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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고비 넘겨… 조건부 승인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고비 넘겨… 조건부 승인

    자본적정성 조건은 3년간 비공개1년 6개월간 개선계획 이행당국, 이행실적 점검… 매각 변수 주목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의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롯데손보는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해야 하고, 금융당국은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 경영개선계획 이행 기간에도 롯데손보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승인 조건에 대해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개선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건에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포함될 수 있어 관련 내용은 3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 롯데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는 사업비 감축, 부실자산 처분, 인력 및 조직 운영 개선, 자본금 증액 등이 담겼다. 합병이나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 제3자 인수,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 양도 등에 관한 계획 수립도 포함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롯데손보의 매각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국은 경영개선계획 이행 기간에도 롯데손보의 기존 영업에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지급, 퇴직연금 가입 등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지급여력비율도 100%를 넘어 보험계약자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뒤 올해 초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지만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승인됐다. 이에 따라 적기시정조치 단계상 경영개선요구를 받았고, 지난달 말 경영개선계획을 다시 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서 “불승인 되더라도 한 차례 더 계획안을 수정·보완해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자본 건전성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본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올해 1분기 잠정치 기준 164.4%까지 올라섰지만, 내년부터 도입될 기본자본 킥스는 지난해 말 기준 -20.9% 수준이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보험회사가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건전한 경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나 김, ‘캘리포니아 드리밍’ 컬렉션으로 제19회 IDA 금상 수상

    한나 김, ‘캘리포니아 드리밍’ 컬렉션으로 제19회 IDA 금상 수상

    한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 2026 F/W 밴쿠버 패션위크(VFW) 스폰서드 디자이너 선정 한국 출신 패션 디자이너이자 트렌드 포캐스터인 한나 김(김예원, Hannah Yewon Kim)이 제19회 국제디자인어워드(IDA·International Design Awards) 패션디자인/문화·전통의상 부문에서 자신의 학위 수여 컬렉션인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재구성 기반의 작업 방식을 활용해 한국의 텍스타일 방식과 미국의 디자인 방법론을 결합한 컬렉션이다. 한나 김은 핸드 드로잉 텍스타일 작업, 레이어드 가공, 구조 기법을 적용해 ‘캘리포니아 드리밍’ 정서에 기반한 의상을 제조했다. 해당 컬렉션은 향수와 움직임, 아메리카나 감성을 한국적 시선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한국 태생 디자이너가 미국이라는 창작 환경에서 경험하는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배경 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IDA 심사위원단은 “한나 김의 컬렉션은 개념적 정교함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심사위원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작업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뚜렷한 비전을 보여줬고, 동시대 디자인 담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디자이너 한나 김은 IDA 금상 수상에 이어 지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6 F/W 밴쿠버 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에서 스폰서드 디자이너(Sponsored Designer)로도 선정됐다. 북미 최대 규모의 패션 쇼케이스 중 하나인 밴쿠버 패션위크는 매년 10여 개국 4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스폰서드 디자이너 자격은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창의적 비전과 기술적 성숙도를 갖춘 소수의 참가자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 한나 김은 이 무대에서 자신의 개인 컬렉션을 주요 국제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3년에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 플랫폼인 제8회 FIDA 국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ㆍ디자인어워드(FIDA International Fashion Illustration & Design Awards)에서 리스티드 아티스트(Listed Artist)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Origins of Belief’를 주제로 한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cademy of Art University) 스프링 패션쇼 졸업생 중 가장 뛰어난 작업으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당시 이 쇼는 영국 ASBO 매거진과 FashionShow 매거진 등 해외 매체의 주목을 받았고, 대학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보도된 바 있다. 밴쿠버 패션위크의 지아 승(Jia Seung) 팀디렉터는 “한나 김은 단순한 의상 디자인을 넘어 서로 다른 두 패션 문화를 연결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에서 패션 디자인 학사(BFA)를 받은 한나 김은, ‘크리스틴 유스치크 디자인(Kristin Juszczyk Designs)’에서 제58회 슈퍼볼(Super Bowl LVIII) 셀러브리티 커스텀 의상 제작에 참여했으며, 리바이스ㆍ갭ㆍ타깃 등 글로벌 브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LA 소재 트렌드 포캐스팅 스튜디오 ‘데님 듀즈(Denim Dudes)’에서 트렌드 포캐스터 겸 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 JTBC 다큐가 조명한 ‘두 번째 뇌’ 장…드시모네, 유산균 고르는 법 제시

    JTBC 다큐가 조명한 ‘두 번째 뇌’ 장…드시모네, 유산균 고르는 법 제시

    보장균수·균주 다양성·과학적 검증 여부 등 프로바이오틱스 확인 요소 설명 장내 미생물과 인체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방송된 JTBC 다큐멘터리 ‘새로고침: 두 번째 뇌, 장을 깨워라’에서는 장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장-뇌 축(Gut-Brain Axis)’ 개념과 함께 장 건강의 중요성을 다뤘다. 해당 방송에는 헥토헬스케어 김석진 대표가 출연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선택 기준을 설명했다. 장은 체내 면역세포의 상당수가 분포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 기능을 넘어 대사와 뇌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장 속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 등 다양한 미생물이 공존하며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한다. 최근에는 특정 균의 숫자 자체보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과 다양성을 주요 요소로 평가하는 추세다. 장내 미생물 균형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식이섬유 섭취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활용이 거론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김석진 대표는 방송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 보장균수와 균주 구성을 주요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 과정에서 투입되는 균 수를 의미하는 ‘투입균수’와 달리, 보장균수는 소비기한까지 유지되는 균 수를 뜻하는 만큼 실제 섭취 시점까지 유지되는 균 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내 환경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크고, 장내에 서식하는 균주의 구성 역시 서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균주 하나보다 다양한 균주가 함께 배합된 복합 균주 제품인지 여부와 과학적 검증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드시모네는 헥토헬스케어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드시모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 인정받은 원료인 ‘드시모네 포뮬러’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원료는 미생물학자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했으며,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등 총 8종의 복합 균주를 배합해 제조된다. 제조사 측은 SCI급 논문을 포함한 총 466편의 국제 학술논문과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기능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시모네는 해당 원료를 기반으로 연령별 생애주기와 사용 목적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김석진 대표는 방송을 통해 “장 건강은 단순히 유익균의 수를 늘리는 개념이 아니라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성을 관리하는 관점이 중요하다”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장내 미생물과 장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보다 올바르게 선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고무보트 밀입국자인 줄 알았더니…中 반체제 인사, 해경에 붙잡혔다 [핫이슈]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 영해에 들어왔다가 붙잡힌 60대 중국인이 단순 밀입국자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해온 반체제 인사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그는 과거 태국과 베트남으로 도피하고 대만행까지 시도했지만 번번이 중국으로 송환됐다. 이번에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만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한국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인권운동가 둥광핑(68)이 중국을 빠져나와 고무보트로 한국에 도착한 뒤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지인 2명과 한국 내 변호인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서격비도 북서쪽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있던 중국 국적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길이 약 3.3m의 회색 고무보트와 9.9마력 선외기를 확인했다. 해경은 이 남성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NYT는 해경 관계자를 인용해 구금된 남성의 성과 출생연도가 둥광핑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둥광핑 측 변호인은 그가 태안에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태국·베트남·대만행 실패…네 번째 탈출은 한국으로 둥광핑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경찰과 군인으로 일했지만 이후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2022년 서한에서 그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관련 공개서한에 서명한 뒤 1999년 경찰직에서 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국가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혐의는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와 인권변호사를 처벌할 때 자주 적용해온 죄명이다. 2014년에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25주년 추모 행사에 참여했다가 구금됐고 이듬해 풀려났다. 둥광핑은 2015년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고 캐나다 재정착도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태국 경찰에 체포됐고 같은 해 11월 중국으로 송환됐다.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2018년 7월 ‘국가권력 전복 선동’과 ‘불법 월경’ 혐의로 다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19년 8월 출소했지만 감시와 괴롭힘은 이어졌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일자리와 연금도 잃어 생활 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만나려 목숨 걸었다”…대만행 수영도 시도 둥광핑은 출소 뒤에도 탈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12월 중국 남동부 해안으로 이동한 뒤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진먼섬을 향해 헤엄쳤다. 그러나 약 8시간 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위험에 빠졌고 결국 중국 어민에게 구조돼 현지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캐나다에 있는 중국계 인권운동가 성쉐에게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런 위험을 감수했다. 다시 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월에는 중국을 빠져나가 베트남으로 향했다. 그는 2년 넘게 숨어 지냈지만 2022년 8월 베트남 당국에 체포됐다. 성쉐는 2023년 둥광핑 가족을 통해 그가 다시 중국 당국에 넘겨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1년간 구금된 뒤 풀려났지만 허난성 자택으로 돌아간 뒤에도 수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트스키 탈출 권평 사례 이어 한국 처리 주목 이번 사건은 2023년 중국 반체제 인사 권평의 한국행을 떠올리게 한다. 권평은 당시 중국 산둥성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서해를 건너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그는 불법 입국 혐의로 재판을 받고 한동안 한국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이듬해 미국으로 출국해 망명을 추진했다. 둥광핑의 지인들은 권평 사례가 이번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성쉐는 둥광핑이 지난해 권평의 제트스키 탈출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둥광핑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캐나다 당국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둥광핑의 딸은 캐나다에 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개별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캐나다는 난민을 보호하고 재정착을 지원해온 전통이 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밀입국 사건을 넘어 중국 반체제 인사의 강제송환 가능성과 난민 보호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한국 당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야 하지만 둥광핑이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다시 구금되거나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아직 이번 사건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주한 캐나다대사관도 NYT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 임태희, “사립 영유아 교사들 연가·병가 눈치 안 보게 하겠다”…‘쉴 권리’ 보장

    임태희, “사립 영유아 교사들 연가·병가 눈치 안 보게 하겠다”…‘쉴 권리’ 보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도내 사립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 현장 교사들의 처우와 업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지난 2월 부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20대 교사가 독감 확진 후에도 출근을 강행하다 패혈성 쇼크로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현장 교사들의 건강권 보호와 ‘쉴 권리’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아파도 출근해야만 하는 주된 이유로 ‘대체 인력 부족(71.0%)’과 ‘관리자의 눈치(67.6%)’가 꼽힌 영유아교사협회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교육 현장의 구조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영유아 교사들의 부재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대체 인력 풀(Pool)’을 확충하고, 관련 예산을 수반한 ‘상시 대체교사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켜 교사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의 오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세심한 지원책도 함께 살핀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사실상 휴식이 불가능한 영유아 교사들의 업무 특수성을 반영해, 점심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함으로써 실질적인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연가나 병가 사용 시 불이익이나 눈치를 보지 않도록 기관장 평가 지표를 개선하고 교육 체계를 개편하는 등 ‘기관장 책임 강화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유보통합이라는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아, 현장 선생님들이 건강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어야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교육·보육 환경이 제공될 수 있다”면서 “교육감으로 복직하면 현장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연가와 병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우승 밑거름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우승 밑거름

    HS효성첨단소재의 앰배서더인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가 최근 필리핀에서 열린 ‘2026 아시아트랙선수권대회’ 3㎞ 개인추발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 독주, 200m 스프린트, 제외경기, 스크래치 종목까지 석권하며 대회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쾌거의 숨은 주역은 박 선수의 다리가 돼준 ‘탄소섬유 특수 의족’이다. 2022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박 선수는 기존 금속 의족의 무게 탓에 장시간 페달링 시 신체에 큰 무리를 겪어왔다. 이런 고충을 접한 HS효성첨단소재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하는 탄소섬유 기술을 활용해 전격 지원에 나섰다. 이번 의족은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기술과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접목해 제작됐다. 특히 박 선수의 신체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설계돼,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신체와 자전거가 일체화된 최적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냈다.
  •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500만 메가시티·10만 인재 양성’ 청사진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500만 메가시티·10만 인재 양성’ 청사진

    “교육이 산업 견인…교육 살아야 지역이 산다”1조5000억 장학기금과 AI 전략 인재 육성 전환‘인재양성교육위원회’ 신설...교육거버넌스 혁신김대중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후보가 지역소멸 위기 해법으로 ‘교육 주도 성장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시대를 겨냥해 ‘500만 메가시티 구축’과 ‘10만 미래 인재 양성’을 핵심 축으로 한 대규모 교육혁신 프로젝트를 공식화한 것이다. 김 후보는 2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난다”며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와 ‘1조5000억 원 규모 성장형 장학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교육을 단순 복지 차원이 아닌 지역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성장 동력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AI·에너지·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과 교육체계를 직접 연결해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유입되는 ‘지산지소(地産地所)형 인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서 소비되듯, 지역에서 키운 인재 역시 지역 산업을 책임져야 한다”며 “교육과 산업이 따로 가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8년부터 교육청·기업·대학·지자체가 참여하는 4개 트랙 인재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청과 학교는 초·중·고 성장 체계를 통해 진학과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미래 인재 6만8000명을 육성한다. 기업은 현장 맞춤형 재교육과 전문연수를 통해 연구 인재 1만5000명을 키우고, 대학과 연구기관은 전략산업 중심의 석·박사급 심화 인재 1만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자체는 정주 지원과 가족 유입 패키지를 통해 외부 인재 1만 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재정 실행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총 1조5000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 장학기금’을 조성해 연간 약 450억 원 수준의 이자 수익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원금을 유지한 채 수익으로 운영하는 반영구적 구조로, 정권이나 교육감 교체와 무관하게 지속 가능한 교육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장학금 개념의 전환이다. 기존의 성적 중심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독서 활동, 기초학력 향상, 자기주도 탐구 등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평가하는 ‘성장 마디 장학금’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6학년은 최대 40만 원, 중학교 3학년은 70만 원, 고등학교 3학년은 12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되며, 연간 약 8만7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정책 추진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 행정기구인 ‘(가칭)전남광주 인재양성교육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위원회는 특별시장과 교육감, 지방의회, 시민사회 추천 인사 등 10인 체제로 구성되며, 시청과 교육청 인력을 통합한 전담 실행조직을 운영하게 된다.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돌봄·교육·대학 진학·취업·정주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연계 관리하는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교육이 무너지면 청년도 떠나고 지역의 미래도 사라진다”며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특별시이자 세계적 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구상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대학 위기, 청년 유출 심화 속에서 새로운 교육자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상상력 펼쳐요! 영등포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 모집

    상상력 펼쳐요! 영등포구,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 모집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6월 13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열리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길7동 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신길7색마을축제추진단이 주관하는 행사는 ‘어린이 그림경연’을 중심으로 ‘플리마켓’과 놀이·체험 부스, 문화 공연 등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그림경연은 구에 거주하거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다니는 6~13세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월 7일까지 300명을 모집하며, 신길7동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모집 정원의 122.7%인 368명이 신청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길7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경연 주제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참가자는 개인 그림 도구와 돗자리 등을 가져와야 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신길7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의 동심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주민이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행사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차·25차 금융지원 제안 적법성 강조

    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차·25차 금융지원 제안 적법성 강조

    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제시한 ‘조합원 1인당 2억 원 금융지원’ 제안에 대해 사법적 판례를 기반으로 한 합법적 제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6일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공문을 발송하고, 해당 금융지원금 2억 원 제안은 서초구청의 공공지원 검토를 비롯해 조합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검토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총회 상정을 앞두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합 측은 최근 조합원 대상 문자메시지를 통해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2억 원 지원 조건에 대해 상환 의무가 없는 무이자 지원으로 안내되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공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금융지원 모델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사전 법률 검토를 마친 합법적 구조라고 해명했다.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안과 계약 체결, 이행이 완료된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의 경우에도 법원 판결을 통해 적법성을 인정받은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도출된 조합원 조건은 관련 법령에 따른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총회에서 최종 결정되는 사안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특정 개인의 의사나 임의적인 공지를 통해 제안 내용이 변경되거나 제외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별도의 권한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이 확보할 수 있는 제안 내용을 사업제안서에 명시했으며, 제출된 제안서의 계약 조건을 규정대로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신반포19·2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 총 614가구를 조성하는 통합재건축 사업이다. 조합은 오는 30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해 수주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242.12로 출발 후 8,388.80 마감…반도체 강세에 4.24%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장 초반 8,242.12로 출발 후 8,388.80 마감…반도체 강세에 4.24% 상승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한 뒤 강세를 이어가며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오름폭을 키웠고, 원·달러 환율은 1506.7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2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8047.51보다 194.61포인트(2.42%) 오른 8242.12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저가는 8220.04, 고가는 8450.26으로 집계됐으며, 결국 전 거래일보다 341.29포인트(4.24%) 상승한 8388.80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치도 이날 장중 기록한 8450.26으로 새로 썼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65억원, 기관은 98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70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4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10.09% 오른 225만 9000원, 삼성전자(005930)는 7.02% 오른 32만원, 삼성전기(009150)는 7.82% 오른 169만 5000원, SK스퀘어(402340)는 9.48% 오른 129만 30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4.43% 오른 19만 5500원에 거래됐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2.18% 내린 67만 4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5% 내린 39만 6500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0.27% 내린 74만 3000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공조가 28.64% 올라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고 삼화전자 20.69%, SK네트웍스 18.50%, LG이노텍 13.20%, 삼화콘덴서 11.3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솔루스첨단소재는 10.90% 하락했고 진원생명과학 10.11%, 코아스 9.98%, WISCOM 8.58%, 한솔테크닉스 8.5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134개, 보합 47개, 하락 종목이 726개로 집계됐다.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의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거래량은 6877만 8000주, 거래대금은 5조 9883억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5월 21일 8.42% 급등한 데 이어 22일과 26일에도 상승 마감했고, 이날 다시 4% 넘게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 급등 국면에서 반도체 대형주와 외국인·기관 매수 지속 여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149.22로 1.99%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1,149.22로 1.99%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닥이 27일 장 초반 하락 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출발 직후 1,173.80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밀리며 저점 1,147.66까지 내려왔다. 2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1,172.52보다 23.30포인트(1.99%) 내린 1,149.22를 나타냈다. 시가는 1,173.80이었고, 장중 고가는 1,173.80, 저가는 1,147.66이다. 거래량은 1억 8224만 6000주, 거래대금은 2조 4297억 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11억 원, 기관이 122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23억 원 순매도로 전체 319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체감 약세도 뚜렷하다. 상승 종목은 208개, 상한가 6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456개에 달했고 보합은 46개로 집계됐다. 개장 초반 코스닥에서는 나노캠텍, 코아스템켐온, 휴림에이텍, 포톤, 조이웍스앤코가 나란히 29%대 급등세를 보였고, 반대로 본느, 리브스메드, KBI메탈, 씨엔플러스, 디케이티는 8~12%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2만 500원으로 0.23%, 에코프로(086520)는 14만 7400원으로 0.27%, 알테오젠(196170)은 36만 8000원으로 0.68%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5만 8000원으로 1.81%,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3만 1500원으로 1.28%,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0만 5600원으로 3.21%, 삼천당제약(000250)은 35만 1000원으로 3.17%, 리노공업(058470)은 10만 5600원으로 4.69%, HLB(028300)는 5만 1800원으로 1.15%,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3만 5000원으로 2.19%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시장별로 차별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장 초반 8,400을 웃돌며 급등했고 코스피200 선물 급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반도체주 강세가 유가증권시장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506.70원 수준에서 상승 출발했다. 반면 코스닥은 출발 직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뒤 전반적으로 매물이 우세해지며 약세로 방향을 굳히는 모습이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27.60이다.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20일 2.61% 하락 이후 21일 4.73%, 22일 4.99%, 26일 0.98%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왔지만 이날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손흥민 “어쩌면 제 마지막 월드컵, 팬들 응원 절실”…캡틴의 간곡한 부탁

    손흥민 “어쩌면 제 마지막 월드컵, 팬들 응원 절실”…캡틴의 간곡한 부탁

    개인 4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축구 팬들에게 대표팀을 향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향한 싸늘한 여론이 지속되자 팀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최근 FIFA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쩌면 이번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정말 (이번 월드컵이) 아름다운 여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자 부탁이 있다”며 “팬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고 항상 곁에서 격려해 주신다면 저는 선수들을 이끌고 두려움 없이 월드컵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 브라질 대회를 통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4번째 월드컵을 앞둔 소감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월드컵 출전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일이라는 점이다. 처음으로 TV로 본 월드컵은 1998년 월드컵이었는데 그때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가 진정으로 월드컵을 경험한 건 2002년 월드컵이었다. 그때부터 축구 선수가 되어 그런 거대한 축구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면서 “이제 선수로서 4번째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다시 한번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팀을 옮긴 손흥민은 “월드컵이 내가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적을 결정했을 때 한국 커뮤니티와 그곳(LA)에 사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다”며 “그분들 덕분에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 또 한국 국가대표 선수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2022 카타르 대회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그는 “우리 감독님(홍명보)은 정말 놀라운 업적을 이루셨고, 2002년 월드컵 대표팀 주장으로서 모든 선수들을 이끌고 멋진 여정을 선사했다”면서 “나도 팀 동료들과 함께 그런 여정을 만들어가고 싶다. 미국에서 그 멋진 여정을 재현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40억 올인’…3주 만에 ‘51억’ 계좌 인증했다

    SK하이닉스 ‘40억 올인’…3주 만에 ‘51억’ 계좌 인증했다

    SK하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한 개인 투자자의 초대형 수익 인증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토스증권에서 ‘10억대 자산가’ 인증을 받은 한 주주는 최근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계좌 수익률을 공개했다. 해당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주당 155만원 선이던 시점에 약 38억 9000만원의 자금을 전량 투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SK하이닉스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이 투자자의 주식 평가 가치는 51억 1192만원으로 불어났다. 지난 4일까지만 해도 14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단 3주 만에 급등하면서, 이 투자자는 불과 한달도 안 되는 기간 11억원 이상의 막대한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2.84% 상승한 8079.91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장 중 한때 8131.15까지 치솟았다. 기관이 9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 마감 직전까지 3400억원대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13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기대를 키웠지만, 최종 집계에서 18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616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 2500원까지 올랐다가 29만 9000원(2.22%)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05만 2000원(5.72%)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200만원을 처음 넘겼다. 이에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황을 근거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인 380만원을 새로운 목표가로 제시했으며, 해외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은 400만원이라는 한층 파격적인 목표가를 내놓았다.
  • ‘삼전닉스 2배’ 상품 오늘 출격… 증권가 “최소 5일간 변동성 확대” 경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27일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한다.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려는 개인 투자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운용사·증권사 간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직후 최소 5거래일 동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키움·하나 등 6개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다. 한화·신한자산운용은 인버스 상품도 선보이며, 미래에셋증권은 레버리지 ETN을 내놓는다. 특히 상장을 하루 앞두고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유동성과 운용 규모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외국인 투자자 참여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레버리지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동성”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성이 적으면 실제 가격보다 싸거나 비싸게 사고 파는 ‘가격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ETF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면 거래 비용 차이는 크지 않다”며 “외국인 투자자 자금 약 3300억원이 미리 들어와 있어 상장 첫날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버스 상품을 함께 내놓는 일부 운용사는 보다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상승장뿐 아니라 하락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양방향 투자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최대 일주일 이내의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가는 상장 초기 자금 쏠림에 주목하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수익 배율을 맞추기 위해 장 마감 전 대규모 매매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기존 반도체 ETF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최소 5거래일 정도는 자금 유입과 리밸런싱 영향으로 단기 충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상호 “잠재적 공포, AI 집단지성으로 구체화”

    연상호 “잠재적 공포, AI 집단지성으로 구체화”

    “‘보편적인 사고’로만 뭉친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개별성이 갖는 무력함이 두려웠습니다. 그걸 영화로 명확하게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현대 인간사회의 잠재적 공포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군체’의 연상호(48) 감독은 이같이 답했다. 그는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집단지성의 진화와 폐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지난 21일 국내 극장가에 걸린 직후부터 흥행 가도를 달려 개봉 닷새 만인 전날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연 감독은 “상업 영화로는 상당히 오랜만에 낸 작품인데, 개인적으로는 손익분기점만 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시사회에서 “처음부터 좀비 영화를 구상하지는 않았다”던 그는 이날도 같은 말을 했다. 그러면서 조지 로메로(1940~2017)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을 언급했다. 연 감독은 “로메로 감독 영화 속 좀비는 당대 미국 사회의 잠재적 공포를 상징한다”면서 “좀비는 항상 집단으로서의 공포를 유지하는데, (나는) 현대 사회의 공포를 ‘집단지성’으로 구체화해 (‘군체’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현(권세정 역), 구교환(서영철), 지창욱(최현석), 신현빈(공설희), 김신록(최현희) 등이 출연한 ‘군체’는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을 배경으로 한다. 연 감독의 좀비 영화로는 ‘부산행’(2016)과 ‘서울역’(2016), ‘반도’(2020)에 이어 네 번째다. 그러나 이번 좀비는 이전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군체’ 좀비는 서로 교류하면서 계속 진화하고, 집단을 만들어 인간들에 대적한다. 이를 통해 AI 집단지성에 관한 통찰을 전한 연 감독은 ‘AI가 예술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과거 미술계는 직접 만들고 그리는 독창성을 중시했는데, AI 시대에는 보편성과 독창성이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화를 “협업의 산물”이라고 강조한 연 감독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장편 영화만 8편 낸 자타공인 ‘다작(多作) 감독’이다.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그는 “이전과는 다르고 실험적인 방식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갈망”이라고 답했다.
  • “내가 왜 그랬지”… 선택 뒤에 숨은 심리

    “내가 왜 그랬지”… 선택 뒤에 숨은 심리

    사람들은 흔히 자기의 행동이 타당한 이유가 있고, 자신이 논리적이며 계획적인 판단을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인간의 선택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은 때가 많다. 자기의 선택을 정확히 이해하고 설명하지 못할 때도 적지 않다. 진짜 속마음과 선택의 이유를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 행동과학이다. 최근 출간된 ‘히든 사이드’(왼쪽)는 행동경제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손해 보지 않고 똑똑하게 살아내는 행동경제학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극심한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불안을 자극하는 정보가 왜 사실보다 빠르게 퍼지는지 같은 질문을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한다. 인간의 뇌는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그래서 특정한 패턴의 오류를 반복적으로 만들어 낸다. 저자는 그런 오류는 무작위가 아니라 예측 가능하다고 밝힌다. 행동경제학은 우리가 합리적인 척하지만 실은 권위에 약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며 과거를 미화하는 존재임을 경고한다. 주식 리딩방이나 부동산 투자방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음’을 인식하고 자기 욕망을 직시하며 숙고 시스템을 켜서 의심하고 검증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조언한다. ‘마인드 해킹’(오른쪽)은 히든 사이드와 약간 결이 다르다. 탁월한 마케팅이란 논리로 설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한 무의식을 과학적으로 공략해 소비심리를 유도하는 행동과학임을 보여 준다. 초콜릿 바와 배고픈 순간을 연결해 소비를 일으킨 스니커즈,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매력적인 맥주로 거듭난 기네스, 레시피의 비밀을 만들고 퍼트리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입소문 탄 KFC 등 세계적 브랜드 17개의 성공 궤적을 따라가며 그 뒤에 숨은 행동과학을 만날 수 있다. 요즘 행동과학자들은 인간이 어떻게 인공지능(AI)과 공존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두 책에서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AI도 인간의 선택을 학습해 답을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AI는 합리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믿고 따르는 편향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AI가 답을 주지만 그 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이라는 설명이다.
  • 급식 먹고 진로 찾고… 교실서 넘어진 ‘17만 오뚝이’ 다시 우뚝

    급식 먹고 진로 찾고… 교실서 넘어진 ‘17만 오뚝이’ 다시 우뚝

    9~24세 상담·취업 등 지원검정고시·자격증 취득 도와올해 급식 3600끼로 확대안정 찾고 인간 관계 형성은둔·자살 생각 감소 효과“전담 인력·공간 확보 시급”“센터가 없었으면 일상생활이 완전히 무너졌을지도 몰라요. 학교 밖에 있지만 청소년지도사들로부터 보호받으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허리디스크가 악화해 학교에 다닐 수 없어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 이예빈(17·가명)양은 서울 은평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찾았다. 처음엔 검정고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 하지만 지원센터의 적극적인 멘토링과 학습 지원에 힘입어 지난달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센터에서 제빵과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꿈을 키운 이양은 26일 “패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려고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있다. 진로 상담·교육·직업 체험·취업 지원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재기를 돕는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 잡았다.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에 222곳 운영 중이다. 최근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규모가 점차 늘어나면서 센터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학업 중단 학생 수는 5만 4516명으로, 2016년 4만 7663명에서 6853명(14.4%) 늘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2024년 국내 학교 밖 청소년 규모를 17만 3767명으로 추산했다. 은평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자격증 취득이나 대학 진학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지역과 연계한 일 경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 만난 김하늘(24·가명)씨는 고교 시절 따돌림을 겪고 자퇴한 뒤 오랜 시간 집에 머무르다 센터를 찾았다고 했다. 김씨는 검정고시 준비와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씨는 “학교에서는 질문하는 것조차 눈치가 보였지만 센터에서는 모르는 것을 편하게 질문할 수 있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한층 편하다”면서 “개인 과외를 받는 것처럼 공부하니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런 진로 설계를 통해 15~24세 청소년들이 더욱 탄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립 수요가 높은 18세 이상 후기 청소년은 자격증 취득과 직업 훈련을 우선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회당 1만 2000원) 지원이 예정돼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체험 활동과 또래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기존 64곳에서 올해 69곳까지 늘린다. 센터별 급식 지원은 지난해 2900끼에서 올해 3600끼로 대폭 확대한다. 급식 지원은 학교 밖 청소년을 센터로 끌어들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책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 박모(16)양은 “집에 혼자 있으면 밥을 챙겨 먹지 않는데 센터에 오면 급식을 먹을 수 있으니 꼬박꼬박 나오게 된다”며 “학교에 있었다면 당연했던 것들을 센터에서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는 또래 간 교우관계를 다질 수 있는 댄스·디자인·연기·일본어 등 다채로운 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원하는 직업과 문화 체험을 설계할 기회도 마련했다. 고교 2학년 때 학교 수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자퇴한 한재현(20·가명)씨는 18~22세 또래 8명과 함께 센터에서 밴드 동아리를 이끌며 공연도 하고 있다. 한씨는 “센터에서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음악 작업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센터를 거점으로 활동의 폭을 넓힌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차츰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진행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둔 경험 비율은 35.1%로 2023년 42.6%에서 2년 새 7.5% 포인트 감소했다. 우울감 경험 비율은 32.5%에서 31.1%로, 자살 생각 비율은 23.6%에서 21.1%로 줄었다. 성평등부는 이런 긍정 효과를 확산하고자 지난해 12개 센터에서 진행했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전남, 충북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정보를 활용해 고립·은둔 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견한 뒤 일대일 전문 상담을 진행해 자립과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관계’를 꼽았다. 김모(18)씨는 “학교처럼 정해진 틀 안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강모(19)씨는 “학교와 집 말고도 나를 지켜주는 곳이 있다는 안정감이 생겼다”고 했다. 안영춘 은평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을 ‘오뚝이’라고 표현했다. 안 센터장은 “과거 자해와 자살 시도를 반복했던 한 청소년이 센터에서 일본어 동아리 활동과 상담 지원을 거쳐 지금은 한 4년제 대학의 일본어학과에 진학해 과 수석을 했다”고 소개한 뒤 “학교에서는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속도를 맞추지 못한 아이들이 뒤처지지만, 센터는 아이들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적 어려움과 진로 불안을 느끼는 청소년이 늘어난 만큼 이들을 도울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청소년들이 센터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더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출국 전 백신 접종 확인하세요”…은평구, 해외 유입 홍역 주의 당부

    “출국 전 백신 접종 확인하세요”…은평구, 해외 유입 홍역 주의 당부

    서울 은평구는 최근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늘어나자 주민에게 예방백신 접종 확인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26일 밝혔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발진성 감염병이다.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홍역 환자 대다수는 해외 유입 관련 사례로 확인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홍역이 유행하며 해외여행을 통한 국내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은평구보건소는 주민의 안전한 해외여행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단계별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해외여행 전에는 홍역 예방백신(MMR)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접종 이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을 때는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을 권고했다. 홍역은 MMR이라는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 2회 접종으로 97% 예방할 수 있다.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발열·기침·발진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 여행 후 귀국하면 일정 기간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발열이나 발진,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전닉스 2배’ 상품 27일 출격…증권가 “최소 5일간 변동성 확대” 경고

    ‘삼전닉스 2배’ 상품 27일 출격…증권가 “최소 5일간 변동성 확대” 경고

    운용·증권사 강점 부각, 본격 경쟁“초기 자금 쏠림, 단기 충격 가능성”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27일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한다.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려는 개인 투자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운용사·증권사 간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직후 최소 5거래일 동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키움·하나 등 6개 운용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다. 한화·신한자산운용은 인버스 상품도 선보이며, 미래에셋증권은 레버리지 ETN을 내놓는다. 특히 상장을 하루 앞두고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유동성과 운용 규모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외국인 투자자 참여와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레버리지 상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동성”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성이 적으면 실제 가격보다 싸거나 비싸게 사고 파는 ‘가격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ETF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면 거래 비용 차이는 크지 않다”며 “외국인 투자자 자금 약 3300억원이 미리 들어와 있어 상장 첫날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버스 상품을 함께 내놓는 일부 운용사는 보다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상승장뿐 아니라 하락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양방향 투자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최대 일주일 이내의 단기 트레이딩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가는 상장 초기 자금 쏠림에 주목하고 있다. 레버리지 ETF는 수익 배율을 맞추기 위해 장 마감 전 대규모 매매를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기존 반도체 ETF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최소 5거래일 정도는 자금 유입과 리밸런싱 영향으로 단기 충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 LIV 골프 부산 대회 앞둔 코리안GC “홈 대회를 기다렸다”

    LIV 골프 부산 대회 앞둔 코리안GC “홈 대회를 기다렸다”

    안병훈, 김민규, 송영한, 문도엽으로 구성된 LIV 골프 코리안GC 선수들이 홈 코스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아시아드 CC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은 “한국에 와서 시합할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았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올해 내내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길 기대했다. 많은 팬께서 오셔서 많은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민규는 “LIV 골프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부산에서 시합하게 돼 선수로서 자부심도 있고 기대된다. 선수들도 힘을 받아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영한은 “(LIV 골프는) 비행과 시차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골프를 치기에 완벽한 투어다. 완벽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플러스 요소”라며 “부산이라는 ‘핫’한 곳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 합류한 문도엽은 “(팀원들이) 평소 알고 있었던 친구들인데, 따뜻하게 반겨줘서 너무 감사하다. LIV 투어는 처음인데, 좋은 기회가 와서 출전하게 됐다. 앞으로 시합들이 너무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누비다 올해 LIV 골프에 합류한 안병훈은 현재까지 치른 7개 대회 중 리야드 대회에서 거둔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이다.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한국 대회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안병훈은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홈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니 리(뉴질랜드)를 빼고 문도엽을 합류한 데 대해선 “모두의 합의 하에 내린 결정이다. 우리와도 너무 잘 맞는 형이었지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분위기는 안팎으로 너무 좋다. 다들 워낙 골프를 잘 치니 팀워크 같은 부분도 내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 다만 단체전에선 점수가 합산되기 때문에 부담감이 될 수도 있는데, 최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게 주장으로서 역할 같다. 다들 부담 없이 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V골프를 지원하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철수를 선언했지만 이번 대회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축하 공연 등이 축소됐을 뿐 총상금 3000만 달러(약 452억 원)는 예정대로 지급한다. 개인전 챔피언에게는 400만 달러(약 60억 원), 단체전 우승팀에는 300만 달러(약 45억 원)가 돌아간다. 지난해 인천에서 치러진 LIV골프 코리아 우승자로 2연패를 노리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지난해 우승했던 곳인 만큼 한국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말했다. PIF의 재정 지원 중단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밖에는 못 하겠다. 프로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이라고 말했다. 2월 LIV골프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교포 앤서니 김(미국)도 “경기력이 좋을 땐 두 나라가 다 나를 반겨주는 것 같다”며 농담한 뒤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내 딸 벨라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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