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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밀문서 유출’ 트럼프, 美 전직대통령 첫 연방기소

    ‘기밀문서 유출’ 트럼프, 美 전직대통령 첫 연방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국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 전·현직 대통령이 주 법원이 아닌 연방 법원에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부패한 바이든 행정부가 내 변호인들에게 내가 기소됐다고 알렸다”고 썼다. 이번 기소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이뤄졌다. 플로리다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오후 3시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직접 밝혔다. 그는 퇴임 후 대량의 백악관 기밀문건을 사유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옮겼으며, 문건을 회수하려는 연방 당국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NYT와 CNN 등 현지 언론은 그런 그에게 7개 범죄혐의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사인 짐 트러스티는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스파이방지법 위반과 사법방해, 기록 인멸·위조, 공모, 허위 진술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 법무부가 임명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2021년 1월 6일 연방 의회 난입 사태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압수한 기밀 문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대배심은 지난해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밖으로 가져나간 모든 기밀문서를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환장을 발부했고, 두 달 뒤 연방수사국(FBI)이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당국의 기밀문서 유출 수사를 방해한 증거들을 수사당국이 다소 확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결백한 사람!”이라며 “2024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현재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다른 모든 후보를 앞서고 있는 전직 미국 대통령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완전히 부패했다”며 “이것은 선거 개입이자 사상 최악인 마녀사냥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외교부, 中대사 불러 엄중 경고…“도발적 언행·내정간섭”

    외교부, 中대사 불러 엄중 경고…“도발적 언행·내정간섭”

    외교부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정부를 겨냥한 강성 발언을 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9일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싱 대사를 불러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장 차관은 싱 대사가 다수의 언론 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 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의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며, 오히려 한중 우호의 정신에 역행하고 양국 간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차관은 싱 대사가 외교사절의 본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며, 모든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싱 대사는 전날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 관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면서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 정부의 탈중국화 시도에 있다며 “한국이 중국의 핵심 관심 사항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자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여당도 크게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이 대표와 싱 대사는 어제 공개회동에서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싱 대사는 한중 간의 관계악화 책임을 우리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했고 대한민국을 향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 비판 서슴지 않았다”며 “명백한 내정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 심각한 결례다.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서도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 꺼내 들어 작심한 듯 대한민국 정부 비판하는데 이 대표는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다”며 “싱 대사의 무례한 발언을 제지하고 항의하기는커녕 도리어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고 했다.
  • 몬테네그로 정치권 뒤흔드는 권도형 ‘암호화폐’…차기 총선 후원?

    몬테네그로 정치권 뒤흔드는 권도형 ‘암호화폐’…차기 총선 후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인구 62만명의 몬테네그로 차기 총선에 거액을 후원한 혐의가 제기되면서 몬테네그로 정치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몬테네그로 총선에서 권 대표가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계 거물에게 거액의 검은 돈을 건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몬테네그로 현지 매체인 ‘비예스티’ 보도를 인용해 ‘권 대표가 지난 2018년부터 야권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오른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에게 정치 자금을 후원해왔다는 내용의 편지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드리탄 아바조비치 몬테네그로 현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편지를 증거로 “권 대표가 자필로 쓴 편지를 스파이치 대표에게 건냈다”며 권 씨의 차기 총선 개입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아바조비치 총리가 지목한 권 대표와의 검은돈 거래 의혹이 불거진 스파이치 야권 총리 후보는 ‘지금 유럽’(Europe Now Movement)의 대표로 2018년부터 권 대표와 안면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유럽’은 지난해 6월 창당한 신생 정당으로 같은 해 10월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데 이어 올해 4월 대선에서는 이 정당 소속의 야코브 밀라토비치 전 경제부 장관이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켜 주목받은 바 있다. ‘지금 유럽’은 오는 11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현 정권을 제치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권 대표가 야권 총리 후보 측 외에도 아바조비치 총리를 포함한 현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장관, 특별검사실 등에도 접촉해 거액의 정치 자금 후원을 골자로 한 편지를 보냈다는 등 권 대표와 몬테네그로 정치권의 유착 관계 가능성 폭로가 이어졌다. 권 대표에게서 압수한 노트북에 차기 총선 정치 자금 후원의 증거가 담겨 있다는 정치계 유력 인사의 증언과 거액의 정치 자금 액수 등 각종 의혹히 현지 매체를 통해 연일 떠들썩하게 제기 된 것. 또, 그 증거로 독일 언론을 통해 보도됐던 권 대표 측이 베오그라드에서 구매한 고급 아파트가 스파이치 대표 소유였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진 상태다. 이를 토대로, 아바조비치 총리 측은 권 대표와 차기 야권 총리 후보인 스파이치 대표의 정치적 관련성과 부당한 정치 자금 후원 등을 문제로 특별검사실에 해당 사건을 전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바조비치 총리는 “몬테네그로가 국제 사기꾼의 온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과 한국이 권도형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상황에서 스파이치 대표가 권도형과 접촉한 것이 사실이라면 몬테네그로에도 좋지 않다”고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이 같은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스파이치 대표 측은 테라폼랩스 초창기인 2018년 초에 자신과 당시 자신이 일하던 회사가 테라폼랩스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권 대표에게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정당에 기부하거나 선거 운동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정당은 모든 기부금을 부패 방지국에 보고해야 한다.  
  • [단독] 檢, “박영수, 우리은행 통해 대장동 일당 도왔다고 들어” 대장동 분양업자 진술 확보[로:맨스]

    [단독] 檢, “박영수, 우리은행 통해 대장동 일당 도왔다고 들어” 대장동 분양업자 진술 확보[로:맨스]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을 통해 대장동 일당을 도왔다고 들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대장동 일당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박 전 특검 측이 사업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박 전 특검은 이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박 전 특검의 ‘200억 수재 혐의’와 관련해 분양대행업자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 구성 등과 관련해)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을 통해 대장동 일당을 도왔다고 전해 들었다. 박 전 특검 성향상 한번 만나보라고 연결 정도는 해줬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기억이 흐릿하다면서도 당시 대장동 일당이 박 전 특검에게 우리은행 쪽에 연결을 부탁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박 전 특검이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약속받고 대장동 일당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박 전 특검이 몇백억이라는 돈을 약속받고 도와주는 그런 분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가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막은 잘 모른다는 취지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일당의 청탁으로 우리은행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대장동 땅과 상가 건물 등을 약속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출자 대신 여신의향서를 발급해주기로 하면서 박 전 특검 측이 받기로 한 금액이 50억원으로 줄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3월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에서 대장동 일당이 ‘1500억원 여신의향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종원 전 부행장이 ‘책임은 내가 진다’고 말해 1500억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여신의향서를 내줬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박 전 특검 측은 이러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우리은행 외에도 당시 사업에 관심 있는 다수의 은행이 여신의향서를 발급해줬고 그 당시는 박 전 특검이 사실상 퇴직 절차를 밟던 시기여서 관여할 수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대장동 일당은 박 전 특검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 전 특검 측이 대장동 사업을 돕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건물 등을 요구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는 먼저 불러 조사한 이후 이르면 다음 주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양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 관련 박 전 특검의 ‘손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고, 조율을 마치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박 전 특검이 영향력을 행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안의 실체에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 목숨 걸고 정유정 신고…택시기사가 받는 ‘포상금 액수’

    목숨 걸고 정유정 신고…택시기사가 받는 ‘포상금 액수’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택시 기사가 포상금을 받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8일 최초 신고자인 택시기사 A씨에게 신고포상금과 표창장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이번 일로 트라우마를 호소해 힘들어하고 있어 표창장 전달식은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A씨는 정유정이 지난달 26일 오후 피해자 살해 이후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들고 낙동강변으로 유기하러 갔을 때 탔던 택시의 기사다. 그는 정유정의 캐리어를 택시에서 꺼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야에 여성 혼자 캐리어를 들고 숲속으로 가는 데다 본인 손에 혈흔이 묻은 것을 수상하게 여겨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의 결정적인 신고 덕에 경찰은 범행 하루 뒤 정유정을 긴급체포했고, 수사력을 모아 범행 전반을 밝혀낼 수 있었다. 정유정이 범행 석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점 등이 확인되면서 A씨의 신고가 없었다면 연쇄살인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범인 검거 보상금 100만원 이상 적극적인 신고로 경찰이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을 준 택시기사가 받을 보상금은 최소 100만원이다. 지난 2020년 개정된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사형·무기징역·무기금고·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면 받는 보상금은 100만원이다. 10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는 50만원, 5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10년 이상의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 범죄는 30만원이다. 이는 모두 기준 액수로 범인 검거에 기여한 정도 등에 따라 실제 지급액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쇄 살인이나 사이버 테러 등 피해 규모·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에 대한 보상금 기준은 3인 이상 살해나 공무원의 불법 선거 개입·운동, 불법 선거운동 조직 설치·운영 등은 5억원 이하, 2인 이하 살해나 인질강도 사건, 국보·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도굴·절취 등은 1억원 이하의 보상금을 받는다.
  • 양승태 1심 마무리 수순… 임종헌 200번 증언 거부

    양승태 1심 마무리 수순… 임종헌 200번 증언 거부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재판에 개입한 이른바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이 첫 공판기일을 연 지 4년이 지나서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9월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7일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한 266차 공판기일을 열고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임 전 차장은 관여도와 책임이 가장 많은 주요 증인으로 이 재판의 마지막 절차에 가까운 후반부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공판에서 검찰의 200여개 질문에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반복하며 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증언거부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임 전 차장은 사법농단 당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지낸 핵심 인물로, 양 전 대법원장보다 앞선 2018년 11월 기소돼 따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임 전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을 다음달 중순까지 총 12차례 잡아 뒀다. 증인신문 뒤 오는 8월 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최후변론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재판부는 “증언을 전면 거부하면 12회까지 증인 신문을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최후변론 뒤 재판부가 선고를 내리기까지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지난 4년간 재판을 진행해 기록이 방대하고, 직권남용 혐의는 입증이 까다로워 재판부가 이를 촘촘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짚었다.
  • 또 천안함 설화 키우는 야권… 이래경 “원인 불명” 장경태 “경계 실패”

    또 천안함 설화 키우는 야권… 이래경 “원인 불명” 장경태 “경계 실패”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천안함 자폭’ 등 문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7일 “표현이 과했지만 천안함 사건은 원인 불명”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비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권 수석대변인을 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엄청난 국가 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폭’이라고 한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으로 과잉 표현한 것으로, 정확하게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을 여전히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이사장은 미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2019년) 윤석열씨가 검찰총장에 취임한 직후 미 중앙정보국(CIA)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고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사례는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1000명 단위의 미국 휴민트(인적 첩보)가 활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이 이사장의 발언들은 어디까지나 당과 무관한 자연인의 입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역시 “허무맹랑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5일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최 전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고 말해 구설에 오른 권 수석대변인은 이틀 만에 사과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국회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천안함 생존장병전우회장 전준영씨와 만나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전씨는 면담 후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8일 오후에는 최 전 함장을 만나 사과할 예정이다.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은 천안함 경계 실패 및 함장 책임론과 관련해 앞선 권 수석대변인 발언을 옹호했다.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YTN에서 “권 수석대변인 발언은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CBS에서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침략당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결국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기현 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만행임을 명확히 하고 망언에 대해 사과했어야 함에도 이 대표는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내일 오전 중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래경 “천안함은 원인불명”…권칠승 사과했지만 野 설화 확산

    이래경 “천안함은 원인불명”…권칠승 사과했지만 野 설화 확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천안함 자폭’ 등 문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이 7일 “표현이 과했지만 천안함 사건은 원인불명”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비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권 수석 대변인을 8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거듭 요구하는 등 사태의 여파가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로 치닫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페이스북에 “자폭 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 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엄청난 국가 위협으로 과장해 연일 대서특필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폭’이라고 한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으로 과잉 표현한 것으로, 정확하게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을 여전히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이사장은 미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2019년) 윤석열씨가 검찰총장에 취임한 직후 미 중앙정보국(CIA)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고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사례는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1000명 단위의 미국 휴민트(인적 첩보)가 활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이 이사장의 발언들은 어디까지나 당과 무관한 자연인의 입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5일 ‘천안함 자폭’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최 전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고 말해 구설에 오른 권 수석대변인은 이틀 만에 사과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는 국회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 장병전우회장은 이날 국회 권 수석대변인 의원실을 찾아 막말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은 천안함 경계 실패 및 함장 책임론과 관련해 앞선 권 수석 대변인 발언을 옹호하며 속내를 드러내 여파가 그치지 않고 있다. 김영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YTN에서 “권 수석대변인 발언은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CBS에서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침략당한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결국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대야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만행임을 명확히 하고 망언에 대해 사과했어야 함에도 이 대표는 끝내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수석 원내대변인은 “권 수석대변인에 대한 중징계와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내일 오전 중 권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4년 넘은 양승태 1심 마지막 문턱… 임종헌 “증언 거부”

    4년 넘은 양승태 1심 마지막 문턱… 임종헌 “증언 거부”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재판에 개입한 이른바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이 첫 공판기일을 연 지 4년이 지나서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9월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 이종민·임정택·민소영)는 7일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한 266차 공판기일을 열고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증인으로 불렀다. 검찰은 이날 “임 전 차장은 관여도와 책임이 가장 많은 주요 증인으로 이 재판의 마지막 절차에 가까운 후반부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공판에서 검찰의 200여개 질문에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반복하며 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증언거부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임 전 차장은 사법농단 당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지낸 핵심 인물로, 양 전 대법원장보다 앞선 2018년 11월 기소돼 따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재판부는 임 전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을 다음달 중순까지 총 12차례 잡아뒀다. 증인신문 뒤 오는 8월 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최후변론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재판부는 “증언을 전면 거부하면 12회까지 증인 신문을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최후변론 뒤 재판부가 선고를 내리기까지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지난 4년간 재판을 진행해 기록이 방대하고, 직권남용 혐의는 입증이 까다로워 재판부가 이를 촘촘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 與 시민단체특위 전장연 고발... 5·18 괴담에는 ‘삭제 요청’

    與 시민단체특위 전장연 고발... 5·18 괴담에는 ‘삭제 요청’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7일 ‘지하철 점거 농성’을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해 보조금 부당 사용 등의 혐의로 장애인단체와 함께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데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삭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보조금을 받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담긴 전장연 회원들의 제보를 공개했다. 하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 제보자는 특위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벌기 위해 시위한다”, “월급을 위해서는 지하철 시위에 나와야 한다고 협박했다”고 증언했다. 하 의원은 “지하철 시위 참석을 조건부로 월급을 줬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지하철 시위 참여를 노동시간으로 산정해 돈을 준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려 했는데 인터뷰하기가 어려웠다. 그 부분은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구체적 내용은 폭동설 및 북한군 개입설을 비롯해 5·18 유공자명단에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포함돼 있다는 허위 주장 등이다. 특위가 이날 공개한 통계자료를 종합하면, 2023년 4월까지 온라인에서 유포된 5·18 왜곡 괴담은 총 589건으로 확인됐다. 하 의원은 “방통위에 삭제 및 시정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하겠다”며 “이미 (5.18 기념재단 요청으로) 99건이 삭제됐고, 91건이 접수 대기 중이거나 처리 중”이라고 전했다.
  • 가스관 폭파, 우크라 공작 가능성…“미국은 알고도 쉬쉬”

    가스관 폭파, 우크라 공작 가능성…“미국은 알고도 쉬쉬”

    작년 9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에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해저가스관에서 폭발이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우크라이나가 이 같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 정보당국이 알고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 공군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 잭 더글러스 테세이라(21) 일병이 온라인에 유출한 미국 국방부 기밀 문건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WP가 입수한 기밀 문건에 따르면 유럽 동맹국의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군의 노르트스트림 공격 계획을 작년 6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공유했고, CIA는 이 정보를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와 공유했다. 공유 시기는 작년 9월 26일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발생하기 약 3개월 전이다. 신문에 따르면 기밀 문건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파괴 공작에 동원하려 한 요원 숫자와 수단 등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요원들은 작전의 책임자인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 직접 보고했는데, 이는 나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격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문건에 적혔다.문건에는 애초 우크라이나군이 작년 6월 5∼17일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톱스(Baltops) 해상 군사훈련 직후 공격을 계획했으나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작전을 “보류했다”고 돼 있다. 그러나 가스관 파괴 공작을 수사 중인 독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가스관 폭발이 문건에 담긴 우크라이나군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6명이 가짜 신분증으로 보트를 빌린 뒤 잠수정을 이용해 가스관을 파괴할 것이며 산소통 외에도 심해 잠수에 더 적합한 헬륨을 준비한다는 내용이 있다. 독일 수사 당국은 가짜 여권을 소지한 6명이 작년 9월 요트를 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이 숙련된 잠수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폭발물을 설치한 해저 240ft는 잠수부가 집중도를 유지하는 데 헬륨이 도움 되는 깊이다.문건에 보고된 계획이 실제 가스관 파괴 공작과 다른 점은 있다. 문건에는 노르트스트림-1 공격 계획이 있을 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보트를 타고 출발하기로 한 장소도 독일 수사 당국이 파악한 장소와 다르다.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계획이 들통난 사실을 알고 수정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가스관 폭발 직후 러시아가 가스 수입에 의존하는 유럽을 압박하려고 고의로 파괴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석에서 러시아의 개입을 입증할 증거가 없음을 시인하고 있으며, 공개 석상에서는 질문을 회피한다고 WP는 전했다. 몇몇 유럽 국가의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격에 책임이 있음을 조용히 암시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단일대오가 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책임을 추궁하지는 않았다. 노르트스트림 공격책임을 부인했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WP의 입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 송영길 “김건희 소환은?…檢, 고양이 앞의 쥐 모양새”

    송영길 “김건희 소환은?…檢, 고양이 앞의 쥐 모양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7일 두 번째 자진 출두를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3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가 수사팀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인 지난달 2일에도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며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조사와 면담을 거절하면서 10분 만에 돌아서야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경선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총 9400만원을 당내에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송 전 대표는 출석이 무산되자 청사 로비 앞에서 약 20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해온 A4용지 10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항변했다. 먼저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점을 들어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 등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녹취록과 이정근의 전당대회 돈 봉투 관련 녹취록,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녹취록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벌집 쑤셔놓은 듯 요란하게 수사를 하고 국회의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이 김 여사는 소환은커녕 서면 질문도 못 하고 있다”며 “고양이 앞의 쥐 같은 모양새”라고 비판했다.또 “허위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조작해 부정한 돈을 버는 일은 한 정당의 내부 선거에서 발생하는 금품수수 논란과는 비교가 안 되는 범죄행위”라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수사를 사실상 중단하고 모두 돈봉투 사건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하의 검찰은 아예 노골적으로 야당만 공격하는 고려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私兵)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했다. 송 전 대표는 2017년 ‘검찰 돈봉투 만찬 사건’을 거론하며 “이원석 검찰총장 본인은 특수활동비로 돈봉투를 나눠 받았던 검사 중 한 사람이었다”며 “사실상 횡령, 뇌물죄로 다스려야 할 사안인데 이 사건으로 제대로 처벌받은 검사가 없고 이원석 검사는 윤석열, 한동훈 특수부 검사 출신 패거리 찬스로 검찰총장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검찰은 비겁하게 제 주변 사람들을 불러 억지로 진술을 강요하고, 민주당을 이간질하고 국회의원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를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해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주가조작 녹취록 김건희도 소환조사하라’, ‘무고한 사람들 그만 괴롭히고 검찰은 송영길을 소환하십시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검찰은 다른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한 후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를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이래경 “‘천안함 자폭’ 과잉 표현…‘원인불명’이 제 입장”

    이래경 “‘천안함 자폭’ 과잉 표현…‘원인불명’이 제 입장”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가 극단적 성향의 발언이 논란이 돼 결국 9시간여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자신이 과거에 썼던 ‘천안함 자폭’이란 표현이 다소 과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이사장은 7일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에서 “‘자폭’이라고 한 것은 전문가가 아닌 기업인 출신인 제가 순간적으로 과잉 표현한 것으로, 정확하게 ‘원인 불명 사건’이라는 것이 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서 격추됐을 당시 페이스북에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 패권 세력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국가 위협으로 과장했다”고 한 바 있다. 그러자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SNS에 ‘현충일 선물 잘 받았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 이사장을 당 혁신위원장에 지명한 것에 항의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같은 날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입장문에서 “‘원인불명인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단정한 미 패권’이라고 했어야 한다”며 “미중 간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자 (미국) 매파와 네오콘이 비행기구를 추락시켜 여론을 ‘반중’으로 몰아간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과거 한 매체에 보낸 기고문에 ‘코로나 진원지의 방향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고 한 것을 두고는 “(중국)우한이 코로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ecocenter’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확산의 중심지와 바이러스 진원지는 분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설을 주장한 데 대해선 “(2019년) 윤석열씨가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다”며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맥락에서 미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청 사례는 미 패권이 한국 정치의 배후에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선 당시 항간에는 서울에만 1000명 단위의 미국 휴민트(인적 첩보)가 활동한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낙인찍는 것은 위선’이라고 쓴 기고문과 관련해 이 이사장은 “푸틴이 전범이면 이라크를 침공한 ‘아들 부시’, 중동의 테러 위험 인사의 암살을 지시한 오바마도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사설] 호국영령 앞 부끄러움 모르는 ‘천안함 망언’

    [사설] 호국영령 앞 부끄러움 모르는 ‘천안함 망언’

    어제는 제68회 현충일이었다. 하지만 나라를 지키느라 헌신한 분들을 추모하는 날이 외려 이분들을 폄훼하는 망언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제1야당의 수석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두고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며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퍼부은 것이다. 장관까지 지낸 국회의원, 그것도 제1야당의 입 역할을 하는 공인의 막말에 말문이 막힌다.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으로 이래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임명 9시간 만에 낙마하는 와중에 고위 당직자의 망언까지 겹쳤다. 호국보훈에 대한 민주당의 왜곡된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 안타깝다. 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 최 전 함장이 이래경 위원장 임명에 반발하자 그제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거지?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최 전 함장이 지휘하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피격돼 침몰하면서 46명의 꽃다운 장병이 희생된 비극이다. 국내외 기관과 전문가들이 수년간 조사해 진상을 밝혀냈다. 최 전 함장은 함장실에 갇혀 있다가 구출되자 구출조를 편성, 함정 내 생존자들을 수색하고 마지막으로 퇴함하는 등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럼에도 권 대변인은 최 전 함장이 살아남았다는 이유만으로 큰 죄를 지었다는 듯이 막말을 해댔다. 이번뿐이 아니다. 민주당 인사들은 잊을 만하면 ‘천안함 망언’으로 희생자 유족들과 생존 장병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왔다. 2010년 박영선 전 의원 등은 ‘미국 개입설’에 무게를 두는 듯한 망언을 일삼았고, 2021년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킨 것”이라는 막말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3월에는 이경 전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 대변인이 북한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는 등 호국영웅들의 예우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자유민주국가를 수호하다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와 호국보훈은 여야를 떠나 존중되고 실천돼야 할 가치다. 민주당이 진정 호국영웅들을 존중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이들을 모독하는 망언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당장 권 대변인 망언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함께 중징계로 그 의지를 보여 주기 바란다.
  •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野 혁신기구 좌초에…이재명 리더십 ‘출렁’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여 만에 자진사퇴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은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됐다. 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돌아선 여론을 달랠 목적으로 ‘혁신기구’ 구성을 전면에 세웠지만, 대의원제 폐지 논란에 이어 인선 논란까지 불거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 등 당 기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검증과 같은 실무적 부분에 큰 보완(이 필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련해서는 보완해 나갈 것이고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과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천안함 사건을 ‘미국 패권 세력들이 조작한 자폭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한국 대선에 미국 정보 조직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일반 상식과 다른 인식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또 이 대표를 강력히 지지하는 언행과 윤석열 정부 퇴진 주장, 친중국·친러시아 등 편향된 성향도 도마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나의 심정을 나보다 잘 적어준 민들레 김호경 에디터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시민언론 민들레’의 기사를 인용해 불난 여론에 기름을 끼얹기도 했다. ‘이래경 끝내 사퇴, 그 참을 수 없는 마녀사냥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말꼬투리 잡기식 침소봉대와 거두절미, 아전인수격의 비난이 빗발쳐 고질적인 언론의 인신공격이 되풀이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혁신기구가 첫발을 떼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1당이 그런 검증 작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건 한심한 일”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몇몇이 쉬쉬하면서 인선을 했던 것 같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 대표 사퇴론도 불거지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위원장 인선에 대한 공론화 작업도 없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 상태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본질적인 결함”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GT(김근태)계 의원 등의 추천을 받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혁신기구 출범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이 대표의 호위무사 격인 위원장이 임명됐던 전례를 남기면서 혁신기구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혁신위를 이 대표의 ‘친위 쿠데타’로 만들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불발된 것 같다”며 “차기 인선도 봐야 알겠지만 우려가 된다.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대변인은 SBS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이나 서울 성동갑에서 험지인 서초로 넘어가 싸우는 홍익표 의원 같은 분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있었다”면서 새 혁신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을 전했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정신과 의사가 제일 많이 하는 말/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정신과 의사가 제일 많이 하는 말/정신과의사

    정신과 의사가 진료실에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은 뭘까. 촌철살인의 명쾌한 솔루션을 담은 말들?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의 말들? 사실은 ‘아~’와 ‘음~’이 아닐까 한다. 삶의 여러 고통들에 대해 정신과 의사라 해서 똑 부러진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답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기 전 이미 내담자가 그 답을 알고 있을 때도 많다. 답을 다 아는 우리는 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상담을 받을까. 그 답이 종종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상담가의 역할은 이야기를 통해 그 가려진 장막을 내담자 스스로 걷어낼 수 있게 돕는 것이다. A라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누군가를 생각해 보자. 종일 A에 대해서 생각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는다. 본디 문제는 A가 아니라 B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문제는 A가 맞는데 겉으로 보이는 것은 A가 아니라 괄호에 가려진 (A)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좋은 상담가는 A를 볼 수 있게 하는 사람이다. 보여 주는 사람이 아니라 볼 수 있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초보 상담가가 중견 상담가로 성장할 때 흔히 범하는 오류의 지점이기도 하다. 경험이 쌓이면서 B나 (A)를 이야기하는 내담자의 마음 저편에 자리잡은 A가 보인다. ‘말씀을 쭉 들어보니 당신의 문제는 A로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치솟는다. 이것을 ‘섣부른 해석’이라 한다. ‘잘못된 해석’이 아니다. 맞는 해석이다. 맞지만 아직 상담자가 말해서는 안 되는 것. 충분히 무르익어 내담자 스스로 그 해석을 받아들일 때에야 넌지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직면’이 필요한 순간들도 있다. 그럼 어떤 순간이 해석과 직면의 적기일까. 상황에 따라 다 다르다. 실력 있는 상담자라 해서 늘 그 골든타임을 맞추는 것도 아니다. 상담자나 내담자의 성품, 둘 사이의 호흡까지 그에 작용한다. 이래저래 쉽지 않다. 잘 진행되는 정신 치료는 그래서 몇 년간 이어지기도 한다. 그 긴 시간, 개입하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잘 듣는 것이 상담자의 역할이다. 정신과 의사는 내내 ‘아~’와 ‘음~’이라는 두 추임새를 쌍권총처럼 양손에 들고 때로는 내담자와 함께, 때로는 반발 앞서거나 뒤처져서 같이 간다. 언젠가 내담자 스스로 A를 찾아내기를 기다리면서. 이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떠올려 본다. 극중 인물들은 이런저런 고민과 갈등 끝에 하나씩 자신만의 해방을 찾아간다. 과묵한 아버지를 원망하던, 정말 말이 많던 창희는 결국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삼키는 법을 배우며 해방된다. “내가 뭐든 입으로 털잖냐. (중략) 이 말들이 막 쏟아지고 싶어서 혀끝까지 밀려왔는데 밀어 넣게 되는 그 순간, 그 순간부터 어른이 되는 거다.” 누군가와 긴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가만히 생각한다. 잘 들었나. 섣부르지 않았나. 혀끝까지 밀려왔던 말들은 잘 삼켜졌나. 상담 현장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치밀어 오르는 천 가지 말을 꾹 눌러 참을 줄 아는 것. 정말 필요한 때를 기다려 그 말을 전할 줄 알게 되는 것.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 ‘AGAIN 2019’ 공식은 이승원 다리+최석현 머리

    ‘AGAIN 2019’ 공식은 이승원 다리+최석현 머리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9’를 이뤄 낸 해법은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 최석현(20)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어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그의 헤더 본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보완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수비수로 전환했는데 질풍 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 ‘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 준 공은 이번 대회 네 번째 도움이자 다섯 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 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 [속보]민주 이래경 혁신위원장, 9시간만에 사퇴

    [속보]민주 이래경 혁신위원장, 9시간만에 사퇴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에 임명됐다가 과거 ‘천안함 자폭’ 등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한국 사회의 현재 처한 상황을 압축하는 사건이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 소견”이라면서도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 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이 사장은 “간절히 소망하건대 이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민주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는 길을 인도할 적임자를 찾기를 바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흔들림 없이 당과 함께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역사 앞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저로 인해 야기된 이번 상황을 매듭짓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이사장이 당 혁신기구를 맡아 이끌 책임자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이사장이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천안함 자폭설’, ‘대선 미국 개입설’ 등을 주장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9시간여만에 사퇴했다.
  •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경찰, 최강욱 휴대전화 압수수색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경찰, 최강욱 휴대전화 압수수색

    국회 인사청문 자료 유출 개입 정황최강욱 “권력 오남용 안될 일”한동훈 “가해자가 피해자 탓해”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경기 용인의 최 의원 주거지 앞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의 최강욱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용인 자택의 경우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같은 자료가 유출된 경로를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최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최 의원실에서 MBC 기자 임모씨를 통해 외부로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살피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는 지난 4월 김민석(무소속) 서울 강서구의원이 자신에게 자료를 건넸다는 더탐사 출신 A씨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를 시작으로 자료 유출 경로를 추적한 뒤 지난달 30일 임씨의 휴대전화와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MBC 보도국 경제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했지만 영장을 집행하진 않았다. 경찰이 최 의원실을 특정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임씨로부터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황이 포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의원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장관 개인의 문제와 관련해 이런 식으로 공권력을 오남용해선 안 될 일”이라며 “한 장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장관은 한국전쟁 전사 교정 공직자 충혼탑 제막식에서 취재진에 “경찰이 법원의 영장에 따라 진행하는 수사로 안다”며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어게인 2019’ 해법 푼 건 ‘이승원-최석현 방정식’

    까다로운 ‘어게인 2019’의 해법을 풀어낸 건 ‘이승원-최석현’이라는 ‘승리 방정식’이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최석현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승을 거두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최석현은 연장 전반 5분 이승원(강원)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하고 뛰어올라 백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꿔 상대 반대쪽 골망에 찔러 넣었다. 한국의 4강행을 확정 짓는 결승골이었다.앞서 최석현은 3-2로 이긴 16강 에콰도르전에서도 이승원과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과정도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승원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공격에 가담한 최석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구쳐올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2003년생인 최석현의 헤더 본능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건 아니다. K리그1 울산 현대의 유스팀인 울산 현대중·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그는 178㎝의 다소 부족한 키를 점프력으로 대신했다.질풍같은 스피드와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석현은 사실 측면 공격수 출신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발목 부상한 이후 수비수로 전환했다. 고교 1년 당시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헤더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3월 중국과의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연장 전반 헤더 골로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캡틴’ 이승원은 김은중호가 이번 대회 작성한 8골 중 5골에 개입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제대로 해 냈다. 이날 최석현의 머리에 얹어준 공은 이번 대회 4번째 도움이자 5번째 공격포인트(1골 4도움)다. 이승원이 골과 어시스트 중에서 한 개만 더 추가하면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타낸 이강인(마요르카·당시 2골 4도움)과 함께 U-20 월드컵에서 6개 공격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된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그해 12월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했지만,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강원 B팀이 나서는 K4리그(4부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이번 대회 날카롭고 세밀한 킥 감각을 선보이며 ‘특급 배달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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