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박재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논현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100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576
  • 전국 최초 역사 쓴 서초…‘가족중심 조기개입 표준 실무 매뉴얼’ 발간

    전국 최초 역사 쓴 서초…‘가족중심 조기개입 표준 실무 매뉴얼’ 발간

    서울 서초구가 장애·장애 위험군 영유아의 효과적 발달 지원을 위한 ‘가족중심 조기개입 표준 실무 매뉴얼’을 전국 최초로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세워진 가족중심 조기개입 전문기관인 ‘서초아이발달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화해 담았다. 총 320쪽 분량의 매뉴얼은 ▲조기개입의 개념 및 법적 근거 ▲전문가팀 구성 ▲실행 과정 등 모든 실무 과정을 담았다.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장애 위험에 놓인 신생아·영아(주로 0~3세)에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족중심의 지원 계획인 ‘개별화가족서비스계획’(IFSP)의 철학과 구성 요소를 비롯해 실행 전략과 사례 연구까지 수록했다. 구는 매뉴얼이 영유아 발달을 돕는 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이자 실무 표준을 세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현장 전문가와 양육가정 모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다. 구는 인쇄본 300부와 전자책을 제작해 전국 지자체와 17개 시도 권역별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 관련 전문가, 양육가정 등에 배포한다. 전자책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와 서초아이발달센터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가족중심 조기개입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장애아동지원 분야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외교수장 회담 직전 터진 ‘곤봉 충돌’… 중국·필리핀의 ‘회색지대’ 딜레마 [배틀라인]

    외교수장 회담 직전 터진 ‘곤봉 충돌’… 중국·필리핀의 ‘회색지대’ 딜레마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평화적 대화’ 외치며 손엔 ‘나무 곤봉’… 2년 만의 외교수장 회담 악재● 중국, 인도 국경 ‘못 박힌 몽둥이’ 이어 남중국해서도 ‘회색지대’ 무기 재현● ‘총성 없는 도발’에 미국 개입 명분 잃는 필리핀의 ‘외통수’ 안보 위기 2년 만에 마주 앉는 양국 외교 수장의 머리 위로 묵직한 ‘나무 곤봉’이 떨어졌다. 대화의 창구를 열어둔 채 벌어진 이번 중국과 필리핀의 폭행 사태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패권 전쟁과 동남아 지정학적 분쟁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 기간 예정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테레사 라사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의 양자 회담을 불과 하루 앞두고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양국 해경·군 당국 간의 유혈 폭행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필리핀 군 당국은 중국 해경이 고무보트에 탄 필리핀 해군 병사들의 머리를 나무 곤봉과 노 등으로 타격해 부상을 입혔다며 피투성이가 된 현장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이 위험한 방식으로 먼저 접근해 원인을 제공했고, 절제된 비례 대응을 했을 뿐”이라며 즉각 맞불을 놓았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필리핀 고무보트 2척이 중국 해경정에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하고 해경 인력을 공격했다며 주중 필리핀 대사를 긴급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다. 또 필리핀이 먼저 도발하고도 사실을 왜곡해 중국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도발과 여론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인도 국경’에 이어 ‘남중국해’까지… 총성 피하는 ‘정교한 회색지대 전술’중국의 저강도 도발 행위는 이른바 ‘회색지대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회색지대 전략이란 정규군을 직접 동원한 명확한 군사 공격 대신, 해경이나 해상 민병대 또는 총기 이외의 무력을 동원해 전면전의 임계점을 넘지 않으면서 영유권 실효 지배를 늘려가는 압박 전술이다. 사실 중국이 선제적 총격전을 피하면서 ‘원시적 무력’으로 상대를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6월 중국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 지역인 히말라야 갈완 계곡 충돌 당시에도 ‘쇠못이 박힌 곤봉’(낭아봉)과 철퇴를 동원해 인도군 2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2005년 체결된 중국과 인도 간 ‘국경 지대 내 총기 및 폭탄 사용을 금지한다’는 협정을 역이용해, 총만 쏘지 않았을 뿐 명백히 치명적인 근접 살상 무기로 상대를 제압한 전형적인 회색지대 전술이었다. 이번 남중국해 사태 역시 동일한 전술적 궤를 같이한다. 과거 물대포나 고속단정 충돌 위주였던 대응 수준을 넘어 인도 국경에서 재미를 봤던 ‘곤봉’과 ‘철퇴’ 방식을 해상에서 응용해 물리력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핵심은 중국이 여전히 ‘총기’를 발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총성을 울리지 않음으로써 국제법상 ‘무력 공격’ 규정을 교묘히 비켜가면서도 미국이 필리핀을 돕기 위해 군사적으로 개입할 명분을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 이는 대화를 앞두고 무력을 과시해 협상 우위를 점하는 베이징 특유의 고등방정식 외교다. 필리핀의 딜레마: ‘미·필 상호방위조약’이라는 계륵 마르코스 소니오르 필리핀 행정부는 ‘친미·강경’ 노선을 타며 미국과의 밀착을 강화해 왔다. 미국 역시 “필리핀군이나 공공 선박에 대한 무력 공격 시 미·필 상호방위조약(MDT)이 발동된다”며 연일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총 대신 ‘나무 곤봉’과 ‘노’를 들고 나오면서 필리핀의 안보 딜레마는 깊어지고 있다. 곤봉 폭행 수준의 충돌을 이유로 미군의 직접 개입을 요청하기엔 ‘무력 공격’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 자체 대응도 현장에서 총기를 먼저 발포하는 순간, 오히려 중국에 ‘선제 무력 공격’이라는 최악의 명분을 쥐여주어 대규모 군사 보복의 빌미를 제공하게 돼 딜레마다. 결국 필리핀은 중국 해경의 집요한 봉쇄에 병사들의 신체적 피해를 입은 것을 언론에 공개해 국제 사회의 여론에 호소하는 ‘명분전’ 외에는 마땅한 실력 행사 수단이 없는 ‘외통수’에 갇힌 셈이다. 중국의 최종 목표는 명확하다. 군사적 전면전을 피하면서 보급로를 완벽히 차단해, 시에라 마드레함이 자연 붕괴하거나 필리핀군이 자진 철수하도록 말려 죽이는 것이다. 회담 직전 터진 이번 곤봉 충돌도 외교 테이블에 앉더라도 남중국해 암초에 대한 실효 지배력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냉기 기류 속 외교수장 회담, ‘강 대 강’ 치달으나 대중국 봉쇄의 최전선에는 대만, 필리핀, 일본, 한국 등이 있다. 대만은 정복 전쟁이라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이 있고, 필리핀과 일본은 영토 분쟁이라는 시한폭탄을 두고 있다. 한국은 서해에서 중국과 해양 갈등 요인이 노출돼 있지만, 일본과 필리핀 수준의 폭발적인 상황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그럼에도 언제든 일본과 필리핀과 같은 양보 없는 충돌이 빚어질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2년 만에 열리는 왕이 부장과 라사로 장관의 회담은 극심한 냉기류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은 필리핀이 불법 좌초 함정을 철거하라며 압박 수위를 올릴 것이고, 필리핀은 중국의 도발과 인권 침해적 폭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회색지대 도발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중국과 이를 국제 사회에 공론화해 억제하려는 필리핀의 외교적 치킨게임은 아세안 외교 무대 전체를 흔드는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 ‘장윤기 수사’ 전 형사과장 영장심사 출석… “상부·자체 부당지시 없었다”

    ‘장윤기 수사’ 전 형사과장 영장심사 출석… “상부·자체 부당지시 없었다”

    ‘장윤기 사건’의 초동 축소·부실 수사 책임을 받는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 박 모 경정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최윤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박 경정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법정에 도착한 박 경정은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과정에서 윗선이나 저에 의한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그는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 사건의 실체 규명에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실 수사 논란으로 이어져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억울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 경정은 지난 5월 장윤기 사건 수사 당시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해질 수 있는 ‘강간 등 살인’ 혐의 대신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인 ‘일반 살인’ 혐의를 적용하도록 일선 수사팀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 씨의 살인 사건과 범행 전 저지른 스토킹 및 외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일괄 수사하지 않고 타 부서로 넘기는 등 수사 책임자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도 포함됐다. 그러나 박 경정은 경찰 조사에서 “강간살인 미적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사건 분리 수사 경위에 대해 “국가수사본부와 광주경찰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수사팀 내부에서도 박 경정의 혐의 수순이 국수본 지휘 아래 이뤄졌다는 폭로성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광산경찰서 강력팀원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박 경정이 혐의 적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수단과 광주지검은 상부의 부당 개입 및 외압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수본 관련 부서들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박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혹은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특수단이 지휘부 최상층부로 향하는 수사의 분수령을 맞이한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 빈 살만 “이제 안 참아!”…후티 봉쇄에 발끈, 사우디 홍해 호위 나섰다 [밀리터리+]

    빈 살만 “이제 안 참아!”…후티 봉쇄에 발끈, 사우디 홍해 호위 나섰다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선포한 해상 봉쇄에 맞서 홍해 상선 보호에 나섰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은 후티의 위협을 ‘해적 행위’로 규정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후티가 실제 선박 공격을 시작하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둘러싼 신경전이 무력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을 피하려고 홍해 연안으로 돌린 사우디 원유도 결국 바브엘만데브를 통과해야 해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해 온 경제·에너지 전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투르키 알말키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단호하고 결연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말키 대변인은 후티의 선박 위협을 국제법 위반이자 해적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후티가 상선을 위협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투입할 함정 규모와 호위 방식 등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후티는 앞서 사우디가 사나 국제공항을 공격하고 자국 통제지역의 항만을 봉쇄했다며 사우디를 상대로 한 해상 봉쇄가 즉시 발효됐다고 선언했다. 다만 공격 대상과 봉쇄 방식을 밝히지 않아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사우디 외무부도 후티의 선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아랍연합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300척이 넘는 상선이 식량과 석유, 건설자재 등을 싣고 후티 통제지역의 호데이다·살리프·라스이사 항구에 입항했다며 사우디가 예멘을 봉쇄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미사일·드론 공격 재개하면 홍해 호위전 불가피 사우디가 밝힌 상선 보호조치에는 해상 감시 강화와 정보 공유, 군함 호위, 미사일·드론 탐지 및 요격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우디가 독자 작전을 펼칠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 해상 전력과 협력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 이후 홍해와 아덴만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무인수상정 등을 동원해 상선을 공격했다. 일부 선박은 침몰하거나 큰 피해를 봤고,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대신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도는 항로를 택했다. 후티가 공격을 재개하면 사우디는 자국 유조선과 민간 상선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투입해야 한다. 사우디의 호위함이나 초계함이 후티 미사일·드론을 요격할 경우 양측의 충돌은 해상 봉쇄를 넘어 직접적인 군사 대결로 확대될 수 있다. 후티도 사우디 군함의 호위 활동을 새로운 군사 개입으로 규정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사우디는 유조선이 피격되면 후티의 미사일 발사대와 드론 기지, 해안 감시시설을 타격할 명분을 얻게 된다. 한 차례의 공격과 보복만으로도 수년간 이어진 불안정한 휴전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5년 국방장관 시절 예멘 내전에 개입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자 최근에는 후티와의 직접 충돌을 피하고 국내 경제개혁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후티가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송로를 겨냥하면 기존의 확전 자제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호르무즈 피한 원유도 바브엘만데브 지나야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폭이 좁은 전략적 요충지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선박은 이곳을 통과해 수에즈운하로 향한다. 후티가 해협 전체를 물리적으로 점령할 해군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선박 한두 척만 공격해도 보험료와 운임이 뛰고 선사들이 항로를 바꿀 수 있다. 사우디는 동부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동서 송유관을 통해 홍해 연안의 얀부 수출시설로 옮긴다. 이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우회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도 안정적인 원유 수입을 바탕으로 관광과 첨단산업, 신도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 수출로까지 흔들리면 사우디는 원유 판매뿐 아니라 대형 개발사업의 재원 조달에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얀부에서 출발한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려면 결국 바브엘만데브를 지나야 한다. 호르무즈 통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후티가 이곳까지 위협하면 사우디가 마련한 우회 수출로의 효과도 크게 떨어진다. 후티가 실제 공격에 나설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사우디가 상선 보호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은 이미 한 단계 높은 대치 국면에 들어섰다. 후티가 미사일이나 드론을 발사하면 사우디의 경고는 곧바로 홍해 호위·요격 작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 ‘센터 본능’ 트럼프…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껴들어 눈총

    ‘센터 본능’ 트럼프…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껴들어 눈총

    “우~~우우~~~~~.” 스페인이 세계 축구 정상에 복귀했음을 알린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 8만여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 일순간 야유가 터져 나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인 순간이었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78데시벨 수준이었던 현장 소음은 야유가 터지면서 84데시벨까지 올라갔다. 가뜩이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에 개입해 FIFA의 징계 1년 유예 결정을 끌어낸 사실이 드러나며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이 터져 나오는 터라 야유가 없을 수 없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축구 잔치에 주인공 노릇까지 하려 들었다. 월드컵은 물론 축구 대회에서 우승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는 오롯이 선수단만의 시간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조차 한쪽으로 비켜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선수단 앞에 자리 잡은 뒤 자신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라는 듯 취재진을 바라보며 당당히 서 있었다. 보다 못한 인판티노 회장이 황급히 뛰어와 팔을 잡아끌며 단상 바깥쪽으로 이동할 것을 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스페인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의 일부를 가져갔다”고 전했다.
  • [사설] 불공정 논란 얼룩진 與 전당대회, 청년 마음 움직이겠나

    [사설] 불공정 논란 얼룩진 與 전당대회, 청년 마음 움직이겠나

    최근 잇따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불공정 논란은 집권당의 ‘청년 감수성’이 얼마나 빈약한 수준인지를 새삼 일깨운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 기탁금을 종전보다 2배 이상 크게 올렸다. 대표 후보는 최대 1억원, 최고위원 후보는 500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은 절반을 감면받지만 그래도 종전에 비하면 대표 후보는 3000만원, 최고위원 후보는 175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사정이 이렇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섰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년들의 어려움도 있다”며 기탁금 인상 재고를 요청했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는 일부 누리꾼들과 야당의 비판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이 대통령의 입장에 호응하면서 계파 갈등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는 모양새이나, 집권당에서 이런 논란이 빚어진 것 자체가 문제다.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기탁금은 필요하다. 하지만 적어도 청년에게는 문턱을 낮춰야 한다.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2030의 민심 이반을 생생히 겪은 민주당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 청년에게는 기탁금을 아예 없애 줘도 모자란데 되레 끌어올렸으니 대체 무슨 심산인지 알 수 없다. 민주당이 이번에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검토했다가 무산시킨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민주당이 ‘내란당’이라고 폄훼하는 국민의힘에도 청년 최고위원직이 있다. 무슨 변명을 할 수 있나. 지난 17일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는 각각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자격을 줬다. 당적 취득 기간과 당비 납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4년 전 26세인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당적 취득 기간 부족을 이유로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집권당의 경선 기준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이다. 선거 때는 “청년”을 목이 아프게 섬겼다가 정작 이해관계가 걸린 현실정치에서는 기득권의 장벽을 높이 치고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나 진보 정당의 지지층은 주로 젊은층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왜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지 자명해진다. 아버지뻘의 686 주류 세력이 자기들 잇속을 챙기느라 체면도 염치도 뒷전이다. 청년세대의 눈에 ‘꼰대 정당’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이러면서 자신들의 정당과 정치 노선을 지지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극우화, 보수화됐다”고 함부로 몰아세운다. 청년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2년 뒤 총선, 4년 뒤 대선은 어떻게 치를 요량인지 민주당은 답답하지 않은 모양이다.
  •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 이전 봐주기 감사 의혹’ 유병호 구속… “증거인멸 염려”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으로 20일 구속됐다.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 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의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종합특검은 지난 13일 유 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위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를 축소하고 은폐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 집무실과 관저를 각각 용산 국방부 청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했다.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2년 넘게 감사가 진행됐고, 감사원은 2024년 9월 21그램을 인테리어 시공업체로 선정하는 과정에 위법이 없었다는 취지의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 보고서에는 관저 이전 공사 계약에 면밀한 사업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고, 21그램의 협력업체 18개 중 15개가 무자격이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종합건설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계약을 따낸 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부실 감사’ 논란이 불거졌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대표가 김 여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특검은 유 위원이 감사단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업체 관계자들과의 대면 조사를 서면 조사로 바꾸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특검은 21그램이 종합건설면허를 보유한 원담종합건설을 전면에 내세운 채 모든 공사를 도맡았다고 보고, 감사원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빠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 유 위원의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다. 유 위원이 구속되면서 윗선 개입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이 감사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21그램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인지했는지, 유 위원의 은폐·축소 시도를 묵인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 트럼프 개입에 엉망진창으로 끝난 월드컵…2030년은 달라질까

    트럼프 개입에 엉망진창으로 끝난 월드컵…2030년은 달라질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정치·상업적 논란이 뒤따른 대회로 남게 됐다. 축구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역대급 월드컵으로 호평받은 4년 전 카타르월드컵과는 전혀 다른 평판이 나온다.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미국이 얽힌 문제로 파행을 겪었다. 미국이 지난 2월 이란을 공격하면서 다수의 국가가 A매치 일정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당장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만 하더라도 지난 3월 예정됐던 평가전이 중동 정세 악화로 취소됐다. 이번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지루한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두 팀이 진작 맞붙었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정치와 전쟁의 틈바구니에 놓인 이란 대표팀 선수들은 최대 피해자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선수들은 비자 발급 문제와 이동 제한 등으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되 멕시코에서 출퇴근하는 불편을 겪었다. 선수단 일부 스태프에 대한 비자 발급도 거부돼 완전체 전력을 갖출 수 없었고 결국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FIFA에 압력을 넣으면서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군은 조별리그에서 퇴장당해 16강 결장이 예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재검토를 요청한 뒤 출전 정지가 유예됐다. FIFA는 징계위원회의 독립적 판단이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상업주의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개최국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이 월드컵에도 강하게 반영되면서 경기별 티켓 가격은 수요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방식이 적용됐다. 그러나 이는 암표 거래를 부추기는 기폭제가 됐고 일부 경기의 입장권 가격 또한 급등하면서 기회의 불평등을 낳았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펼쳤던 멕시코 현지에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멕시코인들이 가격 때문에 자국 경기를 경기장에서 못 보는 비극도 발생했다. 경기 운영 방식 역시 논란의 대상이었다. 축구를 4쿼터 스포츠로 만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선수 보호를 명목으로 내세워 상업성을 키운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내 방송 중계를 맡은 JTBC와 KBS 역시 중계 도중 “물 마시고 오자”고 말하더니 중계를 끊고 광고를 내보내는 데 동참했다. TV로만 지켜보는 팬들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벤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로 있는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이에 대해 “이 휴식 시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것”이라며 재검토를 암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 제도를 유럽 대회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승 시상식에서도 잡음은 이어졌다. 스페인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눈치 없이 비켜주지 않으면서 선수들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있는 사진이 남았다. 팬들의 분노가 거세자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시상식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은 카보베르데, 노르웨이 등 깜짝 선전한 국가들이 대단한 서사를 쓰며 많은 팬을 감동시킨 월드컵으로 남았지만 역대급으로 논란이 시끌시끌했던 대회이기도 했다. 우승국 스페인이 개최국으로 포함된 2030년 월드컵은 미국의 영향력을 덜 받을 수 있는 만큼 다시 축구 본연의 매력을 살리는 대회로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순천대 총학생회 “의대 신설, 정치 개입 중단하라”···순천시도 순천대 지지

    순천대 총학생회 “의대 신설, 정치 개입 중단하라”···순천시도 순천대 지지

    국립순천대학교 총학생회가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정치권 개입을 비판하며 투명한 기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순천시는 순천대학교 입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민형배 인수위가 제시한 ‘1의대·단계적 2대학병원 설립’ 중재안에 대해 “편향된 의견 제시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대학의 미래는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원칙과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총학생회는 20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 의과대학 설치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국가 의료 정책인 만큼 의료 취약도와 필수 의료, 지역 의료 수요, 교육 역량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 간 협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내고 “국립순천대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사자를 배제한 정책 결정은 정당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절차를 무시한 정책은 학생 사회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총학생회는 전남·광주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일부 정치권과 정책 기구가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 통합 문제에 사실상 방향을 제시하고 여론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한을 넘어선 정치적 개입은 대학 자율성과 국가 정책 결정 체계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국회의원과 손훈모 순천시장에게도 볼멘소리를 했다. 학생들은 민 시장에게 “통합 논의가 특정 지역의 이해를 대변하거나 전남 동부권을 희생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동부권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문수 국회의원과 손훈모 순천시장을 향해서는 “지역과 대학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과 투명한 정보공개, 정치적 개입 중단”을 주문했다. 성수용 총학생회장은 “국립순천대를 정치적 셈법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모든 결정에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립순천대 민주동우회도 성명서를 내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중재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한 목포에 집중시키고, 순천에는 의대 없는 대학병원만 우선 설립하겠다는 방침은 특정 지역의 고등교육 기반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순천시는 이날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전남 동부권의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함께 유치돼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시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함께 염원해 온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순천대학교의 결정에 맞춰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룩소르에서 베르사유를 거쳐 그라스까지…향수의 매혹적인 역사 [한ZOOM]

    룩소르에서 베르사유를 거쳐 그라스까지…향수의 매혹적인 역사 [한ZOOM]

    향수의 영어 단어 ‘퍼퓸’(Perfume)은 라틴어 ‘페르 푸뭄’(Per Fumum)에서 유래했다. ‘연기를 통해’라는 뜻이다. 즉, 향수의 시작은 액체가 아닌 연기였으며, 그 연기는 오롯이 신에게 바쳐지는 성물이었다. ‘페르 푸뭄’이라는 어원에는 이러한 태고의 역사적 사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향수의 역사는 약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은, 이 긴 세월 동안 향수는 언제나 권력의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신전의 연기 (고대 이집트) 이집트 남부에 위치한 도시 룩소르. 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나일강 변에 우뚝 솟은 ‘카르낙 신전’이다. 오래전 이 신전에서는 매일 세 번 신성한 향을 피웠다. 새벽에는 유향, 정오에는 몰약, 그리고 해가 질 무렵에는 복합 향료인 ‘키피’를 태웠다. 특히 키피는 와인, 꿀, 건포도, 유향, 몰약, 향신료 등 최대 16가지 천연 재료를 배합해 만든 물질로, 고대 에드푸 신전의 벽면에 그 정교한 제조법이 비문으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중요하게 다뤄졌다.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피어오르는 향 연기는 평범한 시각적 현상이 아니었다. 향을 피우는 것은 인간 세계의 불결함을 정화하고, 신이 지상으로 강림하여 인간의 기도를 돕도록 잇는 성스러운 매개체였다. 신관들은 해가 뜨기 전 나일강 물로 몸을 깨끗이 씻고 신성한 향유를 바른 뒤에야 비로소 신전에 들어설 수 있었다. 향기는 산 자뿐만 아니라 죽은 자의 세계도 관장했다. 미라를 만들 때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시더우드와 몰약을 채워 넣었고, 시나몬과 주니퍼 등을 배합해 향을 돋웠다. 죽은 이의 육신을 보존하는 숭고한 여정에도 늘 향기가 개입했던 것이다. 신과 인간 사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는 언제나 향기가 존재했다. ●악취와 향수 (베르사유) 고대 이집트에서 향기가 ‘신성함’의 상징이었다면, 중세와 근대 유럽의 향기는 ‘악취’를 감추기 위한 처절한 생존 수단이었다. 유럽 역사상 가장 화려한 궁전으로 꼽히는 베르사유 궁전. 이 거대한 궁전에는 약 700여 개의 방이 있었고 왕실, 귀족, 관리 등 약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북적이며 살았다. 그러나 정작 궁전 내 화장실은 고작 9개에 불과했다. 결국 사람들은 계단, 복도, 정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변을 해결했고, 베르사유의 화려한 사방은 지독한 악취로 물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프랑스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 구멍이 열려 전염병에 걸린다’는 의학적 미신이 팽배해 사람들은 씻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다.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절대군주 루이 14세조차 일생 동안 통목욕을 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청결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야사가 전해질 정도다. 이러한 위생 환경 속에서 향수는 사치품을 넘어, 숨 막히는 악취 속에서 버티기 위한 생존 필수품에 가까웠다. 자연스럽게 좋은 향수를 소유하고 뿌릴 수 있다는 것은 곧 부와 권력, 그리고 고귀한 신분을 증명하는 척도가 되었다. 루이 14세가 전담 조향사에게 “요일마다 각기 다른 향수를 대령하라”고 지시한 일화는 유명하다. 평민은 물론 웬만한 귀족조차 향수 한 병 얻기 힘들었던 시절, 요일별로 맞춤형 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절대 권력의 또 다른 언어였다. ●악취에서 탄생한 향수 산업 (그라스) 베르사유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인구 약 5만 명의 아름다운 언덕 도시 ‘그라스’가 나타난다. 규모는 작지만 오늘날 이 도시는 전 세계 향수 원액의 상당량을 공급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향수의 수도’다. 불후의 명작이라 불리는 ‘샤넬 No.5’의 핵심 원료인 재스민과 장미 역시 바로 이곳 그라스에서 재배되고 생산된다. 하지만 그라스가 처음부터 향기로운 도시는 아니었다. 중세 시대 이곳의 주력 산업은 ‘가죽 제조업’이었다. 그라스의 가죽 장인들은 뛰어난 무두질 기술로 명성이 높았으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역질 나는 악취가 늘 골칫거리였다. 이에 장인들은 가죽 특유의 비린내를 가리기 위해, 완성된 가죽 장갑을 라벤더, 재스민, 장미, 오렌지꽃 등 프로방스의 풍부한 꽃향기를 우려낸 욕조에 담그기 시작했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향수 역사에 거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19세기에 접어들며 그라스는 사양길에 접어든 가죽 제조업을 과감히 내려놓고 향수 산업에 명운을 걸었다.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던 향수 제조는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도시 주변은 온통 꽃밭으로 뒤덮였다. 그리고 1921년,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조향사 에르네스트 보에게 ‘인공적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여성미가 느껴지는 향수’를 주문하면서, 그라스의 꽃들을 베이스로 한 세기의 아이콘 ‘샤넬 No.5’가 탄생하게 된다. 지금도 그라스의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바람을 타고 퍼지는 은은한 향이 온몸을 감싼다. 마치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향수병처럼 느껴질 정도다. ●냄새, 그 오래된 권력의 언어 고대 이집트의 신전에서 베르사유의 화려한 복도, 그리고 그라스의 흐드러진 꽃밭에 이르기까지 향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일관된 인간의 심리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향기는 언제나 무언가를 감추거나, 자신을 드러내거나, 혹은 타인과 자신을 차별화하는 보이지 않는 도구였다. 악취를 가리고, 권위를 투사하며, 신성함과 세속을 구분 짓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좋은 향기는 고귀함의 증표였고, 불쾌한 냄새는 천함의 표식이었다. 오늘날의 풍경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수만 원대의 대중적인 향수부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하이엔드 명품 향수까지 향의 스펙트럼은 넓어졌지만 그 본질은 같다. 사람들은 그 정교한 향을 제 몸에 입히는 순간, 은연중에 자신의 가치가 격상되는 듯한 심리적 권력과 특별함을 경험한다. 신을 향해 피워 올리던 고대의 숭고한 연기는, 이제 나라는 존재를 타인에게 각인시키는 가장 감각적인 권력의 언어가 되었다. 보이지 않는 미세한 입자 위에 자신의 가치와 욕망을 실어 보내려는 인간의 오랜 탐닉은 오늘도 소리 없이 계속되고 있다.
  • 중국 문샷 AI, ‘키미 K3’ 공개 …긴장하는 미국 AI 업계 [고든 정의 TECH+]

    중국 문샷 AI, ‘키미 K3’ 공개 …긴장하는 미국 AI 업계 [고든 정의 TECH+]

    중국 문샷 AI가 새로 출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키미 K3’가 시장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과거 큰 충격을 준 딥시크보다 더 중대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성능 면에서 중국 AI 모델이 미국의 프론티어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키미 K3는 무려 2.8조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초거대 모델로, 가중치를 공개하는 가중치(Open Weights) 모델 가운데 최초로 3조 급(3T-class‘ 규모에 도달한 모델입니다. 모델의 체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단순히 크기만 키울 경우 연산 자원을 많이 소모해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키미 K3는 ‘Stable LatentMoE’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총 896명의 전문가 중 토큰당 16개만 활성화하는 하이브리드 선형 메커니즘을 적용해 효율성을 전작 대비 2.5배 높였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 전문가를 사용하지만, 각 작업 시에는 일부 전문가만 활용해 연산 부하를 줄이고 속도를 높인 것입니다. 공개된 벤치마크를 보면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와 오픈AI의 GPT-5.6 솔과 비슷하거나 살짝 뒤처진 결과를 보여줬으며 일부 벤치에서는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 지능 지수에서는 미국의 최상위 모델들을 턱밑까지 추격한 3위권에 위치했지만, 실제 코딩(Code) 및 웹 개발(WebDev) 블라인드 테스트(Arena.ai)에서는 Elo 점수 1679점을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독주 체제였던 프론티어 코딩 영역에서 중국 모델이 정상에 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백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책정돼 현재 가장 앞선 두 모델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중국 내 기존 AI 모델과 비교해서는 비싸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럭셔리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미 K3는 단순한 질문을 처리하는 챗봇이 아니라 장기적인 코딩이나 에이전트 기능에 강점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업무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앞으로 AI 코딩 및 설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샷 AI가 공개한 가장 놀라운 성과는 반도체 칩 자율 설계 능력이었습니다. 키미 K3는 고가의 미국산 독점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도움 없이, 오직 오픈소스 도구만을 활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 단 48시간 만에 실제 작동 가능한 AI 가속 칩을 설계·검증해냈습니다. GPU 커널 최적화까지 스스로 수행한 후 AI가 만든 가상 칩은 시뮬레이션 결과 초당 8700개 이상의 토큰을 디코딩했습니다. AI가 자신을 구동할 AI 하드웨어를 만드는 미래가 더 이상 공상과학의 영역이 아님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밖에도 키미 K3는 단순한 코드 생성을 넘어, 복잡한 공간 구성과 동적 조명이 구현된 데스크톱 환경이나 인터랙티브한 웹 게임을 프로덕션 수준으로 컴파일해내는 탁월한 능력이 뛰어나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MoE 구조의 2.8T급 거대 모델을 어떻게 서비스할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문샷 AI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서 키미 K3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춘 H20 GPU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이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지만, 앞으로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키미 K3는 중국 내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중국 자체 AI 칩으로 현재의 키미 K3 같은 고성능 모델을 제한 없이 서비스할 수 있다면 미국의 AI 헤게모니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I에서 중국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 “트럼프에 맞서 유조선 폭파”…이란 공격에 호르무즈 통항 하루 4척 [밀리터리+]

    “트럼프에 맞서 유조선 폭파”…이란 공격에 호르무즈 통항 하루 4척 [밀리터리+]

    이란 혁명수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해상봉쇄에 맞서 호르무즈해협 남쪽을 지나던 유조선 2척을 폭파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선박 통제와 군사행동을 확대하면서 세계 핵심 에너지 수송로를 오간 선박은 하루 4척까지 줄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약 13만원)를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영문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해협 남쪽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폭발해 운항 불능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해당 선박들이 미군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했다며 이번 사건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또 미국이 해상 개입을 계속하면 석유와 가스, 화학물질을 운송하는 선박도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다만 혁명수비대는 유조선의 이름과 국적, 폭발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국제 해운 당국도 유조선 2척의 피해를 확인하지 않았다. 실제 공격 여부와 선박 상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오만 해안 인근에서 선박 화재 신고를 접수했으나, 이 사건이 혁명수비대가 언급한 유조선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란은 최근 자국이 정한 항행 규칙을 따르지 않는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왔다. 美 상선 6척 돌려보내고 1척 무력화 실제 해상 운송은 급격히 위축됐다. 금융정보업체 LSEG 자료에 따르면 19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4척에 그쳤다. 전날 8척에서 하루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미국의 해상봉쇄도 선박 운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9일까지 봉쇄 이행 과정에서 상선 6척의 항로를 돌리고, 지시에 불응한 선박 1척의 운항 능력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해당 선박들의 국적과 적재 화물, 목적지와 출발지, 구체적인 무력화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통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수출과 해상 군사활동을 압박하기 위해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이란도 미군의 통제를 따르거나 자국 항행 규칙을 위반한 선박을 위협하면서 민간 선사들은 양측의 통제를 동시에 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액화천연가스 운송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 16일 이후 LNG 운반선은 호르무즈해협을 한 척도 지나지 못했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생산·선적시설이 가동을 이어가더라도 선박이 움직이지 못하면 수출 차질을 피하기 어렵다. 호르무즈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수로다. 세계 원유 거래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이란이 해협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막지 않더라도 선박 공격과 위협만으로 사실상 봉쇄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브렌트유 90달러 돌파…美 9일 연속 공습 공급 차질 우려는 원유 시장을 곧바로 흔들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3% 넘게 오르며 배럴당 90.7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도 배럴당 84달러대로 상승했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해상 공격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공습도 이어갔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9일 오후 10시(미 동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9일 연속 야간 공습을 마쳤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의 군 지휘소와 방공·해안 감시시설, 해상 전력, 미사일·드론 발사장, 통신망을 타격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는 것이 작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이 발사대뿐 아니라 해안 감시시설과 통신망까지 겨냥한 것은 이란의 선박 탐지와 표적 식별, 공격 지시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습과 해상봉쇄를 함께 가동해 이란의 항행 통제와 상선 공격 능력을 압박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군사작전을 계속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선박을 공격하고 호르무즈해협 통항을 방해하고 있다며 미국은 말이 아니라 행동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이 각각 봉쇄와 선박 공격을 확대할수록 호르무즈해협의 운항 정상화는 더 늦어질 수 있다. 혁명수비대가 주장한 유조선 피해가 사실로 확인되면 선사들의 운항 중단과 국제유가 상승세도 한층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다.
  • 네타냐후 총리 반색?…이란전 재개에 이스라엘 ‘전면전 카드’ 만지작 [핫이슈]

    네타냐후 총리 반색?…이란전 재개에 이스라엘 ‘전면전 카드’ 만지작 [핫이슈]

    미군 병사 한 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재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전쟁의 한축인 이스라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지난 한 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관망했으나 사태가 악화한다면 이 입장이 계속될지 관심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대에도 이를 건너뛰고 이란과 독자적인 종전 협상(MOU)을 끌어냈다. 그러나 지난 6~7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라이베리아 국적의 민간 상선 3척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불안했던 평화 상황은 급변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7시(미국 동부시간)부터 9일 연속으로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미국의 중동 동맹국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맞서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요격 로켓을 발사했다. 이란의 공격은 요르단을 겨냥한 것이었지만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잔해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격추했다는 것이 명분이다. 이처럼 사실상 미국과 이란의 MOU가 파국을 맞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표면적으로는 신중한 관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군사적 개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이란이 미군 기지가 있는 요르단, 쿠웨이트 등 주변국을 공격하자 “만약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 내에 단 한 발이라도 떨어진다면 이란을 향해 총력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카츠 국방장관은 지난 9일 공군 조종사 수료식 연설에서 “세 번째 ‘청백 공습’도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공언했다. 청백 공습은 미국 등 동맹국의 지원이나 승인 없이 이스라엘 독자적인 판단과 전력으로 이란 본토를 타격하는 단독 군사작전을 말한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동맹국과의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이스라엘은 자국 안보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기서 이러시면...” 트럼프 등장에 야유 쏟아진 월드컵 시상식

    “여기서 이러시면...” 트럼프 등장에 야유 쏟아진 월드컵 시상식

    “우~~우우~~~~~” 무적함대 스페인의 세계 축구 정상 복귀를 알린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 8만여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 일순간 야유가 터져 나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인 순간이었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78데시벨 수준이었던 현장 소음은 야유가 터지면서 84데시벨까지 올라갔다. 이번 월드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징계’에 개입해 FIFA의 징계 1년 유예 결정을 이끌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었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월드컵 결승전의 주인공도 본인이어야 했다.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시상식 단상에 올라 리오넬 메시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겐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어줬고, 라민 야말 등 스페인 선수들에게는 우승 메달을 직접 수여했다. 트럼프의 ‘주인공 본능’은 트로피 수여식 다음 도드라졌다. 월드컵은 물론 축구 대회에서 우승팀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는 오롯이 선수단만의 시간이다. 대회 관계자는 이때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 선수단 앞에 자리 잡은 뒤 자신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라는 듯 취재진을 바라보며 당당히 포즈를 취했다. 보다 못한 인판티노 회장이 선수단 오른편에 있다가 황급히 뛰어와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잡아 단상 바깥쪽으로 이동할 것을 권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결국 그는 스페인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 李대통령, 野 당무개입 비판에 “당직·공직선거 구분 못하나…상식 갖춰야”

    李대통령, 野 당무개입 비판에 “당직·공직선거 구분 못하나…상식 갖춰야”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기탁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한 것을 두고 야당이 ‘당무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공당이 당직선거와 공직선거조차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그건 국정과 개인사업을 구별 못하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다. 그런 역량으로는 국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X를 통해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의 선거 기탁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며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의 비판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비난 논평 낼 때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시는 게 좋겠다”고 직격했다. 이어 “공직자인 당원의 당내 공직선거 관여는 불법 당무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라면서도 “당원의 소속정당 당직선거 의견 개진은 적법하고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적었다.
  • 장동혁 “李대통령, 차라리 ‘정청래 떨어뜨려 주세요’ 하라”

    장동혁 “李대통령, 차라리 ‘정청래 떨어뜨려 주세요’ 하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에 입장을 낸 것을 두고 “정청래가 대표될까 봐 어지간히 불안한 모양”이라며 “누가 봐도 당무 개입인데, 아니라고 우긴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향해 “억지로 우기려니 구구절절 말이 길다. 길고 긴 글, 한 줄로 요약하면 간단하다”며 “‘남들은 안 되지만 내가 하면 괜찮다’, ‘대통령도 당원이니 의견을 낼 수 있다’ 본인이 야당이었으면, ‘대통령이 그냥 당원이냐’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정 후보 편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당원들조차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는다”며 “차라리 그냥 ‘정청래 떨어뜨려 주세요’ 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민석, 송영길은 자기 편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모양이다. 착각도 유분수지”라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당 대표를 마음대로 앉힌다고 대통령 권력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국민 잘살게 만들고, 나라 튼튼하게 지켜야 권력도 유지되는 것이다. 국정은 제대로 할 자신이 없으니, 온갖 꼼수에만 매달린다. 그럴수록 정권의 수명만 짧아질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전당대회 기탁금 인상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 사례를 들며 ‘위법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자 이에 대한 반박 글을 올리기도 했다.
  • 野 한층 거세진 ‘김용범 즉각 경질’…나경원 “레버리지 졸속 도입 특검해야”

    野 한층 거세진 ‘김용범 즉각 경질’…나경원 “레버리지 졸속 도입 특검해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논란에 대해 “상장 폐지는 사실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야권의 김 실장 사퇴 요구가 한층 거세졌다. 야권은 일제히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 실장 경질을 요구했다. 앞서 국회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을 요구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실장은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은 없다. 사과도 없다”며 “실패한 설계자가 더 큰 설계를 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김 실장이 들이미는 AI(인공지능)시대 신(新)국가론, 신(新)재정론은 화려한 수사로 포장했지만, 그 궤변의 본질은 AI를 빙자한 신(新)관치통제 선전포고”라며 “AI 이름 팔아서 기업 돈, 국민 돈 갈취해서 마음대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국가경제도 레버리지로 폭망하게 하려는 건가”라며 “김 실장이 아직 버티고 궤변으로 모면하려는 것 보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국민 피해의 배후와 막후를 특검으로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올 하반기로 계획됐던 도입 일정이 왜 상반기로 당겨졌는지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공적자금의 개입은 없었는지, 또한 김 실장과 이를 공모한 세력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단기차익을 얻는 등 이해충돌이나 직권남용의 범죄는 없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반성은 없고 궤변만 남았다”며 김 실장의 즉각 경질을 요구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책 실패를 인정하기는커녕 책임을 합리화하는 궤변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실장은 ‘미국과 홍콩에도 비슷한 상품이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시장 구조가 전혀 다른 나라를 들먹이는 것은 해명이 아니라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본질은 ETF 하나가 아니다. 주가를 정권의 치적으로 삼고 시장을 무리하게 밀어 올리려 했던 정부의 잘못된 금융정책”이라며 “그 결과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투기판이 됐고, 국민 자산은 큰 피해를 입었다. 정책 실패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반성 없는 정책실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며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라. 정부도 주가지수에 집착하는 금융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국민의힘 “李 대통령 ‘기탁금 원상 복귀’, 가이드라인 하달한 당무개입”

    국민의힘 “李 대통령 ‘기탁금 원상 복귀’, 가이드라인 하달한 당무개입”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탁금 원상 복귀’ 발언에 “당 지도부를 향해 ‘내 뜻대로 룰을 바꾸라’고 압박하는 명백한 당무개입”이라고 19일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선거 기탁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의 이재명 대표는 어땠나, 당 대표 시절 당시 여당의 당내 문제에 ‘노골적으로 깊숙이 개입했다’며 서슬 퍼런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고 했다. 이는 2024년 1월 22일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논란이 일자, 당시 민주당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선거, 총선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있었냐”며 반발한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본인이 야당일 때 대통령의 한마디는 헌정 질서를 흔드는 불법 개입이고, 본인이 대통령이 되어 특정 후보를 구하겠다고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정당한 당원의 소신’이라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평당원으로서의 소신’이라며 변명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대통령을 일개 평당원으로 보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당무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개입하기 시작하면 집권여당은 이 대통령 1인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끝으로 오늘의 이 대통령에게 과거 이 대표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선거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있었습니까?’”라고 했다. 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예비 경선 기탁금을 2000만원으로 올리자 이 대통령이 엑스(X)를 통해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
  • 호르무즈 봉쇄 뒤 한국 유조선 15척 통과한 홍해도 막히나

    호르무즈 봉쇄 뒤 한국 유조선 15척 통과한 홍해도 막히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휴전을 깨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대안인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도 위기를 맞았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8일(현지시간) “이란과 ‘저항의 축’이 적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며 ‘저항의 축’ 핵심 세력인 후티 반군의 공세를 시사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발전소 등 전력 기반 시설을 공격하면 홍해를 봉쇄하라고 후티 반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과 후티 반군이 장악한 홍해의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이 모두 폐쇄되면 전 세계 석유와 가스 공급량의 4분의 1이 차단된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분석했다. 홍해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은 해상 원유 수송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후티 반군은 지난해 5월 미국과 휴전에 합의하고 홍해 일대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중단했다. 그동안 후티 반군은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은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형식적으로만 참전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공항을 폭격하면서 2022년 사우디와 후티 반군 사이에 맺은 휴전 협정이 4년 만에 깨졌다. 사우디가 암살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참석한 후티 대표단을 겨냥해 먼저 예멘의 사나 공항을 폭격했고, 이에 후티 반군이 반격했다. 후티 반군 지도자는 지난 16일 TV 연설을 통해 사우디를 맹렬히 비난하며 “공항은 공항으로, 항구는 항구로, 봉쇄는 봉쇄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을 이끄는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사우디가 이란 전쟁 개입을 확대하면 원유 관련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었던 동안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는 홍해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이용해 원유를 수출했다. 전쟁 전 하루 730말 배럴을 수출했던 사우디는 홍해를 통해 일 약 400만 배럴을 운송하면서 이란 전쟁 기간에도 전체 수출량을 하루 약 460만 배럴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한국도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우디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 한국 해양수산부는 19일 15번째 유조선이 홍해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컨설팅 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홍해 봉쇄는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두 해협의 봉쇄가 장기간 이어지거나, 사우디의 송유관 또는 항만 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李대통령 “전당대회 기탁금 의견은 당무개입 아냐…대통령도 민주당원”

    李대통령 “전당대회 기탁금 의견은 당무개입 아냐…대통령도 민주당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상향에 대한 의견이 당무개입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급작스런 청년기탁금의 과도한 인상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 당무개입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일부 당원들이 이를 당무 개입으로 규정하며 반발하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법률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하여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X에 “당의 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청년들의 어려움과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걸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법이 금한 당무개입이란 공직선거법 등 법률에 위반하여 공직선거 공천이나 경선에 관여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사례는 공직선거 후보 공천이나 경선에 개입했기 때문에 문제된 것이지 일상적 당무에 의견을 낸 것이 문제된 것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직선거에 대해서는 구체적 후보에 대한 호불호 의견 표현도 법률이나 당헌당규가 금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자율성을 존중하여 자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당은 국민의 주권의지를 먹고사는 존재”라며 “특히 집권당은 야당과 달리 듣기 좋은 주장만이 아니라 주어진 권력으로 실천과 행동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기반하여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기탁금 특히 청년 기탁금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은 특정 후보를 편들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청년문제는 우리 사회 최대의 사회문제이고 이 청년기탁금 문제는 청년들이 민주당 그리고 정부를 포함한 집권세력의 청년인식에 대해 근본적 의문을 가지게 하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도 민주당 당원으로서 국정의 동반자인 민주당이 당원과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제대로 실천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적 정당이 되기를 염원하고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