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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중국 이길 수 있겠나”… 日, 4년 전부터 ‘반격능력’ 준비했다

    아베 “중국 이길 수 있겠나”… 日, 4년 전부터 ‘반격능력’ 준비했다

    “당신들 중국을 이길 수 있겠나.” 2016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정부의 방위 지침인 ‘방위계획의 대강’(방위대강)을 개정하기 위한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전 협의에서 내지른 말에 자위대 간부들은 침묵한 채 시선을 아래로 떨궜다. 아베 집권기인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비공개로 열린 NSC 참석자들의 발언 일부가 2일 마이니치신문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기간 네 차례 열린 일본 NSC의 참석자는 아베 전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고노 다로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등이다. 이들은 “중국과 대만의 분쟁이 발생하면 큰일이다”, “무력 공격 사태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의견을 쏟아 냈다. 그러자 아베 전 총리는 “현실을 정면으로 파악하고 외면할 수 없는 과제에 임해야 한다”라며 대중국 대응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아베 전 총리는 대만 비상사태에 대한 위기감을 크게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대만에서 약 110㎞ 거리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가 피해를 볼 수 있고,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을 우려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아베 전 총리 때부터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미일 공동 작전계획’ 구축을 추진했고 곧 마무리된다. 이 계획에는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지휘 통제를 비롯한 작전 임무, 수송과 보급 등 양국 전력의 역할 분담에 관한 상세한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양국의 대만 유사시 작전계획은 중국을 ‘적국’으로 가정한다”며 “중국과 대치하는 미국과 일본의 군사 협력이 은밀하게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베 집권기인 4년여 전부터 일본의 ‘적 기지 공격능력’(반격능력) 보유가 절실한 과제로 논의돼 왔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대만 유사 상황 대비는 아베 전 총리의 후임인 스가 전 총리 때도 이어졌다. 그가 지난해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반세기 만에 공동 성명에 명기한 이후 양국은 물밑에서 작전계획 수립을 진행해 왔다. 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 11월 미군과 자위대가 실시한 공동훈련의 일부는 중국이 일본의 섬을 빼앗을 경우 다시 탈환하는 상황을 가정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유사시를 대비한다고 했지만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 정부가 밀어붙인 적국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과 연계된다. 기시다 내각은 지난달 16일 각료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중국에 대한 규정을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변경하고, 향후 5년간 방위비 총액을 기존의 25조 9000억엔에서 43조엔으로 대폭 증액했다.
  • 물꼬 튼 선거개혁… 4월이 ‘데드라인’

    물꼬 튼 선거개혁… 4월이 ‘데드라인’

    선거가 없는 2023년은 정치개혁의 적기다. 정치개혁의 첫 번째 단추는 선거제도 개혁이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개헌과 달리 중대선거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를 개편하는 선거법 개정은 상대적으로 손쉬운 개혁 수단이다. 국회는 다음 총선을 위한 선거제 개정 법정시한으로, 22대 총선을 1년 앞둔 4월 10일까지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거대 양당 기득권 고착 막아야 선택은 국민에게 달려 있다.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선거제도가 개편될 수 있다. 국회나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고착시키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려면 국민들이 선거제도 개편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고, 선택해야 한다. 서울신문은 2일 전문가 17명에게 정치개혁의 방향에 대해 물었다. 정치학자, 전직 국회의원, 정치평론가 등이 제안한 길은 각기 달랐다. 가깝게는 대통령제 안에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멀게는 일본식 양원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다당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의원내각제 등을 정치개혁의 방향으로 제시하지만 ‘한국 현실과 맞지 않다’ 혹은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떤 방식의 정치개혁이 한국 현실에 맞는지 고민해 보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한국 선거제도의 역사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소선거구제를 바탕으로 양당제가 중심을 이룬 만큼 다당제를 기치로 건 제3당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尹 이어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선거 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서 대표성이 좀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시무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을 복수로 제안하고 그것을 본회의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며 “3월 중순까지는 내년에 시행할 총선 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 청년 정치인 모임 ‘정치개혁 2050’은 소선거구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도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다수의 전문가들도 이 방향에 찬성했다. 장성철 정치평론가는 “양당체제, 여야의 지역주의를 타파할 가장 좋은 수단은 중대선거구제”라며 “그러나 현실적인 이익과 손해를 따져 볼 때 양당이 도입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선거 휴지기가 정치개혁 ‘적기’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지낸 김만흠 한성대 석좌교수는 “연동형 비례제도도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다. 정당 지지가 국민의 의사를 곧바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비례를 확대한다고 해도 1당과 2당이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 국민은 양당 정당제를 선호하고 있다”며 다당제 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홍 교수는 “선거구제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에 이용당하는 것이 문제”라며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광역의원을 늘려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 ‘자동차 인감도장’ 번호판 봉인제도 60년 만에 폐지

    ‘자동차 인감도장’ 번호판 봉인제도 60년 만에 폐지

    자동차 번호판의 도난 및 위·변조 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번호판 봉인제도가 60년 만에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 분야 규제개선 건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의 인감도장’이라고 불리는 자동차 봉인제는 후면 번호판을 쉽게 떼어낼 수 없도록 좌측 나사를 정부 마크가 찍힌 스테인리스 캡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도난 및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1962년 도입됐다. 그러나 기술 발달로 번호판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위·변조 방지 효과가 높은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되면서 자동차 봉인제의 실효성이 떨어져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또한 봉인 발급 및 재발급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고, 봉인 부식으로 녹물이 흘러 미관을 해치는 문제도 발생했다. 자동차 봉인제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신고제로 운영 중인 경차와 이륜차에는 봉인을 부착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봉인제 폐지를 통해 차주가 번호판 교체나 봉인 훼손 등으로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들이 부담하는 봉인 수수료도 연 36억원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봉인제의 신규등록은 174만 3000건, 봉인 재발급은 7만 8000건이었다. 건당 수수료는 평균 2000원 선이다. 자동차 봉인제 폐지를 위해서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이달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조례안 90% 졸속의결…같은 날 상정 및 표결 금지”

    박수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조례안 90% 졸속의결…같은 날 상정 및 표결 금지”

    서울시의회에서 발의된 조례안 대부분이 졸속으로 의결됐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금지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2일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임기 시작 이래 현재(2022.7.1~2022.12.30)까지 6개월간 총 223건의 조례안이 발의됐다. 특히 발의된 조례안 중 176건이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됐고, 이 중 158건이 상정된 당일 상임위에서 의결됐다. 무려 90%에 달하는 조례안이 충분한 심의 시간 없이 통과된 셈이다. 이에 박 의원은 상임위원회에 조례안이 최초로 상정되어 질의·답변·토론 등이 있는 날(최초 심의일)에는 해당 조례안을 표결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한 상당수 조례안이 상임위원회에서 졸속으로 의결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안건 상정 후 최소한의 숙려기간을 갖자는 취지다. 다만 긴급한 사정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최초 심의일에 조례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개정안에 단서를 달았다. 박 의원은 “조례안이 상임위에 상정된 이후 충분한 숙고 기간 없이 처리되는 경우가 빈번함에 따라 조례안을 충분히 숙고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서울시의회의 신중한 조례 제·개정 과정을 통해 의정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사이트’ 17개 적발…형사고발 검토

    경기도,허위매물 의심 ‘중고차 사이트’ 17개 적발…형사고발 검토

    경기도는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온라인 중고차 판매사이트 17개를 적발,형사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빅데이터 전문기관에서 구축한 중고차 판매사이트 기초자료와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허위매물 의심사이트 17개를 확인했다. 조사 과정에서 16개가 폐쇄돼 현재 1개 사이트만 운영 중이다. 17개 사이트의 매물 570대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주행거리를 4만1995㎞ 줄이고, 가격도 정상 시세의 36.3% 수준으로 낮춰 광고했다. 또 연식 일치율은 64.9%에 그쳤고, 상품용 등록차량 비율은 5.4%에 불과했다. 등록이 말소된 차량의 비율은 24%나 됐다. 조사 과정에서 16개 사이트가 폐쇄돼 현재 1개 사이트만 운영 중이다. 도는 법리검토를 거쳐 적발된 17개 사이트와 관련 매매종사원 등에 대해 형사 고발과 수사 의뢰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허성철 공정경제과장은 “도민들의 중고차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부터는 국토부의 중고차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시행으로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의료비, 연소득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의료비, 연소득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소득·재산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클 때 일부를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의 문턱이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더 많은 사람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낮추고 재산 기준은 올리는 내용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구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건강보험 급여 본인 부담금은 ‘본인부담상한제’로 지원하고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급여와 치료 목적의 비급여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올해 4인 가구 기준 540만원)면서 재산·의료비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기준 중위소득 100~200%는 개별 심사한다. 우선 가구의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연소득 대비 ‘15% 초과’에서 ‘10% 초과’로 낮췄다. 지난해에는 4인 가구의 의료비 부담이 590만원을 초과해야 재난적 의료비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410만원을 초과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재산 기준도 공시지가 상승 등을 반영해 과세표준액 합계 ‘5억 4000만원 이하’에서 ‘7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소득에 따라 지원 대상 본인부담금의 50~80%를 지원하며 미용이나 성형 등 비필수 의료비는 제외한다.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입원·외래 구분 없이 ‘모든 질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입원환자의 모든 질환 및 외래 6대 중증질환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정과제 중 입원·외래 구분 없이 모든 질환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해 국회 본회의 통과 시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추경호,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두 자릿수로 상향 조정 예고

    추경호,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두 자릿수로 상향 조정 예고

    정부가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소 두 자릿수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새해 첫 주에 발표한다.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신년 반도체 수출 현장을 지켜본 뒤 “반도체 투자에 대한 어떤 세제 지원을 할지 이번 주 안에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지금보다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공제율이 기본 두 자릿수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세제 지원을 더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제안을 수용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가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반도체 수출 현장을 찾은 것도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사상 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수출… 무역적자 60조 역대 최대, 14년만 연간 적자(종합)

    사상 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수출… 무역적자 60조 역대 최대, 14년만 연간 적자(종합)

    수출 6839억 달러 6.1%↑… 6위 도약에너지 가격 폭등에 반도체 등 뒷심 부족12월 수출 석달째 감소…9개월째 연속 적자적자 472억 달러…수지 14년만 적자 전환“올해 주요국 성장세 약화로 수출 더 어려워”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인 수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도 반도체·철강 등 주력 품목들의 뒷심 부족과 글로벌 에너지 수급 위기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가격 폭등으로 결국 60조원(472억 달러)에 달하는 역대 최악의 무역적자를 냈다. 무역수지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새해 수출은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의 연간 수출 증감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역대 최대 수출에도 적자는 계속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548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5% 줄면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력인 반도체(-29.1%)·철강(-20.9%)·석유화학(-23.8%)·디스플레이(-35.9%)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 급증(27.7%)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원부자재 수입이 줄면서 596억 8000만 달러로 25개월 만에 2.4% 줄었다. 이로써 12월 무역수지는 46억 9000만 달러 적자로, 외환위기인 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에 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로 전년보다 6.1%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세계 수출 순위도 7위에서 지난해 6위(1∼9월 기준)로 한 단계 올랐다. 일평균 수출액도 25억 1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25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반도체(1292억 달러)·석유제품(630억 달러)·자동차(543억 달러)·이차전지(100억 달러) 등의 품목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 시스템반도체·전기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도 최고 실적 경신하며 수출산업의 고부가화 경향을 드러냈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아세안과 미국,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각각 14.8%, 14.5%, 7.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인도로의 수출은 21.0% 급증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였다.수입액 7312억, 전년비 18.9% 증가에너지 수입 폭등…대중 수출 감소 영향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석유화학 등 7대 마이너스 전환 그러나 일부 품목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폭등한 에너지 수입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8.9% 늘어난 7312억 달러로 집계됐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이 전체의 26.1%인 1908억 달러에 달해 적자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이 7개월째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중 수출은 지난해 4.4% 감소했다. 산업부는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와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하반기 이후 하락해 수출 실적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무역 수지는 472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외환위기 직전 1996년의 2배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5대 수출 품목들 가운데 재작년 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던 석유화학이 1.5%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디스플레이·선박·무선통신기기·컴퓨터·섬유·가전 등 7개 품목은 모두 수출이 하락세로 꺾였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올해는 주요국 경제 성장세가 약화하며 수출에 더 어려운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원전·방산·해외플랜트 등 유망분야의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尹 “수출 전략 직접 챙기겠다”정부 이번 주 반도체 세제 지원 발표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신년 반도체 수출 현장에서 “반도체 투자에 대한 어떤 세제 지원을 할지 이번 주 안에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지금보다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공제율이 기본 두자릿수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하자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제안을 수용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가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반도체 수출 현장을 찾은 것도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어느 때보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크다”며 복합위기 돌파를 위한 수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며 ‘해외수주 500억 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건설·원자력발전·방위산업을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가 정신’을 주문하면서 정보·기술(IT) 및 바이오뿐만 아니라 방산, 원자력, 탄소중립,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의료비가 연 소득의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의료비가 연 소득의 10% 넘으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소득·재산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클 때 일부를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의 문턱이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더 많은 사람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낮추고, 재산 기준은 올리는 내용의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구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고자 건강보험 급여 본인 부담금은 ‘본인부담상한제’로 지원하고,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급여와 치료 목적의 비급여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올해 4인가구 기준 540만원)이면서 재산·의료비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기준중위소득 100~200%는 개별 심사한다. 우선 가구의 의료비 과부담 기준을 연소득 대비 ‘15% 초과’에서 ‘10% 초과’로 낮췄다. 지난해는 4인 가구의 의료비 부담이 590만원을 초과해야 재난적 의료비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410만원을 초과하면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대상자 선정 재산기준도 공시지가 상승 등을 반영해 과세표준액 합계 ‘5억 4000만원 이하’에서 ‘7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소득에 따라 지원대상 본인부담금의 50~80%를 지원하며 미용이나 성형, 특실료, 간병비 등 비필수 의료비는 제외한다.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0만원이며, 개별심사로 1000만원까지 추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입원·외래 구분없이 ‘모든 질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입원환자의 모든 질환, 외래 6대 중증질환에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국정과제 중 입원·외래 구분없이 모든 질환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이 필요해 국회에서 논의 중이며 향후 본회의 통과시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각 지사를 방문하거나, 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민간기업 활력 제고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민간기업 활력 제고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간기업 활력 제고룰 위한 산단 입지규제 개혁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당 특위인 ‘규제개혁추진단’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입지규제 개선 등 종합적인 규제개혁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추진단은 현장의 다양한 규제개혁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인 홍석준 의원은 “노동, 연금, 교육 개혁 등 비록 인기가 없고 쉽지 않을지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규제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국민들이 규제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들이 단순한 심판자 같은 자세에서 벗어나 현장의 절박함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1호 법안으로 의원입법 규제영향평가 의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내년 초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윤창현 의원은 “규제는 잡초 같아서 규제개혁추진단이 중심이 되어 잡초를 뽑는 심정으로 꾸준히 잘 정리해야 과도한 규제들이 사라지고, 규제개혁은 지속성이 중요한 만큼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백종헌 의원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보건복지 분야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해서 다음 4차 회의 때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리걸 스타트업 로톡에 대한 진입장벽 규제 문제를 지적하면서 “기존 산업과 스타트업 신산업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고, 서로 보완하고 상생해나갈 수 있는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이번 사안을 한 개별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내 리걸테크산업 전체가 직면한 문제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법률시장에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IT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해결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소속 김병욱, 박대수, 백종헌, 윤창현, 한무경 의원과 민간위원들이 발굴한 각 분야별 규제개혁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에는 각 분야별 중점과제를 도출해 합리적인 개혁방안을 정부와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입지규제 담당자가 참석해 산업단지 입지규제 혁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논의 결과 정부는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산단 입주업종을 유연화하고 입주기업의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산단 입주업종의 주기적 재검토 절차를 신설하고 제조업과 연계·융합하여 고도화 가능한 서비스업을 산업시설용지 입주 허용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노후화된 도심 산단을 고밀 복합개발해 카페·주거·문화 등 지원시설을 대거 도입하고 청년과 일자리가 유입될 수 있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며, 산단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복합용지를 확대해서 제조시설 이외에 유통 및 판매시설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실물과 딴판”…흉악범 신상공개 사진과 실제모습 비교 [김유민의 돋보기]

    “실물과 딴판”…흉악범 신상공개 사진과 실제모습 비교 [김유민의 돋보기]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이기영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A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기영은 “A씨와 합의금 등을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기영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1㎞가량 떨어진 공터에 A씨의 택시를 버리고 블랙박스 기록도 삭제했다. 옷장에 숨겨뒀던 시신은 이기영의 현재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다가 발견해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A씨의 가족도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지난 8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 이기영은 살해 후에도 계속 그 피해자의 집에 살면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다. 피해자의 휴대폰도 자신이 사용했다. 죽은 여성의 이름으로는 1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영은 모두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휴대폰, 신용카드, 집까지 사용하고 대출까지 실행했다. 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쓴 금액을 합치면 약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겨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과거 행적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도 조사 과정에 투입했다.동의받아야만 ‘머그샷’ 공개 가능 이기영의 증명사진을 접한 시민들은 “길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얼굴” “실물을 공개하라” “포토라인에 세우던지 머그샷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특례법을 근거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피의자에 한해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실제 피의자 얼굴은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의 경우에도 증명사진 속 얼굴과 포토라인에 선 실제 모습은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다른 모습이었다. 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형욱, 갓갓 공범자 안승진,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인천 노래방 살인사건의 범인 허민우 등도 먼저 공개된 사진과 검찰에 송치되면서 포토라인에 섰을 때 실물에 차이가 있었다. 신상공개제도의 입법 목적은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방지, 범죄 예방이다. 신상공개의 실효성을 위해서라도 ‘머그샷’(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범인 식별을 위해 찍은 머그샷을 공개하려면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신분증의 증명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 지난 10월 기준 2019년 말부터 신상 공개 결정한 피의자는 모두 21명이었는데, 18명은 신분증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머그샷 공개에 동의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거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에 현재 얼굴과 비교했을 때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포토라인에 선 범죄자들이 자기 얼굴을 가려도 강제로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상공개 제도가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미, 범죄·국적 상관없이 ‘머그샷’일,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 국내에서 머그샷이 공개된 사례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보복살해한 이석준(26)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피의자 인권 문제 등으로 머그샷을 도입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정보자유법에 따라 피의자의 머그샷을 공개정보로 규정하고 범죄 종류나 피의자 국적과 관계없이 이를 공개한다. 다만, 공익과 프라이버시권 간의 비교형량에 따라 법원이 공개를 불허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역시 강력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전면적인 신상정보의 공개도 이뤄진다. 범죄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실로 간주해 명예훼손죄의 성립 범위까지 제한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한다.이 때문에 피의자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머그샷을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신상공개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피의자에게 신상공개 의견을 사전에 묻는 것과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처분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해 피의자 방어권 보장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법률 개정 등 피의자 얼굴 공개 방식 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의자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찰이 마스크를 임의로 벗길 시, 신체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헌법 가치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피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 흉악범죄로 피해자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졌는데 사진 하나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나” “법이라는건 결국 가해자들을 대신 엄벌해줘서, 사적복수를 하지 못하게 해서 사회체계를 무너뜨리지않도록 하는 것인데, 제대로 처벌하고 얼굴 공개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공분하고 있다.
  • 尹, ‘누더기 K칩스법’ 논란에 “세제지원 추가 확대 검토” 지시

    尹, ‘누더기 K칩스법’ 논란에 “세제지원 추가 확대 검토”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른바 ‘누더기 K칩스법(반도체지원법)’ 논란과 관련,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추가 세제 지원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지원을 확대하는 세법 개정안이 새해 임시국회에 다시 제출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특위에서 제안한 세제 지원안이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히 반도체와 같은 국가 전략기술은 국가 안보의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 기술이므로,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국회를 통과한 세법 개정안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다. 윤 대통령은 “다수 의석을 앞세운 야당의 발목잡기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투자 확대를 위한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이같은 지시는 ‘K칩스법’에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내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개정안은 대기업의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2%포인트 높였고, 중견기업(8%)과 중소기업(16%)의 공제율은 바뀌지 않아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 의지가 퇴색된 게 아니냐는 비판에 제기됐다.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20%·중견기업 25% 등으로 확대하도록 한 국민의힘 반도체 특위 제안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한 총리도 이날 앞서 국회를 통과한 주요 법안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당초 정부가 추진하려던 내용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민생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보완책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는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내년에 관련 개정안이 다시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제율이 적어도 두자릿수는 돼야 한다”고 했다.
  • 주호영 “양곡관리법 강행시 대통령 거부권 요청… 임시국회는 설 이후 역제안”

    주호영 “양곡관리법 강행시 대통령 거부권 요청… 임시국회는 설 이후 역제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말에도 대야 신경전의 고삐를 단단히 쥐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에 대해 야당이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필요성 주장에 관해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의 사법적인 판단 뒤 설 연휴 이후 열자고 제안했다.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를 지적하는 야당 공세에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실패를 반성하라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선을 다해서 양곡관리법이 가져올 부작용을 민주당에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민주당이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야당 단독 의결로 통과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다수당이면서 집권당일 때는 시장격리제도 의무화를 안하더니 정권이 바뀌자마자 밀어붙이고 있다. 정부와 농민을 갈라치기하고 정부에 부담을 안겨주려는 술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개정안에 따라 시장격리가 의무화될 경우에, 올해 24만 8000톤인 쌀 초과 생산량은 2030년엔 무려 64만톤에 이른다”며 “이를 매입하는 비용만 1조 40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부 보조금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서 정한 감축 보조에 해당돼 향후 국제무역분쟁 소지도 다분하다. 그래서 19·20대 국회에서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 지도부가 ‘1월 임시국회’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1월 9일에 이어서 바로 임시국회를 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방탄을 위한 방탄 국회가 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1월 9일 임시국회를 종결시키고 그 이후에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 받고 난 다음에 설을 쇠고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여야는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고 그 성과를 토대로, 2월 임시국회가 있는데 그것이 늦다면 설 이후에 바로 할 수도 있다”며 “우리 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고 바로 임시국회를 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주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에 관해서도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이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실패를 두고 연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 대응 실패도 궁극적으론 문재인 정권의 자해적 국방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온갖 꼬투리를 잡아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북한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전략에 그대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계획 우수조례 대상 수상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계획 우수조례 대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보건복지위원회)이 도시계획 우수조례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재생협치포럼에서 주관하는 도시계획 우수조례 대상은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조례재정 및 의정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공헌한 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을 한 김 의원은 올 한 해 동안 도시계획과 관련된 현안 사업에 앞서며 도시재생 및 주택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아울러 ▲서울특별시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등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서울특별시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등을 제·개정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입법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김 의원의 지속적인 발의와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안에서는 반지하 공동주택 노후도 기준 완화를 통해 신규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했다. 김 의원은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은 대부분 노후된 주거지역에 몰려 있는 실정임을 지적하며 반지하 주택 노후도 기준을 완화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다사다난했던 2022년 가운데 서울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한 결과 도시계획 우수조례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주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의 도시계획 관련 수상은 2021년 도시재생 의정대상, 도시재생 활성화 최우수 의정상, 2022년 도시계획 우수조례 최우수상, 2022년 도시개발 의정 대상, 도시개발정비 의정대상에 이어 6번째다.   한편, 도시재생협치포럼은 소통하고 참여하는 도시재생의 협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관 및 학계를 포괄한 협치 플랫폼으로,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고 협치 기반의 사업발굴로 정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곳이다.
  • [사설] 양곡법 강행에 ‘윤미향 카드’ 꼼수까지 쓴 민주당

    [사설] 양곡법 강행에 ‘윤미향 카드’ 꼼수까지 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쌀 의무 매입’을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바로 넘기기로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대하자 무소속 의원을 끌어들여 ‘직회부’ 의결정족수를 채우는 꼼수를 또 활용했다. 농민을 위해서라는 게 민주당의 논리이지만 농민을 위해 안 된다는 반대도 팽팽한 게 양곡법 개정안이다. 이런 사안을 무소속 동원과 법제사법위원회 패싱이라는 편법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거대 야당의 횡포이자 국회 기능 부정이나 다름없다. 국회법상 법사위의 법안 심사가 60일을 넘기면 재적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법안을 본회의에 바로 넘길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재적위원이 19명이니 12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소속은 1명 모자란 11명이다. 이에 민주당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자당 출신의 ‘무늬만 무소속’인 윤미향 의원을 앞세워 기어코 직회부 안건을 그제 의결했다. 앞서 ‘검수완박’ 법안 처리 때도 민형배 의원 위장 탈당의 꼼수를 부린 민주당이다. 무소속 활용법에 맛들였는지 이젠 부끄러워하거나 망설이는 기색조차 없다. ‘이재명 하명법’ 관철에만 혈안이 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수요를 3% 이상 웃돌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 이상 급락하면 정부의 쌀 매입을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되레 쌀값 하락을 부추길 소지가 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법안 개정 시 쌀 초과 공급량이 20만t대에서 2030년 60만t대로 늘고 쌀값은 8%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입에 들어가는 국민 세금만도 연평균 1조원이다. 직회부 법안도 30일의 숙려 기간을 거쳐야 한다. 우리 농업을 죽이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기로 작심한 게 아니라면 민주당은 양곡법 개정 대신 대체 작물 활성화 등 대안을 찾기 바란다.
  •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2023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등 부수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틀 후인 지난 26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회의가 열렸다. 예산 부수법안의 수정안을 폐기하기 위한 자리였다. 예산 부수법안 19건은 이미 본회의에서 통과됐는데 어떻게 된 상황일까.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이 순리인데 정반대로 본회의 이후 상임위가 열린 것이다. 사정은 이랬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쓴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또 다른 오점이 있다. 본회의 전 응당 거쳐야 할 기재위와 법사위를 ‘패싱’했다는 점이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밀실에서 세법 개정안을 합의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처리 기한(12월 2일)을 넘기다 보니 자동으로 정부안이 부의됐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불과 4년 전은 다르다. 2018년 12월 6일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019년도 예산안을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와 법사위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에 각각 소집됐다. 기재위는 자정이 넘어서 전체회의를 열고 축조심사 등을 생략하고 방망이를 두드렸다. 기재위는 8일 오전 12시 36분에 산회했고, 곧이어 법사위는 오전 1시 3분에 회의를 열어 기재위에서 넘어온 법인세법 등 세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오전 1시 52분에 산회했다. 결국 본회의는 오전 2시에 시작해 오전 4시 51분에야 끝났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졸속 심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올해는 ‘졸속 심사’마저도 없었다. 기재위는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 기재위도, 법사위도 열리지 않고 양당 원내대표와 기획재정부가 만든 수정안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여야가 인하율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막판에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서 1%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재위원 누구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 기재위원장은 방망이 한번 두드려 보지 못했고, 기재위원들은 법안을 1회독도 하지 못한 것이다. 26일 경제재정소위 회의에서 한 야당 의원이 “솔직히 여기 기재위원 중에 세법 내용을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자조했을 정도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수정안에 내용이 반영된 법률안을 폐기하기 위해 도입된 ‘수정안 반영 폐기’는 역대 국회에서 41건에 불과했다. 다른 상임위에서는 전례가 없고, 모두 기재위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6년 법인세 등 24건, 2018년 법인세 등 17건이었고, 이후에는 기재위에서 직접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이렇게 폐기된 법안이 217개에 달한다. 여야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기재위 관계자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여야가 별도 합의안을 만들더라도 기재위를 개의한 후 형식적으로라도 방망이를 두드리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은 각자가 헌법기관이고, 국민을 대신해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통과시키는 법안 내용이 뭔지도 모른 채 당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며 “거대 양당이 합심해 국회를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국회 역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장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는 의원은 10여명뿐이었다.
  • 日,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명분 내세워 자위대법까지 바꾼다

    日,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명분 내세워 자위대법까지 바꾼다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등 무력 침공을 당한 국가에 살상능력을 가진 방위장비를 무상 제공하도록 자위대법 개정에 나선다. 일본이 최근 추진 중인 ‘반격능력’ 확보 등 군사력 증강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게 본심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2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정기국회 때 이런 내용으로 개정 자위대법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자위대법은 방위장비를 다른 나라에 무상 제공할 수 있지만 탄약을 비롯한 무기는 제외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지난 3월 일본 정부에 지대공미사일과 소총 탄약 등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불가능했다. 당시 일본은 방탄조끼, 헬멧 등 살상능력이 없는 장비만 건넸다. 하지만 내년 자위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해 살상능력이 가능한 무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지대공미사일인 ‘패트리엇’까지도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자위대법 개정에 맞춰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지침도 변경하기로 했다. 타국에 방위장비나 물품을 제공할 때 준수해야 하는 3원칙은 2014년 만들어졌다. 이에 따르면 분쟁 당사국에 장비 등을 이전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일본 정부는 이 원칙에 ‘국제법 위반 침략을 받는 국가’에 공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를 포함한 군사 지원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일본도 이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관련 조항을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자위대법까지 바꿔 살상무기를 무상 제공하는 배경에는 군사대국화의 야심이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는 방위 장비의 해외 이전을 자국의 주요 군사력 강화 옵션으로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 적국 군사시설을 자위대가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반격능력의 핵심으로 본다. 자국뿐 아니라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미국)’에 대한 무력 공격에도 적국 공격의 길을 열어 놓아 유사시 선제 공격도 가능해진다. 일본 방위성이 12식지대함유도탄,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 극초음속 유도탄 등 자국의 독자적인 장사정 미사일 개발 전략 수립과 해외 살상무기 공여를 연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일본산 무기의 해외수출 개척이다. 그동안 일본 방산기업의 무기 수출이 어렵다 보니 그 위상이 축소됐다는 지적이 일본 내 잇따랐다. 방위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을 보면 1위는 미국이고, 한국은 8위를 점유했지만 일본은 아예 순위에서 빠져 있다.
  • 日,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제공 가능 법 개정 왜…방위력 강화 속셈

    日,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제공 가능 법 개정 왜…방위력 강화 속셈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등 무력 침공을 당한 국가에 살상 능력이 있는 방위 장비를 무상 제공하도록 법 개정에 나선다. 일본이 최근 추진 중인 ‘반격 능력’ 확보 등 방위력 강화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속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정기국회 기간 이러한 방위 장비 수출이 가능하도록 자위대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자위대법을 보면 일본은 방위 장비를 다른 나라에 무상 제공할 수 있지만 탄약을 비롯한 무기 제공은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일본 측에 지대공 미사일, 소총 탄약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러한 법 때문에 제공이 불가능했다. 당시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건 방탄조끼, 헬멧 등 살상 능력이 없는 장비 위주였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해 살상 능력이 가능한 무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의 제공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는 자위대법 개정에 맞춰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운용지침 변경도 추진하기로 했다. 타국에 방위 장비나 물품을 제공할 때 준수해야 하는 이 원칙은 2014년 만들어졌다. 이 원칙에 따르면 분쟁 당사국에 장비 등을 이전하거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일본 정부는 이 원칙에 ‘국제법 위반 침략을 받는 국가’에 공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를 포함한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일본도 이에 발맞추기 위해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살상 무기 무상 제공을 위한 일본 정부의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외교·방위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는 방위 장비 해외 이전에 대해 중요한 방위력 강화 수단 중 하나로써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은 적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려고 하면서 주변국의 긴장감만 키울 수 있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반격 능력의 핵심은 12식지대함유도탄,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 극초음속 유도탄 등 일본산 장사정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인데 살상 무기 무상 제공과 맞물려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또 다른 속내는 국내 방위산업을 키우려는 것도 있다. 일본산 무기 수출이 어렵다 보니 방위산업에서 철수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일본 스스로가 방위산업을 축소시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을 보면 1위는 미국으로 한국은 8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은 없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기금 투명하고 효율적 운용 규정 마련”

    심미경 서울시의원 “교육청 기금 투명하고 효율적 운용 규정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은 서울시교육청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신청사 및 연수원 건립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심의위원회의 공정성과 민주성 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및 연수원 건립 기금 설치ㆍ운용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3건의 안건은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금 심의위원회의 과반수가 서울시교육청 직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기금 심의를 위해 민간위원 수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기금 규모는 지난번 추경 시 재원이 대거 투입돼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4,648억, 신청사 및 연수원 건립기금 803억,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조 74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기금 조성 규모를 볼 때 기금 심의에 있어 공정성, 합리성이 요구되는 바, 동 조례의 개정을 통해 기금의 심의가 더욱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 의원은 “기금의 조성 규모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기금을 심의하는 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기금운용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교육청 학교안전공제사고예방 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조례 개정안’ 통과

    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교육청 학교안전공제사고예방 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심미경 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안전공제및사고예방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조례에서는 조례의 제명과 같이 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 관한 사항만을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 제명과 함께 기금의 용도, 관리,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에 신설해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도모했고 민간위원 구성 확대로 기금 심의에 공정·투명성을 확보했다. 심 의원은 “교육청의 모든 예산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학교 교육활동 중 발생하는 학생의 안전사고에 대한 기금 운용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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