상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쿠팡 매출 45조, 19% 껑충쿠팡Inc에 1.5조 중간배당금 지급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들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정부와 여당이 지난 2월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허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골목상권 살리기 등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발과 소상공인·마트 노조들의 엇갈린 입장 속에 법 개정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쿠팡 한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45조 4555억원으로 전년(38조 2988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쿠팡이 지난 10일 공시한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2883억원으로 전년(1조 6245억원) 대비 40.9% 폭등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589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100% 모회사인 미국 회사 쿠팡Inc에 1조 4659억원의 중간배당금이 지급됐다. 1주당 502만원의 배당금이다. 쿠팡Inc가 지난 2월 말 발표한 지난해 매출은 49조 1197억원(345억 34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90억원(4억 7300만 달러)이었다. 다음 달 5일 발표 예정인 쿠팡Inc의 올해 1분기 매출 시장예상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약 87억 달러(약 12조 8600억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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