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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부진에 ‘편의점 너마저’…톱2 영업이익 뒷걸음

    내수 부진에 ‘편의점 너마저’…톱2 영업이익 뒷걸음

    내수 부진 속에서도 출점을 계속 늘리며 성장해온 편의점이 지난 1분기(1~3월)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커진 탓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2013년 2분기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편의점 분기 매출이 줄어든 건 처음이다. 2022년 10.8%, 2023년 8.1%에 이르던 성장률은 지난해 4.3%로 둔화하더니 성장세가 멈췄다. 주요 편의점 업체의 실적에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2조 1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30.7% 줄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2조 123억원)도 같은 기간 2.2% 올랐으나 영업이익(172억원)은 34.6% 급감했다. BGF리테일은 소비 침체와 산불·추운 날씨 등의 여파를, GS리테일은 신규 출점에 따른 운영 비용의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업계에선 편의점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관측한다. 지난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5만 4852개로 전년보다 68개 줄었다. 늘 포화라는 지적에도 점포를 늘려온 편의점 업계의 외형 성장이 36년 만에 꺾인 것이다. CU와 GS25는 점포 수를 늘렸지만 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가 1500곳 가까이 줄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2018년 전년 대비 10% 웃돌았으나 지난해에는 2~3%로 떨어졌다. 지난 3월에는 0.3%에 그쳤다. 편의점 업계는 출점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 관련 상품 등으로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우량 점포 중심의 신규 점포와 중대형 점포의 개점 구성비를 확대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그로서리 상품만 1만 3000여개… 이마트 최대 ‘푸드마켓’ 열었다

    그로서리 상품만 1만 3000여개… 이마트 최대 ‘푸드마켓’ 열었다

    서울 강동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그랜드 오픈 이마트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하며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였다.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하 1층에 4925㎡(1490평) 규모로 들어섰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그로서리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이를 위해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해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수성점의 푸드마켓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도시, 오피스 복합 상권에 출점하는 고덕점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 콘셉트로 한층 진화했다”며 “특히, 고덕점은 이마트의 30여년 업력으로 쌓아 온 미식의 깊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본업 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만 3000여개 최대 구색으로 채웠다… 신선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이마트는 푸드마켓 고덕점이 입점하는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쇼핑몰에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오프라인 매장 등이 들어섬으로써 2030 고객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신도시 특성상 3040 고객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반영해 해당 매장을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상품에 특화한 모델로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이마트 그로서리 매장 최대 구색인 1만 3000개의 상품을, 테넌트를 제외한 직영 면적의 약 95%인 3471㎡(1050평)에 채웠다. 또한, 장보기 필수 아이템인 10대 신선식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고덕점만의 21개 전문 특화존을 선보여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대표 신선 10대 품목으로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은 100g당 1980원, 양념소불고기(800g)는 1팩 9980원, 손질 오징어(해동·아르헨티나·中)는 한 마리 1980원, 행복전복 (10마리)은 9900원에 판매하고, 애호박은 2개 1480원, 양파는 1㎏ 1980원, 대파는 1480원, 바나나는 한 송이 980원, 보조개 사과는 7980원으로 준비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확 낮췄다. 신선식품 외에도 수성점에서 인기 있었던 일상용품 균일가존도 강화해 치약, 칫솔, 클렌징폼, 트리트먼트, 비누, 보디워시, 화장잡화, 마스크팩 등 120여종의 상품을 1990·2990· 3990·5990원에 판매하는 등 알뜰 쇼핑존도 준비했다. 아울러 고덕점만의 특화존은 매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저속노화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 과일과 유러피안 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과 웰빙 간식용 컵과일과 스틱채소를 신규 개발해 ‘프레쉬스낵존’을 선보인다. 신선식품 매입 경쟁력을 집약한 축산·수산 코너에는 최초로 프리미엄 국산 흑돼지 3종을 모두 판매하는 ‘K흑돼지존’과 연어에 관련한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All that Salmon)존’을 구성했다. 델리코너에서는 오피스 직장인 타깃으로 초밥과 샐러드, 강정과 볶음밥, 구이류와 볶음밥 세트 등 오늘의 메뉴를 제안하는 ‘테이스티 픽(Tasty Pick)존’을 새로 선보이고, 매일 매장에서 베이커리 상품을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전문매장 ‘밀&베이커리’(Mill & Bakery)도 들여왔다. 다양한 신상 수입 젤리와 비스킷을 모은 미니 편집숍 ‘스위트 스트리트’(Sweet Street)와 국내 할인점 최대 규모의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Cheeeese Please) 등 이색 가공식품과 프리미엄 식료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상권 방문객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이마트…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 기대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이마트가 지난 2월 강서구에 오픈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마곡점’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서울 지역에 개점하는 점포다. 이마트가 서울 지역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출점하는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며, 지난해 12월에 대구광역시에 오픈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까지 고려하면 만 4개월 만에 3개 점포를 연달아 개장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출점도 예정돼 있어, 2020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를 계기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며 오프라인 유통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2월에는 성장 업태인 창고형 할인점 포맷의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서울 강서지역에 선보였고, 4월에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계약 마지막 시즌, ‘부진·부상’ 삼성 오승환 개점휴업…“1군 복귀 시점 알 수 없어”

    계약 마지막 시즌, ‘부진·부상’ 삼성 오승환 개점휴업…“1군 복귀 시점 알 수 없어”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투수들이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고 고난에 빠졌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마무리 투수 자리를 내준 리그 최고령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계약 마지막 시즌에도 퓨처스 리그(2군)에서 부상, 부진에 고전 중이다. 허벅지를 다쳐 1군 복귀 시점이 묘연한 상황이라 자신의 세이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삼성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승환에 대해 “지난달 중순 모친상을 치르면서 몸을 만드는 게 늦어졌다. 이달 초 2군 마운드에 올랐는데 오른 허벅지 내전근을 다쳤다”며 “회복을 마치고 26일 하프 피칭으로 공을 던졌다. 오늘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인데 불펜 투구까지 해야 추후 일정을 알 수 있다. 당장 1군 복귀 계획을 세우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오승환은 지난달 2025 KBO리그 시범 경기에서 2경기 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3.50의 성적을 남겼다. 이어 모친상 등이 겹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이닝 4실점을 올렸고 9일 kt 위즈전에선 1이닝 5실점 했다. 2경기에서 11피안타 평균자책점 40.50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추신수(SSG 랜더스), 김강민(한화 이글스) 등 동갑내기들이 은퇴하면서 오승환은 리그에서 유일한 1982년생 선수가 됐다. 게다가 그는 2023시즌을 마치고 체결한 FA 계약에 따라 지난해 연봉 4억원에서 올해 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올해 절치부심 반등을 노렸으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KBO리그 통산 최다 427세이브, 역대 최고령 세이브(만 42세 42일) 등의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부진에 빠져 지난해 8월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밀려났고 이후 포스트시즌 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의 재기 의지가 강하다. 다만 나이가 적지 않아 조심스럽게 몸 상태를 확인하고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대리점 북새통, 예약 폭주… SKT ‘유심 대란’

    대리점 북새통, 예약 폭주… SKT ‘유심 대란’

    오픈런·번호표에도 물량 동나 ‘허탕’온라인 예약 263만명… 이탈 러시도비정상 유출 데이터양 9.7GB 달해“해킹 조사 결과 1년 이상 걸릴 수도”대기업 이어 경찰 업무폰 유심 교체 SK텔레콤이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무료 교체를 시작한 28일 전국 T월드(SK텔레콤 대리점)에선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북새통을 이뤘다. 한정된 재고 물량 탓에 많은 고객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대리점에선 헛걸음한 고객이 회사와 직원들의 대응 방식을 문제 삼으며 고성을 내기도 했다. 고객들은 SK텔레콤이 “유심 교체를 대체할 수 있다”고 공언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에 나섰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았다.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23만명, 온라인을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이용자는 26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 가입자 일부가 다른 이통사로 이탈하는 가운데, 집단행동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금융권에선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SK텔레콤의 본인 인증을 중단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일 대비 6.75% 하락한 5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은평구의 한 T월드에선 오전 8시부터 ‘오픈 런’이 시작됐다. 그러나 해당 대리점이 보유한 유심 물량은 190개. 개점 시간(오전 10시)보다 1시간 일찍 문을 연 직원들이 서둘러 번호표를 나눠 주기 시작했고, 불과 30분 만에 하루치 재고가 동났다. 가입자들은 유심 정보 유출 사실은커녕 유심 교체 안내 등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강정미(42)씨는 “유심이 해킹된 건 매우 심각한 일인데 SK텔레콤에서 문자 한 통 받지 못했다”면서 “뉴스를 통해 이런 정보를 접하지 못하는 고령층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매일 500만명씩 순차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으로부터 지난 24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SK텔레콤의 보안관제센터에서 망관제센터로 이동한 데이터양은 9.7GB에 달했다. 이는 문서로 수백만장 분량에 해당한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에서 이탈하는 가입자도 느는 추세다. 지난 26일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는데, 이달 들어 가입자 이탈이 가장 많았던 날도 200명이 넘지 않았었다. 일부 가입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 사이트인 ‘SK텔레콤 유심 해킹 공동 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이트 운영진은 5만명 이상을 목표로 국회 국민동의 청원도 진행 중이다. 사고 조사 결과가 당장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결과는) 보통 짧게 걸리면 2~3개월, 시스템이 복잡한 경우 1년 이상 걸린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현대차·포스코·한화·HD현대 등이 자사 임직원에게 유심 교체를 권고한 데 이어 이날 네이버·카카오·NHN·엔씨소프트·넷마블 등도 유심 교체를 권고했다. 지난 25일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은 경찰은 유심 재고가 확보되면 업무폰 SK텔레콤 유심을 전부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에선 한 60대 남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SK텔레콤 휴대전화가 해지되고 본인 명의 알뜰폰이 개통돼 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나섰다. 정보기술 당국은 “이번 해킹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SKT ‘유심 대란’, 대리점 북새통…·유심보호서비스·예약 서비스도 ‘폭주’

    SKT ‘유심 대란’, 대리점 북새통…·유심보호서비스·예약 서비스도 ‘폭주’

    SK텔레콤이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교체를 시작한 28일 전국 T월드(SK텔레콤 대리점)에선 이른 아침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북새통을 이뤘다. 한정된 재고 물량 탓에 많은 고객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대리점에선 헛걸음한 고객이 회사와 직원들의 대응 방식에 문제를 삼으며 고성을 내기도 했다. 고객들은 SK텔레콤이 “유심 교체를 대체할 수 있다”고 공언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에 나섰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았다. 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 가입자 일부가 다른 이통사로 이탈하는 가운데, 집단행동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금융권에선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SK텔레콤의 본인 인증을 중단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일 대비 6.75% 하락한 5만 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은평구의 한 T월드에선 오전 8시부터 ‘오픈 런’이 시작됐다. 그러나 해당 대리점이 보유한 유심 물량은 190개. 개점 시간(오전 10시)보다 1시간 일찍 문을 연 직원들이 서둘러 번호표를 나눠 주기 시작했고, 불과 30분 만에 하루치 재고가 동났다.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은 채 대리점을 방문한 83세 이대용씨는 “이번 일로 개인정보가 다 유출될 수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늙은이 계좌에 있는 몇 푼 안 되는 돈이 다 털리면 어쩌나 싶어 서둘러 나왔다”고 했다. 가입자들은 유심 정보 유출 사실은커녕 유심 교체 안내 등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부터 가입자에게 매일 500만명씩 순차적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안내받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 직장인 강정미(42)씨는 “유심이 해킹된 건 매우 심각한 일인데 SK텔레콤에서 문자 한 통 받지 못했다”면서 “뉴스를 보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고 유심 교체 신청을 했지만 이런 정보를 접하지 못한 고령층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와 별개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하고 있지만, 이 경우 로밍이 차단되므로 해외에 나가려면 무조건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회사는 다음달 중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에서 이탈하는 가입자도 느는 추세다. 지난 26일 SK텔레콤 가입자 1665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는데, 이달 들어 가입자 이탈이 가장 많았던 날도 200명이 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해킹 사고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가입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 사이트인 ‘SK텔레콤 유심 해킹 공동 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이트 운영진은 5만명 이상을 목표로 국회 국민동의 청원도 진행 중이다. 포털 사이트에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돼 이날까지 2만 4000여명이 가입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당장 나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포렌식 결과는) 보통 짧게 걸리면 2~3개월이고 시스템이 복잡한 경우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선 한 60대 남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SK텔레콤 휴대전화가 해지되고 본인 명의 알뜰폰이 개통돼 은행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나섰다.
  • ‘오픈런’에 경찰 출동했다는 운동화, 9만원→18만원에 ‘되팔이’

    ‘오픈런’에 경찰 출동했다는 운동화, 9만원→18만원에 ‘되팔이’

    지난 24일 한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의 아동용 운동화 ‘오픈런’ 현장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해당 운동화가 온라인 중고 시장에서 2배에 가까운 가격에 되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운동화가 입고돼 판매된 전날부터 이날까지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카페와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앱에 웃돈 수만원을 얹은 물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판매자들은 “미개봉 새상품”, “오픈런해서 사온 것” 등의 문구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판매가격은 8만 5900원에서 9만 9900원 사이지만, 판매자들은 많게는 15만~18만원선에서 되팔고 있었다. 이처럼 높은 웃돈을 얹어 되파는데도 이미 ‘예약 중’, ‘판매 완료’ 안내가 붙은 것들도 있었다.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는 “아이에게 신겨보니 맞지 않는다”며 자신이 구매한 제품을 특정 사이즈의 동일 제품과 교환하겠다는 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에게 맞지 않아 내놓는다”는 판매자들이 수만원의 웃돈을 붙여 되파는 사례도 있었다. ‘경매’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동네에서는 경매를 하겠다는 사람도 있더라. 구매한 제품 사진을 올려놓고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제일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팔겠다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한정 물량만 입고해 판매 때마다 ‘대란’해당 운동화는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아동용 운동화로, 여름용 샌들과 운동화를 결합한 제품이다. 한참 뛰어다니고 넘어질 나이의 아이가 발을 다치지 않도록 한 디자인과 통기성이 좋은 소재, 푹신한 밑창 등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고루 갖춰 지난해 출시 직후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한정된 물량만 입고해 판매하면서 지난해에도 입고 때마다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올해도 여름을 앞두고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입고되자마자 품절됐으며, 이날 3차 입고 직후에도 온·오프라인에서 품절됐다. 방송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운동화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을 한 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줄도 제대로 서지 않은 채 우르르 뛰어가고 난리도 아니었다”, “줄을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뒤에서 소리지르고 험악했다” 등 ‘오픈런’에 나섰다 얼굴을 붉혔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오픈런’과 ‘광클’에 나섰음에도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부모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아동용 운동화가 부모들 사이에서 ‘대란’을 일으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김모(38)씨는 “아이에게 발이 변한 신발을 사주는 건 좋은 일이지만, 단순히 유행 아이템이고 남들이 산다고 웃돈을 얹어가며 사는 건 아이를 위한 것인지 부모 만족인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운동화를 사기 위해 ‘오픈런’을 벌이던 고객들 사이에 몸싸움과 언쟁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백화점 측은 오전 10시 30분 매장 개점을 앞두고 줄을 선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졌으나, 출입문이 열리자 줄을 서지 않았던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은 고객과 번호표가 없는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뒤섞이면서 고객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파를 정리했다.
  • ‘운동화 오픈런’에 몸싸움, 경찰 출동…한국 맞습니다

    ‘운동화 오픈런’에 몸싸움, 경찰 출동…한국 맞습니다

    한 유명 브랜드의 ‘운동화 오픈런’에 뛰어든 고객들 간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급기야 경찰이 출동해 밀려든 인파를 정리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경찰에 “백화점에 인파가 몰려 혼잡하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날 미추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한 스포츠 의류 매장에서 아동용 운동화의 판매가 개시되자 고객 100여명이 ‘오픈런’을 벌이는 과정에서 혼잡이 빚어진 것이다. 백화점 측은 오전 10시 30분 매장 개점을 앞두고 줄을 선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졌으나, 출입문이 열리자 줄을 서지 않았던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은 고객과 번호표가 없는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뒤섞이면서 일부 고객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고, 고객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매장 측이 번호표와 상관없이 줄을 선 고객들에게 물품을 판매해 혼란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파를 정리하면서 폭행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픈런 대란’이 벌어진 제품은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아동용 여름 운동화로,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입고 때마다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올해도 여름을 앞두고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입고되자마자 품절됐으며, 이날 3차 입고 직후에도 온·오프라인에서 품절됐다. 이날 오프라인 매장 곳곳에서도 신발을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줄도 제대로 서지 않은 채 우르르 뛰어가고 난리도 아니었다”, “매장 문도 안 열었는데 사람들이 먼저 들어가서 싸움이 날 뻔 했다” 등의 후기가 쏟아졌다. 온라인에서도 10시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품절됐으며 일부 고객들은 결제까지 완료했는데도 주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는 이날 신발을 구매한 사람들이 8만원대의 신발에 웃돈을 붙여 ‘되팔이’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 “일본인 참교육” 日 뷔페 싹쓸이한 중국 틱톡커…“항일 멋져” VS “나라 망신” 부글부글

    “일본인 참교육” 日 뷔페 싹쓸이한 중국 틱톡커…“항일 멋져” VS “나라 망신” 부글부글

    4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한 ‘먹방’ 인플루언서가 “일본인을 참교육하겠다”면서 일본의 한 해산물 뷔페를 찾아 음식을 ‘싹쓸이’한 영상을 공개해 일본과 중국 양국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인플루언서는 일본을 비하하는 말을 연거푸 하며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다른 손님들의 식사를 방해하는 등 시종일관 ‘비매너’ 행위를 일삼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21일 대만 TVBS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덩쉔펑’이라는 이름의 중국 틱톡커는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에 “일본 최고의 해산물 뷔페를 쓸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한 대형 해산물 뷔페 식당을 방문해 ‘먹방’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덩쉔펑은 “일본인들에게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겠다”면서 연어회와 새우, 와규, 킹크랩 등 식당에 진열돼 있는 음식들을 다른 손님들이 먹지 못하도록 자신의 접시에 쓸어담았다. 산더미 같은 접시를 들고 “절대 남겨줄 수 없다”는 그를 다른 손님들이 쳐다봤지만, 그는 “르번구이즈(日本鬼子·중국인들이 쓰는 일본인의 멸칭)들이 무슨 상관이냐”라며 개의치 않았다. 자신의 테이블에 앉은 그는 음식을 거친 숨소리를 내며 게걸스럽게 먹었다. 양손으로 연어회를 집어 입에 쑤셔담고, 접시를 들어 회를 마시듯 들이켰다. 그는 큰 소리로 떠들고 웃으면서 음식을 쓸어담은 뒤 게걸스럽게 먹는 행동을 이어갔으며, ‘먹방’을 하는 내내 ‘르번구이즈’라는 말을 반복했다. 직원이 자신의 테이블로 찾아와 말을 걸자 “뭘 쳐다보냐”고 대꾸하는가 하면, “나보고 나가라는 거냐”라며 노려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안에서 웃옷을 걷어올리고 배를 두드리며 “배터지게 먹었다”라고 한 그는 식당에 들어서는 손님들을 향해 “이 사람들 먹을 수 있냐”며 웃었다. 이같은 ‘민폐 먹방’은 일본과 중국 양국 네티즌들을 낯뜨겁게 만들었다. 이 영상은 엑스(X) 등에 공유됐으며 일본 네티즌들은 “지저분하게 먹는다”, “식사 비용 5배를 청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중국인이 일본을 많이 찾는 게 긍정적인가. 민폐 먹방으로 뷔페 식당이 손해를 떠안았다”고 꼬집었다. 일부 중국 네티즌은 “새로운 항일 방식”이라며 치켜세웠지만, “외국에서 중국인이 외면받는 이유를 알겠다”, “중국인이 부끄러운 존재라는 걸 세계에 알리고 있다” 등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도 만만찮았다. 황당한 사실은 “일본인을 가르치겠다”면서 민폐를 끼친 해당 식당이 중국인의 소유였다는 점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한 중국인 여성 오너가 2014년 개점해 현재 일본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고급 해산물 뷔페 체인의 한 지점이었다. 해당 지점의 책임자는 일본 언론에 “식당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나 그는 허가 없이 촬영했다”면서 “식당에 폐가 되는 행위로, 이 틱톡커가 다시 방문할 경우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쇼핑몰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개장

    쇼핑몰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개장

    서울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 내 대형 종합쇼핑몰인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가 17일 개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면적 30만 1337㎡ 규모의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는 이케아, 이마트, CGV 등 64개 점포가 입점한 대규모 유통 복합시설이다. 강동구는 이번 개장으로 고덕비즈밸리가 본격적인 ‘완성의 원년’을 맞이했다고 자평했다. 서울의 첫 이케아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도 이날 함께 개점했다. 전체 직원 중 43%를 강동 구민으로 채용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 고용 확대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개점식에 참석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케아를 비롯한 유망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그린스토어가 20번째 입주 기업으로 고덕비즈밸리에 입주했고, 올해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또 JYP엔터테인먼트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신사옥 착공을 준비 중으로, 고덕비즈밸리의 규모를 한층 더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입주기업들은 청년창업지원공간 제공과 북카페, 도서관 등 조성, 저소득층 지원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강동구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아주디자인그룹은 회의실과 강당을, 이카운트는 북카페와 다목적 교육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KX그룹은 2026년까지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 2회씩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고덕비즈밸리가 본격적인 완성의 원년을 맞이한 만큼 입주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도 고덕비즈밸리가 강동구를 넘어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새로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 들어서자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나나 한송이 980원, 계란 한판 2880원 등 개점 기념 할인 상품을 전진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문을 연 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상품을 중점적으로 파는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식료품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담아 만든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첫 도입 후 두 번째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의 규모는 4925㎡(1490평)이다. 기존 이마트 매장보다 작다. 공산품 수요는 임차 매장인 다이소에 맡기고, 3471㎡(1050평)를 1만 3000개의 식료품으로 채웠다. 고품질 국산 흑돼지 3종 코너인 ‘K-흑돼지’, 각종 연어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수입 과일·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 컵과일과 막대 모양 채소 상품을 놓은 ‘프레쉬스낵’도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로 제공하고 미식 경험을 위해 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했다”고 했다. 그동안 점포 수가 감소했던 이마트는 최근 외형을 확장 중이다. 지난 2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냈는데, 이마트가 서울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내는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올 하반기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출점하면 지난해 말 154곳이었던 전체 점포 수가 157곳으로 늘게 된다. 서울 강동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할인점 간 경쟁 무대로 떠올랐다. 기존 이마트 2곳과 홈플러스 1곳이 있던 강동구에 롯데마트가 지난 1월 6년 만에 신규 점포인 천호점을 냈다. 이 매장도 기존 점포보다 작은 규모(4538㎡·1374평)이며 80%를 신선·조리식품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온라인에 비해 강점을 가진 식품에 집중하는 게 대형마트 업계의 출점 공식이 된 셈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천호점은 개점 3개월 매출이 2000평대 미만의 롯데마트 점포 28곳보다 30% 이상 높을 만큼 순항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도 푸드마켓과 쇼핑몰 내 임차 점포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식료품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덕비즈밸리 교통대란 없게… 강동 버스 4개 노선 운행

    서울 강동구는 시내버스 3324번과 마을버스 강동01·02·05번이 17일 첫차부터 이케아 강동점 등 고덕비즈밸리 내부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연장·변경돼 정식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버스는 고덕비즈밸리 내 건설 공사로 인해 진입부에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회차하는 임시경로로 운행됐다가 이케아 등이 입주한 강동아이파크더리버의 준공 및 개장에 따라 정식 노선으로 운행하게 됐다. 이번 변경 노선에 따라 3324번과 강동02·05번은 강동아이파크더리버 인접도로까지 경유하며, 강동01번은 강동아이파크더리버를 거쳐 고덕풍경채어바니티까지 운행한다. 이와 함께 고덕비즈밸리 내부에 버스 정류소 9개가 신설돼 이케아 등을 찾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강동구는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대책을 준비해 왔다.아울러 강동구는 3324번의 증차와 인근 지하철역 연계 버스 노선 신설 등을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다. 구는 강동아이파크더리버가 개점하면 고덕비즈밸리를 찾는 교통 수요가 폭증해 시간당 최대 1912명이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고덕비즈밸리를 경유하는 버스 4개 노선으로 시간당 수송 가능한 최대 인원은 960명으로 추산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아직 대중교통 이용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노선 체계인 만큼 증차 및 노선 신설 등 노선 확충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 중장년 노후 준비 ‘춘천 하나50+컬처뱅크’

    중장년 노후 준비 ‘춘천 하나50+컬처뱅크’

    하나은행이 강원 춘천시에 민관협력 중장년 노후 준비 지원센터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개점한 춘천 하나50+컬처뱅크는 상담창구, 교육 공간, 라운지(카페테리아), 크리에이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담창구에서는 중장년층이 노후 준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직업 소개와 재취업 지원 교육을 시행한다. 경제적 준비,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형성, 여가 및 자아실현 등 노후 준비 4대 영역에 대한 맞춤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교육 공간에서는 인생 재설계, 자격증 취득, 금융·디지털 리터러시 등 시니어 아카데미 및 특강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춘천시와 춘천미래동행재단도 춘천 하나50+컬처뱅크를 중장년 지원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운영하며 춘천시 복지정책 수행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센터는 하나은행 춘천지점 3층에 마련돼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수도권이 아닌 강원 춘천에서 처음으로 민관이 협력해 설립한 중장년 지원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 PSG 2년 연속 UCL 4강 진출했지만…‘부상 회복’ 이강인은 한 달째 개점휴업

    PSG 2년 연속 UCL 4강 진출했지만…‘부상 회복’ 이강인은 한 달째 개점휴업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한 달째 개점휴업인 상태에서도 소속팀과 함께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2차전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PSG는 1, 2차전 합계 5-4로 4강행을 확정했다. 지난해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준결승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10일 1차전에 이어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서서히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은 지난달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발목까지 다치면서 기회의 문이 더 좁아졌다. 그가 소속팀에서 뛴 마지막 경기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마르세유전으로 교체 투입돼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PSG는 이날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기존 주전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렸고 미드필드엔 파비앙 루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등을 배치했다. 교체 선수는 바르콜라 대신 들어간 데지레 두에가 유일했다. 전반 11분 PSG가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한 뒤 바르콜라가 드리블 질주했다. 이어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아치라프 하키미가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전반 27분엔 뎀벨레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으로 파고든 다음 낮게 공을 건넸고 멘데스가 중앙에서 왼발로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이어 애스턴 빌라의 맹공이 시작됐다. 7분 후 존 맥긴의 패스를 받은 유리 틸레만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한 게 수비수 몸에 맞고 골망을 갈랐다. 후반 10분엔 맥긴이 중앙선 아래부터 직접 드리블한 다음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2분 뒤 에즈리 콘사가 개인기로 측면을 무너트린 마커스 래시퍼드의 컷백을 받아 역전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 쇼에 막히며 1차전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 광주신세계 “지역과 함께 성장”… ESG 경영 나선다

    광주신세계 “지역과 함께 성장”… ESG 경영 나선다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공존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백화점’을 기치로 내걸고, 자연과 생태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최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손잡고 도심 생태계 보호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사업은 광주 도심 속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 현황을 시민과 함께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연기념물이자 생태계 건강의 지표로 알려진 수달은 그간 도심 내 서식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했다. 어린이와 성인을 아우르는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자연나들이’는 무등산 생태탐방원을 배경으로 곤충 탐구와 생물 관찰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4차례 진행되며, 미래 세대가 자연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성인 시민을 위한 ‘시민과학자 아카데미’도 있다. 지난 4일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의 ‘우리 곁의 수달’ 강연을 시작으로,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총 5회의 심화 강의가 진행된다. ESG 실천에는 임직원들도 함께 나섰다. 지난달 26일에는 광주천 광천동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 ‘에코 플로깅’ 활동이 진행됐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연의 소중함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경기도·하나은행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도약 기대

    임상오 경기도의원, 경기도·하나은행 상생협력으로 지역경제 도약 기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4월 14일 하나은행 경기도청점 개점 행사에 참석해 제2 금고의 공식 업무 개시를 축하했다. 이번 개점 행사는 경기도 금고의 기능을 다각화하고, 금융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도의 금융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하나은행이 경기도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제2 금고의 역할을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히며 “도의 세입·세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금융기관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오늘 개점은 단순한 지점 개설이 아닌, 경기도와 하나은행이 함께 추진할 지속가능한 금융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금융복지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이호성 하나은행장, 하나은행 지점장, 광교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식사, 테이프 커팅식, 귀빈 축사 순으로 진행돼 개점을 기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제2 금고 지정 이후 금융 행정의 안정적 운영과 도민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경기도의회는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행정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광주신세계, 개점 30주년 맞아 ESG 경영 본격화

    광주신세계, 개점 30주년 맞아 ESG 경영 본격화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업 핵심 가치로 삼아온 광주신세계는 이제 그 실천을 환경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광주신세계의 ESG 활동은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서, 지역 환경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생태계 보전,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층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주환경운동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현장 중심 생태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ESG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수달 보호, ‘수달 지킴이 프로젝트’주 도심 하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서식지 조사 사업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나, 도심 내 서식지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광주신세계와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과학’ 방식을 통해 수달의 흔적을 조사하고 서식 환경을 기록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지역은 광주천과 무등산 일대 주요 하천으로, 이 지역에서 수달의 출현이 최근까지 확인됐다. ◇미래 세대 위한 생태 교육 ‘어린이 자연나들이’환경 교육은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광주신세계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자연나들이’를 신설해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무등산 생태탐방원 등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을 탐방하며 곤충과 식물 관찰, 생태계 순환 원리 등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현장에는 생태 해설사가 동행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제공하며, 교육 전 과정은 광주환경운동연합 소속 생태 전문가가 함께한다. ◇성인 대상 ‘시민과학자 아카데미’성인을 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과학자 아카데미’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는 강연 중심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강의는 지난 4일,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가 ‘우리 곁의 수달’을 주제로 도심 속 야생동물의 생태적 의미와 보전 필요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아카데미는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직원 참여 ‘에코 플로깅’ 눈길광주신세계는 ESG 활동을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천변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에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으로, 이날 행사에는 생태 해설사가 동행해 하천 생태계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환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인식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올해의 ESG 활동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지역 환경 보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정례화하고, 연중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ESG 실천을 일상화할 예정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대표는 “지속 가능한 백화점, 시민과 함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광주신세계는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감성’ 사라지나… 스타벅스, 상반기 중 키오스크 도입 “한국이 최초”

    ‘감성’ 사라지나… 스타벅스, 상반기 중 키오스크 도입 “한국이 최초”

    스타벅스 코리아가 상반기 중 이용 고객이 많은 일부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주문과 결제를 직원 대신 기계로 대체하는 키오스크 운영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한국이 최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 밀집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도입 지역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이미 키오스크가 보편화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달리 키오스크를 운영하지 않아 왔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 한다’는 미국 본사의 운영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스타벅스 측은 키오스크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영 철학이 고객과의 유대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사명 자체가 고객 참여형이다”며 “파트너가 완성된 제품을 고객에 직접 전달하면서 눈을 맞추는 감성적인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해왔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때 파트너(직원)와 한 번 더 눈 맞추고 스몰토크도 하는 접점을 중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유대감이 형성되고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이 오래 유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고객의 닉네임을 친근하게 호명하며 제품을 전하는 ‘콜 마이 네임’ 서비스도 이같은 원칙의 일환이다. 그러나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위해 본사 원칙을 깨고 2023년 말부터 일부 대형 매장에 진동벨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14년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시행했다. 한편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 등으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전히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00개를 넘어서며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전세계 3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009개로 일본(1991개)을 18개 차이로 앞섰다.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 576개다. 이중 미국이 1만 7049개로 1위, 중국이 7685개로 2위다. 1년 전인 2023년 말만 해도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893개로, 일본(1901개)보다 적었다. 그러나 1년 새 한국의 매장 수는 116개가 늘며 90개 늘어난 일본을 앞지른 것이다. 한국의 스타벅스 1호점 개점은 1999년으로, 일본보다 3년 늦었다.
  • 구제역 탓에… 청도소싸움 관련 업계 ‘휘청’

    지난달 13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이번 주말까지 5주째 문을 걸어 잠글 태세다. 이 때문에 수십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싸움소 주인과 관련 종사자,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구제역 발생으로 4주째 경기를 취소한 청도군과 청도소싸움장 운영주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이번 주말 예정된 15회차(12~13일) 경기의 속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청도소싸움 경기는 갑·을·병 3체급으로 구분, 매 주말(토·일) 이틀 동안 이뤄진다. 청도군 관계자는 “싸움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항체가 형성됐으나 축산인 참여 모임·행사 금지가 해제되지 않아 당장은 경기 재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싸움경기가 중단될 경우 회차당 하루 12경기씩 이틀 동안 24게임이 취소돼 우권 매출손실액은 평균 5억~6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우권 매출손실액만도 최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싸움소 주인의 경우 두 차례 경기에 출전하면 100만~180만씩 받는 출전수당(승리수당 경기당 30만~50만원 추가)도 날아간 상태다. 반면 마리당 한달 사료비만 150만원 정도를 부담한다. 소싸움장 주변 상인들 역시 개점휴업 상태다. 경기장 인근 식당 주인 A씨는 “4주 동안 소싸움 경기가 취소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겨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 구제역으로 전국 유일 상설 청도소싸움장 ‘휘청’…5주째 문 걸어 잠글 판

    구제역으로 전국 유일 상설 청도소싸움장 ‘휘청’…5주째 문 걸어 잠글 판

    지난달 13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경북 청도소싸움경기장이 이번 주말까지 5주째 문을 걸어 잠글 태세다. 때문에 소싸움장은 장기간 게임 중단으로 수십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고 싸움소 주인 및 관련 종사자, 경기장 주변 상인들도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10일 청도군과 청도소싸움장 운영주체인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지금까지 11회차(3월 15~16일), 12회차(22~23일), 13회차(29~30일), 14회차(4월 5~6일) 경기를 취소했으며, 이번 주말 예정된 15회차(12~13일) 경기에 대해서도 속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청도소싸움 경기는 갑·을·병 3체급으로 구분, 매 주말(토·일) 이틀 동안 이뤄진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소소싸움경기에 참여하는 전국 싸움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항체가 형성됐으나 아직 축산인 참여 모임·행사 금지가 해제되지 않아 당장은 경기 재개를 할 수 없고 추후 경기 재개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회차당 소싸움경기가 중단될 경우 총 24게임(하루 12경기)이 취소돼 우권 판매에 따른 매출손실액은 평균 5억~6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우권 매출손실액 만도 최소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 감염병에 의한 경기 중단으로 싸움소 주인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도 위협받고 있다. 싸움소 주인의 경우 싸움소 한 마리가 두 차례 경기에 출전하면 100만~180만씩 받는 출전수당(승리수당 경기당 30만~50만원 별도)도 날아간 상태다. 반면 마리당 한달 사료비만 150만원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소싸움장 주변 상인들 역시 개점휴업 상태다. 경기장 인근 식당 주인 A씨는 “4주 동안 소싸움 경기가 취소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완전히 끓겨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청도소싸움장 인근 경기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강화된 방역을 실시한 축산인과 싸움소에 한해 제한 완화조치를 건의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긍정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주시, ‘21대 대선공약’ 81조원 규모 15대 과제·40개 사업 제안

    광주시, ‘21대 대선공약’ 81조원 규모 15대 과제·40개 사업 제안

    광주시가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인공지능)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분산에너지 허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대자보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를 공식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우리는 대선을 통해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닫혀가는 대한민국 성장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며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공약으로 15대 과제, 40개 사업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AI·문화·지속가능의 3대 성장전략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제안한 광주공약은 지역 7대 과제, 초광역 3대 과제, 국가 5대 과제 등 총 15대 과제, 40개 사업, 사업비 81조원 규모로 구성됐다. ■AI 주도 성장 광주시는 ‘AI 주도성장’을 통해 데이터가 돈이 되고, AI가 경제가 되는 ‘AI모델시티-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조성에 나선다. 그동안 광주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설립·운영하며 경험을 축적해 왔고, 274개 AI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1만1362명의 AI 인재를 배출해 ‘인프라-기업-인재’로 이어지는 AI생태계를 완성시켜 왔다. 광주시는 글로벌 AI 패권전쟁에서는 ‘속도’와 ‘집적’이 승리의 요소라 판단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차세대 AI모델 개발에 필요한 최소 10만장 이상 GPU가 집적된 초거대AI컴퓨팅센터를 광주에 조기 구축하고, 인공지능전환(AX) 실증밸리 사업(AI 2단계)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AI모델시티’ 조성을 위해 ▲초거대 국가AI컴퓨팅 인프라 구축(10조원) ▲AI 데이터 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1조원) ▲글로벌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조성(0.9조원) ▲AI반도체 클러스터 조성(0.5조원) ▲양자·휴머노이드 데크산업 기반 구축(1조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세계 시장과 경쟁할 차세대 AI모델 개발,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최소 10만장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초거대 AI컴퓨팅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제대로 된 AI실증밸리 사업(AI 2단계)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 300만 평 일원에 AI가 융합된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기업은 신기술·신사업을 마음껏 실증하고,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이 일상이 되는, 국내 최초 미래형 기업 신도시다. 이를 위해 ▲AI·모빌리티 융합 메가 샌드박스 시범 신도시 조성(1.8조원) ▲광주송정역과 영광을 잇는 광주 신(新)산업선 일반철도 건설(1.9조원)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인 AI융합 자율주행 시험장(PG) 구축 등 AI·모빌리티 판기술 클러스터 조성(1.4조원) ▲미래차 RE100 스마트 산단 조성(2.3조원) 사업을 편다. 광주시는 또 ‘넷제로(Net-Zero) 분산에너지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서는 AI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필수요소인 충분한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 전남 분산에너지 발전단지와 광주 소비지역 간 광역전력망(MVDC) 구축하고 통합발전소(VPP)를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2조원) ▲배터리 모듈·시스템 특화단지 조성(0.5조원)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 주도 성장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비엔날레의 도시, 노벨상의 도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광주만의 역사·문화 자원과 스토리를 AI기술과 융합시켜 콘텐츠 산업을 키우고 도시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을 신설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국가가 안정적으로 펼치고,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융합 콘텐츠문화기술(CT)연구센터 등을 설립한다. 또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3대 국립 문화시설 조성(0.2조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송암산단 일대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를 문화 전문 공유대학으로 확장시키는 한편, 한강 작가가 세계 속에 널리 알린 5·18의 상징적 장소인 5·18구묘역을 민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속가능 성장 지역소멸과 기후위기 등에 대응하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광주를 실현한다. 먼저 친환경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복합쇼핑몰 개점과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된 광천권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을 신속히 건설(0.7조원)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연계한 ▲광주송정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0.2조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0.8조원)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한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을 위해 ▲영산강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2조원) ▲광주천 생태 복원(1조원) 사업을 추진한다. 영산강과 광주천을 앞으로 닥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창업·실증 도시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대학연합 M·E·C·A 전문인력 양성(0.5조원) ▲규제프리 창업 실증지구 지정(0.4조원) ▲디지털 혁신거점 공간 조성 사업 등이다. ■초광역 국가사업과 통합을 위한 국가과제 제안 광주시는 초광역단위 국가사업과 통합을 위한 국가과제도 제안했다. 초광역단위 국가사업으로 민·군 통합공항 조성,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 등을 제시했다. 먼저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전남과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 주도 서남권 민·군 통합 관문공항 조성(9조원)을 추진한다. 이번 대선을 관문공항을 여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판단, 안전하고 제대로된 국가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서남권 거점 공항도시 조성에 나선다. 군사시설 이전 대통령 직속기구를 설치해 군공항을 포함해 마륵동 탄약고, 평동 포사격장, 무등산 방공포대, 31사단 등 군사시설의 재배치와 이전 과정 전반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호남 공약으로 광주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달빛철도 신속 추진(7조원)을 도모한다. 달빛철도 신속추진을 통해 동서 지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남부경제권의 관광·문화·산업축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간다.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서남권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20.5조원)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0.5조원) ▲서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 건설(10.4조원)과 광주 외곽순환도로 완성(1.1조원) 사업을 공약에 반영해주도록 제안했다. 또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을 위한 ▲서남권 문화관광벨트(1조원) 조성 ▲어등산 신활력 관광벨트(1.4조원)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성장’의 전제 조건은 ‘통합’이라고 인식하고, 보수와 진보 간 갈등,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지역 간 갈등,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5대 국가과제를 제안했다. 먼저 ‘더 단단한 민주국가 조성’을 위해 차기 개헌 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고 ▲국립 갈등관리사회통합원을 건립해 국가가 사회적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 군사시설 재배치와 군사시설 이전 과정 전반을 국가가 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시설 이전 대통령 직속기구를 설치하고 ▲안전하고 제대로 된 서남권 민군 통합공항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주, 대구, 대전 등 ▲내륙도시에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또 ‘삶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국가 재정지원 확대,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광주에서 시작된 통합돌봄의 전국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가 통합돌봄 표준모델 정립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지역이 잘 사는 국가균형성장시대 개막’을 위해 국가 주도의 3대 메가경제권과 5대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신 국가균형성장 3+5 모델 구축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제안했다. 강기정 시장은 “차기정부에게 보내는 ‘광주의 제안’은 ‘AI주도 초격차 성장도시, 광주’이다. 광주라는 이름이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광주의 시간이 다시 왔다”며 “각 정당의 공약과 차기정부 국정과제에 ‘광주의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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