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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지갑 안 연다

    중산층 지갑 안 연다

    G마켓이 18일 오전 10시부터 100조 한정으로 판매한 59만원짜리 가죽 소파가 3분 만에 동났다. ‘반값’을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요즘 유통가에서 반값, 저가 마케팅이 기세를 떨치는 것은 그만큼 소비심리가 바닥이란 방증이다. 이마트는 이날 “고유가와 고물가 속에서 1분기 ‘이마트지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9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食)생활 지수는 94.4, 주(住)생활 지수는 96.9로,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의(依)생활 지수는 90.2로 가장 낮았다. 반면 문화생활 지수는 101.9를 기록했는데, 저가 TV와 아웃도어 용품 등의 판매가 늘면서 100을 넘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특히 식생활 지수는 그동안 95.0을 유지해 왔으나 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국산 과일과 채소를 포함한 모든 상품의 소비량이 줄면서 이마트지수가 생긴 이래 가장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지수는 이마트가 판매하는 476개 전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 패턴을 분석해 소비 경기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다. 불황은 백화점에서도 뚜렷하다. 롯데백화점의 1~3월 신장률은 기준점(35개점) 기준으로 전년 대비 고작 1.4%다. 이는 매출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 의류, 가전, 해외 패션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 불황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남성정장(-6%), 대형가전(-14.1%)이 특히 부진했다. 여성의류 매출도 2.9% 줄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불황기에는 여자보다 남자들이 먼저 지갑을 닫는 경향이 있으며 금액이 큰 가전의 교체 주기를 뒤로 미루는 구매심리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패션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특정 소비자들이 경기침체에도 아랑곳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20%의 신장률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지난해 해외 패션은 가격인상을 예고한 ‘샤넬 특수’로 인해 이례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해외 패션이 한 자릿수 신장률을 보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연 5000만원 이상 쓰는 상위 1% 고객의 구매에는 변화가 없지만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중산층이 지갑을 닫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옷 무게로 값 매겨… “와! 싸다”

    옷 무게로 값 매겨… “와! 싸다”

    “860g에 2만 5800원입니다…” 판매원이 주부 홍세연(34)씨가 고른 다섯 벌의 옷을 전자저울에 올려놓자 중량과 가격이 뜬다. “네 식구가 입을 티셔츠 다섯 장을 골랐는데 3만원도 안 되네요. 옷 고를 맛 나는데요.” 12일 저녁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점포 중앙 에스컬레이터 옆에 마련된 행사장. 지난 11일부터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옷을 저울에 달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이곳은 퇴근 시간을 넘어서자 더욱 북적이기 시작했다. 40㎡(12평) 규모의 작은 공간을 채운 16개 판매대에는 옷이 수북이 쌓여 있다. 그 위로 달린 ‘옷 무게 달아 팝니다’와 평균 무게 기준으로 ‘100g에 3000원’이란 문구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현수막이 눈길부터 잡는다. 무심코 매장을 돌다 발길을 멈추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들어서는 고객들. 이내 보물찾기하듯 판매대 사이를 누비며 옷 고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장바구니에, 카트에, 또는 팔 위에 여러 벌의 옷을 잔뜩 가지고 와 채소나 고기를 사는 것처럼 옷 하나하나 무게를 재고 옷을 더했다, 들었다 놓았다 하며 가격을 맞추는 얼굴에선 모처럼 생기가 도는 듯하다. 롯데마트가 ‘불황 마케팅’의 하나로 잠실점을 포함해 62개점에서 진행 중인 행사의 반응이 초반부터 뜨겁다. 여기서 판매하는 라운드 티셔츠 한 장의 평균 무게가 100~110g. 3000~3300원 정도이니 커피 한 잔 가격이다. 고물가로 옷은커녕 제대로 된 물건 하나 사기 힘든 요즘, 오랜만에 ‘만원의 행복’을 만끽하게 해준다. 최근 소비 위축 탓에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와 ‘반값TV’ 등을 내세운 전자업체 등을 중심으로 기발하면서도 대폭적인 할인 이벤트가 늘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 11일 첫날 올린 매출은 약 2억 5000만원. 평소 의류 특가전 매출의 2배가 넘는다. 행사 이틀째인 12일까지 모두 4억여원 어치가 팔려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에서 옷을 고르는 것과 같은 재미도 주고 다른 고객들의 호기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옷을 어지럽게 쌓아놨다.”며 “행사 상품은 재고가 아닌 올 봄·여름 신상품”이라고 강조했다. 6개월 전부터 기획에 들어가 국내 유명업체의 베트남 공장에서 원단을 확보하고 비수기 생산을 거쳐 원가를 절감했다. 여성의류 70%, 아동 및 남성의류가 30%로, 긴팔·반팔 티셔츠, 반바지 등 다양한 종류와 사이즈를 갖춘 총 60만장을 준비했다. 순면 또는 스판덱스 혼용 소재를 사용해 질적으로 우수하면서도 같은 품질의 상품보다 약 60~70% 저렴하다는게 마트 측의 설명이다. 유소현 롯데마트 의류PB 팀장은 “고객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가을·겨울 상품 생산을 위해 현재 공장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18일까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커피 마시며 스마트폰 쇼핑을 20~30代 주머니 잘 열리네

    커피 마시며 스마트폰 쇼핑을 20~30代 주머니 잘 열리네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직장인 A씨는 점심 식사 후 근처 카페에 들렀다. 카페 입구에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스페셜 보상 프로모션’ 이벤트를 알리는 홍보문을 보았다. 스마트폰 갤럭시S의 약정이 끝난 A씨는 카페에서 갤럭시 노트로 기기를 변경하며 10만원의 추가 보상 혜택을 받았다. 기기 변경 절차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시며 카페에 전시돼 있는 액세서리 코너에서 갤럭시 노트용 케이스도 함께 구매했다. ●SKT ‘신제품 체험+음료’ 컨버전스형 매장 호응 이동통신 체험 공간과 카페가 결합된 ‘컨버전스형 매장’이 늘고 있다. 이동통신 관련 매출뿐만 아니라 커피 판매 수익도 함께 늘면서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6월 중 컨버전스형 매장인 ‘T월드 카페’가 수도권 3곳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종로구 종각역 인근과 강남구 가로수길, 경기 고양시 일산에 컨버전스형 매장을 열기로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삼성동 ‘주 커피’와 함께 T월드 카페 1호점을 개장한 이후 지난달에는 경기 부천시에 커피매장 ‘홈스테드’와 휴대전화 대리점을 결합한 2호점을 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1호점을 오픈했었는데 예상 밖으로 매출이 늘고 젊은 층 반응이 좋았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 중심으로 컨버전스형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에 최대 15곳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직장인 점심시간 공략… 음료·이통기기 매출 쑥쑥 삼성동 T월드 카페 1호점의 배종록 사원은 “카페와 휴대전화 대리점을 합치기 전에는 30~40대가 주 고객층이었는데, 컨버전스형 매장으로 바꾼 뒤 20~30대가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점심 시간대 매출이 늘었고, 새로운 단말기가 나올 때에는 액세서리의 구매자도 많다.”고 말했다. 이 매장의 매출은 이동통신 부문이 기존 대비 40~50%, 커피 및 음료 등 카페 매출이 10% 정도 증가했다. SK플래닛도 최근 대학로에 카페 ‘파스쿠찌’와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체험공간을 융합한 ‘이매진’을 개점했다. 대학로점의 하루 평균 방문객 800~1000명은 900여개의 디지털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글 사진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대구, 영국계 백화점 첫 상륙

    영국계 백화점 ‘데벤함스’가 대구에 진출한다. 대구시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두산위브 더 제니스 상가에 1만㎡ 규모의 데벤함스 대구점이 오는 10월 개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데벤함스는 이달 설계를 마치고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간다. 데벤함스는 1778년 개업해 200년 넘는 역사를 지녔으며 전 세계 18개국에서 220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아파트 입주를 마친 위브 더 제니스 상가의 전체 면적은 3만 5000여㎡ 규모이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입지에도 불구, 부동산 시장 침체로 상가 상당수가 공실로 남아 있다. 데벤함스는 패션, 생활용품, 화장품 등 고유브랜드 80여점과 영국브랜드·해외위탁 제품으로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패션의 경우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취급하는데 해외점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명 브랜드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글로벌 브랜드도 입점시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데벤함스가 문을 열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 수준이 상당히 높고 소비자 입맛이 까다로워 국내 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 빵 맛있어요”… 젊은이들 장사진

    “한국 빵 맛있어요”… 젊은이들 장사진

    “파리바게뜨 씬짜오!(어서 오세요. 파리바게뜨입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의 최대 상업 중심지 까오탕 거리에 파리바게뜨 현지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까오탕점은 중국 80개점, 미국 19개점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100호점. 이날 매장을 방문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02년 해외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글로벌 100호점을 계기로 ‘한국의 맛’으로 세계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찌민시의 최대 번화가인 응우옌티민카이·까오탕 도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한 베트남1호점은 529m²(160평)에 3층 규모로 매장과 함께 빵을 만드는 공장도 들어서 있다. 파리바게뜨의 상징인 파란색 간판이 걸린 이곳은 한국 여느 파리바게뜨 매장의 모습과 똑같이 꾸며져 있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응우옌민(23)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한국 연예인들이 먹던 빵을 베트남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80여석의 좌석이 마련된 1층에는 빵과 커피를 즐기는 현지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퇴근시간 즈음엔 2000여대의 오토바이가 매장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우는 등 개점 첫날부터 한국 유명 베이커리의 빵맛을 보려는 현지인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150여종의 빵과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커피와 음료수는 인기를 끌었다. 연유와 설탕을 잔뜩 넣고 얼음을 띄운 달고 시원한 베트남식 커피 ‘카페 쓰어다’와 열대과일인 아보카도·사보체 등으로 만든 생과일 쥬스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빵 가격은 ‘햄에그 샌드위치’ 6만동(3300원), ‘스트로베리 케이크’ 33만동(1만 8000원), 아메리카노 3만동(1600원) 등으로 국내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됐다. 강성길 베트남 법인장은 “연내 호찌민과 하노이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찌민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롯데그룹

    [공생발전 특집] 롯데그룹

    2년 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킨 롯데그룹은 협력사 지원 활동에 신동빈 회장의 지휘를 받는다. 신 회장은 지난달 23일 충북 진천에 있는 롯데칠성음료 협력사인 서울장수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서울장수는 롯데주류의 지원으로 2010년 11월부터 일본에 ‘서울 막걸리’를 수출, 한류 막걸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다. 이처럼 롯데는 유통 계열사들의 해외 점포망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롯데마트가 선정한 우수 협력사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롯데마트 해외 매장에 단계적으로 입점했다. 최근 롯데마트는 중국 베이징 3개점에서 ‘한국상품 특별전’을 열어 69개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새달에는 상하이에서도 행사를 연다. 롯데그룹은 26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 중이다. 협력사들은 시중보다 연 2~2.5%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어서 호응이 높다. 지난해 2월부터 ‘롯데그룹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해 협력사 임직원의 교육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323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아카데미를 이수했다. 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엔 온라인 교육 사이트(partner.lotteacademy.co.kr)도 개설했다. 이 사이트에는 111개 직무과정, 471개 어학과정 등 총 582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롯데그룹은 동반성장 사무국과 롯데인재개발원이 공동 개발한 ‘동반성장 사이버 교육’도 운영 중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애완인구 1000만명시대 “펫을 모셔라”

    애완인구 1000만명시대 “펫을 모셔라”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애완동물 시장 규모가 4조원에 육박한다. 손님을 끌기 위한 다양한 묘책을 고민 중인 유통업체들이 ‘애완동물 출입금지’ 같은 팻말을 고수했다가는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애완동물을 ‘대접’하고 있는 곳은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들. 앞다퉈 애완동물 매장을 확대, 강화하며 ‘펫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 새 2배로 늘어난 1인 가구 수와 맞물려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혼자 살거나 아이 없이 살면서 ‘또 다른 가족’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 가운데 애완동물 전문매장을 연 곳은 이마트가 처음. 이마트는 2010년에 ‘몰리스샵’이란 매장을 열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에 첫 매장을 낸 뒤 지금은 2년 새 분당, 광명, 송림 등 10개점으로 매장이 늘어났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송파점에 애완용품 전문매장인 ‘펫 가든’(Pet Garden) 1호점을 열었다. 280㎡(85평) 규모에 취급 상품 수는 2000여개로 면적과 상품 구색 면에서 기존 매장보다 3배가량 크다. 용품 구입부터 미용, 놀이, 수술까지 이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지금까지 애완용품 매장은 구색갖추기용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애완동물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애견용품 매출은 5년 전에 비해 2배가량 신장했고, 고양이용품 매출은 6배 이상 신장했다. 펫 가든의 장점으로 동물병원 서비스 강화를 꼽는다. 내과·외과 전문의 2명에게 간단한 진료부터 전문적인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온갖 서비스가 제공된다. 애완용품 전문업체 인터펫 코리아의 직원들이 상주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애완동물 가정 방문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지연 롯데마트 원예용품 MD(상품기획자)는 “애완용품 구매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진료 및 수술도 가능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들이 편하게 놀거나 쉴 수 있는 공간도 확대했다. 예전에는 애견용 놀이터만 있었으나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고양이 전용 놀이터를 추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독립심이 강해 관리가 쉬운 고양이를 키우는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양이용품 또한 4배가량 확대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접 옷을 입혀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애완전용 피팅존’도 마련했다. 피팅존에는 애완동물에 맞는 의류 사이즈를 확인하기 쉽도록 체중계, 줄자 등을 비치했다. 또한 애완동물 전용 화장실도 갖춰놨다. 애완동물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펫 가든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개장 이후 21일까지 일주일간 4500만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해당 점포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량 신장한 것이다. 또한, 애완견 가든을 찾는 고객 수는 2배, 애완용품의 평균 구매 금액은 5배가량 늘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롯데마트는 적극적인 애완동물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펫 가든을 연말까지 3~4개 매장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공공기관 구내식당 ‘대기업 안돼~’

    공공기관의 구내식당 위탁 운영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새로 들어설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도 대기업이 배제되고 중소·중견 기업만 참여하게 되며 빵집·커피점 등 골목상권에서 철수를 발표한 대기업집단의 이행 결과가 점검된다. 정부는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세 중소상인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86개 전체 공공기관 중 86개 기관이 181개 식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이 운영하는 식당은 74개로 전체의 40.9%를 차지한다. 정부는 계약이 만료되는 구내식당부터 대기업집단을 배제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참여 중인 대기업집단은 한화호텔&리조트, 삼성에버랜드, LG아워홈,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6개다. 재정부는 관련법 규정의 유권해석이나 특례 승인 등의 절차를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은 동원홈푸드·ECMD(풀무원)·삼주외식산업·이조케터링서비스·아라코 등 5개 중견 기업이 24개(13.3%), 신천·은빛희망LF 등 57개 중소 업체가 83개(45.9%)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새로 들어설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도 대기업이 배제된다. 현재 전체 28개 면세점 가운데 대기업이 16곳(57.1%)을 운영 중이며 전체 매출액 중 85%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에 편중된 상태다. 관세청은 앞으로 10개 내외의 신규 면세점을 개점할 때 중소·중견 기업과 지방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특허를 심사할 방침이다. 현재 시내 면세점이 없는 지방에 우선 설치를 유도하고 2분기 중 면세점 설치 지역이 공고된다. 시내 면세점 내 국산품 매장 면적도 현행 20% 또는 330㎡에서 40% 또는 825㎡ 이상으로 늘려 우수한 중소 국산 제품의 판매를 지원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분야는 4~6월 설문조사를 거쳐 불공정 거래 혐의가 있는 가맹본부에 대해 현장 조사가 진행된다. 대형 유통업체의 수수료 인하 실태를 분석해 중소 납품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시 보완 방안이 마련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시 홍보/최광숙 논설위원

    “뉴욕은 독특한 에너지와 활기를 뿜어내며 (중략) 직접 오셔서 도시의 매력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05년 강남의 한 백화점 개점 행사에 즈음해 보낸 친필 편지다. 뉴욕과 같은 도시적 세련미를 부각하기 위한, 백화점의 요청에 그는 기꺼이 축하편지를 보낸 것이다. 뉴욕시의 가이드북과 뉴욕의 한 백화점과 아웃렛의 할인쿠폰도 사은품으로 보내왔다. 블룸버그 시장은 2001년 취임 직후 뉴욕 알리기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었다. 전임 시장보다 세 배나 많은 22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코카콜라와 월트 디즈니의 마케팅 담당을 했던 전문가도 고용했다. 그는 특히 “관광사업은 뉴욕시 경제의 주춧돌”이라며 관광사업에 신경 썼다. 관광사업이 뉴욕 경제를 살리고, 재정도 건실하게 할 것이라고 믿었다. 2007년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이것이 바로 뉴욕’이라는 새로운 관광 홍보 캠페인을 펼친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도시 경쟁력 강화에 주목했다. 서울을 뉴욕, 도쿄, 상하이 등과 같이 도시 브랜드를 갖춘 도시로 키우는 것이 서울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국의 런던, 스페인의 마드리드,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이어 아시아 도시 최초로 뉴욕시와 공동으로 도시 마케팅을 하게 된 것도 그가 추진한, 서울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6~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언론인 1400여명에게 서울시를 홍보할 기회를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박 시장에게 서울시의 홍보를 제안했지만 서울시 측은 ‘노’했다고 한다. “지난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오 전 시장이 기자단에 브리핑을 했으나 크게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이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반대하는 야당과 정치적 궤를 같이하고자 하는 박 시장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이 당시 정부가 제의하지 않았는데도 정부 측을 졸라 홍보 자리를 마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나아가 외국기자들에게 서울의 발전한 모습과 관광명소를 보여주는 무료 프레스투어까지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외국의 일개 백화점 행사에도 얼굴을 들이밀며 적극적으로 시 홍보에 나서는 뉴욕시장과 안방에서 열린 홍보 기회도 마다하는 서울시장. 누가 과연 시민을 위한 진정한 시장인지는 시민들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울 플러스]

    뉴타운 기반시설 합동점검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은평뉴타운 사업완공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기반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시계획과 351-7412. 소규모 취업박람회 개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천 해누리타운 4층에서 3개 업체가 참가하는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59세 이하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자리정책과 2620-4638. 건강매점 ‘쉬는시간’ 개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고, 영양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에 건강 정보패널 등을 설치한 건강매점 1호점인 ‘쉬는 시간’을 개점했다. 보건행정과 881-5557. 공공앱 통합 앱 전용 홈피 개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공공 앱을 누구나 한눈에 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12개 앱을 통합한 공공 앱 전용 홈페이지(http://apps.mapo.go.kr)를 구축, 오는 2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산정보과 3153-8404. 학교폭력 예방 117 거리 캠페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오는 16일 오전 8시부터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숙대역 일대에서 시민단체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117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홍보담당관 2199-6710.
  • 여전히 학교 밖 맴도는 ‘놀토 키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10일 서울 석관중학교를 방문했다. 이상진 교과부 차관과 실·국·과장들도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았다. 전면 주 5일제 시행 이후 두 번째 토요일의 프로그램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방문이다. 그러나 이 장관의 지난 3일 발언처럼 학원은 발빠른 반면 학교의 대응속도는 느렸다. 학생들은 여전히 학교 밖으로 맴돌았다. 학원가는 불법 주말 기숙강좌까지 개설, 학생들을 끌어들였다. 교과부는 전체 초·중·고교생의 13.4%인 93만 5913명이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토요돌봄교실이 3만 6935명, 토요방과후학교 70만 5487명, 토요스포츠데이 19만 3491명이다. 시행 첫 토요일인 3일 전체 학생의 8.8%인 61만 8251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 51.4% 증가했다. 교과부 측은 “둘째주에는 사전준비 및 홍보 부족 등 미흡한 부분이 보완돼 참여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학생의 3분의1가량을 토요 프로그램으로 흡수하는 정부의 목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특히 사교육 시장이 발달한 서울과 경기지역의 참가율은 각각 7.6%, 7.7%로 전국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학원가는 북적댔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학원가에 개설된 토요 집중 단과강좌에는 지난주보다 수강생이 늘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첫주에 30여명이던 토요 수학·과학 집중단과반에 이번주 들어 15명 안팎의 학생이 추가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의 단속에도 불구, 주말동안 기숙사에 합숙시키며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불법 기숙학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입시전문학원이 마련한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진행하는 ‘2박 3일 집중수업반’에는 학생들이 몰렸다. 이 학원은 학원 뒤 빌라를 기숙사로 이용, 숙식까지 제공하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행 시·도교육청 조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야교습 및 기숙학원 운영을 금지하고 있다. 이 학원 관계자는 “주 5일제로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학원에서 집중수업을 받을 수 있는 날이 하루 더 늘어난 셈”이라면서 “새학기 시작과 함께 주말반 등록이 1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의 토요 프로그램은 아직 ‘개점휴업’ 상태다. 서울의 한 중학교는 지난주에 이어 도서관과 운동장을 학생들에게 개방했지만 찾는 학생은 없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새학기 운영이 안정되면 학생과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H&M 이번엔 ‘마르니’ 손잡고 대박

    H&M 이번엔 ‘마르니’ 손잡고 대박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 방식) 브랜드 H&M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이 또 대박을 쳤다. 이번에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Marni)와 손잡고 내놓은 ‘마르니 at H&M’ 이 ‘구름떼 고객’을 불러들였다. 8일 전 세계 H&M 매장 중 260여개 점포에서만 선보인 이 컬렉션은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압구정점, 명동 눈스퀘어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인천 신세계점 등 4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평소 ‘언감생심’이던 마르니가 H&M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입고 나왔으니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을 들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H&M에 따르면 판매 하루 전인 7일 오후부터 각 매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한 고객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밤을 새워 매장 앞을 지켰다. 특히 압구정 매장 앞에는 오전 8시 1600여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문을 열자마자 팔찌를 받은 고객들은 25명씩 그룹을 지어 입장했고 단 10분의 쇼핑 시간을 허락받았다. 디큐브시티점은 개점 2시간 반만에 모든 품목이 품절돼 밖에서 기다린 고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회사 측은 “한국 진출 후 선보이는 세번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인데 이번이 가장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H&M은 국내에서 랑방 for H&M, 베르사체 for H&M 컬렉션 등을 선보였다. H&M은 2004년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로베르토 카발리, 스텔라 매카트니, 빅터앤롤프, 콤 데 가르송의 레이 가와쿠보, 지미 추, 매튜 윌리엄슨, 소니아 리키엘, 랑방의 알버 앨바즈, 베르사체 등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작업해 오며 패션계 최대 이슈를 만들면서 상업적 성공도 거둬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중문화 ‘주부 마케팅’

    대중문화 ‘주부 마케팅’

    전업 주부들이 대중문화 소비의 한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낮 시간대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이들은 적극적으로 대중문화를 즐기며 작품의 흥행을 좌우한다. 이에 따라 방송사나 영화사 측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나 맞춤형 ‘주부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지난 주말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댄싱퀸’이 한 달 넘게 장기 흥행하고 있는 비결은 바로 주부 관객들의 힘이다. 이 영화의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낮 시간대 주부들이 상영관을 가득 메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주부 티켓파워’를 통해 뒷심을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댄싱퀸’은 평범한 아줌마로 살아가던 여주인공이 서울시장이 되고자 하는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슴에 묻어두었던 가수의 꿈을 펼친다는 내용이 주부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주부 김성래(55)씨는 “‘댄싱퀸’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못 이루었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40대 주부의 자아찾기를 그린 영화 ‘써니’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주부들의 단체 관람이 흥행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극장가는 낮시간대 주부들의 단체 관람을 유도하고 주부들의 입소문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댄싱퀸’의 경우 CGV 주요 7개점에서 주부 관객 4명이 방문하면 2명을 무료로 관람하게 해주는 ‘4+2’ 현장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2회차(오전 11시대)를 관람한 4050 주부들에게 브런치를 제공하는 상영관도 있다. 방송가에도 이 같은 주부들의 대중문화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제작에 한창이다. tvN은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슈퍼디바 2012’를 방송한다. 국내 최초의 주부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노래를 사랑하며 열정적인 주부들을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프로듀서 주영훈, 가수 인순이·JK김동욱·호란 등 4명이 심사위원이자 주부들 드림 메이커로서 활약하게 된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1시대에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송되는 주부 대상 버라이어티쇼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도 30~39세 여성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부 방청객 100인이 스튜디오에 나와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tvN ‘슈퍼디바’의 연출을 맡고 있는 조상범 PD는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여성 상위 시대가 되면서 주부들이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는 데 더욱 적극적”이라면서 “따라서 요즘 주부들이 자아실현을 다룬 영화나 방송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직접 대중문화의 생산 및 소비의 주체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롯데마트, 中企제품 中진출 지원

    롯데마트가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3∼4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상품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15일 베이징 지역 3개점에서, 4월 4∼17일 상하이 지역 5개점에서 국내 69개 중소기업의 177개 상품이 전시된다.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과 유자차를 포함해 지앤피마케팅의 ‘글라스락’, 영덕주조의 ‘쌀 막걸리’, 원진상사의 ‘요술 수면바지’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인다. 또 친환경 옥수수 성분으로 만든 에코매스코리아의 ‘옥수수 스마일 주걱’과 사탕수수 성분으로 만든 ‘에코 지퍼백’, 한미그린산업의 ‘온수매트’도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거래 관계가 있는 협력사뿐 아니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으로까지 참가 문호를 개방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상품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은 현지 매장에 지속적으로 들여놓을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11월 롯데마트 동반성장사이트와 중소기업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수중소기업’ 참여 신청을 받고, 롯데마트 중국 상품기획자(MD)와 중소기업 유통센터 관계자가 참여하는 품평회를 거쳐 최종 참여 업체를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수출입 통관 절차, 중국시장의 거래 관행과 현지 고객 수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 및 지식 이전 등을 지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시흥, 이상한 SSM 규제

    경기 시흥시가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재래시장과 가까운 곳에 대형 마트 신축을 허용해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L마트가 시흥시 대야동 542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85㎡ 규모의 기존 마트를 철거하고 5배 규모의 마트를 오는 9월 준공 목표로 신축 중이다. 신축 마트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 2만 2724㎡에 용적률 170.4%를 적용했다. 이곳 대형 마트가 개점하면 700여m 거리에 위치한 신천동 삼미시장과 대야·신천·은행동 일대 동네슈퍼 등 영세상인들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재래시장 등 상인들은 전국상인연합회와 연계해 신축을 허가한 시에 항의하고 있다. 리모델링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대형 마트 신축을 어떤 의도로 허용했는지 인허가 과정까지 캐묻고 있다. 삼미시장 관계자는 “한편에서는 대형 마트 영업시간 제한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마트 신축을 허가한 것은 대기업을 편드는 이중 행태”라며 “시장 면담을 요청할 계획인데 거부할 경우 상인들과 연대해 집단행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는 L마트가 허가상으로는 개설등록이 아닌 기존 시설 변경등록이어서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과의 거리가 1㎞ 이내이지만 기존 건물을 재신축하는 것이어서 관련법상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재래시장과 상인들의 반발을 우려해 L마트에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세상인들은 최근 정부까지 나서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는 달리 대형 마트 신축을 허용한 시에 집단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영세상인과 시흥시, 대기업 사이의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대형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와 여론 수렴을 거쳐 4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제한, 매월 2일 이내 의무 휴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영업시간 제한 대상은 관내 대형 마트 4곳, 기업형 슈퍼마켓 9곳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자라·노스페이스 잡겠다” 이서현의 도전

    “자라·노스페이스 잡겠다” 이서현의 도전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 국내 패션업계에서 ‘돈이 되고 얘기가 되는’ 시장은 오로지 SPA(한 회사에서 기획·생산·판매를 일괄해 대형매장 중심으로 전개하는 의류 브랜드)와 아웃도어뿐이다. 지난 3년간 국내 전체 패션시장의 성장률은 3.9%에 그쳤다. 반면 유니클로, H&M, 자라 등 글로벌 ‘빅3’가 활개를 치고 있는 SPA 시장은 2008년부터 3년간 연평균 50% 이상씩 몸집을 불려 왔으며, 역시 외국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위세가 대단한 아웃도어 시장도 연평균 20% 가깝게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SPA 시장은 1조 9000억원대로 추정되며, 3년 내 3조~4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웃도어 시장 또한 지난해 3조원대를 돌파하고 올해는 5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잇세컨즈 내일 신사동에 1호점 이 같은 ‘황금알’ 시장을 쳐다만 보던 제일모직이 이번 시즌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를 출범시키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에잇세컨즈’는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내고 24일 연이어 명동 2호점을 연다. 신촌, 신도림, 영등포 등 주요 상권에도 매장이 계획돼 있다. ‘빈폴아웃도어’는 이달 말 대전 은행동 1호점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20개점을 여는 등 연내 40개점을 낼 계획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추가 출점 문의가 쇄도하는 등 빈폴아웃도어에 대한 반응이 예상 밖이다.”라고 말했다. 두 브랜드는 이서현(사장) 부사장의 야심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에잇세컨즈’에 대한 이 부사장의 애정이 각별하다. 한국 패션의 선두 기업인 제일모직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한국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며 관심과 성원이 상당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에잇세컨즈’는 2020년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올라서려는 제일모직의 핵심사업으로, 제일모직은 ‘에잇세컨즈’에 단일 브랜드 출범 사상 최대의 투자를 했다. 이날 가로수길 1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첫선을 보인 에잇세컨즈의 주 소비층은 20~30대. 남성·여성·데님·라운지웨어·액세서리 등 총 5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여성 재킷은 7만 9900∼19만 9000원, 블라우스가 1만 9900∼6만 9000원이다. 남성 재킷은 7만 9900∼19만 9000원, 바지 2만 9900∼7만 9900원, 가방 1만 9900∼17만 9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빈폴아웃도어 상반기 20개점 계획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는 필수. 경쟁 브랜드보다 우수한 원단·봉제·피팅 등을 차별적 요소로 내세우지만 무엇보다 ‘자라’보다 30% 싼 가격 책정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박철규 제일모직 상무는 “글로벌 브랜드보다 20년 이상 늦은 출발을 하는 에잇세컨즈의 조기 시장 정착을 위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마진을 대폭 내렸다.”고 했다. 전세계 77개국에 진출해 있는 ‘자라’를 상대로 토종 에잇세컨즈가 이 가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따라서 가격 유지를 위해선 해외 공략이 급선무다. 올 연말까지 매장 10곳에서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잇세컨즈는 2014년 중국에 진출, 2015년 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동남아, 미주, 유럽 등지에 나가 2020년 국내외 매장 300곳, 매출액 1조 5000억원을 달성해 세계적인 SPA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광주에 외국인 전용 면세점 생긴다

    광주에 호남권 최초로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운태 시장은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와 하금열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면세점 설치를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관세청이 다음 달 중 권역별 면세점 사업자 공고를 함에 맞춰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어등산 관광 테마파크지역,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등 3개 정도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우선 검토하되 투자자 의견을 수용해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면세점 자격 요건은 매장 면적 500㎡ 이상, 자본금 10억원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은 이보다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면세점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과 지역 특산품을 각각 60~70% 대 30~40% 정도로 비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시가 개점 시기를 2014년 말~2015년 초로 잡은 것은 호남선 KTX가 개통되고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등 이때를 관광붐 조성의 호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는 면세점 개설이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 산업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광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009년 5만여명, 2010년 10만 4000여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이 쇼핑할 만한 장소가 부족해 지역 관광업계가 면세점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시내 면세점은 현재 서울 6곳, 부산 2곳, 제주 2곳 등 모두 10곳이 있다. 이곳은 내국인이 출국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시도 내국인 투자자의 수익을 고려해 이런 운영 방식을 관세청에 건의할 계획이지만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하지 않아 효과는 미지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내 최대 프리미엄 아울렛 내년 부산 기장에 건립 추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부산 기장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3일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장안택지개발 지구에서 관광 테마형인 신세계첼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기공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2007년 개점)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2011년 개점)에 이은 세 번째 매장으로 부지면적 15만 2000㎡, 매장 면적 3만 1380㎡로 국내 최대 규모다. 신세계첼시가 1600억원을 투자하며 내년 9월 개점이 목표다. 180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매장은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나들목에서 승용차로 4분 거리다. 부산 해운대에서 23㎞, 울산에서 45㎞, 대구에서 90㎞다. 1000만 인구가 밀집한 부산, 울산, 대구 등 주요 상권을 확보하고 있어 동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시의회 의장, 오규석 기장군수, 잔칼로 필랄티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인터내셔널 개발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 허인철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신세계, 부산에도 프리미엄 아웃렛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이 부산에 진출한다. 신세계첼시는 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택지개발 예정지구에서 아웃렛 기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오규석 기장군수, 잔칼로 필랄티가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인터내셔널 개발 부사장,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 허인철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프리미엄 아웃렛은 경기도 여주와 파주에 이은 세번째로, 부산 매장이 가장 넓고 취급 브랜드 수도 가장 많다. 부지 15만 8130㎡에 매장 면적은 3만 1380㎡이며, 아르마니·코치 등 18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총 1600억원을 투입해 2013년 9월 개장할 예정이다. 신세계첼시는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1000만 인구가 밀집해 있는 부산과 울산, 대구 등 굵직한 상권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이며, 부산시청과 해운대와는 차량으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첼시는 아웃렛이 개점하면 지역민을 위주로 1000여명을 채용하고,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이 일본과 러시아 관광객인 점을 고려해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최근 한류 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패션 브랜드 비중을 기존 점포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첼시는 해운대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부산을 아시아 패션 허브, 아시아의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주변 문화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롯데면세점, 印尼공항에 첫 해외매장

    롯데면세점, 印尼공항에 첫 해외매장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매장 크기는 900㎡(270평) 규모로,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코치, 던힐, 몽블랑, 샤넬 화장품, 에스티로더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됐다. 매장 외부에 한류스타 대형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설치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지난달 31일 최영수 롯데면세점 대표와 배우 최지우, 아이돌그룹 2PM의 옥택연을 포함해 수카르노하타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 기념식이 열렸다. 롯데면세점은 아시아에서 매장을 더욱 확대해 2018년까지 전체 매출 중 해외시장 비중을 4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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