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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돌 빅마켓 결제카드 확대… 코스트코와 본격 맞짱

    첫돌을 맞은 롯데마트의 회원제 할인점 ‘빅마켓’이 국내 실정에 맞게 카드 결제 시스템 및 회원제도를 손질한다. 롯데마트는 빅마켓 1주년을 맞아 20일부터 금천·신영통·영등포·도봉 등 빅마켓 4개 지점에서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각종 현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신용카드는 롯데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회원제 유효기간을 기존의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또한 구매금액이 많은 회원에게 유리한 회원제도인 ‘빅멤버 플러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 회원제는 가입비 5만 5000원을 내면 구매금액의 1%를 1년 뒤에 추가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는 명절 택배 등 국내 상황을 반영하는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빅마켓 4개 지점의 매출은 일반 대형마트 때보다 50% 증가하는 등 영업효율 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마트 측은 빅마켓이 개점한 지난 1년 동안 코스트코와 경쟁하면서 시장에 순기능을 했다고 자평했다. 신라면(30개입)을 놓고 가격 경쟁을 벌여 정상가보다 12.9% 떨어진 1만 5590원에 판매하기도 했고, 빅마켓 판매 피자가 짜지 않아 인기가 많자 전 세계에서 동일한 레시피를 고집하던 코스트코도 피자의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도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산가족 신청자의 16%만 부모·형제 만나

    이산가족 신청자의 16%만 부모·형제 만나

    2000년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꿈에 그리던 부모, 자식, 형제를 만난 이산가족들은 2만 1734명에 불과하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2만 8808명의 16.8%다. 영상통화를 통한 화상 상봉으로 간접 접촉한 3748명을 제외하면 1만 7986명만이 직접 가족을 만났다. 통일부는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이 상봉 신청자 외에도 60만~70만명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상봉자 명단에 들지 못한 다른 이산가족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눈물 지어야 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거의 매년 개최돼 왔지만, 2010년 18차 상봉 행사(10월 30일~11월 5일) 이후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3년 가까이 열리지 못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총괄하는 대한적십자사(한적)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반면 사망하는 이산가족들은 해마다 늘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봉 신청자의 43%인 5만 5347명이 끝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특히 생존자 절반 정도가 80대 이상의 고령자여서 더욱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이 사망하면 부부, 부모, 자녀 상봉은 사실상 맥이 끊기게 된다. 이산가족 상봉을 ‘시간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늘 남북 적십자 회담의 화두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였다. 이명박 정부 때도 2010년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이 열렸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논의가 중단됐다. 지난해에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2차례 제의했지만 북한은 5·24 대북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문제를 연계해 우리 측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합의가 이전과는 달리 수월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이 먼저 이산가족 상봉 행사 논의 의사를 밝혀 왔기 때문이다. 한적에는 벌써부터 상봉 행사 재개 여부와 절차를 묻는 이산가족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③ 유통업체 절전운동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③ 유통업체 절전운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원들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통로 벽에는 한전에나 있을 법한 에너지 사용 현황 모니터가 걸려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월·연간 전력 사용량과 증감량 비교 수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측은 “에너지 사용 실태와 절감의 필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3개월 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전 가동중단에 무더위로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에너지 과소비 시설로 지목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절전 노력에 안간힘이다. 몇년 전부터 업체들마다 ‘전기 먹는 하마’인 할로겐 조명을 효율이 높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부터 시작해 터보냉동기, 폐수회열장치 등 각종 전기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매장 안의 불필요한 조명을 25~30% 끄고, 야간 시간대 옥외 광고 절전 시간도 늘렸다. 대형마트들은 고객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무빙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운전 속도도 늦췄다. 공조기 가동도 최대한 자제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가운데 실내 냉방온도는 26도로 제한돼 사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쾌적한 쇼핑환경이 관건인 백화점들은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의류 매장 탈의실에는 별도의 선풍기를 설치했다. 개점 시간이 한참 남은 오전 6시 30분부터 문을 열어 공조기를 돌리지 않고 밤새 상승한 실내온도를 낮추는 곳도 있다. 이같은 에너지 절감 노력은 일선 점포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최근 대대적인 에너지 캠페인에 돌입한 이마트는 협력회사의 전력 사용 줄이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146개 점포와 2500개 협력회사 절전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보다 2200만㎾h 낮춘 9억 1000만㎾h에 맞추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31일 차량 가득 각종 기기를 잔뜩 실은 이마트 에너지 진단팀이 어제에 이어 경기도 안성 금산산업단지에 있는 도드람푸드를 찾았다. 돈육가공업체인 도드람푸드가 1, 2 공장을 운영하며 한해 사용하는 전력량은 4970㎿h다. 연 매출 1300억원의 이 회사는 연 5억원이 넘는 돈을 전기료로 지불해 왔다. 2인조로 구성된 진단팀은 열화상 카메라, 전력 분석계, 초음파 유량계 등 다양한 기종을 동원해 기계실부터 샅샅히 살폈다. 냉동고 2대와 냉방기 2대가 있는 제1기계실에서 한 냉동고에 열화상 카메라를 갖다 대자 화면 일부분이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불필요하게 전기가 새고 있다는 표시다. 진단팀은 가공, 포장 등 모든 공정 라인과 연결된 설비를 추적해 전기가 가장 많이 드는 파트를 찾아내 ‘에너지맵’을 완성해갔다. 이틀 간의 진단을 통해 연간 전기 사용량과 비용을 10%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블랙아웃 공포가 현실화 되면서 에너지 진단을 원하는 협력업체의 입장은 바뀌었다. 정광주 차장은 “과거 에너지 진단은 비용 절감 부분을 찾아내는데 집중됐지만 최근 전력난으로 절전이 회사의 존립을 보장하는 중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전력 최대 성수기인 7~8월이 다가오면 산업단지 내 공장들은 오후 1~3시 교대로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도드람푸드 전체 냉동고에 보관된 돈육만 200t. 돈으로 따지면 8억원 어치다. 이 회사의 이정우 관리부장은 “블랙아웃만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전력 효율화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절전 시설 교체에 신규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 당장 불황으로 매출이 주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부터 전력 효율화 시설 교체에 나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특별위원회는 특별히 노나?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을 매듭짓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나 ‘특별위원회’가 번번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돼 비판을 받고 있다. 쌍용자동차 대량 해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쌍용차협의체’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지연의 원인이 됐던 방송의 공정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방송공정성특위가 대표적이다. 이 두 협의체는 “장밋빛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결국 ‘공전(空轉)특위’라는 오명만 안게 됐다. 쌍용차협의체는 지난 1월 말 여야 원내대표가 2월 임시국회를 개회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여야 의원 3명씩으로 구성된 6인 협의체는 5월 말까지 주 1회씩 회의를 갖고 쌍용차 정리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협의체 활동 시한인 31일까지 여야는 어떠한 중재안도 내놓지 못했다. 해법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극심한 것도 문제지만 4개월간 상견례를 포함해 단 네 차례의 회의만 가진 것은, 당초 문제 해결 의지가 희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회의 개최와 관련해 여야 간 책임 떠넘기기 양상도 빚어졌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허송세월했다. 면피용으로 협의체를 급조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소위원회를 구성해 쌍용차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이날 재합의했다. 방송특위는 ‘개점휴업’ 상태다. 3월 말 여야 의원 18명으로 구성됐지만 두 달 동안 두 차례 전체회의를 여는 데 그쳤다. 그러나 민주당 측이 회의 일정을 임의로 정했다는 이유로 첫 회의에서부터 파행을 겪었다. 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여야가 합의했지만 소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를 놓고 파열음이 빚어졌다. 또 지난 15일 전병헌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방송특위 위원장을 다시 뽑아야 하는 문제도 생겼다. 이에 언론노조는 “6월 임시국회가 개원하는 3일부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커버스토리] 로컬푸드 사회적 기업 ‘은평 꼬부랑 국밥’

    [커버스토리] 로컬푸드 사회적 기업 ‘은평 꼬부랑 국밥’

    “아유~ 콩나물이 어쩜 이렇게 아삭아삭하고 고소한겨!” “자네가 길러서 그런거 아녀?” 푸짐한 콩나물국밥을 앞에 두고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최영주(77·서울 은평구 응암동), 이영훈(77·구산동), 강대석(67·신사동)씨는 31일 조금 특별한 점심을 먹으러 왔다. 경로당에서 직접 기른 콩나물을 공급받아 국밥을 만들어 파는 사회적기업인 ‘은평 꼬부랑 국밥’을 찾은 이들은 어느새 국밥 한 그릇을 국물까지 싹 비웠다. ‘은평 꼬부랑 국밥’의 시작은 지난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역 내 경로당을 돌아보던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북한산 자락의 지하수가 좋으니 소일거리로 콩나물을 키우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그해 6월 신사1동·갈현2동 경로당과 응암2동 주민센터에서 콩나물을 기르기 시작했다. 물로만 키운 콩나물은 맛과 영양 면에서 시중 콩나물을 멀리 따돌렸다. 서울 근교라고는 하지만 성장촉진제를 쓰고 먼 거리를 돌아 음식점으로 오는 시중 콩나물은 통통하고 길쭉길쭉한 모양새로 손님을 유혹하지만 신선도가 떨어진다. 구불구불하고 짤막해 겉모습이 ‘숏다리’인 어르신 콩나물에 한참 뒤졌다. 자신감을 얻은 응암2동의 매바위 마을공동체는 내친김에 국밥집을 내기로 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2억 3000만원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29일 문을 연 ‘은평 꼬부랑 국밥’은 로컬푸드로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거뜬히 해내는 선순환 경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영흠 은평 꼬부랑 국밥 대표는 “시중에서 콩 1㎏으로 콩나물 7㎏을 키운다면 우린 5㎏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그래도 일부 공장처럼 방부제나 표백제를 써가며 키우지는 않는다. 생산단가가 70% 더 들지만 납품단가도 그만큼 적게 드니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앙다물었다. 이어 “누가 먹는지 모르면 아무래도 정성이 덜 들어가지만, 우리야 동네 사람과 친구들이 먹는 걸 뻔히 아니까 장난을 못 친다”며 활짝 웃었다. 로컬 유기농 농산물의 가격이 더 비싸다는 단점도 이제 많이 해소됐다. 은평 꼬부랑 국밥도 한 그릇에 5000원이다. 65세 이상에겐 4000원만 받는다. 개점 한 달째라 아직 적자이지만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등 판로를 늘리면 흑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송 대표는 보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유통공룡’ 롯데, 동대문 상권 부활 이끌까

    ‘유통공룡’ 롯데, 동대문 상권 부활 이끌까

    ‘유통 공룡’ 롯데가 드디어 동대문에 입성했다. 롯데자산개발은 옛 ‘동대문 패션TV’ 건물을 탈바꿈시킨 쇼핑몰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31일 개점한다. 대형 유통 기업이 동대문에 쇼핑몰을 내는 것은 처음으로, 저가 SPA(제조·유통 일괄) 의류 브랜드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온라인 쇼핑몰의 공세로 활력을 잃었던 동대문 상권의 부흥을 이끌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패션TV 건물은 2007년 지어졌지만 입점 저조로 문 한번 열지 못하고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롯데는 2011년 20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2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총 영업면적은 1만 9173㎡(5800여평)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어 두번째로 쇼핑몰을 운영하게 된 롯데자산개발은 이곳을 ‘K패션’의 메카로 만들어 간다는 각오다. 이 회사의 김창권 대표는 30일 간담회에서 “패션타운으로 유명했던 동대문의 옛 명성을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롯데피트인’은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롯데에 여러모로 실험이다. 동대문에서 드물게 ‘가격정찰제’를 실시한다. 제품 평균 가격은 백화점의 40~50% 수준이다. 또한 가전매장 롯데하이마트도 입점시켰다. 총 180여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가운데 상당수를 중소기업과 동대문에서 배출한 신진 디자이너 위주로 꾸민다. 특히 60%에 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부분을 동대문 패션을 대표하는 업체로 채웠다. 운영 방식도 기존 동대문 쇼핑몰과 달리, 임대매장이 아니라 백화점처럼 판매 수수료를 받는 매장으로 운영해 어떤 결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단 동대문 상권 관계자들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단기적으로 동대문 쇼핑몰들과 ‘파이’를 나눠 먹을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롯데라는 대기업이 침체된 동대문 상권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에 수수료 매장 형태로 입점한 동대문 의류업체들이 롯데를 발판으로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는 등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또한 해외 진출이 활발한 롯데와 손을 잡으면 향후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에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란 기대도 있다. 김 대표는 “롯데피트인이 동대문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신진디자이너에게는 꿈의 무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피트인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상권의 특성에 맞는 복합쇼핑전문관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은 현재 방치돼 있는 굿모닝시티를 롯데피트인 2호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지자체 반란의 시대] 갈등 조정기구 있으나 마나… 강력한 컨트롤타워 신설 시급

    지자체나 정부, 공공기관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갈등조정 기구는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런 갈등조정 기구들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8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총리실 산하의 행정협의조정위원회처럼 정부에 16개의 갈등 조정기구가 존재한다. 지자체 간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로는 2000년 설치된 지자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광역기관 간 갈등)와 1994년 만들어진 지방분쟁조정위원회(광역기관 내 갈등)가 있다. 하지만 설립 후 지금까지 처리한 분쟁은 각각 12건, 10건뿐이다. 또 각 부처는 의무적으로 산하에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두게 돼 있으나 이 역시 개점휴업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형준 단국대 협상학과 교수는 “SNS의 발달로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앞으로 개인 대 개인뿐 아니라 각급 공공기관 간의 갈등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갈등 조정기구에 전·현직 판사들까지 참여해 법정 다툼으로 가기 전에 분쟁을 조정한다. 영국도 갈등 현안을 접수해 관련 기구에 연결해주는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갈등 조정기구는 전문성도 떨어지고 권한도 약해, 이해당사자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홍보 부족으로 그런 기구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조형일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은 “공공부문의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해 당사자 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조정’”이라면서 “서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서로 충족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송전선로 건설, 군 관련 시설이나 교도소 이전 등 유사한 갈등 사례들은 특별법 제정 같은 ‘표준 모델’로 만들어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수은, 히든챔피언 30개사 선정 수출입은행은 올해 상반기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으로 우리산업㈜ 등 3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히든챔피언은 수출 실적이 뛰어난 우량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은이 금융 지원, 법률 자문, 경영 자문 등 지원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수은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총 281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말까지 총 11조 6000억원이 지원됐다. 하나銀, 금융소비자 보호헌장 발표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종준 은행장, 김창근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헌장은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불합리한 차별행위 방지, 불합리한 금융 관행 개선 등 내용을 담았다. 하나은행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건강한 금융, 검진의 날’로 정하고 스스로 불합리한 관행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기은, 中 장쑤성 우장지점 개점 기업은행은 중국 내 13번째 영업점인 우장지점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쑤성 우장 지역은 반도체·정보통신·광케이블 등 중국 내 정보기술(IT) 산업 기지로, 1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기업은행은 우장지점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 중소기업에 금융, 외환, 자금관리(CM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이색 슈즈페인팅’

    ‘이색 슈즈페인팅’

    30일 서울 중구 ‘레스모아’ 명동중앙점에서 열린 개점식에서 모델들이 발에 이색 슈즈페인팅을 한 채 2013년 레스모아 슈즈 트렌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스모아는 오는 5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괌, 홍콩, 제주 등을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을 제공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창조금융, 제2의 녹색금융 될라

    창조금융, 제2의 녹색금융 될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은행마다 창조금융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불었던 ‘녹색금융’ 열풍과 흡사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녹색금융은 ‘계륵’으로 전락한 상태여서 창조금융 열기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솔라론’, 우리은행 ‘그린솔라론’, 국민은행 ‘그린그로스론’ 등 녹색금융 대표상품들은 개점 휴업상태다. ‘솔라론’은 2010년 말 1779억원에서 지난해 말 1222억원으로 31% 급감했다. ‘그린솔라론’도 같은 기간 743억원에서 604억원으로 18% 줄었다. ‘그린그로스론’은 2010년 말 8215억원에서 2011년 말 1조 3798억원으로 늘었다가 2012년 말 1조 1775억원으로 줄었다. 산업은행은 ‘그린퓨처펀드’라는 이름으로 1000억원을 조성했으나 지금까지 10%인 100억원만 집행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녹색금융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기존에 취급했던 대출 잔액을 이어가는 정도다. 신규 취급실적은 거의 없다. 녹색금융은 친환경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태양광 기업 등에 대출해주는 것 등을 말한다. ‘녹색성장’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구호였다. 정권이 바뀌자 이제 은행들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따라가느라 바쁘다. 창조금융 관련 팀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창조금융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회에서 내놓은 ‘기술평가인증서부 1+1 협약보증부대출’은 중소기업이 보증부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금리도 최대 연 0.9% 포인트 깎아주고, 기술평가 수수료 200만원도 대신 내준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KB 프리스타트 기술보증부대출’은 지식재산권 사업화·신성장동력 창업 기업, 녹색성장·지식문화·이공계 출신 창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본부를 신설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부서를 본부급 전담기구로 신설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며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총 1조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2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중소기업에 총 8조원가량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투자에 뛰어들었다. 산은은 국내 중견 의류업체인 ㈜코데즈컴바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상표권 88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은행도 상반기 중에 중소기업 IP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창조금융의 핵심은 기술만 보고 대출을 해주라는 것인데 은행들은 기술 감정 능력이 없어 비현실적”이라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창조금융을 내놓으라고 하고 은행들은 (정권의 눈치를 보며) 코드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은행 직원도 “결국 창조금융도 녹색금융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개점휴업’ 주택대출 시장 기지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슬슬 온기가 생겨나고 있다. 은행권이 대출 금리를 3%대로 인하하는 등 영업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4·1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대출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허용폭을 1%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늘려 최저 대출금리를 연 3.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이자 손실을 보전하는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9월까지 2조원가량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5~3.8%로 책정하고 신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 발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관련 신상품 개발을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분할상환 기준)는 SC(3.98%)와 씨티(3.93%) 등 외국계 은행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4% 초반대다. 한 시중은행의 개인영업 담당 임원은 “어차피 ‘번들(bundle·여러 상품 묶음 판매) 마케팅’으로 갈 수밖에 없는 추세”라며 “조금 이익을 덜 보더라도 주택담보대출은 장기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 등에서 매우 중요한 영업 포인트”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실효성을 놓고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아직은 ‘관망’ 분위기가 더 강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문의가 아직은 많지 않은 편”이라면서 “신규 주택 구입보다는 전세자금 대출 문의가 여전히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설] 경찰 이런 실력으로 수사권 달라하나

    경찰의 수사력이 두 개의 큰 사건을 통해 시험받고 있다. 국가정보원 직원 선거 개입 및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사건이다. 경찰은 엊그제 인터넷 댓글을 올린 국정원 직원 2명과 민간인 1명을 국정원법 위반(정치 관여) 혐의로 기소의견을 내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후자는 수사가 한 달째 접어들었지만 경찰은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찰수사는 기대이하라고 할 수 있다. 검찰과 수사권 조정을 놓고 다툴 때 경찰에 힘을 실어주려 했던 국민들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친다. 이런 수사역량으로 수사권을 조정하자고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사건 모두 국정원이라는 막강한 정보기관과 고위층 인사가 연루된 성 접대 의혹사건이라는 점에서 결코 쉬운 수사는 아니다. 그러나 그런 점을 인정해도 경찰수사는 늑장수사에 갈팡질팡하는 행보로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경찰은 지난해 대선 투표 사흘 전 국정원 직원의 대선 관련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심야에 성급하게 발표하는 등 수사초기부터 실수를 연발했다. 이어진 수사도 일부 언론이 국정원 직원의 추가 댓글을 보도하자 뒤쫓아 가는 등 뒷북치기에 급급했다. 이러다 보니 관련자 3명이 지난해 8월부터 대선 직전까지 특정 정당·후보에 대한 글 100여개를 인터넷에 올린 것은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선거 개입으론 보긴 어렵다며 공직선거법이 아니라 직원들의 정치 관여를 금지한 국정원법을 적용했다. 다분히 정치적 파장을 의식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경찰은 또 국정원 윗선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도 밝혀내지 못했다. 국정원 담당국장이 소환에 불응했기 때문이지만 수사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성 접대 의혹사건도 성 접대 동영상 속 인물의 신원확인이 어렵고 별장에 대한 늑장 압수수색으로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다.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 대해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는 수사는 곤란하다.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은 이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져야 하고, 국정원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경찰은 권력기관도 당당하게 수사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
  • 신세계 파주아웃렛 최대규모 확장

    신세계 파주아웃렛 최대규모 확장

    신세계가 경기 파주에 있는 아웃렛을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신세계사이먼은 파주 아웃렛을 개점 2년 만에 최대 규모로 확장하고, 12일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새 매장의 면적은 기존(3만 1530㎡)보다 27% 확대된 4만 182㎡로 국내 아웃렛 가운데 가장 크다. 보유 브랜드 수도 종전 165개에서 55개를 새로 유치해 220개로 늘렸다. 신세계는 해외 고가 의류·잡화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 증가에 따라 생활·가전 부문을 보강했다. 또 비교적 저렴한 브랜드, 아웃도어, 제조·유통일괄화의류(SPA) 브랜드 등을 늘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20대 고객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씨바이끌로에, 쿠론, 엘본 등 16개 브랜드를 아웃렛 가운데 단독으로 유치해 차별화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번 확장으로 그동안 매출에서 뒤졌던 롯데 파주점을 압도할 것이다. 롯데를 20% 이상의 매출 격차로 따돌리겠다”면서 롯데와의 경쟁 구도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신세계 파주 아웃렛은 2011년 3월 롯데와 부지를 놓고 신경전 속에 먼저 문을 열었으나 같은 해 12월 개장한 롯데에 규모와 매출에서 모두 뒤졌다. 지난해 306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아웃렛 단일 점포 매출 1위를 기록한 롯데 파주점은 3만 5000㎡ 규모로 브랜드 수는 221개다. 롯데 파주점은 오는 6월 1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불신의 덫’에 갇힌 韓·美··北 …3각외교 실종

     “북한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깊다 보니 사석에서는 북한과 상종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미국) 당국자들도 적지 않다.”  미국 외교안보 채널을 두루 접촉하는 정부 고위 당국자가 10일 익명을 전제로 얘기한 워싱턴의 분위기다.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을 가하며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지만 서울-평양-워싱턴을 잇는 3각 외교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간 신뢰 구축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남북한과 주변국들은 뿌리 깊은 상호불신으로 악순환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지난달 5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처음 공언한 후 영변 핵시설 재가동 선언과 평양주재 외교단 철수 권고, 남측 외국인 대피 발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까지 ‘퇴로 없는’ 강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벼랑 끝 심리전’의 최종 목표를 미국과의 대화로 보고 있다. 리온 시걸 미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프로젝트 소장은 “평양은 워싱턴을 협상장에 나오게 할 유일한 방법은 위협뿐이라고 배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반도는 국제법상 전쟁 상태다. 1953년 7월 27일 당시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 펑더화이 중국인민군 사령관, 김일성 인민군 사령관이 서명한 정전협정은 말 그대로 전쟁을 일시 중단하자는 합의다. 이후 북한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재생산하는 전술로 동북아시아의 안보 질서를 끊임없이 교란해 왔다.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북한에 대한 불가침을 골자로 한 평화체제 약속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한반도 위기를 상시화시켜야만 체제 보장과 정권 연장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쪽으로 전략 수정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미 간 위기 수위가 높을수록 위기 이후 협상의 문이 더 크게 열릴 수 있다고 인식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는 박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는 긍정적이지만, 남북 간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려는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문도 제기된다. 북한이 위기 이후 유화 국면마저 주도할 경우 한반도의 키를 북한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은 맥락이다.  지금처럼 국제적인 공조 체계를 강화해 북한을 압박하는 ‘대북 포위 외교’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박근혜 정부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말은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계속됐던 수사적 표현과 큰 차이가 없다”며 “대화는 상대 위협에 대한 굴복이나 약함의 표시가 아니며, 박근혜 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대화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2006년 핵실험 국면과 2011년 비핵화 회담 전후 중재한 것처럼 한국도 국면 전환을 위해 다각도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스 분석] ‘불신의 덫’… 韓·美·北 3각 외교가 없다

    [뉴스 분석] ‘불신의 덫’… 韓·美·北 3각 외교가 없다

    “북한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깊다 보니 사석에서는 북한과 상종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미국) 당국자들이 대다수다.” 미국 외교안보 채널을 두루 접촉하는 정부 고위 당국자가 10일 익명을 전제로 얘기한 워싱턴의 분위기다. 북한이 연일 도발 위협을 가하며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지만 서울-평양-워싱턴을 잇는 3각 외교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 간 신뢰 구축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남북한과 주변국들은 뿌리 깊은 상호불신으로 악순환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상대의 신뢰를 주문하지만 불신 구도는 더욱 고착화되는 역설적 상황이다. 북한이 지난달 5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를 공언한 후 영변 핵시설 재가동 선언과 평양주재 외교단 철수 권고, 남측 외국인 대피 발언, 개성공단 가동 중단,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까지 ‘퇴로 없는’ 강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벼랑 끝 심리전’의 최종 목표를 미국과의 대화로 보고 있다. 리온 시걸 미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프로젝트 소장은 “평양은 워싱턴을 협상장으로 이끌 유일한 방법은 위협뿐이라고 배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반도는 국제법상 전쟁 상태다. 1953년 7월 27일 당시 마크 웨인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 펑더화이 중국인민군 사령관, 김일성 북한군 사령관이 서명한 정전협정은 말 그대로 전쟁을 일시 중단하자는 합의다. 이후 북한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재생산하는 전술로 동북아시아의 안보 질서를 끊임없이 교란해 왔다.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북한에 대한 불가침을 골자로 한 평화체제를 약속받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한반도 위기를 상시화시켜야만 체제 보장과 정권 연장의 가능성이 더 크다는 쪽으로 전략 수정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미 간 위기 수위가 높을수록 위기 이후 협상의 문이 더 크게 열릴 수 있다고 인식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는 박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는 긍정적이지만, 남북 간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려는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문도 제기된다. 지금처럼 국제적인 공조 체계를 강화해 북한을 압박하는 ‘대북 포위 외교’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현재 박근혜정부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말은 이명박정부 5년 내내 계속됐던 수사적 표현과 큰 차이가 없다”며 “대화는 상대 위협에 대한 굴복이나 약함의 표시가 아니며, 박근혜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해 나갈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2006년 핵실험 국면과 2011년 비핵화 회담 전후 중재한 것처럼 한국도 국면 전환을 위해 다각도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현장 행정] 중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계획 발표

    중구가 주민 일자리 8000개 만들기에 팔을 걷었다. 최창식 구청장은 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면서 “올해 일자리 8000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주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장기적 민간 일자리 3556개, 맞춤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 438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3888개를 만들기로 하고 8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8000개는 중구 전체 인구(약 14만명)의 6%에 해당한다. 최 구청장은 먼저 준공 후 개점을 못 하고 6년간 비어 있는 동대문패션타운 대형 상가의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대신 이들 상가에서 주민을 우선으로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달 31일 문을 여는 롯데쇼핑센터와 판매, 식음료, 서비스, 주차, 시설, 청소, 경비 등에 주민 1700명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필요한 쇼핑센터의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내에 새로 문을 여는 관광호텔에 주민들을 취업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최 구청장은 “외국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고 있지만 지역 내 호텔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심각한 숙박난을 해결하기 위해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를 만들어 호텔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원스톱으로 인허가를 처리하는 대신 호텔과 주민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겠다”고 말했다. 중구에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려 27개의 호텔이 새로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올해 새로 문을 여는 8개 관광호텔에 500명 이상의 일자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새달 문을 여는 북창동 프리마호텔, 7월 개관하는 남대문로4가 남대문호텔, 9월 문을 여는 충무로3가 하나투어 T-Mark 호텔 등과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협약을 이미 체결했다. 현재 건축 허가·승인된 호텔 19개 등을 포함하면 2014년 이후에도 1500명 이상의 호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 300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일자리 창출 원스톱 특별사업단’을 꾸려 민간 분야 일자리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구청장은 “면접에서 탈락했지만 취업 의지가 있다면 탈락 원인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

    [구인·구직] ●KT그룹 경영관리·마케팅 기획, 네트워크 등 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는 전공·어학 성적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동부그룹 동부제철, 동부메탈 등 16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이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부문별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dongburo.com)에서 한다. ●LG유플러스 마케팅, 영업, 기술 등 5개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 가능하다. 기술, 네트워크는 관련 전공자면 된다. 6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lguplus.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국서부발전 사무, 기술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기술 분야는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해당 분야의 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토익 기준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접수는 홈페이지(www.westernpower.co.kr)에서 오는 15일까지 한다. ●한국남동발전 사무, 기술 분야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과 전문가를 채용한다. 인턴사원은 연령, 학력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의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홈페이지(www.kosep.co.kr)에서 오는 15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현대카드 서머 인턴십을 시행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로 토익스피킹 레벨6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dreamhyundai.com)에서 가능하다. ●대원강업 연구개발, 영업, 경영지원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토익스피킹 레벨5 이상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연구개발은 기계 설계·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job.dwku.com)에서 하면 된다. ●노루페인트 생산기술, 국내영업, 모바일 영업, 모바일 기술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신입은 관련 학과 졸업자, 토익 700점 이상자, 평균 평점 B학점 이상자에 한한다. 경력은 부문별 2~3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www.noroopaint.com)에서 하면 된다. ●삼성공조 해외영업, 품질관리, 구매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커머스플래닛(11번가) 전략, 마케팅, 정보기술(IT) 등 7개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6개월 근무 후 평가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이메일(incruit@11st.co.kr)로 해야 한다. ●동원테크 설계, 총무 등 4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하려면 부문별로 4년제 정규대학 관련학과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우편(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045 동원테크 관리팀/총무과) 및 이메일(dongwon@dongwontech.com)로 가능하다. ●부산항만공사(BPA) 고·대졸 청년 인턴 20명을 공개채용한다. 채용 대상은 사무직 13명, 기술직 6명, 중국어 통역 1명으로 대졸 인턴 16명, 고졸 인턴 4명이다. 대졸 사무직은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나 기술직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 관련 전공자로 해당 분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고졸 인턴은 전 학년 내신등급이 3등급 이내로 기술직은 해당 분야 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인턴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채용 때 일부 전형 면제 또는 가점을 부여한다. 전체 인턴 직원 중 30% 이상을 정규직으로 뽑을 예정이다. 공고는 15일 이후 웹사이트(www.busanpa.com)를 참고하면 된다. 경영지원팀 (051)999-3022. ●국립부산국악원 기간제근로자를 모집한다. 무대 영상과 교육, 자료실 운영 분야에서 각각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10~12일이며 접수방법은 인터넷 접수 및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국립부산국악원 장악과 (051)811-0039.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의 의무기록사 대체인력을 모집한다. 병상일지, 의무기록지 등 해독 및 심사 관련 지원 업무와 심의의결서 병명 코딩 작업 등을 지원한다. 서울과 세종에서 근무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18일까지이며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보훈심사위원회 심사1과 (02)2020-5442.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5일까지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kyci.or.kr)의 입사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경영지원팀 (02)2250-3043. ●국악방송 청년 인턴을 채용한다. 방송 프로그램의 사전 및 사후심의, 평가, 분석, 심의결과 자료의 정리 및 보관 등 업무를 맡는다. 국악전공자를 우대한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e-채용마당’(www.work.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이다. 경영기획부 인사담당 (02)300-9923. ●한국한의학연구원 계약직 기술원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8일까지이며 온라인 접수(www.kiom.re.kr)로 가능하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042)868-9416.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책연구 부문 선임연구원급과 경영관리 분야 전임급 및 행정원급 직원을 채용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9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인재개발부 (02)2142-2324, 2327. ●국립공원관리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에서 근무할 국립공원지킴이(녹색순찰대)를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이며 우편 및 방문접수한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행정과 (061)392-7288. ●학교법인한국폴리텍 일반직 7급 직원 3명을 모집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광주·대구캠퍼스에서 각각 근무한다. 응시자격은 캠퍼스 소재지의 전문계 및 특성화, 마이스터 고교 졸업 예정자 등이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이며 우편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한국폴리텍 인사팀 (02)2125-6567.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직을 모집한다. 다자·지역통상 분야와 국제거시 분야 연구원이다. 원서접수는 21일까지이며 이메일(job@kiep.go.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총무인사팀 인사담당자 (02)3460-1195.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에서 근무할 사무보조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일본지사 마케팅 업무보조 등을 맡으며 일본어 통번역 가능 등이 지원자격이다. 원서 접수는 21일까지이다. (02)729-9378. [할인] ●롯데백화점 10∼14일 잠실점, 15∼21일 본점에서 골프 의류와 클럽 등 관련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슈페리어와 잭니클라우스 등 15개가량의 골프 브랜드가 참여해 80억원 규모의 제품을 최대 75% 저렴하게 판다. 본점의 경우 행사장에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 스윙 궤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타 대회 등 이벤트를 연다. ●롯데슈퍼 10∼16일 ‘소 한 마리 잡는 날’ 행사를 열어 1등급 한우를 시세보다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산지 직거래를 한 한우 500마리를 도축해 모든 부위와 잡뼈 등 부산물까지 판매한다. 대표 부위의 100g당 판매 가격은 등심·안심·채끝 3780원, 우둔·목심·앞다리·사태 등은 2480원, 양지는 2980원이다. 등심·안심·채끝에 한해서는 롯데카드로 결제해야 할인 가격이 적용되며 일반 결제 시에는 100g을 4580원에 살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 아웃도어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올킬전’을 진행한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자전거, 텐트, 등산화 등 주요 아웃도어 상품을 매일 1~2개씩 파격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중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되는 삼천리 자전거의 하이브리드 자전거 2종을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11일과 12일에는 각각 4인용 텐트와 캠핑용 의자를 각각 4만 9000원과 1만 9900원에 선보인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판매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한 번의 상품구매 개수를 아이디(ID)당 1개로 제한한다. ●AK몰(www.akmall.com) 오는 15일까지 ‘홈 리뉴얼&클리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납·정리박스 및 수납가구, 주방용품,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정상가보다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한샘인테리어 밀라노 수납박스 세트(3종)는 2만 9800원, 홀쭉이 진공압축팩(18종)은 2만 5900원,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접시세트(6종)는 12만 6900원이고, 커튼·카펫·미니 화분도 최대 67% 저렴하게 판다. 특히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3명을 선정해 ‘맞춤형 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홈 클리닝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집안 대청소를 해 주는 서비스로 당첨자에게 방문 견적 기준으로 50만원까지 홈 클리닝 지원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까지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22일 발표한다. ●홈플러스 e-종합몰(www.homeplus.co.kr) 오는 28일까지 유명 캠핑용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콜맨 웨더마스터 스크린 타프 코어 99만원(30% 할인), 마운틴이큅먼트 와일드랜드 8인용 자동 텐트 29만 9000원(50%), 코베아 4인용 알루미늄 테이블과 폴딩 의자 4개 세트 15만원(20%), 콜맨 콤팩트 폴딩 체어(옐로·스카이)는 각각 5만 5000원에 판다. 정상가보다 10% 저렴한 콜맨과 소니 캠핑 전용 결합상품 단독 기획전 및 캠핑용품 특가전도 연다. 나들이용 피크닉 패키지(그늘막 텐트, 돗자리, 아이스박스, 미니테이블, 머그잔)를 19만 9000원에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11~17일 잠실점, 서울역점 등 91개점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1형(1인치·2.54㎝)당 1만원에 판매한다. 사양이 비슷한 유명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최대 50% 저렴하다. ‘대우루컴즈 LED TV 32형’(T324)은 32만원, ‘하이얼 LED TV 22형’(HE22F5NFA)은 22만원이다. 대우루컴즈 LED TV는 대우일렉서비스의 70여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패널에 한해 대우루컴즈 제품은 2년, 하이얼 제품은 3년간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화 요청 시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핫 서머 페스티벌’을 열고 직수입 튜브 세트 등 물놀이용품을 저가에 판매한다. 5인승 대형 레저보트 튜브 16만 9800원, 2인승 카약 튜브세트 13만 9800원, 안락의자 라운지 튜브 2만 7980원 등이다. ●SH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창립 51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복, 고등어 등 인기상품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각종 사은품 지급 행사도 진행한다. 51세(1962년생) 고객들에게는 부안수협 뽕잎맛김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신규 가입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경우 5100원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 [행사] ●롯데그룹 10일부터 예비 직장인을 위한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 ‘롯데 잡 멘토링’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룹 계열사의 직무 전문가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직장인들에게 직무 관련 정보와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 준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 및 예비 직장인은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롯데그룹 페이스북(http://facebook.com/lotte)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000명을 추첨 선발한다. 당첨자는 28일 경희대 청운관과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멘토링에 참여해 본인이 신청한 직무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글로벌 마케팅, 광고 기획, 홈쇼핑PD·쇼호스트, 정보기술(IT) 보안 등 16개 직무에 대해 이뤄진다.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1개 직무의 멘토링 과정과 명사 특강은 그룹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한다. 향후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2013 시설개선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시설개선사업은 여성 및 아동생활시설의 화장실과 욕실 개보수, 비영리 여성단체의 시설 개보수를 통해 소통과 치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희망하는 개인이나 비영리 여성 시설 및 단체는 30일 오후 6시까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http://awf.amorepacific.co.kr)이나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www.womenfund.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3366385@daum.net), 온라인 신청,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시설은 6월 말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개별 통보된다. ●아워홈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인근 외식업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IFC몰 내 푸드코트 ‘푸드엠파이어’에서는 13~14일 아이를 동반한 식사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연분홍 솜사탕을 무료 증정한다. 12~18일 아워홈 페이스북이나 위치 기반 SNS 씨온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식사 영수증과 함께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에 푸드엠파이어 방문 후기를 SNS를 통해 올린 고객 20명에게는 추첨을 거쳐 사보텐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LG트윈타워의 중식당 싱카이와 일식당 키사라, 키치&펍 오리옥스에서는 평일 디너와 주말 30% 할인 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라운지 바 조이(Zoe)에서는 블랙데이(4월 14일)를 맞이해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화려한 솔로들의 축제, ‘터치 바이 터치 싱글 파티’를 연다. 전문 MC 진행 아래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커플 메이킹 이벤트, 댄스타임 등이 준비돼 있다. 추첨을 통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객실 이용권, 샴페인, 뷔페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입장료는 2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바에서 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터치 스티커 2장이 제공된다. ●아이배냇 ‘아이 애(愛) 포토킹 선발대회’를 연다. 엄마, 아빠를 웃게 한 아기의 재미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페이지(www.ivenet.co.kr)에 업로드하면 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홈플러스 상품권 10만원권, 2등 홈플러스 상품권 3만원권, 추가 당첨자에게는 육아 잡지 5월호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이벤트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유업 배달 신청, 배달 대금결제, 주소지 및 제품 변경 신청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가정배달 서비스 모바일 웹 오픈 기념 ‘핑크 핑크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가정배달을 신청한 신규고객 및 기존 이용고객 중 400명을 추첨해 ‘항균 핑크 컷팅 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가정배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서비스(direct.maeil.com)와 고객센터(1588-1539)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신규 신청 시 제품 가격을 최대 10% 할인해 준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4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토팜 오는 21일까지 예민한 피부 보습·진정에 탁월한 ‘인텐시브 케어’ 론칭 기념 퀴즈 이벤트를 연다. 아토팜 사이트(www.atopalm.co.kr)에서 제품명 빈칸 채우기 등 퀴즈를 풀고 이벤트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70명을 추첨해 1등 신세계 상품권 50만원권, 2등 침구 청소기, 3등 아토팜 인텐시브 케어 4종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
  • [사설] 정부 인사 서둘러 국정동력 뒷받침해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오늘로 43일째다. 하지만 새 정부는 가장 다이내믹하게 일해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여전히 ‘개점 휴업’ 상태다. 정부 조직 개편과 국회 인사청문회의 덫에 걸려 정부 출범에 차질을 빚더니 이제는 인사 지체로 정부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도 장관이 없는 부처가 있고 차관급 자리가 비어 있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니 실·국장 후속 인사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정권 초 일사불란하게 대통령의 공약 사항을 점검하고 추진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인데 부처의 핵심 포스트가 적잖이 공석이라니 순조로운 행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지난달 20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몇몇 부처를 제외하고는 부처 대부분의 실·국장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부처는 총괄 과장이 실·국장 직무 대행을 하는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 대상자인 보직 실·국장들로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 만큼 아예 일손을 놓고 있다시피 하고 있다고 한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인사가 나지 않아 ‘복지부동’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개인 비리와 자질 부족 등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경우 장관이 임명되지 않아 후속 인사를 못 하고 있는 것은 이해한다고 치자. 그러나 기획재정부 등 장·차관 인선이 끝난 부처에서도 후속 인사를 미루고 청와대만 쳐다보고 있다고 하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일각에서는 실·국장 인사까지도 청와대에서 검증을 하느라 늦어지고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사실이라면 책임장관제는 고사하고 청와대가 부처의 실·국장 인사까지 좌우하려 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 정부 시절 청와대가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검증에서 부동산 투기, 음주 등을 문제 삼아 승진을 보류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직자의 도덕성 등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철학 공유’ 등을 검증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공직의 엄중함을 생각하면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급 인사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칫 공무원들을 내 편, 네 편으로 나누는 ‘편가르기식’ 검증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정부는 하루빨리 조직의 안정을 기해 공무원들이 국정에 매진토록 하기 바란다.
  • “원자재·쌀 동나 난방 안돼 고생”

    “원자재·쌀 동나 난방 안돼 고생”

    “가스를 비롯해 쌀, 반찬도 모두 동났습니다. 북측 근로자들에게 점심식사 때마다 주던 국과 간식으로 제공하던 초코파이도 모두 끊겼습니다. 조업이 중단되면서 저와 다른 직원 두 명이 내려오고 최소 인원인 두 명이 아직 남아 있는데 걱정입니다. 가스가 없으니 난방도 안 돼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옷을 두세 겹 껴입고 자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지난 6일 귀환한 김모(54)씨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상황을 ‘패닉’으로 표현했다. 김씨는 6년째 개성공단 의류업체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통행제한 조치 때문에 귀환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과거에도 통행제한이 있었지만 2~3일 뒤에는 원자재와 식자재 등의 반입이 가능했다”며 “올 봄·여름 시즌 주문 물량을 이달 끝내야 하는데…”라며 망연자실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제한 닷새째인 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가동 중단이 속출하고 있다. 북한이 남쪽으로 귀환만 허용하고 원자재·식자재 반입과 근로자 파견을 막으면서 개점휴업에 들어간 입주 기업은 하루 새 9곳이 늘어 13곳이 됐다. 닷새 만에 123개 기업의 10% 정도가 공장 스위치를 내린 것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북측 근로자들의 출퇴근용 버스 운행 중단도 우려된다. 개성공단에는 주유소가 한 곳 있으며 보통 일주일 정도의 경유를 보관한다. 석유 공급 중단으로 당장 이번 주부터 출퇴근 버스를 운행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이렇게 되면 그나마 조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도 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사실상 작업장 폐쇄인 셈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주재원으로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이모(43)씨는 “자체적으로 공급받은 원자재 재고 덕분에 의류나 봉제 업체보다는 나은 상황”이라면서도 “250대의 버스가 북측 근로자 5만 3000여명 중 대다수를 실어 나르는데 경유가 바닥나 출근길이 막히면 공장이 언제 멈출지 몰라 숙연한 분위기”라고 착잡해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앞서 6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만나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재촉구했다. 개성공단이 남북 합의에 따라 설립된 만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고 정치적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개성공단을 정치적 이슈와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옥 부회장은 “통행제한에 따른 불안감도 커져 바이어들의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며 “제품 물량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거래처에 계약위반에 따른 수수료도 물어줘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국민 514명이 체류 중이다. 이날은 원래 남측으로 귀환 계획이 없었지만 2명이 돌아왔다. 입주기업 근로자인 하모(43)씨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오전 7시 40분쯤 CIQ를 통해 동료의 도움으로 일반차량을 타고 귀환했다. 통행제한 엿새째가 되는 8일에는 39명의 인력과 21대의 차량이 남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당장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성공단은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된 환자처럼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원자재, 식자재 공급 등 통행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미래’보직없는’부

    새 정부가 들어서고 우여곡절 끝에 지각 출범한 미래창조과학부가 안팎으로 시끄럽다. 장관 공백으로 인해 책임지고 실무를 추진할 실·국장 인선도 늦어지면서 업무는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실·국의 과장급 인사를 했지만 소속 실·국이 없어 하릴없이 대기상태인 공무원들도 부지기수다. 유학이나 파견이 확정된 공무원 중에는 유학을 떠날 때까지 일은 하지 않고 월급만 챙기는 경우도 있다. 4일 미래부에 따르면 역할이 주어지지 않은 과장·서기관급만 스무 명이 넘는다. 인사 적체 등으로 자리는 없는데 인원은 초과한 탓이다. 보직을 떼고 서기관으로 남아 있는 공무원도 있다. 현재 소속 실·국이 없는 과장·서기관급 공무원들은 향후 지원근무를 하거나 유관기관 등에 파견될 예정이다. 미래부의 한 공무원은 “보직 없는 직원들은 더 불안하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도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업무 분장이 아직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처리해야 할 업무도 산적해 있는데 현재로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창조경제도 챙겨야 하는데 장관이 없는 공백상태가 지속되면 미래부의 미래는 진짜 암울하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1, 2차관 소속 고위직의 인사를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하다. 실장 자리가 3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미래부 공무원은 “3개의 실장 자리를 어느 쪽에서 가져갈지 관심사”라며 “2차관 소속에는 실장 자리가 1개인데 방통위 실장 출신은 2명이어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3일 최문기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장관 임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그릴 부처의 장관이 없다 보니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혼선만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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