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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56만원’ 열흘 새 40% 폭등한 양양송이…이유는?

    ‘1㎏ 156만원’ 열흘 새 40% 폭등한 양양송이…이유는?

    추석 앞두고 고공행진…선물 수요 늘고 생산량 부족 원인 추석 대목을 앞두고 ‘양양송이’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예년보다 급감한 공급에 찾는 사람은 늘면서 양양송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경기진작 차원에서 공직자가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을 30만원으로 10만원 올렸다. 지난 21일 강원 양양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진행한 양양송이 첫 공판 결과 1㎏당 낙찰가는 1등급 156만 200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공판 첫날인 지난 11일의 110만원보다 무려 46만 2000원(41%) 오른 가격이다. 이 가격은 지난해 최고 낙찰가 142만 3800원보다도 10만원 이상 높다. 이날 2등급은 98만원, 3등급 75만 9910원, 4등급 67만 9910원, 등외품 34만 2200원에 각각 낙찰됐다. 공판을 거쳐 최상급의 양양송이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공판수수료와 판매상 이윤, 아이스박스 등 포장비에 택배비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60만원 중반대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판장에서 수매된 양양송이는 모두 95.41㎏으로 등급별 수매량은 1등급 8.85㎏, 2등급 7.6㎏, 3등급 8.62㎏, 4등급 29.86㎏, 등외품 40.48㎏이다. 일 평균 300~400㎏의 물량이 나왔던 과거와 비교하면 올해 수매량은 평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양양송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올여름 불볕더위와 폭우와 가뭄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여전히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석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용으로 최고로 꼽히는 1등급 양양송이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영향도 있다. 양양속초산림조합 관계자는 “해마다 양양송이는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찾다 보니 명절 시작 전까지 최고가를 기록하고 이후엔 다시 가격이 내려가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선물 가액 범위 등을 조정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8월 30일부터 시행,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50% 올렸다. 이에 따라 평소 선물 가액의 2배까지 가능한 설날·추석 명절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은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 ‘이재명 체포안 가결’ 후폭풍…25일 본회의 불발로 대법원장 공백 불가피

    ‘이재명 체포안 가결’ 후폭풍…25일 본회의 불발로 대법원장 공백 불가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지고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개최도 사실상 무산됐다. 애초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투표가 25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 개최 불발로 투표가 미뤄지면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기정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24일 만료되는 점을 고려해 25일 추가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특히 여야는 25일에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잠정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이어진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사퇴로 국회 시계가 멈춘 상태다. 이와 관련,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월 둘째 주에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어제 저희가 처리하기로 했던 주요 민생법안은 경우에 따라 10월 첫째 주에 본회의 일정을 다시 잡아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사퇴한 상황이면 현재 여당 원내대표와 야당 원내대표간 의정을 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없다”며 “26일에 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그 이후에 새로운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다음 달 초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다음 본회의는 11월 9일에 개최된다. 그렇다면 최소 한 달여간의 대법원장 공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다음 달 초에 본회의가 열려도 대법원장 공백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하고자 하지만,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민주당의 이 후보자 부결 기류가 한층 더 강해졌기 때문이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의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인 만큼, 현재 298석 중 168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동의 없이 여당 단독으로 이 후보자의 대법원장 임명은 불가능하다. 만일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새 후보자를 찾아 다시 지명해야 하고 국회도 인사청문회를 다시 진행해야 하므로 대법원장 장기 공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 앞서 35년 전인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의 부결 이후 첫 부결 사례가 된다. 한편, 전날 본회의 파행으로 ‘교권 보호 4법’을 제외한 민생법안의 처리도 미뤄졌다. 통과되지 못한 주요 민생법안으로는 중대범죄 피의자의 사진을 공개하는 ‘머그샷법’과 위기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시동 잠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등이 있다.
  • 이정선 교육감 “교권보호 4법 국회 통과 환영”

    이정선 교육감 “교권보호 4법 국회 통과 환영”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권보호 4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적극 환영하며 교권 회복을 통한 공교육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권보호 4법의 핵심사안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신체적, 정서적 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며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원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의 뜻을 모으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사례들을 모두 법적 잣대로 규정하고 처리할 수는 없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이해가 중요해졌다”며 “법과 제도의 현장 안착과 악성 민원 대응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도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권보호 4법인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교권보호 4법 개정안은 국무회의에 상정돼 공포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교원지위법은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 6개월 뒤 나머지 3개 법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개정안이 공포되면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학대(신체·정서학대·방임)로 보지 않는다’는 법적 근거가 효력을 갖게 된다.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되더라도 정당한 사유 없이 즉시 직위해제 되지 않는다.
  • ‘교원에 폭력금지’ 서울 학생인권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교원에 폭력금지’ 서울 학생인권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교권 침해를 금지한 인권조례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교육부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보호하도록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지방자치단체에 촉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두고 의원간 폭력 논란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은 목적인 제1조에 학생의 인권 보장뿐만 아니라 책임에 관한 규정을 명시한다. 또한 제4조 2에 ‘학생의 책임과 의무’ 조항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교직원이나 다른 학생에 대한 인권 침해 금지를 명시했다. 다른 학생이나 교직원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은 금지되며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하고 수업 활동을 학생이 방해하면 안 된다.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존중해야 한다. 또한 교원의 교육활동 권리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법령과 학칙에 따라 조언, 상담, 주의, 훈육 등으로 교원이 학생을 교육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제25조 제5항이 추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 심의를 거쳐 입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의 개정을 통해 교권과 학생 인권이 대립 구조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회에선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서울시교육청 개정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요구하며 물리력을 행사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승미 교육위원장이 전날 남대문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상정해달라며 고성을 지르고 이 위원장의 몸을 잡아당기고 의사봉을 빼앗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교육위에 계류된 모든 안건을 양당이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정회했다는 입장이다.
  • “우린 포탄 없는 포병, 불량무기로 싸울 바엔…” 러軍 탈영병들의 고백 [핫이슈]

    “우린 포탄 없는 포병, 불량무기로 싸울 바엔…” 러軍 탈영병들의 고백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성능이 떨어지는 ‘불량 무기’로 전장에 나서라는 명령을 거부하는 러시아 병사들이 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州)의 바흐무트에 배치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 1442연대 병사들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처지를 알렸다. 해당 영상 속 군인들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때문에 학살에 직면할 우려를 안고 있으며, 만약 후퇴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암살단’에게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며 최전선의 잔혹한 공포를 표현했다.이들은 “현재 전장의 상황이 너무 나빠서 일부 병사들은 다시 전투에 투입되기 전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다”면서 “탈영을 결심한 병사들도 이후 탈영병을 사살하는 임무를 맡은 암살단에게 걸려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도 싸우고 있지만, 대부분의 보병이 전사했다”면서 “오늘도 우리는 공습을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그룹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 결국 죽으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러시아 병사들이 전투에서 싸우기를 거부한 채 극단적 선택이나 탈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낡은 불량 무기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극심한 무기 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결국 수십 년 동안 쓰지 않던 녹슨 무기들이 병사들에게 배치됐고, 러시아 병사들은 총알이 나가지 않는 불량 총기와 불발탄 등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공개된 동영상 속 한 러시아 병사는 “우리가 가진 탄약은 끔찍하다. 일부는 폭발하지도 않고, 쏘아지지도 않는다. 우리는 탄약이 없는 포병일 뿐”이라면서 “탄약이 다 떨어지자 우리는 보병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보병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늘도 타 연대 소속의 병사가 두려움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병사들은 대부분 강제 동원된 러시아 남성들로 추정된다. 이들은 영상 말미에서 “결국 우리는 결정을 내렸고 도망쳤다. 무기를 남겨두고 전장을 떠났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탈영병을 쫓는) 죽음의 부대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 탈영병에 대한 처벌 강화 앞서 러시아 당국은 심각한 무기 부족과 더불어 병력 부족 현상이 시작되자 강제 동원을 통해 징집병을 모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가 탈영병에 대한 형량을 기존의 2배인 징역 10년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투를 거부하거나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 병사도 최대 10년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자발적으로 항복한 병사는 최대 10년, 약탈을 저지른 병사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당시 AP통신은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전투를 거부하고 전역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번 개정안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탈영병에게 최대 징역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대부분의 탈영병들은 도망치다 살해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월 AFP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탈영한 31세 무장 병사 1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서부 리페츠크주(州)는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지휘관이었다가 노르웨이로 망명한 안드레이 메드베데프는 “같은 부대 소속 병사가 탈영 도중 러시아군에 걸려 잔인하게 살해당했다”면서 “탈영병을 추적해 처단하는 특수부대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해체 예정 빌딩, 소방점검 실시 의무화 조례개정안’ 추진

    김형재 서울시의원, ‘해체 예정 빌딩, 소방점검 실시 의무화 조례개정안’ 추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제320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해체 예정인 빌딩에 대해 소방점검 실시 의무화를 위한 조례개정안을 주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폐업 중이었던 이 호텔은 강남구청에 철거공사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서, 대낮에 도심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아 시민들이 매우 놀랐던 사건”이라고 개탄했으며 “사전 소방점검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화재 사고”라고 지적했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현행법에 따라 건축과 관련된 안전 규정은 이미 소방법에 규정되어 있으나, 해체(철거) 대상 빌딩이나 건물은 따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소방법의 규제나 점검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다행히 폐업한 건물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체(철거) 대상 건물 역시 소방 점검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상위법인 관련 법률 개정을 국회에 건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례개정안을 통해 해체 예정 건물을 소방 점검 대상에 명시, 관련 지침을 추가 신설해 엄격히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체 예정 빌딩의 소방점검 실시 의무화를 강화하기 위한 조례개정을 조속히 주문하고, 검토 후 의원발의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 대형병원 실손보험금 청구 ‘자동·전산화’ 법사위 통과

    환자가 병원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보험회사에 보험금 청구가 자동 전산화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관련 법안이 발의된 지 14년 만이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대형병원에서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국회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 열고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을 의결했다. 보험업계는 25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앞으로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전자적으로 전송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고, 요양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그 요청에 따라야 한다. 보험 가입자는 요청만 해도 서류 접수가 자동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층 편리해지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실손의료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 관련자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얻은 자료를 업무 외 용도로 사용·보관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도록 했다. 해당 법안은 국무회의를 거친 뒤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는데 우선 대형병원에 한해 시행된다. 이후 1년 뒤인 2025년 10월부터 30병상 미만의 의원급 병원과 약국 등 전국에 도입될 예정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통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실손보험은 가입자 수가 4000만명에 육박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도 불리지만, 환자가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병의원에서 서류를 발급받은 뒤 직접 보험사에 제출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보험금이 소액이면 신청을 미루다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은 2512억원에 달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국민위원회가 2009년 관련 내용을 권고한 뒤 국회에서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의료계 반대에 부딪혀 14년째 계류됐다. 의료계는 질병 등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보험사가 환자 정보를 수익 활동에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시행되면 비급여 진료비를 과다하게 청구하기 어려워져 실손보험 적자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의료계가 자료 전송 보이콧 운동을 하고, 위헌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라 진통이 계속될 수 있다.
  • 경찰, 시위 진압·검거로 강경 대응… 민변 “허가제 집회는 자유 침해”

    경찰, 시위 진압·검거로 강경 대응… 민변 “허가제 집회는 자유 침해”

    21일 경찰청이 발표한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고 신고 단계에서부터 불법 행위가 우려되는 집회·시위를 통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취지라고 했지만 금지나 진압·검거로 대응한다면 집회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우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대와 집회 시간이 겹치는지 여부와 행진 경로 등에 따라 집회를 제한하는 판단 기준도 법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집회·시위 금지 시간을 규정한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의 헌법 불합치, 한정위헌 판단 이후 입법 공백 상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의원 입법으로 집시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인 경찰은 집회 금지 시간을 명시해 심야 시간대의 국민 평온을 보장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통과는 난관이 예상된다. 당장 시민사회는 경찰 방침의 위헌성을 지적하면서 반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으로 헌법상 자유권인 집회의 자유를 억압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변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경찰이 금지·제한을 통고했던 집회·시위 가운데 최소 8건에 대해 시간, 장소, 방법 등을 조절해 집회를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2009년 헌법재판소는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10조는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헌재는 2014년에도 “자정까지 시위를 일률 금지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면서 “자정 이후 시위를 금지할지는 국민의 주거·사생활의 평온, 시위의 현황과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입법자가 결정할 여지를 남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도 지난 19일 경찰이 국회 앞 노숙 옥외집회를 금지한 통고에 대한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노숙이 전면 금지되는 경우 신청인의 집회의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법 개정 이전에도 집회 신고 단계에서부터 출퇴근 시간대 집회의 경우 신고 내용을 엄격하게 따져 적극 금지·제한하기로 했다. 주최 측의 불법집회 전력 등도 참고 기준으로 삼는다. 권영국 변호사는 “집회 기준을 이렇게 까다롭게 본다면 사실상 집회를 통제하는 허가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집시법상 주요 도로에서 집회 제한이나 소음 기준 등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적용한다는 것일 뿐 허가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경찰은 집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소음 측정 간격을 10분에서 5분으로, 최고 소음 기준을 초과했는지 판단하는 횟수도 1시간 내 3회에서 2회로 줄이기로 했다. 소음 기준치는 장소·시간에 따라 5~10㏈ 강화한다. 현수막도 ‘집회가 실제로 열리는 기간’에만 걸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법 개정도 추진하고, 질서유지선을 넘을 때 처벌 수위도 현행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 벌금에서 두 배 수준으로 높인다. 경찰은 폭력 집회가 우려되면 사전에 형사팀을 배치하고 대규모 집회가 빈번한 곳에는 집회·시위 수사전담반도 운영한다. 박한희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집회에 참여하면 경찰에 체포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교권회복 4법 국회 문턱 넘어… 무너진 교권 다시 세운다

    교권회복 4법 국회 문턱 넘어… 무너진 교권 다시 세운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 회복 4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을 계기로 입법이 추진된 지 약 2개월 만이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교원지위법은 재석 286명 중 286명이 찬성표를 던져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4개 법은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 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마련됐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에는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장이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축소·은폐할 수 없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감은 교원을 각종 소송에서 보호하기 위한 공제사업을 할 수 있고 운영은 학교안전공제회 등에 맡길 수 있다. 교권 침해 조치 업무는 교육지원청이 맡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도 설치한다. 아동학대 조사·수사 때 교육감이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의 경우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교원의 유아 생활지도권을 신설하고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 게 핵심이다.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보호자가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협조하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항목을 신설했다. 여야 입장차가 컸던 교권 침해 행위의 생활기록부 기재는 국회 교육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제외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 가운데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 한 조항,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를 해제하지 않도록 한 조항은 즉시 시행된다. 나머지 조항은 6개월 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 작업에 들어간다. 교사노조연맹은 “교사들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교육할 권리를 확대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해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 ‘이재명 체포안 방탄’ 뚫렸다…분열 기로에 선 민주당

    ‘이재명 체포안 방탄’ 뚫렸다…분열 기로에 선 민주당

    백현동 개발 특혜·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대표가 표결을 하루 앞두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부결’을 요청하는 병상 메시지를 냈음에도 결국 스스로 명분도 실리도 잃고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자충수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가까스로 벗게 됐으나 무더기 이탈표로 당 내 계파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분당 우려가 더욱 커졌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9명, 반대 139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무기명 수기 투표로 진행된 이번 표결의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148표)보다 1표 더 많이 나온 셈이다. 22일째 단식하며 병상에 누워있는 이 대표는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받게 됐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당 대표 부재가 현실화돼 거취 논란이 불거지고 이 대표는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된다. 특히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보여 민주당은 심각한 내분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이재명 의원은 지난 6월 19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라며 “지금은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를 대신해 의사 진행 발언을 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독재 수준의 검찰에 대해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전당인 국회에서 경종을 울리자는 것”이라고 부결을 호소했으나 끝내 비명계의 표심을 잡지는 못했다. 본회의에서는 또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총 투표수 295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6명, 기권 4명으로 통과돼 여야 간 대치 정국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이미 박진·이상민 장관 해임안과 양곡관리법 개정안·간호법 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총리 해임안도 거부한다면 ‘불통·독단’ 프레임이 강화돼 민주당의 ‘압박카드’로 유효하다는 분석도이 나온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여야는 본회의에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고 25일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주공19단지 재건축 확정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주공19단지 재건축 확정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21일 창동주공19단지아파트 재건축 확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19일 창동주공19단지에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을 내리고 ‘재건축 확정’을 통보했다. 지난 1989년에 준공된 창동주공19단지는 최고 15층 12개 동 1764가구 규모로 구성됐으며, 2021년부터 안전진단을 추진해 올해 9월에 안전진단 용역을 완료, ‘조건부 재건축(D등급)’을 받았다. 도봉구의 창동주공19단지 ‘재건축 확정’에는 현 정부가 지난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결정됐다. 기존에는 ‘조건부 재건축’을 받는 경우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했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적정성 검토 절차를 지자체 재량에 맡겼으며, 도봉구 검토 결과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받으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창동주공18단지 재건축 확정 소식에 이어 이번 창동주공19단지 아파트 재건축 확정 소식까지 주민들에게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남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GTX-C 착공과 창동역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수시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권회복 4법·학교폭력예방법, 국회 법사위 통과

    교권회복 4법·학교폭력예방법, 국회 법사위 통과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교권회복 4법’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4개 법률 개정안을 일괄 의결했다. 지난 15일 교육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로 넘어온 해당 법안들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교원지위법 개정안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됐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해제 처분을 금지하며, 교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축소·은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감은 교원을 각종 소송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공제사업을 할 수 있고, 운영은 학교안전공제회 등에 맡길 수 있다는 조항도 담겼다. 교육지원청이 교권 침해 조치 업무를 맡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 아동학대 신고로 조사나 수사가 진행되면 교육감은 반드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게 골자다. 학생 보호자가 교직원이나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학교 민원은 교장이 책임진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교원의 유아 생활 지도권을 신설하고,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부모 등 보호자가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협조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규정했다. 여야 간 이견을 보였던 교권 침해를 학생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조항은 앞서 교육위 심사 과정에서 제외됐다. 법사위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가 차원에서 피해 학생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교육감이 학교폭력 피해 통합지원 전문 교육기관을 설치·운영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신속한 재판을 위해 재판 기간을 1심에 대한 소가 제기된 날부터 90일 이내, 2·3심은 전심 판결로부터 60일 이내로 규정했다. 법안은 내년도 1학기가 시작되는 2024년 3월 1일 시행된다.
  • 원룸 관리비 月10만원 넘으면 세부내역 공개…위반시 과태료

    원룸 관리비 月10만원 넘으면 세부내역 공개…위반시 과태료

    앞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는 원룸과 오피스텔도 관리비가 월 10만원이 넘으면 온라인 광고에 세부내역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거나 허위·과장 광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룸,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의 정액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광고하도록 규정한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고시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그간 일부 임대인이 소규모주택의 정액 관리비 세부내역이 공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전월세신고제 등을 피할 목적으로 월세 대신 관리비를 대폭 올리는 ‘꼼수’가 횡행했다. 가령 월세는 30만원에 내놓으면서 관리비를 50만원으로 올리는 식으로 월세를 관리비에 전가했다. 이번 개정으로 50가구 미만 공동주택, 원룸, 오피스텔의 관리비도 10만원 이상의 정액관리비가 부과되는 경우 세부내역 공개 의무가 생겼다. 공인중개사는 ▲일반관리비 ▲사용료 ▲기타관리비로 구분해 세부 비목을 구체적으로 표시·광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관리비 15만원(청소비·인터넷·TV 포함) 등으로만 표기했다면, 이제 관리비 15만원에 일반관리비 8만원, 사용료 4만원(수도료 2만원·인터넷 1만원·TV 1만원), 기타관리비 3만원 등을 모두 기재해야 한다.만약 세부내역 공개 의무가 있는데도 관리비 내역을 표기하지 않으면 50만원의 과태료, 허위·거짓·과장된 관리비를 표시·광고할 경우엔 5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다만 국토부는 현장 적응 기간을 위해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또 제도 안착을 위해 인터넷상 부당한 관리비 표시․광고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과태료 부과 대신 공인중개사가 자발적으로 표시·광고를 수정 또는 삭제할 수 있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피터팬의좋은방구하기, 부동산R114 등 부동산 중개플랫폼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관리비 세부내역 표출 서비스’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고시 개정은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의 관리비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 8월 KBS 수신료 96만가구 안 냈다…납부 거부 현실화

    8월 KBS 수신료 96만가구 안 냈다…납부 거부 현실화

    지난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KBS·EBS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 이후 실제 걷힌 수신료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V 수신료 납부 거부 움직임이 가시화될 지 주목된다. 21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실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7·8월 수신료 증감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KBS 수신료 징수액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억원(4.1%) 줄었다. 현행 수신료가 가구당 2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대략 96만가구가 수신료를 미납한 셈이다. 8월 기준 수신료 납부액이 줄어든 건 한국전력이 수신료를 통합 징수·배분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7월 12일부터 시행됐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한전이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함께 걷었기 때문에 KBS 수신료 징수액이 줄어든 일은 드물었다. 발단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한전이 TV 수신료 분리 고지와 징수 준비하는 동안 수신료를 통합하되, 희망하는 가구만 분리 낼 수 있도록 아파트에 독려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실제 해당 조치로 서울과 세종시 등 일부 아파트 게시판에는 “TV 수신료 분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경비실로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상당수 주민이 분리 징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수신료 분리 고지가 확산할 경우 수신료 감소 폭은 매달 커질 가능성이 높다. 분리 납부를 신청한 가구도 방송법에 따라 TV 수신료는 내야 한다. 수신료 분리 납부를 신청한 가구는 별도의 한전 계좌로 매달 2500원을 내야 한다. 한전 관계자는 “가구에 TV가 있으면 수신료를 내야 하는 것은 바뀐 게 없다”면서도 “다만 분리 전기료와 달리 수신료를 내지 않더라도 단전 조치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발리에서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 후 돼지껍데기 먹방…인니 틱토커 징역 2년

    발리에서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 후 돼지껍데기 먹방…인니 틱토커 징역 2년

    인도네시아의 틱톡 인플루언서인 리나 루트피아와티(33)는 지난 3월 발리섬에 놀러갔다가 돼지껍데기 요리를 처음으로 맛봤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인 이 나라에서 돼지고기는 먹으면 안되는 음식인데 발리섬 주민 다수는 힌두교를 믿어 돼지고기를 먹는 데 하등의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발리섬을 가본 이들은 통돼지구이 요리인 ‘바비굴링’을 맛봤을 것이다. 그런데 구독자 200만명 이상을 거느린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인 그녀는 ‘비스밀라’(Bismillah)라고 말한 뒤 돼지껍데기 요리를 먹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비스밀라는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의미로 무슬림들은 식사 전 기도문으로 이 말을 읊조린다.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부 무슬림들은 그의 행동을 비난했다. 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도 이 영상이 신성 모독이라고 판단했고, 검찰은 이를 근거로 그녀를 기소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남수마트라주 팔렘방 지방법원은 전날 신성 모독 혐의로 기소된 루트피아와티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억 5000만 루피아(약 2200만원)를 선고했다. 벌금을 내지 않으면 징역 3개월이 추가된다. 재판부는 그가 정보·전자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법은 특정 종교와 집단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길 목적으로 정보를 유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루트피아와티는 ‘리나 무케르지’라는 인도식 이름을 쓰기도 한다. 무슬림이지만 발리우드 영화를 무척 좋아하고 인도에 가게를 갖고 있을 정도로 인도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힌두 문화에 거부감 없이 녹아든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기도문을 읊고 무슬림이 금기시하는 돼지고기를 먹는 영상을 SNS에 올려 자랑한 것은 이슬람 신성을 모독하는 행동이라고 본 것이다. 판결에 대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물론 대다수는 재판부가 제대로 신성 모독을 응징했다고 반응했다. 그런데 부패와 같은 사회를 좀먹는 범죄에 대해서는 관대한 판결을 내리던 법원이 개인의 일탈쯤으로 봐줄 일에 징역형을 선고하다니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명 신성모독 혐의로 처벌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2017년에는 기독교도인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아혹) 자카르타 주지사가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려 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유대인과 기독교도를 지도자로 삼지 말라’는 이슬람 경전 쿠란의 구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이들에게 속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해에는 한 바가 무함마드란 이름의 공짜 술(이슬람에서는 술 자체가 금지돼 있다)을 손님들에게 홍보했다는 이유로 6명이 체포된 일도 있었다. 인권 단체들은 이런 엄격한 처벌이 종교적 소수자를 표적으로 삼는 데 악용된다며 신성 모독과 관련된 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혼외 성관계를 금지하는 등 이슬람 색채가 강하게 반영된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 “내 아이, 모기 물려 왔잖아요” 이런 일로…화냅니다

    “내 아이, 모기 물려 왔잖아요” 이런 일로…화냅니다

    교사들을 향한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이 교권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모기에 물렸다며 주의를 당부한 학부모 때문에 고민이라는 어린이집 교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에서 모기 물렸다고 신경 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어린이집 교사라는 글쓴이 A씨는 “모기 패치, 모기 기피제 다 뿌리고 교실에는 리퀴드(액체) 모기향 피우고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 뿌리는데 모기 두 방 물려왔다고 신경써달라는 학부모님”이라고 말햇다. 이어 A씨는 “모기 기피 용품 하나도 안 챙겨놓고 친구 거 빌려 썼는데도 모기 물렸다고 불만을 얘기하시면 어쩌나. 모기 물린 것도 사과해야 하는 직업이라니”라며 한탄했다. 그는 “아이가 모기 물려 긁으면 속상해서 약 하나라도 더 발라주고 가려움 덜 하게 얼음찜질해 주고 긁나 안 긁나 수시로 확인하는데 ‘모기 물려왔다고 신경 써달라’, ‘어린이집에만 가면 모기 물린다’고 한다. 어떤 학부모는 화만 내고 연락 두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아이를 정말 사랑하고 아이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저에겐 정말 힐링의 시간이지만 이해 안 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진심으로 이 직업이 맞나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다수의 맘카페에는 이 같은 ‘어린이집 모기’와 관련한 학부모들의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었다. 한 학부모는 “17개월 아기, 얼굴에 2방 모기에 물렸다. 오늘 하원하고 보니 다리에 5방 추가됐더라”며 “키즈노트로 환기하고 모기 살펴달라고 문의하면 진상이냐”며 물었다.중학교에서는 성희롱 사례도…“임신시키고 싶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은 지난 7월 25일~26일 실시한 설문조사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교권침해 접수 실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1만 1628건이 접수됐다.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사례(8344건)가 학생에 의한 사례(3284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학부모의 교권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협박이나 악성민원 사례가 6720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욕설이 1346건(16.1%)을 차지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전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자해로 얼굴에 멍이 들었는데 학부모는 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교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학부모는 “교사가 학생을 화나게 해서 자해했다”며 재신고했다.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글짓기 수업을 하지 않은 학생을 남겨 쓰고 가도록 하자 학부모가 찾아와 멱살을 잡고 “나를 무시하냐”고 협박한 일도 있다.성희롱 사례도 있었다. 충북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임신시키고 싶다”, “나랑 사귈 수 있나”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같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 보이는 사례가 다수 밝혀지면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 요구도 커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 훈육 활동을 정서적 학대라는 이름으로 고소해 버리는데 형태상으로 보면 민원”이라며 “아동학대에 대한 면책조항을 포함하는 아동학대처벌법의 개정, 국회가 정말 밤새워서 국회가 응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불법하도급 179개 현장 적발…최대 5배 손해배상 물린다

    불법하도급 179개 현장 적발…최대 5배 손해배상 물린다

    전국 179개 현장에서 불법하도급이 적발되는 등 여전히 건설현장에 불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불법하도급을 준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현장 100일 집중단속 결과 및 근절방안’을 발표하며 “큰 기업, 작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불법하도급이 만연하고 있다는 결과가 적발됐다”면서 “하도급의 문제점은 결국 건물 하자로 나오고 근로자 안전이 떨어지는 결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건설사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한 임금 비중이 현저히 낮은 508개 현장을 조사한 결과, 179개 현장(35.2%)에서 불법하도급이 적발됐다. 불법행위가 드러난 건설사는 249개 업체로 원청 156개사, 하청 93개사다. 불법하도급 건수는 333건이다. 무자격자 하도급이 221건으로 가장 많고, 재하도급 111건, 일괄하도급 1건 순이다.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주지 않고 시공팀장이나 인력소개소가 팀원 월급을 일괄 수령한 116개 현장도 집중단속 결과 확인됐다. 이 외에 203개 업체에선 314건의 기타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하도급 미통보 240건, 하도급계약 미체결 30건, 하도급 대금지급 보증서 미발급 21건 등이다.국토부는 불법하도급에 대한 현행 처벌수준이 공사비 절감을 통한 기대이익보다 커서 불법하도급이 계속된다고 보고, 발주자·원도급사·감리에게 하도급 관리의무를 부여하고 불법하도급에 대한 처벌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불법하도급 과징금은 30%에서 40%로 상향하고, 불법하도급을 한 자에 대한 처벌수준을 현재 3년 이하 징역에서 5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한다. 불법하도급을 지시·공모한 원청 및 발주자는 기존엔 별도의 처벌이 없었지만, 이제 5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 불법하도급을 받은 하청은 1년 이하 징역에 가해진다. 불법하도급을 지시·공모하고 부실시공,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엔 피해액의 5배 범위에서 손해배상을 물릴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새로 도입한다. 불법하도급 지시·공모가 없는 경우엔 3배 범위까지 가능하다. 또 5년 동안 불법하도급, 부실시공, 사망사고로 2회 처분 시엔 등록이 말소되고, 5년간 등록이 제한된다. 현재는 원청의 불법하도급이 적발돼도 공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만 계약해지가 가능하지만, 앞으로 적발 즉시 계약해지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공발주 공사의 하도급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공공공사 시공 시에 발주자는 주기적으로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가시설, 비계, 파일 공사의 도급현황과 자재·임대계약을 점검해야 한다. 이를 현재 시공 중인 공공공사 2만 9301건에 대해 즉각 실시한다. 단속된 업체에 대해선 지자체가 제대로 처분하는지도 관리한다. 나아가 불법하도급으로 공사금이 누수되지 않도록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불법하도급 조기 포착을 위해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시단속체계 구축과 함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한다. 원 장관은 “건설 재해 세계 1등이란 불명예 중에 대표적인 것이 자격이 없거나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지 않는 불법하도급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형사처벌과 모니터링 단속, 계약, 임금 지불 등 핵심 고리들을 정상화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하자 없는 집을 건축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아이쿱자연드림 홈페이지서 ‘종이팩 재활용 지지 서명 캠페인’

    아이쿱자연드림 홈페이지서 ‘종이팩 재활용 지지 서명 캠페인’

    아이쿱자연드림과 사단법인 소비자기후행동이 ‘종이팩 재활용 지지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종이 멸균팩(이하 종이팩) 재활용률을 떨어트리는 환경부의 지침을 바로잡고,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이다.종이팩은 탄소 배출량이 적고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도 없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포장재다. 보존 기간도 높아 생수, 유제품, 프로틴 음료, 주스 등지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우수한 재활용 가능성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나서서 적극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환경부는 ‘분리배출표시제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며 2024년부터 종이팩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의무화했다. 이후 관련 시민 사회 단체와 전문가들이 반대 의견을 수차례 개진했으나 별도 개정 없이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대로면 당장 내년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종이팩에는 재활용이 어렵다는 의미를 담은 마크가 함께 표기된다. ‘재활용 어려움’ 표기는 소비자들에게 재활용이 불가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재생 휴지, 건축 판넬, 백판지 등으로 재활용이 충분히 가능한 자원임에도 일반쓰레기로 버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연드림 관계자는 “소재 분류 공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재활용 어려움 표기를 강행하는데, 자연드림은 이미 별도의 분리 없이도 한 번에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라며, “복잡한 과정을 단축하고 비용을 축소했음에도 개정안을 유지한다는 것은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과 자원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애쓰는 기업들의 의지를 꺾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자연드림과 소비자기후행동은 개정안의 수정을 촉구하고, 종이팩의 ‘재활용 쉬움’을 알리는 온라인 캠페인을 현재 진행 중이다. 종이팩 재활용을 지지하는 온라인 서명은 아이쿱자연드림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 행정수도 최종 퍼즐 ‘세종의사당’ 탄력… “가족과 생이별” 걱정 커지는 공직사회

    행정수도 최종 퍼즐 ‘세종의사당’ 탄력… “가족과 생이별” 걱정 커지는 공직사회

    세종특별자치시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처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를 목표로 닻을 올렸다. 하지만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조치법은 2004년 ‘수도는 서울’이라는 관습헌법에 막혀 무산됐다.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 국무총리비서실·기획재정부·교육부 등 23개 중앙행정기관을 품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종시에는 여전히 ‘행정수도’의 꿈이 감지된다. 꿈의 마지막 퍼즐이 바로 국회의사당 세종분원, ‘국회 세종의사당’이다. 국정 운영의 두 바퀴인 입법부와 행정부가 세종에 집결하면 명실상부 정치·행정수도가 탄생할 것이란 ‘빅픽처’다. 최근 세종의사당 건립에 탄력이 붙는 일이 생겼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세종의사당 설치·운영 사항을 규정한 규칙안을 의결하고 안건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2021년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2년 만이다.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 위원회와 기관으로는 국회 정무·기획재정·교육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가 명시됐다.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규칙안에 대한 법제사법위 논의가 무산됐지만 현재 여야 이견이 없어 국회 통과는 시간문제로 인식된다. 규칙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률상 조치는 모두 마무리된다. 윤석열 정부도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설정했다. 또 내년 예산안에 세종의사당 부지 매입비 350억원을 반영하며 추진에 힘을 실었다. 세종을 지역구로 하는 정치인과 세종시청 등 지방정부는 충청 지역의 숙원을 풀게 될 것이란 기대감에 한층 들뜬 모습이다. 민주당 홍성국(세종갑)·강준현(세종을)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세종시장이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 최 시장은 더 나아가 “헌법을 개정해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개헌론에도 불을 지폈다. 세종의 침체한 상권이 살아나길 바라는 자영업자들도 세종의사당 건립을 학수고대 중이다.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면 주변에 번화가가 조성되고 도로·철도 등 각종 인프라가 확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세종의사당이 지어지면 손님이 늘어 매출이 더 올라갈 것 같다”며 “하루라도 빨리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기대감과 달리 공직 사회에선 우려와 회의가 복잡하게 뒤섞인 분위기가 엿보인다. 먼저 삶의 기반을 옮겨야 하는 입법 공무원들은 세종의사당 건립이 마뜩잖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전문위원은 “일터가 세종으로 옮겨 가는 만큼 가족과 매주 생이별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호소했다. 다른 사무처 직원은 “가족 걱정, 집 걱정이 벌써 시작됐다. 세종의사당이 완공될 때쯤 이전하지 않는 부서로 옮겨 가겠다는 동료도 많다”고 전했다. 국회 보좌진들의 거부감도 상당했다. 여당 의원 보좌관은 “2028년이면 난 국회에 없을 것이란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다”고 했다. 야당 의원 비서관은 “어차피 본회의를 서울에서 한다면 세종의사당 건립 이후 국회 업무가 더욱 번거로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발 먼저 세종 시대를 연 정부 부처 공무원의 반응은 또 제각각이다. 세종에 터를 잡고 상주하는 젊은 사무관들은 대체로 “세종과 서울 여의도를 오가는 데 걸리는 왕복 4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건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간부들이 국회로 출장 가는 빈도가 줄어 보고와 의사결정이 더욱 빨라질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가족이 서울 등 수도권에 사는 과장·국장급 이상 공무원이라면 세종의사당 건립을 대체로 탐탁지 않아 했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공무원 입장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은 서울에 있던 시댁이 근처로 이사 오는 격”이라면서 “국회에 더 자주 불려 다녀 본업을 제대로 못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금 여야가 국회 규칙안 처리에 몰두하는 건 내년 4월 총선에서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며 세종의사당 건립을 회의적으로 보는 공무원도 적지 않았다.
  • ‘계륵 전락’ 상표전문기관… 특허청 탁상행정에 ‘분통’ [관가 블로그]

    특허청이 상표 심사관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심사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표 전문조사기관’(전문기관)이 우선심사를 수행할 수 있게 해 온 제도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상표 출원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했던 이 제도의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의 시행령 입법예고가 최근 단행되면서다. 시행령 마련에 앞서 논의 과정에서 배제된 채 사업 기회를 잃게 된 상표 전문조사기관들은 ‘계륵’ 신세가 된 처지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상표 전문조사기관 제도는 특허청 업무인 상표 심사를 역량을 갖춘 민간기관이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정기적으로 특허청이 상표 전문조사기관 명단을 공고하는데, 가장 최근에는 지난 7월 25일 14곳을 ‘우선심사용 상표조사 수행 전문기관’으로 공고했다. 특허청은 14곳에 대해 ‘최대 3년(2026년 5월 3일)까지 우선심사 상표조사 수행 전문기관으로 공고’한고 명시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전문기관 선정이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이번에 선정된 전문기관들은 각종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동록제로 전환된 뒤 인력(5명 이상)·장비·사무공간·보안기준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했고, 조사 업무 수행을 위한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했다. 문제는 지난달 17일 특허청이 우선심사 대상 중 전문기관의 선행조사를 삭제하는 내용의 상표법 시행령(12조)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불거졌다. 의견청취 기간을 거쳐 개정 시행령이 내년 1월 1일 시행되면 특허청만 우선심사를 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이다. 전문조사기관을 중심으로 업계에선 어이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상위법인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문조사기관에 관한 특허청 공고(고시)의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전문조사기관들에 보장됐던 2026년 5월 3일까지 우선심사 상표조사를 수행할 법적 근거가 시행령에서 삭제된다는 뜻이다. 논란이 제기되자 특허청 관계자는 “지난 7월 공고와 8월 시행령 개정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전문조사기관의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법령상 모순이 이어지는 한 특허청의 장담을 믿을 수 없다는 게 전문조사기관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시행령 개정이 전문조사기관뿐 아니라 출원인에게도 불리한 제도라는 비판도 나왔다. 현재 출원인이 전문조사기관에 상표조사를 의뢰하면 건당 3만~7만원의 수수료를 부담한다. 그러나 특허청에 상표조사를 할 경우 출원인은 상표사용계획 등을 명시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이 계획서 제출을 대리인에게 위탁할 경우 최소 수십만원의 비용이 든다. 지난해 우선심사(3만 2430건) 상표조사의 약 70%를 전문기관이 수행한 배경에 이와 같은 경제적 요인도 있었던 셈인데, 시행령이 실시될 경우 출원인들의 선택의 자유는 제한받게 된다. 우선심사를 특허청이 전담할 경우 상표권 심사기간 연장도 우려된다. 약 18개월이 소요되는 일반심사에 비해 평균 처리 기간이 2.2개월로 짧은 우선심사는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테면 전체 상표 출원건 중 우선심사 비중이 2019년 3.8%에서 지난해 13.4%였다. 하지만 우선심사 업무를 특허청이 전담할 경우 업무 과부하로 우선심사는 물론 일반심사 기간 또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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