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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통과에도...여야, 일몰법안·국조특위 놓고 2차전 예고

    예산 통과에도...여야, 일몰법안·국조특위 놓고 2차전 예고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법안을 가까스로 합의 처리했지만, 올해 연말 종료를 앞둔 일몰 예정 법안을 놓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돼 격돌이 예상된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도 대립이 예상되는 등 연말·연초 정국에서 2차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부터 효력이 사라지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근로기준법,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등을 처리하기로 하고 26일부터 상임위 심사를 시작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2025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논의된다. 최근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하며 폐지 및 확대를 요구한 사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전운임제 일몰 3년 연장 법안을 단독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기조와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야당은 ‘우군’인 노동계와의 약속이 걸린 문제라 접점을 찾기 쉽지 않다. 환경노동위원회는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에 추가로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일몰조항을 두고 법안소위 심사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여건을 고려해 일몰 연장을 주장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30인 미만 사업장 중에 열악한 한계 기업이 많아 고민”이라고 언급해 합의할 여지가 남아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된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일몰 연장 조항도 여야 간 의견이 갈린다. 민주당은 일몰규정을 폐지하고 앞으로 계속 국고 지원을 하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시적 일몰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이 강력하게 처리를 요구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며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뇌관이다. 지난 10월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한 양곡관리법은 법사위에 계류된 지 60일이 지났다. 국회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조항에 따라 법사위에서 60일간 계류된 법안은 재적 의원 5분의 3이 동의하면 바로 본회의에 올릴 수 있다. 연내 양곡관리법 처리를 주장해 온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활용에 나설 경우 여야 충돌이 재현될 수 있다.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역시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민주당이 자유 투표로 부결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나, 국민의힘이 ‘방탄 정당’이라고 비판하고 민주당이 반박하면서 대치가 더 격화할 수도 있다. 다음달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의 기간 연장도 휘발성 이슈다. 민주당은 예산안 여야 합의를 기다리다 활동 기간 45일의 절반이 ‘빈손’으로 지나간 만큼,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부정적이다. 특히 민주당이 국정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정국은 다시 한번 급격히 경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예산안 최장 지각에도...여야 실세들 ‘쪽지예산’으로 실속 챙겼다

    국회가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 중진이나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예산심사에 참여한 의원들이 밀실에서 실속을 챙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25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세종시와 공주역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에 1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정부안 43억 8000만원에 3분의 1 정도의 예산이 더해진 것이다. 동아시아 역사도시 진흥원 건립 12억 5000만원 등 정부안에 없던 신규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같은 당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은 지역구내 국도(남일~보은1) 건설 사업 예산 약 35억원을 추가로 증액해 확보했고,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대산~당진고속도로 건설 예산 80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 예산 21억 5000만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도 늘었다.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은 지역구 내 하수관로 정비에 25억원을 확보했고,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재해위험지구정비 사업 예산을 23억 4500만원 증액해 반영시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동해신항(석탄부두) 관련 예산을 정부안 360억 9800만원에서 5억원 더 따냈고, 동해·묵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예산도 5억원 증액했다. 더불어민주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 예산 챙기기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위성곤(제주 서귀포) 의원은 정부안에 없던 서귀포시의 유기성 바이오가스화 사업 예산으로 62억원을 확보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파주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예산으로 30억원을 확보했다. 문산~법원 도로 확장 설계 용역비로 2억원도 반영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인천 남동구 지역 발전 예산으로 506억원을 확보했다”며 서창~안산간 고속도로 건설에만 334억원을 배정받았다고 홍보했다. 이밖에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2억원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및 하수관로 등 관련 예산 70억원을 추가로 편성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쪽지 예산’ 증액은 예결위 공식 회의 석상이 아닌 비공개 협의체에서 이뤄지고 관련 속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사업 타당성 자체를 검증받을 수 없다는 점이 한계다. 성 의원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추가 증액시킨 예산들은 국토균형 발전 측면에서 우리 지역만을 위한 예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국가 전체 예산 통과를 위해서도 매일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며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 의원이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 중 홀로 법인세법 개정안 표결 중 기권을 던져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표결에서도 재석의원 274명 중 찬성 203명, 반대 37명, 기권 34명으로 가결됐지만, 대통령실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폭이 정부안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든 데 대해 가장 아쉬움을 표했다.
  • 줄줄이 후퇴한 국정과제… “취득세 완화”, 새로운 ‘세제 진통’ 예고

    줄줄이 후퇴한 국정과제… “취득세 완화”, 새로운 ‘세제 진통’ 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처리에 합의한 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옆에 서 있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을 꾹 다문 채 웃지 않았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핵심 국정과제가 여야 공방 속에 상당히 후퇴한 채 합의가 이뤄진 점이 반영된 표정으로 읽혔다. 추 부총리는 25일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 완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취득세 완화’라는 신년과제만큼은 원안을 사수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취득세 수정안마저 야당 반대로 좌절된 제2의 종부세·법인세 개정안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국회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을 의결했다. 여야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5%에서 24%로 1% 포인트 낮추는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22%에서 25%로 3% 포인트 올린 세율을 다시 원상복귀시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에 막혀 실현하지 못했다. 다른 과세표준 구간의 세율을 각각 1%씩 낮추기로 하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최고세율 1% 포인트 인하)보다는 더 얻어냈지만,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국내 100대 대기업의 부담을 크게 낮추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복잡한 법인세 체계를 4단계에서 2·3단계로 단순화하겠다는 정부의 구상도 수포로 돌아갔다. 법인세와 함께 ‘원안 사수’를 외쳤던 종부세도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정부는 대표적인 징벌적 세금으로 여겨졌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 ‘임대주택 공급자’로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매물을 통해 매매·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야당은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없애는 것 역시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부세 중과 대상을 3주택자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자로 정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를 중과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점은 그나마 정부가 얻어낸 것이지만 만족하기엔 부족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가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로 추진한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개별종목 주식 1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야당이 수용한 데 대한 조건부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위한 법령(지방세법 등) 개정안을 내년 2월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해제 조치를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추 부총리가 추진 시점을 밝힌 건 처음이다. 정부가 새해에 부동산 세제·규제 완화 움직임에 더욱 속력을 높일 것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찌감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세제 진통’을 예고했다.
  •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 한도를 높인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03명이 표결에 참석했는데 반대 61명, 기권 53명, 찬성 89명으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서다. 표결 불참 의원은 96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57명, 더불어민주당 36명이 불참했다. 민주당 일부가 반대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는데 소수 여당인 국힘의 불참자가 더 많다. 소수 여당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내가 불참해도 누군가는 참석할 거라 생각했는가. 특히 불참한 국힘 의원 57명 중 초선이 29명이다. 절반을 넘는다. 국회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한이 법률 제정·개정권이라는 것을 잠깐 잊은 걸까. 민주당 불참 의원 36명 중 초선은 9명. 국회 권한에 대한 이해도가 민주당 초선이 더 높다고 봐야 하나. 불참 초선 가운데 민주당의 김용민·김의겸·신현영·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강민국·배현진·조수진 의원 등이 눈길을 끈다(배 의원은 25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알려왔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본업에 대한 성찰을 해보길 권한다.  문제 법안은 한전채 발행 한도, 즉 한전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에서 최대 6배로 늘리는 내용이다. 오는 28일 한전법 개정안이 다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데 이를 5년만 허용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을 뿐이다.  한전은 산업은행(32.9%)과 정부(18.2%)가 일정 지분을 갖고 있지만 상장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4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지금 2만원을 오르내린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AAA)인 한전채는 올 1월 4일 3년 만기 채권을 연 2.33%에 발행했지만 지난 10월 21일 금리가 5.825%까지 올랐다. 한전채는 수백억원 또는 천억원 단위로 발행된다. 1000억원을 빌렸다면 이자가 23억원에서 5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돈 떼일 걱정 없는 한전채의 금리 상승은 다른 채권의 금리도 밀어올린다. 금리가 오르면 자산이 있는 고소득층은 예적금을 위한 ‘금리 쇼핑’에 나선다. 이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르는 대출금리도 전기요금도 취약계층일수록 부담이 커진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전은 전기료 인상을 10번 요구했지만 정부가 1번만 응했다고 한다. 국내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싸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계속 올랐고, 2020년 12월 도입된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을 올린 명분도 쌓여 갔다. 결국 내년에 전기요금이 50원 이상 오른다.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올랐다면 대응력이 늘었을 거다.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바우처 총량 증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도 가능했을 거다.  전기요금 논란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거꾸로 닮았다. 문재인 정부의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은 시간당 1060원, 820원의 고공행진에서 240원, 130원, 440원으로 줄어들어 5년 평균 인상률이 7.3%다. 박근혜 정부(7.4%) 때보다 인상률이 낮다.  전기든 지하철이든 부당하게 싸게 이용한 요금은 언젠가 폭탄이 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 투표권이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과 법안 마련은 누구 몫이어야 하나.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표가 많은 중장년·고령세대뿐만 아니라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미래세대의 권익도 보호해야 한다. 그 첨병이 초선이다. 타성에서 벗어나 그동안 놓친 과제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그들에게 많다. 국회 스스로도 조직의 활력이 필요하다.  한전법 개정안은 가결될 거다. 남은 과제는 한전채가 시장금리를 밀어올리지 않도록 발행 규모를 조율하고, 한전을 구조조정하며,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매기는 토대의 마련이다. 국회가 할 일이다.
  • 전세사기 막는다…집주인 동의 없이 세입자가 체납 세금 확인

    전세사기 막는다…집주인 동의 없이 세입자가 체납 세금 확인

    내년부터 전세 임차인이 집주인 동의 없이도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국세징수법 개정안 등이 지난 2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세징수법 개정안 시행 시기는 내년 4월1일 이후 열람 신청분부터다. 이번에 개정된 확정안은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했다면 집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더라도 임대차 개시일 전까지 밀린 세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보증금 이하 소액 전세 물건은 미납 국세 열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는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하기 전 집주인 동의를 받아야만 국세 체납 내역을 열람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빌라왕’ 사례도 세입자가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 법 개정을 통해 열람 기관도 기존의 건물 소재지 관할 세무서에서 전국 세무서로 확대했다. 온라인 열람은 불가하다. 세입자는 임대차 계약서만 가져가면 집주인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세무서에서 체납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야만 집주인 동의 없는 세금 체납 열람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계약 전에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임대인 동의가 필요하다. 계약 후에 밀린 세금을 확인해 계약을 파기하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차 계약서 특약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항을 넣을 것을 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약 후에 임차인이 확인해 체납내역이 드러나면 계약을 해지하고 귀책을 임대인으로 하겠다는 특약을 넣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 이전이라도 임차인이 체납 사실 등을 요청하면 임대인이 의무 제공하도록 규정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동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현재 입법 예고 중이다.또한 전세 임차인이 거주하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갈 경우 전세금을 우선 변제하도록 국세기본법을 수정했다. 현재는 경·공매 대상 주택에서 발생한 세금을 먼저 제하고 남는 돈으로 임차인 전세금을 돌려준다. 하지만 주택 임차 보증금 확정일자보다 법정기일이 늦은 세금은 당해세 배분 한도만큼 보증금을 우선 변제하도록 개선했다. 법적인 우선순위는 여전히 국세가 보유하지만, 배분 우선순위는 전세금에 먼저 둔다는 의미다. 아울러 납세자가 세무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거부하거나 기피할 때는 5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매길 수 있도록 상한을 조정했다.
  • “옛 기무사, 19대 대선 당시 文캠프 군인사 동향 파악 정황”

    “옛 기무사, 19대 대선 당시 文캠프 군인사 동향 파악 정황”

    군인권센터는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이하 기무사)가 5년 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의 군 인사 관련 동향을 파악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25일 군인권센터는 이 단체가 확보한 기무사 문건 3건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고 19대 대선 무렵 이를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문건은 군인권센터 측이 지난 7월 기무사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승소하며 기무사로부터 받은 10개 문건 중 일부다. 이 문건을 보면 기무사는 지난 2017년 3월 3일 ‘문재인의 문민 국방부 장관 고려 가능성 회자’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기 일주일 전이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이 당시 차기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힐 때다. 문건에는 “(국방부 장관에) 문민 장관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현 안보 상황과 캠프 내 예비역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처음부터 문민 장관을 임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다”고 적혔다. 문건은 또 우선 예비역 출신 임명 후 2기 내각 구성 때 문민 장관으로 교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2017년 4월 14일에는 ‘황기철 제독 4월 말 문재인 지지 선언 예정설’ 문건이 쓰였다. 이 문건에는 “황 제독이 최근 송영무 민주당 안보특위 위원장 소개로 문재인 후보와 두 차례 독대하고 캠프에 합류했다”며 “문재인 캠프에서는 세월호의 숨은 영웅이자 백의종군 이순신으로 불리는 황 제독 지지 선언은 100만표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혔다. 그러면서 황 제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분노와 회한 등을 언급하며 강도 높게 지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문재인 후보 캠프 측은 이 문건을 작성한 후 19일 뒤인 5월 3일 황 제독의 캠프 합류 사실을 알렸고, 황 제독은 이튿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 선언을 했다. 세 번째 문건인 ‘문재인 후보 당선 시 전인범 장군 재기용 소문’은 대선이 11일 남았던 2017년 4월 28일 작성됐다. 문건에는 국내 한 언론사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해당 기자가 ‘말실수로 문재인 캠프에서 자진 하차한 전인범 장군이 문 후보 당선 시 재기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언론계 일각에서는 전 장군이 주요 직책에 발탁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면 용도 폐기될 것이라고 본다’고 파악했다. 문 후보 캠프는 2017년 2월 전인범 전 특정사령관이 합류했다고 발표했으나, 그는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한 달이 채 안 돼 캠프를 떠났다. 이후 다시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군인권센터는 “군 인사 관련 내용이라고 해도 기무사가 대선 후보 캠프 동향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것은 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다”라고 했다. 군인권센터는 또 기무사 문서관리대장에 쓰인 이들 세 문건의 수신처는 국방부 장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 국방부 장관은 한민구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이다. 실제 이 문건이 당시 한 장관에게 보고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어 국방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국군방첩사령부령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 이 같은 일일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군인권센터는 주장했다. 개정안에는 공공기관의 장이 국군방첩사령부에 정보 수집과 작성을 요구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탄핵 국면에서조차 겁 없이 대선 캠프를 시찰하고 선거 개입을 시도했던 기무사를 다시 키우려는 위험천만한 일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기무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나 문재인 정부 이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개편됐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지난달 2일 국군방첩사령부로 이름을 바꿨다.
  • 새해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새해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OTT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새해부터 영화관람료에 대한 소득 공제가 가능해진다. 또 방송(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예능)과 영화에 적용되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까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제 개선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한국 문화 확산의 핵심 자산인 영상콘텐츠 제작과 향유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이 본격 확대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지출한 OTT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의 일몰 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과 투자 확대가 촉진되고 OTT 플랫폼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산업 연관 분석에 따르면 OTT 콘텐츠까지 세액공제 적용이 확대되면 2027년까지 OTT 투자는 414억원, 전체 영상콘텐츠 제작 투자는 2839억원이 증가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영화 관람료 소득공제는 사업자 등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7월부터 도입된다. 기존 문화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가 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제율은 30%이고 공제 한도는 전통시장 사용분, 대중교통 사용분, 문화비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를 합해 총 300만원이다. 영화까지 소득공제 대상이 확대되면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 문화 향유가 확대되고 영화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특례적용호텔에서 30일 이하 머물 때 적용하는 숙박료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2025년까지 연장해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한다. 문화접대비(기업업무추진비) 손금산입 특례도 2025년까지 연장해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소비를 촉진한다. 도서관·박물관·미술관 운영법인, 문화예술단체 및 체육단체(국가대표 활동과 관련된 수익사업만 해당, 신규), 국제행사 조직위원회 등에 대한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손금 산입 특례 적용기한도 2025년까지 연장한다.
  •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된다… 신용카드 5% 더 썼을 때 공제율 10→20%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된다… 신용카드 5% 더 썼을 때 공제율 10→20%

    올해 신용카드 총 사용금액이 작년보다 5% 이상 늘어나면 증가분의 20%를 소득공제 받게 된다. 소득세 하위 과표는 200만·400만원씩 상향조정돼 소득세는 최대 54만원까지 줄어든다.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된다. 국회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23일 의결했다. 현행법상 올해 신용카드 및 전통시장 사용액이 전년대비 5% 초과하면 초과분의 10%를 소득공제하고 있다. 여야는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비 부담을 줄이고자 이 공제율을 20%로 10%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공제 한도는 100만원이다. 야당이 ‘부자감세’라던 소득세 과세표준 조정방안은 정부안대로 통과됐다. 과표 조정안은 6%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세 과표 12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원 이하로,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46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5000만원 이하로 각각 200만원, 400만원 올리는 방식이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그간 오른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조치다. 소득세 과표가 상향되면 세금이 줄어든다. 과표 1200만~1400만원 구간의 세율이 15%에서 6%로 내려간다. 식대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라간다. 이번 개편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고소득자에게 감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총급여 1억 2000만원 초과자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30만원 줄인다. 이런 소득세법 개정 내용을 모두 반영하면 소득세 부담은 최대 83만원까지 줄어든다. 물론 개인별로 각종 소득공제 적용분이 다르므로 실제 감세 효과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도서·공연 등으로 각각 한도를 설정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는 300만원, 7000만원 초과는 200만원으로 한도를 통합한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영화산업을 살리는 차원에서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추가한다.
  • 3주택 이상 30억 넘어야 종부세 폭탄… 2주택자는 다주택자 제외

    3주택 이상 30억 넘어야 종부세 폭탄… 2주택자는 다주택자 제외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2.0~5.0%)은 3주택 이상이면서 공시가가 약 24억원이 넘는 소수 집부자에게만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로 집을 보유하면 공시가 18억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2주택자는 다주택자에서 제외된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과 소득세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국회는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주택 한 채를 부부가 공동명의로 보유하면 공제액은 18억원이 된다. 1주택자에 대한 기본 공제액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린다. 공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단독명의로 보유한 부부는 집을 공동명의로 전환하면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당초 정부와 여당은 0.6~3.0%의 일반세율 구간과 1.2~6.0%의 중과세율 구간을 0.5~2.7%로 단일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야는 중과세율을 3주택 이상이면서 과세표준 12억원을 넘는 사람들로 한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반세율과 중과세율 체계를 유지하되, 중과세율 적용 대상 기준을 높인 것이다. 과표 12억원을 공시가로 환산하면 24억원 상당이고, 시가로는 약 30억원 안팎이 된다. 이들에게 적용되는 세율은 2.0~5.0%다. 사실상 서울 강남의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종부세 감면 혜택인 셈이다. 종부세 중과세율이 ‘3주택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자’에 대해 적용되면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및 과표 12억원 이하자에 대한 중과는 폐지됐다. 즉, 앞으로 집을 두 채 가진 사람은 ‘다주택자’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 전병주 의원 “법 위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 입법절차 무시해도 되나?… 갈수록 태산인 서울시의회, 창피하다”

    전병주 의원 “법 위에 있는 서울시의회 의장, 입법절차 무시해도 되나?… 갈수록 태산인 서울시의회, 창피하다”

    서울특별시의희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제315회 정례회 서울특별시의회 제7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강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이 14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의해 날치기 수정안이 통과되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번 제7차 본회의 처리안건은 조례안 63, 동의(승인)안 1, 결의안 3, 건의안 8, 규칙안 2, 의견청취 4, 청원 3, 기타 4건으로 총 88건(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정례회) 제7차 본회의 일일의사일정)이 상정되어 있었다. 이는 본회의 시작 전, 서울시의회 의장 결재가 끝나고 동료의원들에게 통보된 의사일정이다. 회의진행 시간은 진행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지만 회의 시작 후, 안건 상정은 유동적일 수 없다. 그러나 2시로 예정된 본회의는 진행되지 않았고 김현기 의장의 지각으로 2시 13분에 본회의가 개회됐으며, 그 사이 박강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모두 삭제한 수정안이 몰래 제출됐다. 위 수정안 공동발의자로는 김혜지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4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은 단 1명도 없으며 타 상임위에 위치한 의원들이다. 또한 박강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은 교육위원회 13명 위원들의 전원 동의를 얻어 원안가결된 조례이다. 즉,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9명의 의원 동의를 얻은 조례를 뜻한다. 그러나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은 처참히 짓밟혔고 결국 교육 비전문가 의원들이 제안한 주요 내용(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주요내용)이 모두 삭제된 수정안이 통과되고 말았다. 그러나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교육위원회에서「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전원 찬성(국민의힘9, 더불어민주당4)으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정작 본회의장에서는 원안이 아닌 엉터리 수정안에 동의한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원 2명(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및 위탁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 찬성, 반대, 기권의원 명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이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영 의원은 삭감근거없이 삭감된 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의 주역 중 한 사람이다.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 통일교육예산 확보 및 사업확대를 요구하면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교육청에는 통일교육예산 전액삭감을 단행한 의원으로 이미 천만 서울시민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전병주 의원은 “의회민주주의를 다시 한 번 파괴시킨 김현기 의장님의 회의진행방식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상반기 제11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님 체제하에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는 머나먼 이상일 뿐이다”고 했다. 또한, 전 의원은 “교육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날치기식의 수정동의안을 제출한 국민의힘 소속 14명의 의원님들은 동료의원에 대한 배려는커녕 의회의 명성을 실추시킨 장본인들”이라며 비난했다. 추가로 “교육위원회 의견이 묵살된 것에 대해 기권표를 던진 존경하는 고광민, 이새날, 이희원, 정지웅, 채수지 의원은 최소한의 양심을 지켰다”면서 “ 매번 화두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김혜영 의원은 통일성 있는 일관된 기조를 가지고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해주길 바라지만 더 이상 기대조차 되지 않는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지난 제6차 본회의 때는 교육위원회 예비심사를 통해 삭감된 20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이 상임위원회 중심주의 이유를 근거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근거없이 삭감된 5,688억원에 대해서도 교육위원회에 증액요청을 하지 않고 본회의에 상정해 결국 통과됐다. 이를 통해 여러 문제점들을 짚을 수 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근간인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있는가? ▲국민의힘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9명 의원들의 의견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것인가?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대외적으로 언급조차 하지 않고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김현기 의장은 날치기 수정안 통과를 위해 본회의를 고의로 지연한 것은 아닌가? 제7차 본회의에서 벌어진 만행에 대해 자성의 시간을 가지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와 같이 제대로 된 입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는 서울특별시의회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회(이하 학력특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써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채, 급하게 본회의에 상정하려다 문제가 되어 이번 정례회 때 의장이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특별시의회 회의규칙 제54조(위원회의 심사) 제5항은 “위원회는 제정조례안 및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하여는 공청회를 개최하여야 한다. 다만, 위원회의 의결로 이를 생략할 수 있으나, 해당 의안의 대표발의 의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학력특위는 동 규칙 제54조제5항에 따라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이를 생략하기 위한 위원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정조례안 및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공청회 개최여부를 의무사항으로 명시한 것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기관이 일정한 사항을 결정함에 있어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 검토하여 조례 제정에 신중함을 기함과 동시에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입법활동을 하라는 의미이다. 이에 대해 이경숙 서울교육 학력향상 특별위원장은 “위원회안의 경우 대표발의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한 규정으로 해석되며, 위원회안에 대해서는 동 조항을 적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는 엉뚱한 답변이나 다름 없다.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해서는 위원회 의결로 생략할 수 있지만 학력특위는 공청회를 생략하기 위한 의원 간담회를 약식 절차조차 거치지 않았다. 관례적으로 공청회 생략을 위해서 의원들 간 의결을 거친다. 학력특위에서 거친 의결은 단지 위원회가 제출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표결뿐이었다. 백번 양보해 위원회안이기 때문에 동 조항을 적용하기 어렵다면 해당 조례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고 검토하지 않은 조례이기 때문에 엉터리 조례안이나 다름없다는 걸 자처해 홍보한 셈이다. 더 나아가 공청회 생략에 대한 위원회 사전의결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의 하자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대부분 상임위원장이 안건처리 시, 공청회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공청회는 위원회 의결을 통해 생략하기로 했다”, “간담회를 통해 공청회를 생략하는 것으로 의원들의 의결 거쳤다” 등의 언급을 하지만 학력특위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관련 발언은 그 어떤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로 이 학력특위원장은 “동 규칙내 단서 조항에 대한 해석 및 적용에 이견이 있다면 동 규칙에 대한 개정안 제출을 통해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조례안 내용 심의는 잠시 제쳐두고 이미 회의규칙에 명시된 공청회 생략 의결을 위원회 차원에서 거치지 않았으면서 동 규칙의 개정안을 논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냐며 반박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서울시의회 거대 다수 여당이다. 전 의원은 “정해진 절차를 밟는다면 어떤 조례안도 통과시킬 수 있는 의석수를 가진 당이지만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며 “실수를 실수라고 얘기하지 않고 억지근거들을 나열해 천만 서울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상임위원장들이 왜 속기록들을 남겨두는 것일까? 천만 서울시민들을 대표해 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하기 위함이다. 23년 서울시교육청 예산 5,688억원은 근거없이 삭감하고 이제는 속전속결로 회의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천만 서울시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억지근거를 만들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전 의원은 “이번 본회의 때, 지방의회의 현장을 보기 위해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진선민국 모의국회 동아리 20여명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찾아왔다”면서 “국민의힘의 횡포로 인해 의회민주주의가 파괴 돼버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보고 무엇을 배우고 갔을지 참으로 창피할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 대통령실, 여야 예산안 합의에 “힘에 밀려 민생 예산 퇴색”

    대통령실, 여야 예산안 합의에 “힘에 밀려 민생 예산 퇴색”

    대통령실이 23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합의와 관련, “국민을 섬겨 일자리를 더 만들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려 했으나 힘에 밀려 민생 예산이 퇴색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경제가 어렵고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이대로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우려되지만 윤석열 정부는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언급은 거대 야당의 ‘실력 행사’에 밀려 애초 예산안 취지가 퇴색됐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여야가 합의한 첫 예산안이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정부 첫 예산안에는 정부의 철학과 기조가 반영됐다. 그런 것들이 상당히 퇴색됐고, 수적 우위에 앞서는 야당의 예산으로 활용되는 면이 없지않다”며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법인세 세율 인하, 주식양도소득세 등이 당초 정부안에서 추진한 목표에 미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이런 것들이 모두 부자 감세라는 이념논리로 무산됐고 그것이 결국 힘없는 서민들과 약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있다. 그런 만큼 비상한 각오로 내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서 여력을 쏟아야겠지만, 지금의 예산안과 관련된 세법개정안들은 많이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대안을 논의 중인지 묻는 질문에 “국회 본회의가 늦어지는 것으로 들었다. 예산안이 정리되고 나면 그 안에서 저희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여야는 전날 639조원 규모 정부 예산안에서 4조 6000억원을 삭감하고 3조 5000억~4조원 가량 증액한 예산 합의안을 내놓았다.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10시에 열린다.
  • 반도체 세액공제 8% ‘K칩스법’ 본회의 상정…양향자 “개악, 부결 호소”

    반도체 세액공제 8% ‘K칩스법’ 본회의 상정…양향자 “개악, 부결 호소”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 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오른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가까스로 여야가 합의를 도출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백신) 등 국가첨단전략사업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 게 핵심이다. 앞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기간을 2030년으로 6년 연장하고, 공제율을 대기업은 6%→20%, 중견기업은 8%→25%, 중소기업은 16%→30%로 확대해 경쟁국들의 세금 지원 혜택과 균형을 맞추자고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를 ‘재벌 특혜’라며 반대했고, 기획재정부도 여당안에 세수 감소를 우려해 난색을 표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4월째 결론을 내지 못했으나 결국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8%로 하자는 정부 측 입장이 최종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견기업(8%)과 중소기업(16%) 세액 공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 여당안은) 과도하다는 행정부의 부정적 의견이 있었다”며 “여야 간 협의해서 정부와 함께 8·8·16% 안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은 양향자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양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액공제 8%로 후퇴, 대선 공약 파기 수준”이라며 “여당·정부·산업계·학계가 지혜를 모아 만든 K칩스법이 반쪽짜리가 됐다”고 했다. 양 의원은 또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에 관한 글로벌 스탠다드는 25%”라며 “우리 정부가 뒷걸음질치면서 반도체산업은 ‘코리아 엑소더스’ 중”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여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호소드린다.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부결시켜 달라”라며 “8%는 전진이 아닌 후퇴, 개선이 아닌 개악”이라고 했다.
  • 티빙·웨이브·왓챠, ‘OTT 음악저작권료 인상안’ 소송 패소

    티빙·웨이브·왓챠, ‘OTT 음악저작권료 인상안’ 소송 패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정부의 음악저작권료 인상 방침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는 23일 웨이브·티빙·왓챠 3사가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의 승인을 취소해달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문체부는 2020년 12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제출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안을 수정 승인했다. 개정안은 OTT에 적용되는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해 저작권 요율을 2022년 1.5%에서 2026년 1.9995%까지 올린다는 내용이다. 이에 OTT 업체들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IPTV(인터넷TV) 업체와 비교해 유독 OTT 사업자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OTT 업체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측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된 것에 대해서도 ‘문체부가 승인 과정에 절차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OTT ‘시즌’과 ‘U+모바일tv’를 각각 운영하는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내용의 소송을 냈지만 지난 10월 1심에서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문체부의 개정안 승인 처분에서 재량권 일탈·남용이나 저작권법 위반, 절차 위반 등의 위법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OTT 3사로 구성된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는 선고 이후 “문체부가 재처분할 때까지 다툼을 이어갈 것”이라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 소영철 의원 발의 ‘마을버스 조례 개정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소영철 의원 발의 ‘마을버스 조례 개정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1일 1대당 운송수입이 일정금액보다 적은 마을버스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을버스 운수회사 경영악화로 재정 지원예산을 2019년 약 200억원에서 2021년 약 443억원까지 증액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마을버스 운수회사 지원 예산이 증가하고 지원금 사용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2021년 9월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소 의원은 이번에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재정지원에 대한 정산보고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마을버스 사업자에 대해 시장이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마을버스 사업자는 재정지원금 정산 및 관련 증빙자료 작성과 관리에 더욱 노력하게 돼 시 재정지원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 의원은 “마을버스는 고지대 마을, 아파트 단지 등과 철도역, 시내버스 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지역시민의 발“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서울시의 재정지원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재정지원 투명성 확보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례개정으로 재정지원을 받은 운수회사가 지원금의 정산보고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버스 운수회사의 회계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일본, ‘원자력 확대’로 선회…신규 원전 건설·수명 연장 정책

    일본, ‘원자력 확대’로 선회…신규 원전 건설·수명 연장 정책

    일본 정부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유지해 온 원자력발전 축소 정책을 뒤집어 원자력발전소를 신설하고 원전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향후 원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을 향한 기본 방침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때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계기로 원전 신설과 개축을 사실상 포기했다. 하지만 새로운 방침에는 “원자력을 활용하기 위해 건설에 힘쓴다”는 문구를 넣었다. 이에 따라 폐로를 결정한 원전을 보수해 가동하고, 원전 신설과 증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 개량형 원전 도입도 모색한다. 원전의 수명도 사실상 늘린다. 일본 원전 수명은 최장 60년인데 안전 점검 등을 위해 운전을 일시적으로 멈춘 정지 기간을 총 운전 기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탄소 배출 감축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난 해결을 위해 원전 정책 선회를 추진해 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8월 원전 건설 등에 관한 새로운 방침을 연내에 정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아사히는 “불과 4개월 만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견지해 온 정부 방침이 크게 바뀌었다”며 “일본이 원전에 계속해서 의존하겠다면 국민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원전 건설 비용 등도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원전 건설에만 약 1조엔(약 9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를 총력을 다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에는 현재 원자로 33기가 있으며,그중 10기가 가동 중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초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후 국회에 관련 법안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최기찬 의원 발의, ‘서울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근거 담은 조례 개정안’ 통과

    최기찬 의원 발의, ‘서울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근거 담은 조례 개정안’ 통과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 개정안이 최종 의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보건복지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률이 81.2%로 조리원 이용은 산모 대부분이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하고 있지만,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높은 비용과 감염 등 안전문제로 인해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최기찬 의원은 “최근 출산률 저하로 산후조리원들은 문 닫고 그 자리가 노인요양보호시설로 대체되는 등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산후조리원은 15곳을 비롯, 강동 11곳, 송파·강서 9곳인데 반해, 산후조리원이 2개 이하인 곳은 금천구, 용산구 등 7구로 자치구별 출산 및 양육 기반시설의 격차도 심각하다. 서울시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출산에 있어 공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조례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이나 취약계층, 청소년 부모 등 의료 취약계층이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출생만큼은 차별 없이 산후조리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최 의원의 요구에 따라 지난 16일 제6차 본회의에서는 ‘서울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조사 용역’ 예산 1억원을 포함한 2023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이후,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을 근거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도 가능하게 됨에 따라 서울시 관내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장태용 의원 발의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촉진 조례 본회의 통과

    장태용 의원 발의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촉진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를 재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고령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현재 10만원인 인센티브를 30만원 이내의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비율은 2019년 전체 운전자의 10.2%(약 334만명)에서 2021년 11.9%(약 402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했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도 2017년 2만 6713건에서 2021년 3만 1841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서울시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이 확대되어 교통사고 예방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고령운전자 사고로 인해 높아진 보험료 정상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당장은 어렵겠지만,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추후에 예산을 확보해 인센티브가 상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정안에서는 인센티브 상향 외에도 고령운전자의 면허 반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발굴하도록 했다”며 “서울시가 고령자의 이동 편의성에 대한 대책 마련까지 연계해 내실있는 정책 개발에 나서달라”고 했다. 한편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지원 사업’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동주민센터에 운전면허증을 지참해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 인천 강화군 북방 조업한계선 소폭 조정...조업 편의 제공

    인천 강화군 북방 조업한계선 소폭 조정...조업 편의 제공

    인천 강화도 해역 조업한계선이 북쪽으로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조업한계선과 맞닿아 있는 항구로 출입하며 불가피한 월선을 막기 위해서다. 23일 강화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강화군 일부 항구 조업한계선을 조정하기 위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강화도 창후항, 교동도 남산포항, 볼음도 볼음항 인근 조업한계선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다. 조업한계선은 어선들의 북방한계선(NLL) 접근을 금지하기 위한 법적 기준선이다. 이를 어긴 어민은 조업 제한·금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이들 항구는 한계선과 맞닿아 있어 불가피하게 조업한계선을 넘나드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수부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어민들에게 별도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고 있었다. 이번 조업한계선 조정은 이를 합법화 하기 위한 절차다. 다만, 비슷한 상황인 교동도 죽산포항과 서검도 서검항은 북한과 대치하는 한강 하구 중립 수역과 매우 가까워 이번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수역은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에서 흘러들어온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다양한 어종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화군 관계자는 “조업한계선을 대폭 조정해 어장을 확대하는 것은 어민들의 숙원”이라며 “어장 확대를 위해 해수부와 국방부 등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우회도로 혼잡도 완화 제도화

    남창진 서울시의원,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우회도로 혼잡도 완화 제도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안’(이하 “혼잡통행료 조례 개정안”)이 지난 19일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2일 제3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남 의원이 발의한 혼잡통행료 조례 개정안은 혼잡통행료 우회도로를 고시하고 혼잡통행료 부과로 우회도로의 혼잡도가 증가한 경우 시장이 이를 완화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남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 10월 5일 최초의 조례 제정 후 관련 조례 변경에 따른 개정이 3회, 통행료 감면 또는 면제 등의 일부개정이 10회 있었으나 혼잡통행료 징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우회도로 주민들을 위한 조례개정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특히, 남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남산터널 연도별 혼잡통행료 수입 자료를 보면 2012년 151억원, 2021년 152억원으로 연간 150억원 정도이며 통행료 징수 업무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에 2021년 기준 64억원을 지출하고 남은 86억원을 교통사업특별회계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26년간 수천억원이 교통사업특별회계로 사용됐지만 우회도로를 위해 사용된 비용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상태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26년 동안 서울시내 교통 혼잡도를 완화한다는 명분으로 혼잡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본질은 흐려지고 혼잡도 완화보다는 고정적인 서울시 세입원으로써의 역할만 남아있는 형국이다. 최근에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서울시의회 내부에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의 움직임이 양당에서 각각 나타날 정도로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남 의원은 “26년 동안 정확한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의 검증이나 분석 없이 운영해온 부분은 재정비가 필요하고 우회도로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교통량 측정방식이 아닌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징수를 회피하는 차량들의 정밀한 교통량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계속해 시행할 계획이라면 우회도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철저히 조사하고 혼잡도가 증가한 경우 완화 방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안’은 서울시장의 공포와 함께 시행되며 우회도로는 추후 면밀한 조사·검토 후 고시될 예정이다.
  • ‘대통령 관저 100m 이내 시위’ 가능해진다

    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 이내에서 열리는 집회와 시위를 일괄적으로 금지한 현행법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 주요 인사 관저 주변에서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보다 넓게 보장될 전망이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에서 규정한 ‘100m 집회 금지 구역’ 중 ‘대통령 관저’ 부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되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면 혼선이 초래될 수 있어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이번 헌재의 판결로 국회가 해당 집시법 조항을 2024년 5월 31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이후 조항의 효력을 잃는다. 다만 개정 시점 전까지는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의 집회 금지 조항은 유지된다. 헌재는 “국민이 집회를 통해 대통령에게 의견을 표명하고자 할 때 대통령 관저 인근은 그 의견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장소”라며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의 집회를 전면·일률적으로 금지한 것은 집회의 자유의 핵심적인 부분을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 인근의 일부 집회를 예외적으로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일부 수단을 통해 대통령의 헌법적 기능이 충분히 보호될 수 있다”면서 현행 집시법에는 폭력·불법 집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최 금지 등 다양한 규제 수단이 있고 대통령경호법으로 경호구역 지정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막연하게 돌발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리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것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헌재 결정에 따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 반경 100m 이내에서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국회가 논의 중인 집시법 개정안도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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