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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단장, 8일 새벽 국회에서 지방재정분권 3법통과 환영성명

    2019년도 정부예산과 지방세법 등 예산부수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전국 지방의회에서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의회지방분권TF 김정태 단장(서울시의원)은 지난 12월 8일 지방재정분권 강화와 관련한 세입예산부수법안들이 8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문재인표 자치분권의 첫 걸음이 가장 어려운 재정분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며 “경기침체와 고용부진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헤쳐 나가는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치게 되었다”는 열렬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새벽 국회가 의결한 2019년도 중앙정부 예산에는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인 지방소비세분을 15%로 인상하도록 하는 「부가가치세법」및 「지방세법」개정안과 지방교육재정 교부세율을 현재 20.27%에서 20.48%로 인상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지방재정분권 3법이 예산부수법안과 함께 처리하였다. 이로써 내년도는 국세 중 3조 3,000억원이 전국 지방정부의 지방세로 이관된다. 국세인 부가가치세 중 지방세로 전환되는 지방소비세는 안분율에 따라 지방정부에 차등 교부되며, 서울시의 경우 약 4,570억의 세입예산이 추가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내년도 예산을 심의 중에 있는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의회에서는 추가로 늘어나는 지방재정에 대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난 8월 자치분권종합계획에서 현행 부가가치세의 11%인 지방소비세 비율을 단계적으로 26%까지 확대하는 등 재정분권을 비롯한 자치분권 로드맵을 발표한 바가 있다. 지방재정분권 3법의 본회의 통과로 자치분권 계획 중 가장 어려운 재정분권이 첫 시작됨에 따라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논의 등 자치분권의 진행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 된다. 김정태 단장은 “지방분권이 제일 중요한 기반요소인 재정분권으로 시작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 계획의 진정성이 입증되었다”며 “지방재정분권과 관련한 법률안을 세입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고 통과에 애써주신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원내지도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동시에 지방의회 위상정립과 관련된 지방의회법안과 지방자치법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공동 ‘겨레말큰사전’ 사업 완료 길 열렸다

    남북 공동 ‘겨레말큰사전’ 사업 완료 길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경기 부천시 원미갑)이 대표발의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9일 김경협 의원 측에 따르면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유효기간이 2022년 4월까지 3년 연장돼 남북한이 공동으로 한민족의 언어유산을 집대성하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의 원활한 진행이 가능케 됐다. 2005년 시작된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은 80%가량 진행됐으나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의 유효기간이 내년 4월로 불과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3년이 연장돼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원고의 합의·교정·교열 등 주요 작업을 완수할 수 있게 됐다. 김경협 의원은 “향후 남북경협 등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언어통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겨레말큰사전 편찬은 언어를 통해 남북을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개정안 통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음주운전 단속 기준 57년 만에 강화…‘소주 1잔’도 금지

    음주운전 단속 기준 57년 만에 강화…‘소주 1잔’도 금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취소 처분이 각각 내려졌다. 개정법은 면허정지 기준을 0.03%, 취소는 0.08%로 각각 강화했다. 음주단속 기준이 바뀐 것은 1961년 이후 처음이다. 도로교통법 제정 약 57년 만에 처음으로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바뀐 셈이다. 개정법상 단속 기준인 0.03%는 통상 소주 1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나 술기운이 오르면 측정되는 수치다. 즉 소주 1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해선 안 된다.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은 계속 제기돼 왔다. 경찰청이 2016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혈중알코올농도를 0.03%로 강화하는 방안에 75.1%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단속 기준이 한국보다 더 엄격한 국가는 많다. 체코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0%를 초과하면 단속된다. 술기운이 조금이라도 돌면 단속된다는 뜻이다. 폴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는 0.02% 이상부터 단속한다. 개정 도교법이 시행되면 한국은 일본과 칠레(0.03% 이상) 수준이 된다.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에 대해선 훨씬 높은 기준을 적용한다.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는 사업용 운전자 음주단속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0% 초과로 설정했다. 오스트리아는 0.01%, 호주와 프랑스는 0.02% 이상이다. 음주운전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초보운전자나 젊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단속 기준을 강화한 사례도 있다. 독일은 초보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0%를 넘으면 과태료를 물리고 임시 면허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만 21세 미만 운전자에게도 0.00% 초과를 단속기준으로 둔다. 또 음주 측정에 반드시 응해야만 차량 시동이 걸리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는 국내에서도 검토되고 있다. 시동을 걸기 전 해당 장치에 숨을 내뱉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기준치 아래로 식별될 때만 차량 시동이 걸리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에서 법적으로 제도화돼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연금 보험료 2개월 이상 못 내도 생계유지 예금은 함부로 압류 못한다

    수급자 대표도 공단 의사 결정에 참여 공단 이사회 비상임이사 9명으로 늘어 앞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2개월 이상 내지 못하더라도 생계유지에 필요한 소액금융재산은 함부로 압류하지 못한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은 공포 뒤 3~6개월이 지난 시점에 시행된다. 개정 국민연금법은 연금보험료 체납처분에 대한 사전 안내 절차를 강화했다. 현재는 가입자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국세징수법의 국세 체납 처분에 따라 압류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세징수법은 체납하더라도 최소한의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은행예금 등은 압류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생계유지에 필요한 예금통장이 압류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또 연금보험료를 2회 이상 체납한 지역가입자는 분할 납부를 신청할 수 있지만 제도를 몰라 재산압류를 당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개정법은 연금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등 4대 사회보험료 통합 징수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체납 처분을 하기 전에 연금보험료 등의 체납명세와 압류 가능한 재산의 종류, 압류 예정 사실, 국세징수법에 따른 소액금융재산에 대한 압류 금지 사실 등을 포함한 통보서를 발송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분할납부 신청 절차와 방법 등을 반드시 안내하도록 했다. 개정법은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국민연금공단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7명이었던 공단 이사회 비상임이사는 수급자 대표를 포함해 9명으로 늘어난다. 수급자 대표는 연금급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도 참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셀프 촬영물’도 당사자 의사 반해 유포하면 처벌…개정법 국회 통과

    ‘셀프 촬영물’도 당사자 의사 반해 유포하면 처벌…개정법 국회 통과

    촬영 당시 당사자의 동의 하에 찍은 촬영물이라 하더라도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유포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법은 자의로 자신의 몸을 촬영한 촬영물이더라도 촬영 당사자의 의사에 반해 제3자가 유포한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법은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그 사람의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유포한 경우에만 처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인이나 부부가 서로 동의 하에 찍은 촬영물을 유포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맹점을 안고 있었다. 개정법은 또한 불법 촬영물 유포의 범위에 사람의 신체를 찍은 촬영물은 물론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도 포함)도 추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기친 범죄자 재산, 정부가 몰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준다

    산지 태양광시설 ‘일시 사용허가’ 전환 필로티 건축물 시공 과정 촬영 의무화 앞으로 보이스피싱, 다단계 판매사기를 친 범죄자 재산을 정부가 몰수·추징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산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부동산 투기를 차단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대통령령 22건과 법률안 9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보이스피싱과 유사수신·다단계판매 사기 범죄자 재산을 부패재산 몰수 대상에 포함하는 부패재산몰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가가 보이스피싱 사건 등을 수사하다가 범죄자 재산을 발견했을 때 신속히 몰수·추징한 뒤,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사기범죄 피해를 당하면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산을 되찾아야 한다. 정부는 또 산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 산지 전용허가를 내주던 것을 ‘일시 사용허가’ 대상으로 전환해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는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존 산지관리법 시행령은 산지 전용 대상에 태양광시설을 포함하고 경사도가 높아도 태양광시설 설치가 가능했다. 그러다 보니 지목 변경을 노린 부동산 투기가 급증하고 토사 유출에 의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앞으로 태양광 사업자는 최장 20년간 산지 사용 기간을 보장받되 지목 변경이 불가능하고 태양광 발전 용도로 사용한 뒤에는 산지를 원상 복구해야 한다. 포항지진을 계기로 지상 1층이 주차장인 ‘필로티 건축물’의 규제도 강화된다. 이날 의결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3층 이상 필로티 건물은 기둥을 포함한 주요 부재의 시공 과정 촬영이 의무화된다. 설계와 감리 과정에는 전문기술자의 서명을 받게 했다. 정부는 전속고발제 폐지 적용 시점을 앞당기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전부 개편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경성 담합’(적나라한 담합)에 대한 전속고발제 폐지 적용 시점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수용해 개정법 시행 이전에 이뤄진 경성 담합에도 효력을 발휘하도록 부칙에 명시했다.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법 개정 전에 이뤄진 중대·명백한 담합 사건도 공정위의 고발 없이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게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병욱 의원, 대학 캠퍼스 교통안전시설 설치법 발의

    김병욱 의원, 대학 캠퍼스 교통안전시설 설치법 발의

    김병욱(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분당을)은 대학 캠퍼스 등 도로 이외의 곳에도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경찰공무원의 신호에 따르도록 하는‘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행법은 교통안전시설 또는 경찰공무원의 신호와 지시를 준수해야 하는 의무의 주체를 도로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운전자로 한정하고 있어, 대학 캠퍼스 등 도로 외의 곳에서는 이러한 신호나 지시를 따르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대학 캠퍼스 등 도로 이외의 곳에도 교통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시장 등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도로 외의 곳을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운전자도 교통안전시설 또는 경찰공무원의 신호와 지시를 따르도록 함으로써 도로 외의 곳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려는 개정안을 발의하였다. 김 의원은 “대학 캠퍼스 등 도로이외의 곳도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음에도 현행법은 도로에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도로 외의 곳을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교통안전 확보가 어려웠다.”며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며, “안전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사후활용 기대감 무르익어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사후활용 기대감 무르익어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돼 박람회장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94명, 반대 2명, 기권 21명으로 가결됐다. 박람회법 개정안은 정부로 이송, 공포된 날부터 시행된다.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의 핵심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양박람회특구 내에서 공공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사업시행자 지정·변경·취소권을 재단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이다. 박람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청소년해양교육원뿐 아니라 여수시가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해양기상과학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해양교육원은 자연재해 등 재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과 교육시설, 수영장, 다목적강당, 생활관 등이 들어선다.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6238㎡ 규모로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태풍, 집중호우, 해일 등 자연재해의 해상관측과 체험,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로 평가된다. 내부시설로는 4D상영관과 불·물·공기·흙 전시실, 기상관측체험관, 기상과학동산 등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000㎡로 총사업비 227억원이 투입된다. 여수박람회장은 세계적인 마이스(MICE) 행사 장소로 성장할 가능성도 갖추고 있다. 사후활용 사업이 더딘 상황에서도 마이스 행사 유치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실제 올해 10월까지 박람회장에서 열린 마이스 행사는 988건, 방문객은 28만 3495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시는 박람회장 국제 컨벤션시설 유치를 중요 목표로 설정하고 추진해왔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박람회장 국제 컨벤션시설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최근에는 전남도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이와 함께 민간자본 투자를 통한 대규모 컨벤션시설 건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갖춰져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며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제해양기상과학관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청소년에게 술·담배 심부름 시키면 처벌

    청소년에게 술·담배 심부름 시키면 처벌

    앞으로 청소년에게 술·담배 심부름 시키면 처벌 받게된다.여성가족부는 경마 장외발매소 등 사행행위 장소에 청소년 출입을 막고,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구매하도록 하는 사람을 처벌하도록 하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경마·경륜․경정 등이 열리는 날에만 장외발매소와 장외매장의 청소년 출입과 고용을 금지하던 것을 확대해, 개최일과 상관없이 청소년 출입․고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청소년 때부터 사행행위에 노출되면 성인이 됐을 때 더 쉽게 사행행위에 중독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진행한 2015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박시설 등이 인접한 문제군 학생비율이 3배 높고, 성인이 된 후 사행행위를 할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정안은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을 권유·유인·강요하여 청소년유해약물등을 구매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업소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게 술·담배를 심부름시켜 구매해 손님에게 판매하거나, 경쟁 판매업주 등이 상대 업주에게 피해를 줄 목적으로 청소년을 이용하여 술·담배 등을 구매하게 해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영리 목적이 아닌 부모 등 친족은 처벌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청소년에게 권유·유인·강요하여 청소년유해약물등을 구매하게 하는 행위에 대한 법 적용은 공포 즉시 시행되며, 장외발매소 등에 대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는 개정안 공포 후 1년 후에 시행되게 된다.
  • 허위 농어촌민박 사업자 형사처벌 근거 마련

    허위나 부정한 방법으로 농어촌 민박을 운영한 사업자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 이런 내용의 ‘농어촌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민박 허위 신고자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2002년부터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으로 신고만 하면 농어촌민박으로 운영할 수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농어촌 민박의 26.6%(5770호)가 불법으로 농어촌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면적 초과 위반 건수가 34.8%(2009건)로 가장 많았다. 농어촌 민박 시설 기준은 주택 연면적 230㎡ 미만 규모이어야 하나, 시설기준 규모에 적합하게 신고 후 증축해 운영한 것이다. 또 농어촌민박 운영 자격을 상실했음에도 민박을 운영하는 실거주 위반이 24.5%(1416건)였으며, 미신고 숙박영업 21.6%(1249건), 무단 용도변경은 19%(1096건)이었다. 김 의원은 “농어촌민박이 농촌에 거주하면서 신고만 하면 된다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한 일부 도시민들이 농어촌민박 사업을 투기 대상으로 삼아 집단화, 대형화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재정 교육감 “경기도내 모든학교에 사서교사 배치”

    이재정 교육감 “경기도내 모든학교에 사서교사 배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4일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하고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를 확대해 학교현장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3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수년간 요구 되어온 학교현장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독서교육과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7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하고 기존 사서 배치학교에 대한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80억원을 편성해 혁신학교 650교를 운영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해 혁신교육지구를 27개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혁신학교·혁신공감학교에 34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면 기존 540교에서 650개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 교육감은 “고교 무상교육 실시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반드시 개정 및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교 무상교육은 국정과제로 교육청도 단계적 무상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이를위해서는 최근 발의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무상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무상교육 소요 재원 마련 위해 시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아 교육의 공정성·투명성을 갖추기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도 통과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유치원의 부적정 회계 운영을 방지하기위한 방안으로 회계시스템 의무화,지원금의 보조금 전환, 유치원 정보공개 등 관련 법령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아들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영양관리를 위해 유치원 급식이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교통편이 없고,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돌봐주는 시간이 짧다는 이유로 공립유치원의 선호도가 사립보다 낮다”며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통학버스 등 방안을 연구,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찰 ‘정치권 로비의혹’ 한어총 압수수색

    회장 4700만원 기부금 중 일부 건넨 듯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부터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어총 사무실과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을 3시간 30분가량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한어총 자금 출납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김용희 한어총 회장은 지난달 정치자금법·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김 회장은 2013년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같은 분과의 위원을 맡았던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700만원을 걷어 이 중 일부를 정치권에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회장의 비위 정황을 포착한 한어총 회원의 고발로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된 2013년은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이 불거졌던 시기다. 당시 정치권은 어린이집 운영 등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법안들을 잇따라 발의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해 회장 당선 직후 상품권 500만원어치와 현금 450만원을 한어총 공금으로 마련한 뒤 이 중 일부를 정치권에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사후활용 기대높아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국회 법사위 ‘통과’, 사후활용 기대높아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용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수세계박람회 기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회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현행 박람회법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주체로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민간투자자만을 규정하고 있지만 개정안은 여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다. 현행법대로라면 국가와 지자체는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시행자가 될 수 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시가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시는 박람회법 개정 촉구를 위해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회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시민들도 꾸준히 촉구 목소리를 내왔다. 여수선언실천위원회 등은 지난 9월부터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청와대, 국회를 방문해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박람회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 의결절차를 거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시민들의 열정으로 박람회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염원인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찰, 음주운전 2회 적발되면 면허 취소 추진

    경찰, 음주운전 2회 적발되면 면허 취소 추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씨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 뒤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 두 차례 적발되면 곧바로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 재범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혈중 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고, 음주시동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방안과 함께 음주운전 재범을 막기 위해 2회 단속에 적발되면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법은 5년 내 음주운전 3회 적발(삼진아웃제) 또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 이상인 경우에만 면허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경찰청이 밝힌 대로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와 관계없이 음주운전 재범자는 무조건 면허를 잃게 된다. 이는 ‘도로 위 잠재적 살인자’로 불리는 상습 음주운전자를 뿌리뽑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회 이상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인원은 5만 1130명으로 나타났다. 3회 이상 상습 운전자도 3만 9472명으로 집계됐다. 상습 음주운전자들은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도 술에 취하면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형사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음주운전 재범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구금일수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앞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지난 22일 2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가 또 다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면 3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상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음주운전자는 과속운전 등 다른 교통법규 위반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기간에 관계없이 2회 위반부터 재범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입건

    경찰 ‘불법 정치자금 의혹’ 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입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이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걷어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치자금법·부정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연합회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같은 분과의 위원을 맡았던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700만원을 걷어 이 중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된 2013년은 어린이집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시기다. 당시 정치권은 어린이집 운영 등에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법안들을 잇따라 발의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해 회장 당선 직후 상품권 500만원어치와 현금 450만원을 연합회 공금으로 마련한 뒤 이 중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의 비위 정황을 포착한 연합회 회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안 하나에 여야 92명이나 참여…“손대면 안 될 문구 바꿔 문제”

    법안 하나에 여야 92명이나 참여…“손대면 안 될 문구 바꿔 문제”

    ‘폭염車’ 도로교통법엔 63명이나 매달려 이익단체 지원 1주일 안 돼 베껴 발의도미투 등 이슈몰이식 발의 지나치게 많아전문가 “국회 견제 세력 없어 매번 반복”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의 답변 태도를 물고 늘어지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벵갈고양이’까지 데리고 나온 이도 있었다. 장관 인사청문회 때는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 사실을 밝혀 준엄하게 꾸짖곤 한다. 그런데 정작 이들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홍보만 할 수 있다면 법안 표절도 마다하지 않는다. 인사청문회·국감 때 보여주는 모습과 전혀 다른 ‘국회의원의 두 얼굴’이다. 학계와 관가에서는 의원들의 ‘법안 베끼기’ 행태 역시 장관 후보자들의 논문 표절과 같은 잣대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15일 국회사무처 등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 차량 안에 어린이가 갇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관련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연이어 4건 발의됐다. 지난 7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 등이 처음 법안을 제안하자 자유한국당도 사흘 뒤 소속 의원 9명이 주축이 돼 법안을 발의했다. 곧이어 한국당 소속 12명이 또 한 번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제출하자 이에 질세라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중심으로 한 의원 30명이 새 법안을 냈다. 결과적으로 법안 하나에 63명이 참여했다. 무허가·미신고 가축분뇨 배출 시설들을 신고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한술 더 뜬다. 지난해 9월 12일 한국당 의원 등 12명이 첫 법안을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월 28일 바른미래당 27명이 참여한 법안까지 모두 7건이 발의됐다. 법안 하나에 국회의원 정수(300명)의 3분의1 수준인 92명이 매달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당이 같거나 같은 지역 출신으로 친분이 있는 의원들이 상호 묵인하에 원래 법안에서 이름만 바꾸거나 일부 문구의 토씨를 고쳐 새 법안을 낸다”면서 “내용이 너무 똑같으면 법안 표절로 비판받을 수 있어 일부 문구를 수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손대면 안 될 엉뚱한 부분을 바꿔 문제가 생긴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정부입법에 비해 의원입법 절차가 빠르고 간편해 일부 이익단체들이 이를 활용해 1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의원 명의로 법안을 베껴 발의한다”면서 “의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다보니 해당 법안 내용을 제대로 알고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국회에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안’이라는 이름으로 된 법률안이 6건이나 발의됐다. 모두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천편일률적인 법률안이다. 법안 발의 이유를 보면 “자연 재난의 범위에 폭염과 한파를 포함시켜 다른 자연 재난처럼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 식이어서 다들 입을 맞춘 듯 똑같다. 올 상반기 국회에 발의된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마찬가지다. 일선 학교에서 ‘미투’ 고발이 속출하자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는데, 내용은 성폭력 비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신고자를 보호한다는 ‘붕어빵’식 조항이 주를 이뤘다. 특정 사안이 주목받으면 이에 편승해 상대방의 법안을 베끼는 ‘이슈몰이식 발의’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이런 식의 법안 베끼기는 국민의 대표로서 책임감을 저버린 행태”라면서 “시민단체 등에서 주기적으로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만 국회에 이렇다 할 견제 세력이 없다 보니 매번 되풀이된다”고 꼬집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법안 절반이 베끼기…또 밥값 못한 ‘적폐 국회’

    법안 절반이 베끼기…또 밥값 못한 ‘적폐 국회’

    발의 4076건 중 2233건 무더기로 폐기 유사 중복 법안으로 ‘표절’ 가능성 높아 폐기율 19대 26%에서 54.8%로 껑충 “진짜 국감, 의원들이 받아야” 여론 비등20대 국회 들어 의원들이 기존 발의안과 비슷한 법안을 냈다가 폐기된 비율이 이전 국회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아졌다. 의정 실적을 부풀리고자 의원 간 상호 묵인하에 몇몇 문구만 바꾼 유사 법안을 무더기로 제출했다가 폐기하는 행태가 더욱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국회를 제대로 감시할 세력이 없다 보니 이제 ‘법안 표절’이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관가에서는 최근 국감장에서 호통치는 의원들을 빗대 “진짜 국정감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의원들”이라고 꼬집는다. 15일 서울신문이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대 국회(2016년 5월 30일 개원) 들어 ‘처리의안’(발의 법안 가운데 계류 중인 것을 뺀 것) 4076건 가운데 2233건이 ‘대안반영폐기’됐다. 폐기율이 54.8%에 달한다. 20대 국회가 절반도 지나지 않아 직접 비교에 무리가 있지만 18대 국회 27.7%(처리의안 1만 3913건 중 대안반영폐기 3845건), 19대 국회 26.1%(1만 7822건 중 4663건)에 비해 폐기율이 두 배가량 높아졌다. 대안반영폐기란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서 여러 개의 유사·중복 법안을 하나로 통합해 ‘대안’을 만든 뒤 폐기한 것을 말한다. 어떤 법안이 대안반영폐기됐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법안을 표절했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의 이슈를 놓고 여야 간 정책 경쟁이 붙어 서로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유사 법안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와 공무원들은 폐기된 법안 대부분이 다른 의원이 낸 기존 발의안에서 제목이나 일부 문장만 바꿔 표절한 것으로 본다. 지역 주민에게 법안 발의건수를 부풀려 홍보할 수 있게 의원들 서로가 표절을 눈감아주는 것이다. 실제로 20대 국회에서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45건 발의돼 이 가운데 38건이 폐기됐다. 19대 때는 세월호 참사 관련 법안이 140여개나 발의돼 혼란이 컸다. 전문가들은 법안 표절 현상이 국회 견제세력 부재와 발의건수에 치중된 의원 평가, 국회 전문성 부족 등이 맞물려 고질화됐다고 진단했다. 유사·중복 법안이 많아지면 법안 제정·심의에 투입되는 행정 비용도 늘어 국민 부담이 커진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제대로 된 의원’을 가려내기도 힘들어진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각 정당에서 자체 심사위원회를 만들어 감시하거나 법안 베끼기 관행을 원천 차단하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의원 평가 시 법안 발의건수뿐 아니라 실제 통과건수도 함께 기재해 유권자들이 의정활동의 질을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방차 오면 비키지 뭐”… 당신은 여전히 화재 공범입니다

    “소방차 오면 비키지 뭐”… 당신은 여전히 화재 공범입니다

    소방차전용구역 비워두기 의무화 두 달 기존 건물은 적용 안 돼 사각지대 여전 시장 통로 쌓아둔 물건 탓에 진입 한계 소화전 주변 주정차 금지도 “금시 초문”제2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해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설치 및 비워 두기를 의무화한 개정 소방기본법과 도로교통법이 시행 두 달을 맞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존 건물과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소방차 자리에 차를 세워 놓거나 물건을 쌓아 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소방용수시설 5m 이내 주정차 금지 조항도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9일 서울 시내 상가 밀집 지역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소방차 전용구역은 고객의 차나 배달 등 업무용 차량이 차지하고 있었다. 영등포구의 한 상가 옆 전용구역에서는 승용차와 음식점에서 쓰는 숯불이 놓여 있었다. 도로가 좁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도 소방차가 들어갈 틈은 보이지 않았다. 마포구 한 주택가의 긴급차량 통행로는 주차된 차들로 인해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날 공간밖에 없었다. 인근 주민은 “도로가 좁다 보니 늘 차가 일렬로 서 있다”고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평소에 소방차 전용구역 주차는 드물었지만 택배나 이사 차량이 정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방차 전용구역이나 진입도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화재 진압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20일 영등포중앙시장 화재 때 소방차를 댈 수 있는 도로가 발화 지점에서 멀었던 데다 쌓인 물건들이 길을 막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소방차는 대로변에 세워 두고 15m짜리 소방 호스 10개를 연결해 150m 정도 들어갔다”면서 “소방차가 최대한 가까이 들어가야 진압이 수월하지만 전통시장 주변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소방차 전용구역 비워 두기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새 소방법 적용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및 비워 두기는 개정법 시행 후 지어진 100가구 이상 아파트, 3층 이상 기숙사만 의무화 대상이다. 이 건물들은 전용구역 주차나 물건 적재 등이 적발되면 과태료 50만원, 두 번째 적발부터는 100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기존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의 경우 전용구역 설치 및 비워 두기가 권고 사항일 뿐이다. 소방 관계자는 “법 개정 당시 처벌보다는 국민 의식 전환 목적이 컸다”면서 “지상 주차장만 있는 옛날 아파트가 많아 소급 적용이 어렵고, 공용도로를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민원이 많아 전용구역 의무 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현직 소방관도 “모든 건물에 소방차 전용구역이 있으면 소방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만 마냥 공간을 비워 두면 시민 불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주변 주정차는 더 심각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방용수설비와 소화설비 송수구 등의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내용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다. 입구 앞에 바로 소화전이 있는 영등포구의 한 카센터 직원은 “바뀐 법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소화전 옆에 정차한 배달차 운전자도 “짐만 내리고 금방 가는데 큰 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소화전 옆에 주차선이 그려진 경우도 많았다. 인세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차를 위한 공간은 비워 둬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자리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차구역이나 소화전의 필요성을 정확히 알리도록 당국이 교육과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병욱 의원, ODA 지원 대상에 북한 포함 국제협력기본법 대표발의

    김병욱 의원, ODA 지원 대상에 북한 포함 국제협력기본법 대표발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 분당을)은 북한과의 거래를 민족내부 거래로 규정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을 ODA 사업에 있어서는 적용하지 않도록 하여 북한을 ODA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국제협력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의 빈곤감소, 인권향상, 지속가능한 발전 및 인도주의 실현 등을 위하여 개발도상국에게 증여, 양허성 차관 등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지원해 오고 있고 지난해는 국민총소득(GNI)의 0.14%인 2조 4000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ODA의 대상이 되는 개발도상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의 개발원조위원회가 지정하는 국가이지만 북한은 영토규정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12조 “남한과 북한 간의 거래는 국가 간의 거래가 아닌 민족내부 거래로 본다”에 따른 남북한 거래의 원칙으로 인하여 ODA의 지원대상이 되는 국가로 보기 힘든 측면이 있어 ODA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에 ODA사업에 있어서는 북한과의 거래를 민족내부 거래로 규정하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여 북한을 ODA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북한의 인도적 지원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릴 가능성이 높고, 남북관계 개선 및 평화정착을 위하여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반드시 확대 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은 1인당 소득 1000달러 이하의 저소득 국가로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원조대상 국가인 만큼 ODA의 틀 속으로 편입시켜식량 ·의약품 등 인도적 지원과 인프라 건설과 같은 경제개발을 위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404호인데요 혹시 관리비 내역 아시나요…저도 몰라요 소규모는 공개 의무 없대요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404호인데요 혹시 관리비 내역 아시나요…저도 몰라요 소규모는 공개 의무 없대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준호(30·가명)씨는 매달 관리비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착잡하다. 8평 정도의 원룸형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데 월 10만원이나 되는 관리비가 청구돼서다. 처음 집을 계약할 때만 해도 부동산에선 “관리비는 월 7만~8만원 정도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매월 그보다 2만~3만원이나 많은 금액이 나온다.김씨는 “관리비 고지서를 들여다보면 가구 전기료(1만 4000원)나 TV 수신료(2500원)는 내가 쓴 만큼 나왔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반 관리비(5만원 2000원)나 청소비(1만 1000원), 공동 전기료(8500원), 수선 유지비(6200원) 등은 어떻게 해서 이런 금액이 산정된 건지, 비슷한 평형대의 다른 집과는 얼마만큼의 가격 차가 나는 건지, 제대로 쓰이곤 있는 건지 알 도리가 없어 마음이 답답해진다”고 말했다. 적은 월급에 허투루 돈이 나가는 건 아닐까 걱정된 김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발견했다. 전국의 아파트 관리비가 40여개 내역으로 세분화돼 올라와 있었고, 유사 단지와 항목별로 관리비를 비교·검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이트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김씨는 이내 실망했다. 작은 단지의 아파트는 관리비를 공개할 의무가 없는 ‘비의무 관리 대상’이라 해당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우리나라는 4가구 중 3가구(75.6%)가 아파트나 연립주택, 다가구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주택은 1712만 가구로 이 중 아파트는 1038만 가구(60.6%), 연립·다가구 주택은 257만 6000가구(15%)였다. 공동주택이 단독주택과 다른 점은 집과 관련한 비용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차장 보수 공사에 얼마가 들었는지, 승강기나 복도에서 사용한 전기요금이 모두 얼마인지는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이상 입주민이 알 방도가 없다.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관리비에 비리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를 두고 ‘난방 열사’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공동주택 관리비의 맹점을 악용한 각종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2015년 1월 정부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편의 하나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한국감정원이 위탁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선 매달 47개에 달하는 관리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용 관리비에는 일반 관리비(인건비·제사무비·제세공과금)와 차량 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 위탁관리수수료 등이 나뉘어 표기돼 있으며, 개별 사용료에는 난방비나 급탕비, 가스 사용료, 전기료, 수도료에서부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나 건물 보험료,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아파트 보수 공사 등을 위한 장기수선충당금도 월 사용액과 충당금 잔액, 적립요율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비슷한 아파트 단지와도 손쉽게 항목별 관리비를 비교할 수 있다. 예컨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우물골’(472가구) 7단지에 사는 박수남(47·가명)씨의 공용 관리비는 1㎡당 771원으로 비슷한 아파트단지(평균 1045원)보다 274원 저렴한데, 굳이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관리비 수준이 ‘다소 낮음’이라고 알기 쉽게 표시돼 있다. 로그인이나 본인 인증 없이 누구나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매달 관리비를 공개해야 하는 대상은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과 150가구 이상의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지역) 난방방식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로 한정돼 있다.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전체 1299만 370가구의 70.1%(1만 5463단지 910만 5390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김준호씨의 아파트를 포함한 나머지 29.9%(388만 4980가구)는 법적으로 관리비 내역을 공개할 의무가 없는 ‘비의무 관리 대상’이다. 지역별로 비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 비율은 적게는 7.5%(세종)에서 많게는 68.6%(제주)나 된다. 서울만 해도 의무 대상이 56.3%(2327단지 141만 1280가구), 비의무 대상이 43.7%(109만 5101가구)로 관리비를 공개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의무 관리 대상 기준이 이처럼 제한적인 까닭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비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나 비상대책위원회와 같은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하는 체제를 구성할 의무가 없어서 시스템에 관리비 내역을 모두 올리라고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시스템이 고도화돼 있기 때문에 전담 인력이 확보되지 않은 곳까지 일괄적으로 의무 대상에 편입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가구의 공동주택 중에도 자체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관리비 운용 내역을 공개하는 곳들이 더러 있다”면서 “비의무 관리 대상에서도 관리비와 관련한 각종 분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의무 관리 대상처럼 47개 항목을 모두 공개하는 대신 공개 항목 수를 줄인다거나, 내부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비에 대한 적절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는 동안 공동주택관리 전반에 대한 민원·상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입주민 간 분쟁 해결과 공동주택 관리를 지원하고자 2016년 8월에 출범한 ‘중앙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접수된 공동주택 관련 민원은 2014년 1만 1760건에서 2015년 2만 5190건, 2016년 3만 255건, 지난해 4만 5728건으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3만 6863건이 접수돼 한 해 동안으로 본다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 첨예한 갈등을 주로 다루는 ‘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에 지난 7월까지 접수된 민원 5086건 중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과 관련된 사안이 10%에 이르렀다.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동주택의 관리비 문제는 결국 관리비를 운영하는 사람이 관리비를 내는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면서 발생한다”면서 “관리비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도 이를 막기 위함인데 경우에 따라선 소규모 가구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구 수만을 기준으로 관리비 정보 공개를 제한하기보다 상당 가구의 동의가 있을 때는 관리비 공개를 예외로 두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과 인력이 문제라면 관리비의 운영실태를 회계사가 감사하되 회계사 선임 권한을 시·도나 공공기관 등 제3기관이 가짐으로써 과도한 감사수임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감사공영제’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 4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비의무 관리 대상인 공동주택에서 불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으로 분쟁과 불만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관리비의 항목별 산출 내역을 해당 공동주택단지 홈페이지나 관리사무소 게시판에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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