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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실현 약속 연결재무제표(눈높이 경제교실)

    ◎결합재무제표 의무화로 재벌체질 바뀐다 오는 2001년(2000년 회계연도)부터 그룹들은 계열사간 결합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해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면서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를 예정대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당초 재정경제원은 2001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내용의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안중 개정법률안’을 정기국회에 올렸지만 금융감독기관 통합을 주내용으로 하는 금융개혁법률안이 통과되지 않아 자동으로 통과되지 않았다.하지만 IMF측이 강력히 요구,정부도 일정대로 결합재무제표 작성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당초보다 더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지난 92년부터 그룹들은 회사간의 소유관계만을 기준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오너중심으로 소유관계가 형성된 우리나라 그룹(기업집단)의 재무구조와 경영행태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우리 기업의 소유구조는 실제 소유경영자가 특수관계인 등을 통해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형태여서 계열사간 관계만을 고리로 작성하는 연결재무제표로는 그룹의 실상을 제대로 알 수 없게 돼있다.따라서 개인의 출자관계를 포함한 실질적 지배관계에 있는 그룹의 재무구조를 나타내는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그나마 보장될 수 있다. 결합재무제표를 보면 그룹의 객관적인 재무상태를 잘 알 수 있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가 기업가치와 부도,파산 여부를 판단하는데 좋은 보조자료로도 활용된다.대출관리나 공정거래정책 등 그룹들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에도 보탬이 된다. 물론 그룹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부담이 된다.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면 그동안 그룹들이 계열사간의 거래를 부풀렸던게 없어져 매출액은 30%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원 김경호 증권업무담당관은 “결합재무제표도 의무화되는데다 전문경영인들이 앞으로는 오너의 눈치를 보면서 그룹의 실체를 정확히 보고하지도 못한 현실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그룹들의 경영행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올 것 같다”고말했다. □기업집단 의미 국어사전에서는 집단의 의미를 ‘모임,떼’또는 ‘상호간에 결합되어 생활을 함께 영위하는 생활체의 집합’으로 설명하고 있다.따라서 기업진단을 국어사전적인 설명을 빌어 표현하면 ‘기업의 모임 또는 기업의 떼’라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일명 ‘공정거래법’)에서는 기업집단을 단순한 기업의 모임 또는 떼가 아닌 동일인(자연인 또는 회사)이 사실상 그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2개 이상의 회사라고 정의하고 있다.따라서 기업집단은 최소 단위인 2개의 회사로부터 무수한 기업들로 구성될 수도 있다. ○동일인이 지배하는 2개이상의 회사 이와 같이 공정거래법상의 기업집단에 해당되기 위해서는 동일인이 사실상 2개 이상 회사의 각 사업내용을 지배할 수 있어야 하며 이때에 비로소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계열회사)들은 한 배를 타고 있는 동일체로 인식된다.여기에서 동일인이 사실상 그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회사를 구별해내는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 기준이 바로 어떠한 경우에 동일인이 그 회사를 지배한다고 보느냐에 대한 잣대 역할을 한다.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제3조(기업집단의 범위)에서 지분율 기준과 영향력행사 기준으로 나누어 정하고 있다.즉,지분율 기준으로는 동일인이 단독으로 또는 동일인 관련자(배우자,8촌 이내의 혈족,4촌 이내의 인척인 친족 등)와 합하여 당해 회사의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30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최다 출자자인 경우이며,영향력행사 기준으로는 동일인이 다른 주요 주주와의 계약 또는 합의에 의하여 대표이사를 임면하거나 임원의 100분의 50 이상을 선임하는 경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지분율·영향력 행사 잣대로 구분 이와같은 기준으로 97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자산총액기준 상위 30대의 대규모 기업집단을 발표하였는데 각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회사의 수는 적게는 7개에서 많게는 80개의 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계열기업군 우리는 흔히 계열기업군이라는 말도 많이 듣게 된다.계열기업군은 기업집단과같은 말이다.기업집단이라는 개념을 80년 12월 공정거래법에서 정식으로 도입하기 이전부터 금융권에서는 기업집단과 같은 뜻으로 계열기업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재벌,○○그룹 또는 계열주의 이름을 딴 ○○○계열 등도 바로 이러한 기업집단을 의미한다. ○금융권이 기업집단을 일컫는 용어 다만 여기서 주의를 요하는 것은 30대 기업집단 또는 30대 계열기업군과 같이 앞에 30대라는 말을 붙여 사용할 때는 그 의미가 다소 다르다는 점이다.즉 30대 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과 관련하여 총자산 기준으로 규모가 가장 큰기업집단부터 시작해서 30번째에 이르는 기업집단까지를 말하는 것이고,30대계열기업군하면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말로 은행여신 규모가 큰순서대로 30번째까지의 계열기업군을 말한다.30대 기업집단과 30대 계열기업군의 명단을 비교하면 대부분 일치하나 총자산 규모 순서와 은행여신 규모 순서와는 반드시 같지는 않으므로 일부의 명단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이와같이 금융권에서 은행여신 규모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기업집단의 총자산 규모보다는 은행여신 규모가 금융기관 경영의 건전성 확보 및 금융자산의 균점 배분 차원에서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내부지분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기업집단 전체의 자본금에 대한 내부지분액의 비율을 의미하며,내부지분액이란 계열주 및 친·인척 등과 계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집단내 계열회사에 대한 지분액의 합계를 말한다.97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30대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약 42% 수준으로서 최근들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92년 46%). ○총 자본에 대한 계열사 지분 비율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자연인인 계열주 및 그 친·인척 등의 지분율은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계열회사의 지분율은 별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와같이 계열회사의 지분율이 감소하지 않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계열회사의 출자총액한도가 순자산액의 25% 이내로 제한되고 있으나 계열회사의 순자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출자총액한도도 함께 커진데 기인한것으로 생각한다. □연결제무제표 연결재무제표는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하나의 경제단위로 보고 최상위 지배회사가 작성주체가 되어 이들 회사의 상호 투자거래,상호 매출·매입거래 등 내부거래를 제거하여 지배-종속회사 전체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재무제표이다.이에는 연결대차대조표,연결손익계산서,연결잉여금계산서 및 연결현금흐름표가 있다. ○지배­종속관계 기업내 거래 거품 제거 이중 연결대차대조표는 일정시점에서의 지배-종속회사 전체의 자산,부채 및 자본현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개별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합산하되 상호 투자거래,채권-채무관계 등의 내부거래로 인한 자산,부채 및 자본 변동을 제거하여 작성된다.예를 들면 지배회사가 종속회사에 대해 투자한 금액은 지배회사 대차대조표에는 자산으로,종속회사 대차대조표에는 자본으로 기재되나 이두 회사를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볼 때는 아무런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은것이므로 연결대차대조표에서는 투자금액에 해당하는 자산과 자본이 상계처리됨으로써 정확한 재무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친인척 지분·영향력 여부 반영못해 또한 연결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 동안의 지배-종속회사 전체의 이익,손실 등에 관한 경영성과를 나타내며 개별회사의 손익계산서를 합산하되 지배-종속회사간 상호 매매거래를 통한 수익·비용 및 이익·손실을 제거하여 작성된다.즉 지배회사가 종속회사에 상품을 매출하고 종속회사가 이를 매출하지 못한 경우 지배회사의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액 및 매출원가가 기재되어 이익이 실현된 것으로 나타나지만 지배-종속회사가 하나의 경제적 실체라면 이는 상품의 내부이동에 불과하여 이익이 실현된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연결손익계산서를 작성할 때에는 지배회사의 매출액 및 매출원가가 제거되어 정확하게 이익·손실 규모를 산출할 수 있다. 한편 하나의 경제단위로 보는 지배-종속회사는 공정거래법에서 말하는 기업집단과 동일한 개념이 아닌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지배-종속관계 유무를 따질 때에는 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회사의 경우와 달리 자연인인 계열주 및 친·인척등의 지분보유 또는 영향력행사 여부는 고려하지 않으며 회사와 회사간 지분관계만을 고려한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개혁위원회는 97년 6월 금융개혁 2차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정보 효율성 제고방안의 하나로 ‘계열기업군 결합재무제표’의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 새해예산 70조2,636억원/정기국회 폐회

    ◎금융개혁 4개법·형소법개정안 통과 제185회 정기국회가 18일 70조2천6백36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92개법안및 동의안을 통과시키고 의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이날 통과된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경부고속철도건설비 1천억원 등 4천2백9억원을 삭감하고,농어촌지원비 6백61억원 등 3천2백41억원을 늘리는 등 9백67억원을 순삭감한 규모다. 국회는 이번 국회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통과된 개정안은 최연희의원(신한국당) 등이 제출한 수정안으로 ‘원하는 피의자만 영장실질심사를 받을수 있도록’ 한 당초 개정안을 ‘피의자 또는 변호인,법정대리인 배우자 직계가족 형제자매 호주 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개혁법안 가운데 보험업법과 증권거래법·예금자보호법·신용관리기금법 개정안 등 4개의 별도 개정법안은 전날 여야가 합의한대로 이날 통과시켰다.그러나 핵심쟁점인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 금융개혁 관련 법안은 처리하지 못했다.추곡수매가 동의안 역시 다음 임시 회기로 넘겼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자민련 등 3당은 내년 1월 임시국회를 소집,이번에 처리하지 못한 쟁점현안을 다시 다루기로 했다.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으나,구체적인 소집시기와 회기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 ‘서화·골동품 2001년부터 양도세 부과’ 반발

    ◎미술계,국회 재경위 방침에 대책수립 부심/지난달 “여·야 소득세법 폐지” 합의 번복 결정/미술시장 경기 악화·음성거래 자행 불보듯 국회 재경위가 지난 14일 ‘서화 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를 2001년부터 시행한다고 결정,미술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국내 미술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양도소득세 폐지를 기대해온 미술계는 국회 재경위가 미술계 주장을 외면한 채 양도소득세과세를 시행키로 한데 따라 온통 향후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오랜 숙원인 “양도소득세 폐지”가 결국 좌절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술계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일 국회 재경위 세법소위가 “양도소득세 폐지” 번복결정을 내리면서부터.지난달 14일 신한국당 당무회의에서 서화골동품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내용의 개정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여 야 모두 이 소득세법 철회 및 폐지안에 원칙적으로 합의 소득세 부과가 사실상 폐지될 것으로 믿어온 미술계로선 재경위의 번복결정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이어 14일 재경위가 양도소득세 시행법안을 수정통과 시킴에 따라 미술계는 “이성을 잃는 상황”에 빠져 들었다. 그러나 실제 내년부터 시행키로한 양도소득세 과세방침을 3년 유보한 재경위 세법소위의 해석은 다르다.“우리서화 골동품 시장이 외국에 비해 영세” 서화 골동품 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할 경우 문화예술 분야의 침체가 우려되고 과세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세원포착이 곤란하므로 서화 골동품 과표 양성화를 위한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시기를 유보한다는”것.되레 당장 시행될 것을 미술계 현실을 감안,봐준다는 분위기가 담겨 있다.이에 대해 미술계는 “소득이있으면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과 시행하지도 않은 과세규정을 폐지하는 것은 조세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를 들어 폐지를 반대해 온 재경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술계는 이같은 과세실시 결정으로 마침내 우리 미술시장의 현실은 ▲대다수 서화 골동품 소장자들이 수집을 기피하도록 만들 것이며 ▲거래 음성화와 문화재의 해외 밀반출이 성행하게 될 뿐 아니라 ▲미술품 거래를 감소시켜 문화예술 시장경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이미 5000년 역사속에서 이룩된 문화재와 미술시장을 모독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문화적인 유보결정을 철회하고 서화 골동품에 대한 소득세법을 폐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요지의 서화 골동품에 대한 종합소득세 시행유보 결정에 따른 성명서를 낸 바 있는 미술관련 단체 한국고미술협회미술협회 박물관협회 화랑협회들은 그동안 소득세법 폐지 1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70여만명의 서명도 받아냈다.
  • 일 전범관련자 입국금지/법사위,개정법안 상정

    국회 법사위는 17일 ‘일본 전범 관련자들의 입국금지’를 골자로 한 출입국 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민주당 이미경의원 등 여·야의원 28명이 발의한 개정안은 “1910년 8월29일부터 1945년 8월15일까지 일본 정부와 일본 정부와 동맹관계에 있던 정부 등의 지시에 따라 인종 민족 종교 국적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사람을 학살,학대하는 일에 관여한 자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무부·외무부 등 관련 부처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범죄자와 731부대 생체실험에 관여한 전범 등의 명단을 1차적으로 작성해 출입국관리소에 통보,이들의 국내 입국을 금지시킬 것으로 보인다.
  • 눈치보기·밥그릇싸움 경제 멍든다/금융개혁법안 불발 위기 원인은…

    ◎정치권­대선 앞두고 부담될 일 회피하기/재경원­감독기관 통합 형식논리 매달려/한은 등­관치금융 비난속 집단이익 챙겨 국회가 금융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회와 재정경제원,한국은행 등 3개의 관련집단 모두에게 비난이 가해지고 있다.나라와 국민경제는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처신과 밥그릇 싸움으로 일을 그르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국회 재경위 법률심사 소위원회는 13개 금융개혁법률안중 11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금융감독기구를 통합하는 금융감독기구 설치등에 관한 법률과 한은법 개정법률안에는 이견이 있었지만 표결로 5대 3으로 처리했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12일 기아자동차의 소하리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개혁법안을 표결로 처리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해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하는 것에는 합의했었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약속은 했으되 지키지 않았다.적극 찬성했던 신한국당도 뒤로 물러서면서 결국 금융개혁법안 처리는 물건너가고 있다.현재 경제가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다음달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부담될 일을 피하겠다는게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의 생각이다.특히 재경위원들은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원 산하에 둬야 한다면서 당초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려했던 재경원의 안을 뒤집었다.금감위가 국무총리실로 가면 국회 행정위 소속으로 돼 자신들의 권한이 줄어들 것만 생각했다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자신들의 몫 챙기기에만 열심이었다. 정치권만 욕 먹을 일도 아니다.재경원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벗어나려면 금융개혁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마치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등이 통합되지 않아 경제위기가 생기고 대기업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었던 것처럼 내세웠다.금융개혁법안이 통과돼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이 있어야 금융불안을 근본적으로 없앨수 있다는게 재경원의 논리였다.감독기관의 통합만이 ‘만병통치약’인양 한게 재경원이다. 한은과 증감원 보감원 직원들은 통합이 되면 관치금융이 된다면서 반대했지만 실제는 자신들의밥그릇 때문에 단체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김영삼 대통령이 연초 금융개혁위원회를 만들어 한은법을 비롯한 금융개혁법안을 마무리 지으려 했던 것도 결과적으로는 무리수가 됐다.대선을 앞둔 정권말기에 이해가 대립된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국회와 재경원 한은의 쓸모없는 대립으로 허송세월해 금융위기만 부풀어져 국민경제와 국민들만 점점 멍들어가고 있다.
  • 국회본회의 통과 5개 법안·1개 동의안 요지

    ◎독도 등 섬 보호위해 일정기간 출입 제한/쓰레기투기 단속 공무원 등 사법경찰권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5개 법안 및 1개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정안◁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환경부장관이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경관 등이 우수한 도서를 특정도서로 지정고시하고 10년마다 생태계 보전기본계획을 수립.특정도서에서 조난구호,재해방제,도서개발촉진법상 개발행위 등 지정목적의 건축물을 제외한 건축 등을 금지.특정도서의 보호 육성을 위해 전부 또는 일부 지역을 지정해 일정기간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함. ▷개정안◁ ▲민사소소등인지법=제1심 인지액 산출방식을 소가의 0.5%인 정율제에서 소가에 따라 4단계 역진제(0.5%,0.45%,0.4%,0.35%)로 변경.상소심 인지액의 할증비율을 항소심은 제1심 인지액의 2배에서 1.5배로,상고심은 제1심 인지액의 3배에서 2배로 각각 인하함.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교정시설 순회점검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지방교정청 공무원에게 교정시설 안에서의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국립공원관리공단 및 그 분사무소 임직원에게 쓰레기 투기행위 등 경범죄처벌법에 대한 사법경찰권을 부여.관광지도,청소년보호업무,원산지표지 단속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세관공무원의 직무범위를 공항·항만 및 보세구역 안에서 소속관서 직할구역 안으로 확대하고 그 직무범위에 수출입거래 및 관련 용역거래에 관한 외국환관리법위반사범을 추가하며 대외무역법위반사범에 관한 직무범위를 수출입물품의 가격조작사범에서 대외무역법 위반사범으로 확대.환경단속 업무에 종사하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범위에 새로 제정·개정된 환경분쟁조정법 등 16개 법률에 규정된 범죄를 추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이 법을 적용함에 있어 행정청에는 법령에 의하여 행정권한·공공단체,그 기관 또는 사인이 포함되는 내용을 신설.조정사건 등에의 준용과 관련해 조정사건,중재사건 기타 비송사건 등을 명시함. ▲검찰청법중개정법률안=지방검찰청 또는 그 지청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고소인 또는 고발인의 항고가 이유 있는 경우에 고등검찰청 소속 검사가 직접 경정할 수 있도록 함.고등검찰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두고 부장검사로 하여금 그 부의 사무를 처리토록 함.고등검찰청의 부장검사,차장검사를 둔 지방검찰청 지청의 지청장 및 대통령령이 정하는 지방검찰청의 차장검사를 법조경력 10년 이상의 자로 임명하도록 함. ◇1998년도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에 대한 동의안=98년도 수출보험계약체결한도 총액을 97년보다 1조7천억원 증가된 20조4천억원으로 함.98년도 한도총액 20조4천억원중 대금결제 기간이 2년을 초과하는 중장기 수출보험의 계약체결 한도는 2조5천억원으로 함.수출보험 예비한도 1조9천억원은 통상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단기 및 중장기 거래 구분없이 사용가능.
  • ‘금융감독기구’설치 시기 논란/국회 예결·재경위 중계

    ◎맥빠진 상위… 정족수 채우기에 급급/일부공무원 “이번 국회 거져 먹었다” 대선정국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6일 예결위와 재경·통산위 등 상임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관련 법안 심의를 계속 했다. 그러나 다수 선량들의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는 듯 맥빠진 분위기였다 일부 정파 색깔이 엷은 의원들이 자리를 지켜 그나마 회의정족수를 채우는 형편이었다.회의장 주변에서 “이번 국회 참 수월해서 좋다”는 일부 공무원들의 수군거림이 들리기도 했다.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관심사인 금융개혁법안은 재정경제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의원들이 5일부터 이틀째 논의를 계속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오는 10일 소위를 다시 열기로 하고 일단 마감했다. 모두 13개 법안으로 된 금융개혁법안의 최대 쟁점은 제정되는 ‘금융감독기구의 설치등에 관한 법률안’.한국은행법 개정안 등 나머지 12개 개정법률안에 대한 심의는 모두 끝났으나 금융기관의 감독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이 제정법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재경위전체회의로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금융감독기구를 재경원에 두는 정부안대로 추진하자는 의견인 반면,야권은 금융감독 기능을 당장 한 곳에 집중시키지 말고 단계적으로 통합해 나가자는 수정안을 내놓고 있다.정보집중을 막기 위해 우선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취지다. 이 때문에 자칫 이번 회기에 통과되지 못하고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결위의 2일째 정책질의에서 추미애 의원(국민회의)은 “부산의 모토착기업이 금년 여름에 아파트 건설사업을 제3자에게 내부적으로 양도했고 양도대가도 수백원억이 되고 그중 일부는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다”는 ‘제보’를 공개한 뒤 “그중 일부가 모대통령 후보의 경선자금과 신당창당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신당측을 겨냥했다. 신한국당의 권영자 의원은 “95년 이후 97년말 현재까지 특허,실용신안 등의 특허출원건수는 연평균 23만 2천21건이나 이중 등록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출원대비 29.0%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의 경제위기를 소자본의 기술력에 의한 벤처기업 육성으로 타개하기 위해 특허청의 심사관 증원과 등록 및 분쟁처리기간의 단축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금융개혁법안 막판 ‘힘겨루기’

    ◎재경원­일부 수정·보완 연내 처리 방침/한은­“혼란기 감독체계 변경 불가” 반발 한동안 잠잠하던 금융개혁법률안을 놓고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다시 힘 겨루기에 들어갔다.지난 4일부터 국회 재경위 소위원회에서 금융개혁법률안 처리를 본격 논의하자 재경원과 한은은 서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정부는 금융개혁법률안을 일부 수정·보완해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고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통과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수정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3개 금융개혁법률안의 핵심은 통합된 금융감독기구 설치에 관한 법률과 한국은행법 개정 법률안.재경원과 한은이 대립하는 것도 이 두가지의 법률안이다.은행법 개정법률안을 비롯한 11개의 금융개혁안은 별 이견이 없어 통과가 확실시된다. 재경원은 금융개혁법안 통과에 무척 적극적이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3월6일 취임한 지 8개월이 됐지만 그동안 기아그룹을 포함해 30대그룹중 5개 그룹이 부도난데다 금융시장의 불안 등 악재는 있고 특별히 내세울만한 실적이 없는 입장이라 더욱 금융개혁법안의 통과를 절박하게 생각하고 있다.재경원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번 국회에 통과시키기 위해 몇 가지를 대안을 준비 중이다. 당초 정부안은 한국은행의 이름을 한국중앙은행으로 바꾸는 것으로 했지만 현재대로 한국은행으로 하고,감독기구가 통합돼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의 직원이 옮길 경우 공무원 신분으로 하겠다는 것도 철회한다는 구상이다.하지만 금융감독기구를 통합하려는 것은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게 한은의 입장이다. 재경원은 “감독기관이 분리돼 한보와 기아사태 등이 일어난 면도 있어 감독기관 통합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반면 한은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 등 일반적인 금융개혁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현재처럼 금융이 혼란스러울때 감독기관 체계를 바꾸려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문제”라면서 “금융감독기관이 통합된다고 해서 사고가 없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공식적으로는 반대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종전보다는 통과에 다소 유연해진 편이다.연말의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에 까다로운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게 앞으로 부담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국회 전문위에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금융기관 통합을 비롯한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키는 대신 ‘유보’조항을 넣어 실제 시행은 2∼3년 늦추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자 한은은 신한국당의 내분에 기대를 거는 다소 이상한 쪽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해도 여당의 이견에 따라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산에서 라이터·성냥 소지 금지/오늘부터/어기면 과태료 30만원

    25일부터 산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라이터 또는 성냥 같은 인화물질을 갖고 있다가는 각 30만원씩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산림청은 24일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관련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해 개정한 산림법을 25일부터 시행,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산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린 사람에게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으며,인화물질을 갖고 입산할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실수로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한 벌금은 종전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높아진다.산에서 불을 이용해 음식을 지을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졌다. 산림청은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 전국 주요 국·공립공원에 공익요원과 산림공무원을 집중 배치,산불예방기간인 오는 12월 20일까지 특별단속을 편다.
  • 이중국적자 만21세 이전 정리 의무화/국적법 어떻게 바뀌나

    ◎만18세 이상 군미필자 국적변경 불허/외국성 허용­어머니 성 호적등재 가능 법무부의 국적법 개정안은 48년 법제정 이후 고수해온 부계혈통주의의 기본 골격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이처럼 기본 틀을 바꾼 것은 현행 국적법이 유엔의 여성차별철폐협약 등 각종 국제조약의 남녀평등원칙에 어긋나는데다 국제결혼의 증가,여성의 지위향상,혼혈 아동 국적취득권 보장 등의 시대적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개정 내용을 문답식으로 간추린다. ­크게 달라진 것은. ▲모계혈통주의를 인정한 것이다.어머니만 우리 국민이라면 그 자녀도 출생과 동시에 우리 국적을 가질수 있다.다만 사실혼 관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만 10세 이하인 자녀도 개정법 시행후 3년안에 신고하면 어머니 호적에 올릴수 있도록 경과규정을 두었다. ­양계혈통주의를 인정하면 이중국적자가 늘어날 텐데. ▲미국 등 속지주의를 채택한 나라에서 태어난 자녀 등 ‘선천적 이중국적자’가 훨씬 늘어날 것이다.그래서 국적선택제도를 도입해 이중국적자를 강제로 정리키로 했다.만 20세가 되기전에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은 만 21세가 되기 전까지,만 20세 이후의 이중국적자는 2년안에 한쪽 국적을 택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중국적인 남자가 병역을 피하기 위해 국적 이탈신고를 할 수 있나. ▲만 18세 이상인 자로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면 우리 국적이 상실되지 않는다.그 이전은 병역 미필자라도 국적상실이 가능하다. ­불법체류 외국인 남성 근로자도 혼인신고후 2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면 국적취득이 가능한가. ▲출입국관리법 등에 따라 혼인신고 자체가 어려워 불가능할 것이다. ­중국 조선족 등 외국인 여성이 우리 남성과 결혼하면. ▲지금은 결혼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한국국적을 인정하고 있지만,위장결혼을 막기 위해 혼인신고후 2년이상 국내에 거주한 뒤 법무부장관의 귀화 허가를 받도록 했다. ­외국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의 성은 어떻게 되나. ▲지금도 ‘클린턴 철수’처럼 외국인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이름도 외국식으로 지을수 있다.하지만 국내에서 한국인으로 성장하기에는 불편이 따를 것이다.어머니의 성을 따 호적에 올릴수 있도록 민법·호적법을 정비할 것이다.
  • 한은법 개정안 입법청원/은행감독원 설치규정 삭제 명시

    ◎한은 직원,오늘 국회제출 한국은행 직원들은 정부의 금융개혁법안 개정과 관련,금융감독기관의 통·폐합에 반대하며 한은에 지금처럼 은행감독권이 부여돼야 한다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법률안’을 18일 국회에 입법 청원한다. 한은 직원들은 청원안에서 “은행감독원장의 권한을 한은 총재에게 이관하고 이를 위해 은감원 설치규정을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한은 총재의 은행감독 업무 수행을 보좌할 부총재직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한국은행의 명칭을 정부안의 ‘한국중앙은행’ 대신 현행대로 한국은행으로 해야 하며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을 겸임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은 총재의 물가안정책임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둬서도 안된다고 했다. 입법 청원은 국회에 법률의 제정이나 개정 또는 폐지를 요구하는 것으로 한은은 전직원 연명으로 국회에 입법 청원한다.
  • 핵심사안 입장차 커 상당한 진통/한·미 자동차협상 쟁점과 전망

    ◎세제개편 국내산업에 영향 많아 양보 어려워/미니밴 승용차 분류 2000년 이후로 연기 검토 사흘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제2차 자동차협상이 12일 끝났다.협상결과는 ‘부분 의견접근,합의도출 실패’다.아직 협상의 여지는 있지만 사태악화시 미 슈퍼301조의 발동위기로 까지 진전될 소지를 남겨놓고 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통상마찰 해소를 위해 그간의 쟁점사항을 조목조목 협의했지만 일괄타결에는 실패했다.물론 타협의 여지는 남아 있다.24을 전후해 추가 협상이 예정돼 있고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의 지정시한(30일) 전까지도 양국간 핫라인을 가동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그렇지만 핵심사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 이견해소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이번 자동차협상은 95년 양국간 체결된 합의이행각서(MOU)의 이행점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쟁점사항을 간추린다. ◇자동차 세제개편=14가지의 각종 세금이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 세제와 관련,미국은 세부과 기준을 엔진배기량에서 자동차가액 등으로 바꿀 것을 요구 중이다.자동차세는 2000cc 이상부터 배기량당 부과금액이 커지는 누진구조로 돼있어 배기량이 큰 미국차들이 불리한 게 사실이다.정부는 그러나 자동차 관련세금은 교통안전과 소통,환경,국내산업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는 문제여서 통상차원에서만 검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니밴 승용차 분류=미국은 미니밴이 우리정부의 방침대로 오는 2000년부터 승용차로 재분류될 경우 세금이 지금보다 최고 20배까지 올라 미 자동차의 대한 수출이 어려워진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는 국내업계도 같은 입장이어서 분류시기를 2000년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 ◇지프 자동차세=미국은 93년 지방세법 개정으로 지프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이 폐지돼 세금이 계속 오른다며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개정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추진중인 사항이어서 수용키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근저당설정=승용차의 근저당 설정은 고려하기 어려우며,다만 자동차 등록증원부를 할부금융회사가 보관,제3자에게 사기매각하고 도피하는 행위를 막도록 하겠다는게 정부 입장.미국에서는 저당설정이 허용되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저당설정이 허용되면 저당설정된 방치차량을 지자체가 회수·처리하기 어렵게 되는 등의 문제가 따른다. ◇헤드램프 등=미국은 현재 유럽기준을 적용하는 한국의 헤드램프 기준을 미국기준으로 바꿔줄 것을 촉구.미국은 일방통행이 많고 상하행 도로사이의 분리대가 넓어 헤드램프를 EU보다 상향조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리는 도로여건이 EU처럼 쌍방도로가 많고 분리대가 좁아 EU식이 더 적합하다는 것.미국차를 위해 우리의 차량형식까지 바꿀수 없다는 얘기다.
  • 교육법시행령 개정령 등 모두 6개 안건 의결(국무회의:9일)

    ◎고 총리,행정공백 우려 공무원 기강확립 당부 9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의 사임으로 공무원의 근무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라”고 행정의 공백을 우려하면서 기강확립을 강조했다.고총리는 조순 서울시장의 고별사를 듣고 이같이 밝히고 “직무대리에게 사무인계를 명확히 하라”고 당부했다. 고총리는 “내무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지방자치단체가 본래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주요 정책추진이 지연되거나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소관업무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시장은 안건처리가 끝난뒤 자리에서 일어섰다.조시장은 “간략히 인사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뗀뒤 “아시다시피 이번에 만용을 부림으로써 오늘이 (회의 참석)마지막이 됐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지난 2년2개월동안 총리와 국무위원으로부터 많은 애호를 받고 부담도 드렸으며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전같은 후의와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고별인사를 했다.조시장은이어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국무위원 및 배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회의장을 떠났다. ○…고총리는 이어 심우영 총무처장관으로부터 개천절 행사준비 보고를 듣고 “경축행사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다”며 “3천∼4천여명의 참석자들이 30분동안의 행사만 마치고 돌아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고총리는 “행사를 계기로 무슨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최노동부장관은 오는 25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APEC 인력장관회의 내용을 보고했으며 이연숙 정무2장관은 “한국대표단에 여성을 1∼2명이라도 포함시켜 달라”고 여성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최장관은 “여성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결안건◁ △교육법시행령 개정령 △미강착유(쌀겨 기름짜기)장려법 시행령폐지령 △소방법 시행령개정령 △고등학교 이상 각급학교 설립·운영규정 △외무공무원법중 개정법률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
  • 국회 22개법안 의결

    국회는 임시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7일 본회의를 열어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등 6개 제정법률안과 조세감면규제법 등 16개 개정법률안 등 모두 22개 법안을 의결했다.〈법안요지 7면〉 국회는 또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97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차관급이상 인사청문회 촉구/국회상위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등 추궁 국회는 13일 행정위와 내무위 전체회의를 열어 총무처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문화체육공보위와 농림해양수산위는 법안심사소위와 청원심사소위를 각각 열어 「영화진흥법중 개정법률안」등 법률안 3건과 「서울시 서북권 수산물도매시장 개설에 관한 청원」 등을 심의했다. 총무처에 대한 행정위 질의에서 무소속 이해봉 의원(대구 달서을)은 『대통령의 인사정책과 관련,제도권이 김현철씨같은 사적통로에 막혀 제역할을 못한 것은 대통령 인사참모인 총무처 장관의 직무유기가 아니냐』며 『차관급 이상의 인사시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생각은 없느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동안을)은 『이한영씨 피격사건에서 보듯이 경찰 등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대책마련을 따졌으며 신한국당 김길환 의원(경기 가평·양평)은 실효성있는 규제완화책,공무원 감축계획,기강확립대책 등을 물었다. 내무위에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조해령 회장은 『새마을운동이 과거에 관변중심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과감히 떨쳐나가고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복수노조 허용(산업현장 어떻게 달라지나:상)

    ◎노조 선명 경쟁땐 경제회복 찬물/무노조 사업장 파고들어 갈등부를 소지/한국노총­민노총 주도권다툼 자제해야 국회가 10일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함에 따라 노동관계법은 제정된 지 44년만에 완전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새 노동법 시행으로 달라지게 될 노사관계를 주요 쟁점별로 짚어본다.〈편집자 주〉 노동관계법 재개정으로 산업계에 미칠 최대 변화를 꼽는다면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즉시 허용이 될 것 같다. 지난해 12월26일 여당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노동법 개정안에는 정부안 가운데 「상급단체 복수노조 즉시 허용,단위사업장 5년 유예」 조항이 「상급단체 3년 유예,단위사업장 5년 유예」로 수정됐으나.여야는 이를 정부 원안으로 되돌려 놓았다.따라서 노동법 파동 이후 총파업 사태를 사실상 주도한 민주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9개 산별연맹은 재개정법안이 발효되는 이번 주말부터 합법단체로 바뀌게 된다. 민주노총의 합법화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노총 독점체제가 복수의 경쟁체제로 바뀐다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민주노총의 합법화는 한국노총과의 영토 확장경쟁 즉,선명성 경쟁을 예고한다.이미 노조가 결성된 사업장은 물론 노조가 없는 사업장까지 「무차별」 침투경쟁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노동법 개정 논의 이후 한국노총과 재계가 내심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외형적으로 비교하면 한국노총은 소속 노조 5천875개 조합원 1백20만명,민주노총은 소속 노조 950개 조합원 50만명으로 한국노총이 절대 우위에 있다.그러나 총파업 투쟁에서 증명됐듯이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맹(현총련)을 비롯,한국통신,지하철노조 등 대형 제조업과 공공부문의 사업장이 모두 민주노총에 소속된 반면 한국노총은 영세 사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사업장의 경쟁력 뿐 아니라 노조의 「전투력」에서도 민주노총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시대가 개막되면 민주노총의 영토는 급격히 확장되는 반면 한국노총은 위축되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최소 3년간은 급격한 노동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행에 옮겨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공언하듯이,지금까지 「적대세력」으로 분류해온 삼성그룹·포철·선경그룹·서울방송 등에 대한 「우호적인 노조 심기」 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법 개정으로 제3자 개입의 합법성을 확보함에 따라 노조 결성은 물론 노사분규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민주노총이 마냥 독주하지는 못하리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상급단체의 복수노조 허용은 「이질적인」 노동운동가들의 집합체인 민주노총도 투쟁노선에 따라 핵분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제3의 노총은 물론 산별연맹 단위에서도 분열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노동계가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이라는 법취지와 국민감정,경제적 어려움 등에 어느 정도 부응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이라는 노동법 개정의 성패도 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 엉뚱한 사람들의 세상/문용린 서울대교수·교육심리학(시론)

    세상이 너무 부산스럽다.온 나라가 뒤숭숭하고,흔들리는 배위에서 멀미를 하듯이 어지럽고 짜증스러우며 화가 난다. 작년 연말 이래 연이어 벌어지는 해프닝들이 하나같이 모두 멀미를 부추겨 왔다.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개정의 절차상의 미숙함도 문제였지만,노와 사간에 당연히 있어야 할 국제규범성의 균형성을 심각하게 헤아리지 못한 여권의 단견과 이 법안의 의미를 제대로 읽지 않고,대권과 연계시켜서 여권 흠집내기의 기회로만 활용해온 야권의 욕심이 더 큰 문제였다. ○정치권 정치적 효과만 노려 안기부법과 노동법의 개정안이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립인 것은 물론 아니다.이 두 법안은 시각에 따라 찬성과 반대의 논거를 각각 제나름대로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이 문제는 정치적 전략의 일환으로서 보다는 이 법안이 갖는 장단점과 예견되는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판단을 토대로 열띤 토론과 대화가 있어야 했고,국회가 이런 토론과 대화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었어야 했다.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의 정확한 판단을 유도하고,범국민적 컨센서스를 형성하도록 국회가 여야간에 노력했어야 했다. 그러나 어디 그랬는가? 국민들의 판단과는 상관없이 찬성과 반대를 미리 당론으로 정해 놓고,한쪽은 통과쪽으로 밀어 붙였고,다른 한쪽은 무조건 반대로 밀어 붙이지 않았는가? 그래서 국회에서 여야는 토론 한 번 못했고,법안들은 통과된 것처럼 간주되었으며,이제 야당에서 그 통과가 변칙이라고 고함치고 있다. 두 개정법안이 가져올 실제적인 영향력에 국민들은 관심이 크지만,국회는 엉뚱하게 이 법안의 처리로 얻게될 정치적 효과에 더 큰 관심이 있어 보였고,또 그렇게 행동해 왔다.국민이 바라는 일에 보다는 엉뚱한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그곳에 많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두 개정법안을 둘러싼 논의가 2월의 임시국회로 넘어가 한달간의 여유가 생기자 그 새를 못참고 한보사태가 발생했다.국회내에서 국민이 바라는 일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가 더욱 확실히 드러난 것이다. 엉뚱한 사람들이 어디 그들만인가? 한보라는 기업을 에워싸고,엉뚱한사람들의 행진이 볼만했다.은행장들이 은행일은 하지 않고 엉뚱한 일에 몰두했고,기업을 해야할 사람들이 기업은 하지 않고 엉뚱하게 대출받아서,엉뚱한 일에 써 버리고 말았다.엉뚱한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만,그 일 때문에 기회를 잃고 손해보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이른바 기회비용의 상실이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다. 엉뚱한 일의 극치는 정작 북경에서 벌어졌다.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꽃구입으로 북경의 꽃시장이 동이 났다는 외신보도를 읽으면서,엉뚱한 사람이 북쪽에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황장엽 비서의 망명사건으로 남쪽의 우리는 지금 얼마나 긴장해 있는가? 김정일의 친척이었던 이한영씨의 피습사건으로 우리는 지금 남북긴장의 클라이막스를 얼마나 실감나게 느끼고 있는가? 북한 주민의 반 이상이 굶주림에 고통받는 상황에서,주체사상의 한계를 목도하게 되자 망명을 결심했다는 황장엽 비서의 비장감 어린 결행을 보는 우리에게 있어서,북경 꽃시장의 매진 이야기는 엉뚱한 일 중의 엉뚱한 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일 생일잔치 법석 남과 북에서 엉뚱한 사람들의 행진이 이젠 그쳐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엉뚱한 사람중의 하나라는 자각이 필요한데,그렇게 되기가 어렵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외국에서 보기엔 한국인 모두가 엉뚱한 사람들일지 모른다. 북쪽 주민을 동포라고 부르면서,그들 중의 반이상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줄 번연히 알면서도 사치성 소비재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남쪽 사람들을 어찌 엉뚱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을까?
  • LG “정리해고 계획 없다”/새노동법 따른 인위적 인력감축 배제

    이문호 LG그룹 회장실사장은 16일 『수익성이 낮거나 적자를 내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단계적인 철수계획이 계열사별로 마련된 상태』라며 『그러나 노동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사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새 개정법에 따른 정리해고와 같은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이같은 방침은 노동법 개정에 앞서 이미 지난해 12월 구본무회장이 인위적인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법이 개정됐다고 해서 곧바로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리해고보다는 인력의 재배치와 우수인력의 발굴 및 육성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원칙 저버린 유화책 불가/「노동법 파업」 청와대 기류

    ◎법은 시행하되 근로자 불익없게 운용/야 대안제시 없인 청와대회담 무의미 노동계파업과 관련,13일 청와대분위기는 「원칙을 저버리는 유화론은 있을 수 없다」로 요약되는 느낌이다.노동법 재개정은 생각할 수 없으며,야당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한 여야정당 총재간 청와대회담도 「불가」라는 것이다. 청와대 당국자도 시중 여론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원칙까지 깨기 시작한다면 문제가 해결되기는 커녕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야당이 이를 대선 전초전으로 삼고 있어 더욱 그렇다는 지적이다. 노동법 재개정에 관한 여권 핵심부의 입장은 단호하다.『개정법을 시행해보지도 않고 고친다면 정부의 공신력은 어찌 되며,국가경제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한 수석비서관은 되물었다. 김영삼 대통령도 13일 신한국당 의원및 지구당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베푸는 자리에서 최근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노동법개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신한국당에 근로자 설득의 「특명」을 내렸다.이런 지시는 파업사태와 일부 좋지 않은 여론이 개정노동법의 본질을 오해한 탓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김대통령이 제시한 「파업사태해법」은 「공포된 노동법을 그대로 시행하되 법운용과정에서 근로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로 요약된다.현재 추진중인 「근로자 생활향상 및 고용안정지원특별법」에 획기적인 근로자 생활안정대책을 담을 것도 약속했다. 여야총재회담과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야당측은 노동법에 대한 대안은 내놓지 않으면서 청와대회담을 통해 개정노동법의 무효화를 얻어내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회담이 열린들 무슨 결과가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일부 언론이나 신한국당 일각에서 청와대회담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좀더 냉철하게 사태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야당이 노동법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 국회나 정치권에서 논의를 하면 된다는게 청와대측의 바람이다. 13일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회의에서도 노동계파업사태와 관련한 심각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역시 결론은 『정부는 법집행문제를 포함,일관성을 견지해야 한다.나머지 정치적 해결은 당에 맡기자』는 쪽이었다.이 부분에 대해 각 수석이 별도목소리를 냄으로써 혼선을 주지 말자고 결정했다.신한국당과의 접촉역할을 맡고 있는 이원종 정무수석으로 발표창구를 단일화시켰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 자신감 바탕 금융개혁 등 박차/연두회견뒤 청와대 기류

    ◎“불법파업엔 단호대응” 강경원칙 고수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 이후 청와대 기류는 「불법파업」에 대해 법적 대응을 단호히 하겠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노동법 개정의 당위성에도 불구,국회 통과 과정을 감안해 이제까지는 법적 대응을 유보하고 노동계가 냉철해지길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김대통령이 개정법의 조기정착 필요성을 명백하게 밝힌 이상 불법이 지속되는 것을 더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8일 하오의 내무·법무·노동 등 3부장관 합동담화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김대통령도 파업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와대측은 이와함께 금융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석채 경제수석은 금융개혁위 설치 발표를 둘러싼 청와대 경제수석실과 재경원간의 갈등설을 부인했다.이수석은 『개혁위 위원 선정과 앞으로 활동방향 등을 놓고 서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광일비서실장도 『김대통령의 성격상 시작만 하고 성과없이 다음 정권에 넘기지않을 것』이라면서 『빅 뱅이 시작됐다는 언론의 분석도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공공부문 예산 1조원 삭감의지를 밝힌 것도 대단한 내용이란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1조원 절약을 위해서는 청와대가 앞장서 각 기관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김대통령이 당분간 대권논의 및 정쟁을 자제하도록 촉구했기 때문에 특별한 후속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 연두회견을 총평하면서 『경제·안보 등 여러 어려움속에도 대통령이 자신감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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