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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사는데 현실 왜곡… 개발 사업 불이익” 지자체들 새 지역낙후도 산정방식 반발

    “못사는데 현실 왜곡… 개발 사업 불이익” 지자체들 새 지역낙후도 산정방식 반발

    기재부 예타조사 부문별 표준지침 개정낙후도 지수에 경제와 무관한 지표 추가못사는 지역이 잘사는 지역으로 왜곡돼낙후도 순위 바뀌어 지역개발 어려워져“지침 개정 때 의견 청취·공청회도 안 거쳐질보다 양적 분석에 치중, 방식 개선해야”정부가 새로 도입한 예비타당성 조사 표준지침의 ‘지역낙후도지수 산정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낙후도 선정 방식에 인구와 경제뿐 아니라 환경과 문화 등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지역 경제가 어렵고 교통 등이 불편한 외곽 지역이 잘사는 동네로, 즉 낙후도가 줄기 때문이다. 낙후도가 줄면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 어려워진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28일 열린 ‘2021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부문별 표준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표준지침은 지역균형발전 평가 시 8개 지표를 활용하던 지역낙후도지수 산정방식을 36개의 지표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지표에는 교육과 문화여가, 안전, 환경, 보건복지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재부는 새로운 지역낙후도지수 산정방식이 지역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자체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기존 낙후도 지수에 환경, 문화, 복지 등 경제와 관련이 없는 지표들이 대거 추가돼 못사는 지역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개정된 지역낙후도 산정방식을 적용할 경우 17개 시·도의 낙후도 순위가 크게 뒤바뀌어 불이익을 우려하는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은 표준지침을 개정할 때 의견 청취나 공청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질적 분석보다 양적 분석에 치중해 지역의 현실이 왜곡됐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기재부의 새로운 선정방식을 적용하면 광주는 8위에서 3위, 대전은 7위에서 4위로 껑충 올라가 대형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치명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영훈 광주시 기조실장은 “광주가 산업구조나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부산, 대구, 울산보다 높게 나온 것을 보면 새로운 선정방식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면서 “산정방식 개선 요구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세종은 3위에서 9위, 울산은 2위에서 5위, 대구는 5위에서 7위로 각각 떨어져 예타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국가 차원에서 각종 인프라를 조성한 세종시가 9위로 6단계나 하락하고 공업도시 울산이 2위에서 5위로 3단계나 낮아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산정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전북도 15위에서 14위로 상승해 불만이다. 더구나 전북도의 14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남원시는 132위에서 87위로, 전주는 44위에서 18위로 오르는 등 10개 시·군의 낙후 순위가 올라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24.93%)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23.08%)이 예타 낙후도 평가에선 오히려 더 잘사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대형 국책사업과 사실상 관련이 없는 지표들을 집어넣어 착시현상을 가져온 것”이라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택건축본부→주택정책실 위상 격상

    주택공급 정책·민간주도 재건축 청신호‘행정기구 설치·공무원 정원’ 원안대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직개편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서울시가 지난달 17일 조직개편안을 제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로써 서울시의 주택건축본부가 주택정책실로 격상되고, 서울민주주의위원회와 서울혁신기획관 기능이 통폐합된 시민협력국이 신설된다. 서울시의회는 15일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은 재적 의원 74명 중 찬성 51명, 반대 21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이 조직개편안을 반대한 데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의사일정이 지연되면서 한 달 가까이 처리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시의회 110석 중 101석을 차지한 민주당 내에서는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하는 내용을 두고 반대가 강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든 조직인 만큼 ‘박원순 흔적 지우기’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 ‘교육플랫폼추진반’ 신설에 대해서도 ‘사교육에 시 예산을 투입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시 집행부가 시의회 위원회별로 의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원안대로 조직개편안을 가결하되 앞으로 시행규칙에 시의회 주장을 일부 반영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한편, 시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오 시장은 주요 정책을 이행할 동력을 얻게 됐다. 개편안에 따라 주택건축본부(2급)에서 주택정책실(1급)으로 위상을 높이면서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또 주택공급기획관(3급)을 신설, 주택 공급의 속도도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 통과로 오세훈표 주택공급 정책에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민간주도 재건축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청’이 ‘미래청년기획단’으로 격상돼 청년 세대를 위한 주요 정책을 총괄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 비위’ 교사 최대 10년간 담임 못 맡는다

    앞으로 성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교사는 최대 10년간 학교에서 담임을 맡지 못한다. 성 비위 교원의 학생 접촉 빈도를 줄여 학생들을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과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성폭력 범죄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성매매, 성희롱 등으로 파면·해임 처분을 받은 교사는 10년, 강등 처분받은 경우 9년, 정직 처분의 경우 7년, 감봉·견책의 경우 5년간 담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 공·사립학교에서 성 비위로 담임을 할 수 없는 교원은 460여명으로 추산된다. 개정 시행령은 이달 23일부터 시행되지만, 모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올해 학년 도중에 담임이 교체되지 않도록 이미 지난 3월 신학기 개학 전에 성 비위 교사들은 담임에서 배제해달라고 각 시·도 교육청에 안내한 상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을 두고 일부 교원단체에서는 성 비위 교사들이 담임을 맡지 않는 것은 오히려 특혜라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성 비위를 저지른 교원과 학생을 분리하는 조치가 필수적”이라면서 “교직에 적합한 교원이 담임을 맡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성 비위나 성폭력이 교직 사회에서 추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교육부 소관 5개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교 폭력 사건을 인지한 경우 지체 없이 가해자와 피해 학생을 분리해야 한다. 다만 ▲피해 학생이 가해자와 분리 조처를 반대할 경우 ▲방학 등 교육 활동 중이 아닌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일 땐 분리 조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기초·차상위 계층 대학생·고등학생에게 학자금 지원 종류와 금액, 지원 자격, 신청 방법과 절차를 제공하도록 명시했다. 이밖에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용 면적이 40~85㎡이면서 전용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 학교용지법 적용 대상으로 규정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법 몰랐다며 쌩~ 경찰차 피해 골목으로 쌩쌩~ 타는 사람도, 막는 사람도 난감한 ‘킥보드 법’

    법 몰랐다며 쌩~ 경찰차 피해 골목으로 쌩쌩~ 타는 사람도, 막는 사람도 난감한 ‘킥보드 법’

    “헬멧 쓴 사람 못 봐… 불편만 키우는 법”자전거와 규제 형평성 논란까지 더해전문가 “현실에 맞는 법률 개정 필요”“전동킥보드를 탈 때 헬멧을 안 쓰면 범칙금을 낸다고요? 지하철 역에서 역까지 걸어가기 애매하거나 대중교통 타기도 번거로울 때 전동킥보드를 자주 탔는데 이런 법이라면 불편할 것 같네요.” 평소 일주일에 전동킥보드를 1~2회 정도 이용한다는 회사원 전모(28)씨는 지난달 13일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듣고 깜짝 놀랐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면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는 걸 몰랐다는 것이다. 전씨는 “단속하는 것을 전혀 보지 못했고 헬멧을 쓰는 사람도 아예 못 봤다”면서 연신 ‘충격적’이라는 말을 반복했다.지난 13일부터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을 끝내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사항 위반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현장에서는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순찰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으로 다니는 경우도 많고, 이용자들도 법 개정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잡는 사람과 잡히는 사람 모두 난감한 분위기다. PM과 비슷한 조건인 자전거는 왜 단속하지 않냐며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PM 관련 단속을 시작한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에서 497건(하루 평균 248.5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이는 계도 기간(5월 13일~6월 12일) 하루 평균 단속 건수였던 49.1건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치다. 전체 적발 건수 중 72.4%인 360건은 ‘헬멧 미착용’이다. 그 외에 ▲무면허 운전(56건) ▲승차정원 위반(12건) ▲음주운전(9건) ▲보도 통행금지 위반 등 기타(60건) 등이 적발됐다. 본격적으로 범칙금 부과가 시작된 만큼 경찰은 단속을 강화했지만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이 단속하려고 하면 골목으로 도망치거나, 법 개정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한 파출소 팀장은 “순찰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으로 도망치면 놓칠 수밖에 없다. 자동차를 단속할 땐 차량 대 차량이라서 앞을 막아서면 설 수밖에 없지만 전동킥보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자전거와의 단속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까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첫 출근을 하면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냐는 불만을 쏟아냈다. 대학생 권모(26)씨는 “전동킥보드와 자전거가 속도나 안전성 면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규제에 일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규제를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전동킥보드 속도 제한을 현행 시속 25㎞에서 15㎞ 정도로 낮추는 대신 헬멧은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법안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빨간 날 올해 4일 더… 대체공휴 확대

    빨간 날 올해 4일 더… 대체공휴 확대

    윤호중 “한국 노동시간 길어… 시대적 요구”주말 겹친 개천절·성탄절 다음 월요일에 쉬어국민 73% “찬성”… 재계는 “시기상조” 반대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안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야당도 반발하지 않고 있어 오는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제가 추가로 적용될 전망이다. 15일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 회의에서 “6월 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두 번째로 길다”면서 “대체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체공휴일 지정은 법률이 아니라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된다. 법이 통과되면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1월 1일, 부처님오신날, 현충일, 성탄절, 선거일 등이 추가로 대체공휴일 지정 대상에 포함된다. 올 하반기를 볼 때 휴일과 겹치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이 해당된다. 여론도 긍정적이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 1012명 중 72.5%가 대체공휴일 확대에 찬성했다. 법안은 이르면 16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현재 국회에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 등 총 6건이 발의된 상태다. 이 중 다수가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돼 있다. 재계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 7월 1일부터 중소기업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휴일이 더 늘어나면 기업에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내년 대선을 의식한 포퓰리즘 입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이미 주요 경쟁 국가들과 비교해 공휴일이 적지 않다”면서 “근로시간 단축과 각종 휴가 확대로 기업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체공휴일까지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신형철·안석 기자 hsdori@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여성장애인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문경희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여성장애인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이 발의한 ‘경기도 여성장애인 지원 조례안’이 15일 제35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임신·출산·양육에 집중됐던 여성장애인에 대한 지원정책을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장애인에게도 집중될 수 있도록 보다 보편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관련해 문경희 부의장은 ‘여성장애인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지난 4월 개최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의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이하가 67.3%에 이르고, 2019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은 74.2%, 여성 54.2%로 남성이 20.0%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장애인보다 장애인의 성별 격차(26.6%p)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열악한 환경의 지표가 많다. 문경희 의원은 “제정안은 여성과 장애라는 다중차별을 겪으며 살아가는 여성장애인의 기본적인 학습권, 노동권, 건강권 등의 권리를 보장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여성관련 정책은 장애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장애 관련 정책은 여성이라는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지원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장애인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제정안을 통해 여성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된 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성옥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왕성옥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왕성옥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발의한 ‘경기도 장애인복지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제35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 장애인 정책 수립에 있어 성별과 장애의 특성 모두를 고려해 성인지적 관점을 가지고 책임과 노력을 하기 위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장애인 정책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시 장애인의 성별·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하도록 한 것이다. 왕성옥 의원은 “우린 모두 여성 또는 남성, 어린이 또는 노인, 취업준비자 또는 근로자 등 다중적인 요소들이 결합하여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장애인의 지원에 있어서 이러한 정체성은 고려되지 않고 장애라는 요소만이 고려된다면 정책이 파편적이고 충분하기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개정안으로 현재 막연한 장애인이라는 개념이 여러 특성을 고려한 정체성에 기반한 개념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개정안 제안 취지를 밝혔다.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오는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된 뒤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승희 경기도의원, 안전체험교육 실효성 담보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전승희 경기도의원, 안전체험교육 실효성 담보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안전체험시설의 체계적 운영·관리와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강화 등 제도적 기반 마련으로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안전체험교육의 질적 수준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안전체험시설 운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15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행정위원회 심의를 원안 통과했다. 전승희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고는 재난과 재해로부터 스스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경기교육이 제공하는 안전체험교육을 보다 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제도적 기반에 따라 운영해 교육의 수준과 실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양평군과 연천군 학생야영장에 설치된 소규모 안전체험관 및 도내 8개 학교에 설치된 교실형 안전체험시설 모두를 아울러 ▲안전체험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감의 책무 ▲안전체험시설의 운영시간, 이용대상, 무료개방에 관한 사항 ▲청결하고 안전한 시설 유지·관리 ▲국가, 지자체, 민간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항을 담았다. 또 전승희 의원은 이날 공익제보위원회의 서면의결, 보상·포상금 지급기준 개선 등 사항을 담아 ‘경기도교육청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함께 발의했는데, 해당 개정안 또한 교육행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가 끝난 뒤 전승희 의원은 “안전교육은 어릴 때부터 몸에 익혀 스스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교육이 돼야 한다”며 “안전체험시설의 체계적 운영과 관리를 통해 학생과 모든 국민들이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체험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공익제보자에 대한 신원 보호 및 적절한 보상 지급으로 청렴한 공직사회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근식 경기도의원, 적극행정 문화 확산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유근식 경기도의원, 적극행정 문화 확산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적극행정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5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금 지급 및 우수확례 확산 등 정책적 유인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조례안을 발의한 유근식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공직사회는 공무원이 자신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적극행정의 운영을 강조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개정된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과 같이 위원회의 개선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정책적 유인 강화 등을 담아 경기도교육감 소속 공무원들의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은 기존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적극행정위원회’로 바꾸고 ‘9명 이상 15명 이하’인 위원회 위원 정수를 ‘9명 이상 45명 이하’로 대폭 확대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금 지급과 교육감의 우수사례 확산 노력을 규정하여 적극행정 문화 확립을 위한 정책적 유인을 강화했다. 유근식 의원은 “공무원의 적극행정 문화 확립으로 경기교육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기회 보장과 형평성 있는 교육복지 제공을 위한 노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이번 조례 개정이 적극행정 문화 확립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세원 경기도의원 “교복 안 입는 학교 학생도 교복비 지원받게 돼”

    박세원 경기도의원 “교복 안 입는 학교 학생도 교복비 지원받게 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세원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개정안’이 15일 제352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통과돼 오는 23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박세원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경기도는 2018년 의무무상교육의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9년도 중학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 교복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지원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에는 교복지원을 못해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치마, 바지 등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조례안 개정을 통해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에게는 교복비에 준하는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보편적 교육복지 구현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개정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교복지원대상 확대와 함께 학생의 교복 선택권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현행 교복신청 양식을 보면 남학생은 바지, 셔츠, 자켓인데 반해 여학생은 스커트. 블라우스, 자켓으로 고정돼 있다보니 여학생의 경우 필요에 따라 바지를 별도로 구매하기 위한 경비부담이 발생되고 있는데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일부 현장의 목소리가 있어 이를 개선해 성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이 원안 가결되자 박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비부담을 다소나마 덜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복지 구현, 공평하고 보편적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301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결산 및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정례회는 10일에 1차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하여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한 후, 15일에 개최하게 되었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서울시의회가 후반기로 접어든 지 1년이 다 되어간다고 밝히며, 취임시 약속했던 ▲서울의 공동책임자로서 흔들림 없는 시정을 하겠다는 약속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자치분권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먼저, 추경 및 재난관리기금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재정확대로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지원하였으며, 코로나19 속에 대폭 늘어난 민원을 처리하면서 시민의 불안감에 세심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로 서울시의회는 한층 독립적인 모습으로 오직 시민의 편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0대 서울시의회의 남은 1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자치분권의 기틀을 닦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이양일괄법과 자치경찰제, 새로운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의 지각변동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더 낮은 곳에서 더 많은 시민을 돌아보며 진정한 신뢰와 권위를 쌓아가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남은 시간을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서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10대 의회가 마지막 힘으로 지원할 대상이 청년세대라고 강조하며, 저성장·저출산, 악화된 갈등 등 이 사회의 꼬여버린 매듭은 청년문제를 해결할 때 풀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년들이 서울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제도마련에 온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며 ▲ 일자리 마련 ▲ 주거해결 ▲ 사회참여의 장 확대를 강조했다. 첫 번째,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신산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수당, 청년희망플러스 대상 확대 등 기본적인 사다리 보장은 물론, 지식재산권, AI 등 미래인재양성을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적극 육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서울시 공공분야의 일자리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거해결’을 강조했다. 서울의 청년 10명 중 4명 정도가 ‘주거 빈곤’ 수준에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는 입법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 보증금 지원을 상향 조정하는 등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주택만큼은 공공이 운전대를 잡고 우선적으로 물량을 대폭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사회참여의 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폭 늘어난 1인 가구가 서울 곳곳에서 소통과 참여의 장을 늘려 끈끈한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역도서관이나 문화센터가 개개인을 연결하는 강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소규모 커뮤니티를 확충하는 입법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 어떤 시민이라도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입법과 행정참여도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담긴 ‘주민조례발안제’가 그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청년기본조례와 청년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화의 숨결로 되살아난 서울시의회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욱 밀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며, 더 완전한 주권재민을 이뤄내며 언제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서울, 상생과 공정이 살아있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며, 23일부터 6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며, 마지막 날인 7월 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육의무 저버리면 상속권 상실…‘구하라법’ 국무회의 통과

    양육의무 저버리면 상속권 상실…‘구하라법’ 국무회의 통과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15일 상속권 상실 제도 도입을 핵심 내용으로 한 민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오는 17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 민법 개정안은 가수 고 구하라씨의 오빠 구호인씨가 ‘어린 구하라 등을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고인 사망 이후 상속 재산의 절반을 받아가려 한다’며 이른바 ‘구하라법’ 제정을 청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상속권 상실 제도를 신설한 것이다. 재산을 상속받을 사람이 재산을 물려주는 사람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거나 범죄 행위를 한 경우, 학대 또는 심각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 가정법원이 상속권 상실 여부를 결정한다. 물론 재산을 물려주는 사람이나 법정상속인의 청구가 있어야 가능하다. 상속권을 잃으면 상속권 상실자의 배우자나 다른 직계 비속이 대신 상속하는 ‘대습 상속’ 규정도 적용받지 못한다. 개정안은 ‘용서 제도’도 신설했다. 부모에게 상속권 상실 사유가 있다 해도 자녀가 용서하면 상속권을 계속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민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해 공포·시행되면 가정 내 학대 등 부당한 대우를 막고, 시대 변화에 따라 재산을 물려주는 사람의 의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공재개발 아파트 거주의무기간 2년으로

    공공재개발 아파트 거주의무기간 2년으로

    공공재개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의 100% 미만인 경우 2년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정부가 지난해 ‘5·6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 개입 재개발 사업으로, ‘주택법’ 개정안에선 공공재개발에 5년 내에서 거주의무를 부여하도록 했는데, 시행령은 이를 2년으로 정한 것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거주의무 기간은 분양가가 80% 이상 100% 미만인 경우 2년, 80% 미만이면 3년이다. 국토부는 공공재개발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는 점을 감안해 거주의무 수준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1~2차에 걸쳐 서울 동작구 본동과 노원구 상계3구역 등 24곳을 선정했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에 참가하되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20%까지 올려주고 임대주택 등을 기부채납받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현실과 안맞는 지역낙후도 산정방식에 지자체 반발

    현실과 안맞는 지역낙후도 산정방식에 지자체 반발

    정부가 새로 도입한 예비타당성 조사 표준지침의 ‘지역낙후도지수 산정방식’에 대해 일부 지자체들이 현실과 맞지 않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28일 ‘2021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비타당성조사 부문별 표준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표준지침은 지역균형발전 평가 시 8개 지표를 활용하던 지역낙후도지수 산정방식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발표한 균형발전지표 36개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지표는 인구 1, 경제 1, 주거 4, 교통 4, 산업일자리 4, 교육 4, 문화여가 4, 안전 3, 환경 4, 보건복지 7 등이다. 기재부는 지역낙후도지수 산정방식 개선으로 교육, 문화여가, 안전, 환경 등 지역 여건이 보다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보다 정확한 지역균형발전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자체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인구와 경제 중심으로 산정했던 기존 낙후도 지수에 환경, 문화, 복지 등 경제와 관련이 없는 지표들이 대거 추가돼 못사는 지역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개정된 지역낙후도 산정방식을 적용할 경우 17개 시·도의 낙후도 순위가 크게 뒤바뀌어 불이익을 우려하는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낙후도는 순위가 낮을 수록 지역개발사업 추진이 유리하지만 높을 경우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특히, 지자체들은 표준지침을 개정할 때 의견 청취나 공청회도 없었을뿐 아니라 질적 분석 보다 양적 분석에 치중해 지역의 현실이 왜곡됐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 바뀐 산정방식을 적용한 지역낙후도 순위는 서울(1위), 경기(6위), 경남(10위), 제주(12위)만 변동이 없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크게 뒤집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광주는 8위에서 3위, 대전은 7위에서 4위로 껑충 올라가 대형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치명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영훈 광주시 기조실장은 “광주가 산업구조나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부산, 대구, 울산 보다 높게 나온 것은 현실성이 전혀 없다. 이같은 방식은 국가 균형발전에도 어긋나고 지역개발과 현안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산정방식 개선 요구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세종은 3위에서 9위, 울산은 2위에서 5위, 대구는 5위에서 7위로 각각 떨어져 예타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국가 차원에서 각종 인프라를 조성한 세종시가 9위로 6단계나 하락하고 공업도시 울산이 2위에서 5위로 3단계나 낮아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산정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전북도 15위에서 14위로 상승해 불만이 높다. 더구나 전북도내 14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남원시는 132위에서 87위로, 전주는 44위에서 18위로 오르는 등 10개 시·군의 낙후 순위가 올라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북(24.93%)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북 (23.08%)이 예타 낙후도 평가에선 오히려 더 잘사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대형 국책사업과 사실상 관련이 없는 지표들을 집어넣어 착시현상을 가져온 것”이라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에 개정된 표준지침은 지난 4월 30일 이후 1차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부터 적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남기 “초과 세수로 추경 외 나랏빚 상환도 검토”

    홍남기 “초과 세수로 추경 외 나랏빚 상환도 검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 중인 정부가 초과 세수 모두를 추경에 쏟아붓지 않고 일부는 나랏빚을 상환하는 데 쓰는 방안을 검토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추경 관련 대상 사업들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채무 상환도 일부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올해 30조원 상당의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를 모두 추경으로 편성할지, 일부는 국가채무 상환에 쓸지 고심 중인데 홍 부총리가 방향을 정리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달 말 목표로 진행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선 잔여 쟁점 부처 조율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이번 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6월 임시국회에서 2·4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과 투기재발 방지 대책 관련 법안이 꼭 통과돼야 한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과 재정준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도 논의가 진척되도록 대응하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데이터 경제 시대에 발맞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데이터 경제 시대에 발맞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디지털 시대는 데이터 시대입니다. 데이터는 곧 개인정보입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하는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겁니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국회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에서도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명시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창조정부기획관, 충남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분권실장, 행정안전부 차관을 거쳐 지난해 8월 개인정보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인정보 문제는 개별 국가를 넘어선, 말 그대로 지구 차원의 현안이 됐다. “세계 각국은 급속히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원천은 데이터인데 데이터의 70%가 개인이 생성한 정보, 즉 개인정보다. 개인정보를 빼놓고는 경제를 얘기할 수 없는 시대다.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건 국가적 과제이자 전 세계 공통 현안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18년부터 일반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에 들어갔고 미국과 중국도 개인정보보호법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는 지난해 개인정보위를 출범시켰고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국회에 제출한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 “지난해 개인정보위 출범 직후부터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을 새롭게 전환하기 위해 개정안을 준비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한 게 2011년이다 보니 달라진 환경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핵심은 ‘개인정보의 전송요구권(이동권)’과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대한 대응권’ 도입이다. 형벌 중심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한 방향이다. 경미한 법 위반에도 형벌을 부과하는 건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으니 줄이려 한다.” -전송요구권은 어려운 개념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란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제공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이나 다른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전송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가령 네이버 사용자가 네이버에 저장된 자신의 각종 개인정보를 카카오로 옮기고 싶다고 요구하거나, 혹은 자신에게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면 네이버는 이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데이터 시대에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에 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활성화되면 소비자 혜택도 늘어나고 스타트업에도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대한 대응권도 생소하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자동화된 의사 결정으로 인한 재산 피해나 인권 침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거부 혹은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가령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인공지능을 활용한 직무역량평가나 면접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낙인·차별·감시 등 프라이버시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들이 주민등록번호 유출이나 ‘이루다’ 등 개인정보 피해 문제에 불안해하면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지적한다. “설문조사를 해 보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는 비율과 유출 피해 등에 불안해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개인정보 활용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유출로 인한 피해나 감시를 걱정한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다. 그런 괴리감을 줄여나가는 게 개인정보위 역할이라고 본다.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활용도 못 한다. 개인정보 문제는 다중이용시설 명부 작성이라는 전통적인 사안부터 인공지능·드론 등 최첨단 분야에까지 걸쳐 있다. 요즘은 아동·청소년 관련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하는 데이터 시대’ 비전을 성취해 나가려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고거래 피해 80배 늘어도 익명은 ‘당근’ 책임은 “당신”

    중고거래 피해 80배 늘어도 익명은 ‘당근’ 책임은 “당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때 사업자의 성명, 주소 같은 신원정보 수집과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신 소비자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비하도록 앱 실행 때 팝업창 경고를 띄우는 방안이 ‘고육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 접수 건수가 2년 새 80배가량 급증했음에도 당근마켓을 비롯한 업계 반발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권고 조치 탓에 소비자 권익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 됐다. 14일 온라인 거래 피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C2C(소비자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마켓의 피해 등록 건수는 2018년 68건에서 2019년 700건, 2020년 5389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1~4월에만 3242건이 등록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만건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이 확인한 당근마켓을 포함한 전체 C2C 거래 피해액도 2017년 176억원에서 2018년 278억원, 2019년 834억원, 지난해 898억원(잠정치)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쟁이 발생해도 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입법예고를 마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 C2C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자들의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 신원정보를 수집하고 분쟁 발생 때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신원정보 수집 의무가 부담이 된다’는 업계의 강력 반발과 개보위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명과 주소를 수집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권고안을 내면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공정위는 개보위 권고에 따라 C2C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 수집 범위를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으로 대폭 제한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기를 비롯해 분쟁 발생 때 전화번호만으로 상대방을 특정하기 위해선 법원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 ▲통신사에 대한 문서제출 명령 신청 ▲법원의 주소 보정 명령 ▲동사무소 초본 발급 ▲소장 보정(당사자 표시 정정)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당근마켓을 포함해 중고거래앱 실행 때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가 담긴 팝업창을 띄우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분쟁이 발생해도 소비자로서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지함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역시 사업자가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을 수집·제공하되 ‘개인판매자와 소비자 간 계약(C2C)에는 소비자 보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알릴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담겼다. 공정위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해당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팝업창을 띄우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피해가 명백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다”라면서 “신원정보 수집이 정말 안 된다면 C2C 플랫폼 사업자에게 결제대금 예치제도 등을 전면 도입하도록 하는 등 다른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당근마켓 피해접수 2년새 80배 증가…성명·주소 수집 대신 ‘경고창’ 띄운다

    당근마켓 피해접수 2년새 80배 증가…성명·주소 수집 대신 ‘경고창’ 띄운다

    당근마켓 피해 2년새 68→5389건 급증‘소비자 대 소비자’ 피해액도 898억원 업계, 개인정보 수집·제공 의무화 반발개보위서도 성명·주소 수집 제외 권고전화번호만 수집하되 ‘경고창’ 여는 방식“보호 못받는다” 팝업 통해 이용자 인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때 사업자의 성명, 주소 같은 신원정보 수집과 제공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대신 소비자가 ‘플랫폼 사업자로부터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비하도록 앱 실행 때 팝업창 경고를 띄우는 방안이 ‘고육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 접수 건수가 2년 새 80배가량 급증했음에도 당근마켓을 비롯한 업계 반발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의 권고 조치 탓에 소비자 권익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 됐다.14일 온라인 거래 피해공유 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C2C(소비자 대 소비자)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마켓의 피해 등록 건수는 2018년 68건에서 2019년 700건, 2020년 5389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는 1~4월에만 3242건이 등록됐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1만건 전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이 확인한 당근마켓을 포함한 전체 C2C 거래 피해액도 2017년 176억원에서 2018년 278억원, 2019년 834억원, 지난해 898억원(잠정치)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쟁이 발생해도 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입법예고를 마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 C2C 플랫폼 사업자가 이용자들의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 신원정보를 수집하고 분쟁 발생 때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신원정보 수집 의무가 부담이 된다’는 업계의 강력 반발과 개보위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명과 주소를 수집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권고안을 내면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공정위는 개보위 권고에 따라 C2C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 수집 범위를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으로 대폭 제한해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기를 비롯해 분쟁 발생 때 전화번호만으로 상대방을 특정하기 위해선 법원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 통신사에 대한 문서제출 명령 신청 법원의 주소 보정 명령 동사무소 초본 발급 소장 보정(당사자 표시 정정)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당근마켓을 포함해 중고거래앱 실행 때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성 문구가 담긴 팝업창을 띄우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분쟁이 발생해도 소비자로서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고지함으로써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역시 사업자가 이용자의 전화번호만을 수집·제공하되 ‘개인판매자와 소비자 간 계약(C2C)에는 소비자 보호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적절한 방법으로 알릴 것’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담겼다. 공정위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해당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대 교수는 “신원정보 관리를 의무화하는 것은 신생 기업들에게 경영상 큰 부담으로 작용해 혁신산업 자체를 시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또한 ‘소비자 보호’라는 개념은 사업자로부터 물품을 구매할 때 성립하는 것이지, C2C 거래에선 적용하기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처음부터 ‘우리 사이트는 신원정보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해도 소비자로서 특별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없다’는 점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인지시킬 수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팝업창을 띄우는 방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피해가 명백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다”라면서 “신원정보 수집이 정말 안 된다면 C2C 플랫폼 사업자에게 결제대금 예치제도 등을 전면 도입하도록 하는 등 다른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개인정보보호 강화 이동권 법제화 추진”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개인정보보호 강화 이동권 법제화 추진”

    “디지털 시대는 데이터 시대입니다. 데이터는 곧 개인정보입니다.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하는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겁니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국회에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에서도 국민의 기본적 권리로 명시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창조정부기획관, 충남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분권실장, 행정안전부 차관을 거쳐 지난해 8월 개인정보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개인정보 문제는 개별 국가를 넘어선, 말 그대로 지구 차원의 현안이 됐다. “세계 각국은 급속히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원천은 데이터인데 데이터의 70%가 개인이 생성한 정보, 즉 개인정보다. 개인정보를 빼놓고는 경제를 얘기할 수 없는 시대다.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건 국가적 과제이자 전 세계 공통 현안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18년부터 일반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에 들어갔고 미국과 중국도 개인정보보호법안을 논의 중이다. 우리는 지난해 개인정보위를 출범시켰고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국회에 제출한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 “지난해 개인정보위 출범 직후부터 디지털 경제시대에 맞도록 개인정보보호법을 새롭게 전환하기 위해 개정안을 준비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한 게 2011년이다 보니 달라진 환경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커졌다. 핵심은 ‘개인정보의 전송요구권(이동권)’과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대한 대응권’ 도입이다. 형벌 중심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한 방향이다. 경미한 법 위반에도 형벌을 부과하는 건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으니 줄이려 한다.” -전송요구권은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개념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이란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제공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본인이나 다른 개인정보처리자에게 전송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가령 네이버 사용자가 네이버에 저장된 자신의 각종 개인정보를 카카오로 옮기고 싶다고 요구하거나, 혹은 자신에게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면 네이버는 이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데이터 시대에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에 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활성화되면 소비자 혜택도 늘어나고 스타트업에도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자동화된 의사 결정에 대한 대응권도 생소하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자동화된 의사 결정으로 인한 재산 피해나 인권 침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거부 혹은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라고 할 수 있다. 가령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인공지능을 활용한 직무역량평가나 면접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낙인·차별·감시 등 프라이버시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들이 주민등록번호 유출이나 ‘이루다’ 등 개인정보 피해 문제에 불안해하면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지적한다. “설문조사를 해 보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는 비율과 유출 피해 등에 불안해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개인정보 활용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면서도 유출로 인한 피해나 감시를 걱정한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다. 그런 괴리감을 줄여나가는 게 개인정보위 역할이라고 본다.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활용도 못 한다. 개인정보 문제는 다중이용시설 명부 작성이라는 전통적인 사안부터 인공지능·드론 등 최첨단 분야에까지 걸쳐 있다. 요즘은 아동·청소년 관련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하는 데이터 시대’ 비전을 성취해 나가려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9월부터 첨단투자지구 시행

    9월부터 첨단분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첨단투자지구’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정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15일 공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시행일은 3개월 뒤인 9월 16일부터다. 개정 법률은 첨단투자지구 제도를 신설하고, 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첨단투자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첨단투자란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제품,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을 수반하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투자를 말한다. 기술 수준이 높은 분야에 대해 업종 제한 없이 첨단투자로 인정할 수 있다. 첨단투자지구는 산업단지·경제특구 등 기존계획입지의 일부나 대규모 첨단투자 희망 지역에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 행정기관의 장 또는 시·도지사가 신청하면 첨단투자지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부 장관이 지정 고시하게 된다. 첨단투자지구 내 입주기업과 연구기관에 대해 보조금 지원,세제지원,부담금 감면,임대료 감면,토지이용 특례 등 각종 지원과 규제 특례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세부 지원과 운영 방안 등을 포함한 ‘첨단투자지구 발전계획’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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